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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 세모녀 ‘희망메시지’ 우주로

    병마에 시달려온 탈북 세 모녀가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우주로 날려보낸다. 주인공은 탈북자 양신옥(36·여·경기도 부천)씨와 김명지(12)·은지(10)양 모녀. 이달 우크라이나 우주관제센터에서 열리는 ‘외계 메시지 송출식’에 직접 참여해 희망 메시지를 우주로 전송한다. 양씨 모녀는 각종 질병에 시달리다 2001년 죽음을 무릅쓰고 탈북에 성공했다. 북한에 있을 때 탄광에서 일하다 척추를 크게 다친 양씨는 심한 통증과 함께 척추가 둥글게 굽는 척추결핵에 시달리고 있다. 또 명지양은 결핵을, 은지양은 희귀 난치병인 ‘원발성항인지질항체증후군’을 앓고 있다. 양씨가 탈북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도 딸들의 병을 고쳐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은지양은 국내에 이 병과 비슷한 사례가 없고 정확한 치료법도 밝혀져 있지 않아 병원에서 영양제와 면역강화 주사를 맞는 것 외에 다른 치료법은 찾지 못하고 있다. 양씨는 “명지도 결핵을 심하게 앓고 있어 조금만 걸어도 숨이 가쁘고 기운을 못 차린다.”고 말했다. 정부 보조금 월 90만원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양씨 모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국직장인연합 자원봉사단체인 ‘하나사랑회’를 통해 알려진 뒤 든든한 후원자가 생겼다.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이 앞으로 1년간 치료비용을 지불하기로 했다. 게임빌은 이달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는 ‘외계 메시지 송출식’에도 이들을 초대했다. 송출식은 직경 70m의 전파망원경을 통해 우주로 메시지를 날려보내는 행사다. 게임빌 관계자는 “양씨 모녀가 세계 최초로 외계인과의 대화를 시도하는 지구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제주 대정읍 해안 천연기념물 지정키로

    문화재청은 6일 사람 및 각종 동물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제주시 남제주군 대정읍 해안 일대 4만 2000여평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했다. 조사 결과 이 화석지는 사람과 새발자국 화석, 어류와 다양한 무척추동물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는 화석 등 8개 지점에서 모두 100여점 이상의 화석이 확인돼 지난해 2월 천연기념물로 가지정됐다. 문화재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 이곳에서 발견된 사람발자국 화석의 생성연대를 측정한 결과 약 7000∼1만 50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천연기념물 지정예고와 함께 화석 산지에 대한 정밀 학술조사 및 국제 비교연구, 향후 침식으로 인한 훼손 방지 등 장기 보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마광수의 섹스토리](6)젊은 여인의 고백

