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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버린 공룡’의 50cm 삼지창 발톱 용도는?

    ‘울버린 공룡’의 50cm 삼지창 발톱 용도는?

    공룡의 거대하고 날카로운 발톱은 보통 먹잇감을 사냥하기 위한 수단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공룡은 이를 사용해 땅을 파거나 무언가를 움켜잡고 혹은 꿰뚫는 데 사용했다고 영국의 학자들이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브리스톨대학 연구팀이 일부 공룡의 발톱 형태를 조사해 기능의 차이를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척추동물 고생물학자 스테판 라우텐슐라거 박사는 약 1억 4500만 년 전부터 6600만 년 전까지 살았던 테리지노사우루스에 주목했다. 수각류에 속하는 테리지노사우루스는 앞발에 낫과 같은 형태의 크고 기다란 3개의 발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 마치 엑스멘의 울버린처럼 기다란 삼지창을 가진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라우텐슐라거 박사는 “테리지노사우루스의 발톱은 50cm가 넘으며 몸의 크기는 7m에 달한다”면서 “긴 목을 갖고 있으며 몸에는 원시 깃털로 덮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이빨과 턱 형태를 보면 같은 수각류에 속하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나 벨로키랍토르와 달리 초식동물이라고 한다. 이에 연구팀은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앞발톱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상세한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이들 발톱의 형태가 종에 따라 다양하게 기능한 것을 분석했고 오늘날 동물들의 발톱과도 비교했다. 그 결과, 테리지노사우루스를 포함한 일부 수각류는 점차 초식으로 변화하는 진화의 과정에서 발톱으로 무언가를 움켜잡거나 꿰뚫고 땅을 파는 것과 같은 특정한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 대상인 테리지노사우루스의 발톱은 무언가를 움켜잡는 데 쓰였고 이와 비슷한 수각류인 노트로니쿠스의 발톱은 땅을 파는 데 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라우텐슐라거 박사는 “수각류의 발톱 변화는 육식에서 초식으로 전이하는 진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발견으로 우리는 서로 다른 기능을 목적으로 매우 다양하게 발달한 발톱 형태를 확인했다”면서 “이들이 먹이에 적응하는 과정은 오늘날 조류로 진화하는 과정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보 B’(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온라인판 7일 자로 공개됐다. 사진=브리스톨대학 스테판 라우텐슐라거 박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식중독 주의… 음식 준비는 한 번 먹을 양만

    오는 6일 석가탄신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유원지를 찾는 나들이객이 늘었다. 나들이도 좋지만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방심할 경우 식중독 등 뜻하지 않은 병을 얻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4~6월은 식중독균 증식이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에 생선은 물론 야채, 샐러드, 깎지 않은 과일 등을 먹을 때도 깨끗한 물로 세척하거나 조리해야 식중독균 감염을 피할 수 있다. 김밥이나 도시락 등은 가급적 한 번 먹을 양만 준비하고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도로 주변이나 하천변에서 봄나물을 뜯어가는 경우도 많은 데, 들녘이나 야산에서 자라는 봄나물이 아닌 이상 중금속에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가능하면 채취하지 않는 게 좋다. 평소 척추·관절 질환이 있다면 굽이 낮은 단화보다 푹신한 운동화를 신어야 보행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해 관절 등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장시간 나들이 후에 근육통이 생겼을 때는 아픈 부위를 따뜻한 물수건 등으로 20분 정도 찜질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면 쉽게 낫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사철, 허리 ‘삐끗’ 허리디스크 유발

    이사철, 허리 ‘삐끗’ 허리디스크 유발

    40대 직장인 B씨는 최근 직장동료의 이삿짐을 도와주다 허리를 다쳤다. 짐이 별로 많지 않다는 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도와주러 간 B씨는 책들이 가득 들어있는 박스를 들다 그만 허리를 삐끗하고 만 것이다. 근처 병원을 찾은 B씨는 다행히 척추에는 큰 이상이 없었으나 ‘요염좌’ 진단을 받고 꾸준히 병원에 들러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이처럼 이사철인 봄을 맞아 이사를 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이삿짐을 옮기다 허리를 다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이삿짐을 옮기다 보니 별다른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무거운 짐을 들게 되기 일쑤다.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으로 밤새 굳어있던 관절과 근육에 갑자기 힘을 쓰게 되면서 허리에 무리가 가해져 근육손상 및 척추손상이 올 수 있다. 나누리병원 임재현 병원장은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무거운 짐을 들게 되면 허리에 큰 무리가 올 수 있다. 다쳤을 경우 단순 염좌의 경우라면 다행이지만 척추를 다쳤다면 허리디스크 등 큰 병으로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의 쿠션역할을 하는 추간판 부분이 돌출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낙상사고나 심한 외상 등이 주 원인이다. 특히 이삿짐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발생하기 쉬운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한 경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와 같은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 임재현 병원장은 “만약 일상생활에서 허리에 무리가 가해져 허리를 다쳤다면 바로 전문병원을 찾는 것을 권한다”며 “조기발견이 어려웠다면 수술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수술 후에도 일정기간의 재활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해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하지만 부득이 수술을 해야 한다면 최근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디스크 제거술과 내시경을 이용한 레이저 치료술 등을 권한다”고 전한다.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은 최소 피부절개를 통한 현미경을 이용한 수술로, 단 2cm의 미세한 피부절개를 통해서도 충분히 척추 수술이 가능해 최근 각광받고 있다. 또한 특수 현미경을 이용해 수술시야를 극대화, 미세한 혈관까지 식별이 가능하고 병든 디스크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치료의 경우 7cm의 내시경관을 통해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상처가 거의 없고 요통도 적은 편이다. 회복이 빨라 당일 또는 1~2일 입원이 가능하며 수술 후 바로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마취가 어려운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이 이상발달 돼 그것이 누적돼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과 큰 활동이 필요한 경우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 주의 건강 강좌]

