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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한국인도 외국인도 아닌 ‘입양인’…정체성 찾기 위해 평생 떠돌아다녀야”

    “많은 사람이 해외 입양은 ‘해피엔딩’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입양인은 평생 정체성을 찾아 떠도는 사람이에요.” 지난 28일 시민모임 해외입양인네트워크는 아름다운재단 지원으로 서울 성동구에서 ‘해외 입양인과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 해외 입양인들이 모여 직접 아픔을 털어놓고 국내 인식 개선과 정책 마련 등을 요청하는 자리였다. ●“좋은 가정 만날 확률은 ‘로또’와 비슷”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입양인 3명은 입을 모아 “정부 관련 기관에서는 입양을 보내기만 하고 그 뒤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한국인도 외국인도 아닌 우리 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걸 알아 달라”고 말했다. 네 살 때 호주로 입양된 하나 리 크리스프(35·한국명 이하나)는 “해외 입양은 ‘로또’ 당첨과 비슷하다. 나는 입양 뒤 좋은 가정에서 사랑받았지만, 그렇지 않은 내 친구는 결국 자살했다”면서 “어떤 가정에 가느냐에 따라 친구의 얘기가 내 얘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인 사회에서 혼자 아시아인으로 살면서 큰 소외감을 느꼈고, 내가 다른 사람보다 못생겼다는 잘못된 인식도 가졌다”면서 “양친이 아무리 잘해 줘도 그들은 백인 사회에서 인종차별을 겪지 않기 때문에 내 고충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피부색 달라 겪는 혼란, 상처로 남아” 생후 두 달 때 네덜란드로 입양된 창 리 김(41·한국명 김창근)은 “입양인은 보통 백인 중산층 가정으로 보내지기 때문에 한국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랄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양부모를 ‘패어런츠’(부모)가 아닌 ‘바이어’(구매자)라고 표현할 정도로 나쁜 기억을 갖고 있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지속적인 욕설과 폭력, 성적 학대에 시달렸고, 학교에서도 심한 인종차별을 겪었다”면서 “‘구매자’는 윈도쇼핑처럼 전 세계 아이들을 골라서 입양하는데, 백인 사회에서 그들은 소수자로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고 돌이켰다. ●입양 청소년의 자살 시도율 4배나 높아 단체에 따르면 6·25전쟁 직후인 1950년대부터 한국에서 해외로 보내진 아이들은 20만~24만명으로 추산된다. 하나 리 크리스프는 “2013년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입양 청소년은 일반 청소년에 비해 자살 시도율이 4배나 높다”면서 “해외 입양인은 현지 부적응, 고국에 대한 그리움, 친부모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한국으로 온 뒤에도 언어와 문화 차이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입양인 처우 개선을 위해 활동하며 이번 행사를 주최한 시모나 은미(36·한국명 이은미)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제도 변화를 요구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1회성으로 열리는 행사 대신 입양인이 실제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언어 교육, 주거 지원 등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여름과 가을에 1차례씩 입양인 모임을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밀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학생체육관과 학생교육원 방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학생체육관과 학생교육원 방문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장인홍)는 지난 26일 학생체육관과 학생교육원을 방문하여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정책 추진사항 등의 실태를 점검했다. 먼저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오전에 학생체육관을 방문하여 이정순 학생체육관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위원들은 학생체육관의 수영장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보다 많은 학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수영장 내부 시설의 위생·환경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하여 장인홍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1)은 “수영교육 시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강사 운영, 안전요원 배치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학생체육관 이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할 것”을 당부하면서 학생체육관 소속 공무원을 격려했다.이후 교육위원회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학생교육원을 방문하여 학생교육원의 현황과 현안 사항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영월 야영교육장’ 및 ‘안전체험관’ 설치에 있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내실 있는 운영이 필요함을 강조하였고, 학생교육원의 시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말에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말 프로그램 운영 방안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장거리 출퇴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교육원 근무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직원 숙소 건립, 교통비 지원 등 대책 마련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업무보고 후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학생교육원 본원과 대성리교육원의 야외체험장, 생활관 등을 살펴보면서 학생들의 수련 시설 실태를 점검했다. 이와 관련하여 장 위원장은 “수련활동 시설의 노후도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적기 교체를 통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학생교육원은 학생들이 야영수련과 심성수련을 실시할 수 있는 종합수련시설인 만큼 내실 있는 운영과 함께 다양한 수련활동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시설 이용자의 만족도 제고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방관 국가직 전환, 국민 안전 보장에 필요”

    “소방관 국가직 전환, 국민 안전 보장에 필요”

