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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공직비리 뿌리 뽑는다‘건설행정지도단’ 신설

    대전시가 기술공무원 독직사건 등 최근 잇따라 불거진 공무원 스캔들과 관련,비리 척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홍선기(洪善基) 시장은 23일 “건설공무원 비리사건을 비롯한 각종 비위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공식 사과한 뒤 건설행정지도단 신설 등 공직비리 척결방안을 밝혔다. 홍시장은 부조리 발생빈도가 높은 건설행정 분야를 지속적으로 감찰하기 위해 기술분야 정예요원들로 건설행정지도단을 구성,다음달 1일부터 활동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건설행정지도단은 시 본청은 물론 사업소,지방공사,구청까지 포함해 주요공사의 입찰계약,공사시행,준공실태 등을 감찰한다. 시장 특명사항에 대한 감사와 진정·비위사항의 조사·처리,주요 공사현장의 점검,부진원인 분석 및 대안 제시 등의 역할도 한다. 홍시장은 이와 함께 “자체 감사제도를 개선,감사 횟수를 대폭 늘리고 상설기동감찰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청과 산하 전기관을 대상으로암행감찰을 실시,적발된 비리 관련 공무원은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국민의 정부 1년6개월」향후 비전과 과제

    오는 25일로 취임 1년6개월을 맞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과제는 8·15광복절 경축사에 모두 압축되어 있다. 재벌 및 세제개혁을 비롯한 경제개혁에서부터 정치개혁,부정부패 척결,국민생활 보장에 이르기까지 남은 임기동안 성취하려는 국정개혁과제를 망라하고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향후 국정 비전 제시는 외환위기 극복,민주주의와 인권,대북정책 등 집권 1년반의 성과와 반성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김대통령의 취임 1년반은 IMF체제로 흐트러진 나라의 기초를 다지고 재도약을 도모하는 기간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어찌 보면 경축사에서 제시한 향후 국정 청사진에서 국민의 정부 정체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8·15 경축사는 김대통령이 집권 1년반만에 국민에게 하는 재도약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김대통령은 이제 경축사에서 제시한 광범위한 개혁을 본궤도에 올려놓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연말까지 국민에게 약속한 재벌,금융 등 4대개혁을 마무리짓고 이제껏 내각제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정치개혁또한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한다.정권교체 후 국민이 기대한 집권층의 높은 도덕성을 회복할수 있도록 반부패작업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이는 ‘개혁의 실종’이라는 의구심 속에 이반된 민심을 돌려놓는 일이기도 하다. 여기에 집권당을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와 인권과 복지,전국정당의 성격에 맞도록 재편해야 할 책무도 안고 있다.집권당의 변화는 국정의 성공적인 운영을 가늠할 주요 단초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1년반 동안 지역갈등은 누그러지지 않고,정쟁은 심화하는 듯한 양상이 계속됐다.기득권세력이나 수구세력의 개혁에 대한 조직적 저항도 갈수록 노골화하는 조짐을 보였다.이같은 ‘이상기류’들도 김대통령이 극복해야 할 핵심 과제 중의 하나다. 한 핵심 참모는 “김대통령에 대한 궁극적 평가는 지금까지 한 일보다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독자의 소리] 국회서 낮잠 부패방지법 조속 처리를

    국무총리가 소속정당의 정치인에게 격려금 명목으로 소위 ‘오리발’이란것을 나누어줘 정가에 도덕성 공방이 다시 벌어지고 시민단체의 맹공세가 펼쳐지고 있다.비자금 지급은 과거 선거때마다 ‘총알’(선거자금)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이는 정치자금수급의 투명성 확보에도 나쁜 영향을미치는 것은 물론 보스정치의 행태를 띠고 있는 우리의 열악한 정치구조의단면이기도 하다. 국회가 제정한 ‘정치자금에 관한 법’의 입법취지는 정치자금의 적정한 제공을 보장하고 수입과 지출상황을 공개함으로써 건전한 정치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정치지도자가 정치자금의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지 않고 합법적이지못한 정치자금을 떡주무르듯 자의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우리 정치문화의 후진성을 보여준다.정치부패 척결을 위해 여야는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정치관계 부패방지법안에 대해 집단이기주의 의식을 버리고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 심재훈[부산시 부산진구 부암1동]
  • 재벌개혁·부패척결 철저 추진

    청와대는 22일 오는 2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취임 1년반을 맞아 ‘취임1년반안에 IMF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대국민 공약을 실천하는 등 국민의 정부 1년반을 평가하고 앞으로 재벌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등 남은 국정개혁과제를 과감하고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국민의 정부 주요 성과’라는 자료를통해 발표했다. 또 김대통령 취임초 개방계획에 따른 청와대 경내관람객은 지난 20일 현재단체 32만1,185명,일반 10만3,562명 등 총 42만4,747명에 이르고,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 조회건수는 150만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특별시론] 색깔론 세력의 반역사주의

    요즘 우리사회에 참으로 기묘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치 해방이후 친일파들이 독재정권을 등에 업고 설쳐대듯이,그런 비슷한 양상이다. 군사독재정권시대에 민주화를 가로막고 인권을 탄압해온 하수인들,공안출신,부패관리,타락한 언론인들이 ‘천사의 옷’으로 갈아입고 이른바 비판세력이 되고 있다. 이들은 김대중대통령의 ‘용서와 화해’무드에 교묘히 편승하면서 야당이란 방패로,언론이란 명분으로,지식인이란 구실로 개혁과 남북화해에 제동을 건다. 제동을 거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되돌리려 든다. 국가부도위기를 불러온 YS의 정치재개를 비판하기보다 엉뚱하게 3김청산으로 DJ를 물고 늘어지는 물귀신 작전을 펴고,정경유착과 문어발 선단경영,재산해외도피,IMF환란을 초래한 재벌에 대한 개혁을 “김대통령의 이념적 지향점에 국민이 불안하다”면서 사회주의적 노선인 것처럼 물고 늘어진다. 유엔 인권위를 비롯,양심있는 국민 사이에 보안법의 독소조항 개폐는 상식처럼돼 있는데도 이를 두고 색깔론을 전개한다. 해방후 친일파를 척결하지 못함으로써 정의로운 민주사회 건설에 실패했듯이 DJ정부 역시 군사독재정권에 부역하면서 사세를 늘리고 영향력을 키워온반민주세력,언론,지식인을 청산하지 못함으로써 개혁에 심각한 도전을 받고있다. 군사독재의 음습한 늪에서 인적·물적 기반을 키워온 이들은 DJ집권과 함께 기득권 상실과 자신들의 힘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며 국민의 정부에 상처를입히고 DJ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기에 모든 역량을 동원한다. 냉정하게 따져보자. 첫째,국보법 개정이 ‘북측 주장을 정부가 수용’하는것인가. 노태우정부의 7·7선언 이후 우리 정부는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하고 남북 유엔 동시가입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했다. 기본합의서의 제1조는 ‘남과 북은 서로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비해 보안법 제2조는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한다. 또 제7조의 반국가단체 찬양고무·이적표현물 소지,제8조의 회합·통신,제10조의 불고지 조항 등은 변화하는 현실에 맞지 않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국내외의 비판이 따른다. 남북관계는 경수로 건설,금강산 관광,4자회담,차관급회담,기업의 남북합작투자,물품교역,종교·언론·체육인 방북 등보안법 제정 당시와는 상상도 못할 변화가 일고 있다. 이런 법조항을 고치자는 것이 공산주의자란 말인가? 둘째,독재정권과 유착하여 권력유지비를 대고 천문학적인 부채를 국민부담으로 떠넘기면서 책임도 지지 않는 일부 재벌을 개혁하지 않고는 건전한 경제발전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재벌의 개혁이 사회주의적 처사라면,2차대전후 일본재벌을 해체시킨 맥아더장군은 공산주의의 수괴쯤 된다는 것일까. 재벌을 통해 정치자금을 뜯어쓰거나 재벌의 광고를 통해 사세를 키워온 집단이 아니고는 한국재벌의 변태성을 고치는데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셋째,언론의 자세문제다. 3김청산론을 펴면서 자신들이 속한 언론사의 세습과 족벌체제는 왜 침묵하는가. 외부의 부패는 질타하면서 왜 내부의 부패는외면하는가. 국세청을 동원하여 수백억원을 모으고 그것을 측근들이 몇억원씩 나눠쓴 것과 장관부인들의 고급옷 사건의 죄질은 어느쪽이더 나쁜가. 언론의 비판의 잣대는 이중적이어도 되는가. 넷째,군사독재에 부역해온 지식인들의 카멜레온같은 행동은 묵살하더라도진보적·양심적 지식인들의 처신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국가개혁의 큰 흐름과 방향에는 침묵하면서 일부 비리·비행을 총체적인 부패로 몰아치는 비판활동은 근시(近視)지식인의 행태가 아닌가. 더구나 입만 열면 보안법 철폐와 재벌개혁을 외쳐온 지식인·사회단체·학생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상대를 용공으로 모는 매카시즘에 침묵하는 이유는또 무엇일까. 이같은 침묵과 방관 속에서 수구세력은 여론을 좌지우지하며개혁을 가로막는다. 청산의 대상이 개혁세력을 청산하고자 하는 한국적 파토스는 자칫하면 역사를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몰아가지 않을까 우려된다. 걸핏하면 ‘이념적정체성’ 운운하면서 상대를 용공으로 모는 수구세력과 왜곡 언론을 방치하고는 역사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와 같은 현상을 초래한 데는 DJ정권의 책임이 크다. 역사적 청산작업을외면한채 어설픈 온정주의에서 개혁의 동반자로 삼으려다가 역습을 당하게된 것이다. ‘강권통치 앞에서는 비굴하고 온건한 정권에는 난폭한’ 일부 언론의 전횡이 바뀌지 않고서는 남북평화공존도,재벌개혁도,부패청산도 불가능하다. 그런데 다수 지식인과 정부는 그걸 모르는 것 같다. kimsu@
