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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만에 남녀 농구 국가대표-프로연맹 협의체 구성…“국제 경쟁력 강화 위해”

    10년 만에 남녀 농구 국가대표-프로연맹 협의체 구성…“국제 경쟁력 강화 위해”

    약 10년 만에 대한농구협회와 한국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힘을 모은다. 농구협회는 24일 농구 국가대표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운영됐던 협의체가 부활한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남녀농구 국가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올림픽회관에서 첫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상견례를 겸한 자리에서 연령별 청소년 대표부터 성인 대표까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농구협회에선 정재용 상근부회장, 문성은 사무처장, 김화순 여자농구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 문경은 남자농구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고 KBL은 신해용 사무총장, 김성태 사무차장, 공금영 운영육성팀장이 뜻을 모았다. 여자농구는 한치영 용인 삼성생명 사무국장, 임태규 WKBL 운영관리팀장이 자리를 채웠다. 그동안 농구협회와 프로연맹은 유기적인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비판받아 왔다. 이번 협의체를 통해 남녀농구 국가대표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요건, 대표팀의 효율적인 운영 방식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 노상원 점괘 봐준 女무속인 “尹 생년월일 따로 있다고…김건희 언급은 안해”

    노상원 점괘 봐준 女무속인 “尹 생년월일 따로 있다고…김건희 언급은 안해”

    12·3 비상계엄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의혹을 받는 노상원(육사 41기) 전 국군 정보사령관이 전북 군산의 한 무속인을 수십 차례 찾아가 김용현(육사 38기) 전 국방부 장관 등 계엄 관련 군 관계자들의 사주와 점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노 전 사령관은 무속인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실제 생년월일은 국민에게 공개된 것과 다르다”고 자랑하듯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 개정면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여성 무속인 A씨는 24일 언론 인터뷰에서 “노 전 사령관이 2022년 2월부터 올해 초까지 셀 수 없을 만큼 자주 방문해 군인들의 사주를 물어봤다. 대략 20여 차례가 넘게 다녀갔다”고 말했다. A씨는 “다른 군인들은 정확히 이름이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데 김용현의 얼굴은 TV 뉴스를 보고 바로 알아봤다”면서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의 사주를 가장 많이 물었고, ‘이 사람이 잘 돼야 내가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은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미리 예약한 뒤 점집을 방문했다. 군인들의 사주가 적힌 메모나 사진을 들고 찾아와 점괘를 물었다. A씨는 “(노 전 사령관이) 계엄이라는 말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며 “‘중요한 일’이라는 표현을 썼다. 뉴스를 보고 나서야 그때 물었던 것이 저걸 말하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노 전 사령관이 확신하면서 “국민들이 알고 있는 윤 대통령의 생년월일은 전혀 다르다. (실제 생일로 따져 보면) 사주팔자가 다르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본인이 주장하는 윤 대통령의 생년월일이 언제인지는 말한 적이 없다고 A씨는 전했다. 공식적으로 알려져 있는 윤 대통령의 생년월일은 1960년 12월 18일이다. 노 전 사령은 A씨에게 “김용현이 최고 높은 자리(장관)에 올라갈 수 있느냐”, “나와 이 사람과 군인들이 뭔가를 하려고 할 때 같이 뭔가를 이루려고 하는 게 되겠느냐”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고 한다. 당시 김 전 장관은 대통령경호처장이었다. 노 전 사령관은 자신이 군복을 벗은 이유에 대해 “정권이 바뀌면서 내가 옷을 벗게 됐다”고 A씨에게 말했다고 한다. 노 전 사령관은 2018년 여군 교육생 성추행 사건으로 불명예 전역한 후 경기 안산시 자택에 점집을 차려 역술인으로 활동해왔다. 또 A씨가 “대통령이 임기 1년 남기고 탄핵될 것 같다”고 말하자 노 전 사령관은 “절대 그럴 일 없다.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탄탄해서 탄핵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노 전 사령관은 다만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언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주 명단을 잔뜩 가져오는 노 전 사령관에게 “금방 김건희 여사도 올 것만 같다”고 장난쳤으나, 노 전 사령관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 ‘판교 대기’ 탱크부대장 구삼회 등 입건…‘노상원 별동대’ 의혹

