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처분
    2026-07-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893
  • “룸살롱 6693만원 결제” 고대 교수에 장하성 주중대사 포함

    “룸살롱 6693만원 결제” 고대 교수에 장하성 주중대사 포함

    “유흥업소에서 6693만원 결제”교수 12명, 4년간 법카 221번 사용금액 낮추려 91번 쪼개기 결제 고려대 교수들이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수천만원을 결제해 중징계를 받게 된 가운데 징계 대상에 장하성 주중 대사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교육부 관계자는 “고려대 종합감사에서 법인카드 부당 사용으로 중징계받은 교수 중 장하성 주중 대사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지내다 정년 퇴임했다. 2017∼2018년에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됐다. 장 대사의 경우 중징계 대상이었지만 처분 당시 정년퇴임을 한 상태여서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불문’(징계하지 않음) 처리하라고 알렸다. 하지만 장 대사가 실제로 유흥업소에 출입했는지, 법인카드만 빌려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장 대사의 법인카드 유용금액 규모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고려대 종합감사에 따르면 고려대 교수 13명은 2016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1인당 1∼86차례에 걸쳐 교내 연구비, 산학협력단 간접비로 써야 할 법인카드 총 6693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12명에게 중징계를, 1명에게 경고 처분을 내리라고 고려대에 통보했다. 한편 고려대는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유흥업소 법인카드 지출 등 일부 교수의 비위 사실이 알려지자 감사 대책을 총괄한 기획예산처장과 총무처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홍남기는 어쩌다 ‘전세 난민’ 샘플 신세가 됐나

    홍남기는 어쩌다 ‘전세 난민’ 샘플 신세가 됐나

    의왕 아파트 살다 2017년 세종에 분양권9·13 대책 때 분양권도 집 ‘2주택 꼬리표’ 분양권 팔려 해도 전매금지에 처분 못해마포 전셋집은 전세난·대출 기준에 걸려 의왕집은 세입자 계약갱신 청구로 막혀“흙수저 부총리도 부동산 대책의 피해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셋집에서 내몰리고 자신의 집은 팔기 어려워진 사연은 임대차보호법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나온 23차례 부동산 대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 크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투기와 거리가 먼 ‘평범한 1주택자’지만 각종 규제가 이리저리 옭아매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됐다는 분석이다. 홍 부총리의 사연이 주목받는 건 국민 상당수가 함께 겪고 있는 어려움이기 때문이다. 15일 부동산등기부등본과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 홍 부총리의 과거 페이스북 설명 등을 종합하면 홍 부총리는 2005년 경기 의왕에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해 가족과 실거주했다. 그러다 2017년 12월 세종시 한 주상복합을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았다. 당시 홍 부총리가 실제 입주할 생각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주택자가 새집으로 갈아타기 위해 분양받는 건 흔한 일이다. 당시엔 ‘1주택+1분양권’은 다주택자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2018년 9·13 대책으로 상황이 돌변했다. 청약과 대출 땐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하고 규제에 나선 것이다.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고 은행 돈을 이용한 투기를 막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아직 지어지지 않은 집인 분양권을 주택으로 볼 수 있느냐는 논란이 일었고, 홍 부총리도 이때부터 다주택자 ‘꼬리표’가 붙었다.홍 부총리는 꼬리표를 떼고자 세종 분양권을 처분하려 했다. 그러나 입주(2021년 8월)까지 전매금지인 게 발목을 잡았다. 세종은 홍 부총리가 분양을 받기 4개월 전인 2017년 8·2 대책 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분양권 상태에선 전매가 불가능하다. 다주택 공직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자 홍 부총리는 결국 지난 7월 의왕 집을 매물로 내놨다. 가족과 오랜 추억이 깃든 집이지만, 꼬리표를 떼려면 다른 방법이 없었다. 홍 부총리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1월 청와대와 국회에 갈 일이 많아지자 의왕 집을 세주고, 서울 마포에 전세를 얻었다. 집이 있음에도 직장 등의 이유로 다른 곳에 세들어 사는 경우는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부동산 대책으로 곤궁에 빠졌다. 전셋집 주인이 실거주를 통보하면서 내년 1월 계약 만료와 함께 나가야 한다. 하지만 지난 7월 개정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인근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살 집을 구하기 어려워졌다. 높아진 전셋값을 대출로 충당하는 것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2·16 대책으로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경우 전세대출이 금지됐는데, 의왕 집 현재 시세가 이 기준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의왕 집은 지난 8월 9억 2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세입자가 임대차법 시행에 따른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불발될 위기에 처했다. 전입이 불가능해진 매수자가 주택담보대출이 막혀 잔금을 치를 수 없게 된 것이다. 의왕은 지난 6·17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에 그 집으로 전입해야 한다. 사실 홍 부총리는 고위공직자라는 걸 빼면 평범한 사람에 가깝다. 스스로를 “피란민 출신 부모와 자신 모두 무(無)에서 시작했다”고 소개하는 홍 부총리는 ‘흙수저’였다. 홍 부총리의 재산 총액은 10억 6700만원으로 전체 국무위원 평균(27억 2300만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홍 부총리가 평범한 사람이기에 23차례 부동산 대책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을 수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승현 경기도의원, 흉악범 재범예방을 위한 보호수용법 제정 촉구 건의안 채택

