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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박근혜의 침묵 정도 아니다

    대선판이 혼돈을 더하고 있다. 이회창씨의 출마선언이 혼란을 부채질했다. 정치권에는 대권욕을 향한 분열과 배신, 원칙없는 합종연횡의 그림자만 어른거리고 있다. 대선을 불과 40일 앞둔 시점이다. 책임정치와 정당정치는 정녕 사라진 것인지, 국민들은 답답하고 어안이 벙벙하다. 이번 선거가 변칙과 불복이 난무하는 역대 최악의 선거로 기록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마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씨의 갈등이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힘겨루기가 결국 이회창씨의 출마 선언을 부채질했고, 보수세력이 분열로 치닫게 하는데 일조했다. 이들과 한나라당의 유불리를 떠나, 거대 야당과 지도자들의 한계를 보인 처사에 실망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박근혜씨의 계속되는 침묵은 그의 정치철학이나, 당내 거대 계보 보스의 행보로서도 어울리지 않는다. 깨끗한 경선승복 선언으로 원칙과 순리의 정치인 이미지를 각인시킨 그가 아닌가. 경선 이후 이명박 후보와 주변의 처신에 대한 섭섭함이나 반감이 크다 해서 오불관언의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책임있는 정치인의 도리라 할 수 없다. 박씨는 이제 좀 더 큰 도량으로 정치력과 리더십을 보이길 당부한다. 마침 어제 이재오 최고위원이 사퇴했다. 이 후보와의 힘겨루기에서 후퇴할 명분을 부분적으로 얻은 셈이다. 다급했던 이 후보를 계속 몰아붙이는 데만 몰두한다면, 그 역시 자신과 계보 이익에만 눈이 먼 정략가의 이미지만 남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당을 추스르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 그래야 경선승복의 아름다움이 진정 빛날 수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이 연말 대선의 승자가 되든 안되든, 퇴보하는 정치사를 쓰지 않으려면 순리와 원칙의 박씨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함을 새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 [사설] 현직으로 첫 영장청구된 전 국세청장

    검찰이 어제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600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전군표 국세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국세청장이 비리에 연루돼 영장이 청구되기는 국세청 개청 이래 처음이다. 국가적 망신이지만, 국세청을 끼고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부산지역 건설업자가 주고받은 세무조사 무마 등 권력형 비리 의혹의 전모를 밝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전 청장은 영장이 청구되기 직전까지도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1만달러 환전 명세표 등을 증거물로 제시하며 혐의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그의 구속 여부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 그러나 그의 구속 여부와 관계 없이 국세청의 신뢰는 이미 땅에 떨어졌다. 정 전 청장이 건설업자로부터 세무조사 무마조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미 구속됐다. 이번에 다시 현직 국세청장까지 상납 비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으니 국세청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더욱이 전 청장이 자신의 혐의를 감추기 위해 의심을 살 만한 부적절한 처신도 했다. 전 청장은 정 전 비서관과 정권인수위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그가 정 전 비서관과 건설업자 김상진씨를 잇는 삼각 커넥션의 연결고리가 아닌가 하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이 추가적 증거보강 수사에 나서야겠지만 이쯤에서 전 청장도 거취를 분명히 하는 게 조직의 수장으로서 도리라고 본다. 설혹 상납이 오랜 관행이었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진솔하게 털어 놓고 조직문화를 바꿔 나가야 할 때다.
  • [사설] 한나라당 ‘대선 장부’ 실체 밝혀라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이 그제 대선 3수를 저울질중인 이회창 전 총재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즉,“대선후보로 나서려면 2002년 대선자금 잔금의 용처 등을 밝히라.”는 요구였다. 특히 그 내역을 담은 최병렬 전 대표의 비망록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잖아도 혼미한 대선정국에 돌출변수 하나를 보탠 꼴이다. 대선의 유불리를 떠나 그런 ‘대선 장부’의 실체를 하루속히 밝혀내야 할 것이다. 2002년 대선자금 문제는 ‘차떼기’라는 낙인이 찍히면서 선거 후 이회창 후보와 한나라당이 심각한 도덕적 타격을 받았던 사안이다. 그렇지만, 대선 이듬해 자금의 용처는 덮어둔 채 조성에 관여한 일부 인사들이 사법처리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10분의 1’ 논쟁을 유발했던 여당의 선거자금 문제와 패키지딜로 미봉했던 셈이다. 하지만, 이명박 후보 측이 재출마 의지를 내비친 이 전 총재를 주저앉히려는 차원에서 ‘용처’를 다시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를 한국정치의 후진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본다. 정당정치의 실종이란 점에서다. 당내 예비경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에 무임승차하려는 기도는 소속정당은 물론 국민을 가벼이 여기는 처신이다. 그러나 이를 막기 위해 이 전 총재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는 시도 또한 성숙한 정당정치와는 거리가 먼 정략적 발상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에 2002년 선거자금 사건을 둘러싼 새 의혹이 돌출된 만큼 반드시 규명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본다. 이 전 총재의 출마를 차단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이유로 이 전 총재가 직접 해명을 거부할 명분은 없다. 대선 자금의 비밀을 담은 수첩을 갖고 있다는 최 전 대표나, 이를 어깨 너머로 봤다는 이 총장도 머뭇거리지 말고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대선정국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유권자가 올바르게 한표를 행사하는 것을 돕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
  • 日여성이 가장 싫어하는 여성…사와지리 에리카 1위

