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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능직공무원도 5급까지 승진 허용

    기능직공무원도 중간 간부인 5급까지 승진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2일 기능직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기능직공무원 제도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올 하반기부터 현재 6급까지로 제한된 기능직 공무원의 승진 가능 직급이 높아져 능력이 뛰어나거나 업무성과가 좋은 공무원은 5급까지 승진이 가능해진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금속노조 회원들,모터쇼 행사장서 선지뿌려

    금속노조 회원들,모터쇼 행사장서 선지뿌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소속 회원들이 서울모터쇼 행사장에서 선지(소의 피)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벌이다 경찰에 무더기로 연행됐다.  경기도 고양경찰서와 일산경찰서는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 서울모터쇼 행사장 앞에서 기자회견 도중 차량에 선지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벌인 금속노조 비정규투쟁본부 소속 회원 39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쯤 킨텍스 1홀 3번 게이트 앞에서 비정규직 보호와 처우개선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던 중 타고 온 차량에 선지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벌이는가 하면 이를 제지하던 의경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퍼포먼스 직후 현장에 배치된 의경들에 의해 곧바로 연행돼 모터쇼 진행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았다.하지만 행사장 근처에 있던 일부 관람객들은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퍼포먼스에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행사장 건물 밖에서 진행되던 금속노조 기자회견이 갑자기 시위로 변질됐다.”며 이들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인턴후 정규직 전환 기업은?

    인턴후 정규직 전환 기업은?

    ‘인턴도 인턴 나름.’ 15일 재계에 따르면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올 들어 주요 대기업들은 인턴사원 채용을 크게 늘리고 있다. 하지만 이름만 같은 인턴사원일 뿐 인턴을 끝낸 뒤의 처우 등은 기업마다 천차만별이다. 인턴을 끝내도 정규직 전환이 아예 안 되는 기업이 많지만 인턴사원의 거의 대부분을 나중에 정규직원으로 바꿔 주는 기업도 있다. 일부 기업은 나중에 정규직원 공채 때 인턴 경험이 있으면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올해 2000명을 뽑는 삼성그룹의 ‘청년인턴’은 월 150만원의 월급을 받고 3~6개월 정도 근무하게 되는데 인턴이 끝나도 정규직으로 전환해 주지는 않는다. 삼성 관계자는 “정규직으로 바꿔 주지는 않지만 ‘삼성인턴’경험이 채용시장에서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LG는 다음달말까지 600명의 대졸인턴사원을 뽑는데 인턴기간이 끝나면 이 중에 80% 이상인 500명을 정규직사원으로 전환해 준다. 두산도 소수인 30명의 인턴사원을 뽑기는 하지만 전원 정규직으로 신분을 바꿔 준다. GS그룹은 이번주 초 채용계획을 발표하는데 대졸 인턴사원을 대폭 늘려서 뽑기로 했다. 적어도 300명 이상은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100명의 인턴사원을 뽑아 이 가운데 7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줬다. 올해도 이와 비슷한 비율의 인원을 정규직으로 바꿔 줄 계획이다. GS관계자는 “인턴사원의 성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비율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월 120만원을 받게 되는 인턴사원을 1800명 뽑기로 했는데 나중에 정규직에 지원할 때 가산점을 준다. 1400명의 인턴을 뽑는 KT도 정규직 전환은 없이 인턴근무 우수자는 정규직 채용시 우대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각각 400명과 300명의 인턴사원을 뽑는 금호아시아나와 한화그룹도 정규직 전환은 해주지 않고 공채 때 가산점만 준다. 김효섭 윤설영기자 newworld@seoul.co.kr
  • “대졸 초임삭감 응하지 말라” 한노총 산하조직에 지침

    ‘노사민정 합의’에 참여했던 한국노총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대졸 초임 삭감 조치에 대해 응하지 말라는 대응지침을 3200여개 산하조직에 내려보냈다.한국노총은 ‘신규 채용자에 대한 회사 측의 일방적인 임금삭감 등 취업규칙 변경 요구에 절대 동의해서는 안 되며, 단체협약에 보수 관련 규정과 신규 입사자 초봉을 정한 경우 노동조합 동의가 필요한 바 신입 초임 삭감 요구를 거부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6일 하달했다고 8일 밝혔다.한국노총은 지침에서 “대기업이 대규모 채용방침부터 발표해야 함에도 저항하기 힘든 신규채용 노동자들의 초임부터 삭감하겠다는 것은 노사민정 합의의 취지를 명백히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국노총 정세기 부국장은 “신규채용자에 대한 임금 삭감은 노동조합의 동의 없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전경련이 노조의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채용 뒤 제기될 수 있는 차별처우 문제 소지를 (노조 동의를 이용해)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재정부 외신대변인 뽑는다

    대내외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가 외신대변인 제도를 사실상 부활시킨다. 우리경제의 실상을 해외 언론에 제대로 알리고 지나치게 부정적인 보도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재정부는 4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외신대변인(계약직) 모집 공고를 낸다. 공식직책은 ‘외신업무팀장’이다. 이 자리는 지난해 3월 이후 비어 있었다. 그동안 몇 차례 알음알음 지원을 받아 면접까지 했지만 마땅한 사람을 찾는 데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환율, 외환제도, 대외신인도, 경제협력 등 국제업무를 총괄하는 부처에 1년간 해외언론 전담 책임자가 없었다. 정부는 이례적으로 ‘플러스 알파(α)’의 조건을 내걸었다. 직책은 과장급이지만 급여 등 처우는 국장급 수준으로 격상시켰다. 민간에 비해 낮은 처우 때문에 바라는 인재가 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국가 비상사태를 만났는데 해외 언론과의 긴밀한 채널을 1년 동안이나 갖추지 않은 데 대한 안팎의 질책도 반영됐다. 재정부는 지난해 9월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등 외신의 부정적인 보도가 계속되면서 속앓이를 해 왔다. 재정부 관계자는 “해외 언론들이 한국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일부 단편적인 보고서 등을 내용으로 부정적인 보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리에 걸맞은 인재들이 얼마나 지원할지는 짐작하기 힘들다. 한 관계자는 “원어민 수준의 완벽한 영어 구사, 경제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 외신기자들과의 원만한 교류, 공무원 조직과의 친화, 뚜렷한 국가관 등 요구되는 능력은 많은 데 비해 2년 계약직에 민간보다 보수가 적다는 점 등은 분명한 한계”라면서 “처우를 격상시킨 만큼 좋은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방글라데시 보안군 무장반란 일단락

