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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후 남북정상회담 제의

    여권의 ‘새천년 민주당’이 20일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본격적인 4·13총선체제에 돌입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대의원 및 참관인과각계 초청인사 등 1만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초대 총재로선출됐다. 김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국민이 새천년민주당에 힘을 주신다면 이를 배경으로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남북정상회담을 열어 남북한 공존공영의 상호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을 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여당이 안정되어야 정치가 안정되고,나라가 융성한다”고 전제하고 “이번 선거 승리를 통해 강력한 기반을 확보,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고 천명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어느 정당이나 어느 후보나 지역감정을 조장하면 이를 반민족정당이요,반민족정치인으로 낙인찍고 심판해달라”고 요청하고 “소위방탄국회를 소집해 부정에 연루된 사람들의 수사를 막는 일을 더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과 관련,“모든 국민이 정치참여 기회를 제한없이 향유하게 하기 위해 선거법 87조를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을 빚고 있는 병역가산제도에 대해 김대통령은 “군필자처우에 대해선당연히 불이익이 없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회에서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각각 인준하고 국민회의와의 합당 수임기구를 발족시켰다.앞서 국민회의도 이날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민주당과의 합당을 결의하고 합당 수임기구를 발족시켰다. 민주당은 21일 여의도 기산빌딩의 새 중앙당사에서 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갖고 공식적인 합당절차를 밟는 것을 끝으로 새 집권당으로서의 창당절차를 매듭짓게 된다. 민주당은 창당선언문을 통해 “민주당은 모든 민주세력과 21세기 국가경영을 주도할 각계인사가 모여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생산적 복지의 병행발전을구현하고 21세기 지식기반시대를 선도하는 개혁적 국민정당”이라며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새 정치를 꽃피우는데 전력을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기고] 軍복무에 대한 국가적 예우

    지난해 12월23일 헌법재판소가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장병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제도는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이후가산점 제도에 대한 찬반양론이 격렬하게 진행되고 있다. 군필자에 대한 가산점 제도는 학업과 취업 준비에 한창 열중해야 할 우리의 젊은 청년들이 군 복무를 수행하는 동안 불가피하게 받는 불이익을 국가적차원에서 보상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헌법 제 39조 2항에 명시된 ‘누구든지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는 조항을 근거로 지난 61년부터 시행돼왔다. 이 제도는 전역 장병인 남녀 모두에게 적용돼 왔으며 다소 유형은 다르지만 미국과 대만 등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가 분단되어 있고 남북한의 병력 185만여명이 대치하고 있는 안보위험지대다.국가를 보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적령기에 이른 심신이 건전한 청년들을 소집하여 국방의 임무를 전담시키고 있다. 장병들은 입대 후 전역 때까지 최소한 26개월 이상을 열악한 복무환경에도불구하고 부여된 임무 완수에 전념한다.복무기간 동안 생업과 학업이 일체중단될 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도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군필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제도는 남녀의 성차별 관점이나 군에입대하지 못한 소수의 젊은이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제도라는 단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안보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고양 측면과 이들에 대한 국가적 보상,나아가 국가안보를 위한 국민들의 참여의식과 병역의무 수행의 중요성 인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장기간의 군 복무가 전역 장병들의 취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가산점 제도 위헌판결 이후 실시된 지방공무원 시험에서 전역 장병 대다수가불합격했다는 사실에서도 확인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볼 때 가산점 폐지 결정은 민주주의 원리에서 강조되고 있는 실질적 평등의 개념과 위배될 뿐만 아니라 현역 장병들에게 취업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하며 군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상실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궁극적으로 국가안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또한 국방부의 병무비리 척결노력 및 병역실명제 실시 등 일련의 개혁조치로 성숙돼 가던 병역의무 이행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일거에 붕괴될 수도 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같은 자식이라도 글공부를 하는 아들에게는 따뜻한 밥상을 받게하고 무술을 연마하는 아들에게는 마당을 쓸게 했다.무(武)를 천시하고 안보를 등한시했다. 결과는 어떠했는가.4,300여년의 역사 동안 930여차례의 외침을 받았다.특히 지난 100년간 청일전쟁,러일전쟁,한일합방,태평양전쟁,6·25전쟁 등 국가와 민족의 존망이 걸린 다섯번의 큰 전쟁을 겪었거나 직·간접적으로 그 전쟁의 중심에 위치해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 이같은 민족수난의 교훈을 되돌아보더라도 장병들의 복무의욕과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군필자에 대한 국가적 보상은 마땅히 배려돼야 한다. 강준권 국방부 정훈공보관
  • 은평구 민원처리 과정 평가

