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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남 할머니 김화영씨 전재산 서울대 장학금 기부

    한국전쟁 당시 혈혈단신으로 월남,평생을 혼자 살아온 70대 할머니가 40여년간 공무원 생활로 모은 전 재산을 대학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서울대는 27일 김화영(71·여)씨가 시가 2억 5000만원 상당의 강남구 개포동 15평형 아파트를 이 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김씨는 1943년 서울대 농대의 전신인 ‘수원고등농림학교’ 임학과에 재학하던 중 폐질환으로 요절한 오빠를 기리기 위해 재산 기증을 결심했다.황해도 해주가 고향인 김씨는 오빠의 사망 소식을 모른 채 전쟁 직전 오빠를 찾기 위해 서울로 내려 왔다가 북쪽에 사는 부모님과도 연락이 끊겼다.혼자 남은 김씨는 해주 동공립중학에서 배운 영어실력을 밑천으로 미국정보기관에 일자리를 얻었다.전쟁이 끝난 뒤에는 줄곧 서울시청 공무원으로 일했다. 지난 89년 정년 퇴임한 이후 척추골절과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김씨는 “후배들이 오빠의 뜻을 기려 열심히 공부한다면 지난 50년 동안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뭉친 한이 눈녹듯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겨울철 임신부가 꼭 알아야할 건강수칙

    춥고 건조한 겨울엔 평소 건강한 사람도 몸관리에 소홀하면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쉽다.하물며 홀몸이 아니고 면역력도 약한 임신부는 기나긴 겨울 보내기가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임신부들은 감기나 독감은 물론,낙상,가려움증 등에 매우 취약하다.또 임신시 잘 나타나는 고혈압은 일반인에 비해 훨씬 더 무섭다.겨울철 임부들이 주의해야 할 건강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고혈압과 임신중독증 임신에 의해 어떻게 고혈압이 유발되는지는 아직 잘 밝혀져 있지 않다.그러나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산부,십대 임신,쌍태아를 임신한 35세 이상의 임부,영양상태가 불량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임부 등에게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문제는 고혈압이 있는 임부는 혈압이 정상인 임부에 비해 유병률과 사망률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또 임신하면 혈압이 자주 높아지고,겨울엔 혈압 상승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중 혈압이 140/90㎜Hg 이상으로 2회 이상 측정되거나,임신 3개월 이전의 혈압보다 수축기 혈압이 지속적으로 30㎜Hg 이상 증가할 때,또는 이완기 혈압이 15㎜Hg 이상 증가해 있다면 고혈압으로 진단된다.임신에 의해 유발된 고혈압은 임신성 고혈압과 자간전증,자간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임신성 고혈압은 분만 6주 이내에 저절로 없어진다. 문제는 흔히 임신중독증으로 불리는 자간전증,그리고 자간전증이 더 심해져 나타나는 자간증이다.자간전증은 임신 20주 이후에 혈압이 오르면서 심한 부종이 나타나는 증상.급격히 체중이 증가하고 단백뇨가 나타난다.자간전증이 심해져 자간증으로 악화하면 간질 때 볼 수 있는 경련과 혼수상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응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산모나 태아가 사망할 수도 있다. 현재로선 정기검진을 통해 자간증을 조기진단하고,적극 관리에 나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예방을 위해서는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이와 함께 음식 칼로리를 줄이고 단백질,식물성 지방,칼슘 등을 많이 섭취하고 염분 섭취는 줄이는 식사를 해야 한다.또 피로하지 않을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해뚱뚱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감기나 독감은 예방이 최선 보통때는 감기나 독감에 걸려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되나,임신중엔 약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심하지 않을 때는 휴식과 충분한 수분섭취,레몬차 등 민간요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거나,아스피린,기침약 등을 경우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심할 때는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초기를 피해 의사의 지도를 받아 적절한 약제를 복용해야 한다.임신 3개월 이후엔 독감 예방접종을 해도 태아에게 무해하다.따라서 약에 대한 거부감으로 혼자 끙끙 앓기보다는 의사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올바른 자세로 낙상 방지 임신이 진행될수록 균형잡기가 어려워져 낙상을 당하기 쉽다.특히 겨울엔 추위 때문에 온몸의 근육이 수축돼 균형잡기가 더 어려워지고 길바닥도 얼어붙어 미끄러져 넘어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가능한 한 똑바로 서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하다.즉 머리를 들고,턱은 수평을 유지하도록 하며,가슴을 활짝 펴서 어깨의 방향이 뒤쪽으로 향하게 하면서 팔을 편안하게 늘어뜨린다. 복부 근육은 척추 근육을 똑바로 펼 수 있도록 단단하게 유지하고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지 말아야 한다.신발은 굽이 낮고 사이즈가 넉넉한 것을,옷은 얇은 것을 여러겹 입어 체온조절을 쉽게 하도록 한다. ●긁어도 해결되지 않는 가려움증 임신중 가려움증으로 고통을 겪는 임부가 의외로 많다.임신에 의해 담즙 배출이 줄어들면서 간에 담즙이 남아있게 돼 가려움증이 생긴다.임신 초기부터 전신이 가렵기 시작하다가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 가려움증을 예방하려면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옷을 얇게 입고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목욕은 미지근한 물과 중성비누로 가볍게 샤워하는 것으로 충분하며,샤워후 보습제나 오일을 발라주면 증세 호전에 도움이 된다.임신 초기 고온 사우나는 태아의 세포분열을 방해해 기형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도움말 이인식 장스여성병원 원장,정승용 종로S&U피부과 원장) 임창용기자 sdragon@
  • 병역면제 강재섭의원 아들 해군 자원입대 신청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의원의 외아들 병수(秉秀·26)씨가 최근 재신검 신청서와 해군 자원입대 신청서를 병무청에 냈다.자신의 병역문제가 아버지의 정치적 장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한다. 서울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의 한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해 온 병수씨는 지난 1997년과 2000년 신검에서 각각 ‘척추분리증’이라는 병명으로 5급 면제판정을 받았다.이 때문에 지난해 병풍비리의혹을 제기한 김대업씨가 “한나라당 의원들도 아들 병역면제 비리가 있다.”고 주장한 뒤로 강 의원이 거명되기도 했다.강 의원 측근은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낙선하자 ‘내 병역문제로 아버지에게 누를 끼칠 수 없다.’며 재검을 신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병수씨는 다음달 다시 신체검사를 받게 된다. 강 의원은 아들의 결심을 대견해하면서도 세간의 이목이 다소 부담스러운 눈치다.재검 결과 어떤 판정이 나오더라도 시비를 낳을 수 있다는 생각인 것이다.정치권 주변에선 그러나 당권 및 5년 뒤대선에 대한 강 의원의 강력한 의지를 말해주는 대목으로 보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수술않고 암세포 제거 ‘사이버 나이프’ 시대

