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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범 보훈처장에 듣는다(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6월은 보훈의 달… 유공자에 따뜻한 손길을”/제대군인 지원 확대·국외안장 선열유해 5위 봉환/전립선암·버거씨병 고엽제후유증 추가인정 추진 박상범 보훈처장(54)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총장에서 자리를 옮긴지 불과 석달 남짓 됐다.하지만 보훈처 업무를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가관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보훈의 달 6월을 맞는 박처장의 감회는 그래서 남다르다.박처장은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따스한 손길이 물질적인 대우만큼이나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박처장은 31일 서울신문 김만오 사회부장과의 인터뷰에서 『휴일이면 장미 한송이를 들고 묘지를 찾는 외국사람들의 모습을 TV를 통해 볼때면 부러움이 앞선다』며 『특히 요즘같은 상황에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을수 있는 「보훈풍토」정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외모가 날카로운데다 대통령 경호실장까지 역임해 딱딱한 느낌을 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박처장은 부드럽고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를 했으며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있었다. ­지난 3월 보훈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어떻습니까. ▲생소한 분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제가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뭔가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얼핏 보면 보훈업무는 간단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자치단체 관심 높아져 ­보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보는지요. ▲전에 비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국민들은 현충일이 진정 나라를 위해 숨져간 이들을 위한 추모식이 아닌 휴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뒤 보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출신의 독립운동가 등 국가유공자들의 발굴과 함께 성역화작업 등에 적극 나서고 있어 고무적입니다.또 독립기념시설물을 건립하고 민간기념사업회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지난 2월에는 휘문고가 애국지사 민필호 선생에게,군산고가 학도병 152명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습니다.서울대·한양대도 6·25 참전용사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지요. ­이번 호국·보훈의 달에 특별히 준비한 행사는 어떤게 있습니까. ▲올해는 보훈 슬로건을 「국민과 함께 하는 호국·보훈의 달」로 정했습니다.행사도 추모의 기간(1∼10일),감사와 축제의 기간(11∼20일),화합과 단결의 기간(21∼30일) 등으로 정해 올바른 보훈문화조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올해 보훈처의 주요 역점 추진사업은 어떤 것 입니까. ▲한마디로 올바른 보훈문화의 정착입니다.국가발전의 이면에는 국가유공자들의 공헌과 희생이 있었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국민들이 국가유공자들에게 보내는 사랑은 「사회 정의」에 대한 신뢰의 일종일 것입니다.미국이 전사자의 유해를 꾸준히 찾고 보스니아 전쟁 헬기조종사 홀준위의 구출장면을 생생히 보도하는 등 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사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좋은 사례들을 널리 알려보훈문화 정착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이 바탕위에 국외안장 선열 5위 유해봉환 등 민족정기선양사업과 제대군인지원체계 확충,참전군인 명예선양 등 구체적인 보훈사업들을 착실히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제대군인 지원사업은 지난 1월 제대군인 인력정보실을 개설해 취업알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참전군인의 명예선양 방안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94년에 「참전군인지원법」을 제정한 이래 올해는 참전용사증을 교부해 국·공립공원,고궁·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보훈병원의 진료비 감면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또 올해부터 2000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국립묘지가 없는 영·호남에 향군묘역을 각각 10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영·호남에 국립묘지 조성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이 인색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가장 바람직한 지원은 국가적 보상과 사회적 예우를 통해 영예로운 생활이 보장되는 것입니다.그러나 충분한 예산확보가 되지 않아 부족한게 사실입니다.지난 4월 전몰군경유가족회에서 서울보훈청사를 점거할 때는 가슴이 답답했습니다.국가유공자가 아닌 모든 유가족들에게도 보훈연금을 지원해 달라는 것인데 우선 돈이 없습니다.정부의 예산을 늘려 국가유공자들이 제대로 보상받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노령화되고 있는 국가유공자의 노후대비책은 무엇입니까. ▲현재 국가유공자의 가구주 평균연령이 61세입니다.6·25 상이자는 평균 67세,미망인 67세,부모 86세 등입니다.노후복지에 국가적인 배려가 강화돼야 합니다.지난 해 수원에 실버타운 개념의 보훈복지타운을 건립,452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했고 충주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훈휴양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습니다.올해는 수원에 현대식 양로·양육시설을 신축이전하고 경기·전북지역에 상이군경 복지회관을 세울 예정입니다. 또 노령화에 따른 의료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대전시 대덕구에 300병상 규모의 최첨단시설을 갖춘 대전보훈병원을 하반기에 개원하고 전국 56개 병원을 위탁가료 병원으로 지정하는 등 유가족 감면진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11월로 예정된 세계제대군인연맹(WVF) 서울총회는 준비가 잘 돼 갑니까. ▲세계제대군인연맹은 세계 74개국 200여개 단체로 구성된 국제적인 비정부 기구입니다.우리나라는 56년에 가입했습니다.상이군경회와 재향군인회 공동주관으로 11월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릴 이번 총회에서는 지역분쟁의 평화적 해결방안,한반도의 평화적 통일방안,동·서독통일의 교훈,남북한 통일정책 비교연구 등의 의제를 갖고 국내외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합니다.준비단을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유효기간 연장 법개정 ­고엽제 후유증 대책은 꾸준히 마련하고 있지요. ▲우선 한시법인 현행 고엽제법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법개정을 추진할 생각입니다.지난 4월 발표한 1차 역학조사결과 전립선암과 버거씨병 등을 고엽제후유증으로,뇌경색증 건성습진 무혈괴사증 등을 고엽제 후유의증으로 추가하는 등 고엽제피해질병 인정범위를 확대해 1만3천800여명이 혜택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앞으로 추가 질병 구명을 위해 2차역학조사를 올 하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2세환자들의 유전문제도 심각하지 않습니까. ▲외국의 각종 의학연구에도 불구하고 유전여부 규명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79년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한 미국조차 지난 해부터 낭종성 척추이분증만이 유전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입법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우리도 낭종성척추이분증을 고엽제법에 반영해 보상여부를 검토할 생각입니다. ◎국가유공자 처우 실태/한사람 평균 연금 59만7,000원꼴/주택구입때 1,500만원 대출 혜택 국가보훈처가 연간 국가유공자(19만2천908명)에게 지급하는 각종 보훈연금 총액은 8천4백억원으로 보훈처 예산 1조37억원의 84%에 이른다.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한사람당 평균 59만7천원꼴이다. 이는 도시근로자 한달 평균 생활비가 1백만원이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적은 금액이다. 올해 보상금은 매월 40만원이던 기본연금이 45만원으로 5만원이 올랐고 부가연금은 일률적으로 6%가량 인상됐다. 국가유공자의 보상금 대상은 애국지사(1∼5등급),애국지사 유족(처)1∼5등급,상이군경 1∼6급,그리고 상이군경 유족(미망인·부모·20세 미만의 자녀),재일학도의용군 등이다.유족의 보상권 수급권은 미망인에게 우선 승계되며 미망인이 사망하면 20세미만의 자녀에게,자녀가 성년이 되면 부모에게 승계된다.부모가 돌아가면 자동적으로 끝난다. 보상금은 45만원의 기본연금외에 공헌도와 희생도를 고려해 분류한 등급별 기준에 따라 많게는 1백52만원에서 적게는 9천원까지의 부가연금이 있다. 상이군경의 경우 60세 이상인 고령자는 5만3천원,전상은 9천원씩,그리고 간호수당 1급 대상자는 90만원,2급 대상자는 30만원을 더 받는다. 이밖에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나 유족들은 생활조정수당으로 한달에 5만5천원(3인가족이하)∼7만5천원(4인가족이상)을 받는다. 또 주택구입때와 전세를 얻을 때는 1천500만원과 7백만원씩 대출을 받을수 있다.
  • 유전자 이용 「공룡 재생」 실패

