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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관 계급정년 폐지 검토/당정,인력낭비 막게

    정부와 민자당은 외교인력의 낭비요인 척결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외무공무원의 계급정년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당정은 이를 위해 그동안 정치적으로 임명돼온 특임공관장제도와 특1·2급의 계급을 없애는 안을 놓고 각각 검토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인사질서 확립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전문외교관의 질적·양적 육성차원에서 정년제 존속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현행 외무공무원법의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외무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일부 계급을 폐지하고 정년을 재조정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외무부내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인데다 반발 또한 만만치 않다』면서 『15년동안 운영,정착된 특임공관장제도및 특1·2급 대사제도를 별 대단한 명분없이 없애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당정은 6공화국시절 일부 외무공무원들이 정치적인 배려로 고속승진을 해 인사질서를 문란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에 대한 향후 대책도강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상공자원부,중앙부처 최초로 개혁선도 결의

    ◎공직자부정 방지 신고센터 설치/산하41단체 포함 자정실천 서약/구체방안/매년 2회 청탁배격 교육/미결민원 월내 일제정리/포상자 선정 수범위주로 청권립국,깨끗한 상공자원 행정. 상공자원부가 중앙 부처로는 처음으로 신한국 건설을 위한 「개혁의 대열」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상공자원부와 산하 41개 단체장은 13일 과천청사에서 이동훈차관 주재로 「부정부패 척결과 기강확립 대책회의」를 갖고 부정방지센터의 설치와 사례금 안주고 안받기 등 대대적인 자정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구체적인 자정실천 방안으로 ▲과장급 이상 1백22명의 서약서를 받고 ▲청탁배격과 연2회 의식개혁 특별교육 실시 ▲2백93개 단체와 7만2천여개 업체에 장관 명의의 서한발송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서약서는 「어떤 경우에도 업체나 민원인 등으로부터 일체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지 않을 것을 서약하고 이를 어길 경우 인사조치는 물론 어떠한 불이익 처분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상공자원부는 또 감사관실에 「공직자 부정방지 신고센터」를설치,업계로부터 상공자원부 직원에 대한 부정비리 행위를 직접 접수받아 처리하고 금품수수나 업체로부터의 월정금 수납행위 등 비리행위에 대한 감찰도 강화하기로 했다.산하단체에 대한 감사방식도 기존의 회계 위주에서 직무 위주로 바꾸기로 했다.그러나 맡은 일을 다하는 모범 직원은 승진인원의 5% 범위에서 특별승진시키고 포상방식도 서열 중심에서 수범자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다. 과다한 경조금을 줄이기 위해 장관은 5만원,차관은 3만원,국장 2만원,과장 1만원으로 한도를 정하고 ▲조찬이나 오찬·만찬의 간소화 ▲창립 및 방문기념품 제작 지양 ▲기관장 사무실 검소화 ▲섭외성 경비 축소 등을 골자로 한 절약지침도 마련했다. 민원인 편의를 위해 1차로 공장설립 허가와 공업단지 관리,수출입 등 7대 분야에 대한 민원행정 개혁을 단행하고 총무과에 「민원인 불편센터」를 마련,이달 말까지 미해결 민원을 일제 정리하기로 했다.이밖에 「민원인 입장에서 생각하라」「공사를 구분하라」등 민원인 응대 6대 명심사항을 실천하고 화합된 직장분위기를 위해 「인사 잘하기」「서로 도와주기」「동료·상사 칭찬하기」「사생활 바로하기」등 4대 권장운동과,「부정부패 행위 안하기」「파벌조성 안하기」「남 비방 안하기」「차별 안하기」등 4대 금기운동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 전경련·중기중앙회/오늘 첫 공식간담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바람직한 협조관계를 모색한다. 전경련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단은 13일 낮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첫 공식 간담회를 갖고 하도급 부조리 척결,기술지원등 대기업의 구체적인 중소기업 지원방안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전경련이 중소기업인들과 공식적인 합동회의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언론 독버섯」 척결 국세청도 동원/사이비추방 어떻게 추진하나

