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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치료재 최고 8배 폭리

    척추수술에 쓰이는 척추고정 재료나 인공무릎관절용 재료,골절고정용 철심등 병원에서 사용하는 치료재료 680개 품목의 보험등재가격(상한금액)이 내년부터 평균 26% 내린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치료재료 731개 품목에 대한 보험가격과 수입가격을 조사한 결과 척추고정용 재료의 경우 등재가격이 수입가격에 비해 평균 3.8배,인공무릎관절용 재료는 3.9배,골절고정용 못세트는 2.9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척추고정용 재료를 공급하는 K수입업체의 경우 최고 8배의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수입단가에 인건비와 물류비 등 수입 제비용,판매관리비와 영업이익,도매업체 마진과 부가가치세 등을 감안하면 수입가격의 2.1배 정도가 적절한 보험등재가격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 수준으로 치료재료 보험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료재료의 가격이 인하되면 연간 약 620억원이 절감되며 이 가운데 환자부담액은 120억원,보험재정 절감액은 500억원이다.현재 치료재료는 모두 7036개 품목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있으며,연간 요양급여비용은 약 5500억원으로 총급여 비용의 3.1% 수준이다. 노주석기자 joo@
  • 동료와 고통 나누기 구로구 ‘따뜻한 겨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직원들이 투병중인 동료를 돕기 위한 ‘사랑나누기 모금운동’을 펼쳐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현재 투병중인 직원은 모두 7명.홀어머니와 아내,두 아이를 두고 만성신부전증으로 6년째 고통받는 구민봉사과 안봉호(8급·35),고령의 부모님을 모시며 척추측만증(1급 중증장애)으로 휠체어에 의존해 근무하는 보건행정과 김성천(8급·33),당도암으로 투병하는 부과과 박병준(7급·42),유방암으로 고통을 겪는 청소행정과 윤영숙(7급·51)씨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전세나 월세 집을 전전할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렵다. 이에 동료 직원들이 지난 5일부터 이들 돕기에 나서 5000원에서 2만원씩 모두 673만원을 모았다.동료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사랑의 모금운동에는 1150명 전 직원이 참여해 따뜻한 동료애를 보였다. 구는 이 성금을 19일 전달했다.특히 양 구청장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중인 박병준씨를 직접 찾아가 격려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양 구청장은 “전 직원과 구민이 하나로 뭉쳐 주위의 소외된 노인과 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을 따뜻하게 돌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씨줄날줄] 턱

    한국인의 얼굴이 길어졌다고 한다.얼굴 좌우 너비와 상하 길이의 비율이 1970∼80년대의 0.82에서 0.92 정도로 달라졌다.젊은 사람일수록 얼굴이 좁고 길다는 말이다.치과대학 교수가 400여명의 의대생 제자 얼굴을 대상으로 한조사 결과인데,사십줄 이상의 나이든 사람들은 젊은이에 비해 키가 작아서인지 모르지만,아무튼 짧고 넓은 ‘넙데데한’ 얼굴 형인 것만은 분명하다.얼굴지수 변화는 키가 커진 바람에 덩달아 얼굴이 커졌다는 단순 형태가 아니라,얼굴 인상의 선험적 자료인 상하좌우 비율이 상하 편향의 서구형으로 변한 것을 말한다.키나 체격이 하드웨어라면 얼굴지수는 얼굴이란 외형과 관련됐지만 소프트웨어의 2차적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변화지만 가장 1차적인 키의 변화가 넉넉하게 축적된 다음에야 얼굴지수에 변화의 스프링이 감기기 시작할 것이다.음식과 생활의 서구화 덕분에 우리 젊은이들의 키가 커진 셈인데,그들의 얼굴이 부모에 비해 좁고 길어진 것은 ‘모유수유가 감소하고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기피함에 따라 턱 근육이 덜 발달한’ 결과라고 설명되고 있다.한마디로 부모보다 턱을 덜 썼다는 말이다.턱의 퇴화적 경향은 문화사보다 훨씬 장구한 인류학적 측면에서 보면정방향인 것처럼 여겨진다. 턱의 발생은 동물이 척추동물화하는 중요 변곡점의 하나이다.그러나 600만년 전 같은 영장류인 침팬지에서 불가해하게 갈라져 나온 인류는 이후 턱의 순화,평이화와 함께 진화했다고 할 수 있다.침팬지와 오스트랄로피테쿠스,호모 에렉투스,그리고 네안데르탈인 등 화석인류의 툭 튀어나온 하악골,강력한 아래턱을,지금 아랫입술 밑으로 얌전하게 숨어버린 우리 현생인류의 다소곳한 턱과 대비시키면 이 점 수긍된다. 20만년 전 언어 유전자의 신비한 틈입과 함께 현생인류가 나타나기까지 500만∼600만년 간 인류의 아래턱은 쉴새없이 진화의 정에 쪼이고,쇳메에 난타당한 끝에 지금처럼 쑥 들어갔다. 우리 얼굴의 위아래 부분이 편평해진 것이다. 옛 화석인류들의 아래턱이 동물적으로 발달했던 것은 무엇이든 입에 넣고 씹어야 했던 먹이 상황과 관련이 깊다.문명화된 뒤에도 인간의 육식은계속되었지만 1만년 전 선사 인간이 야생 고기를 뜯을 때와 서양 귀족들이 스테이크를 씹을 때와는 턱의 힘과 중요도에 차이가 있다.한 세대만의 우리 얼굴, 턱의 변화에서 그 차이를 본다. 김재영 논설위원 kjykjy@
  • AG선수촌 무료 한방진료 나서

