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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광우병 발생때 수입중단 명문화”

    한·미 양국이 쇠고기 검역주권 명문화에 합의했다. 이 합의문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척추의 횡돌기·측돌기,‘천추 정중천공능선’ 등을 광우병위험물질(SRM)에 추가해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오후 2시 외교통상부 제3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쇠고기 추가협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이 합의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와 서로 서한을 교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며 “이 서한식 문서는 장관급 인사의 서명이 담긴 격식을 갖춘 것”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같은 발표는 ‘협정문을 고치는 재협상은 없다.’는 양측의 입장을 고려한 방안이다. 그는 “이번 추가협의를 통해 미국은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20조와 세계무역기구(WTO) 동식물검역협정(SPS)에 따라 한국이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리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또 “광우병위험물질(SRM)범위를 미국과 동일하게 적용한다.”며 “위반이 있을시 수입위생조건 23조와 24조에 따라 반송처리·검역중단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합의에 따라 미국에서 또다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GATT 20조와 WTO의 SPS 규정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수입위생조건에서는 수입 금지 품목에서 빠져 논란이 됐던 척추 횡돌기·측돌기,‘천추 정중천공능선이 광우병위험물질(SRM)에 포함돼 수입이 금지됐다. 이번 추가협의는 기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보다 한국측 입장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미국산 쇠고기 파동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 베스트9는?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 베스트9는?

    지구상의 동물들 중 가장 영리한 동물(smartest animals)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 미국 MSNBC 온라인판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이 과거 이뤄졌던 다양한 실험을 통해 얼마나 우수한 수행결과를 보여주었는지를 소개했다. 다음은 MSNBC가 선정한 가장 영리한 동물 베스트 9. ▲인간 다른 동물에서 볼 수 없는 고도의 지능을 소유하고 있으며 조직사회를 이루며 언어와 도구를 사용한다. 생후에 습득한 언어·기술은 사회를 통해 세대에서 세대로 전수되고 있다. ▲침팬지 인간의 유전자와 98~99% 동일한 침팬지는 인간 다음으로 가장 영리한 두뇌를 가진 동물이다. 도구 사용이 가능하고 집단생활 속에서 먹이를 나눠 먹으며 복잡한 의사소통도 할 정도로 지능이 가장 발달했다. 현장 관찰과 여러 실험을 통해 침팬지가 동정·자각·이타적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난해 일본 교토대 영장류연구소에서는 7살 난 침팬지가 숫자 기억력 테스트에서 대학생보다 더 나은 수행결과를 보여줘 주위를 놀라게 했다. ▲돌고래 해양생물 가운데 가장 지능이 뛰어난 돌고래는 해저를 탐색할 때 자신의 코를 보호하기 위해 해면(海綿)을 코에 뒤집어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동은 엄마 돌고래에서 딸 돌고래로 전수된다. 돌고래는 또 정서적으로 매우 섬세할 뿐만 아니라 고도의 지능과 사고력, 판단력을 갖추고 서로간에 소통할 수 있는 텔레파시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코끼리 코끼리들은 필요에 의해 서로 도울 줄 안다. 지난 1월 발표된 시카고대 다리오 마에스트리 교수팀에 따르면 코끼리는 가장 정밀한 형태의 조직망을 가진 동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피(Happy)라는 아시아 코끼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코끼리들 간 음식·물 등에 대해 끊임없이 의사소통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징어·낙지 등 두족류(頭足類)의 동물 바다생물 중에서 돌고래만큼 가장 머리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리는 비교적 작지만 무척추동물 중에서 가장 발달한 홑눈이 있다. 또 머리 뒷부분에 집중적으로 발달된 신경절이 있으며 두개골은 연골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있다. ▲까마귀 가장 교활한 동물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만큼 꾀가 많다. 깃털과 작은 나뭇가지 등의 도구를 이용할 줄 안다. 한 실험에서 베티(Betty)라는 이름의 까마귀가 직선 모양의 와이어를 사용해 튜브 안의 음식물을 꺼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뉴 캘러도니언 까마귀는 잔가지를 잘라 집게를 만들고 땅벌레를 찾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개 모니터에 비친 개 이미지와 풍경 이미지를 정확히 분류해낼 수 있으며 인간의 의도를 읽어 눕거나 일어서는 등 다양한 행동양식 습득이 가능하다. ▲고양이 고양이는 속임수를 간파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흉내를 쉽게 낼 수 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동물이지만 지난 9500년동안의 종족보존이 가능 했던 것은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만큼 뛰어난 적응력 때문. ▲돼지 가축중에서 가장 영리하고 위생적인 동물이다. 몇몇 과학자들은 심지어 고양이나 개보다도 돼지가 똑똑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이루어진 한 실험에서 돼지들은 자신들의 코를 이용해 비디오 스크린의 커서를 움직이도록 훈련받았으며 처음 본 커서와 이미 알고 있는 커서를 분류할 수 있었다. 이는 침팬지만큼 과제를 빨리 습득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국서 광우병 발생해도 통제등급 자동변경 안돼”

