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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라운지] GIEDA서 척추수술법 강연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9회 국제 척추수술법 연구학회(GIEDA)’에서 초청 강연자로 나서 ‘역동적 경추 안정화 시스템을 이용한 경피적 내시경 절제술(PECD)이라는 연구 주제를 발표했다. 학회에는 유럽 등 전 세계 척추 전문의들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주제토론도 가졌다. 이 이사장 등 우리들병원은 의료진은 지난해에도 SCI논문 16편을 발표했었다.
  • 따뜻한 미셸 위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운동을 하다 다쳐 사지마비 위기에 몰린 동갑내기 미식축구 선수에게 거액의 치료비를 쾌척했다. 18일 미국 하와이 지역 언론은 미셸 위가 경기 도중 척추를 다친 일리노이주 록아일랜드고교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헌에게 2만 5000달러를 후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헌이 재활센터에서 치료 중이지만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뒤 ‘용기를 주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미셸 위는 “헌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니까 헌이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쿼드시티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미셸 위는 지난해 5월에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등에 가난한 어린이들의 수술 비용으로 써달라며 30만달러를 내놓았으며 10월에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구호 기금으로 50만달러를 기부했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문화마당] 천년을 사는 기술/황현산 문학평론가 고려대 불문과 교수

    프랑스는 역시 유별난 나라다. 하릴없는 사람들이 모여 ‘새해 반대 전선’을 결성하고 거리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서, 해당 웹사이트를 찾아가 보았더니 과연 “2007년의 통과를 적극 저지하라”고 동참을 촉구하는 슬로건이 자못 거창하다. 어이없는 장난이라고 치부해버리면 그만이겠으나, 거기에 엄숙한 어조를 들이댄다면, 지난 시대의 삶과 이 시대의 삶이 공존하고 살인적인 경쟁과 넘쳐나는 정보로 혼란한 세계에서 개개인들이 더 이상 외부의 시간질서에 기대지 않고 자기 자신의 고유한 시간을 안고 살려 한다는 식의 철학적 해석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다. 따지고 보면 헛된 해석이 아니다.‘느림’ 또는 ‘느린 삶’을 표방하는 이런저런 교훈적 주장들이 사실 이 철학을 울타리로 삼는다. 세상의 공적 시간 질서를 거부하고 자신의 개인적 시간 속에서 삶을 기획하려는 태도가 사회적 반항의 표지로 나타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벌써 한 세기 반 전에, 보들레르는 ‘악의 꽃’의 시 ‘키 작은 노파들’에서, 군인들이 군악을 연주하는 공원 한 구석에 떨어져 앉은 한 노파를 이렇게 예찬한다.“아직도 꼿꼿하고 늠름하고, 단정함이 무언지 아는 그 여자는/저 씩씩한 군가를 목마른 듯 들이마시니/그 눈은 이따금 늙은 수리의 눈처럼 열리고/그 대리석 이마는 월계관을 얹기에 알맞은 품새네!” 척추가 내려앉아 키가 작아진 노파들은 이미 자본주의가 삶의 거의 유일한 형식으로 자리잡은 시대에 그 치열한 경쟁을 더는 따라가지 못하고 줄밖으로 물러서 있지만, 그렇게 물러서 있기에 세상의 분주한 발걸음이,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진보의 신화가 얼마나 공허한 것인지 살펴볼 기회를 얻는다. 승리하는 것은 그녀들이라는 보들레르의 암시는 조금 과장된 것이겠으나, 그녀들은 적어도 자기를 잃어버리지는 않는다. 전설 속의 인물들이나 역사가 희미해진 시대의 인물들은 그 수명으로도 우리를 놀라게 한다. 단군은 1908년을 살고 신선이 되었으며, 노아는 950세를 누렸고, 삼장을 도와 천축국에 경을 얻으러 갔던 손오공으로 말한다면 석가여래의 법력에 눌려 오악의 암괴 아래 갇혀 있던 세월만 해도 500년이다. 그들의 삶이 특별했다고 하기보다는 계산방식이 특별했다고 해야 할까. 이를테면, 생명과 정신의 윤회를 믿는다면, 그 윤회 속에서 전생의 기억이 오롯이 보존되기만 한다면, 우리 같은 범인들의 나이도 천 년의 세월로 계산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어쩌면 저 긴 수명의 전설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모멘토’ 같은 우리 시대에 만들어낸 이야기에 비추어 볼 때 더 좋은 설명을 얻는 것이 아닐까. ‘모멘토’의 주인공은 자기 아내가 살해된 날 이후로 기억을 10분 이상 지속시키지 못하는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이다. 그는 자신이 알게 된 것을 잊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메모를 해야 하며, 심지어 자신의 몸에 문신을 새겨 기억을 대신하려 하나 그 기록들은 연결되지 않는다. 그에게 10분 저쪽의 시간은 이미 기억이 지워진 전생과 같다. 그가 50년을 살건 60년을 살건 그 자아의 일관성은 10분의 한계를 넘지 못한다. 그의 수명은 10분이다. 그러나 이 10분 사내의 삶은 우리들이 지금 영위하고 있는 삶의 알레고리일 뿐이다. 눈앞의 보자기만한 시간에 얼굴을 처박고 있는 우리의 삶은 일주일전이 벌써 전생이다. 그러고 보면 윤회도 일종의 기술이다. 나의 먼 기억과 다른 사람들의 기억을 지금 이 삶에 끌어들이고 운동하게 하여 이 시간에 깊이와 넓이를 주는 어떤 기술. 이제 전시기간이 이틀쯤 남은 만 레이의 전시회도 찾아가 보고, 요네하라 마리의 가슴 아픈 논픽션 ‘프라하의 소녀시대’ 같은 책도 찾아 읽고, 가난한 먼 친척의 안부도 챙기고, 조류독감으로 키우던 가축을 죽여야 하는 사람들의 애달픔도 생각해 보고, 그렇게 해서 우리는 또 하나의 삶을 살고, 그렇게 해서 우리도 천 년을 산다.2007년이 온다고 겁날 것은 없다. 황현산 문학평론가 고려대 불문과 교수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시르사 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시르사 아사나