    은평구는 오는 20일부터 구청 및 동사무소의 각종 민원업무에 대해 ‘콜백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콜백 서비스’는 민원 처리부서 책임자가 민원처리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부당한 처우나 압력 여부 등을 민원인에게 직접 확인하는 사후 평가제도다. 은평구는 우선 세무·환경위생·청소·도시정비·건축·토목·교통·보건의료 등 부조리의 개연성이 높거나 민생관련 등을 대상으로 콜백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항목은 민원업무 담당자의 인사 등 응대태도와 불편했던 점,담당자의친절도와 결과에 대한 만족도 등이며 해당 부서장은 매일 전화 또는 방문 등을 통해 민원인으로부터 해당 항목에 대한 실태를 확인,점검표를 작성하게된다. 이를 근거로 담당 공무원에 대한 평가표를 작성,우수 공무원에게는 표창 등 인센티브를 주고 문제가 드러난 공무원에 대해서는 옐로카드 등 불이익을줄 방침이다. 은평구는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생 관련부서는 매월 50건,그밖의부서는 30건 이상의 민원업무를 의무적으로 점검하도록 했으며 감사담당관이 이행실태를 직접 점검,평가하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공무원의 새해 희망

    새천년을 맞은 공무원들은 어떤 바람을 갖고 있을까.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두 공무원에게 새해의 희망을 들어봤다. ■서정아(徐貞兒·31·행정자치부·6급) 10년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지난 두해동안 공직을 떠나는 주변의 동료·선배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렸다. 공직사회도 삭막한 분위기로 바뀐 느낌이다.새해,새천년에는 더이상 감원이나 감봉이 없었으면 한다.또 인사적체가 해소돼 주변의 많은 공무원들이 승진했으면 좋겠다. 사회적으로는 결식아동들에게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결식아동이없기를 바라고,노인복지정책도 많은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 ■김대경(金大經·41·경기도 자치행정과·6급) 외환위기(IMF)이후 두차례의 구조조정과 봉급삭감 등을 겪었지만 일부 비리공직자들이 나타날 때마다 전체 공무원이 썩은 듯 비쳐지는 것이 가슴 아팠다.새천년에는 공무원들이 부정과 부패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처우가 개선되면 좋겠다.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가에 헌신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공직사회의 경쟁성이 높아지려면 엄정한 신상필벌로 공직자가차별화돼야 한다.
  • [사설] 군복무 보상책 확실하게

    군복무 가산점(加算点)제도 폐지에 따른 혼란과 갈등은 신속히 봉합되어야한다.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공무원채용시험이 한창 진행중인 지난 23일 내려진 헌재의 결정으로 인해 재채점 또는 재심사를하거나 사정기준을 변경해야 하는 등 혼란을 불러 일으켰다.시험 준비생들의 혼란도 크며 헌재 결정에 대한 찬반논쟁이 감정적 대결양상으로 악화되는등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갈등은 법테두리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법치사회의 원칙이다.따라서 하위법의 위헌여부를 평의하는 최고 사법기구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국방의무를성실히 마친 사람들의 정당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예지가 요구된다.헌법(제39조 2항)은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고규정하고 있어 군복무자가 어떠한 형태로든 피해를 보게 된다면 이 또한 헌법정신에 어긋난다고 하겠다. 행정기관이나 당사자들도 이해관계에 앞서 헌법정신을 수용하고 합리적 해결방안 모색에 협조해야 한다.헌재 결정은 가산제도의 위헌성보다는 5∼3%라는 높은 반영비율이 여성과 장애자들의 직업선택 기회를 막아서는 안된다는취지를 담은 것이다.그런 만큼 채용시의 기회균등을 확보하면서도 군복무기간에 해당하는 적정한 호봉과 승진,경력상의 보상을 제도화 하는 방향으로문제를 해결하면 되겠다. 취업시 가산점 적용을 폐지하되,입사 후 군필자에 대해 경력을 인정한는 경력가산점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위헌 결정이 난 가산점제는일반기업에서는 권장사항이어서 실제 적용되지 않아 군필자가 느끼는 소외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몇년간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이 동년배의 후배가 되거나 호봉과 봉급에서 불이익을 보는 경우가 흔해 군복무기간이 ‘허송세월’로 인식되기도 했다. 따라서 민간기업도 채용 후 군필자에 대한 임금상향 조정,호봉인정,승진과정에서의 경력 반영 등 인사관리 측면에서 경력가산제를 제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기업입장에서는 경력가산제에 대해 비용부담이 늘고 최근 연공서열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추세에 역행한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기업의 번영은 국토방위가 보장돼야 가능하다는 대승적 인식에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군복무 보상은 특혜 아닌 국방의무에 대한 사회적 손실보전이라는 점에서확실하고 신속하게 해결되어야 한다.이 문제는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복무기간에 걸맞는 보상을 요구하고,인정해 풀어야 할 과제다.
  • [사설] 군복무 보상돼야

