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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춘란 교육부 차관 “사립유치원 불법휴업 엄정 대응하겠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 “사립유치원 불법휴업 엄정 대응하겠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사립유치원들이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비판하고 정부지원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는 18일과 25~29일 두 차례에 걸친 휴업을 예고하자 정부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춘란 교육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예고한 휴업은 불법이며 유아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학부모의 불편을 초래하는 휴업을 강행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정부가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면서 “시·도 교육청에 사립유치원의 휴업 철회를 요구하는 시정명령과 휴업 강행을 대비한 행·재정적 조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박 차관은 “사립유치원이 예고한 1차 휴업(18일)뿐 아니라 추석연휴 직전 2차 휴업(25~29일)이 강행될 경우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는 범정부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할 시·도 교육청은 현재 공립유치원, 유아교육진흥원 등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수용할 계획이지만, 만약의 수요를 대비해 지자체 국·공립 어린이집과 여성가족부 아이 돌봄서비스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참여연대도 이날 비판 성명을 통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들의 휴업이 정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한유총이 제시한 원아 1인당 98만원이라는 국·공립 유치원 지원 내역은 11만원의 누리과정 지원금 외에 인건비, 시설비 및 운영비 등이 포함된 금액인 반면, 사립유치원은 기타 지원을 누락한 채 누리과정 지원금인 29만원을 두고 비교하고 있어 애초에 비교대상이 맞지 않다”면서 “사립유치원 역시 교육청으로부터 교원인건비(처우개선비 월 40만원, 담임수당 월 13만원. 이상 2017년, 서울시 기준)를 지원받고 있으며, 그 밖에도 단기대체 강사비, 교재교구비, 카드수수료에 대한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참여연대는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국·공립 유치원 설립 등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을 비효율적인 예산운용으로 호도하는 한유총의 주장이다. 이는 24%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턱없이 부족한 국·공립 유치원의 확대를 바라는 학부모, 교사 등 수많은 유아교육 현장 당사자를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한유총은 현재 적용되는 재무회계규칙이 민간재산에 대한 재산권 제한이며, 교육청의 감사를 필요이상의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공립 유치원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정부 지원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투명성 확보를 위한 재무회계규칙 적용과 감사를 거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원숭이 셀카’ 수익 25%, 원숭이 위해 쓴다

    ‘원숭이 셀카’ 수익 25%, 원숭이 위해 쓴다

    ‘나루토’ 몫 인정… 2년만에 합의세계적으로 유명한 ‘원숭이 셀카’의 저작권을 둘러싼 동물보호단체와 사진작가 간의 긴 싸움에 마침표가 찍혔다. 양측은 이 사진으로 인한 수익의 25%를 원숭이를 위해 쓰는 데에 합의했다. AP통신 등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사진작가 데이비드 슬레이터와 동물보호단체 ‘동물에 대한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PETA)이 약 2년에 걸친 원숭이 셀카 저작권 소송을 합의로 매듭지었다고 전했다. 양측은 앞으로 원숭이 셀카 판매로 발생할 수익의 25%를 동물 보호단체에 기부해 검정짧은꼬리원숭이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슬레이터 측은 이 사진으로 지금까지 어느 정도의 이익을 거뒀는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 사진은 2011년 당시 ‘나루토’라는 이름의 6살짜리 검정짧은꼬리원숭이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슬레이터의 사진기로 찍은 셀카로, 원숭이의 표정이 익살스러운데다 사진의 완성도가 높아 화제가 됐다. PETA는 “정작 사진을 찍은 나루토와 검정짧은꼬리원숭이들은 아무런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원숭이 셀카로 발생한 수익을 검정짧은꼬리원숭이를 위해 쓸 수 있게 해달라”며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주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청구했다. 법원은 “동물에 대한 법적 보호를 인간에게 적용하는 범위로 넓힐 수는 있지만, 저작권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슬레이터의 손을 들어줬다. PETA는 즉각 항소했다. 이 사진이 처음 공개된 후 슬레이터는 인도네시아 여행 경비를 충당할 정도의 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위키미디어가 2014년 “원숭이가 찍은 사진에 저작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이 사진을 시중에 무료로 제공한데다, PETA와의 소송이 겹치면서 슬레이터는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슬레이터는 최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사진 속 원숭이가 셀카를 찍도록 유도하려고 무수한 공을 들였다”면서 “사람들이 사진을 쓸 때마다 1파운드씩만 냈어도 수중에 4000만 파운드(약 595억원)는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정짧은꼬리원숭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심각한 멸종 위기종’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사설] 기간제 교사 희망고문한 정부, 어떻게 할 텐가