  • 6대분야 고질부패 집중 척결

    정부와 여당은 17일 부패방지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건축,건설,세무,경찰,환경,식품위생 등 6대 분야를 부패취약 분야로 지정,별도의 개선대책을 내놓았다. 당정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6대 부패취약분야 70대 개혁과제를 분야별로 요약했다. ■건축분야 관련 공무원의 재량권 축소를 위해 시행령,시행규칙,고시,조례,규칙 등의불명확한 규정을 투명하게 개정한다.장기적으로는 금지되는 행위만을 법령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네거티브 리스트제’를 도입한다.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고 공무원의 금품수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건축신고제를 확대한다.현행 도시 및 준도시지역에 100㎡ 이하로 돼있는 건축신고대상 범위를 330㎡ 이하로 확대한다. 각 과로 분산돼 있는 건축인·허가 관련 부서를 건축법에 규정된 전담부서로 통합해 준공검사 등을 일괄처리함으로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대민접촉 기회를 축소한다. 건축위원회,도시계획위원회 등 건축관련 주요 심의회에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반드시 참여시킨다.주요 인·허가 처리과정과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행정불신을 제거한다. ■건설분야 물량,예산액,개략적인 발주시기 등 분기별 발주계획을 인터넷에 공개,다수의 사업자간 경쟁을 유도한다.수의계약 사유를 엄격하게 적용해 가능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수의계약이라고 하더라도 3,000만원 이상 공사의 경우 견적서 제출기회를특정사업자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에 개방한다. 계약관련 규정을 위반한 공무원에 대한 행정처벌을 강화한다.계약체결 후설계변경 등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신청이 있는 경우,30일내에 처리하도록명시한다. 입찰·계약과정의 부당행위에 대한 조정기구를 신설한다.일정금액 이상의공사에 대한 사업에 착수할때나 중대한 설계변경시 시민대표를 참여시키고,주민청구시 사업내역을 공개한다.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외국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별감리검수단을 구성해주요 건설현장의 감리실태를 불시에 점검한다. 금품을 제공한 사람이나 기관에 대해서는 공공기관과의 거래제한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강화하고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수 있도록 근거법령을 마련한다.부패행위,부실시공,예산부정 사용행위 등에 대해 국민들이 고발하거나일정 수 이상의 국민의 동의를 얻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고발시고발로 인한 정부수입의 5∼15%(최고한도 10억원)를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세무분야 납세자와 세무공무원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세무공무원의 지역담당제를 폐지하고 과세자료 처리건수를 현행 연간 700만건에서 200만건으로 축소한다. 국세청을 세목(稅目)별 조직에서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한다. 향후 5년 동안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공제를 확대한다.음식,숙박 등 현금중심거래 업종에 대해서는 카드매출액의 부가가치세 세액공제비율을 현행 1%에서 2%로 상향조정한다. 근로소득자에 대해서는 소득의 10%를 초과하는 카드사용액에 대해 초과액의 10%에 해당하는 소득을 공제한다. 113만명에 달하는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 및 54만명에 이르는 간이과세자제도는 조세부담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간이과세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시민단체 등 민간단체가추천하는 전문가를 세무서 단위의 각종 위원회·협의회 위원에 포함시켜 운영의 공정성을 높인다. 조세범의 형량을 적정하게 조정하고 새로운 유형의 탈세범에 대한 처벌규정을 신설하는 등 조세범처벌법의 실효성을 높인다. 조세와 관련된 비리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발로 인해 1,000만원 이상을포탈세액으로 징수할 경우,징수액의 5∼15%(최고 1억원)를 보상해 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부패와 관련해 해임 이상의 처분을 받은 세무공무원에 대해서는 5년간 세무사 개업 및 세무법인,세무사사무소에의 취업을 제한한다. ■경찰분야 적발위주의 교통단속을 지도와 교통소통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음주운전,신호위반,중앙선 침범,난폭운전 이외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처벌보다는 사전지도를 강화한다. 과속은 사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예고단속을 실시하고 시내 등 교통혼잡지역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소화한다. 교통사고 조사시 반드시 피해자 가족이 입회하도록 하고 조사결과를 사고당사자에게 알려줘 사고처리의 투명성을 높인다.단순한 물적피해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형사책임 면책기준을 현행 80만원 미만에서 200만원 미만으로 상향조정한다.유착비리 방지를 위해 대도시 지역의 파출소는 단계적으로 대폭 축소,경찰서 집중순찰체제로 전환한다. 유흥주점을 제외한 접객업소에 대한 경찰의 직권단속을 금지한다.단속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시민단체로 구성된 ‘민관합동단속’을실시한다. 경찰에 대한 시민의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변호사,교수,시민단체대표등을 위원으로 하는 ‘경찰행정 시민평가단’을 운영,경찰운영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경찰청장이나 반부패위원회에 통보한다. 인사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전보(轉補)권역을 구분,특정권역에 일정기간 근무한 경우 다른 권역으로 전보하고 전보경합시 근무성적순으로 결정한다.경찰 승진심사시 인사권자의 재량에 따라 부여하는 지휘관추천점수 비율을 하향조정한다. ■환경분야 환경공무원은 위법행위를 단속할때 단속목적,단속사항,단속자신분을 공개하고 적발결과도 현장에서 점검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한다. 대형 대기배출 사업장의 경우,굴뚝에 오염물질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고 전산망과 연계운영하여 24시간 상시감시함으로써 현장방문식 지도단속을 지양한다. 단속결과,조치사항을 인터넷에 공개해 자의적인 단속과 처벌을 예방하고 잘못된 조치나 조치불이행 등에 대해서는 시민의 고발을 유도한다. 환경단속과 관련,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고발보상금액을 현행 1만원에서 5만∼10만원 또는 부과금의 5∼15% 수준으로 인상한다.단속과정에서 이뤄진 금품수수행위에 대한 고발이 있을 때도 보상을 한다. ■식품위생분야 상업지역내 단란주점에 대해서는 접대부 고용시 유흥주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특별소비세를 부과해 단란주점을 유흥주점으로 전환토록 유도한다. 주택지역내 단란주점에 대해서는 접대부 고용을 엄격하게 단속해 노래방 등으로 전환을 유도한다. 경찰은 풍속위반사범 단속 및 범죄신고때만 제한적으로 식품접객업소를 출입할 수 있도록 ‘경찰관풍속 단속지침’을 운용한다. 불법 및 퇴폐,변태영업 신고에 대한 보상금을 현행 2만∼10만원에서 5만∼3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단란주점의 칸막이 및 조명규제 폐지를 검토한다.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식품제조,가공업 등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한다. 정리 김성수기자 sskim@