    ◎발행인의 법적 결격사유도 대폭 확대/탄압 오해없게 국민신고 근거로 처리 정부가 12일 발표한 사이비언론 근절대책은 6·29선언이후 언론기관의 급격한 양적팽창과 함께 사회문제로 대두된 사이비언론의 비리와 부조리를 범정부차원에서 척결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이비언론 척결의 실무작업을 담당할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의 구성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이번주초 공보처차관을 위원장으로 구성되는 대책위에는 공보처와 내무부·대검·경찰청등은 물론 노동부·법제처와 국세청까지 포함되어 있다. 즉 사이비언론대책이 주로 공보처의 실태조사와 고발에 이은 검찰의 수사라는 단선적인 차원을 벗어나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현재 공보처에 등록된 정기간행물은 일간신문 1백13종을 포함,모두 7천66종에 이르고 있다. 87년 6·29선언이후 정기간행물법이 제정되기 직전의 2천2백36종보다 3배가 넘는 팽창을 한 셈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2년이상 발행이 중단된 간행물이 1천4백59종,불규칙발행이 2백69종,등록만 하고 창간조차 하지않은 간행물이 4백29종으로 전체의 36%인 2천1백57종이 비정상적으로 발간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정상적인 간행물을 정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간행물을 발간하지 않으면서도 언론사 행세를 하는 사이비언론사가 생긴다는 것이 공보처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이비언론의 근절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정기간행물법의 개정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개정의 핵심은 미창간및 발행중단 간행물에 대한 등록말소의 근거마련과 언론사 발행인에 대한 자격요건 강화다. 일정한 시설요건만 갖추면 공보처에 간행물 등록을 마치고 언론사를 설립,신문·잡지등을 발간할 수 있는 현행 규정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 현행법은 언론인에 대한 법적인 결격사유가 국가보안법및 형법상의 내란·외환죄등 반국가사범에 대해서만 제한하고 있어 등록된 언론사의 발행인 가운데 사기 횡령 강간등 파렴치범 전과자가 1백90명,경제사범등이 3백96명이나 포함되어 있는 실정이다.정부는 이러한 문제점도 보완하기 위해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한국기자협회등 언론관련기구및 경실련등 사회단체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뒤 법개정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과거 정권에서의 경우처럼 사이비언론을 단속한다는 빌미로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언노련은 이날 『사이비언론이 근절돼야 한다는데는 근본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부가 언론사를 규제한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사이비라는 의미에 대해 정부의 입장이 분명히 정리돼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도 사이비언론 근절대책이 언론통제의 수단으로 악용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 오린환장관은 이에대해 『정부의 이번 조치가 과거정권의 「언론통제정책」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언론과 국민사이에서 스스로 배제되겠다고 밝혔듯이 국민의 신고를 근거삼아 처리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사이비언론 범정부 대처/오 공보처/대책위 구성… 상시운영

    ◎3개지 제재/정간물법 개정방침 정부는 12일 사이비언론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정부내에 공보처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대검 내무부 경찰청 국세청등 관계부처 국장급을 위원으로 하는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를 설치,상시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또 위법 부실사례가 확인된 언론사에 대해서는 과감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1차로 등록요건이 미비함에도 허위로 등록한 사실이 밝혀진 「환경공해일보」에 대해서는 법원에 등록취소심판 청구를,그리고 발행시설을 유지하지 못한 「수도권일보」등 2개사에 대해서는 3개월이하의 발행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오인환공보처장관은 이날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의 이름으로 국민을 괴롭히는 사이비기자와 사이비언론을 범정부적 차원에서 척결하기 위해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를 구성,이들이 추방될때까지 상시 운영하는 한편 변칙경영·불법이득등을 도모하는 언론사에 대해서는 행정 사법조치를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또 『최근 전국적인 사이비기자 실태조사결과 ▲금품을 갈취하거나 기자증을 판매한 경우가 11건 ▲광고강매와 신문등 간행물구매를 강요한 행위가 23건에 이르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 불법 비리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조치하는 한편 변칙 부실언론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현행 정기간행물법의 경우 장기발행중단및 미창간 언론사에 대한규제가 미비해 간행물을 발행하지 않으면서도 언론사 행세를 하고 있는 장기발행중단사례가 1천4백59종,그리고 미창간 사례도 4백29종에 이르고 있음을 중시,정간법에 등록취소 근거조항을 신설하는등 사이비언론 척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또 국민의 자발적인 사이비기자 신고및 고발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신고자에게는 법이 허용하는 한 불이익이 없도록 최대한 보장하고 각종 시민단체로 하여금 사이비기자 신고센터를 설치토록 유도하며 신고 고발된 비리는 수사기관에 이첩해 강력 처벌토록 할 방침이다.
  • “부정척결 늦출 수 없다”/김 대통령 강조