    아시안게임을 통해 신비의 한의학(韓醫學)을 세계에 알린다. 부산시한의사회(회장 이정중)는 해운대구 반여동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에 한방진료소를 개설,23일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무료 진료를 펼치기로 했다. 선수촌 국제지역 2층에 마련된 한방진료소(76㎡)에서는 스포츠한의학회 소속 한의사들을 주축으로 한 회원 33명이 매일 3명씩 교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료를 한다.아시아 43개국에서 참가한 선수·임원과 보도진,자원봉사자 등 대회참가 카드(AD카드) 소지자는 누구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한방진료소에는 환자용 침대와 베개,추나(척추등 골격 교정) 베드,적외선등,전기찜질기,드레싱카,간섭파 치료기 등 진료에 필요한 시설 및 물품을 충분히 갖췄다.이에 필요한 경비는 부산시한의사회 자체 예산과 중앙회 지원금으로 충당한다.진료는 침과 한방요법을 중심으로 1차 진료 및 응급처치에 국한하지만 환자에 대한 기록을 보관하고,중환자에 대해서는 후송 등 적절한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침구시술시에는 위생관리를 위해 반드시 1회용 침을 사용키로 했다. 선수촌 한방지원팀 신동훈 기획홍보팀장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한의가 선수단의 진료를 맡게 됐다.”면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정규기자 jeong@
  • 인혁당 5명 고문후유증 사망 출소뒤 고혈압·장애 시달려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으로 구속수감돼 출소한 15명 가운데 5명이 각종 고문후유증에 시달리다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문사진상규명위(위원장 韓相範)는 14일 “관련자 가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 1982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전재권,정만진,이태환,유진곤,조만호씨 등 5명이 고문 후유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규명위는 “이들이 대인기피 증세를 보였고 구속 이전에는 없었던 고혈압과 정신질환,척추장애 등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전기 고문을 당했던 전재권씨는 고혈압을 앓다 출소 4년 만인 지난 86년 58세 때 잠자던 중 돌연사했다.물 고문을 받은 정만진씨는 지난 98년 58세 때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태환씨는 팔다리 마비와 실어증을 보이다 지난 2000년 70세 때 뇌출혈로 숨졌다. 구혜영기자 koohy@
  • 하반신 마비 ‘슈퍼맨’ 리브 재활성공 손·발가락 움직여

    (뉴욕 AFP 연합) 영화 슈퍼맨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나 1995년 승마 도중 떨어져 하반신 불구가 된 크리스토퍼 리브(49)가 재활에 일부 성공, 발가락과손가락 등을 어느 정도 움직이게 됐다고 미 피플지가 10일 보도했다. 피플은 리브가 지난 3년 동안 워싱턴대 의약과 척추부상프로그램의 존 맥도널드 박사로부터 재활치료를 받은 끝에 회복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부상 후 휠체어에 의지한 채 살아온 리브는 현재 발가락과 왼손의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고 대부분의 신체 부위에서 따끔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잡지는 또 리브가 오른손을 90도 각도로 들어 올릴 수 있고 차갑고 뜨거운 것을 구분할 수 있으며 인공호흡장치 없이 90분 동안 호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브는 “이만큼이라도 회복된 것은 나에겐 큰 선물”이라며 “50세 생일을 맞이하게 되는 내년 9월25일까지 걸을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맥도널드 박사는 “부상한 뒤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회복 증세를 보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리브가 얼마나 회복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최근에 나타난 회복 증세는 희망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 남해안서 공룡 뼈화석 발견한 지질연구원 이융남 박사

    지난 달 경남 남해와 하동 일대에서 공룡의 치아와 뼈 화석,악어 머리뼈 화석 등을 발견,고생물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융남(李隆濫·43) 박사는 3일 “이번 발굴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보다 체계적인 뼈 탐사가 이뤄진다면 백악기 한반도의 척추 고생물에 대한 본격적인연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가 이번 야외탐사에서 발굴한 화석들은 전체 길이 9㎝의 육식공룡치아화석과 30㎝ 길이의 공룡 정강이 뼈,오리주둥이 공룡의 윗니 화석,원시악어 머리뼈,거북이 앞다리 뼈화석 2점 등.모두 학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지니는 것들이다. 특히 육식공룡의 치아화석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됐던 것 가운데 가장크다.오리주둥이공룡 치아화석의 경우 발자국 화석의 주인이 지금까지 알려진대로 이구아노돈이 아니라 이보다 한단계 진화된 오리주둥이 공룡이었음을 확인시켜준 증거가 됐다. 이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화석의 주인 공룡은 머리길이 1.5m,몸길이 12m짜리 대형 육식공룡으로 추정된다.”며 “약 1억년전 한반도에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익룡,악어,거북이 등 다양한 파충류들이 살고 있었음을 알려주는것”이라고 풀이했다. 국내 유일의 척추고생물 전문가로 꼽히는 이 박사는 “우리 이름이 붙여진 공룡화석을 우리 자연사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환자사생활 몰래 촬영 보험사 5000만원 피소

    환자의 부상이 경미하다는 것을 입증,보험금 지급액수를 낮추려고 환자들의 일상생활을 몰래 감시하고 사진을 찍던 보험사들의 관행이 법정다툼으로 번졌다.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방모(39)씨와 그의 가족들은 27일 “본인들의 동의 없이 사생활을 사진으로 찍어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가해차량측 보험사인 S사를 상대로 5000만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피고측이 목과 척추 등에 장해 진단을 내린 병원의 신체감정서가 잘못됐다고 주장하기 위해 원고 가족의 집과 직장 등을 쫓아다니며 수십장의 사진을 찍어 사생활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미생물 유전체 사업단 10월 출범