  • [金대통령 8·15선언] 개혁·정의의 청사진(3)

    정부가 17일 발표한 부패방지 종합대책의 골간은 반부패특별위원회 구성과부패방지기본법의 제정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직속인 반부패특위는 정부의 부패방지 정책을 사실상 총괄하는 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은 당초 규제개혁위원회처럼 심의,권고까지 할 수 있는 법적 기구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현재의 여야 관계를 감안할 때 국회에서의 입법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일단 대통령령에 따른 자문기구로 출범한 것이다.이 때문에 시민단체 등에서는 “당초의 기대보다는 약하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부는 오는 정기국회에서 부패방지기본법을 제정할 때 ‘정부 각기관은 반부패특위의 권고사항을 수용해야 한다’고 특위의 법적 근거를 명시할 방침이다.그렇게 되면 특위 활동의 구속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5명의 특위 위원은 사정(司正)전문가,시민단체,기업대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 1명이 참여한다.위원장은 “누구나 인정할만한 인물이 선정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민간인으로 구성된 특위를 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검찰과 감사원,국세청,공정거래위 등 사정관련 기관에서 파견된 기획단이 설치된다.단장은 국무조정실장이 겸임하고 부단장은 청와대 관계자가 맡을 것으로 알려져 특위의 무게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해주(鄭海주)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정부의 부패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적발과 처벌’보다 ‘예방과 제도적 개선’에 중점을 둔 대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지금까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갖가지 부패방지 대책이 쏟아져나왔지만 늘상 일시적 사정(司正) 바람을 일으키는 대증적 요법에 불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정실장은 ▲부패의 구조적 문제를 심층 연구하고 ▲국민의 참여를 보장하며 ▲공무원 처우를 개선하는 등 현실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이번 정책이 이전과 다르다고 밝혔다. 정부의 부패방지 종합대책은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34만5,000달러의 지원금을 토대로 마련된 것이다. 정부는 이날 발표된 공직사회 부정방지대책에 이어 내년에도 IBRD로부터 50만달러를 추가로 받아 민간부문의 부패방지 대책도 연구,발표할 계획이다.그렇게 되면 국제투명성협회(TI)가 발표하는 국가투명도가 지난해 43위에서 2003년까지는 2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정기관간 역할·관계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직속으로 반부패 정책을 입안하는 특별위원회가 설치됨에 따라 사정(司正)기관간의 역할 분담도 보다 확실해질 전망이다. 국민의 정부는 출범 직후 앞선 정권에서 정치권에 대한 ‘기획사정’을 주도해온 것으로 지목됐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했다. 최근 민정수석실을 부활한 뒤에도 사정기능은 비서실장 밑에 남아있다.이에따라 ‘표적 사정’의 시비는 줄었지만,내부적으로 사정 기관간의 중복 활동이나 협조 부족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현재 청와대와 총리실,감사원,검찰,경찰,국세청,공정거래위,금융감독위 등사정 관련기관 고위 관계자들은 부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갖고 있다.그러나 비공식 기구인 사정기관협의회는 현안에 대한 정보 교환 수준을 넘지 못하는것으로 알려진다. 반부패특위 기획단에는 사정기관의 핵심 당국자들이 20명 정도 파견될 예정이다.그렇게 되면 사정 기관들이 공식적인 기구에서 사정 정책을 조율할 수있게 되는 것이다.예를 들어 특위가 ‘건설과 관련한 공직자 및 민간업자의유착비리를 척결하겠다’는 식으로 특정한 개혁 과제를 선정하면 각 기획단에 파견된 사정기관 관계자들이 역할을 분담해 접근하는 방식의 체계적인 협조가 이뤄질 수 있다. 특히 검찰내에 신설될 비리조사처의 역할이 주목된다.비리조사처는 반부패특위와는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구가 아니다.그러나 고위공직자 비리 척결을목적으로 설립될 예정이므로 결과적으로 특위의 정책을 현실화하는 기구가될 가능성이 있다.이 때문에 검찰과 감사원에서는 특위가 ‘옥상옥(屋上屋)’이 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도운기자 * 민원 부조리 척결과 의식개혁 민원 행정의 비리 추방은 이번 부패방지종합대책의 핵심 목표다.고위직의권력형 부정부패가 줄어든 것에 비해 민원 행정을 둘러싼 비리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세무,건축,건설,환경,식품위생,경찰 등을 ‘6대 부패 취약분야’로 선정하고 70개 개혁과제를 추진키로 한 것도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중소기업 경영자들이나 자영업자 등 일반국민들이 느껴야 하는 ‘행정 창구’의 터무니없음과 횡포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보겠다는 시도다.대민접촉 부서 실무자들 사이에 만연된 ‘치부형 비리’로 인한 국민생활의 불편과 왜곡된 사회 분위기를 바로잡아 보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다. 일부이긴 하지만 하위직 공무원이 업무를 이용,엄청난 재산을 축적하고 적잖은 민원부서 실무자들이 이권사업에 관여해 물의를 일으키는 상황에서 민원 행정의 비리는 건강하고 경쟁력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없애야 할 걸림돌이다. 공직자 보수를 중견기업 수준으로 높이는 대신 행동강령 등을 제정,비리 발생의 경우에는 엄격히 처벌하겠다는 것도 상당부분 민원 행정 부문의 실무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공직사회만의 ‘수술’로는 부족하다는평이다.공직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적 관행과 풍토가 달라지지 않고선 해결이 어렵다.민원인들이 공직자가 부정한 돈을 받도록 부추기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부패 방조자나 방관자가 아니라 맑은 공직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파수꾼으로 바로 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비리 고발자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민간 부문의 부패고발센터 운영을 지원키로 한 것도 같은 목적을 위해서다. 뇌물을 준 사람도 받은 사람 수준으로 처벌하도록 한 것이나 내부 비리 고발자에 대한 보호조치,시민 감사청구제 및 시민 감사관제도의 도입 계획도이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 민원행정의 부패 추방은 깨어있는 시민의식과 시민적 참여 없이는 성공하기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석우기자 swlee@ *부패방지 관련 법안들 정경유착 등 고질적이고 뿌리깊은 공직사회의 부패구조를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는 부패방지기본법과 자금세탁방지법 제정,공직자윤리법 및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개정 등이 추진되고 있다. 당초 국민회의는 부패방지기본법에 공직자윤리법 등을 모두 포함시키려 했으나 17일 부패방지종합대책 발표를 계기로 개별입법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본법에 관련법을 통합·규정하면 법체계가 복잡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가 지난 7월 국회에 제출,법사위에 계류중인 부패방지기본법은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국회에 제출된 기본법 내용 중 공직자윤리법과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자금세탁방지법 부분을 떼어내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패방지기본법은 부정부패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과 반부패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근거조항 등을 규정할 방침이다.부패예방,부패추방을 위한 시민 참여 확대,고발자 보호제 도입 및 보상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다.공무원이 경제적 이해와 연결되는 직무를 맡지 못하도록 하거나 스스로 회피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공직자윤리법은 재산등록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은 공직자의 불법재산 몰수 범위와 정리·보전절차 등을 명확하게규정하는 쪽으로 개정된다. 자금세탁방지법은 공직자가 금융거래에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심이 들면 해당 금융기관이 문서로 이를 보고토록 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금융실명제를 악용,뇌물을 받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다. 국민회의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들 법안을 모두 처리할 방침이지만 한나라당이 부패방지기본법에 특별검사제를 도입토록 주장하고,고발보호제 도입에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국민회의 정책관계자는 그러나 “특별검사제 도입문제는 별도로 논의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민간부문 내년 상반기 제시