    ◎개혁으로 경제위축 시각은 잘못 김영삼대통령은 12일 『부정부패 척결은 새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로서 결코 중단되거나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비상기획위원회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부정부패의 척결이 경제를 위축시킨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고 전제,『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고질적인 경제성장의 장애요소를 과감히 수술해야만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민자당 김종필대표위원 일행이 11일 골프모임을 가진데 대해 정부의 개혁활동이 중단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것과 관련해 취해진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부정부패 척결과 국가기강확립,그리고 경제회생은 별개의 과제가 아니라 함께 묶여있는 과제』라고 말하고 『지난달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의 모든 고리가 경제외적인 비용을 가중시켜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한편 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은 이날 보고에서 『국가자원의 효율적 운용을 보장하는 자원절약형 동원태세로 전환해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안보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보고했다.
  • 개혁드라이브 완화기대 일축/사정고삐 더 죄어가는 청와대

    ◎“당 정신 못차렸다”… 일부 골프회동 질타/“경제회생 위해선 부정척결 필수” 천명 「골프를 쳐도 되나 안되나」.논쟁을 불러일으킬만큼 엇갈렸던 김영삼대통령의 사정의지에 대한 해석이 12일 분명한 방향을 잡았다. 청와대는 이날 김종필 민자당대표위원의 일요일 골프모임에 대해 대단히 언짢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첫행사였던 비상기획위원회 업무보고 청취석상에서 『부정부패척결은 새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로서 결코 중단되거나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자당대표위원의 골프모임이,청와대로부터 사정의지에대해 보다 분명한 입장을 취하게 한 계기가 되었음은 여권내부의 개혁에대한 동상이몽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이날 출근과 함께 박관용비서실장을 본관으로 불러들여 김대표의 일요골프모임에 대해 『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박실장은 곧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해 김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면서 대책을 논의했다.이어 김대통령은비상기획위원회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고질적인 경제성장의 장애요소를 과감히 수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기업인들이 골프를 치는것을 물리적으로 막지는 않겠다.그러나 고통의 분담을 강조하는 시점에서 공직자들은 모든 것을 사려깊게 생각해야한다』고 잘라 말했다. 청와대측은 김대표일행이 민자당 총무단일행과 함께 골프모임을 가진것이 다른 국민들에게 정부의 개혁의지 퇴색으로 비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김대통령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아침부터 이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나선것도 김대표행위의 문제점보다 그것이 불러올 파장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골프논쟁이 일어난것은 지나친 사정한파가 기업활동을 위축시킬지도 모른다는 일부의 우려에대해 청와대측이 『골프를 치지 말라고 한적이 없다』고 말한데서 시작됐다.황인성국무총리도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10일 관계장관회의에서 『기업활동에 필요하다면 골프도 쳐야한다』고 말했다.이어 김종필대표의 11일 골프회동으로 이어졌다. 청와대의 한수석비서관은 12일 김대표의 행동이 대통령의 의중을 잘 헤아리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아직도 『민자당은 YS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수석비서관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은 양단간에 하나를 집어주지 않으면 소화를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청와대측은 골프를 현재의 사정분위기속에서도 칠 수 있는 경우로 2가지를 예시했다.하나는 기업인이 바이어의 접대를 위해,또 하나는 외무부직원들이 다른나라 외교관과 접촉할 경우를 들었다. 김대통령도 이날 부정부패척결이 경제적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은 기득권자들의 자기보호를 위한 논리라고 일갈했다.김대통령은 부정부패 척결을 통해서만 경제회생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따라서 사정한파가 경제를 위축시킨다는 주장도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김대통령은 이날 평화통일 정책자문회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장짓고 허가받기위해 공무원에게 돈주고 대통령에게 정치자금을 준다면 어떻게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가 중단없이 진행될 것임이 분명해졌다.공직자들은 업무수행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골프를 치지 않는것이 개혁에 동참하는 것이란게 청와대의 해석이다.기업인도 평일에는 골프를 치지 않아야한다고 대통령은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
  • 사이비척결,이런 기자 저런 언론들(사설)

