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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능올림픽 입상자·명장 내년부터 상금 100% 인상

    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 대한 사회적 냉대가 심각한 가운데 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와 명장에 대한 처우가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노동부는 내년부터 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와 명장 선정자에 대한 상금을 100% 인상하고 연금도 해마다 올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능올림픽 대회 금·은·동메달 수상자의 상금은 1200만원,600만원,400만원에서 각각 2400만원,1200만원,800만원으로 오른다. 전국 기능대회 금·은·동메달 수상자 상금도 600만원,400만원,200만원에서 1200만원,800만원,400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명장 상금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와 함께 기능올림픽 입상자와 명장에게 연금 성격으로 지급되는 기능장려금도 내년부터 30% 오르는 것을 비롯,오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매년 10%씩 인상된다. 이밖에 산업체 근로자의 참가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기능경기대회 일반부를 신설하고 마라톤과 문화예술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무원 ‘민간근무휴직제’ 흔들

    공무원이 민간기업에 일정기간 파견 형식으로 취직해 실무경험과 최신 경영기법 등을 배운다는 취지로 지난해 도입된 ‘민간근무휴직제’가 시행 2년 만에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 올해 참여 민간기업 수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이같은 인기하락에는 기업들의 폐쇄적 조직문화와 공무원에 대한 처우문제 등이 얽혀 있는 것으로 본사 취재결과 드러났다. ●신청 기업,지난해의 절반 1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공무원 채용을 희망하는 민간기업들의 신청을 접수한 결과,모두 10개 기업만이 채용계획서를 제출했다.또 지난주까지 추가로 2개 기업이 신청해 모두 12개 기업이 공무원 채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신청기업(23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특히 지난해 채용계약 체결을 위한 심사·협의 과정에서 12개 기업만이 통과한 점을 고려할 때,실제로 공무원을 채용할 수 있는 기업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조만간 민간기업의 채용계획 등을 각 정부부처에 알린 뒤 공무원들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이어 민간근무휴직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쯤 휴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서울시의 민간근무휴직제 접수 기간과 겹쳤기 때문에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경우 신청 기업이 5곳에 그쳤고,지난해 공무원을 유치했던 기업 가운데 올해 또다시 신청한 기업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이같은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민간기업 설득해야 참여정부는 민·관 인사교류 활성화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민간전문가의 공직참여 통로인 ‘개방형직위제’와 공무원의 민간기업 근무수단인 ‘민간근무휴직제’가 두 축이다.그러나 개방형직위제는 135개 직위가 선정돼 있는 반면,공무원을 채용하고자 원하는 기업은 줄고 있어 문제다. 기업들이 이처럼 민간근무휴직제를 기피하는 데는 기업조직의 폐쇄적 성향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자신들의 ‘목줄’을 쥐고 있는 공무원에게 경영 정보를 노출시켜 좋을 리 없다는 판단에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기업체의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공무원들과 회사의 기밀이나 고급 정보를 공유할 경우 나중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언젠가 떠날 사람이 분명한데도,그렇다고 사람을 받아 놓고 주요 회의에 참석시키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처우문제에 대한 눈높이가 서로 다른 것도 민간근무휴직제가 인기를 끌지 못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민간근무를 희망하는 공무원들은 ‘높은 자리,좋은 보직’을 원하는 경향이 있지만,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직원들과의 형평성 등을 감안할 때 그럴 수는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장세훈기자 shjang@
  • 국보법위반 수형자 차별폐지

    법무부는 7일 수형자 분류 심사때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을 임산부와 고령자 등과 함께 ‘급외자’로 일괄 분류하는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수형자분류 처우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에 따라 국보법 위반 사범도 일반 수형자와 같이 행형 성적에 따라 대우를 받는다. 일반 수형자의 경우 행형 성적에 따라 1∼4급으로 분류돼 급별로 다른 처우를 받았으나 임산부와 70세 이상 고령자·장애인 등은 ‘급외자’로 규정돼 행형 성적과 관계없이 수감기간에 따라 대우를 받았다.또 준법서약서를 제출하지 않은 국보법 위반 사범도 ‘급외자’로 취급됐다.개정안에서는 기존 7개 급외자 처우 대상 중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하면서 그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내용의 범죄를 범하고도 뉘우치는 빛이 없는 자’를 삭제,국보법 위반 사범도 일반 수형자와 같은 처우받도록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가보안법 사범에 대한 차별대우가 불합리하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면서 “지난 7월말 준법서약서 제도가 폐지되면서 국보법 위반 사범에 대한 차별규정이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판단,이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씨줄날줄] 이장과 통장