    정부는 17일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한 부패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민간부문에 대한 반(反)부패 대책을 내년 상반기까지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검토중인 민간 분야의 부패방지 대책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하청 ▲기업의 비자금 조성 및 접대비 지출 ▲회계의 불투명성 ▲각종 구매와 관련한 리베이트 ▲불법 로비 등의 척결 방안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밝혔다. 정부의 민간 부문 부패방지 대책에는 세계은행(IBRD)이 추가로 제공하게 될 50만달러가 사용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도운기자
  • [사설] 부패척결이 關鍵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8·15경축사에서 “깨끗한 나라,정의의 사회를 만들겠다”며 부패척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부패 척결없이는 국정의 개혁은 없다’는 기본적인 인식으로 만난을 무릅쓰고 부패척결을 단행하겠다는 것이다.정부는 이같은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대통령 직속 ‘반(反)부패특별위원회’를 늦어도 이달 말까지 구성,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15명정도의 민간인 위원으로 구성될 이 반부패특위는 반부패 정책과 제도개선을 연구해서 부패척결과 관련,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고 공직자와 시민의의식개혁을 위한 교육과 홍보 등을 맡게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오늘날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밑에서 고통을 받는 것은 우리경제가 세계화 시대에 미처 대비를 하지 못해 국제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또한 재벌의 문어발식 방만한 경영과 무분별한 차입경영이 경제를 파탄으로 몰아 넣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두가지 다 그 밑바닥에 정경유착(政經癒着)이 원인으로 도사리고 있다는 것은 국민이면 누구나알고 있는 사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벌은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대기업들도 정치와 경제가 부패를 매개로 한통속이 돼서 잘 돌아가는데 “문어발이면 어떻고,국제경쟁력은 또 무슨 헛소리냐?”는 식이었다. 고위 공직사회는 물론 정치권도 당연히 부정부패에 깊숙이 발을 담그고 있다.12명이나 되는 국회의원들이 각각 부패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으며,민선단체장 2백48명의 13%인 32명이 비리혐의로 확정판결을 받았거나 재판에 계류중이다.정부가 IMF체제를 하루 빨리 벗어나기 위해 국정 전반에 걸쳐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패연합세력’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쳐 개혁에속도가 붙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이 적절하게 지적했듯이 국정 개혁의 관건(關鍵)은 부패의 척결이 아닐 수 없다.우리가 새로운 세기에 3류 국가로 전락하지 않고 세계 1류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자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금껏 우리사회를 총체적으로 갉아먹어오고 있는 부정부패를 철저하게 뿌리뽑아야 한다. 다음은 반부패특위의 기능과 권한에 관한 논의다.감사원과 검찰 등 기존의사정기관들은 업무의 충돌과 중복을 이유로 이 특위가 자문기관으로 남아있기를 바라는 것 같다.특위의 기능과 권한은 공청회 등을 통해 논의돼야 하겠으나,부패척결의 국가적 중요성으로 보아 부패 관련 시정권고권 정도는 특위에 줘야한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 중산층을 경제 중심으로 재벌·정치제도 철저개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새 천년에는 우리나라가 세계의 일류국가대열에 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나가자”면서 정치개혁과 경제 번영,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 실현,안보와 화해의 대북정책 추진,21세기 일류국가를 향한 희망 등 5개 분야의 ‘새 천년 선진한국’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비전을제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윤경빈(尹慶彬) 광복회장 등 광복회원과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4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희망과 번영의 새 천년을 열어갑시다’라는 제목의 경축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국정개혁 구상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금융소득종합과세 실시 및 부의 부당한 대물림 방지를 위한 세제개혁을 약속하고 “작년에 1인당 6,8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던 국민소득을 내년에 1만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02년까지는 2만달러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또 그때까지 사실상의 완전고용 달성,순수 채권국가실현 등의 계획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절대다수의 국민이 중산층이 되도록 힘쓰고,인간개발 중심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적극 펴나가겠다”고 다짐했다.구체적인 정책으로“임기내에 주택보급률을 100%로 높이고,중산층과 서민들의 주택구입자금과전세자금 융자지원을 확대하겠으며,2000년부터 중·고교생 40만명에게 학비를 무상지원하고 대학생 30만명에게 장기 저리융자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부패의 척결없이 국정의 개혁은 없다”고 지적한 뒤 “부패방지법 제정에 앞서 우선 대통령 직속으로 ‘반부패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재벌을 개혁하고 중산층 중심으로 경제를 바로잡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해 ‘재벌해체’를 강조했다.재벌의금융구조 지배 방지를 위해 순환출자와 부당 내부거래 억제,변칙상속 방지등 3개 원칙을 추가로 적용할 것임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무엇보다 우선 정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한 뒤 “여당인 국민회의부터 중산층과 서민 중심의 개혁적 국민정당으로 새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이어 “신망있는 인사와 각계의 전문가,활력있는 젊은층을 전국적으로 영입하고,여성의 비례대표 의석을 30% 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전국정당화를 위한 선거제도 도입과 선거공영제 강화,정치자금법개정,본회의 중심 국회,국가보안법 개정,인권법 제정등 정치개혁 및 개혁입법 구상을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새 천년’의 비전] 8·15경축사에 담긴 뜻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는 21세기를 맞아 우리가 나아갈 ‘개혁선언’이자 발전 청사진의 제시라고 할 수 있다.김대통령 스스로도 경축사에 대해 “새천년 선진한국의 기틀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제시”라며 “우리 모두 새천년을 선진국으로 만들어 나가자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광복절을 ‘20세기 마지막 8·15 경축일’로 규정,지난 100년을 좌절과 불굴의 헌신이 교차한 시기로 정리하면서 새 천년의 청사진을 제시한 경축사 곳곳에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김한길 정책기획수석 역시 “앞으로 남은 임기 3년반 동안의 청사진이자,21세기 한국의 모습을 담은 비전 제시”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개혁의 실종’을 우려했던 국민들에게 국민의 정부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제2의 취임사’의 성격을 갖고 있다.