    정승현 경기도의원, 흉악범 재범예방을 위한 보호수용법 제정 촉구 건의안 채택

    정승현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산4)이 대표발의한 ‘아동성범죄 등 흉악범 재범예방을 위한 보호수용법 제정 촉구 건의안’이 15일 제347회 임시회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했다. 건의안은 극악무도한 아동성폭력을 저지른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흉악범 출소 후에 시설수용을 통하여 국민의 안전과 범죄자의 재사회화를 도모하는 보호수용법 제정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배경에서 제안됐다. 건의안에서는 그 동안 보호수용법 제정이 몇 차례 시도됐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범죄에 대한 이중처벌의 우려, 범죄자의 인권 침해 등의 이유로 반대에 부딪혀 아직 제정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우리 법제는 피해자 권리 보장이 미흡하고, 전자발찌, 성충동 약물치료 등 성범죄 보안처분의 효과가 미미하며 범죄자의 신체의 자유가 중요한 만큼 일반 국민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생명권 등을 고려할 필요성은 없는지 등의 관점에서 심층적인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생명이나 신체에 대한 침해는 한 번 발생하면 회복불가능하고 그 피해는 가족과 지역사회에까지 미치고 있다는 점, 강력범죄와 성범죄의 재범률이 높은 점, 우리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도 형벌과 보안처분의 병과가 가능하다고 판시한 적이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면서 형기를 마친 범죄자들에 대해 국가의 공권력으로 성공적인 재사회화한 후 사회에 복귀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승현 의회 운영위원장은 “지금 안산시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범죄자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수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가 희생될 가능성을 열어두어도 될 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다시 검토되어야 한다고 본다”며 “조두순의 출소를 계기로 연내 보호수용법이 신속히 제정되어 흉악범의 재범도 확실히 막고 국민의 안전도 지킬 수 있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극단 선택 암시’ 박진성 시인, 서울 종로서 행적 끊겨(종합)

    ‘극단 선택 암시’ 박진성 시인, 서울 종로서 행적 끊겨(종합)

    경찰, 탐문·CCTV 등으로 계속 찾는 중휴대전화 꺼져 있어 위치추적 어려움 겪어 2016년 ‘문단 내 성폭력’ 이슈가 한창일 당시 ‘미투 폭로’를 당했다가 검찰에서 혐의를 벗었던 시인 박진성(42)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뒤 잠적했다. 그의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은 박씨가 대전 집에서 서울 종로로 이동한 행적은 확인했지만, 그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 여전히 행방을 찾고 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점찍어 둔 방식으로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글을 본 이들이 박씨 거주지 관할인 대전지방경찰청에 신고를 하면서 경찰이 박씨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박씨의 상황을 우려해 경찰에 접수된 신고는 13건에 달했다. 대전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실종팀을 중심으로 추적 수사 중인 경찰은 15일 오전 8시쯤 서울 종로에서 박씨의 최근 행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동선을 중심으로 지인을 탐문하고, CC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종로경찰서와 공조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박씨의 휴대전화가 꺼진 상태여서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행방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2016년 10월 ‘습작생 등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제기된 이후 검찰 수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해당 사건으로 인한 괴로움을 여러 차례 토로했고, 2017년과 2018년에도 신변을 비관하는 듯한 영상 등을 인터넷에 남기고 사라졌다가 병원 등에서 무사히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적 있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3차례 부동산 대책은 ‘1주택자’ 홍남기를 어떻게 옭아맸나

