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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노동자 고충 1위 ‘성희롱’… 피해자 절반은 2차 피해

    여성 노동자 고충 1위 ‘성희롱’… 피해자 절반은 2차 피해

    #1.여성 노동자 A씨는 회사 사장을 부축하다 그의 손이 가슴 가까이로 오자 놀라 손을 쳤다. 사장은 불쾌감을 표하며 “같이 일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 A씨는 “(사장은) 평소에도 성희롱이 잦아 여성 동료들 사이에는 소문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2. 기업 지사에서 일하는 B씨는 본사 상사의 성희롱을 신고했고, 상사는 해고됐다. 그러나 회사의 직원들은 B씨에게 바쁜 상황에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며 탓하는 눈초리를 보냈다. 여성 노동자의 직장 내 고충 1위는 ‘성희롱’이었다. 성희롱 피해자의 절반은 2차 피해를 겪었고, 퇴사했거나 퇴사 예정인 경우도 3명 중 1명에 달했다. 최근 한국여성노동자회가 발표한 ‘2021 평등상담사례집’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3388건의 여성상담 사례 중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이 29.6%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6.1%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가해자 중 상사가 49.8%에 달해 직장 상사에 의한 성희롱 피해가 극심했다. 사장(16.7%), 동료(11.4%), 법인대표(7.7%)가 뒤를 이었다. 직장 내 성희롱 상담 내담자의 근속연수를 살펴보면 1년 미만(44.0%)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1~3년(31.8%), 3년 이상(24.3%) 순으로, 근속연수가 짧을수록 성희롱 상담이 많다. 또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성희롱 상담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특히 20대는 전체 상담 중 직장 내 성희롱이 60.8%에 이른다. 여성노동자회는 “‘젊은 연령대’와 ‘짧은 근속연수’의 피해자가 많다는 것은, 행위자는 상대적으로 ‘연령’과 ‘근속연수’에서 피해노동자보다 나이가 더 많고 근속 연수가 더 길다는 것”이라며 “이는 직장 내 성희롱 피해의 주요한 원인이 ‘권력’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 유형별로 보면 정규직인 경우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이 35.0%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노동상담을 한 전체 노동자 중 정규직이 63.6%임을 감안하면, 비정규직은 고용 불안정으로 성희롱이 발생해도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 상담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성희롱 유형은 ‘복합적’ 45.1%, ‘언어’ 31.0%, ‘신체’ 19.2%, ‘시각’ 3.0%, 기타 1.4% 순이었다.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의 절반에 가까운 46.4%가 성희롱 거부, 신고 이후 ‘불리한 처우를 경험했다’고 답해 2차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중 퇴사했거나 퇴사 예정인 경우는 33.3%에 달했다. 여성노동자회는 “직장 내 성희롱 특성상 행위자는 피해노동자보다 직책이 높은 등 권력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해노동자가 행위자와 계속 일하는 것은 피해노동자에게는 두려운 일”이라며 “직장 내에서 성희롱 조사 이후 행위자 징계, 재발 방지 대책을 적극적으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나이만 따진 임금피크 위법, 노동시장 대변혁

    나이만 따진 임금피크 위법, 노동시장 대변혁

    다른 ‘합리적 이유’ 없이 나이만으로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 대법원이 합리적 이유의 구체적 기준까지 제시하면서 이 제도를 적용 중인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는 임금 체계에 대한 노사 간 재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에 비해 제도 적용이 사실상 까다로워지면서 전체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6일 퇴직자 A씨가 자신이 재직했던 연구기관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1991년 B연구원에 입사한 뒤 2014년 명예퇴직했다. 연구원은 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2009년 1월부터 만 55세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연급제라는 이름의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A씨는 2011년부터 이를 적용받으면서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매월 약 93만~283만원의 임금이 깎였다. A씨는 성과연급제는 합리적 이유 없이 연령 때문에 임금 등에서 노동자를 차별하지 못하게 한 고령자고용법 4조의4를 위반한 것이라며 임금 차액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4조의4는 사업주가 임금이나 임금 외의 금품 지급 및 복리후생에 있어서 차별을 금지하는 조항이다. 1·2심은 “성과연급제는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이라며 A씨의 손을 들어 줬다. 대법원의 판단도 같았다. 재판부는 “고령자고용법 내용과 입법 취지를 고려하면 이 조항은 연령 차별을 금지하는 강행 규정에 해당한다”며 “성과연급제를 전후해 원고에게 부여된 목표 수준이나 업무의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노동자의 처우를 다르게 할 때 ‘합리적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도 제시했다. 재판부는 합리성 여부를 ▲임금피크제 도입 목적의 타당성 ▲대상 근로자가 입는 불이익의 정도 ▲임금 삭감에 대한 대상 조치의 도입 여부 및 그 적정성 ▲임금피크제로 감액된 재원이 본래 목적에 따라 쓰였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논평을 내고 “지금 같은 방식의 임금피크제는 지속돼서는 안 된다”며 “대법원 판결은 당연한 결과로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향후 고령자의 고용 불안을 야기하고 청년 구직자의 일자리 기회 감소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 [속보] 대법 “‘임금피크제’는 연령 차별…현행법 위반”