    日여성이 가장 싫어하는 여성…사와지리 에리카 1위

    일본에서 일본 여성들이 뽑은 ‘유명 여성인사’의 설문결과가 한국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대표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전국 1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여자가 싫어하는 여자’를 조사, 그 결과 성의없는 영화홍보로 물의를 일으킨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21)가 1위로 뽑혔다.”고 전했다. 사와지리가 1위로 뽑힌 가장 큰 요인은 지난 9월 영화 ‘클로즈드 노트’의 시사회에서 무성의한 태도로 팬들을 대했기 때문. 사와지리는 이에 대해 지난달 1일 “앞으로 생각하며 처신하겠다. 정말로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여배우로서, 앞에 나와 (내면의 모습을) 표현하는 인간으로서, 프로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었다.”며 “아직 미숙한 사람으로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며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번 설문에 응한 29세의 한 여성은 “사와지리의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렀는데 (그녀의 태도에) 흘린 눈물이 아까웠다.”고 밝힐 만큼 그녀의 대한 실망은 아직 다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순위로는 작년에 1위를 차지한 유명 점술사 호소키 카즈코(細木数子·69)가 2위에 뽑혔다. 거침없는 입담과 실랄한 비판으로 유명한 호소키는 연예계를 비롯한 사회 각층의 유명인사들이 두려워하는(?) 대표적인 인사다. 다음으로는 공중파 방송에서 사와지리에게 쓴말을 뱉어 화제를 모은 와다 아키코(和田アキ子·57)가 차지했다. 다음은 일본 여성들이 뽑은 ‘유명 여성인사 워스트 10’.(괄호는 지난해 순위와 직업) ▲1. 사와지리 에리카(권외·배우) ▲2. 호소키 카즈코(1·점술사) ▲3. 와다 아키코(3·가수) ▲4. 칸다 우노(8·배우) ▲5. 니시가와 후미코(8·의사) ▲6. 히사모토 미사미(18·개그우먼) ▲7. 다나카 마키코(권외·정치가) ▲8. 구도 시즈카(20·가수) ▲9. 사토 타마오(2·배우) ▲10. 나가사와 마사미(권외·배우) /나우뉴스 연예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昌 자극말자” 분주한 이상득

    “피는 물보다 진하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이 후보 지원행보’를 두고 하는 말이다. 31일 이 부의장은 김정훈, 이성권, 최규식, 박찬숙 등 당내 일부 초선의원들이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모으는 조찬 모임을 갖는다는 소식에 이들에게 전화로 신중한 처신을 당부했다. 이 부의장은 기자에게 “당을 걱정하는 것은 좋으나 규탄모임은 그분에 대한 결례로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자칫 이 전 총재를 자극해 보수 진영이 이 후보 지지와 이 전 총재 지지자로 갈라지면서 동생의 대권가도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서다. 이들은 이 같은 이 부의장 요청에다 이 전 총재가 출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도 아닌 상황에서 성명서를 낼 경우, 이 전 총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이날 공개적인 의견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성권 의원은 “모임의 공통된 의견은 대선을 50일도 안 남겨둔 상황에서 경선을 거쳐 확정된 후보가 있는데 이 전 총재가 출마하시게 되면 적전분열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부의장은 얼마 전 이 전 총재 측근 모임인 ‘함덕회’ 저녁모임에 참석하는 등 이 전 총재 출마설에 촉각을 곤두세워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함덕회는 양정규·신경식·윤영탁 전 의원 등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선대위’ 핵심들이 대선 패배 뒤 만든 친목 모임이다. 이 부의장은 당내 경선 종반에 하루 1000통 가까운 전화를 돌리며 이 후보 지지를 요청할 만큼 동생 대통령 만들기에 전심전력을 다해 여의도 주변에서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열린세상] 살기 좋은 도시의 지표/ 성석제 소설가

