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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 에세이] 공직의 무게/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수요 에세이] 공직의 무게/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지방선거 전초전이 시작되었다.현행 공직선거법상 출마하는 국가공무원은 선거일 90일 전 사퇴해야 한다. 논어 ‘자장’ 편 유시유종(有始有終ㆍ시작과 끝이 있는 사람은 성인뿐)이 떠오른다. 어떠한 일이든 포부 있게 시작하지만 아름답게 마무리하기란 쉽지 않은가 보다. 공직의 무게(책임감)는 얼마나 될까. 이쯤에서 공직의 의미와 상징성을 짚어 보자. 개인의 유익보다 국가를 위한 헌신이라는 사명감이 요구된다. 취임 때 대통령부터 모든 공무원이 하는 공무원 선서나 공무원헌장을 보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공익을 우선시하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맡은 책임을 다하며,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를 적극 수행해야 한다. 출마를 위해 장관 2명과 청와대 비서관 16명이 사표를 던졌다. 전체 공직으로 가면 훨씬 많다. 비단 현 정권만의 문제는 아니다. 공직근무 중 선거직에 출마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직업 선택의 자유이긴 하지만 공직에까지 그런 가치를 우선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로 인해 공직은 공백 상태에 놓이고 선출직은 재선거를 치르게 된다. 결국 국민에게 또 하나의 부담으로 돌아오며 국민과의 약속을 위반하게 된다. 선거직 출마를 위해 공직을 그만둔다는 것은 임명권자에 대한 약속 위반이다. 공직자로 국민이 위임한 대표자의 인사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야 하며 본인이 물러나야 할 사유가 명백할 때 내려놓아야 한다. 공직을 다른 직책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삼아선 안 된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엔 공무원의 겸직과 정치적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 국회의원의 공직 진출은 겸직과 정치적 행위에 위배되는 것 아닌가. 국회의원과 공직자 중 어떠한 직에 더 충실해야 하는가 고민해 보았는가. 관행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선출직으로서 공직을 겸직하는 것은 대표로 선출한 국민에 대한 의무를 해태하는 것인지, 그 공직을 통하여 국민에게 100% 봉사할 수 있는 것인지, 선출직을 내려놓고 공직을 수행하는 게 바른 방향이 아닌지 질문해 볼 수 있다. 아니면 공직을 사양하는 게 옳은지 말이다. 공직자란 선택과 집중이 아닌 정무적 감각(통찰력)과 행정경험, 최고의 전문성(인지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 소명적 직업이다. 교수가 전문성을 담보로 선출직이나 임명직 등 공직에 진출하는 게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폴리페서(Polifessor)라는 말을 들으면 참 곤란하다. 학자적 전문성을 사회나 국가 정책에 반영하려고 애쓰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이를 이용해 공직 진출을 꾀한다면 폴리페서란 얘기를 들어도 지나치지 않다. 더욱이 교수들이 휴직이란 형태로 자리를 유지한 채 공직에 들어서고, 다시 교수로 복귀하는 것을 숱하게 본다.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하고 다시 교수직으로 돌아가는 것을 탓하는 게 아니다. 다만 휴직 상태로 교수 신분을 유지하고 입직하는 게 공직자로서 옳은 자세일까. 교수직을 사퇴하고 본인이 쌓은 전문지식을 국가를 위해 발휘하는 새로운 관행도 필요하다. 공직자의 자세, 임기 준수. 국정 운영은 선택이 아니며 전문성을 실험하는 곳도 아니다. ‘한번 해 보자’라는 자리가 아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훌륭한 능력을 가진 인재라면 공직을 떠나서도 어디서든 모셔 갈 것이다. 대통령 임명장을 받은 공직자라면 국가를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경륜과 역량을 헌신해야 한다. 개인의 욕심과 이득을 위해 거쳐 가는 장관이라면 ‘늘공’들에게 결코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 떠난 뒤에도 존경을 넘어 좋은 기억으로 남는 장관이 되는 꿈을 꾸자. ‘늘공’들에게 열정을 바쳐 헌신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위에서부터 보여야 한다. 상선약수(上善若水)라고 했다. 직업공무원들의 복지부동, 무사안일을 탓하기 전에 먼저 모범을 보여야 공직을 혁신하고 아울러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린다. 이제 불나방 같은 관행을 고쳐야 할 때다.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조세총괄정책관 임재현 △소득법인세정책관 이상율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장 장혁조△국가기술표준원 생활제품안전과장 김용태 ■국토교통부 ◇부장급 전보△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기획단 기획관 이용규△하천계획과장 강성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정보통신산업과장 홍성완△전파방송관리과장 박태완 ■전북도 ◇직위 승진△도민안전실장 직무대리 김양원△자치행정국장 직무대리 곽승기 ■예금보험공사 ◇임원 신규임용△이사 손형수 ■코레일 ◇본사△미래기획처장 양태훈△언론홍보처장 양광열△문화홍보처장 박진홍△안전관리처장 유종복△환경경영처장 유경종△관제실장 최병규△종합감사처장 이두형△경영감사처장 전장호△경영평가처장 김경재△총무처장 김영진△인사기획처장 한인숙△노사협력처장 김명환△복지후생처장 정영배△재무처장 신동진△자금처장 정세훈△계약협력처장 노춘호△스마트기획처장 박현정△IT신기술개발처장 정경우△해외사업처장 강석철△관광사업처장 윤재훈△수송운영처장 조민영△열차서비스처장 안종기△물류계획처장 박두호△물류마케팅처장 신상철△물류개발처장 서병섭△광역마케팅처장 도현철△광역운영처장 백승진△사업기획처장 원형민△역세권개발처장 박진성△차량계획처장 김광수△고속차량처장 백종길△전동차량처장 정진태△시설계획처장 이방우△전기계획처장 손명철△통신처장 유서혁△신호제어처장 안태수 ■청주교대 △대학원장(교육연수원장 겸임) 김재식△교무처장(교양교육지원센터 겸임) 강병직△학생처장(생활관장 겸임) 류미해△기획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박상우△학술문화원장 김현진△교육정보원장 남현욱△교육연구원장 임진영△과학영재교육원장 장지은△학생상담센터 전담교수 이은주△교육실습지원센터 전담교수 곽민석△국제교류센터 전담교수 이영아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에너지·환경분야 단장 이상협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 직무대리 이성기 상무△인사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 박상훈 상무△조달본부장 직무대리 김성환 상무△기술연구원장 직무대리 유희찬 전문위원△품질안전실장 직무대리 백종완 상무 ■신영증권 ◇이사선임△신탁사업부 오영표△FICC파생운용부 전윤구△영업부 이정환△채권운용부 이용규 ■파이낸셜뉴스 △국제부 부장대우(베이징 특파원) 조창원△건설부동산부장(직무대행) 윤경현△블록체인부장(마켓포커스 부장 겸직) 장태민△국제업무실 부국장 박종우 ■BNK금융그룹 ◇BNK금융지주△그룹감사총괄부문장 김상윤△그룹경영지원총괄부문장 최홍영△전무 김상홍
  • ‘물난리 외유’ 충북 도의원 4인방 지방선거 출사표

