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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손 경례’ 美 웨버 대령 자택에 ‘참전용사의 집’ 명패

    ‘왼손 경례’ 美 웨버 대령 자택에 ‘참전용사의 집’ 명패

    한미 동맹의 상징적 인물로 지난 4월 별세한 윌리엄 웨버 대령 자택에 ‘한국전참전용사의 집’ 명패가 걸렸다. 국가보훈처는 미국을 방문 중인 박민식 보훈처장이 2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소재 웨버 대령 자택을 찾아 배우자인 애널리 웨버, 딸 베스 등 유가족을 만난 뒤 한국 정부 차원의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명패를 달아 줬다고 이날 밝혔다.한국전참전용사의 집 명패는 국내 국가유공자의 자택에 달아 주는 국가유공자 상징 체계가 담긴 명패로, 한미 국기와 함께 ‘한국전쟁 참전용사, 당신을 기억합니다’(Remember You, Korean War Veteran)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보훈처는 이 자리에서 고인의 유품을 기증받아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웨버 대령은 6·25 전쟁에서 공수 낙하산부대 작전 장교(대위)로 참전해 1951년 2월 원주 북쪽 324고지에서 팔과 다리를 잃었다. 전역 후에는 미국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비와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헌신했다. 각종 행사에서 왼손으로 경례를 하던 생전 그의 모습은 한국전 투혼의 상징이 됐다. 박 처장은 “정부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미래 세대에게 더욱 굳건하고 튼튼한 한미 동맹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에서도 ‘불편한 동거’…지자체장 바뀐 시·도, 공공기관장 거취 놓고 신경전

    지방에서도 ‘불편한 동거’…지자체장 바뀐 시·도, 공공기관장 거취 놓고 신경전

     중앙정부와 마찬가지로 지방정부에서도 쫓아내려는 새 권력과 버티는 기관장 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장이 당연직인 2곳 외 12개 출자·출연기관장 중 원장이 사망해 공석인 일자리경제진흥원을 빼고 사퇴한 기관장은 한 명도 없다. 이들은 모두 허태정 전 시장이 임명한 인물이다.  이장우 신임 시장은 최근 공개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기관장이 있다. 알아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기관장들은 좌불안석이다. 일부는 허 전 시장 측근인 데도 이 시장과 가까운 인사를 통해 ‘임기 보장’을 청탁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관장 대부분이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다”며 “전임 시장 때 과학산업진흥원과 디자인진흥원이 신설돼 새로 뽑은 직원도 50명이 넘는다”고 했다.  충남도도 산하에 공기업인 충남개발공사와 20개 출자·출연기관, 2개 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있지만 아직 사퇴한 기관장은 없다. 2024~2025년에야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이 10명에 이른다. 양승조 전 지사 때 일자리진흥원 등 4개 출자·출연기관을 신설해 직원 110여명을 채용했고, 오는 9월 유교문화진흥원 등 여러 산하 기관 신설도 예고돼 있다. 김태흠 신임 지사는 줄곧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강조하고 있다.  도는 경영평가와 감사로 압박하고 있다. 지자체 소속 공공기관장의 사퇴도 법적으로는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 산하 모 출연기관장은 “경영평가와 구조조정으로 물러날까봐 기관장들이 가시방석이다”라면서도 “월급도 월급이지만 마무리할 일이 있어 지금 때려치울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최근 도의원들과 만남이 있을 때 우리 기관의 역사와 기여를 적극 어필했다”고 귀띔했다.  최민호 신임 세종시장은 “이춘희 전 시장과 철학이 맞아 임명된 기관장은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예의이고 상식”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산하 8개 공공기관은 모두 이 전 시장 재임 때 설립됐다.  강원도에도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김진태 신임 지사는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새 도정과 많은 걸 공유하고 함께해야하는 만큼 각자가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산하 출자·출연기관과 공기업 등 총 27개 중 개발공사 사장만 지난달 사퇴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김두겸 시장으로 바뀐 울산시도 다르지 않다. 13개 산하 기관장 중 9명의 임기가 1년 이상 남았다. 송철호 전 시장 측근인 일부 기관장은 “임기를 다 채우겠다”고 해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다.  최진혁 충남대 도시자치융합학과 교수는 “산하 기관장 임기를 단체장 교체시기에 맞춰 전·후반 2년씩으로 정하면 반복적 갈등이 줄 것”이라며 “기관장 인사청문회도 지방의회뿐 아니라 외부 인사검증단이 전문성을 정밀 검증하면 단체장 측근만으로 앉히기 어렵고, 유능하면 차기 단체장이 다시 선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예산 효율적 사용과 시민친화적 의회로 발전해야”