    정문호 소방청장은 24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소방관 처우 개선 문제를 넘어 국민의 안전권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원 고성·속초 산불이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게시 사흘 만에 20만명 이상 동의를 받아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정 청장은 이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에서 “소방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면 근본적으로 지역의 소방 역량 강화가 필요한데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는 소방 인력과 장비를 제대로 갖추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체 소방공무원 5만여명 가운데 국가직은 1% 정도인 637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모두 지방직이다. 서울은 소방인력 1인당 0.09㎢의 면적을 담당하지만 강원은 이보다 60배 가까이 넓은 5.22㎢를 담당한다. 지역 간 소방 역량 불균형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소방청의 설명이다. 정 청장과 함께 나온 정은애 전북 익산소방서 센터장도 “2017년 소방청 독립 뒤 정부 노력으로 노후장비 교체를 비롯해 개선된 부분이 상당하다. 그래도 인력 부족은 여전하다. 예산이 적은 지방은 어려움이 더 많다”고 토로했다. 정 센터장은 “부족한 인력으로 현장에서 고생하고도 국민을 지키지 못했다는 부담감에 괴로워하는 소방관이 없도록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꼭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동안 (소방공무원이) 지방직이라는 이유로 국가가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국가직이 되면 의료 지원과 복지 혜택도 늘릴 수 있다”면서 “소방공무원을 위한 복합치유센터와 심신수련원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영실 서울시의원 “아동·부모·교사 모두가 주체가 되어 공보육 발전 이끌어야”

    이영실 서울시의원 “아동·부모·교사 모두가 주체가 되어 공보육 발전 이끌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2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공보육의 공공성과 서비스 질, 향후과제는?’ 정책토론회를 주관하고 좌장을 맡았다. 이날 토론회는 김혜련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송이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보육팀장과 최은영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의 발제와 이한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정미경 서울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부회장, 서진숙 공공운수노조 사회서비스공동사업단 단장, 변경옥 서울시 사회서비스혁신추진반장, 이미숙 서울시 보육담당관의 토론이 있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영실 의원은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 이후 서울시 보육정책의 성과 및 한계를 진단하고 미래 서울보육의 발전적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송이 보육팀장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부모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고 일·가족 양립 및 아동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남은 과제로 “지역균형성을 갖춘 확충 전략이 필요하고, 영유아기 전 연령을 포괄할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운영 지원방안과 보육교사의 노동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최은영 교수는 “교사의 근무환경 개선, 업무경감을 통한 서비스 내실화, 직무설계 체계화 등의 지향을 갖고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하며 “사회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이용자의 수요에 부응하는 선도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한나 활동가는 “아이가 우선이 되는 보육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어린이집의 신뢰성을 높이며 교사의 자격 강화와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다음으로 정미경 부회장은 “학부모들의 보육걱정을 덜고 보육교직원의 처우가 보장되기 위해서는 국가의 책임 있는 보육을 기반으로 사회지원정책 마련과 현장의 의견청취, 기존 정책의 내실화 등이 선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토론자인 서진숙 단장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해 서울시와 보육현장에서 그 주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고 보육의 공공성, 운영의 투명성, 교사 노동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동인권을 전면으로 하는 보육정책의 프레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변경옥 사회서비스혁신추진반장은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직접 고용으로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보육환경을 개선하여 공보육의 신뢰도를 높이며 선도모델 확산 및 전문성 강화로 공보육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이미숙 보육담당관은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민관상생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며 앞으로 어린이집 운영 지원 및 교사의 근무여건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실질적인 품질·서비스 향상을 위해 오늘 나온 제안들이 서울시 보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주도적으로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아이와 교사가 행복해야 공보육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오늘 사회서비스원 및 공보육이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받은 큰 숙제를 서울시의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고민하여 공보육이 한 발짝 더 진일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영실 의원은 “공보육의 양적 확장에서 질적 향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서 보육정책에 대한 성과와 한계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통해 서울시 보육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국공립과 민간·가정 모두가 공공성이 확대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고 보건복지위원회도 의회차원에서 보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아이가 행복한 보육이 될 수 있도록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해서 보육정책에 반영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방청장, ‘소방직 국가직화’ 국민청원에 답변…“국민 안전 위해 필요”

    소방청장, ‘소방직 국가직화’ 국민청원에 답변…“국민 안전 위해 필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주세요’라는 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정문호 소방청장을 통해 공식 답변을 내놨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24일 청와대 SNS를 통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소방관 처우 개선 문제를 넘어 국민의 안전권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고성·속초 산불 발생 다음날인 5일에 올라와 사흘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원인은 청원에서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가 국회의 벽을 넘지 못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면서 소방안전법 등 관련법 개정을 요청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근본적으로 소방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면 지역의 소방역량 강화가 필요한데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는 소방 인력과 장비를 제대로 갖추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전체 소방공무원 5만여명 중 국가직은 1% 정도인 637명에 불과하고 99%가 지방직이다. 서울은 소방인력 1인당 0.09㎢의 면적을 담당하지만 강원도는 그 58배인 5.22㎢를 담당할 정도로 지역 간 소방역량 불균형이 심하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정문호 소방청장과 함께 SNS에 출연한 정은애 전북 익산소방서 센터장은 “소방청 독립 후 정부 노력으로 노후장비 교체 등 개선된 부분이 상당하지만 인력 부족은 여전히 심각하다”며 “특히 예산이 적은 지방은 어려움이 더 많다”고 언급했다. 정 센터장은 “부족한 인력으로 현장에서 고생하고도 국민을 지키지 못했다는 부담감에 괴로워하는 소방관이 없게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꼭 통과시켜달라”고 말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그동안 (소방공무원이) 지방직이라는 이유로 국가가 제대로 돌보지 못했는데 국가직이 되면 의료 지원과 복지혜택도 늘리겠다”면서 “복합치유센터와 심신수련원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산불 대응과 관련해 정문호 소방청장은 ‘소방청 독립’과 ‘출동지침 개정’ 덕에 총력 대응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소방 현장을 잘 아는 지휘부가 소방청을 이끌며 지휘 시스템도 강화돼 현장 대응이 더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문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2017년 6월 정부조직개편 당시 청으로 독립돼 육상재난 대응 총괄 책임기관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캐나다는 교수·학생·청소부 친구 가능한데... 한국은 직업에 귀천 있는 것 같아요