    지난주에 ‘아르다 시르사 아사나’를 충분히 수행한 사람은 ‘시르사 아사나’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시르사 아사나’는 머리를 바닥에 댄 물구나무서기 자세로, 요가 아사나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자세이다. 1. 매트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팔꿈치를 바닥에 놓고 어깨너비 간격을 유지하고 삼각형 자세를 만든다(사진1). 2. 머리로 서는 동안이나 균형을 잡는 동안 손가락은 단단히 낀 상태를 유지하고 머리 정수리 부분만을 매트 위에 놓아 뒷머리가 컵 모양의 손바닥에 닿게 한다. 3. 머리 위치를 확실히 정하고 나서, 발가락을 머리 쪽으로 가까이 이동함으로써, 마루에서 무릎을 들어올린다(사진2). 4. 숨을 내쉬며, 마루를 가볍게 박차고, 무릎을 구부린 채 마루에서 다리를 들어올린다(사진 3). ♣초보자는 담요를 두껍게 깔고 친구의 도움을 받거나 벽에 기대서 아사나를 해야만 한다. 두 벽이 만나는 모서리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벽에 기대서 아사나를 하는 동안에, 머리는 각 벽에서 2~3인치 정도 거리를 둔다. 사르반가 아사나와 할라 아사나를 8∼10분 동안 유지할 수 있기 전까지는 시르사 아사나를 시도하지 않는다. 5. 다리를 쭉 펴고, 전체 몸이 마루와 수직인 상태로 물구나무를 선다(사진4). 이 아사나에 이르는 열쇠는 힘이 아니라 균형이다. 또, 뇌가 아니라 척추로부터 행해져야 한다.1∼5분 정도 능력껏 최종 자세로 머문 후에, 무릎을 구부리고, 천천히 역순서로 매트에 몸을 내린다. 내려오고 올라가는 동작은 숨을 내쉬면서 해야 한다. # 효과 시르사 아사나의 규칙적 수행은 혈액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눈에 띄게 올려준다. 폐를 강화시켜 감기, 기침, 편도선염, 구취, 가슴 떨림 등을 없애 주어서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또한 척추를 강화시켜 곧은 척추를 만들어주고 디스크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단, 고혈압이나 저혈압인 사람들이 아사나 수행을 함에 있어서 시르사 아사나부터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요가교실 감정의 흥분은 호흡수에 영향을 미친다. 마찬가지로 호흡의 신중한 조절은 감정의 흥분을 제어한다. 요가의 목적은 마음의 조절과 안정에 있으므로 요기는 우선 호흡을 숙달시키는 프라나야마를 배운다. 이것은 그가 감각 기능을 조절할 수 있게 하고, 프라티아하라(pratyahara)의 단계에 도달하게 해준다. 그렇게 되어야만 마음은 정신통일(dhyana)할 준비가 된다. ■ 자료제공:아헹가 요가 센터 053)981-3553 홈페이지: http://www.iyengar.co.kr 아사나:전지은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아픈만큼 날세운 ‘작은 거인’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아픈만큼 날세운 ‘작은 거인’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펜싱 선수에겐 평생을 안고 가야 할 ‘천형’이 있다. 칼을 쥐는 한쪽 등근육만 기형적으로 발달하고 반대쪽은 약해지다보니 고질적인 ‘척추측만증’에 시달리게 되는 것. 남현희(25·서울시청)도 예외는 아니다.153㎝의 단신 핸디캡을 딛기 위해 움직임이 절대적으로 많다 보니 외려 다른 선수보다 증세가 훨씬 심하다. 왼손잡이인 그의 척추는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었다. 태릉선수촌에 있을 때는 1주일에 한 번씩 ‘악’ 소리가 절로 나는 고통스러운 교정치료를 받지 않으면 훈련을 버텨낼 수 없었다. ●척추측만증과의 싸움 12일 알 아라비 인도어홀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을 앞두고 남현희는 등과 목에 단단히 테이핑했다. 신경을 많이 쓸수록 허리는 물론, 목까지 통증이 올라오기 때문. 결승전 상대는 한솥밥 선배 서미정(26·강원도청).15-10의 완벽한 승리였지만 온 힘을 짜내고 내려온 남현희의 목 뒤에 붙어 있던 테이핑은 너덜너덜거렸다. 시상대에 올라선 남현희는 어느 때보다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만큼은 척추측만증의 고통도, 지난 겨울 혹독하게 그를 괴롭혔던 ‘성형파문’의 악몽도 잊을 수 있었다. 대한펜싱협회는 올 1월 남현희가 무단으로 선수촌을 이탈, 성형수술을 받았다며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와 함께 이성우 코치를 해임시켰다. 진상조사 결과 남현희가 보고 계통을 밟았고 미용 목적이 아닌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였다는 점이 밝혀졌지만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악몽이었다. 남현희는 “성형파문으로 조금은 성숙해진 것 같아요. 세상을 넒게 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려고 노력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수술에 후회는 없어요. 그 뒤로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자신감이 붙은 걸요.”라면서도 “은퇴 후라면 몰라도 선수생활하면서는 다시는 성형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라며 웃음보를 터뜨렸다. ●금메달을 위해 남친도 외면한 독종 김영호(35·쁘레타뽀르테) 플뢰레 코치는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을 경우 독하게 하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칼 끝이 무뎌지는 선수가 있습니다. 실력은 둘이 비슷했지만 현희의 독기가 앞선 것 같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여자 선수로서 “독종이다.”,“성깔 있다.”란 평이 달갑지만은 않을 터. 하지만 남현희는 “제가 체구가 워낙 작아 전부터 국내용이란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국제무대에서도 확실히 통한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저도 모르게 독해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남현희는 국가대표 상비군 훈련과정에서 알게 된 사브르의 간판스타 원우영(24·서울메트로)과 7년이나 사귄 펜싱커플이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결혼을 약속한 사이지만 워낙 예민한 성격인지라 도하에 온 뒤로 일부러 남자친구를 외면했다.“시합을 앞두고 정신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말도 안 걸고 눈도 잘 안 마주쳤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날 팀동료에 밀려 사브르 개인전에 나서지 못한 남자친구가 안타까웠는지 “저보다 잘 했으면 좋겠어요. 단체전에선 꼭 메달을 따내겠죠.”라며 선전을 기원했다. ‘작은 거인’ 남현희는 14일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플뢰레 단체전에서 2연패 및 2관왕에 도전한다. argus@seoul.co.kr
  • 정부·환경단체 ‘생태계 복원’ 머리 맞대기