    이장과 통장.정식 공무원은 아니지만,대민 행정의 최첨병이다.지역민과 맞닿은 제1접점인 셈이다.1970∼1980년대만 해도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거나 전·출입 신고를 할라치면 반드시 이·통장 댁에 들러 도장을 받아야 했다.혹여 외출이라도 하고 집을 비우면 툇마루에 앉아 기다린 적도 많았다.9급 말단 공무원인 면서기도 구경하기 어려운 시골에서는 ‘작은 권력’으로 통했다. 이러한 풍속도도 어느새 과거사다.이제는 ‘이장님’을 떠올리면 안개자욱한 산골마을의 낡은 스피커가 연상된다.‘주민여러분 이장올시다.…’로 시작되는 안내방송과 오버랩되어 옛 향수를 자극한다.초가지붕을 슬레이트로 바꾸고,질척거리던 황톳길 마을 진입로를 시멘트로 단장하던 시절,이장님은 막강했다.선거때만 되면 국회의원도 찾아와 굽실거리고,주민들이 투표를 했는지,하지 않았는지 챙기는 것도 그의 몫이었던 잘나가던 시절이었다. 도회지의 ‘통장님’은 아무래도 이장님만은 못하다.주민들도 바쁜 일상 탓에 별 관심이 없다.코미디 프로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흉내낸 ‘노 통장’ 때문에 잠시 반짝했으나,이장에 비하면 하는 일이나 행동반경,영향력에서 훨씬 작아보인다. 전국적으로 이·통장은 9만 3628명에 달한다.통장은 5만 7749명,이장은 3만 5879명이다.지난 6월 수당이 6년만에 100% 인상돼 현재 기본수당 20만원,회의수당 4만원을 받고 있다.이들이 모여 전국 이·통장연합회 창립총회를 갖고 정부에 처우개선을 요구한 것도 이때쯤이다.당시 이·통장들까지 ‘내 몫 챙기기’에 나섰다는 비판이 없지 않았다. 그런데 이들이 또 한번 발끈했다.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이 골프회동에서 혼잣말로 김두관 행자부장관을 두고 ‘동네 이장하던 그 촌놈이…’라고 중얼거린 것이 방송을 타면서 일반에 알려진 때문이다.이·통장 연합회는 그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때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식으로 박 의원에게 으름장을 놨다.박 의원과 김 장관은 동향으로 내년 총선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정치수사에 뛰어난 박 의원의 설화(舌禍)가 아닐 수 없다. ‘왕후 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 시대도 아니고,비하하는 듯한 말인즉 잘못됐다.그렇다고 발끈하고 나선 것 역시 어색하다.‘촌놈’ 하면 아직 때묻지 않았다는 또 다른 표현 아닌가. 양승현 논설위원
  • 공무원보수 실제론 6~7% 오른다/예산처 “3.9%에 호봉승급등 포함”

    내년 공무원 보수인상 규모 ‘3%+α’는 처우개선분이다.여기에다 자연호봉승급분 등을 포함한 예산증가분으로 계산한 실질 공무원 보수인상 규모는 6∼7%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같은 인상규모로는 민간의 임금수준을 따라잡기는커녕 오히려 격차만 키웠다는 지적들이다. ●처우개선 인상규모는 3.9% 2일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공무원 보수는 1월부터 3% 오른다.연말에는 민간기업의 임금인상을 감안해 2000억원의 예비비에서 임금차이를 보전해 준다는 계획이다. 예비비를 모두 지출할 경우 7월부터 연말까지는 4.8% 인상되는 셈이고 연평균으로는 3.9% 오른다. 예산처 관계자는 “처우개선과 호봉승급,공무원 증원 등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공무원 보수는 6∼7%가량 증가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5급 5호봉인 A공무원의 기본급은 120만 6400원이고 수당 등을 포함한 한달 평균 월급은 243만여원이다.3.9% 인상을 감안하면 기본급은 125만 3449원으로 오른다.호봉이 6호봉으로 승급되면서 인상되는 기본급 5만 2100원 등을 포함하면 그의 평균 월급은 18만 3000원 오른 260만여원이 된다. 이런 방식으로 계산하면 7급 10호봉인 B공무원은 올해 한달 평균 229만여원을 받지만 내년에는 242만여원으로 13만여원을 더 받게 된다. 456만원인 3급 14호봉인 C공무원의 월급은 479만원으로 21만여원 오른다.정부 관계자는 “호봉승급분을 임금인상으로 계산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민간과의 격차는 오히려 커져 2000년부터 공무원 보수를 연간 5.5∼7%(처우개선)씩 인상해 내년에 민간기업의 임금과 비슷하게 한다는 공무원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민간의 5.0% 임금인상을 가정해 공무원 보수 6.6% 인상안을 내놨다.”면서 “하지만 3.9% 인상하게 됨에 따라 민간과의 격차는 오히려 커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예산처의 공무원보수 인상계획이 발표되자 예산처에는 터무니없는 인상규모라는 공무원들의 불만과 비난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 공무원은 “예산처는 내년에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감안한 경상성장률이 8%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공무원 보수는 3.9%를 제시한 것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박정현 장세훈기자 jhpark@
  • 경찰시험에 눈 돌려라/의무경찰 2007년까지 축소 부족인력 신규채용으로 충원

    ‘경찰을 보면 취업의 문이 보인다.’ 고학력 젊은층의 실업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나 경찰공무원의 채용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다.의무경찰제 폐지에 따라 앞으로 4∼5년간 경찰 채용시험이 잇따르고,선발규모도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경찰직급 상향조정 방침을 세우고 있는데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일선 경찰의 사기진작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라고 당부했기 때문에 경찰의 인기는 계속 높아질 것같다. ●신규채용 급증한다 정부는 의무경찰을 오는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없앤다는 계획을 세웠다.이런 계획에 따라 내년에는 의무경찰(3만 2435명) 가운데 3609명이 우선 줄어든다.사라지는 의무경찰만큼 치안공백이 우려되고 의경을 대체할 경찰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3교대 근무시스템을 감안하면 새로운 경찰 수요는 1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그래서 국방부와 경찰청 등은 의무경찰 가운데 적정인력을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31일 “국가재정 등을 고려해 일단 내년에는 경찰인력을 증원하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하지만 의무경찰 폐지 또는 축소에 따른 경찰인력 증원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 4∼5년동안 경찰공무원의 신규채용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확산되는 처우개선 기대 경찰청은 경찰의 직급 상향조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력구조 개선안을 최근 내놨다. 올해 안에 경위 2100여명,경감 1300여명,경정 500여명 등 4100여명의 직급이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경사 이하는 그만큼 줄일 계획이다.오는 2007년까지 2만여명의 직급을 추가로 조정하고,현재 86.2%인 경사 이하 하위직 비율을 74.0%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하위직 경찰공무원의 평균 승진소요 기간이 단축되는 등 처우개선이 기대된다.경찰청 관계자는 “예산 문제가 걸림돌이지만 대통령이 관심을 표명한 사안인 만큼 경찰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찰시험 만만치 않다 시험전문가들은 경찰시험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서둘러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특히 의경 폐지에 따른 경찰선발 급증을 겨냥하는 예비수험생들은 오는 11월 치러질 시험을 시작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학원관계자는 “고등고시뿐만 아니라 순경이나 9급 등 하위직 공무원시험의 수험기간도 예년보다 평균 6개월∼1년 정도 늘어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경찰에 대한 수험생 관심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시험에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대비를 서두르는 것이 합격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기고 / 비행청소년 문제 해결 사회적 논의 있어야