    [열린세상] 살기 좋은 도시의 지표/ 성석제 소설가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확실히 두뇌 회전이 빨라졌다. 감각이 잘 벼려진 칼처럼 예민해진 것 같기도 하다. 자전거를 타기에는 열악하기 그지없는 도시 환경에서 한사코 자전거를 타려다 보니 그렇다.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자전거는 원동기장치자전거(오토바이)와 함께 자전(自轉)이라는 이름을 달고 명시적으로 ‘차’로 규정되어 있다. 차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는 차도를 통행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차도와 보도가 같이 있는 도로에서 자전거가 보도로 가면 법을 어기는 게 된다. 하지만 투철한 준법정신을 가진 자전거 운전자가 차도로 별 탈 없이 갈 수 있는가 하는 게 문제다. 자전거는 차도로 들어간다 해도 맨 바깥 차선, 그것도 보도와 가장 가까운 공간으로 더부살이하듯 통행하는 게 보통이다. 그럼에도 자동차 운전자들 가운데 일부는 자전거가 차도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주제넘은 짓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경적을 울리며 ‘너 자신을 알라.’는 식의 충고를 시끄럽게 해댄다. 또한 버스와 택시, 오토바이는 자전거와 운행 영역이 일정 부분 겹치다 보니 언행으로 부딪치는 경우가 많다. 혹 차 대 차로 부딪쳐 사고가 나면 헬멧 등 기본적인 보호장구밖에 없는 자전거 운전자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있지만 ‘자전거 통행방법 등’에 관한 규정(15조)을 보니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자전거의 운전자는 “자동차의 통행에 방해가 되거나 보행자에게 위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것이니 자전거 운전자는 항상 노력하지 않으면 자동차의 통행에 방해나 되고 보행자에게 위해를 주는 존재라는 것인가. 차도에서의 설움을 견디다 못해 보도로 올라가면 보행자들의 저항에 마주친다. 특히 연세가 지긋한 분들은 ‘자전차’가 보도에 들어오면 보행자의 고유영역이자 안전지대를 침탈당했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보도에서 어린이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고 나란히 걸으며 대화에 열중한 사람들은 자전거의 종소리를 듣지 못한다. 근래 자전거도로가 생기고 있다. 그런데 도시에 있는 대부분의 자전거도로는 보도와 붙어 있어 보행자들은 고르지 않은 벽돌바닥보다는 탄성포장재가 덮인 편편한 자전거도로로 다니는 걸 편하게 여기는 게 보통이다. 게다가 노상적치물, 불법주정차한 차들로 자전거 운행이 걸어가는 것보다 더 느리고 불편한 정황이 자주 벌어진다. 결국 자전거 운전자는 허울뿐인 자전거도로로 가기보다는 차도로 가는 편을 택하게 된다. 즉각 먼지와 배기가스가 마중나온다. 이런 정황 속에서 도심을 운행하는 자전거 운전자는 항상 급변하는 가혹한 현실에 대응, 오감을 총동원하여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무슨 일이 생길라치면 신속한 판단과 결정에 따라 눈치 빠르게 처신하는 것이 사고 없이 살아가는 길임을 각골명심하고 있다. 이러니 머리가 좋아지지 않을 도리가 있겠는가. 퇴행한 줄 알았던 감각이 살아나고 일상이 긴장으로 팽팽해지면서 활기가 생겨난다. 이것이 만난을 무릅쓰고 힘들게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갖게 되는 자가발전 격인 보답인 것 같다. 오늘날 도시들은 저마다 ‘살기 좋은 도시’를 지향한다. 환경과 질서, 구성원의 자족성이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이라면 도시 곳곳에서 활기차게 움직이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살기 좋음’의 정도를 나타내는 살아 움직이는 지표와 같다. 버들치와 열목어가 스스로 서식하는 물이 일급수임을 나타내듯.
  • ‘인라인 요정’ 궉채이 “잘못된 소문도 내게는 약”

    “제 탓이죠 뭐…” 지난 27일 최근 은퇴설과 남자친구에 대한 추측기사에 시달렸던 ‘인라인 요정’ 궉채이(20.안양시청)를 ‘궉채이의 인라인 클리닉’ 행사장에서 만났다. 큰 상처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와 달리 그녀는 의외로 담담했다. 먼저 그간 몇몇 매체에서 보도된 은퇴설에 대해 묻자 궉채이는 “저 운동 계속 열심히 할꺼예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무래도 성적이 잘 안나오니까 그런 기사가 나온 것 같아요. 제가 처신을 잘 못해서 그렇죠. 저도 이번에 많은 걸 느꼈어요. 몸에 좋은 쓴 약을 먹었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려놓은 남자친구 사진이 공개되면서 나온 ‘성적 부진은 남자 때문’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정작 본인은 “별로 상관없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소문의 남자친구와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귀고 있었고 당연히 성적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 궉채이는 지난 3월 한국체육대 스포츠복지학과에 입학한 대학 새내기다. 오전에 운동을 하고 오후에는 학교를 가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니 아무래도 훈련이 부족해졌고 성적도 떨어졌다. “학교를 다니면서 운동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두가지 다 잘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스무 살 궉채이의 목표를 물었다. “일단은 운동 열심히 해서 내년에 국가대표가 되는 것. 이번 국가대표 탈락이 제게는 정말 충격이었거든요. 내년에는 국제 대회 나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죠. 그리고 좀 더 나이가 들면 인라인 전문 교수님이 되고 싶어요. 아마 한국에서는 처음이 아닐까요?” 궉채이는 경기장 안팎에서 고된 성인식을 치르며 ‘인라인 요정’에서 ‘여신’으로 자라고 있는 듯 했다. 글 /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영상 / 김상인 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대학 총장들의 부적절한 처신