    정부·환경단체 ‘생태계 복원’ 머리 맞대기

    훼손된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단순 복구가 아닌 복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복원은 자연 상태의 식물이나 동물이 살 수 있도록 훼손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시스템이다. 생태계 복원에 힘을 주고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률 제정과 재원 조달이 우선돼야 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해야 하고, 전문인력 확보 등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와 환경 단체들도 생태계 복원을 위한 지혜를 짜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그런 점에서 지난 6일 녹색연합 주관으로 열린 ‘이제는 생태복원입니다’ 심포지엄은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 생태계 훼손의 심각성을 비춰보고 생태 복원에 필요한 법·제도·예산을 마련하는 등의 정책 방향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 정부는 생태복원을 위한 관련 법률 제정과 예산 확보, 복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자연보전 정책을 생태복원까지 포괄할 수 있도록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칭 ‘국토생태계 복원포럼’을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가장 큰 원인은 산림 훼손에서 비롯된다.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의 65%가 산림이다. 하지만 해마다 다른 용도로 전환되는 면적이 늘고 있다. 논밭이나 과수원 등 농업용과 택지·공장·도로 등 비농업용 용도로 바뀌어 산림이 줄어들고 있다. ●채석·채광도 ‘한반도 등뼈´ 훼손 특히 한반도의 등뼈인 백두대간의 산림 훼손이 크게 늘어났다. 백두대간의 면적은 4386㎢인데 이 가운데 8%에 해당하는 350㎢가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지·마을·정부시설 조성, 도로·등산로, 군사·통신시설 등으로 훼손 면적은 해마다 늘어가고 있다. 경작지는 백두대간 훼손의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가 가장 대표적인 형태다. 채석 및 채광도 백두대간 훼손을 가져오는 주범으로 꼽힌다. 자원을 파낸 뒤 제대로 복구하지 않았거나 시늉만 낸 복구로 복원과는 거리가 멀다. 적절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폐석에 포함된 활철석이 물과 산소에 반응해 물의 pH를 낮추고 있다. 나아가 암석에 있는 중금속을 뿜어내 물속 중금속량을 높여 하류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개발 논리에 밀린 환경훼손 심각 산업화에 따른 생태계 훼손도 무시할 수 없다. 산업 시설 조성으로 인한 훼손은 주로 택지개발에서 발생한다. 신도시 조성으로 해마다 대도시 주변의 산림 및 농경지가 25㎢ 이상 사라진다. 특히 경기도는 매년 10㎢ 이상 자연생태계가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수도권 도시개발은 수도권 인구집중을 가져오고 주택난 해결을 위한 택지개발로 자연생태계가 더욱 파괴되는 악순환을 가져오고 있다. 자연을 고려하지 않은 도로건설 역시 자연 생태계를 단절시키는 한 축을 담당한다. 특히 고속도로 건설은 노선 설정시 직선으로 개발해야 하므로 자연 생태계의 무분별한 훼손과 과도한 지형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자연생태계를 고려하지 않고 경제성과 차량의 속도만 고려해 만드는 바람에 생태계 훼손 및 생물 서식처가 파괴되고 경관이 훼손되고 있다. ●골프장 개발도 생태계 파괴 가중 골프장 개발도 생태계를 파괴하는 원인이다. 올해 7월 현재 골프장 수는 231개다.10년 전 150개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어났다. 현재 건설중인 골프장이 76개,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은 골프장 등을 합치면 2∼3년 안에 323개에 이른다. 과도한 농약 및 제초제를 뿌려 지하수 오염을 가져오고 개발이 중단돼 방치된 골프장의 토사 유출, 산사태 침식 등이 생태계 훼손을 가중시키고 있다. 오구균 녹색연합 백두대간보존위원장은 “백두대간 능선이 단절된 곳은 강원도 고성 알프스 스키장과 추풍령, 남원 노치마을 등 3곳에 이르고 도로 관통에 의해 단절된 지역이 80곳에 이른다.”면서 “국토의 척추로서 상징적 기능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고랭지 채소밭·등산로 실태 고랭지 채소밭과 등산길이 백두대간 산림을 야금야금 파고 들고 있다. 1980년대 초부터 고랭지채소 재배 붐이 일면서 백두대간 산림이 사라졌다. 고랭지 채소 경작 증가는 대규모 산림을 베어내 산림 생태계 교란과 훼손으로 이어진다. 백두대간의 매봉산 귀네미 고랭지 채소밭은 면적이 100만평 이상으로 봄철 해빙기나 여름 폭우 때 토양침식과 유실이 반복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고랭지 채소를 경작하기 위해선 산 윗부분을 개간하는데, 정상부는 땅 깊이가 얕고 토양이 비옥하지 않아 많은 양의 비료를 사용해야 한다. 또 배추나 무 같은 작물을 대규모로 심기 때문에 병충해에 취약해 농약을 많이 사용한다. 토양오염이 심각한 이유다. 농약과 비료로 인해 토양이 산성화됐고, 이를 막기 위해 석회질 비료를 사용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랭지 채소밭은 재배기간을 뺀 10개월가량 식물이 자라지 않는 벌거숭이 땅으로 남아있어 토사가 그대로 하천으로 씻겨나가기 때문에 하천 생태계의 오염원이 된다. 백두대간 고랭지 채소밭은 결국 한강의 최상류에 있어 한강과 연결되는 하천의 생태계를 오염시킨다고 보면 된다. 개간을 막고 있지만 지금도 불법 개간이 진행되고 있다. 불법 개간을 막고 자연 식물을 심어 복원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보상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태백산의 경우 한 해 찾는 관광객이 100만명이 넘는다. 연간 30% 이상 늘어나는 탐방객과 자연재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이 아닌 태백산 등산로는 훼손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등산로의 넓이가 최고 5m나 되는 곳도 생겼다. 토양이 1m 이상 씻겨나간 곳도 수두룩하다.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태백산을 하루빨리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홍진표 태백생명의 숲 사무국장은 “야금야금 늘어나고 있는 고랭지 채소밭과 등산길 확산이 강원 남부지역 백두대간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종합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생태계 복원 이렇게 정부는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사후처리 위주의 환경 관리를 위한 기술이 아닌 환경 복원·재생 기술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토양·지하수 복원 기술 등이 그것이다. 같은 생태계 복원이라도 선택과 집중 원리에 따라 차기 유망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민간 기업의 창의성과 경쟁원리를 활용하는 등 민간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2007년까지 복원 모델을 개발, 복원 시범사업을 펼치는 한편 오는 2015년까지 백두대간 복원 대상의 절반인 215곳을 복원하기로 했다. 복원 대상 가운데 개인 땅은 사들이고 복원 비용은 훼손한 사람이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뿐 아니라 관련 부처 및 공공단체의 백두대간 훼손 복원에 적극 참여시킬 예정이다. 생태복원 공사는 정교하고 전문적인 업종이므로 전문업체에 의해 독립적으로 맡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생태복원업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기존 건설업 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전문업종으로 성장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생태복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생태계 보전협력금 부과 대상을 환경영향평가 사업 외에 사전 환경성검토 대상으로 확대, 개발업자간 형평성을 가져오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생태계 보전협력금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되는 대규모 개발 과정에서 사업자가 녹지를 훼손할 경우 ㎡당 250원씩 내는 돈이다. 사업자가 개발 이후 생태계 복원사업을 하면 되돌려 주도록 돼있으나 개발 사업자가 복원 사업을 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어 사문화됐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협력금은 연간 5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절반인 250억원 가량은 생태계 복원 비용으로 사업자에게 환원할 수 있으나 되돌려준 사례가 거의 없다. 환경부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제3의 전문기관이 복원 사업을 시행하면 개발 사업자가 아니더라도 생태계 보전협력금을 지원해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임채환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생태계 복원의 방향은 일반적인 녹화와 더불어 주변 공간부터 지역, 도시로 확대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구 자원의 환경 개선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한판승 확률 80%… 비결은 집념

    “무릎이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한판으로 눕히겠다는 각오로 기술을 걸었다.” ‘비밀병기’였던 이원희가 ‘한판승의 사나이’로 거듭나게 된 것은 2003년이다.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48연승을 달렸다. 이 가운데 43승이 한판승. 그 해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며 세계에 이름을 떨쳤다. 이듬해 아테네올림픽에서도 5판 가운데 4판을 한판으로 장식, 금메달을 챙겼다. 유도를 ‘몸의 미학’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한판승의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스스로 “화끈한 성격”이라고 하는 이원희 자신이 일본 유도영웅 이노우에 고세이처럼 큰 기술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욕만 넘쳐서는 이룰 수 없는 법. 빠른 발을 이용한 폭발적인 공격과 뛰어난 판단력, 다양한 기술 구사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점이 한판승의 비결이다. 특히 이원희는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현란한 기술을 펼쳐낼 수 있고, 철저한 상대 분석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한때 너무 강한 승부욕으로 화를 부르기도 했으나, 이제 신중한 경기 운영 능력까지 갖춰 약점을 찾기가 힘들다는 평가다. 척추분리증 등으로 운동을 포기할 마음도 먹었던 이원희는 “어떤 승부든 정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학교 때부터 이원희를 가르쳤던 권성세 전 아테네올림픽 유도대표팀 감독도 “원희는 ‘로보캅’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부상이 많았고, 슬럼프도 있었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이를 이겨낸 집념이 한판승의 원동력”이라고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10) 강직성 척추염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10) 강직성 척추염