    [마광수의 섹스토리](6)젊은 여인의 고백

    친구 Q에게, …다음 얘기를 들어보면 내가 과연 남자와 결혼할 수 있을지가 의심스러워질 거야. 나는 내가 탐미주의자라는 말을 여태까지 심심치 않게 들어왔어. 특히 동성(同性)인 여자를 대할 때 그런 점이 심해지는 것 같아. 내가 얼굴이 썩 예쁜 편이 아니라서, 항상 외모만 가지고 평가하는 인간들을 제일 혐오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글쎄 알고 보니까 내가 바로 그런 인간인 거 있지? 끔찍하게도 이기적이고 머리가 좀 나쁘더라도, 얼굴이 예쁘면 그만 용서가 되는 거야. 만약 그 사람과 긴 인간관계를 지속시킬 게 아니라면 말이지…. 아무래도 일상생활에서는 그런 사람과 마주치게 된다면 좀 짜증날 것 같지 않니? 대학의 수업시간이나 길을 걷다가 내 이상형의 여자를 만나면 그 순간 내 주위에는 몽롱한 정적만이 감돌아. 그리고 내 시야에는 오로지 그 여자밖에 들어오질 않는 거야. 그러면 내 눈은 캠코더가 되어서 슬로 모션으로 그녀를 훑어내리기 시작하지. 나는 주로 ‘선(線)’을 눈여겨 보는 편이야. 먼저 귀 밑에서 턱으로 빠지는 선이 너무 급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완곡하지도 않게 부드럽게 흘러내려야 하지. 왜 네가 미술을 좀 해봤다면 쉽게 알 수 있을 거야. 나는 고등학교 때, 석고 데생을 할 때마다 줄리앙의 턱선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거든. 그래서 그 창백하리만치 싸늘한 하얀 눈과 사랑에 빠질 뻔도 했다니까. 오로지 그 턱선 때문에 말이야. 그 다음에 중요한 선은 목선에서 어깨를 지나 팔뚝으로 내려오는 선이야. 하얀 목이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듯하다가도 어깨를 만나는 지점에서 부드럽게 흘러내리고, 어깨뼈를 만나는 지점까지 약간의 경사를 주어 호흡을 조절하지. 여기서 어깨뼈가 여성의 몸의 곡선미에서 절정에 해당된다고 생각해. 어깨뼈는 여러 가지 뼈가 맞닿는 곳 아냐? 자그마하고 동그마한 어깨뼈가 중심을 이루고, 살그머니 솟은 견갑골이 맞닿는 부분의 뼈와 살이 어우러져 조화를 보여주는 선은 우리가 생각해낼 수 있는 어느 것보다도 아름다워…. 여기서 그 여자가 고개를 90도 정도 옆으로 돌리고 있다면 더 금상첨화야. 나는 또 목과 견갑골 앞 부분이 만들어내는 절묘한 선의 조화를 볼 수 있을 테니까 말야. 또 그 여자의 살결이 투명하리만치 하얗다면-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리는 일이야. 나는 그녀의 투명한 살갗 아래로 살짝 내비치는 파리한 핏줄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의 절정 또한 넋놓고 바라볼 수 있을 테지…. 뼈와 살과 핏줄이 만들어내는 선의 미(美)는 이 세상 어느 예술작품도 따라올 수 없을 거야. 나는 흔히 여자의 나신 하면 생각나는 가슴이나 엉덩이에서는 별로 매력을 못 느끼는 편이지. 또 내가 관심 있는 부위는 목에서 등을 거쳐 엉덩이 바로 직전까지 내려오는 선의 아름다움이지. 왜 목뼈와 척추가 맞닿는 곳에 볼록하고 단단한 둥근 뼈가 솟아있지 않니? 거기서부터 시작이야. 자그마한 어깨는 살까지 안쪽으로 굽어져 있어야 해. 수줍은 듯 불룩 솟은 날개뼈를 양 옆으로 하고 척추뼈가 등 한가운데를 타고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거야. 여자의 허리선은 앞에서 봤을 때보다 뒤에서 봤을 때가 제격이야. 이 척추뼈의 묘미는 일직선으로 흐르지 않고 교태부리듯 허리에서 한껏 안으로 옴팍 패였다가 엉덩이 쪽에서 한껏 들린다는 점이야. 남자들이 흔히 탄력있게 솟아오른 여자의 엉덩이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내 장담하건대 그렇게 빵빵한 엉덩이도 직전에 옴팍 패인 허리가 없다면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할 걸.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여체의 백미는 고관절 윗부분에 있는, 척추를 중심으로 하고 양 옆으로 반뼘씩 떨어져 있는 곳에 앙증맞게 옴폭 파인 두 홈이 아닌가 해. 자­눈을 감고 내가 지금까지 얘기한 선을 따라 여자의 벌거벗은 몸매를 그려봐. 천상의 어떤 여신보다도 아름다운 그녀가 네 눈 앞에 그려질 테니 말야. 이만하면 대충 내가 어떤 취향을 가진 아인지 너도 알 만하지? ㅎㅎㅎ…. N이 떠나간 후로 나는 나보다 두 살이나 나이가 많은 K라는 룸메이트를 맞이하게 됐어.K는 옆방에서 혼자 살고 있던 N의 동아리 선배였지. 근데 N이 떠나자마자 외롭다며 내 방으로 부리나케 이사를 온 거야. 하숙생활이란 참으로 오묘해서, 아무리 같은 집에 살고 있다 해도 정작 같은 방에 살고 있지 않으면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가 없어.K는 그런 의미에서 ‘내게 새로운 룸메이트’라는 신선감을 주는 동시에, 그래도 1년이나 오가며 마주친 같은 하숙집 사람이라는 친근감도 주었던 거야. 참 이상도 하지? N이 내 곁을 떠나가서 엄청나게 섭섭해했는데, 바로 K가 내 방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또 K에 대한 애정이 샘솟더라고…. 솔직히 말해서 K는 내 이상형과는 꽤 먼 쪽에 속했던 여자였어. 머릿결도 뻣뻣한 곱슬머리였고, 드라이가 안 된 곱슬머리는 이리저리 제멋대로 날뛰고 있었지. 하루는 왼쪽 머리 한 뭉터기가 일제히 바깥으로 쏴악 뻗쳐 있는 것을 보고는 도로 끌어앉혀서 직접 드라이를 해줄 생각까지 했다니깐. 그녀는 외모를 가꾸는 데는 절대로 돈을 쓰지 않는 정말로 ‘모범적인’ 학생이었어. 그래도 룸메이트가 선배니까 좋은 점이 많더라고. 저번엔 동급생인 N과 누가 걸레질을 더 많이 했니 안 했니, 누가 비누를 더 썼니 안 썼니 하는 치사한 일로 티격태격하는 일이 허다했는데,K는 선배니까 서로 배려가 되더라고. 나도 의지할 누군가가 생기니까 마음이 편해지더군. 자상하게 엄마처럼 보살펴주는 K가 너무너무 좋아지는 거야. 나는 K가 공부를 끝내고 방으로 돌아오는 11시쯤부터 자기 전까지 TV나 라디오를 켜놓고 나른하게 K의 무릎 위에 웅크리고 누워서는 K의 무릎뼈를 어루만지는 습관이 들었지 뭐니. 마치 고양이처럼 잉잉거리면서 K의 무릎 속으로 파고들고 있노라면,K는 “에이구…”하면서 마치 엄마 같은 손길로 내 머리를 쓸어주곤 했지. 아, 얼마나 행복하고 나른한 시간이었는지 몰라.K는 상체에 비해서 하체가 굵은 불균형적인 몸매를 지니고 있었어.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정말로 예쁜 상체를 가지고 있었지.K의 어깨는 정말 자그마하고 가냘펐지만 비쩍 말라서 곡선미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어. 오히려 적당히, 정말로 적당히 살이 붙어 있어서 그 자그마한 어깨가 더 돋보였다니까. 내가 아늑한 눈길로 그녀의 어깨를 눈여겨 볼 때면,K는 무척이나 쑥스러워하면서 어깨를 움츠리는 거야. 나는 그녀의 그런 어깨 움직임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몰라. 그렇지만 우리의 이런 나른하고도 편안한 시간은 얼마 가지 못했어. 둘이 싸웠냐고? 아니면 또 K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느냐고? 아니 천만의 말씀이야. K에게 그만 남자친구가 생겨버린 거야. 야아…웃지마. 남은 심각하게 얘기하고 있는데…. K의 남자친구는 동아리 선배였어.K는 몇달 전에 그 동아리 모임에 나갔는데 그날따라 뒤풀이 시간에 고(高)학번 선배들이 많이 왔었대. 그 오빠는 K와의 나이 차이가 일곱 살이나 났었지. 정말 도둑놈 아냐? 양심이 있으면 어떻게 K같이 어린 여자를 넘보나?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닌데…. 쳇! 어쨌든 그녀를 좋아하게 된 그 남자는 몇 달간 구애작전을 펼쳤었나봐. 그녀는 남자가 처음인데….K는 처음엔 그 남자가 자기의 이상형이 아니라고 하면서 철석같이 잡아뗐지만…. 뭐, 여자들은 다 그렇지. 열번 찍어봐라, 안 넘어가는 여자 있나. 그때쯤 K가 매일같이 얼굴이 상기되어 들어오더니…. 결!국! 남자친구가 생겨버린 거야. 나 참…. 세상에 믿을 년 한 명도 없다니까. 그렇게나 남자한테 관심이 없어하더니…. 내가 왜 이렇게 K와 그녀의 남자친구에 대해 삐딱하게 나오냐고? 그 후에 내가 겪은 시간들이 악몽 같았거든. K와 그녀의 남자친구는 매일같이 밤마다 1시간도 넘는 통화를 해댔어. 이제 더 이상 K의 무릎은 날 기다려주지 않았고, 수직으로 접어서 가슴팍에 댄 채 전화를 받치기에 바빴지. 예전엔 꿈결만 같았던 밤 11시부터 1시 사이의 시간에 나는 꿔다 논 보릿자루마냥 이불을 덮어쓰고는 하염없이 K와 남자친구의 전화를 추적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었어…. ■ 마광수는 1951년 경기 수원 출생 연세대 국문과 졸업(문학박사) 현재 연세대 국문과 교수 ▲저서 ‘윤동주 연구´ ‘상징시학´ ‘카타르시스란 무엇인가´ ▲장편소설 ‘권태´ ‘즐거운 사라´ ‘불안´ ‘알라딘의 신기한 램프´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 ‘사랑의 슬픔´
  • [알뜰살뜰 정보]

