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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서 ‘굽은 등’ 수술받은 에티오피아 소년

    한국서 ‘굽은 등’ 수술받은 에티오피아 소년

    갓난아기 때 사고를 당해 생명조차 장담하기 어렵던 소년은 의사를 꿈꿨다. 물론 꿈일 뿐이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빈민촌에 사는 소년은 2년 내 수술을 받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젠 꿈을 향해 작은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됐다. 에티오피아 소년 아비 아사미뉴(12)가 5일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김학선 척추정형외과 교수의 집도로 9시간여에 걸쳐 굽은 등을 펴는 수술(척추후방교정술)을 받았다. 신경섬유종에 의한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아사미뉴는 지난달 25일 입국한 뒤 28일 굽은 목을 펴기 위해 머리에 나사못을 박고 추를 다는 1차 수술을 받았다. 경과가 좋아 5일 오전 7시부터 9시간여에 걸쳐 수술을 받은 뒤 오후 5시30분 마취에서 깨어났다. 아사미뉴는 생후 6개월 때 침대에서 떨어진 뒤 치료를 받지 못해 척추와 어깨뼈가 심하게 휘었다. 폐가 눌려 숨쉬기도 힘들어했고, 식사를 제대로 못해 체중이 19㎏에 불과하다. 아버지는 아사미뉴가 태어나자마자 결핵으로 숨져 어머니가 사탕수수를 팔아 생계를 유지해 수술은 언감생심이었다. 하지만 아사미뉴의 딱한 사정이 굿네이버스 에티오피아 지부를 통해 한국 굿네이버스에 전해졌고, 굿네이버스는 삼일회계법인과 영동세브란스병원의 후원으로 지난달 25일 그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대수술을 집도한 김 교수는 “아사미뉴는 5∼6년전 수술을 했어야 한다. 기형이 심각하고 나이가 많아 수술이 힘들었지만 기대 이상 잘됐다.”면서 “2년 정도 뒤에 척추에 박힌 나사못과 강선을 조정해 키를 늘리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중환자실로 옮겨진 아사미뉴는 “의사가 돼서 나처럼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을 고쳐 주고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 아사미뉴는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3주 뒤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 난치병환자들 “中으로”

    중국이 미국 난치병환자 치료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난치병환자들이 `희망의 마지막 보루´ 줄기세포 주입시술을 받기 위해서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현지시간) “뇌성마비·척추손상·자폐증 등 난치병의 치료법을 백방으로 찾다 실패한 미국을 비롯한 외국인환자들이 매달 수십명씩 중국 병원들을 찾아 줄기세포 주입시술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시술이 효과가 있다거나 안전하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의 환자들이 난치병 치료시술에 수천달러에서 수만달러까지 쓰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4주 치료에 1만달러(920만원)가 공정가. 이런 현상은 생명윤리 논란을 불러온 배아줄기세포 추출이 미국에서는 위법이지만 중국에서는 배아줄기세포와 숨진 태아의 뇌조직 등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사용한 치료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이론적으로 배아줄기세포는 인체 내 손상된 조직을 대신하거나 재생시키는 만능세포로 난치병과 희귀병을 치료할 수 있다.UCLA 신경연구팀 브루스 돕킨 박사는 지난달 의학전문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시술을 받은 척추 질환자 7명 가운데 의미있는 호전을 보인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며 “이들 중 5명은 합병증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소아과협회장 토머스 코크도 “줄기세포로 모든 신경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며 힘을 실었다.그러나 시술을 담당한 중국병원측은 “줄기세포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며 “작년에 시술을 받은 141명 중 많은 사람이 상태가 호전됐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부모들의 반응도 제각각 달랐다.“서지 못하던 아이가 몇 분 동안 서 있었다.”며 기대감과 함께 추가치료를 받겠다는 이가 있는 반면 “다시는 아이를 실험대상으로 삼지 않겠다.”며 불신을 드러내는 이들도 많았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이춘성의 건강칼럼] 니콜라 테슬라