    25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국경보안대 ‘방글라데시 라이플’(BDR) 소속 대원들이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기 시작했다고 26일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불 카람 아자드 총리실 대변인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반란군 전원이 항복해 병영으로 복귀했다.”면서 “인질들도 모두 풀려났다.”고 밝혔다. 교전이 확대되자 정부는 “투항하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준(準) 군사조직인 BDR는 열악한 처우에 불만을 품고 25일 수도 다카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세이크 하시나 총리의 즉각적인 중재로 반란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이튿날 반란군들은 다시 남부 테크나프와 콕스 바자르, 나이콩차리, 북동부 실헤트 등으로 교전을 확대해 50여명의 사망자를 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반란이 정치적인 이유가 아닌 경제난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몇달 동안 곡물가가 30% 이상 상승한 데다 정규군에 턱없이 못 미치는 배급품을 받는 등 열악한 처우로 보안군의 박탈감은 극에 이르렀다. BDR 소속 대원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규군에 대한 뿌리깊은 피해의식을 성토하기도 했다. 26일 BDR가 교전을 재개하자 하시나 총리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무기를 버리고 병영으로 즉각 복귀하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국내 최초 의료 교도소 생긴다

    재소자를 위한 종합병원급 ‘의료교도소’가 국내 최초로 문을 연다. 법무부는 5일 중병을 앓고 있거나 장기요양이 필요한 수형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 지역에 교정병원을 신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정병원은 300병상 규모로 의사 15명이 10여개 과목에 대해 진료를 하게 된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이를 위해 올해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2011년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 의료교도소는 다른 교도소처럼 수용시설에서 의료기능을 일부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수형자들을 치료하는 기능만 전담하게 된다. 입원실이나 치료 시설도 일반병원과 똑같은 구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법무부는 이와 별도로 대전·영등포·부산·광주교도소 등 4곳을 ‘의료중점교도소’로 지정하고 30~100병상 규모의 의료사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태희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교정병원에서 치료받기를 원하는 수형자들을 이송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수술 등은 외부 병원과 연계하게 될 것”이라면서 “재소자들의 진료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데 따라 의료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궁극적으로 건강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식약청 연봉 계급순 아니네

    정부 기관장보다 직원이 급여를 더 많이 받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윤여표 청장의 연봉은 차관급 급여를 적용해 9300만원선인 반면 식약청에 근무하는 전문의 2명은 지난해 말 연봉 9600만원에 식약청과 계약을 체결했다. 식약청장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의사들은 임상시험 분야를 담당하는 전문의들. 식약청 내부에서도 직원이 청장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는 데 대해 이견이 있었지만 전문의 자격에 맞는 처우를 하지 않으면 채용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유례없이 높은 연봉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채용한 4명의 전문의 중 주 5일을 근무하는 2명은 월 800만원을 받아 식약청장의 연봉을 약간 상회하게 된 것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올해 전문의 채용에서는 청장보다는 낮은 급여조건을 제시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지만 지원자가 없을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포스트 MJ “나야 나”

    ‘축구 대통령’은 과연 누가 될까.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22일로 다가온 가운데 맞대결 양상으로 좁혀진 두 후보는 서로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조직 vs 개혁’의 대결에서 승부는 이미 갈렸다는 것. 이번 선거에서는 대의원 28명 중 과반 득표자가 당선하게 된다. 20일 협회 부회장인 조중연(63), 축구연구소 이사장인 허승표(63) 두 유력 후보는 모두 사무실을 지켰다. 조 후보는 축구회관에서 협회 직원들과 일상 업무를 다뤘고, 허 이사장은 광고대행 업체인 용산구 모투스SP 회장실에서 선거 중간판세 분석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조후보 ‘안전과 화합’ 화두 표심 호소 조 후보 진영은 이날 “보수적으로 잡아도 20표는 거뜬하다.”고 말했다. 현 정몽준(MJ) 회장이 지명한 중앙대의원 5명과 산하 연맹의 회장 7명, 시·도협회장 16명 중 8명은 확실한 표밭이라는 분석이다. 상대측 지지를 표명한 부산·대전시 회장 등 많아야 5명이 이탈 움직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허 후보는 중앙대의원을 뺀 나머지 대의원 23명 중 20명을 조 후보와 양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부동표가 3~4명이라는 점에는 두 사람이 일치한다. 이 부동표가 승부를 가름한다는 얘기다. 깜짝 놀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16년간 협회를 이끈 정몽준 회장의 ‘복심’으로 통하는 조 후보는 안정과 화합을 화두로 던졌다. 한국 축구의 국제위상 강화와 독립성 확보, 산하 단체의 행정력 강화, 초·중·고교 주말 리그제 정착 등 기존 정책에 내실을 기하겠다는 공약이다. 1998년부터 협회 전무를 맡아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성공시킨 행정력으로 호소한다. 전국 10개 월드컵경기장 등 기존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허후보 “우수지도자 육성 프로젝트” 개혁을 내세운 허 후보는 획기적인 분권화와 유소년팀 3000개 및 등록선수 10만명 육성, 지도자 처우 개선, 우수 지도자 및 월드스타 육성 프로젝트 가동을 공약으로 걸었다. 사재 50억원을 출연하고 지방자치단체 기부채납 형식을 통해 200억~500억원을 들여 꿈나무들의 요람이 될 ‘드림스타디움’을 건설,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등 기업 최고경영자(CEO) 경험을 바탕으로 건전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1997년 허 후보는 정몽준 회장과 맞붙어 2대23표로 무릎을 꿇었다. 협회장 경선은 12년 만에 처음이지만 2010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일곱번째 본선행에 도전하는 때여서 눈길을 더욱 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축구협회장 자리는 축구협회장이 어떤 자리인지 팬들의 관심이 새삼 쏠리고 있다. 1993년부터 정몽준 현 회장이 장기 집권한 탓에 그동안 이 자리가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었다. 우선 예산 규모에서 축구협회장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협회의 2009년 예산은 지난해 보다 10% 증가한 762억원이다. 서울시의 웬만한 구 예산의 절반 수준이다. 협회장은 프로연맹을 포함한 실업·대학·고교·중등·유소년·여자 등 산하 연맹 등에 예산을 적절히 분배, 축구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 또 지금까지 역임한 협회장의 면면만 봐도 쉽지 않은 자리임을 알 수 있다. 2대 회장 여운형 전 회장을 시작으로 7대 신익희, 9대 윤보선, 19·21·23대 장기영, 39~43대 최순영, 45·46대 김우중 전 회장과 현 정몽준 회장까지 그야말로 시대를 풍미한 거물들이다.
  • “비용 줄인 직원보다 이익 내는 직원 중용”