    림프부종·부인암 관리법 29일 소개 분당차병원은 29일 오전 10시 지하 2층 대강당에서 ‘림프부종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부인암센터 박현·재활의학과 민경훈 교수 등이 림프부종 관리, 유방암과 부인암의 진단과 수술 및 관리법을 소개한다. 척추 질환 30명 예약받아 28일 상담 바른세상병원은 28일 오후 6시 신관 2층 척추센터에서 ‘목, 허리 질환 아는 만큼 바로 지킨다’를 주제로 공개 건강강좌 및 상담을 실시한다. 이승철 척추센터 원장이 척추질환의 원인, 증상, 치료법과 예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참석자는 사전 전화예약(1577-3175)을 통해 30명만 받는다.
  • “봉사 34년… 나눔 사각지대 해소 기여”

    “봉사 34년… 나눔 사각지대 해소 기여”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제14회 우정선행상 대상에 ‘마산 봉사 여왕’ 김숙자(64)씨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김씨가 소외된 이웃을 34년간 한결같이 보살핀 점과 오랜 봉사에서 비롯한 재능으로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들과 봉사자들을 연결해 나눔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1980년 새마을부녀회 지도자교육을 계기로 봉사의 길에 들어선 이후 봉사를 희망하는 곳과 봉사를 필요로 하는 곳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 왔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본상은 18년간 무료 급식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 온 ‘사랑의 손 봉사단’과 24년 동안 성가복지병원에서 치과 진료 봉사를 해 온 박정연(61)씨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에는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이웃 돕기를 실천한 이은풍(65)씨와 3급 척추장애를 겪는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도 매일 봉사하는 신용길(65)씨가 선정됐다. 역대 우정선행상 수상자 가운데 선행을 이어 온 사람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은 정계화(62)씨가 받았다. 우정선행상은 우리 사회의 선행·미담 사례를 널리 알리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봉사자를 격려하고자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 제정한 상으로, 상금은 총 9500만원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사설] 줄기세포 연구 막는 규제 풀고 지원 나서야

    국내 연구진이 성인의 체세포를 복제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지난해 미국 연구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를 확립했지만 태아와 신생아 세포를 이용한 것이었다. 성인의 체세포를 이용한 것은 최초라는 데 의미가 있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논란 이후 침체에 빠진 국내 학계엔 단비 같은 소식이다. 줄기세포는 분화하기 이전의 원시 단계의 세포를 말한다. 줄기세포 연구가 중요하고 주목받는 이유는 난치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줄기세포를 이용해 척추가 마비된 환자의 신경세포를 만들어 내 정상인으로 되돌릴 수 있다. 지금도 의료계에서는 제대혈이나 성인의 골수 등에서 빼낸 성체줄기세포를 관절염 치료 등에 실제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처럼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하는 것은 불가능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차병원 연구팀이 복제에 성공한 배아줄기세포는 어떤 기관으로도 분화할 수 있는 만능세포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연구의 성과는 획기적이다. 2005년 황 박사 사건 이후 국내 줄기세포 연구는 정체 상태에 빠졌다. 논문 조작 사건이 국내 다른 연구진들의 연구 의욕마저 꺾어 버린 것이다. 또 정부의 규정은 엄격해졌고 지원은 끊기다시피했다. 거의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줄기세포 연구의 암흑기를 보낸 셈이다. 그러는 사이 미국이나 일본 등 외국의 연구는 우리보다 성큼 앞서 나갔다. 줄기세포 연구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윤리적인 문제 때문이다. 연구에는 필수적으로 배아를 이용해야 하는데 생명 파괴의 논란이 따르게 된다. 이런 문제 때문에 국내법은 냉동 난자만 쓸 수 있게 하는 등 매우 엄격하다. 그러다 보니 난자를 이용하는 연구 자체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미국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에서는 75세와 35세의 성인 남성으로부터 피부세포를, 4명의 난자 공여자로부터 77개의 난자를 기증받아 연구에 활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종교계의 반발 때문이 아니라 생명 윤리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생명윤리법이 존재하고 황 박사 사건을 계기로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구성된 것도 이유가 있다. 그러나 연구를 가로막는 법은 아닌지 다시 한번 따져볼 때가 됐다. 생명공학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분야다. 정부가 규제만 할 게 아니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 척추마비, ‘전기자극’으로 감각 회복

    척추마비, ‘전기자극’으로 감각 회복

    교통사고와 같은 큰 사고를 당했을 경우, 운이 좋아 목숨을 건졌다 해도 척추가 손상돼 하반신 혹은 전신마비 증세를 겪는 경우가 많다. 해당 환자들은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만 감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는 현재 의료기술로는 아직 갈길이 먼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지속적인 ‘전기 자극’이 척추손상 마비환자의 감각을 되찾아 주는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치료방법을 개발한 주인공은 켄터키 루이빌 대학 척추손상 센터 연구진들이다. 이들이 해당 연구를 처음 시작한 건 지난 2009년이다. 당시 연구진은 척추손상 마비환자였던 롭 서머스의 등뼈에 미세한 전기 자극을 지속적으로 주는 치료를 진행했다. 척추손상 마비환자의 큰 문제는 일반근육을 제어할 수 있는 신경조직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이때 이 신경조직에 전기 자극을 가하면 근육제어능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고 7개월에 걸쳐 각종 재활훈련과 치료를 병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서머스는 별다른 도움 없이 혼자 설 수 있었고 방광조절기능이 되살아나 스스로 소변을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성 기능도 회복됐다. 이에 연구진은 다른 척추마비 환자 3명에게 추가로 해당 치료를 적용했다. 그리고 4년여의 시간이 경과한 최근, 이들 대부분은 발목, 무릎을 굽히고 발가락을 구부리는 등 상당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아직 완전하게 운동능력을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인체 스스로 마비 증세를 극복하려 하는 조짐을 보여 상당한 기대감을 품게 한다. 연구진은 전기 자극이 뇌와 끊어졌던 척추신경 회복에 일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아직 정확한 치료원리가 증명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치료방법론을 정립할 경우 ‘등뼈 전기 자극 치료’가 척추마비 치료의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예측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의학학술지인 ‘브레인(Brain)’ 온라인 판에 8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사진=University of Louisvill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진화 비밀’ 품은 3억년 전 ‘신종 고대 상어’ 화석 발견