    캐나다는 교수·학생·청소부 친구 가능한데... 한국은 직업에 귀천 있는 것 같아요

    독일선 노조 왜 필요한지 중·고교 때 배워 파업 잦지만 불편해도 비난은 안 해지난 2월 7일부터 엿새간 서울대 중앙도서관 등의 난방이 꺼졌다.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하던 시설관리 노동자가 난방을 차단한 것이다. ‘냉골 도서관’ 사태로 불린 이 사건을 두고 학내에서는 “파업 노동자가 택할 수 있는 당연한 전략”이라는 의견과 “학생을 볼모로 잡는 무책임한 행태”라는 양 갈래 여론이 조성됐다. 한국에 유학 온 외국 학생들은 당시 모습을 어떻게 기억할까. 한국계 캐나다인 태초영(24·서울대 경영학과 교환학생)씨와 독일인 베티나 디라우프(27·고려대 한국학 석사 과정), 한국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프랑스인 에마(23·가명)에게 물었다. ●임금격차 큰 한국… 노동자 천대 댓글 충격 올해 초 서울대에 온 태씨는 자신이 다니던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에서 2016년 겪은 일을 털어놨다. 당시 이 학교 조교들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업무 중 하나인 시험채점을 거부했다고 한다. 태씨는 “조교들의 파업으로 졸업이 미뤄진 학생도 있었지만 (조교들을) 대놓고 비판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태씨는 서울대 냉골 도서관 논란 때 일부 학생들이 ‘도서관을 파업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노동자들도 누구나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고 배워 온 그는 관련 기사의 일부 댓글을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떻게 너희(시설관리노동자)가 정규직 직원과 같은 대우를 받으려고 하느냐”는 내용이었다. 그는 “캐나다에서는 교수, 학생, 청소부가 친구가 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것 같다”며 “노동자를 존중하지 않고 직업의 귀천을 따지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캐나다에서는 배관공과 교수의 임금 차이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獨과 달리, 고액 등록금 낸 학생들 불만도 이해 독일인 디라우프는 “기계·설비 노동자가 고된 일을 하면서도 돈을 많이 못 번다”며 파업의 이유를 이해했다. 다만 한국 학생들의 불만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 학생들은 고액 등록금을 낸다”며 “비싼 돈을 냈는데 불편함을 겪으면 당연히 불만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대학 등록금이 무료다. 디라우프는 독일의 역사·정치·사회학 수업시간에 노동 관련 내용을 함께 배웠다고 했다. 그는 “독일에서 노동조합은 역사적 의미뿐 아니라 사회·정치적인 역할도 크다”며 “중·고교 수업시간에 마르크스 이론을 통해서 노조가 어떻게 태동했고 어떤 일을 하는지, 왜 필요한지를 배운다”고 설명했다. 독일에서는 공항, 기차 등 교통 파업이 흔하다. 그는 “이동수단이 멈추면 독일인들도 불편함을 호소한다”며 “하지만 파업 자체를 비난하거나 노조를 욕하는 일은 드물다”고 했다. 자신의 일터에서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선 노조 운동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난방실 점거 노동자가 우리의 부모일 수도… 한국기업에서 일하는 에마는 “난방실 점거 노동자가 자신의 부모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비난할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불편함을 동반하지 않았다면 서울대 기계·설비 노동자들의 파업은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을 것이라고도 했다. 에마는 “노동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프랑스에도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오랜 기간 파업 등을 통해 노동조건을 개선해 왔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노조나 노동자에 대해 호의적인 시민들이 다수”라고 전했다. 글 사진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민생 관련 안건 처리 및 업무추진상황 보고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민생 관련 안건 처리 및 업무추진상황 보고받아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4월 임시회(제286회) 제2차 상임위를 22일 개최해 시급한 민생 관련 안건을 처리했고 복지정책실과 서울시복지재단 등 산하기관의 업무보고를 통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차질 없는 업무 집행을 요구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김혜련 위원장, 이병도 부위원장, 오현정 부위원장, 김동식의원, 김용연의원, 봉양순의원, 서윤기의원, 이영실의원, 이정인의원, 김화숙의원, 김소양 위원)는 서울시 복지정책실과 그 산하기관을 상대로 서울시 복지정책사업의 추진현황을 살펴보며 효율적인 정책 집행 및 적기 시행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과 관련하여 시급히 처리되어야 할 의원발의 5건과 시장제출 3건의 안건을 상정하여 의결했다. 계속된 회의를 통해 금년도 1/4분기 동안의 복지정책실이 추진하고 있는 ‘2018년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 등 주요 현안 업무를 보고 받았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일부 사회복지법인들의 위법 및 부당한 시설 운영실태에 대해 질타하며 서울시가 민간위탁한 사회복지시설의 지도·감독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서울형 평가사업’과 관련하여 지도·감독에 대한 모호한 지표를 보완하고 특히 안전 관련 지표를 강화하는 등 평가항목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복지정책실 산하기관인 ‘서울시복지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과 관련해 찾동 방문인력의 근로환경 실태를 구체적으로 현장 점검함으로써 조직진단을 통해 인력배치와 처우조건 등의 적정성 등을 감안한 조속한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시립) 50플러스 캠퍼스와 (구립) 50플러스 센터 간의 유기적인 사업시행과 금년 출범한 ‘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민간사회복지단체와의 긴밀한 소통관계 구축 등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 복지포털 홈페이지의 낮은 인지도에 따른 홍보대책 ▲ 사회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한 조속한 차질 없는 사업시행 ▲ 지체장애인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통합관리지원체계 구축 ▲ 노숙인에 대한 정신보건서비스 지원 강화 방안 등 다양한 민생 관련 대안이 제시됐다.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총평을 통해 “복지정책실이 보고한 서울시 복지정책에 대해 이해 관계자의 입장에 따라 그 평가의 관점이 다를 수 있지만 서울시민의 복지와 행복을 위한다는 점에서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면서 “어떤 정책을 추진할 때 조금 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길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고 집행부는 의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검토하고 반영함으로써 시민을 위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협력사 감동시킨 ‘포스코 ♥하우스’