    대학 총장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중앙대 박범훈 총장과 연세대 정창영 총장이 그들이다. 대학 총장은 우리 사회에서 존경받고 귀감이 되어야 할 지성적 지도자이다. 그런 만큼 총장은 대학 구성원의 수장으로서뿐 아니라 사회의 리더로서 권위와 도덕, 명예를 지킬 것을 요구 받는다. 지난 2월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고려대 이필상 총장이 취임 56일만에 사퇴한 것도 사회가 대학 총장에게 바라는 기대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박 총장은 이명박 후보의 대선 선거대책위의 문화예술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공무원 신분이 아닌 이상 누구든 소신에 따라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할 수 있고, 그 후보의 캠프에서 일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학 총장쯤 되면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의 정치적 자유는 별개의 문제가 된다. 언제부터인가 교수들이 대선판을 기웃거리는 게 당연한 풍경이 됐다. 학문의 정치 중립성을 가르치고 수호해야 할 교수들이 이 캠프, 저 캠프를 오가는 모습은 대학인들은 물론 사회에서도 우려하는 수준에 와 있다. 하물며 대학의 수장이 “정책 자문을 맡았을 뿐, 총장 업무에는 지장이 없다.”고 사퇴를 요구하는 교수와 학생들에게 강변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다. 위원장이란 중책을 맡아 자문하려면 대학을 떠나 캠프로 가는 게 차라리 낫다. 정 총장에게는 부인이 연세대 치의학과 편입학 청탁과 함께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 총장은 아들 사업자금으로 돈을 빌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입학 관련 얘기여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그의 말에도 불구하고 돈이 오간 과정에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많다. 해명이 진실이기를 바라지만 부적절한 처신이 없었는지는 대학과 총장의 명예를 위해서도 검찰이 수사해 가려야 할 것이다.
  • [데스크시각] 공직자도 춤을 추어야 한다/정기홍 지방자치부장