    “미국서 광우병 발생해도 통제등급 자동변경 안돼”

    |파리 이종수특파원|국제수역기구(OIE)는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현재의 등급인 ‘광우병 위험통제국가’ 등급이 자동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 뤼크 앙고 OIE사무차장은 이날 오전 파리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등급판정기준은 광우병 발생률만이 아니라 ▲위생 검역시스템 실효성 ▲동물성 사료 ▲SRM(특정위험물질) 제거시스템 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미국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하더라도 전염성 질환이 아니라는 증거를 제출할 수 있으면 위험통제국가 등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한국 농림부가 지난해 4월 OIE에 ‘미국의 방역조치 가운데 일부가 OIE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서한을 보냈나. -사실이다. 이 서한을 OIE 전문가 특별그룹에 의뢰해 내용을 검토했다. 그 뒤 전문가 특별그룹과 총회에서 논의해 미국에 2등급인 ‘광우병 위험통제국가’ 판정을 내렸다. ▶광우병 위험 등급 종류는. -3등급이다.1등급은 무시해도 될 수준의 위험국가,2등급은 위험통제국가,3등급은 미결정 위험국가다. 한국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3등급이다. ▶OIE가 미국 사료에 대해 보완 조치를 요구한 적이 있다는데…. -OIE는 등급 판정 뒤에도 후속조치를 취한다. 동물성 사료 문제만이 아니라 다른 조치도 요구했으며 이에 대한 미국의 보장이 있었기에 2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다. ▶만약 미국의 등급이 바뀌면 한·미 쇠고기 교역 중단이 가능한가. -OIE는 교역에 관여하지 않고 기준을 정한다. 교역 여부는 당사국간 협의 사항이다. ▶30개월 이상된 소의 7가지 부위를 OIE 교역 금지 품목으로 규정했는가. -SRM은 특정위험물질로서 위험하니 교역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그 부위를 수출입 하는 것은 교역 당사자의 문제다. 소의 등뼈 등이 SRM으로 분류됐다고 해서 모든 등뼈가 다 그런 것은 아니고 프리온에 감염된 신경결절이 포함된 척추가 이에 해당한다. 한국은 신경결절이 들어가지 않은 등뼈를 수입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 ▶30개월 미만의 소는 안전한가. -통계에 따른 것이다. 과학자들이 30개월 미만의 소가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없다고 보장했다. 광우병은 전염성이 없고 잠복기가 4∼6년이다. 고기 자체인 근육은 SRM과 접촉하지 않았다면 30개월령 이상이어도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해. -OIE 위생 기준보다 더 제한적인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위생기준 차이는. -유럽은 80년대에 광우병이 발생해서 기준이 엄격하다. 동물성 사료는 모든 동물에게 금지한다. 유럽 자체의 위험등급제도도 만들었으나 2006년부터는 OIE등급을 이용한다. vielee@seoul.co.kr
  • [이춘성의 건강칼럼] 꼬부랑 할머니 안 되려면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건강 챙기기 캠페인이 여기저기서 펼쳐지고 있다. 바람직한 일이기는 하지만 질병에 따라서는 뒤늦게 건강을 챙겨드려도 별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다. 허리가 굽어서 고생하는 꼬부랑 할머니나 평생 가사로 허리가 망가져 요통으로 고생하는 할머니가 이런 경우에 속한다. 이런 환자에게 뒤늦게 건강 효도를 한다고 해서 굽은 허리가 펴지는 것도 아니고, 요통을 덜어주는 뾰족한 방법도 찾기 어렵다. 척추질환은 젊어서부터 예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특히 가정주부는 평소 다음 세가지를 유의해야 한다. 첫째, 척추가 굽어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평소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의자생활을 주로 하는 서양에는 우리나라만큼 허리가 굽은 할머니들이 많지 않다.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꼬부랑 할머니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하겠다. 평소 논, 밭에서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일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만약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15∼20분에 한번씩 일어서서 허리를 쭉 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일할 때도 방바닥에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또 가급적 의자에 앉아서 일을 하는 것이 좋다. 쪼그리고 앉은 자세는 허리를 펴주는 근육을 망가뜨린다. 쪼그리고 앉는 것만 피해도 노년에 꼬부랑 할머니가 될 위험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 둘째, 평소 가정주부들이 하는 일 가운데 허리에 무리를 주는 행동이 많다. 특히 자녀나 손주들을 안아주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것은 장기적으로 허리를 망가뜨릴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정면에서 아이를 안아주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은 허리에 독(毒)이 된다. 아이를 안아주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등으로 업는 것이 좋다. 셋째, 골다공증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 나이들어 여성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골다공증이다.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골다공증이 야금야금 진행돼 어느날 척추뼈가 주저앉거나 팔목, 고관절의 뼈가 골절되면 비로소 병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상태인 경우가 허다하다. 일단 골다공증이 진행된 뼈는 다시 강하게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주저앉은 척추뼈로 인해 척추가 굽은 것을 되돌릴 방법도 없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채식 위주의 식사만 하는 것은 골다공증을 더 빨리 진행시키는 위험한 행동이다. 평소 채소류와 고기류가 모두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20)물건들기 전 스트레칭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20)물건들기 전 스트레칭

    많은 사람들이 준비된 자세가 아닌 ‘즉흥적인’ 자세로 물건을 들다가 허리와 무릎에 이상을 일으켜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물건을 들기 전 간단한 스트레칭은 필수다.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유연하게 풀어주면 부상을 예방하고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 (1) 상체 숙여 허리 비틀기 1. 다리를 벌리고 상체를 세워 앞으로 천천히 숙인다. 2. 몸을 비틀어 한쪽 손으로 반대편 발목을 잡고 또다른 한쪽 손은 뒤로 뻗어 어깨를 뒤로 밀어준다. (2) 상체 뒤로 넘기기 1. 다리를 골반 넓이로 벌린 뒤 허리에 두 손을 얹고 선다. 2. 가슴이 천장에 닿는 느낌으로 척추를 둥글게 만들어 준다. (3) 바로 서서 종아리 힘주기 1. 다리를 모아 바르게 선 자세에서 무릎을 굽히며 한쪽 발을 앞으로 뻗는다. 2. 앞다리는 발끝을 세워 몸 쪽으로 당기고, 뒷다리는 자연스럽게 구부려 척추를 반듯하게 세운 뒤 양손은 무릎 위에 올려 놓는다. FIA(국제휘트니스협회)회장
  • “셋째는 유전 질환 없다더니…”

