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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채아 경북도의원, ‘난임 정책 토론회’ 성황리에 마쳐

    박채아 경북도의원, ‘난임 정책 토론회’ 성황리에 마쳐

    교육위원회 소속 박채아 의원(경산)은 지난 23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경북 난임 지원정책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인구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난임 지원정책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김호익 안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의 “권역 난임지원센터 현황 및 문제점” 발제 후 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수형 연구위원의 “난임 정책의 변화와 방향” ② 경북도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임미정 팀장의 “심리치료의 의무화 필요성” ③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 홍성규 사무국장의 “경북 난임 정책제언 및 난임 인식개선, 휴가제도에 대한 지정토론으로 펼쳐졌다. 박 의원은 환영사에서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난임 가족에게 사회적 지지와 실용성 있는 정책개발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토론회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강학 경산시 부시장, 안병숙 경산보건소장,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대구대학교 난임연구소, 경북도청 보건정책과, 인구정책과, 미래전략기획단 등 관계 실무자가 대거 참석해 난임에 관한 관심이 높은 것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주제발표에서는 김호익 실장이 안동의료원 난임지원센터 ION(아이온)의 2년간의 시술 건수와 성공률의 증가를 설명하며 “지속해서 증가하는 난임 시술 수요에 대응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산부인과 전문의 부족 문제, 체외수정 시술 배아 연구원 부족 및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이수형 연구위원이 “난임 가족에 대해 저출산의 접근이 아닌, 아이를 원하는 부부가 안전한 임신을 통해서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으로 이해가 필요하다”라며 “여성의 재생산 권리 및 여성의 건강 측면, 전 생애 남녀의 생식건강 관리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난임 정책의 변화와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임미정 팀장은 난임, 임신, 양육모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상담센터의 확산적인 홍보 정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대상자의 접근을 높이기 위한 표준화된 상담센터와 전문 상담 인력의 증원과 고위험군 위기관리 대응을 위한 필수기관 연계 강화의 필요성이 있다”라고 심리치료의 의무화에 관한 토론 의견을 밝혔다. 홍성규 사무국장은 건강보험 적용 횟수 초과자에게 추가적인 지원의 허용이 필요하고 난임 인식개선의 하나로 경북도 내 신혼부부 또는 미혼여성도 희망하면 난소기능검사(AMH) 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경북 난임 정책제언 및 난임 인식개선, 휴가제도에 관해 말했다.질의응답에서는 ‘난임 여성 및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기업인이 겪는 실질적인 애로점’이 화두가 됐고, 박 의원은 답변을 통해 “기존의 정책이 경력 단절된 여성에게만 집중해 있는 점을 지적하며 본질적으로 경력 단절이 되지 않기 위해 지원하는 선제적인 정책이 없는 점은 앞으로 고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자유토론에서는 대구대학교 난임연구소 박효진 실무간사가 “난임 진단 전,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가임력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배아를 만들어내서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것으로 배아연구원을 양성하는 정책과 관련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추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토론회에서 내년도 정책 방향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도 있고,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아진다”라며 “앞으로 전문가분들과 두세 차례 더 간담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난임 정책을 도출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우종수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서민대상 금융범죄 단호히 대처”

    우종수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서민대상 금융범죄 단호히 대처”

    전국 수사 경찰을 지휘하는 우종수(55)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 29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25일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낙마한 이후 한 달간 비어있었던 국가수사본부장 자리가 이제야 채워진 것이다. 우 본부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최우선 과제로 ‘범죄 척결’을 꼽으면서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은 한 가족을 파멸시키는 경제적 살인이다. 서민대상 금융 범죄에 보다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약 범죄와 건설 현장 불법행위, 강도와 절도, 조직폭력, 사이버범죄 등 민생침해 범죄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수사력 강화와 수사경찰의 처우 개선도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일선의 개별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지휘와 감독을 보다 확대·강화해 범죄 척결을 선도하겠다”며 “우수한 수사관이 오랫동안 근무하는 수사 부서를 만들기 위해 책일 수사 역량강화와 처우개선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직한 우 본부장은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경기남부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우 본부장은 이날부터 2년간 전국 수사 경찰 3만 5000여명을 지휘하게 된다.
  • “난생 처음 울타리없는 세상 달린 ‘세로’”…동물원 어떻게 생각하세요?[이슈픽]

    “난생 처음 울타리없는 세상 달린 ‘세로’”…동물원 어떻게 생각하세요?[이슈픽]