    외과수술을 하지 않고 방사선을 이용해 종양을 제거하는 ‘사이버나이프’(Cyber Knife) 시술시대가 열렸다. 원자력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 류성렬 박사팀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133명의 종양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 무혈수술장비인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해 방사선수술을 시행한 결과 종양 제거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44%인 58명은 척추종양·척추혈관질환·흉부·복부 및 골반암 등 기존의 방사선 수술장비로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환자들로,사이버나이프는 뇌종양과 두경부종양뿐아니라 전신에 걸쳐 발생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이버나이프는 고용량의 방사선을 1회 또는 2∼3회에 걸쳐 환부에 쬐어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으로,메스를 사용해 수술한 것과 같은 치료효과를 얻는 수술법.일반적인 방사선 치료에 비해 치료기간이 짧으며,외과적 수술을 병행했을 때 나타나는 출혈·감염 및 합병증의 위험도 없다. 함혜리기자 lotus@
  • 김홍업씨 보석신청 기각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吳世彬)는 6일 기업체로부터 각종 이권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대통령 차남 김홍업(金弘業) 피고인과 유진걸(柳進杰)·이거성(李巨聖) 피고인이 낸 보석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측이 건강이 좋지 않다며 보석을 신청했지만 보석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피고인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겪고 있으며 최근 병원에서 고혈압과 당뇨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 올바른 수면자세는 “잘못 자다가 관절 망가질라”