    두 딸에 이어 셋째 딸마저 유전적 질환이 나타나자 부모가 셋째 딸의 산전검사를 담당했던 대형병원을 상대로 힘겨운 소송을 벌인 끝에 조정을 이끌어 냈다. 법원의 조정으로 부모는 병원으로부터 1억여원을 지급받았다. 올해 40대 중반인 김모씨 부부가 결혼 직후 1992년에 낳은 첫째 딸은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척추성근위축증(SMA) 진단을 받았다. 척수에 있는 운동신경원이 퇴화해 근육이 계속해서 위축되는 증세였다. 김씨 부부는 두 사람 모두 건강했지만,4년 뒤 낳은 둘째 딸도 똑같은 증세를 보였다. 2003년 다시 아기를 가진 김씨 부부는 A대학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태아가 유전자 결손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2004년 4월 태어난 셋째 딸도 생후 1년 뒤 첫째, 둘째와 같은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김씨 부부는 2005년 A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2006년 12월 1심 법원은 병원의 과실을 인정해 김씨 부부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병원 쪽의 항소로 힘겨운 소송이 이어졌다. 결국 서울고법 민사9부(이인복 부장판사)의 조정으로 최근 병원이 김씨 부부에게 1억 1000만원을 지급하는 선에서 소송은 마무리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김수미박사의 新웰빙 스트레칭] (19) 잠자리 스트레칭

    [김수미박사의 新웰빙 스트레칭] (19) 잠자리 스트레칭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스트레칭하는 습관을 가져 보자. 이때 5분만 스트레칭을 해도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풀린다.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몸을 가볍게 움직여보자. 스트레스가 풀리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내일을 가볍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1) 무릎 꿇어 옆구리 늘이기 1. 척추를 세우고 무릎을 접어 정면을 바라보며 앉는다. 2. 골반을 한쪽 방향으로 밀고, 두 손은 깍지 끼어 두 팔을 귀 옆에 붙인 뒤 골반의 반대 방향으로 서서히 늘려준다. (2) 다리 접어 사선으로 옆구리 늘이기 1. 한쪽 다리는 펴고 반대쪽 다리는 몸 쪽으로 접어 편하게 앉는다. 2. 접은 다리와 같은 쪽 팔은 바닥을 누르고 반대 팔은 사선으로 서서히 늘려준다. (3) 엎드려 한발 뒤로 당기기 1. 바닥에 편안하게 엎드리고, 양팔은 팔꿈치까지 바닥을 누른 뒤 상체를 세운다. 2. 한 손을 몸 뒤로 뻗고 반대 발은 뒤로 접어 손과 발을 잡은 뒤 몸을 위쪽으로 끌어올린다.
  • 요통환자에게 아침운동은 毒

    요통환자에게 아침운동은 毒

    회사원 최진영(45)씨는 평소 아침에 몸이 무겁고 기분이 가라앉아 중요한 업무는 주로 오후에 처리하곤 했다. 전형적인 ‘저녁형 인간’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회사내에 ‘아침형 인간’ 열풍이 일면서 내키지 않았지만 저녁에 하던 운동을 아침으로 옮기는 등 생활 패턴을 바꿨다. 그러던 어느 날,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요통이 찾아왔다. 며칠을 지나도 낫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단순 허리 염좌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의사는 “평소 아침에 기분이 좋은 편이 아니라면 아침에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침형 인간이 마치 건강한 사람인 것처럼 인식되면서 이른 아침에 운동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아침에 눈을 뜬 직후는 체온과 혈압이 낮은 상태로, 우리 몸의 절반은 여전히 잠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 점을 알아야 한다. 특히 근육과 관절은 밤새 이완됐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 몸에 무리가 생길 수 있다. 척추관절 전문 나누리병원 임재현 부원장은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나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부상과 통증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특히 만성 요통 환자들은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는 저녁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부신피질 호르몬 왕성한 저녁에 운동 아침형과 저녁형 중 어느쪽이 건강에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중요한 사실은 어느쪽이 자신의 생체 시계에 맞는 것이냐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아드레날린과 멜라토닌,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가운데 소염작용과 면역 억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부신피질 호르몬’은 수면과 운동 정도에 따라 분비량이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은 오후 7시 이후 야간 운동이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량을 신속하게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부신피질 호르몬은 인공적으로 합성해 사용하기도 하는데, 류머티즘 관절염, 피부염 등에 치료제로 쓰이는 스테로이드 제재가 바로 그것이다. 보통 부신피질 호르몬은 저녁에 증가하지만 수면 상태에서는 줄어들고 잠에서 깨어나면 서서히 증가한다. 그 속도는 사람들마다 다르다. 아침에 특히 컨디션이 저조한 사람들은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 속도가 떨어지는 유형이다. 만성 요통 환자 중에서도 유독 아침에 통증이 심한 사람이 있다. 아침에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가 저조해 통증 억제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다. 바로 저녁형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저녁형 인간이 신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침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효과가 떨어지고 부상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잠에서 깨면 무릎 당기면서 일어나야 척추뼈 마디에서 쿠션기능을 하는 디스크(추간판)의 상태가 가장 좋은 시간대는 아침이다. 디스크의 80∼90%는 수분으로 채워져 있다. 하루종일 앉고 서는 자세를 반복하다 보면 저녁 때는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쿠션기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디스크 상태가 최상이라고 해서 반드시 아침 운동이 척추에 좋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밤새 이완된 몸을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척추 관절에 무리가 생겨 병이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다. 또 이미 퇴행성 척추질환이나 만성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특별히 하루 중 디스크 상태가 좋은 시점이 없기 때문에 아침 운동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아침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몸을 운동하기 적당한 상태로 빨리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고정된 자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척추가 딱딱하게 굳어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 눈을 뜨자마자 윗몸을 바로 일으키면, 밤새 편안했던 허리근육이 갑자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먼저 한쪽 옆으로 몸을 돌려 누운 다음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일어나는 것이 좋다. 일어난 직후에는 스트레칭으로 워밍업을 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선 손과 발을 가볍게 움직여주고 손가락이나 발가락부터 굽혔다 폈다 하면서 관절을 운동시키는 것이 좋다. 팔과 다리를 벌리면서 등과 허리를 곧게 펴고 기지개를 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침에는 역기들기, 축구 등 몸을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운동보다 가벼운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리한 운동보다 충분한 수면이 우선 저녁에 운동하기 좋다고 해서 잠잘 시간을 줄여가면서까지 밤늦게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운동 뒤 숙면을 취하려면 약간 차가운 물로 체열을 식혀주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야간 운동 뒤 사우나나 온탕욕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숙면을 방해한다. 수면 부족은 교통사고 유발, 안전사고 급증, 업무능력 저하, 생산력 감소를 가져온다. 임 부원장은 “경쟁사회에서 단 한시간이라도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 ‘아침형 인간’이 되려고 하겠지만, 하루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가장 필요한 조건은 충분한 수면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美 쇠고기 논란 확산] 수입 중단·재개 美서 결정