    ◎영 호박속 곤충화석서 DNA 추출 시도/진균류 유전자 찾았지만 실험중 오염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은 고생물 화석에 남아있는 유전자를 이용한 공룡 재생 가능성을 영상화해 크게 성공했다. 그러나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과학자들은 이 공상과학 영화의 현실화를 기대해 온 사람들에게 매우 실망스런 연구결과를 내놓았다.즉 호박 속에 화석화된 곤충들로부터 고대 DNA를 추출하는것이 불가능했다는것.마찬가지로 곤충의 창자로부터 공룡의 DNA를 추출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영국 과학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제레미 오스틴 팀은 3천5백만년된 호박속에 박혀있는 13마리의 곤충과 2백만년된 코펄(천연수지)속에 박혀있는 2마리의 곤충으로부터 DNA 추출을 시도했다.그러나 연구팀은 사람 혹은 기타 척추동물류의 진균류 DNA를 찾아 내는데 그쳤다.그런데 이 DNA는 호박을 다루는 과정에서 최근 오염된 것이 확실시 된다는 것이다.연구자들은 이달말 왕립협회지에 이 연구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 엔돌핀의 실체/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10종류의 자기 생산성 단백질… 신체 곳곳 분포/진통·황홀감 등 효과있지만 지나치면 역효과 「엔돌핀을 팍팍 올리면서 유쾌하게 삽시다」낯익은 코메디언의 익살이 시작된다.어느 사이에 우리들은 엔돌핀을 마치 삶을 긍정적이고 유쾌하게 유지하는 상징물처럼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하지만 우리는 엔돌핀의 단편적인 일면만 볼 것이 아니고,엔돌핀의 실체에 대해서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엔돌핀(endorphin)의 어원은 신체내에서 분비하는(endogenous) 몰핀유사물질(morphine­like)을 말하는 합성어이다.몰핀을 투여 했을때 생기는 정신적 현상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몰핀은 뇌의 일정한 부위에 결합하여 작용을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어서 몰핀뿐 아니라 신체내에서 스스로 만들어지는 특정 단백질이 몰핀이 결합하는 동일한 부위의 뇌조직에 결합하는 것을 발견하였다.이러한 자기 생산성 단백질을 엔돌핀이라고 명명하였다.그 이후에 10종 이상의 엔돌핀이 발견되어,엔돌핀은 하나의 단백질이 아니고 10종 이상의 단백질이 상황에 따라서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엔돌핀은 뇌신경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척추신경,소화기관,신장,눈,태반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 분포되어 있다. 엔돌핀은 몰핀과 마찬가지로 진통효과와 황홀감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 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진통효과와 황홀감을 긍정적인 효과로 인정한다고 하여도 이러한 반응이 항상 우리 몸에 유리한 것이 아니다.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의 효과만 있으면 된다. 통증감각은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감각이다.통증 감각이 소실되면 몸은 상처 투성이의 만신창이가 된다.엔돌핀이 많아지면 성장호르몬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지만,성선자극호르몬을 억제하여 여성에게는 무월경증이 생길수도 있다.
  • 「오행벌침」으로 신경통 치료

    ◎체질따라 종류·독양 조절… 부작용 최소화/만성환자 등 90% 이상이 증상 호전·완치 전통침술과 벌침을 결합한 「오행벌침」요법이 만성신경통,관절염,척추염,디스크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오행벌침연구회 김동현 회장(02­3471­2588)은 최근 1년 6개월 동안 좌골신경통,디스크,허리근육통,손·발저림이 있는 환자에게 벌침요법을 실시한 결과,90% 이상 증상이 호전되거나 완치됐다고 밝혔다. 김회장이 쓰고 있는 오행벌침요법은 먼저 체질을 분석한 뒤 이에 맞는 벌침을 손과 발의 경락혈에 직접 놓는 것. 일반 침구요법과는 달리 벌침의 기계적인 자극을 통한 물리적인 작용과 벌독의 화학적인 작용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특징을 갖는다.침을 소독할 필요도 없고 한번 쓰고 나면 버리니 위생적이다. 벌침으로 피부의 일정부위를 찌르게 되면 벌독이 몸안으로 들어가 몸전체의 전기저항을 순간적으로 변화시켜 교감신경의 말초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이 나오며 부교감신경에서는 「아세틸콜린」이 분비된다.기와 혈의 흐름을 원활히하고 산소공급을 증진시키며 염증해소 및 통증완화 작용을 하는 것. 벌침을 맞은 뒤 부작용으로는 2∼3일동안 붓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개인차를 고려해 벌독량을 조절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회장은 『벌침은 순수한 자연민간오볍으로 일반침보다 훨씬 안전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위험하게 생각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다만 전문가와 상의없이 무분별하게 벌침을 맞는 것은 부작용의 우려가 크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 등의 가족/세번째 부인 탁림과 2남3녀