    “비용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익을 얼마나 많이 낼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한국전력은 최근 단행한 파격적인 발탁인사의 기준이 ‘이익창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한전은 지난해 2조 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료비와 환율상승 등이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낸 주요 원인이다. 한전이 적자를 낸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때문에 새해 들어서는 직원들이 지난해 임금인상분의 전부(간부 직원) 또는 절반(일반 직원)을 반납하는 등 긴축경영에 돌입했다.하지만 단지 경비절감만 해서는 불황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 김쌍수 사장의 판단이다. 보다 적극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단행한 인사에서도 김 사장의 이런 의지가 그대로 반영됐다. 부장을 처장에 끌어올리는 등 파격적인 ‘인사실험’을 선보였는데, 발탁 기준은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느냐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한전은 이번 인사에서 일반 기업으로 치면 이사에 해당하는 본사처장과 경기본부장 등 1차 사업소장 54명 가운데 41명을 교체했다. 이 가운데 9개 자리는 일반기업의 부장에 해당하는 팀장이 사기업의 ‘이사’에 해당하는 처장 보직을 파격적으로 받았다. 보직만 처장자리일 뿐 처우는 팀장 그대로 변함이 없다. 예를 들어 발전회사 지원팀장이 그룹경영지원처장으로, 중국지사 사업1팀장이 중국지사장으로 발령이 났다. 이번 인사는 공모를 통해 이뤄졌는데, 54개 직위에 426명이 지원해 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 사장이 최종 선발했는데, 학연·지원은 물론 인사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지막 발표할 때까지는 누가 어느 직위에 지원했는지 등을 극비에 붙였다. 이번 발탁기준은 ‘직급파괴’인 만큼 그간의 업적 등 업무능력을 최우선시했는데 그 중에서도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었다고 한전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에 자리를 잡지 못한 대상자는 부장급 공개모집에 다시 응모할 수 있는데 이때도 보직을 얻지 못하면 업무관련 특별교육을 받거나 무보직 처리가 된다. 3개월 이상 무보직에 있으면 해고사유가 된다. 이어 진행될 부장급 1019개 자리에도 한 자리 아래인 차장 등 5831명이 대거 지원,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주 중 최종 결정이 나는데 60% 이상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이달 안에 3300여명의 차장급 인사도 공개경쟁 방식으로 뽑는다. 한전 관계자는 “창사 이후 처음 시도하는 인사방식이지만, 앞으로 순환보직제도는 폐지하고 이같은 공개경쟁 보직제도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아기접종비 20만원로 밀린 대부업체 이자 갚았어요” [씨줄날줄]인사청탁해 패가망신한 경우 못 봤다 ‘시들시들’ 발기부전은 정말 나이 탓일까? “미네르바는 7명의 금융인 집단” ‘승부사’ 한화 김승연 이번엔 패 접나 명절 앞두고 암행감사 비상령…관가 ‘덜덜’
  • 인턴은 단순 잡일꾼… 경력쌓기 ‘그림의 떡’

    인턴은 단순 잡일꾼… 경력쌓기 ‘그림의 떡’

