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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 노동·정치운동」 논란에 종지부/사립학교법 합헌결정의 의미

    ◎근로자신분 내세워 교육의 본질 침해는 부당/“사립교사에도 「공립규정」준용은 타당”/전교조 정당성 상실,입지·활동에 타격 헌법재판소가 22일 사립학교법 제55조와 58조1항에 대해 합헌(합헌)결정을 내림으로써 그동안 교육계에서 큰 논란이 돼왔던 사립교원의 노동운동문제가 종지부를 찍게 됐다. 사립학교법 제55조는 사립학교교원의 복무에 대해 국·공립학교교원에 관한 규정을 준용토록 해 노동운동·기타 공무이외의 일에 집단행위를 할 수 없게 한 규정이며,제58조1항은 정치운동 또는 노동운동을 하거나 집단행위·정당지지행위·학생선동행위 등을 할때 면직시킬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따라서 이번 위헌심판의 쟁점은 국·공립교원과 사립학교교원의 신분상 차이,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기본권의 한계와 노동기본권과 학습권의 관계 등에 관한 한계를 분명히 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헌재는 이에 대해 9명의 재판관 가운데 절대 다수인 6명이 합헌의견,1명은 한정합헌,2명은 위헌의견을 내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우선교육의 목적과 교원의 의의,그리고 직무의 특수성을 전제로 이같은 합헌결정을 내렸다. 즉,교원이 교육활동이란 노동을 대가로 수입을 받는 근로자로서의 성격을 가진다고는 하나 장기간 훈련을 받고 이에 필요한 지식·소양과 함께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직무상 특성이 강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일부 교원들이 국·공립교원과의 차이점으로 자율성을 갖는 사립학교재단에 속해 있음을 주장하는데 대해 『교원은 공교육을 담당하고 교육목적·교육과정 등에서 차이가 없으며 교원임용에서 사립교원은 교육공무원과 비교해 임용절차만 다를 뿐 그밖의 자격요건·복무·연수의무·신분보장 및 사회보장 등의 모든 부분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게 돼 있다』는 점을 중시했다. 헌재는 이같은 전제에 따라 이 두가지 규정이 노동3권을 규정한 헌법 제33조와 국민의 자유와 권리의 존중을 규정한 헌법 제37조 2항에 위배된다는 일부 주장을 잘못된 해석으로 결론지었다. 사립학교교원도 직무상 공무원개념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행 헌법과 국가공무원법에 의해 규정된 국·공립학교교원의 노동운동금지조항을 준용,집단운동을 할 수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헌재는 이에 대한 법해석에서 『비록 근로자인 사립학교 교원에게 헌법 제33조가 정한 근로3권의 행사를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것이 이들 교원이 가지는 근로기본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는 없으며 그 제한이 공공의 이익인 교육제도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고 적정하게 결정된 것이므로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풀이했다. 이는 『교원의 노조활동은 최종적으로 수업거부와 학내외에서의 시위농성을 수반,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게 되므로 이같은 결과를 부를 노동권은 교육자에 있어서 제한돼야 한다』는 합헌론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헌재의 이날 결정은 그동안 교원의 집단행동을 주장하며 일부 교사들의 동조를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는 타격이 될 수밖에 없고 교육법에 규정된 유일한 교직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위상을 상대적으로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지난 89년5월 설립돼 교육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전교조」는 법률적인 정당성을 완전히 상실하게 됐다. 「전교조」는 설립과 함께 집단행동에 나서 첫해에 모두 1천5백여명의 교사들이 해직됐고 현재는 1만5천여명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위헌심판도 「전교조」활동과 관련,지난 89년5월 학교법인 선일학원의 선일여자중에 근무하다 해직된 정순남·최금숙교사 등 2명이 해직무효청구소송과 함께 낸 신청에 따라 그해 10월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이 제청한 사건 등 같은류의 사건 1백건을 단일사건으로 묶어 결정된 것이다. 「전교조」는 헌재의 이날 결정에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는 결정』이라면서 『이는 최근 국가보안법의 합헌결정,노동쟁의 조정법의 제3자개입금지조항 합헌결정 등과 같은 맥락으로 교원의 탄압을 정당화했다』고 주장,앞으로도 헌재결정에 불복,법외노조로 활동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헌재의 결정은 사법권 최후의 해석이기 때문에 이번 결정에 의해 그 활동에 정당성을 같지 못하게 된 「전교조」로서는앞으로는 법률적으로 아무것도 내세울 방법이 없게됐다. ◎사립학교법 합헌결정문 /“교원은 특수신분… 고도의 자율성과 책임성 지녀” ▷교원의 특수성◁ 학교교육의 수행자인 교원은 학생을 지도·교육한다는 노무에 종사하고 그 대가로 받는 수입에 의하여 생활한다는 점에서 통상적인 근로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장기간에 걸친 교육과 훈련을 받지 않고서는 그 직업이 요구하는 소양과 지식을 갖출 수 없으며 고도의 자율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아울러 가져야 한다는 직무상 특성을 가진다. 교원의 근로관계는 일반근로자의 근로관계와는 여러가지 본질적인 차이가 있고 교원의 근로관계를 법적으로 규율함에 있어서는 이러한 교육제도의 독특한 구조를 배려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전통적인 노동관계법의 원리가 교원의 경우에는 그대로 적용될 수 없는 것이다. 현행 교육법제는 교원의 소속여하를 묻지 아니하고 교원을 일반국민에 대한 봉사자로 보고 있고 교육의 전문성과 관련하여 국·공립학교 교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을 가리지 아니하고 동등한 처우를 하도록 규율하고 있다. ▷헌법 제33조제1항◁ 헌법 제31조 제6항은 단순히 교원의 지위와 권익을 보호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는 규정이 아니고 국민의 교육을 받을 기본권을 실효성 있게 보장하기 위한 것까지 포함하여 교원의 지위를 법률로 정하도록 한 것이므로 여기에는 교원의 신분보장,경제적·사회적 지위보장 등 교원의 권리에 해당하는 사항 뿐만 아니라 국민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저해할 우려있는 행위의 금지 등 교원의 의무에 관한 사항도 포함될 수 있다. 헌법 제31조 제6항을 근거로 하는 사립학교법 제55조와 제58조 제1항 제4호가 교원인 근로자의 근로기본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근로3권에 관한 헌법 제33조 제1항의 규정을 내세워 바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헌법 제31조 제6항은 국민의 교육을 받을 기본적 권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하여 교원의 보수 및 근무조건등을 포함하는 개념인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법률로써 정하도록 한 것이므로 교원의 지위에 관련된 사항에 관한 한 위 헌법조항이 헌법 제33조 제1항에 우선하여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헌법 제37조제2항◁ 교원의 신분을 보장하고 경제적·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위하여 제정된 여러 법률의 규정들은 결국 일반근로자에게 보장된 근로3권의 행사를 통하여 그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기할 수 있도록 한 것에 갈음하여 직접 사립학교 교원의 보수와 신분을 보장하는 한편 그 신분에 걸맞는 교직단체인 교육회를 통하여 그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사건 법률조항들은 비록 근로자인 사립학교 교원의 근로3권 행사를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로써 근로기본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한 것으로는 볼수 없고 그 제한이 우리의 역사적 현실에 비추어 보아 교육제도의 본질을 지키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므로 헌법 제37조 제2항에도 위반되지 아니한다. ▷평등의 원칙◁ 사립학교 교원의 근로3권을 제한하는 것은 앞서 본 바와 같이 이를 제한하여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며 사립학교법의 규정이 국·공립학교 교원에 대하여 적용되는 규정보다 반드시 불리한 것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이 사건 법률조항들은 헌법 제11조 제1항에 정한 평등원칙에 위반되지 아니하고,나아가 헌법전문이나 헌법 제6조 제1항에 나타나 있는 국제법존중의 정신에 어긋나는 것도 아니다.
  • 내년 공무원봉급 인상률/수당포함 11∼13%선