    미생물에서 고부가가치의 정밀화학·의약 소재를 발굴,산업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연구사업이 오는 10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과학기술부 유용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www.microbe.re.kr)은 최근 세부 연구과제 공모접수가 끝남에 따라 과제선정 평가를 거쳐 10월부터 사업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단은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100억원씩 10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유용 미생물의 발굴 및 산업화에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특히 갯벌,근해 퇴적층,열대·화산지역 등의 ‘해양·특수환경 미생물군’과 미생물-미생물,미생물-무척추동물,미생물-해양생물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상호작용 미생물군’에 연구를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특수 기능성 효소발굴 및 실용화기술 ▲의약용 단백질 제품화기술 ▲미생물자원 및 유전체정보 제품화기술 등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문화광장/ 뮤지컬

    * 달과 푸른 장미= 22·23·26일 오후 3시·7시, 24·25일 오후 3시·6시 알과핵 소극장(02)3452-1170.손춘익 원작,김일준 연출.산동네에 사는 척추장애인 소녀가 가꾸는 희망.록가수 이덕진 출연. * 유린 타운= 31일∼9월22일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3시30분·7시30분(월 쉼)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588-7890.‘오줌마을’을 배경으로 화장실을 유료로 지배하는 자본가와 가진 것 없는 서민들의 한판 대결.극본,음악,연출 등 토니상 3개부문 수상작.신시 뮤지컬 컴퍼니. * UFO= 11월17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7시(월 쉼)동숭아트센터(02)721-7610.주유소에 찾아든 외계인과 지구인의 이해와 우정.댄스와 서커스가 만난 넌버벌 퍼포먼스.PMC프로덕션. * 로미오와 줄리엣= 22·23일 오후 3시·7시30분,24·25일 오후 3시·7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23-0984.유희성 연출.셰익스피어 작품을 국내 최초로 창작뮤지컬화.서울예술단. * 풋 루스= 9월29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수·금·토·일 오후 4시·7시30분(월 쉼)연강홀(02)766-6551.이종훈 연출.춤을 사랑하는 한 고교생이 보수적인 시골마을에서 화합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그린 98년 브로드웨이 흥행작.뮤지컬컴퍼니 대중. * 칼라바 쇼= 9월29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금 오후 4시·7시30분,토 오후4시·7시30분·11시,일 오후 2시·5시(월 쉼)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02)741-8357.김경남 연출.TV를 시청하는 한 가족의 하루를 중심으로 엮은 넌버벌 퍼포먼스. * 델라구아다= 무기한 화∼목 오후8시,금 오후 8시·10시30분,토 오후 7시·10시,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델라구아다홀(02)501-7888.음악 무용 춤 서커스 노래가 있는 브로드웨이팀의 입체쇼. * 지하철 1호선= 연말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3시·7시(월 쉼)학전그린 소극장(02)763-8233.옌볜 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본 서울.2차 출연팀으로 전면 교체.극단 학전.
  • 지혜로운 생활/ 자원봉사은행 아시나요