    ‘판교 대기’ 탱크부대장 구삼회 등 입건…‘노상원 별동대’ 의혹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4일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과 정성우 방첩사 1처장,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 등 3명을 입건하고 이들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구 여단장은 계엄 당일인 지난 3일 경기 안산시의 햄버거가게에서 있었던 ‘2차 회동’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지시로 휴가를 내고 판교 정보사 100여단 사무실로 가 대기하는 등 노 전 사령관의 ‘별동대’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구 여단장이 이끄는 제2기갑여단은 경기 파주시에 위치해 있으며 K1A2전차와 K200 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3개의 전차대대가 배속돼 있다. 구 여단장이 자신의 부대를 벗어나 판교 정보사 사무실로 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상계엄을 주도한 세력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방에 배치된 기갑부대까지 동원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차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이 이끄는 별동대 격의 ‘제2수사단’을 구성하려는 모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 여단장이 수사단장을 맡으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 기획관은 계엄 당일 구 여단장과 함께 100여단 사무실에 집결해 대기했다. 정 처장은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장악 임무’와 관련한 구체적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수단은 또 김봉규·정성욱 대령을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내란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범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첩했다. 이들은 지난 1일 햄버거가게에서 있었던 ‘1차 회동’에 참석해 노 전 사령관, 문 전 사령관과 비상계엄 관련 사전 모의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선관위 장악 등에 투입될 인원을 차출하는 등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선관위 장악 임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고동희 대령도 공수처에 함께 이첩했다.
  • “‘대통령 안가’를 술집 바 형태로 개조 의뢰…신뢰할 만한 제보” 野윤건영 주장

    “‘대통령 안가’를 술집 바 형태로 개조 의뢰…신뢰할 만한 제보” 野윤건영 주장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윤석열 정권 초기에 대통령 측에서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을 개조하려고 했다는 제보를 받은 게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가라는 특수성이 있어서 사후 취재나 검증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신뢰할 만한 제보였다. 왜냐면 그 업을 하고 계신 분에게 오퍼가 정확하게 갔던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정권 출범 직후 술집의 바 형태로 안가를 바꿔달라고 했다는 것”이라며 “(의뢰받은 업자가) 현장까지 가봤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공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 분이 공사까지는 너무 겁났던 거다. 보통 공사가 아니잖느냐. 안가고 경호관들이 다 보고 있는데”라며 “처음에는 하려고 했다가 중간에 드롭(포기)했다더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처음에 그 제보를 받았을 때는 황당했다. 제보받은 지 꽤 됐는데 국회에서나 언론에 말씀을 안 드린 이유는 상상력이 너무 비약됐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최근에 일어난 일들을 보니까 실현 가능했겠다. 과거 군사 정부 때처럼 술자리를 겸한 작당 모의가 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진행자가 12·3 비상계엄을 해제한 지난 4일 밤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 장관 등이 삼청동 안가에 모였던 것을 언급하자 윤 의원은 “그게 딱 맞아떨어진다. 바에서 술 한잔 하면서. 목적은 뻔하다”라고 말했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전 대통령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계엄 선포 이후 기관 장악 등을 지시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안가 관리는 모두 대통령경호처가 한다. 박종준 경호처장은 경찰대 2기로, 조 청장과 김 청장의 직계 선배”라며 “두 청장이 안가에 왔을 때 무슨 일 때문에 들어왔는지 경호처장이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 “국가 최고 기관서 불출마 종용…거부하니 나를 악마화” 이기흥 작심 출마회견

    “국가 최고 기관서 불출마 종용…거부하니 나를 악마화” 이기흥 작심 출마회견

    정부의 전방위 사퇴 압박에도 3선 도전에 나선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국가 최고 권력기관의 (불출마)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용산 대통령실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되면서 향후 파장을 예고했다. 이 회장은 23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42대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검찰과 경찰 수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2024 파리올림픽이 끝난 직후 정부 고위 관계자의 차기 선거 불출마 권유가 있었고, 이를 거부하자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감사원 감사, 국무조정실 합동조사에 이어 결국 검·경의 무분별한 강제 수사로 이어졌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이날 약 80분간 진행한 회견에서 “지난 9월 정부 고위관계자가 ‘3선까지 하실 필요가 있겠느냐’며 재벌급 기업 회장을 (후보로) 언급했다. 저는 재벌은 체육회 업무에 전념할 수 없기 때문에 대안으로 강창희 전 국회의장님과 다른 한 분을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해당 정부 관계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문체부 쪽은 아니고 그보다 더 위, 국가 최고 기관”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강 전 의장을 차기 체육회장으로 추천했던 사실을 처음 공개하며 “저는 애초 재임까지만 하고 끝을 내려 했는데, (정부가) 제가 물러날 수 있는 공간조차 없이 코너로 몰아넣었다. 여기서 물러나면 제가 모든 것을 인정하게 되는 꼴이 됐다”고 3선 도전 배경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해서 이렇게 나를 악마화하나’ 이런 생각을 했다”며 “검찰과 경찰 수사에서도 지금까지 똑 부러지게 뭐 나오는 게 없지 않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두 번의 임기 중 주력 사업으로 추진해온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을 골자로 한 체육계 비전을 제시하면서 “만약 제가 다시 당선된 뒤 국가스포츠위원회가 발족하거나 출범을 되돌릴 수 없을 정도의 단계까지 일이 진행되면 임기 중에라도 직에서 떠나 제 남은 삶을 정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1월 체육회 비위 여부를 점검한 결과를 발표하며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을 비롯해 8명을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국조실 점검단의 발표를 근거로 관련 법에 따라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고,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절차에 들어갔다. 선수촌 시설 관리 용역 계약과 관련해서는 체육회 고위 관계자와 업체의 유착 관계가 의심된다며 문체부가 5월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28일 진천 선수촌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감사원은 지난달 말 체육계의 고질적·구조적 문제, 부당한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이 회장까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차기 체육회장 선거는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까지 총 8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강 교수, 유 전 회장, 박 전 회장, 안 전 시장이 17일 단일화 논의를 시작했고, 22일에는 유 전 회장 대신 강태선 회장 측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다시 회동을 갖고 후보자 단일화 논의를 이어갔다.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 기간은 24∼25일이며, 다음 달 14일 선거가 진행된다.
  • 마은혁 후보자 “韓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해야”