    ‘물난리 외유’ 충북 도의원 4인방 지방선거 출사표

    제명 김학철·박봉순·박한범 6·13 선거로 정치 연장 속셈 무소속 출마·복당 뒤 공천 시사“연수 논란 보다 일한 것 만 기억” 최병윤 체급 올려 음성군수 도전지난해 7월 5명이 숨지고 54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충북지역 수해를 외면하고 해외연수를 떠나 거센 비난을 받았던 충북도의원들이 모두 6월 지방선거 출마 결심을 굳히고 본격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수해 복구가 한창이던 와중에 8박 10일 일정으로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도의원들은 김학철(충주1)·박봉순(청주8)·박한범(옥천1)·최병윤(음성1) 의원 등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4명이다. 자유한국당 소속이던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 등 3명은 외유 파문 직후 당에서 제명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는 등 타격을 받았지만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가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생명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박한범 의원은 무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하고 지난 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옥천은 동네가 좁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살아온 저의 삶을 잘 알고 있고, 그분들이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지난해 해외연수 때문에 시끄러웠지만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학철·박봉순 의원은 한국당에 복당한 뒤 공천을 받아 도의원 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봉종근 한국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은 “이들이 복당하고 싶다는 의사를 당에 전해 왔다”며 “아직 심사절차가 시작되지 않았는데, 제명된 지 1년도 안 된 이들의 복당을 중앙당이 승인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구에 도의원 선거 공천을 신청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국당이 극심한 인물난을 겪고 있어 복당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충주에서는 김 의원의 복당을 위한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충주 유권자들은 ‘김학철’을 의정활동을 열심히 한 도의원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복당이 안 되면 무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애국당에서 러브콜이 오고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은 체급을 올려 음성군수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최 전 의원이 지난해 8월 의원직을 사퇴하자 지역정가에서는 제명을 피해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가 음성군수 선거에 출마하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이광진 충북도의원, 조병옥 전 충북도 균형건설국장 등과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최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수해가 발생하지 않은 음성지역 선거는 해외연수 파동과 무관할 것”이라고 했다. 송재봉 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는 “공당이라면 복당과 공천 심사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후보들은 걸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안철상 “대법관 제청절차 5월까지 개선”

    안철상 “대법관 제청절차 5월까지 개선”

    대법관의 임기 폐지 여부 질문엔 “입법사항이라고 생각한다” 밝혀 “대법원 개혁 속도 느리다” 질타엔 “국민에 불안 줄 수 있어 신중해야”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20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오는 5월까지 대법관 제청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안 처장은 “대법관 제청 절차 개선의 대체적인 일정을 고지했으면 좋겠다”는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8월 1일자 대법관 3명의 취임이 예정됐는데 적어도 두 달 전까지는 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동안 대법원장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에 자신이 원하는 인물을 심사 대상자로 정해 왔다. 대법원은 이 같은 관행을 뒷받침하는 관련 규칙 조항 삭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정해진 일정이 없는 개혁은 마냥 늘어진다”고 당부했다. 여야 의원은 대법원의 개혁 의지를 질타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법관 인사 제도에 대해 “개혁 속도가 느리고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사법개혁이 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안 처장은 “국민의 균형추 역할을 하는 사법제도는 쉽게 바뀌면 불안감을 줄 수 있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을 이원화하고 (고등법원에서만 근무하는) 고법판사를 보임하는 인사이원화 제도는 아직 (구체적인) 지향이 드러나지 않아 추상적 단계”라며 “좀더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의 개업 제한을 물었다. 안 처장은 “관련 법안이 나온 것으로 알지만 직업이 없는 것도 문제라 다른 대안이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안 처장은 또 현행 6년인 대법관의 임기 폐지 용의를 묻는 질문에 “입법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법원에 대한 국민 신뢰가 낮다고 지적하면서 사법행정을 맡을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사법평의회 필요성을 제기했다. 안 처장은 “사법평의회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이뤄지지 않은 유럽 국가에서 사법부 독립 방안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사법 독립이 완벽한 우리나라에서 사법평의회 도입은 반대로 가는 개혁”이라고 대답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국법관회의는 물론 사법발전위원회 역시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사법 개혁 운운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성폭력 적폐 개헌으로 해결해야” 성차별 해소 국가의무 명시 촉구

