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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개발공사 사장 반대 기류 속 임명 강행 관측

    전북개발공사 사장 반대 기류 속 임명 강행 관측

    “재산 증식 과정에 투기 의혹이 제기된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후보자에 대해 김관영 도지사가 임명을 강행할 경우 행정사무감사 거부와 후보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검토하겠습니다”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둘러싸고 전북도와 전북도의회 사이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앞서 열린 인사청문에서 서 후보자가 부동산 구입 등에 대한 도덕성 검증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기 때문이다.도의회는 지난달 31일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했으나 전문성 부족과 재산자료 제출 거부 등을 이유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서 후보자는 이날 “가족회의 결과 금융거래조회 내역 등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혀 의원들의 질타를 받은데 이어 인사청문회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현명한 선택하라고 최후의 통첩 이에대해 이병도 문화건설안전위원장은 2일 “인사청문회는 통과의례가 아니라 의회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라며 “평소 소통을 강조해온 김관영 지사가 의회의 결정에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의회가 서 후보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임명 강행을 하지말라는 최후의 통첩을 한 셈이다.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문승우, 이수진, 윤수봉, 이명연 의원도 이날 “일각에서 후보자의 과거 재산 증식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주요 개발사업을 다루는 만큼, 한 점 의혹이 남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자가 다른 지역(광주) 출신이란 이유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이나 도덕성 등에서 결함이 생기면 안 되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도의회는 서 후보자가 기아자동차 중남미팀장과 수출관리실장, 현대건설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등을 지냈으나 건설 실무 경험이 없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도의회가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에 강경하게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것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김 지사의 인사와 관련, 불편한 심기가 누적됐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누적된 불편한 심기 이번 청문회에 폭발 도의회는 김 지사가 임명한 공모직 공무원 가운데 상당수가 국회의원 보좌관이나 비서진 출신이고 타 시도 인물도 적지 않은 사실에 문제를 제기해왔다. 도의회가 지난달 초 실시한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지역 이해도 부족 등 경영자로서 자질에 의문을 제기해놓고 ‘긍정’ 평가를 해 인사청문회 무용론을 자초한 점도 이번 사태에 한몫을 했다. 실제로 전북도의회는 이 대표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 음주운전 경력, 친인척 채용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했으나 위원회 평가서는 대부분 ‘긍정’ 평가가 나왔다.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났지만, 최종 임명을 결정하는 절차는 아니어서 이제 공은 김 지사에게 넘어온 상태다. ●김 지사 임명 강행 관측이 지배적 전북도청에서는 김 지사가 도의회의 반대 기류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 지사가 정체된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차원에서 능력 있는 인물을 삼고초려 한 끝에 영입하고 있다고 강조해온 만큼 이번에도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체면이나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위주의 인사를 하는 스타일이어서 여러 자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물이라고 생각되면 임명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전북도 간부는 “김 지사는 그동안 전북이 정체되고 축소지향적으로 기울게 된 원인이 변화를 싫어하고 외부 인사를 배격하는 소극적인 마인드 때문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정실인사나 보은인사가 아닌 만큼 자신이 선택한 인물과 함께 가길 원할 것”이라고 임명 강행 전망에 힘을 실었다. 김 지사도 현 전북개발공사 사장 처우 수준으로 서 후보자 만한 인물을 영입하기 힘들고 역량 또한 조직을 획기적으로 혁신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개발공사가 타 시도 개발공사에 비해 성장이 더딘 것도 김 지사가 기업인 출신을 경영 책임자로 영입하려는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성장 상대적으로 더딘 개발공사 혁신 과제 실제로 전북개발공사는 공직자 출신들이 여러 차례 경영을 맡아 조직이 안정된다는 장점도 있지만 기업가 정신이나 경영 마인드가 부족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개발공사는 그동안 9명의 사장 가운데 6명이 공직자 출신이다. 기업인 출신이 수장을 맡게 될 경우 보다 탄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운영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전북도는 산하 출연기관 16개 가운데 9개 기관이 인사청문대상이다. 올해 전북문화관광재단과 전북개발공사에 이어 연내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 내년에는 자동차융합기술원(1월), 전북테크노파크(4월), 전북경제통상진흥원(8월), 전북콘텐츠융합기술원(12월) 등에 대한 기관장 후보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 이태원 참사 112 부실대응에… 정부, 혁신대책 마련

    이태원 참사 112 부실대응에… 정부, 혁신대책 마련

    정부가 2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112 대응 체계 혁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4시간여 전에 이미 위급 상황을 알리는 112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사실이 전날 확인되고 경찰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정부가 대책 수립에 나선 것이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사고원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112 대응체계의 혁신을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참사 당일인 29일 오후 6시 34분부터 사고 발생 직후 소방에 최초 신고 접수된 오후 10시 15분 전까지 사고 발생 가능성을 알리는 112 신고가 총 11건 접수됐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중 4번만 현장 출동해 신고 지점의 사람만 해산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에 윤희근 경찰청장도 사고 예방 및 조치가 미흡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다중 인파사고 안전확보 태스크포스(TF)를 이날부터 운영한다. 박 정책관은 “주최자 없이 다중이 밀집하는 행사와 축제의 안전관리 개선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정책관은 ‘인파사고와 압사에 대한 매뉴얼이 이미 있었는데도 활용되지 못했다’는 질문에 “현재 있는 압사 관련한 매뉴얼은 이태원 사고와 같은 주최자,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으로 모이는 행사나 축제, 모임 같은 데는 바로 적용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면밀하게 분석해서 주최자가 없는 다중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대해서 적용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외국인 사상자에 대해서는 내국인에 준하여 지원하고, 불법체류 사망자 1명, 부상자 1명에 대해서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본국 송환비용을 포함한 장례비와 치료비 및 구호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불법체류 사망자 1명에게는 장례비와 사망위로금 2500만원이 지급된다. 박 정책관은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도 재난 상황일 때는 체류 외국인의 체류 신분에 따라 차별하지 않고 똑같이 내국인하고 똑같은 처우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사망자 장례 이후에도 1대1 매칭을 일정 기간 유지해 유가족 필요 사항을 지원한다. 중상자는 1인당 전담 직원을 2명으로, 경상자는 한 의료기관당 전담 직원을 2명으로 증원해 부상자 지원을 강화한다.
  • 동해시 2026년까지 양육·보육 친화도시로