    현역 군필자의 공무원 채용시험 가산점(加算點)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은 여성과 장애인,현역미필자에게 취업기회를 가로막는 불평등 조항을 제거한다는 의미에서 타당하다.그러나 헌재 결정은 군필자에게 가산점을주는 현행 제대군인지원법 조항이 국민의 취업 기회균등 권리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 된다는 의미이지 국민의 의무인 군복무로 인한 불이익 보상까지 부당하다는 결정은 아니다. 헌재 결정은 당장 가산제를 적용해 채용시험을 마치고 발표만 남겨둔 지방공무원·초등교사 등의 선발시험을 수정해야 하고 군복무를 마친 시험준비생들에게 혼란을 주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더욱이 남녀 불평등조항이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여성계와 장애인단체등이 헌재의 결정을 환영하는데 비해남성들이 반발하는등 자칫 우리 사회의 성대결 갈등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우리는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국민개병제(皆兵制)가 불가피하며 남성이면 누구나 조국이란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병역의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그렇다고 인생의 가장 중요한 청년기에 개인 장래보다 국민의 의무를 충실히 마친 사람이 불이익을 당해서도 안된다. 군복무로 인한 취업과 경력의 불이익이 있다면 병역기피 풍조가 만연돼 국가 안위까지 위협받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민의 평등권과 공무담임권 및 직업선택권의 자유를 보장하려는 헌재의 결정을 환영하나 성실한 군복무자가 불이익을 당해서도 안된다는 판단이다.헌법(제 39조 2항)도 ‘누구든지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처우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는 가산점제도가 폐지되더라도 군복무기간 경력이 일반 직장에서도 철저히 반영토록 하는 보상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 국가보훈처가 헌재 결정에 대한 항의와 반발이 거세지자 군복무기간 경력인정과 호봉 산정 등 종합적인 제대군인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한것은 그나마다행한 일이다.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군복무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않도록 하는 확실한 조치를 기대한다.여하한 경우도 성실한 군복무자가 병역의무로 인해 역차별을 당하는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 이와 함께 국민개병제가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는 각별한 조치도 요구된다. 최근 우리사회를 시끄럽게 한 병역비리는 부끄러운 풍조가 아닐 수 없다.입대 기피풍조는 나라 안위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나만이 편하게 지내려는이기주의,개인주의에서 비롯된다.‘우리 공동체는 내가 지킨다’는 소명의식이 필요하다.
  • 공무원사기진작책 주요내용

    ■사기진작 대책 7급 이하 공무원의 특별승진,과장급 이하 공무원의 특별승급 등을 확대한다.업무실적에 대한 정기 및 수시포상을 확대하고 특별포상휴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한다.직무와 관련없는 경미한 과실행위 등에 대한 수사기관의 소속기관 통보제도를 폐지한다.임용결격·당연퇴직 사유를 축소·조정하거나 임용취소 대상으로 변경하게 된다. 국내대학원 위탁교육 인원을 대폭 확대한다.승진적체가 심한 정보통신부 우편업무담당 기능직 2,300여명의 승진기회를 부여한다.여성공무원의 육아휴직제를 본인이 신청할 때,의무화한다.여성공무원이 출산휴가를 갈 때,산휴대리공무원제를 도입한다.직장협의회에 전용사무실을 지원하고 협의회비 원천징수를 허용한다. ■기타 제도 보완사항 기간제 교원으로 일할 퇴직교원의 보수는 퇴직 당시보수에서 연금수령액을 공제한 수준에서 결정한다.공무원이 해외유학으로 휴직할 경우,휴직기간이 인정되는 2년동안만 보수의 절반을 지급하고 있으나앞으로는 이를 3년으로 늘린다.일반학교의 장애아 담당 특수교사(2,265명)에게는 호봉산정때 1호봉을 더해준다.자격증을 가진 기술직 공무원을 우대하기 위해 기술사 및 기사1급 자격증 소지자 외에 기능장 및 다기능기술자 또는기능사 1급 자격증 소지자도 월 2만∼3만원의 기술업무수당 가산금을 지급한다.학급담당 수당도 현행 월 3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하고 교정직 공무원에게 나가는 감호 및 계호업무수당도 월 4만∼6만원에서 6만∼9만원으로 각각올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얼마나 오르나 내년도 공무원 월급 인상률은 최고 9.7%이지만 실제로는 얼마를 받을까. 올해 4,967만원인 장관들의 연봉은 내년에 5,691만원으로 724만원 인상된다.인상률은 14.6%로 일반 공무원들의 9.7%보다 4.9%포인트가 높게 나타난다. 연봉은 기본급 3%와 기본급의 250%인 가계지원비(옛 체력단련비)를 포함하는데,정무직의 경우 일반공무원과 달리 올해에 한 푼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일반공무원들에게는 올해 당초 주지 않기로 했던 체력단련비의 절반(125%)을 지급받아 삭감폭이 다르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경우 내년 연봉은올해의 9,094만원보다 1,326만원이 인상된 1억420만원으로 처음으로 억대가 된다. 정무직은 연봉 외에 직급보조비와 급량비,가족수당을 별도로 받는다.직급보조비는 대통령 280만원,국무총리 155만원,감사원장·장관급 110만원이다.직급보조비는 8·9급공무원도 한달에 9만원씩을 받는다. 공무원들이 똑같이 받는 한달 급량비는 8만원.이렇게 계산하면 장관들이 실제로 받는 연봉은 7,107만원(한달 평균 592만원)이 된다.보직에 따라 받는직책급은 직급보조비와 비슷한 수준이고,이미 월급화한지 오래다.이런 직책급을 포함하면 실제로 연간 받는 급여수준은 높아지는 셈이다. 연봉제 대상이 아닌 일반공무원들은 기본급과 기말·정근·장기근속수당,가계지원비 같은 월급 외에 매달 1일 교통비(5급의 경우 10만원)와 급량비(8만원)를 별도로 받는다. 박정현기자 jhpark@ *보수 현실화작업 金聖烈 중앙인사위 과장 내년도 공무원 보수 현실화 및 사기진작책을 마련하는데 주무역할을 한 김성렬(金聖烈) 중앙인사위원회 급여정책과장은 20일 이번 보수 인상의 특징은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가족수당 지급액 인상과 자녀 지급연령 상향조정”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처우개선안은 무엇에 주안점을 두었는가. 예년과는 달리 보수조정 예비비를 신설하여 민간임금 인상수준에 연동하여연도중에 공무원 보수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내년의 경우 3% 추가인상 재원을 예비비에 계상,내년도 공무원 보수는 최대 9.7%까지 인상이 가능하다. ■민간의 우수 전문인력을 개방형 직위 등에 적극 유치하기 위한 방안은. 공모를 통하여 채용하게 될 계약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우선 일반경력직보다 최소 130%가 많은 보수를 받게 된다.특히 3급상당 이상의 개방형 직위에 채용되는 계약직공무원은 연봉상한액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장관보다 높은 보수도 지급이 가능하다.4급 이하에 채용되는 계약직공무원에게도 필요한 경우바로 상위등급의 연봉상한액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공무원 보수체계가 너무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공무원 보수는 다양한 수당(56종)과 복리후생비(6종)로 인해 복잡한 체계로 돼 있다.앞으로 보수체계를 단순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수당종목 수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이와 같은 방침에 따라 내년의 경우 1차적으로 유사·중복된 8개종목의 수당을 통폐합하게 된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 김대통령 필리핀 방문, 양국 頂上회담 성과

