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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꿀사과 따려다가 환경 훼손에 사과할 판

    경북, 꿀사과 따려다가 환경 훼손에 사과할 판

    시군, 농가 대상 은박지 수백t씩 지원흙 등 이물질 합쳐져 무게 4배로 늘어수거 장소까지 운반 어려워 몰래 소각 전깃줄 걸려서 3년간 정전 46건 유발“사과의 색이나 발육을 좋게 만들기 위해 농장 바닥에 깔았던 반사필름(은박지)이 환경 파괴뿐 아니라 정전 사고의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2일 찾은 사과 주산지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과수원 주변 곳곳에서 사과 농사에 사용했던 폐반사필름이 흉물스럽게 나뒹굴고 있었다. 또 마을 도로변에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폐반사필름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사과 등 과수작물의 생육과 품질 향상을 위해 사용된 농업용 반사필름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농촌의 새로운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다. 경북도 내 사과 주산지 시군에 따르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햇빛을 반사하는 반사필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해 반사필름 지원분 1500㏊를 비롯해 지역 전체 과수원의 70% 정도인 2275㏊에서 반사필름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했다. ㏊당 110㎏(11㎏짜리 10롤)이 사용된 것을 감안할 때 전체 공급량은 250t 정도다. 이를 농사에 사용한 뒤 폐자재로 배출하면 무게는 4배 정도인 약 1000t으로 늘어난다. 이는 폐반사필름을 흙 등 이물질이 묻은 채로 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안동 지역에서 수거된 전체 폐반사필름은 769t에 불과하다. 나머지 230여t은 소각 또는 매립 등 불법 처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 과수 농가는 “산간오지의 과수원에서 배출되는 폐반사필름은 수거 장소까지 운반하기가 어려워 농가가 무단 처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주로 공무원 퇴근 시간이 지난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소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의성군도 같은 해 과수원 2200㏊에 반사필름 242t을 지원했다. 이로 인해 연간 폐반사필름 968t 정도가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실제 수거량은 400t 정도에 그치는 등 수거율이 5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군위군에서는 연간 330t의 폐반사필름이 발생하지만 수거량은 100t 정도에 그쳐 민원이 잦다. 이런 실정은 도내 다른 사과 주산지인 예천, 영천, 군위, 청송, 문경, 청송, 봉화, 영주 등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람에 날린 폐반사필름이 전깃줄에 걸리면서 정전 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한국전력 경북본부 관계자는 “최근 3년간(2017~2019년) 안동 등 경북 북부 지역 11개 시군에서 폐반사필름으로 인한 정전 사고가 46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자체와 과수 농가들의 철저한 관리가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시군 관계자들은 “폐반사필름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관련 업체에 예산을 지원하고 농가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소각 등 불법 처리에 대해서도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군위·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불법 요양병원 의혹’ 윤석열 장모, 12시간 조사 끝에 귀가

    ‘불법 요양병원 의혹’ 윤석열 장모, 12시간 조사 끝에 귀가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조서 열람을 포함해 12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최씨는 12일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오후 7시 35분까지 조사를 받고 다시 오후 9시까지 조서를 열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순배 부장검사)는 최씨를 상대로 요양병원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2012년 10월 2억원을 투자해 동업자 구모씨와 함께 의료재단을 세운 뒤 경기도 파주에 한 요양병원을 설립했다. 이 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개설된 의료기관이 아닌데도 2013년 5월부터 2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원을 부정수급했다. 이 일로 동업자 3명이 의료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공동 이사장이던 최 씨는 2014년 5월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병원 운영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하지만 지난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윤 총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총장과 최씨 등을 고발했다. 최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2015년은 윤 총장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수사외압을 폭로해 좌천됐을 때다. 이에 따라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공동 투자자 구모씨와 요양병원 행정원장을 지낸 최씨의 다른 사위 유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구씨로부터 ‘책임면제각서는 위조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이 사건 수사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도록 수사지휘권을 행사하고 중앙지검에는 수사팀 강화를 지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진용복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 부의장, 양돈농가 재입식을 위한 특별 지원방안 마련 촉구

    진용복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 부의장, 양돈농가 재입식을 위한 특별 지원방안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진용복(더불어민주당·용인3) 부의장은 12일 열린 축산산림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양돈농가의 재입식과 관련 경기도 차원의 지원 대책 마련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진용복 부의장은 “지난해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의 돼지 약 32만 마리에 대해 살처분 등으로 처리한 이후 돼지 재입식을 위한 방역 책임과 시설 개선비용을 도내 농가로 고스란히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진 부의장은 돼지 살처분 조치에 참여한 도내 농가 207곳 가운데 강화된 방역 시설 개선 및 자금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어 폐업을 신청한 농가가 32곳이나 되는 현황을 사례로 들며, “이미 재입식 장기화에 따라 생계가 어려운 농가들에게 경기도 차원의 특별한 보상 및 지원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축전염병 예방법’을 근거로 살처분 마리수에 따라 5개 구간으로 나눠 살처분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도내 농가의 대다수가 최하구간에 해당해 매월 약 67만원을 지원받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도민 안전을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한 양돈농가의 희생에 대한 보상이 고작 생계유지도 어려운 수준”인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 표시와 함께 경기도 차원의 특별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진 부의장의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중점방역 관리지구 지정이 조만간 추진될 경우 양돈농가의 폐업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이는 도내 양돈산업의 기반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는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국비와 시·군비로 지원되는 생계안정 비용 지원과 관련해서는 시·군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지급시기가 천차만별인 것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신속한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진용복 부의장은 “정부 지침에 따라 더욱 엄격해진 방역시설 설치비를 피해 농가에 떠넘기는 정책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돼지 살처분 등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 세심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어려움을 이겨내고 본래 생업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경기도는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비 지원을 경기도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부의장은 또한 축산산림국에 가축전염병 발병 등 유사 사례에 대한 경기도 농가 생계안정 대책을 보완·마련하되, 도민과 소통하며 도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진용복 부의장은 용인 출신 재선 의원으로 경기도정 전반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책적 약자를 최우선으로 살피는 등 경기도 정책에 소외받는 경기도민이 없도록 세심하고 따뜻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시립 추모공원 관리비 미납 수수방관”