    협력사 감동시킨 ‘포스코 ♥하우스’

    휴게공간·탈의실 등 필요시설은 신설 협력사 직원 감사 동영상·편지 릴레이 포스코 ‘가족같은 기업’ 상생 협력 조성 휴양시설 이용 개방… 사내문화도 개선“2012년 7월 입사한 뒤 포스코 최일선에서 조명 고장 신고를 접수하고 있는 포스코 조명정비 협력사 ‘피엘엠’ 직원입니다. 그간 협력사 직원이라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적도 있었지만, 7년이 지난 지금 현장 직원들이 협력사 직원을 대하는 태도와 회사 처우가 많이 달라져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근무 환경이 참 좋아졌습니다. 화장실과 라커룸이 리모델링되고, 사무실도 밝고 쾌적하게 바뀌어 직원들 얼굴도 밝아졌습니다. 체감되는 상생을 실천해 줘 고맙습니다.” 최근 포스코에 협력사 직원들이 달라진 업무 현장을 찍은 동영상과 감사 편지를 보내오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협력사 직원들에게 ‘러브 하우스’를 선물하고 있어서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1차 1298곳, 올해 2차 810곳 등 포항·광양제철소 안에 있는 협력사 90여개사의 노후 시설물 2108곳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포스코그룹 등에 따르면 그룹은 협력사 작업실과 대기실, 화장실, 목욕시설 등 기존 노후화된 공간을 손질하는 것은 물론 건물 안 휴게공간이나 탈의실 등 필요시설도 새로 마련하는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시설물 개선 작업으로 1만 6000여명의 협력사 직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업은 협력사 직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포스코가 발표한 100대 개혁 과제 중 하나가 바로 ‘협력사와의 수평적 협력문화 조성’이었기 때문이다. 최정우 회장은 당시 “취임 후 각계각층에서 받은 의견수렴 통로 ‘러브레터’에서도 가족 같은 기업이 될 수 있게 협력사와의 상생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포스코는 협력사와 함께 가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내 문화도 뜯어고치는 중이다. 우선 용어부터 바꿨다. 상하관계, 하청관계 느낌을 주는 ‘외주사’ 대신 ‘협력사’로 부르도록 용어를 개정했다. 기술, 안전, 품질, 어학 등 자기 개발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본사처럼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는 포스코가 보유한 휴양시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 기자단 숙소를 사들여 휴양시설로 만든 뒤 그룹사 및 협력사 직원 3만명에게 문을 연 것이다. 이 밖에도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포스코·협력사 간 상설 협의체를 만들어 업무 수행 전반에 발생하는 차별이나 불합리한 사항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4464일 만에 ‘한 달짜리 복직’

    오늘 정식 합의안 서명… 합의금 비공개 국내 최장기 복직 투쟁을 해 온 기타 생산업체 노동자들이 4464일 만에 회사로 돌아간다. 하지만 국내 공장이 이미 해외로 이전돼 복직 뒤 곧바로 퇴직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 명예복직인 셈이다. 콜텍 노사는 22일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9차 교섭에서 해고자 복직과 보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이인근(54) 금속노조 콜텍지회장, 김경봉(60) 조합원, 임재춘(57) 조합원은 다음달 2일 복직한 뒤 30일 퇴직한다. 처우는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노사는 23일 오전 10시 박영호 사장이 참석하는 조인식에서 합의안에 서명한다. 합의서에는 ▲회사가 2007년 정리해고로 인해 해고자들이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2019년 5월 2일부터 김경봉, 임재춘, 이인근 조합원을 복직시키되 근로관계를 소급해 부활시키거나 해고기간 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며 ▲국내공장 재가동 시 희망자에 한해 우선 채용하고 ▲회사는 콜텍지회 조합원 25명에게 합의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사는 2016년 교섭 이후 2년 만인 지난해 12월 26일 협상을 재개했다. 지난 19일까지 릴레이 협상을 벌였지만 평행선만 달렸다. 복직 후 재직 기간과 해직 기간 보상 금액이 쟁점이었다. 콜텍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한 데는 13년간의 갈등을 끝내야 한다는 절실함이 작용했다. 노조는 김경봉 조합원이 올해 정년을 맞아 “해고자로 정년퇴직을 맞이할 수 없다”며 끝장 투쟁을 선언했다. 이인근 지회장은 “요구사항이 완전히 쟁취된 것이 아니라 안타깝지만 13년이라는 길거리 생활을 마감할 수 있어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콜텍 해고자 13년 만의 ‘명예복직’