    [마닐라 양승현특파원] “지금도 필리핀의 많은 민주 인사들과 두 나라의민주화를 위해 함께 투쟁했던 지난 80년대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9일 필리핀 경제 4단체가주최한 오찬에서 행한 연설의 한 토막이다. 이번 한·필리핀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바로 이러한 가치체계의 공유로 볼 수 있다.다시 말해 수교 반세기를 맞아 양국간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발전에 대한 정상간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김대통령도 회담에서 “필리핀과 한국은 일각에서 제기된 ‘아시아에서는민주주의가 적합치않다’는 주장이 맞지않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이러한 이념의 공유야말로 두나라가 단순한 우방 이상의 진정한 친구이자 동반자라는 반증”이라고 양국관계를 표현했다. 두나라 정상은 이를 기초로 필리핀과 북한과의 관계정상화 문제를 협의하고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현안의 후속조치와 무역·통상분야의 확대 문제를논의했다.김대통령은 먼저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을 지원한다는 우리의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이어 2000년 1월부터 필리핀산 바나나의 수입관세를 현행 60%에서 50%로 낮추겠으며 수입농산물의 법정 검역기간 단축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또필리핀 산업연수생의 한국파견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이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연장에서 김 대통령은 세일즈외교를 펼쳤다.필리핀의해군 현대화 사업,발전소 건설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한 것이다.양국간 교류협력의 영역을 단순 무역차원이 아닌 전략적 제휴관계로 발전토록 꾀한 셈이다. 따라서 이번 회담은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계기로평가된다. yangbak@
  • 전남 시·군 여성공무원 ‘홀대’

    전남도내 시·군 대부분이 여성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소홀히 하고 있고 여성정책에 대한 마인드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행정자치부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한 여성관련정책 전반에 대해 평가한 결과 25일 밝혀졌다. 이번 평가에서 곡성·구례·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신안군 등은 여성 실·과장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나주·광양시와 무안군 등도 여성 실·과장 임용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보성·강진·완도·진도 등 7개 군은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전혀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도내 여성들의 직업병 구성비 등 여성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본자료도 거의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함평군은 공무원 인사제도 운영과 여성공무원 문제점 해결 노력·여성정책 관련 정보화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1위를차지했고 담양군이 2위,목포시가 3위로 평가됐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외부영입 전문직 공무원 속속 이탈