    충분한 잠은 신체의 피로와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최대의 휴식이요,보약이다.그러나 잘못된 수면 습관은 오히려 피로를 누적시키는 것은 물론 척추 관절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관절 전문병원인 서울나우병원 성정남 원장은 “수면습관은 한번 굳어지면고치기 힘든데다가 무의식상태에서 한가지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게 되어척추 관절에 많은 변화를 준다.”고 말한다.특히 목과 허리 부위에 부담을초래해 경추통이나 디스크가 올 수 있고,평소 관절질환이 있는 사람은 병을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밤이 긴 겨울철엔 수면시간도 늘어나기 마련.성 원장으로부터 척추 관절을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수면자세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딱딱한 바닥에 가볍게 요를 깔고 자는 습관이 중요하다.바닥 강도가약할 수록 정상적인 척추 곡선이 틀어지게돼 오래 잠을 자도 온몸이 뻐근하면서 관절에 통증이 유발된다. 요는 접촉면이 눌려 아프지 않을 정도,약 5㎝ 두께면 적당하다.침대를 사용한다면,누웠을 때 척추의 곡선을 받쳐주고 어깨,엉덩이 등에 접촉되는 매트리스 면의 압력이 고루 퍼질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침대는 프레임에 직접 매트리스를 끼워넣은 것 보다는 프레임 위에 갈빗살이나 마루판이 들어간 상품이 좋다.이는 매트리스가 패널을 통해 보조적인힘을 받아 신체에 압력을 고루 분산시킬수 있기 때문이다.매트리스 탄성력은 움직이더라도 옆에 누운 사람에게 흔들림이 전달되지 않는 것이 좋다. 눕는 자세는 천장을 보고 바로 눕는게 신체 접촉면이 가장 넓어 근육이나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척추 곡선을 바르게 한다.이 자세에서 무릎 밑에 30㎝ 높이의 베개를 받치며 척추 굴곡근의 수축을 감소시켜 더욱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있는 경우 신체 접촉면이 적어 너무 딱딱한 바닥은 엉덩이와 어깨에 부담을 준다.바닥이 너무 부드러우면 척추의 정상 곡선을 유지시켜주지 못한다.따라서 매트리스를 눌렀을 때 자국이 남지 않는 고밀도 매트리스를 선택해야 한다.또 무릎 사이에 10㎝ 높이의 베개를 받쳐주고,무릎을 구부린 채 자면 골반과척추가 비틀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엎드려 자면 목을 한쪽으로 돌린 상태가 유지돼 척추가 등쪽으로 젖혀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목과 허리 등 척추 관절에 압력을 주고,관련 근육에도 무리가온다. 임창용기자
  • 겨울철 노인들의 공포 ‘낙상’