    어린이대공원 얼룩말 ‘세로’가 최근 동물원을 탈출한 소동을 계기로 인간의 유희를 위해 동물을 가두어 놓는 방식의 동물원 환경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2시 40분쯤 수컷 얼룩말 세로가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우리 주변에 설치된 나무 데크를 부수고 탈출했다. 세로는 인근 도로를 지나 주택가를 활보하다가 3시간 30분 만에 생포됐다. 세로는 2019년 6월 동물원에서 태어나 부모와 함께 지내다 2021년 엄마 ‘루루’에 이어 지난해 아빠 ‘가로’까지 차례로 잃었다. 이후 세로는 홀로 지내면서 급격히 외로움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집 캥거루와 싸우기 일쑤였고 밥도 잘 먹지 않았다. 최근에는 밤에 실내 공간인 내실로 들어오기를 거부하고 외부 방사장(외실)에서 지내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경욱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복지팀장은 “탈출한 이유는 불분명하다”면서도 “얼룩말이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인데 혼자 지내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공원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울타리 소재를 목재에서 철제로 바꾸고 높이도 더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로의 안정을 위해 암컷 얼룩말을 동물원으로 데려올 예정이다. 현재 세로는 건강하지만 단단히 삐져 있는 상태다. 서울어린이대공원 허호정 사육사는 동물원 복귀 후 세로의 상태에 대해 “다행히 회복이 잘 돼서 건강하다. 하지만 심리 상태가 사실은 완전히 삐져 있는 상태다. 간식도 안 먹는다는 표현을 확실히 하고 시무룩하게 문만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다수 매체를 통해 전했다.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 당근인데, 당근을 줘도 먹지 않고 실내 기둥을 머리로 ‘툭툭’치고 있다고 한다. ● “동물 전시 없어져야” 비판의 목소리도 이번 얼룩말 탈출 소동을 계기로 동물원 환경을 비판하는 글이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 여럿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도심 한복판에 탈출한 얼룩말이 이상한게 아니다. 2023년의 동물원이라는 것 자체가 동물권의 개념이 없던 시대의 잔재”라면서 “환경을 개선하거나 해외 생츄어리(야생동물 보호시설)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얼룩말은 무리생활하는 동물인데, 인간으로만 따지면 집구석에 가두고 먹이만 주는 꼴”이라고 비판하거나 “동물원에 동물산책로를 마련해주면 (동물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지않을까”라고 제안했다.동물원 환경을 개선하거나 동물원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동물권 단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소동과 관련해 동물자유연대는 “도심 속 얼룩말 이상한가요. 동물원이라는 이상한 장소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사막에서 정글, 북극부터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동물원에 전시되고있는 동물들의 고향은 참으로 다양하다. 콘크리트 벽에는 그들의 고향을 닮은 벽화가 그려져 있고 시멘트 바닥에는 바위나 빙하 모양을 한 조형물이 설치되어있다”면서 “가짜 고향을 흉내낸 사육장에서 동물들은 텅빈 눈으로 멍하니 관람객들을 바라보거나 무기력에 빠져있고, 정신병에 의한 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얼룩말이 도심 속 차도를 달리는 모습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듯 모든 동물에게는 진짜 어울리는 장소가 있다”며 “그 장소가 비좁은 케이지 안이나 유리장 너머 사육장이 아닌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동물원에서 태어난 두 살짜리 얼룩말 ‘세로’에게 난생 처음 달려본 울타리없는 세상은 어떤 기억으로 남았을까”라면서 “동물원은 그들에게서 헤엄치고 달릴 자유를, 하늘을 날고 산에 오를 기쁨을 앗아가야 만들 수 있는 착취의 현장”이라고 지적했다. ● “동물원 ‘교육적·정서적’ 기여도 있어” 반면 섣불리 동물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거나 동물원을 없애라는 주장은 위험한 발상이란 반론도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남식 서울대 수의과대학 명예교수는 “동물원에서 잘 크고 있는 동물이 야생으로 가면 먹이를 찾거나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등을 모두 새로 배워야 해 동물로서는 매우 괴롭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이 보장된 울타리 높이를 갖추고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지켜주는 게 동물원 동물들의 처우를 위한 일”이라며 “동물원은 교육적·정서적 측면의 기여도 크다”고 강조했다.
  • [단독] 과학선생님 어디 없나요… 무자격 강사라도 모셔요

    [단독] 과학선생님 어디 없나요… 무자격 강사라도 모셔요

    서울 자사고, 과학 강사 공고에 교원 자격 없는 전공자도 모집 보조교사 등록 뒤 편법 수업도 “학생 감소 핑계로 인력난 방치”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고교생들의 ‘자연계(이과) 쏠림’ 현상으로 과학 교사 인력난이 심해지자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교원 자격증이 없는 과학 분야 전공자를 시간강사로 모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당국이 학령 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원 수급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인력난을 방치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의 한 유명 자율형 사립고는 이달 초까지 2학년 화학 수업을 맡을 교사를 찾지 못했다. 이 학교는 시간강사를 모집하면서 “유사 과목 전공을 한 교원 자격증 미소지자도 지원 가능하다”고 지원 자격을 낮췄지만 지원자는 없었다. 결국 기존 교원이 수업을 추가로 맡기로 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사립고도 “관련 전공이면 지원할 수 있다”며 7~8차례 공고를 냈지만 과학 교사를 찾지 못해 이달 중순까지 합반 수업을 했다. 공립고도 과학 교사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결원이 생긴 서울 중구의 한 고등학교는 서울시교육청 구인구직 게시판에서 “교원 자격증이 없어도 된다”며 한 달 동안 지구과학을 가르칠 시간강사를 찾았다. 원칙적으로 시간강사는 기간제 교원처럼 교원 자격증이 있어야 단독 수업을 할 수 있다. 초중등교육법상 교원 자격증이 강사 자격으로 명시되지 않지만, 양질의 교육을 위해 각 시도교육청이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에서 자격증을 요구하고 있다. 자격증이 없는 강사는 교사와 함께 보조교사로 협력 수업만 가능하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도 “교원 자격증 없는 시간강사 채용을 허용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들도 “강사의 단독 수업이 아니면 괜찮다는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교사가 출결 관리나 생활 지도만 하고 실질적인 교과 수업은 시간강사가 하는 ‘꼼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강사를 채용 중인 일부 학교는 보조교사 외에 단독 수업도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구인난을 호소하는 학교들은 “‘문과 침공’과 이과 쏠림이 심화돼 과학 교사 부족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진이 2020년 발표한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교원수급 관련 쟁점’ 보고서를 보면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교사 평균 수업 시수 12시간, 학급당 학생 수 14명을 기준으로 교원 수가 가장 부족한 과목으로 과학(1만 3239명)이 꼽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육부가 교원 수급 정책을 되돌아봐야 하는데 (현장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는 셈”이라며 교육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전문성을 위해선 자격을 갖추도록 하는 게 기본이다. 처우도 높이고 인력 풀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수요에 기복이 있는 일부 과목은 모든 교사를 정규로 배치하기 어려워 기간제 교사 등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교원 수급 계획의 큰 틀에 현장 수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尹 “무분별한 현금 복지는 포퓰리즘… 사회적 약자에 맞춤형 제공”

    尹 “무분별한 현금 복지는 포퓰리즘… 사회적 약자에 맞춤형 제공”

