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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발자국 화석 3백여개 발견/의성서

    ◎폭ㆍ길이 80㎝… 세계최대 규모/1억1천만년 전것… 보존상태 양호 【의성=김동진기자】 25일 하오2시쯤 경북 의성군 금성면 재오1동 속칭 대추벌 40도 정도로 경사진 4백여평 정도의 암반에서 1억1천만년전(중생기)에 서식했던 것으로 보이는 공룡의 발자국 3백여개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에서 공룡 발자국을 조사한 부산대학교 김항묵교수(47ㆍ공룡학)는 발자국 형태로 보아 4발 공룡인 몸무게 70∼1백t의 부라키오자우루스 12마리와 2발공룡인 이구와노돈 1마리가 서식한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부라키오자우루스는 코끼리 발자국 형태로 뒷발자국의 길이가 80㎝ 폭이 80㎝로 암반 깊이 12㎝이며 앞발자국은 길이와 폭이 각각 40㎝로 현재까지 확인된 공룡 발자국중에는 가장 크다는 것이다. 또 이구와노돈 공룡의 발자국은 길이 34㎝ 폭 30㎝로 나타났다. 특히 이 공룡 발자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 중 보존이 가장 양호해 발가락과 발의 구조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보폭,앞ㆍ뒷발의 크기,보향방향,이동시 공룡과 공룡과의 거리등을 계측,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 지질은 경상계 하향층과 군사곡층으로 이같이 내륙지방에서 많은 발자국이 나타난 것은 처음이며 3백여개나 나타난 것은 세계에서도 드문일로 보존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곳은 지난88년 도로를 확장하면서 산허리를 잘라 지난 여름철 산사태가 발생,암반이 들어나면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 김교수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의 공룡발자국을 조사했지만 보존상태가 이같이 양호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발자국이 땅속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보존이 잘된 것 같다』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7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번 공룡발자국이 발견된 곳에서 4㎞ 떨어진 금성면 청노동 복암재에서 공룡의 척추ㆍ턱뼈ㆍ잡뼈 등의 화석이 다량 발견됐었다.
  • 유사범죄 전국 동시조사/물먹인 소 도살ㆍ무면허 의료등 대상

    ◎단속ㆍ처리 혼선 없게/대검지시 대검은 4일 전국 여러지역에서 발생하는 같은 종류의 유사범죄에 대해 앞으로는 전국적인 현황을 미리 파악해 동시에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대검은 이날 전국검찰에 「전국적인 대응조치를 필요로 하는 범죄에 대한 단속 및 처리지침」을 시달,『지역간의 수사여력,범죄정보수집능력,범죄현상에 대한 견해차이 등으로 같거나 비슷한 범죄임에도 단속방법과 처리기준이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고 지적,『이같은 범죄는 수사착수단계에서 전국적인 범죄실태를 파악,장애사유가 없다고 판단될 때는 동시에 수사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은 이같이 동시수사를 필요로 하는 범죄의 유형으로 ▲소를 물먹여 도축하는 행위 ▲불량얼음제조판매 및 추석절 등 성수기를 틈탄 사기판매행위 ▲해태양식이나 명태건조과정에서 부패방지 등을 목적으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행위 등을 예로 들었다. 대검은 또 ▲척추교정ㆍ접골ㆍ침술의 무면허 의료행위 ▲무허가 자동차정비업 등 국민의 일상생활에서의 편의 또는 생업에 관련되는행위 등은 단속 및 처리기준을 통일시킬 필요가 있는 범죄로 분류하고 절취차량의 번호판 및 차대번호변조행위는 범죄수법이 특이해 전국에 수사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는 범죄라고 밝혔다.