    조망수용 능력(perspective-taking ability)이란 타인의 관점이나 입장을 이해하는 사회인지 능력을 말하는 심리학 용어이다.여러 인지심리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사회인지 능력의 발달과 더불어 청소년은 대인관계 상황을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개입하기 위한 방법을 배워간다.또 타인의 조망에서 상황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워간다.이 단계를 통해 조망수용 능력이 충분하게 발달해야 성인이 된 후 사회생활을 원만히 유지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본다. 이런 인지능력이 부족한 청소년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현상이 바로 자아중심성이다.청소년은 때때로 자신이 무대 위 배우처럼 타인의 관심의 초점이 된다고 강하게 의식하곤 한다. 또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가 타인과 비교될 수 없는 예외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예컨대 자신은 죽지 않는 불사조의 삶을 타고났다고 생각하는 아이도 있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런 현상은 커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자아중심성의 한 모습이다. 비행청소년 등에 대한 사회 내 처우를 담당하는 보호관찰관으로서 출석 지도나 가정방문 지도를 통해 보호관찰대상 청소년들과 면담을 하다 보면 우리 아이들이 자아중심성을 극복하고 타인과의 적절한 관계를 엮어가는 데 필요한 사회인지능력을 발달시키도록 북돋워 주는 가정적·사회적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인지 능력의 발달은 개인 내적인 소질의 발달로만 볼 것이 아니라,지역사회 전체의 의식수준이나 전인적 교육의 실시여부와 결부하여 생각할 문제라고 본다. 이렇게 볼 경우 개인의 미성숙으로 발생한 문제는 그 처방과 관련하여 사회전체적 시각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당연히 제기된다.보호관찰대상 청소년의 경우 기능적 가정결손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정체감 형성이나,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 동년배 집단과의 동일시로 인한 비행에 의해 보호처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일부 청소년은 정상적인 가정과 학교생활을 하는,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대하는 그런 아이들이다.이들은 자기의 행동에 대한 별다른 죄책감 없이 아무렇지 않게 비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지역사회에 기초한 교정으로서 보호관찰은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 구금을 하지 않는 대신 범죄가 저질러진 자리에서 그를 개선시키고자 도입된 제도이다.그러므로 국민 모두가 보호자된 입장에서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길을 제시해 줄 때 성공할 수 있는 제도이다.우리 청소년 비행의 문제는 곧 우리 사회의 병폐가 드러난 환부이다.이는 양식을 가진 우리 지역민들이 치료자로서,옹호자로서 기능해야 그 해결점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대접받아야 할 사람이 대접받지 못하고 정직한 사람이 낙오된다는 실망감이 만연하는 사회 분위기라면 어떻게 우리가 떳떳하게 비행청소년들을 훈계하고 그들에게 올바른 길을 가도록 요구할 수 있겠는가? 자신에 대한 객관적이고 타자적인 관점에서의 반성 없이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찾아내는 데만 혈안이 된 정치인들의 모습이나,인간 정신영역의 가장 발달된 단계로 볼 수 있는 종교사회에서의 유치한 속물적 행태 등 사회 전반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포용이부족한 현실이 극복되어야만 우리 청소년 비행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점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기환 부산보호관찰소사무관
  • 청와대 황덕남 법무비서관 왜 사표 냈나