    [속보] 대법 “‘임금피크제’는 연령 차별…현행법 위반”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가 현행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6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퇴직자 A씨가 자신이 재직했던 한 연구기관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고령자고용법 제4조의4 제1항의 규정 내용과 입법 취지를 고려하면 이 조항은 연령 차별을 금지하는 강행규정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며 “이 사건 성과연급제(임금피크제)를 전후해 원고에게 부여된 목표 수준이나 업무의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고령자고용법 4조의4 1항은 사업주가 ‘임금, 임금 외의 금품 지급 및 복리후생’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을 갖고 노동자나 노동자가 되려는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이날 대법원은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경우란 연령에 따라 근로자를 다르게 처우할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거나 달리 처우하는 경우에도 그 방법·정도 등이 적정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임금피크제 도입 목적의 타당성, 대상 근로자들이 입는 불이익의 정도, 임금 삭감에 대한 대상 조치의 도입 여부 및 그 적정성, 임금피크제로 감액된 재원이 임금피크제 도입의 본래 목적을 위하여 사용되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1991년 B연구원에 입사해 2014년 명예퇴직했다.  연구원은 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2009년 1월에 만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연급제(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A씨는 2011년부터 적용 대상이 됐다. A씨는 임금피크제 때문에 직급과 역량등급이 강등된 수준으로 기본급을 지급받았다며 퇴직 때까지의 임금 차액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B연구원의 임금피크제가 임금이나 복리후생 분야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연령 때문에 노동자를 차별하지 못하게 한 고령자고용법 4조의4를 위반한 것인지에 대한 여부였다. 1심과 2심은 “이 사건 성과연급제는 원고(A씨)를 포함한 55세 이상 직원들을 합리적 이유 없이 연령 때문에 임금, 임금 외의 금품 지급 및 복리후생에 관해 차별하는 것”이라며 “고령자고용법에 위반돼 무효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이에 B연구원 측은 고령자고용법에는 모집과 채용에서의 차별에만 벌칙 규정이 있으므로 임금에 관한 차별 금지 규정은 강행 규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재판부는 “피고(B연구원)의 직무 성격에 비춰 특정 연령 기준이 불가피하게 요구된다거나 이 사건 임금피크제가 근속 기간의 차이를 고려한 것이라는 사정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B연구원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당시 노동자 과반으로 조직된 노동조합과 장기간 협의를 거친 뒤에 노조의 동의를 얻었다고 해도 취업규칙의 내용이 현행법에 어긋난다면 그 취업규칙은 무효라고 했다.
  • 대리운전 중기 업종 지정에도 ‘잡음’ 여전

    대리운전 중기 업종 지정에도 ‘잡음’ 여전

    대리운전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최종 지정되면서 모빌리티 업체의 ‘전화콜’ 대리운전 시장 진출이 어려워졌다. 다만 일부 사안에 대한 이견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아 대리운전 시장 내 잡음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제70차 동반위 회의’를 열고 대리운전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전화콜 대리운전 사업자들의 모임인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가 동반위에 중기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한 지 1년 만에 나온 결정이다. 전날 늦게까지 이어진 조율 과정에서 최종 합의안이 나왔지만 총연합회가 동의하지 않으면서 이날 동반위는 자체 권고안을 내고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정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향후 3년 동안 대기업의 대리운전 시장 신규 진입이 막힌다.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인수합병 등을 통한 사업 확장을 할 수 없으며 현금성 프로모션 홍보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받았다. 이 외에도 동반위는 대리운전 기사의 처우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노력할 것과 합의사항 준수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권고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동반위 결정을 존중하며 향후 진행될 부속사항 논의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의결된 최종 조정안을 순순히 받아들인 카카오·티맵모빌리티와 달리 신청 단체인 총연합회는 합의를 유보했다. 조정안에 중소 대리운전업체와 기사를 연결해 주는 전화콜 중개 프로그램(관제 프로그램)을 대기업과 공유하도록 하고 전화콜과 플랫폼으로 나뉘는 대리운전 시장에서 전화콜만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는 이유에서다. 대기업은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효과도 제한적이라고 총연합회는 지적했다. 티맵모빌리티가 제출한 안이 투표 절차 없이 통과됐다는 절차적 문제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이를 두고 총연합회는 “대기업에 치우친 날치기 처리를 했다”며 “동반위에 대한 정부의 특별 감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에 열리는 회의에서 관제 프로그램, 현금성 프로모션 등 합의서 부속안과 관련한 재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총연합회는 향후 3개월 동안 동반위에서 부속안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지만 동시에 다른 방안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유진 총연합회 회장은 “앞으로 권고안 내 부속사항들에 대한 이견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지만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며 “3개월 이후에도 제대로 조율이 되지 않는다면 2년 뒤에 동반위 추천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에 생계형 적합업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반위 권고안이 발표된 뒤 2년이 지나야 중기부에 신청할 수 있다.
  • 대리운전업 중기 적합업종 지정…모빌리티-기존 업계 이견 조율 못해 장기전 간다

    대리운전업 중기 적합업종 지정…모빌리티-기존 업계 이견 조율 못해 장기전 간다

    동반위, 3년간 대기업 신규 진출 제한카카오·티맵 사업 확장·현금성 홍보 자제세부사항 합의점 못 찾고 다음회의로 밀려총연합회 “대기업에 치우친 날치기 처리…3개월 뒤에도 이견 못 좁히면 중기부로”대리운전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최종 지정되면서 모빌리티 업체의 ‘전화콜’ 대리운전 시장 진출이 어려워졌다. 다만 일부 사안에 대한 이견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아 대리운전 시장 내 잡음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반위 “대기업 신규 진입 안돼…현금성 프로모션도 자제” 동반성장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제70차 동반위 회의’를 열고 대리운전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전화콜 대리운전 사업자들의 모임인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가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3년간 막아달라고 동반위에 요청하며 대리운전업 중기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한 지 1년 만에 나온 결정이다. 전날 늦게까지 이어진 조율 과정에서 최종 합의안이 나왔지만 총연합회가 동의하지 않으면서 이날 동반위는 자체 권고안을 내고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정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향후 3년 동안 대기업의 대리운전 시장 신규 진입이 막힌다.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인수합병 등을 통한 사업 확장을 할 수 없고 현금성 프로모션 홍보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받았다. 이 외에도 동반위는 대리운전 기사의 처우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노력하고 합의사항 준수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권고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동반위 결정을 존중하며 향후 진행될 부속사항 논의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총연합회 “3개월 논의 기대 안해…2년 뒤 중기부 찾을 예정” 이날 의결된 최종 조정안을 순순히 받아들인 카카오·티맵모빌리티와 달리 신청단체인 총연합회는 합의를 유보했다. 조정안에 중소 대리운전업체와 기사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을 대기업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대리운전업 적합업종 지정을 전화콜 시장에만 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에서다. 대기업은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효과도 제한적이라고 총연합회는 지적했다. 전화콜 중개 프로그램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은 양보해 허용하기로 했지만, 콜 공유에 대해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티맵모빌리티가 제출한 안이 투표 절차 없이 통과됐다는 절차적 문제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이를 두고 총연합회는 “대기업에 치우친 날치기 처리를 했다”며 “동반위에 대한 정부의 특별 감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에 열리는 회의에서 전화콜 중개 프로그램, 현금성 프로모션 등 합의서 부속안과 관련한 재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총연합회는 향후 3개월 동안 동반위 권고안의 부속안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지만, 추후 다른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장유진 총연합회 회장은 “앞으로 권고안 내 부속사항들에 대한 이견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지만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며 “3개월 이후에도 제대로 조율이 되지 않는다면 2년 뒤에 동반위 추천을 받아 중기부에 생계형 적합업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반위 권고안이 발표된 이후 2년이 지나야 중기부에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중기부에 티맵모빌리티의 대리운전업 진출에 대해 사업조정을 신청했지만, 동반위 심의 결과에 따라 보류가 된 상황이다.
  • 대리운전도 중소기업 적합업종…카카오-티맵 사업 제동 걸린다