    오늘의 우리 언론풍토는 「언론권력」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언론자유가 신장·확보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같은 자유언론의 창달속에서 나타난 사이비언론의 비리와 부조리는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됐고 많은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이번에 국정개혁의 일환으로 사이비언론의 척결에 나선 것은 새 정부 출범이후 사회전반적인 변화와 개혁의 물결속에서 언론도 예외일 수 없다는 점에서 당연한 정책의지라 아니할 수 없다.특히 사이비언론이 건전언론의 발전을 저해하고 일반 국민들의 생업에 조차 극심한 피해를 주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대책은 국민들로 부터 공감과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본다. 물론 우리가 지금까지 누차에 걸쳐서 보아 왔듯이 사이비언론 근절대책이 언론자유에 위축을 가져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부 오해의 소지도 없지는 않다.그러나 우리는 그와 반대로 이번 대책을 높이 평가하고 큰 기대를 걸고자 한다.오린환공보처장관이 밝혔듯이 이번 대책은 문민정부가사이비언론을 한국병차원에서 척결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점에서 과거 권위주의 체제하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보는 것이다. 사이비언론의 폐해가 극심하다는 국민적 여론은 이미 오래전부터 확인되어 왔다. 지난해 한국언론연구원이 실시한 사이비기자 관련 여론조사에서 「사이비기자의 병폐가 심각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50%에 달한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이처럼 사이비언론이 기승을 부리게 된 데는 당국의 실태조사에서 나타나듯이 그동안 언론자유화 물결을 타고 각종 정기간행물이 급증한데다 자격미달의 발행인과 기자들이 양산됐던 탓도 있을 것이다. 언론자유는 가장 소중하고 으뜸가는 국민의 기본적 권리이다.언론이 누릴 수 있는 자유와 막강한 힘은 다른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바로 국민들로부터 나온다고 할 수 있다.언론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신장시키는 힘을 위임받았다고 보면 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국민을 괴롭히고 피해를 입힌다면 그것은 마땅히 제거돼야 한다.그에 따른 책임이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번 신문의 날에 새로운 시대상황에서의 언론매체의 책임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언론 스스로 자정노력에 힘쓸 것을 천명한 바 있다.언론이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힘을 올바로 쓰기 위해서였다.정부가 사이비언론을 법에 따라 강력히 지속적으로 대처하는 가운데서 언론 스스로도 자정노력을 구체화해 나가야할줄로 안다.
  • 교육비리 고발창구/전교조 지부별 설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정해숙)은 12일 중앙본부와 시도지부,사무실 등에 「교육비리고발창구」를 설치키로 했다. 고발창구는 학교재단의 비리고발과 각종 금품수수행위등을 접수받아 당국에 제보하고 촌지없애기운동등 교육비리척결캠페인등 다양한 운동을 벌여나가게 된다.
  • 국방예산의 편성 제로베이스 전환/국방 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12일 국민재산권보호증진을 위한 국방·군사시설사업에 관한 법률개정안과 전쟁기념사업회법개정안등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하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권령해국방장관과 강삼재제2정조실장·황명수국회국방위원장내정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또 소말리아PKO공병 파견동의안도 이번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회의는 이와함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에 발맞춰 각종부정비리척결·군구조개선·국방예산편성및 운영개선·직업군인의 직업성보장및 전문화·획기적인 처우개선및 복지증진등 군개혁5대과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관련, 국방예산 편성방식을 제로베이스방식으로 전환,예산절감효과를 극대화시키기로 했다.
  • “교수임면권 총학장에 이관/교무위에 학사운영권 부여”

    ◎당정,사립학교법 개정검토 정부와 민자당은 사학재단의 비리척결등 교육개혁차원에서 현재 사립대 재단이사장이 갖고 있는 교수임면권을 총학장에 이관하고 학교재단을 치부의 수단으로 삼을수 없도록 사립학교법의 개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당정은 또 사학의 학원경영과 학사운영을 분리,교육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임의기구로 되어있는 교수회의와 교무위원회를 법정기구로 승격,교원인사를 비롯한 학사운영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지난 90년 사립학교법 개정때 사학재단의 자율성신장 차원에서 총학장이 갖고 있던 교원임면권을 재단에 넘겼으나 교원임용과정에서 금품수수가 횡행하는 등 사학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원래대로 총학장에게 환원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이와함께 최근 김문기전의원및 민주당 신진욱의원의 재산공개과정에서 드러난 것처럼 학교재단을 치부의 수단으로 삼는 것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사학재단을 해산할 경우 잔여재산을 국고에 귀속하고 국가가 이를 교육목적으로 처분토록 법을 개정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 10개 시 군 집중 특감/감사원/토지형질변경과정 등 중점조사