    국내 최장기 복직 투쟁을 해 온 기타 생산업체 노동자들이 4464일 만에 회사로 돌아간다. 하지만 국내 공장이 이미 해외로 이전돼 복직 뒤 곧바로 퇴직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 명예복직인 셈이다.  콜텍 노사는 22일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9차 교섭에서 해고자 복직과 보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이인근(54) 금속노조 콜텍지회장, 김경봉(60) 조합원, 임재춘(57) 조합원은 다음달 2일 복직한 뒤 30일 퇴직한다. 처우는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노사는 23일 오전 10시 박영호 사장이 참석하는 조인식에서 합의안에 서명한다.  합의서에는 회사가 2007년 정리해고로 인해 해고자들이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2019년 5월 2일부터 김경봉, 임재춘, 이인근 조합원을 복직시키되 근로관계를 소급해 부활시키거나 해고기간 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며 국내공장 재가동 시 희망자에 한해 우선 채용하고 회사는 콜텍지회 조합원 25명에게 합의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사는 2016년 교섭 이후 2년 만인 지난해 12월 26일 협상을 재개했다. 지난 19일까지 릴레이 협상을 벌였지만 평행선만 달렸다. 복직 후 재직 기간과 해직 기간 보상 금액이 쟁점이었다.  콜텍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한 데는 13년간의 갈등을 끝내야 한다는 절실함이 작용했다. 노조는 김경봉 조합원이 올해 정년을 맞아 “해고자로 정년퇴직을 맞이할 수 없다”며 끝장 투쟁을 선언했다. 이인근 지회장은 “요구사항이 완전히 쟁취된 것이 아니라 안타깝지만 13년이라는 길거리 생활을 마감할 수 있어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아동돌봄복지서비스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오현정 서울시의원 “아동돌봄복지서비스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지난 19일 제286회 임시회 여성가족정책실 업무보고에서 지역아동센터의 예산 부족으로 인한 프로그램 감소 문제를 지적하고 복지 서비스 발전 방안 등을 제시했다. 오 부위원장은 “지역아동센터의 2019년 예산을 보면 운영비와 인건비가 포괄비의 형태로 지원돼, 인건비가 상승함에 따라 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운영비가 줄어들어 운영난이 심각한 현실”이라며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어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예상된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기존에 운영되던 지역아동센터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우리동네 키움센터가 마찰 없이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합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당부하고 “더 나아가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센터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 연수,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홍보하여 시민들이 임산부, 학부모 지원 사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라고 지적하며, “기존 홍보 방법 외에도 SNS, 인터넷 포털 등을 이용하는 적극적인 홍보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오 부위원장은 “서울시는 낮은 처우와 어려운 운영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헌신한 아동돌봄복지서비스 종사자들을 고려하여 센터가 겪는 문제점과 대안을 깊이 고민하여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본 의원의 문제 제기가 센터의 역할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질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직 투쟁 4464일 만에…끊어진 기타줄 이어졌다