    “국가 미래 위해 노동개혁 이룰 것근로시간 유연화는 약자 배려로” 노고에 합당한 보상·처우 약속도韓총리 “근로자의 선택권 확대”주 69시간 근무 논란 적극 설명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약자 복지와 노동개혁은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에게 정부가 추진하는 약자 복지와 노동개혁에 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 복지·노동 분야 총 15개 직종의 종사자 110여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출범 이후부터 포퓰리즘적 정치 복지가 아니라 약자 복지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노동시장 안에 노동 약자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한다”며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고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확실히 지키도록 할 것”이라면서 “협상력이 취약한 노동 약자들을 각별히 배려하는 조치를 함께 시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이 이른바 ‘주69시간제 논란’을 빚은 배경에 대해 “소위 협상력이 취약한 노동 약자들에게 무제한의 선택권이 과연 현실 가능하느냐(가 문제였다)”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무분별한 현금 복지는 포퓰리즘적 정치 복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질 높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와 고용이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 서비스 복지”라면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맞춤형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약자 복지와 노동개혁의 동반자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의 시작과 끝은 늘 현장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필요한 분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좋은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공정하고 합당한 보상과 처우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한덕수(사진)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부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에 대해 “핵심은 (근로시간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반은 일하고 반은 놀자’, 휴식도 충분하게 하고 기업이 바쁠 때는 일하자는 것”이라며 “다만 어디까지 하는가는 시스템의 (노사 협상) 결과로 나오는 것이지 처음부터 ‘몇 시간을 해야 한다’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주 60시간 근무 제한’을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도 이런 인식을 가지고 걱정하고 있으니 입법예고 기간 동안 여론을 들어 좋은 법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의 “원점 재검토는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다소 세게 이야기했던 측면이 있더라”며 물러섰다.
  • [단독]‘이과 쏠림’에 과학 교사 부족…교원 자격증 없는 시간강사 뽑는 학교들

    [단독]‘이과 쏠림’에 과학 교사 부족…교원 자격증 없는 시간강사 뽑는 학교들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고교생들의 ‘자연계(이과) 쏠림’ 현상으로 과학 교사 인력난이 심해지자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교원 자격증이 없는 과학 분야 전공자를 시간강사로 모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당국이 학령 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원 수급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인력난을 방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의 한 유명 자율형 사립고는 이달 초까지 2학년 화학 수업을 맡을 교사를 찾지 못했다. 이 학교는 시간강사를 모집하면서 “유사 과목 전공을 한 교원 자격증 미소지자도 지원 가능하다”고 지원 자격을 낮췄지만 지원자는 없었다. 결국 기존 교원이 수업을 추가로 맡기로 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사립고도 “관련 전공이면 지원할 수 있다”며 7~8차례 공고를 냈지만 과학 교사를 찾지 못해 이달 중순까지 합반 수업을 했다. 공립고도 과학 교사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결원이 생긴 서울 중구의 한 고등학교는 서울시교육청 구인구직 게시판에서 “교원 자격증이 없어도 된다”며 한 달 동안 지구과학을 가르칠 시간강사를 찾았다. 원칙적으로 시간강사는 기간제 교원처럼 교원 자격증이 있어야 단독 수업을 할 수 있다. 초중등교육법상 교원 자격증이 강사 자격으로 명시되지 않지만, 양질의 교육을 위해 각 시도교육청이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에서 자격증을 요구하고 있다. 자격증이 없는 강사는 교사와 함께 보조교사로 협력 수업만 가능하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도 “교원 자격증 없는 시간강사 채용을 허용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들도 “강사의 단독 수업이 아니면 괜찮다는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교사가 출결 관리나 생활 지도만 하고 실질적인 교과 수업은 시간강사가 하는 ‘꼼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강사를 채용 중인 일부 학교는 보조교사 외에 단독 수업도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구인난을 호소하는 학교들은 “‘문과 침공’과 이과 쏠림이 심화돼 과학 교사 부족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진이 2020년 발표한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교원수급 관련 쟁점’ 보고서를 보면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교사 평균 수업 시수 12시간, 학급당 학생 수 14명을 기준으로 교원 수가 가장 부족한 과목으로 과학(1만 3239명)이 꼽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육부가 교원 수급 정책을 되돌아봐야 하는데 (현장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는 셈”이라며 교육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전문성을 위해선 자격을 갖추도록 하는 게 기본이다. 처우도 높이고 인력 풀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수요에 기복이 있는 일부 과목은 모든 교사를 정규로 배치하기 어려워 기간제 교사 등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교원 수급 계획의 큰 틀에 현장 수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尹 “약자 복지, 노동 개혁은 국가·국민 위한 것… 현장 인력과 오찬