    공직자는 근엄해야 한다. 처신이 가벼워서는 안 된다. 분수에 맞지 않게 요란스럽지도 않아야 한다. 공직 또는 공직자를 통칭할 때 흔히 쓰는 말이다. 공직자는 또한 먼저 전화를 안 하는 편이다. 세간에서 말하는 공직사회의 좋지 않은 이미지의 사례들로 보인다. 이같은 공직사회의 부정적 틀을 떨쳐내려는 행사가 지난 19일 있었다.‘지방행정혁신 경진대회’란 타이틀의 지방자치단체 행사다. 행사장인 경기 일산 킨텍스에 700여명의 관계자가 모였으니 초등학생의 학예발표회장 같은 잔치 모임이라 할 만했다. ‘상전’인 주민 고객을 어떻게 만족시키고, 업무 과정을 혁신할 것인가 등을 발표하고 고민하고, 배워가는 자리다.246개 광역·기초단체 사례 중 본선에 오른 19개가 이 자리에서 선을 보였지만 전국의 지자체 관계자가 다 모였다. 공직의 동아리, 연구모임, 포럼 등의 다양한 활동에 근거해 내놓은 작품 내용들이다. 지자체들이 준비한 이 날의 발표 사례 모두가 공직 내부에서만 나왔다고 보이지 않는다. 이벤트 회사의 조언을 받아 준비한 곳도 여럿 있다고 했다. 주목을 받은 것은 참석자들의 흥미를 끌어야만 점수를 더 받는다는 점이다. 우수 사례들이 제대로 파급되려면 쉽게 전달돼야 한다는 뜻일 게다. 충북도의 한 기초단체는 공직자들이 주민속에 들어가 ‘행정과 현장’을 성공적으로 접목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공직자들은 ‘셰르파’ 역할을 자처했다. 셰르파는 등산객이 산을 오르는 데 꼭 필요한 존재이다.‘청개구리 셰르파’는 마을 주민들을 수시로 만나 마을 발전 묘책들을 숙의했다고 한다. 지금은 8개 지자체 팀과 마을이 자매결연을 하고 마을이 먹고살 것을 고민한다. 지자체의 동아리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니 보다 새로웠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이처럼 공직의 경직성을 유연성으로 바꿔가겠다는 것이다. 우리의 행정기관은 그동안 권위와 함께 도식적, 사무적인 것에 얽매여 왔던 점을 인정해야 한다. 이러다 보니 현장이 들어설 틈이 없었다. 행사에 참가했던 한 지자체 관계자는 수상을 못해 “아쉬웠다.”는 말을 몇번을 되뇌었다고 전했다. 시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갈등과 장애요인을 만지작거리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는 뜻이었다. 현장을 가슴에 넣으니 넓게 보이고 생각이 달라지더라고 했다. 현장에는 감동이 많다. 또 ‘창조적 변화와 파괴’에는 기쁨이 따른다. 그동안의 공직사회가 ‘근엄’이란 단단한 틀을 갖고 있었다면 이제는 창조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시대는, 주민은 지금 이같은 요구들을 수없이 쏟아내고 있다. 지방 행정은 주민과 동고동락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민을 편안하고, 만족케 해야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의 현실과 특성을 잘 파악한 시책들이 눈길을 많이 끌었다. 광주의 한 지자체는 군부대가 나간 곳에 행정기관이 자리하고, 금융 등 비즈니스 시설이 들어서는 점을 직시, 행정·금융 합동민원실을 1년내 운영하면서 ‘비즈니스 허브’를 만들었다는 후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다른 지자체 것을 단순히 옮겨놓는 기존의 틀이 깨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행정 시책은 주민이 이용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주민 고객이 감동해야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공직은 주민에게 흥이 나게 하고 여기에서 보람을 찾아야 한다. 서울 강남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인 40대는 최근 다음의 말을 했다.“광화문 길에서는 폼을 잡을 수 없지만, 강남 길에서는 폼 잡고 다닐 수 있다.” 웃어 넘길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은 공직자가 많은 광화문에는 권위적 분위기가, 벤처기업이 많은 강남에는 창의적 분위기가 있다는 뜻이다. 지자체들의 ‘창조적 혁신대회’를 달리 바라본 이유가 이 말 속에 있다. 정기홍 지방자치부장 hong@seoul.co.kr
  • [국감 중계] “김상진 게이트 권력유착형 비리”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18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국감에서는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김상진씨에 대한 특혜 대출이 집중 추궁 대상이 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씨가 허위 서류를 근거로 신보와 기보로부터 보증을 승인받는 과정에서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은 “건설업자 김씨가 소유한 계열사인 주성건설과 한림토건은 2003년 4월 각각 기보와 신보에 동부산관광단지 진입도로 건설 허위계약서를 근거로 보증을 신청했고 두 기관은 승인했다.”며 “누가 허위 계약서에 속았는가. 과연 정치적 외압없이 가능한가.”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김상진 게이트는 한마디로 기보와 신보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발생한 전형적인 권력유착형 비리”라며 “기보와 신보가 정치적 외압에 휩쓸려 김상진씨가 제출한 허위 서류를 묵인하고 불법 대출이 가능하도록 보증했기 때문에 이 같은 비리가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추궁했다. 대통합민주신당 문석호 의원은 “이번 사건은 기보가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건설업체들에 보증을 해온 관행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며 “기보는 기금설립의 취지를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이헌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다산기술이나 주성건설, 한림건설에 대해 정씨의 청탁이나 외부압력 흔적은 찾기 어려웠다.”고 답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봉암사 결사 60주년 불교 자정 ‘기폭제’로

    봉암사 결사 60주년 불교 자정 ‘기폭제’로

    ‘봉암사 결사를 종단 혁신의 기폭제로’ 19일 오전 11시 경북 문경 봉암사에서 열릴 조계종 ‘봉암사 결사 60주년 기념대법회’에 불교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회 이름대로라면 종단의 ‘수행종풍 진작’을 위한 행사이겠지만 속내는 단순한 수행종풍 다지기에 그치지 않는다. ●신정아 사건 이후 종단 차원 자성 기대 신정아씨 사건이후 잇따라 언론에 오르내리며 세상의 눈총을 받은 종단 관계자들의 처신이며 종단 내홍에 대한 통렬한 자성, 그리고 이를 통한 국면전환에의 큰 기대가 담겼기 때문이다. 봉암사 결사가 무엇인가. 광복 2년후인 1947년 전국의 ‘눈 밝은’ 스님들이 ‘부처님 뜻대로 한 번 살아보자’며 문경 봉암사에 모여 뜻과 행동을 같이한 한국불교의 큰 사건이다. 청담, 성철, 자운 스님 같은 이들이 바로 결사를 주도한 인물들. 대처승 제도의 폐해를 쓸어내고 출가 수행자들의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자며 화두참선과 포살법회를 정례화하고 의식·의례·규칙을 제정해 승단정화와 조계종 재건의 계기를 마련했던 것이다. 신정아씨 사건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일색인 조계종이 봉암사 결사에 새삼 큰 의미를 두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출가수행자의 본분사로 돌아가자’는 당시의 결사 정신을 오염된 한국불교의 자정 결의로 연결하자는 의지가 그대로 읽힌다. 때마침 올해가 결사 60주년인 것이다. 법회에는 조계종단의 최고 웃어른인 종정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5000여명의 스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108배 참회정진과 좌선을 하며 자정과 혁신을 거듭 다짐할 것으로 알려졌다. 종단 문제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무원 부실장들이 일괄사퇴한 바로 다음날 전격적으로 구성된 새 집행부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종단 자정을 천명한 것이나 조선일보 구독거부운동을 강행하는 흐름에서 비켜나 있지 않다. ●언론보도 향한 강한 메시지도 발표될 듯 총무원측은 이와 관련해 법회에서 신정아·변양균 사건 이후 사건의 본질과 다르게 불교계와 조계종에 몰린 음해성 수사와 언론보도를 향한 강한 메시지도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법회를 앞두고 18일 오전 10시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심포지엄 ‘봉암사 결사의 재조명과 역사적 의의’에서도 조계종단의 위기와 분열에 대한 성토가 예상되어 19일 법회의 분위기는 한층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단독]작년 범죄·비리 연루 군장교 형사처벌 전무