    ●신세계백화점은 10일까지 본점 신관 오픈을 앞두고 본관 명소를 배경으로 하는 ‘추억의 사진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본관 정문이나 중앙 계단 등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해 즉석 인화해 주며,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윷놀이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세계 본점 모형 퍼즐판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우리닷컴(www.woori.com)은 인터넷 정육점인 ‘이프레시(e-fresh)’를 열었다. 신선한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60여가지 부위를 500g 단위로 소포장 판매한다. 쇠고기의 경우 용도에 따라 국거리·구이·스테이크용 등 7가지로 세분화돼 안심·채끝·도가니 등 50여가지, 돼지고기는 목살·삼겹살 등 6가지, 닭고기는 다리·가슴·날개 등 3가지를 부위별로 판매한다.●롯데칠성음료는 고기능성 음료인 ‘콜라겐 5000’ 체험단을 홈페이지(www.collagen.com)를 통해 모집한다. 기간은 오는 31일까지. 사연을 올려주거나 간단한 퀴즈를 풀어 정답을 보내면 추첨 등을 통해 소비자 800명에게 2주 동안 마실 분량의 제품 2박스(14병)를 보내준다.●삼성플라자는 오는 17일까지 비 오는 날 10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파전·버섯전 등 부침개를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실시한다.●슈어엠(www.surem.com)은 내년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매일 5건의 문자메시지를 독일에 공짜로 보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자메시지는 한글과 영문 두가지 모두 전송이 되지만, 독일 현지 휴대전화가 영문 휴대전화인 만큼 영문만 가능한 셈이다. 영문 메시지는 모두 120자까지 가능하다.●그랜드백화점은 18일까지 경품보다 혜택이 더 많은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일산점은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수원 영통점은 상품권이나 여행용 가방·선풍기·그늘막·접시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0일 일산 탄현동에 대형 슈퍼인 슈퍼익스프레스 19호점인 탄현점을 오픈했다. 영업면적 110평 규모인 탄현점은 기존 슈퍼에서 보기 힘들었던 편의상품 코너를 마련해 즉석대용식·처방없이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OTC)·일회용품 등을 한데 모아서 판매할 뿐 아니라, 현금인출기·즉석식품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온장고 등도 마련돼 있다.●애경은 오는 8월3일까지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을 진행한다. 홈페이지(www.kerasys.net)를 통해 접수하면 수상자에게는 모두 600만원의 상금과 입사시험에 지원할 때 가산점도 준다.●롯데마트는 10일까지 월드점·구로점·구리점·의정부점 등 수도권 4개 점포에서 지난 4월 선정된 130여개 중소기업 입점업체 중 67개업체의 제품을 판매하는 ‘제1회 우수 중소기업 상품전’을 연다. 특히 이번 상품전에서는 ‘치약 내장형 칫솔’과 집안에서도 쉽게 염분을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염도계’·체중을 분산시켜 골반과 척추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엉덩이 의자’ 등의 이색상품도 선보인다.●코코비아(www.cocobia.co.kr)는 오는 17일까지 여름철 질병인 냉방병에 좋은 예르바마테차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 기간동안 마테차 2통을 주문하면 따라구이차 1통, 따라구이 허브차 3통을 주문하면 따라구이 마테차 1통을 증정한다.
  • [메디컬 라운지] 척추측만증 무료이동검진

    고대 구로병원은 전국 109개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무료 이동검진사업을 펼친다. 고려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인 이번 무료검진은 35세 이하 장애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실시된다. 검진팀은 척추측만증이 의심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척추 X-선을 촬영, 검진결과를 분석해 상태 및 향후 치료방침 등을 2주 내에 통보해줄 계획이다. 또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검진자가 직접 X-선 촬영 결과를 보고 상담도 할 수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02)865-1541.
  • 척추클리닉 ‘우리들 병원’ 제약그룹으로 ‘승승장구’

    노무현 대통령의 허리디스크 수술로 유명해진 척추전문 클리닉 ‘우리들병원’이 ‘그룹’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상장기업인 수도약품을 인수한 뒤 계열사가 무려 17개로 늘어났다. 지난 16일에는 KT 계열사인 ‘한림창업투자’ 지분 10%를 7억원에 인수하며 주요주주로 부상했다. 수도약품은 지난해 4월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과 부인 김수경씨, 이들 소유의 아스텍창업투자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뒤 대주주 소유의 개인회사들을 속속 계열로 편입시켰다.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도약품이 병원에 인수된 것은 제약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던졌다. 석연치 않은 인수과정 때문에 김수경씨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우리들병원과 노 대통령의 ‘인연’은 허리수술 외에도 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우리들병원의 자문변호사로 활동했고 이상호·김수경씨 소유의 아스텍창업투자가 안희정씨에게 1억 9000만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데다 아스텍창투가 한 때 노 대통령이 운영했던 ‘장수천’ 주식 1000만원어치를 보유하는 등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이후 3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던 수도약품은 지난해 초 제3자 배정방식으로 400만주를 유상증자하면서 최대주주가 한국디디에스제약·장시영씨에서 김수경씨 등으로 바뀌었는데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 224억원은 김수경씨 등 소유의 닥터즈메디코아 인수에 고스란히 투입됐다. 수도약품은 액면가 1만원인 닥터즈메디코아를 주당 36만원에 인수했다. 때문에 김수경씨 등은 한푼도 들이지 않고 자산규모 420억원에 달하는 중견 제약회사를 인수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주주였던 한국디디에스제약과 장씨가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며 ‘저항’하기도 했지만 소송은 곧바로 취하됐다. 수도약품그룹은 현재 의료용품 도소매업체인 닥터즈메디코아, 건강식품 도소매업체인 우리들생활건강·메디썬트, 의약품원료업체 수도정밀화학 등 유관업종 외에도 아스텍창업투자, 지아이그룹(부동산 개발), 클릭엔터테인먼트(게임소프트웨어 개발), 우리들홀딩스(홍보대행), 디지털수다(영화·방송제작), 제이앤에스월드(스포츠용품 도소매) 등 전방위 사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고와 부산대 의대를 나온 이상호 원장이 지난 1982년 부산에서 시작한 ‘이상호 신경외과의원’이 전신인 우리들병원은 현재 부산, 서울 강남, 김포공항에 병원을 두고 있다. 수도약품 회장과 닥터즈메디코아, 지아디그룹, 우리들웰니스리조트(레저타운 개발), 수도정밀화학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수경씨는 이 원장의 부산대 1년 선배(영문과)로 72년 ‘현대문학’으로 문단에 데뷔한 이후 시인·소설가로 활동하다 최근 여성경영인으로 대변신했다.76년 현대문학으로 문단에 데뷔한 이 원장도 의학서는 물론 3권의 시집을 내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부부는 지난 2월 ‘우리는 함께 시간속을 걸어가네’라는 공동시집을 내기도 했다. 아들인 이승렬씨는 엔에이치에스(소프트웨어 개발)·우리들홀딩스의 대주주다. 수도약품도 김수경 회장(16.33%), 이 원장(15.67%), 김 회장의 동생인 김수진(2.49%)·김대수(0.41%)씨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한편 수도약품은 올 1·4분기 매출 77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38억원, 영업손실 19억원)에 비해 탁월한 경영성적을 거뒀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거센 개발바람에 멸종위기종 ‘풍전등화’