    “자원봉사은행을 아시나요.” 힘 있고 여유 있을 때 봉사활동을 하고 이를 은행에 적립한 뒤 병약할 때 되돌려받는 ‘자원봉사 품앗이’가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서울 신대방동에 사는 주부 김효진(45)씨는 두달 전 남편과 함께 관악산으로 등산을 갔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등산 도중 발을 헛디뎌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허리를 크게 다쳤다.신촌 세브란스병원 재활센터로 옮겨진 김씨는 치료도 치료지만 거동이 불편한 몸으로 홀로 병상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남편은 직장에 나가고,아이들은 학교에 가야 하기 때문에 옆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어 불편이 컸다. ***힘 있을때 저축, 병약할때 도움받는 ‘봉사 품앗이' 며칠 동안 고민하던 김씨는 주변의 귀띔을 받아 서울 동작구에서 운영하는‘동작자원봉사은행’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김씨는 지난해 2월 이 은행에 ‘자원봉사 통장’을 개설,그동안 110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했기 때문에 도움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은행측은 여러 후보자 중에서 병원과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채인선(53·주부·서울 홍은동)씨를 선정,김씨를 간병하도록 했다. 김씨는 “봉사활동을 헌혈증서처럼 되찾아 도움을 받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고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됐다.”면서 “완쾌되면 다시 봉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병으로 3개월째 누워 있는 김모(58·여·서울 동작구 상도동)씨도 자원봉사은행을 통해 평소 적립해 놓은 500여 시간 동안 간병봉사를 받고 있으며 김진현(63·여·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씨도 올 3월 척추수술을 받아 몸을 움직이기 어렵게 되자 은행에 쌓아둔 자원봉사 시간만큼 서비스를 받고 있다. 자원봉사 통장을 위탁하거나 물려주는 경우도 간혹 있다.간호사 출신인 김복순(75·서울 상도동) 할머니는 며칠 전 이웃집 친구가 노환으로 드러눕자 155시간의 봉사활동이 적립된 통장을 들고 자원봉사은행에 찾아와 병상에 있는 친구가 대신 자원봉사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허락을 받았다.2년 전부터 틈틈이 봉사활동을 해온 김 할머니는 “장애인과 노인정에 나가서 말벗을 해줬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박기순(57·여·서울 상도동)씨는 16일 현재 2342시간을 적립,봉사시간이 가장 많다.2000년 7월부터 거의 매일 5∼6시간씩 동작보건소에 나가 민원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박씨는 “봉사활동을 나중에 내가 돌려받지 못하면 불우한 이웃이나 자녀들에게 통장을 물려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작자원봉사은행은 99년 12월 동작구의 지원을 받아 순수 민간단체(이사장 함세영 신부)로 출범했다.현재 이 은행에서 발행하는 ‘사랑나눔통장’을 가진 지역 주민은 1만4500명이며 이 가운데 5000명 가량이 매일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자원봉사를 하고 수혜를 받은 경우는 앞의 사례를 포함,5∼6가지에 불과하지만 이 제도는 다른 시·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경기 성남시는 1년 전 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경기도는 도내 시·군·구 전체를 네트워크화하는 자원봉사은행제 실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충남 공주시도 최근 자원봉사은행을 설립,운용하고 있으며 서울 은평구와 양천구도 이와 비슷한 ‘자원봉사 저축카드제’를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동작 자원봉사은행은 본부와 6개 지부로 구성돼 있다.신청 방법은 본부나 각 지부,동작구청 사회복지과,동사무소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또는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희망자는 자원봉사은행에서 실시하는 기초교육(2시간)과 자원봉사대학 강의(12시간) 등을 받아야 자원봉사 수첩과 통장을 받을 수 있다. 대방동 자원봉사팀장 한정옥(53)씨는 “자원봉사 활동을 나가더라도 장애인이나 노인 등 일부 사람들이 봉사받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들에게 접근하고 신뢰감을 심어주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과정이 필요해 지난해 1월 자원봉사대학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활동의 주요 내용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돕기 ▲소년소녀 가장과 불우 환자 돕기 ▲수해복구,농어촌 일손 돕기,환경보호,의료기관 지원 등 200여 가지에 이른다.사법연수생들도 매년 이 봉사은행을 통해 각종 봉사활동 체험을 한다.(02)824-0019. 김문기자 km@ ■외국에선 어떻게 ‘자원봉사 저축시스템’은 미국과 스위스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오래 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두 나라는 은행저축과 보험제도를 혼합,운용하는 비슷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개인이 해당 지방자치 지역내 어디든 가서 자원봉사를 한 후 지방자치단체에 비치된 자원봉사 기록카드에 그 사실을 기록(저축)해 놓는 것이다. 또 해당 지역 어디에 있든 자신이 늙거나 병에 걸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그만큼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원봉사를 되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봉사활동의 주요 내용은 노인의 대화상대,아이 봐주기,간병,장애인 학습돕기,잡역부 등 무엇이든 가능하다. 봉사자는 일한 시간만큼 자원봉사를 저축할 수 있다.자원봉사자가 급히 필요해 관청에 연락하면 즉시 자원봉사자를 데려다 준다. 봉사카드는 100시간짜리부터 300시간,500시간,1000시간 이상까지 다양하게 저축상품처럼 만들어져 있다. 김문기자
  • 건강단신/ 신장결석 예방치료제 특허 등

    ***신장결석 예방치료제 특허 경희대부속병원 비뇨기과 장성구 교수팀이 신장결석 예방치료제의 핵심 성분을 발견,특허를 획득했다.이 성분은 결석의 원인인 칼슘 응집을 억제하는단백질로 간장에서 만들어지며,우리 몸의 면역작용을 돕는 단백질로 알려져있다.연구팀은 이 단백질의 활성부위를 이용하여 신결석 예방치료 약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척추질환 국제학술대회 세계 각국의 척추디스크 전문의가 모이는 국제디스크내치료학회(회장 김영수) 제15차 국제학술대회가 20일부터 5일간 서울 올림픽파크텔 일원에서 열린다.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학회에는 국내 전문의 150여명을 비롯,세계 17개국에서 250명의 척추질환 전문의가 참석할 예정이다.(02)3497-3258. ***정신과환자 멤버십 트레이닝 세브란스병원의 정신사회 재활프로그램인 낮병원에서는 정신과 환자 재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23일부터 2일간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에서 멤버십트레이닝을 갖는다.환자와 가족,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해 친목을 다지고 그동안의 재활 성과를점검한다.(02)361-6119,6120. ***백병원 무료 건강강좌 서울백병원 등의 무료 건강강좌 일정이 확정됐다.강좌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산모교실=20일 오후1시,병원 P동 605호.(02)2270-0219,0220.▲당뇨교실=21·28일 오후2시,병원 P동 605호.(02)2270-0302. ◇상계백병원 ▲당뇨교실=20·27일 오후2∼4시,병원 지하 회의실.(02)950-1001∼2.▲천식 및 알레르기교실=21일 낮12시30분,병원 17층 강당.(02)950-1001∼2.▲알레르기의 환경조절=28일 오후1시30분,산모교육장.(02)950-1104.▲요통학교=23일 오후2시,지하회의실.(02)950-1145.▲명상과 도덕경=23·30일 오전10시30분,14층 집단치료실.(02)950-1082.▲산모교실=28일 낮12시,3층 산모교육장.(02)950-1058∼9.▲당뇨조식회=29일 오전8시,지하 소회의실.(02)950-1591.◇일산백병원▲당뇨교실=22·29일 오후2시,지하3층 제1강의실.(031)910-7223.▲폐암의 조기진단=30일 오후2∼4시,지하 강당.(031)910-7200∼2.▲소화기 암의 조기진단=30일 오후2∼4시,지하 강당.(031)910-7200∼2. ***직장암 무료 건강강좌대항병원은 22일 오후 2시 이 병원 지하 강당에서 직장암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강좌는 대장암클리닉 담당 육의곤 부장이 맡는다.(02)6388-8114.
  • 수험생 여름건강 관리법/ 하루 10분 명상 공부 스트레스 끝