    겨울철의 낙상,즉 넘어짐은 노인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의 대상이다.노인은일반적으로 신체 평형능력과 시력이 떨어지는데다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이굳어지면서 근육의 힘과 운동능력까지 급격히 저하되어 낙상 위험에 매우 취약해지기 때문. 이들은 또 골다공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져도 뼈가 부러지고,오랜 병상생활로 폐렴과 피부 괴사,심장질환 악화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또 한번 넘어지면 두려움을 느껴 스스로 신체활동을 제한하게 되고,이는 근육 위축과 평형감각 소실을 부르는 악순환의 고리를 밟게 된다.따라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조치가 필요하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 낙상을 당한 노인중 3분의1에서 4분의3은 신체손상을 입는다.그중 가장 흔한 것이 골절. 특히 엉덩방아를 찧으면 척추에 힘이 모아져 약한 척추가 알루미늄 캔이 찌그러지듯 주저앉게 된다.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수개월은 안정을 취해야 하고,보조기를 착용해야 겨우 거동할 수 있다.오래 누워 있으면서 엉덩이와 어깨 부위 살이 짓무르는 욕창과 폐렴,방광염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노인중에서도 특히 나이가 많은 층은 대퇴골을 잇는 고관절 골절을 조심해야 한다.사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치료 후에도 사회활동을 할 만큼 회복되기 어려운심각한 질환이다.특히 여성은 넘어지면서 허벅지뼈 윗부분이 부러지는 경우가 많다. ◆치료는 빠르고 적극적으로 노인들의 경우 조직 회복 상태가 느리므로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고 효과도적은 편이다.그렇다고 치료에 소홀하면 영영 바깥 나들이를 포기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므로,힘들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척추 골절의 경우 다친 정도에 따라 수주간 안정후 보조기 착용요법,골절된 척추내에 주사바늘로 골 강화제를 주입하는 척추성형술 등이 사용된다.척추성형술은 시술이 간편하고,시술후 1∼2일내에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도 높은 편이다. 고관절 골절 환자는 대부분 고령자이므로,심혈관질환이나 당뇨 등 내과적질환을 갖고 있다.따라서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내과질환 악화와 합병증 발생으로 수술기회를 놓치기 쉽다.특히 여성은넘어지면서 고관절에 접한 허벅지뼈 윗부분이 잘 부러지는데,대부분 가볍게 삐끗한 것으로 판단,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이 부위는 뼈가 잘 붙지 않아 빨리 나사못 삽입수술을 받아 고정시키지 않으면,영원히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고관절 골절상태가 심하거나,70대 이상의 환자는 인공관절을 갈아끼우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한다. ◆낙상 예방과 운동 평소 가벼운 운동을 습관화함으로써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넘어지더라도크게 다치지 않는다.또 수면제,항우울제,진정제 등 각종 약물 복용은 중추신경 작용을 억제하거나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켜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과다한 약물복용을 삼가야 한다.시력·청력 교정 등 위험한 환경요인도 개선해야 한다. 낙상 위험이 특히 높은 노인은 엉덩이보호대를 착용하고,실내에 카펫을 깔아 넘어져도 부상을 최소화하도록 한다.또 날씨가 춥더라도 너무 웅크리지말고 앞을 바로 보고 걷도록 하며,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미끄럽지 않은 신발과 지팡이를 휴대하는게 좋다. 도움말 혜민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영후 전문의, 일산백병원 노인병센터 백현욱 나영무 교수 임창용기자 sdragon@
  • [시론]무모한 복제인간 실험

    복제인간이 태어났다.넘지 않았어야 할 생명공학의 선을 넘은 것이다. 지금껏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매달려온 의학 및 기초생명과학의수많은 연구자들은 ‘인간복제 아기 1호 탄생' 이 불러일으킬 사회적 파장이자칫 생명과학이 진정 추구해야 할 연구 방향까지 막게되지 않을까 많은 우려를 하게 된다. 이번 인간복제에 사용된 기술은 현재 가축에서 사용하고 있는 복제 기술과동일한 방법이며 이제는 아주 보편화돼가는 실험 방법이다. 연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세포의 특성상 사람을 복제하는 것이 소를 복제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소와 사람은 임신기간이 유사하고,배아가 발달하는속도도 비슷하다. 또 인간난자세포는 쥐난자 세포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쥐를 이용한실험을 사람에게 적용하면 소보다 쉽게 사람을 복제할 수 있다. 그 기술을 간략히 소개하면 핵을 제거한 수핵 난자에 원하는 인간 체세포의 핵을 넣고 전기충격이나 화학물질 처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복제된 체세포 복제배아를 대리모의 자궁내에 넣어 임신기간동안 체내발생을 유도하여 탄생된 것이다. 가축 및 실험동물차원에서만 보더라도 보편화된 방법이긴 하지만,아직까지는 완벽한 기술이 아니어서 복제동물생산으로 유도되었을 경우 많은 폐해가나타나고 있다. 실례로 척추 신경결손으로 인해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뇌가 반만 형성되거나 태어나자마자 사망하는 경우,거대동물 혹은 부검을 해도 사인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다. 바로 이런 기술이 복제인간 아기를 탄생시키는 데에 사용된 것이다.이 얼마나 우려스럽고 위험천만한 일인가. 그렇기 때문에 이 분야의 대다수 생명공학자들은 인간 복제를 반대해왔다. 생명공학자들은 복제인간 탄생이 아니라 치료용 배아복제를 통해 난치병을치료하고자 한다. 세포대체 치료법의 근간이 될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방법은 환자 자신의 체세포 핵을 인간난자에 이식하는 동종간 핵치환 기술의 경우 자궁에 이식되기 전 단계에서 복제된 배아로부터 얻어진 줄기세포는 자신의 유전물질을거의 완벽하게 갖고 있다.그래서 환자 본인에게 이식했을 때 부작용이 전혀없는 치료용 세포를 얻을 수 있는 치료법으로 모든 과학자들이 꿈꾸고 있는연구분야이다. 자칫 이와 같이 숭고한 연구목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연구가 오도되어 관련분야의 위축을 초래하지 않을까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연구 내용은 미국 클로네이드사의 인간복제 연구 내용과는 엄격히구분돼야 한다. 치료용 배아복제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의술이라면 인간 복제는 현재 기술상 무모한 실험에 불과하다.배아를 둘러싼 옥석은 반드시 가려져야 한다. 최근 복지부가 발표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안은 체세포복제를 통한 복제인간 출현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종교·윤리학자뿐만 아니라 생명공학자 모두가 전적으로 존중하는 바이다. 문제는 시기이며 앞선 체세포 복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제2,제3의 복제인간 출현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치료용 배아복제 논의는 미루더라도 인간복제를 금지할 수 있는 법안만이라도 조속한 시일내에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박세필 마리아병원 생명공학연구소장
  • 홍업씨 이권개입 부인