    심미경 서울시의원 “예산 효율적 사용과 시민친화적 의회로 발전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 소속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21일 제311회 임시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의회 운영에 있어 의회 예산의 효율적 사용과 더불어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시민친화적 의회로 발전할 것을 주문했다.  심 의원은 서울시의회의 노후집기 처리에 대해 1억 4천만원이 추경으로 증액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새로 개원한 의회의 의원연구실에 교체된 집기는 어떤 식으로 처리하는지 질의했다. 이에 김상인 사무처장은 “교체를 하는 경우나 신규로 구매하는 경우에는 대장에 정리를 하고 사용이 전혀 않되는 집기에 대해서는 폐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심 의원은 시민여론조사 사업에 대해 시의회에 대한 시민여론조사가 전반기에 이뤄지지 않은 부분을 지적했다.  “전반기 의회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어야 후반기에 시민의 의견을 참고해 시의회 운영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여러 시민분들의 의견을 시의회 운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는 분기별로 시민여론조사가 진행돼야 할 것이다”고 제언했다. 또 “의회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집기 하나라도 꼼꼼하게 살펴보고 관리하여야 한다. 폐기를 해야 하ㄸ는 노후집기는 어쩔 수 없지만, 내구연한이 지나지 않은 집기에 대해서는 창고에 쌓아 둘 것이 아니라 필요로 하는 시민 또는 기관에 저극적으로 매각, 나눔을 하는 등의 노력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시의회 재산, 예산을 꼼꼼히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도로 위 시한폭탄?…불날까 불안한 전기차, 올바른 대응방안은[전기차 오디세이]

    도로 위 시한폭탄?…불날까 불안한 전기차, 올바른 대응방안은[전기차 오디세이]

    “이 영상은 성능시험 장면입니다. 모든 배터리가 이렇다는 건 아니니 감안하고 보세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소금물에 집어넣는 ‘액중 투입’ 시험 장면. 배터리에서는 이내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튀더니 양쪽으로 화염이 치솟았다. 충격적인 건 소금물 안에서도 화염은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올랐다는 점이다. 배터리 화재 원인 중 하나인 ‘열폭주’ 이후 이어지는 ‘열전이’ 현상이다. 전기차 화재가 빠르게 진화되지 않고 소방관들의 애를 먹이는 이유다.21일 ‘전기차, 왜 자꾸 불이 날까?’라는 주제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에서 이광범 법무법인 세종 고문은 이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전기차 화재 사고 사례와 대응 방안을 발표한 이 고문은 “현재 열폭주 이후 열전이를 차단하는 기술은 없다”면서도 “최소한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열전이를 지연하는 기술이라도 속히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폭주와 열전이…“신고할 땐 반드시 ‘전기차 화재’로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자동차 화재는 연간 약 5000건 정도 발생한 데 비해 전기차 화재는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최근 5년간 총 45건에 그친다(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실). 대부분 화재 사고는 내연기관차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소비자에게 더 민감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새로운 탈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송지현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중대사고조사처장은 “전기차의 화재 빈도는 낮지만, 파급효과가 크다”면서 “앞으로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는 만큼 안전 기준을 더 가혹하게 세우는 동시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능을 지금보다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터리 화재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열폭주와 열전이 현상은 열에 취약한 내부의 특정 부분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뒤 순식간에 온도가 1000도 이상 치솟으며(열폭주) 다른 부품으로 번지는(열전이) 현상을 뜻한다. 이 때문에 화재 이후 소방관들이 출동해도 불을 끄기 쉽지 않고, 완전히 진압됐다고 생각됐으나 며칠 뒤 차량 보관소 같은 곳에서 다시 불이 나기도 한다. 이광범 고문은 “열폭주에 따른 전기차 화재는 진압이 어렵기 때문에 신고할 때 반드시 ‘전기차 화재’라고 명시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배터리 안전성 시험에 열폭주 평가항목을 신설하는 등 별도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충전량은 20~80% 유지·한 달에 한 번 완속 충전 필수 차주가 평소 지켜야 할 것은 없을까. 김용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는 “전기차를 안전하게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충전량은 20~80% 사이를 유지해줘야 한다”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완속으로 충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는 전기차에 탑재된 리튬이온 팩이 여러 셀로 이뤄져 있어 충전하는 과정에서 급속하게 충·방전 시키면 각 셀마다 뷸균형이 발생돼 성능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해서다. 이에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그렇다고 전기차를 마치 탱크처럼 만드는 것은 비용도 비싸고 사회 전반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안정성이 있다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마케팅, 영업, 홍보 등에서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완충 비율을 85% 내외로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향후 충전 인프라 보급이 폭넓게 이뤄진다면 크게 불편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편집자주: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태동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시장에는 여러 기대와 불안, 기회와 좌절이 교차합니다. 배터리 소재부터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산업을 색다른 시각으로 전하는 [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를 서울신문 온·오프라인에 연재합니다.
  • 4·3위원회 22년 만에 제주서 첫 회의… 희생자 88명·유족 4027명 결정