    ‘진화 비밀’ 품은 3억년 전 ‘신종 고대 상어’ 화석 발견

    3억 2500만 년 전 바닷속에 살았던 신종 고대 상어가 확인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아주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상어의 모습과 다르기 때문. 16일(현지시간) 미국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따르면 미국자연사박물관 소속 학자들이 오늘날의 상어들이 기본적으로 상어임을 유지하고 있지만 진화적으로는 많은 변화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앨런 프라델 박사는 “상어는 가장 초기부터 살아남은 유악류(턱이 있는 척추동물) 중 하나로 여겨져 왔고 현대 상어의 턱 구조가 원시 상어와 거의 같다는 이론이 정설로 여겨져왔지만, 기존 이론이 다를 수도 있음을 발견했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오늘날 상어의 모습이 매우 특정적으로 파생된 것이지 초기의 형태는 아니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어느 상어 화석보다 잘 보존되어 있으며, 이번 연구에 참여한 미국 오하이오대학 교수 로얄과 진 매프스 부부가 수집한 것으로 오자르쿠스 마페세(Ozarcus mapesae)라는 학명으로 명명됐다. 상어를 포함한 모든 어류의 머리는 턱 뼈와 이를 보조하는 아가미 뼈 등으로 나뉜다. 상어의 골격은 일반적인 경골보다 물렁한 연골로 이뤄져 있어 이들의 화석은 손상되기 쉽다. 따라서 현재까지 발견된 상어 화석의 대부분은 납작한 파편 형태다. 하지만 이 화석은 거의 3D에 가까운 입체 상태로 보존돼 있어 고대 상어의 명확한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연구에 참여한 고생물학 큐레이터 존 메이지는 “이 아름다운 화석은 최초로 원시 상어의 머리와 아가미에 있는 모든 뼈와 이로 인해 연상되는 구조를 완벽하게 보여준다”면서 “이는 지금까지 존재하는 상어 화석 중 가장 오래되고 완벽한 형태로 보존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런 화석을 디지털 방식으로 해부하기 위해 고화질의 엑스선 촬영을 시행, 턱 뼈에 관한 상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이 화석화된 뼈는 현존하는 상어나 상어와 닮은 다른 어류와 같지 않고, 근본적으로는 경골어와 같은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약 4억 2000만년간 존재해 온 상어들이 그런 구조적인 진화를 겪었다는 것은 이미 예기된 상황이었고 이번 조사로 오늘날의 상어와 진화과정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미국자연사박물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리아이 척추측만증 예방하려면 초등학생용 책상부터 바꿔야

    우리아이 척추측만증 예방하려면 초등학생용 책상부터 바꿔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 김문정 씨는 최근 아이와 함께 정형외과를 찾았다. 학교와 학원, 집에서도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허리에 통증이 생긴 것이다. 진단 결과는 척추측만증.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척추측만증 환자 14만 4천여명 가운데 10대가 38.3%를 차지했다. 초중고등학생의 척추측만증은 대부분이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습관이 원인이다. 척추전문의들은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의자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고, 자세를 바로잡고 앉아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바른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하각도가 조절되는 책상을 사용해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초등학생 시절은 평생의 공부습관과 자세를 형성하는데 결정적이기 때문에 기능성책상이나 높이조절책상, 각도조절책상을 사용해 올바른 자세와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책상의 높낮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초등학생 책상과 초등학생 의자가 시중에 속속 출시되면서 부모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 중 아이스터디(I-STUDY)의 책상 시리즈는 5세 아이들도 쉽게 원하는 높낮이로 조절할 수 있는 프리 리프트 시스템을 적용해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원하는 만큼 선반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근시와 난시를 예방하고 일자목, 거북등, 허리통증도 막을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책상상판 높이가 높으면 혈류의 흐름을 막아 어깨통증이 생기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며 “각도조절 및 높이조절이 가능한 책상은 척추와 어깨 등의 질환을 예방하고 시력교정에도 도움을 줘 학습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터디’는 맞춤형 높낮이 조절과 정확한 각도조절이 가능한 ‘아이스스로책상(MY SELF DESK)를 비롯해 신체사이즈에 맞도록 조절할 수 있는 등받이를 적용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의자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의자는 메모리폼 소재의 사용으로 장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하다. 아이스터디는 어린이들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갖게 하는 환경제공을 모토로 하며, 본사 직배송 체제로 철저한 검수를 거쳐 완제품의 형태로 배송하고 있다. 분당서현점을 시작으로 점차 매장을 늘려 고객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국내 아이스터디 제품(http://i-study.co.kr)은 100여개의 매장과 220,386.m2의 생산시설을 갖춘 교구업계 1위 기업 중국 ISTUDY와 협력해 생산하고 있다. 모든 생산과정은 국제표준화(ISO) 인증을 받아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어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3억 년 전 초식동물’ 발견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3억 년 전 초식동물’ 발견

    3억 년 전 지구상에 생존했던 ‘초식동물의 조상’ 흔적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스커버리뉴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도마뱀처럼 생긴 이 고대 생물은 에코카세아 마티니스(Ecocasea Martinis)라는 명칭을 가졌다. 이 고대 동물은 20㎝가 채 되지 않는 작은 몸집을 가졌으며 애초 육식동물이었지만 이후 점차 초식동물로 이행(移行)된 독특한 ‘역사’를 가졌다. 이 동물의 화석은 미국 캔자스주에서 발견됐으며, 성체가 되기 전 죽어 화석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동물이 현존하는 단궁류(Synapsid)의 일종으로 본다. 단궁류는 포유류의 조상과 현생 포유류를 포함하는 그룹으로, 척추동물 중 완전히 육상에 적응한 양막류(Amniote)의 하나이다. 이 동물은 공룡이 출연한 시기보다 무려 800만 년 더 앞선 시대에 생존했으며, 이번 화석은 기존 단궁류 동물의 가장 오래된 화석보다 훨씬 이른 시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연구한 독일 베를린홈볼트대학교의 요르크 프로흐비치 박사는 “에오카세아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동물 중 하나”라면서 “이번에 발견한 화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연구를 이끈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로버트 레이즈 박사는 “초식동물의 진화는 지구상의 생명체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초식동물들은 차츰 지구 위를 지배한 거대한 육식동물 포식자들의 주된 먹이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0cm 긴 꼬리 가진 ‘신이라 불리는 소년’