김대통령이 “개혁정부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할 것”이라고 역설했듯이,개혁의 강도와속도에 대한 강한 의지의 피력인 셈이다.내각제개헌 유보에 대해공식 사과하고 대선자금 문제를 언급한 것도 이를 위한 정지작업의 성격을 함축하고있다. 김대통령은 구체적인 방향으로 정치개혁과 인권법 등 각종 개혁입법,부정부패 척결,재벌개혁,교육개혁,생산적 복지 등 경제·사회 개혁정책을 제시했다.핵심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 깨끗하고 정의롭고,환경·문화·레저면에서 풍요로운 사회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또 약자에게도 공평한 사회가 되도록 하고,바르고 유능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요약된다. 김대통령의 신당 구상은 바로 이러한 정책방향에서 출발하고 있다.신당은새로운 ‘개혁주체세력’의 결집으로 총체적 개혁을 포괄적으로 실천할 수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또 오는 2002년까지 국민소득 1만2,000달러 달성,완전고용 등 경제발전의 중기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도 이들을 아우르기 위한 국정지표 제시라고 할 수 있다.이는 지역통합의 차원을 넘어 중산층과 서민이 중심이 되는 계층간의 화해와통합을 의미한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재벌 위주의 경제 및 사회의부정부패구조 해체 등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정책전환의 구상을 경축사에 담았다고 할 수 있다”며 “이는 김대통령 집권 2기의의지”라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새 천년’의 비전] 8·15경축사 분석 전문가 좌담

    백경남(白京男)동국대 사회과학대학장,안석교(安錫敎)한양대 경제학과교수,서경석(徐敬錫)한국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이 15일 오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경축사와 관련,대한매일신보사 편집국에서 좌담을 갖고 경축사내용을 분석,평가했다.좌담 내용을 주제별로 간추린다. ■ 총론?백교수 이번 경축사에서는 지난 100년을 회고하고 새천년을 국민과 함께모색하는 방향이 제시됐습니다.특히 줄기찬 민주화투쟁으로 5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뤘고 국민의 저력으로 IMF 위기를 극복한 의미가 포함돼 있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했기 때문에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일류국가로 진입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특이한 것은 지금까지 내각제 연기의 명확한 내용을 국민에게 말하지 않았는데 이번 경축사에서 개헌을 연기한 불가피한 이유를 짚었다는 점입니다. ?안교수 경축사는 역사적으로 두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하나는 취임후 1년반이 지나면 IMF를 극복하겠다고 밝힌 대통령이 1년반이 지난 지금 대차대조표를 밝힌 것입니다.두번째로는 다가올 밀레니엄에 나라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지,대통령의 철학과 비전,리더십을 보인 점입니다. ?서총장 다양한 분야에서 개혁 의지를 천명했다는 점에 의의를 둡니다.다만 국민에게 현실을 깨우치게 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최근 ‘장밋빛 미래’의 환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졸라맸던 허리띠도 이완돼 있습니다.집단이기주의는 사방에서 분출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아직은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니다.허리띠를 더 졸라매고 인내를 해달라”고 강조하길 바랐습니다. ■ 생산적 복지?안교수 지난 1년반동안의 구조조정에서 볼때 대규모의 중산층이 ‘한계집단’으로 전락하고 서민은 더욱 어려워지는 계층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고통분담을 강조했지만 고통이 특정계층에 가중된 탓입니다.계층의양극화 현상을 두고는 시민계층의 지지와 정치·사회 안정을 얻을 수 없습니다.때문에 대통령도 생산적 복지와 고용문제를 강조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복지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을지,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하나는 재원조달 문제입니다.그동안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재정적자가 누적 증대됐습니다.재벌개혁과 관련,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됐습니다.앞으로도 적지않은 공적자금이 들어갈 것입니다.이런 상황에서 복지부문에 필요한 세수,자금 확보는 어떻게 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또 생산적 복지의 기본핵심은 ‘인간 요인’입니다.인간개발을 통해 그것을 고용과 연결시켜 복지부분을 해결해야 합니다.인간교육이든 직업교육이?고용을 확대한다는 게 기본 핵심인데 아무리 정부가 투자해도 이것이 시장에서 흡수되지 않으면 사회적 갈등 요인이 됩니다.때문에 2002년에 완전고용을 실현하겠다는 말씀은 자칫 선언적 내용에 그칠 수 있습니다. ?백교수 과거 권위주의 체제에서 이뤄진 불평등한 사회자원배분 구조는 IMF체제 이후의 구조조정과정에서 어려움으로 작용했습니다.계층간 갈등의 심화는 사회불안을 야기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정상화를 위협하는 요소가됩니다.생산적 복지의 국정철학은사회의 갈등 관리와 통합정책의 필요성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IMF 이후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사회 양극화 현상과 실업,빈곤 등만성적인 사회문제를 치유하기 위한 적극적인 통합정책이 바로 생산적 복지의 배경입니다.구체적으로 내년부터 가정이 어려운 중고생의 학비를 무상지원하는 등 국민 전체를 새로운 성장과정에 동참시키고 사회연대를 창출하는계기를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여기에는 시혜적 복지가 아니라 사회통합을 위한 적극적·참여적 복지와 사회연대적 인프라 구축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구체적 키워드는 모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입니다.제대로 실현만 되면 복지국가의 기본틀이 짜여지고 복지국가 단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서총장 경축사에서 언급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은 시민·사회단체가 오랫동안 추구했던 것입니다.복지정책의 방향을 중산층 약화방지와 서민생활보호에 초점을 맞춘 것도 옳았습니다.그러나 시민의 참여나 동참을 호소하는 부분이 빈약합니다.정부 혼자 복지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복지확대에는 민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우리도 시민사회를 지탱하는 자발주의를 키워나가야 합니다.직능·봉사·사회단체 등 민간부문이 상부상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어야 합니다.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개혁정책의 입안에서부터 집행,평가까지 모든 과정에서 시민참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합니다.정부가 하고 있는 많은 일 가운데민간이 잘할 수 있는 것은 민간에게 이양을 해야 합니다.시민과 손을 잡으려는 참여민주주의와 시민사회 부분을 언급하지 않아 아쉽습니다. ■ 경제개혁?백교수 새천년을 향한 경제구상에서 재벌개혁을 다시 한번 천명했습니다. 경제구조를 재벌중심에서 중산층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분배정의를 실현하고 조세형평을 지향하려는 의지도주목됩니다. ?서총장 경제구조 전반을 효율적으로 바꾸려는 정부의 노력은 인정합니다. 노력의 요체는 재벌개혁이며 지금은 재벌개혁의 호기입니다.그러나 정부는지금 선단식 경영을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을뿐 자본과 경영세습에는 손을대지 못하고 있습니다.분명한 철학과 기준으로 접근하길 바랍니다. ?안교수 경축사에서 지적한 것처럼 지금까지는 IMF 경제위기에서 벗어나야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금융,공기업,공공부분,노동분야 등 4대부문의 개혁을 추진했는데 분야에 따라서 성과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절반의 성과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외국의 신용평가기관이 내리는 신용등급의 상향조정이라든지 동아시아의 외환위기를 겪은 국가나 브라질,러시아 등과는 달리 최근 경제성장률,실업률,국제수지,인플레 등 거시 경제지표로 볼때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는 데 인색할 필요가 없습니다. ■ 정치개혁?안교수 현 정부출범시 화두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였습니다.경제부문에는성과가 있었다 해도 과연 민주주의의 제도적 정착에 가시적 효과가 있었느냐는 판단에는 유보적입니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민주주의를 제대로 정착하기위해 일련의 제도개혁이 필요합니다.