    23차례 부동산 대책은 ‘1주택자’ 홍남기를 어떻게 옭아맸나

    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셋집에서 내몰리고 자신의 집은 팔기 어려워진 사연은 임대차보호법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나온 23차례 부동산 대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 크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투기와 거리가 먼 ‘평범한 1주택자’지만 각종 규제가 이리저리 옭아매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됐다는 분석이다. 홍 부총리의 사연이 주목받는 건 국민 상당수가 함께 겪고 있는 어려움이기 때문이다. 15일 부동산등기부등본과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 홍 부총리의 과거 페이스북 설명 등을 종합하면 홍 부총리는 2005년 경기 의왕에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해 가족과 실거주했다. 그러다 2017년 12월 세종시 한 주상복합을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았다. 당시 홍 부총리가 실제 입주할 생각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주택자가 새 집으로 갈아타기 위해 분양받는 건 흔한 일이다. 당시엔 ‘1주택+1분양권’은 다주택자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2018년 9·13 대책으로 상황이 돌변했다. 청약과 대출 땐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하고 규제에 나선 것이다.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고 은행 돈을 이용한 투기를 막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아직 지어지지 않은 집인 분양권을 주택으로 볼 수 있느냐는 논란이 일었고, 홍 부총리도 이때부터 다주택자 ‘꼬리표’가 붙었다. 홍 부총리는 꼬리표를 떼고자 세종 분양권을 처분하려 했다. 그러나 입주(2021년 8월)까지 전매금지인 게 발목을 잡았다. 세종은 홍 부총리가 분양을 받기 4개월 전인 2017년 8·2 대책 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분양권 상태에선 전매가 불가능하다. 다주택 공직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자 홍 부총리는 결국 지난 7월 의왕 집을 매물로 내놨다. 가족과 오랜 추억이 깃든 집이지만, 꼬리표를 떼려면 다른 방법이 없었다. 홍 부총리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1월 청와대와 국회에 갈 일이 많아지자 의왕 집을 세주고, 서울 마포에 전세를 얻었다. 집이 있음에도 직장 등의 이유로 다른 곳에 세들어 사는 경우는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부동산 대책으로 곤궁에 빠졌다. 전셋집 주인이 실거주를 통보하면서 내년 1월 계약 만료와 함께 나가야 한다. 하지만 지난 7월 개정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인근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살 집을 구하기 어려워졌다. 높아진 전셋값을 대출로 충당하는 것도 여의치 않을 곳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2·16 대책으로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경우 전세대출이 금지됐는데, 의왕 집 현재 시세가 이 기준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의왕 집은 지난 8월 9억 2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세입자가 임대차법 시행에 따른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불발될 위기에 처했다. 전입이 불가능해진 매수자가 주택담보대출이 막혀 잔금을 치를 수 없게 된 것이다. 의왕은 지난 6·17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에 그 집으로 전입해야 한다. 사실 홍 부총리는 고위공직자라는 걸 빼면 평범한 사람에 가깝다. 스스로를 “피란민 출신 부모와 자신 모두 무(無)에서 시작했다”고 소개하는 홍 부총리는 ‘흙수저’였다. 홍 부총리의 재산 총액은 10억 6700만원으로 전체 국무위원 평균(27억 2300마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홍 부총리가 평범한 사람이기에 23차례 부동산 대책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을 수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법인 설립 취소는 부당”…2심서도 한유총 승소

    “법인 설립 취소는 부당”…2심서도 한유총 승소

    지난해 ‘개원 연기 투쟁’을 벌인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법인 설립 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2심도 승소했다. 15일 한유총 등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9부는 이날 한유총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법인설립 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서울시교육청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한유총은 지난해 3월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사용을 강제하는 규정 등이 담긴 ‘유치원 3법’에 반대해 개원 연기 투쟁을 벌였다. 한유총의 법인설립을 허가했던 서울시교육청은 한유총이 공익을 해치고 설립목적에서 벗어난 사익 추구 활동을 했다며 한유총의 법인설립 허가를 취소했다. 한유총은 이에 불복해 법인설립 취소 처분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자 설립 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본안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개원연기 투쟁의 위법성은 인정한다”면서도 “투쟁에 참여한 사립유치원이 전체의 6.2%에 그쳤다는 점 등 법인 설립을 취소할 정도의 공익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2심 판결 뒤 한유총은 “교육당국이 추진하는 회계 투명성 강화에 협조하고 자정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상고 여부를 16일 결정한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도3단’ 日교사, 학생 업어치기로 척추 골절…“내 아이스크림 먹어서”