    발명왕 에디슨은 크로아티아에서 이민 와서 자신의 부하 직원으로 일했던 테슬라 때문에 자신의 명성과 사업에 금이 가고 있다고 직감적으로 느꼈다. 테슬라가 만든 회전자장을 이용한 교류 모터는 그때까지 이론에만 머물렀던 교류 전기를 실생활에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됨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직류 시스템을 고집하던 에디슨은 대세를 만회하기 위해 교류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다녔다. 한 마리당 25센트를 주고 개나 고양이를 사들여 교류전기로 죽이는 실험을 여러 번 공개적으로 되풀이해 뉴저지의 에디슨연구소 인근 주택가의 애완동물이 줄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하지만 직류 전기의 불편함은 상상 이상이었다. 뉴욕의 전차는 고장으로 절반이 운행을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본 브루클린 사람들은 ‘전차를 기피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트롤리 다저스(Trolley Dodgers)’라는 모임까지 결성했다. 이를 계기로 ‘브루클린 다저스’ 야구단이 생겨났고 이것이 지금의 ‘LA 다저스’가 되었다. 대세를 거슬러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에디슨 전기회사’는 ‘J.P. 모건’이라는 뛰어난 투자가에게 경영권을 빼앗겨 ‘제너럴 일렉트릭(GE)’으로 바뀐다.테슬라는 교류 전기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장치들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무선통신, 레이더, 순간 이동 등 당시로서는 너무나 앞선 연구를 수행한 천재였다. 영화 ‘프레스티지’에서는 주인공 마술사가 테슬라를 찾아가 순간 이동을 배우는 장면이 나온다. MRI검사는 척추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 왔다.MRI를 찍는 기계는 자장(磁場)의 세기를 나타내는 ‘테슬라’단위로 구분된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기계는 0.5,1.0,1.5 테슬라급의 기계들이다.MRI검사를 받으려면 가급적 1.5 테슬라 또는 그 이상의 기계로 검사를 받아야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에디슨을 능가하는, 그러나 잊혀진 천재 발명가 테슬라는 뒤늦게나마 MRI검사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25일 TV 하이라이트]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강영훈 전 국무총리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겪으며 우리 사회를 생생하게 지켜본 대표적 사회원로의 한 사람이다.6·25전쟁을 몸소 겪은 그가 들려주는 전쟁에 얽힌 일화와 국무총리가 되기까지 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 한국역사의 중심에 서왔던 우리 사회의 산증인 강영훈 전 국무총리를 만나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수많은 영화팬에게 사랑을 받아온 ‘스타워즈’가 개봉한지 서른 해를 맞았다. 스타워즈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6조원에 이르지만 장남감과 관련 상품으로 이보다 훨씬 많은 9조원을 벌었다. 스타워즈 제작자 조지 루카스는 영화 상품화권을 확보한 덕에 수입을 챙기고 있다.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최근 어린 아이의 지각 발달에 효과적이라는 말이 나돌면서 체험학습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요리 체험과 아이들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 체험 교육을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과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체험학습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도 알아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0분) 절세미녀가 사랑보다 돈을 선택해서 결혼했다. 하지만 여자는 내연남과 사이에서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아서 남편의 아이인양 키웠다.5년이 지나고 남편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편은 이혼을 요구하고, 자신의 친딸인 줄 알고 들어간 양육비까지 요구하는데, 돌려 받을 수 있을까?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군 입대와 함께 찾아온 강직성 척추염으로 불과 3년 만에 진백씨의 척추는 심하게 굽어버렸다.178cm였던 진백씨의 키는 115cm로 줄어버렸다.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병원진료 한 번 받지 못했고, 척추가 점점 굳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26살 청년 진백씨는 치료의 희망을 가질 수 없었는데….   ●시사기획 쌈(KBS1 오후 11시30분) 갈수록 도시 지역의 공간 수요를 지상 건축물만으로 감당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하 공간에 대한 개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지하 공간인 지하상가와 지하철 등에 대한 안전 점검으로 보완책을 제시한다. 방재 분야 선진국인 일본의 사례를 들여다 본다.
  • [희귀 난치병 도전과 정복] (35) 신경모세포종