    ‘언론소송’을 전담해온 황덕남 (사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갑작스레 사표를 제출한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자 청와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윤태영 대변인은 26일 “황 비서관이 ‘개인적인 사유다.쉬고 싶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문책성이 아닌데도 정부출범 초기에 1급 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한 사례가 거의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왜 쉬고 싶었을까 황 전 비서관은 판사로 15년간,변호사로 5년여 동안 활동해 사회적 기반이 탄탄했던 상태였다.그러나 그는 “나라에 봉사해 보자.”며 변호사보다 처우가 나쁜 청와대 2급 비서관직을 수락했다.반면 사시(23회) 동기인 강금실 변호사는 법무장관,후배인 박주현 변호사는 국민참여수석에 임명됐다. 김대중 정부 시절,법무비서관은 민정수석과 맞먹는 막강한 지위와 역할이 있었다.그러나 참여정부의 법무비서관은 그 권한이 대폭 축소돼 언론소송과 법률자문역에 국한됐다.그런만큼 황 전 비서관이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무엇보다 황 전 비서관을 가장 괴롭힌것은 청와대 측근들과의 ‘코드’였다는 후문이다.그는 민정수석실 핵심 비서관들과의 대화자리를 피하기도 했다고 한다. 문재인 민정수석은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사 소송과 관련해 일처리가 매끄럽지 못해 사표를 썼다.’는 해석도 있다고 하자 “상관없는 일이다.그 문제에 관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내가 져야 한다.”고 말했다. ●‘코드’ 맞추기 어렵다 황 전 비서관의 사표로 ‘코드’와 ‘충성도’를 중요시하는 청와대내 386측근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됐다.선대위 출신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에 갈수록 핵심과 비핵심의 차이가 커진다.”면서 “비핵심들의 소외감이 수그러들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이른바 ‘코드’가 맞는 사람들끼리 몰려다니고,의사결정에서 배제되는 일들을 겪다보면 열심히 노력해도 한계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외인부대’인 송경희 국내언론 비서관이나 양길승 전 제1부속실장 등은 현직을 떠날 때 “정치를 너무 몰랐다.”는 말로 청와대 생활의 어려움을 표현하기도 했다.황 전 비서관도 최근 지인들에게 “청와대에서 정치를 배워보려고 했는데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대우차 노조도 파업 결의

    6년 만에 임금협상을 재개한 대우자동차 노조가 21일 파업을 결의했다. 기아차 노사간 교섭도 진통을 겪고 있어 지난 5일 장기 파업 끝에 정상화된 현대차에 이어 자동차업계에 또다시 파업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GM대우차와 대우차 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결과는 조합원 7957명 가운데 투표율 88.1%(7010명),찬성률 78.8%(6천278명)로 나타났다. 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들어가면 GM의 대우인천자동차(옛대우차 부평공장) 인수문제 등 GM대우차의 정상화에 차질이 예상된다. 노조측은 그러나 22일 10차 교섭을 재개하고 파업 일정도 오는 26일 이후 결정키로 해 파업 실행여부는 유동적이다. 대우차 노조는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 생산직 근로자 등으로 구성돼 GM의 대우차 인수후에도 단일 노조로 남아 있는 상태로 협상 결과는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에 일괄 적용된다. 노조측은 ▲기본급 24.34%(23만 8297원) 인상 ▲학자금 지원 및 장기근속자 처우개선 ▲개인연금 본인 부담금 회사 지원 ▲퇴직금 중간정산제도 신설 ▲비정규직 차별 철폐 ▲징계 해고자 전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 주5일제 환노위 소위 통과 / 공무원 토요휴무 내년7월부터 月2회

    20일 주5일제 근무 법안이 국회에서 정부안대로 통과됨에 따라 공무원들은 내년 7월부터 1년 동안 시범적으로 한 달에 토요일을 두번 쉬고,2005년 하반기부터는 ‘토요전일 휴무제’가 전면 실시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주5일제 법안의 국회 처리와 관련,이같은 점진적 토요휴무 확대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민간기업의 주5일제 확산 과정과 월 2회 토요휴무가 민원인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우선 지켜보겠다는 뜻이다.공무원 사회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한 때문이다.그러나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주요 공기업은 민간기업의 주5일제 실시 시기와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주5일제 점진적 실시 정부가 공무원 주5일 근무제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은 종업원 1000명 이상의 대기업이다.대기업이 내년 7월에 주5일 근무제를 전면 실시하게 되면 산업계에 확산되는 추이를 봐서 실시 시기를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내년에 국가공무원 복무규정과 지방공무원 복무조례를 개정해 매월 두차례에 걸쳐 토요휴무제를 실시한 뒤1년 후 전면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정부가 이처럼 신중한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은 주5일 근무제를 전면 실시할 경우 일반 근로자에 비해 공무원의 휴무일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공무원은 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1년 근속시 10일을 시작으로 해마다 연가가 3일씩 늘어나 근속 6년 만에 최고 일수인 23일의 연가가 생긴다.이에 따라 공무원들이 쉴 수 있는 휴일은 최장 143일이나 돼 선진국 평균인 140일보다도 3일가량 많아진다.하지만 일반 근로자는 연차가 15일을 시작으로 2년 근속당 하루씩 추가돼 20년을 근무해야 최고 일수인 25일을 쉴 수 있을 뿐이다. 정부가 점진적으로 주5일 근무를 늘려 나가려는 것도 여기서 비롯된다. ●경찰·소방 공무원 제외? 공직사회에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 경찰·소방직 등 교대 근무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긴급한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인원 증원은 물론이고 수당 증액 등이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행자부 관계자는 “토요 휴무제를 실시한 결과 행정기관의 민원이 10분의 1로 줄어드는등 민원기관에 문제점은 없었다.”면서 “그러나 주5일 근무가 불가능한 경찰·소방직 등 긴급 대기 근무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선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시간강사 평균임금 月56만원/방학땐 택시운전·자장면배달도 전국 대학별 현황 분석 결과