    ‘유도3단’ 日교사, 학생 업어치기로 척추 골절…“내 아이스크림 먹어서”

    일본의 한 중학교에서 50대 유도 교사가 자신의 아이스크림을 학생들이 말도 안하고 먹었다는 이유로 유도 기술을 활용한 체벌을 가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한 학생은 바닥에 메다꽂혀 기절을 한 상태에서도 계속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15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효고현 다카라즈카시 나가오중학교의 우에노 다카히로(50) 교사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자신이 지도하는 유도부의 1학년 남학생 2명에게 체벌을 가해 중경상을 입힌 혐의로 지난 12일 경찰에 체포됐다. 유도 3단인 우에노 교사는 학생 2명이 유도부 연습을 하던 중 냉장고에 보관돼 있던 아이스크림을 무단으로 가져다 먹었다는 이유로 바닥에 업어치고 메치는 등 유도 기술을 구사해 체벌했다. 두 학생은 유도부에 갓 들어온 터라 낙법 등 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었다. 우에노 교사는 학생들이 “아이스크림에 함부로 손을 대 죄송하다”고 3차례나 사과를 했는데도 “이제 와서 사과를 해봐야 소용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한 학생에게는 10회 이상 거친 공격을 가해 실신시킨 뒤 그 상태에서 계속 뺨을 때리고 등뼈을 압박해 전치 3개월의 척추 골절 부상을 입혔다. 다른 학생에게도 안경을 벗게 한 뒤 유도 기술을 거칠게 넣어 목과 허리 등을 다치게 했다. 현장에는 또다른 40대 남성 지도교사가 있었지만, 우에노 교사의 험악한 기세에 두려움을 느껴 말리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학생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그는 “모처럼 선물로 들어온 아이스크림을 학생들이 말도 없이 먹어버려 화가 났다”며 폭행 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 그는 다른 중학교에 있던 2011~2012년에도 학생들 뺨을 때리는 등 2건의 체벌로 경고 처분을 받았다. 2013년 6월에는 박치기로 학생의 코뼈를 부러뜨려 감봉 처분을 받았다. 중간에 분조조절 장애 교육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이번에 다시 일을 저질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노숙인 환자 동의 없이 뇌수술…사진 올린 전문의

    노숙인 환자 동의 없이 뇌수술…사진 올린 전문의

    노숙인 환자의 동의 없이 뇌 수술을 한 뒤 수술 영상을 SNS에 올린 국립의료원 소속 전문의에 대해 병원측이 면죄부를 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환자 동의 없이 환자 38명의 뇌 수술을 하고 동의 없이 수술 영상을 SNS에 올린 국립의료원 소속 신경외과 의사에 대한 사후조치가 어떻게 이뤄졌느냐”고 물었다. 정 의원은 “결과적으로 국립의료원이 감봉 1개월 처분만 내리면서 면죄부를 줬다. 전문의가 수술 연습을 한 환자 38명 대부분은 노숙인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환자 22명은 뇌사에 가까운 상태로 의료원에 왔으며, 보통 뇌 수술은 5~6시간이 걸리는데, 1시간 만에 수술을 끝낸 환자가 5명에 달한다. 컴퓨터단층촬영(CT)를 찍지 않은 환자도 17명에 달하는 등 비윤리적이고 반인권적인 사람에게 경징계를 하는 것이 맞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보건복지부도 자격정지를 할 수 있음에서 제 식구 감싸기가 가능한 대한의사협회에 판단을 구했다”고 지적했다.복지부는 의료법 66조1항에 따라 지난해 11월 의협에 이번 사안이 의료인 품위손상에 해당하는지 의뢰했다. 의협은 10개월 만인 2020년 9월 중순 ‘품위손상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최종적으로 복지부에 전달했다. 정 의원은 의료법 제66조 제1항에 따라 수술 동의서에 무인날인한 행위는 의료기술 판단과 무관하게 복지부가 면허 자격을 정지할 수 있는데도, 굳이 전문가평가단에 판단을 구해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아직 관련 사안은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거짓 미투’ 피해 박진성 시인 극단 선택 암시하고 잠적