    [희귀 난치병 도전과 정복] (35) 신경모세포종

    만약 악성 종양이 인체의 교감신경계를 따라 생긴다면 그 공포감을 쉽게 상상할 수 있을까. 실제로 그런 병이 있다. 바로 희귀난치 소아암의 하나인 신경모세포종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성기웅 교수는 신경모세포종을 ‘교감신경계의 신경모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라고 설명한다.“교감신경절은 우리 몸 곳곳에 분포하는데 이 종양이 주로 이 교감신경계를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인체의 다양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거죠. 그러나 실제 발생 부위는 전체의 75% 정도가 복부에 집중되며 20%는 흉부 안쪽 척추 부위에서 생깁니다. 그 외의 곳에서 생기는 경우는 나머지 5% 정도로 보면 됩니다.” 신경모세포종은 주로 영·유아기에 발병한다.“환자의 90%가 5세 이하의 영·유아입니다. 백혈병을 포함, 특히 1세 이하의 영아기에 가장 흔한 소아 악성질환이지요.” 연간 발생 빈도는 15세 이하 인구 100만 명당 10명꼴.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80∼1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병 원인은 아직 구명되지 않고 있다.“태아 발생기에 인체에는 신경모세포 소결절이 생겼다가 출생시나 출생 직후에 없어지는데 이 소결절에서 신경모세포종이 발생한다는 임상적인 사실만 확인될 뿐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증상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무척 다양하다.“종양이 복부에 생긴 경우 우연히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져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고, 흉부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감기나 폐렴 등으로 X-레이 검사를 하다가 발견하게 되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또 종양이 자라면서 여러가지 증상이 드러나는데 뼈의 통증과 빈혈, 발열, 쇠약감, 눈 주위의 멍 등이 그것입니다.” 일단 종양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종양이 얼마나 퍼졌는가를 정확하게 알기 위한 다양한 검사 절차를 거치는 게 일반적이다. “그뿐이 아닙니다. 병의 특성상 종양유전자 검사 등 향후 치료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인자의 양상에 대해서도 정밀한 검사 과정을 거치게 되지요.” 예후는 발생 부위와 병기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생후 1년 이상 지났거나 신체의 먼 부위로 전이가 된 4기의 경우,‘N-myc(종양유전자)’이 양성이거나 병리적 소견과 염색체 소견이 불량한 경우라면 일반적인 화학요법으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N-myc이 양성인 환자는 대부분 통상의 화학요법으로 좋은 치료 예후를 기대할 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과거에는 전이가 진행된 정도, 즉 병기를 기준으로 치료 예후를 예상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했으나 최근에는 앞서 열거한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자별 치료법을 적용한다. 다시 말해 각 환자별로 재발 위험성을 따져 저위험군, 중간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다른 치료방법을 적용하는 식이다. “예컨대 4기는 일반적으로 치료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졌으나 연령이 1세 이하이고 N-myc이 음성이면 통상적인 치료만으로도 완치율이 80∼90%나 됩니다. 반대로 원격 전이가 없으면 치료 예후가 양호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N-myc이 양성이면 일반적인 화학요법의 치료 예후가 아주 불량해 고용량의 화학요법 및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해도 완치율이 70∼80%에 그치지요.” 이에 비해 저위험군 환자는 수술만으로도 90% 이상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 중간위험군 환자는 수술 후 일반적인 화학요법을 시행하며, 필요하면 국소적인 방사선 치료도 병행하는데 이 경우 80∼90%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환자의 50% 이상이 고위험군이다.“이런 고위험군 환자는 통상적인 수술 및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해도 예후가 불량해 고작 10∼20%의 환자만이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 경우 생존율이 8%라는 게 지난 96년 집계입니다.” 그러나 병마의 저항이 무서울수록 이를 제압하려는 인간의 의지도 뜨거워진다.“특히 고위험군의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해 90년대 초부터 고용량 화학요법과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이라는 치료방법을 시도한 결과 이 그룹의 장기 생존율이 30∼40%로 늘어났습니다만 이번엔 재발이 문제가 되더군요.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고용량 화학요법 및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2∼3회 반복하는 치료를 시도했는데, 그 결과 장기 생존율이 50∼60%까지 향상됐다고 보고됐습니다.” 성 교수는 국내의 치료 동향도 소개했다.“우리 병원 소아종양치료팀이 고위험군 환자에게 2회 연속 고용량 화학요법 및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했는데 놀랍게도 완치율이 62.8%에 달해 이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치료 중인 환자는 이보다 더 나아 70% 정도의 완치율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고위험군 치료 성과중 가장 우수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항암제를 무작정 많이 투여할 수도 없다. 항암제를 많이 사용하면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이다. 부작용 중에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골수의 조혈기능 감퇴인데, 이는 환자를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이다.“그래서 통상적인 화학요법에서는 환자의 체표면적에 따라 사용 가능한 항암제의 양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통상적인 용량의 3∼5배를 투여하는 고용량 화학요법을 시행하면 치료 효과는 극대화되지만 이의 부작용으로 심한 골수부전이 동반되는데, 이때 미리 채집해 둔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이를 극복할 수 있게 하는 방법입니다.”이 치료법은 최근 고위험군 신경모세포종의 표준치료법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 병은 치료비의 80%를 건강보험에서 지원받기 때문에 환자의 치료비 부담은 크지 않다. 성 교수는 끝으로 환자 가족들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사실 어른이 이 병을 가졌다면 절대 못 낫겠지만 소아암은 다릅니다. 환자는 물론 가족들은 완치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것을 권고합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이춘성의 건강칼럼] 디스크 치료법 多岐亡羊

    어떤 사람이 허리 디스크에 걸리면 너무나도 많은 치료방법이 있어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어떤 의료 분야도 디스크처럼 많은 치료 방법이 난무(亂舞)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치료법들이 소개되고 있고, 각 방법을 주장하는 의사들마다 자신의 방법이 가장 좋다고 목소리를 높이니 척추를 전공하는 의사들조차 감(感)을 잡기가 힘들 정도이다. 비슷한 치료법을 서로 다른 이름으로 선전해대 사람들을 더욱 헷갈리게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보자. 척추를 잡아당겨주는 견인치료가 ‘무중력 감압치료’나 ‘IDD치료’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소개된다. 또 아직 검증되지도 않은 치료법을 ‘세계가 주목하는 치료법’ 등으로 과장하여 혼란을 부추기는 부류도 없지 않다. 이런 광고들은 멀쩡하게 잘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치료법이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면서, 자신들 치료법의 장점만을 늘어놓고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작금(昨今)의 디스크치료 분야는 너무나 길이 많아 어떤 길이 진정 옳은 길인지를 결정하지 못하는 다기망양(多岐亡羊)의 상태에 있다. 이런 난세(?)에서는 환자들 스스로가 올바른 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원칙에 충실하면서 정도(正道)를 따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원칙이고, 무엇이 정도인가? 디스크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전체 환자의 80%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한두 달 안에 증상이 호전된다.’는 자연치유의 원칙이다. 또 정도(正道)란 ‘검증된 치료방법만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자는 “말 잘하고(巧言), 얼굴빛을 좋게 하며(令色), 달콤한 말을 하는 재주”를 가장 싫어했다. 디스크치료를 둘러싼 온갖 교언영색과 혹세무민(惑世誣民)의 광고 홍수 속에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바른 길을 찾는 것이 자신의 디스크를 지키는 첫걸음이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알림 이두한 대항병원장에 이어 이번 주부터는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춘성 교수께서 ‘이춘성의 건강칼럼’을 집필합니다.
  • [14일 TV 하이라이트]