    “성폭력 적폐 개헌으로 해결해야” 성차별 해소 국가의무 명시 촉구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대학교수의 연이은 사망 등 미투 운동으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각종 시민단체가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미투 운동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보자는 주장이다.젠더국정연구원,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등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성차별 해소를 위한 개헌여성행동’은 19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국회는 미투 운동에 개헌으로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청와대 측에 면담을 요청했다. 개헌여성행동은 “현재 헌법이 모든 개인의 평등을 보장하고 있지만 성별에 따른 차별과 폭력은 점점 심화돼 왔다”면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제거하기 위한 국가의 의무를 헌법에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차별 해소를 위한 평등권과 기본권 개헌 또한 주요 의제로 삼아 만연한 성폭력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4년 중임제’ 등 권력구조 개편에만 초점을 두고 있는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서 성 평등 보장과 관련한 개정안도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회견에서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헌법 개정안에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없애기 위한 국가의 의무를 구체화하고,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사회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야 한다”면서 “보다 구체적으로는 국가가 성별에 의한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 하고, 선출직·임명직 등 공직에서 남녀 동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헌법에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방림 한국여성정치연맹 총재도 “국회에서 여성 대표성은 17%에 불과하다”면서 “공직에서 남녀 동수 참여 보장을 통해 여성의 정치 참여 비율이 높고 성 평등 수준이 높은 북유럽 선진국처럼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수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미투 운동은 누구도 성폭력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성차별적 사회 구조 속에서 불평등한 문화를 개혁하자는 요구”라면서 “지금 여성들은 미투를 넘어 개헌을 통해 성 평등 민주주의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자 헌법개정여성연대 사무처장도 “헌법으로 성폭력이라는 뿌리 깊은 적폐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개헌을 해도 소용이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성차별, 성폭력 문제부터 먼저 손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홍준표 ‘마이웨이’, 한국당 ‘부글부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마이 웨이’식 리더십을 두고 당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방선거 후보 사이에서는 ‘단수 추천’을 두고 ‘정치 사기’라는 말까지 나온다. 경선 없이 한 명의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단수 추천’은 말만 다를 뿐 사실상 홍준표식 ‘전략 공천’이란 주장이다. 조기 공천 지역에서는 ‘탈당’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19일 한국당이 서병수 현 부산시장을 부산시장 선거 후보로 단수 공천한 것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반시대적, 반개혁적 길을 걷다 망한 새누리당의 전철을 답습하는 한국당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장 후보에 도전했던 박민식 전 의원도 이날 “오로지 홍 대표의 뜻에 맞춘 각본대로 공천 과정이 진행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 카드가 무산된 서울 지역에서도 홍 대표를 향한 비판이 나왔다. 서울시장 공천을 신청한 김정기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원래부터 전략 공천 예정이었다면 서울시장 후보는 왜 공모했나. 정치 사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지난 16일 부산 서병수 현 시장, 인천 유정복 현 시장, 울산 김기현 현 시장, 충북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 제주 김방훈 전 제주 정무부지사 등 5개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해 조기 공천을 단행했다. 이번 주에는 강원, 경기, 대전 지역 후보를 확정 지을 예정인데, 이들 지역도 단수 공천이 될 가능성이 커 추가 반발이 예상된다. 홍 대표의 전략 영입이 신통치 않은 것도 이 같은 반발과 맞물리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 전 처장을 비롯해 홍정욱 헤럴드 경제 회장 등 홍 대표가 직접 영입에 나선 인물이 모두 난색을 보이면서 홍 대표의 리더십도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잡음이 계속되자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공천에는 늘 잡음이 있기 마련”이라면서 “깜도 안 되는 사람들이 공천 신청을 하고 공천에서 떨어지면 당과 나를 비난하고 다니고 있다”고 반박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甲男세상, 乙女의 반격-2부] 나도 성폭력 피해자인데 폭로도 못하고… ‘우울증 여성’ 는다