    “일반인들은 염증성 질환이라고 쉽게들 여기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척추관절과 천장관절, 견관절, 고관절 등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과 강직이 나타나 결국 몸이 통나무처럼 굳어지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치료도 쉽지 않습니다.” 강남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당부로 말문을 열었다. 그가 말한 천장관절은 엉치 등뼈와 장골(腸骨) 사이에 있는 관절로 몸통과 다리 사이를 잇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생각해 보세요. 척추관절과 천장관절, 견관절, 고관절 등은 큰 근육과 연결돼 사실상 인체의 모든 동작과 관련이 있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면 환자의 삶의 질이 형편없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요. 염증은 이런 큰 관절에만 생기는 게 아니라 관절과 이어진 인대나 근육에도 생겨 환자를 괴롭힙니다.” 일반적인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0.1%로 보지만 우리나라엔 이보다 적은 1만명가량의 환자가 있을 것이라는 게 의료계의 추산이다. 희귀하다지만 만만찮은 유병률이다. 문제는 이 병이 한창 젊은 20대 남성에게 많다는 사실이다. 환자의 대부분이 20대 이하이며, 남자가 여자보다 5배 가량 많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효율적인 치료법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의학적 접근의 첫걸음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병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이 병은 류머티즘과 유사한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의학계에서는 인체 유전자 가운데 ‘HLA-B27’이라는 조직적합 항원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더 잘 발병하는데, 여기에 착안해 원인을 찾으려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특정 세균에 의한 인체 면역체계 교란설도 이런 연구 결과의 하나입니다.” 박 교수가 임상적으로 관찰한 증상은 청소년과 성인에게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일반적으로 16세 이하에서는 발목, 무릎, 고관절 부위의 관절통으로 시작해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면 척추나 천장관절로 염증이 진행합니다. 이보다 더 어린 소아에서는 인대와 힘줄이 붙은 관절 부위에 염증이 잘 생깁니다. 이에 비해 성인의 경우에는 허리나 엉치 부위의 통증과 강직감이 일반적인 증상이고, 견관절과 고관절에도 통증이 생기지만 소아와 달리 다리 부위의 작은 관절에는 잘 침범하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런 통증과 강직은 동·서양에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 서양인과 달리 한국 등 동양인의 경우에는 전체 환자의 30∼40%에서 다리 부위의 작은 관절에 통증과 강직이 침범할 정도로 흔하다. 그런가 하면 환자의 25∼30%에서는 안과 질환인 포도막염이 나타나고, 드물게는 폐의 섬유화, 대동맥판 역류, 부정맥 등 치명적인 후유증이 동반되는데, 이 질환 사망의 주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강직성 척추염이 보이는 가장 두드러진 특이 증상은 염증성 천장골염이다. 천장골염은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을 보인다. 염증이 서서히 진행되고, 허리와 엉치의 통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된다. 주로 40세 이하의 젊은 남자에게서 나타나며,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뻣뻣했다가 활동을 시작하거나 운동을 하면 나아지는 듯 여겨지기도 한다. 진단이 쉽지는 않다.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환과의 판별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임상 병력과 진찰 소견,X레이로 진단이 가능하다.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적합 항원인 HLA검사를 해야 한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니 치료가 쉬울 리 없다.“일차적인 치료의 목표는 통증과 강직감 해소에 둡니다. 척추가 굳어 활동 장애가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이를 위해 약물·수술요법을 적용하는데 어느 방법을 적용하느냐는 환자의 상태를 보고 결정합니다.”약물요법에는 소염진통제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소염진통제를 장기적으로 투여하게 되면 약물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약물은 최소한, 운동은 꾸준히’의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소염진통제로 증상이 다스려지지 않으면 관절 손상을 줄이기 위해 2차 약제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하기도 하나 사용 범위가 제한적이다. 최근에는 염증 유발물질의 발현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가 개발돼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병증이 심각하게 진행돼 불가피한 경우에 선택하는 치료법이다.“수술은 염증으로 척추관절 유착이 오거나, 이 때문에 활동이 어려운 경우,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척추 변형이 심한 경우, 고관절 통증으로 활동이 심각하게 제한 받는 경우에 고려합니다.” 여기에 적절한 운동 요법을 더하면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예후는 좋은 편이다.“진행성의 경우 통증과 강직이 요추에서 시작돼 흉추, 경추로 확대되지만 규칙적인 운동 요법을 통해 최소한 관절 변형은 막을 수가 있습니다. 또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요. 빨리 발견한 환자는 규칙적인 운동 요법만으로도 삶의 질이 크게 나아집니다. 따라서 이런 병증을 가진 사람은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삶을 의미 있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봐야지요.” 그렇다고 모든 운동이 다 좋은 건 아니다. 자유형과 배영 위주의 수영과 약간 빠른 걷기, 자전거 타기와 테니스, 배드민턴 등은 권장하지만 신체 접촉이 불가피한 유도, 검도, 격투기나 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볼링, 골프, 당구 등은 피해야 한다. 건강보험에서 치료비의 80%를 지원하며, 빈곤층은 소득에 따라 나머지 20%도 마저 지원하기 때문에 개인의 치료비 부담은 거의 없는 편이다. 잘 치료받으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강조한 박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을 갖고도 미국에서 유명한 야구선수로 활약했던 리코 브로냐의 말을 소개했다.“가능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러면 위대한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박성환 강남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파당구쉬타아사나 & 파다하스타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파당구쉬타아사나 & 파다하스타아사나

    파다(pada)는 발, 앙구스타(angustha)는 엄지발가락, 하스타(hasta)는 손을 뜻한다. 사진 1,2 자세는 엄지, 검지, 중지로 엄지발가락을 잡고, 사진 3,4 자세는 손을 발바닥 밑에 완전히 넣고 행한다. 1. 다리를 30cm 정도 벌리고 선다. 숨을 내쉬며, 몸통을 앞으로 구부려 각 엄지발가락을 잡는다. 머리를 위로 향하게 하고, 횡격막을 가슴 쪽으로 쭉 뻗고, 등을 최대한 오목하게 한다. 2. 어깨가 처지지 않도록 하면서 미저골에서 등까지 오목하게 하기 위해서 골반 부위에서부터 앞으로 향하며 휘게 한다. 다리에 힘을 주고 무릎과 발가락 사이에서 서로 당기는 힘을 늦추지 않아야 하며 어깨뼈 역시 쭉 뻗는다. 이 자세로 한두 번 숨을 쉰다(사진1). 3. 이제 숨을 내쉬며, 무릎에 힘을 주고 발가락을 마루에서 떼지 않은 채 당기면서 머리를 무릎 사이로 가져간다. 정상 호흡을 하면서 10∼20초간 머문다. 두발에 집중하고, 가슴을 활짝 연다(사진2). 숨을 들이마시며 천천히 일어선다. 4. 사진3의 자세는 두 손을 발바닥 밑에 넣고 1,2번 설명을 따른다(사진3). 5. 이제, 숨을 내쉬며, 팔꿈치로 구부리고 발은 손을 누르고 손은 발을 지그시 위로 당기면서 무릎 사이에 머리를 넣는다. 정상 호흡으로 10∼20초 정도 머문다(사진4). 숨을 들이마시며 일어서서 타다아사나로 돌아간다. ※ 초보자나 몸이 너무 굳어 발을 잡을 수 없을 때는 두 손으로 무릎이나 정강이를 잡고 행한다. 벨트를 이용해도 좋다. 디스크 환자는 등을 오목하게 하는 사진1, 사진3 자세까지만 하고 사진2, 사진4 자세는 피한다. # 효과: 두 자세의 효과는 같다. 복부 기관을 조율하고 소화력이 증가되며, 동시에 간장과 비장이 활성화된다. 복부팽만감을 줄이고 위장병에도 좋다. 척추를 고르게 펴 디스크를 치료 및 예방한다. # 요가 교실: 17세기의 신비주의자인 카리바 에켄은 “만일 당신이 고요한 영혼을 갖고자 한다면 먼저 호흡을 조절하라. 호흡이 잘 조절되면, 마음은 평온해 질 것이다. 호흡이 불규칙하다면 항상 걱정 근심으로 불안할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것을 시도하기에 앞서 당신의 기질을 부드럽게 하고, 당신의 영혼을 잔잔하게 가라앉히는 호흡을 조절하라.”고 했다. ※아헹가 요가 센터를 대구시내에서 가까운 팔공산으로 옮겼습니다. 주소:대구 동구 중대동 41-17 053) 981-3553 www.iyengar.co.kr 아사나:전지은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차투랑가 단다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차투랑가 단다아사나

    차투르(Chatur)는 4를, 앙가(Anga)는 사지 중 하나 또는 사지의 일부분을 뜻한다. 단다(Danda)는 막대이다. 얼굴을 아래로 하고, 체중은 손바닥과 발가락으로 지탱하여 납작 엎드린 자세를 취한다. 숨을 내쉬며, 몸은 막대기처럼 꼿꼿한 상태로 마루와 평행을 유지한다. 1. 얼굴을 아래로 하고, 마루에 엎드린다. 팔꿈치를 굽히고 가슴 옆에 손바닥을 놓는다. 발을 약 30cm 정도 벌린다(사진1). 2. 숨을 내쉬며, 몸 전체를 마루에서 몇 인치 들어 올린다. 손과 발가락으로 균형을 잡는다. 몸을 막대처럼 뻣뻣하게 만들어 머리에서 발뒤꿈치까지 마루와 평행이 되게 하여 무릎도 단단하게 한다. 척추가 강하지 못한 사람은 먼저 이 자세로 다리를 강화한다. 바로 3번 자세를 취할 시 척추 부상의 우려가 있다(사진2). 3. 2번 자세를 숙달 시킨 뒤, 발등이 마루에 닿도록 몸을 점차적으로 앞으로 쭉 내민다. 고른 호흡을 하며20∼3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사진3). 4. 위의 1번 자세로 돌아오고 긴장을 푼다. 5. 초보자를 위한 단계: 위의 1번 자세에서 가슴 옆에 목침을 놓고 손바닥을 목침 위에 올려 놓는다. 숨을 내쉬며, 몸 전체를 마루에서 들어 올린다. 몸 전체를 바닥과 평행이 되도록 유지시키며 손과 발가락으로 균형을 잡는다(사진4). # 효과:2번 자세로 다리가,3번 자세에서는 척추가 더 강해진다. 이 자세는 팔과 손목을 강화시켜 움직임을 좋게 해 주고, 또한 복부 기관을 수축하여 좋은 상태로 만든다. # 요가 교실:“마음에서 망상을 몰아내는 것이 진정한 레차카(날숨)이다.‘내가 즉 아트마(영혼) 이다.’라는 인식이 진정한 푸라카(들숨)이다. 이러한 믿음을 가진 마음의 지속이 진정한 쿰바카(숨 멈춤)이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프라나야마다.”라고 상카라차리아는 말한다.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목침 등)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 하실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981-3553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2056년엔 가 지구에 온다?