    마은혁 후보자 “韓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해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이 적절하다고 했다. 마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다는 헌법재판서 입장에 동의하는가’라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국회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출한다면 대통령 권한대행은 선출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김정원 헌재 사무처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대한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권한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계엄 선포에 대한 헌재와 대법원의 태도는 ‘사법 심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야당 간사인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정치적 고려를 잠시 접어두고 국민을 위해 일할 헌법재판관을 선출하는 인사청문 절차에 신속히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 위해 서울시체육회 사무처 현장방문 실시

    김혜영 서울시의원,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 위해 서울시체육회 사무처 현장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10일 중랑구에 있는 서울시체육회 사무처를 방문, 최근 논란이 된 서울시체육회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후속조치결과를 보고받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 현장방문은 지난 11월 20일 김 의원이 서울시 관광체육국을 상대로 서울시체육회 내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시정질문을 실시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및 서울시 체육정책과장, 사무처 간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측은 김 의원이 시정질문에서 지적했던 ▲피해자-가해자 쌍방징계 문제 ▲ 직장 내 괴롭힘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이미 국가인권위원회 등 외부기관에서도 다룬 사안이지만 결국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김 의원이 문제를 제기했던 가해 직원의 서울시체육회 간부 대상 스포츠마사지 서비스 제공 의혹에 대해서는 실제로 근무 시간에 서울시체육회 간부들이 가해 직원을 통해 몇 차례 스포츠 마사지를 제공받은 적이 있었다는 점을 시인하며 부적절한 행위였음을 인정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 논란이 된 서울시체육회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둘러싸고 현재 가해 직원과 피해 직원 사이에 형사소송이 진행 중이고, 서울시 감사위원회 차원에서도 감사를 착수한 상황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소재 및 진위여부는 곧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그러나 피해 직원이 이번 일로 인해 산재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체육회에서 근무하면서 극심한 고통을 받았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므로 향후 서울시체육회는 피해 직원에 대한 2차 가해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피해 직원이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종전대로 담당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근무장소 분리 등 제반 환경을 마련하는 데에도 특히 신경써달라”고 요구하면서 이날 현장방문을 마무리했다.
  • [씨줄날줄] ‘정치 군인’과 군기 문란

    [씨줄날줄] ‘정치 군인’과 군기 문란

    1993년 3월 8일. 취임 11일째였던 김영삼 대통령이 김진영 육군참모총장과 서완수 기무사령관을 전격 해임했다. 이어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까지 모두 13개의 ‘별’이 한꺼번에 우수수 떨어졌다. 12·12 군사반란의 주축이었던 하나회 인맥의 뿌리가 뽑힌 것이다. 12·3 비상계엄 수사 과정에서 ‘경기특수’ 모임이 주목받고 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옛 기무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 핵심 4명이 김 전 장관의 경호처장 시절이던 지난해 11월부터 사적 모임을 이어온 데서 해당 기관들의 머리글자를 딴 이름이다. 김 전 장관과 여 전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고교동문인 ‘충암파’로 분류되고, 곽·이 전 사령관은 수도 방어의 핵심부대 책임자들이다. 계엄 이틀 전 ‘롯데리아 모임’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 체포 방안을 논의했던 사람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김모·정모 대령 등이다. 행동지시를 내리고 주도적 역할을 한 사람은 노 전 사령관으로 파악된다. 그는 김 전 장관과의 오랜 근무 인연을 바탕으로 군간부 인사에도 영향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민간인의 불법적인 군사작전 지휘가 가능했던 이유이기도 했을 것이다. 정보사의 군기 문란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엔 소속 군무원이 중국 정보요원(조선족)에게 군사기밀을 넘겨 대북·해외 첩보망을 붕괴시켰다는 논란을 빚었다. 문 사령관과 부하 여단장은 사태 해결에 매진하기는커녕 진흙탕 맞소송전을 벌여 부대 해편(解編)까지 논의될 지경이었다. 그러나 부대해편도, 문 사령관 직무배제도 지난 8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김용현 처장으로 교체된 뒤 흐지부지됐다. 계엄 사태 이면에 심각한 군기 문란이 똬리를 틀었다는 의구심이 높아진다. 진급에 목숨 건 일부 군간부들과 이를 악용한 소수 정치군인들의 음습한 유착. 철저히 파헤치고 수술하지 않으면 시대착오적 일탈과 군기 문란은 되풀이되지 말란 법이 없다.
  • ‘尹 40년지기’ 석동현 “내일 이재명 무고 고소…내란선전죄로 몰아”