    동해시 2026년까지 양육·보육 친화도시로

    강원 동해시가 오는 2026년까지 수요자 중심의 양육·보육 서비스를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동해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비 790억 1500만원, 도비 268억 2500만원, 시비 55억원 등 총 1113억 4000만원을 들여 보육인프라 확충, 보육서비스 확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천곡동에 국공립 라포레 어린이집, 지난 10월 효가동에 국공립 아델리움 어린이집 등 2곳을 개원했다. 지난해 4곳에서 이어 올해까지 6곳으로 확충됐다. 보육서비스 품질 관리를 강화해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해 상반기에 기타 종사자 인건비를 1곳당 1인 월 55만원 지급, 보조교사 56명과 연장보육교사 51명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 올해 연중 부모 모니터링단을 19회 정도 운영하고 있고, 공공형어린이집 13곳, 평가인증어린이집 57곳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시는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지원을 위해 2023년 1월부터 안전이 확보된 친환경 우수농산물 식재료 공급 지원과 함께 급식의 질을 향상시켜 성장기 어린이들의 신체를 건강하게 발달하도록 돕는다. 60곳의 어린이집에 1인 1식 400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4곳에 3000만원을 들여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보육시설 종사자 처우개선과 운영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2024년에는 국공립어린이집 1곳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에는 국공립어린이집 1곳을 더 개원하는 것을 비롯해, 보육서비스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맞춤형 보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2026년에는 보육서비스 품질관리와 맞춤형 보육을 더욱 활성화하면서,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형·열린 어린이집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향정 시의원은 “공무원들이 철학과 장기계획을 갖고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이 우선되도록 복지 관련 예산을 집행하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진정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창의적으로 일을 만들어 파격적이고 선제적으로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의약진흥원,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2년 연속 A등급

    한의약진흥원,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2년 연속 A등급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2년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2021년 실적)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18개 기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한의약진흥원을 포함한 8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한의약진흥원에 따르면 ▲지표관리, 모니터링 및 환류 ▲직원 참여형 신규사업 발굴 ▲비상임이사 전문성의 적극 활용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 ▲비정규직 처우개선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반영한 조직·인적자원 재배치 ▲한의약 미래가치 창출과 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 확보 및 실행력 제고 ▲공공성 강화, 상생협력, 지역경제 공헌 등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창현 한의약진흥원 원장은 “이번 성과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하고 한의약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엿새째 고립·생사 확인 아직… 봉화 광산 매몰사고 구조 안간힘

    엿새째 고립·생사 확인 아직… 봉화 광산 매몰사고 구조 안간힘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의 매몰 사고로 광부 2명이 지하 갱도에 120시간 가까이 갇혀 있는 가운데 생사 여부조차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엿새째인 31일 구조당국은 구출 진입로 5m를 더 확보했다. 당초 ‘구조 예정 지점’으로 기대한 지하 공간까지 약 95m 남았다. 그러나 도달에는 수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경북 봉화소방서는 이날 오전 12차 언론 브리핑에서 간밤에 폐갱도인 제2 수직갱도 ‘2구간’에서 선로 5m를 연결했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지난 26일부터 지하 190m 광산 제1 수직갱도에 고립된 광부 2명을 구출하기 위해 제2 수직갱도에서부터 선로를 깔며 진입로를 만들고 있다. 구조당국은 갱도 내 암석 제거 작업과 병행해 땅을 뚫는 시추작업도 진행하며 매몰 광부들이 대피한 곳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천공기 2대를 설치해 요구조자들의 생존 여부 확인을 시도하고 있다. 땅속 170m 깊이까지 구멍을 뚫는 시추작업이 완료되면 구조당국은 이 구멍을 통해 동일한 길이의 빈 관을 내려보내 음식물과 구조약품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고립된 광부들은 이르면 지난 29일 오전쯤 구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열악한 갱도 여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업 속도가 지체되자 고립 광부 가족들은 브리핑에서 “전문구조인력이 따로 투입되지 않고, 회사 소속 작업자들이 매일 고생하고 계신다”며 “그분들의 처우와 안전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6시쯤 발생했고, 이로부터 14시간 지난 27일 오전 8시 34분쯤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됐다. 당초 실종자 2명을 포함해 광부 7명이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에 있는 아연광산 지하에서 갱도레일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는 제1 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든 토사가 갱도 아래로 수직으로 쏟아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50대와 60대 광부 2명이 갱도 내에 갇혀 연락이 끊긴 상태다.
  • 강석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그룹홈 종사자 처우 개선 등에 적극 노력”