    8월 초면 수험생을 둔 학부모는 기온 이상의 더위를 느낀다.대입 수능시험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아 수험생 건강을 살펴야 하는 부담이 덩달아 커지기 때문이다.수험생에게는 시험 때까지 최상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무더위와 입시 스트레스라는 이중고를 겪다보면 건강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수험생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과 예방·치료법 등을 알아 본다. ◆ 숙면이 능률이다 = 수험생 건강관리에서 적절한 수면과 스트레스 해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개인차가 있지만 적어도 하루에 5시간 이상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낮 동안 집중력과 기억력을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잠을 쫓겠다고 사용하는 각성제나 커피 콜라 담배 술 등은 건강을 해치고 숙면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수험생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나름대로 취미생활을 가져야 한다.따로 취미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하루 10분만이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게 좋다.편하게 누워 양 무릎을 세운 상태에서 배로 천천히 숨을쉬는 복식호흡을 하며,기분좋은 사람이나 상황을 떠올리는 방법이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는 가족이나 교사,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스트레스는 위장의 적 = 수험생 영양관리는 스트레스 관리와 병행해야 한다.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담당하는 위와 장은 직접 뇌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긴장상태가 지속되거나 정서적 불안상태에서는 소화불량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같은 기능성 위장장애,위염·십이지장궤양 같은 질병이 잘 발생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바로 해소해야 하며 지구력과 기초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균형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특히 학습 능률을 높이려면 아침은 반드시 먹도록 한다. ◆ 바른 자세로 요추염좌 예방해야 = 긴장상태에서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으면 목과 어깨,허리에 통증이 온다.대부분 일시적인 것이나 집중력을 떨어뜨리거나 두통을 유발해 학습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수험생에게 흔한 요통은 책상에 장시간 앉아 있어 허리 근육이나 인대가 지속적으로 자극받아 요추염좌가 생긴 것으로,이런 때는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며 방바닥이나 딱딱한 매트리스침대에서 자는 것이 좋다. 요추염좌를 예방하려면 체형에 맞는 책상과 의자를 선택해야 한다.책상은 팔꿈치보다 5㎝ 가량 높은 것이 좋고,의자는 등받이가 있는 것을 골라 등이 등받이에 닿도록 깊게 앉는다.가끔 의자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면 좋다.더운 시간대에 30분가량 토막잠을 자는 것도 능률 증진에 도움이 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심한 불안·긴장감으로 답안지 작성에 문제가 있는 학생은 미리 의사와 상의해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 지나친 기대감은 금물 = 수험생에게는 종종 불안·초조·공허·탈진·절망·권태형 등의 입시병이 나타난다.불안초조형은 주변의 과잉기대나 지나친 성적집착,공허형은 취미생활이나 교우관계 등을 포기해야 하는 허탈감,탈진형은 무리한 공부 때문에 지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절망형은 성적이 오르지 않아 자포자기에 빠지는 상태고,권태형은 단조로운 생활을 반복해 무기력증을 느끼는 경우다.이런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에게는 심리적 압박이 되는 기대감 표출을 삼가며 힐책보다 장점을 칭찬해 줌으로써 정서적 안정감을 찾도록 도와줘야 한다. ■ 도움말 을지대학병원 정신과 이창화·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수험생 정신안정 경락체조/ 이리저리 쭉쭉 기억력이 쑥쑥 수험생이 알아두면 좋은 기공(氣功)의 경락 두개를 소개한다.시간을 내 주어진 순서대로 체조를 익혀 두면 정신·신체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족소양담경 = 우리 몸의 측면을 따라 흐르는 경락으로 용기와 뚝심을 불러일으켜 자신감을 키워준다. 족소양담경을 활성화하는 체조는,우선 다리를 약간 벌리고 편하게 선다.숨을 들이쉬며 왼팔을 귀 옆에 두고 오른쪽으로 최대한 상체를 숙인다.숨을 서서히 내쉬면서 바른 자세로 돌아온다.반대쪽으로 되풀이한다. 이때 더 당기고 힘든 쪽이 있는데 이는 반대쪽 뇌가 위축돼 있어서 그렇다.왼쪽 옆구리가 당기면 오른쪽 뇌가,오른쪽 옆구리가 당기면 왼쪽 뇌가 위축된 것이다.힘든 쪽으로 2∼3차례 반복해 준다. ◆ 족태양방광경 =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인체의 중심을 흐르는 경락.전신에 활력을 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기억력을 높여준다. 족태양방광경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우선 다리를 모으고 선다.이어 양손을 깍지껴서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도록 해 가슴 앞에 모은다.숨을 천천히 들이 마시면서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게 해 깍지낀 손을 아래로 밀어내린다.이때 마음으로 발뒤꿈치-종아리-허벅지 뒤쪽-척추-머리정수리로 이어지는 방광경의 경락을 상상하라.상상의 선이 정수리에 이르면 서서히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일으킨다.이 때 상상의 선은 정수리에서 발뒤꿈치로 내려간다. 방광경을 따라 호흡에 맞춰 상체를 숙였다가 세우기를 반복하는 동안에 혈이 열리고 눈이 맑아진다.기억력과 시각을 관장하는 후두엽이 점차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 도움말 단클리닉 힐링문화센터 유하진 원장. 심재억기자
  • 美유학가는 척추부상 前체조대표선수 김소영씨