    송아량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시립 추모공원 관리비 미납 수수방관”

    송아량 서울시의원(도봉4,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열린 제296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서울시설공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립 추모시설 이용료 및 관리비 장기 체납액 정리와 철저한 미납금 관리를 서울시설공단에 요구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2020년 8월 말 기준 분묘관리비 미납건수 3945건(6억1400만 원), 봉안관리비 미납은 1만 2661건(10억 8800만 원)으로 미납액은 총 18억 7800만 원에 이른다. 7월에 비해 1억 8000만 원이 증가했다. 3년 이상 장기체납도 약 7000건, 체납액은 9억 원을 이미 넘었다. 시설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19년 봉안관리비 미납 고지대상 7797건(약 8억)중 5772건(74.02%)이 2차 통보를 받고도 관리비를 납부하지 않았다. 시설공단은 미납과 관련, 4단계의 미납자 조치 및 처리절차가 있으나, 2회의 우편 안내 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시설공단의 업무지침에는 시립 추모시설에서 체납이 발생할 경우 우선 관리비 납부와 관련한 사전안내(등기우편)를 2회 하고, 미조치자에 대해 사용허가 취소 및 재산조회와 압류 절차를 진행하며, 이후에는 홈페이지와 일간지에 분묘 및 봉안 처분 공고를 게시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개장 및 유골 수거 후 처분하도록 하고 있다. 송 의원의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서울시설공단은 미납자에 대해 1단계(관리비 납부 사전안내) 조치 이후 2~4단계의 조치를 단 한 번도 취한 적이 없다. 이는 서울시설공단 자체 업무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관련 조례를 위반하고 있다는 것이 송의원의 지적이다. 현행 ‘서울특별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는 ‘사용료 또는 관리비를 납부기한이 경과한 날부터 6개월 이내에 납부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사용허가를 취소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사용허가 취소통지를 받은 날부터 1년 이내에 유골을 수거하거나 분묘를 개장해야 한다. 사용자가 유골을 수거하거나 분묘를 개장하지 아니하는 때에는 해당 유골을 수거하거나 분묘를 개장하여 일정한 장소에 집단으로 매장할 수 있다. 송 의원은 장기체납분 징수 소홀에 따른 공단의 회계상 처리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장기체납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경과 후 결손처리를 해야 하는데, 서울시설공단은 지금까지 단 한 건도 결손처리를 하지않고 장기 체납상태로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결손처리를 위해서는 미납자 처리규정 상 4단계까지 완료해야 하는데, 미납자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결손처리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정서상 사망자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기 어려웠다”는 시설공단의 답변에 핑계일 뿐이라고 일침한 송 의원은 “시설공단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제때 이용료를 납부하고 이용하는 이용자들과 추모시설을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할 수 없어 애가 타는 일반시민들이 선의의 피해자가 될 뿐만 아니라, 버티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강하게 질타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행정사무감사 이후 서울시설공단은 미납자 조치와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등 시립 추모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공단은 우선 묘지일제조사를 통해 비조성 묘지 중 무연고·연락두절 등 사실상 소실예정인 묘지를 우선 관리하고 이후 미납분 체납과 결손처리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ZOOM’ 켜놓고 특정 부위 보여준 ‘뉴요커’ 스타 작가 투빈 해고

    ‘ZOOM’ 켜놓고 특정 부위 보여준 ‘뉴요커’ 스타 작가 투빈 해고

    미국 잡지 뉴요커가 스타 작가이며 유명 변호사, CNN 방송의 법률 분석가인 제프리 투빈(60)을 11일(이하 현지시간) 해고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뉴요커와 WNYC 라디오의 직원들과 함께 대통령 선거 이슈가 법원에 가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재판장 등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줌(ZOOM)’ 화상회의로 상황극을 하던 중이었다. 잠시 쉬는 시간이 생겼고, 투빈은 이 틈을 타 전화 성관계로 화면을 전환한 뒤 특정 부위를 그대로 노출시켰다. 카메라가 켜져 있는 것을 모르고 음란 행위를 한 것이다. 자신이 보는 모니터에는 화상회의 화면이 나오지 않았는데 다른 회의 참가자 일곱은 일제히 경악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사람도 있었고, 한 명은 아예 카메라 앞을 떠나 버렸다. 뉴요커의 모회사인 다국적 출판업체 콩데 나스트(Cond?Nast)는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모두에게 우리가 이런 직장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바이스 뉴스가 맨먼저 이를 보도하자 투빈은 지난달 정직 처분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고, 이번에도 역시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해고됐음을 알렸다. 그는 “27년 동안 선임 작가로 일했는데 오늘 해고 당했다. 늘 이 잡지를 사랑할 것이며 동료들을 그리워할 것이며 그들의 작업을 읽는 일을 기대할 것”이라고 적었다. 콩데 나스트의 최고인재책임자(CPO)인 스탠 던컨은 내부 조사 결과 투빈이 “더 이상 우리 회사와 함께 갈 수 없는 존재란 판단을 내렸다”면서 “모든 이들이 우리의 행동 수칙을 존중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투빈은 지난달 중순에도 “멍청하고 부끄러운 실수를 했다. 내 카메라가 꺼진 줄 알았다”면서 “아내와 가족, 친구와 동료들에게 사과한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광성 서울시의원 “뚝섬윈드서핑장 불법영업…불법행위 없다 버티는 한강사업본부”