    복직 투쟁 4464일 만에…끊어진 기타줄 이어졌다

    벼랑끝 교섭 정리해고자 복직 잠정합의이인근 지회장 등 복직, 25명엔 합의금2007년 공장 해외 이전 후 246명 해고2009년 2심 승리후 대법원서 뒤집혀작년 양승태 재판거리 발표 후 급물살 부당하게 정리해고됐던 노동자들이 복직투쟁 4464일 만에 승리했다. 국내 최장기 복직 투쟁을 이어 온 기타 생산업체 콜텍 노사가 22일 극적으로 해고자 복직에 합의했다. 2007년 정리해고 사태 이후 13년 만이다. 콜텍 노사는 이날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교섭에서 해고자 복직과 보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이인근 지회장, 김경봉 조합원, 임재춘 조합원은 다음달 2일 복직한 뒤 30일 퇴직한다. 처우는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합의서에는 ▲회사는 2007년 정리해고로 인해 해고자들이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2019년 5월 2일부터 김경봉, 임재춘, 이인근 조합원을 복직시키되, 근로관계를 소급해 부활시키거나 해고기간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회사는 국내공장 재가동 시 희망자에 한해 우선 채용한다 ▲회사는 콜텍지회 조합원 25명에 합의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사는 2016년 교섭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12월 26일 다시 협상을 재개했지만 지난 19일까지 해고자 복직을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쟁점은 해고자 복직 후 재직 기간과 해직기간 보상금액이었다. 지난 16일 교섭에서는 사측이 ‘복직 당일 퇴사’ 등을 제안하면서 교섭이 결렬됐다. 콜텍 노사가 2016년 2월 이후 협상 재개 3년 만에 합의에 이른 데는 13년간의 갈등을 끝내야 한다는 절실함이 작용했다. 노조는 김경봉 조합원이 올해 정년을 맞아 “해고자로 정년퇴직을 맞이할 수 없다”며 끝장 투쟁을 선언했다. KTX 승무원, 파인텍 등 다른 장기 복직 투쟁이 마무리되며 콜텍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도 사측을 움직였다. 콜트콜텍은 국내 공장을 인도네시아와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2007년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했다. 콜트는 인천에서 전자기타를, 콜텍은 대전에서 통기타를 생산하는 사실상 하나의 업체로 한때 세계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했다. 그러나 2007년 공장을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옮긴 뒤 국내 공장을 닫으며 2008년까지 대전과 인천 공장의 노동자 246명이 해고됐다. 노조는 2008년 30일간 한강 망원지구 송전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는 등 강경 투쟁을 벌였지만 복직은 되지 않았다. 이후 콜텍 노동자들은 2009년 정리해고 무효소송 항소심에서 이겼지만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인 2012년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콜텍 재판 등 주요 노동관련 재판을 두고 박근혜 청와대와 거래를 했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고 노동자들은 이를 근거로 원직 복직 투쟁을 이어 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86회 임시회 첫 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86회 임시회 첫 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김혜련 위원장, 이병도, 오현정 부위원장, 김동식, 김용연, 봉양순, 서윤기, 이영실, 이정인, 김화숙, 김소양 위원)는 지난 19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을 상대로 제286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서울시 여성정책 및 가족·돌봄 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고 효율적인 정책 집행 및 적기 시행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1인 가구 지원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민간위탁 동의안을 포함한 시장 제출안 3건을 심사하고,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한 현안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진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들은 금천구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서울시의 책임을 지적하고, 여성가족부보다 먼저 서울시가 아동학대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등 아이돌보미 업무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온마을아이돌봄 체계 구축과 관련하여 자치구 협의체의 중요성에 비해 더디게 구성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청소년 대상 성평등교육이 교육청과 중복 추진되고 있다면서 업무 조율을 통해 일원화할 것을 주문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어린이집 지원 중심 홍보로 인한 그 외 임산부 지원 사업 등에 대한 시민 인지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다양한 형태의 홍보활동을 제안했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종사자 대비 인원이 과다한 문제와 한부모가족의 열악한 생활 환경에 대해 지적하고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여성가족정책실의 여성노숙인생활시설과 복지정책실 노숙인생활시설을 각각 다른 부서에서 관리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일원화하여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도 제안했다. 이 외에도 ▲국공립어린이집의 지원율이 ’05년 이후 낮아진 문제 ▲생태친화어린이집의 정체성 불명확성 ▲재직증명서 발급이 어려워 다문화가족아동이 학교 방과후교실 이용이 어려운 문제 ▲포괄운영비 지원으로 지역아동센터의 교육의 질 하락 ▲조례에 규정되어 있음에도 아동공동생활가정 종사자 처우가 양육시설 종사자에 비해 열악한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그간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여성가족정책실의 노력을 당부했다.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서울시의 아이돌봄 정책이 아이돌봄담당관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가족담당관의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위탁하여 추진하는 아이돌봄서비스와 평생교육담당관의 청소년수련관에서 추진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포함되어 있어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자치구에서는 통합센터로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각각 가족담당관과 외국인다문화담당관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등 구조적 문제점에 기인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여성가족정책실의 조직 재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총평을 통해 “올해 수립한 계획에 따라 각종 사업과 정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 창원시 전국 최초 보육교사 안식휴가제 실시