    4년제 대학 시간강사들의 월 평균 임금은 56만원에 불과하며,시간강사의 80% 이상이 전업 강사로 처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박창달(한나라당) 의원은 17일 교육인적자원부의 ‘2003전국 대학별 시간강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육대학을 제외한 전국 175개 4년제 대학의 시간당 평균 강사료는 2만 8000원,월 평균 임금은 56만원이었다.국·공립대의 경우 시간당 평균 강사료 3만 4000원,월 평균 임금 72만 3000원으로 평균보다 높은 반면,사립대는 각각 2만 7000원과 48만 9000원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국립 산업대의 경우 시간당 평균 강사료는 3만 3000원으로 다른 국·공립대보다 적었지만 강의시간이 많아 월 평균 임금은 95만 1000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또 지난해 시간강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175개 대학에 출강하는 3만 9487명 가운데 82.8%인 3만 2694명은 다른 직업을 갖지 않은 전업 강사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격월간지인 ‘아웃사이더’도 최근호에서 다룬 특집기사에서 “주당 9시간 기준으로 강사들의 평균 연봉은 800여만원으로 전임교수 연봉의 10∼20% 수준에 불과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비정규직교수노조 성균관대 분회 사무국장인 홍영경씨는 기고문에서 “강사의 비우호적 현실은 고등교육법상 강사 지위에 대한 규정이 없는 데다 노동부조차 대학강사를 비정규 일용잡급직으로 취급하고 있어 교원의 권리도 노동자의 권리도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강사의 신분을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남대 윤병태 교수는 “‘교수-부교수-조교수-전임강사-시간강사’라는 교원 직급체계에 내재한 불균등 연공서열 때문에 비정규직들이 돈보따리를 들고서라도 임용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교육을 통해 돈벌이를 하겠다는 반교육적인 관점이 비정규직 교수제를 온존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비정규직교수노조 변상출 위원장은 “임금이 없는 방학 때면 택시운전이나 우유배달,자장면 배달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부업 때문에 연구·강의준비를 제대로 못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지역협력관 “진통 끝 불안한 출범”

    중앙정부과 지방정부의 조정역할을 맡는 시·도 지역협력관제가 우여곡절 끝에 12일 진용을 갖췄다.그러나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에 협력관을 임명할 예정이었던 행정자치부의 계획은 경남도와 광주시가 끝까지 임명을 반대,결국 13명만 임명하는 등 출범 초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중앙과 지방정부의 가교역할 행자부는 이날 임명된 지역협력관들을 대상으로 연찬회를 가졌다.지역협력관의 임무와 역할을 비롯해 근무요령,사회갈등 현안과제,시·도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지역협력관은 중앙부처의 추진전략 및 정보를 지방에 제공하고,지방여론 및 애로·건의 사항을 수렴해 중앙에 보고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또 지역 내 주민숙원사업,국가정책에 대한 지역반발,지역 내 자체해결이 곤란한 집단민원 등의 해결방안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건의하는 역할도 담당한다.이에 따라 대부분의 지방정부는 협력관을 지역사정에 밝은 해당 지역이나 인근 지역 출신들로 지명했다.그러나 일부 지방정부는 지역협력관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활용한다는 차원에서 지역연고와 관계없이 협력관을 내정하기도 했다.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 앞으로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경남 출신의 김성엽 서기관을 임명했다.김 서기관은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에 근무했다.제주도는 경북 출신의 이태형 방재총괄담당 서기관을 임명했다. 다른 지자체도 협력관들의 전문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경북도는 국제통상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김석진 자치행정과 국제교류담당 서기관을,경기도는 자치제도에 정통한 최현덕 정부혁신기능분석단 과장을 지명했다.강원도는 김학기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서기관을 대북협력문제에 활용할 계획이다. ●여전한 부정적 시각은 부담 지역협력관제는 그러나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감시하기 위한 것이고,나아가 행자부의 인사적체 해소용이라는 지자체의 부정적인 시각이 남아 있어 제대로 정착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경남도는 공무원직장협의회의 반대로 임명이 계속 늦춰지고 있고,광주시도 4급 중 적임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행자부와 일부 지자체간에 4급인 지역협력관에 대한 처우를 놓고 신경전을 펼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행자부 정송 자치행정과장은 “일부 지자체가 지역협력관에 대해 오해하고 있지만 충분한 설명과 함께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 행자부의 계획대로 지역협력관이 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LG정유, 생산직평균임금 6800만원

    LG칼텍스정유가 정유업계 사상 초유의 파업 위기를 넘겼다.대신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6800만원에 달해 다른 제조업체의 노사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LG정유 노사는 12일 △임금 인상 6.2%(12만 3000원) △성과급 200%와 임단협 타결 기념 70만원 지급 △의료·교육비 지원 확대 △노조 전임자 확대 △비정규직의 점진적 처우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생산직 근로자 평균 임금 수준은 6198만원에서 6800여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임금 인상 11.2%와 노조 전임자수 2배 확대,비정규직 처우개선,사교육비 지원 등을 요구하며 13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노조는 잠정 합의안을 놓고 오는 18∼1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다.사측 관계자는 “올해 노사협상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없이 노사간 자율로 타결하게 돼 다행”이라면서 “노사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2005년 세계 톱5 진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현대車, 노조 경영참여 수용

