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처우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수법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소생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더위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강물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48
  • 서울시의회 전철수의원 “아파트경비원 평균급여 149만원... 지역간 편차”

    서울시의회 전철수의원 “아파트경비원 평균급여 149만원... 지역간 편차”

    서울시의회 전철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1)은 제270회 임시회 중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아파트 단지 내 경비원의 고용실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힘써줄 것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전철수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는 총 24,036명의 아파트 경비원 55세 이상이 91%가 있으며,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아파트 경비원들의 근무형태는 24시간 교대제로 격일 근무이며, 평균 월급여는 149만원에 관리업체 변경 시 23%가 계약 해지 되고, 휴게실이 없어 근무장소에서 쉬는 경우가 58%, 근무장소에서 취침하는 경우가 66%로 집계됐다. 아파트 경비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69.4시간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주당 노동시간인 48.4시간보다 44% 더 많고, 용역업체들이 3~6개월의 단기 계약을 체결해 고용불안이 매우 컸다. 또한 휴식시간이 자유롭지 못할 뿐더러 연차나 휴가 사용이 어렵거나 없고 대부분 상여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하거나, 화장실에서 쪽잠을 자는 등의 수치로 보이지 않는 문제들도 심각하다”라고 말하며, “제대로 된 관리나 감독을 하는 곳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서북권과 서남권의 평균 연봉의 차이는 216만원”으로 지역 간의 임금격차가 크다는 점을 꼬집으며 “같은 대우에 같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기준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아파트 근로자 처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과 아파트 경비원들의 인권 및 복리후생 등의 처우개선, 고용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국가 지원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차원에서 이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할 때”라며 “서울시도 대책마련에 힘써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국지사 투신에 네티즌 애도 물결 “친일들은 떵떵거리며 사는데…”

    애국지사 투신에 네티즌 애도 물결 “친일들은 떵떵거리며 사는데…”

    광복군에서 활동한 애국지사 조동빈(92) 옹이 20일 오후 3시쯤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주민의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원이 조 옹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 옹이 아파트 10층 난간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평양 태생인 조 옹은 1945년 일본 도쿄에서 중학교에 다니다 강제징용을 거부하고 상하이로 건너간 뒤 광복군에 입대해 임시정부 선전과 재정자금 조달책으로 활동했다. 조 옹은 최근 가족들에게 눈이 안 보이고, 귀가 안 들리는 등 건강 상태가 악화된 데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조사됐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소식이 전해지고 인터넷에는 네티즌들의 애도 글이 이어졌다. 네이버 아이디 ‘2000****’는 “무엇을 바랐다면 그렇게 독립운동을 하시지는 않았겠지요. 그저 나라 위해 한 목숨 걸고 사신 분인데… 안타깝습니다”라고 애도했다. 다음 포털 이용자 ‘괜찮아괜찮아’는 “그 결심을 할 때까지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을지… 마지막 가시는 길은 외로우셨겠지만 그 곳에서는 부디 아프지 말고 행복하세요”라고 기원했다. 애국지사 등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관심과 처우 개선을 바라는 목소리도 컸다. 네이버 이용자 ‘kun9****’는 “친일들은 떵떵거리고 잘 사는데, 국가보훈자들은 쓸쓸히 죽어가는… 친일들 재산 몰수해서 독립 유공자들한테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lyri****’는 “건강이 악화된 이유도 있겠지만 애국지사로서 살아온 삶에 누구도 더 이상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사시도록 배려하지 못하고 외면했기에 그 마음에 상처와 슬픔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다음 네티즌 ‘PAN ASIANA’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고귀한 분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축복인데… 나라가 이런 분들을 외면치 말아야겠습니다”라고 바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년 일해도 시급 6030원” 김포공항 미화원 추석연휴 동안 파업

    김포공항 비정규직 미화원들이 추석 연휴 동안 한시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경기지부 소속 김포공항 노조는 13일 오전 10시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미화원 대기실에서 파업을 시작했다. 이번 파업은 추석 당일인 15일 밤 12시까지 62시간 동안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미화원과 함께 같은 용역업체에 소속된 카트노동자도 참여해 모두 120여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30년을 일해도 최저임금에 맞춘 시급 6030원만 받고 있다”며 “정부 지침에 따른 시급 8200원을 지급하고 청소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그동안 원청인 한국공항공사와의 대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공사 측은 법적으로 대화는 도급계약을 체결한 용역업체와 해야 할 사안으로 직접 나서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공사 측은 대체인력을 투입해 추석 연휴에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달 26일에도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4시간 만에 복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운기의원 “공동주택 근로자 적정처우-인권존중 제고”

    서울시의회 박운기의원 “공동주택 근로자 적정처우-인권존중 제고”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박운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안번호: 1385)」이 27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9대 후반기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의정활동에 펼치고 있는 박운기 의원은 연초부터 희망제작소가 주관하는 ‘사다리포럼’에 참석하여 각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포럼위원들과 함께 아파트 경비원 등 공동주택 단지내 노동자의 인권증진과 고용문제 해결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왔다. 박 의원은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바와 같이, 공동주택단지내 근로자(경비원, 청소원 등)는 대부분 고령자 등 사회 취약계층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근무환경속에 처해 있어 우리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또한 이분들의 노력으로 아파트의 편리함과 쾌적함이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이런 측면을 평가절하하거나 무시했다. 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금번 조례개정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서는 입주자와 아파트 단지내 근로자가 상생하는 주거공동체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했고, 단지내 근로자에 대한 적정 보수 지급, 처우개선과 인권존중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입주자 및 관리주체의 책무로 규정하였으며, 특히, 시장이 맑은아파트 만들기 종합계획 수립시 단지내 근로자의 근무·고용여건, 전문성 제고방안을 포함토록 하였으며, 단지내 근로자의 인권과 복지증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권고하고 이들의 고용 및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의원은 “금번 조례개정을 통해 공동주택에 근무하는 근로자들도 아파트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우리사회가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체위원장, 자랑스런대한국민대상 지방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체위원장, 자랑스런대한국민대상 지방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 강북2)은 8월 29일 대한민국 국회헌정회관 2층에서 ‘2016 자랑스런 대한국민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2016 자랑스런 대한국민 大賞’은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 스포츠, 기업경영, 자치행정 등 사회 각계 각층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국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대한국민대상위원회 주최로 대한국민운동본부가 주관했고, 안중근의사숭모회, 한국소비자협회, 주한대사문화친선협회 등 많은 기관·단체가 후원했다. 올 7월 서울시의회 제9대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성희 위원장은 혁신을 주도하며 지방의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방의정 부문에서 수상하게 됐다. 이 위원장은 제9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생활체육지도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과 지속적인 활동을 해 왔으며 이 밖에도 지역사회 발전과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기여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사회의 일꾼으로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더욱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무 좋은 직장 찾지 마세요” 서울대 졸업생 맘 울린 축사