  • 척추 다친 박소영양에 “온정 밀물”/본지보도에 각계서 성금 보내와

    ◎두달간 1억8천만원 걷혀/코흘리개와 익명의 정성도/“꼭 일어나 다시 평행봉 잡겠어요”박양 『지난5월 소영이 돕기운동이 시작된 뒤 주위의 따뜻한 사랑에 힘입은 듯 마비됐던 하반신가운데 허벅지까지의 신경이 되살아났습니다. 오늘 이 엄청난 액수의 성금을 받고 보니 소영이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꼭 일어설 것이라고 믿습니다』 북경 아시안게임과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체조선수로 뽑힌지 사흘만인 지난해 12월26일 연습도중 척추를 다쳐 식물인가과 다름없는 처지가 됐던 박소영양(서울 수유여중3년)을 돕자는 서울신문보도(지난 5월27일자)가 나간지 두달. 20일 상오11시 수유여중 교장실에서 이종록교장선생님으로부터 각계에서 들어온 1억8천여만원의 온정어린 성금을 전달받은 소영양의 아버지 박일룡씨(51)는 『꼭 일어설 것』이라는 말을 몇번이나 다짐하듯 되풀이했다. 소영이 돕기운동이 시작된 것은 지난 5월15일. 스승의 날 기념행사장에 모인 수유여중선생님과 학생들 가운데 누구에게선가 『소영이를 돕자』는 말이 나왔고 즉석에서 2백36만4천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성금이 모이자 곧바로 이교장을 대표로 「박소영돕기성금관리위원회」가 만들어 졌다. 「위원회」에 모인 선생님과 학생들은 궁리끝에 소영양의 고통을 화면에 담은 15분짜리 비디오테이프를 만들어 각계각층에 호소하기로 했다. 소영양이 물리치료를 받는 모습,옷을 갈아입느라 애쓰는 모습,남동생 찬희군(13ㆍ전농중1년)이 병원에 간 아버지 대신 밥짓고 빨래하는 모습 등 눈물겨운 장면들이 수유여중 각교실에 설치된 TV를 통해 방영되는 날 전교생은 눈물을 흘리며 다시 2백10만원을 모았다. 「위원회」는 이 테이프 50여개를 이웃 각급학교에 보냈고 소영양이 병실에서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를 담은 호소문 1만여장도 돌렸다. 교사ㆍ학우들의 소영양돕기운동소식이 서울신문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각계에서는 엄청난 온정이 몰려들었다. 서울시교육위를 비롯,각급 학교에서는 성금모으기가 시작됐으며 위원회 이름으로 된 은행구좌에는 「박소영에게」로 만 되어있는 무통장입금이 쇄도했고 서울신문이나 학교로 직접 찾아오는 사람도 줄을 이었다. 코흘리개 국민학생들까지 저금통을 들고 찾아왔다. 이날 훨체어를 타고 성금 전달식장에 나와 학생대표로부터 성금과 함게 쾌유를 비는 꽃다발을 받은 소영양은 『이렇게 엄청난 도움을 받고 보니 꼭 일어나 다시 평행봉을 잡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성금가운데 1억여원은 장기신용은행에 소영양이름으로 예치돼 5년뒤 1억7천8백만원을 찾게되며 8천4백21만원은 현금으로 전달됐다.
  • 「돌팔이 접골사」15명 구속/각종 검사 않고 맨손 치료

    ◎통증호소 피해자 늘어나/대부분 전직 이발사ㆍ청소부… 억대 챙겨 서울지검 서부지청 정태원검사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5가18 영신상가 305호 국제신체교정원 정재철씨 등 무면허접골사 15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성동구 군자동 195 한국활기도 척추교정원원장 민흥호씨(49)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해 6월20일부터 척추교정사 4명과 경리여직원 1명을 고용,주간지 등에 낸 허위광고를 보고 찾아온 척추디스크ㆍ목디스크ㆍ신경통환자들을 상대로 척추를 교정해주고 2천5백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척추교정사들로 하여금 환자들의 목뼈ㆍ어깨뼈ㆍ척추ㆍ골반까지 온몸을 두손가락으로 눌렀다가 떼고 다리를 당겼다가 놓고 비트는 방법 등으로 치료를 하게 해왔다는 것이다. 함께 구속된 서울 중구 회현동 1가94 장한한의원대표 탁금자씨(50)는 지난 88년5월부터 척추교정사와 무자격한의사를 고용한뒤 같은 수법으로 치료를 해주고 모두 9천6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결과 구속된 무면허접골사들은 환자들을 상대로 병리학적검사ㆍ방사선검사ㆍ혈액검사ㆍ기타 특수검사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지 손으로 만져 촉감으로만 진단하는 단순한 방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이들 접골소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 가운데에는 척추교정의 부작용으로 세균이 혈관을 통해 전신에 퍼져 염증부위가 확산되거나 골절상태가 악화되는 등 휴유증이 심각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번에 적발된 접골사들은 전직이발사ㆍ알루미늄새시제조공ㆍ체육관관장ㆍ기계공구상ㆍ병원청소부 등 의료지식이 전혀없는 사람들이었다. 구속된 사람은­. ▲정재철 ▲탁금자 ▲조용현(48ㆍ척추디스크교정센터 원장) ▲장봉현(46ㆍ국제카이로프락틱연구회 회장) ▲강윤태(43ㆍ한얼척추교정원 원장) ▲이재신(43ㆍ건안환기원 원장) ▲한안택(25ㆍ환기도신체준정중앙도장 관장) ▲김종기(36ㆍ한미카이로프락틱연구원 원장) ▲신동호(36ㆍ척추디스크교정연구원 원장) ▲김수일(46ㆍ한국수기척추교정원 원장) ▲강성만(53ㆍ건강연구원 원장) ▲임인식(44ㆍ상법원바른자세척추교정원 원장) ▲양영모(석암척추교정원 원장) ▲강대복(30ㆍ베데스다척추교정원 원장)