    대리운전도 중소기업 적합업종…카카오-티맵 사업 제동 걸린다

    대기업 신규 진출 3년간 제한동반성장위, 새 정부 첫 지정대리운전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대기업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사업 확장에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동반위는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70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리운전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기업의 신규 대리운전 시장 진출은 3년간 막힌다. 이미 시장에 들어온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의 시장 확장도 3년간 제한된다. 동반위는 대리운전업 시장에 신규 대기업은 진입을 자제하고 이미 진입해 있는 대기업은 확장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대리운전업 적합업종 합의·권고는 전화 유선콜 시장으로 한정하고 대기업의 현금성 프로모션을 통한 홍보도 제한한다. 동반위는 대·중소기업이 대리운전 기사의 처우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히고 합의사항 준수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동반위가 요구하는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할 것도 권고했다. 다만 유선콜 중개 프로그램, 현금성 프로모션 등 합의서 부속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다음 동반위 본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추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사설] 국가자격시험 공무원 특혜 이참에 다 손보자

    [사설] 국가자격시험 공무원 특혜 이참에 다 손보자

    ‘공무원 특혜 선발’ 논란이 거센 세무사 시험 방식이 내년부터 바뀐다. 최소 합격 정원(약 700명)은 모두 일반 응시자로 뽑고, 공무원 경력자는 지금처럼 2차 시험에서 세법학 두 과목은 면제하며, 회계학 두 과목의 성적으로 정하는 최저 합격점수를 충족하면 정원 외로 선발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세무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세무직 공무원에게 유리한 특혜라는 일반 수험생들의 비판에 정부가 호응한 것이다. 이 시험뿐 아니라 다른 국가자격시험의 공무원 특혜 조치도 이번 기회에 모두 손질해 실질적인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세무사 시험에선 일반 응시자나 경력자 구분 없이 통합 선발한다. 그런데 세무 공무원 20년 이상 경력자나 국세청 근무 경력 10년 이상에 5급 이상으로 재직한 기간이 5년 이상인 공무원은 1차 시험이 면제되고, 2차 시험에서 세법학 1·2부 시험도 면제받는다. 그런데 세법학은 지난해 일반 응시자의 82.1%가 과락으로 탈락할 만큼 난도가 높은 과목이다. 이 때문에 과도한 경력자 우대, 공무원 특혜라는 비판이 나왔다. 공무원 경력자에 대한 국가자격시험의 1차 면제나 2차 시험 과목 면제는 과거 열악한 처우 보상 차원에서 공감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적 처우 개선으로 공무원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한 데다 청년 취업난을 감안하면 시험 면제는 공정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번 조치가 세무사 시험의 공정성 제고에 있다면 공무원 경력자를 정원 외로 뽑기보다 2차 시험 과목 면제 없이 일반인과 같은 조건에서 선발하는 게 더 바람직한 개선이 될 것이다. 아울러 노무사, 관세사, 변리사, 법무사, 행정사 등 특례제도가 있는 다른 국가자격증시험도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관련 특혜 조항을 없애야 한다.
  • [사설] 국가자격시험 공무원 특혜 이참에 다 손보자

    [사설] 국가자격시험 공무원 특혜 이참에 다 손보자

    ‘공무원 특혜 선발’ 논란이 거센 세무사 시험 방식이 내년부터 바뀐다. 최소 합격 정원(약 700명)은 모두 일반 응시자로 뽑고, 공무원 경력자는 지금처럼 2차 시험에서 세법학 두 과목은 면제하며, 회계학 두 과목의 성적으로 정하는 최저 합격점수를 충족하면 정원 외로 선발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세무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세무직 공무원에게 유리한 특혜라는 일반 수험생들의 비판에 정부가 호응한 것이다. 이 시험뿐 아니라 다른 국가자격시험의 공무원 특혜 조치도 이번 기회에 모두 손질해 실질적인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세무사 시험에선 일반 응시자나 경력자 구분 없이 통합 선발한다. 그런데 세무 공무원 20년 이상 경력자나 국세청 근무 경력 10년 이상에 5급 이상으로 재직한 기간이 5년 이상인 공무원은 1차 시험이 면제되고, 2차 시험에서 세법학 1·2부 시험도 면제받는다. 그런데 세법학은 지난해 일반 응시자의 82.1%가 과락으로 탈락할 만큼 난도가 높은 과목이다. 이 때문에 과도한 경력자 우대, 공무원 특혜라는 비판이 나왔다. 공무원 경력자에 대한 국가자격시험의 1차 면제나 2차 시험 과목 면제는 과거 열악한 처우 보상 차원에서 공감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적 처우 개선으로 공무원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한 데다 청년 취업난을 감안하면 시험 면제는 공정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번 조치가 세무사 시험의 공정성 제고에 있다면 공무원 경력자를 정원 외로 뽑기보다 2차 시험 과목 면제 없이 일반인과 같은 조건에서 선발하는 게 더 바람직한 개선이 될 것이다. 아울러 노무사, 관세사, 변리사, 법무사, 행정사 등 특례제도가 있는 다른 국가자격증시험도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관련 특혜 조항을 없애야 한다.
  • 13일동안의 혈투가 시작됐다