    [美 쇠고기 논란 확산] 수입 중단·재개 美서 결정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을 놓고 정치권 및 학계·시민단체 등에서 연일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5일 당시 협상문과 그에 따른 합의 여록을 전격 공개했다. 지금까지 ‘문구 수정중’이라는 이유로 한·미 쇠고기 협상문 등을 비공개로 부쳐왔지만 ‘졸속 협상’이라는 여론의 비난에 밀려 영한 합의문을 내놨다. 협상문을 바탕으로 논란이 돼 왔던 대목을 짚어본다. 협상문 수입위생조건 일반요건 5조는 “미국에 광우병(BSE)이 추가로 발생하는 경우 미국 정부는 즉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한국 정부에 알리고 협의한다.”고 명시돼 있다. 광우병 발병 때 마치 한·미 양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는 사문에 가깝다.“추가 발생 사례로 인해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 BSE 지위 분류에 부정적인 변경을 인정할 경우 한국 정부는 쇠고기와 쇠고기 제품의 수입을 중단한다.”는 말이 뒤따르기 때문이다.OIE가 ‘미국이 더 이상 광우병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우리는 미국산 쇠고기를 계속 수입해야 한다. 6조 역시 검역권과 관련돼 있다.“중대한 위반이 발생한 경우, 미국 식품안전검사청(FSIS) 직원은 위반 제품을 즉시 통제한다. 개선 조치가 적절하다고 FSIS가 결정하는 경우에만 생산 재개가 허용된다.”는 게 요지다. 먹는 사람은 우리 국민이지만 광우병 등이 발병했을 때 수입을 중단하고 재개하는 권한은 우리가 아닌 미국 검역당국에 있다. 미국산 쇠고기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이 발견됐을 때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23조와 24조에 집중돼 있다.23조는 “SRM이 발견됐을 때 한국 정부는 해당 육류작업장에서 수입되는 쇠고기 검사 비율을 높인다. 동일 제품 5개 로트(수입검역증 한장에 들어가는 총 물량)에 대한 검사에서 식품안전 위해가 발견되지 않았을 때 한국 정부는 정상 검사절차·비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더구나 SRM이 발견돼도 해당 작업장의 쇠고기는 그대로 들어온다.“(처음) SRM이 발견된 육류작업장 제품은 여전히 수입검역검사를 받을 수 있고,(두번째 발견된) 작업장에서 중단일 이전에 인증된 쇠고기도 수입검역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양국이 합의했다. 또한 10조에는 “쇠고기는 도축 전 최소한 100일 이상 미국 내에서 사육된 소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정의돼 있다. 이로써 10여차례 광우병이 발병된 캐나다 소 역시 미국에서 100일만 키우면 ‘Made in USA’ 라벨을 붙이고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만 재협상의 여지는 협상문에 남아 있다. 양국은 25조를 통해 “한·미 정부는 위생조건의 해석이나 적용에 관한 어떠한 문제에 관하여 상대방과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 협의는 7일 이내에 개최돼야 한다.”고 합의했다. 정부는 ‘사실상 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는 정부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뜻이다. 위생조건 개정과 관련 없는 내용의 합의인 합의요록 역시 새로운 내용들이 적지 않다. 먼저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전에 도축되고 부산과 미국 창고에 남아 있는 미국산 뼈없는 쇠고기에 대해 새로운 위생조건에 따라 수입 검역 검사를 실시한다.”고 합의했다. 이들 물량은 지난해까지 SRM으로 분류돼 있던 척추뼈 30㎏ 정도가 발견됐던 물량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건강선물, 자칫하면 애물단지