    교육 현장의 심각한 갈등과 혼란을 불러온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교육부가 불가 판정을 내렸다.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통해 기간제 교사와 영어회화 전문강사, 초등 스포츠 강사 등 7개 직종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해 온 교육부는 어제 유치원 돌봄교실 강사와 유치원 방과후 과정 강사 등 2개 직종만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시·도 교육청 공통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기간제 교사와 강사는 지난 7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서 제외됐으나 예외적으로 교육부와 교육청이 심의위를 구성해 전환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면서 찬반 집단 간 갈등이 극에 달했다. 기간제 교사는 4만 7000여명(사립 1만 5000여명)으로 전체 교원의 10%에 이른다. 강사는 영어회화 전문강사 3200여명을 포함해 총 8300여명이다. 이 가운데 유치원 강사 2개 직종 1000여명만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자가 됐다. 심의위는 기간제 교사에 대해선 “청년 선호 일자리인 정규 교사 채용에서 사회적 형평성 논란을 고려했다”고 설명했고, 강사의 경우는 “교원 양성 선발체제 예외를 인정하게 돼 교육 현장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를 댔다. 교육분야 정규직 전환 논의가 시작됐을 때부터 제기됐던 임용 과정 등 직종의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럴 거면 심의위 논의를 왜 했나 싶다. 심의위가 가동된 40여일 동안 일괄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기간제 교사, 강사 단체와 이를 반대하는 한국교총, 전교조, 임용고시 준비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목청을 높였다. 상생의 가치를 가르쳐야 할 교단은 둘로 쪼개졌다. 그런데도 이해관계자 사이에 첨예한 갈등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앞뒤 안 가리고 선심 쓰듯 정규직 전환 선물 보따리부터 안겨 기간제 교사를 희망고문하고, 불필요한 사회 갈등을 방치한 책임을 지겠다는 이는 아무도 없다. 교육 수장인 김상곤 부총리는 아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기간제 교사와 강사는 교육 당국의 편의적 정책에 따라 지난 10여년간 양산돼 왔다. 정규직 교사와 동일한 업무와 책임을 요구받으면서도 고용 불안과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이들의 고통을 정부가 외면해선 안 되는 이유다. 교육부는 성과상여금과 맞춤형 복지비 등 기간제 교사의 처우 개선과 방학 기간을 채용 기간에서 제외하는 ‘쪼개기 계약’ 같은 불공정 고용 관행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말로만 그쳐선 안 될 일이다.
  • 임용고시 벽에… 공약보다 ‘공정성’ 지켰다

    임용고시 벽에… 공약보다 ‘공정성’ 지켰다

    임용체계 보호·교원 형평성 고려… 상여금·복지비 등 처우개선 주력 교육부가 기간제 교사를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형평성’이다. 교원임용시험을 거치지 않고 채용된 이들을 정규직 교원으로 받아들이면 지금의 교원선발·임용 체계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40일 이상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어 놓고도 2개 강사 직종 1000여명과 학교회계직원 1만 2000여명만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고 결론 내리면서 기간제 교사·강사들과 현직 교사들의 관계만 더 벌려 놓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교육부가 학교 비정규직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내걸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선언도 구호로 그치게 됐다. 다만 교육부가 이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이날 강조하면서, 앞으로 논의도 주로 여기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익현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심의위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정성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정규직 전환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임용시험을 통해 정규직 교원을 선발한다는 원칙이 무너진다면 사회적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무기계약직 전환을 주장했던 7개 직종 학교 강사 8300여명 가운데 유치원 돌봄교실 강사와 유치원 방과후과정 강사 1000여명만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비정규직으로 남겨둔 이유도 비슷하다. 이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인정해 주면 현재의 교원 체계의 예외를 인정하는 꼴이 된다는 논리다. 다만 정규 교원과 기간제 교원 간 불합리한 차별이 없도록 성과상여금·맞춤형 복지비 등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방학은 채용 기간에서 제외하는 이른바 ‘쪼개기 계약’(분리계약) 등 불합리한 고용 관행도 개선할 계획이다. 영어회화 전문강사에 대해서는 맞춤형 복지비 지급(연 40만원), 초등 스포츠강사들에 대해서도 학교회계직원에 준하는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기간제 교사·강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비난했다. 박혜성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 대표는 “10년 동안 교사로, 담임으로 일했던 기간제 교사를 저버리는 일이자,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해소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학교 비정규직 단체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도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실패는 사드 배치 강행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두 번째 공약 파기”라면서 “문 대통령은 공약 파기를 인정·사과하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책임지고 정규직화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기간제 교사를 비롯한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 ‘무임승차’라고 했던 한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번 결정을 반겼다. 교총 측은 “공개전형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교육현장의 요구 및 국민의 바람에 부응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들과의 대립을 피하고자 심의위에서 빠졌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간제 교사, 정규직 대상서 제외…유치원 돌봄교실·방과후강사 무기계약직 전환

    기간제 교사, 정규직 대상서 제외…유치원 돌봄교실·방과후강사 무기계약직 전환

    기간제 교사 4만 6000여명이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빠졌다. 유치원 돌봄교실 강사와 방과후과정 강사 1000여명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국공립 학교회계직원(교육공무직원) 약 1만 2000명이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에 새로 포함된다. 교육부는 11일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토대로 ‘교육분야 비정규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심의는 사립학교는 제외하고 국공립학교만 대상으로 이뤄졌다. 정규직 전환 심의위는 시도 교육청에 제시한 공통 가이드라인에서 기간제 교사의 경우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인 정규 교원 채용의 사회적 형평성 논란 등을 고려해 정규직 전환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규 교원과 기간제 교원 간 불합리한 차별이 없도록 성과상여금·맞춤형 복지비 등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방학기간을 채용 기간에서 제외하는 ‘쪼개기 계약’(분리계약) 등 불합리한 고용 관행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교육부는 정원외 기간제 교원 해소를 위해 정규 교원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사립학교의 경우 교원 비율 개선과 정규 교원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국공립학교의 기간제 교원은 3만 2734명이며, 사립학교를 합치면 4만 6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8343명인 국공립학교 7개 강사 직종 가운데는 유치원 돌봄교실 강사(299명)와 방과후과정 강사(735명)만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인원 수가 가장 많은 영어회화 전문강사(3255명)와 초등 스포츠강사(1983명), 다문화언어 강사(427명), 산학겸임교사(404명), 교과교실제 강사(1240명)는 전환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다. 돌봄교실과 방과후과정 강사의 경우 유아교육법상 행정직원에 해당하고, 많은 시도 교육청에서 학교회계직원으로 구분해 이미 전환이 이뤄진 점을 고려해 무기계약직 전환을 권고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채용의 공정성과 교육현장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전환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초등 스포츠강사는 정부 공통 가이드라인 상 정규직 예외사유로 규정된 점,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시작된 점 등을 고려해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산학겸임교사, 교과교실제 강사도 정규직 전환 대상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시도 간 운영방식이 다른 다문화언어강사는 시도 교육청이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심의위는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 강사 직종의 경우 계약 연장 시 평가 절차 간소화, 급여 인상 등 처우 개선과 고용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국공립 학교회계직원의 경우 정부 추진계획에 따라 15시간 미만 근로자, 55∼60세 근로자 등 약 1만 2000명이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에 포함돼 시도 교육청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학교회계직원은 급식, 교무, 행정, 과학, 특수, 사서 등 분야에서 교육실무와 행정실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이다. 국립학교 학교회계직원은 공립학교 수준으로 처우가 개선되고, 학교회계직원 전체의 급식비·맞춤형 복지비 인상, 명칭과 임금체계 개선이 추진된다. 교육부 및 교육부 소속기관 6곳의 기간제 근로자 74명 중 45명, 국립특수학교 5곳 기간제 근로자 46명 가운데 44명의 무기계약직 전환도 확정됐다. 각 시도 교육청은 교육부 공동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자체 정규직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소속 기간제 교원, 학교강사, 학교회계직원의 정규직 전환 여부를 9월 말까지 최종 결정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양시설 노숙인 60%가 장애인… 50명당 생활지도원 1명 지원