    엉덩이 위에 긴 ‘꼬리’를 가진 소년이 고향에서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의 소년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사는 올해 6살인 아마르 싱. 소년은 놀랍게도 엉덩이 위에 약 30cm에 달하는 긴 꼬리를 달고있다. 이 꼬리는 특이하게도 살이 아니다. 엉덩이 위에 난 털이 점점 자라면서 현재의 꼬리처럼 만들어진 것. 당장 잘라낼 수도 있지만 아마르의 부모는 차마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유는 ‘하누만’의 현신이라 생각하기 때문. 하우만(Hanuman)는 인도에서 숭배받고 있는 신으로 인간 몸에 원숭이 얼굴과 꼬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마르는 얼굴이 인도에서 성스럽게 여기는 소와 닮아 아이는 곧 마을에서 살아있는 신 대접을 받게됐다. 아마르의 아빠는 “처음 아이가 태어났을 때 털 길이가 2.5cm 정도였는데 점점 자라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면서 “아이는 무척 건강하며 학교도 잘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눈에는 사랑스러운 아들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이를 살아있는 신으로 본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을 사람 모두가 ‘신의 선물’이라며 아마르를 추앙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한 의사는 “아이가 척추갈림증(Spina bifida)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신경판 양쪽이 다 붙지 못해 생기는 선천성 질환으로 절대 신의 축복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니맥스 척추시술’이 왜 주목을 받을까

    ‘미니맥스 척추시술’이 왜 주목을 받을까

    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거의 공통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자신의 질환을 수술로 치료하느냐, 아니면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느냐를 두고 여기저기 수소문하거나 인터넷을 뒤져 관련 정보를 얻으려고 애를 쓴다. 물론 그렇게 해도 결론은 없다. 아무리 관련 정보를 뒤지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도 명쾌한 답이 안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면 기대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비수술적 방식으로 치료를 시도해서는 기대한 결과를 얻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비수술적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상황을 수술로 치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사정이 이러니 “기왕 치료받을 거면 수술이 낫다”거나 “수술 하면 후회한다”는 등 의견이 갈리기 때문이다.   ■비수술과 수술치료 엄밀하게 말해 비수술과 수술은 같은 질환에 대한 두가지의 서로 다른 치료법이 아니라, 증상의 경중이나 질환의 양태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선후 치료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척추디스크를 예로 들어보자. 디스크가 아예 터진 단계가 아니라 짓눌린 풍선처럼 옆으로 삐져나와 신경을 건드려 통증이 생기는 단계라면 당연히 비수술적 접근이 일차적인 치료여야 한다. 칼을 댈 상황이 아닌데 디스크를 도려낼 경우 당장 통증은 줄지 모르지만 재발을 피하기 어려운 데다 수술 후유증도 따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라면, 수술은 비수술적 치료가 어려울 때 적용해도 늦지 않다. 같은 시각에서, 명백하게 수술적 접근이 필요한 질환을 비수술적으로만 다루려고 하는 시도 역시 문제가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어차피 수술을 해야 되는 병을 비수술적으로 치료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버리는 것은 물론 경제적 부담 가중에다 증상의 악화로 인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는 문제까지 고스란히 감당을 해야 한다. 문제는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 수술이 필요한지, 아니면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는 지를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또 수술도 과거처럼 병변 부유를 넓게 절개하는 ‘개방형 수술’이 나을지, 아니면 최근 보편화되고 있는 ‘최소침습적 수술’을 택할 것인지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물론 병원에 가면 담당 의사가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시하지만, 의사의 권유와 자신의 생각이 다를 때도 많다. 또 지금까지는 관련 치료법을 망라해 체계적으로 적용하려는 시도조차 거의 없었다. 병원마다, 또 의사마다 선호하는 치료법을 고집해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치료법을 골라내 적용하는 맞춤화가 어려웠던 것도 문제였다.   ■수술과 비수술의 장점 모은 ‘미니맥스 시술’ 이런 상황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료법이 바로 ‘미니맥스 시술’이다. ‘미니맥스(Mini Max) 시술’이란 인체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된 각종 최소침습 치료법의 총칭이다. 이 치료 개념을 정립한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미니맥스 시술이란 수술의 위험성과 비수술의 한계 사이에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일종의 지침이 될 수 있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0년이 넘게 척추질환을 다뤄오면서 내린 결론은 수술과 비수술의 장점을 집적한 최소침습적 치료”라고 단언했다. 수술에 따른 부담과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비수술의 한계를 극복한 접근이라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최소침습적 치료를 통해 미니맥스의 개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등 한 두개 진료과만의 협진으로는 어렵다”면서 “척추 질환은 치료 방식에 따라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는 물론 내과 흉부외과 복부외과와 마취과 재활의학과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니맥스 시술은 한 가지의 특정 시술을 일컫는 용어가 아니지만, 이 개념의 핵심은 최근 일반화되고 있는 내시경과 레이저 의료기술에 있다. 이 이사장은 “질환에 따라 내시경과 레이저를 무척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최근 척추질환 치료의 큰 흐름”이라면서 “여기에는 내시경 디스크수술과 디스크 성형술, 척추관 협착증을 치료하는 신경구멍 성형술, 염증에 의한 통증을 치료하는 경막외 신경성형술 등이 모두 미니맥스 시술의 범주에 드는 치료법”이라고 소개했다.   ■“척추질환 치료,기피와 맹신이 문제” 그는 “의료 정보가 범람하면서 생긴 가장 우려할 상황은 척추수술에 대한 근거없는 기피와 비수술 요법에 대한 맹신일 것”이라면서 “미니맥스 시술은 이런 문제를 가장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는 대안적 치료개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이런 문제를 상세하게 풀어쓴 저서 ‘미니맥스 척추시술’을 출간했다. 환자들에게 미니맥스 시술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는 가이드북인 셈이다. 이 이사장은 “우리들병원 소속 130여명의 전문의들이 의료지식과 술기를 이 책에 모았다”면서 “이 책이 치료 방법을 두고 고민하는 수많은 척추질환자들의 선택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지금도 상당수 환자들이 미니맥스 시술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함에도 척추수술은 위험하다는 등의 선입견 때문에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면서 “비수술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거나,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수술의 위험성 때문에 망설이는 환자들에게 미니맥스 시술에 대한 이해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따뜻해진 날씨 무좀 관리법 한낮 초여름과 같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무좀 환자들의 말 못 할 고통도 커지고 있다. 무좀균은 열과 습기에 강해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번식력이 왕성해진다. 연고를 바르면 1주일 안에 가려움증과 물집이 사라지지만 증상이 없어졌다고 치료를 멈추면 금방 재발한다. 따라서 진균 박멸이 확인될 때까지 2~3주간은 연고를 계속 바르는 게 좋다. 진물이 심하다면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약을 바르기 전 식염수 등에 발을 담가 진물을 먼저 없애는 게 좋다. 무좀 중에도 각화형 무좀이나 발톱무좀은 치료기간이 오래 걸린다. 이런 무좀은 바르는 약뿐만 아니라 먹는 약도 최소한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한다. 완치되려면 보통 6개월~1년 이상 걸린다. 무좀 치료를 적극적으로 해도 쉽게 낫지 않는다면 접촉피부염 등 다른 질환을 무좀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증상만으로는 한포진,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 등의 피부질환과 감별이 어렵기 때문이다. 무좀 치료가 쉽지 않은 이유는 치료기간이 일반 세균질환에 비해 오래 걸리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대중목욕탕처럼 여러 사람이 맨발로 다니는 곳은 피하고 신발은 통풍을 잘 시켜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무실 ‘쪽잠’의 올바른 자세 굳이 ‘춘곤증’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점심을 하고 오면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쏟아진다. 기왕 쪽잠을 자는 김에 제대로 휴식을 취하려면 자세부터 바로 하자. 직장인들은 흔히 팔을 베개 삼아 고개를 옆으로 돌린 뒤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자세는 척추 건강에 매우 해롭다. 목 경추 부위가 삐뚤어지고 흉추나 요추가 구부러져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근육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낮잠을 청할 때는 목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아 접은 수건으로 목 뒤쪽을 받쳐줘야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의자가 마땅치 않을 때는 양손에 머리를 얹어서 똑바른 자세로 잠을 청하는 게 좋다. 직장인 대부분은 목과 어깨, 허리에 크고 작은 병을 달고 사는데 이는 대부분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다. 전화를 어깨와 머리 사이에 끼고 받으면 목 주변 근력, 목 옆 근육이나 뒤쪽 근육에 긴장이나 이완을 일으켜 목 척추부위에 무리를 주게 된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도 삼가야 할 대표적인 자세이다. 이런 자세를 오래 취하면 복부 근력이 약해지고 엉치엉덩관절이 삐뚤어져 골반이 틀어지거나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문기찬 교수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8년째 도서관에 ‘출근’하는 박춘씨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8년째 도서관에 ‘출근’하는 박춘씨