  • “소영양을 돕자” 모금운동/서울시교위서 전개… 각계 성금도

    서울시교위원회(교육감 김상준)는 24일 전국가대표체조선수로 훈련도중 척추를 다쳐 병상에 누워있는 박소영양(15ㆍ서울 수유여중3년ㆍ서울신문 17일자 15면보도)을 돕기 위해 시교위와 9개 교육구청별로 모금운동에 나섰다. 정원식문교부장관도 박양에게 금일봉을 보내 위로하고 박양이 퇴원후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약속했다. 또 서울신탁은행 대구ㆍ경북지역 업무촉진본부장 여현동씨도 이날 박양을 돕는데 보태 써 달라고 10만원을 서울신문사에 보내왔다.
  • 척추 수술받고 마비증세/“3억원 배상하라” 판결

    ◎서울지법,의사과실 인정 서울민사지법 합의11부(재판장 김경일부장판사)는 17일 한국방송공사(KBS)TV 예능국 프로듀서 홍성용씨(42)와 가족 3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의사가 수술기구 등으로 척수를 손상시켜 하반신 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면서 원고에게 3억9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홍씨는 지난 86년 12월16일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척추결핵수술을 받은 직후 하반신이 마비됐으며 3차례 재수술을 받고도 회복되지 않자 4억9천만원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척추결핵은 척추전방유합수술로 큰 위험없이 치료할 수 있으며 초기에 하반신 불완전 마비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수술직후 완전히 마비될 정도로 악화된 경우는 학계에 보고된 사례가 없다』면서 『수술집도의가 주의의무를 게을리한채 수술을 하다 수술기구등으로 원고의 척수를 손상시켜 하반신마비 증상이 급속히 나타난 것으로 볼수 있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한편 홍씨를 수술했던 의사 권모씨는 사고이후 불면증에 시달리다 지난 87년5월 야간당직근무도중 심장마비로 숨졌다.
  • 「가정의 달」이 시름의 5월로…전국가대표체조선수 수유여중 박소영양

    ◎훈련중 평행봉서 떨어져 하반신마비/어머니가출,아버지도 직장서 쫓겨나/교사ㆍ학우들,비디오ㆍ전단만들어 각계 온정호소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속에서 우리들의 청소년들이 희망과 꿈을 마음껏 펼치는 5월입니다. 그러나 싱그러운 꽃향기와 밝은 햇살을 멀리하고 하반신 마비로 어두운 병실에서 신음하고 있는 박소영양의 딱한 모습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소영이의 아픔과 절망,외로움을 대신해 줄 수는 없겠지만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닿는다면 소영이는 다시 새삶을 찾을 것입니다』 90년 북경아시안게임과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체조선수로 뽑혔으나 훈련도중 척추를 다쳐 6개월째 병실에서 신음하고 있는 박소영양(15ㆍ서울 수유여중 3년)을 돕기 위해 스승의 날 선생님들이 쓴 호소문이 전교생과 학부모들을 울렸다. 이 학교 교사 70여명은 소영양이 물리치료를 받는 모습,옷을 갈아입느라고 애를 쓰는 모습,어린 남동생이 혼자 밥짓고 빨래하는 모습등 눈물겨운 장면을 담은 15분짜리 비디오테이프와 호소문을 만들어 15일부터각계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소영양은 국가대표선수로 뽑힌지 3일만인 지난해 12월26일 학교체육관에서 동계강화훈련도중 2단평행봉 위에서 「몸비틀어 손바꾸어잡기」동작을 하다 실수로 떨어져 척추가 부러져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는 처지가 되어 경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소영양은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하반신이 마비돼 주위의 도움없이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불구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먹는것 입는것 움직이는것조차 곁에 아무도 없으면 할수가 없다. 