    지방자치단체들이 행정에 새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해 영입한 외부전문인력이 속속 중도하차하고 있다.전문직 공무원 채용제도를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인력 관리상 허점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시는 민선 2기 출범 이후 기획,섬유,관광,보건,정보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했다. 그러나 밀라노 프로젝트와 관련,지난 4월 보좌관으로 특별채용된 모 섬유업체 밀라노지사장 출신 이용근(李龍根·전문직 ‘나급’)씨는 최근 ‘활동 여건이 기대에 못 미치고 보람도 없다’며 8개월만에 그만뒀다. 지난 3월 시정 연설문 작성 등 기획분야에 특채된 언론인 출신 김귀자(金貴子·전문직 ‘가급’)씨도 지난 2일 사표를 제출했으나 대구시는 이씨의 업무 복귀를 요청하고 있다.외국인 투자 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어 전문인력으로 채용된 국제협력과 박희본(朴熙本·전문직 ‘라급’)씨도 사표를 냈다. 충남도에 지난 3월 전문직으로 공채된 증권회사 출신 최신원 외자유치팀장(46)은 7개월만에 공직을 떠나 성업공사로 자리를 옮길예정이다. 충남도가 97년이후 3년동안 전문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한 32명중 37.5%인 12명이 공직을 떠났다. 전북도가 여성 관련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지난해 9월 공개 채용했던 교수 출신 하승민(河承旼·48·지방 별정 3급) 복지여성국장도 1년만에 사직,전주 우석대로 돌아갔다.도는 후임자를 내부에서 승진발령했다. 이처럼 전문인력들의 사퇴가 잇따르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들의 영입에만열을 올렸을 뿐 활동여건 조성 등 사후 인력관리는 등한시해 왔다는 비난이쏟아지고 있다.낮은 보수와 신분 불안 등 적절하지 못한 처우,기존 관료조직의 배타성과 일반 공무원과의 갈등 등이 이들의 중도하차를 부채질했다는 지적이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외부전문인력을 애써 영입해도 기존 관료조직이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처우를 개선해 전문직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주는 등 개선방안이 검토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대전 이천열기자 kkhwang@
  • [뿌리못내리는 계약직공무원제](중)말로는‘과장급’처우‘말단’

    장관의 연봉은 4,967만원.식품의약품안전청 기술자문역인 이인수씨는 이보다 많은 5,269만원을 받는 고액연봉자이다.이씨는 계약직공무원이어서 일반공무원과 다른 월급 체계의 적용을 받고 있다. 이 정도 연봉이면 계약직공무원은 일반공무원들의 부러움을 받기에 충분하다.하지만 지난해에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정책직 계약직공무원들은 먹고살기가 힘들다고 털어놓는다.서기관급 대우를 받는 한 외신대변인이 받는 연봉은 2,000만원 안팎.12개월로 쪼개면 한달 월급은 176만원이다. 계약직 공무원들은 기존 공무원들의 텃세도 없지 않지만 인간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기획예산처의 경우 팀장급 민간전문가가 관료 출신 과장보다 많게는 10살이나 어려 처음에는 보이지 않는 갈등도 있었으나 시간이지나면서 극복됐다.하지만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이런 불합리한 보수규정과 낮은 대우 때문이다. 다른 공무원들이 휴가를 떠나도 규정이 없는 자신들은 휴가 가기도 어렵다고 말한다.일반공무원들이 누리는 교육·훈련같은 혜택도 없다.통상교섭본부의 한 계약직공무원은 자신의 처지를 ‘나그네’에 비유했다. 외신대변인을 뽑을 때 정부가 제시했던 연봉은 3,000만∼4,000만원.하지만계약과정에서 경력과 학력,전직장에서의 급여수준을 감안해 2,000만원 정도로 결정됐다는 것이다. 계약직공무원 K씨는 “채용과정에서 정부에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한다.3,000만∼4,000만원을 약속했지만 정작 계약서를 쓸 때는 다른 공무원들과의 형평성을 내세워 3분의 2 수준으로 마구 깎아내렸다는 것이다.심지어 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계약서를 쓰면서 나빠진 조건에 항의할 때 “싫으면 그만두라”는 얘기를 들었을 땐 부아가 치밀어올랐다고 한다. 계약직공무원들은 자신들을 8∼9급에 해당되는 서기관,사무관이라고 자조섞인 얘기를 한다.직급보조비(업무추진비)가 계약직공무원들에게는 월급에 상관없이 8,9급이 받는 9만원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1급의 직급보조비는 60만원,2급은 50만원,3급은 40만원,5급은 20만원,6급은 13만원,7급은 12만원,8급과 9급은 9만원이다.월급이 계급과 서열,심지어행사장 단상의 자리 위치를 결정짓는 공무원 사회의 특성을 감안하면 말로만과장급 대우이지,실제로는 8,9급에 해당된다는 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연봉과 직급보조비 외에 각종 수당규정도 계약직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중앙부처의 한 계약직 사무관이 받는 시간외 근무수당의 상한액은 한달에 17만원.비슷한 월급수준인 다른 일반직 사무관의 시간외 근무수당 상한 36만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1년4개월 동안 기획예산처에서 재정2팀장을 맡았던 박계성 회계사는 “사명감만으로 우수한 민간전문가를 공직에 붙들어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그는 계약직공무원의 실질급여를 다른 공무원에 비해 30∼50%는 높여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시급한 판사 충원대책