    “너무 좋은 직장 찾지 마세요” 서울대 졸업생 맘 울린 축사

    “누구나 생각하는 좋은 직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상하 수직 관계가 확실해 존재감을 드러내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너무 좋은 직장을 찾지 말기 바랍니다.” 40년 가까이 한센병 환자 치료에 매진해 온 김인권(65) 여수애양병원 명예원장이 29일 서울대 졸업생들에게 한 말이다. 서울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제70회 가을 학위수여식에 초대돼 연단에 오른 김 원장은 중국 춘추시대 초나라 장왕 때의 재상 손숙오와 그의 아들 이야기를 들어 이같이 말했다. ●“내 스스로 선택한 봉직에 자부심” 그는 “제가 동요 없이 30여년간 한센병 환자를 치료하는 곳에서 봉직하게 된 제일 큰 힘은 이 선택을 내 자신이 했고, 이 선택이 결코 잘못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여러분들도 각자가 이 세상의 유일한 존재이고 꼭 필요한 존재인 만큼 때로 일이 잘 안 풀리고 실망하게 되더라도 스스로 독특한 능력이 있음을 잊지 않는다면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들도 여러분 마음이 이끄는 대로 결정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결정하세요” 김 원장은 국내 인공관절 수술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1975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그는 1980년 공중보건의로 국립소록도병원 근무를 자원했다. 3년간의 공중보건의 근무를 마친 그는 애양병원 정형외과 과장으로 부임했다. 한센인들의 참혹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한센병 치료기관인 이 병원을 택한 것이다. 1980년대 한센인 처우가 개선된 뒤로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집중했고, 고령 환자들을 위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여 비용을 파격적으로 낮췄다. 한 해 집도하는 수술만 3000여건에 이른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사 851명, 석사 1000명, 박사 577명 등 총 2428명이 학위를 받았다. 졸업생 대표로는 봉사단체 나눔실천단 단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헌 활동을 해 온 최교윤(산업공학과·12학번)씨가 선정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종철의원 ‘처우개선 공로’ 서울소방본부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문종철의원 ‘처우개선 공로’ 서울소방본부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문종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광진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의 처우개선과 사기진작에 큰 힘이 된 공로로 서울시 소방공무원을 대표해 광진소방서장(김현)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평소 소방행정 발전에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문 의원이 지난 5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실시된 세종대학교와 서울소방재난본부 간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협력 협약’체결을 이끌어 낸 공로로 전달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산하 소방기관의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 자녀 중 세종대 재학생에 대한 학업 증진을 위해 학비전액 또는 일부를 부담하는 장학사업을 추진한다는 양 기관 간 협력사항이다. 현재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자체적으로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지원사업은 주로 순직자, 부상자, 공상자에 한정이 되어 있어, 일반 대원에 대한 지원은 미비한 실정이다. 문 의원은 감사패를 수여받고 “항상 위험한 재난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의 처우개선 및 사기진작의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이끌어 냈으며,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만큼 추가적으로 다른 대학교들과도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더 많은 협약이 이루어져 보다 많은 소방가족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국공립어린이집 원장들과 시설확충 문제점 논의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국공립어린이집 원장들과 시설확충 문제점 논의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은 25일(목) 서울시의원회관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들과 어린이집 확충 관련 문제점에 대한 논의를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국공립어린이집은 국가에서 운영하며 비교적 저렴한 보육료, 체계적인 보육교사 채용, 투명한 회계 관리 등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고, 공교육의 부재에서 유일하게 벗어난 곳이다. 그러나 막연한 국공립의 확대가 오히려 신뢰도를 낮추고, 정원대비 공석이 유지되면서 운영과 질적 관리가 부실해진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간담회 참석한 한 원장은 민간·가정어린이집에서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경우 대부분이 정부의 인건비 지원 격차로 인한 처우를 인식하고 보다 경제적인 운영을 위해 자산을 확충하는 의미로 전환하며, 5년 10년 단위의 보육사업체라고 생각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여성가족재단이 지난해 10월부터 변경한 보육교사 채용방식을 살펴보면, 서울시 소재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를 신규로 채용하고자 할 경우 보육서비스지원센터에서 구축하고 있는 보육교사 인력풀에서 채용해야 한다. 보육교사 인력풀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보육교사자격증을 소지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이론교육, 실습평가를 거쳐 종합평가를 거쳐야 인력풀에 등록할 수 있으며, 지원자들 모두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상태임에도 이것을 신뢰할 수 없어 재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제도인가 라는 의견도 거론됐다. 간담회 참석한 원장들은 여성가족재단을 통하지 않고 국공립 신규보육교사로 채용되면 경력은 무시한 채 다시 실습을 받게 되어 있어 근무시간을 하루, 이틀 미루고 인력풀 등록을 위해 원을 빠져나와야 하는 현실인데 누가 아이들을 돌볼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문 의원은 “여성가족재단은 본래 정책연구단체로서의 역할이 원칙이며, 장학이나 연구의 질적 향상을 위해 운영되어야 한다”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예상되는 문제점을 연구하고 그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근할 때 인사하지 맙시다” 캠페인…출산율 올리는데 도움될까