    이광성 서울시의원 “뚝섬윈드서핑장 불법영업…불법행위 없다 버티는 한강사업본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광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5)은 지난 11일 한강사업본부를 대상으로 한 제298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019년에 지적한 뚝섬윈드서핑장의 불법 영업행위가 시정되지 않고 여전히 성행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더욱 철저한 단속과 현장점검 강화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한강사업본부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윈드서핑장의 불법 영업행위에 대한 지적을 했음에도 올 해 세 차례만 현장점검을 했다”면서 “본 의원이 지난달 25일 현장점검을 통해 여전히 강습료를 받고 카약과 패들보드 등의 영업행위를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강사업본부에서는 뚝섬윈드서핑장의 하천점용 허가조건으로, 관리동을 허가받지 않은 자에게 전매하는 행위 및 수상레저활동 관련 영업행위 등 일체의 영리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사이트를 통한 일반시민 대상 유료 프로그램 운영과 현장 예약을 통한 강습 및 대여 등 여전히 불법 영업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 운영업체마다 전화를 해보니 당일 카약이나 윈드서핑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현장 결제 후 바로 이용할 수 있었다”며 “아직까지 윈드서핑장의 불법 영업행위가 아직까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명백한 한강사업본부의 관리·감독 소흘이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현장점검이 지난 6월 19일, 7월 6일, 8월 1일 세 번이었고, 방송 취재는 7월 22일이었다”면서 “방송 후, 단 한차례 점검을 통해 불법 영업행위가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반문하며 “뚝섬윈드서핑장에 대한 분기별 정기점검 및 상시점검 실시와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이에 신용목 한강사업본부장은 뚝섬윈드서핑장의 보다 더 강화된 현장점검을 통해 허가조건 위반이 적발될 경우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하여 불법행위를 반드시 근절시킬 것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노출 수위 높은 성평등 영화 상영한 도덕교사 직위해제 정당”

    법원 “노출 수위 높은 성평등 영화 상영한 도덕교사 직위해제 정당”

    성 평등을 다룬 단편영화를 수업 중에 상영했다가 영화 속 노출 장면이 문제가 됐던 중학교 교사와 관련, 당시 교육청의 직위해제 처분이 교육권 침해는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2부(부장 이기리)는 12일 배이상헌 교사가 광주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직위해제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도덕 과목을 담당하는 배이 교사는 2018년 7월~2019년 5월 성 윤리 수업 과정에서 프랑스 단편영화 ‘억압당하는 다수’를 교실에서 상영했다. 11분 분량의 이 영화는 전통적인 성 역할을 뒤집은 ‘미러링’ 기법으로 성 불평등을 다룬 작품이다. 남녀의 성 역할에 대한 기존의 관념이 뒤바뀐 세계를 가정해 남성이 집안일을 도맡고 길거리에서 여성 무리들로부터 추행을 당하는 모습이 연출된다. 문제는 현실에서 상의를 벗은 채 조깅하는 남성들을 ‘미러링’해 상반신을 노출한 여성이 거리를 뛰어가는 장면 등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등장해 문제가 제기됐다. 여성들이 흉기로 남성을 위협해 성폭행하려는 장면 역시 ‘미러링’ 기법이었지만 학생들이 감상하기에 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교육청 성희롱·성폭력신고센터에 이러한 지적들을 포함한 민원이 제기됐다. 학교가 자체적으로 성고충심의위원회를 열어 해당 사안을 논의했고, 해당 영화 상영이 성 비위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광주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그 과실이 배이 교사에게 있다고 보고 지난해 7월 배이 교사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광주시교육청은 배이 교사가 수업 배제에 불응했고, 학생들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배이 교사는 이 사안이 공론화돼야 한다며 당시 언론에 실명을 밝히기로 했다. 검찰은 해당 영화가 모자이크 등을 하지 않아 중학생 교육용으로는 부적절할 수 있지만 성차별 인식 개선 영화로 평가받고 있고, 도덕교사로서 성교육 자료로 사용했기 때문에 아동학대로 볼 수 없다는 검찰시민위원회 의견 등을 참고해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검찰의 결론이 나오기 전 광주시교육청은 배이 교사에 대해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고, 배이 교사는 지난 8월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뒤에야 지위를 회복해 1년여 만에 다른 학교로 발령됐다. 이 부장판사는 “직위해제는 임시로 행하는 가처분적인 성격으로 처분 당시 상황을 바탕으로 적법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일부 학생이 불쾌감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한 점, 원고가 수업 배제에 불응한 점을 볼 때 직위해제 사유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현준 “전 매니저의 ‘갑질’ 고소, 검찰서 ‘혐의없음’ 처분”[전문]

    신현준 “전 매니저의 ‘갑질’ 고소, 검찰서 ‘혐의없음’ 처분”[전문]