    10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가 ‘비정규직 세대’를 만들었다면, 현재 진행 중인 실물경기의 위기는 ‘인턴세대’를 만들고 있다. 인턴세대들은 바로 윗세대인 비정규직세대가 여전히 비정규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정규직이 되기 위해 인턴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하지만 정규직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였던 인턴이 ‘한시적 공공근로’나 ‘값싼 단순 노무직’으로 전락했다. 정규직에 다가서지 못하는 인턴세대의 고민과 좋은 일자리를 위한 대안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여러분은 11개월간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기간제근로자’입니다.” 지난 9일 오전 10시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13층에서는 행정인턴 40여명의 대면식이 있었다. 9대1의 경쟁률을 뚫은 인턴들은 사회자가 자신들의 신분을 명확히 규정한 ‘기간제근로자’라는 용어를 듣는 순간 고개를 푹 숙였다. 한 인턴은 “기간제근로자라는 것을 알고 지원했지만 혹시 한두 명은 구제시켜줄 것이라고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희망을 접어야겠다.”고 말했다. 인턴세대들에게 인턴은 ‘스펙(학력·경력 등 취업을 위한 배경)’을 쌓는 도구가 아닌, 최하위 일자리를 담당하는 열악한 직업군에 불과했다. ●행정인턴, 88만원 세대의 연장 정부는 최근 대대적으로 행정인턴제도를 시행하면서 인턴업무 도중에라도 다른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다른 회사 면접이 있으면 휴가가 가능하며 행정인턴이 좋은 경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정인턴들은 공무원업무 보조 경력이 사기업 취업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박모(24·여)씨는 “그저 취업준비를 하면서 용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행정인턴이 됐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에서 이달부터 인턴을 하는 이모(25·여)씨는 “합격해서 기뻐했지만 복사 등 단순업무만 하고 있다.”면서 “일에 얽매이다 보니 취업준비를 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행정인턴의 월급은 98만 8000원이지만 세금을 빼고 나면 90만원 남짓 불과하다. 정모(29)씨는 “돈을 생각하면 못할 일”이라면서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만 50여군데서 낙방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부처는 최근 행정인턴이 대거 들어오자 인턴에게 맡길 보조업무를 정하느라 부산을 떨고 있다. 그럼에도 국무총리실 행정인턴은 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행정안전부는 29대1, 기상청은 24대1을 기록했다. ●기업인턴=아르바이트 기업체의 인턴은 저임금 단순노무직으로 전락했다. 한림대 신방과를 졸업한 권모(26)씨는 인턴만 전전하고 있다. P소프트웨어 투자회사는 3개월 후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지만 부도가 났다. 권씨는 마음을 다잡고 S프로덕션에 월 25만원을 받고 인턴을 시작했지만 프로젝트가 끝나자 1주일만에 해고통지서를 받아야 했다. 미술관들은 교육을 시킨다는 명목으로 무급인턴제를 관행으로 굳혀가고 있다. 서울의 한 미술관에서 인턴을 한 정모(32)씨는 “6개월 무급인턴이 끝나면 전시회를 기획하는데 이마저도 대관료의 절반은 인턴들이 사비로 걷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언론사에서 무급으로 6개월간 인턴을 했던 박모(26·여)씨도 “동기 25명이 서류전형 면제 등 아무런 해택도 받지 못하고 모두 해당 언론사 시험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름만 붙이면 인턴? 해외 인턴도 속빈 강정이다. 게다가 중개업체의 횡포로 수백만원을 날리기 일쑤다. 김모(27)씨는 “2007년 1월 미국 인턴십을 가기로 하고 중개업체에 701만원을 냈지만 노동허가서가 발급되지 않았고, 환불을 요청했더니 50만원만 준다고 한다.”고 말했다. 대학 내 인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E대학 신학대학원에서 교내 인턴십을 한 학생은 “시험기간에 다른 학교 10곳에 입시요강 포스터를 붙이러 다녔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에서 일한 학생은 “정수기 닦기, 걸레 빨기, 테이블 닦기, 커피심부름 등이 주업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인턴세대들은 인턴생활을 멈출 수 없다. 구직자 유모(33)씨는 “이마저 못하면 더 낙오될 수 있다는 생각에 아무리 처우가 안 좋은 인턴이라도 해야 한다.”면서 “비록 사실과 다르지만 여전히 인턴을 정규직으로 가는 단계로 봐주는 주위의 시선도 비정규직보다는 훨씬 덜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이재연기자 kdlrudwn@seoul.co.kr ●인턴세대(Generation Praktikum) 2006년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형성된 세대로, 실업고나 대학을 졸업하고도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인턴으로 고용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나타났다. ‘좋은 일자리’를 준비하는 예비 정규직이 아닌 ‘단순 노무직’으로 전락한 젊은이들의 고통이 반영된 단어다.
  • 박찬호, 영욕의 태극마크 10년 어떻게 흘렀나?

    박찬호, 영욕의 태극마크 10년 어떻게 흘렀나?

    박찬호가 대표선수 경력을 마감했다. 10여 년 영욕의 세월이었다. 지난 1991년 공주고 소속으로 한미일 친선 청소년대회에 출전하면서 처음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었다. 그가 국제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이었다. 프로선수들이 아마추어대회에 첫 출전하게 된 대회였던 터라 남다른 관심을 모았다. 이른바 드림팀의 출범이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1호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빅리거의 위력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일궜다. 3경기(선발 2경기)에서 2승을 올리면서 13.2이닝 8안타(1홈런) 3볼넷 9탈삼진 2실점.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7회초 2사후 아베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고토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1실점했지만 7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자랑하며 숙적 일본을 13-1. 7회 콜드게임승으로 꺾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다음 무대는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박찬호는 보직에 상관없이 전천후로 등판해 한국의 4강기적에 큰 공을 세웠다. 4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총 10이닝 7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3세이브를 올렸다. 개인적으로는 세이브 1위에 오르는 영광까지 맛봤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라운드 대만전과 일본전에서 각각 3이닝과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세이브를 기록했고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 2라운드에서도 멕시코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2-1 승리를 마무리했다. 일본과의 3차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해 5이닝 4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국의 2-1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지난 2007년 12월 1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겸 제24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때는 개인보다 나라를 우선했고. 개인적으로는 호투했지만 팀이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일본에 져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하고. 이듬해 초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올림픽 티켓을 얻어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당시 대회에서 박찬호는 LA 다저스와의 계약을 앞둔 터라 대표팀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태극마크를 선택해 박수를 받았다. 당시 그는 팀의 주장을 맡아 선수들의 처우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프로 선수로 총 3번 국제대회에 참가했고. 8경기에서 26.2이닝 2승3이브. 방어율 0.68의 성적을 남겼다. 박찬호는 “고3인 1991년부터 대표 선수로 뛰기 시작해 5번의 대회에 참가했다. 모두 어마어마한 큰 선물이었고.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한 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땄을 때의 기억이 뚜렷하고. 특히 WBC에서 일본을 두번 이겼을 때 서재응 선수가 마운드에 올라가 태극기 꽂는 것이 감동적이었다”고 지난 10여 년을 회고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인천지역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내버스의 노선 개편과 운전기사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3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급행간선노선 11개와 순환노선 4개를 신설하고, 63개인 간선노선을 72개로 늘리기로 했다. 지금까지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전체 23곳(마을버스 제외) 중 11곳으로, 이들 업체는 급행간선노선 등 13개 노선의 운영권을 부여받게 된다. 순환노선은 인천교통공사에서 맡는다. 준공영제 취지에는 동의하면서도 운송기준원가 문제로 준공영제에 참여치 않고 있는 나머지 12개 업체도 곧 참여할 것으로 인천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준공영제 참여업체에 대해 서울시와 비슷한 1일 1대당 45만 8000원(천연가스버스)∼51만 6000원(경유버스)의 운송기준원가를 적용할 방침이다. 준공영제 참여업체 정규직 운전기사의 임금수준을 월 260만원(복리후생비 제외)으로 정하고 임금 기준액은 1월분부터 적용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리운전업체 市 조례로 규제