    도서관과 주식, 세계관. 세 단어는 서로 어울리지 않고 아무 연관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박춘(62·서울 강동구 둔촌동)씨에겐 그의 후반부 인생을 지배하는 키워드이자 서로 일맥상통한다. “세상을 살다 힘들고 어려울 땐 도서관으로 가라.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3년간 책을 읽어라. 그러면 지금과 다른 세상이 보이고 다른 삶을 찾을 수 있다.” 서울 송파구 동남로 263 송파도서관에서 8년째 책을 보고 있는 박씨는 두 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는 2006년 가을부터 지하철을 타고 도서관으로 출퇴근을 계속하고 있다.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주는 건 도서관’이라는 그의 지론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회사나 학교를 다니며 바쁠 때는 자신의 성격이 어떤지, 자신이 누구인지 잘 모른다. 그러나 도서관에서 책을 보면 미처 몰랐던 자신의 재능을 찾게 된다. 그는 “도서관에 오면 그동안 흘려 넘겼던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게 된다”면서 “책을 읽으면 생각하게 되고, 생각을 하게 되면 뭔가 정리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고 말한다. 그는 또 “한 시대의 천재와 수재들이 온 힘을 쏟아부어 평생을 통해 터득한 지식과 지혜를 단 몇 시간 또는 며칠의 독서를 통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으니 우리는 보통 행운아가 아니다”라고 했다. 봉제공장, 부동산중개업 등 자영업을 하며 살아오던 그는 2003년 가을 병원에 입원했다. 진단을 해보니 몸이 굳는 강직성 척추염이었다. 일명 ‘대나무병’으로 불렸다. 8개월 동안 병원을 다니며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았다. 의사가 1시간 이상 움직이라고 해 동네 운동장을 돌며 몸을 추슬렀다. 대학에 다니는 아들이 아르바이트 해서 모은 60만원을 줘 주식을 했다. 집안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자는 생각이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6개월 지나니 20만원이 남아 아들에게 돌려줬다. 2006년 11월부터 송파도서관에 나오기 시작했다. 아파트를 팔아 상가를 구입했으나 시행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빈털터리가 됐다. 아픈 몸으로 일을 할 수도 없었다. 아내가 근근이 생계를 꾸려갔지만 고교와 대학에 다니는 두 아들을 뒷바라지하기엔 힘에 부쳤다. 인생의 나락에 빠져든 느낌이었다. 우연히 신문에서 강태공에 대해 쓴 칼럼을 읽었다. 낚시를 하며 때를 기다리던 강태공이 70대에 위수에서 주 문왕을 만나고, 80대에 목야에서 은나라를 쳐부수고 재상이 돼 제나라 시조가 됐다는 내용이다. 글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강태공은 여든에 세상을 움직였는데 예순도 되지 않은 내가 움츠려 들어서야 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나이를 잊어 먹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건강을 되찾고,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도서관을 찾았다. 제대로 공부해서 주식도 해보기로 했다. 경제학, 회계학 등 경제와 관련된 책을 읽으며 밑바닥을 다졌다. 워런 버핏과 벤자민 그레이엄의 주식 분석에 대한 책도 읽었다. 3년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는 아내가 준 100만원으로 다시 주식을 했다. 다행히 경제에 대한 기반을 다진 때문인지 손실을 보지 않았다. 그의 주식에 대한 기본원칙은 두 가지다. 첫째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고평가가 되면 매매한다는 것이다. 워런 버핏과 같은 주식투자 달인들의 투자법이다. 또 하나는 재물의 값이 떨어지면 이제 오를 일만 남았고 반대로 값이 올라가면 내려간다는 것이다. 사마천이 쓴 사기(史記)의 화식열전(貨殖列傳)에 나오는 내용이다. 주식의 가치는 경제학과 회계학을 공부하면 알 수 있다. 소액투자자들은 기관투자가나 애널리스트를 두고 있는 펀드사 등에 비해 자본력이 뒤지고 정보에 어둡다. 개미들이 큰 손을 당해낼 수 없는 이유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들은 개미들처럼 주식을 마음대로 사고팔 수 없다. 주식 매매의 기동성은 소액투자자들이 훨씬 뛰어나다. 그렇다면 주식이 쌀 때 사서 갖고 있다 값이 오르면 팔면 된다. 그는 이 원칙을 고수해 두 번째 주식투자에서는 실패를 하지 않았다. 수익률에 대해서는 함구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전히 주식은 두렵고 알면 알수록 겁이 난다고 했다. 주식을 하기에는 경제적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문명의 시원, 자본주의 태동 등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스·로마, 중국, 영국·프랑스·독일, 일본 등 강국의 역사에 대해 공부했다. 자본주의를 태동시킨 중세 유럽사와 케인즈학파에 대해서도 책을 읽었다. 왜 근대로 접어들면서 서양이 동양을 점령하는 서세동점(西勢東漸)이 일어났을까.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근간으로 한 서구 문명이 오늘날 어떻게 지구의 표준적인 가치척도가 됐을까. 궁금증이 커지자 스스로도 종잡을 수 없었다. 마음 가는 대로, 닥치는 대로 책을 봤다. 동·서양 철학, 사상사, 신학, 사회사…. 송파도서관 3층에서 책을 보는 그는 종종 눈이 아프면 2층 어문학실로 가 잡지를 본다. 우연히 수필문학을 읽다 수필가를 공모한다는 공고를 봤다. 디지털에 문외한 이어서 휴대전화도 없는 그는 아들을 시켜 평소 써놓은 글 5편을 워드프로세서로 쳐 보냈다.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당선통지서가 날아와 수필가로 등단했다. 그는 수필반 동료에게 보낸 편지에서 “수필 장르는 체험의 문학으로, 나의 체험을 객관화하면서 나를 비추어보는 인간탐구의 문학으로 정의할 수 있다”면서 “통찰(성찰)을 통해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 데서 수필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또 “인간이 살아온 자취와 생각의 틀을 지나치게 되면 글을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러한 체험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사유의 틀은 독서로 얻은 철학, 역사 등 지식을 통해 더 다듬어지고 심화될 것”이라면서 독서관을 피력했다. 그의 사고의 중심은 경제에 있다. 그는 이 편지에서 “문명은 소유권 보장과 사유권의 확대, 확장을 통해 진보해왔다”면서 “경제적 관점에서 들여다봐야 세상을 이해하기 쉬운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철학이야기’, ‘파르메니데스의 세계’, ‘철학의 탄생’ 등 철학도서를 추천한 뒤 우리가 뿌리 내리고 있는 대한민국을 알기 위해서는 ‘헌법이야기’ ‘이승만의 삶과 국가’ ‘한국전쟁’을 일독할 것을 권했다. 또 ‘존 메이너드 케인즈 Ⅰ,Ⅱ’ ‘자유의 길’ ‘국부론’ ‘자본론’ 등의 경제관련 책을 추천했다. 그는 오전 11~12시쯤 도서관으로 와 4~5시간 책을 보고 1시간 남짓 공원을 산책한 뒤 오후 7시쯤 아내 가게로 가 함께 문을 닫고 집으로 돌아간다. 점심은 도시락을 싸오거나 도서관 구내식당에서 해결한다. 종종 생각을 글로 옮기기도 한다. 서세동점에 대해 글을 쓰려다 보니 우선 우리나라 역사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선왕조실록을 보고 있다. 1년 반이나 됐다. 세종, 세조, 선조, 인조실록을 떼고 요즘에는 광해군조를 읽고 있다. 그는 올바르게 살아가려면 옳음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하고 그래야지만 옳음을 체화하게 된다고 했다. 그렇다고 그의 가방끈이 긴 것은 아니다. 전남 보성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이 학력의 전부다. 그러나 그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면서 나름대로 세상을 보는 눈과 안목을 길렀다. 이제 생을 정리할 나이가 됐다. 그는 경제적 여유가 있든 없든 한 번쯤 사회와 단절돼 도서관에 파묻혀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작은 목표를 세우면 분별력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책을 좋아하면 괜찮겠지만 그러지 않으면 도서관에 오는 것이 고역이지 않겠느냐고 묻자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책과 담을 쌓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책과 인연이 있는 나를 찾을 수도 있다”면서 “도서관은 숨어있는 나를 발견하게 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코 나이 때문에 망설이지 말라”고 덧붙인다. 그는 책을 소화하는 방법은 저자의 지식과 체계를 다시 한번 자신의 사유의 공간을 거쳐 가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독서는 지식을 흡수하는 것이지만 산책을 하면 흡수한 지식을 다시 끄집어 내 나의 체계로 재해석하고 재정리하게 돼 독서보다 산책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한 그는 책을 덮고 목련, 진달래,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오금공원으로 나갔다. stslim@seoul.co.kr
  •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와는 다른 증상 및 치료 방법은?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와는 다른 증상 및 치료 방법은?