    강석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그룹홈 종사자 처우 개선 등에 적극 노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이 지난 27일 열린 제17회 열린그룹홈에 참석, 그룹홈 이용자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룹홈(장애인공동생활가정)이란 지역사회내 일반 주택을 이용해 장애인들이 스스로 사회에 적응하도록 가정생활, 사회활동등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그룹홈은 올해 30주년을 기념해 열린그룹홈이 개최됐다. 열린그룹홈은 그룹홈 이용자들이 자기 권리주장, 만남의 장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자립의지를 확고히 다지고자 지적장애인 스스로가 만들어 가고 참여하자는 취지이다. 특히 열린그룹홈에는 그룹홈 이용자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열린그룹홈은 그룹홈 이용자대표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그룹홈 이용자 및 교사를 대상으로 서울시장상 표창을 수여하고, 강석주 위원장과 고광현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의 축사, 그룹홈 권리선언 낭독, 그룹홈과 자립생활 관련 주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현장에서 노고가 많으신 여러분들 앞에 서니 사회복지사로서 제가 작아지는 것 같다. 특히 행사를 공동생활가정 이용자분들 스스로 준비하시고 참여한 행사이기에 큰 의미”라고 오늘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또한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방향에 발맞춰 집행기관과 시의회에서 소홀하기 쉬운 그룹홈에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하고 2교대 실시와 같이 그룹홈 종사자 근로환경 개선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위원장은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거주인과 장애인 자립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으시는 수상자 분들은 타인의 귀감”이라는 말과 함께 참석자들에게 “당사자 중심의 행사를 통해 그룹홈 이용자들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의 작은 불씨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격려와 응원으로 축사를 갈무리했다.
  • 윤영희 의원 “공공의료 확충한다지만 시립병원 병상가동률 24%”

    윤영희 의원 “공공의료 확충한다지만 시립병원 병상가동률 24%”

    공공의료를 확충한다는 서울시의 계획과 달리 진료과가 폐쇄되고, 입원 병동조차 축소되고 있는 서울시립병원들의 민낯이 확인됐다. 의사 부족 문제의 장기화로 시립병원들은 운영할 수 없는 진료과와 병상을 축소하고 있고, 이로 인해 환자들의 진료와 입원 대기가 길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립병원의 축소 운영으로 인해 경제적인 문제로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는 의료취약계층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서울시와 시립병원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립 서북병원과 은평병원의 22년 병상 가동률은 각각 24%, 39%에 그친다. 병원들은 의사가 부족해 병상을 축소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시립병원들의 평균 의사 정원율은 64%인데, 그중 은평병원은 정원 21명의 절반도 못 채운 단 10명만이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시는 지난 5월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 확충’ 계획을 통해 26년까지 총 6,120억 원을 투자해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형 공공병원의 건립에 4,000억 원, 공공 재활병원 건립에 950억 원 등 공공의료 확충의 방향을 의료 인력 확보가 아닌 병원 건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양새다. 윤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시립병원의 의사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데, 더 큰 공공병원을 짓는 것이야말로 넌센스”라며, “반복적으로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인 처우개선을 통해 서 기존 병원을 활성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윤 의원은 “최근 서울시의 노력에도 시립병원 의사 채용 효과는 전혀 없는 수준“이라며, “시립병원 의사 수 부족 문제로 인한 피해는 가장 약하고 아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기존 수준을 뛰어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아이돌보미, 필수 교육 수강시 수당 지급돼야”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아이돌보미, 필수 교육 수강시 수당 지급돼야”

    더불어민주당 김경 서울시의원(강서1·보건복지위원회)은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공공연대노동조합 아이돌봄지부 간부들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아이돌봄담당관 김연주 과장, 권미경 팀장, 김정민 주무관과 함께 서울시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이돌보미는 아이돌봄 지원사업에서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현재 서울에는 3,604명이 활동하고 있다. 아이돌보미는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등 양육공백 발생 가정에 연계된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서울본부 아이돌봄지부 이현숙 지부장은 “아이돌보미의 임금은 최저임금 수준이고, 또한 필수 교육을 받는다면, 교육 시간만큼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교육비가 지급되지 않는 현재 상황이 발생해 아이돌보미는 처우가 열악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라고 하며 “아이돌봄 활동시 발생하는 교통비 지원도 없어, 단시간 아이돌봄일 경우 교통비가 지출되면 부담이 큰 상황이다”라고 전했다.특히, “아이돌봄을 배정받는 과정, 즉 ‘연계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아이돌보미는 아이돌봄을 배정받지 못한 이유를 자신의 자격 불충분인지 아이돌봄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이 적어 잘 알지 못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많은 아이돌보미들이 무작정 기다리다가 지치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이봉근 정책국장은 “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에 따른 광역지원 센터 전환이 되고 있지 있다”며 서울시가 광역지원센터를 설립해 아이돌보미를 직접 관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김 의원은 “필수 교육이수가 무급으로 이뤄진 점과 아이돌봄 가정 간 이동을 위해 교통비가 지원되지 않는 점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며,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에 필수 교육수당과 교통비가 지급될 수 있도록 예산 배정을 당부했다. 또한, “아이돌봄 연계 시스템을 개방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표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아이키우기 좋은 서울시가 되기 위해 우선 아이돌보미 연계투명성에 대한 토론회 개최와 아이돌보미 처우개선 지원조례 발의를 추진하겠다고”약속했다.
  • 정영균 전남도의원, 행정사무감사 관련 ‘도민 제보방’ 최초 운영

    정영균 전남도의원, 행정사무감사 관련 ‘도민 제보방’ 최초 운영

    “도민들의 제보를 받아 행정의 미흡한 부분과 위법·부당한 처우 개선에 앞정서겠습니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정영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1)이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도민을 대상으로 전남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수·축산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받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 달 1일까지다. 정 의원은 “농·수·축산 관련 주요시책과 개선·건의사항, 기타 불편을 느끼는 사항 등을 우편과 전화·팩스·전자우편 등을 통해 받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다각적인 시각이 반영된 심도 있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제보해 주신 내용을 토대로 행정의 미흡한 사항을 점검하고 위법·부당한 처우를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접수는 농수산전문위원실(061-286-8217)과 이메일(21cns@hanmail.net)로 가능하다. 제보자의 개인정보와 제보사항 등은 비밀이 보장되며 일체의 불이익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전남도 농축산식품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 해양수산과학원을 비롯한 소관 기관인 식품산업연구센터,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 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 대해 전반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 [나와, 현장] 그들이 공직을 떠나는 이유/이하영 전국부 기자