    건강선물, 자칫하면 애물단지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아무리 값비싼 건강선물이더라도 추후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일 뿐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법. 올 어버이날에는 부모님께 제대로 된 건강선물의 활용법부터 알려드리는 것이 어떨까? ●임플란트 수술후 부드러운 칫솔 사용 임플란트는 노년기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효도선물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수술받은 뒤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재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임플란트 수술 뒤에는 세균막인 ‘플라크’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임플란트 주위에도 자연 치아와 마찬가지로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플란트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이곳에 세균이 번식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잇몸 여러 부위에 염증을 만들고, 주변의 치아를 지탱하는 치조골까지 상하게 할 수 있다. 때문에 임플란트 뒤에는 자연치아보다 더 섬세하게 관리해야 한다. 임플란트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양치하기 쉬운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씹는 힘이 약해진다면 나사풀림이나 치아교합(치아가 맞아 들어가는 것)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 주위의 염증을 예방하려면 최소한 1년에 1회 정도는 스케일링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 서초동 지오치과네트워크 방태훈 원장은 “임플란트는 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식과 동시에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 인공치아”라면서 “임플란트 주변의 염증은 자연치에서 생기는 치주염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청기는 건조통에 넣어 습기 제거 보청기는 착용형태에 따라 고막형, 외이형, 귓바퀴형, 귀걸이형 등 4가지가 있다. 본인의 청력에 따라 착용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 보청기 착용 뒤에는 무엇보다 주변 사람의 배려가 필요하다. 보청기를 통해 들리는 소리가 익숙해지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보청기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착용 후 난청이 심해진 것은 아닌지 꾸준하게 살펴야 한다. 보청기 착용 뒤 난청이 더 심해질 수도 있으므로 자주 말을 걸어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보청기를 낀 노인과 대화할 때는 목소리를 크지 않게 하되 또박또박 말해야 한다. 고함을 치거나 소리를 지르면 말소리가 왜곡돼 잘 들리지 않는다. 되도록 가까이에서 얘기하고, 정확하게 못 들은 단어가 있다면 다시 말하기보다 문장이나 구절 전체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 보청기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자주 건조용 통에 넣어 내부 습기를 제거하도록 한다. 귀지 제거용 솔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한다. 만약 귀에 염증이 있거나 습기가 차면 바로 보청기를 빼도록 한다. 소리케어이비인후과 전영명 대표원장은 “수술로 청력을 높일 수 있는 환자까지 보청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금전적인 손실 뿐 아니라 청력 손상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다공증 있으면 안마기 위험 매년 어버이날을 전후해 ‘안마기’가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부모님이 편안하게 오래 사시기를 바라는 자식들의 간절함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시원한 맛에 강도를 너무 높여 안마를 즐기다가는 오히려 병을 얻을 수도 있다. 골다공증이나 척추불안증(척추를 잡아주는 디스크나 인대가 약해 척추가 흔들리는 증상)이 있으면 더욱 위험하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상황에서 안마기로 두드리면 골절이 일어나게 된다. 심하면 전반적으로 척추뼈가 내려앉는 ‘압박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뼈가 약한 노인은 재채기, 사우나, 폭포에서 물 맞기 등을 하다가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는 점 알아야 한다. 요통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찜질기를 선물하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통증이 있다고 무조건 온찜질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대한민국정형외과 유주석 원장은 “온찜질로 혈관이 확장되면 대사가 활발해져 부종이 악화된다.”면서 “이럴 때는 반대로 혈관을 수축시키는 냉찜질을 해야 통증이 완화되고 염증이 가라앉는다.”고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 (18) TV 시청시 스트레칭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 (18) TV 시청시 스트레칭

    TV를 보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스트레칭을 해보자.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풀릴 것이다. 하루종일 반복되는 몸 동작에서 벗어나 자주 쓰지 않는 근육을 움직이면 인체 균형이 잡히고 혈액 흐름이 원활해져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1) 천장 향해 두 팔 뻗기 1. 척추를 세우고 두 다리를 편안하게 교차시켜 앉는다. 2. 두 손을 깍지 낀 상태로 손바닥이 천장을 향하게 하고 두 팔을 귀 뒤로 서서히 뻗는다. (2) 무릎 뻗어 당기기 1. 두 다리를 편안하게 교차시켜 앉은 뒤 한쪽 발을 앞으로 뻗는다. 2. 뻗은 발목을 잡고 서서히 무릎을 펴면서 가슴 쪽으로 당긴다. (3) 무릎 밀어주면서 허리 비틀기 1. 척추를 세우고 앉은 뒤 한쪽 다리의 무릎을 세워 접은 쪽 다리 옆으로 교차시켜 놓는다. 2. 한 손을 자연스럽게 몸 뒤에 놓고 다른 손으로 무릎을 밀면서 허리를 비튼다. FIA(국제휘트니스협회)회장
  • [이춘성의 건강칼럼] ‘예방 척추수술’ 맹신하면 안돼

    수명이 늘어나면서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는 노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노인을 괴롭히는 질환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척추관협착증’이다. 협착증은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것과 같은 노화현상의 하나로 조금만 걸어도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 몸의 다른 부분이 아무리 건강해도 걷는 게 불편하니 무척 괴로울 수밖에 없다. 협착증이 심해서 수술을 하게 되면 몸속에 티타늄으로 만든 ‘척추경나사못’이 들어가는 큰 수술을 해야 한다. 따라서 ‘혹시 협착증이 심해지기 전에 간단한 수술로 미리 예방할 수 없을까.’라고 궁금해하는 환자가 많다. 물론 ‘예방 척추수술’은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결코 권하지 않는다. 신문에서 간단한 맞춤형 수술을 한다는 광고들을 종종 본다. 환자 입장에서는 정말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간단하고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가 대부분 사실이 아니듯, 간단한 수술로 척추질환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간단한 수술로 좋아질 환자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좋아질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정말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간단한 수술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달리 얘기하면 간단한 수술은 불필요한 수술일 가능성이 높다.‘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금언이 척추수술에도 해당되는 것이다. 척추수술이 맹장수술이나 담낭을 떼어내는 일반 외과수술과 다른 점은 수술로 얻는 것과 잃는 것이 함께 생긴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수술로 효과를 보려면 얻는 것이 잃는 것보다 월등히 커야 한다. 얻는 것과 잃는 것이 비슷하거나 반대로 잃는 것이 더 크다면 그 수술은 해서는 안된다. 전문가들이 예방적인 척추수술을 적극 권하지 않는 이유는 수술로 얻는 것이 별로 없거나, 때로는 잃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노인이 되면서 척추관협착증 등의 척추질환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억지로 예방하려고 간단한 예방 척추수술을 하다 보면 오히려 더 큰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으로 척추를 지탱해주는 근육을 강하고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좋은 치료법이자, 예방법이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메디컬 라운지] 자생한방병원 가족척추교실