    尹 “약자 복지, 노동 개혁은 국가·국민 위한 것… 현장 인력과 오찬

    복지·노동 종사자 110여명 靑 초청 오찬 간담회尹,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 약자 배려 조치도”“무분별 현금 복지는 포퓰리즘 정치 복지” 비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약자 복지와 노동 개혁은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에게 정부가 추진하는 약자 복지와 노동 개혁에 대해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 복지·노동 분야 총 15개 직종의 종사자 110여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출범 이후부터 포퓰리즘적 정치 복지가 아니라 약자 복지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노동 시장 안에 노동 약자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한다”며 노동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고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확실히 지키도록 할 것”이라면서 “협상력이 취약한 노동 약자들을 각별히 배려하는 조치를 함께 시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이 이른바 ‘주 69시간제 논란’을 빚은 배경에 대해 “소위 협상력이 취약한 노동 약자들에게 무제한의 선택권이 과연 현실 가능하느냐(가 문제였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무분별한 현금 복지는 포퓰리즘적 정치 복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질 높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와 고용이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 서비스 복지”라면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맞춤형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약자 복지와 노동 개혁의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의 시작과 끝은 늘 현장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필요한 분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좋은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공정하고 합당한 보상과 처우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부산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에 대해 “핵심은 (근로시간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반은 일하고 반은 놀자’, 휴식도 충분하게 하고 기업이 바쁠 때는 일하자는 것”이라며 “다만 어디까지 하는가는 시스템의 (노사 협상) 결과로 나오는 것이지 처음부터 ‘몇 시간을 해야 한다’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주 60시간 근무 제한’을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도 이런 인식을 가지고 걱정하고 있으니 입법예고기간 동안 여론을 들어 좋은 법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의 “원점 재검토는 아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다소 세게 이야기했던 측면이 있더라”고 물러섰다.
  • “‘늘봄학교’에 땜질식 인력 충원…31일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늘봄학교’에 땜질식 인력 충원…31일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정부가 이달부터 일부 5개 시도에서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 중인 가운데 돌봄에 종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 없이 땜질식으로 인력 충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1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늘봄학교’의 정상적인 운영은 현재 인력체계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오전 7~8시 아침돌봄과 오후 7~8시 저녁돌봄 등 돌봄 시간을 확대 운영하는 정책으로 5개 시도교육청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연대회의는 각 시도교육청이 추가된 근무 시간에 일할 돌봄 전담사를 충원하지 않고 학부모, 자원봉사자, 퇴직교원 등 단기간제 임시 인력을 쓰고 있다며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서는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근무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당국과 지난해 9월부터 집단 임금교섭 중인 연대회의는 당국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오는 31일 총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3월 총파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대회의는 여러 유형을 포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단일임금체계를 마련하고, 근속수당과 복리후생수당을 일정 기준 이상으로 인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교급식실 노동자의 폐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1인당 식수 인원 하향 ▲환기시설 개선 예산 확대 편성과 조속한 집행 ▲교육청별 학교 급식실 개선 공사 로드맵 마련 등을 요구했다. 앞서 연대회의는 지난해 11월 25일에도 총파업을 진행했는데 전체 교육 공무직원(16만 8625명)의 12.7%인 2만 1470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 SM 포기한 하이브…이수만이 방시혁에 던진 ‘한마디’

    SM 포기한 하이브…이수만이 방시혁에 던진 ‘한마디’

    있는 그대로 말하면 ‘이길 수 있는데 왜 그만하지?’라고 하더라.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포기한 후 이수만 SM 창업자 겸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들었던 말을 전했다. 방시혁은 15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 참석해 SM 인수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SM 전 최대 주주였던 이수만은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 14.8%를 넘겼다. 이후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 하이브와 이수만 전 총괄의 구도로 인수전이 격화되다가 지난 12일 하이브가 카카오에 경영권을 넘기면서 마무리됐다. 하이브는 경영권에서는 손을 떼고 SM과 플랫폼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시혁에 따르면 합의 과정에서는 이수만과 따로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방시혁은 인수 포기가 결정된 후 그에게 찾아가 선택 이유를 밝혔고, 그 당시 이수만의 반응을 전했다. 방시혁은 “특별히 (이 전 총괄이) 감정을 드러내진 않았다. 있는 그대로 말하면 ‘이길 수 있는데 왜 그만하지?’라고 하더라. 실망했는지 모르겠지만 나처럼 한참 후배 앞에서 ‘너무 실망했다’고 말하진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방시혁은 “SM 인수는 개인적인 비전은 아니었다. 하이브가 SM 인수 카드를 만지작거린 건 2019년부터였다. 루머로 들은 분도 있지만 하이브가 두 차례 오퍼를 넣었고, 거절 당한 것도 맞다. 하이브 내부에서는 (SM 인수에 대한) 찬반 양론이 있었다”라고 소상히 밝혔다. 격화됐던 인수전으로 중간에서 상처 입었던 아티스트와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주말 보아가 20주년 콘서트를 했다. 먼저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린다”라며 “기업이 K팝을 이 자리까지 끌고 오는 데 크게 기여한 건 맞지만, 산업 자체를 이끈 건 아티스트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를 전쟁으로 바라보는 자극적인 이야기를 할 때도 아티스트들이 가슴앓이하면서 자기 자리에서 충실했다. 팬들도 그 자리에서 응원했다. (하이브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SM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아티스트와 팬을 배려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인수전을) 전쟁으로 바라본 적 없다. 매니지먼트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가슴이 아프고 미안했다. 본질은 아티스트와 팬들의 행복이다. 이렇게까지 아티스트와 팬들이 괴로운 것이 맞나 밤잠을 설쳤다.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하이브의 SM 지분 어떻게 될까 방시혁은 하이브가 보유 중인 약 15.8%의 SM 지분의 향배에 대해서는 “사실 (인수 관련) 팀을 다 휴가 보냈다. 그분들이 오늘내일 다 복귀할 것이고, 그때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것이다. 아마도 가장 하이브스러운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합리적으로 도리에 맞게 선택하려고 하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또 세간의 관심을 끄는 카카오와의 ‘플랫폼 협력’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은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른 시일 안에 실질적 협력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고,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방 의장은 이날 이수만과 맺은 계약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항목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약정 형태로 개인(이수만)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것은 없다”며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예산을 바른 곳에 쓰겠다는 것이 다였다.( 인수전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었다”고 선을 그었다.또한 “우리 이사회에는 이미 ESG 담당 이사가 있어서 그때 나무 심기를 계획했지만, 세계 기후 이상 때문에 원래 심으려던 곳에 심지 못해 미루다가 이수만이 ‘나는 하려면 얼마나 하겠느냐 내가 나무 심기를 하려는 것을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K팝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 주류 시장에서 인지도·영향력 확대 △ 시스템 개선과 건강한 경영방식 도입 △ 플랫폼 개발을 통한 기반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방시혁은 “연습생 기간 아티스트로 성장해 나가는 데 필요한 전인적 인간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팝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업계가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노조원 한명이 ‘전임비’ 1.6억 갈취…얼굴도 모르고 줬다