부정부패 방지법을 제정한다든지 정당법,선거관련법을 개정해서 투명한 정치·돈 안드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든지 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요구되는 개혁과제입니다. ?백교수 지역정당의 한계를 벗어난 전국정당화,선거공영제,고비용 저효율의 정치 청산을 주요 과제로 꼽았습니다.국회를 본회의 중심으로 운영하자는것은 토론정치를 중시하는 생각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이제는 대립과 분열,갈등,이기주의에서 화합과 통합,평화,개방주의로 나아가고 법과 상식이 지배하는 법치국가를 실현해야 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개혁성과 참신성을가진 전문가 그룹을 신당에 영입하겠다고 밝힘으로써 21세기에 적응하는 정당의 모습도 제시했습니다.중요한 것은 여성의 정치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대목입니다. ?서총장 시민단체는 한결같이 내각제를 하지 않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시민단체는 온 나라가 내각제 논란에 휩쓸려 우왕좌왕하는 사이 개혁이 물 건너가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소모적인 논란이 일찍 끝나 다행입니다.공동여당이 내각제를 단행했다면 국민적인 반대운동에 직면했을 것입니다. 사실 내각제 약속은국민의 의사와 상관없는 것이었습니다. 정치개혁에 우선 순위를 둔 대통령의 인식도 올바르다고 봅니다.지역당 구도를 벗어나 전국당을 만들 수 있는 제도,즉 중선거구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은 바람직했습니다.대통령이 남은 임기에서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것은 지역주의 정당구도를 타파하는 일입니다.김대통령이 나서지 않으면 안됩니다.호남,영남,충청당을 다음세대에 넘겨주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경축사에 개혁세력 대연합 제안이나 정책이념에 따른 정계 대개편선언 등이 빠져있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백교수 개혁이 성공하려면 광범위한 시민단체의 힘을 이끌어 낼 수 있는동기를 부여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미흡합니다.한편 대통령으로선 브랜드가인권·민주대통령인데 그런 맥락에서 인권위 설치를 강조하고 부정부패척결의지를 재천명한 것을 평가합니다. ■ 통일,남북문제?안교수 대북 포용정책을 선언한 뒤 가시적 성과가 나타난 것이 사실이지만 동시에 어느 때보다 지난 1년반 동안 대북정책이 안팎의 도전에 부딪혔습니다.대통령이 안보를 바탕으로 대북 포용정책의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것은 의미가 있습니다.남북관계에서는 통일을 지향한다기보다 관계 정상화가 중요합니다.독일의 경험이 중요합니다.서독이 통독(統獨)이 아니라 동서독관계의 정상화와 동독 주민의 기본권 신장에 주안점을 둔 것을 눈여겨 봐야합니다.대통령이 흡수통합을 하지 않겠다는 정책방향을 천명한 것은 이런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남북관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조급한 기대를 해서는 안됩니다.남북한 관계에독일의 ‘작은 걸음의 정치’를 원용해볼 수 있습니다. ?백교수 대북문제에서는 큰 효과를 노리고 세계에 터뜨리는 전시적인 행태가 아니라 벽돌을 쌓는 자세로 정책을 추진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지난 1년 동안 경제와 통일은 엄청난 도전과 시련에 직면했는데 대통령이 탁월한 위기극복 능력을 보여준 것이 사실입니다.바깥에서 우리의 포용정책을 지지하는데도 국민적 지지가 없다면 대북정책은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통합적인 통일정책이 필요합니다. ?서총장 대북관계도 정부·민간간 협력이 중요합니다.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민간지원의 의미는 중요합니다.지난 정권에서는 민간 지원의 규제가 심했지만 지금은 폭넓은 자유가 있습니다.오히려 문제는 우리 국민의 열기가 식었다는 것입니다.북의 냉담함이나 IMF체제 때문입니다.정부도 민간의 일이라고 방임만 할 것이 아니라 열기를 이어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백교수 시민단체가 인도적 지원을 반대하는 사람을 설득해야 합니다.그래야 대북포용정책이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분명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정책에 대한 당위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리 박찬구 김성수 이지운기자 ckpark@
  • 경축사 총괄 김한길·李起浩 수석

    8·15 경축사 준비를 총괄한 김한길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15일 “경축사는 지난 100년 동안의 민족사를 되돌아보고 21세기를 앞둔 국민의 정부의 국정 전반에 대한 개혁의지의 천명”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김대중대통령이문장과 토씨 하나 하나를 직접 챙겼다”고 전하고 “김대통령은 여러 문안중 가장 개혁강도가 높은 문구를 선택해 8·15 경축사에 대한 의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대통령 취임사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취임사준비 때보다 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김수석과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과의 문답. ?경축사에서 정치개혁을 가장 앞세운 이유는. 국민의 요구를 담은 것이다.특히 집권당 총재로서 인권과 복지를 중시하고21세기를 제대로 이끌 수 있는 개혁적 국민정당을 국민 앞에 언급한 것은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신당의 성격과 새로운 정치세력의 방향은 경축사 전반에 깔려있다.총체적 개혁선언을 이끌어 갈 정치세력이 필요하고,그래서 신당을 언급한 것이다. ?각 부처의 실천 프로그램이 작성된 배경은.지난해 경축사에서 밝힌 ‘제2건국’은 실천프로그램이 늦었다는 지적이 있었다.이번에는 경축사 작성과정에서부터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이 같이 고려됐다. ?부패척결위원회의 구성은. 15명으로 구성된다.14명은 민간인이고,정부쪽에서는 위원회 산하 반부패기획단 단장인 국무조정실장이 참여한다. ?재벌개혁의 의지가 무척 강한 것 같은데. (이기호 수석)재벌집단 형식이 아닌 개별적인 경쟁력을 충분히 갖춰야 한다는 구상이다.어느 재벌에나 해당되며,재벌 스스로도 느끼고 있다.국가 장래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경제사범은 엄격히 다루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재벌의 금융지배에는 소유구조도 포함되나.금융종합과세 실시 시기는. (이수석)경영지배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다보면 소유구조도 부분적으로개선될 것이다.금융종합과세 실시시기는 당정협의를 통해 수정될 수도 있으나 원칙적으로 대통령이 밝히게 될 것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고건서울시장 美하버드大 학술誌 기고문 요약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부패와의 전쟁-서울의 사례’를 주제로 쓴 기고문이 미국 하버드대가 발간하는 학술지 ‘아시아퍼시픽리뷰’의 여름호에 실렸다.기고문 내용을 요약한다. 지난 97년 국제투명성위원회가 조사한 부패지수에서 한국은 52개국 가운데34위를 차지했다.이 수치는 지난 30년 동안 ‘한강의 기적’을 구가해온 서울시의 현주소를 나타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서울시는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벗어버리는 것이 서울시정 앞에 놓인 핵심과제다. 공무원 사회에는 아직도 ‘시민들은 행정의 고객이자 감시자가 아닌 행정의 대상’이라는 개념이 남아있다.이 때문에 권위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있는현대사회에서도 관료와 시민 모두 과거의 제도적,행태적 틀 안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이 속에서 공무원들의 독직과 복지부동의 행태가 퍼지고 있다. 한국은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공무원 윤리헌장과공직자 윤리법,정보공개법을 제정하는가 하면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기 위한조치도 취했다.하지만 법구조가 다원적이고 복잡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감사기관 상호간의 갈등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빈자루를 꼿꼿이 세우기 힘들듯이 하위 공직자의 생활보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다.무엇보다도 부패추방의 파수꾼이 될 시민사회의 제도적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부패는 부패가 생기는 구조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철저하게 감시하며 부패공무원을 엄정하게 문책하는 시스템적 접근으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근본적인 개혁 없이는 부패척결이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우선 부패의 빌미를 제공하는 규제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공무원과 민원인의 유착을 제도적으로 막기 위해 공무원 지역관할제도 철폐했다. 