    현대자동차 노사가 9월1일부터 주5일제 시행과 노조의 일부 경영참여 등 임단협 핵심쟁점에 합의해 40일 이상 끌어온 협상을 5일 타결지었다.그러나 회사측이 정리해고 요건을 강화하고,노조의 경영참여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을 두고 재계가 다른 기업에 파급될 영향을 감안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주목된다. ●사측,노조 요구 대부분 수용 현대차 노사는 이날 막바지 협상에서 9월1일부터 주5일제 시행 등 단협 142개 조항과 임금 8.63%(기본급 대비) 인상 등에 합의했다. 주 5일제 근무와 관련,사측은 ‘법제화 이후 시행하되 추후 임·단협을 통해 토요일 근무에 대한 임금 부분 조항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반면 노측은 ‘노동조건 저하없는 주 5일제의 즉각 시행’을 요구해 왔다. 현대차의 경우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토요일 근무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하면 주 5일제가 시행될 경우 토요일 임금이 정상근무비에서 특별근무비로 바뀌면서 임금 부담이 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여겨진다. 노사는 임금 인상과 관련해 임금 8.6% 인상(9만 8000원),성과급 200% 및 생산성 향상 격려금(100%+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관련,기본급 7만 3000원 인상과 성과금 200%,생산격려금 100%를 지급하고 근속수당 신설 등을 약속했다. 노사는 이에 앞서 전날 ▲판매부진 및 해외공장 건설 운영을 이유로 조합과 공동결정 없는 일방적인 정리해고나 희망퇴직 실시 금지 ▲노사공동위원회 심의·의결(합의) 없는 국내 생산공장의 축소 및 폐쇄 금지 ▲사업의 확장·합병,공장이전,사업의 분리·양도시 90일 전에 조합에 통보하고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의결하기로 하는 등 ‘노조의 경영참여’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정규직 정년도 58세까지 보장해 주기로 했다. ●재계 강력 반발 재계는 현대차가 노조가 요구해온 경영 참여 중 일부를 수용한 데 대해 “다른 사업장에 영향을 미치는 등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무엇보다 정년 보장을 통한 정리해고 요건 강화는 인사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노조의 경영 참여는 급변하는 경영상황에 신속히대처하는 데 장애가 된다.”면서 “노조의 경영참여 악선례가 확산되지 않도록 재계 차원의 공동대처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한상의도 “개별기업 차원에서 법과 원칙을 허무는 것은 다른 기업에 악영향을 준다.”면서 “경영권 행사는 노측과 협의 사항이지 합의할 일은 아니다.”고 단정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측도 “노사간 협의는 필요하지만 심의·의결(합의)까지 요구하는 것은 경영권에 대한 침해”라고 설명했다.노동조합법에 따르면 노조의 경영 참여는 단체협상을 통해 결정할 수 있다. 울산 강원식 주현진기자 jhj@
  • 긴급조정 압박속 현대차 협상 재개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를 검토키로 한 가운데 현대차 노사가 4일 휴가를 끝내고 임·단협을 재개한다. 그러나 주5일 근무제 등 핵심 쟁점을 놓고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특히 현대차 사태가 재계와 노동계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노동계 전체가 정부의 개입 방침에 대해 초강경 투쟁 의사를 밝히고 있어 사태 해결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차 노사는 생산 라인의 집단 휴가가 끝나는 4일 오후 26차 본교섭을 갖는 한편 5일에도 잇달아 협상을 갖는다.사측은 이날 임금부문과 주5일 근무제를 포함한 단체협상 미타결 조항 등에 대한 사측 조정안을 일괄 제시할 계획이다. 쟁점이 되고 있는 주5일제와 관련,사측은 국회에서 법이 개정되는 즉시 ‘생산성 5% 향상’을 전제로 주 5일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주말에도 공장을 가동해야 하는 현대차로서는 주5일제가 시행되면 기존에 토요일날 이뤄지던 정상근무가 특별근무로 바뀌면서 추가 비용이 대폭 늘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노조는 금속노조 100개 사업장의 중앙교섭 선례 등을 들어 기존 근로조건의 저하없는 주5일제를 주장하고 있다.이밖에 노조의 경영 참여,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일단 4·5일 예정대로 6시간 부분파업,4시간 잔업거부를 강행키로 했으며,5일에는 이후 파업 일정을 결정키로 했다. 현대차 이헌구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협상 막바지 단계까지 왔는데 정부가 개입을 운운해 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와 상관없이 파업과 교섭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는 6월20일 쟁의행위 돌입이래 총 8차례에 걸친 특근 거부,부분 파업 19차례,전면 파업 1차례를 실시,지난달 공장이 정상 가동된 날짜는 일주일도 채 안된다.이에 따라 상당수 협력업체도 지난달 중순부터 조업 단축 및 휴업사태에 돌입했다. 주현진기자 jhj@
  • 회계사들 “아! 옛날이여”/ 합격생 20% 수습기관 못찾아 고민 주당 70~80시간 근무…이직률 증가

    “일요일에 쉬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의 회계사 채용 면접시험장에서 경력회계사들이 밝힌 지원동기다.10명 모집에 유명 회계법인에 근무하던 177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1차 시험을 통과한 37명이 면접시험을 치렀다. 금감원의 연봉은 3000만∼5000만원으로 회계법인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지만 회계법인을 떠나는 회계사들이 늘고 있다.지난 6월말에는 회계법인에 소속된 한 회계사가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해 충격을 던졌다.그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업체인 D사의 회계감사를 맡았다가 회계감사 보고서에 대해 문제점이 적발되자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계사 10년이면 억대 연봉 회계사 경력 10년이면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오르는 것도 어렵지 않다.자격증 시험에 여전히 1만 5000여명의 수험생이 몰리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행정고시 등 고등고시 수험생보다는 많고,자격시험 가운데 지원자가 3만명을 웃도는 사법시험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지원자다. 최근 한 설문에서는 여성들이 결혼하고 싶은 남성 배우자의 직업으로 판사와대학교수,변호사,회계사 순으로 조사됐다.지난 2000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CPA가 정보통신직에 이어 두번째 선호 직업에 올랐다. ●주5일근무제 ‘그림의 떡’ 회계사들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기업회계 투명성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업무는 많아지는데다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도 수습할 기관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SK글로벌 등 대형 분식회계 사태를 계기로 회계사가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 회계사는 “집단소송제 도입 등 부실감사를 한 회계법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는 여론이 비등한 데다 주당 노동시간이 법정근로시간(44시간)의 두배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처우개선이나 신분보장을 요구하는 회계사를 찾기는 어렵다.주5일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잦은 야근 및 휴일근무를 해야하는 CPA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2001년부터 CPA 합격자가 100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시험에 합격하고도 수습할 곳을 찾지 못하는 합격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합격자 1006명 가운데 대학재학생을 제외한 수습 대상자는 739명.이 가운데 20%인 150여명이 수습기관을 찾지 못했고,결국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이론교육만 하는 임시수습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2001년 시험 합격자 20여명도 포함돼 있다. 한 합격생은 “수습할 곳을 찾으려고 수십번 원서를 냈지만 면접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면서 “시험에 합격하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합격이후의 길은 더욱 험한 것같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 [사설] 현대차 노사 머뭇거릴 시간 없어