    거센 개발바람에 멸종위기종 ‘풍전등화’

    우리 강산의 변화상과 동·식물들의 서식실태 등을 살핀 현장 조사기록이 발간됐다.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 1997년부터 해마다 전국의 자연환경 실태를 조사해 왔는데, 지난해의 생태계 조사결과를 담은 ‘2004년 전국자연환경 조사보고서’를 12일 펴냈다. 하늘다람쥐를 비롯한 멸종위기 42종과 한반도에서 새롭게 발견된 13종의 미기록종을 발견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일부 종의 경우 갈수록 거세지는 개발바람에 밀려 “눈에 띄게 줄어들거나 절멸 위기에 처해 있다.”는 우울한 진단도 함께 내려졌다. ●멸종위기·희귀종 서식 실태 이번 조사는 전국 206개 권역 중 36개 권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가운데 춘천·홍천, 경주·울산, 합천·의령 등 6개 권역의 경우 멸종위기종과 희귀종들이 여럿 발견돼 “자연생태계가 특히 우수한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춘천·홍천 권역의 바위산·금확산·검봉 등 일대에선 수달과 산양,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종 8종이 관찰됐다. 앞·뒷다리 사이의 날개막을 이용해 공중을 날아다니는 하늘다람쥐는 1997∼2003년까지 7년동안 고작 28마리만 눈에 띄었는데, 이번 조사에선 2마리가 관찰됐다. 국립환경연구원 서인순 박사는 “둘레가 30㎝ 이상인 오래된 나무의 구멍 등에 둥지를 틀기 때문에 산불이나 고사목의 제거 등은 하늘다람쥐의 존속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식물 중에선 산작약과 개느삼 군락이 발견됐는데 “사람이 자주 드나드는 능선 부근에 있어 멸종을 막기 위한 특별 보호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주·울산 권역은 치술령·천마산·국수봉·대곡천 일대를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구렁이와 담비, 삵, 남생이, 솔개 등 8종의 서식이 확인됐으며, 특히 울산 태화강으로 흘러드는 대곡천 일대의 생태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귀중한 자연유산이 적절한 보존대책 없이 방치된 실상도 드러났다. 연구원은 “대곡천에는 수천만년전 한반도에 서식했던 공룡 발자국 화석 수십개가 있지만 아무런 보호장치가 없어 훼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합천·의령 권역의 옥녀봉과 허초산 등에선 얼룩새코미꾸리와 맹꽁이, 개구리매, 삼광조 등 11종이,영동 권역(백하산·백마산, 초강천 등)은 감돌고기 등 5종,안성·음성 권역의 무제산·덕성산 등지에선 가창오리, 미호종개, 참매 등 6종의 멸종위기종이 각각 발견됐다. 거제도·추자군도 권역에선 서식이 처음 확인된 미기록 13종이 관찰돼 “국제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종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중”(서인순 박사)이다. 모두 무척추동물로, 산호류와 꽃갯지렁이·세이마뿔딱총새우류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화도(추자군도)에선 희귀종인 연화바위솔이 발견돼 제주도와 울릉도에 이어 우리나라 자생종의 새로운 서식지로 추가됐다. 이들 6개 권역은 앞으로 개발제한 지역으로 지정될 공산이 크다. ●개구리·뱀은 줄고 들고양이는 증가 이번 조사를 통해 양서·파충류의 종 존속 여부와 들고양이·들개에 의한 생태계 교란이 크게 우려됐다. 조사단은 보고서에서 “개구리와 뱀 등 양서·파충류의 경우 과거보다 개체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눈에 띄는 빈도가 현격히 줄어든 상태”라면서 “도로건설 등으로 인한 서식처 파괴와 농약살포에 따른 산란지 오염 등이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울산·경주권역에선 “무자치가 조사대상지 전역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파악돼 보호대책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와 반대로 들고양이는 전체 조사대상 권역에서 빠짐없이 발견되는 등 왕성한 번식력을 보였다. 조사단은 “1970년대부터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들이 야생으로 점차 흘러들어왔는데 방치할 경우 생태계에 큰 혼란이 불가피해 억제 방안이 시급히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래도 멸종위기종 지정 검토 이번 조사결과는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고, 정부와 민간의 각종 개발계획에 대응하는 환경보전 정책의 기본자료로 쓰이게 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멸종이 가속화되고 있는 고래의 멸종위기종 지정 검토작업에도 본격 착수하는 등 보호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관계자는 “한반도 연·근해에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진 귀신고래 등 35종의 서식 실태를 해양수산부와 공동조사한 뒤 멸종위기종 지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식지 파괴와 환경오염 등으로 한반도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멸종위기종은 모두 221종(동물 156종, 식물 65종)이 지정돼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김우중씨 곧 귀국한다는데…부인 정희자씨 왜 유럽행?

    김우중씨 곧 귀국한다는데…부인 정희자씨 왜 유럽행?