    배우 신현준씨가 전 매니저로부터 ‘갑질’을 이유로 고소당했던 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현준씨는 1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전 매니저) 김모씨가 저를 ‘갑질’ 등의 이유로 고소한 사건이 11월 9일 서울북부지검에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결정됐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미 알려진 대로 7월 2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가 소위 ‘프로포폴 의혹’으로 저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어떠한 불법 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곧바로 고발장을 반려한 바 있다”면서 “김씨가 저에 대해 프로포폴 또는 갑질 등을 주장하면서 폭로한 내용들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저는 김씨의 명예훼손 행위를 고소하여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법에 따른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일을 겪으며 저는 방송 출연 등 대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는 제 스스로를 더욱 겸허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바르고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신현준씨의 전 매니저 김씨는 신현준씨로부터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에도 신현준씨 측은 즉각 김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이후 김씨는 ‘신현준이 2010년쯤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도 제출했고, 이에 신현준씨 측은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10년 전 검찰 조사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인 것으로 밝혀졌고, 당시 정식 수사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신현준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신현준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힘드신 이때, 저의 일로까지 심려를 드리게 되어 참으로 송구합니다. 다만, 김모씨가 저를 ‘갑질’ 등의 이유로 고소한 사건이 2020년 11월9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결정되었기에, 이를 알려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이미 알려진 대로, 2020년 7월27일 강남경찰서는 김모씨가 소위 프로포폴 의혹으로 저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어떠한 불법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곧바로 고발장을 반려한 바 있었습니다. 김모씨가 저에 대해 프로포폴, 갑질 등을 주장하면서 폭로한 내용들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는 김씨의 명예훼손 행위를 고소하여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법에 따른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저는 방송 출연 등 대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는 제 스스로를 더욱 겸허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바르고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믿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대 20억 포상금’ 은닉 제보 사례 보니

    ‘최대 20억 포상금’ 은닉 제보 사례 보니

    #1. 수억원대 세금을 체납한 한 회사의 부사장 A씨는 자신의 급여를 20대인 자녀 명의로 몰래 받고 있었다. 제보자가 이런 사실을 국세청에 알리면서 들통이 났고, 급여 압류 조치가 취해지자 체납액 전액을 자진 납부했다. A씨는 체납처분면탈범, 회사는 방조범으로 고발조치됐다. 제보자는 수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2. B씨는 한 은행에 다른 사람 명의로 대여금고를 개설하고 이곳에 현금 등 각종 자산을 숨겨둔 채 세금을 내지 않았다. 제보를 받은 국세청은 은행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섰다. B씨 거주지와 대여금고를 수색해 수표와 현금, 골드바, 고가시계 등을 압류했다. 이 제보자에게도 수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국세청은 11일 최근 1년간 은닉재산 제보를 바탕으로 체납세액을 징수한 사례를 공개하며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다. 제보가 체납액 징수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경우 징수금액의 5∼20%, 최고 20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단 징수액이 5000만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국세청은 1000만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401억원이 신고 포상금으로 지급됐다. 역대 최고 포상금은 올해 지급된 3억 6000만원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포상금은 비과세이기 때문에 제보자는 전액을 수령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명단이 공개된 국세 고액·상습체납자는 5만 6085명, 체납액은 51조 1000억원에 달한다. 한 해 국세수입(약 300조원)의 6분의1에 달한다.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은 국세청 웹사이트(www.nts.go.kr)의 정보공개 카테고리에서볼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제보자의 신원 등은 누설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추미애 “尹 사퇴하고 정치하라”

    추미애 “尹 사퇴하고 정치하라”

    秋 “尹 중앙지검장 시절 월성 고발 각하”최재형 “추가 수사 땐 범죄 성립 개연성”野 “법무부, 검찰국 직원에 돈봉투 소문”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대권주자 여론조사 1위에 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법무부 돈봉투’ 의혹을 새롭게 꺼내며 추 장관이 불붙인 검찰 특수활동비 논란에 반격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 “권력형 비리라든지 부패라든지 그런 사안이 아니다”라며 검찰의 수사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2018~2019년 비슷한 내용의 고발을 검찰이 각하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질의에 추 장관은 “바로 지금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이다. ‘경제성, 안정성 등 종합적인 고려에 의한 정책판단은 존중돼야 한다’는 이유로 무혐의 각하 처분을 결재한 장본인”이라고 윤 총장을 비판했다. 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윤 총장이 사실상 정치 행보를 하면서 보수언론들과 연합작전하듯 한다”면서 “과거에 조선일보, 중앙일보 사주들과 만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사실이라면 검찰 공무원 행동강령 위배에 해당한다”면서 “지휘감독권자로서 좀 더 엄중하게 판단해보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서도 ‘중립성 위반’ 공세를 폈다. 감사원이 검찰에 7000쪽에 이르는 수사 참고자료를 제출한 경위를 묻는 양기대 의원의 질의에 최 원장은 “추가 수사로 범죄가 성립될 개연성이 있다는 부분에 (감사위원) 대부분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정책 결정을 사법적인 기준으로 단죄하려 한다는 일부의 지적에 동의하느냐’고 묻자 최 원장은 “감사원은 에너지 전환 정책 자체가 아니라 월성1호기 조기 폐쇄를 즉시 중단한 결정 과정을 감사한 것”이라며 “저희가 보낸 범위 내에서 수사한다면 탈원전 정책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되지만, 어디까지 할지는 검찰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김도읍·유상범·조수진 의원은 법무부가 특활비를 깜깜이로 지출해왔고 ‘돈봉투’를 돌리기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법무부의 특활비가 각 실국에 배정된 내역을 보면 총 6억 2800만원이다. 이 금액 외 특활비 사용은 불법인데 법무부 검찰국에서는 10억원이 넘는 특활비를 올해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국 직원들에게 50만원씩 든 봉투를 돌렸다는 소문이 있어서 확인했는데, 검찰국장은 ‘특활비 목적에 맞게 나눠줬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검찰국장은 수사와 관련 없고 첩보 수집과도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덴마크, 코로나 걸린 밍크 살처분 철회했지만…대신 모피 벗겨 도살