    4·3위원회 22년 만에 제주서 첫 회의… 희생자 88명·유족 4027명 결정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4·3위원회)가 발족 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4·3위원회)’ 제30차 4·3위원회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4·3위원회는 2000년 여·야 합의로 제정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발족된 국무총리 산하 기구로 총 25명(정부위원 8명, 민간위원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희생자 및 유족 결정 ▲제주4·3사건 사망 희생자에 대한 가족관계등록부 작성 및 정정 ▲행방불명 희생자에 대한 실종선고 청구에 대한 안건이 다뤄졌다. 특히 위원회는 제주4·3사건 희생자 96명과 유족 4095명에 대해 희생자·유족 인정 여부를 심사한 결과 희생자 88명(사망 48명, 행방불명 17명, 후유장애자 17명, 수형인 6명)과 유족 4027명을 최종 결정했다. 희생자 88명 중 5명은 기결정 희생자로 중복된다. 결국 나머지 신청자 8명은 제주 4·3사건과 관련이 없거나 희생자·유족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심사가 보류됐으며 유족은 68명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금까지 위원회에서 결정한 제주 4·3사건 희생자는 1만 4660명(사망 1만 498명, 행방불명 3650명, 후유장애 213명, 수형인 299명), 유족은 8만 8533명이 됐다. 또한 위원회에서는 제주4·3사건 사망 희생자에 대한 가족관계등록부 작성 및 정정안건도 다뤘는데 가족관계등록부에 사망기록이 없는 희생자 4명과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9명의 신청을 받아 가족관계등록부에 사망기록을 작성하거나 정정하도록 결정했다. 종전의 가족관계등록부의 작성이나 정정은 유족들의 신고나 법원판결에 의해서만 진행되던 절차로서, 작성이나 정정을 위해서는 각종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제때 신고가 되지 않아 재산상속 등 여러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결정으로 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사망기록을 간편한 절차로 정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21년 3월 4·3사건법이 개정되면서 행방불명 희생자에 대한 실종선고 청구 특례규정이 마련됐다. 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이번에 신청이 들어온 42명의 행방불명 희생자에 대한 실종선고 청구를 결정했다. 종전에는 유족들이 직접 개별 소송을 진행하면서 재판과정에서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했고 이로 인한 시간적·비용적 부담이 있었지만, 위원회가 유족을 대신함으로써 유족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위원회는 지난 7차 희생자·유족 신고 건 중 아직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2만 4328건에 대한 심사를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내년 1월부터는 8차 신고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오늘 세 가지 심의 안건은 또 다른 역사의 시작”이라며 “오늘의 결정이 70여년 질곡의 세월을 견뎌 오신 희생자와 유족의 삶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4·3특별법 전면개정과 일부개정, 이에 따른 수형인 희생자에 대한 직권재심과 특별재심, 희생자 보상급 지급신청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마다 위대한 제주도민의 큰 응원과 제주4·3위원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4·3의 정의로운 해결이 시작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위원회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22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에서 위원회를 개최하는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긴 세월동안 아픔을 견뎌오신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심심한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정부는 제주·우리 사회에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오 지사와 한 총리를 비롯, 이종섭 국방부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이노공 법무부 차관, 이완규 법제처장 등 정부위원과 민간위원 14명 등 21명이 참석했다. 회의 이후 정부위원 7명은 오후 3시 30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여 참배했다.
  • [인사]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서기관(4급)] ◇전보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심사2국장 이호원△김해공항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강영우△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임선봉△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오점근△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안숙열△화성외국인보호소장 박찬순 ◇파견 △국민통합위원회 정치·지역통합지원과 길강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급 승진 △수급관리처장 노윤희△재무관리처장 공호민△농식품사업처장 노태학△식품산업육성처장 윤미정 ◇2급 승진 △회계관리부장 정홍미△보관관리부장 조원식△식량지원부장 장호광△신유통채널사업부장 송미정△푸드플랜부장 손정호 ◇상위직위 전보 △수출전략처장 기운도△기업육성부장 성국경△식품외식지원부장 이종근△산지유통부장 문영호 ◇관리자 전보 △농식품유통교육원장 양인규△대구경북지역본부장 김병석△홍보실장 김경철△농임산수출부장 이성복△유통기획부장 박향섭△서울경기지역본부 관리비축부장 우수동
  • 장진호 전투서 전사한 일병, 1만 5000㎞ 돌아 고향 앞으로

    6·25 전쟁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지 72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박진호 일병을 맞는 행사가 유족이 사는 경기 동두천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19일 동두천시 국민체육센터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함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한다고 18일 밝혔다. 6·25 전쟁에서 전사했으나 수습되지 못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 품으로 모시는 행사다. 19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출발한 박 일병의 유해는 군사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동두천 국민체육센터로 이동한다. 동두천시는 유해가 운구되는 거리마다 태극기 가로기를 게양해 영웅의 귀환에 경의를 표시할 계획이다. 국유단이 유족 대표에게 전사자 신원확인통지서를 전달한 뒤 박민식 보훈처장이 ‘호국영웅 귀환패’와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유족 대표에게 전달한다. 행사에는 박 처장을 비롯해 국유단장, 동두천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박 일병의 유해는 북한지역에서 발굴돼 1990~1994년 미국 국방부 전쟁 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 인계된 유해 중에 포함됐다. 이후 국유단·DPAA의 공동 신원 확인 작업 중 국군 전사자로 추정돼 국내로 봉환됐다. 유해는 북한부터 DPAA 하와이지부를 거쳐 남한까지 총 1만 5470㎞에 이르는 여정 끝에 고향땅을 밟았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8남매 중 여동생 2명, 남동생 1명이 생존해 있다. 남동생 박진우(75)씨가 주변인 권유로 유전자 시료 채취를 신청해 검사한 결과 지난달 형제 관계가 확인됐다. 박씨는 “형님이 결혼도 못 한 채 전쟁 중 북한에서 돌아가셔서 억장이 무너졌는데, 유해를 찾아 감개무량하다”며 “부모님이 계신 선산(납골당)에 빨리 모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에 김용주…“체육 발전·화합 도모”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에 김용주…“체육 발전·화합 도모”