    ◎장남 박방 문혁때 척추장애/차남 질방 작년 공직 쫓겨나 등소평의 사망은 「로열 패밀리」로서 온갖 영화를 누려온 그의 가족들에게 적지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등일가의 타격조짐은 등사망 훨씬 전부터 일찌감치 예견돼왔다.등의 세번째이자 현부인 탁림과의 사이에 태어난 2남3녀중 차남 등질방이 지난해 아버지의 사망 임박설이 나돌면서 중국수도강철공사의 홍콩 자회사인 수방장사방사 행정총재직을 사임했고,등의 여동생인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군중공작부장 등선군 소장도 때를 같이해 나이(당시 60세)가 많다는 이유로 사임압력에 시달려야 했다. 등일가에 대한 외부압력은 말년에 아버지의 개인비서로서 수족노릇을 대신했던 셋째 딸 등용과 그녀의 남편 하평에게까지 미쳤다.하평은 지난해 AK 소총 밀수출사건에 관련된 혐의로 군총참모부 장비부장직에서 밀려났다.등용 역시 95년 부친이 날로 허약해진다는 등 외부에 아버지의 건강에 대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호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같은 일들은 등이 건재하던 시절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그러나 최근 몇년 사이 등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고 심지어 사망설이 심심찮게 나돌면서 등일가의 쇠락은 본격화됐다.이때부터 분위기 변화에 민감한 홍콩의 기업들은 등일가를 멀리하기 시작했다.등의 가족들은 등씨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 선을 대려고 애썼던 기업인들로부터 가장 먼저 버림을 받은 것이다.이러한 세태변화를 반영,등일가는 홍콩에서 기업들의 주식을 소유하거나 경영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꾸려왔던 사업기반을 대부분 포기했다. 아직까지 공직을 유지하고 있는 등의 직계가족으로는 장남 등박방과 차녀 등남뿐이다.등남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부주임(차관급)으로 재직중이고,문화혁명때 북경대 건물 3층에서 홍위병에게 밀려 떨어지는 바람에 척추를 못쓰게 된 장남 등박방은 중국장애인 복지기금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등박방은 지난해 강택민 등 중국지도부가 등소평의 정치노선을 부정하고 있다고 공개 비난하는 등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들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스스로 예고하고 있다.
  • “민족의 성산 태백은 지금 만산설화”/한겨울 산행 정취 만끽

    ◎26일까지 눈꽃축제… 다채로운 행사/주목 군락·용담계곡 등 비경이 손짓 만산설화.태백산은 지금 온통 눈꽃 일색이다.봄의 신록과 가을단풍 못지않게 설경이 비경을 연출하고 있다.때를 놓칠세라 태백산에서는 지금 눈꽃축제 행사가 한창이다. 「태백은 한밝이니 대광명이라.한반도의 척추인 백두대간의 중추에 우뚝솟아 반도이남의 산맥을 거느리고 강하를 발원하니 우리국토의 뿌리다.」(태백산 정상 비문 가운데서) 이러한 민족의 성산 태백산으로 가 한겨울 산행의 정취를 만끽하고 눈꽃축제에도 어울려 흥취를 높여 볼만도 하다. 태백산 눈꽃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24일에는 도립공원에서 대학생 및 주한미군과 일본인 등 20여개팀이 참가한 눈조각 경연대회가 열리고 행정기관 및 기업체 33개팀이 참가한 시민 눈조각 경연대회도 벌어진다.이어 KBS 태백방송국 주최로 눈꽃아가씨 선발대회도 겸해진다. 25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프로가 진행되고 26일에는 도립공원에서 눈썰매대회·눈사람만들기대회가 열리며 장군봉∼천제단∼당골광장 코스에서 전국등반대회가 개최된다.또 태백관광호텔에서는 26일까지 에스키모 조각전이 열려 에스키모 조각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태백산 눈꽃 축제는 한라산 눈꽃 축제와 함께 겨울 눈축제의 쌍벽을 이룬다. 눈꽃 축제에 참여하면서 태백의 절경을 둘러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꼭 가볼만한 곳 몇군데를 소개해 본다. ▷천제단◁ 1천567m의 정상에 20평가량의 돌제단이 세워져 있다.삼국사기에 왕이 친히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신라에서 오악 가운데 태백산을 북악으로 받들어 봄·가을에 제사를 지냈다고 적혀 있다. ▷주목 군락지◁ 「살아 천년,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은 태백산의 대표적인 수종으로서 사계절 푸르름을 자랑한다.정상부근 및 계곡 일대에 4천여그루가 널려 있으며 나이를 헤아릴 수 없는 고목들이 유구한 세월따라 태백산을 지켜오고 있다. ▷천횡(황지)◁ 낙동강 1천300리의 발원지로서 이못에서 솟아나는 물은 드넓은 영남평야를 도도하게 흘러간다. ▷검룡소◁ 한강 514㎞의 발원지로 이곳에는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한강 줄기를 거슬러 올라와 용이 되려고 머무르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용담◁ 당골계곡 입구 청원사 경내에 있는 연못으로 둘레가 100m이며 홀어머니가 용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 「4·19」참가 부상 60대/37년만에 유공자 인정

    ◎서울고법 원고승소 판결 서울대생으로 4·19혁명에 참여했다가 중상을 입은 60대 남자가 37년만에 국가유공자로 인정을 받는다.군사정권의 보훈혜택을 끝내 거부한 것이 뒤늦게 보상을 받게 된 이유다. 서울고법 특별13부 (재판장 이상현 부장판사)는 17일 박해준씨(61·서울 중랑구 망우3동)가 서울 북부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신체검사 등외판정취소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신체감정 결과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의 상이등급자에 해당되므로 등외판정은 마땅히 취소돼야 한다』고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4·19때 서울대 교육심리학과 4학년(당시 24세)에 재학중이던 박씨는 시위를 주도하다 4월19일 하오 11시쯤 미아리고개 부근에서 계엄군에 체포돼 성북경찰서에서 1주일 가까이 모진 고문을 받았다.이때 척추를 크게 다친 후유증으로 오른쪽 손과 다리를 제대로 못쓰게 되는 등 지금까지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 도시의 부활(외언내언)