    13일동안의 혈투가 시작됐다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 잡아라”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운동이 오늘 개막됐다. 오는 31일까지 13일 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아침 출근 길부터 도심 곳곳에서 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와 현수막 등을 내걸고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불과 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 향배를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도지사 후보들 새벽부터 선거유세전… 출발부터 양보없는 전쟁 특히 제주도지사 후보들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새벽부터 선거운동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국민의 힘 허향진 후보는 공교롭게도 첫 일정부터 환경미화원과 함께하는 비슷한 행사가 잡혀 눈길을 끌었다. 오 후보는 오전 4시 30분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획유세 1탄으로 사라봉 인근 영락교회(일도이동) 동쪽 차고지에서 환경미화원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오 후보는 “이른 새벽부터 깨끗한 제주도를 만들고, 도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주차공간 마련과 주차비 지원 등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획유세 2탄으로 수협공판장에서 수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4·3평화공원 참배, 청년과의 만남, 출정식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하며 제주의 미래 비전을 알렸다. 허향진 후보는 이보다 20분 늦은 새벽 4시 50분 환경미화원들과 만남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직접 청소차량에 탑승,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1시간 정도 청소도 같이했다. 낮 12시에는 서귀포시 향토오일시장에서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지속 추진, 서귀포의료원 진료과 증설 등 의료 서비스 확대, 서귀포시 종합 체육관 건립추진,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신속한 완공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어 오후 6시30분에 갖는 출정식에선 홍수완 전 복싱 세계챔피언이 찬조연설을 한다. ‘관광객을 800만 수준으로 축소한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건 녹색당 부순정 후보는 8시 30분 라디오 인터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제주관광협회장을 만나 제주 관광산업의 미래와 전환사회 이후의 질적 관광에 관해 논의했다. 이후 오후1시 선앤카지노호텔에서 호텔 노동자들을 만나 관광산업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첫 일정을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성산에서 시작했다. 오전 9시 30분 성산읍 고성오일장 유세를 통해 제2공항 반대 입장을 재천명하고, ‘성산물류도시’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거대 양당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오후 7시에는 제주시청 인근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골리앗을 꺾은 ‘다윗’의 기적을 향한 힘찬 행군을 시작한다. # 3파전 된 국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을’선거… 표심을 내 품에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을 선거는 도지사 선거만큼 뜨겁다. 민주당 김한규 후보,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우남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한규 후보는 당 소속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함께 오전 9시 4·3평화공원을 방문, 4.3영령에 참배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오후 5시 옛 세무서사거리에서 첫 유세를 갖고,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퀵보드를 탄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는 오전 8시30분 방송사 프로그램 녹화 일정을 소화한 뒤 9시30분 제주호국원 참배가 사실상 첫 공식 선거운동 일정이다. 이후 4·3평화공원으로 옮겨 참배하고, 고향인 구좌읍에서 게릴라 유세를 이어간다. 당선 승리를 위한 비장함을 19일 0시에 담아 제주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한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인제사거리 아침 인사, 선관위 사거리 유세, 일도2동 아파트단지를 돌며 표심을 파고든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제주는 제주도지사, 제주도교육감, 국회의원(제주시을) 1명, 제주도의원 45명(지역구 32명, 비례대표 8명, 교육의원 5명)을 선출하게 된다. 단독으로 입후보한 3명(김경학, 송영훈, 김창식)은 도의회에 무혈입성했다.
  • 성차별 불이익 인정돼도 인사엔 관여 못해

    성차별 불이익 인정돼도 인사엔 관여 못해

    성차별과 성희롱 피해 근로자가 불리한 처우를 당하면 노동위원회에 시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개정 남녀고용평등법이 19일부터 시행됐다. 개정법 시행에 따른 궁금증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Q. 고용상 성차별이 발생한 뒤 언제까지 시정신청을 해야 하나. A. 차별적 처우 등을 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다만 임금 차별, 직장 내 성희롱 피해근로자에 대한 집단 따돌림처럼 계속되는 차별인 경우 차별적 처우 종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Q. 성차별로 인해 모집·채용이나 승진에서 불이익을 당한 사실이 인정되면 해당 근로자를 채용, 승진시키라는 시정명령을 할 수 있나. A. 근로자를 채용하거나 승진시키라는 시정명령은 기업의 인사재량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고 이미 채용·승진된 제3자의 권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곤란하다. 차별행위의 중지, 기회 부여, 적절한 배상 등에 대한 시정명령은 가능하다. 서울남부지법은 2018년 채용비리 피해자가 회사를 상대로 고용의무 확인소송을 제기한 사건에 대해 직원 채용은 원칙적으로 회사의 자유 의사 또는 판단에 달려 있고, 채용절차가 공정하게 이뤄졌더라도 피해자가 최종 합격자로 결정됐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점 등을 들어 피해자와 회사 간에 당연히 고용관계가 성립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Q. 법 시행일 이전에 발생한 차별에 대해서도 신청할 수 있나. A. 계속되는 차별의 경우 법 시행일 전에 발생했더라도 법 시행 이후까지 지속되고 있다면 시정 신청을 할 수 있다. Q. 성차별로 해고를 당한 경우 부당해고 구제와 고용상 성차별 시정 모두 신청할 수 있나. A. 둘 다 신청할 수 있다. 근로기준법에 따른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른 고용상 성차별 등에 대한 시정신청은 제도의 목적이나 요건, 시정명령의 효력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Q. 직장 내 성희롱을 회사에 신고해 조사 중인데도 사업주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 시정 신청을 할 수 있나. A. 노동위원회에 시정 신청권이 발생하는 것은 사업주가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근로자가 요청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다. 성희롱 사실확인 조사 기간에 적절한 조치의무는 남녀고용평등법 규정에 따라 지방고용노동관서 신고 등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 Q. 사업주가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으면. A. 정당한 이유없이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1억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용노동부장관은 사업주에게 확정된 시정명령의 이행 상황을 제출할 것을 요구할 수 있고, 시정신청을 한 근로자는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신고할 수 있다.
  • ‘전범·테러범’ 된 아조우 영웅들… 러, 재판 넘겨 사형까지 거론