    요양시설 노숙인 60%가 장애인… 50명당 생활지도원 1명 지원

    생활지도원 평균 24.2명 돌봐 격무에 저임금… 서비스 공백 정부 개선 필요성 공감하지만 예산·시행규칙 개정 등 걸림돌 “노숙인 재활·요양시설에 입소한 노숙인 60%는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자활이 불가능하고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아 사회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을 돌보는 생활지도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중증 장애를 가진 노숙인을 제대로 돌볼 수 없을뿐더러 생활지도원들도 격무와 위험, 저임금에 시달려 하나둘 시설을 떠나가고 있습니다.”경북 고령의 노숙인 재활·요양시설인 들꽃마을 원장 이병훈 신부가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 말이다. 과거 부랑인 복지시설이었던 노숙인 재활·요양시설이 사실상 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종합복지시설이 되고 있지만 정부 지원은 너무 부족하다. 들꽃마을만 하더라도 노숙인 76명이 입소해 있지만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생활지도원은 3명에 불과하다. 교대근무 등을 고려하면 한 사람당 50여명을 돌봐야 하기에, 이들을 씻기고 식사를 챙기기엔 버거울 수밖에 없다. 이들은 노숙인 15명당 생활지도원 1명은 지원받아야 노숙인과 생활지도원 모두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양승조(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노숙인 재활·요양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시설 57개에 입소한 노숙인 7118명 가운데 장애등록 인원은 4157명(58.7%)이다. 생활지도원은 294명으로 한 명당 노숙인 24.2명을 돌보고 있다. 정부가 중증(1·2급) 장애인시설의 경우 4.7명당 2명, 지적·시각장애인 5명당 1명, 지체·청각·언어장애인 10명당 1명의 생활지도원을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생활지도원 한 명당 지나치게 많은 인원을 돌보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노숙인 재활·요양시설의 경우 노숙인 50명당 생활지도원 1명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 6월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노숙인 쉼터는 자활시설, 부랑인시설은 재활·요양시설이 됐다. 생활지도원 부족이 계속되면서 노숙인들은 최소한의 서비스조차 받기 어려운 상태다. 이향배 서울시립은평의마을 원장은 “노숙인들이 병에 걸려도 생활지도원 수가 부족하다 보니 3~4일 지난 후 발견되는 일이 많아 즉각적인 조치가 어렵다”며 “최소한의 돌봄도 버거운데 개인별 맞춤 돌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생활지도원도 과로를 호소하고 있다. 다른 복지시설에 비해 임금은 80% 수준에 그치는 것도 문제다. 노숙인 시설 생활지도원은 사회복지종사자 인건비 기준을 적용받지 못하고 별도 기준으로 인건비를 받고 있다. 10호봉 기준 지침 월급은 254만원이지만 노숙인 생활지도원은 206만원이다. 정부 역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생활지도원 배치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는 충분히 공감한다”며 “다만 예산이 드는 사항이라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시행규칙도 개정해야 해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양승조 위원장은 “장애인 수용시설이 부족해 갈 곳 없는 장애인분들이 노숙인 재활·요양시설에 거주하고 있다”며 “국정감사에서 장애인 거주 시설 확충과 노숙인 재활·요양시설의 50명당 생활지도사 1명을 둔 시행규칙, 생활지도사 처우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프듀2’ 김태동, JBJ 합류 미정 “이대로라면 데뷔 어렵다” [공식입장]

    ‘프듀2’ 김태동, JBJ 합류 미정 “이대로라면 데뷔 어렵다” [공식입장]