    ●낭독의 발견-저기, 눈빛 푸른 그 사람(KBS2 밤 12시45분) 소설 ‘남한산성’으로 다시 한 번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소설가 김훈씨가 낭독무대에 선다. 가수 양희은씨도 출연한다. 김씨는 젊었을 때는 양씨의 노래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양씨는 김씨가 직접 신청한 ‘한계령’을 들려주고, 두 사람이 ‘자전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일요일 방콕의 한 초등학교가 사람들로 북적인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서 일자리를 잡아보겠다는 태국인들이다. 한국에 오기 위해 먼저 통과해야 할 관문은 ‘한국어 능력시험’이다. 태국정부는 한국행을 원하는 태국 노동자가 늘고 있으며, 이는 양국간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명의(EBS 오후 10시50분) 2002년 의학상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학술상 본상에는 이춘기 교수, 말례재단상에는 이춘성 교수였다. 똑같이 척추분야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두 사람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친형제이다. 동반자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서울대학교 병원의 이춘기 교수와 서울아산병원의 이춘성 교수를 만나본다. ●쩐의 전쟁(SBS 오후 9시55분) 춤을 추자며 마동포를 유인한 주희는 마동포가 한껏 기분을 내고는 가보라고 하자 조금만 더 추자고 매달린다. 주희를 밀어낸 마동포는 돈이 잘 있는지 궁금해 비밀창고로 내려가려 하고 문자메시지를 받은 나라는 긴장한다. 금고에서 도장을 발견한 마동포는 돈을 노리는 자가 있음을 알고 몰래카메라를 구입한다. ●나쁜여자 착한여자(MBC 오후 7시45분) 서경은 진아와 만나던 중 세영과 마주치고, 당황한 진아는 해명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세영은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며 차갑게 돌아선다. 건우는 세영에게 5억원을 요구하고, 그 돈만 준다면 각서를 쓰고 깨끗이 포기하겠다고 한다. 서경은 태현 앞에 무릎을 꿇고 다시 시작하자며 매달린다. ●하늘만큼 땅만큼(KBS1 오후 8시25분) 혜경은 불안하고 신경질적인 은주를 이해하고 감싸주는 상현에 큰 위안을 받고, 제대로 상현을 보지 못했던 예전의 자신도 반성한다. 마음을 결정한 상현이 가족들에게 은주와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뜻을 비치자 명자는 은주라면 허락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상현은 은주가 임신했다고 한다.
  • [13일 TV 하이라이트]

    ●사랑해도 괜찮아(KBS2 오전 9시) 지인은 양이에게 마루치를 데려올 수 있는 법적인 방법이 없는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한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마루치와 함께 영숙의 선물을 뜯어보던 철웅은 로봇 사이에서 떨어지는 고액의 수표 봉투를 발견한다. 철웅은 봉투를 가지고 영숙의 병원으로 향하고, 철웅을 보고 지인은 몸을 숨긴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이제 3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유력한 개최 후보지인 평창은 그동안 지역과 국가 차원의 활발한 유치 및 지원 활동은 물론 실사단 조사에서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연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김진선 집행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오늘 아침도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울기 시작하는 48개월 수빈이. 수빈이는 쌍둥이 동생 수민이와 함께 유치원을 다닌다. 수민이는 의젓하게 유치원을 다니는 반면 수빈이는 아침마다 전쟁을 치른다. 수빈이의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놀이평가와 엄마와 상호작용검사를 통해 감춰졌던 수빈의 속마음을 알아본다.   ●결정! 맛 대 맛(SBS 오후 6시50분) 동남 아시아, 불가리아, 모로코의 이색 음식 등 특별한 메뉴로 낯설지만 매혹적인 강렬한 맛의 세계를 선보인다. 담백한 육수에 부드러운 메밀 면발,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내는 강수정의 ‘평양식 물냉면’ 대 쫄깃한 도토리 면발에 간재미회 무침의 자극적인 감칠맛 류시원의 ‘도토리 비빔냉면’을 맛본다.   ●거침없이 하이킥(MBC 오후 8시20분) 윤호는 민정이 교실에서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을 듣고 있는 것을 보고 제목을 묻는다. 집으로 돌아와 이문세의 레코드판을 찾아 듣던 윤호는 이문세가 콘서트를 한다는 말을 듣고 솔깃해한다. 순재는 친구들이 인맥 관리를 위해 골프를 배워두는 것이 좋다고 하자 골프채를 사 들고 집에 돌아온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척추가 무너져서 생기는 병,‘척추관 협착증’. 뿐만 아니라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서 주저앉는 사람도 이 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그냥 방치해 두면 심지어 움직일 수 없다고 하는데…. 하지만 사전에 예방하고 치료를 받으면 안심할 수 있다고 한다. 척추관 협착증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 7대 질병 관련 유전자 찾았다