    광주지역 대리운전업체들이 시 조례에 따라 운전기사에 대한 과도한 수수료 징수 금지 등 각종 규제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와 국회가 대리운전업체의 보험료 의무 가입 등을 내용으로 한 관련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으나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규제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광주시는 6일 최근 기사들이 대리운전 업체의 부당한 대우에 반발해 파업 등 단체 행동에 나선 것과 관련, 대리운전업체 등록제 마련 등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박광태 광주시장이 이날 간부회의에서 최근의 ‘대리운전업체의 횡포 논란’에 대해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므로 대리운전 업체가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등록제 조례 제정을 추진 할것”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광주시는 대리운전 업무를 건설교통국 대중교통과에 배정하고, 조례 제정을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시는 우선 다른 시·도 사례를 수집, 조사하고 대리운전업체의 보험의무가입 여부를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에 문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행법상 시내에 난립한 대리운전업체를 규제할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대리운전업은 서비스업으로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이들 업체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시는 이에 따라 보험가입과 위성지리정보시스템(GPS) 등을 갖춘 몇몇 대형 업체를 집중 육성,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일정 규모와 자격을 갖춘 업체가 대리운전 사업을 신청하면 보험료의 일부와 장비 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이들이 기사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현재는 대리운전 업체들이 난립해 몇개 업소가 영업을 하는지조차 파악하기 힘들다.”며 “대리 운전도 직업인 만큼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쪽으로 관련 법 또는 조례가 제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열린세상]영어 공교육 강화 추진 1년,앞으로를 말한다/김혜영 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

    [열린세상]영어 공교육 강화 추진 1년,앞으로를 말한다/김혜영 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

    어느덧 새 정부 출범 2년째를 맞았다.지난해 초 MB정부의 가장 야심찬 혁신정책이었던 영어공교육 프로젝트는 과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짚어볼 만하다.영어몰입교육,영어수능시험 폐지,영어전용교사제 등의 잇따른 발표로 기대감과 거부감으로 온 국민을 들썩이게 하였고,이로 인해 수많은 글,토론,공청회,집회,공방이 끊이질 않았다. 영어인증제,말하기 시험 등이 언급되자,스피킹 테스트 시장은 어린 수요자들로 대호황을 누렸다.학원전단지,해외연수업체에서는 일 년 내내 ‘몰입교육’이라는 감언이설로 학부모를 혼란스럽게 했으며,영어교사교육기관인 테솔(TESOL)은 검증 없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도 모두 정원을 채우고도 넘쳤다. 그러나 지난 연말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영어교육정책 추진방향’ 브리핑은 이 모든 지난해 초의 발표가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했다는 생각을 들게 하여 씁쓸하기 이를 데 없었다. 물론 애초부터 철저한 검토가 없이 의욕만으로 터뜨린 터라 많은 시행착오와 난항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영어교육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예상 가능했다.그러나 영어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고비용 저효율의 모순된 영어교육의 문제를 공교육 강화로 해결해 보겠다는 새 정부의 남다른 의지가 고마웠다. 이를 위해 모든 비용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다는 결언에 가슴 설레었던 것이 사실이다.순진하고 엉성한 해법이야 전문가들의 논의와 연구를 통해서 점차 개선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었다. 실제로 교과부 산하 영어공교육강화추진팀은 지난 한 해 누구보다 바쁘게 활동하는 것처럼 보였다.필자만 해도 영어교육관련 공청회,학회 등에서 관계자의 발표와 질의를 수차례 접할 수 있었고,그때마다 변화된 개선안을 준비 중임을 내비쳤었다.물론 연구와 검토를 하면 할수록 모두가 만족할 안을 제시하기 더욱 어려울 수 있다.원안이 지나치게 혁신적이었으므로,이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다 보면 용두사미와 같이 보일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그 결연했던 당초의 의지가 현재 얼마나 남아있는지부터 의심스럽다.안 장관의 발표는 비판을 의식한 듯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모호한 입장으로 일관하였고,올해부터 추진할 무엇도 정확히 말해주지 않았다. 할 것보다는 하지 못할 것에 대한 변명만으로 일관하는 듯이 보였다.전용교사 2만 3000명,한국형 공인시험 등을 공언하던 야심찬 영어 공교육 프로젝트가 앞으로 방법은 달라져도 과연 진행은 될 수 있을지 염려스럽다. 사실상 이러한 염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님을 보여주는 증거들은 많았다.추진을 위하여 무엇보다 중요한 정부 영어공교육강화 예산은 그리 혁신적으로 증가하지 않았다.질 높은 영어수업의 기본인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일 계획이 없고,영어교사 채용은 경제적인 이유를 들어 오히려 숫자를 줄였다.영어전문강사 선발방식과 처우에 대한 구체안 확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이번 정부가 임기 내 영어공교육의 가시적인 변화를 진정 바란다면,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 첫째,초심을 잃지 말고 추진력을 발휘하라는 것이다.대한민국 학교 영어수업을 제대로 변화시켜 보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다져주기를 바란다.비판과 공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모 아니면 도’식의 후퇴를 하지는 말아야 한다. 둘째,교육은 백년대계이므로,장기적이고 구체적인 마스터플랜 안에서 일관된 모습을 보이라는 것이다.당장의 경제상황에 지나치게 위축되어 목표달성에 필요한 계획을 쉽사리 무위로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목표를 현실적으로 구체화해서,얼마의 비용으로 어디까지는 이루겠다는 체계적인 로드맵을 하루빨리 제시하라. 김혜영 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
  • [위기 이렇게 극복한다] 대기업의 협력中企 돕기

    대기업들이 중소 협력업체에 앞다퉈 따뜻한 ‘상생(相生)’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경영위기에 빠진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을 하는가 하면 제품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공공사업화를 꾀하기도 한다.협력업체의 붕괴를 막아 대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윈-윈 전략’인 셈이다. 포스코는 중소기업 상생에 앞장서며 다른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구매·판매·기술개발·교육훈련·금융 등 각 부문별로 분산돼 추진해오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활동들을 최근 전사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조직해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중소기업 지원을 전담하고 있는 상생협력팀에 각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포스코는 협력사와 이익을 나누는 ‘베네피트 셰어링(Ben efit Sharing)’ 제도,중소기업 발주물량 지원 및 최적 가격평가,외주파트너사 처우개선 등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또 ‘상생협력 위원회’를 설치하고 회사 홈페이지에 ‘중소기업 상담센터’를 개설해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있다.최근엔 국내 최대 규모인 4 000억원의 상생펀드도 조성했다.협력업체의 노후설비를 교체해주기 위해 600억원의 자금도 풀었다.중소기업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도 모든 계열사로 확대했다. SK텔레콤은 협력업체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8월 중소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오픈아이디어 페스티벌’ 당시 제안된 470여건의 아이디어 중 4건을 실제 사업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협력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술개발,공정개선,경영 컨설팅 등 분야에 자금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지난 2004년부터 협력사들의 공장 선진화 설비 투자 등에 64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협력업체와 우수협력업체 인증 및 협업시스템인 ‘하이파트너(HI-PARTNER SITE)’ 등을 시행하며 협력업체와의 ‘상생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내년 공무원 급여 10년만에 동결