    2056년엔 가 지구에 온다?

    앞으로 50년 뒤에는 우주에서 또 다른 생명체를 확인하게 될 것이며, 인간의 수명은 100세 이상으로 늘게 될 것이다.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가 창간 50주년을 맞아 노벨상 수상자 등 전세계 저명 과학자 70명에게 2056년까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잡지 최신호(18일자)에 게재된 70가지의 가상 시나리오 가운데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이 8개나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크리스 매케이는 “화성의 고대 동토층이나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 표면에서 외계 생명체의 증거를 찾아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우주의 기원을 둘러싼 신비도 풀리게 된다는 예측이 많았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숀 캐롤은 거대한 폭발로 우주가 탄생했다는 빅뱅 이론이 마침내 완벽하게 이해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간 대학의 리처드 밀러 교수는 “유전자 손상이나 산화를 막고 소식(小食)을 하면 실험실에서 포유동물의 수명을 40% 늘리는 것은 쉬운 일”이라며 “2056년에는 오늘날 60대만큼 활력 넘치고 생산력 있는 100세인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대학 브루스 란 교수는 “이식용 장기가 무제한 공급돼 장기 기증자가 필요없는 세상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대니얼 폴리 교수는 동물들의 감정을 해석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영장류, 포유류, 물고기를 포함한 척추동물 순으로 동물의 감정을 인간의 뇌에 전달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될 것”이라며 “지구인은 살코기를 먹는 데 혐오감을 느껴 모두 채식주의자가 될 것”이라는 장난기 어린 전망도 곁들였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비라바드라아사나 III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비라바드라아사나 III

    이 자세는 비라바드라아사나I의 연속으로 균형감각을 길러준다. 1. 타다아사나로 선다. 숨을 들이마시며, 껑충 뛰어 두 다리를 120∼135cm 벌린다.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손바닥을 위로 쭉 뻗어 합장한다. 숨을 내쉬며, 몸통을 오른쪽으로 돌린다. 동시에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90도, 왼발은 오른쪽으로 70도 정도 돌린다(사진1). 2. 숨을 내쉬며, 몸통을 앞으로 구부리고, 가슴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둔다. 팔을 쭉 뻗어 손바닥을 합장한다. 이 자세를 유지하고 두 번 숨을 쉰다(사진2). 3. 숨을 내쉬며 동시에 몸을 약간 앞으로 굽히면서 왼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 오른쪽 다리를 막대기처럼 꼿꼿이 쭉 편다. 왼쪽 다리를 안으로 틀어 다리의 앞면이 마루와 평행이 되도록 한다. 고른 호흡으로 이 자세를 20∼30초간 유지한다(사진3). 4. 균형을 잡는 동안에 몸 전체(오른쪽 다리는 제외)는 마루와 평행을 유지해야 한다. 완전히 쭉 뻗어 있고, 곧게 편 오른쪽 다리는 마루와 수직을 이루어야 한다. 오른쪽 넓적다리의 뒷부분을 당기며 팔과 왼쪽 다리는 사람이 양쪽 끝에서 당기는 것처럼 뻗는다. 5. 숨을 내쉬며, 위의 1번 자세로 돌아간다. 왼쪽도 이 자세를 되풀이한다. 6. 초보자를 위한 단계: 벽면이나 싱크대 혹은 양손을 걸칠 수 있는 곳에 두 손을 얹고 두 발을 모으고 몸통은 바닥과 수평하게, 두 다리는 몸통과 직각으로 하고 두 팔을 쭉 뻗는다. 숨을 내쉬며, 왼쪽 다리를 들어올려 발목 부위를 의자 등받이 윗부분에 걸치며 자세를 유지한다. 머리는 정면을 향하며 고르게 호흡한다(사진4). # 효과: 복부 기관을 수축시켜 좋은 상태가 되게 하며, 다리의 근육을 더 아름답고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발바닥으로 확실히 서는 것을 배우게 되며, 복부의 근육을 안으로 넣고 심신에 힘과 민첩성을 가져다 준다. 이 아사나의 수행으로 조화, 균형, 평형, 힘을 느끼게 되며 더불어 몸가짐의 자세를 좋게 해 준다. 이는 균형적인 성장과 척추의 탄력성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 요가교실:야마(Yama, 전 인류에 공통되는 보편적 도덕률)와 니야마(Niyama, 계행에 의한 자기 정화)에 이어 요가(Yoga)의 세 번째 단계는 아사나(Asana), 즉 요가 자세이다. 아사나는 안정감, 건강, 수족을 가볍게 해 준다. 균형 있고, 기분 좋은 자세는 정신적인 평정을 가져다 주고, 마음의 변덕스러움을 자제하게 해 준다. 아사나는 단순한 체조가 아닌 요가 자세이다. 요기(Yogi)는 그의 육체를 경시하지 않으며, 단순히 완벽한 육체만이 아니라 감각, 마음, 지성과 정신의 완벽함을 함께 추구한다. 요기는 아사나의 수행으로 육체를 정복하여, 정신 수행에 적합한 수단이 되도록 한다. 그는 육체는 정신을 위한 필요한 도구임을 안다.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목침 등)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다운증후군도 못 꺾은 피아노열정

    지난 2일 서울 건국대병원 로비.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가 울려 퍼지자 환자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 오른다.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어낸 주인공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임유진(18·서울 청담고)양. 그는 지난 9월부터 한 달에 두 차례 이곳을 찾아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피아노 선율을 선사한다. 본인도 심장에 구멍이 난 심실중격결손(VSD)과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지만 “나처럼 아파서 병원에 오는 사람들에게 음악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에 건반을 두드린다. 딸의 첫 독주회를 준비하다 스트레스성 위장병에 걸려 이 병원을 찾은 어머니 조성금(46)씨가 로비에 놓인 멋진 그랜드 피아노를 보고 유진의 ‘작은’ 소망을 이룰 수 있게 해달라고 병원 쪽에 요청해 정기 연주회가 성사됐다. 선천성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임양은 어머니 권유로 여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대기업에서 명예퇴직한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마음껏 음악공부를 시킬 형편이 아니었지만 경제적 문제가 딸에 대한 사랑에 걸림돌이 될 수 없었다. 원래 살던 집을 팔고 좁은 아파트로 이사하는 불편을 감내했다.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한 임양이 반 아이들로부터 폭행과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어머니 마음은 찢어지는듯 아팠다. 어엿한 고교생이 된 지금은 가까운 친구도 많이 생겼고 웬만한 피아니스트 못지 않은 연주실력을 갖추게 됐다. 임양은 요즘 코앞으로 다가온 대학입시에서 피아노학과 진학을 위해 피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임양은 “무대에만 서면 기분이 좋아지는 걸 보니 아무래도 무대 체질인 것 같다. 서혜경씨 같은 피아니스트가 되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루마의 뉴에이지곡과 베토벤의 클래식곡을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에게 들려주며 선교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헉! 아기 엉덩이에 꼬리가 자라나고 있어요”

    “헉! 아기 엉덩이에 꼬리가 자라나고 있어요”