    ◎정부,“최대한 처우개선 노력” 내년도 공무원 봉급은 기본급 인상을 한자리수 이내로 억제하는 대신 각종 수당인상 등을 통해 전체적인 처우개선효과는 대체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11∼13%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경제기획원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예산편성작업과 관련,곧 공무원보수 인상폭을 결정하기 위한 관계부처간 협의를 시작할 예정인데 공무원보수 현실화계획이 공약사항이나 재원조달상의 어려움때문에 인상폭 결정에 적지않은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도 공무원보수 인상폭과 관련,총무처는 공무원 사기진작 및 후생복지를 위해서는 약 14∼15% 수준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기획원은 재원조달의 한계성을 들어 대폭적인 인상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협의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총무처는 아직도 공무원들의 급여수준이 국영기업체에 비해 낮아 전반적인 사기에 영향을 주고 있을뿐 아니라 우수한 인재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내년에도 공무원보수를 대폭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8년 공무원보수 현실화를 위한 4개년계획을 마련,오는 92년까지공무원의 급여수준을 국영기업체의 9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제시한바 있는데 내년은 이같은 계획의 목표달성 연도이다. 기획원당국자는 『내년에는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 등을 위한 재정소요가 많아 공무원 처우개선에 돌아갈 재원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그러나 공무원 보수현실화가 공약사항인 점을 감안,가급적 다른 부문의 예산배정을 억제하더라도 공무원처우를 최대한 개선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EC본부에 “파업 먹구름”(특파원코너)

    ◎유럽통합 “대사” 앞두고 노사대립/회원국서 임금삭감 추진/사무처직원들 “강경 대응”/경제위의 보수체계 조정에 관심 집중 유럽공동체(EC)일부 회원국들이 브뤼셀 EC본부직원들에 대한 각종 특전을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자 직원들이 「파업 불사」로 맞서고 있다.EC직원들은 10년전에도 EC외무장관회의가 열리기로 되어있었던 본부 15층회의장에서 농성,2만2천여직원들의 권익보호에 단결된 힘을 과시했었다. 당시 EC직원들은 파업을 통해 10년동안 사환에서부터 사무총장에 이르기까지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봉급을 인상하기로 타결,올해의 경우만해도 모든 직원들의 월급이 7·8%인상됐다.그러나 당시의 단체협약이 지난 6월말로 끝남에 따라 EC경제위원회는 이달안으로 회의를 열어 역내 국가의 일반 사무직보다 턱없이 높은 직원들의 월급을 하향조정하고 각종 외교관 특전을 축소할 계획인데 이에 대해 직원들이 성직수호를 다짐,파업도 불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EC사무총장은 동급의 독일중앙정부 국장의 2배가 되는 월 2만6백65마르크를 받고있으며 지방행정부서의 장은 월급·휴가비·자녀양육비등을 모두 합쳐봐야 월 5천9백14마르크를 받는데 비해 동급의 브뤼셀본부 관리위원은 9천2백66마르크를 받고 있다.10년전 아시아·아프리카회의에 참석했던 한 장관이 『EC의 중간직급 직원이 우리나라 총리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고 있다』고 비아냥한 것이 계기가 돼 독일정부가 당시 EC직원들의 보수체계에 문제를 제기했었으나 회원국들의 동조를 얻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EC직원들의 높은 임금과 귀족화 현상에 대한 일반인들의 비판이 높아져 이들에 대한 처우를 절하시킬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독일이 앞장서 추진중인 EC본부직원 처우조정방안은 우선 외교관에 준하는 특전을 폐지한다는 것이다.EC직원들은 브뤼셀에 가옥을 소유하고 있어도 전 직원들이 주택보조금으로 월급의 16%에 해당되는 금액을 받고 있으며 1년에 2번씩 전 가족이 고향에 갈수 있는 차비까지 보조받고 있다.EC본부는 영수증제출도 필요없는 직원들의 여행보조금으로 올해에만 1천8백만마르크를 지급할 계획이다. 더욱이 모든 직원이 정년퇴직을 하면 연금을 받을수 있는 것은 물론 사환이라도 EC사무실에서 일하기 시작한 다음날부터 「신체상의 이유로 일을 할수 없다」는 의사의 소견서만 있으면 평생동안 월급의 70%를 산재보상금으로 받을수가 있다.퇴직후 연금을 받으면서 다른 직장에 취업하거나 자영업을 해도 규제규정이 없어 일반직장에 비해 EC직원들의 조기퇴직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EC감사기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퇴직자 정년퇴직과 상해조기퇴직자의 비율이 2대6정도로 정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황금의 기회를 이용하는 퇴직자들의 수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선택받은 이들 고급관료들은 이밖에 주말이면 가족과의 나들이용으로 월 2백ℓ의 휘발유를 공급받는다.이같은 혜택들을 고려하면 EC직원들은 그들의 직장에 만족할것 같아보이지만 놀랍게도 설문조사에 나타난 바로는 80%가 직장의 관료주의,자신의 장래전망등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EC직원들이 지금까지 누려온 각종 혜택이 축소되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않을 것이기 때문에 유럽통합의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업무가 산적한 시점에서 직원들의 임금조정을 위해 조만간 열릴 경제위원회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현업 공무원 봉급 26.9% 인상 요구/노조협,정부에 건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의장 김원영)는 5일 철도·체신·국립의료원등 현업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92년도 공무원보수의 26·9%인상(평균임금기준)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처우개선 종합건의서」를 정부측에 제출했다. 철도청등 현업관서의 6만여 기능직및 고용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이 협의회는 건의서에서 ▲장기근속·직무수당의 봉급화 ▲초과근무수당 현실화 ▲주택수당 신설 ▲공무원연금관계법 개정 ▲인사제도 개선등 23개항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 외언내언