    제25대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에 김용주 전 도생활체육회장이 임명됐다. 도체육회는 18일 강원체육회관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김 사무처장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임명장 수여식은 오는 19일 강원체육회관에서 진행된다. 김 사무처장은 춘천 서면 출신으로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 대한사이클연맹 전무이사 권한대행, 전국자전거연합회장, 춘천시생활체육회장 등을 역임했다. 춘천시의원과 도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민선 8기 도지사직인수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해 도체육회와 도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올해는 산적한 현안 사업과 신규 역점 사업 추진으로 강원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하는 시기여서 신임 사무처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엘리트 선수, 체육행정 실무, 체육단체장, 지방정치 등을 통해 쌓은 경험과 역량을 쏟아 강원 체육의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보훈처, 장진호 전투서 전사한 故 박진호 일병 ‘호국영웅’ 귀환행사

    6·25 전쟁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지 72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고(故) 박진호 일병을 맞는 행사가 19일 유족이 사는 경기 동두천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동두천시 국민체육센터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함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6·25 전쟁에서 전사했으나 수습되지 못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 품으로 모시는 행사다. 19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출발한 박 일병의 유해는 군사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동두천국민체육센터로 이동한다. 동두천시는 유해가 운구되는 거리마다 태극기 가로기를 게양해 영웅의 귀환에 경의를 표시할 계획이다. 국유단이 유족 대표에게 전사자 신원확인통지서를 전달한 뒤 박민식 보훈처장이 ‘호국영웅 귀환패’와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유족 대표에게 전달한다. 행사에는 박 처장을 비롯해 국유단장, 동두천시장, 6군단장, 28사단장, 경민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박 일병의 유해는 북한지역에서 발굴돼 1990~1994년 미 국방부 전쟁 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 인계된 유해 중에 포함됐다. 이후 국유단·DPAA의 공동 신원 확인 작업 중 국군 전사자로 추정돼 국내로 봉환됐다. 유해는 북한부터 DPAA 하와이지부를 거쳐 남한까지 총 1만 5470㎞에 이르는 여정 끝에 고향 땅을 밟았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8남매 중 여동생 2명, 남동생 1명이 생존해 있다. 남동생 박진우(75)씨가 주변인 권유로 유전자 시료 채취를 신청해 검사한 결과 지난달 형제관계가 확인됐다. 박씨는 “형님이 결혼도 못한 채 전쟁 중 북한에서 돌아가셔 억장이 무너졌는데, 유해를 찾아 감개무량하다”며 “부모님이 계신 선산(납골당)에 빨리 모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공모...임기직 3급 내년 7월까지 근무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공모...임기직 3급 내년 7월까지 근무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내년 5월 경남 하동에서 열리는 세계차(茶)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창의적이고 역량을 갖춘 사무처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채용직급은 임기직 3급 상당이다. 근무기간은 채용일로부터 2023년 7월 31일까지이며 전일제로 근무한다. 사무처장으로 채용되면 엑스포 행사장 조성과 전시, 연출, 홍보, 관람객 유치 등 엑스포 전반에 관한 준비·개최업무를 총괄한다. 지원자격은 국제 수준 엑스포·박람회·포럼·심포지엄·학술대회·국제회의 등 관련분야 경력이 있거나 4급 또는 4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 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 등이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서류전형에서는 응시자 자격, 경력 등 적격 여부를 서류를 통해 심사한다. 2차 면접심사에서는 직무수행계획 발표와 심층 면접을 한 뒤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6∼28일 엑스포조직위원회(하동군 쌍계로 71-8)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응시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와 하동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내년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을 비롯해 창원, 김해 등 경남 일원에서 31일간 열린다. 경남도와 하동군이 주최하고 세계차엑스포조직위가 주관해 주 행사장인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에 10개 전시관을 설치하고 100여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정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행사를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농촌진흥청,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후원한다.
  • 보훈처, 국가유공자 PTSD 치료에 가상현실(VR) 활용 디지털 프로그램 지원

    보훈처, 국가유공자 PTSD 치료에 가상현실(VR) 활용 디지털 프로그램 지원

    국가보훈처는 17일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는 국가유공자에게 첨단 심리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연세의료원과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18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으로 PTSD를 겪는 이재영 예비역 병장과 이한 예비역 병장이 참석한다.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이재영 병장은 이날 가상현실(VR) 기반의 디지털 치료제(DTx) 기기를 체험한다. 디지털 치료제는 환자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해당 기기는 우울 증상이 있는 환자를 위해 VR 영상 속에 임상 심리 상담가가 등장해 감정 조절 훈련과 자기주장 연습 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참전군인 등에 대한 VR 치료는 미국에서 보급·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베트남 참전군인 PTSD 치료를 위해 1997년 VR을 활용한 ‘가상 베트남’을 개발했고, 지금은 미국 전역에 VR 몰입 치료용 무선 헤드셋 보급을 추진 중이다. 연세의료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운영하는 6주 과정의 정신건강 통합치료 프로그램을 국가유공자 5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신체적 상이뿐만 아니라 심리 건강까지 책임지는 보훈·의료가 절실하다”며 “디지털 치료제 등 첨단 의료기술 도입은 보훈 의료의 질적 도약”이라고 했다.
  • 한기대 학생들, 지식·기술로 ‘농활’ 구슬땀