    40, 50대 연령 이후에 오래 걷지 못하거나 다리에 마비 증상이 오고 수면 중 종아리에 통증이 생겨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다리가 차고 시리며 저리기도 하며 운동이나 일을 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옆으로 누워 무릎을 구부린 자세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편하기도 하다. 특히 오래 걷기 어려우며, 앉아 있으면 괜찮은데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앉아서 쉬어야 다시 걸을 수 있고, 허리를 세우고 걸으면 통증이 유발되고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적어지는 경우에는 척추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척척디즈크한의원 박명원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서 척추 신경을 눌러서 허리나 다리에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뼈와 인대가 퇴행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척추 뼈와 주변 인대 및 근육의 퇴행과 더불어 많이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탄력적인 조직을 추간판이라 하는데, 보통 30세 이후부터 추간판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어 이로 인해 추간판이 척추에 부착된 부위가 떨어져 뼈가 가시처럼 덧자라는 골극이 생겨서 척추관이 좁아진다. 동시에 척추관을 구성하는 관절과 척추 뒤쪽에 있는 인대에도 변성이 오면서 두꺼워지면서 척추관 전후, 좌우 사방이 좁아져서 척수 신경을 누르고 혈류 장애를 일으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통증을 없애고 척추 주변 조직을 강화시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척추협착증 치료 한약을 처방한다. 척추관이 좁아져서 척추 신경을 자극하면서 생긴 염증을 완화하면서 수축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약침, 봉침 치료를 병행한다. 박명원 원장은 “한약 중에는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손상된 신경의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게 하여 통증을 해소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손상된 조직 회복을 도우며, 늘어나고 얇아진 인대를 강화하고 척추를 잡고 있는 근육의 힘을 길러주어 약해진 척추 주위의 근육, 인대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되는 약재가 많이 있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적절한 약재를 체계적으로 사용하면 척추관협착증의 경우에도 수술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조언했다. 침을 놓을 때는 환자마다 각기 다르게 발현되는 아픈 감각과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분석해 치료해야 할 경락을 찾아낸다. 이렇게 찾아낸 경락 상의 여러 혈 자리 중에서 허리나 다리의 아픈 부위에 대응되는 팔, 다리의 혈 자리를 엄선한 후, 침을 놓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하반신마비 청년, ‘이렇게’ 감각 되찾아