    덴마크, 코로나 걸린 밍크 살처분 철회했지만…대신 모피 벗겨 도살

    덴마크 정부가 밍크 살처분 명령을 철회했다. BBC는 덴마크 정부가 10일(현지시간) 밍크 업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밍크 살처분 ‘권고’로 표현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의회에서 "아무리 상황이 급박하다 해도 새로운 입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사과한다"고 밝혔다. 변종 코로나 영향이 없는 농장에까지 살처분을 강요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비판을 수용한 셈이다. 앞서 덴마크 정부는 밍크농장 5곳에서 12명이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전국 농가에서 사육하는 밍크 1700만 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00여 개 농장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밍크 100만 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나온 결정이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밍크는 이제 공중 보건에 지대한 위협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밍크에 있는 변종 바이러스가 앞으로 나올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 직후 현지에서는 정부에게 바이러스 영향권 밖에 있는 농장의 밍크까지 살처분하라고 강요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변종 바이러스는 일반적 현상이며 과학적으로 유의미한지도 어작 확실치 않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야콥 엘레만옌센 자유당 의원도 “살처분 명령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것인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밍크산업이 받을 경제적 타격에 대한 우려도 컸다. 옌센 의원은 “많은 사람의 생계가 동시에 박탈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세계 최대 밍크 모피 생산국인 덴마크는 전국 약 1100개 농장에서 1500만~1700만 마리의 밍크를 사육하고 있다. 그 가치는 약 3억5000~4억 유로(약 4639억 원~5302억 원)에 달한다. 밍크산업과 관련된 직접 일자리만도 5500개가 넘는다. 논란이 일자 총리는 법적 타당성이 부족했음을 시인하고, 살처분을 '권고'하는 것으로 한발 물러섰다. 다만 밍크 사육의 위험성은 여전하다고 못 박았다. 덴마크 환경식품부는 CNN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밍크 살처분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상안을 기반으로 농장주와 합의해 살처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10일에도 덴마크 링쾨빙주 홀스테브로시 농장에서 밍크가 대거 살처분됐다. 덴마크 정부는 일단 밍크 대량 살처분을 의무화하는 새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통과까지는 약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야당이 새로운 법안을 지지할지는 미지수다. 그 사이 바이러스 영향권 밖에 있는 농장들은 부랴부랴 밍크 가죽을 벗기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코로나19 감염이 없는 밍크에 한해 모피 생산이 가능한지라 한쪽에선 대규모 살처분이 이뤄지는 동안 다른 한쪽에선 여전히 모피를 얻기 위한 도살이 진행되고 있다. 모피 때문에 죽든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살처분되든, 이러나저러나 밍크는 계속해서 비극적 죽음을 맞이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7월 스페인에서 등장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영국과 아일랜드, 스위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 전체로 확산했다. 현재까지 12개 국가에서 발견됐으며, 영국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90%, 아일랜드에서는 60%가 변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A222V로도 불리는 이 변종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S) 단백질의 222번째 아미노산이 알라닌(A)에서 발린(V)으로 바뀌는 등 6개 이상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8월초 호주 등지에서 최초로 발견된 S477N(20A.EU2)이라는 돌연변이도 널리 퍼지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변종의 치사율이 높아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종배 경기도의원,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신고포상금 상향 제안

    김종배 경기도의원,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신고포상금 상향 제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종배 도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3)은 11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화물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과 미환수 대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날 김종배 의원은 매년 지적되고 있는 화물차 유가보조금의 부정수급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연간 도내 유가보조금이 작년 기준으로 2578억원 수준으로, 이중 부정수급에 대한 고발건수가 올해 15건으로 급증했다다”고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실태를 고발했다. 김 의원은 부정수급의 적발사례에 대해서도 “가장 많은 부정수급사례가 카드에 등재된 차량 외 결재(276건)와 화물업무종사자격 미소유자, 불법증차, 불법 구조변경 등이 약 3배 증가했다”며 철도항만물류국 차원의 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남동경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시군 사무라 직접적 관리가 어렵지만 부정수급 대책을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 또 김 의원은 부정수급 미환수에 대해서도 “미환수액만 약 11억원으로 전체 부과액 중 65.2%가 미환수된 상태이다”라고 지적했고, 남 국장은 “채권회수가 어려운 측면이 있고, 행정처분도 제대로 안 먹히고 있다”며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처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신고포상금 상향을 위한 조례 개정을 제안하며 “현재 최고 20만원으로 제한된 조례를 개정하여 최대 100만원까지 상향하는 것이 어떠냐”며고 물었다. 남 국장은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유가보조금의 부정수급에 대한 경기도의 역할을 강하게 주문하며 “주유소 관리를 담당하는 석유관리원과 시군 공무원 그리고 특사경이 함께 불시단속하고, 필요한 인력을 더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권 1위? 사퇴하고 정치하라”…윤석열 또 때린 추미애(종합)

    “대권 1위? 사퇴하고 정치하라”…윤석열 또 때린 추미애(종합)