    “어머나,우리 애기의 엉덩이 꼬리가 매일 자라나고 있어요.” 중국 대륙에 생후 보름밖에 안된 신생아의 엉덩이에 꼬리가 자라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리촨(黎川)현 슝춘(熊村)진에 살고 있는 황(黃·여)모씨 아들의 엉덩이에 꼬리가 생겨 6㎝ 정도의 자라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이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강남도시보(江南都市報)가 2일 보도했다. 어머니 황씨에 따르면 그녀의 아들 바오바오(寶寶·가명)군은 이제 겨우 보름 된 신생아.이 아이는 엉덩이에 꼬리가 나 자라나고 있는 것은 물론 왼쪽 다리가 굽은 ‘선천적 기형아’이다.태어난지 며칠이 지나 엉덩이에 나기 사작한 바오바오군의 꼬리는 하루하루 자라나며 지금은 6㎝ 정도로 길어졌다. 황씨는 “바오바오를 임신한 기간 동안 몸에 그 어떤 이상한 증세도 없었다.”며 “이렇게 꼬리가 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너무 두려운 생각이 들어 까무러쳤다.”고 말했다. 조금 있다가 정신을 다잡은 황씨는 고대 병원으로 달려가 바오바오군의 꼬리에 대한 진찰을 받았다.병원측은 “꼬리 제거수술을 받아야 하는데,그 비용은 10만 위안(약 1200만원) 정도 될 것”이라며 “그같은 큰 수술을 받으려면 베이징(北京)의 큰 병원에서나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바오바오군의 꼬리와 관련,전문가들의 견해는 두가지이다.하나는 인류의 조상처럼 꼬리가 자라나는 것과 다른 하나는 척추 아랫부분이 깨져 삐어져 나오는 선천성 기형의 일종이라는 설명이다. 난창(南昌)대학 푸저우(撫州)의학분원 리샤오펑(李小鵬) 뼈전문 부주임은 “정밀 검사를 하지 못해 질환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며 “분명한 사실은 이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03일 TV 하이라이트]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한 대학원의 최고 경영자 과정. 아름답고 화려한 여자 주희.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한 자리씩 한다는 사장님들이 벌이는 소리 없는 전쟁. 일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는 주희의 기막힌 외도행각은 한 남자의 집착으로 모두 들통이 나고, 아무 것도 몰랐던 남편은 깊은 상처를 받는데….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55분) ‘광대를 위하여’코너에서는 제2의 연기 인생의 봄날을 맞이하고 있는 배우 변희봉을 만나본다.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다빈치 코드’. 신성모독이냐, 성배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이냐, 전 세계 사람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던 비밀의 암호.‘다빈치 코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본다.   ●레인보우 로망스(MBC 오후 6시50분) 경호과 모의 훈련을 하게 된 지후, 기범, 은아. 은아와 한 조가 된 기범은 어렵게 무전기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그 말을 은아의 무전기를 가지고 있던 지후가 대신 듣게 된다. 한편 은비가 국비 유학생으로 러시아로 1년간 떠나게 된다. 아이들은 그동안 은비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은비를 보내준다.   ●라이프n조이(YTN 오후 1시35분) 예로부터 풍악산이라 불리는 금강산, 가을빛이 완연한 금강산을 느껴본다. 한국의 3대 폭포 중 하나인 구룡폭포를 향해 올라가 보고 옥류동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또한 금강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맛인 가지 순대와 명태 순대 등 가을에 맛보는 향토색 가득한 이색별미를 찾아간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음식 장만에 힘이 들었던 광만은 술김에 서운함을 드러내고, 명혜는 망신을 줬다고 한바탕 해댄다. 과로로 탈진한 윤후는 가족에게는 알리지 않고 병원에 입원한다. 홍영감은 우경의 턱시도를 만들면서 순구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혜숙이 명혜 앞에서 식모 운운했다고 옥금은 속이 상한다.   ●신동엽의 있다! 없다?(SBS 오후 7시5분) 척추를 따라 일렬로 죽 박혀있는 철심. 마치 스테이플러로 박아 놓은 것 같은데 한 두개가 아니다. 끔찍하리만치 황당한 사진. 과연, 수십 개의 철심이 박힌 사람의 정체는?또 우리나라에는 바다 위에 지어진 집이 있는지 없는지, 하트 모양이 나타나는 이마가 있는지 없는지도 알아본다.
  • 오한나 양 “월트디즈니 뛰어넘는 애니 작가 될래요”

    오한나 양 “월트디즈니 뛰어넘는 애니 작가 될래요”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라이언킹’과 같은 세계적인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최근 열린 ‘제 10회 송파구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고학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한나(12·신천초등학교 6년)양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가를 꿈꾸는 당찬 소녀다.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탓에 키 130㎝, 몸무게 26㎏으로 초등학교 1학년생 정도의 왜소한 체구를 갖고 있지만 “내 꿈은 월트디즈니를 능가하는 애니메이션 작가”라고 당당하게 외친다. ●두돌 무렵부터 희귀난치성 질환 앓아 한나에게 그림은 희망이자, 세상으로 통하는 출구였다. 두 돌 무렵부터 나타난 희귀·난치성질환인 ‘리스트디스프라자’(골이형성증·몸통이 작고 키가 작은 질병)를 앓으면서 어릴 적부터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해 왔기 때문이다. 정식으로 그림을 배워본 적도 없지만 유치원 때부터 학교는 물론 각종 그림대회의 상을 휩쓸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도 10여차례가 넘는다. “그림을 그리는 게 재밌어요. 맘껏 상상의 날개를 펼 수 있으니까요.” 한나는 그림뿐만 아니라 공부도 잘해 친구들로부터 인기가 높다.1학년 때부터 줄곧 학급 회장을 도맡아 왔고, 현재는 학교 전체 부회장을 맡고 있다. 몸이 불편하지만 학교 일에 솔선수범하는 데다 부지런하고 사교성이 뛰어나 친구도 많다. 6살때 골반 및 인조뼈로 목뼈 이식수술을 받고 허리가 계속 휘는 것을 막기 위해 조만간 척추수술을 받아야 하는 등 힘든 수술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초등학생답지 않게 성격이 밝고 활달하다. ●엄마와 선생님은 든든한 버팀목 한나의 어머니 강은희(50)씨는 친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다. 강씨는 한나의 꿈을 키워 주기 위해 동화책과 비디오 등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한나에게 선물했고, 각종 그림 전시회도 함께 다녔다.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 한나를 등에 업고 직접 등·하교를 시켰다. 또 강씨는 3년전 잠신고 학부모봉사단을 창단한 봉사마니아로 한나와 함께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소나무가족 봉사단’으로 ‘나눔’에도 동참하고 있다. 교장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도 한나의 든든한 후원자다. 지난달 25일 담임 선생님은 몸이 불편해 졸업 여행에 참가하지 못한 한나에게 ‘마음의 양식을 쌓는 기회로 삼으라.’는 내용의 장문의 편지와 함께 5만원권 도서상품권을 보내 한나를 위로해 주기도 했다. ●장애인 그림 동호회‘화사랑’ 최연소 멤버로 한나는 이번 시상을 계기로 장애인그림 동호회 ‘화사랑’의 최연소 회원이 됐다. 한나의 그림이 예술의 전당에서 초대전을 갖고 있는 화사랑 지도교사 김정현씨의 눈에 띄어 쟁쟁한 실력을 갖춘 성인 동호회의 멤버가 된 것이다. 김씨 등은 장애가 있어도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는 첨단도시 ‘송파의 미래’를 담고 한나의 그림에 대해 초등학생의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상상력이 풍부하고, 원근감과 색채감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도 훌륭하다. 한나는 시상식 당일 김영순 구청장에게 “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송파구를 만들어 달라.”면서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기도 했다. “행복해요. 주변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나중에 제가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싶어요.”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아르다 찬드라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아르다 찬드라아사나