    경남 창원시 전국 최초 보육교사 안식휴가제 실시

    경남 창원시는 19일 ‘보육교사 안식휴가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창원시가 시행하는 보육교사 안식휴가제는 유치원과 달리 방학이 없어 마음 편히 쉴 수 없었던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대체교사를 지원해 5일간 안식휴가를 보장하는 제도다. 시는 대체교사 지원을 위해 시비 5억 7700만원을 투입한다. 시에 따르면 통상 보육교사들은 아이돌봄 외에 부모상담, 서류작업 등 쉴 새 없이 과중한 격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각종 수당으로 물질적인 처우개선을 하고 있다. 시는 보육교사 안식휴가제는 물질적 복지에 그치지 않고, 정신적·육체적으로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로 허성무 시장의 시정 슬로건인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처음으로 안식휴가를 하는 보육교사 3명을 이날 시청으로 초대해 격려했다.시는 저출산에 따른 민간어린이집 폐원으로 실직상태인 교사들에게 비록 대체교사 이지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인 보육교사 안식휴가제 시행으로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식휴가 대상 보육교사는 1268명이다. 전체 보육교사 4495명 가운데 재직기간 3년 이상 근속자다. 안식휴가제 제1호 수혜 대상자인 의창구 보육교사 A씨는 “어린이집 교사들은 연차휴가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체교사를 지원하는 안식휴가제 덕분에 보육공백을 걱정하지 않고 맘 편하게 휴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보육교사들은 낮은 보수와 높은 직무 스트레스, 보육현장의 여러가지 갈등으로 체력적으로도 힘들다”며 “안식휴가제가 보육현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제1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여 위원장에는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 부위원장에는 박순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과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사특별위원회는 위원장단 선임 직후 행정사무조사 계획서를 채택하였다. 오는 30일에 있을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가 승인되면 곧바로 조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연간 약 560억 원 이상 시 예산을 교부받는 단체로 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시립 체육시설 운영 및 회원종목단체(78개)와 자치구체육회(25개)의 사업과 활동에 대한 지도·감독의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사건과 사고에 연루돼 다수의 민원을 야기하는 등 내·외부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횡령 등의 혐의로 대한체육회의 영구제명을 받은 인사를 부회장으로 임명하고 무리하게 운영권을 딴 목동빙상장의 운영 중 소장의 갑질 논란 및 부실 운영으로 위·수탁 협약을 조기 해지하는 등 경영 전반에 부적절한 사례가 발생했다. 한편 종목 단체 중 서울시태권도협회는 불투명한 회계 운용, 승부조작 및 편파판정, 인맥으로 유착된 이사회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타 종목 단체와 자치구체육회의 면밀한 조사와 감사가 필요한 실정이다.이날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조사특별위원회의 동력이 되는 민원 창구를 열어 시민들의 제보에 귀를 기울여 진행하겠다”라고 강조하며, “제100회 전국체전 개최 전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하여 서울시 체육계 전반에 투명성을 확보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부위원장은 “이번 조사특별위원회를 통해 서울시 체육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체육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뜻을 모은 여러 의원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이 부위원장은 “정치는 책임이고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체육단체의 각종 비위 사실들을 밝혀내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또한 현장에 있는 자치구 체육회 직원 및 지도자 모두의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서울시의회 제285회 임시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구성되었으며, 오는 10월 1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춘례 서울시의원 “서울시는 찾동방문간호사를 토사구팽하지 말 것”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방문건강관리사업’ 종사자(이하 찾동방문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방청석에는 서울시 내 400여 명의 찾동방문간호사 중 절반에 해당하는 200여 명의 간호사가 참관하여 떨리는 마음으로 시정질문을 지켜보았다. 서울시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노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1997년에 공공근로 방문간호사업을 시작했고, 해당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찾동 사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현재까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본 사업의 핵심인력인 찾동방문간호사들을 기간제 계약직, 무기계약직, 시간선택제임기제 등의 다양한 형태로 고용해 왔고, 이들은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각기 다른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 왔다. 비정규직으로 고용된 찾동방문간호사에게는 행정적 권한을 부여할 수 없어 동행하는 사회복지 공무원의 협조 없이는 자신들이 돌보는 환자의 병적 기록조차 확인할 수 없는 등 현장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힘든 상태이다. 업무 환경에 있어서는 에이즈·옴·결핵 등의 전염병 환자,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자, 성폭력 전과자들과 수시로 접촉하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문제 발생 시 대응할 만한 현실적인 대비책은 전무한 상태이다. 임금 체계에 있어서도 찾동 사업을 계획할 당시 공무직 도로보수원과 환경정비원 등의 급여를 기초로 작성한 탓에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전문직 종사자로서의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일부 자치구에서는 간호직 공무원을 방문찾동간호사의 업무에 배정해 ‘동일노동·동일임금의 원칙’과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정을 서울시는 방관하고 있다. 그동안 김 의원은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서울시에 수차례 요청해 왔으나 예산 부족과 상위법령의 근거 미비 등을 이유로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입장만 반복해 왔고, 지난 2월에는 전문가와 관련 공무원을 모아 세미나를 열고 수차례 회의를 여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적극적이지 못한 서울시의 자세에 시정질문이라는 강수를 두었다. 김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찾동방문간호사의 업무 권한을 확대해 줄 것 ▲찾동방문간호사의 임금체계를 전문직 종사자에 어울리는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재설계해 줄 것 ▲‘동일노동·동일임금의 원칙’을 지켜줄 것 ▲찾동방문간호사를 지방별정직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 이상 네 가지 사항을 박 시장에게 강력히 요구했다. 시정질문을 마치며 김 의원은 “‘노동존중특별시’라는 구호가 노동력만 존중할 뿐 사람은 버려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었기를 바란다. 찾동 사업의 공신을 토사구팽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의 불합리한 고용정책을 꼬집었고 “동일노동·동일임금의 기본 원칙을 요구하는 약자들의 목소리에 기울여 달라”며 박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김 의원님과 본회의장까지 찾아오신 찾동방문간호사들의 심정을 백퍼센트 공감하며, 찾동방문간호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검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시정질문을 방청한 한 찾동방문간호사는 “김 의원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박 시장님이 직접 하신 약속을 믿고 기다려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농단’ 박근혜, 오늘밤 구속 기간 만료…기결수로 전환

    ‘국정농단’ 박근혜, 오늘밤 구속 기간 만료…기결수로 전환

    대법원 상고심 선고를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오늘(16일) 자정 만료된다. 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대법원에 상고심이 접수된 후 10월과 11월, 지난 2월 세 번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구속 연장은 세 번까지만 가능하므로 더는 구속 상태로 재판받지 않는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이 이미 확정된 상태다. 따라서 구속 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석방되지 않고,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만 전환된다. 통상 기결수는 교도소에 구금되나 박 전 대통령은 대법원 재판까지 서울구치소에 계속 남을 가능성이 크다. 노역에 투입되는 것 역시 상고심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외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형이 확정된 수형자는 나이와 형기,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노역을 부과한다”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적절한 처우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상고심을 심리 중이다. 지난달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비공개 변론을 진행한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포내 ‘일하는 청소년 부당처우 예방’ 연합봉사활동 눈길