    “퇴근할 때 인사하지 맙시다” 캠페인…출산율 올리는데 도움될까

    정부가 출생아 수를 늘리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며 출산과 일·가정 양립에 우호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하지만 직장 문화를 바꾸겠다는 캠페인 중 실효성에 의문이 들 정도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출산율 하락의 단기 처방으로 난임시술과 아빠 육아휴직 지원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저출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런 정책이 제대로 시행돼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결혼과 출산에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가 확산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족문화 개선 캠페인인 ‘가나다 캠페인’(가족문화, 나부터, 다함께)을 전개하는 한편 양성평등 가족문화를 교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혼례문화 개선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육아와 출산에 직장 문화가 미치는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25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호소문을 통해 “기업이 안 나서면 미래가 없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도 이런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정 장관은 호소문에서 “정부의 노력만으로 저출산 위기 극복은 어렵다”며 “기업이 나서서 눈치 보지 않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쓰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기업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예를 들어 정부는 최근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일·가정 양립 저해어(語)와 권장어(語)를 공모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권장어로는 “퇴근할 때 인사하지 맙시다”, “휴가 좀 써”, “Everyday 가정의 날” 등을 예시했다. 반면 저해어로는 “(회식) 저녁만 먹고 가”, “휴가가서 뭐 할려고?” “승진해아지”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위와 같은 권장어들이 실제로 직장 문화를 바꿀 수 있을지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40대 회사원 남모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퇴근할 때 인사를 하지 말라고 한다고 부하직원들이 진짜 인사를 안할지 의문”이라며 “법이 정한 일-가정 양립 제도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주가 법을 위반할 때 이를 제대로 제재하고, 신고하려는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게 캠페인보다 더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여성 근로자들이 많은 업종에 있는 회사원 A씨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표현만으로 직장문화가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 발상이 대단하다”면서 “회사에서 승진포기자로 찍히는 데다 휴직시 대체 인력이 제대로 투입이 안 돼 동료들에게 ‘민폐’라는 생각에 육아휴직은 꿈도 꾸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육아 휴직제를 도입한 회사는 전체 사업체의 58.2% 수준이고, 지금까지 육아휴직을 한 사람이 있는 곳은 전체의 29.9%으로 10곳 중 3곳을 넘지 못했다. 회사가 육아휴직을 거부할 때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육아휴직을 이유로 해고 등 불리한 처우를 한 경우에는 징역 3년 이하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되지만 육아휴직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한 곳이 많은 것이다. 이에 캠페인 이전에 현재 있는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는지 기업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금 체불·月100만원 수습…밥벌이 걱정하는 ‘육두품 변호사’

    임금 체불·月100만원 수습…밥벌이 걱정하는 ‘육두품 변호사’