    ‘전범·테러범’ 된 아조우 영웅들… 러, 재판 넘겨 사형까지 거론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다 투항한 우크라이나 군인 260여명의 운명이 미궁에 빠졌다. 우크라이나에선 ‘영웅’으로 불리지만, 러시아가 이들을 국제법에 따라 대우하는 대신 ‘전범’ 재판에 넘기거나 최대 사형까지 거론하는 것으로 알려져 양국 간 갈등이 파국으로 치달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대피한 우크라이나 군인 260여명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인근 올레니브카의 옛 죄수 유형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최고 수사기관인 수사위원회는 이들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전쟁범죄에 연루돼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 포로들이 국제법에 따라 처우받게 될 것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를 보장했다고 밝혔으나, 돌연 이들에게 ‘전범’, ‘테러리스트’라는 혐의를 씌워 전쟁 포로로서의 적법한 처우를 거부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러시아 검찰총장은 이들 중 일부가 소속된 아조우 연대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을 러시아 연방대법원에 요청했으며 오는 26일 법원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 러시아 의회에서는 아조우 연대를 ‘나치 전범’으로 간주하고 이들을 우크라이나와의 포로 교환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특히 휴전 협상에 참여했던 레오니드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의원은 아조우 연대가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이라면서 러시아의 사형 집행 유보 방침을 이들에게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러시아군과의 포로 교환을 통해 이들을 고향 땅으로 데려오려던 우크라이나 당국은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휴전 협상에 참여했던 키라 루디크 우크라이나 의원은 “포로 교환을 위한 어떤 메커니즘도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으로부터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로 이들이 이동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보장을 받았기 때문에 (투항에) 동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29일 열린 5차 회담 이후 양국의 평화회담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아조우스탈의 우크라이나군을 둘러싼 협상마저 신뢰가 깨지면서 양국 간 대화의 실낱같은 끈마저 끊어질 위기다. 양국은 “회담은 일시 중단됐다”(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협상단 대표),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철수했다”(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면서 회담이 공회전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전쟁이 뜻대로 전개되지 않음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는 러시아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과 ‘부차 학살’로 강경한 여론이 고조된 우크라이나 사이에 평화회담이 타결될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 성차별·성희롱 시정 안하면 1억원 이하 과태료

    성차별·성희롱 시정 안하면 1억원 이하 과태료

    앞으로 고용에서의 성차별과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사업주는 1억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성차별과 성희롱 피해 근로자가 불리한 처우를 당한 경우 노동위원회에 시정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한 개정 남녀고용평등법이 19일부터 시행되면서다. 직장내 차별 행위를 적극적으로 시정해 근로자가 실질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차별시정 제도는 사용자가 합리적인 이유 없이 불리하게 처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고용상 성차별은 모집과 채용, 임금, 임금 이외의 금품, 교육·배치·승진, 정년·퇴직·해고의 차별을 말한다. 개정 법에 따르면 고용상 성차별을 당하거나 사업주가 성희롱 피해 근로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오히려 불리한 처우를 하면 전국 13개 지방노동위원회에 시정 신청을 할 수 있다.직장내 성희롱은 사실 확인과 피해 근로자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근무장소 변경, 배치전환, 유급휴가 명령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거나 고객 등에 의한 성희롱으로 고충 해소를 요청했는데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가 해당된다. 성희롱 피해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해고나 불이익 조치를 받은 경우도 포함된다. 사업주가 성희롱 발생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 근로자가 적절한 조치를 요청했는데도 이를 묵인하는 경우에도 노동위원회에 시정을 신청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같은 고용상 성차별 행위에 대해 직권으로 사업주에게 시정 요구를 할 수 있고 사업주가 이를 거부하면 노동위원회에 통보해 심리 절차가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시정 신청을 접수한 노동위원회는 60일 이내에 차별시정위원회 심문 회의를 열어 차별이 인정되면 사업주에게 시정 명령을 내린다. 당사자가 시정명령이나 기각·각하 결정에 불복하는 경우에는 판정서를 받은 날로부터 열흘 이내에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시정명령이 확정됐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위원회를 통한 시정제도는 고용상 성차별 등에 대해 사업주에게 벌칙만 부과하던 데서 나아가 차별받은 근로자가 차별적 처우의 중지, 근로조건의 개선, 적절한 배상 명령 등의 시정조치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 대선만큼 중요… 5선도 생각”