    한기대 학생들, 지식·기술로 ‘농활’ 구슬땀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로 예초기·경운기 등 농기계와 전기 배선을 수리하는 기술교육 농활을 펼쳤습니다.”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농촌을 방문해 ‘기술교육 봉사 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16일 한기대에 따르면 교직원 7명과 재학생 42명이 참여하는 ‘기술교육봉사단’을 구성해 지난 11~14일 충북 영동군 학산면의 한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농촌 지역을 찾아 봉사하는 농활을 통해 부족한 일손을 거들면서 노동의 의미와 농촌의 실정을 이해했다. 한기대의 기술교육봉사단은 단순히 부족한 일손을 돕는 것만은 아니다. 수석연구원 등이 포함된 기술봉사단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마을 저소득층 대상 노후가옥의 전기배선 수리와 LED(형광등)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예초기·농약분무기·경운기 등 농기계 수리와 부품을 교체하고 마을회관 벽화 그리기 등의 기술교육봉사 활동으로 재능을 기부했다. 올해 기술교육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간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돼 40명 선발에 약 60여명이 지원하는 등 재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도 이끌어 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주현 학생(디자인·건축공학부 3학년)은 “코로나 19로 대학생활의 많은 부분에 제약이 있었는데 이렇게 기술교육 봉사활동에 참여하니 진짜 대학생활을 경험하는 것 같다”며 “몸은 힘들지만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통해 봉사할 수 있어 보람차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설순욱 학생처장은 “기술교육 봉사활동은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재능기부활동이자, 재학생의 인성함양을 위한 중요한 현장체험 학습의 기회”라며 “대학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디지털 환경 플랫폼 노동 시대… ‘과거의 법’ 강요 후진국 전형 곳곳에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디지털 환경 플랫폼 노동 시대… ‘과거의 법’ 강요 후진국 전형 곳곳에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우리나라 경제 규모는 이미 세계 10위에 올랐고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처음으로 3만 5000달러를 넘었다. 그러나 노동 분야는 아직 후진국이다. 노동은 노동시장, 노사관계, 노동법의 세 분야가 서로 얽혀 노동법의 후진성이 전 분야의 후진성으로 연결된다. 산업 4.0과 코로나19 발발에 따라 근로환경은 디지털 전환을경험하고 있으며, 긱(gig)경제의 다양한 플랫폼 노동을 출현시키고 있다. 그러나 노동법의 현실은 정상적인 보호체계를 마련하지 못한 채 과거 노동법이 현실을 강요하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묶여 있다. ●강요된 획일적 ‘저녁이 있는 삶’ 예컨대 노동개혁의 화두가 되는 임금체계 개선은 노동법의 취업규칙불이익변경금지 규정에 의해 혈도가 눌려서 요원한 실정이다.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는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온 이후 여전히 공방 중이다. 임금피크제 유효성 여부도, 최근 대법 판결 이후 임금 반환 줄소송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법정 근로시간의 상한, 단위시간 정산기간, 과반수 근로자 대표와 합의 절차 등 과도한 규제들로 말미암아 스스로에게 필요한 근로조건을 설계할 협치 역량이 고사(枯死)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도 산재예방의무를 주체별로 부여하지 못하고, 법안이 ‘적절한’ 혹은 ‘충분한’ 등의 모호한 문구를 사용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산재 원인 규명과 예방보다는 ‘악당 찾기’에 몰입하는 형국이다. 설상가상으로 어느 법관이 어느 시기에 재판하느냐에 따라 국민 후생은 휘청이고 있다. 노동시장은 대기업, 정규직, 노동조합 중심의 강자 노동시장과 비정규직, 중소기업, 하청근로자 등 약자 노동시장으로 갈라져 있다. 청년들은 강자 노동시장 취업을 위해서 사용하지도 않는 스펙 쌓기에 몰입하고 대기실업, 노동력의 유휴화가 유발되고 약자 노동시장에서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가교(bridge)를 튼실하게 구축하라고 주문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며 비정규직 마을을 아예 없애버리려는 정책을 펼쳤다. 그래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은 위축되고 원래 존재했던 ‘고용 없는 성장’은 악화됐다. 고용인프라는 ‘새총으로 전투기 잡기’ 격이다. 실업급여 받으려 고용센터에 가면 적합훈련 안내는 ‘5분 땡처리’이고 고용서비스도 저임 직종을 중심으로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공하기 급급하다. 산업 4.0시대에 맞는 직무역량을 키워야 하는 직업훈련도 물량규제, 가격규제에 눌려서 질이 낮고 반복되는 훈련 비중이 높은 게 현실이다. 청년들의 일자리 양과 질이 개선되고 근로시간의 개인 선택 폭이 커져야 출산율도 증가한다. 노동법에 의해 강요된 획일적인 ‘저녁이 있는 삶’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삶’으로 개인 선택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노동제도를 설계해야 한다. 고령 근로자의 경우도 주된 일자리에서 더 길게 일하되 노동의 강도를 자발적으로 줄여나가는, 선진국형 은퇴 패턴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년제도, 임금체계, 직무설계, 근로시간제도를 개혁해 가야 한다. 