    현대차 노사가 오늘 오후 노조의 휴가로 중단됐던 임단협 교섭을 재개한다고 한다.정부가 지난 달 30일 노사관계에서 극약처방으로 일컬어지는 ‘긴급 조정권 발동’ 검토라는 카드를 꺼낸 이상 현대차 노사도 이제 ‘초읽기’에 몰린 것으로 볼 수 있다.정부가 시한으로 설정한 5일까지 노사 합의안을 도출해내지 못하면 노사는 물론,정부도 부담스러운 외길 수순으로 내몰리게 된다.긴급 조정권이 발동되면 지금까지의 합법파업이 불법으로 바뀌면서 파업 참가 노동자들에게는 사법처리와 징계 등 많은 불이익이 돌아가게 된다.정부와 사용자측도 자율 교섭 실패에 따른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현대차 노조에 대해 3000여개에 이르는 하청·협력업체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헤아릴 것을 당부한다.현대차 정규직에 비해 월등히 열악한 이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파업이 협력·하청업체들의 도산으로 이어져 이들을 직장 밖으로 몰아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현대차 분규가 주5일 근무제를 둘러싼 노사 대리전이라는 항간의지적을 하루빨리 불식시켜야 한다.단위 사업장을 대리 전쟁터로 만드는 것은 잘못된 투쟁 방식이다.민주노총 등 상급단체 역시 현대차 파업을 정부와 재계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려 해선 안 될 것이다. 지금 우리 경제는 내수와 투자 부진이 겹치면서 수출로 연명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차의 파업 장기화로 수출의 축마저 무너지면 성장 동력이 사그라질 수 있다.제조업 공동화도 더욱 가속화될 지 모른다.더 늦기 전에 노사가 함께 이기는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 자산公 비정규직 노조가입 허용

    비정규직 근로자의 노동조합 참여 문제가 노동계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권 최초로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비정규 직원들이 대거 노조에 가입했다.이에 따라 고용안정·평등임금 등 권익증대를 위해 조직화를 적극 추진해온 비정규직의 노조가입이 노동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12면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 비정규직 직원 372명은 지난 4일 정규직원으로만 구성돼 있던 노조에 공식 등록했다.임명배 자산관리공사 노조위원장은 “하는 일은 같은데 임금 등 처우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인식이 공유됐다.”면서 “공사의 특성상 금융감독위원회의 예산승인을 받는 문제가 있었지만 노조의 뜻에 공감해 일부 예산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위직 출신이 대부분 자산관리공사 직원은 현재 정규직 475명,계약직 690명 등 1165명이다.계약직 가운데 채권관리역을 제외하고 대리·주임급 372명이 노조에 가입했다.자산관리공사 노조는 비정규직 직원들의 노조 가입을 위해 노조 가입 대상을 ‘오픈숍’(종업원 신분만 유지하면 가입 가능)에서 ‘정규직과 5급 이하 계약직’으로 개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같은 일을 하는 정규직과 계약직의 연봉을 단순 비교했을 때 50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2000년 옛 국민·주택은행 합병 당시 주택은행 노조가 비정규직의 노조 편입을 결정했으나 합병 이후 흐지부지된 바 있어 사실상 금융권에서 비정규 직원이 노조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 10일 현대자동차에서 비정규직 노조가 결성돼 100여명이 가입했지만 현대자동차가 아닌 하청업체의 직원들이어서 가입자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전에도 한국통신 등의 업체에서 계약직 노조가 결성된 적은 있었지만 정규직 노조와 인원구조조정 문제를 두고 심한 마찰을 빚었다. ●은행권으로 확산 움직임 각 금융기관 노조들의 상급단체인 금융산업노조는 지난 3월 국민·우리·외환은행 등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특별위원회’를 설치,정규직과 비정규직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토대로 비정규직을 노조에 가입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자산관리公 노조가입 의미 / 비정규직 조직화 시발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비정규 직원들이 금융권 최초로 노동조합에 가입함으로써 상당수의 개별 사업장에서 추진되고 있는 ‘비정규직의 조직화’에 힘이 실리게 됐다. ●정규직·비정규직 함께 간다 자산관리공사 노조는 이미 지난해 노사협상 때 ‘파업 불사’까지 선언하며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쟁점화한 바 있다.그 결과 비정규직의 계약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등 사측을 상대로 상당한 성과를 얻어냈다. 노조의 이번 비정규직 수용은 690명의 비정규 직원들이 노조 성격의 ‘비정규직협의회’ 결성을 추진한 게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하지만 현행 법상 복수노조 금지돼 있어 이들은 노조(정규직)에 자신들을 편입시켜줄 것을 요구했다.노조는 전체 직원 1165명 가운데 정규직이 40.7%(475명)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계약직 노조원을 줄여 받아들였다.이 과정에서 노조는 비정규직에 대한 수적 열세를 막기 위해 노조참여 자격을 5급(대리) 이하 직원으로 제한했다.전체 비정규 직원의 56%인 372명만 노조에 들어간 이유다.정규직의 노조참여 자격은 3급 이하다. 금융산업노조 관계자는 “금융권의 비정규직 비율이 높게는 40%선을 웃돌면서 비정규직을 끌어안는 것이 노조의 결집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자신이 언젠가는 비정규직으로 내몰릴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비정규직 끌어안기에 한몫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만찮은 걸림돌 단일 노조 안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동거(同居)하게 되면서 앞으로 적지않은 문제의 소지를 안게 됐다.우선 ‘동일노동 동일처우’의 원칙을 내세우게 돼 사측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또한 사측과 협상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해가 상충될 경우 자칫 ‘노(勞)-노(勞)’ 갈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사측이 인력구조조정 등에 동일원칙을 적용할 경우 정규직의 고용이 불안해지는 등 사측의 경영상 편의에 악용될 소지도 많다는 지적이다.이는 가뜩이나 심각한 비정규직 양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국내 비정규직 근로자는 지난해 8월말 전체의 56.6%로 전년동기(55.7%)보다 0.9%포인트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아울러 노조에가입한 비정규직 직원이 노조의 단체행동 등에 참여할 경우 태생적으로 고용이 불안한 상태에서 해고(근로계약 조기종료)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기고 / 기형적 계급구조가 경찰문제 야기