    경찰의 임무는 바로 국민들의 생활보호에 있다.마음놓고 살 수 있도록 치안을 확보하는 것.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제대로 안되고 있어 늘 문제다.거기에는 경찰의 역할이 시국치안에 치우쳐있는 것에도 한 원인이 있다. ◆대범죄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매년 범죄발생은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근년들어 전체범죄는 1백만건을 넘어서 지난 89년 1백4만건이던 것이 올해는 1백16만건,96년에는 1백58만건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치안본부는 밝히고 있다.미신고범죄까지 포함하면 훨씬 이를 상회한다. ◆시민들은 민생치안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어 불안해하고 필요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공보처조사결과가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교통질서와 유흥업소심야단속은 그런대로 효과가 있다고 여기나 폭력,강·절도등 민생치안은 응답자의 50·4%가 별로 개선된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학교주변폭력도 37·3%가 나빠졌거나 마찬가지로 여기고 있다. ◆이처럼 치안환경은 악화되고 있는 데도 범죄를 최일선에서 맡고있는 파출소근무자들의 처우나 근무여건은 여전히 열악하다.방범및 순찰활동이 근무시간의 23%에 불과한 반면 조사및 문서업무가 월평균 3백여건으로 과다하다.더욱이 심각한 것은 지·파출소장의 월평균 귀가일수가 3∼5일에 불과한것에서 알 수 있듯 각종 시위진압에 시달리고 있다. ◆경찰의 시국치안은 파출소에 설치돼 있는 방석철망에서 정도를 알 수 있다.시위대들이 화염병을 파출소에 던져 불을 내고 근무자들이 화상을 입는 불상사까지 잇따랐다.이번 경찰의 이 철망 철거조치는 뜻대로 시민들의 거부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은 무엇보다 지금 민생치안확립에 주력해야 한다.경찰내부의 자체모순을 없애고 근무조건개선을 통해 기능의 효률화가 시급하다.치안의 선진화가 과제이다.
  • 이붕 중국총리/내년 경질 예상/홍콩지 보도

    【도쿄 연합】 홍콩의 시사 월간지 「당대」 최신호는 중국 공산당중앙 변공청 측근 소식통을 인용,보수파 장로인 진운을 비롯한 당수뇌들이 이붕 총리의 재임을 인정하지 않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오는 7월 하북성의 피서지 북대하에서 열릴 회의는 내년으로 예정된 제14차 당대회를 앞두고 특히 이붕 총리의 거취문제를 중점 논의한다고 말하면서 진운 등은 이붕의 교체를 인정하나 도중에서 바꾸면 사상의 혼란을 가져올 우려가 있어 내년 봄 제8기 전국 인민대표 대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또 천안문 사건으로 실각된 조자양 전 당총서기의 처우와 중앙 고문위원회의 존속문제도 다룰 예정이다.
  • 방송연예 노조 파업/어제부터 출연 거부

    한국방송연예노조(위원장 유인촌) 소속 연예인(탤런트·성우·희극인) 9백86명을 비롯한 연예인 1천2백여 명이 임금인상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10일부터 출연거부에 들어가 빠르면 이번주말부터 결방이 생기게 됐다. 방송노조연예인들은 지난 4월15일부터 6월4일까지 10차례에 걸쳐 방송사측과 협상을 거듭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7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해 총조합원 9백86명 중 7백34명이 투표,이가운데 6백59명이 찬성해 파업을 결의했었다. 이에 따라 이번주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주초부터 사회교육·국제·대북방송을 제외한 라디오·TV의 드라마·쇼·코미디 등 거의 모든 프로에서 결방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 교정인들의 노고에 박수를(사설)

    우리사회에는 남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이들은 그늘에서 묵묵히 이웃을 돕고 있다. 그런가 하면 어려운 처지에서도 그보다 더한 사람들을 찾아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이들도 적지 않다. 남을 돕는 일에 보람을 갖고 그것을 평생의 것으로 여기며 실천하는 이웃을 주변에서 보고 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이 있어 내일에 희망을 갖게 되고 그들이 우리 사회를 지탱해 주는 큰 힘이 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중에 교도소의 재소자들과 생활을 함께하며 그들을 바르게 이끌려 노력하고 있는 교정인들의 역할과 노고를 빼놓을 수가 없다. 그들이야말로 음지에서 성실히 자기의 일을 다하고 있는 대표적인 직업인이다. 대우는 어느 직종보다 좋지 않고 근무여건은 나쁜데도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게 이들이다. 일 자체가 누구나 할 수 있는 손쉬운 것이 아니라는 데서도 노고가 인정받아야 할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이번에 또 17명이 교정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들 이외에도 훨씬 더 많은 훌륭한 대상자가 있을 것이나 올해에는 이들이 뽑혀 그동안의 노고가 위로를 받게 된 것으로 본다. 수상자의 공적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 이들은 한결같이 수감자들의 어려운 처지를 도와 심신순화에 힘쓰거나 재출발에 격려를 아끼지 않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직업훈련이나 직업알선에도 남다른 데가 있었다. 또 교정직원의 사기를 북돋워 오거나 교정행정에 기여해온 일반인들도 수상자에 포함돼 있다. 대상을 받은 노사준씨의 경우를 보아도 훌륭하다. 28년 동안을 재소자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에게는 생활필수품을 지원했고 벌금을 대신 지불했는가 하면 배우려고 하는 재소자에게는 교재를 구입해 나눠주기도 했다. 출감자들의 직업알선에 앞장섰고 교도소내에서 만든 제품의 판로까지 그는 신경을 쓸 만큼 세심한 배려로 재소자들을 도와왔다. 언뜻 별것이 아닌 것 같이 보여도 절대로 쉽지 않은 정성을 오랫동안 그는 해왔다. 그러나 수상자들의 노고는 이들만의 것으로 끝나게 해서는 안된다. 이들의 정성이 보다 확대되고 열매를 맺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참여가있을 때 가능해진다. 재소자들이 교도소 안에서 내일을 기약하는 생활이 될 수 있을 때 그들의 출소 뒤 비행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수상자들이 해온 역할을 이들만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게될 때 바람직한 결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노씨도 「재범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출소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무엇보다도 일반인들의 따뜻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밝힌 데서도 이를 확인하게 된다. 또 하나는 늘 문제가 되어온 교정직에 대한 낮은 처우의 개선문제이다. 그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일하게 될 때 교도행정은 제대로 개선된다고 하는 현안의 해결이 시급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들의 업무량이 줄어 들어야 하고 근무체계의 제도적인 변화,봉급이 현실적으로 조정되어야 한다. 때때로 교도관들의 비행이 말썽이 되고 있으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교도직원들의 잦은 농성소식은 건전한 교도행정의 장애요인이 된다는 것을 잘 알아야 될 것이다. 교정직에 대한 사회의 인식도 바뀌어야 할 과제의 하나이다.
  • 산업현장의 이상징후들(사설)