    대법원이 내년 3월 정기인사때 변호사 50명 이상을 법관으로 임용하고 앞으로 5년간 400명을 추가로 확보키로 한 것은 심각한 법관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라 하겠다.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 취임후 한달만에 이같은법관보충 방안이 나온 것은 법관부족 사태가 심각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 판사의 수적 확보는 사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정원은 1,644명이나 현인원은 1,359명으로 17.3%나 모자란다.형사담당 판사의 경우 1주일에 100여건의 재판을 진행시키고 50여건의 판결을 내려 정확하고 충분한 심리보다는판결문 작성에 매달린다는 지적이다.지법판사가 맡는 민사본안사건은 하루 2.5건,연 900건이 넘는다.과다한 사건 심리는 재판의 질을 떨어뜨려 결국 국민의 피해로 돌아온다. 최근 법관의 이직(離職)은 위험수준을 넘어 섰다.법관 이직은 97년 65명에서 지난해 80명,올들어 이미 95명에 이르고 있다.폭주하는 업무량,열악한 처우에다 올초 대전법조비리 사건 이후 추락한 명예가 법관퇴직 러시를 불러왔다. 대법원의 이번 조치는 사법연수원 수료자 중에서 성적순에 따라 법관을 선발해 온 기존 법관임용제도의 골간을 변화시키는 조처라고 하겠다.일정 수준의 법조 경력을 충분히 쌓은 사람 중에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판사를 임명해 활용함으로써 ‘법조일원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사법개혁 핵심과제의 목표와 일치한다. 그러나 기존의 우수한 법관이 대거 옷을 벗고 있는 상황에서 능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변호사를 영입하는데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선발 과정에서 어떻게 인품,적성,능력,청렴성 등을 고려해 법관으로서의 직무수행 자질을 객관적으로 평가,선발하느냐 하는 것이다. 안정적인 판사 보충방안 마련이 요구되는 것도 이때문이다.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로스쿨이든 법학전문대학원이든 법조인 양성제도를 빨리 확정해야 하겠다.법조계의 이해로 법조인 양성제도를 확정 못하고 재야에서 법관을 임명하는 것이 근본대책이라고 할 수 없다. 이밖에 최근 법복을 벗은 판사 중 ‘봉급으로 생활 할 수 없다’는 생계형퇴직이 많다는 데도 주목해야 한다.15년차 판사의 경우 각종 수당을 포함한연봉이 대기업 차장급인 4,700만원 안팎이어서 이들은 법률회사인 로펌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국민감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법관 처우와 인사문제가 개선되어야 사법부가 안정되고 국민이 제대로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청각장애인 수사 수화통역 의무화

    청각 장애인들이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수화통역사 지정이제도화된다. 이는 청각 장애인들에 대한 수사·재판과정에서 수화 통역사 지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인권침해가 심각하다는 지적(대한매일 10월12일자 23면 보도)에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2일 한국농아인협회 산하 전국 16개 수화통역센터를 통해 통역사를 지정,청각장애인에 대한 검찰 수사에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관들에 대한 수화교육을 활성화하고 수화통역사 지정과 수화교육을 위해 별도 예산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검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개선 지시안’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구체적인 세부 시행지침을 만들 계획이다. 행정자치부와 복지부도 경찰 수사 과정 및 장애인 복지 차원에서 청각 장애인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의 관계자는 “그동안 청각장애인의 신문조서 등의 증거 능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외국어통역사에 비해 낮게 책정돼있는 수화통역사에 대한 보수도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아인협회 권은주(權恩珠·29·여)간사는 “수사 및 재판 과정의 수화통역사 지정과 수화통역사에 대한 처우 개선은 시급한 문제였다”면서 “늦었지만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된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대우 한국전기초자 日업체서 인수

    [도쿄 연합] 일본의 판유리 최대 제조업체인 아사히그라스(旭硝子)가 대우그룹으로부터 세계 4위의 브라운관 유리 생산업체인 한국전기초자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지난 7월 대우의 경영위기가 표면화된후 사업을 일본기업이 인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사히그라스는 한국전기초자 매입을 통해 한국 가전메이커에 대한 판매망을 확대,브라운관 유리의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일본전기초자를 제치고 1위(약 40%)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양측 합의에 따르면 아사히그라스는 약 150억엔(추정액)에 한국전기초자를매입키로 하고 종업원의 처우문제 등을 매듭지어 11월 중순까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연말에 대우로부터 발행주식 51%를 취득한다.
  • [오늘의 눈] 국세공무원법‘백지화의 교훈’