또한 이권개입소지가 큰 민원업무 10개 분야 27개 사업을 골라 모든 처리단계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민원처리공개방’을 개설,시민과 상급자가 수시로 감시하도록 했다.‘햇빛보다 좋은 방부제는 없다’는 원칙에서다. 이와 함께 부조리신고엽서제나 서울신문고 등 민원인이 직접 시장에게 민원해결을 요청하거나 비리를제보할 수 있는 제도도 만들었다. 서울시 모든 부서의 청렴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한 뒤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청렴지수제’ 역시 시의 역점사업이다.시는 ‘운이 나빠서 걸렸다’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부정을 저지르면 언젠가는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공무원 스스로 비리를 저지르지 않는 공직풍토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벗기는 것이 중요한 시정목표이자 서울시민의 기대인 만큼 반부패투쟁과 시정개혁은 분리할 수 없다.취임할 때 시민과 약속한 ‘유리알같이 맑고 깨끗한 행정’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 정리 최여경기자 kid@
  • 8·15 대사면-賢哲씨 부분사면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에대해 잔여 형기를 면제하는 ‘부분사면’ 결정을 내린 것은 김씨 재수감에따른 정치적 부담과 사면에 반대하는 여론사이에서 내린 ‘고심끝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12일 상오 11시에야 최종 결심을 했다는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의 전언에서도 김대통령의 고민의 일단을 읽을 수 있다.20세기마지막 광복절을 화해와 용서의 전기로 삼으려 했던 김대통령은 법적용의 형평성에 대한 비난 여론과 ‘정치보복’이라는 평가 속에서 끝없이 고뇌했음을 뜻한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첫 3·1절 특사때부터 현철씨의 사면을 검토해왔다.이번에도 일찍부터 사면방침을 굳힌 것으로 확인될 정도로 그 의지가 확고했다. 무엇보다 대통령 당선자 시절 정치적 동지이자 경쟁자관계였던 김전대통령으로부터 간곡한 부탁을 받은데다 현철씨 문제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않을 경우 파생될 정치 부담을 늘 염두에 뒀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사면에 앞서현철씨가 재항고를 포기하는 등 청와대와 김전대통령측간의 교감 징후를 보인 것도 이를 뒷받침해주는 부분이다. 그러나 법의 형평성을 놓고 비등한 비난 여론이 걸림돌로 등장했다.‘라스포사 옷사건’ 이후 민심을 존중하는 정치를 약속한 터여서 김대통령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은 극히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결국 부분사면이라는 고육책을 선택,벌금과 추징금을 징수하고 복권은 시키지 않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절충점을 찾은 것이다.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도 “현철씨 재수감은 김대통령에게 인간적으로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국민의 요구 역시 현철씨를 다시구속하라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현철씨에 대한 사면이 불가피함을 강조해온 청와대측은 이번 부분사면 조치 역시 법적용의 형평성,부정부패 척결의지 등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손상되는 측면에 대해선 우려를 감추지 않고있다.다만 이러한 김대통령의 고민이 20세기의 잘못은 21세기를 맞으면서 지역갈등 해소 차원에서 매듭을 짓는 의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양승현기자
  • 賢哲씨 ‘부분사면’ 각계반응

    김현철(金賢哲)씨의 부분 사면조치에 대해 상도동측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국민회의는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정”이라고 평가했다.한나라당은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란다”는 짤막한 논평을 냈다. 정치권이 현철씨의 부분 사면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인 것과는 달리 3,000명 가까운 인사가 특사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일제히 환영했다. 상도동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있다.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12일 “일체 말하지 않겠다”며 굳게 입을 다물었다.“가족문제와 정치문제는 별개이며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정치행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하지만 상도동 기류는 “몸만 풀어주고 활동은 제약한 것”이라며 불만이라는 분위기다.현철씨의 한 측근은 “현철씨는 담담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깨끗하게 정리가 됐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치권 현철씨 부분 사면과 관련,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논평을통해 “국민의 여론 수렴과 21세기를 국민적 대화해속에서 맞이해야 하는것 등을 감안,깊은 고뇌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본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당은 사면반대의 입장을 건의해왔지만 국정을 크게 보는 안목에서 내려진 결정으로 받아들여 수용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특정인에 대한 사면문제가 이렇게 국민적 논란거리가 된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아픈 상처는 쑤시지 않는 것이 좋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시민단체 정부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를 포함,3,000여명에게 특별사면 등의 조치를 하기로 한 것과 관련,시민단체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현철씨에 대한 ‘잔형집행 면제’ 조치는 변칙사면으로서 국민을 우롱하는처사라고 일제히 반발한 반면 노동·공안사범 등에 대한 사면·가석방 등의조치는 잘 했다고 평가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 등 26개 시민·사회단체는 12일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철씨에대한 조치는변칙사면으로,현철씨를 즉각 재수감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각계각층에서 현철씨 사면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현정부가 현철씨에 대해 잔형집행 면제라는 변칙적인 방법을통해 사면하려고 하는 것은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포기선언”이라고주장했다. 고계현(高桂鉉) 경실련 시민입법부장은 “국민 대화합 차원에서 이번 사면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현철씨 등 비리사범을 사면해 의미가 많이 퇴색했다”면서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누누히 밝힌 대통령의 의지를 국민들이의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권운동사랑방 관계자는 “단병호 위원장,한총련 의장 등이 포함된 것은전향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준법 서약서를 쓰게 한 것과수배자에 대한 명확한 조치가 없어 아쉽다”고 했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hyun68@ 최광숙기자 bori@
  • 시민단체 “賢哲씨 사면 반대”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사면에 반대한다는 뜻을 재차 표명했다. 경실련,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주개혁국민연합,민주노총,참여연대,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환경정의시민연대 등 9개단체는 9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력형 부정부패사범인 현철씨에 대한 사면반대 입장이 계속 제기됐음에도 사면 가능성이 높아져감에 따라 다시 한번 반대 입장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집권여당은 김현철씨 사면에 반대하는 여론을 외면하고 이미 정해져 있는 결론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대통령과 여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김현철씨 사면은 사면 본래의 취지와 부정부패 척결과 개혁완성이라는 시대정신에 반하고 법의 형평성에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현철씨가 사면되면 대통령의 사면권 제한을 위한 법 개정 추진,헌법소원 제기,각종 집회 개최 등 다양한 반대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사면반대 의견서를 청와대 민원실에 냈다.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성명서를 내 사면 반대를 주장해왔으나 정부가 사면 계획을 철회하지 않아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대통령 자문기구인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도 현철씨에 대한사면 반대 입장을 대통령에게 공식 건의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광복회 주최 학술대회] 친일파 청산과 민족정기선양