이 때문에 아버지 박일룡씨(51)와 어린동생 찬희군(13ㆍ전농중1년)이 눈물로 간호하고 있다. 게다가 12월에는 재수술까지 받아야 한다. 첫 수술에서 쇠붙이로 뼈마디를 고정시켜 놓았으나 뼈가 자라기 때문에 곧 쇠붙이 제거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박씨는 간병을 하느라 직장일을 제대로 못한 나머지 직장에서조차 쫓겨나 생계마저 막연하다. 이에 앞서 지난봄 가정불화로 어머니마저 가출한 터여서 사정은 더욱 딱하다. 처음에는 몇군데에서 성금도 들어왔으나 시간이갈수록 온정의 손길도 멀어만 갔다. 86년 아시아경기대회에 앞서 훈련도중 부상당한 전체조국가대표 김소영양(20)은 평생 무료진료와 1급 장애자보상 혜택을 받고 있으나 또다른 처지인 소영양은 이같은 혜택도 없다. 소영양은 다행히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밥값을 제외한 입원비 치료비 등을 지원받고 있으나 내년에 졸업을 하게되면 이마저 끊기게 되어 살아갈 길이 아득하다. 이를 보다못한 학교 선생님들은 스승의 날인 15일 이종록교장선생님 주재로 기념행사를 하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소영이를 돕자는데 뜻을 모았다. 즉석에서 모금함을 마련,성금을 모았더니 2백36만4천원이나 됐다. 급우들을 비롯한 전체학생들도 그동안 돕기운동을 벌여 2백10만여원을 모았다. 그러나 이같은 정성도 소영양이 오는 12월 수술을 받고 새삶을 살아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선생님들은 머리를 맞대고 궁리한 끝에 소영양의 고통을 직접 그림에 담은 15분짜리 비디오테이프를 만들어 각계각층에 마음으로 호소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소영양이 병실에서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가 들어있는 호소문도 1만여장을 만들었다. 교사들은 우선 이 비디오테이프 50여개를 복사해 각급 학교에 보내 많은 학생들이 직접 보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를 통해 시민들이나 각계인사들이 함께 보고 소영양을 돕는데 나서도록 추진하고 있다.
  • 울산시가지 온통 최루가스/현대계열 근로자 격렬시위

    ◎현대자등 9개사 파업ㆍ조단/「골리앗」1백20명 농성 계속 【울산=이용호ㆍ박대출기자】 현대중공업 공권력투입 4일째인 1일 현대자동차등 현대그룹계열 4개업체가 파업에 돌입하고 5개업체가 조업을 중단한 가운데 일부 근로자들이 경찰과 투석전을 벌이는등 과격시위를 벌여 이날 하룻동안 울산시내가 온통 최루가스로 뒤덮였다. 현대중공업 근로자 4천여명은 이날 상오 일산동 변덕고개에서 보도블록을 깨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투석전을 벌인후 하오늦게까지 대치했으며 현대종합목재 근로자 7백여명도 동부동 남부고개에서 시내로 진출하려다 저지하는 경찰과 심한 투석전을 벌였다. 이날 상오9시쯤 농성근로자 1백여명은 울산시 전하동 민자당 정몽준의원 사무실에 돌을 던져 대형 유리창 8장을 깨고 하오2시30분쯤에는 전하동 만세대광장 부근에 있는 현대중공업 사원용 경로당ㆍ목욕탕건물(40평)에 화염병을 던져 불태웠다. 또 이날 하오3시30분쯤 울산시 동구 전하2동 653의28 오정환씨(50)집 2층 베란다에서 시위를 하다 피신했던 이갑연씨(41ㆍ현대중공업 시운전부)가 경찰을 피해 도주하려고 아래로 뛰어내리다가 척추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근로자 1만5천여명은 이날 상오9시30분부터 회사본관앞 잔디밭에서 노동절 기념행사를 갖고 당초 1일로 예정한 파업시한을 4일까지(2일은 휴무)로 연장키로 결정한후 상오10시30분부터 시가를 행진하며 「노정권퇴진ㆍ민자당해체」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현대중공업의 공권력투입에 항의,파업을 결정한 현대정공은 상오9시 5백여명의 근로자들이 출근,같은 계열의 노조시위에 합류했으며 현대종합목재 근로자 7백여명은 이날 출근한뒤 부서별로 집회를 갖고 노조대의원회의에서 35명중 27명의 찬성으로 1일 하루를 파업하고 3일이후의 파업여부는 다시 결정키로 했다. 이지역 현대계열 12개업체중 1일하루 파업을 한 업체는 현대자동차ㆍ현대정공ㆍ현대종합목재ㆍ현대중장비등 4개업체이고 부분조업을 한업체는 현대미포조선ㆍ현대중전기ㆍ현대강관ㆍ현대로보트산업등 5개업체,정상조업이 이뤄진 업체는 현대철탑ㆍ금강개발등 2개업체이다.한편 이날 상오4시50분쯤 현대중공업 골리앗 크레인에서 농성을 벌였던 노조원 정봉철씨(28ㆍ의장외업2부)가 내려와 경찰에 연행,조사를 받고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크레인에서 농성중인 근로자는 이갑용비상대책위원장(31)등 수배중인 5명을 포함,모두 1백20여명(경찰발표 57명)이며 라면15상자와 쌀 10㎏등이 비축돼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연행한 현대 중공업 파업주도 근로자 김재생씨(36ㆍ의장외업2부)등 9명을 업무방해등 혐의로 구속했다.