    ‘尹 40년지기’ 석동현 “내일 이재명 무고 고소…내란선전죄로 몰아”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석동현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내란 선전 혐의로 고발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장차 변호인이 될 수도 있는 위치에서 뭐라 말한 것을 내란 선동·선전죄로 몰아 고발한 것은 당연히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의도적으로 모함한 것으로 무고죄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최고위원 중 누가 주도했는지 알 수 없으므로 대표성이 있는 이재명 대표와 김윤덕 사무총장을 공범으로 내일(23일)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무고성 고발은 이번 사태를 내란죄로 볼 수 없다는 견해를 가진 많은 법학자·교수·전문가·기타 여론 주도층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자유롭게 공개 의견 표시를 하지 못하게 할 의도”라며 “의사 표현의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겁박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대학 동기이자 현 정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지낸 석 변호사는 현재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대리인단의 대외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과 19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체포의 ‘체’ 자도 얘기한 적이 없다”, “(내란 혐의는) 전혀 당치 않다”, “‘나 내란합니다’라고 예고하고 하는 내란이 어디 있나”라며 대통령 측 입장을 대변한 바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일 “내란 수괴 윤석열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윤석열의 내란죄 죄책을 부정하고 있는 석 변호사를 내란선전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전후 과정을 글과 기자회견으로 정당화해 내란을 선전했다는 이유에서다.
  • 대통령경호처 “경호처장 12·3 비상계엄 전혀 인지하지 못해”

    대통령경호처 “경호처장 12·3 비상계엄 전혀 인지하지 못해”

    대통령경호처는 20일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경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데 대해 “12·3 비상계엄 관련한 내용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호처 관계자는 이날 “박 처장은 (지난 3일) 비상계엄 내용을 알지 못한 채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게 접견 연락을 취했다”며 “접견 자리에 배석하지 않아 내용을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조 청장 등은 “박 처장으로부터 ‘좀 뵙자 하신다’는 전화를 받고 윤석열 대통령 안가로 향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이날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박 처장을 조사하면서 민간인 신분으로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의 관계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호처는 “노 전 사령관과는 2015년 경호실 차장 퇴임 이후 전혀 연락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경호 보안상 설명하기가 어렵다”며 “국수본 특별수사단 참고인 조사에 성실히 임해 진술했다”고 했다.
  • 수사 속도내는 검·경…이기흥 “정권의 찍어내기 억지 수사” 완주 의지

    수사 속도내는 검·경…이기흥 “정권의 찍어내기 억지 수사” 완주 의지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의 비위 혐위를 두고 검찰과 경찰이 각각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이 회장의 체육회장 3선 도전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내년 1월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검경이 유력 후보인 이 회장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에 출마한 경쟁 후보들은 ‘반이기흥 전선’을 형성하며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잠행하던 이 회장은 최근 정권의 체육회장 선거 개입 정황을 폭로하며 완주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19일 체육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연이은 검경의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차기 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14일 열리는 42대 체육회장 선거의 후보자 등록은 오는 24~25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날까지 강신욱(68)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75)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 오주영(39)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 안상수(78) 전 인천시장 등 7명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가운데 강 교수와 박 전 협회장, 유 전 협회장, 안 전 인천시장 등 4명은 지난 17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긴급 회동을 한 뒤 큰 틀의 단일화 원칙에 합의하고 후보자 등록 하루 전인 23일까지 단일 후보를 내기로 했다. 채용비리 등을 이유로 정부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 회장은 자신을 둘러싼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아직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26일 후보자 등록에 앞선 ‘후보자 등록의사 표명서’를 체육회에 내면서 사실상 3선 도전을 알렸다. 이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직원 채용비리 및 제3자 뇌물수수와 시설 관리 용역 계약업체와의 유착 의혹 등이다. 이 회장 개인 비위혐의 수사는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체육회의 계약업체 유착 의혹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상혁)가 각각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이 회장 주거지와 차량, 서울 중구 한진빌딩 내 한진관광 사무실,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과 서울 송파구 체육회 사무실 등 8개소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해 직원 부정채용 등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이 회장 등 체육회 관계자 8명을 부정 채용(업무 방해)과 물품 후원 요구(제3자 뇌물), 후원 물품 사적 사용(횡령), 예산 낭비(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 수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5월 진천선수촌 시설관리 용역 부정 계약 의혹이 제기된 체육회를 수사하라고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국가대표선수촌은 국가 소유지만, 운영은 공공기관인 체육회가 담당한다. 침묵하던 이 회장은 자신을 둘러싼 수사가 ‘정권의 부당한 찍어내기 수사’라고 반박하며 정권 차원의 체육회 선거 개입 정황을 폭로하고 나섰다. 그는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정부가 내정한 차기 체육회장 후보가 따로 있다’며 선거 불출마를 종용하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내정 인사를 도와주면 다른 고위직을 주겠다는 제안을 들었다”면서 “국내 단체 중 굉장히 큰 총재직인데 나는 그 분야에 전문성도 없을뿐더러 다른 분야로 간다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이 언급한 자리는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그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정권과 대립해온 ‘희생양’임을 강조하고 있는 이 회장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23일을 전후로 출마 회견을 열고, 선거 개입과 관련한 추가 폭로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尹측 “대통령, ‘체포하라·끌어내라’ 용어 쓴 적 없다”