    오세훈 “서울시장, 대선만큼 중요… 5선도 생각”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대권 도전 대신 서울시장 5선 도전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력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서울시가 뛰어야 대한민국이 뛸 수 있지 않겠나. 서울시장 자리가 대권 못지않게 훨씬 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으로서 성과가 없으면 대선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서울시장) 5선 도전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3월 가진 용산 대통령 집무실 관련 회동에 대해 오 후보는 “(윤 대통령이) 서둘러 (용산 집무실로) 들어가면 문제가 있기는 하겠다더라고 선뜻 동의해 주시더라”고 밝혔다. 당시 시중에 집무실 이전 속도가 빠른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하자 이렇게 답했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인선에 대해서는 “아직 지켜봐야 하는 시점으로 본다”면서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생각을 달리한다”고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반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분이 언론에 등장해 ‘법과 상식에 맞춰 진영과 무관하게 나쁜 놈 잘 잡으면 된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업의 본질을 쉬운 언어로 대중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있구나, 또 진심이 느껴진다고 생각했다. 기대가 생겼다”고 호평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회의 참석 경험에 대해서는 “초기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건의를 했고 마지막 건의 사항은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주십사 하는 제안이었다”며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제안에 대해 나중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반박을 하시더라. 마지막 국무회의라 국무위원들이 다 같이 식사를 하고 기분 좋게 내려왔는데 따지고 드는 것이 조금 민망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불거진 ‘심야 택시 대란’과 관련해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활용해 택시 기사를 긴급 충원하겠다”며 ‘택시 뉴딜’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방식을 통해 심야 택시 가동률을 높이고 법인 택시 기사의 처우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야간수당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기휴업 법인 택시를 서울시에서 인수, 공공형 택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심야버스도 노선과 배차간격 등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 “이대로는 심신 망가져”...징용배상 거부 일본제철, 日서도 직원평판 ‘최악’

    “이대로는 심신 망가져”...징용배상 거부 일본제철, 日서도 직원평판 ‘최악’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로 직원들이 줄줄이 회사를 떠나면서 남은 사람들의 업무 부담이 너무 커져 버렸다.” “만성적인 초과근무가 100시간을 넘는다. 다음날이 돼서야 집에 들어가는 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철강제품의 수요 감소로 잔업을 할수 없게 돼 (잔업수당 없이) 기본급만 겨우 받고 있다.” 대법원으로부터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을 받고도 이행을 거부하고 있는 일본제철이 자국 내에서도 노동자들의 불만이 가장 많은 기업 1위에 뽑혔다. 일본의 유력 경제매체 ‘다이아몬드’는 주요 기업들의 급여, 인사, 근로방식 등에 대한 종업원들의 평판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른바 ‘블랙기업’ 랭킹을 매긴 결과, 일본제철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16일 다이아몬드에 따르면 여신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 알람박스는 지난해 전직(轉職) 사이트에 올려진 대기업 등 2400개 업체 종업원들의 기업 평가 데이터 약 9000건을 분석했다. 다이아몬드는 “알람박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많이 얻은 기업들의 순위를 집계한 결과 철강, 전자, 부동산, 보험 등 관련 대기업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업종별 실적 악화와 비리사건 등이 부정적인 평가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이번 집계에서 블랙기업 1위는 일본 최대 철강기업 일본제철과 콜센터업체 트랜스코스모스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두 회사는 각각 60건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 전체 기업 평균(3건)을 20배가량 웃돌았다.일본제철은 과중한 업무 부담과 실질급여 감소 등 문제가 많이 지적됐다. “지나친 연공서열 문화 때문에 젊은층의 이직률이 높다”와 같이 보수적인 사내 문화를 지적하는 내용도 있었다. 공동 1위인 트랜스코스모스에 대해서는 “급여가 너무 적다” 등 낮은 금전적 처우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3위는 55건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미쓰비시전기였다. “장시간 노동이 만성화하고 있다”, “격무를 견딜 수 없다”, “이대로 생활을 계속하다간 심신이 망가질 것” 등 근로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두드러졌다. “낡은 기업 체질이 폐단을 부추기고 있다”, “직장내 갑질문화가 있다” 등도 있었다.
  • 술술 새는 혈세 공공재정

    술술 새는 혈세 공공재정

    A요양원 대표는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근무 관련 서류를 허위로 조작하거나 직원의 입·퇴사일을 허위 신고하는 방법으로 정부보조금 4억 2351만원을 부정수급했다. B어린이집 원장은 본인의 지인들을 누리과정 교사, 연장반 교사, 조리원 등으로 허위 등록하거나 교사들에게 처우개선비 등으로 수당을 지급한 것처럼 꾸며 보조금 1634만원을 챙겼다. 또 C회사 대표는 2019년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기술개발사업을 하면서 이미 개발 완료된 제품을 기술개발 과제로 선정해 관련 자료와 보고서를 허위로 제출하는 수법으로 연구개발비 4억 8000만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1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사례들이다. 시간제 직원을 정식 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청년 디지털 일자리사업비 1억 7134만원을 받거나, 거짓으로 휴업신고를 하고 직원들을 상시 근무시키는 방법으로 고용유지지원금 3억 5109만원을 챙기는 등 부정수급 유형은 천태만상이었다. 협동조합 대표가 국고보조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서류 조작, 수강생 허위 등록 등으로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례도 적발됐다. 혈세로 마련된 공공재정이 마치 밑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새 나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이날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3개월간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사례를 대상으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영유아보육료 요양급여 등 복지분야, 고용유지지원금과 일자리사업 등 고용·노동분야, 연구개발비 등 산업분야, 농업보조금과 FTA폐업 지원금 등 농림·수산분야, 비영리단체·협동조합 보조금 등 민간분야가 신고 대상이다. 신고자 본인의 인적사항과 부정수급 행위 관련 증거 자료 등을 기재해 정부합동민원센터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이나 청렴포털을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 권익위는 “신고 접수 단계부터 신분 비밀 보장을 통해 신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면서 “개인과 영리사기업, 비영리 법인·단체 등의 부정수급이 적발돼 공공기관의 수입회복이나 증대, 비용 절감 등이 생기면 신고자에게 최대 30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 72년간 주인집 3대 섬기며 월급 한 푼 못받아...현대판 노예 할머니