    내년도 공무원 급여가 10년 만에 처음 동결됐다.정부는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공무원 보수 규정’ 및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내년 공무원 보수는 기본급뿐만 아니라,수당까지 올해 수준으로 유지된다.공무원 보수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과 1999년 2년 연속 동결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2000∼04년에는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공무원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이 추진돼 2000년 9.7%를 비롯,5년간 연평균 7%대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005년 1.3%,2006년 2.0%,지난해와 올해 각 2.5% 등 최근에는 3% 이내에서 억제돼 왔다.행안부 관계자는 “2001년에 1급 이상,2005년에는 전체 공무원이 각각 경제 상황을 감안해 기본급 인상분을 반납한 적은 있지만,보수를 아예 동결한 것은 1999년 이후 10년만의 일”이라면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직사회가 앞장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개정안은 또 ‘초과근무 수당’ 부당 수령자에 대해서는 부당 수령액의 2배까지 환수 조치할 수 있도록 강화했으며,경위 이하 경찰공무원과 소방위 이하 소방공무원에 대해 현 직급 승진 후 5년이 넘으면 월봉급액의 4.8%를 ‘대우공무원 수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내년부터 고위공무원단 직무등급이 기존 ‘가~마’ 등 5개 등급에서 ‘실장급’과 ‘국장급’ 2개 등급으로 축소된다.때문에 그동안 고위공무원단의 성과급은 직무등급에 상관없이 전체를 ‘S·A·B·C’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정액 지급했으나,앞으로는 실장급과 국장급을 분리해 차등 지급하게 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양도세 비과세 주택기준 6억→9억으로 완화