    [甲男세상, 乙女의 반격-2부] 나도 성폭력 피해자인데 폭로도 못하고… ‘우울증 여성’ 는다

    잊고 싶은 악몽 떠올라 우울감 미투 보며 가슴 답답해 불면증 아무것도 못한 무력감에 참담 “직장에서 너는 당한 것 없느냐” 주변의 과도한 관심도 스트레스 “처녀 같다 등 성희롱인 줄 몰라” 50대 이상 여성들 가장 충격 권력 뒤에 숨은 추악한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태풍으로 자리잡았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에 경종을 울리며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미투 폭로 가해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앞서 서울신문은 ‘갑남(甲男) 세상, 을녀(乙女)의 반격’ 첫 번째 시리즈인 ‘권력의 사슬을 끊자’를 통해 조직 내 발생하는 위계에 의한 성폭력의 문제와 피해 사실 폭로 뒤 이어지는 무고죄, 역고소 등 법적인 문제를 짚어 보았다. 두 번째 시리즈 ‘미투가 바꾸는 세상’에서는 미투 운동으로 변화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진단하고 2차, 3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미투 운동 때문에 억지로 잊고 지냈던 ‘악몽’이 되살아나 너무나 힘듭니다.” 물류회사에 다니는 김모(32)씨는 최근 좌절감과 우울감이 생겨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사회 전반에 확산된 미투 운동 때문에 과거 직장 상사에게 당했던 각종 성희롱과 성추행의 기억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김씨는 18일 “4년 전 남자 직장 상사가 밤에 숙직실로 불러 놓고, 침대에 걸터앉아 ‘몸매가 좋다’며 희롱한 적이 있다”면서 “미투 운동의 취지는 좋지만 희미해져 가는 기억이 강제로 소환돼 정신적으로 힘들다. 그렇다고 폭로하자니 보도되는 다른 사례에 비해 미미한 것 같고, 또 죄를 묻는 것도 귀찮은 일이어서 참 괴롭다”고 토로했다. 미투 운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적지 않지만 과거의 아픈 기억을 상기시켜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종의 ‘트라우마 상기 효과’다. 실제 직장인 안모(26)씨는 미투 운동이 시작된 이후 심리적인 불안감에 시달리다 급기야 불면증까지 생겼다. 직원과의 술자리에서 아버지뻘 되는 유부남 상급자에게 “너만 보면 설렌다”, “주말에 만나자” 등과 같은 말로 성희롱을 당했지만 폭로하지 못하고 억누르고 있다 보니 마음의 병이 도진 것이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은 “최근 전화 상담자 가운데 과거의 피해 사실을 되새기며 우울감을 표출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미투 운동과 관련한 주변의 과도한 관심도 문제로 지적된다. 배려해 준답시고 피해 사례를 얘기해 보라며 미투 운동을 강요하는 분위기에 질색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직장인 유모(33)씨는 “미투 운동이 시작된 이후 주변에서 ‘너는 당한 것 없느냐’고 계속 물어봐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피해 사례를 꺼내면 끝도 없는데 꺼내봤자 나만 더 힘들어질 것 같아 어쩔 수가 없다”고 말했다. 미투 운동을 계기로 그동안 자신이 범죄의 피해자였음을 깨닫게 되면서 받는 충격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50대 이상의 중년 여성들이 느끼는 충격파가 다른 세대보다 큰 편이다. 주부 최모(54)씨는 “예쁘다, 처녀 같다는 말이 성희롱에 해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지금 생각하면 과거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사회에선 성희롱에 너무도 둔감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주부 전모(62)씨는 “미투 운동 초반에는 ‘어떻게 여자가 그것도 못 참고 저러나’,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저러나’라며 폭로하는 게 조금 과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싹 바뀌었다”면서 “이 나이에 폭로해 봤자 누가 관심을 두겠냐마는, 내가 당한 것이 성폭력이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는다”고 전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여성들 대다수가 남성 위주의 사회라는 걸 알면서 살아왔음에도 최근의 보도에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여성들이 피해자와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사회에 대한 분노와 불안감을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는 미투 보도와 거리를 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흥행 빨간불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흥행 빨간불

    후보 점차 줄어 당내 경선 3명뿐 관심 떨어져 박원순 대세론 유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8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정봉주 전 의원도 이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후보만 되면 곧장 당선과 마찬가지라는 기대 때문에 관심이 높았다.●정봉주 “출마”에도 민주당 복당 불투명 그렇지만 평창올림픽 직후 뜨거운 경선 레이스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나둘씩 후보가 줄어들면서 이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결국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김이 빠지는 모양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출마선서식을 열고 “서울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며 ‘숨 막히는 서울’을 ‘숨 쉬는 서울’로 바꾸기 위한 환경·경제·문화 분야의 3대 비전을 제시했다.성추행 의혹으로 민주당 복당이 어려워진 정봉주 전 의원도 이날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 파크’에서 “서울시는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며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과 정 전 의원의 출마 선언에도 정작 민주당 내 관심도는 낮은 편이다. 당초 박 시장을 비롯해 6명까지 거론되던 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군은 박 시장을 비롯해 박영선, 우상호 의원 등 3명으로 줄어들었다. 정책통이던 민병두 의원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아예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현희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복당 자체가 불투명하다. 이러다 보니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박 시장의 대세론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이번 주 결선투표제 도입 논의 한 후보 관계자는 “대형 이슈가 너무 많아서 정책 이야기를 하면서 관심을 모으기는 어려웠다”라며 “(서울시장 후보 경쟁은)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후보 간 합종연횡을 통해 박 시장과의 1대1 구도를 만들어 경선의 묘미를 배가해야 하지만 그럴 여유가 없다. 여기에 6월 전까지 국민적 관심이 높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정책 대결을 펼칠 시간도 부족하다. 또 다른 후보 관계자는 “정책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짧을 것 같다”며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단 이번 주 중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결선투표제의 도입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연, 홍준표 대표에 불출마 뜻 전달 윤곽을 드러내는 듯했던 야권 후보도 또다시 안갯속이다. 이 전 처장은 홍준표 대표에게 “서울시장 출마 요청 건과 관련해 대표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석연 전 법제처장,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 ‘문자’