    ‘거짓 미투’ 피해 박진성 시인 극단 선택 암시하고 잠적

    박진성 시인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뒤 잠적했다. ‘거짓 미투’ 피해자인 그는 오랜 시간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 애써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동부경찰서는 전날 밤 “박 시인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박 시인의 행적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 박 시인의 소재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인은 전날 자신의 SNS 계정에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는 내용의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어떤 의혹과 의심과 불신 만으로 한 사람이 20년 가까이 했던 일을 못하게 하는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진성 시인은 2016년 10월 여성 습작생 성폭력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숱한 비난에 시달려 왔던 박 시인은 지인들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토로하는 한편 잘못된 ‘미투’를 바로잡기 위해 정정보도 신청, 소송 등 여러 노력을 쏟아 왔다. 거짓 미투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잇따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최근 승소 판결을 받기도 했다. 박 시인은 2018년에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으나 경찰에 의해 무사한 것이 확인된 적이 있다. 박 시인은 “2016년 그 사건 이후 ‘성폭력 의혹’이라는 거대한 그림자를 끌고 다니는 것 같다. 매년 10월만 되면 정수리부터 장기를 관통해서 발바닥까지 온갖 통증이 저의 신체를 핥는 느낌, 정말 지겹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박 시인은 “제 돈을 들여 아무도 읽지 않는 시집을 출판도 해 봤고 죽고 싶을 때마다 꾹꾹, 시도 눌러 써 봤지만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일까 싶다”며 “살려고 발버둥칠수록 수렁은 더 깊더라”고 한탄했다. 박 시인은 “단지 성폭력 의혹에 휘말렸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잃는 사태가 저에게서 끝났으면 좋겠다”고 한 뒤 “다만 어떤 의혹과 의심과 불신만으로 한 사람이 20년 가까이 했던 일을 못하게 하는 풍토는 사라져야,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박 시인은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 다음 세상에서는 저의 시집 ‘식물의 밤’이 부당하게 감옥에 갇히는 일이 없었으면, 다음 세상에서는 저의 시집 계약이 부당하게, ‘단지 의혹만으로’ 파기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8.15비대위 “1000명 규모 야외예배 진행”...경찰, 집회금지 통고

    8.15비대위 “1000명 규모 야외예배 진행”...경찰, 집회금지 통고

    8.15시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오는 18일과 25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1000명 규모의 야외 예배를 진행하겠다고 신고한 가운데, 경찰이 집회금지를 통고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밤 금지 통고서를 비대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다는 서울시의 판단에 따른 조치다. 앞서 비대위는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북측 인도와 3개 차로 등 총 400m 구간에 의자 1000개를 놓고 예배를 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13일 최인식 비대위 사무총장은 “(집회 금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온다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면서 “행정소송이나 집행정지 신청은 국민의 중지를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고 서울시의 집회금지 기준이 ‘10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으로 바뀌었지만, 지방자치단체별 도심 집회금지 구역은 유지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연세대 부총장 딸 부정입학 시킨 교수들, 중징계 대신 경고

    이경태 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의 딸 A씨를 대학원에 부정 입학시킨 교수들이 경고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징계시효가 만료됐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7월 교육부의 종합감사 결과, 연세대 대학원 입학전형 서류심사에 참여한 교수 6명이 2016년 A씨를 경영학과 일반대학원에 합격시키려고 주임 교수와 짜고 지원자 구술시험 점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연세대는 14일 “교육부가 해당 교원에 대해 ‘징계시효 만료로 경고 처분하라’는 감사 결과 처분서를 보냈다”며 “학교는 처분서 내용대로 서면으로 경고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학교 규정에 따르면 성적조작 등 일반 징계 사유로 교원을 징계하려면 징계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해야 한다. 한편 교육부 감사에서 2017년 2학기 회계 관련 강의를 하면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딸에게 수강을 권유하고 최고 학점인 A+를 준 것으로 확인된 연세대 교수 1명에 대해서는 내부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베를린 소녀상 철거 안 돼… 日 정신 못 차려”