    12일 저녁 KBS 1TV가 보여준 「일요스페셜」이 매우 인상적이었다.영국 산업혁명의 요람으로 한때 세계에서 가장 번영한 명예를 누리던 「뉴캐슬」이라는 도시가,쇠락의 늪에 떨어졌다 부활한 과정을 엮었다. 상승구조로만 치달아 감당할 수 없어진 노동자의 욕구,변화에 대한 오만한 무관심으로 경쟁력을 잃고 치유불능의 「영국병」을 앓게된 산업도시 뉴캐슬의 파탄은 우리의 오늘과 너무도 흡사하다.아니,그래도 우리보다는 덜 비극적일 것이다.그들은 실업보험 같은 탄탄한 사회보장제도가 있었고 「대영제국의 자존심」이 버텨주는 능력있는 국가가 그래도 척추노릇을 했을테니까. 그런 그들이 마침내 다시 참담한 파탄에서 부활하여 일어서는 과정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왕실에서 정부 공무원 노조지도자 시민단체가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여 외국기업을 유치하여 고용을 창출하고 그로써 모든 도시가 할일을 갖게 되어 활기를 찾고 되살아나기에 이른 것이다. 그들을 되살아나게 한 것은 외국기업의 유치였다.그리고 그렇게 「유치되어」 도시를 부활시킨외국기업의 첫번째 나라가 일본이고 두번째 나라가 우리나라 「한국」이다.지금 우리 노동자들이 『작살을 내도 좋다』는 듯이 파업으로 휘젓는 우리 기업들이 그곳에 가서 남의 나라를 부흥시키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땅값이 「거저」에 가깝고 「제도」들은 끝없이 호의적이며 노임이 우리보다 유리하다. 『생산라인은 지구촌 어디를 가나 꼭 같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현대의 산업입니다.그러니까 결국 노동력의 질만이 문제인데 영국의 노동의 질은 세계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는 것이 그곳에 나가 그 도시를 살려주고 있는 우리기업 간부의 말이다. 발벗고 나서서 외국기업의 복수노조 조성을 유보시킨 옛날 노조지도자는 말했다.『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다시 쓸수는 없다.그러나 미래는 우리손으로 만들수 있다』 우리는 그 슬기를 빌려쓸 수 없는 것인지….
  • 장애노점상부부 장애인 사랑/번데기 팔아 1백만원 기탁(조약돌)

    ○…장애인부부가 노점상을 하며 모은 돈을 장애인들을 위해 써 달라며 내놓아 훈훈한 화제. 소아마비 장애자 윤영선씨(39·전북 남원시 천거동 160의17)와 척추장애자 이효순씨(40) 부부는 남원시 천거동 광한루 앞 주차장에서 번데기와 쥐치포 등을 팔아 모은 돈 1백만원을 최근 남원시 장애인연합회에 맡겼다.
  • 하이힐 “허리병과 무관”/중앙병원 하상배 교수팀 연구보고

    ◎“뒷굽높은 구두 허리에 영향없어” 젊은 여성들이 즐겨 신는 하이힐이 허리병과는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뒷굽 높이가 6㎝ 정도까지의 하이힐은 허리척추의 기능적,형태적 변화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요추질환 발생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것. 서울 중앙병원 재활의학과 하상배 교수팀은 요추와 무릎관절이 건강한 20대 초반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3차원 동작분석기를 이용해 보행중 관절의 변화 각도와 요추의 물리적 변형을 정밀측정 분석했다.이 결과가 여성들의 굽이 높은 신발이 요통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지금까지의 연구보고와는 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교수팀에 따르면 맨발의 경우,최대 요추전만도(허리뼈가 배쪽으로 구부러진 정도)가 20.5±7.4도 였고 뒷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보행했을 때는 최대 요추 전만도가 20.4±6.7도로 나타나 맨발로 걸었을때와 하이힐을 신었을때 요추전만도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신발모양에 따른 운동형상학적 변화에서도 맨발보행의 경우,최대 고관절 굴곡도가 38.2±5.2도 였고 하이힐을신고 걸었을 때는 37.3±2.7도로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맨발로 걸었을 때나 하이힐을 신고 걸었을 때 거의 같은 형태변화를 유지하기 때문에 실제로 요추에 영향이 거의 없으며 굽이 높은 신발이 허리뼈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상식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교수는 『뒷굽이 높은 구두가 허리뼈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며 다만 하이 힐을 신으면 무리한 관절운동으로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50% 치료효과/골다공증 신약 개발

    ◎「포사맥스」 3년동안 투여/미서 2천여명 임상실험 【샌프란시스코 UPI 로이터 연합】 폐경기여성의 골다공증 위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약이 개발되어 대규모 임상실험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미국 머크제약회사가 개발하여 포사맥스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는 알렌드로네이트가 55∼81세의 폐경기여성 2천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실험 결과 고관절 골절 위험을 51%,손목과 척추골절 위험을 각각 47%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의 데니스 블랙 박사가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한 임상실험보고서에서 밝혔다. 블랙 박사는 임상실험대상 여성중 1천22명에게 알렌드로네이트를,나머지 1천5명에게는 무해하지만 치료효과가 없는 위약을 3년에 걸쳐 투여하면서 그 효과를 비교한 결과 이같은 차이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 더 작게·더 가볍게·더 강하게/기적의 신소재 개발 “러시”