    “‘꿈★은 이루어진다’더니,16년만에 마침내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신학과 함께 사회복지학의 한 분야인 장애인스포츠학을 열심히 배울 생각입니다.” 미국 마스터스대학(LA 인근)에 입학,신학공부를 하고자 새달 12일 출국하는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김소영(金疏榮·32·물댄동산 운영자)씨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목소리로 감회를 털어놓았다.3번의 좌절 끝에 찾아온 기회이기 때문일 것이다. 김씨는 청주여고 1학년인 1986년 8월,아시안 게임을 코앞에 두고 연습 중에 경추 4·5번을 다쳐 전신마비가 됐다. “사고 당시에는 ‘네가 원하면 어디든 보내주겠다.’던 체육계 인사들이 막상 2년4개월의 투병생활 후 퇴원하자 ‘영어도 못하면서 뭘 하겠다는 거냐.’며 유학 의사를 외면해 어린 마음에 큰 상처를 입기도 했죠.” 국내대학 진학은 불가능했다.치열한 입시경쟁도 그렇지만,그보다 국내 어떤 대학도 장애인 그것도 건장한 남자 2명을 간병인으로 써야만 운신할 수 있는 척수장애인을 받아줄 시설이 없었다.숱하게 절망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93년그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선진국의 장애인시스템을 배워서 ‘장애인 스포츠’분야에서 일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96년부터 ‘장애인을 위한 스키캠프’‘장애인을 위한 스쿠버다이빙’등 행사를 벌였다.99년 1월부터는 혼자 힘으로 선교회인 ‘물댄동산’을 운영하며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운동을 폈다.그동안 국내외 영세민 장애인들에게 200여대의 휠체어를 보냈다. 오는 9월에는 북한 장애인에게 휠체어 15대를 유진벨 재단을 통해 보낸다. 재정적인 도움을 줄 스폰서가 전혀 없는 김씨에게 미국 유학은 그의 말마따나 “맨땅에 헤딩하는 짓”이었다.그러나 4번째로 시도한 이번 유학길은 마스터스대에서 기숙사와 장애인차량,학비의 절반을 부담하고,세계적으로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운동을 펼치는 자니 애릭슨 타라(51)가 나머지 학비를 부담키로 해 가능해졌다.다이빙선수 출신인 타라도 16살에 장애인이 된 뒤로 장애인복지 사업을 활발히 벌이는 여성이다.마지막까지 애를 먹이던 간병비용은 오랜 친구들이 1인당 5만원씩 십시일반으로 마련해 주었다. “유학가면서 남자들 군대가는 심정쯤이 되었네요.제가 돌아올 때는 한국도 장애인에게 기회를 주는 사회가 되어 있길 바랍니다.” 문소영기자 symun@
  • 문화광장/뮤지컬

    ◆ 델라구아다 - 31일부터(무기한)화·수·목 오후8시 금 오후8시·10시30분 토 오후7시·10시,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뒤 델라구아다홀(02)501-7888.음악 무용 춤 서커스 노래가 있는 브로드웨이팀의 입체쇼. ◆ 칼라바쇼 - 26∼9월29일 평일 오후7시30분 금 오후4시·7시30분 토 오후4시 ·7시30분·11시 일 오후2시·5시(월 쉼)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02)741-8 357.김경남 연출.TV를 시청하는 한 가족의 하루를 중심으로 엮은 넌버벌 퍼포먼스. ◆ 달과 푸른 장미 - 28∼8월7일,8월 20∼26일 평일 오후3시·7시 토·일 오후 3시·6시 알과핵 소극장(02)3452-1170.손춘익 원작,김일준 연출.산동네에 사는 척추장애인 소녀가 가꾸는 희망.록가수 이덕진 출연. ◆ 뱃살마녀와 손오공 - 8월29일까지 평일 오후1시·3시 토·일 오후1시·3시 ·5시 63빌딩 별관 컨벤션센터(02)789-5600.정재호 연출.지구를 지키는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의 활약을 그린 가족 뮤지컬.중국 소림사에서 현지 캐스팅한 소림동자 5명이 무술 선보임. ◆ 레미제라블 - 8월4일까지 평일오후7시30분 토 오후2시·7시30분 일 오후1 시·6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18-7343.프랑스대혁명을 배경으로 한 민중의 고뇌와 희망.미국 브로드웨이팀 초청 공연. ◆ 토토 - 8월11일까지 평일 오전11시 오후3시 토·일 오후2시·5시(월 쉼)동 숭아트센터 동숭홀(02)741-3391.정태영 작·연출.쓰레기 천국 화성을 구하는 지구소년 토토의 활약.우주와 환경을 공부할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극단 동숭아트센터.
  • 공연 앞둔 창작뮤지컬 ‘달과 푸른 장미’ - 달동네 소녀의 눈에 비친 세상

    화려한 대형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공연가를 강타한 가운데 달동네 이야기를 담은 푸근한 국내 창작 뮤지컬 ‘달과 푸른 장미’가 조용히 무대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실직한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과일장사를 하는 엄마와 살고 있는 척추장애소녀 장미.어느날 술에 취해 집안 살림을 마구 부수는 아버지를 피해 집을 뛰쳐나온 장미는 처음으로 거친 세상과 맞닥뜨린다.싸우는 사람들,무섭게 달리는 자동차,거지친구들,소매치기들…. 판자집만 오밀조밀 들어차 있는 비좁고 가파른 골목길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아이들.동화 ‘달과 꼽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달과 푸른 장미’는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지만,다시 그 시절과 소외된 이웃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무모한 듯하지만 희망의 ‘푸른’장미를 꽃피우는 과정은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순수 창작곡 ‘가고 싶어요’‘더러운 이 골목으로 와 보세요’등 15곡이 통기타세대의 감성을 울린다.‘내가 아는 한가지’의 록가수 이덕진이 해설자로 출연하는 등 10여명의 연기자가 춤과노래를 선사한다. 연출가 김일준은 “1970년대 자본주의로 물든 서울의 모습과 그 안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의 애환을 담고 싶었다.”면서 “컴퓨터와 개인주의로 단절된 부모와 자식 간의 담을 허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28∼8월 7일,8월 20∼26일 평일 오후 3시·7시,토·일 오후 3시·6시(첫날 낮공연 쉼).서울 대학로 알과핵소극장(02)3452-1170. 김소연기자 purple@
  • 장상 총리서리 지상청문회/ 아들국적 ‘말바꾸기’ 국가관 시비