    김우중(69) 전 대우그룹 회장의 귀국이 임박한 가운데, 부인인 정희자(65)씨가 돌연 유럽으로 출국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3국에서 김 전 회장을 만나 귀국에 따른 최종조율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나 구속되는 남편의 모습을 보지 않기 위해 일부러 나간 것이라는 엇갈린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체류 딸 만나러간다” 정씨는 8일 오후 1시35분 프랑크푸르트행 대한항공 905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짙은 선글라스에 목에 깁스를 한 채 휠체어를 타고 공항에 나타난 정씨는 김 전 회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거기(김 전 회장)는 거기고 나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나가는 것”이라며 부인했다. 이어 “병원에 두 달 있다가 나왔기 때문에 (김 전 회장측 움직임에 대해)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정씨는 얼마 전 아주대병원에서 척추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가 밝힌 표면적인 출국 이유는 이탈리아에 있는 딸 김선정씨를 만나기 위해서다. 아트선재센터 부관장인 선정(40)씨는 세계 3대 비엔날레 중 하나인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관 기획 책임자(커미셔너)다. 정씨는 “딸이 외국에서 한 달 이상 한국 미술계를 위해 일하고 있는데 어미로서 칭찬이라도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내일이 (한국관)오픈이어서 격려해 주러 가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남편 구속 보지 않으려” 등 해석분분 그러나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정씨 말대로 선정씨는 이미 한두 달 전부터 베니스에서 일하고 있는데 하필 이 시점에, 그것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장시간 비행을 무릅써 가면서까지 ‘격려’하러 갈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정씨가 유럽에서 김 전 회장을 만나 귀국에 따른 제반 사항을 최종 조율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김 전 회장은 최근까지 머물렀던 베트남을 떠나 제3국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의 귀국일정과 김 전 회장의 귀국 예정일이 비슷해 동반 귀국설도 나온다. 그러나 대우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았다. 이 소식통은 “김 전 회장이 귀국하면 곧바로 구속될 것”이라며 “나이 일흔이 다 된 남편이 구속되는 모습을 어떤 부인이 보고 싶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더는 ‘험한 꼴’을 보고 싶지 않아 일부러 출국했다는 것이다. 김 전 회장 가족과 가까운 주변 인사들은 “불필요한 억측을 더 낳을 수 있다.”라며 정씨의 출국을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정씨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지난 3월 초 아들 선협(36)씨에게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골프장 대표이사를 맡길 때도 측근인사들은 “(여론 등)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며 만류했으나 정씨는 관철시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제대로 알고 걸어야 ‘진짜 웰빙족’

    제대로 알고 걸어야 ‘진짜 웰빙족’

    ‘웰빙에는 걷기가 최고’ 뛰기와 함께 한참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는 생활체육은 ‘걷기’다. 무리하지 않고도 탁월한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바른 걷기’에 대한 이해는 아직도 부족한 편이다.9일 ‘하이서울 2005 건강엑스포’의 걷기 강좌는 ‘워킹족’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소중한 ‘건강 선물’이다. ●9일부터 ‘걷기 강좌’ 시작 서울시는 이날부터 나흘 동안 올바른 걷기의 방법과 효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걷기 강좌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건강엑스포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관에서 오후 2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서울시의사회의 협조로 전문의들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걷기 운동에 대해 강의하게 된다.9일 가톨릭의대 염근상 교수의 ‘걷기와 대사증후군’ 강좌를 시작으로 ▲10일 인제대의대 이우천 교수의 ‘올바른 걷기’ ▲11일 연세대의대 허갑범 명예교수의 ‘걷기와 당뇨병’ ▲경희대의대 장성구 교수의 ‘걷기와 관절염’ 등이 준비돼 있다. 매일 만보계 1000개도 선착순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30분 이상 3㎞가 적당 미리 알아보는 걷기 운동의 표준은 어느 정도일까. 전문가들은 ‘한번에 30분 이상 3㎞ 정도,1주일에 5회 이상’이 적당하다고 말한다. 숙달되면 좀 더 빠르게, 그리고 주당 횟수를 늘려가도 된다. 체력이 약하거나 나이가 많은 이들은 시간보다는 속도를 줄이는 게 낫다. 공복 상태인 새벽에 걷는 게 체중 조절에 더 효과적이다. 걷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다. 걸을 때 등과 허리를 똑바로 펴고 배를 등쪽으로 집어넣는다. 보폭은 조금 넓게 가져가고, 발뒤꿈치부터 내디디는 게 좋다. 턱은 당기고 시선은 10∼15m 앞쪽을 향한다. 걷기의 효과는 ▲다리근육 단련 ▲척추·뼈 기능 강화 ▲다이어트 ▲저혈압·빈혈·고혈압 완화 등 셀 수 없이 많다.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질환 해소에도 좋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응급처치 교육 정부가 나서야”

    “응급처치 교육 정부가 나서야”

    생활응급술이란 우리 생활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인 위급상황에 대한 대처방법, 기본적인 응급처치 등을 말한다. 심폐소생술·인공호흡 등이 이에 해당한다. 주변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면 당황하기 일쑤다. 응급처치 요령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첫 발견자가 구급차 현장 도착 전까지 환자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다. 간단한 응급처치로 살릴 수 있는 환자가 숨지거나 불구가 되기도 한다. 이런 사례는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 1993년 목포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시 척추를 다친 여자 환자를 헬리콥터로 이송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 장면은 당시 우리나라 ‘응급구조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그 여인은 평생을 불구로 살아야 하는 불행을 겪고 있다. 이듬해인 1994년 성수대교 붕괴,1995년 대구지하철 도시가스폭발사고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으로 대형 인명피해 및 응급구조 상황이 이어졌다. 그런 와중이던 1994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응급구조사 및 응급의학 전문의가 배출되기 시작했다. 전문인력 양성으로 사실상 사망으로 간주되던 환자들이 소생하는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같은 사고 외에도 현대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심장질환, 뇌출혈 등 순환기 질환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내 가족이 언제 이런 상황을 맞을지 모른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익사사고도 늘 것이다. 현장 응급처치 요령 습득이 꼭 필요한 때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적십자사, 민방위, 예비군 훈련, 중등학교 체육시간 등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를 교육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을 통합적으로 주관하는 부서가 없으며 교육을 주도하는 대부분의 기관들이 새롭게 변화하는 학문(응급의학)을 신속히 받아들일 능력이 부족하다. 더욱이 현재 실시중인 교육마저도 정기적인 훈련이 동반되지 않은 일회성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생활응급’이라는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보급정도, 교육내용의 적절성에 있어서는 아직 초보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확대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 정부가 생활응급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민의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선진국은 국가가 비용을 부담하고, 학술단체는 생활응급에 관한 내용 및 교육방법을 제시한다. 소방서 및 보건소 등은 교육이나 실습 같은 실무를 담당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정부 당국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 광주보건대 응급구조학 강병우 교수
  • 월드컵공원은 ‘생태계 보고’

    월드컵공원은 ‘생태계 보고’