    아르다(Ardha)는 절반을, 찬드라(Chandra)는 달(月)을 뜻한다. 이 자세는 반달을 닮았으며 그래서 이름지어졌다. 1. 타다아사나로 선다. 숨을 들이마시며, 껑충 뛰어 두 다리를 90∼105cm 정도 옆으로 벌린다. 손바닥은 아래를 향하고, 어깨와 일직선으로 양 팔을 옆으로 올린다. 팔은 마루와 평행상태로 둔다.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90도 돌리고, 왼발은 오른쪽으로 약간 돌리며 왼쪽 다리는 다리 안쪽에서 쭉 뻗게 한다(사진1). 2. 숨을 내쉬며, 오른쪽 무릎을 굽혀 오른쪽 손바닥을 오른발에서 20∼30cm 정도 떨어지게 놓는다. 동시에 왼발을 오른발 가까이로 이동시킨다(사진2). 3. 숨을 내쉬며, 마루에서 왼쪽 다리를 들어올리고, 이때 다리를 몸통으로부터 쭉 뻗도록 하며 동시에 바닥과 평행이 되도록 한다. 왼쪽 손가락들은 천장을 향하게 하고 오른팔과 왼팔이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한다(사진3). 가슴은 왼쪽으로 돌려서 균형을 잡고 체중을 오른발과 엉덩이에 싣는다. 고른 호흡을 하며 20∼3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 4. 오른쪽 발목 안쪽과 바깥쪽을 올리고 다리를 장심에서 당겨 올린다. 몸통을 더 잘 돌리기 위해 척추의 오른쪽, 오른쪽 신장, 뒤쪽 갈비뼈의 오른쪽을 몸통 안쪽으로 밀어 넣는다. 5. 왼쪽 다리를 바닥에 살며시 놓고, 위의 1번 자세로 돌아간다. 왼쪽도 이 자세를 되풀이한다. 6. 초보자를 위한 단계: 위의 1번 자세를 벽과 등지며 취한다. 이때, 목침은 오른쪽 발 약 20∼30cm 앞에 둔다. 위의 2번 자세에서 무릎을 굽힐 때 오른쪽 손바닥을 목침 위에 놓는다. 숨을 내쉬며 엉덩이를 벽에 닿게 하며 왼쪽 다리를 바닥과 수평이 될 때까지 들어 올리고, 왼쪽 손바닥을 왼쪽 엉덩이 위에 얹어 쭉 뻗는다. 이 자세를 유지하며 고르게 호흡한다(사진4). # 효과: 이 자세는 다리를 다쳤거나 앓았던 사람에게 상당히 도움이 된다. 척추 하부를 좋은 상태가 되게 하고, 다리의 근육과 연결된 신경들을 조화시키며, 좌골신경통을 완화하고, 무릎을 강화시킨다.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자세이다. # 요가교실: 개인적인 수행에 적용되는 행동규율 니야마(Niyama) 중 다섯 번째는 이스바라 프라니다나(Isvara Pranidhana) 즉, 절대신성에의 귀의를 말한다. 이는 자신의 행위와 의지를 절대 신성에 바치는 신심을 의미한다. 절대신성에 대한 믿음이 있는 이는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를 밝힐 수 있다. 만물이 절대 신성에 속해 있음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자만심으로 득의 양양하지 않고, 권력에 휩싸이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머리를 숙이지 않으며 오직 신심으로 머리를 숙인다. 요기(Yogi)는 ‘절대 신성’에 자신의 모든 행동을 헌신하는 기술을 배웠고, 그 행동들이 그 속에서 신성을 비춰 주고 있다. *요가 보조 기구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박성서의 7080 가요 X파일] 국내 최초의 ‘허스키 보이스’ 송민도(2)

    [박성서의 7080 가요 X파일] 국내 최초의 ‘허스키 보이스’ 송민도(2)

    허스키한 알토의 저음으로 등장한 송민도씨는 KBS 전속가수 1기생으로 당시 KBS 전속악단의 가요방송 지휘를 전담하고 있던 작곡가 손석우씨와 손잡고 우리나라 드라마 주제가 1호인 ‘청실홍실’에 이어 ‘나 하나의 사랑’을 발표한다. 이 노래 첫 소절의 ‘나 혼자만이’는 당시 인기작가 박계주씨에 의해 소설화되고 이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우리나라 히트가요가 영화화된 최초의 노래인 셈이다. 남자 이름 같다는 이유로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음반에 ‘송민숙’이라 표기되기도 했던 그는 주위의 권유로 한때 ‘백진주’라는 지극히 여성적인 예명으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송민도’로 돌아온 그는 50년대 낭만시대를 지나 60년대 개성시대를 주도하며 ‘목숨을 걸어놓고’ ‘여옥의 노래’ ‘서울의 지붕 밑’ ‘하늘의 황금마차’ ‘청춘목장’ ‘행복의 일요일’ 등 명곡들을 잇달아 발표한다. “방송활동과 더불어 계속되는 지방공연으로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기 때문에 아이들을 대부분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맡겨 키우다시피 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아주머니에게 엄마라 부르고 내겐 심지어 아빠라 부를 정도였지요.” 송씨의 회고다. 아울러 63년,‘백만불쇼단’을 직접 결성해 단장을 맡으며 쇼단을 이끌었다. 가수 남일해, 고대원씨를 비롯해 무용단, 밴드 등을 합쳐 모두 25명 정도로 구성된 ‘백만불쇼단’은 가는 곳마다 인기가 높았지만 당시 여건에서는 늘 적자로 운영되어 고되고 힘들었다. 창립 5년 만인 68년, 송민도씨는 자신의 분신처럼 여기던 이 백만불쇼단을 접는다. 장남 서동헌씨 때문이었다. 당시 서동헌씨는 해병대에 입대해 월남 청룡부대로 파병되었는데 어느 날 부대가 베트콩의 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국내 언론에 크게 보도되었다. 연일 방송과 신문에서는 대서특필했지만 두 달이 지나도록 그 후 소식을 몰라 애태우던 송민도씨는 직접 아들을 찾아 월남으로 떠난다. 다행히도 아들은 무사했으나 임시여권으로 월남에 갔기 때문에 ‘오버스테이’, 즉 기한을 넘겨 불법체류까지 하게 된다. 곧 국방부가 나서서 해결해주었지만 전쟁터에 아들을 두고 올 수 없어 아예 사이공에 남는다. 송민도씨는 한국식당을 차려 3년 반 동안 사이공에서 체류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거처를 옮겼고 서동헌씨는 귀국한 이후 월남 청룡부대 출신들로 결성한 6인조 그룹사운드 ‘드레곤스’에서 키보드를 담당했다. 당시 미국에 있던 송민도씨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회고한다. “95년, 귀국해 아들과 함께 ‘빅쇼’에 출연했는데 그때서야 그룹사운드 활동을 했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물론 음악 활동을 하겠다고 먼저 상의해 왔더라면 무조건 말렸겠지요.”이라고 웃으며 회고하는 송민도씨. 트롬본 연주인으로 KBS 경음악단장을 역임했던 작곡가 송민영씨가 바로 그의 남동생이다. 이들 남매는 함께 듀엣으로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던 음악가족. 송민영씨는 안타깝게도 지난 2002년 미국에서 타계했다. 현재 LA 오렌지카운티에서 생활하고 있는 송민도씨는 5년 전 운전 중 팔이 부러지는 대형사고를 당했다. 그 후 2년 뒤 또다시 넘어져 척추를 크게 다쳐 제대로 거동할 수 없는 상태. 이 때문에 그 무렵 계획되어 있던 고국 방문을 지금까지 미룰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KBS ‘가요무대’의 초청은 그 스스로도 마지막 귀국일 것이라 여기며 무리한 일정을 강행했다. 유독 ‘자존심 강하고 고집 센’ 그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무대에 나서면서도 아무런 내색도 내비추지 않았다. 더구나 국내에 체류하는 동안 잠을 도통 못 이뤘다고 했다. 피로가 겹치기도 했겠지만 오랜 팬들을 만난다는 설렘도 한편 작용했으리라. “무대에 서니 심장이 멎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박수소리 때문에 그 큰 무대에서 견뎠지요.” 고향초, 카츄샤의 노래, 나의 탱고, 나 하나의 사랑…. 송민도씨가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부르는 이 노래들을 따라 여기저기서 눈물을 훔치는 방청객들이 적지 않았다. 무대는 매우 감동적이었다. 모든 예술의 감동, 그 최고치는 역시 ‘눈물’이다. 그렇듯 가수 송민도씨는 많은 이들의 아픔을 여전히 아름다운 노래로 어루만져 주고 있었다. sachilo@empal.com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할라아사나(어깨로 서기)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할라아사나(어깨로 서기)