    [나와, 현장] 그들이 공직을 떠나는 이유/이하영 전국부 기자

    ‘대퇴사 시대’라고들 한다. 전통적으로 ‘좋은 직장’이라고 여겨졌던 공직도 다를 바 없다. 올해 국감 시즌 공직 이탈 현상은 여지없이 도마 위에 올랐다. 8·9급의 자발적 퇴직 경향은 그중에서도 두드러졌다. 경쟁률이 예전만 못하다지만 그럼에도 치열한 ‘바늘구멍’을 뚫고 들어온 이들이 스스로 직을 놓고 있다. 자발적으로 퇴직한 2030 공무원이 2017년 1559명에서 지난해 2454명으로 57% 증가했다는 통계는 최근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다. 표면적 원인으로는 ‘낮은 임금’이 지적된다. 젊은 공무원들은 정말 돈 때문에 그만둘까. 임금과 연금 문제는 분명 유의미한 사안이지만 그 이면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젊은 공무원 이탈 현상은 업체 간 자리 옮김이 비교적 자유로운 민간에서의 이직 경향과 같은 맥락으로 보기 어렵다. 젊은층의 인내심 문제나 처우에 대한 불만으로만 치부할 사안도 아니다. 그들이 연봉을 가장 무겁게 여겼다면 애초 ‘공시’는 시작도 안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 공무원이 되려 하는지 공시생에게 물었을 때 단골 답변으로는 여전히 직업 안정성과 함께 ‘공적 사명감을 충족시키는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공직을 떠나려는 2030 공무원들의 답변은 이렇게 압축된다. 고등교육·사교육을 넘치게 받고 고시 공부를 더해 머리는 클 만큼 컸는데, 정작 업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 노동의 반복이다. 새 아이디어보다는 관행적 업무와 체계가 최우선이다. 일은 하는 사람에게 몰린다. 승진은 실력과 별개다. 필요할 때는 ‘공무원으로서’라는 집단성을 요구받지만 정작 과도한 민원과 업무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개인의 문제가 된다. ‘변할 기미가 안 보이니 입을 닫은 지 오래’라는 말도 붙는다. 한국행정연구원의 ‘2021년 공직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업무수행 과정에서 느끼는 열정, 성취감을 측정하는 ‘직무만족 인식’에서 재직 기간 5년 이하 공무원이 최하위였다. 이직 의향 이유로 가장 높은 ‘낮은 보수’를 빼놓고 보면 의외로 ‘노후에 대한 불안’이나 ‘인간관계 문제’보다는 ‘가치관·적성에 맞지 않아서’, ‘과다한 업무’, ‘승진 적체’ 등이 꼽힌다. 젊은 공무원들이 떠나는 원인은 결국 공직사회의 고질적 문제와 맞닿아 있다. 공직사회의 유연성, 인사 시스템과 성과 체계 개선, 대민원 공무원 보호, 정신건강 지원 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와 있는 답이다. 비대한 조직과 점진적 변화를 핑계로 더이상 문제 해결을 미뤄서는 안 된다. 코로나19부터 기후위기까지 예측이 어려운 국가적 난제는 늘고 공공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져만 간다. 의원면직 숫자가 더 늘기 전에 획기적 변화가 필요하다.
  •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첫 업무보고 받아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첫 업무보고 받아

    서울특별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형재)는 지난 24일 제314회 임시회 폐회중 제2차 회의를 열어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에 대해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업무보고에서는 행정국 자치행정과·남북협력과 및 비상기획관 소관 통일안보지원사업과 복지정책실 소관 보훈 복지사업, 평생교육국 소관 민주시민교육사업, 서울특별시 교육청 소관 통일안보교육사업 등에 대해 각 부서의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고, 이에 대한 통일안보지원 특위 위원들의 사업에 대한 평가와 변화된 남북관계 및 국제정세에 따른 전면적인 사업 재검토 필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행정국 소관 사업과 관련 탈북민들에게 필요한 인도적·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당부했고, 비상기획관 소관 사업관련 예비군 동대 사무실의 열악한 환경과 식대 지급 문제 등에 대해 지적하며, 예비군 지휘관들의 처우 개선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통일안보분야 사업 시민공모 확대를 통해 실질적·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강화 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복지정책실 소관 사업과 관련, 국가유공자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과 예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과 예산 마련에 힘쓸 것을 주문했고, 평생교육국 소관 민주시민교육 사업과 관련해서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이 되도록 재검토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서울특별시 교육청에 대해서는 기존의 통일과 관련한 교육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균형 잡힌 교육과정을 이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특히 안보현장교육 확대를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업무보고는 그동안 서울시와 교육청이 추진해온 통일안보와 관련된 사업들에 대해 성과를 분석하고 재점검하는 시간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통일안보 사업계획 마련을 위한 전반적인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관련 부서들은 향후 사업계획을 마련할 때 서울시민들의 생활속에 체감할 수 있는 통일, 안보와 관련된 교육 및 프로그램 마련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나이키를 바꾼 건 소비자였다… SPC의 약속, 끝까지 감시하라/오터레터 발행인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나이키를 바꾼 건 소비자였다… SPC의 약속, 끝까지 감시하라/오터레터 발행인