    국내에서는 아직 이름조차 정해지지 않은 희귀식물이 발견되는 등 쓰레기산 난지도가 월드컵공원으로 거듭난 지 3년만에 생태계의 보고(寶庫)로 변했다. 서울시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는 30일 지난해 3월부터 1년동안 월드컵공원의 생태계를 모니터링한 결과, 전년에 비해 12종이 늘어난 482종의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물 분포에서는 벼과가 92종으로 가장 많았고 사방김의털(가칭)과 곧은털비름(가칭) 등 자생식물 2종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서울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야고·울산도깨비바늘·금창초·봄망초 등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난대성 식물 12종도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생조류는 34과 70종이 발견돼 2003년(30과 53종)에 비해 종 수가 크게 늘어났다. 소쩍새·수리부엉이·쇠부엉이 등 3종의 천연기념물도 새로 발견됐다. 9과 11종이 발견된 양서·파충류 중에서는 환경부 지정 보호 야생동물인 맹꽁이의 개체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어류(7과 8종) 가운데는 난지천공원 오리연못 주변에 송사리가 서식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포유류(8과 10종)는 땃쥐·멧밭쥐 등이 새로 발견됐으며 서울 인근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멧돼지·족제비·너구리 등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10월 억새축제 기간 중에도 출현한 멧돼지는 발자국 등 유입경로를 추적한 결과 고양시 대덕산에 서식하는 멧돼지가 월드컵공원으로 수시 왕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1과 279종이 발견된 곤충류는 2003년(51과 233종)보다 종 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사향제비나비·담흑부전나비·굵은줄나비 등 3종의 나비가 새로 관찰됐다. 이번 조사에서 새로 추가된 분야인 무척추동물로는 실지렁이·꼬마줄날도래 등 25과 27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원 관계자는 “월드컵공원 생태계 복원은 외국에도 널리 알려졌다.”면서 “지난 3월에는 영국의 2012년 런던올림픽 유치위원들이 월드컵공원의 생태복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월드컵공원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난지도에 흙을 덮고 식물을 심어 지난 2002년 5월 환경생태공원으로 개장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美쇠고기 수입 연말 재개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이 금지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근 2년 만인 올 연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6일 “두 차례에 걸친 한·미 광우병 전문가협의회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은 국제적 기준에 비춰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음달 5∼10일 미국에서 3차 전문가 협의회가 열리지만 도축장과 농가 등을 방문하는 현장조사 위주로 그동안의 회의 결과를 마무리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조건을 결정하기 위한 한·미간 협상이 6월이나 7월부터 시작돼 오는 11월이나 12월 중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될 전망이다. 한·미 광우병 전문가들은 지난 2∼4월 열린 1,2차 협의회에서 ▲미국산 소 사료에 광우병 인자가 있는 쇠고기가 포함됐는지 ▲도축과정에서 쇠고기의 뇌와 척추, 내장 등 특정위험물질(SRM)을 안전하게 처리하는지 ▲미국 농가와 도축장에서의 위생관리가 철저한지 등을 검토했다. 회의에서 미국측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중단된 2003년 12월 24일을 전후한 사료관리 및 특정위험물질의 처리 자료 등을 제시했다. 우리측은 국제기준에 충족하는지 여부를 검토, 수입 재개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다음달 11일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를 우리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정부는 그러나 광우병에 대한 우려와 국민건강 등을 감안해 당분간 태어난 지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로 수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국제동물검역소(OEI)는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는 광우병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디스크 수술할 필요 없어요”

    “디스크 수술할 필요 없어요”

    최근들어 비수술적 디스크 치료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무중력 원리를 이용한 디스크 감압치료가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급증하는 척추질환으로 수술치료가 급증, 적지않은 환자들이 근육 및 신경손상과 통증 등의 부작용을 겪는 가운데 수술 없이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수술치료보다 재발률 훨씬 낮아 척추질환 전문병원인 조은병원 도은식 박사팀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남자 58명 등 총 96명의 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부분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기(DRX 3000)’를 이용해 4∼6주간 치료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9%의 환자들이 ‘매우 만족한다.’거나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치료 효과가 ‘보통’이라거나 ‘효과가 없다.’는 응답자는 각각 8.6%,2.4%였다. 의료팀은 이같은 조사치와 임상 결과를 올 가을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의료팀이 이들 환자에게 적용한 치료법인 부분무중력 감압치료는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서는 우주인들의 추간판 높이가 증가하면서 요통이 사라진다는 사실에 착안한 치료법으로, 미국 FDA는 2년여 전에 이같은 치료를 가능하게 한 부분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기 DRX 3000의 시판을 허가했었다. 이 치료법은 최고 -200㎜Hg까지 추간판 병변 부위에 감압 환경을 조성해 밀려난 디스크가 제 자리로 되돌아 오게 하는 원리로, 이 경우 일반적인 수술치료보다 훨씬 낮은 4% 정도만이 재발했다고 의료팀은 덧붙였다. 또 이 치료법은 정상인 다른 디스크의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근육 및 신경손상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통증도 거의 없어 환자들이 겪는 불편이나 부담이 이전에 비해 크게 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통증 거의 없고 근육·신경 안 다치게 실제로 미국 정형외과 분야 권위지인 OTR(2003년 12월호)에 게재된 토마스 지오니스 박사의 임상 연구에 따르면 219명의 디스크 환자들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치료율이 수술치료보다 높은 86%에 달한 것으로 보고돼 있다. 도 원장은 “미국에서는 이 치료법의 성과가 좋아 병원들이 치료 성과가 없을 경우 치료비의 일정액을 반환하는 환불보증제(money-back guaranty)까지 도입하고 있다.”며 “디스크 환자들이 갖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후유증, 통증은 줄이는 대신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척추손상된 사지마비 환자 줄기세포 이용 치료 첫 시도

    줄기세포를 이용해 중증 척추손상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실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다. 서울아산병원 전상룡 교수팀은 팔·다리를 쓸 수 없는 중증 마비환자 10명에게 환자 자신의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해 운동신경 및 감각신경을 회복하는 연구자 임상시험을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중간엽줄기세포는 줄기세포의 일종으로 다양한 분화기능이 있어 임상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체내에는 대략 100만개 정도가 존재한다. 이번 임상실험에는 교통사고 등으로 목과 척추를 다친 사지 마비 환자 5명과 하반신 마비 환자 5명 등이 참여한다. 보통 사지나 하반신 마비 환자들의 경우 손상된 척수신경 조직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혼자 밥을 먹거나 걸을 수가 없으며, 현재 치료 수준은 1차 손상후 발생하는 2차 손상을 줄여주는 정도일 뿐 재생치료는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앞으로 이들 환자의 골수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채취,4주간 배양과정을 거쳐 환자 1인당 약 800만개씩을 주입한 뒤, 마지막 단계에서 4000만개를 다시 주입해 치료 성과를 관찰하게 된다. 전 교수는 “중간엽줄기세포 1차 주입 후 호전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게 중간엽줄기세포를 2차례 더 주입할 계획”이라며 “이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치료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황우석 지적재산관리팀 신설