    ◎신금속·파인세라믹·고분자·「지능재료」연구 “열기”/압전세라믹 이통통신 핵심부품소재로 활용 활발 「더 작게,더 가볍게,더 강하게」.신소재 개발의 목표는 이 세가지로 요약될수 있다.환경문제가 전지구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여기에 한개의 개념이 추가됐다.「환경 친화적으로」란 개념이다. 소재는 그 자체가 상품일 뿐만 아니라 반도체·항공우주·자동차·환경등 제품사업과 환경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지닌 분야다.이 때문에 기초과학과 산업기술이 발달한 일본·미국 등 선진국들은 각종 상황에서 뛰어난 특성을 발휘하는 신소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소재는 재질에 따라 신금속,파인세라믹,고분자 신소재 및 복합재료로 구분되지만 기능 면에서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지능 재료」들.「지능 재료」란 생물처럼 실패를 예측하고 스스로 복구하며 환경에 적응하는 「살아있는」소재를 말한다. ○스스로 환경에 적응 지능재료를 쓰면 근육처럼 행동하는 구동기나 모터,뇌나 척추를 대신할 수 있는 정보처리 장치를 만들 수 있다.또한 기존 제품에서 비상시에 대비한 각종 장치들이 필요 없어지므로 제품 크기를 줄이고 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가장 일반화된 구동기 소재는 형상기억합금·압전세라믹·전기 및 자기 유체 등을 들 수 있다. 형상기억합금은 보통 온도에서는 다른 금속과 같이 쉽게 변형되다가도 일정 온도가 되면 기억하고 있던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성질을 지닌 금속이다.미국 해군연구소가 개발한 니켈과 티타늄 합금의 「니티놀」은 열과 전류에 의해 8%의 길이를 복구할 수 있다.일본의 연구자들은 니티놀을 이용,미세가공기 및 인체의 근육을 모방한 로봇 구동기를 제작했다.이 장치는 니티놀이 원상 복구될때 생긴 힘을 이용해 물이 가득찬 종이컵을 쥐는데 성공했다. 이밖에도 구리·아연·알루미늄 합금 등의 형상기억 효과가 발견돼 원상 복구력을 이용한 파이프의 이음새,일정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온실의 자동 개폐문·스프링클러·인공관절·심장 펌프 등에 실용되고 있다. ○초내열 합금 탄생 신금속 소재 개발은 극저온 기술·초고온기술·초고압기술·고온진공기술·무중력기술 등 각종 극한기술을 활용해 기존재료의 기능 및 특성을 현저히 개선시키거나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왔다.그 결과 초경량 금속합금,7백℃ 이상의 고온에서도 장기간 형상이 변하지 않는 초내열 합금,기체 상태의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해 깨끗한 에너지로 이용하기 위한 수소저장 합금이 각광속에 개발되고 있다. 경량금속재료의 하나인 알루미늄합금은 일본에서 실용화에 성공,자동차엔진 소재 부품을 10∼20㎏ 가볍게 해 배기 가스 15% 감소와 연비 5% 상승 효과를 거두고 있다.알루미늄 합금은 피스톤,브레이크 매스터 실린더 등 자동차 부품은 물론 경주용 자동차의 차체로도 이용돼 자동차산업의 핵심 소재기술로 연구가 활발하다. 파인세라믹은 도자기등 기존 세라믹에 비해 전기전자적 특성·열적 특성·기계적 특성·생화학적 특성·광학적 특성을 대폭 향상시킨 신소재다.종래의 세라믹은 산화알루미늄이나 산화규소 등 산화물을 원료로 하는 것이었으나 파인 세라믹은 천연으로 존재하지 않는 질화알루미늄·탄화규소 등의 질화물이나 탄화물을 원료로 만들었다. 파인세라믹의 특성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고 고온에서도 잘 견딘다는 점이다.또 종류에 따라서는 전기절연성이 강하고 광이나 전기적인 특수한 성질을 발휘한다.따라서 절삭 공구,고효율 열기관재등 구조용 재료 뿐만 아니라 집적회로 기판·자성체·각종 센서를 만들기 위한 기능성 세라믹이 첨단 소재로 연구되고 있으며 인공뼈·인공치아·촉매 등의 바이오세라믹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핸드폰 성능 좌우 압전 세라믹은 이동통신 시스템의 핵심부품 소재로 연구와 활용이 활발한 소재.압전효과란 어떤 결정체에 기계적인 힘을 가하면 그 결정체의 양단에 전기를 나타내거나 반대로 전기를 가하면 기계적인 변형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압전 세라믹은 전파의 감쇠 양상을 이용해 여러 신호중 특정 주파수를 걸러내는 주파수 선택기능 소자로 응용됨으로써 핸드폰 CT­2 등 CDMA 디지털 이동통신 성능을 좌우하고 있다. 고분자 소재로는 고분자 특유의 경량성·가공성·내식성을 바탕으로 고강도 초내열성을 부여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광학특성·전기특성 등의 새로운 기능을 보강한 고기능성의 것이 개발돼 왔다. 탄소섬유강화 복합재료는 고분자재료에 탄소섬유를 섞어 「알루미늄 보다 가볍고 강철보다 강한」 신소재를 탄생시켰다.고분자의 강도를 100이라 하면 항공기의 소재인 알루미늄 합금의 강도는 500,고강력강은 1천400,탄소섬유의 강도는 2천에 이른다.이때문에 골프·테니스·낚싯대 등 스포츠 레저용품은 가볍고 튼튼해져 대중화에 기여했다.또한 항공기 우주왕복선에도 활용돼 연료절약 효과를 올리고 있다.다만 열과 습도에 약하고 값이 비싸 꾸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비선형고분자재료는 빛이 이 재료를 통과할 때 빛의 위상이 달라지는 성질을 이용,빛을 제어하는 매질로 이용하자는 개념이다.광기술은 미래의 대용량 고속정보 통신의 핵심기술로 인식되고 있다.최근 비선형 고분자재료의 연구대상은 내열성 강화와 비선형 광학상수(빛의 위상차 정도)의 증가. ○고분자강도 20배까지 환경 규제강화의 세계적 붐은 고분자 신소재로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탄생을 불러왔다.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세계 도시 쓰레기의 17%를 점하는 1회용 제품,포장재 등의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이 연구해오고 있는 과제로 전분계,지방족 폴리에스터계,셀룰로오스계 제품이 실험공장 수준에서 생산되고 있다. 용도도 비닐을 대신한 얇은 필름·면도기·수저 등 1회용 제품·발포포장재·기저귀 등 다양한 것이 개발되고 있다. 세계의 신소재 시장은 92년에 1천2백억달러이며 오는 2000년엔 3천3백억달러,2010년엔 1조2천8백억달러로 연평균 12∼17%의 신장이 예상된다.그러나 국내 기술수준은 금속분야가 세계 수준의 40∼80% 수준이고 파인세라믹이나 고분자 신소재 쪽은 이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분자복합재료 연구실장 최철림 박사는 『신소재 기술은 개발과정이 길고 모험성이 높지만 제품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국가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몸길이 30m 공룡뼈 발견/해남 영산강 간석지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해남에서 공룡뼈로 추정되는 대형 동물뼈가 발견됐다. 11일 하오 4시쯤 전남 해남군 산이면 초송리 인근 영산강 3­1지구 간석지에서 가경작을 위해 개답공사를 하던 굴삭기 운전기사 김경운씨(27·해남읍 고도리 삼호아파트)가 공룡뼈로 보이는 길이 30m가량의 대형 동물뼈를 발견했다. 김씨는 『작업 도중 잔뼈가 보여 파보니 머리에서 꼬리 부분까지 연결된 길이 30m가량의 대형 동물뼈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동물뼈의 머리와 척추뼈의 직경은 각각 1m와 30㎝ 정도다.
  • 손저림증/간단한 수술로 치료 가능