    김태동의 JBJ 활동에 대해 소속사 메이저나인이 최대한 합의점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30일 메이저나인은 김태동 합류에 대해 “합의점을 찾고 있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임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립니다”라며 “김태동 군이 JBJ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최종 합의가 불발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당사는 위와 같은 일이 업계에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고, 본 사건의 진실을 가리기 위해 법원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태동은 소속사와 계약 상태에서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타카다 켄타, 김용국, 김상균, 노태현, 김동한, 권현빈 등 총 6인의 소속사는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30일부로 JBJ 이름으로 그룹 활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Mnet 모바일채널 M2로 리얼리티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데뷔에 박차를 가한다. 데뷔는 10월 18일로 확정됐다. 다음은 메이저나인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메이저 나인입니다. 먼저 당사 메이저 나인(더바이브 합병사)은 지난 8월 1일 불거졌던 레이블 브랜드 ‘더바이브 레이블’의 소속 아티스트 김태동 군과의 ‘김태동 군 소속사의 부당한 처우에 대한 분쟁’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지난 6월경 레이블 브랜드 소속 아티스트 김태동 군은 레이블사에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요구했고, 당사는 약 두 달여 동안 협의점을 찾고자 수차례 대화를 진행하며 노력하였으나, 현재(30일)까지 합의점을 찾고 있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임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립니다. 협의하는 과정에서 당사 레이블사인 ‘더바이브 레이블’은 JBJ 활동과 김태동 군의 미래를 위해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자 김태동 군 측이 요구하는 조건들 중 본사가 수렴하기 어려운 일부 조건들도 적극 수렴하며 계약 내용을 수정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쳤으나 그런 과정 속에서도 당사로써는 이해하기 어려운 새로운 조건들을 제시하며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사의 레이블사 ‘더바이브 레이블’은 2016년부터 함께해 온 김태동 군의 입장을 존중하여 원만한 합의점을 찾고자 끊임없이 노력 중이며, JBJ 활동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까지 김태동 군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에 대해 심히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사는 김태동 군이 JBJ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만약 최종 합의가 불발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당사는 위와 같은 일이 업계에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고, 본 사건의 진실을 가리기 위해 법원 재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김태동 군을 응원하고 JBJ로 활동을 기다려 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이 사건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복근 서울시의원 “‘보육교사 2개월 이상 근무해야 처우개선’은 독소조항”

    이복근 서울시의원 “‘보육교사 2개월 이상 근무해야 처우개선’은 독소조항”

    보육의 질을 높이려면 보육교사의 열악한 처우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보육교사 처우개선비’의 지원 조건이 오히려 불합리한 조건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복근 의원(강북 제1선거구)은 제276회 임시회 여성가족정책실 업무보고(8월 30일)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원 조건 중 ‘동일시설에서 2개월 이상 근무한 자’로 제한한 규정, 즉 새로운 어린이집으로 이직할 경우 2개월간 처우개선비를 지급받지 못하게 되어 있는 규정은 보육교사의 처우를 더욱 열악하게 만드는 불합리한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대사회에서의 이직과 구직은 다양한 이유로 잦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며, 더욱이 보육교사의 경우 낮은 급여와 열악한 근무여건으로 인해 이직률이 높은 편이다”고 말하고, “하지만 이직경력을 이유로 기존에 지급하던 처우개선비를 2개월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처우개선비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시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원사업’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열악한 처우 개선으로 사기 진작 및 유능한 보육인력 확보를 통한 보육서비스 질 향상 도모를 목적으로 2003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서, 현재 시비와 구비 5:5 매칭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이다. 2017년 기준, 민간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의 경우 월 20만 원의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가 지원되고 있고, 이 금액은 최저임금에 가까운 급여를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볼 때 적지 않은 금액이라 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는 위와 같은 제한 조건을 둔 이유에 대해 “한 시설에서 보육교사가 장기근속을 하도록 장려하여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유도하고, 영유아의 심리적 안정을 고취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복근 의원은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아동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취지는 이해되지만, 부득이한 사유로 이직 후 취업한 교사에게 처우개선비를 중단하는 것은 처우개선비 지원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엄규숙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업무보고 답변을 통해 “불합리한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급조건을 다시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업무보고 이후 이복근 의원은 다시 한 번 실무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지침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이복근 의원은 “어린이집의 질 높은 보육서비스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의 주체인 보육교사의 처우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보육교사가 안정된 근로환경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한다”며, 서울시에 “임금 현실화 등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OS 생계형 알바족] 220만원 버는 업주·임금 밀리는 알바…“다 같은 생계형 노동자…우리는 동지다”

    [SOS 생계형 알바족] 220만원 버는 업주·임금 밀리는 알바…“다 같은 생계형 노동자…우리는 동지다”