    감사원은 토지형질 변경과 공장설립등의 인·허가를 둘러싼 공직자비리및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양주 김포 시흥 평택군등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실지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10일 『최근 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 과정에서 드러났듯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농지를 매입,호화별장을 짓는등 농지를 불법 탈법적으로 전용한 사례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대대적인 감사활동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특감에는 3국의 감사요원 60명이 대거 투입돼 이들 지역의 토지형질 변경과 관련한 인.허가 과정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면서 『조사결과 금품을 받고 불법적으로 형질변경을 허가해주는등 비위가 드러날 경우 관련 공무원은 물론 불법전용자에 대해서도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재임중 개헌 절대 않겠다”/김 대통령,당정에 “거론금지” 지시

    ◎“5년간 부패척결·경제회생 전념/개혁에 찬물끼얹지 말라” 김영삼대통령은 10일 『재임중 일체의 개헌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김광웅서울대교수가 민자당의원세미나에서 대통령 4년중임제로의 개헌론을 제기한것과 관련,『지금 개헌을 거론하는 것은 개혁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면서 최형우 민자당 사무총장과 청와대수석비서관들에게 개헌문제를 일체 거론치 말도록 지시했다고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나는 임기5년동안 오직 부정부패일소·경제회생등 신한국창조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바칠것이며 5년후에는 대통령직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이 강력한 개헌논의불가 입장을 밝힌것은 김교수가 대통령의 정치개혁구상에 자문역할을 해온데다 민자당세미나에서 제기돼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대변인은 『어느 학자에 의해 제기된 대통령 4년임기중임을 위한 개헌문제는 그 학자의 개인적 의견일뿐이며 청와대나 당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주돈식청와대 정무수석은 『김대통령은 개헌을 생각조차 안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단임의지는 확고하다』면서 『장기집권의 불행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보아온 김대통령이 개헌을 할리 없다』고 말했다. 주수석은 『김대통령은 개헌한다고 해서 되지않는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으며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지금이후 적당한 시기에 개헌논의가 제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도 이날 김광웅서울대교수의 대통령임기 4년중임제 개헌발언과 관련,『이는 김교수가 평소 생각해온 개인적인 심경의 일단을 원론적인 수준에서 얘기한 것일뿐 다른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대표는 이날상오 청구동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단계에서는 개헌문제가 거론될 시기가 아니다』면서 『김교수의 발언이 당 또는 정부측과 사전 협의가 있었다거나 반응을 떠보기 위해 나오지 않았느냐고 생각하는 것은 쓸데없는 억측』이라고 말했다.
  • “국가기강 확립·경제회생/앞으로 2∼3년이 중요”/김 대통령 강조

    【춘천=김영만기자】 김영삼대통령은 10일 『우리에게 앞으로 2∼3년이 중요하며 이 기간동안 우리는 부정부패를 몰아내고 경제를 되살리고 국가기강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강원도청을 순시,함종한 강원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부정부패가 척결돼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고 나라의 기강이 바로서야 경제정의도 실현될 수 있다』면서 『이 세가지는 따로 따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면서 『권력을 가진 공인은 명예와 부를 다 가지려해서는 안되며 깨끗한 정부라야 힘이 있고 힘이 있는 정부라야 국민들이 믿고 따라줄 것』이라고 말했다.
  • “부패추방 고삐 늦추지말아야”/문화체육부 주최,신한국창조 심포지엄

    ◎한국병 원인 졸부철학·군사문화 만연탓 「신한국 창조를 위한 한국인의 의식개혁」심포지엄이 문화체육부 주최로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신한국 창조를 위한 바람직한 한국인상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이 심포지엄에서 「의식개혁의 내용과 방법」이란 주제를 발표한 정범모한림대총장은 「한국병」의 원인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부족,졸부철학과 군사문화의 만연을 꼽았다. 정총장은 민주의식이 낮기 때문에 ▲남의 인권을 의식하지 않는 행동 ▲방종 ▲탈법 ▲지연·학연에 따른 폐쇄성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병을 치유하기 위한 의식개혁의 목표를 「도덕적 용기의 소생」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서 변화를 이끌어 갈 위치에 있는 「개혁요원」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개혁요원으로 가정에서의 부모,학교의 교사,언론방송인들을 지목했다. 「한국인 의식구조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발표한 김태길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국인 의식구조의 특색으로 ▲이성보다 감정이 우세 ▲전체보다 부분에 애착 ▲내실보다 외형을 중시 ▲내면적 가치보다 외형적 가치에 끌리는 점등 4가지를 들었다. 김교수는 이같은 특색에는 단점이 더 많다고 지적하고 특히 외형적 가치를 선호하는 풍토가 끝없는 향락추구와 소유욕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김교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노력을 늦추지 말아야 하며,고위직에 있는 사람이나 사정담당자들은 자신들에게 우선 엄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소유·향락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라는 그릇된 가치관을 청산하는데 부모·교사·종교단체·언론기관들이 모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질적 법조비리” 사정메스/비리변호사 2명 구속 배경