    노조원 한명이 ‘전임비’ 1.6억 갈취…얼굴도 모르고 줬다

    건설현장에서 노조 전임자가 이름만 올리고 건설사로부터 수취한 전임비가 월 평균 14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자 한명이 건설현장 20곳에서 1억 6400만원을 수수한 사례도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건설현장 불법행위 피해사례 일제조사에 접수된 내용 중 소위 ‘노조 전임비’ 등 부당금품 수수 사례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노조 전임비는 노동조합법상 유급 근로시간 면제 제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조합 소속 근로자가 노조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시간을 근로 제공 없이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사업장별로 조합원 수에 따라 연간 유급 근로시간 면제 한도가 정해져 있으나, 건설노조가 조합원 수와 활동 내역 등을 공개하지 않아 사실상 노조에서 지정하는 대로 지급하는 관행이 굳어져 있다. 노조 전임비 외에도 소위 복지기금이라며 월 20만원을 요구하는 관행도 있다. 피해사례 일제조사에서 접수된 2070건 중 노조 전임비 수수 사례는 567건(27.4%)이었다. 노조 전임자의 월평균 수수액은 140만원이었으며, 최대 월 1700만원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노조 전임자 한명이 동일 기간에 다수 현장을 돌며 전임비를 받기도 했다. 이들은 같은 기간 동안 평균 2.5개 현장에서 월 260만원 수준을 수취했다. 최대 월 810만원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특히 A씨는 2018~2022년 기간 동안 건설현장 20곳에서 전임비 1억 6400만원을 수취한 것으로 적발됐다. 월 평균 수수액은 335만원이다. A씨는 같은 기간에 10개 현장에서 동시에 전임비와 복지기금을 수수하기도 했다.업계에 따르면 건설현장이 개설되면 해당 지역 노조에서 소속 작업반 투입을 강요하는 등 소위 ‘현장교섭’을 진행한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전임자에 대한 노조 전임비를 강요한 것이 현재는 관행처럼 정착됐다. 전임자는 노조에서 지정하며 계좌번호 및 금액을 통보하고 건설사는 해당 전임자 얼굴도 모른 채 돈만 입금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한다. 건설사는 울며 겨자 먹기로 전임자와의 근로계약 체결, 4대 보험 등 서류상 현장 근로자인 것처럼 처리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현장에서 근로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현장 소속 조합원의 처우개선 활동도 하지 않는 노조원에게 회사가 임금을 부담할 이유가 없다”면서 “일 안 하는 팀·반장 등 ‘가짜 근로자’에 이어 ‘가짜 노조 전임자’도 현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현장 내 노조 전임자가 노동조합법상 ‘유급 근로시간 면제’ 제도 본래 취지에 맞게 지정·운영되고 있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예고했다.
  • 실적 악화에 임금 인상 최소화 나선 기업들… 노동계 반발

    실적 악화에 임금 인상 최소화 나선 기업들… 노동계 반발

    ‘반도체 불황’ 삼성전자 1%대 제시노조 “경영 잘못 전가” 10% 요구SK하이닉스도 임단협 난항 전망LG유플러스는 성과급 산정 대립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실적이 크게 하락한 기업들이 올해 임금 인상 최소화를 추진하면서 노동계와 마찰을 빚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에 반발하며 대대적인 ‘춘계투쟁’(봄철 대규모 집회)을 예고한 가운데 기업의 임금 협상이 춘투의 새 뇌관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주요 기업들은 올해의 경영 불확실성까지 감안해 2023년도 임금 인상률을 전년보다 대폭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는 특히 최근 노조에 1%대의 기본 인상률을 제시한 삼성전자의 임금 교섭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기본 인상률은 전 직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지난해 기본 인상률 5%와 비교하면 4% 포인트 축소에 해당한다. 사측은 지난해 반도체(DS) 영업이익 급감 등 실적 하락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조 3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9% 감소했고, DS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폭락했다. 반면 노조는 “경영진의 잘못을 직원에게 전가하려는 것”이라면서 “노조의 올해 임금 인상 요구율은 10.0%”라고 반발했다. 공공요금과 생활물가가 폭등한 만큼 사측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도체 불황에 지난해 4분기 10년 만에 적자 전환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설비투자를 전년의 50% 수준으로 줄이기로 한 만큼 임단협에서도 난항이 전망된다. SK하이닉스 사무직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을 앞두고 조합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무직노조는 올해 협상에서 진급인상분 및 차량유지비 신설 등 처우 개선안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최대 실적을 올리고도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직원 성과급이 대폭 삭감된 LG유플러스는 성과급 산정 비율을 놓고 노사가 대립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 81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남겼지만, 사측은 경영 목표 미달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을 이유로 성과급을 전년의 절반 수준인 기본급의 250%로 결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부터 임금과 근로시간 조건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온 카카오모빌리티 노사의 단체교섭은 이달 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노조는 노동위원회의 조정과 함께 조합원이 참여하는 단체행동을 이어 갈 방침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임단협이 본격화하면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률에 대한 노사의 갈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침체된 경기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물가는 가파르게 뛰고 있어 경영자들의 고심이 더 깊어지는 상황”이라고 기업 분위기를 전했다.
  • 쪼그라든 실적에 돈줄 죄는 기업…노동시간 연장 이어 춘투 뇌관 되나