    이석연 전 법제처장,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 ‘문자’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이석연(63) 전 법제처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야심 차게 추진한 이 전 처장 영입이 무산되면서 한국당은 또다시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인물난에 시달리게 됐다.이 전 처장은 18일 이같이 입장을 정하고 홍준표 대표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전 처장은 홍 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울시장 출마 요청 건과 관련해 제가 지금까지 견지해 온 삶에 충실하기로 했다”며 “대표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이어 “혹시 이번 일로 대표님과 당에 누가 됐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難作人間識字人’(난작신간식자인·지식인 노릇을 하기 참으로 어렵구나)이라는 매천 황현 선생의 외침이 뇌리를 스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홍정욱 헤럴드 회장에 대한 영입을 시도했지만,홍 회장이 고사하면서 무산이 됐다.또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홍 대표는 이 전 처장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영입작업을 벌여 왔다. 다음은 이 전 법제처장이 보낸 문자 내용이다 홍준표 대표님께 서울시장 출마 요청 건과 관련하여 제가 지금까지 견지해 온 삶에 충실하기로 하였습니다. 대표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혹시 이번 일로 대표님과 당에 누(累)가 되었다면 송구스럽 다는 말씀 드립니다. 매천 황현 선생의 외침이 뇌리를 스치고 있습니다. 難作人間識字人(지식인 노릇하기 참으로 어렵구나) 건투하시길 빕니다. 2018. 3.18 이석연드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남선관위, 전국 최초로 ‘정책개발지원단’ 발족

    전남선관위, 전국 최초로 ‘정책개발지원단’ 발족

    전남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 선거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정책개발지원단’을 발족했다. 전남도선관위는 지난 13일 오는 6월 실시하는 제7회 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정착을 위해 9개단체로 참여한 ‘우리전남 정책개발지원단’ 출범식을 가졌다. 대한노인회전남도연합회, 전남도농업인단체연합회, 한국수산업경영인전남연합회, 목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전남도지체장애인협회, 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 전남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 전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 광주·전남총학생회협의회로 결성됐다. 이들은 지역의 현안문제와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정책과 공약을 적극 수집해 나가기로 했다. 결과물을 정당과 후보자에게 전달해 정책 선거를 약속받고 촉구의 장을 마련해나간다는 취지다. 김정곤 전남선관위 사무처장은 “정책개발지원단은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각종 공직선거에서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野 서울시장 연대하나… 촉각 세우는 민주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군이 가시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 분위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야권이 내세우는 인물이 누구인지보다 후보 단일화가 선거에 미칠 영향력을 계산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전략공천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밀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16일 안 전 대표를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안 전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선으로 물러난 지 한 달여 만의 당 복귀에 대한 소회 등을 밝힐 계획이다. 안 전 대표는 트위터에 “새 사람을 찾고, 숨겨진 인재를 발굴해 당의 활력을 찾겠다”며 “함께해 주시면 이긴다. 고맙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야권의 움직임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김현 대변인은 15일 “인지도가 낮은 후보를 통한 사실상 야권연대를 위한 포석이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며 경계했다. 이 전 처장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후보로 출마 선언을 했다. 그러나 인지도가 약해 나경원 의원에 밀려 결국 출마 뜻을 접었다. 이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인지도가 약한 이 전 처장 카드를 한국당이 선택한 건 야권연대라는 포석을 깔려는 의도가 더 강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정당별 경쟁보다는 인물 경쟁이기 때문에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박원순 시장이 크게 앞서고 있어 문제는 없다”면서도 “보수 야당이 연대해 표가 갈리는 게 아니라 합산되는 걸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박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는 게 유력한 상황이다. 우 의원은 지난 11일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며 출마 선언을 했다. 박 의원은 18일 ‘숨 막히는 서울에서 숨 쉬는 서울로’라는 슬로건으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민 앞에 선서하는 방식으로 출마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박 시장 측에서는 김종욱 정무부시장이 본격적인 선거 준비를 위해 조만간 사퇴할 예정이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최대한 늦게 출마 선언을 하고 조용히 선거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 측은 시정은 뒤로하고 선거 준비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시정에만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정봉주 전 의원도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미뤘던 출마 선언을 18일 할 계획이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에 대해 논의했고 19일 최고위에서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시장 선거 ‘이념 대결’ 되나

    서울시장 선거 ‘이념 대결’ 되나

    홍준표, 설 직후 출마 요청 알려져 李 “다음주 초까지 출마 여부 결정” 진보 박원순과 대결 가능성 높아져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64) 전 법제처장 카드가 급부상하면서 서울시장 선거가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진보진영 시민운동가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보수진영 시민운동가를 앞세워 ‘이념 대결’ 양상의 선거판을 짜겠다는 것이다. 이 전 처장은 제1호 헌법연구관으로 오랫동안 보수진영에서 시민운동을 해 왔다. 이 전 처장은 15일 “다음주 초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해 한국당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쪽으로 치우친 사회 분위기를 바로잡고 중도 보수세력이 설 땅을 복원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다만 과거처럼 시민운동 영역에서 활동할지 정치판에 뛰어들지는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지난 2월 설 연휴가 끝난 직후 홍준표 한국당 대표로부터 직접 서울시장 출마 요청을 받았다. 이 전 처장이 출마를 결심하면 두 번째 서울시장 도전이 된다. 그는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당시 박원순 후보에게 맞서는 범여권 단일 후보로 출마를 준비한 바 있다. 출마를 결심하면 무난하게 전략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이날 이 전 처장을 거론하며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영입인사의 경우 전략공천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며 전략공천의 의지를 내비쳤다. 홍 대표는 “이 전 처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창립 멤버이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당시 거기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거는 좌우 대결로 이 전 처장이 나오면서 색깔과 본질이 분명해졌다”면서 “(두 후보 간 대결이 성사되면) 아마 빅매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선거에) 절대 못 나오며 나오면 한참 떨어지는 3등이다. 정치적으로 자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에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의 발언치고는 참으로 치졸하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안팎에서는 당의 처지를 고려할 때 ‘이석연 카드’가 ‘최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젊고 참신한 후보는 아니지만 선거 프레임을 짜는 데 유리한 ‘안정감 있는 후보’라는 평이다. 한국당에는 그동안 마땅한 서울시장 후보가 없었다. 영입을 시도했던 홍정욱 전 의원은 일찍이 영입 거절 의사를 밝혔다. 지난 13일 마감한 한국당 서울시장 공천 신청자로는 김정기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유일했다. 이 전 처장 영입 소식에 더불어민주당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민주당은 “바른미래당과 선거연대 포석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이 전 처장은 인지도도 매우 낮을 뿐 아니라 비하와 폄하 발언으로 간간이 주목을 끌어온 ‘올드보이’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이 전 처장은 헌법재판소 연구관, 경실련 사무총장을 거쳤다. 2008~2010년 이명박 정부 초대 법제처장을 지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원순과 빅매치? 이석연 변호사 누구