    2013년 4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약 20㎞ 떨어진 사바르에서 8층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우리나라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이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무려 1134명이고 부상자는 2500명에 달한다. 현대사에서 최악의 구조물 붕괴 사고로 기록된 이 사고는 건물의 불법 구조 변경 등 각종 비리가 얽혀 만들어 낸 전형적인 인재(人災)였다.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난 이유는 무너진 건물(라나 플라자)이 의류 공장으로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밀집된 공간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거대한 공장에서는 프라다와 구찌, 베르사체, 몽클레어, 베네통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제품을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내로라하는 브랜드가 망라된 이 공장에서 한 기업만은 찾을 수 없었다. 세계 1위의 의류업체인 나이키다.자사의 고가 제품들이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브랜드들은 쏟아지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지만 나이키는 ‘열외’가 돼 브랜드 이미지를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이는 우연히 주어진 행운이 아니었다. 선진국의 유명 의류 브랜드가 자국에서 옷을 만들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절은 오래전에 끝났고, 세계화의 진전으로 해외에 생산기지를 세워 값싼 노동력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거의 모든 제조업의 기본적인 사업 모델이다. 이를 누구보다 잘 활용한 기업이 1980년대에 급성장한 나이키다. 1989년에 세계 최대의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등극한 나이키가 원래 사용한 생산기지는 한국과 대만이었지만 이 두 나라의 임금이 오르면서 공장을 인도네시아와 중국, 베트남으로 옮기게 됐다. ●한국 업체가 관리한 끔찍한 노동환경 하지만 그렇게 동남아에 지은 공장을 관리한 것도 한국 업체였다. 현재 애플의 제품을 만드는 대만의 폭스콘이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지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것과 비슷한 구조였던 셈이다. 그런데 한국의 노동운동가 전태일을 낳았던 한국 의류업계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동남아로 고스란히 전해져서 저임금 착취 노동이 이들 공장의 작동 방식이었다.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점심 식사 외에는 꼼짝없이 컨베이어벨트 앞에 앉아 일해야 했고, 심지어 화장실 다녀올 시간도 주어지지 않아 기계 밑에서 소변을 보는 끔찍한 노동환경이었다. 심지어 여성 노동자들을 상대로 성추행도 흔했다. 참다못한 인도네시아의 나이키 공장 직원들이 1992년 9월에 파업을 하면서 이 문제가 바다 건너 미국에도 알려지게 됐다. 마이클 조던 같은 스타에게는 수백만 달러를 주는 나이키가 정작 신발을 직접 만드는 노동자들에게는 하루에 1달러 25센트를 주고 일을 시킨다는 사실, 그런 노동자들이 하루 14시간씩 꼼짝 못하고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이키는 “가장 더러운” 브랜드로 전락했다. 당시 나이키를 경영하던 창업자 필 나이트는 억울했다. 하청을 준 기업이 한 일이었고, 아무리 적은 임금이라고 해도 당시 인도네시아의 평균 임금으로 치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내 여론은 그런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옷과 운동화가 나이키의 브랜드를 달고 만들어지면 최종적인 책임은 나이키에 있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나이키와 미국 소비자들 사이의 길고 긴 싸움이 시작됐다. 생산 공장의 상황을 폭로하는 보고서가 나왔고,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나이키를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다. 그래도 나이키는 버텼다. 다른 기업들도 다 똑같이 하는데 나이키만 비난하는 게 억울했을 것이다. 나이키는 마지못해 노동자 처우 개선책을 내놓았지만 소비자들의 성에 차지 않았다. 그리고 그 비판은 나이키라는 기업에 그치지 않고 마이클 조던 같은 스포츠 스타에게도 쏟아졌다. 직접 나서서 나이키에 압력을 넣지 않으면 당신도 똑같은 책임이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나이키를 괴롭힌 것은 주요 고객층인 학생들이 주도면밀하게 벌인 불매운동이었다. 이윤을 내야 하는 기업에 매출 감소만큼 확실한 징벌은 없었다. 1998년이 되자 나이키는 직원을 해고해야 할 만큼 상황이 악화됐고 필 나이트는 항복했다. 소비자들의 요구가 옳다고 인정하고 그들이 원하는 수준으로 노동환경과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나이키의 제품이 노예 임금과 강제 야근, 가혹행위와 동의어가 됐다”며 미국의 소비자들이 이런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했다. 수년 동안 노동자와 소비자의 요구를 무시했지만 더이상 버틸 수 없게 되자 완전히 다른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했다. 더 중요한 변화는 이런 개선 과정을 외부에 공개하고 시민단체의 감시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투명성 확보에 있었다. 임금 인상과 처우, 작업 환경 개선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이를 외부에서 감시할 수 있게 허용할 경우 변화는 지속성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요구에 무릎을 꿇은 지 20년이 넘은 지금, 나이키는 완전히 다른 기업이 됐다. 자사의 제품을 만드는 해외 공장의 노동환경에 대한 감시와 개선뿐 아니라 인종과 여성 문제 등 각종 사회적 이슈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노력은 젊고 진보적인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충성스러운 고객을 만들어 내는 선순환을 일으킨다.●SPC는 과연 변할 수 있을까 나이키의 변화를 보면서 한국의 기업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이키가 개선하라는 요구를 받았던 그 공장이 한국의 하청기업에 의해 운영됐다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한국 기업의 문화와 노동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은 세상의 누구보다 우리 국민이 더 잘 알고 있다. 지난 15일 파리바게뜨를 소유한 SPC 그룹의 계열사 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숨진 사고는 그 자체로도 충격적이지만 그 후에 기업이 보여 준 태도는 더 끔찍하다. 피해자의 시신 수습을 동료 직원이 해야 했다는 사실, 충격에 빠진 동료 직원들에게 상담치료를 제공하기는커녕 바로 같은 공장에서 작업을 계속하게 했다는 것, 그리고 사망한 직원의 장례식장에 자사 브랜드의 빵을 보냈다는 사실은 이 사고가 단순한 안전사고를 넘어 기업이 노동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이런 기업도 변할 수 있을까? 가능하지만 기업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나이키의 사례에서 보듯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은 지속적인 사회적 압력 없이는 변하지 않는다. 사고 직후 무성의하게 대응하던 SPC가 태도를 바꿔 허영인 회장이 사과를 한 것은 분노한 여론이 불매운동으로 이어지는 조짐이 보인 뒤였다. 여기에 실마리가 있다. 허 회장의 사과가 불충분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관심의 초점이 기업인의 “진심 어린 사과”에만 맞춰진다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문제가 된 기업인의 사과가 진심이냐, 아니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는 그들의 연기력 향상만 보게 된다. 기자회견을 하면서 눈물을 훔치고, 고개를 조아리고, 큰절을 하는 것은 그들에게 가장 값싸고 손쉬운 해결책이다. SPC는 앞으로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는 재발 방지대책도 함께 발표했다. 언론에서는 이 액수가 기업 영업이익의 절반이라는 걸 강조했지만 이 금액의 집행을 감시할 시스템이 없다면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가령 여기에는 설비 자동화에 들어가는 돈도 포함돼 있다. 이는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기업이 어차피 사용할 금액인데도 마치 이윤을 희생하는 “뼈를 깎는 노력”인 것처럼 포장한다는 의심이 든다. 물론 작업장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큰 투자가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금액을 밝힌 것이겠지만 변화의 노력과 강도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1000억원이라는 숫자밖에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은 피하기 힘들다. 더 아쉬운 건 사고 직후에는 별다른 발표가 없다가 여론이 악화된 후 단 며칠 만에 각종 대책을 뚝딱 만들어 들고 나오는 태도다. 기업이 제대로 변하겠다면, 그 변화에 진심이라면 대책 마련도 신중해야 하고 많은 자문을 거쳐야 한다. 그런 과정 없이 눈에 확 띄는 액수와 급히 만든 듯한 개선안을 보면 이 기업에 구조적인 변화가 가능할지 의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나이키도 처음에는 허술한 대책으로 일관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빨리 난처한 상황을 빠져나갈 생각만 했던 나이키를 좋은 기업으로 바꿔 놓은 건 소비자들의 집요한 요구와 지속적인 불매운동 그리고 감시였다. 우리나라 기업도 변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작업을 기업에만 맡겨 둔다면 진정한 변화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 尹 대통령 “아동·스토킹·사기·마약 범죄 근절에 힘써달라”