    #개업 4년차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 A씨는 2년간 열심히 근무했던 법무법인에서 얼마 전 나오면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 300만원 남짓한 월급은 두 달째 밀려 있었고, 2000여만원의 퇴직금도 받지 못했다. 퇴직 뒤 두 달 동안 혼자 끙끙 앓던 A씨는 결국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 근로분쟁 조정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두 달여의 조정 끝에 전 회사는 반년 동안 나눠 A씨에게 퇴직금과 밀린 급여를 주기로 했다. #개업 4년차의 사법연수원 출신 B변호사도 올해 초 3개월간 근무한 법무법인에서 임금 1000여만원 중 400만원을 받지 못했다. 3개월간 법무법인에 직접 항의하던 B변호사는 결국 근로분쟁 조정을 신청해 한 달 만에 미지급 임금을 돌려받았다. 임금·퇴직금 문제를 직접 해결하지 못한 젊은 변호사들이 서울변회의 변호사 근로분쟁 조정센터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운영된 조정센터에는 6건의 근로분쟁 조정이 신청돼 3건에서 조정이 성립됐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로스쿨 도입으로 법조인 시장에 신규 진입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중소형 법무법인에서 활동하는 대다수의 젊은 변호사들이 과거에는 상상하기 힘든 일들을 당하고 있다”며 젊은 변호사들이 겪고 있는 임금 체불 실태를 전했다. 얼마 전까지 고액 연봉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전문직이었던 변호사 업종의 위상이 크게 추락하고 있다. 수습 기간에는 고작 100만원의 월급으로 생활해야 하는 일이 허다하고, 종종 임금을 떼이는 일도 있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법조인력의 급격한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사법시험 정원이 연 200명대에서 1000명 선으로 대폭 늘어난 데다 로스쿨 도입으로 변호사 시장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2009년 법조인력 양성 시스템이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에서 로스쿨과 변호사시험으로 바뀐 뒤 전체 변호사 숫자는 현재 2만명에 가까워졌다. ●전체 개업변호사 37%는 5년 이하 신참 특히 5년 이하 신참 변호사는 벌써 전체 시장의 40%에 육박한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전체 개업 변호사 1만 7894명 중 개업한 지 5년 이하의 신참 변호사는 모두 6624명으로 전체의 37.0%다. 법조인 시장에 신규 진입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곳은 변호사 업계다. 선호도가 높은 법원, 검찰이나 대형 로펌, 대기업 등으로 진출하지 못한 대다수의 젊은 변호사들이 중소형 법무법인에서 ‘고용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이들이지만 업무 환경과 처우는 당초의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치는 게 현실이다. 중소 법무법인의 초봉은 최근 5년 사이에 기존의 70% 정도로 떨어졌다. 개업 5년차의 한 로스쿨 출신 변호사는 “로스쿨 1기 변호사가 2012년 처음 배출된 뒤 서울 서초동의 변호사 사무소에 취직할 때 월급으로 적어도 세후 400만원에서 450만원을 받았지만 이제는 300만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직접 채용을 진행하다 보면 유명하지도 않은 법률사무소에 쟁쟁한 경력의 변호사들이 이력서를 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고도 했다. 한마디로 변호사가 ‘널렸다’는 것이다. 선배 변호사들이 자랑했던 고액 연봉은 사라졌는데도 야근과 주말 근무 등 격무는 여전하다. 6개월의 의무 연수를 받는 수습 변호사들은 박봉에 시달리기도 한다. 2년 전 로스쿨을 졸업한 한 변호사는 “로스쿨·사법연수원 출신 가릴 것 없이 지위가 하락하고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는 정도가 훨씬 심해졌다”며 “변호사시험 출신 변호사는 90% 이상이 수습 기간에는 정식 급여를 받지 못하고 대체로 월 100만원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고용변호사 ‘집사 노릇’ 강요받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적지 않은 변호사가 본연의 변호 업무와는 거리가 먼, 피고인 접견만 담당하는 ‘집사변호사’를 강요받기도 한다. 교도소에 수감된 ‘고객’의 잔심부름을 하거나 면회를 가 말벗을 해 주는 게 이러한 집사변호사의 역할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접견을 하고 한 달에 200만원 정도 받는 집사변호사가 적지 않다”면서 “얼마 전 대한변협에서 한 달에 수백건씩 접견한 변호사들을 징계했지만 생계가 어려워져 ‘편법 수입’에 기대는 변호사들을 근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자로서의 정당한 권리조차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한 대기업 소속 사내 변호사는 “중소형 로펌에 근무하는 주변 변호사들은 근로자의 지위조차 인정받지 못해 육아휴직도 제대로 못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들의 근로조건은 웬만한 직장인들보다 못하다”고 밝혔다. 변호사들이 로펌에 취업할 때 여간해서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관행도 문제를 일으킨다. 경력 3년차의 한 변호사는 “이직을 결심한 뒤 다니던 법무법인에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이직할 회사의 대표가 출근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급여를 깎는 바람에 울며 겨자 먹기로 이를 받아들여야 했다”며 “계약서를 쓰지 않다 보니 급여나 퇴직금 문제도 고용변호사는 대표변호사의 눈치만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개업 후 사무실 월세 내기도 빠듯해 결국 법무법인에 취직하지 못하고 단독 개업 변호사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도 상당수다. 그러나 이들 중 적지 않은 변호사가 자금 여력이 넉넉하지 못해 사무실이나 사무장을 두지 못하고, 아예 자신의 집을 사무실로 등록하기도 한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여러 곳에 원서를 넣어 봤지만 취직이 되지 않아 호기롭게 사무실을 개업하고 변호사로 출발했는데 사무실 월세 내기도 만만찮다. 의뢰인에게 받지 못한 성공보수와 수임료를 생각하면 ‘정말 소송이라도 해야 되나’ 싶다”고 말했다. 예전이라면 낮은 수임료 때문에 맡지 않을 사건도 적극적으로 따내려는 분위기다. 경험을 쌓기 위해 작은 사건도 마다하지 않는다. 서울변회는 최근 ‘민사소액사건 소송지원 변호사단’을 출범시켰다. 변호사 수임료를 마련하지 못해 ‘나홀로 소송’을 진행하는 약자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일감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는 변호사들에게 일거리를 마련해 주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변호사단은 청구 금액 2000만원 이하의 소액사건에서 대법원에서 규정한 수임료인 최소 50만원에서 150만원의 수임료를 받게 된다. 일반적인 민사사건 최저 수임료인 300만원의 6분의1에서 절반 수준이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소위 돈 버는 일감이 아닌데도 일주일 새 500여명의 변호사가 민사소액 지원 변호사단에 지원했다”면서 “이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실감했다”고 밝혔다. 국내 법률 소비 시장의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변호사들도 나오고 있다. 법무부와 대한변협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청년 법조인 해외 진출 아카데미’가 창구의 하나다. 올해에만 변호사 경력 10년 이내의 청년 변호사 170명이 참여하고 있다. 약 10개월간 국제 법무 전반에 대해 교육을 받고 이후 한국무역협회나 대한상공회의소 등의 법률자문관, 국내 로펌 해외사무소의 장기 인턴으로 일하는 프로그램이다. 1기 아카데미 수강생 중에서는 10명이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법률사무소로 파견됐다. ●SNS 등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홍보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트렌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를 이용해 홍보하는 변호사들이 부쩍 늘었다. 