    서울신문은 지난 7월 26일부터 5회에 걸쳐 생계형 알바족의 절박한 현실에 관해 보도했다. 5일에는 이번 기획의 마지막 순서로 알바생과 업주가 직접 만나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해법을 모색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업주를 대표해 김태훈(48)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연석회의 사무국장이, 알바생을 대표해 최재혁(31) 서울시 알바 청년권리지킴이가 어렵게 대담에 나섰다. 이날 서울신문사 회의실에서 이범수·송수연 기자의 사회로 90여분간 진행된 대담에서 두 사람은 각자가 처한 입장에 따라 시각차를 드러내기도 했으나, 마지막에는 상생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손을 잡았다.→사회 각자 자신을 소개해 달라. -김태훈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연석회의는 본죽, 파리바게뜨 등 가맹점주 단체 21개가 모여 있는 기구다. 사무국장을 맡기 전에는 본죽 가맹점을 11년 동안 직접 운영했다. 내가 전체 점주의 입장을 대변하는 건 아니지만 점주의 현실도 어렵다는 걸 말하고 싶다. -최재혁 무가지 배포부터 콜센터, 정육식당, 술집, 편의점까지 온갖 일을 했다. 스무 살 때부터 알바를 시작해 생계형 알바족이 된 지 10년이 넘었다. 지금은 서울시의 청년 알바 권리 지킴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초노동상담, 알바 사업장 모니터링 등 알바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점주와 알바노동자의 주된 갈등 요인은 뭔가. -김 업무를 태만히 하는 경우다. 얼마 전 협의회에서 점주 모임이 있었다. 그런데 한 편의점 점주가 갑자기 못 온다고 연락이 왔더라.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알바생이 ‘중국에 간다.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냈다는 거다. 점주는 새벽 근무를 자신이 메워야 하니 당연히 회의에 불참했다. 약속을 안 지키면 점주나 다른 알바생 동료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최 수도권만 넘어가도 아직 최저임금이나 주휴수당을 안 주는 곳들이 많다. 내가 알바를 시작했던 10년 전과 다르지 않다. 급여는 많이 올랐지만 근무 환경은 여전하다. 점주들은 ‘알바’라는 존재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찮게 여기는 거다. 사람 대 사람의 관계로 본다면 임금 체불, 폭언 등을 쉽게 할 수 있을까. →악덕 점주와 알바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뭐라고 보나. -김 점주들이 마음에 여유가 없다. 지난 6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프랜차이즈 점주의 한 달 평균 수입이 220만원이다. 노동시장 평균 임금이 280만원 정도다. 수입이 상당히 적다. 알바생보다 못 버는 경우가 많다. ‘광에서 인심 난다’는 말이 있지 않나. (알바를 하찮게 대하는) 점주들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물론 그들의 행태가 옳다는 건 아니다. -최 사업주들뿐 아니라 알바생도 스스로 알바라는 존재를 하찮게 생각한다. 한국 사회에서 알바를 하면서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은 없지 않나. 전반적으로 알바에 대한 인식이 너무 낮다. 그렇다 보니 알바생들도 ‘아무 말 없이 출근 안 해도 상관없겠지’라고 생각한다. 자연스레 고용하는 사람은 불만을 갖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된다.→어떤 개선책이 있을까. -최 비정규직에 대한 노동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 대부분이 정규직에 매달리고, 알바와 같은 비정규직은 잠깐 거쳐가는 정류장으로 본다. 비정규직의 처우가 악화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 신고를 해도 점주들에게 부과되는 벌금이 적다. 영업정지도 없다. 점주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줘야 할 미지불 임금만 주면 된다. 벌금을 체불 임금액만큼 내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 정부가 근로기준법 개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김 상당히 공감한다. 고의로 임금 체불을 한 점주는 사업 기반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한 페널티를 적용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감히 누가 임금 체불을 하겠나. 물론 의도성을 갖고 임금 체불을 한 점주인지 먼저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벌칙규정을 입법화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2020년이면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원이 되는데 어떻게 보나. -김 찬성이다. 그래야 경제의 선순환이 이뤄진다. 다만 점주들이 최저임금을 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저임금만 올리는 건)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격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에서 일하는 알바생들은 당장 1만원으로 올려줘도 무방하다. 가능한 곳부터 순차적으로 하면서 부작용을 살펴봐야 한다. 정부만 탓할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점주들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려는 노력은 필요하다. -최 찬성한다. 알바 노동자들의 임금이 오르면 소비가 촉진되고 자영업자들의 소득도 올라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다. 반면 알바 노동자로서 집세나 휴대전화 요금, 밥값도 같이 인상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실질적으로 알바 노동자의 삶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앞으로 정부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단순히 임금만 올려주고 방관하는 건 점주와 알바생의 갈등만 더 키운다. →점주들의 생태계는 어떻게 해야 건강해질까. -김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 카드 수수료율 우대적용을 받는 가맹점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영세가맹점 범위를 연매출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리고, 중소가맹점 범위를 연매출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렸다. 점주들의 요구 사항이 80%는 반영됐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프랜차이즈업체 가맹점주들은 대부분 연매출이 5억원을 넘다 보니 수수료 혜택을 못 받는다. 우리가 10억원을 기준으로 요구한 이유다. 본사에 필수물품 대금, 로열티를 내고 임대료, 인건비까지 주고 나면 남는 게 없다. 필수물품 대금 지급도 합리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현재는 계약서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공산품조차 필수물품이라고 강제해 놨다. 2만원인 식용유를 3만원 넘게 주고 본사에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점주들의 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정부는 노동대책 가운데 하나로 근로감독관 확충을 내놨다. -최 지난 7월 근로감독관 200명의 증원분이 담긴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됐다. 인력이 늘어나면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다. 다만 확충과 함께 근로 감독관들의 인권 의식을 개선해야 한다. 내가 직접 임금 체불을 신고해 보니 근로 감독관이 오히려 합의를 종용하더라. 사건을 잘 해결하는 것보다 빨리 처리하는 게 그들의 성과인 듯했다. 알바 노동자에게 공을 많이 들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교육을 통해 인권 의식이 담보된 근로감독관들을 현장에 보내야 한다. 그래야 노동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 →오늘 대담을 통해 느낀 점이 있을까. -김 알바 노동자들에게 같이 연대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는 동지다. 점주들에게 등을 돌리지 말고, 여러 불평등, 불공정 문제에 대해 같이 얘기하자. 함께해야 공동의 이익이 생기고, 이것을 나눠 가질 수 있다. 나도 연석회의에 소속돼 있는 프랜차이즈 점주들에게 알바생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교육을 할 예정이다. 알바생도 우리 식구라는 것을 인식해야 같이 먹고살 수 있다. -최 전적으로 동의한다. 오늘 대담을 통해 점주들이 본사의 필수물품 강요, 프랜차이즈 로열티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 정부의 적극적인 노동시장 개입을 통해 ‘생계형 알바’와 ‘생계형 점주’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감사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아르곤’ 김주혁, 진짜 앵커 못지않은 비주얼 포착 ‘뇌섹남 등극?’

    ‘아르곤’ 김주혁, 진짜 앵커 못지않은 비주얼 포착 ‘뇌섹남 등극?’