    ◎가사노동 많은 40∼50대 주부에 많이 나타나/손바닥 1.5㎝정도 절개… 부작용 거의 없어 「손저림증(수근관증후군)」은 손바닥과 손가락을 담당하는 신경이 손목의 두꺼워진 인대에 눌려서 생긴다. 오랫동안 무릎을 꿇고 앉아 있으면 허벅지의 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린 것과 같은 이치다. 손이 저린 증상이 심해지면 엄지손가락 밑에 도톰한 살이 서서히 위축,손가락의 힘을 잃게 된다. 가사노동을 많이 해온 40∼50대 주부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난다. 걸레를 쥐어짜거나 빨래를 할 때 손목에 무리한 힘을 가하게 되는 습관 때문이다. 최근에는 컴퓨터를 많이 쓰는 직업인에게서도 흔히 「손저림증」을 볼 수 있다. 컴퓨터 자판을 치려면 손목을 계속 수평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손목의 인대에 무리가 가고 인대 자체를 두껍게 만들어 신경에 압박을 가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당뇨병·갑상선질환·임신·경추(목의 척추)이상 등 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손저림증」의 가장 큰 특징은 주로 밤에 나타난다는 것.잠잘때 손이 저려서 깨거나 잠을 잘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나타난다. 이처럼 고통이 심하지만 이 병은 간단한 외과적 수술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이전에는 손바닥에서부터 손목까지 6∼10㎝ 를 절개해 손목을 싸고 있는 힘줄을 절개,눌려진 신경을 펴줬으나 최근에는 손바닥만 1.5㎝정도를 절개해 수술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과거에 수술할때 나타나던 부작용인 수술후 손목통증이나 미세한 신경손상도 나타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양손 모두 수술하는데 드는 시간은 15∼20분이면 충분하고 비용은 60만∼70만원정도. 수술후 이틀정도 지나면 퇴원이 가능하고 1주일 후면 운전이나 간단한 기기조작,글씨를 쓰는 등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안덕선 교수는 『손저림증은 많은 주부가 시달리고 있는 흔한 질병이지만 많은 환자가 방법을 몰라 제때에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손저림증이 5년 넘었더라도 수술하면 감각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한다.(02)920­5342.〈김성수 기자〉
  • 김대통령/“중미 발전위해 한국 개발경험 공유”(중남미순방 여로)

    ◎과테말라 대통령과 훈장 교환… 우의 과시/코스타리카 대통령은 리우회의도 취소 중남미 5개국 순방에 나선 김영삼 대통령은 4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첫 공식 방문국인 과테말라에 도착,한·과테말라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5일 새벽에는 중미5개국 정상과의 다자간 정상회담을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한·중미 다자정상회담◁ ○…김영삼 대통령은 5일 새벽 1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90분동안 과테말라 대통령궁에서 과테말라 방문의 하이라이트행사인 한국과 중미 5개국간 정상회담에 참석. 이날 회담은 주최국인 과테말라의 아르수 대통령과 중미 5개국 모임의 간사국인 니카라과의 메나 부통령의 환영 인사말에 이어 김대통령이 한·중미관계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연설을 하는 순서로 진행. 김대통령은 연설에서 『본인은 오늘 이 모임이 우리들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가는 역사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우리는 발전하는 중미 국가들과 더욱 굳게 협력해 함께 번영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제한뒤 개방적 지역협력강화 등 한·중미 공동발전 3원칙을 제시. 김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발전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다른 나라들과 공유하며 아울러 중미지역 국가들의 경제발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협력을 아끼지않을 것』이라고 다짐. 김대통령의 연설에 이어 다른 정상들의 의제별 발언이 뒤따랐으며 아르수 과테말라 대통령은 과테말라 평화협상 과정,칼데론 솔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한·중미간 무역 및 투자현황,레이나 온두라스 대통령은 중미지역의 사회개발정책,메나 니카라과 부통령은 한·중미 대화협의체 구성안을 주제로 각각 연설. 김대통령과 중미 각국 정상들은 「1+5」회담을 마친후 한국과 중미 5개국 외무장관들의 「한·중미 대화협의체 구성 선언문」 서명식에 임석한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설명. 한편 코스타리카의 피게레스 대통령은 당초 리우그룹 정상회의 참석때문에 이번 한·중미 정상회담에 부통령을 대신 보내려 했다가 김대통령과 만남의 중요성을 인식,오래전에 예정된 리우그룹회의 참석을 취소하고 한·중미합동회담에 동석. 차모르 니카라과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척추수술을 받아 부득이 메나부통령을 대신 참석시켰으며 김대통령은 차모르 대통령에게 조속한 쾌유를 비는 위로 전문을 발송 ▷한·코스타리카 정상회담◁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4일 밤 11시(현지시간 4일 상오8시)부터 1시간동안 숙소인 카미노레알호텔에서 호세마리아 피게레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조찬을 겸한 단독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중미국가 정상들과의 단독회담 일정을 개시. 이날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과 피게레스 대통령은 양국간의 전통적인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교류협력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김대통령은 피게레스 대통령에게 방한해주도록 초청했으며 피게레스 대통령도 자신의 방한이 양국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적절한 시기에 방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피력. ▷한·과테말라 정상회담◁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4일 상오 첫 공식 방문국인 과테말라에 도착,알바로 아르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 및 한국과중미 5개국간의 협력 틀 구축방안에 관해 폭넓게 논의. 공식환영식이 끝난후 김대통령은 아르수 대통령의 안내로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양측 통역관을 배석시킨채 단독회담을 시작. 회담장으로 이동도중 두 정상은 2층 발코니에서 포즈를 취하고 간단한 기념 촬영을 했으며 관중들의 박수에 손을 흔들어 답례. 두 정상은 단독회담후 대통령궁 2층 대연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양국 관계장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확대정상회담을 시작. 회담장으로 이동도중 두 정상은 2층 발코니에서 포즈를 취하고 간단한 기념 촬영을 했으며 관중들의 박수에 손을 흔들어 답례. 두 정상은 단독회담후 대통령궁 2층 대연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양국 관계장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확대정상회담을 시작. 김대통령은 『아르수 대통령 취임이래 민주화의 뿌리를 내리고 착실히 경제발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오랫동안 끌어온 반군과의 협상진전이 과테말라의 평화와 민주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 확대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공로명 외무장관,박재윤통산장관,주진엽주 과테말라대사,이석채 경제수석,유종하 외교수석,윤여전 공보수석 등이,과테말라측에서는 에두아르도 바리야스 외무장관,마우리시오 움세르 경제장관,레오넬 로다스 동력자원장관등이 참석. 회담종료후 두 정상은 훈장교환을 위해 대통령 집무실로 다시 이동,두 영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장을 교환. 김대통령은 『오늘 과테말라 최고의 훈장인 케찰 대훈장을 받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답례로 외국원수에 수여하는 귀한 훈장인 한국의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한다』고 답례. ▷대통령궁 환영식◁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과테말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 김대통령은 알바로 아르수 대통령으로부터 과테말라측 참석인사들을 소개받은뒤 공로명 외무장관 등 우리측 공식수행원들을 소개. 김대통령은 이어 오스카르 베르헤르 과테말라시티 시장과 화동으로부터 행운의 열쇠와 화환을 각각 증정받고 방명록에 서명한뒤 정상회담을 위해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 대통령궁에서의 공식환영식 직후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는 1층 접견실에서 과테말라 대통령 부인 파트리시아 데 아르수 여사와 20여분간 환담.
  • 요통/육체적 근로자보다 주부·사무직에 더 많아(전문의 건강칼럼)