이는 연금개혁의 필요조건이기도 하다. ●한국 성공한 노동개혁 하나도 없어 산업체 수요에 맞는 노동 공급을 위한 교육체계도 각종 규제로 말미암아 경직적이다. 3나노 대량생산에 진입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와 팹리스(설계)에 인력 부족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 문제는 반도체학과 학사 인력 부족에 기인한 것도 아니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할 문제도 아니다. 반도체의 첨단화가 극에 달한 현시점에서 필요한 인력은 톱엔지니어들이다. 우리가 메모리 반도체 최강국으로 우뚝 선 데에는 1980~90년대 의대 대신에 전기전자학과에 우수 인재가 몰리고 삼성전자가 선제적으로 그리고 파격적으로 투자를 한 결과다. 오늘날 필요한 핵심인력은 반도체와 전기전자를 넘어서 기계, 신소재, 물리 등 종합과학교육을 받은 인재다. 이들은 정치 논리로 1~2년 동안 육성될 문제가 아니며 향후 10년간 국가인재를 육성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정책과제다. 반도체 외에도 소프트웨어, 에너지와 배터리 같은 한국 경제의 미래 먹거리 분야에는 대통령 직속 미래첨단산업 핵심인력정책 컨트롤타워를 두어 장기 인력수급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인력 공급 측면에서 학과 신설, 학생 정원, 해외석학 교수 채용, 교외 현장실습, 학과 파괴 융복합 교육, 캠퍼스 밖 교육장 설립, 글로벌 캠퍼스 운영 등 교육 현장의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규제들을 과감히 털어내야 한다. 또한 톱클래스 연구개발 인력 육성을 위해 국가주도 첨단산업 대형연구사업 등에도 파격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단순히 교육부가 대학 반도체학과를 증원하고 계약학과가 늘어나고, 정치권이 반도체특위를 운영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이다. 선진국들은 1990년대 이전에 노동개혁을 이미 졸업했고 사회환경에 맞추어 노동법도 유연하게 바꾸면 그만이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성공한 노동개혁이 하나도 없다. 경제위기가 닥쳐서 노동개혁을 한다면 국민들이 감내해야 하는 고통은 너무나도 크다. 노동개혁 선진국 사례처럼 정부 책임행정하에 전문가 협의체 중심으로 노동개혁안을 먼저 만들고 정책과 시행령으로 추진할 사항, 경제사회노동위에서 사회적 협의와 합의를 통해 국회 입법 추동력 확보가 필요한 사항 등으로 나누어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처럼 노동개혁의 ‘개혁’이란 단어 자체를 기피해서는 무책임한 정부로 역사에 기록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정부처럼 책임행정도, 전략도 없이 경제사회노동위에서 노사 간에 광범위한 딜 방식으로 노동개혁을 추진하다가는 추상적인 수사 외에 노사가 찍은 사진만 남는다. 윤석열 정부도, 주52시간과 같은 단발성 낱개 메뉴를 정부 주도로 발표하기보다는, 근원적 노동개혁 플랜과 치밀한 추진 방안을 지금부터라도 준비해 가야 한다. 노동개혁에 대해서 일부 정치권이 진영논리로 반대해도, 결국은 선거에서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권리만 남용하는 노사관계 개혁해야 베이비붐세대와는 전혀 다른 MZ세대들은 ‘조용한 노동개혁’을 추동하고 있다. 워라밸을 우선하여 근로시간 유연화, 직장 내 갑질에 대한 문제제기, 창의창업과 프리랜서 노동의 고부가가치화 등 노동시장 선진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들은 한 직장만 다니며 호봉제를 고집하는 평생직장관을 이미 포기했고 경쟁력 있는 직무능력만이 본인의 미래를 보장해 준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다. MZ세대는 사회규범을 젠더평등으로 변화시켜 베이비붐세대가 만들어 놓은 여성의 경력단절과 남녀 임금격차도 줄여 가고 있다. MZ세대가 대다수가 되는 시점에 우리 노동시장은 대대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조직 구성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조건을 제공하고 역량 개발을 지원하며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야 선진국에 진입하게 된다. 기업들의 갑질, 불법은 반기업정서를 조장하고 정치권은 이에 반응해 기업경영에 족쇄가 되는 입법을 양산하게 된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그랬듯이, 반복되는 불법파업에 대해 공권력이 법과 원칙을 포기하고 방관하는 것은 후진국의 전형이다. 경영진 타도, 운동권 투사들의 선명성 정쟁, 국회의원 공천에서 나타나는 586 성공 신화도 이제는 마감돼야 한다.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으로 선진국 수준의 노동권은 이미 보장받은 바 있지만, 노사책임을 위한 협약자치 역량은 아직도 후진국 수준이다. 책임은 외면하고 권리만 남용하는 현장 노사관계도 이제는 개혁돼야 한다. 자유에 따르는 책임도 선진국 수준이 돼야 비로소 ‘진정한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다.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경제학 ■ 조준모 교수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1990년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오클라호마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심의회,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지냈다.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한국경제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균관대 부총장 겸 교무처장을 맡고 있다.
  • 김영권 한국대학홍보협의회장