  •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라/송복연세대교수ㆍ사회학(KBS사태를 보며…)

    8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우리사회 어느 일각도 요동치지 않은 곳이 없다. 그 어느 구석이고 안정되고 정리된 모습을 찾아 보기란 가뭄에 콩보기보다 더 어렵다. 정계는 정계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우왕좌왕하고,학교는 학교대로 언론계는 언론계대로,심지어는 가장 낫다는 경제계까지도 방향타를 잃은 선체처럼 뒤뚱거리고 있다. 요 얼마 사이는 실명제 토지공개념 지방자치 타락선거 등으로 나라가 온통 갈팡질팡하더니,전세값 폭등 주가폭락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시민생활이 말이 아니게 강타를 당하고 있다. ○여전히 악수되풀이 여기에 KBS 무기한 제작거부사태까지 터져 나왔다. 도대체 어떻게 하잔 말인가. 어째서 난제들이 이렇게 줄을 이어 계속 되는가. 도시 나라를 결딴내자는 것인가. 이제 모두 손털고 그만 두자는 것인가. KBS사태를 지켜보는 국민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 없다. 정부는 정부대로 잘못하고 있고,KBS노조는 노조대로 잘못하고 있다. 단순히 잘못하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다 아주 나쁘다는 생각이다. 정부의 하는일도 그렇고 KBS도 방송 안듣고 안보아도 좋으니 모두들 그만 나가주었으면 싶다. 흔히 우리 사회내에 자주 거론되는 양비론이 어쩌면 이렇게도 절실히 체감될 수 있겠는가. 정부는 무슨 일만 터지면 공권력부터 투입하고 연행부터 해 놓고 보자는 버릇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고,노조는 노조대로 마음에 안들면 거부하고 기분에 안차면 파업부터 해놓고 보자는 악수를 여전히 되풀이 하고 있다. 어떻게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들이 그렇게도 치졸한가. 어떻게 냉정이라는 것을 그렇게 깡그리 버릴 수 있겠는가. 머리를 가지고도 어떻게 지성이라고는 하나도 들어 있지 않고 어떻게 그렇게 야만으로만 가득찰 수 있겠는가. 국민은 그렇게도 안중에 없는가. 자기들 계산만 있고 자기들 이해관계만 있고 국민은 먼 발치로라도 보이지 않는가. 정부는 그렇다치자. 한해 두해 보아온 것도 아니고 지난 40년간 보아온 것이 아닌가. KBS부장단들이 하는 말 그대로 사태발생 24시간도 안돼서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은 정말 개탄스럽기 한량없는 조치다. 또 부장단들의 주장대로 당국은 이번 사태에 KBS사원은 물론이고 국민에게 잘못되었음을 겸허하게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제 제발 그 버릇 안갖도록 철저히 자성해야 한다. 우리도 이제 근대국가로 들어선지 60년대 이래 최소한 30년을 지냈다. 30년이면 꼭 한세대­그간 갈등체험도 많이 했고 그 갈등해결의 지혜도 많이 터득했다. ○갈등해결 지혜부족 한발짝만 더 물러서서 생각하면 얼마든지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을,아직도 초전박살 내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니,지금이 어느 시대라고 그것이 통할 수 있겠는가. 그같은 초전박살은 국민소득 2천달러이하 시대에나 하는 행위다. 1인당 GNP가 벌써 5천달러를 넘어서면 갈등해결의 방식도 신중하고 느긋하고 여유있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성숙이라는 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30년의 경험이 쌓이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KBS노조는 좀 나은가. 정부를 삿대질하고 우리는 잘했소 할만큼 잘하고 있는가. 