    기업체로부터 각종 이권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홍업피고인은 23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吳世彬)의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함께 구속기소된 고교동창 김성환씨를 공격하며 적극적으로 자기 변호에 나섰다. 1심에서 징역 3년6월에 벌금 5억원,추징금 5억 6000만원을 선고받은 김 피고인은 “친구들이 그렇게 진술했으면 아마 그럴겁니다.”라며 부인도 긍정도 않던 1심때와 달리 “김성환씨가 내 이름을 팔아 저지른 개인 범죄”라며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떠넘겼다. 김 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사무실에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김씨 등 측근 3인방과 고스톱을 치며 하루 일과를 보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김 피고인은 변호인 반대신문에서 “세간의 생각과 달리 오전에 서울 역삼동의 개인사무실에 출근해서 이권청탁과 관련해 사람들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반인의 사무실 출입이 금지돼 자주 오는 친구들과 점당 2000원짜리 고스톱을 치며 시간을 보냈으며 많이 잃어 봐야 20만∼30만원에 불과,의도적으로 돈을 잃어 주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성환 피고인은 “우리끼리 술먹으러 다니느니 아예 술집을 하나 차리자고 의논한 적이 있다.”고 김 피고인의 진술을 뒷받침했다. 한편 김 피고인은 지난 21일 척추관협착증,당뇨 등을 이유로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퇴행성 관절염 환자 ‘골절 주의’

    골 밀도 검사는 현대 의학에서 골절의 위험도를 측정하는 가장 유용한 방법이다.골 밀도 수치가 정상이거나 높으면 대부분 골절의 위험도 낮은 것으로평가한다.그러나 척추에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사람은 골밀도 수치가 정상이거나 높더라도 골절 위험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의대 을지병원 내과 주영실 교수팀이 척추퇴행성 관절염 환자 129명과정상인 253명을 대상으로 골밀도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허리뼈 골밀도 수치는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골절 빈도를 조사한 결과 환자군은 34.1%로 대조군의 18.2%보다 2배가까이 높았다. 이는 퇴행성 관절염이 관절 연골 변형과 함께 관절에 인접한 뼈 표면에 신생골을 형성하는 특성 때문으로 골밀도는 높이나,이 환자들에게서 증가된 골밀도는 골절의 위험을 줄이지 못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퇴행성 관절염이 어떻게 신생골을 형성해 골밀도를 높이는지는 아직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만 이렇게 형성된 신생골은 골 밀도는 증가시키나 강도(强度)등 골의 질을 오히려 떨어드려 골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의학계에선 추정한다. 주 교수는 “현재 골 밀도 측정 이외에 골절의 위험을 판단하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면서 “척추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골의 밀도가 높더라도 의사와 상담해 골절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내년 2월부터 의원 진찰료 통일