    尹 대통령 “아동·스토킹·사기·마약 범죄 근절에 힘써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안전 사각지대’가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겨냥한 범죄는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위협한다”며 아동·스토킹·사기·마약 범죄 근절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축사에서 “국민의 안전은 우리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자유’의 기본 바탕”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이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 없이는 평화로운 일상도, 눈부신 번영도 이루기 어렵다”고 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및 스토킹 범죄에 대해선 “국가가 더 신속하게 나서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피해자 보호와 재범 방지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범정부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이스피싱, 전세 사기, 사이버사기 등 7대 악성 사기를 뿌리뽑기 위한 노력이 짧은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지만, 서민을 눈물짓게 하는 사기 범죄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강조하며 “특히 미래 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해온 점을 환기하며 “역할과 사명에 맞게 제대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무엇보다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은 경찰청 주최 치안 전시회인 ‘국제치안산업대전’ 행사장인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됐다. 김건희 여사도 이날 기념식과 전시회 행사에 동행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속보] 尹대통령, “사명감…‘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해달라”

    [속보] 尹대통령, “사명감…‘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곳곳의 법질서를 바로 세울 때 비로소 국민이 온전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국민의 안전은 우리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자유’의 기본 바탕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법이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 없이는 평화로운 일상도, 눈부신 번영도 이루기 어렵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주변에는 아직 ‘안전 사각지대’가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겨냥한 범죄는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위협한다”며 아동·스토킹·사기·마약 범죄 근절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및 스토킹 범죄에 대해선 “국가가 더 빠르게 나서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피해자 보호와 재범 방지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범정부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이스피싱, 전세 사기, 사이버사기 등 7대 악성 사기를 뿌리뽑기 위한 노력이 짧은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지만, 서민을 눈물짓게 하는 사기 범죄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강조하며 “특히 미래 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의 사명은 변함이 없지만, 경찰의 역량은 끊임없이 혁신해나가야 한다”며 ‘과학치안’ 패러다임으로의 전환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범죄 예방·진압·수사에 이르는 경찰 업무의 전 영역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야 한다”며 범죄 피해자 위치추적 기술 고도화, 디지털 성범죄 위장 수사 지원, 무인 순찰 로봇 개발 등 치안 연구·개발 분야에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던 점을 환기하며 “역할과 사명에 맞게 제대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무엇보다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경찰관 여러분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국민의 경찰’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고 국민 안전을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최규식 경무관·정종수 경사·정옥성 경감 등 올해의 경찰 영웅에 선정된 순직 경찰의 희생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은 경찰청 주최 치안 전시회인 ‘국제치안산업대전’ 행사장인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날 경찰의 날 기념식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 [포토] 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포토] 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곳곳의 법질서를 바로 세울 때 비로소 국민이 온전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축사에서 “국민의 안전은 우리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자유’의 기본 바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법이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 없이는 평화로운 일상도, 눈부신 번영도 이루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안전 사각지대’가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겨냥한 범죄는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위협한다”며 아동·스토킹·사기·마약 범죄 근절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및 스토킹 범죄에 대해선 “국가가 더 신속하게 나서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피해자 보호와 재범 방지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범정부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이스피싱, 전세 사기, 사이버사기 등 7대 악성 사기를 뿌리뽑기 위한 노력이 짧은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지만, 서민을 눈물짓게 하는 사기 범죄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강조하며 “특히 미래 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경찰의 사명은 변함이 없지만, 경찰의 역량은 끊임없이 혁신해나가야 한다”며 ‘과학치안’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범죄 예방, 진압, 수사에 이르는 경찰 업무의 전 영역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야 한다”며 범죄피해자 위치추적 기술 고도화, 디지털 성범죄 위장 수사 지원, 무인 순찰 로봇 개발 등 치안 연구·개발 분야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간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해온 점을 환기하며 “역할과 사명에 맞게 제대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무엇보다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찰관 여러분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국민의 경찰’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고 국민 안전을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규식 경무관·정종수 경사·정옥성 경감 등 올해의 경찰 영웅에 선정된 순직 경찰의 희생도 기렸다. 윤 대통령 축사가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서는 여러 차례 박수가 나왔다. 이날 기념식은 경찰청 주최 치안 전시회인 ‘국제치안산업대전’ 행사장인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됐다. 김건희 여사도 이날 기념식과 전시회 행사에 동행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8월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신임경찰 제310기 졸업식에도 함께 참석한 바 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조선업 특별연장근로 180일로 확대… 인력난에 ‘채용사다리’ 복원