    최근 들어 우리의 노동현장에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가 자주 발표되고 있다. 일부 공단의 경우 젊은층의 이직률이 월평균 8%에 달하고 이로 인해 1년이 지나면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새 얼굴로 바뀌는 심각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높은 이직률로 인해 많은 제조업체들이 공장을 제대로 가동치 못하고 일손 구하기가 본업이 되는 기현상이 생겼다. 제조업을 떠난 근로자들이 노동강도가 낮은 서비스업 등 제3차산업으로 옮겨나가고 있고 해마다 노동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신규노동인력 가운데 대부분이 서비스업과 건설업에 취업하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 노동부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신규취업자 66만명 가운데 99.1%가 서비스와 건설업종에 몰렸고 제조업체 취직은 불과 0.9%인 6천명에 불과했다. 또 통계청이 발표한 90년 산업별 인구통계에 따르면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주축으로 하는 제3차산업 취업자수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 서비스업 부문의 이상비대화 현상으로 인해 90년 이들 부문의 총매출액이 29조5천억원에 달하고 이는전년보다 19.3%나 늘어난 것이다. 이에 반해 제조업의 경우 구인난에 시달리는 데다가 토요일에 4시간 일을 할 경우 노동생산성이 평일보다 떨어진다는 이유로 전자부품업계는 토요격주 휴무제 도입을 정부에 건의하기에 이르렀다. 토요일 하루는 8시간을 근무하고 다음주는 쉬게 하는 것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노동현상의 급속한 변화와 전환추세 속에서 한은은 엊그제 향후 10년 동안 7%를 넘는 경제성장을 기록할 때 인력수입이 불가피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은은 인력수급 불균형이 임금인상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이것이 인플레를 유발함으로써 안정기조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제조업 근로자의 힘든 일 기피현상이 이처럼 나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제일 근면하다는 우리 근로자들이 이제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힘들고 지저분하고 위험한 일을 기피하는 현상이 더 이상 우리 사회에 만연되면 제조업의 공동화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상당수 제조업체들이 공장시설을 동남아 등 해외로 이전하고 일부 업체들은 공장 자동화를 서두르고 있다. 힘든 일은 외국 근로자에게 맡기고 힘들지 않은 일도 자동화될 경우 노동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심도있게 생각해야 할 때가 되었다. 근로자들은 힘든 일이라고 해서 무조건 기피할 게 아니라 근로환경의 개선을 통하여 산업현장을 지키는 일이 실업을 피하는 길임을 자각해야 하지 않을까. 경영주의 책무 또한 중요하다.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할 뿐 아니라 처우와 복지개선을 통해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북돋워 주어야 할 것이다. 정부도 서비스업의 이상비대화를 막는 본원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서비스업종에 대한 여신제한의 철저한 시행은 물론 과표의 현실화 등 세제개선을 통하여 서비스업이 제조업보다 수익성이 높지 않게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주일 한국영사관 비자업무 “제각각”/도쿄=강수웅(특파원코너)

    ◎7개 공관,구비서류·취급시간등 모두 달라/“교민보호도 소홀”… 교포 불만 높아/일인들,“절차 복잡” 서울관광 기피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비자(사증)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 일본에서 한국입국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곳은 도쿄를 비롯,센다이(선태),니가타(신사),나고야(명고옥),오사카(대판),후쿠오카(복강),요코하마(횡빈)의 7개 총영사관이다. 이들 총영사관은 모두 대한민국의 재외공관인데도 신청절차와 취급시간 등이 각각 다르다. 통일성이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 도쿄 총영사관을 예로 들면,이곳에서는 신청서·주민표·재직증명서가 필요하다. 신청인이 무직일 경우에는 재직증명을 가진 사람의 보증서가 있어야 한다. 이처럼 구비서류에 신청서·주민표·재직증명서를 필요로 하는 곳은 도쿄 이외에 센다이 오사카 후쿠오카 요코하마의 4곳이다. 니가타에서는 신청서만 있으면 되나 소정양식의 관광객 명단제출을 요구한다. 나고야 총영사관은 신청서·주민표가 필요하며 재직증명은 없어도 된다. 신청과 비자 스탬프가 찍힌여권의 수령시간도 제각각이다. 센다이에서는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이튿날 하오 3∼4시 사이에 수령할 수 있다. 나가타 나고야도 상오에 신청하면 이튿날 하오에 받는다. 오사카와 후쿠오카에서는 아침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신청할 수 있으나 수령시간은 다르다. 오사카의 수령시간은 하오 3∼4시,후쿠오카는 하오 2시부터 4시30분까지이다. 이 가운데 요코하마 총영사관은 비자 발급받기가 제일 까다로운 곳으로 일본의 여행사들 사이에 이름이 높다. 신청서·주민표·재직증명 등 구비서류는 반드시 타이프로 쳐야 한다. 재직증명서에는 성명·직위·생년월일·입사연월일·현주소·본적을 기재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 타현 사람들에 대한 취급도 다르다. 요코하마 오사카 나고야에서는 타현에 사는 일본인의 비자신청은 일체 허용치 않는다. 도쿄 니가타에서는 타현 사람이라도 무관하다. 이같은 제도가 실시된 것도 센다이 나고야는 5월1일부터,오사카는 4월10일,후쿠오카는 4월1일부터 시작됐다. 한국에 입국하려는 불순분자를 막기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규제는 필요할지 모른다. 그러나 주민표·재직증명서의 첨부가 귀찮아 아예 여러 관광 단체가 다른 곳으로 여행목적지를 바꾼다. 「관광한국」을 표방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심각히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재직증명서의 첨부는 더욱 곤란하다. 일본의 샐러리맨 중에는 1년에도 몇 차례씩 한국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개인적으로 틈을 내 여행을 하고 싶은데 비자신청을 위해 매년 회사에서 재직증명을 떼려면 눈치가 보여 불안하다는 것이다. 국내에서의 제도에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은 외국인이 한국에서 지불하는 호텔요금·식대 등에 10%의 부가가치세를 내도록 돼있다. 그러나 해외여행사를 통해 송금하는 각종 요금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또 여행업은 오락유흥업으로 업종을 변경,2∼3개월에 한번씩의 세무감사가 가능토록 규정해놓고 있다. 이러한 각종 제도는 외국 관광객의 한국입국을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처사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최근 교토(경도)의 한국·조선인 차별지역과 오사카의 재일한국인 실업인 허영중씨를 취재하면서 그곳에서 똑같은 말을 들었다. 첫째는 『우리가 한국이 아니라면 이런 부당한 처우를 받았겠는가』라는 울분의 항변이었고,둘째는 『우리의 재외공관은 무엇을 하는 곳이냐』라는 반문이었다. 재외공관은 교민보호를 통한 국익신장에 그 존재목적이 두어져야 한다. 최근 일본 매스컴의 표적이 되고 있는 이토망(이등만)사건에 관련된 오사카 국제페리의 사주 허영중 회장 문제에 관해 오사카 한국청년상공회(회장 이동식·35)는 모국의 관계 요로에 보낼 호소문을 준비하고 있다. 이 호소문은 『지금 한 재일한국인이 일본의 거대 금융자본과 국가공권력에 의하여 가혹한 탄압과 차별뿐만 아니라 멸시의 표적이 되고 있는 사실에 울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고 「민족차별의 전형적인 처사」라고 규정했다. 허씨에 대한 법률관계는 사법판단으로 가려져야 한다. 그러나 허씨 자신의 다음과 같은 말은 많은 것을 생각케 해주었다. 『나는 조국에 대한 애정을 갖고 사업을 일으켜왔다. 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공격을 받고 있는 입장이다. 이런 때 우리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나를 불러 사정을 청취했더라면 나는 기쁘게 찾아가 설명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도 나를 부르지 않았다. 오히려 허영중은 부도를 냈으니까 돈이 한푼도 없다느니,그 많은 돈을 어디다 숨겼는지 궁금하다는 등 악의에 찬 발언만 공관관계자들이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나의 지금 처지는 재일동포라면 그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일이다. 매우 섭섭하다』 교토의 불량주택지구에서 차별에 한숨짓는 한인들도 이렇게 말했다. 『공관에서나 본국에서 누구도 찾아와 보지 않았다. 심하게 말해 우리가 조총련계열이었다면 이렇게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한국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일본으로부터도 버림받고 있다. 민단조직은 또 무얼하는가. 때마다 선거다툼에 실정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이같은 모든 의견을 종합해볼 때 우리의 재외교민정책은 겉치레뿐이며 외국관광객 유치는 무정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 북한­일,내일부터 3차 수교협상/일,「은혜 납치」 거론키로