    하반신마비 청년, ‘이렇게’ 감각 되찾아

    교통사고와 같은 큰 사고를 당했을 경우, 운이 좋아 목숨을 건졌다 해도 척추가 손상돼 하반신 혹은 전신마비 증세를 겪는 경우가 많다. 해당 환자들은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만 감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는 현재 의료기술로는 아직 갈길이 먼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지속적인 ‘전기 자극’이 척추손상 마비환자의 감각을 되찾아 주는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치료방법을 개발한 주인공은 켄터키 루이빌 대학 척추손상 센터 연구진들이다. 이들이 해당 연구를 처음 시작한 건 지난 2009년이다. 당시 연구진은 척추손상 마비환자였던 롭 서머스의 등뼈에 미세한 전기 자극을 지속적으로 주는 치료를 진행했다. 척추손상 마비환자의 큰 문제는 일반근육을 제어할 수 있는 신경조직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이때 이 신경조직에 전기 자극을 가하면 근육제어능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고 7개월에 걸쳐 각종 재활훈련과 치료를 병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서머스는 별다른 도움 없이 혼자 설 수 있었고 방광조절기능이 되살아나 스스로 소변을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성 기능도 회복됐다. 이에 연구진은 다른 척추마비 환자 3명에게 추가로 해당 치료를 적용했다. 그리고 4년여의 시간이 경과한 최근, 이들 대부분은 발목, 무릎을 굽히고 발가락을 구부리는 등 상당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아직 완전하게 운동능력을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인체 스스로 마비 증세를 극복하려 하는 조짐을 보여 상당한 기대감을 품게 한다. 연구진은 전기 자극이 뇌와 끊어졌던 척추신경 회복에 일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아직 정확한 치료원리가 증명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치료방법론을 정립할 경우 ‘등뼈 전기 자극 치료’가 척추마비 치료의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예측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의학학술지인 ‘브레인(Brain)’ 온라인 판에 8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사진=University of Louisvill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부고]

    ●김무홍(전 대흥양행 대표이사)씨 별세 동진(한국아이비엠 부장)동운(MBC플러스미디어 부장)씨 부친상 김여림(시높시스코리아 부장)씨 시부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4 ●이춘식(탤런트)씨 부인상 훈일(부부치과 원장·동대문구치과의사회 부회장)씨 모친상 김승록(에어프러덕츠코리아 전무이사)황기원(사업)김상철(미국 Motorola Google principal scientist)씨 장모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227-7500 ●오우석(추병원 척추센터장)은석(미국 거주)씨 모친상 이명상(미국 거주)씨 장모상 정휘정(정피부과 원장)씨 시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91 ●조현준(하남시청 공보감사 시정홍보팀장)현석(사업)지현(코레일 네트웍스)씨 부친상 표경옥(하남시청 의회법무팀)씨 시부상 박찬수(사업)씨 장인상 7일 하남 마루공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031)795-2222 ●이종옥(전 안양 만안보건소장)씨 별세 종근(안양시청 홍보실장)씨 형님상 8일 안양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031)456-5555 ●정찬열(경기복지재단 복지자원지원실장)씨 별세 8일 수원 중앙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31)231-9136 ●이기무(동부화재 부사장)기호(사업)씨 부친상 최대우(사업)김헌(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본부장)박종은(박내과 원장)김영섭(사업)씨 장인상 8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50분 (042)220-9971 ●홍문신(전 산업연구원장)씨 별세 김명서(한양대 명예교수)씨 남편상 홍택준(한양개발 상무)씨 부친상 7일 한양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90-9457 ●김국수(전 세계일보 주필)길수(부산 강서구 계장)씨 부친상 8일 부산 전문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051)312-4444 ●유현종(자영업)한종(자영업)우종(청림 대표)경종(한국자산관리공사 서민자활지원부 상담역)씨 모친상 8일 건국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30분 (02)2030-7901
  • 미세한 혈관까지 보존된 5억 2000만년 전 화석 공개