    진료과목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던 진찰료가 통일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현재 과목에 따라 가·나·다·라군으로 각각 차등화돼 있는 의원 진찰요금을 내년 2월부터 ‘나’군 요금으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찰료가 통일되면 최근 개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를 적용해 초진료는 9950원,재진료는 7120원이 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초진료의 경우 가군(내과,소아과 등)이 1만 500원,나군(외과,산부인과 등)은 9950원,다·라군(치과,응급의학과)은 9590원이다.재진료는 가군이 7670원,나군이 7120원,다·라군이 6760원이다. 또 내년부터 소아 백혈병 환자가 신생아의 태반에서 피를 생성시키는 세포를 채집해 이식하는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을 받을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해 비용의 80%를 건강보험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이런 수술을 받는 환자는 1년에 약 100명 가량으로 환자 1명이 부담하는 비용이 연간 5000만원 정도였으나 앞으로는 1000만원 수준으로 줄게 됐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척추수술에 쓰이는 고정용 재료를 비롯해 병원에서 사용하는 치료재료 691개 품목이 수입가격에 비해 보험 등재가격이 지나치게높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이들 품목의 가격을 내년부터 평균 26% 내리기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수입 치료재 최고 8배 폭리

    척추수술에 쓰이는 척추고정 재료나 인공무릎관절용 재료,골절고정용 철심등 병원에서 사용하는 치료재료 680개 품목의 보험등재가격(상한금액)이 내년부터 평균 26% 내린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치료재료 731개 품목에 대한 보험가격과 수입가격을 조사한 결과 척추고정용 재료의 경우 등재가격이 수입가격에 비해 평균 3.8배,인공무릎관절용 재료는 3.9배,골절고정용 못세트는 2.9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척추고정용 재료를 공급하는 K수입업체의 경우 최고 8배의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수입단가에 인건비와 물류비 등 수입 제비용,판매관리비와 영업이익,도매업체 마진과 부가가치세 등을 감안하면 수입가격의 2.1배 정도가 적절한 보험등재가격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 수준으로 치료재료 보험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료재료의 가격이 인하되면 연간 약 620억원이 절감되며 이 가운데 환자부담액은 120억원,보험재정 절감액은 500억원이다.현재 치료재료는 모두 7036개 품목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있으며,연간 요양급여비용은 약 5500억원으로 총급여 비용의 3.1% 수준이다. 노주석기자 joo@
  • 동료와 고통 나누기 구로구 ‘따뜻한 겨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직원들이 투병중인 동료를 돕기 위한 ‘사랑나누기 모금운동’을 펼쳐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현재 투병중인 직원은 모두 7명.홀어머니와 아내,두 아이를 두고 만성신부전증으로 6년째 고통받는 구민봉사과 안봉호(8급·35),고령의 부모님을 모시며 척추측만증(1급 중증장애)으로 휠체어에 의존해 근무하는 보건행정과 김성천(8급·33),당도암으로 투병하는 부과과 박병준(7급·42),유방암으로 고통을 겪는 청소행정과 윤영숙(7급·51)씨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전세나 월세 집을 전전할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렵다. 이에 동료 직원들이 지난 5일부터 이들 돕기에 나서 5000원에서 2만원씩 모두 673만원을 모았다.동료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사랑의 모금운동에는 1150명 전 직원이 참여해 따뜻한 동료애를 보였다. 구는 이 성금을 19일 전달했다.특히 양 구청장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중인 박병준씨를 직접 찾아가 격려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양 구청장은 “전 직원과 구민이 하나로 뭉쳐 주위의 소외된 노인과 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을 따뜻하게 돌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씨줄날줄] 턱