정보기술(IT) 관련 소송을 주로 맡고 있는 5년차 변호사는 “변호사 수가 굉장히 많은 상황에서 ‘홍보’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정기적으로 쓰고 있는 법률 블로그를 보고 사건과 관련된 문의 전화나 이메일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나쁘지 않은 변호사들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치열한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다. 사법연수원 출신의 개업 15년차 변호사는 “요즘은 고객들이 하도 전문 변호사를 찾다 보니 관심 있는 분야의 강의나 연수를 찾아 듣고 있다”며 “200만원 정도 내고 6개월가량 강의를 듣는 등 적지 않은 돈과 시간을 지불해야 하지만 ‘무한 경쟁’ 상황에서는 전문성만 한 ‘무기’가 없다”고 밝혔다. 10년 가까이 소형 로펌을 운영하다 공공기관 소속으로 자리를 옮긴 한 변호사는 “젊은 변호사나 전관 출신이 아닌 이른바 ‘육두품’ 변호사는 고객들에게 내세울 게 없으니 사무장도 같이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당장 수입이 늘진 않지만 변호사단체나 대학원 등 수단을 가리지 않고 교육을 받는 것밖에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초등돌봄 시간제교사 ‘열악한 처우’ 간담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초등돌봄 시간제교사 ‘열악한 처우’ 간담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초등돌봄전담사」가 2014년 갑작스런 확대로 인해 시간제 교사를 채용하면서 기존 전일제와의 임금차별에 대한 주장이 거세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은 24일 시교육청 소속 초등돌봄 시간제 전담사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실태파악 및 처우개선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초등돌봄전담사는 초등학교에서 맞벌이,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보호하는 학교 프로그램의 지도를 맡고 있으며, 2014년 정부의 초등돌봄교실 전면 확대 정책에 의해 시간제돌봄전담사 채용이 이뤄졌다. 간담회의 주요 사안으로는 시간제전담사의 1일 4시간 근무(12:30~17:00)로 인한 상시적인 잔업과 휴게시간(30분) 미사용, 겸용교실 사용에 따른 열악한 근무조건, 전일제에 비해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차별대우에 대한 내용들이 이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A교사는 “아이들의 위생을 위해 출·퇴근 전후 청소는 필수인데, 수업 중 청소를 할 수 없어 근무시간이 항상 초과되지만 학교 측에서는 초과수당을 받을 수 없도록 제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B교사는 “전용교실이 아닌 겸용교실을 사용하는 경우, 아이들에게 간식 등을 제공함에도 싱크대, 세면대 등이 갖춰져 있지 않아 항상 안전에 예의 주시해야하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교실이동을 하게 되면 아이들 돌봄에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전일제교사(주40시간)와 시간제교사(주20시간)의 급여 중 기본급은 시간에 비례하여 차이가 있지만, 그 외 교통보조비, 명절상여금, 가족수당, 학비보조금, 복지포인트 등은 전일제교사에게만 지급되다 보니 시간제교사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문형주 의원은 “초등돌봄교실을 급격히 확대하면서 전용교실의 확보 없이 겸용교실이라는 꼼수를 만들어 운영을 하다 보니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간의 장소적 차별이 발생하고 있고, 전담사의 역할과 기능이 같음에도 시간제만 수당지급의 차등을 두는 것은 불합리 하다”며 “시간제교사의 현실적인 처우개선과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하여 긍정적인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55) 의원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을 지낸 과학자 출신으로 비례대표 1번을 받아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신 의원은 “이제까지 과학 기술 분야는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봤지만 앞으로는 국정운영의 핵심 어젠다가 될 것”이라면서 “과학 기술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대 총선 전부터 일주일에 1~2회씩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함께 정책별 이슈를 스터디하는 등 안 대표와도 가깝게 지내고 있다. Q. 정치를 왜 선택했나. A. 과학기술계를 대변할 누군가가 필요했다. 국민의당이 과학기술인을 비례대표 1, 2번에 전면 배치한 것을 보고 구색 맞추기가 아니라고 느꼈다. 과학기술분야 발전에 의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 결심하게 됐다. Q. ‘과학자 여성 국회의원’으로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A. 이공계 학생 연구원 처우개선. 학생 신분의 연구원들은 연구실에서 근로자처럼 일해도 학생이기에 산업재해보상 보험 등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 일단은 정부출연연구소 학생 연구원부터 시작해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연구원들의 처우를 개선하도록 하겠다. 조만간 관련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일하는 워킹맘에도 관심이 많다. 최근 ‘출산휴가 120일 확대법’, ‘임산부 해고금지법’을 발의했다. Q.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4차 산업혁명 포럼’ 공동대표다. 4차 산업혁명이란. A. 개개인 맞춤형으로의 변화. 이제까지는 ‘누가 기술이 좋나’, ‘누가 상품을 잘 만드느냐’가 중요했다. 앞으로는 가상화 기술 등을 통해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며 내가 원하는 것을 각자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결국 ‘누가 개개인의 욕구를 잘 충족시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안 전 상임공동대표가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 창업혁명 등을 강조한 배경도 이런 시대적 변화를 염두해 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정책과 대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Q. 안 전 상임공동대표와 정기적으로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안 전 대표에 대한 평가는. A. 내공이 깊다. 스터디 모임에서 보면 과학분야 전문가인 내가 보기에도 질문이 상당히 구체적이다. 실현성을 염두해 둔 질문이 많다. 국회 미래 일자리와 교육 포럼도 안 전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이다. 현재는 많은 그룹의 전문가들 얘기를 듣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런 의제들과 제안을 공약으로 발전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 Q. 국민의당 최근 지지율 저조하다. A. 비관할 것은 아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지지한 것은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잘하라고 표를 준 것이다. 우리에게 표를 준 국민들은 굉장히 까다로운 지지자다. 우리가 조금만 잘못하면 다른 당으로 갈 수 있다. 이슈에 대한 안테나를 세우고 충실히 정책과 대안을 내고 이런 것들이 쌓이다 보면 지지율은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프로필 ▲1961년 서울 출생 ▲연세대 물리학 석사 ▲충남대 물리학 박사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 [In&Out] 어린이집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교육받고 있다/정광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