    김영권 한국대학홍보협의회장

    김영권 호서대 홍보부처장이 제25대 한국대학홍보협의회장으로 뽑혔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최근 제주 오션스위츠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 부처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13일 밝혔다.
  • 이제야… 윤동주 시인·홍범도 장군 ‘완전한 대한국인’

    이제야… 윤동주 시인·홍범도 장군 ‘완전한 대한국인’

    민족 저항시인 윤동주, 봉오동 전투·청산리 대첩 승리의 주역 홍범도 장군 등 호적이 없는 독립유공자 156명이 대한민국 호적을 갖게 된다.국가보훈처는 11일 “직계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 대한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직권으로 직계후손이 없는 무호적 유공자에게 호적을 부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09년 2월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신채호·이상설 선생 등 직계후손이 있는 경우에 한해 후손 신청을 받아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지원한 게 전부였다. 옛 호적법의 본적에 해당하는 등록기준지로는 ‘독립기념관로 1’을 부여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로 1은 독립기념관의 주소다. 가족관계등록부 창설 대상 독립유공자로는 윤 시인, 홍 장군 외에 광복군총영을 조직한 오동진 지사, 일제 침략을 적극 옹호한 미국인 더럼 스티븐스를 처단한 장인환 의사 등이 포함됐다. 윤 시인의 고종사촌 형인 송몽규 지사와 홍 장군의 가족(부인, 1·2남)도 포함됐다.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은 일제강점기 조선민사령 제정(1912년) 이전 국외로 이주하거나 독립운동을 하다 광복 이전에 숨져 대한민국 공적서류상 호적을 한 번도 갖지 못했다. 조선인 국적은 1948년 국적법 제정 이후 대한민국 국민으로 이어진다는 판례에 따라 이들이 우리 국민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를 뒷받침할 공적서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었다. 중국 포털 바이두 등은 윤 시인이 만주 북간도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를 들어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이라고 표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이런 역사적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보훈처는 광복절 전까지 이들의 대한민국 가족관계등록부가 창설될 수 있도록 서울가정법원과 협의할 계획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셨던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의 상징적 조치”라고 말했다.
  • “기업 제재 칼자루에 부담”… 공정위 수장 공백 장기화

    “기업 제재 칼자루에 부담”… 공정위 수장 공백 장기화

    공정거래위원장 인선이 ‘시계제로’ 상태가 돼 버렸다. 새 정부 재벌 정책을 이끌 수장의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공정위 내부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꽉 막힌 공정위원장 인선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초대 공정위원장 후보자로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지명까지 2개월이 걸렸다. 장고 끝에 적임자를 찾았지만 송 교수가 지명 6일 만에 자진 사퇴하면서 윤 대통령의 공정위원장 찾기는 출발점으로 되돌아왔다.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 첫 공정위원장 후보로 거론된 인물만 10여명에 달한다. 관가 안팎에서는 “한국에서 공정위원장 할 만한 사람 이름은 거의 다 나온 것 같다”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거론된 인물 대부분 제의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사외이사 경력도 도의적인 결격 사유 중 하나가 됐다고 한다. 한 여권 관계자는 11일 “윤 대통령와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친기업 기조를 강조하며 규제 완화를 약속했는데, 공정위원장은 기업을 상대로 제재를 내려야 해 자칫 대통령과 엇박자를 낼 수도 있어 부담이 큰 자리”라고 말했다. 공정위원장 찾기가 난항에 빠지자 관가에서는 지난달 퇴임한 김재신 전 공정위 부위원장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김 전 부위원장은 내부 신망이 두텁고, 공정위 업무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된 사람을 윤석열 정부가 기용하겠느냐”며 가능성을 작게 봤다. 공정위는 현재 사무처장(1급), 상임위원(1급), 심판관리관(국장급) 등 세 자리가 공석이다. 지난 5월 사의를 표명한 조성욱 위원장이 아직 재직 중이지만 후임 위원장과 함께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공석은 채워지지 않고 있다. 현재 공정위를 사실상 이끌고 있는 윤수현 부위원장은 “기업에 대한 직권조사도 진행하고 있고,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공정위의 국정 과제를 추진할 동력이 떨어진 상태라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았다.
  • 다시 ‘시계제로’ 돼버린 공정위원장… 기업 제재 칼자루 부담 탓?

    다시 ‘시계제로’ 돼버린 공정위원장… 기업 제재 칼자루 부담 탓?