    쪼그라든 실적에 돈줄 죄는 기업…노동시간 연장 이어 춘투 뇌관 되나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실적이 크게 하락한 기업들이 올해 임금 인상 최소화를 추진하면서 노동계와 마찰을 빚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정부의 노동 개혁 정책에 반발하며 대대적인 ‘춘계투쟁’(봄철 대규모 집회)을 예고한 가운데 기업의 임금 협상이 춘투의 새 뇌관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주요 기업들은 올해의 경영 불확실성까지 감안해 2023년도 임금 인상률을 전년보다 대폭 축소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재계는 특히 최근 노조에 1%대의 기본 인상률을 제시한 삼성전자의 임금교섭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기본 인상률은 전 직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지난해 기본 인상률 5%와 비교하면 4%포인트 축소에 해당한다. 사측은 지난해 반도체(DS) 영업이익 급감 등 실적하락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조 3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9% 감소했고, DS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폭락했다. 반면 노조는 “경영진의 잘못을 직원에게 전가하려는 것”이라면서 “노조의 올해 임금 인상 요구율은 10.0%”이라고 반발했다. 공공요금과 생활물가가 폭등한 만큼 사측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도체 불황에 지난해 4분기 10년 만에 적자 전환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설비 투자를 전년의 50% 수준으로 줄이기로 한 만큼 임단협에서도 난항이 전망된다. SK하이닉스 사무직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을 앞두고 조합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무직노조는 올해 협상에서 진급인상분 및 차량유지비 신설 등 처우 개선안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최대 실적을 올리고도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직원 성과급이 대폭 삭감된 LG유플러스는 성과급 산정 비율을 놓고 노사가 대립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 813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남겼지만, 사측은 경영 목표 미달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을 이유로 성과급을 전년의 절반 수준인 기본급의 250%로 결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부터 임금과 근로시간 조건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온 카카오모빌리티 노사의 단체 교섭은 이달 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노조는 노동위원회의 조정과 함께 조합원이 참여하는 단체 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임단협이 본격화하면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률에 대한 노사의 갈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라면서 “침체된 경기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물가는 가파르게 뛰고 있어 경영자들의 고심은 더 깊어지는 상황”이라고 기업 분위기를 전했다.
  • 곰팡이 가득한 숙소…“군인이라 당연하게 살았다” 초급간부의 호소

    곰팡이 가득한 숙소…“군인이라 당연하게 살았다” 초급간부의 호소

    육군 초급간부가 곰팡이가 가득하고 난방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열악한 숙소 상황을 폭로했다. 13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자신을 육군 ○군단 예하부대의 현역 중위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소속 부대와 지휘관에게 누가 될까 봐 선뜻 제보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돼 이렇게 제보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저희 부대는 인접부대 간부숙소를 협조해서 생활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이 숙소의 관리 부대가 군단에서 사단으로 변경되면서 사단 소속 부대가 아닌 간부들은 전부 3월 안으로 퇴실하라고 전파받았다”고 했다. 부대는 인접 다른 부대에 간부숙소 협조를 시도했으나 5월 말쯤에 들어갈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 숙소에 거주하고 있는 간부들은 4월부터 5월 말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곳이 없게 됐다. 그는 “사단의 입장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다. 규정상 맞는 말이며 이는 거주하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인계한 군단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차례) 협조가 안되겠느냐고 물어봤으나 계속해서 안된다는 일방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호소했다. A씨는 “전역이 앞으로 백여일 남은 상황에서 거주지가 불투명한 것도 당황스럽지만 이와 같이 초급간부 주거지원이 열악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며 “현재 살고 있는 숙소가 좋아서 남고 싶은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1980년대에 지어진 열악한 숙소 내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바닥 타일은 깨져있고 벽은 곰팡이로 뒤덮였다. 부엌 싱크대는 수십년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버린 모습이다.그는 “곳곳이 금 가고 곰팡이가 슬고 가구는 부서져 있고, 기름보일러에 기름 보급은 제때 이뤄지지 않아 한겨울에 실내 온도 영상 2도인 숙소여도 군인이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면서 “하지만 부푼 꿈을 가지고 임관하는 후배들이 저의 경우처럼 잘 곳도 없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겠다는 젊은 청년들을 어떻게 해서라도 군에 남게 만들어야 한다”며 “스스로 군을 떠나게 해서는 앞으로 우리나라 군에 미래가 어두워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해당 숙소에 관해 올해 5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지난 2월 입주 간부들에게 퇴거 안내와 함께 신축한 숙소 또는 부대 인근 독신자 숙소로 이전 가능함을 안내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일부 인원은 소통이 부족해 이전 가능한 숙소가 없는 것으로 오해한 것이 확인됐다”며 “‘퇴거 대상인원은 모두 기간 내 다른 숙소로 정상 이주가 가능함’을 다시 안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은 간부들이 안정된 주거생활을 통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숙소 개선과 신축 확보를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 간부의 처우를 둘러싼 성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한 공군 초급간부는 지난달 23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공군 모 비행단 독신자 간부 숙소’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숙소는 1인용 매트 두 개를 깔면 신발장과 화장실도 겨우 오갈 정도의 공간만 남고, 기본적인 가구조차 없는 모습이다. A씨는 “두 사람이 간신히 발 뻗고 누울 수 있는 이러한 방을 사람이 살라고 주는 것인지 최소한의 개인 공간도 보장되지 않는다. 초급간부들의 처우가 왜 이런 것인지 정말 비참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간부숙소 부족소요를 해소하기 위해 예산(신축 및 리모델링) 확대, 위탁개발, 법령개정(간부숙소 대상자 전월세 지원 확대) 등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노후 협소한 간부숙소 개선을 위해 국방군사시설기준 개정을 통한 면적 확대(18→24㎡), 유지보수 강화, 30년 도래 간부숙소에 대한 리모델링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초급간부 처우개선을 위하여 3년 미만 초급간부에게도 주택수당이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기재부, 인사혁신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초고령사회 대비해야”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초고령사회 대비해야”