    재정경제부가 21일 국세공무원을 별도로 뽑고 별도로 관리한다는 내용의 ‘국세공무원법 제정’방침을 자진 철회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한 일이다. 사실 재경부가 국세공무원법을 제정하겠다고 지난 8월27일 일방적으로 발표할 때부터 문제는 잉태되고 있었다.이 법 제정 방침은 명분과 절차 두 가지면에서 모두 설득력이 없었다. 국세공무원을 별도 고시를 통해 뽑아야 능력있는 사람들이 들어오고,수당을더 줘야 부패하지 않는다는 논리를 내세웠지만 쉽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웠다. 또 그 다음에 올 문제도 간과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반 국민들은 물론 공무원 사회에서도 이해를 못하고 반대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우리 공직사회에는 묘한 관행이 하나 있다.문제가 터지면 책임을 져야 할부처가 오히려 비대해지거나 해당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 논의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그 타령이거나 악화되곤 했다. 지금까지 큰 사고나 뇌물사건이 나면 공무원들의 임금이 적어서 그렇다며수당을 올렸지만 부패의 고리는 끊어지지 않았다.낙동강 페놀오염사태를 계기로 환경부가 급격히 팽창했으나 환경문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믿는 사람은거의 없는 실정이다. 절차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었다.여당과 협의를 했다는 이유로 관계부처와의협의도 생략된 채 결정된 정부 방침처럼 발표됐다. 반발이 불거지자 뒤늦게협의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경부의 자진 철회로 국세공무원법은 없던 일로 됐지만 이번 ‘소동’은합리적인 공무원 인사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시켜 주었다. 정부 조직내 직종간,기관간 적절한 균형과 합리적인 차별을 가능하게 하는인사정책이 없다는 뜻이다.역대 정부의 인사행정은 강자 생존 논리에 따라움직였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다.군사정부 시절에 비롯된 군이나 정보기관공무원에 대한 직급이나 보수 측면의 원칙없는 우대 경향이 아직도 남아 있고,검찰 등 권력기관 공무원에 대한 우대경향은 여전하다. 이렇다보니 각 부처 이기주의가 팽배했던 것이다.국세공무원법 제정 방침도바로 그러한 데서 출발했다고 여겨진다. 이제는 기관별 이기주의가 아닌,직종별 기관별 인사행정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인사행정의 모델을 찾아야 할 때이다. [홍성추 행정뉴스팀 차장] sch8@
  • 여론조사 결과…경찰 70%“뇌물유혹 경험”

    경찰공무원 10명 중 7명 이상이 뇌물이나 청탁의 유혹을 받고 고민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행정자치위원회 김옥두(金玉斗·국민회의) 의원이 일선 경찰공무원 49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경찰 처우 실태 및 개선방안을 위한 여론조사’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뇌물의 유혹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48.7%는 ‘봉급만으로는 살 수 없어서’라고 답했으며 18.7%는 ‘주는 것을 뿌리칠 수 없어서’라고 답했다.뇌물액수에 대해 경찰관 10명 중 4명은 10만원 이상,2명은 1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85.7%가 업무에 비해 보수가 ‘매우 불공정하거나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29.1%는 경찰사기를 높이기 위해 ‘봉급인상’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김의원은 여론조사결과를 담은 ‘경찰관 처우개선 방안 모색’이라는 114쪽짜리 정책자료집을 펴냈다. 노주석기자 joo@
  • 연금 못받는 독립유공자 후손 “훈장 집단반납” 파란 일듯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속설이 빈말이 아닙니다.우리 회원들은선대(先代)가 독립운동을 한 ‘죄’로 물려받은 것이라곤 무식과 빈곤 뿐입니다.해방된 조국에서 거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니 선대의 훈장이 무슨소용이 있습니까”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비공식으로 구성한 애국선열유족회(회장 孫守光)는28일 정부의 부당한 처우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표시로 회원 226명 전원이선대의 훈장을 국가보훈처에 반납키로 결의,7명이 먼저 훈장을 유족회에 내놓았다. 이들이 대통령 명의로 수여된 훈장을 집단반납할 경우 큰 파란이 일 전망이다. 이들은 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들의 후손(손자)들이지만 아무도 정부로부터 연금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지난 73년 비상각의에서 관련법을 개정,8·15 광복 이후에 사망한 애국지사의 경우 유족의 연금수혜 대상자를 손자대(代)에서 자녀대(代)로 1대 축소했기 때문이다. 손 회장은 “후손들의 교육·생활정도는 감안하지 않은채 단지 선대의 사망일자를 기준으로 후손들의 연금수혜 가부를 결정하는 것은 타당치 못하다”면서 “생활이 곤란한 후손들을 배려해 연금수혜 대상자를 손자대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기수(郭琦洙·서울 대치동 거주)씨의 경우 이른바 ‘밀양폭탄사건’의 주모자로 옥고를 치른 곽재기(郭在驥·63년 독립장)의사의 손자로 현재 장례식장에서 염(殮)을 하며 생활을 꾸려가는 등 회원 대부분이 어렵게 살고 있다. 한 독립운동가는 “보훈처가 예산·관련법규를 들먹이며 독립유공자 예우에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직분을 망각한 처사”라면서 “연금을 받고 있는 생존지사·유족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연금수혜 대상자를 오히려 증손자대까지로 추가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운현기자 jw
  • 陳稔 기획예산처 장관 인터뷰