    ‘아르곤’ 김주혁의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4일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팀장 ‘김백진’ 역을 맡은 김주혁의 스틸을 공개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치열한 삶을 그린 드라마다. 제작진은 “김주혁과 천우희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라고 언급할 만큼 캐스팅에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이에 4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 김주혁의 연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혁은 극 중 사실을 통하지 않고서는 진실로 갈 수 없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팩트 제일주의자 김백진 역을 맡았다. 그는 HBC 간판 앵커이자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수장이다. 시청자들은 백진이 슈트가 잘 어울리는 젠틀맨으로 기억하지만, 까다로운 기준으로 밤낮없이 스태프를 달달 볶으며 기꺼이 악마라 불리기 자청하는 치열한 완벽주의자다. 그러나 누구보다 진실한 뉴스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졌고 뒤로는 비정규직 스텝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싸우는 속 깊고 따뜻한 남자다. 김주혁은 진짜 앵커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완벽한 비주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섹시함이 느껴지는 담담하고 또렷한 말투와 목소리는 여심을 흔들었다. 그는 직접 기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전해듣고 뉴스 프로그램을 챙겨보는 등 캐릭터 준비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에피소드들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은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성언 서울시의원, 학교 야간당직기사 처우개선 간담회 개최

    강성언 서울시의원, 학교 야간당직기사 처우개선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성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9월 1일 서울 송중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산하 학교 야간당직기사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일 오후 4시 30분부터 당일 오전 8시 30분까지 16시간을 근무하고 퇴근하는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산하 학교 당직기사 100여명이 참석하여 열악한 근로조건과 고용불안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실효성 있는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학교 당직기사는 초·중·고등학교의 당직(숙직, 일직)근무를 전담하고 있는 학교 당직전담 근무자로 통상 야간경비원을 뜻하며, 용역업체 소속으로 근무하는 고령의 노동자가 대부분이다. 인사말을 통해 강성언 의원은 “지난 달 20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60세이상 고령자는 전환대상에서 배제된다”고 지적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자가 근무하는 고령자 친화 직종의 경우라고 해도 별도의 정년을 민간업체 통상 정년인 65세로 설정하는 것은 학교 야간 당직기사들의 상당수가 이를 넘긴 고령자라는 현실을 감안하면 실효성과 디테일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실제 박지순 교수(고려대 법학전문 대학원)가 고용노동부의 용역을 받아 연구한 ‘학교업무종사자의 노무관리 실태 및 개선방안’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학교 당직기사 중 65세를 넘긴 비율은 73.5%에 달했다. 이어 강성언 의원은 “서울시교육청도 지난 2일 간접고용 비정규직자 중 상시 지속적 업무종사자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생활임금을 시급 1만원까지 올리겠다고 밝힌 만큼, 면밀한 실태파악을 통해 현장 인력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강성언 의원은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은 우리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첫 도전과제이며, 이를 위해 충분한 의견수렴의 과정을 거쳐‘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조속히 법제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최지성·장충기, 다른 구치소로 분리…공범 관계 고려

    이재용·최지성·장충기, 다른 구치소로 분리…공범 관계 고려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전 차장(사장)이 1일 원래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각각 다른 구치소로 분리 수용됐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는 이날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을 각각 서울동부구치소(서울 송파구 문정동)와 서울남부구치소(서울 구로구 천왕동)로 이감했다. 이번 분리 수용 조치는 공범 관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 전 실장, 장 전 차장을 떼어놓기 위한 조처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제81조는 교정 시설의 장이 서로 관련된 사건의 미결 수용자를 분리 수용하고 서로 간 접촉을 금지하도록 규정한다. 이 부회장은 종전 그대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지난달 25일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공소사실과 관련해 5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각각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동시에 법정 구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윤희 서울시의원 “서울 예술인 복지-사업 활성화 지원체계 수립”

    이윤희 서울시의원 “서울 예술인 복지-사업 활성화 지원체계 수립”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과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자유한국당·강북2)이 공동 발의한 「서울시 예술인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안」이 제276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본 조례안은 서울시 예술인의 복지 증진과 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수립을 골자로 한다.이성희 위원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예술인 복지법」과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예술인 정책·사업의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실제 추진 중인 서울예술인플랜, 서울청년예술단 등의 사업을 육성하고 지원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조례안의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윤희 의원은 “조례안에는 서울시 예술인들의 지위와 권리를 보호하고, 예술인의 복지 증진에 관해 5년마다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예술인 실태조사, 예술인 주거·창작 공간 확충, 예술인 활동기회 확대, 신진·청년 예술인 활동기반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으며 제도 개선을 우선으로 하는 예술인 복지증진위원회와 부당계약, 저작권 침해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한 불공정피해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5년 예술인 실태조사를 보면 전국 예술인 13만1,322명 중에 38%인 4만9,317명이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예술인들의 복지 및 처우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할 수 있는 서울시 차원의 법·제도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6년 10월에 수립한 ‘서울예술인플랜’에서 서울 예술인들의 처우문제가 사회적으로 해결할 문제임을 밝혀왔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실태조사에서도 예술인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얻는 수입이 전반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예술인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창작안전망을 구축하여 예술인들의 창작 활성화와 공정한 예술 활동 기반을 조성하고자 ‘서울 예술인 플랜’을 수립하였으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2,510억 원을 42개 사업에 투입하는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한 만큼 본 조례를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비원 해고’ 공지 경비원에게 붙이게 한 아파트

    ‘경비원 해고’ 공지 경비원에게 붙이게 한 아파트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을 이유로 경비원을 줄이겠다는 아파트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한 아파트는 ‘경비원을 감원한다’는 공지를 경비원에게 직접 붙이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저임금 인상으로 불이익을 받는 경비원의 노동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0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는 ‘26명인 경비원 중 10명을 감원하겠다’면서 ‘세대당 매달 1만 5000원에서 2만 2000원을 아낄 수 있다’고 적힌 공지가 붙어 있었다. 그런데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이 공지를 경비원들이 직접 붙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아파트의 경비원은 “제가 (공지를) 붙였죠, 관리소에서 받아서”라면서 “경비원들이 되게 불안해 하죠. 지금 나가서 경비원 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죠”라고 말했다.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도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니 관리인원 2명을 감원하겠다’는 공지가 붙었다. 논란이 커지자 입주자 대표는 단순 의견 제시 차원에서 공지를 붙였다고 해명했다고 JTBC는 전했다. 이날 국가인권위원회는 이성호 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경비원의 노동 환경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최저임금 인상이나 경비원들의 처우 개선 요구 때문에 오히려 고용상 불이익이 없는지 실태를 파악해 조치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입주자, 관리주체도 경비원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마루 서울시의원, 자살예방 전달체계 확대 및 위기대응 강화 토론회 개최