    경찰관들이 흔들리고 있다.일선 현장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범죄와의 싸움에 지쳐 쓰러지고,타 공무원에 비해 근무여건이 열악하고 승진·보수에서도 불리한 데 대한 상대적 박탈감으로 사기저하의 정도가 심각할 지경이다.이런 상태에서는 제대로 사회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 경찰이 왜 그렇게 무기력하고 사기가 저하된 걸까.그 근본적 이유는 왜곡된 계급구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경찰 계급구조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정말 안됐구나.”하는 생각을 넘어 측은지심으로 슬퍼지기까지 한다.경찰에서 하위직이라고 생각되는 경사이하의 비율이 86.3%인데 동급의 국가일반직 7급이하는 57.7%,경찰조직과 유사한 국세청은 69.2%,파출소와 같은 읍·면·동을 갖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일반직은 68%이고,일본경찰도 순사부장(한국의 경사급)이하가 60.9%로 이런 단순 비교를 통해서도 경찰은 하위직이 너무 많은 에펠탑형 계급구조로 그 문제가 심각함을 알 수 있다. 하위직이 많은 기형적 계급구조는 경찰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첫번째로,심각한 승진적체로 인한 사기저하와 업무의욕이 상실될 우려이다.일반직은 9급에서 6급으로 가는데 17년,경찰관은 순경에서 경감까지 24.1년이 소요되어 경찰관들간 승진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여왔고,승진시기가 되면 많은 경찰관이 시험준비 하느라 업무에는 소홀해질 우려가 있어 이러한 승진체계가 치안불안까지 이르지 않을까 걱정된다. 두번째로,한 사람의 감독자 밑에 너무 많은 부하직원을 거느리고 있다는 것이다.행정학 이론은 감독 1명의 통솔범위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8∼12명 정도가 가장 적정하다고 하는데 일부 경찰서 과장은 70여명의 부하직원이 있고,30명의 경찰관을 감독하는 실정으로 중간감독자의 폭을 확대하지 않고는 능동적 업무수행이 어렵다. 세번째로,중간실무진이 약해 전문적 업무수행 역량이 떨어진다는 것이다.경찰은 업무특성상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와 관련되는 사안을 현장에서 즉시 판단해야 하므로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경위·경감 등 중간실무진이 치안현장에 대폭적으로 배치되어야 제대로국민을 위한 치안활동이 가능하다고 보는데 경위·경감이 부족하여 실무진에 배치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중간실무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왜곡된 직급구조를 갖고서는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역량을 배양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네번째로,우수인력의 지원에 장애가 된다는 것이다.최근 경찰에 대학졸업자들이 순경으로 상당수 유입되고 있다.하지만 이는 경찰의 처우가 좋아서라기보다는 취업난의 영향이 더 큰 것 같다. 경찰은 수행업무의 중요성에 비추어 지속적인 우수인재 유입이 절실하고,그러기 위해서는 타공무원에 비해 승진·보수면에서 조건이 더 좋아야 하고,더 좋지 않더라도 최소한 불리하지는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참고적으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경찰관은 다른 공무원보다 우대하는 상황이다. 경찰의 계급구조 문제에 대해 몇가지 설명하였지만 이런 문제해소의 긍정적 목적은 대국민 치안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반구축이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은 이제까지 정부예산 부족과 타부처 형평성 유지라는 명목으로 희생을 강요받아 왔다.그 결과로 지금은 타부처 공무원보다 더 열악한 상태가 됐다.이건 잘못된 것이고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정부에서는 경찰 근무여건 개선과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사회안전 및 인권보호와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하고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하며,국민들도 법을 지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선진국에 버금가는 치안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찰에 힘을 실어주고 선진국 형태의 조직으로 탈바꿈시키며 그에 상응한 대우를 해 주어야 할 것이다. 강대신 경찰청 정책평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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