지금 KBS노조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공감하는 국민이 도대체 몇사람이나 될 것인가. 노조가 이렇게 이사회가 정당한 절차를 밟아 선출해 놓은 사장을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가. 노조가 사장을 선출할 수 있는가. 자기 비위에 안맞다해서 노조는 사장을 그렇게 무소부지로 거부할 수 있는가. 노조는 노조가 할 일이 있고 경영자는 경영자가 할 일이 있다. 모두다 자기 영역이 있고 자기 족보가 있다. 어떻게 남의 영역을 자기 영역인 양 그렇게 함부로 유린할 수 있는가. 어떻게 남의 족보를 자기 요구에 자기 구미에 안맞는다 해서 함부로 고칠 수 있는가. 이번에 KBS노조가 하고 있는 행동은 철저히 남의 영역에 대한 유린이며 월권행위다. 그 유린이 유린임을 모르고 그 월권이 월권임을 모른다면 KBS 노조야말로 격앙에 눈이 아직 뜨이지 못한 상태라 할 수밖에 없고,아직도 이성이 제자리를 차지하고 못한 상태라 규탄할 수밖에 없다. 사장은 경영으로써 말한다. 판사가 판결문으로 말하듯이 경영자는 오직 경영으로써 경영으로써 말할 뿐이다. 그가 누구이든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선출되었다면 그 사람의 경영행위와 그 결과를 기다려서 내쫓든 파업을 하든결정할 일이다. 사장이 사장실 문턱에도 들어서기 전에 내가 요구하던 사람이 아니라 해서 거부한다면 그 이사회는 왜 있고,그 이사회의 선출행위는 왜 있었는가. 왜 원인행위는 받아들이고 그 결과는 수용하지 못하는가. 둘째로 KBS는 도대체 누구의 방송인가. KBS는 왜 존재하는가. KBS사원을 위해서 존재하는가. KBS노조를 위해서 존재하는가. 어떻게 국민을 그렇게 우습게 보는가. 도대체 시청자는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고,또 이용되어도 좋은 어질기만한 백성들인가. 어떻게 국민을 담보로 해서 파업할 수 있는가. 선생이 학생을 담보로 해서 「참교육」이란 명분으로 파업할 수 있는가. 성직자가 신도를 담보해서 기도를 거부할 수 있는가. 간호원이나 의사가 환자를 담보로 해서 진료를 중단할 수 있는가. 지하철노조가 승객을 담보로 해서 지하철운행을 중지시킬 수 있는가. KBS의 파업은 그 이상의 것이다. 교사도 성직자도 의사도 간호원도 지하철노조도 국민의 일부를 대상으로 할 뿐이다. KBS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그 국민을 볼모로 잡아 제작을 거부한다면 그 KBS는 누구의 KBS인가. 그러고도 국민의 KBS라 할 수 있는가. ○누구위한 방송인가 우리는 병원을 국가의 종속기관이라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지하철도 교회도 사원도 국가의 종속기관이라 하지 않는다. 그러나 KBS는 국가의 종속기관이다. 어떻게 종속기관을,개인에게 있어 척추를 마비시켜 놓고 얼굴을 들고 활보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더이상 KBS노조의 제작거부와 농성을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다. 우리는 더이상 KBS노조원의 유린과 월권행위를 계속 지켜볼 관용성을 갖고 있지 않다. 이제 제발그만 KBS도 정부도 제자리로 돌아가 달라. ○고침 본지 4월15일자 3면에 게재된 송복교수의 「KBS사태를 보며 제하기고중 「종속기관」은 「중추기관」의 잘못이었기에 바로 잡습니다.
  • 문목사 척추 탈골 신장도 이상증세

    지난16일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있는 문익환피고인(72)이 척추탈골 및 신장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문씨의 3남 성근씨(37)가 22일 밝혔다. 성근씨는 『중간진단결과,아버지가 척추탈골로 인해 신경계통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심장에도 이상이 있어 정밀진단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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