    박마루 서울시의원, 자살예방 전달체계 확대 및 위기대응 강화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의원회 박마루 의원이 ‘자살예방 전달체계 확대 및 위기대응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박마루의원실과 한국생명의 전화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오는 9월 4일 오후 3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박 의원은 지난해 OECD 회원국 평균 자살률보다 2.2배나 높은 수준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서울시의회에 ‘서울시 자살예방사업 전달체계 모형 구축에 관한 연구’(이하 ‘자살예방 전달체계 연구’)를 제안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자살예방 전달체계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효과적인 자살예방 서비스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의정활동의 주요한 주제 중 하나로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꼽는 박마루 의원은 ‘정신건강증진 및 지원에 대한 조례’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고, ‘정신건강증진센터 실태로 본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의 공공성 강화 과제 토론회’에 참석하여 정신건강전문요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등 시민의 정신건강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또한, 지난해부터 ‘생명사랑 캠페인’에 참여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자살문제를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 또는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논의와 더불어, ‘자살예방 전달체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상훈 한국생명의 전화 원장이 좌장 겸 사회를 맡고, 박봉길 KC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며, 박마루 의원, 이은진 수원과학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황순찬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자작나무 유족 대표, 이미룡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정신보건팀 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는 전문가의 토론 내용과 시민 의견 등을 폭넓게 수렴하여 향후 서울시 자살예방 전달체계 모형 구축과 위기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새 정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자살예방을 설정하고, 보건복지부에 자살예방 전담 부서를 신설하려는 논의가 한참 진행 중인 시점에, 이번 토론회는 자살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살예방에 대한 정책 수립의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오는 9월 5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CBS ‘생명사랑 토크콘서트’에 출연하여 자살문제에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했던 경험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최저임금 오르자 직원에 ‘꼼수 지급’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최저임금 오르자 직원에 ‘꼼수 지급’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이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직원들 상여금 일부를 매달 나눠 인상 폭을 충당하는 ‘꼼수 지급’을 하기로 했다고 YTN이 29일 보도했다. 사측은 “경영난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도 “임금체계 개편은 2016년 시행된 일이다. 당사는 동업계 타 백화점들에 비교해 직원들에게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노동조합은 이날 사측이 계산대 직원들의 기본급을 올리는 대신 상여금 일부를 매달 나눠서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폭 만큼을 충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러한 상여 지급 방식으로는 계산대 직원들이 최저임금 인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추후 퇴직금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화 갤러리아는 ‘상여금 분할 지급’은 최저임금 인상 전인 2016년부터 시행됐던 일이라면서 “월할상여수당은 임금 불이익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사측은 “정규직 형태로 직원을 고용해 정기 상여금이 있는 기업 대부분이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비정규직과의 임금수준 격차 완화를 위해 월할상여수당을 도입하고 있다”며 “급여인상이 정해지면 기본급과 상여금이 상호 연동되어 상승하고, 월할상여수당 등 각종 수당들도 인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계산대 직원 전 인원이 상여일부를 월할상여수당으로 전환함으로써 OT수당이 증가하여 총급여가 늘어난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올가을, 영화계에 일어날 두 가지 중요한 일/홍지민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올가을, 영화계에 일어날 두 가지 중요한 일/홍지민 문화부 차장

    어느덧 여름의 끝자락이 보이고 있다. 보다 가을색이 완연해지면 우리 영화계는 두 가지 중요한 전환을 맞게 된다.우선 영화진흥위원회가 그렇다. 영진위 쇄신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을 시작으로 지난 26일까지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영진위원 8인의 임기가 모두 종료됐다. 영진위원은 영진위원장과 함께 우리 영화의 오늘과 미래를 위한 정책적인 결정을 하는 자리다. 인사 검증을 거쳐 새로 영진위원들이 선임되면 지난 5월 대선 직전부터 사실상 빈자리였던 영진위원장을 선정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된다. 그리고 공모 과정을 거쳐 추천위원회가 압축한 복수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신임 영진위원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돌발적인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르면 추석 연휴 즈음 신임 영진위원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중순부터 공식, 비공식 일정을 망라하며 영화 단체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영진위원 후보군을 추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나선 도 장관은 “(후보군을) 48명으로, 또 16명으로, 8명으로 압축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신임 영진위원장과 영진위원 등의 새로운 리더십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적폐 청산과 쇄신은 최우선적이고 기본적인 임무다. 이 밖에도 투자·배급, 상영의 수직 계열화와 이에 따른 스크린 독과점 심화 문제, 스태프 처우 개선과 관행을 빙자한 성폭력을 포함한 인권 침해의 해소, ‘옥자’로 불붙은 영화의 패러다임 재정립 문제 등 영화계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물론 영진위가 모든 해결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 영화계의 중지를 모아 미래의 방향을 설정하는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우리 영화가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된 뒤 이따금 제기되고 있는 영진위 무용론을 불식시킬 수 있는 시기도 이번 가을부터가 아닐까 한다. 이번 가을은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중요한 시기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이빙벨’ 상영 문제를 놓고 2년 넘게 외풍에 흔들리며 깊은 내상을 입은 부산영화제다. 지난해 민간 사단법인으로 전환하며 어렵사리 스물한 번째 영화제를 치러냈지만 여전히 여진에 휩싸인 채다. 상당수 국내 영화단체들이 보이콧을 풀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설득작업이 지지부진하고 내부에서 불협화음도 불거졌다. 급기야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올해 영화제를 끝으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일련의 갈등 속에 영화제를 떠나야 했던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복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본인은 부정적인 반응이다. 사퇴 선언이 번복되지 않는다면 22회 영화제 이후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 도래한다. 과도기에 있던 영화제가 2기를 본격 출범시켜야 할 순간이 오는 것이다. 과거 부산영화제가 아시아 최고로 성장하는 과정에는 영화제 얼굴을 담당한 김동호 이사장과 살림을 도맡은 이 전 집행위원장, 콘텐츠를 책임진 고(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균형을 이룬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다. 부산영화제가 제대로 된 리더십을 갖추고 다시 질주하려면 이번 가을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를 위한 첫 단추는 국내 영화인들과 영화 팬들이 올해 영화제에 힘을 실어 줄 때 꿰어질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 icarus@seoul.co.kr
  • 이용섭 “정규직 확산·민간 일자리 창출 주력”