    자생한방병원은 오는 10일 서울 압구정동 문화복지회관 대강당에서 ‘가족척추건강교실’을 개최한다. 척추디스크센터 윤문식 원장이 나와 ‘우리 가족 척추 홈케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척추 생생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마련된다.(02)3218-2000.
  •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 (17) 저녁식사 뒤 스트레칭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 (17) 저녁식사 뒤 스트레칭

    저녁 식사 뒤에는 소화를 돕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 이튿날 개운한 아침을 맞도록 하자. 활동이 많은 오후 시간에는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에 운동 강도를 조금 높여도 몸에 부담이 크지 않다. 따라서 자연스럽고 편안한 자세로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 (1) 양손 깍지 껴서 뒤로 젖히기 1.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편안하게 서서 양손을 모은 뒤 깍지를 낀다. 2. 양손을 천천히 올리면서 가슴을 펴고 머리를 서서히 뒤로 젖힌다. (2) 척추 늘이기 1.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두 손을 편안하게 무릎을 향해 놓는다. 2. 무릎을 굽히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배꼽을 등 쪽으로 당겨 척추를 이완시킨다. (3) 방향 틀어서 상체 숙이기 1. 앞을 보고 다리를 넓게 벌린 뒤 두 팔을 엇갈리게 만들어 팔꿈치를 잡는다. 2. 한쪽 발끝은 90도, 다른 쪽 발끝은 45도 방향으로 틀어 서서히 상체를 숙인다. 국제피트니스협회(FIA) 회장
  • [이춘성의 건강칼럼] 이제는 전원병원이 필요한 때

    노르망디 해변가에 자리잡은 ‘캘롯 병원’은 100년의 전통을 가진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병원이다. 인공관절, 외상, 스포츠 손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명하지만 척추 분야에서 특히 명성이 높다. 근대 척추수술 개척자로 평가받는 코트렐 박사가 과거 이 병원에서 근무했고, 현대 척추수술의 대가인 쇼팽 박사가 이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서 차로 3시간 이상 걸리는 해변가에 있지만 수많은 환자들이 이 병원을 찾는다. 또 매년 약 500명의 외국 척추 외과 의사들이 수련을 위해 방문한다. 필자도 10여년 전 마치 메카를 순례하는 기분으로 찾은 바 있다.1920년대 일본 의사들이 배를 타고 몇달 걸려 이 병원을 방문한 사진들이 병원 로비에 걸려 있어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것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이었다. 병원 앞의 드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에서 불어오는 상큼한 바람 냄새. 도심 병원에 익숙한 필자에게는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매연과 교통지옥, 주차난에 시달리는 도심 한복판의 병원에서 치료받는 우리나라 환자들이 안됐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한적하고 공기 좋은 곳에 병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점에서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척추전문병원인 ‘함스 클리닉’도 마찬가지였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두 시간을 달려 다시 차로 30분을 들어간 시골 동네의 작은 병원. 저명한 척추외과의사 함스 박사가 진료하고 있었다. 유명세도 만만치 않아 병원 인근에는 매년 병원을 찾는 의사들이 묵는 민박집이 있을 정도다. 이제 우리의 국민소득도 높아지고 생활수준도 향상되었다. 유능한 의사를 구하는 문제, 접근성의 문제 등 여러 제약이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도 도심을 떠나 수풀 우거진 산 속이나 바닷가에 위치한 병원에서 일상을 잊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치료에 전념할 수는 없을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콘크리트 빌딩숲 속 병원에서 스트레스를 더 받지는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건강한 노년 보내려면

    노인들은 흔히 움직이는 것조차 벅차다고 한다. 실제로 한 척추전문병원 조사 결과 노인들은 걷기는 물론 가만히 서있기, 편안하게 자기 등 극히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힘든 활동 ‘걷기’ 노인척추전문병원인 제일정형외과병원이 퇴행성 척추질환을 가진 65세 이상 노인 100명을 조사한 결과, 일상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행동은 ‘걷기’(77.8%)였다. 또 ‘무거운 물건 들어올리기’(55.6%),‘가만히 서있기’(54.2%),‘편하게 자기’(30.6%)의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나이 들수록 걷기가 힘들어지는 것은 굽은 허리와 전체적인 골밀도 감소로 인해 활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척추관협착증과 같이 척추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다리가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 보행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나이 들어 걷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바른 자세를 익혀두는 것이 좋다. 걸을 때는 우선 배를 집어넣고 엉덩이 근육을 최대한 조이는 것이 좋다. 뒤꿈치부터 바닥에 닿도록 해야 한다. 가능하면 시선은 전방을 향하도록 해야 요통 예방과 근력 강화 효과가 높아진다. ●서있을 때 무릎 운동 반복 습관적으로 허리를 구부리고 작업하는 사람과 자주 무거운 물건을 드는 사람은 요통 발생 위험이 높다. 따라서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굽히지 말고 앉은 자세에서 다리의 힘을 이용해 드는 것이 좋다. 또 자신의 몸에 물건을 밀착시키고 허리를 편 상태에서 이동해야 한다.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물건은 반드시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똑바로 누워 있을 때 허리가 받는 압력을 1이라고 가정하면, 서있을 때는 4, 똑바로 앉을 때는 6, 구부정하게 앉을 때는 7에 달한다. 서있을 때도 허리에 상당한 부담이 생긴다는 의미다. 서있을 때 허리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려면 경직되고 고정된 자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무릎을 조금씩 폈다가 구부리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앉아 있을 때는 허리를 편 상태에서 의자에 등을 밀착시켜야 한다. 편하게 수면을 취하고 싶다면 무릎 밑에 베개를 두고 허리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영-실내 자전거 도움 노인은 신체적 특성에 맞춘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허리 근육과 유연성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수다. 허리가 아픈 노인을 위해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대표적인 운동은 수영과 실내 자전거 타기. 두 운동 모두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근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1주일 이상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계속되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원장은 “활동할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퇴행성 척추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춘성의 건강칼럼]디스크, 수술 않고도 완치 가능