    72년간 주인집 3대 섬기며 월급 한 푼 못받아...현대판 노예 할머니

    일평생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현대판 노예생활을 한 80대 브라질 할머니가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노동부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72년간 노예처럼 노동력 착취를 당한 84살 흑인계 할머니를 구조했다.  익명의 제보를 받고 노동부가 할머니를 구조한 건 지난 2개월 전이었지만 노동부는 브라질이 노예제도를 폐지한 5월 13일에야 뒤늦게 사건을 공개했다.  현지 언론은 "그간 비슷한 종종 발생했지만 134년 전 노예제도가 폐지된 이후 가장 긴 시간 노예생활을 한 사례였다"고 보도했다.  인권보호를 위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할머니는 올해 84살로 12살 때부터 마토스 마이가 일가를 주인처럼 섬겼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가 한 일은 주로 가사였지만 주인집에 아기가 태어나면 보모 역할을 하기도 했다.  마토스 마이가 일가가 3대를 거치는 동안 할머니는 온갖 잡일을 다하면서 헌신했지만 단 한 번도 월급을 받지 못했다.  노동부는 "평생 월급을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건 물론 휴가를 얻은 적도 없다"며 "지극히 당연한 노동자의 권리가 할머니에겐 전혀 인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평생 노동력을 착취당한 할머니는 사실상 세상과 단절된 채 일에만 몰두해야 했다. 갇혀 지내거나 쇠사슬을 차고 생활하진 않았지만 외출이나 외부와의 접촉을 주인 행세를 한 마토스 마이가 일가는 사실상 차단했다.  처우는 열악하기 그지없었다. 할머니에겐 방 1개도 주어지지 않았다. 주인집 남자의 방 밖에 놓여 있는 쇼파가 할머니의 침대이자 유일한 쉼터였다.  평생 이런 삶을 산 할머니를 마토스 마이가 일가는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장악한 것 같았다. 제보를 받고 할머니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노동부는 할머니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지만 할머니는 스스로 답을 하지 못했다. 주인 행세를 한 남자가 할머니를 대신해 답을 하곤 했다.  할머니와 비슷한 나이라는 주인 남자는 그러면서 노동부 구조대에 익숙한 말을 되풀이 했다. 할머니를 가족처럼 여겼다는 주장이다.  노동부는 "현대판 노예사건이 생겨 출동하면 가해자들이 한결같이 이런 말을 하지만 어떤 변명으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할머니가 일생을 누군가에게 도둑질 당했다는 사실조차 아직 깨닫지 못하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브라질은 1888년 노예제도를 폐지했지만 아직도 현대판 노예사건은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해 노예처럼 노동력을 착취당하다 노동부에 구조된 사람은 약 2000명에 육박한다. 피해자는 주로 흑인계다. 
  • K배터리 인재 확보 ‘전쟁’…업계, 대학과 ‘합종연횡’ 대응

    K배터리 인재 확보 ‘전쟁’…업계, 대학과 ‘합종연횡’ 대응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배터리 산업도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드론과 각종 정보기술(IT) 기기 등 4차 산업에 배터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20세기에 유전을 많이 확보한 국가가 패권을 잡았다면 21세기에는 배터리 관련 기술과 자원을 가진 국가가 패권을 쥔다는 말도 있다. 이같은 ‘총성없는 전쟁’에서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배출되는 배터리 관련 인재가 부족해 기업들이 직접 인재 양성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 한양대와 배터리 인재 양성 협약 포스코케미칼은 한양대와 지난 12일 ‘이배터리 트랙(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이 대학교와 맺은 배터리 인재 양성 협력은 포항공과대학(포스텍)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이어 올해 세번째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양대에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석·박사 과정의 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고 졸업생은 포스코케미칼 연구소 등에 채용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사업 현장을 탐방하고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학위 과정 등록금과 장학금은 포스코케미칼이 지원한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이 자리에서  “21세기 경제와 산업의 핵심부품으로 평가받는 배터리 관련 학과를 신설했다”며 “포스코케미칼과 함께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부응을 위해 최고의 배터리소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소재 분야의 기초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양대와의 협약은 포스코케미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치고 K배터리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터리 관련 인력 부족 연간 1000명 이상” 기업이 인재 양성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산업 부문은 반도체이지만 국내 배터리 업계의 인재육성 경쟁도 이에 못지 않다. 한국을 먹여살릴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K배터리는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처우개선과 인센티브 제공 등을 넘어 대학과 합종연횡을 통해 인력 양성에 나선 것이다.배터리 관련 인재를 직접 키우겠다고 나선 기업은 포스코케미칼이 처음은 아니다. 배터리 기업 중 가장 먼저 배터리 인재를 양성하는 계약학과를 개설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지난해 9월 고려대 대학원에 배터리학과와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연세대와도 손잡고 이차전지융합공학협동 과정도 개설했다. SK온 역시 UNIST를 시작으로 최근 성균관대와 배터리 계약학과 프로그램 개설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SDI는 포스텍, 서울대, 카이스트, 한양대와 계약학과 신설 협약을 맺었다. 국내 대표적인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연이어 인재 양성에 나선 것은 혁신해야할 기술적 난제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관련 학과 대수가가 석·박사과정으로 운영되다 보니 학기당 뽑을 수 있는 인력이 10~20명 정도로 제한된다. 하되지만 배터리 분야에 부족한 석·박사 인력이 연간 10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미국 배터리 현재 0%, 한국 전략 가치 높아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전기차 배터리는 중국이 4942Gwh를 생산해 1위를 차지하고, 한국은 1617Gwh로 2위, 일본이 418Gwh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일의 배터리 생산량이 전세계의 90%가량을 차지한다. 배터리 산업은 계속 성장하지만 미국의 생산이 현재로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여서 K배터리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높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과 국가의 경제는 배터리가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며 “원료 확보뿐만 아니라 궁극적인 기술 확보도 총성없는 전쟁터”라고 말했다.
  • 전국 첫 ‘사회복지인 인권센터‘ 경북 경산에서 문 열어