    한국인의 얼굴이 길어졌다고 한다.얼굴 좌우 너비와 상하 길이의 비율이 1970∼80년대의 0.82에서 0.92 정도로 달라졌다.젊은 사람일수록 얼굴이 좁고 길다는 말이다.치과대학 교수가 400여명의 의대생 제자 얼굴을 대상으로 한조사 결과인데,사십줄 이상의 나이든 사람들은 젊은이에 비해 키가 작아서인지 모르지만,아무튼 짧고 넓은 ‘넙데데한’ 얼굴 형인 것만은 분명하다.얼굴지수 변화는 키가 커진 바람에 덩달아 얼굴이 커졌다는 단순 형태가 아니라,얼굴 인상의 선험적 자료인 상하좌우 비율이 상하 편향의 서구형으로 변한 것을 말한다.키나 체격이 하드웨어라면 얼굴지수는 얼굴이란 외형과 관련됐지만 소프트웨어의 2차적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변화지만 가장 1차적인 키의 변화가 넉넉하게 축적된 다음에야 얼굴지수에 변화의 스프링이 감기기 시작할 것이다.음식과 생활의 서구화 덕분에 우리 젊은이들의 키가 커진 셈인데,그들의 얼굴이 부모에 비해 좁고 길어진 것은 ‘모유수유가 감소하고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기피함에 따라 턱 근육이 덜 발달한’ 결과라고 설명되고 있다.한마디로 부모보다 턱을 덜 썼다는 말이다.턱의 퇴화적 경향은 문화사보다 훨씬 장구한 인류학적 측면에서 보면정방향인 것처럼 여겨진다. 턱의 발생은 동물이 척추동물화하는 중요 변곡점의 하나이다.그러나 600만년 전 같은 영장류인 침팬지에서 불가해하게 갈라져 나온 인류는 이후 턱의 순화,평이화와 함께 진화했다고 할 수 있다.침팬지와 오스트랄로피테쿠스,호모 에렉투스,그리고 네안데르탈인 등 화석인류의 툭 튀어나온 하악골,강력한 아래턱을,지금 아랫입술 밑으로 얌전하게 숨어버린 우리 현생인류의 다소곳한 턱과 대비시키면 이 점 수긍된다. 20만년 전 언어 유전자의 신비한 틈입과 함께 현생인류가 나타나기까지 500만∼600만년 간 인류의 아래턱은 쉴새없이 진화의 정에 쪼이고,쇳메에 난타당한 끝에 지금처럼 쑥 들어갔다. 우리 얼굴의 위아래 부분이 편평해진 것이다. 옛 화석인류들의 아래턱이 동물적으로 발달했던 것은 무엇이든 입에 넣고 씹어야 했던 먹이 상황과 관련이 깊다.문명화된 뒤에도 인간의 육식은계속되었지만 1만년 전 선사 인간이 야생 고기를 뜯을 때와 서양 귀족들이 스테이크를 씹을 때와는 턱의 힘과 중요도에 차이가 있다.한 세대만의 우리 얼굴, 턱의 변화에서 그 차이를 본다. 김재영 논설위원 kjykjy@
  • AG선수촌 무료 한방진료 나서

    아시안게임을 통해 신비의 한의학(韓醫學)을 세계에 알린다. 부산시한의사회(회장 이정중)는 해운대구 반여동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에 한방진료소를 개설,23일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무료 진료를 펼치기로 했다. 선수촌 국제지역 2층에 마련된 한방진료소(76㎡)에서는 스포츠한의학회 소속 한의사들을 주축으로 한 회원 33명이 매일 3명씩 교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료를 한다.아시아 43개국에서 참가한 선수·임원과 보도진,자원봉사자 등 대회참가 카드(AD카드) 소지자는 누구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한방진료소에는 환자용 침대와 베개,추나(척추등 골격 교정) 베드,적외선등,전기찜질기,드레싱카,간섭파 치료기 등 진료에 필요한 시설 및 물품을 충분히 갖췄다.이에 필요한 경비는 부산시한의사회 자체 예산과 중앙회 지원금으로 충당한다.진료는 침과 한방요법을 중심으로 1차 진료 및 응급처치에 국한하지만 환자에 대한 기록을 보관하고,중환자에 대해서는 후송 등 적절한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침구시술시에는 위생관리를 위해 반드시 1회용 침을 사용키로 했다. 선수촌 한방지원팀 신동훈 기획홍보팀장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한의가 선수단의 진료를 맡게 됐다.”면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정규기자 jeong@
  • 인혁당 5명 고문후유증 사망 출소뒤 고혈압·장애 시달려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으로 구속수감돼 출소한 15명 가운데 5명이 각종 고문후유증에 시달리다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문사진상규명위(위원장 韓相範)는 14일 “관련자 가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 1982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전재권,정만진,이태환,유진곤,조만호씨 등 5명이 고문 후유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규명위는 “이들이 대인기피 증세를 보였고 구속 이전에는 없었던 고혈압과 정신질환,척추장애 등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전기 고문을 당했던 전재권씨는 고혈압을 앓다 출소 4년 만인 지난 86년 58세 때 잠자던 중 돌연사했다.물 고문을 받은 정만진씨는 지난 98년 58세 때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태환씨는 팔다리 마비와 실어증을 보이다 지난 2000년 70세 때 뇌출혈로 숨졌다. 구혜영기자 koohy@
  • 하반신 마비 ‘슈퍼맨’ 리브 재활성공 손·발가락 움직여