    황우석 지적재산관리팀 신설

    정부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업적을 보호하기 위해 ‘지적재산 관리팀’을 신설, 운영키로 했다. 지적재산 관리팀은 이르면 다음주중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정책보좌관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황 교수의 귀국 기자회견에서 “한국과학재단에 황 교수의 지적재산을 관리할 별도의 팀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국제 공동연구 및 특허를 위해 특허청이 미국 변호사 등의 지원을 받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적재산 관리팀 구성을 계기로 황 교수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 교수에 대한 연구비지원은 정부출연기관인 과학재단이 맡고 있다. 황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20년 이상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한국 과학자들이 만들어냈다.”면서 “세계가 부러워할 성과를 한국이 주도한 만큼,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국가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국내 및 국제 공동연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인간 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 것이 난치병 정복을 향한 첫 문을 열었다면, 이번에는 실용화를 위해 반드시 열어야 하는 7∼8개의 문 가운데 4개를 한꺼번에 연 것”이라면서 “나머지 3∼4개의 문을 연다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용화를 위해서는 동물 실험을 통한 안전성 강화와 함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실용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전세계 연구자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환자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해 ‘만능세포’로 불리는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난치병 치료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치매, 척추 장애, 당뇨병, 장기 이식 등 활용 영역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전경하 장세훈기자 lark3@seoul.co.kr
  • [송선미의 필라테스]

    [송선미의 필라테스]

    복부, 허리, 엉덩이 부분을 이르는 ‘파워하우스’를 단련하고, 허벅지와 엉덩이에 모여있는 보기 싫은 살들을 관리해주는 동작입니다. 정확한 동작으로 해야 제대로 운동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 협찬 FnC코오롱 헤드 ●원그리기와 매직서클 누르기 허벅지 근육을 집중 강화. 허벅지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보기 좋게 가꿀 수 있다. 척추를 쭉 늘리는 느낌으로 팔을 발 끝까지 힘주어 뻗어준다. Tip : 다리 전체에 힘을 주어 매직서클을 누르고 벌리는 과정에서 몸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다. ●티저(Teaser) 배와 복부에 이르는 파워하우스를 이용해 상체를 들어 올리는 필라테스의 핵심이 되는 동작이다. Tip : 두 발을 올린 상태에서도 할 수 있다.
  • “5·18정신 세계에 널리 알려야”

    “5·18은 한국 민주주의를 앞당기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지금은 그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5·18민주화운동을 서방에 처음 알렸던 전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68)는 15일 “광주시민과 한국민은 5·18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광주 방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심장병으로 쓰러진 이후 “광주에 묻히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애정을 표시했었다. 그는 “몸이 광주에 묻힐 수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광주를 기억하고 싶다.”며 자신의 머리카락과 손톱을 봉투에 담아 와 5·18기념재단에 전달했다. 힌츠페터는 “겉보기에는 건강하지만 매일 약을 먹고 있으며 의사도 ‘스트레스가 없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이번 한국 여행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5·18은 세계 역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표본’이 될 만큼 의미있는 사건이었다.”면서 “모든 사람들은 자유, 평화, 민주주의를 위해 숨진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5·18이 한국 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독일처럼 통일을 위해서는 한국이 경제적으로 강해져야 하며, 남·북간 화해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5·18 25주년 기념행사의 하나인 ‘광주국제평화캠프’ 참석차 14일 부인 프람스티드 에렐트라우트와 광주에 도착한 그는 국제인권연대담당 실무자 세미나,5·18전야제와 5·18민주화운동기념식 및 광주인권상 시상식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오는 19일 5·18 당시 공로를 기려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가 주는 제2회 ‘이달의 카메라 기자상(특별상)’을 받게 된다. 1980년 당시 독일 제1공영방송 아에르데(ARD)의 일본 특파원이었던 그는 같은해 5월 20일 광주에 잠입해 ‘살육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과자상자에 숨겨 일본으로 밀반출,22일 저녁 뉴스시간에 방영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심장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지면서 사후 ‘광주 안장’을 희망해 화제를 뿌렸으며, 지난 2003년 제2회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1986년 서울 광화문 앞 시위를 취재하다가 목과 척추에 중상을 입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은 기자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뷰티] 송선미의 필라테스

    [뷰티] 송선미의 필라테스

    이번 동작은 복근과 허벅지를 관리해주는 것입니다.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운동해 엉덩이, 허벅지 부분에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어보세요. ■ 협찬 FnC코오롱 헤드 ●스완 프렙(Swan prep) 파워하우스(배∼엉덩이 부분)의 힘을 이용해 허리를 뒤로 젖혀서 척추를 운동하는 동작. 가슴과 팔 복부와 엉덩이 부위까지 함께 라인을 만든다. 1. 팔을 접어 엎드린다. 2. 두 팔로 매트를 밀 듯이 윗몸을 들어올린다. 3. 머리를 뒤로 젖히고 가슴뼈를 천정으로 올린 듯한 자세를 갖춘다. 팔의 힘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파워하우스의 힘으로 상체를 든다는 느낌으로 운동한다. ●사이드 킥(Side kick) 다리운동을 통해 복근과 허벅지 라인을 잡아주는 동작. 허벅지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1. 옆으로 누워 팔로 머리를 받친다. 팔부터 엉덩이까지 일자를 유지, 다리는 45도정도 앞으로 뻗는다. 2. 윗다리를 골반 사이즈로 올려 앞으로 두번 찬다. 3. 이어 뒤로 한번 차는데, 이때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쭉 잡아당기듯 뻗는다.5∼10차례 반복한다. 연속 킥을 한 뒤에는 다리의 발목을 구부렸다가 펴 근육을 당겨준다.
  • 어깨 높낮이 심하게 차이나면 척추측만증 의심

    이 박사에 따르면 아쉽게도 척추측만증은 체형 이상 외에 뚜렷한 증상이 없다. 이 때문에 특히 특발성의 경우 남학생보다 여학생에게 1:5 정도로 많으나 방치하는 사례도 없지 않다. 측만증을 방치하면 만곡이 더욱 심해지며 심폐기능의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또 환자의 자아상을 잃게 하거나 심리적인 위축을 겪기도 한다. 이런 측만증은 그러나 체형 이상으로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다. 목욕탕에서 우연히 양쪽 어깨의 높낮이가 현저히 다르거나, 한쪽 등이나 허리가 다른 쪽보다 튀어 나온 것을 발견한 것 등이 한 예다. 그런가 하면 사춘기 전후 여학생들의 경우 학교 신체검사에서 유방의 크기가 서로 달라 측만증으로 확인되기도 한다. 이밖에 통증 등 겉으로 드러나는 다른 증상은 거의 없으며, 이런 경우도 지능이나 운동능력이 정상인과 다르지 않다. 측만증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척추 종양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정밀검사를 통해 그 원인을 밝혀내야 한다. 이 박사는 “척추 기형인 측만증을 가진 것으로 의심되면 전문의를 찾아 기형을 초래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물론 예후와 치료 여부를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Doctor & Disease]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춘성 박사