    【도쿄 연합】 제3차 일·북한국교정상화회담이 오는 20,21일 이틀간 북경에서 열린다. 평양과 도쿄의 본회담을 거쳐 제3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회담은 지금까지 양측이 주장해온 기본입장을 중심으로 실질협의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측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한에 대한 핵사찰 수락요구를 보다 구체화,핵무기 개발과 연결되는 핵연료 재처리시설의 존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측의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일본은 과거 두 차례 있었던 본회담을 쌍방의 기본주장을 펴는 마당으로 그 위치를 설정했고 특히 핵문제에 대해서는 당시만 해도 미국의 위성사진 이외에는 재처리시설의 존재를 밝혀주는 확증이 없어 「핵사찰 수락」이라는 일반적인 표현에 그쳤었다. 그러나 미·일차관급회의를 통해 미국이 구체적인 자료제시와 함께 핵재처리시설의 폐기 필요성을 강조한 데다 지난번 평양의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서 핵사찰 수락 촉구와 안전조치보장협정 체결문제가 거론된 점을 중시,일본정부는 이번 국경회담에서 북한의적절한 대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외무성의 한 당국자가 말했다. 일본측은 또 유엔가입 문제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은혜」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할 방침이다. 이들 문제와 관련,일본측 수석대표인 나카히라(중평립) 대사는 17일 도쿄(동경)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안보와 평화를 확보하고 유엔의 보편성 원칙을 존중,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토록 북한측을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보상문제와 재일북한인의 처우개선 문제 등을 중점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요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주요법안 및 안건의 요지. ▲국회법 개정안=지자제의 실시에 따라 행정위 소관중 서울특별시를 삭제하며 의원의 자격심사 윤리심사 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는 윤리특별위원회 신설. 폐회중 위원회의 안건심사활동을 제고하기 위해 상임위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폐회중 최소한 월 1회 이상 정례회의를 열도록 의무화함. 국회의 회의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방송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를 국회규칙으로 마련하고 이러한 방송에 대한 기본원칙 수립 및 관리 등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국회 운영위에 방송심의소위원회를 둔다.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안=헌정회의 자금에 충당하기 위해 정부 또는 개인·법인으로부터 보조금 또는 재산의 출연을 받을 수 있도록 함. 국가 등은 필요한 때에 용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국·공유재산의 대부,사용 등을 할 수 있도록 함.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법 개정안=기업의 기술개발 촉진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회사의 법정자본금을 5백억원에서 1천5백억원으로 증액함. 회사가 자금을 차입하거나 사채를 발행할 경우 과기처 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되어 있는 것을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이를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함. ▲상법중 개정안=주식회사가 자본을 증자하거나 유한회사로 조직변경을 하지 아니하여 해산된 것으로 보는 회사 중 청산이 종결되지 아니한 회사는 이법 시행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주총회의 특별의결에 의하여 회사를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함.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안=교육회는 교원의 처우개선 근무조건 및 복지후생에 관해 교육감 또는 교육부 장관과 교섭,협의할 수 있도록 함. 교원은 현행범이 아니면 학교장의 동의없이 학원안에서 체포되지 아니하고 형의 선고,징계처분 등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면직되지 아니하도록 함. 교원에 대한 징계처분 기타 그 의사에 반하는 불리한 처분에 대한 재심을 위해 교육부에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설치함. ▲지방자치법 개정안=지방의회의원의 겸직이 금지되는 범위에서 농·축·수협 조합장 및 산림조합·엽연초생산협동조합·인삼협동조합의 조합장을 삭제함. ▲지방의회의원선거법 개정안=시도의회의원선거에 있어 후보자등록 신청시 기탁하는 기탁금을 7백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인하 조정함. ▲환경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사업활동에 수반하여 특정수질 유해물질·특정대기 유해물질 및 유독물 등 사람의 건강에 유해한 물질을 배출하여 공중의 생명 또는 신체에 위험을 발생시킨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며 사람을 사상케 한 자는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되 2천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병과하도록 함. 업무상 과실로 인해 공중의 생명 또는 신체에 위험을 발생시킨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사람을 사상케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함. ▲자동차정류장법 개정안=버스정류장 및 트럭정류장으로 구분되어 있는 자동차 정류장의 종류를 승합자동차정류장과 화물자동차정류장으로 구분. 교통부 장관이 인가하고 있는 자동차정류장의 사용요금은 자동차정류장 사업자와 당해 자동차정류장을 사용하는 자가 협의하여 정하도록 하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는 교통부 장관이 사용요금을 정하도록 함. ▲건축법 개정안=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규정해온 용적률·대지안의 조경 등 8종과 건폐율,대지안의 공지,건축물의 높이 등 모두 12종에 한하여 시장·군수가 지역실정에 맞게 운영토록 함으로써 도시마다 지역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함. 단독주택 등에 대한 건축허가와 준공시 현장조사 및 검사업무를 건축사 개인에게 대행토록 하던 것을 공신력이 높은 건축사협회로 하고 그밖에 건설부 장관이 지정하는 기관도 대행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안=윤리강령의 준수의무를 규정하고 청렴의무와 직권남용 금지·직무관련 금품 등 취득금지를 규정하고 직무상 지득한 국가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기밀의 누설을 금지토록 함.
  • 교원지위법 회기내 처리/어제 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26일 상오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윤형섭 교육부 장관과 함종한 의원 등 당 소속 문교체육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을 이번 회기내에 반드시 처리키로 했다. 민자당이 의원입법으로 제출,국회에 계류중인 교원지위향상특별법은 각급 교육회는 교육장 또는 문교부 장관과 교원의 처우개선 및 복지후생 등에 대해 교섭·협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원단체에게 교섭협의권을 부여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또 교원은 현행범이 아니면 학교장의 동의없이 학원 안에서 체포되지 아니 하도록 하고 교원은 형의 선고나 징계처분 등에 의하지 아니 하고는 면직되지 않도록 하는 등 교원의 신분보장을 강화토록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최근 정부측이 확정발표한 새 대학입시제도 개선방안의 보완책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
  • 경찰운영의 효율화(사설)