    “기간제 사용사유 제한 등 법제화…새달 중 일자리 정책 로드맵 발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에서 일자리위원회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정규직 채용 확산과 비정규직 차별 금지, 민간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9월 중순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현재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어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가 나오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노사 간 배려와 양보, 정치권 협조, 국민의 신뢰가 뒷받침되면 기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민간 기업의 비정규직 채용을 줄여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것을 막되 상시적으로 필요한 업무가 아니거나 외부 전문기관에 의존하는 게 필요한 경우는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규직 확산을 위한 법제화에 대해 “기간제 근로자 사용사유 제한 등 법제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기업들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각 기업이 특수성을 알려주면 법제화 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위원회가 현재 작성 중인 일자리 정책 로드맵에는 생명, 안전과 관련된 업무에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불합리한 비정규직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의 ‘민간 부문 비정규직 남용방지·처우개선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이 부위원장은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치광장] 안전은 주민 삶을 지키는 근본 가치/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안전은 주민 삶을 지키는 근본 가치/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이 있다. 유명배우와 명사들이 한 명씩 나와 밀가루를 뒤집어쓰고 파이팅을 외치는 영상이다. 이들이 뒤집어쓴 밀가루는 소화 분말을 상징하는 것으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제작됐다. 성동구에는 오래도록 주민 안전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소방서가 없었다. 화재가 나면 이웃 소방서에서 출동했다. 일부 지역은 자칫 ‘골든아워’를 놓칠 위험이 상존하고 있었다. 구청장 취임 후 구민 숙원인 소방서 유치를 위해 구민들과 함께 부단히 노력했다. 서울시에 2007년 성동소방서 신설 요청을 한 이후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타당성 조사 등을 끊임없이 요구했다. 구의회는 ‘성동소방서 건립유치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결의서를 채택, 소방서 건립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성동소방서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지난 7월 마침내 업무를 시작했고, 오는 24일 개청식을 앞두고 있다. 재난 현장은 1분, 1초를 다툰다. 성동소방서 개청으로 지역 내 재난현장에 소방관들이 더 빨리 출동, 지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도 빨리 개선됐으면 한다. 성동구는 주민생활밀착형 안전대책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화질·스마트 폐쇄회로(CC)TV를 활용, 위험에 처한 주민과 통합관제센터 112상황실을 실시간 연결하는 ‘안심귀가앱’을 자체 개발했다. 어린이 휴대전화, 치매노인 단말기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안심귀가앱을 설치,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왕십리역 지하매설물에 감지센서를 설치해 이상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도 오는 10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싱크홀 같은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체험 위주 안전교육을 위한 ‘성동 생명안전 배움터’를 개관했다. 심폐소생술, 엘리베이터, 전기·가스, 교통 등 안전사고와 관련한 교육을 한다. 지난달부터는 ‘지진 및 해양선박 탈출 체험장’을 추가, 생활안전사고 유형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안전체험장으로 거듭났다. 지방분권을 앞둔 요즘, 지방정부 역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생활 터전을 만드는 것, 이것이야말로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삶의 터전은 안전이 핵심이다. 안전이 무너지면 주민 삶도 송두리째 무너지기 때문이다. 성동소방서 개청으로 구의 향상된 재난 대응 능력과 구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주민생활밀착형 안전 정책이 연계돼 성동구가 ‘안전 1번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기대한다.
  • [SOS 생계형 알바족] 두 번 우는 청년 알바 노동자… 52.9% “임금체불 고통 받아”

    [SOS 생계형 알바족] 두 번 우는 청년 알바 노동자… 52.9% “임금체불 고통 받아”

    서울지역 아르바이트생(알바생)의 절반 이상이 임금체불로 인해 고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알바 노동자 대부분이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상황에서 정당한 노동의 대가조차 못 받고 있는 것이다.서울시가 지난 1~5월 알바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하며 노동 현장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은 알바생을 대상으로 노동상담 1202건을 진행한 결과 636건(복수응답)이 임금체불(52.9%)과 관련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임금체불의 상담유형을 보면 ‘기본임금’이 228건(35.8%)으로 가장 많았고, ‘주휴수당’(137건, 21.5%)이 바로 뒤를 이었다. 주휴수당은 근로기준법상 일주일 동안 정해진 근무일수를 개근하면 지급되는 수당을 말한다. 이외에 알바생들은 ‘최저임금’(43건, 6.8%), ‘연장근로수당’(42건, 6.6%), ‘퇴직금’(38건, 6.0%) 등의 미지급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실제 고용노동부의 통계를 보면 임금이 체불된 청년 노동자 수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다. 2014년 8만 8200명이었던 임금체불 청년 노동자는 2015년 9만 2562명을 기록했고, 지난해 9만 9701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의 체불금액도 2014년 2793억 3700만원, 2015년 2691억 8400만원, 2016년 2952억 5700만원으로 늘어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첫걸음을 내딛는 청년·학생들에게 사회에 대한 왜곡된 선입견을 갖게 할 수 있다”며 “알바비 미지급에 대한 근로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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