    친일파 척결의 의의는 과거사 청산과 그로 인한 민족정기 선양으로 압축할수 있다.그러나 해방 54주년이 되는 현 시점에서 돌이켜 볼 때 두가지 모두만족스럽지 못했다.해방된 조국에서 친일파 척결은 단순히 과거사에 대한 회고나 보복차원이 아니라 민족과 국가의 장래를 위한 일종의 ‘정언적(定言的)명령’이었다.다시말해 일제하 민족반역자들에 대한 처단은 새 시대를 맞는 입장에서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자 시대적 당위였다고 할수 있다. 북한정권이 해방직후 친일파를 처단하면서 국가차원의 보훈정책을 편 것은바로 이 때문이었다.반면 남한은 친일파 처단은 물론 독립운동가들에 대한보훈정책 역시 6·25 이후에야 겨우 시작됐다.그러나 이 역시 군·경찰을 위주로 하고 있고 독립운동가들은 여기서도 뒷전이었다. 현재 우리정부의 보훈예산은 전체 국가예산의 1%에 불과한데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특히 독립유공자들이 받는 예우수준이 예비역 장성·영관급 장교들보다 낮은 것은 우리의 보훈정책이 얼마나 왜곡됐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이같은 사정으로 우리사회에는 일제잔재문제에 대해 거의 몰역사적·무비판적 견해가 팽배해 왔다.일제의 입장에서사용한 이조(李朝)·의병토벌·정신대·징용 등의 용어가 아무 비판없이 통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매국노의 후손들이 친일의 대가로 획득한 선조의 땅을 되찾겠다고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 국회는 매국노의 재산환수를 골자로 한 특별법 제정은 외면하고 있으며 사법부는 실정법 만능의 법정신에서 매국노의 재산을 보호해주는판결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사정이 이러고 보니 일본군 장교출신의 독재자가 ‘근대화의 기수’로 미화되고 있으며 친일파들이 사죄·반성은 커녕 역사왜곡조차 서슴지 않고 있다.‘시작은 언제나 늦지않다’는 서양격언을 되새기며 몇 가지를 제안한다.우선 순국선열의 생애와 애국정신을 담은 역사교육,국립묘지에 묻힌 친일파 제거,보훈업무의 재정비,친일파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정리=정운현기자 jwh59@
  • [광복회 주최 학술대회] 친일파 연구 어디까지 왔나

    해방후 친일파 척결문제는 새국가 건설과 함께 시대적 당위로 당시 우리민족앞에 주어진 양대 과제 가운데 하나였다.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해 이 문제는 친일파들의 조직적인 저항과 이들을 비호한 이승만정권의 방해공작으로무산되고 말았다.따라서 20세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도 이 문제는 아직도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있으며 결국 21세기의 숙제로 남게 되었다.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복회 주최,본사 후원으로 세종문화회관대회의장에서 열리는 ‘친일파 청산과 민족정기 선양’ 학술대회는 20세기에 발생한 문제를 세기의 끝에서 되짚어 본다는데 의의가 있다. 해방후 반민특위의 활동이 좌절된 이래 한동안 이 문제는 우리사회에서 공식 거론할 사회적 여건이 조성되지 못했다.재야사학자 고 임종국씨(89년 작고)만이 평생 이 문제를 천착해왔을 뿐 학계에서조차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방치돼 왔다. 친일파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논의는 90년대 이후 우리사회의 민주화 열기와 민족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점차 관련학계·재야연구자들의연구테마로 부각됐다.그러나 이미 당사자 상당수가 사멸한데다 관련자료의 부족으로 아직 체계적인 연구나 자료수집은 미비한 실정이다.반면 90년대 이후친일파문제가 우리사회 전반에서 공식 논쟁거리로 부각됨에 따라 관련 친일파들의 동상철거·서훈박탈·연구서 출간 등 사회운동 차원에서 큰 성과를거둔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90년대 이후 고조된 우리사회의 민족문제에 대한 자각과반성의 연장선상에서,20세기 정리차원에서 시도된 면도 없지 않다.따라서 이번 행사를 통해 친일파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속적인 연구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광복회는 서울대회에 이어 11일부터 23일까지 산하 11개 시·도지부에서 주제발표자들을 중심으로 연사를 초빙,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운현기자
  • 정부업무 분야별 심사평가 주요내용(하)-통일외교·행정분야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李世中)가 28일 발표한 정부업무 심사평가 보고서를 통해 지적한 통일·외교·안보 및 일반행정 분야 정책의 문제점은 다음과같다. ■ 통일·외교·안보 정부의 경협 활성화 조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어업 협력사업 및 소규모경제교류사업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중소기업에 남북협력기금을 장기 저리로 대출해주기 위해 추진중인 남북협력기금지원 지침 제정이 예산 관계 부처의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다.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위협이 증대되고 있으나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초기대응 전략과 개인 방호물자의 성능 및보유수준이 미흡하다.진돗개 1·2·3등 경계태세가 98년 7월 전면 수정됐는데도 경찰청의 통합방위 계획은 그 전의 부호를 사용하고 있다.예비군 작전 계획도 마찬가지다. 북한의 미사일 및 화생무기 등에 의한 군사위협을 재평가해 군사전략,국민방호 대책 등 전반적인 대비책을 완비해야 한다.적의 침투·도발 때 국가 방위체제를 효율적으로 통합,운용할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 병무청은 징병전담의사제 시행(4월),병역실명제 도입(10월 시행예정) 등 병무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강도높은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병무비리 대책이징병검사 등 병무행정의 개혁에 국한돼 있다. 따라서 징병 검사 뿐만 아니라 입대,복무,전역의 전과정을 포괄해서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특히 병역의무 대상이 귀국하지 않을 경우 보증인에게 500만원 내지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가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부터 금년 6월말까지 보증인에게 18억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대상자들의 대부분이 이의신청을 해 실제 과태료 징수액은 6억2,0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 일반행정 경제위기에 따른 실업자 증가,소득감소 등으로 민생침해 범죄가 증가하고있으나 효율적인 대책이 없다.지난 6월까지 주요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비교할 때 마약사범은 38%,살인은 25%,폭력범죄는 25%,조직폭력은 10%,성폭력은 14%가 각각 늘어났다.특히 기업형 범죄조직의 유통·금융업계 진출,첨단장비에 의한 사생활 침해,인터넷 음란물 범람 등에 대한 단속 및 예방활동이 미흡하고 검찰,경찰 등 관련기관간 공조체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범죄증가로 교도소 과밀화 현상도 심화돼 교정(矯正)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검찰은 검사윤리강령 제정(1월) 등 자체개혁 노력에도 불구,조폐공사 파업유도,옷 로비 의혹 등과 관련한 내부 인사의 품위손상 사례가 발생해 공정하고 깨끗한 검찰을 원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또한 사회전반의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척결하기 위해선 장기적,구체적인프로그램을 수립한뒤 체계적,과학적인 정보수집을 토대로 지속적인 단속을해야 하는데도 검찰수사는 기획수사,돌출사건 발생시 집중수사 등 일과성 단속에 그쳤다.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데도 구속 수사하는 관행이 여전하고 수사대상자를 보도진에 과잉노출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올 상반기 59.6%에 불과하다.자치단체 전체의 72%가 재정 자립도 50% 미만이다.지방교부세 법정률 상향조정 등 자치단체재정난을 완화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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