    ◎“자체정화 한계” 판단따라 결행 검찰이 10일 현직 변호사 2명을 변호사법위반혐의로 전격 구속한 것은 부정부패척결에 있어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 그동안 사건브로커를 고용,거액의 알선료를 주고 사건을 수임하는 일부 변호사와 브로커의 유착관계는 공공연한 비밀로 법조계의 골칫거리중의 하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72년 징발보상금 소송과 관련한 사건으로 변호사들이 구속된 뒤로는 변호사들이 업무와 관련해 입건된 일이 1건도 없을만큼 변호사 사회는 「치외법권」지역으로 군림해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왔다. 검찰이 그동안의 미온적인 자세에서 탈피,변호사 사회에 직접 「사정의 칼」을 댄 것은 이 문제를 변호사협회등 자체 징계에만 맡기기에는 변호사들의 비리가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구속된 최진석·박진변호사는 사건브로커를 고용해 사건을 수임해 온 대표적인 변호사로 변호사 사회에서도 손가락질을 받아온 인물들이다. 서울시내 K경찰서 자문변호사인 최변호사는 경찰서 부근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7∼8명의 브로커를 고용,경찰관들로부터 사건을 수임받고 수임료의 20∼30%를 알선료로 건네준다는 소문이 파다했었다. 또 박변호사는 교통사고 환자들의 손해배상사건만을 전문적으로 맡아 「앰뷸런스 변호사」로 통했고 지난해에만도 무려 2백80여건의 손해배상사건을 수임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그는 개업한지 수년만에 법조타운의 노른자위로 부상한 서울 서초동 J빌딩에 입주,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또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환자들이 입원한 병원 병실마다 명함을 돌리다 변협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두 변호사의 사법처리에 대해 재야 법조계는 『법조인으로서의 상규를 벗어난 비리행위로 지탄을 받아온 변호사는 마땅히 법의 제재를 받아야 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있다. 어쨌든 이번 사건으로 변호사 사회의 성역이 무너지면서 재야법조계의 자체 정화 움직임도 보다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 경제 위축시키는 사정 배제/황 총리/건전기업활동 지원차원서 추진

    정부는 10일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기업활동 활성화를 위한 관계장관 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사정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황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정부의 사정과 관련,근거없는 유언비어가 나돌아 기업의 경제활동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정작업은 기업활동의 제약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건전한 기업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총리는 『정부의 사정작업은 강력하게 밀고 나가되 가능한한 짧은 시일안에 마칠 방침』이라고 말하고 『사정의 방향이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야지 과거의 잘못만 들추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같은 방침을 천명한 것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구조조정보고대회에서 기업인들이 『정부의 사정활동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사회기강확립과 부정부패척결을 위한 사정작업은 계속 강력히 추진해나가되 경제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개혁작업은 경제의 형편에 맞춰 순차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황총리와 이내무·김법무장관,추국세청장외에 이경식 경제기획원·홍재형재무·김철수 상공자원장관과 최인기내무차관,한이헌 공정거래위원장,이효계 총리비서실장등이 참석했다.
  • “보선 중앙당지원 없다/관권개입 척결·공명선거 정착”

    ◎최 민자총장 강조 민자당의 최형우사무총장은 10일 『깨끗한 선거풍토정착을 위한 김영삼대통령의 굳은 의지는 어느때보다 확고하다』면서 『선거가 깨끗하지 않고는 결코 정치가 깨끗해질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총장은 이날 부산사하구지구당개편대회(위원장 박종웅)에 참석,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에따라 중앙당은 일체의 자금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최총장은 또 『여당이라고 해서 과거처럼 권력을 이용한 행정선거를 용납치 않겠다』고 관권선거척결의지를 밝혔다.
  • 재계비상/문민정부 개혁태풍에 “몸조심”