    (뉴욕 AFP 연합) 영화 슈퍼맨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나 1995년 승마 도중 떨어져 하반신 불구가 된 크리스토퍼 리브(49)가 재활에 일부 성공, 발가락과손가락 등을 어느 정도 움직이게 됐다고 미 피플지가 10일 보도했다. 피플은 리브가 지난 3년 동안 워싱턴대 의약과 척추부상프로그램의 존 맥도널드 박사로부터 재활치료를 받은 끝에 회복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부상 후 휠체어에 의지한 채 살아온 리브는 현재 발가락과 왼손의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고 대부분의 신체 부위에서 따끔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잡지는 또 리브가 오른손을 90도 각도로 들어 올릴 수 있고 차갑고 뜨거운 것을 구분할 수 있으며 인공호흡장치 없이 90분 동안 호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브는 “이만큼이라도 회복된 것은 나에겐 큰 선물”이라며 “50세 생일을 맞이하게 되는 내년 9월25일까지 걸을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맥도널드 박사는 “부상한 뒤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회복 증세를 보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리브가 얼마나 회복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최근에 나타난 회복 증세는 희망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 남해안서 공룡 뼈화석 발견한 지질연구원 이융남 박사

    지난 달 경남 남해와 하동 일대에서 공룡의 치아와 뼈 화석,악어 머리뼈 화석 등을 발견,고생물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융남(李隆濫·43) 박사는 3일 “이번 발굴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보다 체계적인 뼈 탐사가 이뤄진다면 백악기 한반도의 척추 고생물에 대한 본격적인연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가 이번 야외탐사에서 발굴한 화석들은 전체 길이 9㎝의 육식공룡치아화석과 30㎝ 길이의 공룡 정강이 뼈,오리주둥이 공룡의 윗니 화석,원시악어 머리뼈,거북이 앞다리 뼈화석 2점 등.모두 학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지니는 것들이다. 특히 육식공룡의 치아화석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됐던 것 가운데 가장크다.오리주둥이공룡 치아화석의 경우 발자국 화석의 주인이 지금까지 알려진대로 이구아노돈이 아니라 이보다 한단계 진화된 오리주둥이 공룡이었음을 확인시켜준 증거가 됐다. 이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화석의 주인 공룡은 머리길이 1.5m,몸길이 12m짜리 대형 육식공룡으로 추정된다.”며 “약 1억년전 한반도에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익룡,악어,거북이 등 다양한 파충류들이 살고 있었음을 알려주는것”이라고 풀이했다. 국내 유일의 척추고생물 전문가로 꼽히는 이 박사는 “우리 이름이 붙여진 공룡화석을 우리 자연사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미생물 유전체 사업단 10월 출범

    미생물에서 고부가가치의 정밀화학·의약 소재를 발굴,산업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연구사업이 오는 10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과학기술부 유용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www.microbe.re.kr)은 최근 세부 연구과제 공모접수가 끝남에 따라 과제선정 평가를 거쳐 10월부터 사업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단은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100억원씩 10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유용 미생물의 발굴 및 산업화에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특히 갯벌,근해 퇴적층,열대·화산지역 등의 ‘해양·특수환경 미생물군’과 미생물-미생물,미생물-무척추동물,미생물-해양생물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상호작용 미생물군’에 연구를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특수 기능성 효소발굴 및 실용화기술 ▲의약용 단백질 제품화기술 ▲미생물자원 및 유전체정보 제품화기술 등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환자사생활 몰래 촬영 보험사 5000만원 피소

    환자의 부상이 경미하다는 것을 입증,보험금 지급액수를 낮추려고 환자들의 일상생활을 몰래 감시하고 사진을 찍던 보험사들의 관행이 법정다툼으로 번졌다.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방모(39)씨와 그의 가족들은 27일 “본인들의 동의 없이 사생활을 사진으로 찍어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가해차량측 보험사인 S사를 상대로 5000만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피고측이 목과 척추 등에 장해 진단을 내린 병원의 신체감정서가 잘못됐다고 주장하기 위해 원고 가족의 집과 직장 등을 쫓아다니며 수십장의 사진을 찍어 사생활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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