    박원순과 빅매치? 이석연 변호사 누구

    이석연 “심각하게 고민 중…다음주 중 출마 여부 결정” 자유한국당이 보수 시민운동가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밀기로 했다. 진보 시민운동가 출신의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빅매치가 성사될 지 주목된다.이 전 처장은 지난 2011년 치러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도 보수 여권 대표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논란 끝에 사퇴하면서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에서는 나경원 의원, 원희룡 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후보 물망에 올랐다. 이 전 처장도 범보수 시민후보 출마를 선언했으나 여론조사 지지율이 낮아 2주 만에 사퇴했다. 이 전 처장은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진보, 보수 어느 쪽도 아닌 헌법적 실용주의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지내면서 정부 안에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고 당시 재보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섰던 박원순 변호사와 시민사회 활동 방식에 대해 치열한 논쟁한 점을 자신의 경쟁력으로 꼽았다.이 전 처장은 당시 박원순 변호사에 대해 “시민이 주인되는 사회롤 만들기 위한 방법론으로 논쟁한 사람”이라면서 “시민사회의 초법화, 권력화 등을 놓고 논쟁을 벌여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전 처장은 15일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달라는 공식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자유한국당의 제의에 대해 “가장 큰 명분은 합리적인 중도 보수세력의 복원인데, 그것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중도 보수와 우파는 어떤 식으로든 재건돼야 하고 내가 역할을 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처장은 지난달 설 연휴가 끝난 직후 홍준표 대표로부터 직접 (서울시장 출마)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르면 다음주 까지는 입장을 정해 한국당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이 전 처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4년 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해 승소를 끌어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초대 법제처장을 역임했다. 수도 이전이 위헌임을 주장하는 헌법소원을 주도할 당시에는 살해 협박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해양수산부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이수호△운영지원과장 최현호△해사안전정책과장 황의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비상임이사 정학수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자원화연구소△이산화탄소에너지벡터연구센터장 백진욱△C1가스분리·전환연구센터장 이윤조△그린탄소전환촉매연구센터장 황영규△환경자원연구센터장 신지훈△탄소산업선도연구단장 임지선△탄소자원화전략실장 최지나◇화학소재연구본부△에너지소재연구센터장 윤성철 △박막재료연구센터장 이선숙△고기능고분자연구센터장 김용석△분리막연구센터장 박호식△계면재료화학공정연구센터장 하종욱◇의약바이오연구본부△차세대의약연구센터장 한수봉△혁신타깃연구센터장 김광록△신약정보융합연구센터장 오광석△바이오기반기술연구센터장 배명애△친환경신물질연구센터장 이일영◇미래융합화학연구본부△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장 노승만△바이오화학연구센터장 황성연△화학산업고도화연구센터장 서봉국△울산화학산업발전로드맵사업단장 이동구◇화학플랫폼연구본부△화학데이터기반연구센터장 장현주△화학안전연구센터장 김은아△의약정보플랫폼센터장 이선경△화학소재솔루션센터장 최우진△화학분석센터장 김종혁△신뢰성평가센터장 변두진 ■대한불교조계종 △호법부장서리 진우스님 ■제주대학교 ◇서기관급△학생복지과장 한승희△산학협력과장 고봉권◇사무관급△총무과장 강철승△진로취업과장 이채일△교무과장(입학관리과장 겸무) 박시현△비서실장 고원복△경상대학 행정실장 김문규△자연과학대학 행정실장(미래융합대학 행정실장 겸무) 김인호 ■동국대 ◇법인사무처△처장 서리 박기련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장 이근△패션대학원장 이상봉△경영대학장 류춘호△문과대학장 염재일△과학기술대학장 장인식△산학협력단(서울) 단장 겸 창업지원단 단장 나건△박물관장 홍경희△기획처 부처장 윤재원△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 김은삼△대학원 교학부장 박준상 ■MBC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정호식△부사장 김영삼△이사 주창만△이사 이도윤△이사 이봉재 ■신영증권 ◇부장 승진△결제업무팀 오세진△김해지점 김종명△법인주식영업부 오정일△스트럭처드프로덕츠부 정재은△IT기획팀 김종성△에쿼티파생운용부 이석△영업전략부 강민규△인사팀 박용훈△크레딧마켓부 박준◇차장 승진△고객자산운용부 박민혜△고객자산운용부 이성중△기업금융부 한동민△대치센터 정선웅△법인주식영업부 박범준△서비스이노베이션팀 이준명△영업부 이복례△크레딧마켓부 이원술
  • 조윤선, 해양수산부에 세월호 조사 방해 지시 혐의…“정부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