    [새해 달라지는 것들] 양도세 비과세 주택기준 6억→9억으로 완화

    새해부터 소득세율이 과표에 따라 단계별로 2%포인트씩 낮아지는 등 세 부담이 줄어든다.소득 수준 하위 50%의 건강보험 본인 부담액이 절반으로 낮아지는 등 의료 혜택이 확대된다.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세제 ▲종합소득세율 인하 종합소득세율이 2010년까지 2%포인트씩 인하된다.과세표준에 따라 인하시기에 차이가 있다.1200만원 이하는 2009년,8800만원 초과는 2010년에 각각 2%포인트를 한 번에 내린다.12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구간은 2009년과 2010년에 1%포인트씩 단계적으로 2%포인트를 인하한다. ▲종합소득 공제액 인상 종합소득 기본공제액이 1인당 연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된다.의료비 소득공제 한도도 연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높인다.교육비 소득공제 한도는 취학 전 아동과 초·중·고교생의 경우 1인당 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대학생은 연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인상된다.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근로장려금 지급대상이 자녀 2인 이상에서 1인 이상으로,무주택자에서 소형 1주택자까지 포함하는 쪽으로 대폭 확대되고 지급금액도 최대 120만원까지 늘어난다. ▲양도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세율 조정 양도소득세 과세표준과 세율을 종합소득세와 일치시킨다. ▲1세대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확대 1세대 1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연 4%,최대 80%(20년 이상 보유)에서 연 8%,최대 80%(10년 이상 보유)로 확대한다.일시적 2주택자 중복 보유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며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주택가격을 양도 당시 실거래가액 기준으로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인다. ▲다주택자 한시적 양도세 중과 완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양도하거나 새로 취득하는 주택(2년 이상 보유)에 대한 양도세율을 인하한다.2주택자는 현행 50%에서 6~35%(내년 6~33%),3주택 이상은 60%에서 45%로 낮춰준다.1세대 1주택자가 근무상 형편,취학,질병치료 등 실수요 목적으로 지방소재 1주택을 취득해 2주택이 된 경우 종전 주택을 양도할 때 1주택자로 보아 양도세 비과세 여부를 판단하며 지방소재 실수요주택을 양도할 때는 일반과세(일반세율,최대 30% 장기보유공제 적용)한다. ▲법인세율 인하 및 과표 구간 상향조정 법인세율은 낮은 세율이 현행 13%에서 2008년 귀속분 11%,2009년 귀속분은 10%로 인하되고 높은 세율이 25%에서 2009년 귀속분 22%,2010년 귀속분은 20%로 내려간다.과표구간도 2008년 귀속분부터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 연장 및 확대 일몰기한이 2009년 말까지 1년간 연장되며 공제율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투자는 3%,권역 밖에 대한 투자는 10%가 적용된다. ▲출산장려·양육 관련 세제 지원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분유와 기저귀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준다.18세 미만의 직계비속이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가 양육용으로 취득하는 일정 규모의 자동차 1대에 대해 지방세인 취득·등록세를 50% 감면해 준다.해당 자동차는 배기량 2000㏄ 이하에 정원 7~10인승인 승용자동차와 정원 15인 이하 승합자동차 등이다. ▲하이브리드 승용차 세제 지원 7월1일부터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하이브리드 승용차 1대당 감면세액 한도는 100만원(교육세 포함시 130만원)이다.또 7월부터 지방세인 취득세(40만원 한도)와 등록세(100만원 한도)도 감면할 예정이다. ▲종합부동산세 세부담 합리화 종부세 과표구간과 세율을 조정하고 토지분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금액을 상향조정한다.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3억원의 기초공제를 허용해 과세기준을 9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장기보유자 세액공제(20~40%)와 60세 이상 고령자 세액공제(10~30%)를 신설해 세 부담을 덜어준다.과세방식도 세대별 합산과세에서 인별과세 방식으로 전환하고 세부담 상한을 300%에서 150%로 축소한다. ▲가업 상속공제 확대 및 동거주택 상속공제 시행 중소기업의 원활한 가업상속을 지원하기 위해 가업상속 공제대상을 15년 이상 가업 영위에서 10년 이상으로 완화하고 공제율도 가업상속 재산의 20%에서 40%로 인상한다.공제한도도 30억원에서 영위기간에 따라 100억원까지로 늘려준다.부모를 모시며 동거하는 무주택자가 1세대 1주택자인 부모로부터 주택을 상속받은 경우 주택가액의 40%(5억원 한도)를 공제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매출세액 공제 확대 개인사업자의 신용카드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에서 공제하는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 제도를 확대,세액 공제율을 2009~2010년 2년간 30%(일반업종 1%→1.3%,간이과세자인 음식숙박업 2%→2.6%) 인상하고 공제한도도 연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조정한다. ●보건·복지 ▲건강보험 보장수준 확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6개월에 200만원으로 고정된 본인부담금 상한액이 1월부터 소득 상위 20%만 빼고 소득에 따라 낮아진다.소득 수준 하위 50%는 본인 부담액이 절반으로 줄고 소득 상위 20%와 소득 하위 50% 사이는 현재 부담액의 75%만 내면 된다.7월부터 현재 보험 적용 진료비의 20%인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의 본인부담금 비율이 10%로 낮아지고 12월부터 암 치료 본인부담금 비율도 10%에서 5%로 하향 조정된다.치아 홈 메우기와 한방 물리요법도 12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된다. ▲무상보육 확대 시행 7월부터 무료로 보육시설에 다닐 수 있는 아동의 기준이 현재 차상위계층 가정에서 평균 소득 이하(소득 하위 50%) 가정의 아동으로 확대된다.차상위 계층 이하 가정에서 만 1세 이하 아동을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을 경우 7월부터 월 10만원씩 아동 양육 수당을 받게 된다. ▲치매 조기검진사업 확대 1월부터 무료 치매 조기검진사업 참여 보건소가 현재 118곳에서 180곳으로 늘어난다.이에 따라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저소득 순으로 치매 진단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복지부는 이 사업을 2010년까지 전국 253개 보건소 전체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차상위층 노인요양보험 본인부담 할인확대 노인장기요양 보험 서비스 이용 때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돈의 절반을 할인받는 차상위계층이 4000명 늘어난다.노인장기요양 보험료는 2008년보다 평균 584원 오르고 서비스 대상자는 당초 예상보다 5만명 늘어난 23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 확대 1월부터 기초노령연금 지급 대상이 65세 이상 노인의 70%(360만명) 수준으로 확대된다.이는 대상 선정 기준이 월 소득 64만원(노인부부는 합산 108만 8000원) 이하,소득이 없을 때 재산액 1억 6320만원(부부 합산 2억 6112만원) 이하로 상향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정신병원 입소 기준 강화 3월부터 보호 의무자의 요구로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킬 때의 동의 요건이 현재 보호의무자 1명의 동의에서 2명의 동의로 강화된다.부당한 노동을 강요하거나 가혹행위를 할 수 없도록 작업요법이나 격리,강박 등 신체적 제한을 가할 경우엔 근거를 명시하고 일정한 절차에 따르도록 했다. ▲아동 필수 예방접종 지원 강화 현재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하는 0~12세 아동의 국가 필수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하더라도 비용의 3분의1을 지원받을 수 있다.시행 시기는 상반기 내이며, 8조 3000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중독 우려 한약 표시 의무화 1월 말부터 중독이 우려되는 한약재 20종을 포함한 한약은 규격품 포장에 ‘중독 우려 한약’이라는 표시를 붉은색으로 해야 한다. ▲아동양육비 지원 연령 상향조정 저소득층 가운데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아동에게 주는 아동 양육비(월 5만원) 지원 연령이 현재 만 8세 미만에서 만 10세 미만으로 높아진다. ●환경 ▲어린이용품·활동공간 위해성 관리제도 시행 장난감과 학용품 등 어린이용품을 평가한 결과 건강피해가 우려되면 리콜이 실시된다.3월21일 이후 신설되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놀이터 등에 대해서는 생활공간에 유해물질이 있는지에 대한 환경안전 관리기준 검사를 해 안전에 우려가 있다면 준수·개선 명령을 내린다. ▲환경 영향평가 항목·범위 등 사전 결정 의무화 4월부터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기 전에 사업과 지역특성에 따른 주요 환경이슈를 미리 파악,평가항목·범위 등을 결정하는 ‘스코핑 제도’가 의무화된다. ▲환경 영향평가 간이평가절차 도입 1월부터 환경영향이 비교적 적은 사업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과 협의를 동시에 시행하는 간이평가절차가 시행된다.간이평가절차 대상 여부는 평가계획서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해 전문성·객관성·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화학물질 유해성 심사항목 증설 신규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심사할 때 독성평가항목이 급성독성,유전독성,분해성,어류급성독성,물벼룩급성독성,조류급성독성 등 기존 항목 6개에서 피부자극성,눈자극성,피부과민성 등 3개 항목을 더한 9개로 늘어난다. ▲주유소 토양오염 검사주기 변경 4월부터 주유소 등 토양환경보전법에서 정한 특정토양오염 관리대상 시설의 토양오염도 검사가 기존 3년 주기에서 5년,10년,15년이 되는 해에 받도록 조정되고 15년 이후로는 3년마다 받게 된다.저장시설을 설치한 뒤 10년이 경과하면 받던 누출검사도 20년이 지나면 받도록 바뀐다. ●여성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설립 경력 단절 여성의 직업훈련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1월에 50곳을 지정하고 2012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여성인력개발센터나 여성회관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곧바로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여성 새로 일하기 지원본부 확대 산업단지 인근에 설치돼 단지 내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면서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로 현재 5곳에서 35개 산업단지로 확대해 나간다. ▲아동·여성폭력 예방교육 전문 강사 육성 현재 55명에 불과한 전문강사를 400명까지 육성해 시·도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배치하고 학교에 근무하는 담당 교사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가칭)성별 영향분석 평가법 제정 추진 복지와 고용,교육 분야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성별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이 평가 결과를 반영하도록 규정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노동 ▲근로자 연령제한 금지 3월22일부터 사업주가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불합리한 연령 제한이 금지된다.이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5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 3%로 상향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이 정원의 2%에서 3%로 상향 조정된다.1월1일부터 신규인원의 3%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하고 장애인 공무원 수가 해당 정원의 3% 미만인 경우 신규인원의 6%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 ▲저소득층 취업패키지 지원 3월(예정)부터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 취업취약계층에 대해 통합적인 취업 지원을 실시하고,취업에 성공하면 취업 성공수당(100만원)을 지급한다.사업 참여자에 대해서는 최장 1년까지 진단·계획수립,의욕·능력증진,집중 취업알선 등으로 이뤄진 통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전국 가구 월 평균 소득의 60% 미만 가구의 구성원이 대상이다. ▲최저임금 시간당 4000원 시간급 최저 임금이 2008년 3770원보다 6.1% 인상된 4000원으로 상향,적용된다. ●교육 ▲장학금 지원확대 기초생활수급자 대학생 자녀 전원에게 무상으로 장학금이 지급된다.2008년까지는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신입생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했다.대학생 근로장학금 지원 대상도 전문대생에서 4년제 대학생으로까지 확대된다.지원금액도 1인당 연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학교안전통합시스템 구축 3월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학생생활 지원단’(Wee Center)이 본격 운영된다.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초·중·고생들을 돕기 위해서다.학생생활 지원단은 전문 상담교사,사회복지사,임상심리사,의료인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대학 자체평가 실시 대학들은 2년에 한번씩 교육,연구,조직,운영,시설 등 학교 운영 전반을 스스로 평가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야 한다. ●법무 ▲아동 상대 성폭력범죄자 치료감호제도 본격 도입 소아성기호증 등 정신질환을 가진 성폭력범죄자를 치료감호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치료감호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새해부터 아동 상대 성폭력범죄자는 정신과전문의의 감정을 바탕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치료감호소에서 최장 15년까지 수용해 치료할 수 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본격 시행 기존 행형법을 개정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새해부터 수용자 집필 사전허가제가 폐지되고 서신 검열 원칙이 무검열 원칙으로 바뀐다.귀휴가 가능한 최소 수용기간이 1년에서 6개월로 짧아지고,일반귀휴 기간이 1년 중 10일에서 20일 이내로 확대된다. ▲개정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 시행 6월부터 재외동포에 대한 민원증명 발급권한이 확대돼 재외동포의 거소 신고 사실증명서를 시·군·구에서도 발급한다.재외동포가 한 번에 머물 수 있는 체류 상한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 난민 심사중에도 취업 허용