    추미애 “정치 야망 드러낸 후 수사”“대권후보 1위 등극, 정치적 목적 수사”“편파·과잉수사로 정부를 공격하는 것”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월성원전 1호기 수사와 관련, “전혀 다른 쪽에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지적에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거듭 윤 총장을 비판했다.추 장관 “권력비리도 아닌데 청와대까지 겨냥” 추 장관은 이날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했던 2018년과 2019년 사이 동일 사안을 중앙지검이 3건 각하를 한 적이 있다. 중앙지검 이외 대구와 경주 등에서도 동일 사안이 제기됐는데 또 3건이 각하됐다”며 “경제성, 안정성을 고려한 정책판단과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임무위배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는 사유로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 본인이 중앙지검 재직 때 각하 처분한 것을 정치적 야망을 표명한 이후에 (수사) 한 것은 국민들이 생각하기에도 정치적 목적 수사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무혐의 각하처분 사유에서 든 것처럼 이것은 명백히 권력형 비리도 아니다.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하거나 감사원에서 문제 삼지 않은 청와대 비서관까지 겨냥해 청와대까지 조국 전 장관처럼 무분별한 압수수색을 한다면 커다란 정권 차원의 비리가 있는 것으로 보일 소지가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한다는 것은 정부를 공격하는 것이고, 정부의 민주적 시스템에 대한 편파·과잉 수사가 아니라고 할 수 없게 된 상황에 이르렀다”고 했다. 양 의원이 재차 “검찰총장이 대전지검을 다녀간 지 1주일 만에 수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서둘렀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스스로 중앙지검장일 때 각하했다가 대권후보로 부상하면서 정치적 야망을 표현함과 동시에 (빠른 수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감사원에서 수사자료를 보냈다고 하지만, 대전지검에서 고발한 것은 아마 야당의 지역위원회인 것 같은데, 야권과 연동돼 전격적인 수사를 하고, 또 거기에 방문했다고 하는 것은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국회 예결위서 검찰 탈원전 수사 저격 앞서 감사원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근거가 된 경제성 평가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월성1호기를 멈추기 위해 경제성 평가에 의도적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관련자들을 대전지검에 지난달 22일 고발했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번 감사에서 지적한 내용은 조기 폐쇄결정과 동시에 즉시 가동 중단한 결정의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됐던 경제성 평가가 불합리하게 저평가된 점, 결정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점, 한수원과 산업부간의 여러 행정지도 등이 구두로 이뤄져 투명성이 불분명해진 점 등이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이 국민의힘 고발에 맞춰 감사자료를 검찰에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범죄혐의가 감사 의결 과정에서 충분히 인정되지 않더라도 범죄 성립의 개연성이 있을 경우 수사참고자료를 보내는 것은 통상의 절차다”고 해명했다. 사법처리 필요성에 대해서는 “검찰이 기소하면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윤석열, 대권주자 지지율 첫 1위 11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 이 대표는 22.2%로 2위, 이 지사는 18.4%로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조사대상에 포함된 이후 처음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하태경 “추미애의 윤석열 때리기는 자기정치 장삿속 때문”(종합)

    하태경 “추미애의 윤석열 때리기는 자기정치 장삿속 때문”(종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해야 한다며 윤 총장의 사퇴를 두번째 언급한 데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추 장관의 윤 총장 때리기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예산심사에서 “(윤 총장이)오늘 대권 후보 1위로 등극했다”며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인데, 이런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면 그냥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상당히 심각하다”고 말했다. 윤 총장 사퇴 촉구 발언은 검찰의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다분히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고 비판하면서 나왔다. 추 장관은 “바로 지금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3건의 동일한 사건이 있었는데, 경제성·안전성 등 종합적인 고려에 의한 정책 판단은 존중돼야 한다는 이유로 각하 처분을 결재한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지난달 국정감사 때도 “(윤 총장은 법무부 장관의)수사지휘권이 위법하다고 확신한다면 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을 때리는 이유는 윤 총장이 비리가 있어서가 아니라 자기정치 장삿속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오늘 윤석열 총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했기에 앞으로 추 장관의 윤석열 때리기는 훨씬 강화될 것”이라며 “추 장관의 윤총장 때리기 본질이 윤 총장에게 어떤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라 추 장관의 자기 장사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문 진영은 추 장관에게 속고 있는 것”이라며 “친문 지지자들은 추 장관이 윤 총장을 계속 때리니 윤 총장에게 비리가 있다고 믿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때리기’는 추 장관의 정치 잇속 채우기가 본질이라며 그 근거로 추 장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고도 민주당에서 살아남은 사실을 들었다. 하 의원은 “추장관은 정치적으로 보면 상당히 영리해 5선까지 했다”면서 “친문 진영에서는 조국 사건 때부터 윤 총장을 공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윤 총장을 때리면 친문 내에서 지지를 받는다는 걸 이용해 추 장관이 자기 장사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은 나라 생각도 법치주의 생각도 심지어 자기 당 걱정도 없고 오직 자기 정치적 주가 생각 뿐인 사람”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잇속이 채워지면 당 지지도가 떨어지든 국가 법치가 만신창이가 되든 상관 안한다”고 비판했다. 또 추 장관은 속으로는 윤 총장이 물러나기 바라지 않고 버텨주길 바랄 것이라며 그래야 윤 총장 때리기를 계속 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는 추 장관의 두 차례 수사 지휘권 발동이나 검찰 특활비 조사가 모두 근거가 있어서가 아니라 윤 총장 비판 구도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며 법무부 장관 자리를 이용해 친문에게 점수딸 궁리만 한다고 추 장관을 폄훼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원개발 문제로 전주시-LH 소송전

    가련산공원 개발을 놓고 이견을 보이던 전북 전주시와 LH간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됐다. LH는 최근 전주시를 대상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처분 무효확인 등 행정소송과 집행정치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LH는 2018년 12월부터 전주시 덕진구 옛 전주지방법원·검찰청 뒤 가련산공원 부지를 모두 매입해 70%는 공원으로, 나머지 30%는 아파트 건설 부지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가련산공원 32만 1386㎡에 민간임대 940세대, 공공임대 370세대, 일반분양 560세대 등 모두 1890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LH가 제안해 2018년 국토부로부터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됐다. LH가 사업을 추진한 배경은 지난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실시로 개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20년 이상 공원개발 사업을 진행하지 않으면 소유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자동 해제되는 제도다. 그러나 전주시는 지난해 10월 이 사업을 백지화 했다. 전주시 주택보급률이 113%에 이르고 도심권 녹지공원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주시는 가련산공원 등 관내 15개 공원부지를 모두 매입해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LH는 전주시의 가련산 공원부지 매입 계획 대해 법적으로 무효·집행정지 시키는 소송을 제기했다. LH는 주택공급 촉진 지구로 지정돼 개발 중인 부지를 시가 지구 지정 해제도 하지 않고 다른 목적으로 매입하는 것은 절차와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추미애 “대권후보 1위 등극 윤석열, 사퇴하고 정치해야”