    김포내 ‘일하는 청소년 부당처우 예방’ 연합봉사활동 눈길

    경기 김포시 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1일 장기동 야외광장에서 ‘일하는 청소년 부당처우 예방’을 위한 연합 봉사활동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연합 봉사활동에는 시 아동청년과를 비롯해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계와 시유해환경감시단, 1388청소년지원단, 김포시학부모폴리스, 김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모두 14개 기관이 함께했다.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1388 상담부스를 운영해 청소년 고민 상담과 진로취업·금연·도박중독·법률 상담 등 여러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일하는 청소년 부당처우 예방 캠페인에서는 일하는 청소년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업주와 시민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 활동에 역점을 뒀다. 이유묵 진로상담본부장은 “앞으로도 일하는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식개선 활동을 지속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며,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은 청소년전화1388(031-984-1388)이나 김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031-980-1691)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임종국 서울시의원, 북부기술교육원 현장시찰과 현장 의견 청취

    임종국 서울시의원, 북부기술교육원 현장시찰과 현장 의견 청취

    임종국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2)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11일에 서울시북부기술교육원 현장시찰을 실시하고 교직원·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서울시는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들의 직업교육훈련을 위해 동부·북부·남부·중부 4개의 기술교육원을 권역별로 설치하고 서울시가 선정한 민간의 전문기관이 운영을 맡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기술교육원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운영을 맡아오던 수탁기관들이 교체되고 있으며 서울시북부기술교원은 지난 3월에 수탁기관이 18년만에 바뀌면서 신규법인인 남서울대학교의 조기 안착과 북부기술교육원의 운영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임종국 의원은 북부기술교육원의 업무보고에서 수탁기관 공모 당시 제안했던 혁신적인 내용들이 현재 사업계획에서는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고 신규수탁기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위탁기간 만료시 전 수탁기관에 대한 감사 실시의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또한 임종국 의원은 교직원과의 간담회에서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확인해보니 교사들에 대한 평가와 만족도가 높은 수준이어서 교사분들의 노고를 알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임종국 의원은 수탁기관 변경시 발생하는 고용불안과 열악한 처우 등에 호소하는 교직원들을 위로하고 “오늘 청취한 문제들에 대한 좋은 해결방법을 고민하겠으며 앞으로도 의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함께 제도적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종국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와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무부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산불특수진화대 무기직 전환… 1시간내 현장 도착하게 개선

    [단독] 산불특수진화대 무기직 전환… 1시간내 현장 도착하게 개선

    660명으로 2배 증원… 야간 진화 땐 수당 진화 헬기 47대서 2025년 50대로 확대 노후 중소형 헬기 8대는 중대형으로 교체 야간 진화에 헬기 투입은 신중하게 결정강원 산불 진화를 계기로 열악한 처우가 알려진 ‘산불특수진화대’의 무기직 전환이 추진된다. 야간 산불 진화에 소방 헬기를 투입하는 방안은 위험성이 만만찮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11일 산림청이 마련한 ‘산불 진화체계 개선안’에 따르면 ‘진화대’를 확대 개편해 1시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진화대는 산림공무원으로 최전방에서 인명 구조를 담당하는 ‘공중진화대’(73명)와 인명·재산 피해 우려 지역에 투입되는 비정규직 산불특수진화대(330명)로 이뤄져 있다. 공중진화대는 항공본부 등 12개 관리소에 10명씩 총 120명으로 확대 개편한다. 특수진화대는 10개월 채용에 따른 고용 불안과 전문성 약화 우려 등을 고려해 무기직 전환이 추진된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9일 강원 산불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비정규직인 특수진화대가 신분에 대한 불안감 없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정규직화를 포함해 안정화하는 방법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만 무기직 전환은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해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고용 기간을 연장하고 야간 진화 투입 때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또 특수진화대 조직을 지금보다 두 배로 확대(660명)할 계획이다. 강원 고성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산림청이 전국에서 동원한 특수진화대원은 총 240여명으로, 이들을 대거 투입함으로써 진화 역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자체 분석이다. 정부 관계자는 “산불의 연중화, 대형화에 상시 대비하고 전문성을 갖춘 광역 단위의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화 역량 강화를 위한 헬기 현대화도 추진한다. 현재 47대인 헬기를 2025년까지 50대로 늘리고 노후화된 중소형 헬기(8대)를 중대형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야간 산불 진화에 헬기를 투입하는 방안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다. 산불 진화 효과만큼이나 위험하기 때문이다. 담수 문제뿐 아니라 야간 고글을 착용해도 전선 등을 확인할 수 없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야간 비행을 하려면 바람이 초속 6m 이하여야 하는데, 이는 산불의 확산 가능성이 낮아 인력 투입으로도 대체 가능하다. 산림청은 드론을 활용해 소화탄이나 지연제를 투입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헬기나 인력 투입 전 ‘초동 진화’ 전략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헬기나 인력 투입 등이 어려운 비무장지대(DMZ) 산불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 고위 간부는 “강원 산불 이후 관심이 높아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검증되지 않은 주장들이 나오는데, 야간 산불 진화에 헬기를 투입하는 국가는 없다”며 “위험성 평가를 거쳐 하반기에 실전 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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