    ◎모두 10종으로 분류… 약물·침구요법 등 병행 요통은 아마도 가장 많은 사람이 경험한 통증중에 하나일 것이다.오래 서 있으면 허리부위가 묵직하다,엉치가 시큰하고 그 느낌이 허벅지까지 퍼져나간다,조금만 무리하면 힘을 못 쓸 정도로 아프다,앞뒤로 구부리거나 자리에눕기가 힘들다,다리가 당기듯이 아프거나 감각이 없다,아이를 낳은 후 허리가 차갑게 느껴진다는 등 증상도 다양하다. 한의학에서 요통은 원인에 따라 십종요통으로 분류한다.허리가 속하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진 신허요통,음주나 흡연등으로 생긴 탁한 기운이 허리에 뭉친 담음요통,식생활의 부주의나 소화기능의 이상으로 생긴 식적요통,흔히 삐었다고 하는 좌섬요통,몸속의 열이 풍으로 변해 생긴 풍요통,타박상이나 출산 등으로 생긴 좋지 못한 혈액성분이나 기운으로 인한 어혈요통,차가운 기후나 몸이 정상적으로 허리를 따뜻하게 만들지 못해 생긴 한요통,습기가 많은 곳에서 오래 생활하여 일어나는 습요통,평소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생긴 습열요통,갑작스런 화나 많은 생각으로 기의 흐름이 막혀 생긴 기요통등이 십종요통이다. 임상에서는 노화와 과로로 몸속의 진액이 부족해져 허리를 부드럽게 해주지 못하는 경우,비만이나 내부 장기의 이상으로 척추에 부담을 주는 경우,정신적인 피로가 쌓여 근육의 지나친 긴장이 오래되어 요통이 생기는 경우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수가 많다. 특히 육체적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보다 주부나 사무직 종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운동부족과 정신적인 피로가 중요한 원인이 됨을 보여주는 증거다. 치료방법도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부족한 몸의 기운을 보충해주거나 탁한 기운을 없애주는 약물요법,뼈의 바르지못한 배열을 바로잡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수 있는 추나요법,약의 기운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침구 요법,통증을 신속하게 없애 주는 약침요법 등을 병행한다.
  • JP 칩거 22일만에 당무 복귀/비교적 건강… 대권체제 전환시사

    ◎“한총련 시위는 데모아닌 전쟁”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19일 당무에 복귀했다.지난달 29일 어깨결림증과 휴가등의 이유로 「칩거」에 들어간 지 22일만이다.JP(김총재)는 이날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항간에 나돌던 건강악화설에는 『척추가 부러져 다죽게 됐다고 하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딴전을 피우기도 했다. JP는 당안팎의 관심이 대권구상과 야권공조 등에 맞춰진 것을 의식해서인지 주로 한총련 사태에 초점을 맞춰 언급했다.보수노선을 걷는 정당으로서 제목소리를 한껏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는 먼저 한총련 시위를 「데모가 아닌 전쟁」,「정부를 우습게 아는 일종의 반란」이라고 표현했다.학생운동의 순수성을 옹호하는 지적에는 『그 운동에 순수한게 어디 있느냐』고 일축했다.나아가 지난 4월 영수회담에서 대학의 용공성을 지적했었는데도 정부가 적절한 대비책을 강구하지 못하다가 이제와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며 정부측의 안이한 태도를 공격했다. JP는 대권구상에 대해서도한편을 내비쳤다.『내년 대선까지 내각제 개헌이 용이하지 않으니까 당차원에서 현행 선거방식에 대처해야 한다』며 대선체제 전환을 시사했다.그러나 『정당으로서 기본적인 업무에 한정될 뿐』이라고 말해 후보 가시화등 구체적 움직임은 다소 늦어질 것임을 밝혔다.
  • 한총련 폭력시위 5일째… 부상자 속출