    할라(Hala)는 쟁기를 뜻하고, 이 자세가 쟁기와 비슷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이 자세는 사르반가아사나의 한 부분으로 그것의 연속 동작이다. 1. 마루에 등을 대고 평평하게 눕는다.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다리 옆에 손을 놓는다. 숨을 내쉬며, 두 다리를 마루와 수직이 될 때까지 들어 올린다.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한다.(사진1). 2. 팔을 쭉 뻗은 상태에서 엉덩이를 마루에서 들어 올리고 양 무릎을 가슴으로 가져간다. 숨을 내쉬며, 두 발을 머리 위로 옮기고 발가락을 바닥에 댄다. 3. 팔꿈치를 굽히며 손을 등 중앙에 대고 눌러, 몸통이 바닥과 수직이 되게 한다. 엉덩이를 단단히 조인다. 눈을 눈구멍 안으로 가라앉게 하며 얼굴의 피부와 근육을 이완한다. 목구멍을 이완시키며 가슴을 들어 올리고, 흉골이 턱에 닿게 한다. 배꼽과 횡경막 사이의 공간이 점점 더 커지게 한다(사진2). 4. 숨을 내쉬며, 다리의 반대 방향으로 팔을 뻗는다. 양 손을 단단하게 깍지 낀 상태에서, 팔꿈치에서 팔에 힘을 주고 어깨로부터 팔을 쭉 뻗는다(사진3). 이 자세를 유지하며 고르게 호흡한다. 다리와 손은 정반대 방향으로 뻗쳐 있고, 이것은 척추를 완전히 뻗게 한다. 또한 손, 손목, 팔꿈치, 어깨의 통증이나 경련을 완화한다. 5. 초보자를 위한 단계: 어깨를 포함해서 등 아래 담요를 깔고 팔을 발과 반대 방향으로 쭉 뻗으며 손바닥은 바닥에 밀착시킨다. 숨을 내쉬며, 엉덩이를 들어 올려 두 발을 의자 위에 놓는다. 이때, 양 손은 깍지 낀 채 양 발과 무릎, 넓적다리를 함께 붙이며 쭉 뻗은 상태에서 고르게 호흡한다(사진4). 두통, 편두통, 천식, 호흡곤란, 고혈압에 자주 시달리거나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느끼기 쉬운 사람, 혹은 과체중인 사람은 의자를 이용한다. 효과:복부 기관은 수축으로 인해 다시 활기를 띠게 되고, 척추의 뻗음으로 등의 통증이 줄어든다. 어깨, 팔꿈치의 경직 및 요통과 등의 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이 아사나에서 편안함을 발견한다. 위장내의 가스로 인한 복통 역시 해소되어 뱃속이 가벼워짐을 즉시 느낀다. 고혈압인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 눈과 뇌를 쉬게 하고 이완시킴으로써 스트레스와 긴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줄인다. 요가교실:개인적인 수행에 적용되는 행동 규율 니야마(Niyama)중 네 번째 덕목인 스바드야야(Svadhyaya)는 성전을 통한 자아 교육을 의미한다. 인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서, 맑은 장소에서 신성한 학문을 정규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세계의 성전을 공부하는 것은 구도자에게 집중력을 주고, 인생의 험난한 문제들을 헤쳐나갈 수 있게 해 준다. 그것은 무지를 끝내고 지식을 가져다 준다. 무지는 시작은 없지만 끝은 있다. 지식은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다.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서울시청 산악회 백두대간 드림팀 박돌봉 단장

    서울시청 산악회 백두대간 드림팀 박돌봉 단장

    백두대간!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 그 이유 중 하나가 한반도의 자연적 상징이며 동시에 한민족의 인문적 기반이 되는 산줄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등산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에겐 ‘꿈의 도전’이다. 박돌봉(56) 서울 도봉구 부구청장.‘서울시 산악회 백두대간 드림팀 단장’을 맡아 지난해 6월 팀원 51명과 함께 백두대간 대종주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는 서울시청 산악회 36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결실이었다. 여름철의 뙤약볕, 겨울철의 매서운 추위와 숱한 비바람 등을 견디며 도전한 지 꼭 3년3개월만에 이루어낸 성과였다. 또 박 부구청장 개인적으로는 50대 나이에 한반도의 척추를 관통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게 여겨진다.“공무원으로 내세울 것도 그렇고, 또 별로 얘기할 것도 없는데….”하며 거절하는 박 부구청장을 설득해 지난 주말 잠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일반 직장인들도 백두대간 종주에 관심이 많은데다 또 여러 산행마다 나름대로의 묘미를 듣고 싶어서였다. “그러니까 2002년 3월24일 백두대간 종주를 위한 첫 산행을 시작했지요.824㎞ 종주길이를 36구간으로 나눴고 마무리를 백두산에서 할 때까지 1개구간도 빠짐없이 완주한 대원은 모두 51명입니다.” 박 부구청장은 처음 출발시 팀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산행의 마음가짐을 제시하면서 독려를 아끼지 않았다. 첫째, 생각하고 느끼는 산행을 하자. 둘째, 스스로 안전산행을 하자. 셋째, 팀원 상호간 도와주는 산행을 하자. 넷째, 국토와 자연을 사랑하는 산행을 하자 등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그해 6월, 육십령∼남덕유산∼동엽령 구간을 지나오면서 장마철 소낙비로 첫시련을 겪었다. 아니나 다를까 곳곳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 또한 간단치 않았다. 이듬해 1월 추풍령,6월 속리산,7월 대야산을 각각 넘었다. 이어 2004년 2월 태백산을 넘고,9월에는 서울시청 산악회와 합동으로 소황병산 노인봉 진고개구간을 통과했다. 2005년 1월, 구룡령∼조침령 구간은 많은 폭설로 인해 4번의 산행을 시도한 끝에 3전4기의 성공을 거두었다. 아울러 5월 진부령 고개에 도착, 남한 구간의 종주목표를 마침내 달성했다. 한달 뒤에는 중국 국경지역의 백두산을 서파에서 북파로 걸어서 8시간만에 종주에 성공했다. “새벽에 쏟아지는 밝은 별들을 가슴에 새기면서 산행이 시작되면 평소에 느끼지 못한 희열을 맛보곤 했습니다. 또 끈질긴 인내와 체력을 시험해보기도 했지요. 한편으로는 대자연의 오묘한 모습, 즉 철쭉으로 단장한 봉화산의 아름다움, 가을단풍으로 물든 문경새재를 넘어 하늘재까지 신라 마의태자의 발자취를 밟기도 했습니다.” 체감온도 영하30도가 넘는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소백산 비로봉, 그리고 속리산 문장대의 하산길, 대야산과 희양산 주변의 난코스를 통과할 때마다 팀원들의 아낌없는 협동심으로 종주기간 작은 사고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부구청장의 별명은 ‘도봉산’이다. 오래 살라는 뜻에서 사촌형이 지어준 이름 ‘돌봉’에서 유래됐다. 지금도 매주 토요일이면 서울시청 산악회 멤버들과 도봉산, 북한산 뿐만 아니라 남한의 9정맥 종주까지 계속하고 있으며 때로는 암벽타기도 한다. “등산은 혼자서 할 수도 있고 생활체육 중에서 가장 경제적인 종목입니다. 아름다움으로 치면 도봉산, 북한산이 절대 안 빠지죠. 북한산만 하더라도 대남문, 대동문, 대성문, 대서문 등 각 암문을 포함한 12개문마다 각 테마가 있습니다.” 아울러 호젓한 곳을 좋아하면 광릉수목원이나 죽엽산 소나무밭을 찾으면 되고, 덕풍계곡과 같은 주변의 트레킹코스도 좋은 곳이라고 귀띔했다. “북한지역의 백두대간 마루금을 찾아서 떠날 날이 하루속히 우리에게 주어지기를 바랄 뿐이지요.” 김문기자 k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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