    [In&Out] 어린이집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교육받고 있다/정광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

    무더운 날씨와 함께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모두 지쳐가고 있다. 그러던 중 어린이집 현장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바로 세수확대에 따른 추경에 따라 지방교육청예산인 교부금 금액도 1조 9000억원이 증액됐다는 소식이다. 정부는 지역교육청 예산이 추가로 늘어난 만큼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최우선으로 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기쁜 마음도 한순간, 시·도 교육감들은 “예산이 있더라도 어린이집 유아에 대한 지원은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감들은 어린이집은 교육기관이 아니므로 법률상으로 지방교육재정인 교부금으로 지원해 줄 수 없다는 논리를 편다. 2012년부터 누리과정을 통해 국가의 공통 교육·보육과정을 운영하며 교육기관으로서 유아들을 보호하고 교육했던 어린이집에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누리과정은 20년 넘게 보육과 유아교육으로 분리돼 운영됐던 만 3~5세의 교육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통합한 사례로 꼽힌다. 누리과정을 통해 90%가 넘는 만 3~5세 아이들이 유아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전에 각각 교육과 보호에 치중했던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교육과 보호를 균형 있게 구성해 유아교육을 해나가는 데 크게 이바지해 왔다. 특히 서민층 자녀가 많이 다니는 어린이집의 교육 기능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 또 유치원의 돌봄 기능 강화와 더불어 양 기관 모두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이게 모두 누리과정 덕분이다. 그러나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무리 없이 현장에 정착했던 누리과정이 2015년 교육재정 부족으로 재정부담 주체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유아 교육에 전념해야 할 현장을 순식간에 걱정으로 몰아넣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으로서, 그리고 어린이집연합회를 이끄는 회장으로서 교육감들의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 누리과정을 미편성한 교육감들은 대부분 진보 교육감이다. 하지만 이들은 역설적이게도 서민층 자녀가 많이 다니는 어린이집 유아들에 대한 지원을 법적 논쟁이 있다며 거부하고 있다. 서민들을 위한다는 진보 교육감들의 엄연한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 어린이집 유아들에 대한 유아교육 예산지원이 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2012년 만 5세 누리과정 도입 시부터 문제제기가 됐어야 타당하다고 본다. 만 5세 도입 당시 여러 교육청에서 누리과정을 환영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하겠다고 학부모들에게 선언했던 것을 돌이켜 보면, 현재 어린이집 유아들에게 지원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것은 학부모에 대한 우롱이며 무시하는 처사라고 할 수 있다. 교육감들은 2012년 국회에서 서민층 아이들이 무상교육·보육의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만 3~5세 무상교육 시행에 대해 여야를 떠나 법 취지에 동의해 유아교육법이 개정됐다는 점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현재 어린이집 유아에 대한 예산을 전액 편성하고 있지 않은 경기, 전북, 광주교육청은 하루빨리 어린이집 유아에 대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낮은 처우조건과 열악한 근무조건 속에서도 아이들에 대한 교육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교사들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보육현장을 하루속히 안정시켜야 교사들에 대한 보수가 안정적으로 지급되고, 교사와 원장들이 아이들 교육에만 매진할 수 있다. 누리과정 논란을 하루속히 종식해야 하는 이유다. 보육이냐, 교육이냐 하는 식의 법적 논쟁을 하기보다 우선 현장에 있는 아이들의 얼굴부터 떠올려보자. 30만 보육교직원과 140만 학부모가 한목소리로 주장한다. 어린이집의 유아도 유아다. 어린이집도 법령에 따라 교육과 보육을 제공한다. 어린이집 유아에 대해서도 법령에 따라 유아교육 예산지원을 조속히 시행하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
  • [봉지아, 리우] 자원‘봉’사자?

    [봉지아, 리우] 자원‘봉’사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에 우뚝 서 있는 메인프레스센터(MPC)에 발을 들인 뒤 처음 만난 사람은 램버트 존스라는 미국인이었다.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라는 곳에서 온 이 60대 노인은 자신의 할머니의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그냥 놓칠 수 없어서 자원봉사를 결심했다고 했다. 남쪽으로 12시간을 날아 리우에 도착한 그는 ‘일터’ 근처의 아파트에 작은 방부터 얻었다. 이후 하루 8시간을 꼬박 기자들의 뒷바라지에 매달렸다. 한때 포르투갈어를 공부했던 그는 말이 통하지 않은 이들에게 통역은 물론이고, 수백명 기자들의 소소하고 잡다한 일까지 도맡아 처리해 주는 자상하고 부지런한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는 보이지 않았다. 궁금해서 데스크에 물어보니 사흘 전에 집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굳이 이유를 묻지 않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8일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에 리우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이 속속 이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하루에 8~9시간씩 2주 연속으로 일하면서 간단한 스낵 정도만 제공받는 등 형편없는 처우 때문에 그만두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폭로했다. 같은 날 영국 텔레그래프는 자원봉사 인력이 확보되지 않아 도핑테스트마저 역대 최악이라고 전했다. 당초 리우올림픽 조직위가 뽑기로 한 자원봉사 인력은 총 7만명이었다. 그런데 예산이 삭감되면서 5만 6000명으로 줄었다. 이 가운데 이탈자로 인해 실제로 업무에 투입되는 인원은 70%인 3만 50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페막을 나흘 남겨놓고 대회장 곳곳에서 일손이 모자라 아우성인데 조직위는 “당초부터 예상한 수치”라고 심드렁한 표정이다. 자원봉사자는 경제적인 면이나 경기운영 측면에서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도우미들이다. 미국 텍사스주립대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경우 자원봉사자 4만명 덕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6000만 달러(약 66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봤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리우올림픽 역시 5만여 명의 자원봉사자 덕분에 7500만 달러(약 830억원)를 아낄 수 있을 것이란 계산도 나왔다. 그러나 매번 올림픽 때마다 불거진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는 당장 동계올림픽을 2년도 채 남겨놓지 않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미국과 영국의 언론들이 리우의 자원봉사자 이탈 실태를 고발한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자원봉사 신청자가 4만 3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금메달 따도 김치찌개…화난 김연경 자비로 뒤풀이”(전문)