    尹측 “대통령, ‘체포하라·끌어내라’ 용어 쓴 적 없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체포하라거나 끌어내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19일 오후 서울고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도 법률가”라면서 “체포를 하라던가 끌어내라는 둥 그러한 용어를 쓰신 적이 없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석 변호사는 거듭 “대통령은 체포의 ‘체’자도 얘기한 적이 없다. 도대체 체포하면 어디에 데려다 놓겠다는 것인지, 그런 앞뒤를 좀 생각해 달라”며 “기본적으로 (대통령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직접 ‘체포 등 지시’ 부분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이런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 “‘탱크로 확 밀어버려’ 김용현 말에…육군 준장 판교로 갔다” 민주당 주장

    “‘탱크로 확 밀어버려’ 김용현 말에…육군 준장 판교로 갔다” 민주당 주장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오찬 자리에서 국회를 거론하며 “탱크로 확 밀어버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했다. 또 해당 오찬 자리와 그날 오후 있었던 ‘삼청동 안가모임’, 국군정보사령부 판교사무실 등에 집결한 국방부 및 군 고위 관계자들의 명단을 공개하며 “군 고위 현역 직위자들이 대규모로 비상계엄 사태에 개입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현, 계엄 당일 새벽 누군가 만나”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에 깊숙히 개입된 것으로 보이는 핵심 직위자들이 현직에 있으며, 이들의 문서파기와 증거은닉, 도주 등이 우려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단은 “김 전 장관은 3일 오전 11시 40분 국방컨벤션센터 오찬에서 ‘국회가 국방예산으로 장난질인데, 탱크로 확 밀어버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면서 “그 자리에 참석한 방정환 국방부 정책차장(육군 준장)은 당일 오후에 휴가를 내고 정보사 판교사무실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지휘 구조상 조창래 국방부 정책실장이 개입하지 않고서는 실행이 어려운 부분이 많다”면서 방 차장과 더불어 조 실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단은 또 김 전 장관과 가까운 민간인이 비상계엄 관련 증거를 인멸하고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사단은 “김 전 장관은 3일 새벽 관저에서 누군가를 만났는데,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양모씨라는 민간인”이라면서 “김 전 장관의 비서관 노릇을 하며 중요 인사들에 대한 접객 등 다양한 임무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씨는 김 전 장관이 자수하기 직전 휴대전화 등을 맡긴 인물”이라면서 “아직도 내란사건에 대한 증거를 인멸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삼청동 안가 모임에 김용현·박안수 참석”비상계엄 선포 3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이 참석한 ‘삼청동 안가모임’에 김 전 장관과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도 참석했다고 조사단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청동 안가를 관리하는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을 즉각 소환해 삼청동 안가모임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단은 계엄 당일 정보사 판교사무실과 윤석열 대통령의 전투통제실 등에 집결한 국방부 빛 군 고위 관계자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이들에 대한 의문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부터 정보사 판교사무실에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김봉규 심문단장, 구삼회 제2기갑여단장, 방 차장 등이 모였다. 특히 구 여단장이 있는 제2기갑여단은 경기 파주시에 위치해 있으며 K1A2전차와 K200 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3개의 전차대대가 배속돼 있다. 또 계엄 선포 직후 전투통제실에 박안수 총장과 정진팔 합동참모본부 차장,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호출됐고, 윤 대통령의 방문 당시 인성환 국가안보실 안보2차장과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면서 “이들에게 어떤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주장에 김 전 장관은 “허위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장관 측은 20일 “허위날조 사실이자 전형적인 반국가세력의 거짓 선동 책략”이라면서 “수사기관은 즉각 이들을 수사해 이들의 내란 책동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사단에 속한 의원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하는 한편 손해배상 청구와 국회의원 징계 청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통령 변호인, 외신 앞에서 “당당한 입장, 내란죄 동의 못해”