    당뇨병, 고혈압, 류머티즘관절염 등 7대 질병과 관련된 24개 유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간게놈 분석작업을 통해 밝혀졌다. 7일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등 영국 50개 연구기관 과학자 200명이 2년간 1만 7000여명의 DNA 샘플을 분석해 얻어낸 이같은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됐다.24개 유전자중 10개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유전자들이다. 영국 의학연구지원단체 웰컴트러스트로부터 900만파운드(약 166억원)를 지원받아 진행된 이 연구는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관상동맥질환(심장병), 류머티즘관절염, 양극성장애(조울증), 크론병(염증성장질환) 등 7대 질환 환자 각 2000명과 건강한 사람 3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컨소시엄을 주관한 옥스퍼드대 피터 도넬리 박사는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를 찾아내면 질병이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사람이 걸릴 위험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이고 개인적인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재 폐결핵, 유방암, 갑상선 질환, 다발성 경화증, 강직척추염과 관련된 유전자를 찾아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Seoul In] 금연·절주 이동교실 운영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보건소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동 체험관을 운영, 금연·절주·영양·운동·성교육을 실시한다. 흡연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흡연과 구강건강, 흡연으로 인한 학습장애 등을 배운다. 또 가상음주체험을 통해 알코올 남용이 미치는 악영향을 체험한다. 척추측만증 예방운동법, 올바른 피임법 등도 모형과 실습을 통해 교육받는다. 이동 체험관은 29일까지 보성여중·신광여중·용산중·배문고·용산공고 등 5개 학교 2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건지도과 710-3324.
  • [책꽂이]

    ●‘문명론의 개략’을 읽는다(마루야마 마사오 지음, 김석근 옮김, 문학동네 펴냄) ‘근대 일본의 아버지’로 불리는 후쿠자와 유키치의 영향은 현대 한국에까지 미친다. 회의, 연설, 자유, 권리 등의 일본식 한자어는 그가 번역해 들여온 단어들이다.‘후쿠자와 유키치 삼부작’으로 불리는 ‘서양사정’‘학문의 권유’‘문명론의 개략’은 지금까지도 일본인의 필독서로 꼽힌다. 이 가운데 ‘문명론의 개략’은 재야사학자 후쿠자와가 남긴 유일한 체계적 원론이자 대표적인 이론적 저작이라는 평을 듣는 저서. 1950년대 일본 지성계를 주도하며 ‘학계의 천황’이라는 별명을 얻은 정치학자 마루야마 마사오가가 바로 이 ‘문명론의 개략’을 해설하고 정리한 책.3만원.●근원전집 이후의 근원(김용준 지음, 열화당 펴냄) 한국전쟁 때 월북해 남한에서는 오래 잊혀졌지만 근원 김용준은 해방공간 우리 예술계의 큰 화가이자 문인, 미술사학자이자 북디자이너였다.1948년 그가 수필집 ‘근원수필’을 내자 “시는 정지용, 소설은 이태준, 수필은 김용준”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사랑받았고 요즘 국어교과서에도 실릴 정도지만 김용준의 본업은 화가였다. 그는 1946년 서울대 미대를 탄생시킨 실질적인 주역이기도 하다.2002년 출간된 ‘근원 김용준 전집’ 보유판.1만 5000원.●아베의 일본-상상력이 거세된 논픽션의 제국(신지홍 지음, 디오네 펴냄) ‘보통국가’를 추구한다는 완곡어법 속에 가해의 과거사에 관한 반성적 성찰은 건너뛴 채 군사·외교적으로 ‘강한 국가’를 열망하는 일본의 정치·여론 지형을 분석. 저자는 일본 사회의 수동성과 보수성을 낳고, 평화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요구되는 픽션적 상상력을 상실한 정치지형에 주목한다. 일제 침략전쟁과 뒤이은 전후체제가 빚어낸 근대 일본의 민주주의와 사회체제는 투쟁과 저항을 통해 쟁취된 것이 아니라 패전의 결과 덜컥 주어진 것으로, 그 과정에서 일본인들은 권력과 권위에 대해 의문을 갖거나 따지지 않고 체념하는 정서를 길러왔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1만 2000원.●척추가 바로 서야 공부가 즐겁다(이남진 지음, 물병자리 펴냄)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으면 척추와 골반이 틀어지고 그에 따라 어깨 높이와 다리 길이도 달라진다. 집중력도 감퇴돼 자연히 공부의 효율도 떨어진다. 척추 변형이 심해지면 척추측만증으로도 발전하게 된다. 척추측만증은 곧아야 할 척추가 비틀어지면서 C자나 S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바른몸운동 보급에 앞장서온 저자는 만화의 형식을 빌려 올바른 몸을 가꾸기 위한 상세한 정보와 지식을 전해준다.9800원.●누가 나를 조선 여인이라 부르는가(임해리 지음, 가람기획 펴냄) 조선시대 여인들은 일반적으로 가부장적 규범 속에 삼종지도와 여필종부의 사상에 순종하며 산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그런 시기는 성리학적 질서가 뿌리내리는 조선 중기에 국한될 뿐이다. 그 시기에도 여성의 재산권과 제사 참여 등 일정한 권리는 보장받았다. 전통과 인습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를 앞서간 여성 9인의 삶을 소개.1만 2000원.
  • [문화마당] 나의 쇼핑문화 변천사/김수이 경희대 교양학부 교수