    한국 생산성본부의 「치안실태조사와 대책」은 오늘의 우리 경찰이 안고 있는 문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새삼 주목할 만한 것이다. 경찰의 실정을 반영하고 있고 문제를 제대로 지적하고 있으며 대책이 타당성을 갖고 있다고 여겨 그러하다. 우리 경찰은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은 데다 공안유지에 치중하고 있어 업무추진이 효율적이 되지 못하고 방범활동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할 일은 엄청나게 많은데도 데모저지나 경비에 보다 많은 시간을 빼앗김으로써 주력해야 할 민생치안활동이 부족하다는 비난이 그것이다. 이번의 조사결과도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지·파출소의 월평균 문서처리건수가 무려 3백여 건이 넘으며 소장의 한 달 평균 귀가일수가 3∼5일에 불과하다는 것은 새삼스런 얘기가 아니라 해도 여전히 충격적인 것에 틀림없다. 그런데도 이들의 범죄예방활동은 근무시간의 23%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잘못되고 있는 운영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응답자의 55.7%가 기회만 닿으면 전직하겠다고 답했고 그 이유가 보수수준,사회의 부정적 시각이라는 것에서도 이들이 처해 있는 어려움을 짐작하게 되고 문제의 일단을 알고도 남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우리 사회의 사치풍조,준법정신의 결여와 같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치안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따라서 치안력 강화의 시급함을 이 보고서는 강조하고 있다. 전체범죄는 91년 1백16만8천건에서 96년 1백58만7천건으로 35.8%나 증가하게 됨으로써 범죄증가율이 인구증가율의 7.5배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책의 필요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실제로 미신고범죄가 예상 외로 많아 실제 범죄는 공식통계의 4배를 넘는다는 데서도 잘 알게 된다. 이같이 경찰력이 제대로 운용되지 못하고 있어 숱한 부작용·말썽이 끊일 새가 없고 경찰의 근무의욕 상실이 오래전부터 문제가 돼 오고 있다. 민생치안에 주력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강력사건의 빈발이 사회문제화되고 그런가 하면 경찰관의 부정·비리가 시비가 되고 경찰행정의 효율화,사기진작,처우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는 것이다. 경찰의 위상확립문제가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기되고 근본적인 대책의 필요성이 역설돼 온 것이다. 그러던 때에 이번의 보고서는 다시 한 번 경찰의 문제를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서 값지고 이같은 조사결과가 개선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대이다. 모처럼 객관적인 분석에 따라 파악된 자료가 현실인식의 자료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정책에 도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드러난 대로 경찰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일선경찰관들의 업무량을 대폭 줄이고 업무한계를 명백히함으로써 치안력을 강화하게 될 업무의 효율화가 법적인 뒷받침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처우개선,인사·승진의 공정,장비·인력의 확충은 경찰의 현대화에 반드시 필요한 것임은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경찰이 방범활동에 적극 나섬으로써 국민생활을 보호하는 자세에 충실하도록 하고 그것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지원·대책이 바로 범죄발생을 줄이는 것이고 그것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 공직자·기업인 결탁 비리 엄단/청와대 사정장관회의

    ◎직권남용·금품수수 일소/교통경찰에 돈주면 면허취소/환경·조세등 대민행정 부조리 발본/총리실에 「특감반」·대검엔 「특수부」 운영 정부는 29일 국민생활과 밀접한 대민행정관련 부조리를 일소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국무총리실에 「대민행정특별감찰반」과 대검찰청에 「공직 및 지도층비리 특별수사부」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노재봉 국무총리,김영준 감사원장,최각규 부총리,서동권 안기부장,안응모 내무,이종남 법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공직풍토 일대쇄신 작업을 연말까지 국민운동 차원에서 추진키로 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떤 부정,어떤 비리도 어김없이 척결하고 공직자의 부정을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기업의 납품·하청·하도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리와 비정상적인 로비 비용염출 등에 대해 기업 스스로 자정노력을 벌이도록 유도하고 필요한 경우 단속도병행하여 그릇된 기업 풍토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공무원의 처우개선 문제에 대해 『경제기획원·총무처 등 유관부처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처우개선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계획대로 92년까지는 공무원 보수가 국영기업체의 90% 수준에 이르게 하고 각종 수당 및 기관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현실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각급 기관장의 부조리 척결의지와 사명감을 당부한뒤 『현행 인사제도 운영상 가점제도에 문제점이 없는지 검토,합리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하고 『공무원에 대한 상훈의 수여가 상위서열자 위주나 돌려가면서 나눠갖는 관행을 지양,명예로운 특전이 될수 있도록 상훈제도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관계부처 공무원 50명으로 구성되는 대민 행정특감반은 오는 4월10일부터 연말까지를 활동시한으로 ▲환경 ▲교통 ▲조세 ▲건축 ▲위생 ▲소방 등 대민행정부 조리를 집중 감찰하고 동시에 이들 분야의 제도개선 등 종합개선책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대검 중수부장을 부장으로 한 4개반의 공직 및 지도층 비리 특수부를 설치,고위공직자 및 사회지도층의 비리와 함께 기업간의 비리와 부조리도 사정차원에서 척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 특수부는 중수부 검사외에 국세청·치안본부의 수사요원을 지원받아 ▲고위공직자의 부정한 청탁·압력·이권개입 등 직권남용과 금품수수 행위 ▲공무상 기밀누설 ▲사회지도층 인사의 탈세·불법건축·부동산 투기·재산 해외도피 행위 등을 중점 단속키로 했다. 특수부는 또 건전한 기업풍토 조성을 위해 ▲기업인의 공무원매수 등 비리유발 행위 ▲기업체간부 등에 납품·하도급 관련 부조리 ▲기업의 변칙할인 판매 ▲담합에 의한 가격인상 및 출고조작 ▲공사입찰·자재구매상의 비리 등도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일반인 및 기업의 공직부조리 유발행위를 막기 위해 교통위반 운전자가 경찰에 금품을 제공할 경우 운전면허를 최소,정지 또는 즉심에 회부하고 이를 단속한 경찰관에게는 특별포상금 5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건설·제조업 분야 하도급거래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4∼6월중 특별기간을 설정,공정거래위원회의 특별직권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관변부조리 척결을 위해 정부업무 대행 관련 건축사·관세사·세무사·변리사 등을 중점 대상으로 선정 위법행위시 준공무원으로 간주해 자격정지 및 취소 등 처벌을 강화키로 했다.
  • 노·사·정 3자 대화 마련 최병렬 노동장관