    대통령 변호인, 외신 앞에서 “당당한 입장, 내란죄 동의 못해”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가 19일 “윤 대통령은 법적 쟁점에서 당당한 입장이 분명하다”면서 “내란을 생각해본 적도 없으므로 내란죄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질의응답을 갖고 “국민 여러분에게 충격을 드린 것에 대해서는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앞으로 쟁점이 될 현안에 대해서는 시비를 가려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석 변호사는 “전세계에 전파될 기자회견을 통해 ‘나 내란 한다’고 예고하는 내란이 어디있나”면서 “윤 대통령은 법률가다. (정치인들) 체포 명령을 왜 하겠는가.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로 본 것”이라고 항변했다. 석 변호사는 수사기관의 소환 통보에도 출석을 거부한 것에 대해 “내가 말하기 어렵다”면서 윤 대통령 사건을 이첩받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석을 요구할 경우 응할지 여부에도 “변론팀이 구성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직무정지 해제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할지에 대해서도 “변호인단 구성이 끝나면 다시 입장을 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탄핵심판 절차가 시작되면 윤 대통령이 직접 변론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은 견해와 소신을 밝혀야 될 부분이 있다면 미루지 않고 직접 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석 변호사는 현재 최적의 변호인단을 구성하기 위한 심사숙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은 현재 관저에서 여러가지 중지를 모으고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2024년 관광산업 진단과 2025년 전망’ 전문가 좌담회 20일 개최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2024년 관광산업 진단과 2025년 전망’ 전문가 좌담회 20일 개최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은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HJBC 광화문점 컨퍼런스룸에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전문가들과 함께 ‘2024년 관광산업진단과 2025년 전망’을 주제로 ‘제2회 관광상생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좌담회는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김형우 원장(전 한국관광기자협회 회장)의 사회로 김철원 경희대학교 관광학부 고황명예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는다. 이어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대학원장(전 한국관광학회 회장), 김병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사무처장, 류광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김 원장은 “대한민국 관광산업은 최근 5년 사이 코비드의 시련, 계엄사태 파동 등 잇따른 악재로 K브랜드의 공든탑 마저 타격을 입게 되었다”면서 “당장 기후위기, 경기침체기 정책 대응 등 당면한 현안 극복에 진력을 다해도 모자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관광산업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전략과 혜안이 절실한 상황에서 전문가 좌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은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로컬푸드 브랜딩, 창의적 지역축제 기획, 스테이이형 관광 대안 제시 등 일련의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함께 관광분야 주요 이슈에 대한 관광상생포럼도 개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23일 열린 1차 포럼에서는 ‘기후위기와 관광’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 우리 현실에 맞는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 檢, ‘尹 내란혐의’ 사건 공수처로 이첩… 수사팀은 반발

    檢, ‘尹 내란혐의’ 사건 공수처로 이첩… 수사팀은 반발

    ‘중복수사’ 논란에 양측 전격 합의일부 검사 ‘항의성 연가’ 내홍 조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하자 수사팀 일부 검사들이 항의성 연가를 내는 등 내홍 조짐이 일고 있다. 일단 공수처가 이번 수사의 칼자루를 먼저 쥐게 되면서 중복 수사 논란은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은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육군참모총장) 전 계엄사령관 등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이첩 요청은 공수처가 철회해 검찰이 그대로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과 공수처 간 ‘중복 수사’ 논란이 커지자 양측이 전격 합의한 것이다. 검찰 내부에선 당혹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박세현 특수본부장은 사건 이첩 발표 이후 3시간 만에 수사 실무를 맡은 이찬규 부장검사 등과 대검을 찾아 심우정 검찰총장과 면담했다. 심 총장과 이진동 대검 차장은 이 자리에서 이첩을 결정한 이유 등을 설명하고 수사팀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본부장은 윤 대통령 사건을 넘기는 것은 사건의 핵심을 넘기는 것과 다름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일부 구성원은 돌연 연가를 내기도 했다. 검찰은 이미 윤 대통령에게 두 차례에 걸쳐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황이다. 그만큼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된 상황에서 사건 이첩이 결정되자 반발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대검은 “향후 수사 방향을 논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에 이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이른바 ‘계엄 3인방’을 구속하면서 속도를 내던 검찰이 한발짝 물러난 데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적법성 문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은 공수처가 적절하다고 판단해 중복 사건의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이에 응해야 한다. 2021년 이뤄진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결과로 내란죄가 검찰과 공수처의 직접 수사 대상 범죄가 아니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그동안 “검찰청법에 따르면 직권남용을 포함해 검사가 수사할 수 있는 범죄와 직접 관련성 있는 범죄는 수사할 수 있다”는 이유로 내란죄도 수사가 가능하다는 논리를 펴 왔다. 그러나 “수사권에 제한이 없는 경찰이 내란죄 수사 주체가 맞다”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 측이 중복 수사를 이유로 수사기관의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이 커진 것도 양측이 전격 합의에 이르게 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측 석동현 변호사는 지난 17일 “수사기관 두세 개 기관이 서로 경쟁하듯 소환 출석 요구, 강제수사 등을 하고 있는데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해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 주도권을 쥔 공수처는 곧 강제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긴급체포 또는 영장에 의한 체포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형사소송법에서 규정하는 긴급체포 요건인 ‘긴급을 요해 영장을 받을 수 없을 때’ 등에 부합하지 않고 현직 대통령인 점을 감안하면 구속영장에 의한 신병확보가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오동운 공수처장 역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질의에서 “영장에 의한 체포가 가장 적법하다”고 밝혔다. 다만 2021년 설립 이래 기소한 사건이 5개에 불과한 공수처의 수사 역량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당장 수사팀 규모만 보더라도 검찰 특수본은 30명(군 검사 포함)인 데 반해 공수처는 11명에 불과하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수사를 진행하더라도 기소와 재판은 공소권을 가진 검찰이 맡아야 해 향후 엇박자가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찰·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군사 경찰)가 모인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과 사전에 계엄을 모의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구속했다. 문 전 사령관도 체포했다. 다만 전날 조지호 경찰청장의 보안폰(비화폰) 서버 확보를 위해 대통령실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던 공조본은 자료 확보에는 결국 실패했다. 경호처는 이날 압수수색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자료 임의제출도 하지 않았다.
  • 여인형 “비상계엄 체포명단, 평소 尹이 ‘문제 있다’ 언급했던 사람들”