    추미애 “대권후보 1위 등극 윤석열, 사퇴하고 정치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첫 1위에 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사퇴하고 정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부별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다. 그런데 (만약)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권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냐”며 이렇게 말했다. 추 장관의 이 같은 답변은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폐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이 ‘경제성 조작’ 수사에 나선 것에 대해 질의하던 중 나왔다. 양이 의원은 추 장관에게 월성 1호기 즉시가동중단은 수사 사안이 아니라 정부의 정책결정 행위에 해당하지 않느냐는 취지로 질문했다. 이에 추 장관은 “통치행위에 해당하는지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권력형 비리는 아니다”면서 “검찰이 수사 명분으로 삼으려면 권력형 비리라든지 부패라든지 그런 것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2018년과 지난해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고발됐는데 검찰에서 각하한 적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바로 지금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이다. 본인이 결재권자였다”며 “3건의 이와 동일한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에 ‘경제성, 안정성, 종합적인 고려에 의한 정책판단은 존중돼야 한다’는 이유로 무혐의 각하 처분을 결재한 장본인”이라고 답했다. 양이 의원이 “똑같은 건에 대해 지금은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하자, 추 장관은 “오늘 대권후보 1위로 등극했는데, 다분히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고 여겨진다”며 “상당히 엄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순간부터는 그렇게 1위 후보로 등극하고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면, 사퇴하고 정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의 답변에 양이 의원은 “정치를 할 생각이 있으면 본격적으로 하는 게 맞고 그렇지 않으면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게 맞다. 본인이 결정한 걸 뒤집는 행동에 대해서 어떤 국민이 이해를 할지 저도 모르겠다”며 맞장구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기고] 원전 오염수 방출, 책임 있는 일본의 역할을 기대한다

    [기고] 원전 오염수 방출, 책임 있는 일본의 역할을 기대한다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최종 폐기 방안으로 해양 방출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전 세계에 걸쳐 순환하는 해류에 오염수를 방출할 경우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일본 현지 주민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해양 방출만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유일한 원전 오염수 폐기 방안인지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공개된 일본 측 자료에 따르면 오염수는 삼중수소 외에도 70% 이상이 코발트나 세슘 등 방사성물질이 방출 기준 농도를 초과한 상태다. 일본 정부는 삼중수소 외의 방사성물질은 추가 처리하고, 삼중수소는 기준 농도 이하로 희석해 최장 30년에 걸쳐 바다로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론적으로는 계획대로 오염수를 잘 처리해 방출할 경우 해수 순환에 따른 추가 희석 효과로 방출 지점으로부터 상당히 떨어진 우리나라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해양 방출이 정말 불가피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할 수 있을까. 다양한 대안 중 하나로 고려할 수는 있겠으나 유일한 폐기 방안이라고 성급하게 결정하고 밀어붙이는 것은 참으로 곤란하다. 원전 사고로 발생된 방사성 오염수 처리 문제가 논란이 된 것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례가 처음이 아니다. 1979년에 사고가 발생한 미국 TMI 원전 2호기에서도 사고로 인한 오염수를 폐기한 적이 있다. 당시 미국은 장기 저장, 하천 방출, 증발 후 대기 방출 등 여러 폐기 방안을 논의했고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과 규제기관의 검토·승인을 거친 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약 9000t의 오염수를 증발시켜 대기에 방출하고 잔유물은 고형화해 미국 내 방폐장에 처분했다. 이처럼 증발 후 대기 방출도 충분히 실행 가능한 후쿠시마 오염수 폐기 방안이다. 해양 방출에 비해 환경으로 방출되는 방사성물질이 대폭 감소하고 삼중수소를 제외한 방사성물질의 대부분을 일본 내에서 처분함으로써 당사국의 책임 의식을 보여 줄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또한 올해 8월 사이언스지 게재 논문에서 미국 해양학자가 제안한 바와 같이 부지 내외에 추가로 저장탱크를 확충해 60년 장기 저장을 통해 삼중수소 방사능의 97%를 저감하는 방안도 가능한 대안의 하나로 고려할 수 있다. 후쿠시마 사고 원전의 해체에 앞으로도 최소 30~4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양 방출만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국내외 이해관계자의 불신과 반감만 더 키울 뿐이다. 일본 정부는 실행 가능한 다양한 폐기 방안에 따른 환경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고, 여유를 가지고 주변국과 이해관계자의 이해를 구하며 순리적으로 풀어 가는 것이 마땅하다. 우리도 우리나라에 미칠 수 있는 잠재 위험을 과장하거나 왜곡한 정보는 경계하는 냉정함과 현명함을 함께 유지할 필요가 있다.
  • 라임 판매 증권사 전현직 CEO 중징계