    ◎경찰병원 전쟁통의 야전병원 방불/전·의경 6백70여명 후송… 44명 입원/두개골 함몰 등 중상자들도 상당수 서울 송파구의 경찰병원이 갑자기 전쟁통의 야전병원으로 변했다.지난 4일동안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진압과정에서 부상당한 경찰관과 전·의경을 치료하느라 정상적인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16일 상오까지 6백70여명이 후송돼왔다.이 가운데 부상정도가 심한 44명은 입원했다.병실이 모자라 응급치료만 받은 뒤 퇴원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병원측은 명단 파악조차 힘에 부친다고 하소연한다. 돌과 쇠파이프에 맞아 팔·다리에 골절상과 타박상을 입은 부상자들은 물론 화염병 불길에 화상을 당하거나 머리뼈가 골절돼 3∼4주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서울 북부경찰서 소속 박현중 상경(21)은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입고 이날 하오 수술을 받았다.머리를 심하게 다친 같은 경찰서 소속 김기남 일경(21)은 기억력을 상실해 동료들도 알아보지 못한다.이들은 15일 하오5시쯤 연세대에 진입했다 철수하는 과정에서 고립됐던 전경들이다.당시 머리와 목·팔 등에 골절상을 입고 입원중인 김원찬 일경(21)은 『쇠파이프에 얻어맞고 정신을 잃었다가 누군가 몸을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정신이 들어 급히 정문쪽으로 빠져나왔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부상자들은 평소 시위진압 훈련을 받지 않은 방범순찰대 소속이다.시위진압 경험도 별로 없는데다 학내 진입 등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 여러차례 맞닥뜨리다 보니 부상자가 속출했다. 제대를 불과 50여일 남겨두고 척추를 다친 조성수 수경(22)은 『이번처럼 살벌한 시위는 처음』이라며 고개를 내두른다. 이날 상오 현재 폭력시위로 부상을 당한 경찰관 및 전·의경은 모두 6백77명(경찰관 35명,전·의경 6백42명)이다.이중 경찰병원에 전·의경 44명,적십자병원에 경찰관 1명,상계 백병원에 경찰관 1명 등 모두 46명이 입원치료 중이다.특히 강원경찰청 기동2중대 소속 장성국상경은 두개골 기저골절상으로 6주 이상의 중상을 입은 것을 비롯,4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중상자만 20여명에 달한다. 시위 도중 부상당한 학생들이 치료를 받는 신촌 세브란스병원도 북새통을 이루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4일동안 하루평균 50여명의 학생이 응급실을 찾았다.이날도 병원 안에 마련된 2곳의 임시 진료센터에 30여명씩 줄을 서있다.주로 최루탄을 뒤집어 쓰면서 심한 수포가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는 부상을 당한 시위학생들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시위현장과 바로 인접해 있어 일반 환자들이 겪는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다.진료 접수가 절반가량 줄었고 안과와 피부과 환자들은 아예 예약을 취소하기도 한다.그런가 하면 응급실 당직의사가 검문하는 경찰에 제지당해 출근을 못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병원의 한 관계자는 『나름대로 만반의 대책을 세웠다고 생각했는데 시위가 예상보다 훨씬 과격하고 장기화되는 바람에 속수무책』이라고 고충을 토로한다.
  • 원전사고(외언내언)

    방사능 오염의 피해는 엄청나다.원자폭탄이 투하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방사능에 노출됐던 사람들은 5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고생하고 있다. 뇌와 척추신경 마비,언어장애,피부질환 등으로 노동력을 잃었을 뿐 아니라 그 후유증은 2세,3세들에게까지 유전된다.환경오염의 경우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방사능 유출사고는 원자력발전소에서도 생길 수 있다.최악의 사고가 이른바 노심용융이다.원자로 안의 핵분열을 적절하게 억제하지 못해 원자로가 녹아버리는 현상이다. 지난 79년 미국의 TMI(드리마일아일랜드)원전과 86년 구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에서 일어난 사고가 대표적이다.피해는 천지 차이였다. 체르노빌 사고의 경우 수천명이 숨졌으며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수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직접피해 반경만도 수십㎞가 넘고 오염피해는 스웨덴 등 인접국으로까지 번졌다.똑같은 성격의 사고였음에도 TMI에서는 인명이나 환경피해가 전혀 없었다. 이는 바로 안전설계의 차이때문이다.서방국가의 원전들은 최악의 경우에도 격납고밖으로 방사능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설계를 택하고 있다.안전에 대한 규제가 지나칠 정도로 엄격하기 때문에 건설비가 비싸다.동구권 등 구 사회주의 국가의 원전들과 다른 점이다. 따라서 원전사고 가운데 체르노빌은 최악의 실패사례로,TMI는 성공사례로 꼽힌다.TMI 이후 미국은 안전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했으며 우리 역시 이를 충실히 지키고 있다. 국내에서 최근 원전 두 기가 고장나자 안전에 대한 시비가 재연되고 있다.물론 유비무환은 우리가 견지해야 할 자세이다.그러나 과학적 근거없이 불안을 증폭시키는 것은 불필요한 사회적 낭비를 초래한다. 국내에는 모두 11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며 이곳에서 근무하는 한전직원들은 모두 5천여명이다.이들이야말로 우리 원전의 안전성을 웅변하는 살아있는 증거이다.
  • 시모간병 거부 아내 살해/30대 가장

    ◎자녀 2명 함께… 본인은 자살 【의정부=조덕현 기자】 어머니 간병문제로 아내와 다투어 오던 30대 가장이 결국 부인과 자녀 등 가족 3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 15일 상오 6시3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산14 미도아파트 뒤 야산에서 송석원씨(33·미도 아파트 102동 903호)가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산책나왔던 이차봉씨(45·호원동 쌍용아파트)가 발견했다. 경찰은 송씨의 옷에서 신분증을 찾은뒤 신원확인을 위해 이날 상오 7시 30분쯤 송씨집에 갔다가 부인 임소영씨(28)와 아들 (4) 딸 (2) 등 3명이 거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부인과 남매 목에는 졸린 듯한 흔적이 있었으며,식탁에는 소주병 1개와 맥주병 3개 등이 놓여 있었다. 경찰은 식탁위에서 동생 석오씨(31·울산거주)에게 보내는 『부모님에게 좋은 아들·며느리가 되려고 노력했으나 다하지 못한 것을 용서하라』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 이날 상경한 석오씨는 『지난 11일 형이 전화로 「아내가 어머니를 모시는 문제로 말다툼 끝에 가출을 했는데 1주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으며,이날 하오 1시쯤에도 「빨리 올라오라」는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송씨부부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하면서 고부간의 갈등이 심했고,최근 척추수술을 받은 어머니 이모씨(57)를 모시는 문제로 갈등이 심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송씨가 이를 비관,이같은 짓을 저질런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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