    과거에는 디스크가 발병하면 다 수술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았다. 그러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가 널리 사용되면서 전체 환자의 85%가량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완치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막상 디스크가 생기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막막해질 수 있다. 물론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전체적인 치료 과정을 꿰뚫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허리 디스크의 가장 괴로운 증상은 허리와 다리의 통증이다. 통증을 가라앉히려면 진통소염제를 쓰거나 물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 통증이 잘 다스려지지 않는다면 MRI 검사를 해서 몸속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다리 통증이 심한 환자는 MRI 검사가 필수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MRI 검사 소견상 돌출된 디스크의 크기가 크거나 디스크가 터졌다고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터진 디스크를 그대로 놔두면 안 터진 디스크보다 더 잘 아문다는 보고도 있다. 진통제로 다스려지지 않는 통증의 치료를 위해 요즘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주사요법이다.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는 부위에 강력한 소염진통제인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다. 주사치료로 심한 통증이 잡히면 한두 달 여유를 갖고 지켜보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가 되면 허리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시작한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부드럽고 강한 허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설령 디스크가 돌출된 상태로 남아 있어도 증상이 별로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세월이 흐르면서 튀어나온 디스크가 감쪽같이 제 위치로 흡수되는 경우도 많다. 일부 환자는 주사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낫지 않는다. 이런 환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주로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이 함께 생긴 환자들이다. 하지만 이런 환자들도 당장 수술하기보다는 최소한 한달 정도는 다른 치료를 해보는 것이 좋다. 비수술적 치료로 상태가 좋아진 환자는 재발해도 비수술적인 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수술로 좋아진 환자는 재발하면 더 큰 수술을 받아야 한다. 디스크 수술법에는 돋보기, 현미경 등을 사용해 디스크를 제거하는 전통적인 수술법과 내시경 수술법이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현미경 수술법이다. 안전하고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내시경 수술은 피부 절개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재발과 합병증의 위험이 높고 비용이 많이 든다. 간혹 디스크의 크기가 크고 협착증이 동반된 경우 디스크가 생긴 척추 마디를 굳히는 유합술을 하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일지

    ▲2003년 12월 미국서 광우병 소 발견,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9월8일 농림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최종 승인▲10월30일 미국산 쇠고기 9t 수입, 뼛조각 발견돼 전량 반송·폐기▲2007년 4월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4월27일 미 쇠고기 6.4t 검역 통과▲5월30일 미 쇠고기서 갈비뼈 발견▲8월1일 미 쇠고기서 척추뼈 발견, 농림부 미 쇠고기 전면 검역중단▲10월5일 미 쇠고기서 등뼈 발견, 검역 전면 중단▲10월12일 한·미 쇠고기 수입조건 개정 1차 협상 종료, 합의 실패▲2008년 4월11일 한·미 쇠고기 수입조건 개정 협상 재개▲4월18일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 최연소 여성 보디빌더 ‘김민영’

    “제 몸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해지고 싶은 분들이나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삶까지 바꿀 수 있는 퍼스널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요.”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영씨(23). 그녀는 웨이트트레이닝(Weight Training)을 시작한지 4개월 만에 2007 유니버시티&제2회 미즈 보디빌딩대회(11월)에 출전해 대학부 3등에 입상, 한국 최연소 여성 보디빌더가 됐다. “한참 많이 먹을 나이에 몸 관리를 위해 식사조절을 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며 “그래도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먹고 난 뒤 두 배로 열심히 운동한다.”는 그녀 얼굴은 소녀처럼 앳돼 보인다. 퍼스널 트레이너(Personal Trainer)가 목표인 그녀는 학업에도 열정적이다. 작년에 헬스지도자 자격증과 운동처방 자격증을 땄고 올해는 노인운동지도사를 땄으며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따기 위해 최종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또 다음 달에 열릴 2008 미즈서울대회 출전을 위해 하루 세 시간씩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작년 7월에 살을 뺄 생각으로 처음 웨이트에 발을 디뎠는데 하면 할수록 매료됐어요. 그래서 같은 학교 ‘얼짱 보디빌더’로 잘 알려진 박수희 선배에게 도움을 청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 운동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반대가 심했어요. 처음 시합도 부모님과 상의 없이 나갔었는데 우연히 상을 타게 됐습니다. 입상한 뒤 상장과 트로피를 보여드렸는데 처음에만 좋아하셨지만, 무거운 것을 들기 때문에 허리를 다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여전히 반대하세요. 하지만 제가 더욱 열심히 해서 걱정을 덜어드려야지요. 여성 보디빌더로서 받는 편견이 있다면? 처음 대회에 나갔을 때 주변에서 “그렇게 징그러운 거 왜 하냐?”고 많이 물어봤어요. 보디빌더라고 하면 가슴과 팔에 근육이 많잖아요. 그런데 저를 보세요. 제가 보기 싫을 정도는 아니잖아요. 운동을 하니까 삶의 자신감도 생기고 남들 앞에서도 당당해져요. 한마디로 인생의 윤활유라고 말할 수 있죠. 운동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운동하는 건 하나도 안 힘들어요. 그런데 먹는 걸 좋아해서요. 운동에 들어가면 끊어야 하니까요. 그래도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먹어요. 물론 먹고 난 뒤 남들 몰래 두 배 더 열심히 운동하죠. 보디빌더 중 존경하는 사람은? 박수희 선배요. 선배의 외모나 인기가 많다고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닮고 싶지요. 가장 자신 있는 부위는? ‘척추기립근’이요. 등 쪽에 비키니 입었을 때 드러나는 등라인입니다. 거기에 빗물이 고일 정도 내지 작은 물고기를 한 마리 키울 정도….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제 몸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해지고 싶은 분들이나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삶을 바꾸어 줄 수 있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해 줄 수 있는 퍼스널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요. 그 꿈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직은 보디빌더로서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운동은 물론 공부, 식단조절 다 열심히 해서 시합에서 우승까지 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 [관련동영상]최고몸짱 ‘2007미스터&미즈코리아’ 이두희,유미희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젯밤 또 한숨도 못주무셨나요?