    이용수 할머니 “베를린 소녀상 철거 안 돼… 日 정신 못 차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14일 “세계 양심의 수도인 독일 베를린의 소녀상이 철거돼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녀상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한과 슬픔이요, 후세 교육의 심장”이라며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은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지만 일본과 달리 과거 역사를 반성하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데 앞장선 나라”라며 “한국뿐 아니라 네덜란드, 아시아 피해자가 있는데, 일본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 독일의 소녀상은 반드시 세워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뒤 이 할머니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주한 독일대사관을 방문해 소녀상 철거 명령 철회를 촉구하는 친필 성명문을 전달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61차 정기 수요시위에서도 베를린 소녀상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국가 간 갈등이 아닌 보편적 여성 인권의 표상이자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전 세계 시민들의 벗”이라고 말했다. 독일 소녀상 관할 구청인 베를린 미테구는 일본의 반발과 시민단체의 ‘소녀상 지키기’가 충돌하자 절충안을 찾겠다며 소녀상의 철거를 보류했다. 미테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지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가 미테구의 소녀상 철거 명령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테구는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념물을 설계하는 것을 환영한다”고도 밝혀 ‘평화의 소녀상’이 철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베를린시장과 미테구청장에게 소녀상 철거 방침을 철회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이 지사는 “만일 소녀상이 철거된다면, 전쟁범죄와 성폭력의 야만적 역사를 교훈으로 남겨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고자 염원하는 한국인과 전 세계의 양심적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베트남 민간인 학살’ 정보 비공개 국정원… 2심도 “공개하라”

    국가정보원이 1968년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사건 관련 정보를 비공개한 것에 대해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도 “공개거부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3년간 국정원의 비공개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은 이번이 네 번째지만 국정원이 정보를 공개할지는 미지수다. 서울고법 행정4-1부(부장 김재호)는 14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산하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소속 임재성 변호사가 국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 2심에서 국정원의 항소를 기각하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2017년 8월 민변은 1968년 베트남 중부 꽝남성 퐁니·퐁넛 마을에서 벌어진 민간인 70여명 학살 사건 관련 자료를 공개해 줄 것을 국정원에 요청했다. 해당 사건은 ‘제2의 미라이 학살’로 불릴 정도로 외교적인 논란이 됐던 사안이다. 공개를 청구한 문건은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1969년 11월 학살 사건에 관련된 베트남전 참전군인 3명을 신문한 조서들의 목록이다. 그러나 국정원은 ‘공개할 경우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민변은 그해 11월 곧장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 이어 2심 법원도 “비공개 처분은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법원의 판단에도 국정원은 ‘개인의 사생활의 비밀 침해 우려’라는 새로운 이유를 들어 비공개 처분을 유지했다. 민변은 재차 소송을 제기했고 1심은 “비공개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2심에서도 승소한 임 변호사는 “국정원은 상고하거나 또 다른 사유를 들어 정보 공개를 거부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날 ‘퐁니 사건’의 피해자이자 현재 정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인 응우옌티탄의 대리인인 김남주 변호사(TF팀장)는 “정부는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베트콩이 심리전 일환으로 한국군의 군복을 입고서 학살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냈다”면서 “‘유감을 표명한다’는 대통령의 말과 정부가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전셋집 비워줘야 하는 홍남기, 본인 집 매각도 막혀 ‘진퇴양난’

    전셋집 비워줘야 하는 홍남기, 본인 집 매각도 막혀 ‘진퇴양난’

    임대인 실거주로 전셋집 나가야 할 판본인 아파트 임차인은 ‘계약갱신 청구’매각계약에도 매수자 2년간 전입 불가주담대도 막혀 거래 불발 위기에 빠져서울 마포 전셋집을 집주인의 실거주 통보로 비워야 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또 한 번 임대차보호법 유탄을 맞았습니다. 다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경기 의왕시 집을 처분 중인데,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거래가 불발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경제 사령탑’인 홍 부총리가 자신이 결정한 부동산 정책에 발등이 찍히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8월 자신이 소유한 의왕 D아파트(전용면적 97.1㎡)를 9억 2000만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등기 이전을 마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 집을 5억 7000만원에 전세를 주고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 집과 세종시에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어 다주택자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애초 세종시 분양권을 전매금지 기간이 끝나면 처분하려 했으나 여론이 나빠지자 결국 의왕 집 매각에 나섰습니다. 등기 이전이 안 되고 있는 건 임차계약을 종료하고 나가겠다던 세입자가 마음을 바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이러면서 매수자는 2년간 전입이 불가능해졌고, 주택담보대출까지 막혀 잔금을 치를 수 없게 됐습니다. 의왕은 6·17 부동산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에 그 집으로 전입해야 합니다. 의왕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이런 사례가 많아 거래 중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금 살고 있는 마포 전셋집도 집주인이 실거주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되면 비워 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임대차법 영향으로 인근 전세 매물이 줄고, 전셋값도 급등하면서 아직 이사할 곳을 찾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홍 부총리는 “새로 전세를 구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전세가격 상승요인 등에 대해 관계 부처와 면밀히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학원문제 오타까지 베껴 출제된 관세사시험…관세청장 “송구”