    ◎“산업평화 이뤄야 「경쟁력위기」 극복”/물가안정·생산성제고 함께 힘쓸 때/법외단체와 연계,보호 못받는 근로자 없도록/단체교섭 경험많아 올핸 격렬한 분규 없을 것/분규땐 노사 불문,공정하게 법 집행 중진국 수준임을 자처하는 우리 경제는 선진국의 견제와 개발도상국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안으로는 산업현장이 흔들리고 상품의 국제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는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19일 이같은 현실을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문턱에서 그대로 주저앉고 말 것이라는 위기의식 아래 노·사·정과 사회 각계대표들이 국정책임자인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한 사회적 협의회의」를 가졌다. 청와대에서 TV로 생중계를 하며 열린 이 회의에서 노사관계 주무장관으로서 발제보고를 한 최병렬 노동부장관으로부터 우리의 노사관계 전반에 걸친 문제점과 대책을 들어봤다. ­청와대 모임을 갖게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산업현장의 노사문제는 이제 노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적인 차원에서 대응해야할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우리 경제가 선진국의 견제와 태국 우루과이 등 후발개도국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다 내부적으로는 기업이 기술개발을 등한시하고 노사관계가 안정되지 않아 갈수록 국제경제력을 잃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현장이 이같이 계속 흔들린다면 우리나라는 선진국문턱에 다와서 그만 주저앉고 말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함께 나누어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노·사·정모임을 가졌습니다. ­노·사·정 3자의 모임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성과는 어느 정도일 것으로 기대합니까. ○「자성의 자리」에 큰뜻 ▲흔히들 문제가 있을 때는 「대화하라」고 말합니다. 이번 모임도 국정책임자가 있는 자리에서 노사 및 공익대표 등 이해 관계자들이 격의없는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처음 가진 일이었기에 어떤 합의나 결론을 도출해 내기는 애초부터 무리였고요. 그러나 경제회복을 위해 당사자들이 스스로 가다듬어 볼 시간과 기회를 가졌다는 것은 큰 소득이라고 봅니다. ­사회적 합의는어떤 모양으로 나타날지요. ▲정부는 근로자들의 임금만을 갖고 옥신각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품의 국제경쟁력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노사문제를 안정시키고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것이 근본 취지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집값을 비롯,모든 물가의 안정 등이 선행돼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정부에서는 부동산 투기의 억제,집값과 물가안정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부동산가격도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고 물가도 걸프전의 종전으로 4월 이후부터는 안정될 것입니다. ­전·월세도 오를 만큼 올랐고 공공요금도 연초에 이미 인상되지 않았느냐는 반론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올라버린 집값을 끌어내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앞으로 다시 그렇게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청와대토론회에서 보듯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자는 총론에는 모두 일치하지만 각론에 있어서는 저마다 견해를 달리합니다. 이러한 각기 다른 입장의 차이를 어떻게 조정,합의를 도출할 수 있겠습니까.▲노·사·정이 지속적으로 만나 토론과 협의과정을 거쳐 최대공약수를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각기 견해가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노총·경총 등과 계속 만나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번 모임이 TV로 중계된 것과 관련,선거용이 아니냐는 비난과 함께 노사문제는 당사자들이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해야지 정부가 나서서 될 일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위기 인식을 고조시켜 노동운동을 위축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찬시선도 있고요. ○자율적 해결이 첫째 ▲언론에서 보도하듯 지금 국민들은 지자제에 무관심합니다. 협의회의를 연다고 해서 국민들의 관심이 돌려질 정도로 민도가 낮지 않습니다. 또 정부가 노동계를 위축시킨다고 해서 노동계가 움츠려들 정도로 약하지도 않습니다. 원칙적으로 노사관계는 되도록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되나 우리가 처한 현실을 볼 때 그냥 방치해 둘 수는 없습니다. ­지난해에도 이와 유사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노총·경총·공익대표들로 구성된 「국민경제사회협의회」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이 협의회는 1년이 넘도록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협의회에서 공동선언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선언 이상의 내용을 담기는 어렵겠지요. 그러나 노사관계에 있어서 하나의 선언이 나온다는 것만해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봅니다. 영국의 권리장전도 민주사회를 위한 하나의 선언에 불과했지 세부적인 방법론이 제시된 것은 아니였습니다. ­「전노협」 「대기업 노조연대회의」 등 법외노동단체들과 대화하고 포용할 용의는 없습니까. ▲법외노동단체는 크게 위험한 혁명세력,현실문제에 대해 진보적인 입장을 띠는 세력,정치지향성이 높은 세력 등 세가지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법외노동단체라 할지라도 노사 현안이나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거나 근로자들의 권익을 위해서 정보교환을 하는 일 등은 절대로 간섭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단체교섭에 개입하거나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행동을 할 때는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법외노동단체들과의 사적인 대화는 전에도 해본 적이 있으며 앞으로도 대화를 하자고 제의해온다면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올해 노사단체교섭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산업재해 예방 힘써 ▲근로자들의 물가보전 심리가 확산되고 있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그동안 단체교섭을 여러차례 해온 경험이 있어 과거와 같은 마구잡이형태의 분규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노동부는 노사관계의 안정 뿐만 아니라 다른 해야할 일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엔 1천만명의 월급장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는 5인이상 사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5백30만명입니다. 또 노조가 결성되어 있는 곳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1백97만명입니다. 이들은 근로자전체로 볼 때 임금·복지·처우 등에 있어 상층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또 지금까지 산업재해로 숨지거나 부상당한 근로자들이 15만명이 넘을 정도로 산업재해 예방문제도 심각합니다. 따라서 법을 지키지 않아 재해가 일어난 사업체의 사업주는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벌하겠습니다. ­근로자들의 노동부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높은 것 같은데 앞으로 노동행정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생각입니까. 노조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요. ▲과거에는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노와 사를 가리지 않고 법의 집행을 엄격·공정하게 하겠습니다. 노조관계자들도 무엇보다 먼저 법을 지켜줄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기업체 내부만 보지말고 국가전체를 보는 시각을 가져주기를 바랍니다.
  • “북한거주 일본인 처/고향방문 허용 고려”

    ◎북한·일 2차 수교회담 폐막 【도쿄=강수웅특파원】 일본과 북한은 12일 상오9시45분부터 약 2시간동안 일본 외무성에서 국교정상화를 위한 제2차 본회담을 갖고 북한거주 일본인처의 고향방문 문제,재일 조선인의 법적지위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일·북한 양측은 북경에서 개최될 제3차 회담일자를 담당자간의 협의를 거쳐 결정키로 하고 회담을 끝냈다. 이날 일본인처 문제와 관련,북한측은 『가급적 빠른 시기에 인도적 배려를 요청한다』는 일본측 요구에 대해 『국교정상화 교섭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전제아래 정상화이전이라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고향방문 허용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일본인처의 일본방문을 실현시킬 뜻을 처음으로 비췄다. 또 일본측은 지난 70년 발생한 일항기 요도호 납치사건의 범인들을 조기 인도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북한측은 『국교정상화 교섭과 요도호 사건은 관계가 없다』고 못박고 『일본측이 이 문제를 들춘다면 북한으로서는 민홍구하사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응수했다. 재일조선인의 법적지위,처우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측이 ▲이번 국회에 제출중인 「출입국관리법 개정특례법」을 재일 조선인에도 적용하며 ▲재일 한국인에 대한 지문날인 의무를 2년 이내에 폐지한다는 방침을 재일 조선인의 존재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북한측은 이에대해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부시의 신세계질서」구현 정지작업/중동순방길에 오른 베이커의 의중