    [Doctor & Disease]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춘성 박사

    “학교검진으로 척추측만증을 찾는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사람들은 학생의 건강보다 다른 문제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척추측만증은 전염병인 결핵과는 다릅니다.” 의료계 안팎에서 ‘정직한 의사’,‘의학 원리주의자’로 평가받는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춘성(50) 박사. 언제나 문제의식을 달고 살지만 뜻있는 사람들이 그를 외면하지 못하는 것은 그가 항상 탐구하는 자세를 흐트리지 않으며, 또 항상 ‘꼭 그래야만 하는 문제’를 들추기 때문이다. 그를 만나 청소년에게 많은 척추측만증을 두고 얘기를 나눴다. 측만증 학교검진이 왜 문제인가.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이게 학생 100명 중 2명 꼴로 있는 병인데 이걸 찾으려고 수많은 학생의 웃통을 벗겨 줄을 세운다는 점이다. 이게 정말 학교검진 대상인지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이게 집단의 건강을 해치지도 않고, 또 대부분의 부모들이 문제를 알고 있는데, 개인의 신체적 비밀을 드러내 친구들 놀림감을 만들어서야 되겠나. 이 병의 조기발견이 조기치료에 도움이 되느냐를 두고도 학계에서는 논란이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영국에서는 지난 83년부터 이 병의 학교검진을 이미 중단했다. 그의 논리는 명쾌했다. 지난 93년 미국에서의 의사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그는 이 문제를 곧장 제기해 척추학회 찬반투표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이걸 가진 학생이 100명 중 2명이라고 했지만 그나마 문제가 되는 상태, 즉 척추가 20도 이상 휜 경우는 1000명 중 2∼3명 정도입니다. 그러니 여기에 쓰이는 인력과 예산을 다른 전염성 질환이나 비만, 자살예방 등 현실적인 곳에 쏟으라는 거지요.” 문제가 되는 척추측만증은 어떤 질환인가. -쉽게 말해 척추가 앞뒤가 아니라 옆으로 휘는 상태를 말한다. 이를 세부적으로 구분해 달라. -크게 구조성과 비구조성으로 나누는데, 비구조성은 예컨대 다리 길이가 달라 척추가 휘는 경우 등으로 본원적인 측만증과는 거리가 있다. 문제는 구조성으로 특발성, 선천성, 신경근육성 등으로 나누며 이 중 85∼90%를 특발성이 차지한다. 특발성은 대부분 청소년에게서 나타나 청소년측만증이라고도 한다. 유아형이나 연소기형도 있으나 발병 빈도가 많지 않다. 원인은 드러나 있는가. -비구조성은 다리 길이가 다르거나 허리디스크 등이 원인이 된 경우로 진정한 의미의 측만증은 아니고, 가장 발병 빈도가 많은 특발성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선천성은 태어날 때부터 척추 기형이 동반된 경우고, 신경근육성은 신경 및 근육질환에 의해 생긴다. 또 말판증후군이나 신경섬유종증, 골형성부전증에 의한 측만증도 있다. 그는 책걸상이 측만증의 원인이라는 일부의 주장에 제동을 걸었다.“특발성은 서구에서도 아직 원인을 밝히지 못했는데 책걸상 탓이라고 단정하는 건 신중하지 못한 태도입니다. 지금까지 제시된 유전적 요인, 평형감각이나 성장호르몬 이상 등은 가설일 뿐이고, 최근에는 간뇌 뒤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의 양이 줄면 척추가 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정설은 아닙니다.” 좀 혼란스러운 면이 없지 않은데, 유병률은 어느 정도인가. -자꾸 일부에서 청소년 3분의2가 허리가 휘었다는 등의 얘기를 해 혼란이 있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다. 서울대병원이 제시한 측만증 유병률(10도 기준)은 2.28%였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또 판정 기준도 소개해 달라. -진단은 대부분 문진과 진찰,X레이 검사로 충분하며, 신경질환이나 근육질환 등 다른 원인이 의심되는 경우 예외적으로 CT나 척수강 조영술 등 정밀검사를 한다. 판정 기준은 척추가 휜 각을 근거로 하는데, 통상 10도 이상 휘어 있으면 측만증으로 본다. 치료문제를 거론하자 이 박사는 우리의 부실한 의료체계를 먼거 꺼냈다.“의료사고보험 얘긴데, 제대로 된 나라에 이게 없을 수 없지요. 그러다 보니 의사들은 위축돼 갈수록 방어진료만 하게 되고, 환자들 피해도 크지요. 보세요. 의료사고 한건 터지면 의사들 멱살 잡히기 예사고, 목소리 큰 사람만 득을 보잖아요. 이게 얼마나 기형적입니까. 의사나 환자 모두 낭떠러지에서 외줄을 타는 꼴이지요.” 치료 방법을 소개해 달라. -치료는 크게 관찰, 보조기치료, 수술 등 3가지로 구분한다. 관찰은 20도 미만의 만곡을 가진 환자를 3∼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주시하는 치료방법이다. 측만증은 수술이 능사가 아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무려 70∼80%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좋아진다. 마찬가지로 측만증도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는 단계라면 이런 관찰 과정이 필요하다. 보조기치료는 20∼40도의 만곡을 가졌으며, 성장기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다. 성인 환자에게 이 치료는 효과가 없다. 의사마다 기준이 다르나 내 경우 성장기 환자는 40∼45도 이상, 성인의 경우 50∼55도를 넘으면 수술을 고려한다. 특히 성장기여서 만곡이 더 커질 우려가 있다면 수술치료가 좋다. 수술은 뼈를 이식하는 유합술이나 금속기기를 이용한 교정술을 통해 만곡을 작게 하고, 균형잡힌 척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박사는 의사가 많아선지 너무 공격적인 진료가 문제가 된다며 이런 견해도 덧붙였다.“우스운 얘기지만 환자는 의사 수에 비례해 증가합니다. 작위적인 환자가 적지 않다는 뜻인데, 의사가 떼돈을 벌고, 돈 있는 환자만 양질의 진료를 받는 사회는 분명 잘못된 사회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우리도 유럽처럼 사회주의 진료체계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의료의 주체는 당연히 환자이고 국민이니까요.” ■ 이춘성 박사는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전임의(척추기형 및 소아정형외과)▲미국측만증연구학회 회원▲미국소아정형외과학회 및 척추외과학회 회원▲1996년 요부변성후만증 세계 최초로 보고▲2000년 미국측만증학회 우수논문상 수상▲‘상식을 뛰어넘는 허리병, 허리디스크 이야기’(서울대 이춘기 교수 공저),‘우리나라 중년 여성의 허리 굽는 병 요부변성후만증’,‘초·중·고등학생 척추 휘는 병 척추측만증’ 등 저술.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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