    [단독]작년 범죄·비리 연루 군장교 형사처벌 전무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범죄와 비리로 징계받은 군 장교가 모두 1673명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형사 처벌을 받은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품수수와 횡령 등 청렴의무를 위반해 징계받은 사례가 많은데도, 대부분 견책과 경고 등 솜방망이 징계에 그쳐 군내 기강 확립에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의 원혜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2007년 상반기까지 징계처분을 받은 군 장교는 육군 1551명, 해군 69명, 공군 53명으로 모두 167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629명이 늘어난 수치다. 연도별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03년 1047명,2004년 1137명,2005년 1089명이다. 징계 대상자는 군 내부 조사를 받고 대부분 견책과 서면경고 등 경미한 처벌만 받았고, 이중 형사 처벌을 받은 사례는 거의 없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지휘감독 소홀과 보안 위반 등 업무상 비리를 제외하면 음주운전이 가장 많았다. 모두 102건이다. 특히 금품수수와 횡령 등 청렴 의무를 위반한 사례가 39건을 차지해 군 사병들과 국민들의 모범이 돼야 할 장교의 처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육군이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군 14건, 공군 1건 순이다. 계급별로는 영관급보다 초급 간부인 위관급에 대한 징계 건수가 4배 가까이 많았다. 사실상 사병들과 접촉 빈도가 잦은 초급 간부들에 대한 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다. 징계를 받은 위관급 장교 가운데 육군이 122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해군 40명, 공군 38명 순이다. 원 의원은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할 군 장교들의 범죄와 비행을 가볍게 처리한다면 이는 곧바로 군내 기강 해이로 이어진다.”며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하옥현 광주경찰청장 직위해제될 듯

    광주지방경찰청 개청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하옥현(53) 초대 광주청장에 대해 경찰청이 12일 행정자치부를 거쳐 중앙인사위원회에 ‘직위해제안’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하 청장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하 청장이 치안감(2급 상당)이기 때문에 국무총리를 거쳐 인사권자인 대통령 결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 청장은 지난 11일 경찰청 감사관실에서 광주청 개청 업무와 관련, 업체들로부터 과도한 향응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광주청 개청을 앞두고 전남경찰청과의 인사 교류와 내부 전보 인사과정에서 일부 청탁을 받고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받았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7월2일 전남경찰청이 관리하던 광주지역 5개 경찰서를 관할로 개청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감사원장 전윤철 검찰총장임채진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정상명 검찰총장 후임에 임채진 법무연수원장을 내정하고, 감사원장에는 전윤철 현 원장을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청와대 박남춘 인사수석이 11일 발표했다. 청와대는 조만간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임 후보자 국회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전 후보자 임명은 국회 본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임 후보자 임명은 동의 절차 없이 국회 청문만 거치면 된다. 박 수석은 브리핑에서 전 감사원장의 연임 배경과 관련,“감사원장으로서 중립성 있게 일을 잘 해 온 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면서 “감사원장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되는데 과연 어떤 길이 모두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일까라는 점을 감안했고, 감사원의 헌법상 기관성을 유지해야 하고, 전 원장이 내부 사정에 밝은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임기가 다 된 사람들에 대해 인사를 하겠다고 하는데 우리가 목숨을 걸고 반대할 생각은 없다.”며 ‘비판적 수용’ 의사를 밝혔다. 나경원 대변인도 현안브리핑에서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최종적인 판단은 노 대통령의 몫”이라면서 “한나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해야 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전 감사원장은 새 정권이 들어서면 용퇴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감사원장으로서 직책과 역할은 헌법과 감사원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법에 따라 처신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구 윤설영기자 ckpark@seoul.co.kr
  • 사와지리 에리카 “정말로 죄송하다” 사과