    “현행 노인복지법은 고령사회를 예측하지 못했던 40여년 전에 제정됐습니다. 사회복지인의 고용 안정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개정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로 흔히 저출산이 꼽힌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은 사안이 노인복지 문제다. 2025년에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중이 20%를 넘기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여기에 2021년 기준 노인빈곤율은 4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치이자 평균치(13.1%)의 세 배를 웃돈다. 우리 사회가 아이 울음소리를 키우는 동시에 어르신을 보호하는 두 가지 과제의 해법을 고민해야 하는 까닭이다. 어르신 복지의 최일선에는 전국 350여곳의 노인복지관이 자리하고 있다. 전국 노인복지관을 대표하는 단체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다. 이곳의 박노숙 회장은 2020년부터 3년간 8대 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지난달 재임에 성공해 지난 1일부터 9대 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어르신복지관장을 겸임 중이다. 박 회장이 꼽는 노인복지 강화를 위해 시급한 과제는 노인복지법 개정이다. 박 회장은 12일 서울신문과 만나 “사회복지사 중 정규직 비중이 절반 이하에 그치면서 노인복지의 질적 향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법안과 시행령 등의 개정으로 정규직 비중을 높이고 처우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인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상담사의 복지관 배치도 목표 중 하나다. 하반기에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등 30여개 복지 관련 직능단체 및 학회 등과 함께 사회복지정책대회를 열 계획이다. 박 회장은 “대회를 통해 복지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대안을 제시해 정당들이 내년 총선 과정에서 어르신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학계, 복지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자문위원단 발족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역단체별로 격차가 큰 노인복지 환경의 상향 평준화도 절실한 과제다. 박 회장은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라도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도 충분한 복지 혜택을 제공받아야 한다”면서 “지역사회 복지 인프라의 확충을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동성 커플, 전장서 숨져도 시신인계 자격 없어 발만 ‘동동’

    우크라 동성 커플, 전장서 숨져도 시신인계 자격 없어 발만 ‘동동’

    러시아와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동성 커플을 법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러시아와의 전쟁에 참전하는 동성 커플 용사들이 사망할 경우 동성 파트너는 시신을 인계받거나 국가로부터 적법한 사망 보험금을 수령할 수 없다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제기된 것.  우크라이나 하원의원 인나 소우순은 “우크라이나는 동성 커플에 대한 처우 개선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지금 즉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이번 법안 발의의 취지를 밝혔다고 미국 매체 워싱턴 블레이드는 11일 보도했다.   이번 전쟁에 참전한 우크라이나 성소수자는 최소 수백 명에서 최대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소우순 의원은 이 점을 지목하며 “동성 커플들 역시 가족을 가질 자격이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을 고려하면 누구도 망설여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쟁이 장기전에 돌입한 우크라이나에서 동성혼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사례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8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헌법 157조는 계엄령이나 비상사태 중에는 헌법을 개정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전쟁 중에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시민 파트너십’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동성 커플의 권리를 법제화하겠다”는 목소리를 직접 낸 바 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국 내 동성 커플을 법적으로 인정하겠다는 내용의 공개 지지를 한 이후에도 해당 규정의 법규화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형편이다. 더욱이 최근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통해 진행된 조사 결과 우크라이나 응답자의 56%가 자국 내 동성 커플의 혼인 관계를 지지한다고 답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우순 의원은 이 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난 2022년 2월24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았고, 그후 매일 성소수자 군인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국가는 이들이 부상을 입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할 시 동성파트너는 이들의 수술 동의서를 작성할 어떠한 권한도 없으며, 시신을 인계받을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이 국가가 이들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이라면서 “더는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이 제도를 법문에 적어 동성 커플의 충분한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 해군 병력난에 함정근무 4개월로 줄인다

    병력 충원에 빨간불이 켜진 해군이 파격적인 개선책을 내놓았다. 해군은 6월에 입대하는 해군병 692기부터 6개월로 돼 있는 함정 의무 근무 기간을 4개월로 줄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해군은 함정 근무 의무 기간 단축을 내년 10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해군병은 복무 기간이 육군보다 2개월 긴 20개월인 데다 함정 근무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 그러다 보니 최근 몇 년 동안 해군 지원율이 계속 하락하며 지원자가 필요 병력에 미달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해군은 함정에 배치돼 4개월 근무 후 개인이 희망하면 육상으로 재배속하고 함정에 계속 근무를 희망하는 해군병은 휴가제도 변경, 함정근무병 수당 인상, 해군 복지시설 할인혜택 등 처우 개선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신병 양성교육 기간도 692기부터는 6주에서 5주로 짧아진다. 안정적인 모병을 위해 모집 횟수를 연 9회에서 올해 연 10회로 확대한 데 이어 내년에는 11회로 늘리고, 2027년에는 12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사관·장교 확보 대책도 함께 시행한다. 해군 학군부사관 후보생(RNTC) 임관 때 장기복무 부사관을 우선 선발한다. 학사사관 후보생(OCS)의 각 병과에 지원할 수 있는 전공계열·학과도 확대한다. 강정호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은 “해군은 첨단과학기술의 발전과 병역자원 부족이라는 도전적 국방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첨단과학기술에 특화된 전문인력 중심으로 인력구조를 재설계하고, 우수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입대지원율 미달 비상 걸린 해군...함정 근무 2개월 단축 등 파격적인 개선책 내놓아

    입대지원율 미달 비상 걸린 해군...함정 근무 2개월 단축 등 파격적인 개선책 내놓아

    병력 충원에 빨간불이 켜진 해군이 파격적인 개선책을 내놓았다. 해군은 6월에 입대하는 해군병 692기부터 6개월로 돼 있는 함정 의무 근무 기간을 4개월로 줄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해군은 함정 근무 의무 기간 단축을 내년 10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해군병은 복무 기간이 육군보다 2개월 긴 20개월인 데다 함정 근무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 그러다보니 최근 몇년 동안 해군 지원율이 계속 하락하며 지원자가 필요 병력에 미달하는 상황이 계속됐다고 해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해군은 함정에 배치돼 4개월 근무 후 개인이 희망하면 육상으로 재배속하고 함정에 계속 근무를 희망하는 해군병은 휴가제도 변경, 함정근무병 수당 인상, 해군 복지시설 할인혜택 등 처우 개선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신병 양성교육 기간도 692기부터는 6주에서 5주로 짧아진다. 안정적인 모병을 위해 모집 횟수를 연 9회에서 올해 연 10회로 확대한 데 이어 내년에는 11회로 늘리고, 2027년에는 12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사관·장교 확보 대책도 함께 시행한다. 해군 학군부사관 후보생(RNTC) 임관 때 장기복무 부사관을 우선 선발한다. 학사사관 후보생(OCS)의 각 병과에 지원할 수 있는 전공계열·학과도 확대한다. 강정호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은 “해군은 첨단과학기술의 발전과 병역자원 부족이라는 도전적 국방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첨단과학기술에 특화된 전문인력 중심으로 인력구조를 재설계하고, 우수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전남 50명 뽑는데 4명 지원…가축방역관 구인난 발동동