    학원문제 오타까지 베껴 출제된 관세사시험…관세청장 “송구”

    국감서 용혜인 의원 질문에 관세청장 사과수험생 “불합격 취소” 행정심판 청구는 기각“구제방안 살펴보겠다”했지만 관세청 난색 노석환 관세청장이 지난해 관세사시험 부정출제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구제 방안에 대해서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노 청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관세사시험 부정출제 사건에 대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질의에 “그러한 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거듭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며 사과했다. 용 의원이 ‘사과 말씀’인 것이냐고 재차 확인하자 노 청장은 “예”라고 답변했다. 올해 8월 서울동부지검은 2019년 제36회 관세사 시험의 출제위원 건국대 교수와 중원대 교수, 관세사시험 학원장을 사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출제위원 2명은 학원과 결탁해 학원이 출제한 모의시험 문제와 같은 문제를 시험에 출제했다. 심지어 학원 문제와 시험 문제가 오타까지 서로 동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관세사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색 28명은 올해 초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불합격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이달 초 행정심판이 기각됐다. 용 의원은 “전문직 시험에 소위 ‘영혼을 갈아 넣어 몰빵’하는 청년들인데 시험 공정성이 훼손된다면 무엇을 믿고 미래를 준비하겠나”고 반문하면서 공식적인 사과와 구제 대책을 요구했다. 노 청장은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체적인 구제 방안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살펴보고 다른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행정심판이 기각됐기 때문에 수험생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면서 “기관장의 발언 취지는 구제가 아닌 다른 대책을 살펴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경욱이 고발한 ‘부정선거’ 17건, 검찰서 모두 무혐의 결론

    민경욱이 고발한 ‘부정선거’ 17건, 검찰서 모두 무혐의 결론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을 총 17차례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양동훈)는 지난 5일 민경욱 전 의원이 선관위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 등 총 17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민경욱 전 의원은 지난 4·15 총선 이후 “여러 지역구에서 관외 사전투표 득표 수 대비 관내 사전투표 득표 수 비율이 일치한다”, “선관위가 사전투표 인원을 부풀렸다”는 등의 주장을 펼치며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 과정에서 민경욱 전 의원은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과 박영수 사무총장 등 선관위 관계자들을 총 17차례에 걸쳐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피고발인들에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양정숙 의원 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

    검찰, 양정숙 의원 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

    지난 4월 15일 국회의원총선거(총선)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6개월) 완성을 하루 앞두고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7부(부장 박규형)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양 의원을 14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의 ‘위성 비례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은 지난 5월 양 의원을 재산 축소 신고 등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선거법 위반, 정당의 공직자 추천 업무를 방해한 혐의,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양 의원은 “증여세 및 상속세 등 관련 세금을 법과 규정에 따라 납부했기에 부동산실명법 위반 사실이 없으며, 후보자 재산 신고에 있어 등록시점의 재산을 모두 신고했기에 선거법 위반의 여지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고발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양 의원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양 의원은 이번 총선 때 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 신고를 할 때 일부 내용을 누락하여 허위의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의원이 재산을 신고할 때 동생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소재 상가의 대지 지분을 고의로 누락하여 신고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그러나 선거법 위반 외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고,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공소권 없음 처분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제블로그] 임대차법 유탄 또 맞은 홍남기…의왕 집 매각 불발 위기