    사와지리 에리카 “정말로 죄송하다” 사과

    “팬들께 용서를 구한다.” 인기스타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21)가 자신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의 용서를 구했다. 사와지리는 1일 일본 연예계를 대표하는 가수 와다 아키코(和田アキ子·57)가 자신의 성의없는 영화홍보와 무례한 태도를 거침없이 지적 한 것에 대해 “앞으로 생각하며 처신하겠다. 정말로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와지리는 “여배우로서, 앞에 나와 (내면의 모습을) 표현하는 인간으로서, 프로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었다.”며 “아직 미숙한 사람으로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며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한편 사와지리는 오는 6일 예정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무대인사도 참석을 취소했다. 다음은 사와지리가 올린 사과문 전문. 영화무대인사에서 있었던 저의 발언이 관계자 여러분께 많은 폐를 끼쳐드려 사과 말씀드립니다. 모든 잘못의 책임은 저에게 있으며 또 책임을 질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일로 많은 팬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은 분명히 팬들에 대한 ‘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배우로서, 앞에 나와 (내면의 모습을) 표현하는 인간으로서, 프로로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었습니다. 아직 미숙한 한 사람으로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은 제 나름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잃은 것도 있지만 이번 일을 통해 배운 것도 있습니다. 사죄한다고 끝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지금부터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무엇인가를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한번 더 자신에 대해 생각하며 행동하겠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사와지리 에리카 사진=스포츠호치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치권 “배후 철저 수사”

    정치권에 ‘정윤재 게이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건설업자 김상진씨가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 건넨 1억원의 ‘용처’에 대해 전군표 국세청장이 수사중단을 요청했다는 의혹에 정치권은 배후세력 규명을 요구하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지금까지 ‘정황근거’로 볼 때 정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윗선’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한다. 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군표 국세청장이 뇌물의 사용처에 대해 더 이상 수사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이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윤재라는 일개 비서관이 김상진의 전방위 로비나 인허가 공사 등을 봐줄 수가 없다.”며 다시 한번 정 전 비서관이 ‘깃털’일 뿐임을 강조했다. 나경원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세무 행정의 최고 책임자가 사건의 진상 은폐를 검찰에 청탁했다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국세청장의 처신은 정상곤씨가 받은 뇌물의 용처를 알고 있고 밝히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의혹의 범위를 확대했다. 범여권에서도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이낙연 대변인은 정 전 비서관 의혹과 관련,“검찰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아무런 제약도 없이 엄정히 수사해 남은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이와 관련,“현직 국세청장이 수사중지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기에 권력형 비리 의혹이 더 짙어지고 있다.”며 “신정아씨 건이든 정 전 비서관 건이든 진상규명이 철저하지 않으면 특검을 도입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재벌총수에 ‘방북 개인레슨’ 논란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18일 재벌 총수에 대한 ‘일대일’ 특별 방북교육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남북정상회담 특별 수행원으로 선정된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에게 각각 오후 3시, 오후 5시부터 1시간씩 무려 2시간이나 ‘개인 교습’ 형태로 방북 교육을 했다.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장관 집무실에서다. 이들은 지난 15일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에서 이뤄진 특별 수행원의 단체 방북교육에는 바쁜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정상회담 특별 수행원 47명 가운데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 34명은 단체 교육에 참석했다. 이 장관은 다음달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 장관으로서 최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정상회담의 실무 장관으로서 챙겨야 할 현안이 많은 시기에 굳이 이 장관이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될 재벌 총수의 방북 교육에 직접 나선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한다.“통일부 장관 위상이 말이 아니다.” 등의 말들이 나오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왜 정환이만…