    “금메달 따도 김치찌개…화난 김연경 자비로 뒤풀이”(전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열악한 현실을 고발한 글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요 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대 3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잇따라 실점한 박정아 선수와 박 선수를 다른 선수로 교체하지 않은 이정철 감독을 비난했다. 계속되는 악플에 박정아 선수는 결국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바꿨다. 박정아 선수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한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박정아 선수가 바로 한국여자배구 현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20년 만에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에도 배구협회는 체육관 옆 인근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제공했고, 소홀한 대접에 화난 김연경 선수가 자비를 털어 고급레스토랑에서 따로 뒤풀이를 한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배구보다 여자대표팀의 국제무대 성적이 월등하게 좋음에도 상대적으로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한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대표팀을 비난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글은 순식간에 퍼졌고 네티즌들은 배구협회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렸다. 접속 폭주로 사이트가 마비되자 배구협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협회는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주어진 조건에 따라 최대한의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리우 올림픽 때도 여자 배구대표팀의 처우는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표팀은 AD 카드 부족을 이유로 통역과 팀닥터를 대동하지 않았고 귀국도 4대의 비행기에 나눠서 했다. 배구협회 측은 “(통역과 팀닥터가 가지 못한 것은)AD 카드 발급을 제한하는 올림픽위원회의 정책 때문이며, 따로 귀국한 것은 선수단이 먼저 조기 입국을 요청해 전세기를 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박정아 선수가 바로 한국여자배구 현실이에요’ 글 전문 욕하지 마세요. 그게 한국 여자배구 현실입니다. 국제성적은 남자배구보다 여자배구가 훨씬 월등한데 대한배구협회는 프로리그 얼빠몰이나 하면서 돈 좀 더 받는 남자배구만 지원합니다. 매년 열리는 국제대회에 여자배구는 세계 1등급 국가만 참가하는 그랑프리 1그룹인데도 돈 없다 스폰 없다 하면서 출전포기했어요. 그 징계로 그랑프리는 참가도 2017년까지 못하고 2018년부터 밑바닥인 3그룹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게 1그룹 유지보다 3그룹에서 1그룹 올라오기는 하늘의 별 따기며 3-2 2-1그룹으로 승격시합까지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 3년 걸리는 거고요. 반면 몇 년째 올림픽도 못 나가고 국제대회에선 이미 변방으로 밀린 남자는 매년 열린 월드리그 2그룹 경기도 꼬박 후원하고 지원하죠. 그 와중에 배구협회는 2012년 사옥 새로 만든다고 빚더미에 오른 하우스 푸어에 2014년 여자배구 아시안게임에 금메달 땄을 때 회식을 김치찌개 집으로 잡아 화난 연경선수가 자비로 고급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긴 건 유명한 일화이고 2012년 신사옥으로 빚더미 위에 있을 때 여자배구 대표팀이 런던 올림픽에서 4강 기염을 토하니 메달 따면 줄 포상금이 없어서 메달 딸까 전전긍긍한 건 알려지지 않은 블랙코미디죠. 혹자는 피겨 김연아 선수의 유일한 약점이 국적이라 하지만 개인 스포츠가 아닌 단체 스포츠에서 김연경 선수는 연아 선수 이상으로 국적에 발목 잡힌 선수입니다. 배구 전문가들은 미국 일본 브라질 러시아 세르비아 중국 등 메달권 국가에 김연경이 있다면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금메달 딸 거라고 예상합니다. 이게 한국배구 특히 여자배구가 겪는 현실입니다. 그나마 핸드볼은 우생순 덕에 조명받지만 여배는 연경 선수 없었다면 더 암울했을지도 몰라요. 모든 체육협회가 양궁만 같다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배드민턴]숙명의 라이벌 리총웨이·린단, 준결승서 격돌

    [리우 배드민턴]숙명의 라이벌 리총웨이·린단, 준결승서 격돌

    리우올림픽 배드민턴의 최고 빅매치가 준결승에서 펼쳐진다.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리는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34·말레이시아)와 3위 린단(33·중국)이 맞붙는다. 17일 남자단식 8강에서 리총웨이는 세계랭킹 7위 처우뎬전(대만)을 2-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린단도 8강에서 인도의 키담비 스리칸스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결승전에서 만났다. 두 대회에서는 린단이 모두 이겼다. 이번에도 린단이 리총웨이를 꺾으면 남자단식 3연패를 기록한다. 반면 리총웨이는 세계 1위 자존심을 걸고 리우에서 설욕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그는 8강에서 승리한 뒤 “마지막 올림픽인만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강신명 경찰청장 “정치 할 수도 있다”

    강신명 경찰청장 “정치 할 수도 있다”

    2년 임기를 마치고 오는 22일 퇴임하는 강신명(52) 경찰청장이 정계 진출의 뜻을 밝혔다. 강 청장은 16일 퇴임을 앞두고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마지막 간담회에서 퇴임 뒤 계획을 묻는 질문에 “국가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이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고 싶다. 한 명의 경찰인으로서 경찰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어 ‘정치도 포함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고 “2년 전 경찰청장 후보자로 청문회에서 경찰 조직 총수가 선출직에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고, 그런 생각에 20대 총선에 나서지 않은 것”이라고 말해 향후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을 통해 정치권 입문을 타진할 뜻임을 시사했다. 강 청장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출마설이 나돌자 “임기를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강 청장은 재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지난해 3월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꼽았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3월 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 참석, 강연을 준비하던 도중 김기종(56)씨로부터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강 청장은 “그날 아침에 행사가 있어 관사에서 나가려고 신발을 신는데 연락이 왔다. 처음에는 리퍼트 대사의 상태가 궁금했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두 번째로 든 생각이 ‘내가 잘리는 것 아닌가’였다”며 “사람이 다 그렇더라”고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경찰대 출신으로 2년 임기를 채우며 일선을 떠나는 첫 청장이 됐다. 전체 경찰청장 중에는 이택순 전 청장 이후 두 번째다. 강 청장은 “경찰 조직에 계급이나 시험 성적이 아닌 업무 및 성과 중심제를 도입한 것이 뿌듯하다”며 “그럼에도 현장 경찰의 처우 개선에 미흡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퇴임 앞둔 강신명 경찰청장 “잘리는 것 아닌가 걱정했다”

    퇴임 앞둔 강신명 경찰청장 “잘리는 것 아닌가 걱정했다”