    2000년 예산 편성 작업을 진두 지휘해온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은 “할 일은 다 하면서도 최대한 절약하는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적자재정에서 예산 배정의 원칙은 무엇입니까. 새천년 대비와 건전재정의 조기 회복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두고 편성했습니다.연구 개발 예산의 투자 비중을 정부 예산 대비 일반 회계의 3.7%에서 4.1%로 확대했습니다.국민 기초생활을 보장하고 균형되게 지역을 개발하는 등필수적인 지원 소요는 늘렸습니다. ■이번 예산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무엇입니까. 21세기 지식 기반 사회에 대비한 예산을 집중 지원한 것입니다.또 중산층과서민 생활의 향상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균형재정은 언제 회복될 수 있다고 봅니까. 2004년으로 보고 있습니다.건전 재정을 회복하기 위해 세출증가율을 경제성장률보다 낮게 유지하고 일정 규모 이상 세출이 필요한 정책을 추진할 때 재원 대책도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복지 예산이 감축됐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결론부터말하면 내년 사회복지 예산은 11.9% 증액했습니다.특히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예산을 1조6,746억원에서 2조3,026억원으로 37.5%나 늘렸습니다. 공공근로 사업 등 한시적인 실업 예산은 경기 회복에 따라 자연히 감소하는일시적인 예산이므로 국가의 제도적·지속적 생활보호 등을 주요 내용으로하는 사회복지 예산 규모에 포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임금인상안에 대한 공무원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2년 연속 보수를 삭감한데 따른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정부도 충분한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기본급 3% 인상과 가계지원비 지급외에 민간임금상승률을 보아가며 내년에추가로 인상할 수 있도록 예비비를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예산 배정이 어느 지역에 치우쳤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내년 예산은 새로운 시각에서 경제적인 효율성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편성했습니다.사회간접자본이 잘 구비된 지역의 경제성 높은 사업은 민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재원 여력은 낙후 지역투자에 활용하겠습니다. 우선,낙후지역의 주요 사업에 집중 투자해 조기에 완공하고자 합니다.이번지역 예산 편성을 위해 시·도를 직접 찾아가 예산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관련 예산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했습니다. 손성진기자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實業高‘失業高’로 전락

    실업고가 겉돌고 있다.산업인력 육성이라는 본래의 기능이 통째로 흔들리고있다. 대다수 학생들이 중학교 성적에 따라 학교를 선택해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교과과정도 너무 전문적이어서 따라가기가 어렵다. 실업고 출신에 대한 인식이나 처우도 낮다.대부분 단순 노동에 투입돼 전공을 살리지 못한다. 실업계는 농업·공업·상업·실업·종합·수산고 등으로 나뉜다.현재 학생수는 78만3,888명으로 인문계의 43%다. 취업률은 97년 71.6%,98년 63.3%에서 올해는 57.1%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진학률은 97년 23.5%,98년 28.8%에서 올해는 35.2%로 증가하는 추세다. 교육부 관계자는 “졸업과 동시에 집계한 수치인 만큼 3∼4개월 후 직장을그만두고 재수하는 학생들을 포함하면 취업률은 50% 이하로 떨어지고 진학률은 50%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업고 예산지원도 지난해 1,000억원에서 올해는 500억원으로 삭감됐다.더이상 시설 투자를 하지 않고 현상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실업고를 특성화고로 전환하거나 교육과정에서 교재개발에 이르기까지 자율에 맡기는 ‘실험학교’로 운영토록 하고 있다.실업계와 인문계를 합쳐 학생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도록 하는 통합형 고교의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陳예산처“공무원 처우개선 약속 꼭 지킨다”

    진념은 ‘진짜로 염려되는 사람’.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이 기획예산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공무원처우개선에 관한 글에서 ‘공무원 사회에서 자신이 그렇게 불리고 있다’며우스갯소리로 한 말이다. 진 장관은 ‘공무원 처우개선,이렇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올린 글에서 “많지도 않은 월급을 2년 연속 삭감하고 공공부문 구조조정이라 해서 많은 공직자들이 직장을 떠났다”면서 “장관으로서 이러한 조치들을 책임지고 추진하다 보니 그렇게 빗대 비판하는 것같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경제위기가 어느 정도 극복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이제는 정부에서도 처우개선이 매우 시급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공무원 보수를 앞으로 5년 안에 중견기업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약속은 꼭 이행되도록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그러나 “이번의 공무원 처우개선 약속은 과거와는 분명 다른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첫째는 구조조정을 계속해서 절약된 예산은 처우개선과 같이 꼭 필요한 부문에 과감히 쓰겠다는 것이라고 했다.또 처우개선 계획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장관이 바뀌더라도 처우개선 계획은변함없이 실천되도록 하겠다고 진 장관은 덧붙였다. 손성진기자 s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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