    ‘문화’라는 말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쓰이고 있다. 문화강국, 교육문화, 한류문화, 거리문화, 여가문화, 쇼핑문화, 차(茶)문화, 문화체험, 문화산업, 문화주권…. 우리 삶의 A에서 Z까지 모두 문화로 승화되고 재정비되고 있는 느낌이다. 현대인의 삶 전반을 관장하고, 현대인이 추구해야 할 보편적인 가치로 자리잡은 ‘문화’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답은 간단하다. 문화란 ‘인간’과 ‘인간다운 삶’을 위한 것이다. 문화는 인간답게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한, 인간의 모든 노력을 말한다. 비인간적인 것, 인간의 숨결과 온기가 빠져 있는 것은 문화가 될 수 없다. 문화는 즐거움이 되고, 감동이 되고, 추억이 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 바탕에는 ‘인간’이 있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물건을 사고 파는 인간의 경제적 거래행위도 훌륭한 문화가 될 수 있다. 어렸을 때 시골 장터나 읍내 재래시장에서 나물과 두부, 돼지고기 반근, 기차표, 운동화 등속을 산 일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사람은 경제적 기억이 아니라 문화적 기억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 기억은 이미 그 사람의 존재와 삶의 일부가 되어 있다. 실제로 시골 장터나 재래시장은 재화의 유통을 위한 경제공간이자, 인간을 위한 문화공간이었다. 그곳에는 질박한 웃음과 푸짐한 덤, 단골과 소문과 정보, 뚝배기문화와 도시의 새로운 물품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배추 한단이나 양말 몇켤레를 사러 가서도 시장을 몇바퀴나 돌았던 것은 단지 싸고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다. 흥미진진하고 정겨운 문화를 한껏 누리기 위해서였다. 미당 서정주의 시구를 빌리면,“이빨 속까지 너무나 기뻐”(‘해일’)서 말이다. 그랬던 우리가 백화점과 할인마트로 발길을 돌린 것은 사실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백화점에서 쇼핑백을 몇개씩 채우고, 할인마트에서 대형카트 수북이 거의 ‘미친 듯이’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훗날 어떤 추억을 갖게 될까. 무표정한 얼굴로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이 첨단의 문화적(?) 공간에 대해서. 이것이 ‘쇼핑문화의 진화(進化)’인지는 두고볼 일인데, 나만 해도 백화점과 할인마트의 시절을 지나 인터넷쇼핑 시대에 돌입했으니 이 진화의 대열에 열심히 동참하고 있는 셈이다. 처음엔 화면을 보고 물건을 사는 일이 어색했지만, 값도 싸고 시간도 절약된다는 점 때문에 금세 나는 인터넷쇼핑 마니아가 되었다. 지난 몇년 간 내가 단골인 S몰에 지불한 돈은 족히 차 한대 값이 될 것이다. 결국 나는 인터넷쇼핑이 디지털시대에 맞는 세련된 문화행위라는 자족감까지 갖게 되었는데, 그 자족감은 최근 산산이 깨어졌다. 의자를 산 것이 화근이었다. 직업상 의자에 앉아 있는 일이 많은 나는 척추가 휘었다는 진단을 받고 체형맞춤형 고급의자를 샀다. 인체공학 디자인을 채택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의자였다. 제품 안내에는 의자의 전체 크기만 표기되어 있을 뿐, 체형조건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 배달된 의자는 가장 낮게 조절한 목받침이 내 머리 중간부분에 닿았다. 대략 키 170cm 이상의 남성에게 맞는 의자였던 것이다. 반품이나 교환을 요청했지만, 내가 최종적으로 들은 대답은 이랬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산 고객이 전적으로 감수할 일이다. 바꿔줄 수도 반품해 줄 수도 없다.” 그 의자를 옆에 두고,20년 된 기우뚱한 의자에 앉아 나는 세가지 생각을 한다. 첫째, 문화는 인간과 인간적인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둘째, 나의 인터넷 쇼핑문화는 길을 잃었다. 셋째, 이 최신식 의자를 어떻게 해야 하나? 나의 답은 이렇다. “‘문화’를 아는 나의 지인들이여, 연락하시라. 가능한 빨리!” 김수이 경희대 교양학부 교수
  • 58년간 죽은태아를 몸에 지닌 할머니의 사연

    “무려 58년간 죽은 아들의 시신을 몸 속에 지니고 있었다고요.왜 그랬죠?” 중국 대륙에 죽은 태아를 장장 58년동안이나 몸속에 지니고 생활하는 90대 할머니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중부 쓰촨(四川)성 메이산(眉山)시 칭선(靑神)현에 살고 있는 한 90대 할머니는 무려 58년동안 죽은 태아를 몸속에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기인(奇人)’으로 불리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9일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기인’으로 통하는 장본인은 황이쥔(黃義均·90) 할머니.연세에 비해 아주 정정하고 해사한 모색의 그녀는 올해초 물을 긷다가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한동안 고생을 하다가,참다 못해 지난달 29일 칭선현 모 정형외과에서 X선 검사를 받았다가 이같은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담당 의사는 “황씨 할머니의 하복부에 태아 뼈를 한 개 발견했다.”며 “X선 사진 중에는 태아의 머리와 사지,척추,늑골 등의 부분이 비교적 분명하게 나타나 깜짝 놀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또 “태아는 기형화돼 머리 부분이 크게 변형됐고 척추 부분도 극심하게 구부러져 있었다.”며 “이같이 실제로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황씨 할머니가 이 태아를 임신한 것은 지금부터 58년전인 1948년 5월초였다.이 태아가 두번째 아기인 그녀는 출산 예정일인 이듬해 3월초가 돼도 아이가 도무지 세상에 나올 기미도 없이 계속 미루어졌다고 한다. 기다리다 지친 황씨 할머니는 3월말에 이르러서야 러산(樂山)산부인과 병원을 찾아가 진찰을 받아보니 태아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해서 죽은 태아를 꺼내려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수술비가 너무 부담이 돼 받질 못했다.농구공만한 크기의 죽은 태아가 뱃속에 있었으나 그녀는 지금까지 아무런 이상현상도 느끼지 않았다고. 황씨 할머니는 “뱃속의 죽은 태아도 이미 나의 몸 일부분이 됐다.”며 “지금까지 아무런 이상 현상이나 통증 등을 느끼지 못했는데 돈을 들여가며 굳이 태아를 꺼내는 수술을 받을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쉬셴밍(徐先明) 칭선현 인민병원 산부인과 주임은 “이같은 일은 너무 희귀한 사례에 속한다.”며 “죽은 태아가 이미 화석화한 만큼 황씨 할머니가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않는다면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90세 할머니 뱃 속에 58년전 사망한 태아가…”