    오는 22일 임기를 마치는 강신명 경찰청장(경찰대 2기)이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을 회상하며 해임을 걱정했던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강 청장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들과의 마지막 간담회에서 경찰 총수로 재직한 2년 동안 가장 아찔했던 순간으로 지난해 3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꼽았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3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의를 준비하는 도중 김기종(56)씨로 부터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강 청장은 “그날 아침에 행사가 있어 관사에서 나가려고 신발을 신는데 연락이 왔다”며 “처음에는 리퍼트 대사의 상태가 궁금했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두 번째로 든 생각이 ‘내가 잘리는 것 아닌가’였다”고 털어놨다. 강 청장은 오는 22일 2년간 임기를 채우고 퇴임한다. 그는 경찰대 출신 첫 경찰 수장이며, 2003년 임기제 도입 이후 이택순 전 청장에 이어 두번째로 법에 명시된 임기를 완료한 경찰청장이 된다. 그는 “경찰 조직을 계급 중심, 승진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업무 중심 조직으로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회고했다. 강 청장은 “2년 만에 될 일은 아니지만, 그런 조직 관행을 만드는 데 어느 정도 출발점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 사망사고가 통계 작성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5000명 아래로 줄어든 점, 작년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 대회 이후 단 한 차례도 살수차가 사용되지 않고 별다른 폭력시위도 없었던 점 등을 재임 기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집회·시위와 관련해서는 “앞으로는 평화가 아닌 준법이 화두가 되길 바란다”며 “평화적이라는 이유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로를 점거하거나 지나친 소음을 내는 행위가 정당화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군사정부나 독재 시절에는 법에 정당성이 없으니 평화가 기준이 됐지만 지금은 모든 법에 정당성이 있는 법치 질서가 확립돼 있다”며 “경찰 조치에 이의가 있으면 법원에 가처분 등 구제를 신청하고, 법이 잘못됐으면 법을 고쳐야겠지만 그때까지는 경찰과 시위대 모두 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임 기간 아쉬웠던 부분으로 근무 강도와 상관없이 모든 경찰관 처우가 동일한 여건을 바꾸지 못한 점, 경찰이 다른 공안직 공무원보다 낮은 수준의 보수를 받는 상황을 개선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퇴임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새로운 공부를 좀 하면서 자신을 리모델링하고 이후에 혹시 국가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이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 진출 의사를 묻는 말에 “경찰 총수가 선출직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모든 것을 전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어느 정도 길을 열어놓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을버스 기사에게 ‘30분 점심·쉼터’는 사치일까

    마을버스 기사에게 ‘30분 점심·쉼터’는 사치일까

    “마을버스 종점에 에어컨이 나오는 컨테이너 휴게실이 생긴 지 이제 닷새 됐습니다. 점심시간도 30분간 보장받았어요. 이 일을 2008년부터 시작했는데 인간답게 일하고 싶어서 처음으로 한 달간 파업이란 것을 해 봤습니다.” 한남상운 소속 금천 06번 마을버스(구로디지털단지~금천 노인종합복지관) 운전기사 정윤호(65)씨는 “아직 마을버스 운전기사의 98%는 폭염에서 다음 배차를 기다리고, 15분간 컵라면이나 빵으로 점심을 때우며 일하고 있으니 우리는 운이 좋은 편”이라며 “사측이 식사시간 30분 보장, 휴게실 설치 등을 약속해 지난달 20일 파업을 종료했다”고 15일 말했다. 동네 골목을 누비는 마을버스 기사들이 과도한 업무, 열악한 처우 등에 내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9대를 운행하겠다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한 뒤 8대만 운행하며 업체가 추가이익을 챙길 때 기사들은 더위와 피곤에 찌들고, 승객의 안전은 뒷전으로 떠밀렸다. 전문가들은 서울시가 나서서 최소한의 처우라도 보장하는 조례를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영등포구의 한 마을버스 종점에서 만난 기사 김모(54)씨는 “종점에 도착하면 쉬는 시간은 5분밖에 안 되고 저녁식사 시간도 20분만 허용돼 보통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울 때가 잦다”며 “총 7개의 마을버스에 2교대로 근무하는 데다가 주말에도 2대씩만 쉬다 보니 한 달에 사나흘 쉬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폭염에도 에어컨은커녕 휴게실을 갖춘 곳도 드물었다. 운전기사들은 ‘뺑뺑이’ 배차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남상운은 구청에 06번 마을버스 9대를 운영하겠다고 등록했지만 실제로는 8대만 배치했다. 당연히 운전기사는 쉴 새 없이 버스를 몰아야 한다. 도로 사정에 따라 종점에서 화장실도 들르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통상 버스 한 대당 월급 200만원인 기사를 2명씩 고용해야 하니 산술적으로 회사는 인건비만 연 4800만원을 아낄 수 있다. 통상 기사들은 오전 근무(오전 5시~오후 2시)와 오후 근무(오후 2시~밤 12시)의 2교대로 근무하며 버스를 1시간 운행한 뒤 8분 정도의 휴식시간을 갖는다. 문제는 사고 위험의 증가다. 지난 4일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내리막길에서 마을버스가 운전기사도 없이 150m가량을 굴러 내려간 끝에 행인 5명을 치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마을버스 회차 지점이었는데 기사가 급하게 용변을 보려다가 사이드브레이크를 제대로 잠그지 않아 일어난 사고로 추정되고 있다. 마을버스 교통사고는 2012년 202건에서 2014년 263건으로 2년간 61건(30.2%)이나 늘었다. 서울의 마을버스 업체(올해 5월 기준)는 134개(노선 244개)로 1557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운전기사는 총 3422명으로 이 중 정규직은 1779명(52%)으로 절반 정도다. 계약직이 774명(22.6%)이었고, 65세 이상을 1년 단위로 고용하는 촉탁직이 865명(25.2%), 견습생이 4명이었다. 마을버스 운전기사 평균임금은 올해 215만 7300원(세전)이었다. 마을버스 기사의 목표는 시내버스로 이직하는 것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시내버스 노조 간부들이 취업을 대가로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관행적으로 받아 챙긴다는 게 기사들의 전언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해당 관행에 대해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은밀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막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영수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위원은 “마을버스 기사의 적정 인원과 임금,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구체적인 조례를 제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지키지 않는 마을버스는 퇴출하는 등 자정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친일인사 국립묘지 안장 배제” “8월 14일 위안부 기림일 지정”

    71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회의원들이 ‘항일’ 의미가 담긴 법안들을 잇달아 발의했다. 1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지난 12일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 국립묘지에 안장되거나 이들의 의복이나 물품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는 일을 막기 위해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문화재보호법의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올해로 광복 71주년을 맞았는데 국가가 인정한 친일인사가 국립묘지 안장 및 문화재 등록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친일반민족행위자들에 대한 특별대우를 없애 국민 정서에 맞는 처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홍근 의원은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법률안은 8월 14일을 위안부 기림일로 지정하고 이로부터 1주일을 기림 주간으로 지정하는 조항을 신설하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박물관 건립 등을 기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