    ◎후세인 이후의 이라크문제 중점 논의/이스라엘­아랍분쟁 해결책 타진할듯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7일 중동순방길에 오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이스라엘 시리아 터기 소련 등지를 방문할 베이커의 이번 순방은 향후 중동정세 운영에 대한 미국의 구도를 관련국들과의 협의를 통해 어느 정도 드러낼 것으로 보여 부시 미 대통령이 밝힌 새로운 세계질서의 윤곽을 가늠할 첫번째 계기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베이커장관이 이번 순방에서 다룰 문제는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처리와 후세인이후 이라크의 향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해결 ▲다국적군 철수후의 중동평화유지를 위한 안보구도 설정 ▲중동의 전후복구문제 걸프전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소련에의 처우문제 등이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순방에서 최우선적으로 다뤄질 문제는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제거문제가 될것이다. 현재 후세인에 충성을 다짐하는 공화국수비대가 주도권을 장악한 것으로 전해지고는 있지만 이라크 전역이 반후세인 소요에 휩쓸려 내전의 상태까지 치닫고 있고 미국도 후세인대통령이 올연말까지 권좌를 유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후세인 제거라는 목표가 실현될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후세인이 제거된 후의 이라크에 어떤 정권이 들어설 것인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이라크내부가 혼돈상태라는데 있다. 만일 후세인 이후의 이라크가 과거 이란의 이슬람 혁명같은 상황을 거쳐 반미성향이 강한 이슬람국가로 변한다면 오히려 더 큰 곤경에 처할수도 있다. 따라서 후세인이 권좌에서 제거된다면 과연 언제쯤이 가장 바람직한지 또 후세인 이후의 이라크에 대비,모종의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은 있는지 등과 함께 이라크에 강력한 이슬람정부가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 등이 이번 순방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걸프전쟁이 끝났다고는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나아가 이스라엘과 아랍전체간의 해묵은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한 중동지역의 평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팔레스타인 문제의 해결방안도 후세인제거 못지않은 주요의제가 될것이다. 한편 걸프전쟁을 계기로 PLO의 입지가 크게 약화되고 시리아와 이스라엘간의 관계가 개선되는 등 중동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가 많이 발생함으로써 이스라엘·아랍간의 분쟁해결에 어떤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일고 있는데 이번 순방은 그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 될것이다. 즉 이스라엘에 대해선 아랍권내의 반이스라엘 감정을 완화시킬수 있게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 이스라엘점령지의 팔레스타인 협상대표 선출문제에 대해 보다 유연한 자세를 취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다국적군에 참여했던 온건아랍국들에게도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등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개선하도록 유도,팔레스타인 분쟁의 궁극적인 해결과 함께 중동지역에서의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미국측 시도의 첫단계가 될것이란 것이다. 걸프전후 중동의 안보구도는 후세인의 제거,팔레스타인 분쟁의 해결 등과 연계된 것이긴 하지만 단기적으로 볼때는 현재 이라크에 진주한 다국적군의 철수이후 그 힘의 공백을 어떻게메우느냐는 문제로 귀결된다고 할수 있다. 상당기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미군 등 서방측 군대의 철수는 불가피하며 미국은 이를 이집트와 시리아 등 아랍군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이집트 시리아에서 이 문제가 집중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중동지역에서의 미 해·공군력 증강을 위해 중동지역내의 미군기지 신설가능성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중동에서 또다른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전후복구 문제가 원만히 처리되는게 중요하다. 중동지역에서의 분쟁은 이스라엘·아랍간 문제와 함께 중동각국간 부의 분배불균형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미국으로선 이번 기회에 중동은행 설립 등을 통해 이 문제까지 해결하고 싶겠지만 이는 아랍권내의 내분 등으로 쉬운 문제는 결코 아니라고 할수 있다. 끝으로 소련에 대한 처우문제는 부시가 구상하는 냉전이후 시대의 새로운 세계질서 구축을 위해선 소련의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기되긴 했지만 이번 순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라곤 할수 없다. 그러나 소련이 초강대국의 위치에서 약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이 소련을 완전히 따돌리고 독주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므로 중동지역에 대한 소련의 영향력을 최소한으로 유지시키면서 소련이 미국의 구도에서 완전히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게 베이커의 또다른 중요한 임무로 보인다.
  • 학부모 47% “돈봉투 준적 있다”

    ◎고학력·부유층 일수록 극성/교사 57%는 “상담에 부담스럽다”/참교육 학부모회,설문조사 학부모들이 자녀교육에 감사하는 뜻으로 교사들에게 하는 금전적인 사례가 오히려 자녀교육 문제에 관한 상담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들은 이른바 「돈봉투」를 건넴으로써 교사가 자녀에게 보다 관심을 가질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교사들은 이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5일 서울시내 학부모 9백91명과 교사 3백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돈봉투」를 없애기 위해서는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입시위주의 교육을 개혁해야 하며 교육계 차원의 정화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사결과 지난 1년동안 학교를 찾은 학부모의 47%가 「돈봉투」를 교사에게 건넸으며 학부모의 학력이 높고 가계수입이 많을수록 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학부모의 96%와 교사의 97%는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들의 67%와 57%가 「돈봉투」를 주고 난뒤 교사가 자녀에게 특별히 관심을 가지거나 좀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51%인데 비해 교사의 37%는 「돈봉투」를 받고난뒤 오히려 학생들을 대하기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 공립학교 상근 강사/재일한인 채용 허용/일,국적조항 삭제

    【도쿄연합】 일본 문부성은 3일 각급 공립학교가 교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재일 한국인을 차별할 수 있는 소지를 줄이기 위해 내년도 교원채용시험 모집요강 가운데 국적조항을 삭제 해주도록 전국 교육위원회에 시달했다. 일 문부성은 이날 통지문을 통해 ▲모집요강의 수험자격에 「일본 국적을 보유한 자」라고 명시해온 이른바 국적조항을 폐지하고 ▲교원면허증을 취득하거나 채용시험에 합격한 재일 한국인은 상근 강사로서 채용할 것을 지시했다. 일 문부성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번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교환된 「재일 한국인의 법적지위와 처우에 관한 각서」에 따른 것으로 다른 재일 외국인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우 교원을 교사와 교사에 준하는 강사로 대별하고,강사는 다시 상근 강사와 비상근 강사로 구별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재일 한국인에게 비상근 강사(시간강사)만 인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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