    전남 지난달 채용모집 공고해남·곡성 등 14곳 지원 0명강원도 인원 못 채워 재공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수의사가 턱없이 부족해 지방자치단체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지난달 지방직공무원인 가축방역관(수의 7급) 50명을 채용하려고 모집공고를 냈다. 지역별로 전남도 18명, 여수 2명, 순천 2명, 나주 2명, 곡성 3명, 구례 1명, 고흥 2명, 보성 3명, 화순 1명, 장흥 3명, 해남 1명, 영암 4명, 무안 2명, 함평 2명, 장성 1명, 진도 3명 등 50명이다. 그러나 응시자는 전남도 3명, 장성군 1명 등 4명에 불과했다. 해남과 곡성, 장흥, 진도군 등 14곳에서는 응시자가 한 명도 없었다. 합격자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자가 적어 내년에 다시 채용공고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경기, 강원, 충북, 전남, 경북 등 도농 복합도시는 하나같이 가축방역관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원도는 지난달 가축방역관 25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턱없이 부족해 재공고했다. 다른 지자체들도 가축방역관 모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북도는 35명, 경북도 39명, 충남도 32명, 인천시 13명, 충북도 10명, 세종시는 5명의 가축방역관 모집공고를 냈다. 수의학과 졸업생들은 1년에 5개월 이상 비상 대기해야 하는 가축방역관보다는 동물병원 개업을 선호한다. 이 같은 추세는 해가 갈수록 강화된다. 이렇다 보니 지자체들은 임상검사나 채혈 등 웬만한 가축방역관 업무는 민간 동물병원에 맡기는 식으로 급한 불을 끄고 있다고 한다. 수의사협회는 “민간 분야에 비해 처우가 낮다는 등의 이유로 수의사들의 가축방역관 기피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재정당국은 가축 방역에 우리 국민의 생명과 먹거리 안전이 달렸다는 생각으로 가축방역관 처우 향상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 장기 해외파견 건설노동자 특공기회… 택시기사 ‘선운행 후자격’ 추진

    장기 해외파견 건설노동자 특공기회… 택시기사 ‘선운행 후자격’ 추진

    제조·물류업 등 환경·처우 개선요양보호사 승급제 시범사업도 정부가 일자리는 넘치는데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6대 업종을 선정해 인력난 해소를 집중 지원한다. 임금이 적고 노동 강도가 센 일터의 근로 환경과 처우를 개선해 청년층 취업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빈 일자리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고용 둔화 우려에도 산업 현장에는 빈 일자리가 증가하는 노동시장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6대 업종을 선정하고 업종별 맞춤형으로 내국인 유입 확대와 외국 인력 활용 유연화를 병행해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6대 업종에는 제조, 물류·운송, 보건·복지, 음식점업, 농업, 해외건설이 포함됐다. 정부는 6대 업종의 주관 부처를 지정하고 전담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업 분야 빈 일자리 해소에 집중한다. 뿌리산업에 대해서는 스마트 공장과 위험공정 협동로봇 개발을 통해 근로 여건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물류·운송, 해외건설 분야를 맡는다. 택시 기사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플랫폼 기반 택시의 ‘선운행 후자격취득’을 추진한다. 중형택시에서 대형승합·고급택시로의 전환 절차는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개선한다. 물류·택배 작업자의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해 자동화 설비 구축도 지원한다. 해외건설 분야에서는 해외 오지에 파견돼 장기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주택 특별공급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노인 돌봄 사업에 집중한다. 요양보호사 경력 개발과 직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5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교육 후 관리 업무를 맡기는 승급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음식점업과 농업의 구인난 해소를 돕는다. 먼저 전국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서비스 업종 전담자를 통해 음식점업 채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을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올해 4000명을 새로 선발하고 창업 준비 단계부터 성장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 조선·물류·복지·음식·농업·해외건설… ‘구인난’ 6대 업종 맞춤 해법 모색

    조선·물류·복지·음식·농업·해외건설… ‘구인난’ 6대 업종 맞춤 해법 모색

    정부가 일자리는 넘치는데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6대 업종을 선정해 인력난 해소를 집중 지원한다. 임금이 적고 노동 강도가 센 일터의 근로 환경과 처우를 개선해 청년층 취업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빈 일자리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고용 둔화 우려에도 산업 현장에는 빈 일자리가 증가하는 노동시장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6대 업종을 선정하고 업종별 맞춤형으로 내국인 유입 확대와 외국 인력 활용 유연화를 병행해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6대 업종에는 제조, 물류·운송, 보건·복지, 음식점업, 농업, 해외건설이 포함됐다. 정부는 6대 업종의 주관 부처를 지정하고 전담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업 분야 빈 일자리 해소에 집중한다. 뿌리산업에 대해서는 스마트 공장과 위험공정 협동로봇 개발을 통해 근로 여건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물류·운송, 해외건설 분야를 맡는다. 택시 기사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플랫폼 기반 택시의 ‘선 운행 후 자격취득’을 추진한다. 중형택시에서 대형승합·고급택시로의 전환 절차는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개선한다. 물류·택배 작업자의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해 자동화 설비 구축도 지원한다. 해외건설 분야에서는 해외 오지에 파견돼 장기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주택 특별공급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노인 돌봄 사업에 집중한다. 요양보호사 경력 개발과 직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5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교육 후 관리 업무를 맡기는 승급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수급자 대비 요양보호사 비율을 2.5대1에서 2.1대1로 상향 조정해 업무 강도 완화를 유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음식점업과 농업의 구인난 해소를 돕는다. 먼저 전국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서비스 업종 전담자를 통해 음식점업 채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을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올해 4000명을 새로 선발하고 창업 준비 단계부터 성장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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