    여인형 “비상계엄 체포명단, 평소 尹이 ‘문제 있다’ 언급했던 사람들”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체포 지시를 받은 각계 인사 명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에 사석에서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던 사람들”이라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여 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체포 명단을 받았다. 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도 장관 지시였다”며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쯤부터 사적 모임자리 등에서 시국을 걱정하면서 ‘어려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건 비상조치밖에 없지 않냐’는 언급을 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대통령이 지난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김 전 장관에게 비상계엄을 선포할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도 진술했다. APEC에 불참하더라도 비상계엄을 단행하는 것이 어떤지 김 전 장관의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았다는 것이다. 여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는 자신과 통화를 한 적이 없고 이후에 상황 파악을 위해 두 차례 전화한 사실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 사령관은 윤 대통령에게 훈련이 부족하고, 군인들이 명령에 복종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이유로 올해 초여름쯤부터 계엄 선포를 만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자료 검토를 정성우 방첩사 1처장에게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과의 모임 등에서 그런 얘기를 들어 단순 자료 확보와 이해 차원이었고,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판단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광란의 칼춤을…” 대통령 담화문 줄줄 읽은 부산시의원

    “광란의 칼춤을…” 대통령 담화문 줄줄 읽은 부산시의원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을 옹호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뭇매를 맞은 데 이어, 같은 당 소속 부산시의원이 의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4차 담화문’을 줄줄 읽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18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제32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정채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윤 대통령의 담화문을 그대로 읽었다. 정 의원은 “5분 발언이 시의회에 맞지 않는 야당 의원들의 일방적인 내용으로 파행을 겪었다”면서 “고민하던 가운데 조금 전 윤 대통령께서 담화를 발표하시며 이 사태(계엄)의 원인이 된 내용을 말씀하셨다. 이 내용을 읽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윤 대통령이 이날 했던 4차 담화문을 읽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인가”,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됐다” 등 윤 대통령의 담화문이 그대로 본회의장에 퍼져나갔다. 이후 제한시간 5분이 초과돼 마이크가 꺼졌다. 이는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원석 의원이 “윤 대통령은 즉시 하야하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맞대응이었다. 전 의원은 “대한민국을 위기로 내몬 윤 대통령은 즉시 하야하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하며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해 정치, 경제,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위기에 빠졌다”고 규탄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했고 회의는 20여분간 중단됐다. 이후 회의가 속개돼 전 의원이 자유발언을 이어가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는 등 회의는 파행을 빚었다. 부산시의원은 모두 46명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42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2명이다. 시민단체 “계엄 비호하는 의원들 사퇴하라”앞서 같은 당 소속 박종철 의원은 비상계엄 당일 SNS에 “비상계엄을 적극 지지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는 글을 썼다. 이후 비상계엄이 해제되자 “주요 참모진도 모르고, 집권 여당의 지도부도 모르는 6시간 만의 헤프닝으로 끝나는 것에 허탈해하며, 계엄 해제로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글을 썼다. 이에 지역 주민들이 “계엄을 옹호했다”며 박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자 5일 SNS에 글을 올려 “결코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령을 지지한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시의회 의원들이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옹호한 데 대해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탄핵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었음에도 여당 내에서 위헌, 위법한 계엄과 내란을 인정하지 않고 비호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검찰,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 공수처로 이첩키로…중복 수사 해소