    미세한 혈관까지 보존된 5억 2000만년 전 화석 공개

    해외 연구팀이 오래된 절지동물의 화석에서 완벽하게 보존된 심혈관계통을 발견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절지동물은 몸과 등뼈가 없는 무척추동물 중 몸이 딱딱한 외골격으로 싸여 있으며, 몸과 다리에 마디가 있는 동물 무리를 뜻한다. 곤충과 거미, 새우 등이 포함돼 있다. 중국 윈난성에서 발견한 이 화석은 캄브리아기 퇴적층 안에 보존돼 있었으며 ‘푸샨후이아 프로텐사(Fuxianhuia protensa)라는 학명으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 11㎝가량의 이 원시 절지동물은 5억 2000만 년 전에 지구상에 생존했으며, 놀랍게도 심장과 혈관계통 등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하게 보존돼 있었다. 2012년 이 화석을 통해 고대 절지동물의 뇌가 예상보다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지만, 뇌 뿐 아니라 심장과 혈관계통까지 선명하게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연구에 따르면 이 절지동물은 단순한 구조의 신체 구조와 달리 뇌는 현생의 곤충 정도로 발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뇌와 이어진 심장과 중추신경계 및 눈과 다리, 더듬이 등을 움직이게 하는 혈관과 구조가 명확하게 밝혀졌으며, 이러한 구조 역시 오늘날의 절지동물과 매우 유사하다. 전문가들은 이 절지동물이 현존하는 민물새우 등과 비슷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분류 체계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다만 고대 생물이 현존하는 곤충과 비슷한 정도의 복잡한 혈관계통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체의 심혈관계통의 발견’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연구를 이끈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샤오야 마(Xiaoya Ma) 박사는 “매우 미세하고 섬세한 조직이 고스란히 보존된 화석이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별다른 상처 없이 허리·하반신 통증 심한데, 허리디스크인가? 척추관협착증인가?

    별다른 상처 없이 허리·하반신 통증 심한데, 허리디스크인가? 척추관협착증인가?

    별다른 외상이 없어도 허리가 쑤시고 저리면 대다수 사람들은 허리디스크부터 의심한다. 하지만 허리 질환은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다. 만약 허리 통증만큼이나 엉치, 다리 통증이 심하다면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크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좁아져 신경을 누르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다소 생소한 병명이지만 60대 이상에서는 허리디스크만큼이나 발병률이 높다. 증상은 허리와 하반신 통증으로 허리디스크와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허리디스크로 오인해 방치하거나 잘못된 치료를 받다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경이 심하게 눌려 허리와 하반신의 통증이 극심해지고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환자 스스로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허리를 숙여 보는 것이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숙이거나 앉았을 때 통증이 있는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하고 숙이면 오히려 편한 게 특징이다. 또 허리디스크는 허리와 다리가 함께 아프지만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허리보다 엉치, 다리, 발 쪽의 통증을 더 많이 호소한다. 특히 엉치 쪽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심해 제대로 걷지 못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허리디스크 환자는 누워서 두 다리를 올리는 것이 힘든 반면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큰 무리 없이 해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차이는 환자에 따라 크지 않을 수 있고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가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제대로 검진을 받는 게 좋다. 통증이 심각하지 않은 척추관협착증 초기라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주로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을 투여하는데 이는 근본적 치료라기보다 통증을 줄여주고 질환이 더 진행되는 것을 막는 효과 정도만 있다.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 줘야 한다. 최신 비수술 치료로는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이 있다. 풍선이 내장돼 있는 가느다란 카테터를 꼬리뼈 부분을 통해 척추관에 삽입한 뒤 풍선을 부풀리면 협착된 부분이 떨어지면서 신경 압박도 함께 해소된다 세바른병원 척추·관절 전문의 문병진 대표원장은 “경막외 내시경레이저시술 등 기존의 비수술 치료가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우선 집중했다면 척추협착 풍선확장술은 척추관 내에 공간을 만들어 혈류장애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캄브리아기 폭발에 숨겨진 생명의 역사와 비밀 밝히다

    캄브리아기 폭발에 숨겨진 생명의 역사와 비밀 밝히다

    다윈의 잃어버린 세계/마틴 브레이저 지음/노승영 옮김/반니/384쪽/2만 2000원 ‘캄브리아기’는 지질시대에서 고생대 최초의 기(紀)로 분류된다. 지금부터 약 5억 4200만년 전부터 4억 8800만년 전까지로, 영국의 지질학자 세지윅이 1832년에 명명했다. 그 기간에는 삼엽충을 비롯해 척추동물을 제외한 모든 동물군이 출현한다. 캄브리아 지층은 주로 사암과 셰일로 구성되며 세계적으로 분포돼 있다. 그런데도 많은 궁금증으로 묻혀 있었다. 캄브리아기 동물들의 조상은 대체 어디에 있었을까. 캄브리아기와 선(先)캄브리아 시대 사이에 기나긴 단절이 있었을까. 생명의 기원을 알려줄 단서는 영영 사라진 것일까. 1859년까지, 그러니까 찰스 다윈조차도 미화석(육안으로 볼 수 없는 작은 화석)에 이런 잠재력이 있으리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그 뒤로 현대 과학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진화 역사의 약 90%가 대부분 세포의 형성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를 ‘다윈의 잃어버린 세계’라고 칭한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가 ‘캄브리아기 폭발’이라고 알고 있는 생명의 빅뱅이 일어난 이유를 흥미진진하게 다룬다. 예를 들어 캄브리아기가 시작될 무렵의 바닷속은 걸쭉한 먹이 입자 수프를 후루룩 들이마시는 대롱벌레 천지였다는 것이다. 저자는 마치 퍼즐 맞추기를 하듯 캄브리아기 폭발에 숨겨진 생명의 역사를 찾아가면서 아득히 먼 옛날 지구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캄브리아기 폭발과 수수께끼 같은 에디아카라 생물군에서 출발해 10억년 전 첫 복합세포의 탄생을 향해 차근차근 거슬러 올라간다. 시베리아, 중국, 인도, 이란, 캐나다, 스코틀랜드 등 전 세계 주요 화석발굴 현장을 그림처럼 묘사하고 화석 사냥꾼, 그리고 고생물학자들이 거대한 지층에서 찾아낸 화석과 그 비밀을 밝혀낸다. 고생물학이라는 분야가 어떻게 과학으로 연구되는지, 초기 동물 생태의 화석 기록이 어떻게 해독되는지 등 생명의 역사에 대해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옥스퍼드대 고생물학과 교수인 저자는 선캄브리아기와 캄브리아기 미화석 및 진화 연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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