    왜 정환이만…

    순간을 참지 못한 게 프로축구 사상 최고액인 벌금 1000만원의 중징계로 돌아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위원장 남궁용)가 상대 서포터들의 욕설에 격분, 관중석에 뛰어든 안정환에게 벌금 1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지만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상벌위가 원인제공자인 FC서울 서포터들이나 경기장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서울구단의 책임을 묻지 않은 데 항의하는 글들이 축구연맹과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에 쏟아졌다. 상벌위는 12일 안정환과 참고인으로 출석한 서울 관계자로부터 진술을 들은 뒤 비디오를 돌려보며 당시의 정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논의 끝에 안정환에게 출전정지 없이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안정환은 이날 밤 상벌위 결정에 따라 수원구단 홈페이지에 “마음속 깊이 반성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안정환은 상벌위 진술 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한국의 응원문화가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나 역시 선수 이전에 보통사람의 생각을 갖고 있는 일반인”이라고 강조했다. 서면진술로 대체할 수 있었지만 차범근 감독의 권유에 따라 상벌위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 위원장은 “상벌규정 제3장 19조 1항에 있는 ‘경기장 내외에서 K-리그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출전정지 처분을 내리지 않은 이유로는 “관중석에서 욕설 등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관계자들도 이의가 없었다. 따라서 벌금으로만 끝냈다.”고 했다. 서포터 처벌이 빠진 데 대해선 “특정 선수를 겨냥한 인신모독과 비방이 사라져야 한다는 데 서울 구단과 의견을 같이했다.”며 “앞으로 구단들과 응원문화를 바꾸도록 힘쓰기로 했다.”고 핵심을 비켜갔다. ‘권의석’이란 누리꾼은 연맹 게시판에 “통제를 소홀히 한 서울에는 홈경기 무관중 징계를 내리고, 해당 서포터는 남은 홈경기 출입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리는 게 합당하다.”고 지적했다.‘이수진’도 이번 결정이 “‘프로니까 욕해도 돼. 프로니까 참아야 되는 거지 뭐.’란 식으로 저질 응원을 부추길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안정환의 처신이 잘못됐다는 비난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인터넷 등을 통해 그에게 건네진 욕설이 알려지면서 일어난 상황 변화로 보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변양균씨 사퇴로 끝낼 일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신정아씨 가짜학력 사건과 관련한 변씨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변씨와 신씨는 사적인 이메일을 수시로 주고 받을 정도로 아주 가까운 사이임이 밝혀졌다. 또 변씨가 장윤 스님과 만나 신씨를 비호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잘못된 처신과 거짓 해명 등 고위공직자로서 변씨의 윤리의식 부재를 개탄하면서 변씨 옹호에 앞장섰던 청와대 역시 크게 비판받아야 한다. 이번 사건에 변씨가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청와대는 덮기에 급급했다. 변씨의 개인 행적에 대해 청와대 대변인이 해명에 나섰고, 노 대통령은 “(검찰 수사대상의) 깜이 되지 않는다.” “언론이 소설을 쓰고 있다.”고 화를 냈다. 의혹이 있으면 면밀히 조사한 뒤 입장을 밝혀도 되는데 청와대가 미리 성급한 결론을 내려 이렇듯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언론이 잠잠하고, 검찰 수사가 진척되지 않으면 진실을 묻고 가려 했던 것인가. 변씨뿐 아니라 그동안 자체 검증에 소홀했던 청와대 참모들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리고 청와대의 공식사과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덮을수록 커지는 게 의혹이다. 신씨 사건을 둘러싼 시중의 의혹은 변씨 스캔들을 넘어선다. 실세 배후설에 대권주자 연루설까지 나도는 등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장윤 스님,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재단이사장 등 관련 인사들은 알고 있는 진실을 밝혀 권력형 로비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협조하길 바란다. 변씨 연루 사실은 청와대 자체조사가 아닌 검찰 수사과정에서 밝혀졌다. 검찰은 관련자 전원에게 소환을 통보하는 등 뒤늦게나마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진한 수사결과를 내놓으면 특검, 국정조사가 거론되고 차기 정부에서 재수사 요구가 거세질 것이란 사실을 검찰은 명심해야 한다.
  • [변양균 사퇴 파장] 변양균 靑정책실장은 누구

    [변양균 사퇴 파장] 변양균 靑정책실장은 누구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 비서실장에 이어 청와대 비서실내 서열 2위의 인물이다.‘경제·사회정책의 수장’이라 할 수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옛 경제기획원과 기획예산처에서 관료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그는 참여정부 들어 그야말로 승승장구했다. 2005년 1월 기획예산처 장관에 오른데 이어 이듬해 7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됐다. 그의 고속 승진에는 이해찬 전 총리가 한 몫 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2001년 민주당 정책위원으로 파견 근무할 당시 정책위 의장이던 이 전 총리가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다. 변 실장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은 전폭적이었다. 부처 조직개편과 공기업 혁신, 정부 성과관리 등에서 내보인 탁월한 업무능력을 높이 샀다고 한다. 노 대통령은 그의 능력 뿐 아니라 행동거지도 높이 사 그를 “선비 같은 사람”“공무원으로서 올바로 처신한 사람”으로 평했다고 한다. 청와대 386비서관들도 그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심지어 변 실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높이 평가하는 저서를 집필하는데 대해서도 이들은 “대단히 객관적인 내용”이라며 그의 인식과 시각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고교 시절 미대 진학을 꿈 꾸었을 정도로 미술에 대한 변 실장의 열정은 지대하다. 아마추어 수준을 넘는 그림 실력에다 개인 화실도 갖고 있으며 명화를 모으는 수집가로 알려져 있다. 신정아씨와 스캔들에 얽히게 된 것도 미술에 대한 열정 때문일 것이라는 게 미술계의 정설이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고와 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2002년에는 서강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청와대 불교신자 모임인 ‘불자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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