    우리나라에서 난민 자격을 인정받기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인 외국인도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안정적인 생계유지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또 17년 만에 상호주의 원칙 적용도 없어져 난민 인정 외국인에 대해서는 난민 협약이 규정한 지위와 처우가 보장된다. 법무부는 난민 등의 처우 및 지원 조항이 신설된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고 25일 밝혔다. 난민은 전쟁이나 인권·종교·사상·정치적 견해차 등을 이유로 본국에서 박해를 받아 외국으로 피한 사람들을 뜻한다.1951년 국제사회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난민협약을 만들었고,우리나라는 1992년 상호주의를 조건으로 가입했다. 법무부가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한 것은 난민 심사나 소송이 오래 걸릴 경우 취업을 할 수 없어 생계유지가 어렵고 인권침해 소지도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법무부는 현재 3~4년 걸리는 심사 기한을 되도록 1년 이내로 줄이고 이 기간에 결정이 나지 않는 외국인에게는 취업을 허가할 예정이다.또 심사에서 난민 인정이 안 돼 이의신청이나 소송 중인 외국인도 일정 요건을 갖추면 취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개정법은 또 난민협약 가입 17년 만에 상호주의 원칙을 배제하고 난민 인정을 받은 외국인에 대해서는 협약에서 규정하는 지위와 처우가 보장되도록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노순택·전재홍 등 5인사진전 ‘39조 2항’

    노순택·전재홍 등 5인사진전 ‘39조 2항’

    헌법 39조 2항에는 ‘누구든지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는다.’고 명기돼 있다.서울 종로구 화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39조 2항’은 이 헌법 조문을 배경으로 한국 사회에 다양하게 드러나고 있는 군사문화와 전쟁의 이미지,군복무의 아이러니를 추적한 사진작가 5명의 전시회 이름이다. 우선 2층의 노순택의 ‘좋은,살인’은 제목이 섬뜩하지만,사진 속의 사람들은 환호작약하고 있다.밀리터리쇼,에어쇼에서 차세대 전투기 F-15K와 KF-16,해군의 대잠초계기 P-3C,K-9자주포,K-21전차 등 첨단무기를 관람하는 부모들과 아이들은 즐겁다.가족끼리 주말 나들이인 것이다. 그러나 노 작가는 밀리터리쇼나,에어쇼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평화를 지키기 위해 살인을 하자는 의미라는 것이다.그래서 제목이 ‘좋은,살인’이다.전투기들이 아웃포커스된 사람들의 심장과 머리를 관통하는 의도적인 사진들이 전시됐다.합성사진 같지만 카메라 셔터 속도 3000분의 1초로 찍어낸 ‘실제상황’ 이다. 김규식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난감 무기를 찍은 사진은 최첨단 살인무기가 일상에 아무런 저항없이 스며들고 있음을 보여 준다.백승우의 ‘유토피아’는 2002년 북한을 방문한 작가가 찍은 사진들으로 변형된 유토피아의 환상을 보여 준다.건물들의 이상한 형태나 조합은 변형과 조작으로 통제된 사회주의를 비판한 것이다. 3층에는 이용훈의 ‘파라다이스’가 있다.예비군 훈련장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접이식 중형카메라인 아그파 스프링 카메라로 잡아낸 현장에는 군기 빠진 군인 아저씨들이 할랑하게 ‘시간을 죽이고’ 있다.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고,잔디밭에 아무렇게나 누워 있거나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장 나이 많은 전재홍의 작업도 가슴이 서늘해진다.그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전라도와 충청도에 남아 있는 일제시대의 근대 건축물을 사진으로 기록해 이번에 전시했다.전 작가는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한국을 강제 점령한 일본 침략의 산물을 현재적 시각에서 기록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내년 2월15일까지.관람료 3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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