    장상(張裳) 총리서리의 신변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장남의 한국국적 포기에서부터 병역면제 경위,건강보험 혜택과 장 총리서리의 학력변조 의혹,부동산 투기여부 등 ‘5대 의혹’이 논란의 핵심을 이룬다.총리서리 지명 직후부터 혹독한 검증의 도마위에 올라 있는 셈이다.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물론 민주당 일각에서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의혹들을 엄중하게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지상(紙上)청문회를 통해 제기된 의혹과 해명을 미리 정리해 본다. ◇부동산투기 의혹-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기산리에 임야·대지 1만 4600평을 동료교수 5명과 함께 공동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문제가 됐다.대지·잡종지 1600여평이 평당 최고 70만∼80만원이고,임야도 평당 30만원선이어서 땅의 시가가 50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됐다.현지 일부 부동산 관계자들도 시가가 40억원 안팎이라고 주장했다. 총리실은 이와 관련,14일 “잡종지·대지를 포함,4필지는 전체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고,나머지 임야 2필지는 전체가 산림법상 해제될 가능성이 없는 ‘보안림’으로 지정됐다.”면서 재산상 이익이 미미했음을 강조했다.또한 장 총리서리의 소유지분은 2179평으로 88년 구입한 이후 14년이넘었는데도 현재 공시지가는 4200여만원이며 추정 거래가는 5500만원 정도라는 것이 총리실의 해명이다. 장 총리서리는 “노후에 복지시설을 설립,운영하면서 종교적 신념을 이어가는 게 평소 꿈이어서 동료교수들과 공동 구매,공동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당초엔 복지시설 건립을 시도하면 복지부 등에서 지원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고 몇차례 건립을 추진했으나 절차도 복잡하고 건립비용 조달도 어려워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장남 국적 논란- 장 총리서리 장남 찬우(29)씨의 한국국적 포기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다. 장 총리서리는 “미국 유학시절인 73년 찬우가 태어나 미국국적을 자동 취득한 뒤 77년 귀국했으나 법무부측이 의법처리 운운하며 ‘이중국적을 정리해야 한다.’고 종용,한국국적을 포기했다.”고 말했다.미국국적 대신 한국국적을포기한 데 대해서는 “미국의 국적법 상 만 18세 이전에는 미 국적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지난 12일 “당시 이중국적자들의 호적정리를 종용하는 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파문 이후 장 총리서리의 발언이다.그는 “총리가 될 줄 알았으면 한국국적을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찬우씨가 국적을 바꿀 의사를 밝힌 뒤에는 “너도 성인이므로 시간을 갖고 판단하라.”고 했다가 문제가 계속되자 “아들의 한국국적 취득의사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회 일각과 한나라당이 보다 문제삼는 대목이 이 발언이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상황에 따라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총리의 투철한 국가관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시점에 이같은 의혹은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남 병역면제 문제- 찬우씨의 한국국적 포기와 직결되는 사안이 병역면제 논란이다. 찬우씨는 만 3세때부터 미국시민권자였던 만큼 초·중·고를 국내에서 다녔지만 병역은 자동 면제됐다.때문에 한국국적 포기의 목적이 병역면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장 총리서리는 “찬우가 중2때 척추측만증에 걸려 수술을 받았다.”며 “한국국적이었다 해도 군대는 못갔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남편 박준서 교수도 “척추측만증이 심해 89년 몸안에 티타늄을 넣었기 때문에 지금은 허리를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남 의보혜택 논란- 장남 찬우씨가 한국 국적을 포기했음에도 주민등록에 부친인 연세대 박준서(朴俊緖) 교수의 피부양자로 등재돼 지난 79년부터 의료보험 혜택을 누려왔다는 게 논란의 골자다. 법무부에 호적 말소를 했는데도 주민등록 말소신고를 하지 않아 야기된 문제다.이는 병역기피,투표권 행사 문제 등과 연결되면서 공세의 초점은 “의무는 피하면서 혜택은 누리는,몰염치한 행위”에 맞춰지고 있다. 박 교수는 이와 관련,“아들이 가끔 귀국해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의보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력- 장 총리서리가 이화여대 보직교수로 재직했던 때 언론사에 보낸 자료에는 ‘1977년 신학박사(미 프린스턴대)’라고 돼있다.개각 직후 총리실이 배포한 이력서에도 마찬가지. 그러나 1746년에 설립된 프린스턴대에는 신학과가 없다.그가 박사학위를 받은 대학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프린스턴대’가 아니라 ‘프린스턴 신학대학원'(PTS·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으로,두 학교는 아무 연관성이 없다. 장 총리서리는 학력이 논란이 되자 “한글 번역상의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여비서가 학교 홈페이지를 참조해 임의로 작성해 보낸 것”이라는 설명이다.이화여대 홈페이지의 장 총리서리 영문이력서에는 ‘Ph.D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1977’로 사실대로 밝히고 있으나,한글 이력서에는 ‘프린스턴대’졸업으로 기재돼 있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장 총리서리 장남 美국적 보유, 美서 출생…3살대 한국국적 포기