    조선업 특별연장근로 180일로 확대… 인력난에 ‘채용사다리’ 복원

    세계 1위인 국내 조선산업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선업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에 나섰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별연장근로 가용 기간도 연간 90일에서 180일로 한시적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조선업 격차 해소 및 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파업을 계기로 원하청업체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체계에 존재하는 차별의 민낯이 드러남에 따라 나온 대책이다. 조선업계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처우 악화→인력난→경쟁력 악화’의 악순환을 일으켜 숙련 인력이 떠나고 미래 경쟁력을 갉아먹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세계 선박시장 회복으로 우리 조선업계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외국과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내부적으로는 원하청 이중구조가 지속되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면서 “조선업 초격차 확보 차원에서 외국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내국인 생산 인력도 추가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조선업에 종사하는 전체 생산직(7만명) 중 70%(4만 8000명), 직접생산인력(5만 1000명)의 80%(4만명)를 하청이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해 이중구조 개선의 해법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선사와 협력업체가 협약을 통해 적정 기성금 지급, 원하청 근로자 간 이익 공유, 직무·숙련 중심 임금체계 확산,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 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조선업종에 취업한 청년이 3개월 근속하면 100만원을 지급하고 하청 근로자에게 원청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주는 ‘채용 사다리’ 제도도 복원한다. 외국 인력을 우선 배정하고 사업장별 고용 허용 인원 확대 및 탄력배정분(1000명)을 추가 활용해 연말까지 2500명을 조선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대책이 제시됐지만 현장에서는 원하청 간 자율 해결 방식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이중구조 문제는 원하청 노사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정부의 일방적 규제나 재정 투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원하청 각 주체가 이중구조 개선에 노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초격차 경쟁력 확보 방안은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추진된다. 정부는 미래 선박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해 LNG함 고도화와 무탄소 선박 개발 등을 추진하고, 2026년까지 원격 제어로 운항이 가능한 무인 자율운항선박(IMO 3단계)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관련 법률도 마련한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내년 3000명으로 확대되는 숙련 외국 인력(E-7-4)의 조선업 쿼터(100~200명) 신설도 추진한다.
  • “히잡, 까먹었다” 레카비, 무사 귀환…일각에선 강제송환 주장도

    “히잡, 까먹었다” 레카비, 무사 귀환…일각에선 강제송환 주장도

    “선수 송환, 보호 의무 저버린 것” 해명 요구했지만…외신 “레카비, 영웅 칭호 속 귀국”레카비, 전날 인스타그램 통해 상황 공유시민·인권단체들이 최근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 서울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했던 이란 클라이밍 선수 엘나즈 레카비(33)의 강제 귀국조치 의혹을 해명하라고 이란 정부에 촉구했다. 16개 단체 연대체인 ‘이란시위를 지지하는 한국시민모임’은 19일 서울 용산구 주한이란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레카비 선수의 인스타그램에 자의로 귀국했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한국 일정이 남아있었고 선수 개인이 마음대로 일정을 조절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면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 “노골적 탄압” 주장 단체는 “현지에서는 레카비가 공항에서 곧바로 정치범수용소인 에빈 교도소로 이동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이는 히잡 착용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여성 선수를 노골적으로 탄압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란 출신 여성 박씨마는 “레카비는 이란에서 히잡 문제로 시위하고 죽어가는 여성들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히잡을 벗고 경기했다”며 “이 같은 행동이 이란의 많은 여성에게 용기를 줬기 때문에 억지로 데려갔을 것이다”라고 했다.  김연주 난민인권네트워크 변호사는 “난민협약과 고문방지협약 가입국인 한국은 생명·신체 위험이나 고문 등 비인도적 처우가 발생할 수 있는 국가로 송환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위법한 강제송환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단체 관계자 4명은 히잡 시위에 연대한다는 의미에서 가위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자르는 퍼포먼스도 했다. ● BBC “레카비, 이란 도착”수백명의 환영 인파, 환호 이 가운데 이날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을 통해 레카비가 이란에 귀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외신은 레카비가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통해 이란에 오전 일찍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입국 터미널의 출입문이 열리고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기다리고 있던 수백명의 환영 인파가 “레카비는 영웅”이라고 외치고 박수를 치며 반겼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머리를 감싼 검정 두건 위로 검은 야구 모자를 쓴 채 입국장으로 나온 그가 가족들과 포옹하고 꽃다발 여러 개를 전달받는 모습도 찍혔다고 미국 AP통신은 전했다.● “히잡 까먹고 경기 임했다” 레카비는 공항에서 이란 국영방송과 한 귀국 인터뷰를 통해 “긴장과 스트레스가 많긴 하지만 평화로운 마음으로 이란에 돌아왔다”며 “신께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서울 대회 당시 히잡을 쓰지 않은 것에는 “신발을 신고 장비를 챙기느라 분주해 히잡을 쓰는 것을 까먹고 경기에 임했다”고 했다. 테헤란 공항을 빠져나온 레카비는 승합차에 올랐고, 차량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인파를 뚫고 서서히 멀어져 갔다. 그가 이후에 어디로 갔는지는 불확실하다고 AP는 보도했다. 레카비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한강변에서 열린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 이란 ‘히잡’ 관련 찬반 과열 이란에서는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22)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체포돼 16일 사망했고, 이를 기점으로 수도 테헤란 등을 기점으로 규탄 시위가 일어났다.  이란인권(IHR)의 발표로 아미니가 체포 후 머리에 치명타를 입었다는 게 알려졌지만, 이란 정부는 이 같은 주장을 허위라면서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달 10∼16일 서울에서 열린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레카비 선수가 16일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또한 여권과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채 귀국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강제귀국 의혹이 나왔다. 해외 언론은 그가 대회 마지막 날 실종됐다면서 히잡 미착용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보도했고, 최근 이란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와 맞물리며 그의 행방은 국제적인 관심사가 됐다. 전날 레카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히잡 문제가 불거진 것은 나의 부주의였다.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현재 팀원들과 함께 예정된 일정에 따라 귀국길에 올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레카비 실종 의혹을 처음 보도한 BBC 페르시아어 서비스는 여성 선수들이 과거에도 사과를 강요받은 적이 있다며 레카비가 인스타그램에서 사용한 언어가 강압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하도급 고착화 조선업…‘악순환’ 고리 끊는다