    조윤선, 해양수산부에 세월호 조사 방해 지시 혐의…“정부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

    조윤선 “세월호 특조위에 해양수산부 공무원 많이 파견하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해양수산부에 세월호 참사 조사를 방해하도록 지시한 혐의가 드러났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성필) 심리로 14일 열린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에서 검찰은 이 같은 공소사실 요지를 밝혔. 검찰에 따르면 조윤선 전 수석은 2015년 1월 19일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당시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김재원 의원과 조대환 등 여당 추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조위) 상임위원들, 해수부 공무원들과 만나 특조위의 조직과 예산 등을 논의했다. 검찰은 “조윤선 전 수석은 특조위원들에게 ‘정부 입장을 도와주고, 정부를 너무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고, 해수부 공무원들에게는 ‘특조위가 예산과 조직을 방대하게 추진하지 않도록 관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 “여당 추천 부위원장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사무처장을 두고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여당 특조위원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고, 해수부 파견 공무원 수를 늘려 정부가 통제할 수 있게 하라는 지시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조윤선 전 수석의 지시에 따라 김영석 전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이 특조위의 업무 방해를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석 전 장관이 참석하지 않았고, 윤학배 전 차관이 청와대 경제수석실 해양수산비서관 신분으로 자리했다. 김영석 전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은 해수부 내 ‘세월호 특조위 대응 전담팀’을 만들어 특조위의 예산과 조직을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단계별 대응 전략을 세우도록 주문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영석 전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 변호인들은 공소사실에서 두 사람의 혐의가 특정되지 않아 무엇을 인정하고 부인할지 명확하지 않다며, 다음 공판 기일 전에 서면으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특히 윤학배 전 차관 측 변호인은 “전 정권의 어리석고 터무니없는 의사 결정이 집행 부서에 표출됐다”면서 “블랙리스트 사건, 화이트리스트 사건, 국정원 비리 사건에서 드러난 동일한 의사결정 구조가 이번 사건에도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조윤선 전 수석이나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 대한 검찰의 추가기소가 예정돼 있다면 알려달라”고 했고, 이에 검찰 측은 “추가기소 여부를 최대한 이른 시간에 결정해서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태형(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감독)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2)3410-3151 ●백두현(고령백의원장)순현(계명대 대외협력처장)씨 부친상 11일 계명대 동산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53)250-8141 ●박형순(전 건국대 총동문회 사무총장)씨 별세 주일(제일기획 PM)주형(배우)씨 부친상 강봉석(롯데건설 차장)씨 장인상 11일 서울 건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2030-7901 ●최병식(밀양시 기업경제과장)씨 모친상 12일 밀양농협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7시 (055)355-8525 ●서사현(전 특허청 항고심판소장)씨 별세 해성(대륙기계 대표)준성(한라홀딩스)해경(주부)용(동덕여대 교수)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02)3010-2293 ●안춘엽(한국거래소 전략기획부 부장)씨 부친상 12일 서울시립보라매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2)870-2114
  • [퍼블릭 뷰] 30년을 달려도 멀고 험한 국민신뢰의 길… 그럼에도, 더 달려 주기를

    [퍼블릭 뷰] 30년을 달려도 멀고 험한 국민신뢰의 길… 그럼에도, 더 달려 주기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을 끝으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직한 지 3개월이 조금 넘었다. 이제는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정부와 국가는 여전히 내 생활의 큰 울타리요, 환경으로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퇴직해 보니 시민이 바라보는 정부는 너무 달라 일찍이 프랑스 출신의 종교개혁가이자 신학자인 장 칼뱅은 “인간 사회에서 정부가 하는 일은 빵과 물과 태양과 공기가 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 며 정부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 말을 되새기며 나는 과연 정부의 구성원으로서 그렇게도 중요한 사명을 잘 감당했을까 돌아봤다. 스스로는 지난 30여년간 최선을 다했고 국가 전체적으로는 많은 발전과 진전을 이뤘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최근의 경험을 통해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기에는 아직도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 많은 개선 이뤄 냈지만 아직도 ‘연줄사회’ 오해 예를 들면 국민들은 여전히 정부 사업 등을 하려면 공무원 등과 ‘연줄’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다. 정부 보조사업에 참여하려는 어떤 사람이 해당 부처나 산하기관의 담당 직원은 물론이고 심사위원까지 닿는 연결망을 찾을 수 없을까 고심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람은 연줄을 대지 않는다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는 것이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나는 이제는 그런 방식으로 선정되는 것은 가능하지 않으며, 선정 작업은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이 관리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이런 조언을 전혀 귀담아듣지 않았다. 아직까지도 정부의 공정성과 정의에 대해 국민과 공무원 사이에 심한 인식의 차이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당혹스러웠다. 대다수의 공직자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 처리를 하고 있다고 믿고 있고, 그동안 국민들에게 불공정하다고 인식돼 온 관련 분야의 제도가 많이 개선되도록 노력해 왔기 때문에 더욱더 그랬다. # 후배들 역량 희망적… 국민들이 기댈 이웃 되길 지금도 공직사회에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부 문제가 드러나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 공직자들의 맑은 심성과 적극적인 문제 해결의 의지와 역량을 보아 왔기에 공직 사회의 미래에 소망이 있다고 믿는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선량하고 유능한 정부, 정의로운 국가를 이룩해 나가는 길이 멀고 험하겠지만 이제 공직에서 한발 물러난 선배로서 희망을 품고 후배 공직자들의 선전과 분투를 기원한다. 아울러 공무원들이 공정한 게임의 룰을 지키는 시민들의 좋은 이웃이 되도록 노력하길 당부드린다.
  • ‘양성평등 담당법관제’ 확대·임신한 여성판사 배당 축소