    장상(張裳) 국무총리 서리의 큰아들(29)이 한국 국적을 포기,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장 총리서리가 미국 유학 중이던 73년 남편 박준서(朴俊緖) 연세대 교수와의 사이에 낳은 큰아들은 자동적으로 미국국적을 취득했다. 장 총리서리는 1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큰아들의 미국국적 보유과 관련,“아이가 3살 때인 77년 2월 귀국한 뒤 미 대사관에서 이중 국적이 문제가 됐는데 부모가 (아이의 국적을)포기할 권리가 없다고 했지만,법무부에서는 이중 국적 중 하나를 포기하지 않으면 의법처리한다고 말해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고 해명했다. 장 총리서리는 “큰아들은 척추에 문제가 있어 89년 8시간 수술 끝에 허리양쪽에 티타늄을 넣고 있으며 지금도 6개월마다 검사를 받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으로 유학을 가 연극공부 중”이라고 말했다. 장 총리서리는 또 “총리가 될 줄 알았으면 (국적포기를)안 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국내에서 태어난 둘째아들은 올해 5월 병장으로 제대했다.”고 밝혔다. 한편 총리실 관계자는 장 총리서리의 큰아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등록이 살아있는 데 대해 “절차상 국적이 상실되면 법무부장관이 호적지에 통보하고 주민등록을 말소하도록 조치해야 한다.”면서 “장총리서리 큰아들의 경우 호적등본은 말소돼 있는 데도 주민등록이 살아 있는 것은 행정기관의 착오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美영화감독 프랑켄하이머 별세

    (로스앤젤레스 AFP AP 연합) ‘만주인 포로’(The Manchurian Candidate)등 영화뿐만 아니라 TV 드라마로도 명성을 떨쳤던 존 프랑켄하이머(72)감독이 6일 척추수술 뒤 찾아온 갑작스런 뇌일혈로 숨을 거뒀다. 1957년에 ‘젊은 이방인’으로 영화감독 대열에 들어선 프랑켄하이머는 54∼60년 다시 TV로 돌아와 152편의 드라마를 쏟아내기도 했다. 작품활동 초반부터 논쟁적이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작품에 관심을 보이던 그는 62년작 ‘알카트래즈의 사나이(Birdman of Alcatraz)’에서 수형 기간 중 새 전문가가 된 사형수 이야기를 영상화해 관심을 끌었으며,리처드 코돈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62년작 ‘만주인 포로’에서는 포로 수용소에서 암살범으로 세뇌되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이야기를 그려 주목을 받았다.
  • [씨줄날줄] 최초 인간

    인류의 먼 조상으로 아프리카에만 있어야 될 ‘호모 하빌리스’의 두개골이 유라시아 대륙 그루지야에서 발굴돼 흥분과 논란이 함께 일고 있다.이 순간 60억명이 지구에서 숨쉬고 있는 ‘지금의’인류는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호모 사피엔스’란 생물분류학 레테르가 붙은 현생인류.인류라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말인데, 현생인류는 ‘호모 하빌리스’와 어떤 관계일까. 척추동물,포유류에 속하는 인류는 영장목(目) 사람과(科)의 동물.영장목에는 현재 200종이 있으나 사람과에는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단 한 종만 있다.처음부터 이 한 종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6000만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난 영장목은 원숭이(猿)류가 시조이자 대종으로 꼬리를 가진 원숭이인 유미원(有尾猿)과 꼬리가 없는 원숭이인 유인원(類人猿)으로 대별된다.‘사람과 비슷한 원숭이’란 이름이 암시하듯 유인원에서 사람과가 갈라져 나왔는데,고릴라·오랑우탄 그리고 침팬지가 유인원이다. 800만∼600만 전에 유인원에서 인류가 갈라져 나왔다는 설도 있지만 400만년 전 것이 가장오래된 인류 두개골,즉 ‘최초 인간’의 실물이다.가장 진화된 원숭이를 사람과 가까운 원숭이(유인원)로 부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가장 진화가 덜된 최초의 인간은 원인(猿人),‘원숭이 비슷한 사람’으로 명명된다.학명으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며,특정 대륙과 혼동되는 ‘오스트랄로’는 ‘남쪽’을 지칭하는 라틴어(북쪽은 ‘보레알리스’)다.사하라사막 ‘남쪽’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민꼬리원숭이란 명칭에서 최초 인간의 원숭이 모습이 떠오른다.고고학자들이 ‘루시’란 애칭과 함께 인류의 조상을 상징하곤 하는 여성 원인 두개골도 여기에 들어 있다. 인류는 원숭이 흔적을 지우면서 진화한다.원인은 200만년 전 ‘호모 하빌리스’로 진화했다.‘솜씨있는 사람속(屬)’이란 학명 뜻이 말하듯 도구를 만드는 첫 인류였고, 160만년 전에 ‘호모 에렉투스’로 진화했다.‘에렉투스’는 두 발로 서는 직립을 형용한 것이며,이때부터 원숭이와는 상관없는 원인(原人)으로 불린다.아프리카에 갇힌 호모 하빌리스와는 달리 직립원인은 중국의 북경원인이말하듯 아프리카에서 아시아,유럽으로 걸어나왔다. ‘지혜있는 인간속’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현생인류는 이 직립원인에서 30만년 전 진화를 시작해 10만년 전에 완료,오늘에 이른다.현생인류가 과연 진화의 ‘최후 인간’일까. 김재영 논설위원 kjy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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