    ◎삼성사자 구속·김준기회장 소환 충격/재벌,“자정” “중기지원” 빠른 행보 「개혁태풍」에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과 초조감에 휩싸여 있다.세차게 몰아치는 비바람에 납작 엎드린 자세로 몸조심하며 집안단속하느라 여념이 없다.요즘 재계에는 A급 태풍의 내습을 알리는 경보가 요란하다. 재계는 새정부가 출범할 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는 낌새를 알아채긴 했다.새정부 출범 직전 내부진용을 개편한 재계의 대표격인 전경련은 자율적인 정화운동의 기치를 올렸다.다가오는 태풍의 예봉을 미리 막아보자는 자구책이었다.그러나 연이어 벌어진 실제상황은 당초의 예상을 훨씬 넘어선다. 삼성종합건설 사장의 구속에 이어 동부그룹 김준기회장이 검찰에 소환되자 각 그룹들은 정부의 대재벌 강공에 당황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노조탈퇴를 강요했다는 이유로 오너회장이 검찰에 소환당한 것은 재벌들에는 적지 않은 충격이다. ○선경 골프대회 취소 동부그룹 관계자는 『이만한 일로 재벌 회장을 때리는 직격탄이 날아오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특정기업을 속죄양으로 삼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삼성그룹의 한 간부는 『새로운 환경에 재빨리 적응하는 것이 상수』라고 말했다.한마디로 「감 잡았다」는 것이다. ○현대 의식개혁운동 재계에서 가장 발빠른 대응을 보이는 그룹은 삼성이다.삼성그룹은 고통분담을 호소한 김영삼대통령의 「신경제」관련 담화가 발표되자 즉각 모든 하도급 거래대금의 결제기간을 60일 이내로 줄이기 시작했다.거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따로 1천억원의 자금을 마련,지원하겠다는 방안도 자진해서 내놓았다.이어 현대 대우 럭키금성등 여타 그룹들도 혹여나 「고통분담의 대오」에서 뒤쳐질세라 야단법석이다.현대그룹의 의식개혁운동,럭키금성의 과소비추방 캠페인등 전에 볼 수 없던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지난 8일 창립기념일을 맞은 선경그룹은 매년 개최해오던 사장단 골프대회를 취소했다.평일에 골프를 치는 것이 남보기에 좋지 않으니 자제하는 것이 낫겠다는 내부지적에 따른 것이다. 삼성종합건설 사장의 구속으로비상이 걸린 건설업체들도 부실시공 방지와 현장 부조리등 비리추방에 나서고 있다.현대건설의 경우 현장근무 직원들의 가족들을 초빙해 「현장부조리 추방을 위한 의식개혁」이란 제목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기들도 과소비 자제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들은 골프·해외여행·호화접대 등을 자제함으로써 정부의 비리척결및 개혁추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중소기협중앙회는 최근 산하 1만여개의 회원사 대표들에게 평일골프와 해외여행 자제,고급 승용차 안타기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중소기업인 K씨(51·전자부품 제조업)는 최근 골프를 쳐도 괜찮은지 걱정이 돼 상당기간 고심하다 여기저기 수소문한 결과 당분간 골프를 끊기로 했다.그는 매주 2∼3번 골프장에 나가는 골프광이다.쌍용그룹도 임직원의 골프를 삼가고 있다. 현대·대우등 대부분의 그룹들이 임직원들에게 호화행사나 접대를 자제하도록 지시했으며,한국은행과 국책·시중은행,증권감독원·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투신사등 금융계도 일과중 경조사 참석,과열 예금유치,외식등을 자제하는 분위기이다.
  • “공무원 엄정중립”/이 내무,시 도 지시

    이해구내무장관은 9일 오는23일로 예정된 부산동래갑구·사하구,경기광명시등 3개선거구의 국회의원보궐선거와 지역별로 실시되고있는 하반기 시·군·구의회의장단 선거와 관련,『이번선거가 새정부의 깨끗한 선거문화정착의 의지를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수있도록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전국 시·도지사와 지방경찰청에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날 지시에서 『새정부의 부패척결의지는 각종선거에서도 예외가 될수 없다』고 지적하고 『공명정대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치를수 있도록 관계공무원은 업정중립의 입장에서 선거사범의 단속활동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이어 관권개입시비가 일지않도록 일선 통반장의 선거간여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각종 국민운동단체에 대한 지도활동도 강화,이들단체들이 선거운동에 이용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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