    “무려 58년간 죽은 아들의 시신을 몸 속에 지니고 있었다고요.왜 그랬죠?” 중국 대륙에 죽은 태아를 장장 58년동안이나 몸속에 지니고 생활하는 90대 할머니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중부 쓰촨(四川)성 메이산(眉山)시 칭선(靑神)현에 살고 있는 한 90대 할머니는 무려 58년동안 죽은 태아를 몸속에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기인(奇人)’으로 불리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9일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기인’으로 통하는 장본인은 황이쥔(黃義均·90) 할머니.연세에 비해 아주 정정하고 해사한 모색의 그녀는 올해초 물을 긷다가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한동안 고생을 하다가,참다 못해 지난달 29일 칭신현 모 정형외과에서 X선 검사를 받았다가 이같은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담당 의사는 “황씨 할머니의 하복부에 태아 뼈를 한 개 발견했다.”며 “X선 사진 중에는 태아의 머리와 사지,척추,늑골 등의 부분이 비교적 분명하게 나타나 깜짝 놀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또 “태아는 기형화돼 머리 부분이 크게 변형됐고 척추 부분도 극심하게 구부러져 있었다.”며 “이같이 실제로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황씨 할머니가 이 태아를 임신한 것은 지금부터 58년전인 1948년 5월초였다.이 태아가 두번째 아기인 그녀는 출산 예정일인 이듬해 3월초가 돼도 아이가 도무지 세상에 나올 기미도 없이 계속 미루어졌다고 한다.  기다리다 지친 황씨 할머니는 3월말에 이르러서야 러산(樂山)산부인과 병원을 찾아가 진찰을 받아보니 태아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해서 죽은 태아를 꺼내려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수술비가 너무 부담이 돼 받질 못했다.농구공만한 크기의 죽은 태아가 뱃속에 있었으나 그녀는 지금까지 아무런 이상현상도 느끼지 않았다고.  황씨 할머니는 “뱃속의 죽은 태아도 이미 나의 몸 일부분이 됐다.”며 “지금까지 아무런 이상 현상이나 통증 등을 느끼지 못했는데 돈을 들여가며 굳이 태아를 꺼내는 수술을 받을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쉬셴밍(徐先明) 칭선현 인민병원 산부인과 주임은 “이같은 일은 너무 희귀한 사례에 속한다.”며 “죽은 태아가 이미 화석화한 만큼 황씨 할머니가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않는다면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MRI 보험적용 암·뇌졸중에만 디스크·근골격계 질환은 안돼

    Q) MRI 보험 적용이 모든 질환에 가능한지? A) 모든 질환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2005년 1월부터 암, 뇌졸중과 같이 생명에 치명적이면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에 대해 우선 적용하고 있습니다. MRI 보험은 모든 부위의 암 진단시에 적용됩니다. 다만 간·위·폐·유방암 등 CT와 같은 다른 검사로 진단이 가능한 경우 일단 다른 검사를 먼저 실시한 후 2차로 정밀검사가 필요해 MRI를 시행했을 때 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또 간질과 치매,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병, 신경계통의 선천성 기형, 수두증, 뇌수막염 등 중추신경계 염증성 질환, 중추신경 계통 탈수초성 질환 진단 때도 적용됩니다. 이 밖에 척수손상, 척수염 등 척수질환 진단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디스크 등 척추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 [메디컬 라운지] 28일 남산서 제2회 척추건강걷기대회

    우리들병원(www.wooridul.co.kr)은 28일 오전 9시 남산 장충공원에서 ‘제12회 척추건강걷기대회’를 갖는다. 병원 홈페이지(www.wooridul.co.kr)와 전화(02-513-8162,8234)로 접수하면 누구나 무료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걷기 완주, 구간별 미션 통과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주어지며, 척추질환 상담을 위한 부스도 운영된다.
  • [메디컬 라운지] 아토피 피부염학회 홈페이지 오픈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가 검증된 정보 제공을 위해 관련 홈페이지(www.atopy.ac.kr)를 오픈했다. 학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학회에서 인증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게 되며, 인터넷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학회 노영석 홍보이사는 “인터넷을 통해 근거없는 정보가 제공되고, 이에 따른 피해가 속출해 환자와 일반인들에게는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들병원(www.wooridul.co.kr)은 28일 오전 9시 남산 장충공원에서 ‘제12회 척추건강걷기대회’를 갖는다. 병원 홈페이지(www.wooridul.co.kr)와 전화(02-513-8162,8234)로 접수하면 누구나 무료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걷기 완주, 구간별 미션 통과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주어지며, 척추질환 상담을 위한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 신현확 前총리 별세