    공정거래위원장 인선이 ‘시계제로’ 상태가 돼 버렸다. 새 정부 재벌 정책을 이끌 수장의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공정위 내부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꽉 막힌 공정위원장 인선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초대 공정위원장 후보자로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지명까지 2개월이 걸렸다. 장고 끝에 적임자를 찾았지만 송 교수가 지명 6일 만에 자진 사퇴하면서 윤 대통령의 공정위원장 찾기는 출발점으로 되돌아왔다.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 첫 공정위원장 후보로 거론된 인물만 10여명에 달한다. 관가 안팎에서는 “한국에서 공정위원장 할 만한 사람 이름은 거의 다 나온 것 같다”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거론된 인물 대부분 제의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사외이사 경력도 도의적인 결격 사유 중 하나가 됐다고 한다. 한 여권 관계자는 11일 “윤 대통령와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친기업 기조를 강조하며 규제 완화를 약속했는데, 공정위원장은 기업을 상대로 제재를 내려야 해 자칫 대통령과 엇박자를 낼 수도 있어 부담이 큰 자리”라고 말했다. 공정위원장 찾기가 난항에 빠지자 관가에서는 지난달 퇴임한 김재신 전 공정위 부위원장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김 전 부위원장은 내부 신망이 두텁고, 공정위 업무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된 사람을 윤석열 정부가 기용하겠느냐”며 가능성을 작게 봤다. 공정위는 현재 사무처장(1급), 상임위원(1급), 심판관리관(국장급) 등 세 자리가 공석이다. 지난 5월 사의를 표명한 조성욱 위원장이 아직 재직 중이지만 후임 위원장과 함께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공석은 채워지지 않고 있다. 현재 공정위를 사실상 이끌고 있는 윤수현 부위원장은 “기업에 대한 직권조사도 진행하고 있고,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공정위의 국정 과제를 추진할 동력이 떨어진 상태라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았다.
  • 대구·경북지역 전문대 교무학사업무 공유한다

    대구·경북지역 전문대 교무학사업무 공유한다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 교무학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무학사업무 공유회가 계명문화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유회에는 17개 전문대학에서 교무학사업무 담당자 3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교무학사업무 담당자들은 대학의 교육과정 운영사례, 공간혁신 사례, 강사를 비롯한 비정년트랙 교원들에 대한 처우문제 등 운영사례 공유와 공간혁신사례 및 대학의 학사업무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서로 토론하는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에 성인학습자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학사 관리방안과 고등직업평생학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발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계명문화대 이상석 교학처장은 “이번 교무학사업무 공유회가 대학의 실정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 만큼 이러한 협력 과정들이 대학이 어려워질수록 더욱 절실하게 필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이주희 동신대 제9대 총장 15일 취임

    이주희 동신대 제9대 총장 15일 취임

    동신대학교는 이주희 교학부총장이 제9대 총장으로 취임한다. 취임식은 오는 15일 열리며 임기는 2026년 7월14일까지 4년이다. 이 총장은 지난 5월3일 학교법인 해인학원 이사회의 총장 선임 결정에 이어 같은 달 25일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동신대 제9대 총장으로 임명됐다. 이 총장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 학사,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의 경제대학원 MBA 과정을 마쳤다. 지난 1997년 동신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교무입학처 부처장,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입학교류처장, 학생상담센터장, 기획협력처장, 국책사업총괄관리본부장, 교육혁신원장, 교학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국책사업추진 TF팀을 직접 이끌고 동신대가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역할을 했다. 대외적으로는 교육부 갈등관리심의위원회?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 교육정책 위원, 전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여성분과 위원, 광주복지재단 자문위원회 위원, 전남청소년미래재단 이사를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았다. 현재 교육부 정책연구심의위원회 위원, 전남도 노사민정협의회?청년발전위원회?일자리정책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심리학회 산하 여성심리학회 이사,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사 등을 맡아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총장의 취임식은 15일 오후 2시 동신대 중앙도서관 1층 동강홀에서 열린다.
  • 인앱결제 여파… 네이버웹툰, 원스토어 이용료 덩달아 올려 뭇매

    인앱결제 여파… 네이버웹툰, 원스토어 이용료 덩달아 올려 뭇매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 시행으로 국내 업계 사업자들의 셈법이 계속 복잡해지고 있다. 최근 구글과 카카오의 대립으로 정부가 중재 움직임에 나서자 일부 애플리케이션(앱) 사업자들은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일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웹툰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가격 인상분만큼을 앱마켓인 원스토어에서도 똑같이 올려 적용한 것으로 확인돼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방송통신위원회, 구글코리아와 카카오 등 3자가 만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지만 뾰족한 묘수는 없는 상황이다. ‘구글 눈치’에 인앱결제를 도입했지만 콘텐츠 이용료를 올리지 못한 사업자들은 결론 없이 끝난 이번 논의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정도로 절박하다. 한 앱 사업자는 “인앱결제 강행 이후 방통위가 조용하다가 이번에 다시 움직인 건 카카오가 아웃링크 방식을 고집했기 때문”이라며 “당장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더라도 이후 국회나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살펴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의 인앱결제 방침을 이유로 콘텐츠 이용료를 올린 네이버웹툰이 자사 수수료 부담이 낮은 원스토어에서도 소비자 이용료를 올려 반발을 사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인앱결제 방침을 이유로 지난 5월 말부터 웹툰과 웹소설 전용상품권인 ‘쿠키’의 가격을 개당 100원에서 120원으로 20% 올렸다. 문제는 원스토어에 입점해 있는 네이버웹툰·시리즈·시리즈온 안드로이드 앱의 상품권 가격도 올랐다는 점이다. 박순장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은 “구글 수수료 인상을 계기로 아무 관계없는 (원스토어 앱) 가격을 올린 것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공정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네이버웹툰은 “쿠키 가격 인상은 수수료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대,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고도화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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