    하도급 고착화 조선업…‘악순환’ 고리 끊는다

    정부가 조선업의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원·하청 간 상생협력을 지원키로 했다. 현장의 ‘채용사다리’ 제도를 복원하고 현장 개선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하도급 실태조사가 내년부터 매년 실시된다.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선업 격차 해소 및 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대우조선해양 파업을 계기로 조선업의 ‘이중구조’ 등 민낯이 드러나면서 ‘처우 악화-인력난-경쟁력 약화’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업종별 첫 사례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원·하청업체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체계 차별에 따른 갈등을 유발한다. 고용부 자료에 따르면 조선업은 원청·하청·물량팀 등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고착화됐다. 2022년 기준 전체 생산직(7만명) 중 70%(4만 8000명), 직접생산인력(5만 1000명)의 80%(4만명)를 하청이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 소속외 근로자 비중도 전 산업 평균이 17.9%인데 비해 조선업은 62.3%로 가장 높았다. 정부는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해 이중구조 개선의 해법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키로 했다. 조선사와 협력업체가 협약을 통해 적정 기성금 지급, 원하청 근로자 간 이익 공유, 직무·숙련 중심 임금체계 확산,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 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협약에 참여·이행 기업에 각종 장려금과 수당 등을 우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원·하청간 자율 해결 방식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권기섭 노동부 차관은 “이중구조 문제는 원·하청 노사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정부의 일방적 규제나 재정투입으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원·하청 각 주체가 이중구조 개선에 노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인력 대책으로 조선업종에 취업한 청년이 3개월 근속시 100만원을 지급하고 1년에 600만원을 적립하는 ‘조선업 희망공제’ 지원 인원과 시행 지역을 확대한다. 또 하청 근로자에게 원청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주는 ‘채용 사다리’ 제도 복원 및 한시적으로 특별연장근로 기간 한도를 90일에서 180일까지 인정키로 했다. 임금체불 근절을 위해 체불이 많이 발생한 업체를 대상으로 기획감독과 직권조사가 이뤄지고, 하청의 임금 지급 확인 후 인출이 가능한 노무비 구분지급·확인제도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 김동욱 의원, ‘서울시 게임산업 방향성 제고 방안 토론회’ 성황리 개최

    김동욱 의원, ‘서울시 게임산업 방향성 제고 방안 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17일 서울시 게임산업 방향성 제고 방안 토론회를 개최해 조례안 제정에 필요한 전문가 및 산업 종사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제314회 임시회 의안으로 ‘서울시 게임산업 육성 및 이스포츠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에 조례안의 취지와 필요성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 남창진 부의장,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 정준호 의원이 참석했다. 전대현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본부장의 발제로 시작한 토론회는 최삼하 숭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고, 신동진 젠지글로벌아카데미 코치, 김영일 캐스터,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전대현 콘텐츠본부장은 서울시 게임산업 육성 및 e스포츠 활성화 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 서울특화 게임 및 e스포츠 산업 기반 조성, 게임 및 e스포츠 분야 전문인재 양성, 축제와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게임도시 구현 등 향후 서울시의 추진 과제를 제안했다. 자유토론에서 신동진 코치는 “프로게이머 준비과정, 현역생활 뿐만 아니라 은퇴 이후의 삶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프로게이머 육성 현장에서 느꼈던 어려움에 대해 발언했다. 김영일 캐스터는 “가능성을 지닌 e스포츠가 다양한 직군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인식 및 처우개선, 실질적인 비전 및 지원이 발판으로 받쳐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철학 사무총장은 “세계적인 e스포츠 이벤트 유치, 풀뿌리 대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직업인으로서 게임산업 및 e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직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콜센터노동자 정규직 전환 조속히 이뤄져야”

    이민옥 서울시의원 “콜센터노동자 정규직 전환 조속히 이뤄져야”

    이민옥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교통공사·SH공사 등 3사 콜센터노동자 정규직 전환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고, 2년째 답보상태인 콜센터노동자 정규직 전환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교통공사·SH공사 고객센터 노동조합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유진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이병도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의원, 임종국 주택공간위원회 의원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투자·출연기관 민간위탁 콜센터노동자에 대한 직접고용 방침을 2년 전에 세웠다”라고 밝히며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서울교통공사는 노사와 전문가가 참여해 정규직 전환을 협의하는 기구인 노사전협의회를 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협의회를 통한 논의는 참여 주체 간 이견으로 중단된 상태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정규직 노조와 민간위탁업체의 완강한 반대 기류에 협의 기구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3사 고객센터 노조 측은 “서울시 산하기관 콜센터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이행이 2년째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고, 사측이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사이 콜센터노동자들은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떨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콜센터노동자에 대해 서울시의 책임 있는 행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콜센터노동자 역시 기관의 소중한 인력으로 생각하고 처우·개선의 관점에서 정규직 전환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며 “다양한 주체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법적·제도적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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