    신현확 前총리 별세

    신현확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87세. 고인은 지난해 2월부터 척추 골절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병세가 악화돼 운명했다. 경북 칠곡에서 태어난 신 전 총리는 자유당 정권 시절 경제기획원 전신인 부흥부 장관을 지낸 것을 비롯,75년 보건사회부 장관,78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냈다.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6개월간 국무총리직을 수행했다. 쌍용양회, 쌍용산업 사장, 삼성물산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지내는 등 경제계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유족으로 장남인 신철식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차관급) 등 1남3녀를 두고 있다. 심영수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박정석 고려해운 전무가 사위다. 장례식은 사회장으로 엄수되며, 유해는 대전 현충원에 안치된다. 남덕우 전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발인은 30일 오전 10시.(02)2072-2091∼2092.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월드컵 공원은 ‘야생동물원’

    월드컵 공원은 ‘야생동물원’

    쓰레기 매립지에서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난지도 월드컵공원이 야생동물의 보금자리로 잡아가고 있다. 서울시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는 22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월드컵공원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총 244과 861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물은 147과 410종이 살고 있다. 천연기념물로는 황조롱이가, 멸종 위기 야생동물로는 물장군·남생이·왕은점표범나비·새홀리기·말똥가리·맹꽁이가, 서울시 보호 야생동물로는 오색딱따구리·물총새·제비·꾀꼬리·박새·두꺼비·북방산개구리·줄장지뱀·족제비 등이 확인됐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인 물장군과 남생이는 처음 발견됐다. 물장군은 강화도와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수서곤충이다. 인공증식을 통해 자연으로 방사할 필요성이 높은 종이다. 쓰레기 매립 전 난지천에 많이 살았던 남생이는 현재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인 고덕동, 암사동, 밤섬에서만 관찰되는 종이다. 2003년 한 차례 관찰된 이후 4년 만에 출현한 고라니는 한강 하류지역에 서식하는 여러 개체 중 한 마리가 한강을 따라 공원으로 들어온 것으로 여겨진다. 육상곤충은 나비 40여종을 포함해 272종이 서식하고 있다. 플라나리아 등 수서무척추동물은 41종, 쏘가리·메기 등 어류는 17종이 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세 딸들은 서로 돌아가면서 엄마를 끊임없이 운동시키고 음식을 소화하지 못하는 엄마를 위해 하루에도 몇 번이고 음식을 해다 나른다.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엄마 곁에서 마사지를 해주고 어루만지며 엄마의 힘이 돼 준다. 그도 부족해 세 딸들은 엄마를 위한 선물도 준비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인구의 80% 이상이 전기 없이 살고 있는 에티오피아, 이젠 태양열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골마을의 움막 위 태양 전지판이 어색하지만 사람들의 생활은 한결 편해졌다. 아이들은 늦게까지 공부할 수 있고 부모들은 훨씬 쉽게 집안일을 한다. 인근 마을 주민들은 태양열 전기에 감동하고 또 감동한다.   ●빵빵 그림책 버스(EBS 오전 8시35분) 비록 눈이 보이지는 않지만 누구보다도 뛰어난 상상력을 지닌 우진과 풍부한 감수성을 지닌 하선. 이들이 직접 지은 이야기 두 편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진다. 또 그림책 화면에서는 이들이 직접 만든 미술 작품도 공개된다. 우진과 하선은 어떤 이야기와 미술 작품을 만들었을까.   ●진실게임(SBS 오후 8시55분) 추억의 개그만 따라하는 ‘돌아온 유머 일번지’, 할리우드 핫 스타 3인방을 빼닮은 ‘할리우드 따라잡기’,‘케첩을 사랑하는 모임’, 말 탈을 쓰고 거리를 누비는 ‘말 많은 말 클럽’,365일 치마만 입고 싶은 남자들 모임 ‘치마 사랑’.‘눈썹없는 사람들의 모임’. 이 가운데 가짜 모임 한 팀을 찾는다.   ●거침없이 하이킥(MBC 오후 8시20분) 순재로부터 민용이 선배의 부탁으로 방송에 출연할 한의사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해미는 자신이 출연하겠다고 민용에게 부탁해보려 한다. 하지만 민용은 해미의 말을 계속 끊으며 자꾸 딴소리만 한다. 범이와 싸워 화가 난 유미는 민호에게 자신과 만나려면 범이와 만나지 말라고 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중년의 허리가 위험하다! 40∼50대 이후에 급증하는 퇴행성 척추질환. 나이가 들면서 일어나는 당연한 노화현상으로 치부해 퇴행성 척추질환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척추를 급격하게 노화시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퇴행성 척추질환을 예방하고, 척추의 나이를 줄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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