    어젯밤 또 한숨도 못주무셨나요?

    봄철 대다수 직장인들은 식사 후 어김없이 눈꺼풀이 감기는 ‘춘곤증’을 경험한다. 춘곤증을 이기는 것은 허기질 때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먹지 못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춘곤증보다 더 괴로운 증상이 있다. 바로 봄철 ‘불면증’이다. ●올바른 숙면법 인간이 매일 8시간가량 잠을 잔다고 치면 우리는 인생의 3분의1을 잠으로 보내는 셈이다. 수면은 하루 중에 쌓였던 피로를 풀어주고 낮 동안 활기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요즘 같은 봄철에는 겨울보다 밤시간이 짧아져 생체리듬이 쉽게 깨지고, 수면장애 증상이 생기기 쉽다. 낮에는 춘곤증,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불면증을 이기기 위한 첫 번째 원칙은 과식이나 과음을 피해야 한다는 것. 저녁 때 과식하거나 과음을 하면 위장에 무리를 주고, 밤에 화장실 출입이 잦아져 수면에 지장을 받는다.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좋다. 취침 전에 샤워나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이 촉진돼 근육이 이완되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은 오후에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오후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수면을 이롭게 한다. 반면에 밤늦게 하는 과도한 운동은 수면방해를 불러온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억지로 잠을 청해서도 안 된다. 다른 곳에서 가벼운 일을 하고 졸린 상태가 됐을 때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기도가 좁아져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너무 낮아도 고개가 뒤로 젖혀져 기도 내부가 빠르게 마르고 수면에 방해가 된다.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베개는 목 뒤부터 머리 일부까지 둥글게 받쳐주는 것이 좋다.”면서 “커피나 홍차는 흥분을 일으켜 숙면을 어렵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면증 이기는 한방요법 한의학에서는 불면증을 계절의 ‘음양 변화’로 설명한다. 여름은 양기, 겨울은 음기가 강한 계절이라고 보면 봄은 양기가 늘어나고 음기가 줄어드는 시기다. 따라서 늘어나는 양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낮에 춘곤증이 나타나고, 음기가 줄어들면 밤에 불면증이 나타난다. 한방의 관점에서 불면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봄나물’이다. 봄나물은 봄의 기운을 받아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적절히 공급해주고,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 태국이나 베트남의 아열대 기후대에 나는 과일인 ‘용안육’(롱안)도 불면증에 효과적이다. 말린 것을 그대로 먹거나 대추와 함께 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연꽃 잎을 따다 말려 사용하는 ‘연잎차’도 불면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마음이 초조해 긴장되고 잠이 오지 않을 때 효과가 좋다. 산대추나무의 성숙한 종자를 건조해 만든 ‘산조인차’도 중추신경계통의 조절기능이 좋아 불면증에 사용된다. 다량의 단백질과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약간 볶은 뒤 보리차를 끓이듯 물에 넣어 끓여 마시면 가슴이 답답하거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쉽게 화를 내는 증상도 완화시켜 준다. 마사지법도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상대방의 척추를 중심으로 좌우 양쪽을 손바닥을 모아 가볍게 두드리는 마사지법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발바닥 가운데를 강하게 지압하면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있는데, 바로 ‘용천’(湧泉)이라는 곳이다. 이곳을 자극해주면 불면증이 완화된다. 경희대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는 “증상이 심하지 않고 일시적인 정도의 불면증이라면 차나 마사지 등의 손쉬운 생활요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통 땐 가벼운 스트레칭 노인들은 요통이나 관절통으로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다. 이 때는 물침대나 푹신한 침대보다 다소 단단한 요나 스프링 침대가 도움이 된다. 무릎 밑에 담요를 말아서 받치는 것도 좋다. 통증이 많이 느껴지면 가볍게 허리 근육을 스트레칭한 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운동을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등을 대고 누워서 가볍게 다리를 드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따뜻한 온돌이나 전기 장판으로 허리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낮 시간에 지나치게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일을 많이 했거나 너무 오래 걸어 허리가 아플 때는 얼음찜질이 훨씬 효과적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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