    검찰,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 공수처로 이첩키로…중복 수사 해소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넘긴다. 한 사건을 두고 여러 수사 기관이 수사 주도권 경쟁을 벌이면서 ‘중복 수사’ 논란이 커지자 수사를 일원화하기로 한 것이다. 대검찰청은 18일 공수처와 중복 수사 방지 방안을 포함한 공수처의 사건 이첩 요청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의 결과 공수처가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 사건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하게 됐다.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이첩 요청은 공수처가 철회하기로 했다. 비상계엄이 발생한 뒤 검찰, 경찰, 공수처가 다수의 고발장을 받아 동시다발적으로 수사에 착수했고, 공수처는 지난 8일 검찰과 경찰에 사건 이첩을 요청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은 공수처장이 수사의 진행 정도와 공정성 논란 등에 비춰 공수처가 적절하다고 판단해 중복 사건의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응해야 한다. 세 기관이 협의를 진행하던 중 공수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를 꾸렸고, 지난 13일 다시 검찰과 경찰에 사건 이첩을 요청했다. 지난 16일 경찰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건을 공수처로 보냈다. 검찰이 계속 자체 수사를 이어갔고, 수사 기관들이 중복으로 윤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하면서 수사 혼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에 2차 이첩 시한이었던 이날 오전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와 오동운 공수처장이 만나 전격적으로 이첩 범위를 협의했다. 협의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는 공수처에서 진행된다. 다만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직접 기소 권한이 없어 윤 대통령 조사를 마친 뒤 다시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한다.
  • 전원책 “尹 비상계엄, 절대 내란 아냐…김용현 구속 죄명 말 안돼”

    전원책 “尹 비상계엄, 절대 내란 아냐…김용현 구속 죄명 말 안돼”

    “사령관들 불법구속” 김용현 주장에 ‘공감’“계엄 발동은 대통령만…고도의 통치행위” 보수우파 논객 전원책 변호사가 18일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와 관련, “구속된 죄명이 내란죄인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전원책TV망명방송’에 올린 영상에서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는 절대 내란죄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변호사는 “저는 김용현을 옹호하진 않는다. ‘무슨 이런 어리석은 국방부 장관이 있나’하며 질타했다”면서도 “김용현의 주장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지난 17일 김 전 장관이 변호인단을 통해 낸 입장문 중 전 변호사가 동의한다고 밝힌 부분은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장관의 명령에 따라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 3명의 사령관이 불법적으로 구속돼 있다. 그 외에도 많은 부하 장병들이 불법수사로 고통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전 변호사는 “구속된 3명의 사령관 중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은 이른바 ‘충암파’ 3명에 들어가 있다. 그리고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은 사실상 윤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했다. 곽 사령관은 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했으나 자신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3명의 사령관에 이어 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까지 “모두 다 놀랍게도 내란죄에 연루됐다”며 “대한민국 사법부 왜 이러냐”고 비판했다. 그는 “경찰, 검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죄 운운하는 것은 처음부터 그렇게 잘못 짚었으니 이해를 하겠다. 그런데 사법부까지 왜 내란죄라고 판단하는 것이냐”며 내란 혐의로 김 전 장관과 군 장성들을 줄줄이 구속한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이번 사태 이후 줄곧 12·3 비상계엄은 내란죄가 될 수 없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혀왔다. 그는 지난 16일 YTN라디오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천대엽) 대법원 법원행정처장부터 ‘위법하고 위헌적인 비상계엄이었다’ 이런 소리를 한다”면서 “절대 내란죄가 되지 않는다. 법조문을 보면 간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형법 조문에)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문란 목적의 폭동한 자’ 이렇게 돼 있는데 그 폭동은 대법원에도 판례가 있다. 적어도 한 지역의 소요사태가 벌어져야만 한다”며 “그래서 예컨대 광주 사태라든가 이런 걸 나중에 12·12를 내란죄로 처벌한 근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전 변호사는 “그런데 이번 경우는 국회에 (계엄군) 280명이 갔다. 국회에 280명이 간 것이 무슨 폭동이냐. 말이 안 된다”며 “저는 군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잘 안다. 비상계엄 관련 지침은 수도권에 있는 모든 부대에 다 있다. 그런데 이번에 보면 도저히 미리 준비가 된 비상계엄은 아니었다. 병력 280명으로 무슨 비상계엄을 하느냐”고 덧붙였다. 전 변호사는 특히 “비상계엄에 맞는 요건이냐 아니냐 하는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그것을 발동할 수 있는 대통령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래서 고도의 통치행위라고 하는 것”이라며 “통치행위이기 때문에 사법 심사 행위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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