    전국 첫 ‘사회복지인 인권센터‘ 경북 경산에서 문 열어

    전국 첫 사회복지인 인권센터가 11일 경북 경산에서 문을 열었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회복지인 인권센터 설치·운영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올해 초 경북도사회복지사협회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협회에서 이날 인권센터 개소식을 했다. 인권센터는 ▲신변안전 및 인권침해 실태조사 ▲위기 대응 및 심리상담 지원 ▲근무환경 개선 프로그램 운영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 종사자의 인권 보호와 회복을 돕는다. 도는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45%가 최소 1회 이상 폭력 및 위기를 경험할 정도로 근무환경이 위험에 노출돼 있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센터를 만들었다. 박세은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인권센터와 함께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 인권위 “구치소, 채식 수용자 위한 식단 마련해야”

    인권위 “구치소, 채식 수용자 위한 식단 마련해야”

    “양심의 자유, 건강권 해칠 수 있어”유럽·미국 등 교정시설에서 채식 제공 이뤄져 국가인권위원회가 학교 급식과 군부대 식단에도 채식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데 이어 교정시설에서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인권위는 10일 법무부 장관에게 “교정시설 내 채식 식단 제공 및 반입 가능 식품 품목 확대 등을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하거나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진정인은 구치소가 채식주의자인 수용자에게 채식주의 식단을 제공하지 않고 수용자가 현미 등을 자비로 구매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마저도 거부해 수용자의 양심의 자유 등을 침해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해당 구치소가 채식주의 수용자에 대한 특별한 처우와 관련 규정이 미비함에도 고충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고려해 진정을 기각했다. 하지만 교정시설에서도 채식주의 수용자의 존엄성과 양심의 자유, 건강권 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인권위는 최근 유럽, 미국 등에서 교정시설 내 채식주의 수용자에 대한 식단 제공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2018년 교정시설을 비롯해 주에서 운영하는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식물성 식단을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우리 국방부도 지난해부터 모든 부대에서 희망자에게 채식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인권위는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을 식생활의 기본으로 하는 수용자의 경우 그 신념을 존중해 주지 않으면 삶이 피폐해지고 건강을 잃을 가능성이 있으며 결국 소신을 포기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면서 “이는 인간의 존엄성과 양심의 자유 등을 보장하는 우리 헌법과 국제인권규범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 [시론] 성장동력으로 대학을 돌아보자/전영재 건국대 총장·서울총장포럼 회장

    [시론] 성장동력으로 대학을 돌아보자/전영재 건국대 총장·서울총장포럼 회장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세계 1, 2위를 다툰다. 특허 등 지식재산권 실적도 세계 5위 수준이다. 그러나 정부 R&D 과제 실용화율은 2% 남짓으로, 상위권 국가의 몇 분의 일에 불과하다. 대학과 출연 연구기관들은 기술 이전료 수입으로 겨우 특허 유지 비용과 잡다한 경비를 충당하는 정도다. 연구 과제 결과물인 기술도 사업화로 이어지기 쉽지 않은 상태에서 대부분 논문과 특허로만 남고 만다. 창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노력은 비약적으로 늘어났지만 빈 곳이 보인다. 연구실 기반 창업이다. 학생 창업은 어느 정도 활발해졌지만, 연구실 기반 교수 창업은 이제 겨우 첫걸음마 단계다. 20여년 전 헨리 에코위츠 교수는 대학의 미래와 진화를 산·학·관이 협력하는 ‘삼중나선모형’으로 설명했다. 대학발 스핀오프, 지식 기반 경제를 위한 공동 주도, 기업·정부연구소·대학 연구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혁신이라는 공통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다. 협력 부분이 좀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은 세 주체가 자기 역할만을 고집하는 듯하다. 대학은 더이상 우리 사회의 가장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년간 등록금 동결로 대학 재정은 나아지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고, 교수 처우는 심각한 수준으로 후퇴했다. 대학이 연구와 기술사업화를 바탕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와 사회의 성장동력을 키워 나가도록 하는 방법을 찾을 때다. 대학 총장이자 대학 실험실 연구 결과를 기술사업화해 창업 기업을 10여년 넘게 성장시켜 온 창업 교수로서 정부, 대학 모두 담대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새 정부에 세 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우선 대학 연구실 창업을 육성하기 위한 강력한 국가적 주도가 필요하다. 대학 연구실을 그저 정부 R&D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물로 논문이나 특허를 만들어 내면 되는 역할로만 남겨 두어선 곤란하다. 대학 창업과 연구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도 필요하다. 대학에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마련한 창업 시설과 공간, 실험실 등이 있다. 대부분 대학 몫으로 남은 채 현상 유지 이상의 투자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정부가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을 원한다면 대학 연구·창업 기반에 대한 투자가 답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실 창업에 대해 보다 과감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 첫해 성과가 괄목할 만했다. 본교도 선정된 첫해에 9개 연구실이 창업을 완료했고, 캠퍼스에 준비된 이들이 많음을 다시 확인했다. 하지만 대학들끼리 서로 첨예하게 경쟁해야 하는 이 사업은 2년마다 평가를 받은 뒤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이런 불확실한 환경에서 대학 전반에 연구실 창업을 고양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겠는가. 대학 역시 산·학·관의 효율적인 협력 체계를 위해 각 대학의 파편화된 시도가 아니라 공통된 실천 의지를 모아야 한다.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대학이 돼야 한다. 기업이 요구하는 연구가 아니라 오히려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에 관심을 두어야 하겠다. 해묵은 관행과 행정 절차를 혁신하고 기술사업화와 교수 창업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 과거에 교수나 대학원생이 특허를 내고 유지하고 기업의 연구비를 받아 기술을 실용화하는 게 모두 연구실의 몫이었다면 이제 대학도 그 역할을 함께해 줘야 한다. 이래야 우리 사회에서 균형 잡힌 기술 창업이 가능해지고, 대학발 연구개발이 창업과 기술사업화라는 통로를 거쳐 성장동력으로 꽃필 수 있다. 올해 정부는 국가 R&D 예산으로 29조 8000억원을 편성했다. 연구실 기반 창업이 예산의 그늘에서 흐지부지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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