    폐쇄적 기획법관제 개선 논의 성폭력 신고센터 설치 결론 못내 전국 법원장들이 8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전국 법원장 간담회’를 열고 법원 내 성희롱·성폭력 방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9월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린 법원장 간담회다. 대법원은 법원 내 ‘모성보호 및 성차별적 언행 방지 및 피해 처리·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성폭력 피해 폭로가 잇따르는 사회 분위기가 법원장 논의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최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법원공무원 노조와 고충심의위원회가 각각 실태 조사를 진행해 성희롱·성추행 피해 사례를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가 변호사에게 전화로 성희롱을 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실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기도 하다. 법원장들은 성차별·성희롱 피해 처리 절차를 개선한다는 차원에서 ‘양성평등 담당법관’ 제도 및 전문가 심리 상담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또 모성 보호를 위해 임신 기간인 여성 판사들에 대한 사건배당 등을 감축하는 내용으로 관련 예규 등을 제·개정하기로 했다. 법원 내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점검하고, 특별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성범죄 관련 재판에 대해서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피해자 신상정보 보호’, ‘특별증인지원제도’, ‘신뢰관계인 동석’ 등의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법원장들은 또 법원행정처와 일선 법원의 폐쇄적이고 관료적인 의사전달구조의 원인으로 꼽히는 기획법관제도의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이 외에도 당사자의 적극적 소송 절차 참여 방안, 사법접근성 확대를 위한 노력, 전자기록 활용도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 후견재판의 적정한 실무 운영 및 법원의 감독 강화 등도 논의했다.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이번 법원장간담회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변화와 개혁’”이라며 “재판 중심의 투명한 사법행정과 수평적인 조직문화, 자유로운 소통구조 정착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경기 용인시, 빈 상가에 ‘벤처 허브’ 조성한다

    경기 용인시, 빈 상가에 ‘벤처 허브’ 조성한다

    10년가량 장기 미분양되고 있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 쥬네브 복합상가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창업 허브로 재탄생한다.용인시는 8일 동백동 주민센터에서 쥬네브 복합상가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창업허브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한병호 한국토지주택공사 금융사업기획처장, 표창원 국회의원,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 쥬네브 상가 분양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상가 100실을 3년간 무상으로 용인시에 제공한다. 시는 청년들의 창업 지원 허브 역할을 할‘드림밸리 코쿤센터’를 조성해 상가 공실은 벤처기업에 3년간 무상으로 임대한다. 3년 이후에도 인근 평균 임대료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임대료를 년차별로 차등 부과해 입주한 벤처기업들이 자리를 잡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당초 시는 당초 기흥구 보정동 일대에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약자 등을 위한 창업 지원과 체험형 복합문화 공간인 코쿤센터 조성 계획으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특별조정교부금 30억을 확보했다. 시는 LH가 쥬네브 상가 공실 무상임대를 제안함에 따라 동백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코쿤센터 조성 장소를 변경했다. 기존 건물을 활용해 초기 사업비를 대폭 절감하면서 상권을 활성화해 상가 구분 소유자들의 고통까지 덜어주는 1석2조의 포석에서다. 코쿤센터는 창업지원 공간인 ‘코쿤코어’와 창업교육, 직업‧가상현실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인 ‘코쿤파크&플라자’, 각종 전시와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코쿤 스트리트’로 구성된다. 코쿤코어는 LH에서 무상으로 임대한 쥬네브 상가 3동 공실에 조성하고 코쿤파크&플라자와 코쿤스트리트는 상가 맞은편 시유지 중동 862번지 일대 3000㎡에 지상2층 연면적 2,000㎡ 규모의 별도 건물을 신축해 조성한다. 시는 이곳에 사물인터넷이나 드론,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벤처기업들을 적극 유치‧육성하기 위해 창업 공간 지원과 관내 대학, 관계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용인시의 새로운 창업허브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동백 드림밸리 코쿤센터가 4차산업을 이끌어갈 창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쥬네브는 LH가 민간·공공합동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4000억원을 들여 2006년 7월 완공한 복합쇼핑몰이다. 모두 3개 동으로 연면적 21만여 ㎡에 1378개의 상가가 조성됐다.서울 강남 코엑스몰 1만9000㎡보다 큰 규모여서 주목 받았지만, 고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미분양이 잇달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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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장관비서관 황판식△미래인재정책과장 서성일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산업입지정책과장 김근오 ■병무청 ◇부이사관 승진△병역공개과장 황영석△사회복무연수센터장 김용두 ■한국감정원 ◇본사△적정성조사처장 박행규△보상사업본부단장 양기돈◇지사△서울동부지사장 김남수△인천지사장 홍성훈△전북전주지사장 조성용△전북군산지사장 최경천△경남진주지사장 이정섭△경북안동지사장 김능진 ■용인시 ◇승진(지방서기관)△처인구청장 김교화◇승진(지방사무관)△처인구 생활민원과장 직무대리 이효민◇전보(지방서기관)△복지여성국장 안병렬△수지구청장 최희학◇전보(지방사무관)△법무담당관 이형주△기획재정국 세정과장 강구인△처인구 공원환경과장 김용수 ■동의대 △대학원 부원장 김정권△차세대 원자력소재 기술연구소장 최두호△후마니타스 브랜드 연구소장 정효운△스마트 바이오헬스 연구소장 최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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