    라임 판매 증권사 전현직 CEO 중징계

    신한·KB·대신, 업무 일부 정지·폐쇄 처분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판매한 증권사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앞서 운용사에 대한 등록 취소에 이어 판매사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금감원은 10일 라임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증권사 3곳과 전현직 CEO 5명에 대한 제재안을 의결했다. 이날 제재심에 오른 전현직 CEO는 신한금융투자 김형진·김병철 전 대표, KB증권 윤경은 전 대표와 박정림 현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다. 김형진 전 대표, 윤경은 전 대표, 나재철 전 대표는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박정림 대표는 사전 통보된 직무정지에서 한 단계 감경된 문책 경고를, 김병철 전 대표도 한 단계 감경돼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금융회사 임원 제재는 경고, 주의적 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 해임권고가 있다. 또 증권사 3곳 중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은 업무 일부정지와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대신증권은 반포 WM센터 폐쇄, 과태료 부과 건의 처분을 받았다. 증권사와 전현직 CEO들의 최종 제재 수위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금감원은 제재심에서 라임펀드에 대한 부당권유 금지의무 위반,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적용해 CEO 징계를 주장했다. 반면 증권사들은 “CEO에게 책임을 지울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맞섰다. 업계 안팎에서는 금감원이 사모펀드에 대한 감독 부실 책임을 금융사들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중징계가 확정되면 금융권 취업에 제한을 받는 만큼 행정소송 등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은 라임 펀드 판매사 중 증권사에 대한 제재심이 마무리된 만큼 조만간 은행에 대한 제재심을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80만원 밥 얻어먹고… 부회장님 아들 ‘황제’ 대접한 軍

    80만원 밥 얻어먹고… 부회장님 아들 ‘황제’ 대접한 軍

    나이스그룹 최영 전 부회장의 아들 최모 병장(당시 상병)의 ‘황제복무’ 의혹과 관련, 간부들이 수차례 식사 접대를 받고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군은 10일 “공군본부 보통검찰부는 제3방공유도탄여단 병사의 특혜복무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 소속 부서장인 신모 소령이 최 전 부회장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총 80여만원의 식사 대접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정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 병장의 황제복무 의혹을 폭로한 글이 게시됐다. ▲1인 생활관 사용 ▲간부의 빨래 배달 심부름 ▲외부 무단이탈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수사에 나선 공군 군사경찰은 지난 8월 최 병장을 무단이탈 혐의로 군 검찰에 송치했지만 신 소령의 대가성 혐의는 입증하지 못했다. 군 검찰은 수사 결과 신 소령이 지난 2~5월 4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의 호텔 음식점 등에서 최 전 부회장과 80여만원 상당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같은 부서 진모 중사와 장모 준위도 2차례 동석해 40여만원 상당의 식사를 대접받았다. 최 전 부회장은 “아들을 잘 봐달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소령과 진 중사는 군사경찰 수사 당시 증거인멸을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손상했다. 군 검찰은 진 중사에 대해 금액과 횟수, 지휘관계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및 징계의뢰 처분을 했다. 장 준위는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으로 국방부 검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 최 전 부회장은 민간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 하지만 군 안팎에서는 수사를 하고도 대가성 혐의를 밝혀내지 못한 공군 군사경찰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소년범 향한 분노만 있고 사회에 안착시킬 컨트롤타워는 없다

    소년범 향한 분노만 있고 사회에 안착시킬 컨트롤타워는 없다

    ‘민간시설 위탁’ 전담·관리 부처는 없어지정 시설 전국 17개뿐… 보완책 필요 소년범을 향한 여론의 분노가 크지만 정작 소년범을 대하는 우리 제도의 현실은 열악하다. 통일된 청소년 지원책이나 제도조차 없다. 학교 밖 청소년과 가출 청소년, 소년범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기 쉽지 않은데도 이들을 다루는 주무 부처는 행정안전부(경찰), 법무부, 교육부, 보건복지부로 제각각이다. 소년범을 제대로 교육해 재범을 막고 사회에 안착하게 하려면 계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지만 정책적인 결단을 내리는 곳이 없다. 이렇다 보니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도 재판부나 주위 상황에 따라 처벌이 달라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특히 소년법상 1~10호 보호처분 중 ‘중간 처우’에 해당하는 6호 처분(민간시설 위탁)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6호 처분 시설은 소년이 더 큰 범죄로 빠져드는 것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런 시설을 전담하거나 관리하는 부처가 없다. 6호 처분은 비행 정도가 크지 않으나 가정에서 보호를 할 수 없는 상황인 아이들에게 내려지는 조치다. 이런 아이들이 갈 곳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법원에서 6호 처분 감호 위탁시설로 지정한 기관은 전국에 17개뿐이다. 한 현직 판사는 “6호 처분을 내려야 하는 상황인데도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부득이하게 집으로 돌려보내거나 오히려 더 과도한 처분인 소년원 송치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6호 처분 시설은 아동복지법상 아동보호치료시설에 해당해 복지부에서 인가한다. 하지만 2005년 관리 주체가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넘어가면서 설립과 처분, 운영비 지원을 모두 시도지사가 담당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부처는 매년 아동 개인별 지원액 기준 제시 등 정책 총괄만 하며, 지자체별 특성 및 여건에 따라 시설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일괄적인 기준이 없다 보니 시설마다 작게는 휴대전화 사용 여부부터 크게는 교육 방식에 이르기까지 들쭉날쭉하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떤 범죄를 저지르냐’보다 ‘어느 시설에 가느냐’가 더 중요한 셈이다. 한 시설 관계자는 “시설마다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자유롭게 운영하는 건 좋지만 비행 청소년의 특성 등을 고려한 공통적인 가이드라인이나 기준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컨트롤타워와 함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택 수원가정법원장은 “사건의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 사소한 잘못을 해도 ‘범죄자’라고 낙인찍으니 더 큰 범죄로 이어진다”며 “종합병원에 가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사하듯이 아이가 처음 비행을 저질렀을 때 사회복지사, 시 관계자, 정신과 의사 등이 ‘한 팀’이 돼 이들을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서울신문의 ‘소년범-죄의 기록’ 기획기사는 소년범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인터랙티브형 기사]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거나 URL에 복사해 붙여 넣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youngOffender/ ※ 본 기획기사와 인터랙티브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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