    [경제블로그] 임대차법 유탄 또 맞은 홍남기…의왕 집 매각 불발 위기

    서울 마포 전셋집을 집주인의 실거주 통보로 비워야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또 한번 임대차보호법 유탄을 맞았습니다. 다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경기 의왕시 자신의 집을 처분 중인데,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거래가 불발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경제 사령탑’인 홍 부총리가 자신이 결정한 부동산 정책에 발등을 찍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8월 자신이 소유한 의왕 D아파트(전용면적 97.1㎡)를 9억 2000만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등기 이전을 마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 집을 5억 7000만원에 전세를 주고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 집과 세종시에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어 다주택자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애초 세종시 분양권을 전매금지 기간이 끝나면 처분하려 했으나 여론이 나빠지자 결국 의왕 집 매각에 나섰습니다. 등기 이전이 안 되고 있는 건 임차계약을 종료하고 나가겠다던 세입자가 마음을 바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이러면서 매수자는 2년 간 전입이 불가능해졌고, 주택담보대출까지 막혀 잔금을 치를 수 없게 됐습니다. 의왕은 6·17 부동산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에 그 집으로 전입해야 합니다. 의왕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이런 사례가 많아 거래 중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금 살고 있는 마포 전셋집도 집주인이 실거주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되면 비워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임대차법 영향으로 인근 전세 매물이 줄고, 전셋값도 급등하면서 아직 이사할 곳을 찾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홍 부총리는 “새로 전세를 구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전세 가격 상승요인 등에 대해 관계 부처와 면밀히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국민민폐 전광훈 재수감” 50만 청원…청와대 답변은(종합)

    “국민민폐 전광훈 재수감” 50만 청원…청와대 답변은(종합)

    청와대는 14일 국민청원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전광훈 재수감 촉구’와 ‘시위허가 판사 해임’ 청원에 대해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8월 15일 ‘국민민폐 전광훈 재수감을 촉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청원인은 “전 씨가 보석으로 풀려난 후 각종 집회를 지속적으로 열며 현금 걷기에 혈안이 됐고 방역당국의 노력을 헛되게 만들었다”며 재수감을 촉구했다. 이 청원은 마감일까지 총 50만3472명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보석의 취소나 인신의 구금은 사법부 권한으로 구체적 답변이 제한된다”는 답변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건강과 일상을 지키는 일”이라며 “한순간의 방심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을 믿고, 하루 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들께서도 서로의 안전을 지키고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 목사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 집회 등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올해 3월 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 구속된 전 목사는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전 목사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자 검찰은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8월 16일 보석 취소를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7일 보석을 취소하고 전 목사를 재수감했다.41만명 넘게 동의한 판사 해임 청원은 ‘8·15 광화문 시위를 허가한 판사의 해임 청원’의 경우 41만2604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에서 수도권 폭발을 경고하고 그 중심에 교회들이 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알렸는데 광화문 한복판에서 시위를 할 수 있도록 허가해준 판사는 해임 혹은 탄핵을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법관의 탄핵은 헌법에 따라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고 헌법재판소에서 심판하는 것으로, 국회와 헌법재판소의 고유 권한에 해당해 답변이 어려운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법관은 헌법 제106조 1항에 따라 탄핵 또는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에 의하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다. 현행법상 법관 징계로는 해임 등 면직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8월14일 광화문 옥외집회 금지처분에 관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해당 금지 처분이 필요 최소한의 범위를 벗어나 집회의 자유를 제약한다”며 일부 단체의 광복절 집회를 허용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광복절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日 관방장관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보류, 향후 움직임 주시”

    日 관방장관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보류, 향후 움직임 주시”

    독일 베를린 미테구(區)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가 보류된 것에 대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이 “앞으로 움직임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베를린 소녀상 철거 보류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묻자 “독일 국내의 사법 절차”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베를린 미테구청은 전날(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현지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Korea Verband)가 미테구의 소녀상 철거 명령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면서 “내일(14일)인 철거 시한이 더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미테구는 소녀상과 관련해 추가 조치를 내리지 않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가토 관방장관은 “정부로서는 계속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의 사고방식과 대처를 다양한 형태로 설명해왔다”며 “국제사회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일본의 시민단체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은 전날 도쿄도(東京都) 소재 총리공관 앞에서 시위를 갖고 베를린 소녀상 철거 요청을 즉각 철회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정부에 제출한 항의문에서 “독일 베를린시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일본 정부가 재삼 철거를 요청해 이에 응한 베를린시 미테구가 설치 단체에 철거 명령을 내렸다”며 “우리는 이 소식을 접하고 부끄럽고 화가 나는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