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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교육청, 안산동산고 ‘자사고 소송‘ 상고 포기…“실익 없어”…자사고 지정취소 법정 다툼 일단락…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

    경기교육청, 안산동산고 ‘자사고 소송‘ 상고 포기…“실익 없어”…자사고 지정취소 법정 다툼 일단락…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

    경기 안산 동산고등학교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불복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경기도교육청이 상고를 안했다. 17일 법조계 및 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지난달 22일 패소한 자사고 지정취소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해 상고를 하지않아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상고 기한은 판결문 송달일로부터 2주가 되는 이달 13일까지였다. 도 교육청의 상고 포기로 교육 당국과 학교 측 간 법정 다툼은 3년여 만에 마무리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상고를 검토했으나, ‘실익이 없을 것’이라는 법무부 의견 등을 고려해 상고장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고법 제1행정부(임상기 부장판사)는 “1심 사실인정과 판단이 정당하다”며 ‘재량권 일탈 및 남용이 인정돼 도 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안산동산고의 손을 들어준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안산동산고는 2019년 6월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 70점보다 약 8점이 모자란 62.06점을 받아 도 교육청으로부터 지정 취소 처분 통보를 받자, 심사 평가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동산고를 포함, 전국에 있는 10개 자사고는 각 교육청의 지정취소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교육청들은 모두 패소했다. 2020년 12월 부산 해운대고, 2021년 2월 서울 배재·세화고,3월 숭문·신일고, 5월14일 중앙·이대부고, 5월28일 경희·한대부고, 7월8일 안산 동산고교는 원심에서 승소했고, 경기교육청만 유일하게 항소를 제기했다. 자사고들이 관련 재판에서 모두 승소했지만, 자사고 지위는 2025년 2월까지만 유지된다. 교육부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국의 모든 자사고,외고,국제고를 2025년 3월 1일 한꺼번에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 24개 자사고와 국제고 학교법인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헌법상 보장된 사립학교 운영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2020년 5월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 ‘성 비위 논란’ 윤재순 “불쾌감 느꼈다면 사과…조사 받은 적 없어”(종합)

    ‘성 비위 논란’ 윤재순 “불쾌감 느꼈다면 사과…조사 받은 적 없어”(종합)

    “염려하고 우려하는 부분 충분히 느껴”“변명 않고 싶지만 사실관계 다른 부분 있다”여직원 부적절 신체접촉·시인 당시 표현 논란이준석 “충분히 사과하고 업무 임해야”민주 “사소한 실수라니 경악, 경질해야”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17일 과거 시인으로서 활동했을 당시의 표현 등 성 비위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상처가 되고 불쾌감을 느꼈다면 당연히 사과를 드려야 맞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 대해 먼저 사과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비서관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 “제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고 여러 국민들께서 염려하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느끼고 있다. 더 잘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90도 인사를 하기도 했다. “20년 전 일, 변명하고 싶지 않다”“미주알고주알 설명하면 다른 불씨” 윤 비서관은 다만 “사실은 첫 번째로 제가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 20년 전의 일이고, 두 번째로 사실관계의 선후가 바뀐 점이 없지 않다”면서 “구차하게 변명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렸고 사실관계는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설명드리면 또 다른 불씨가 되고, 그래서 그러한 설명은 안 하는 게 적절하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 비서관은 검찰 재직 당시,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언행으로 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민정, 윤재순 문제 발언 공개김대기 “말 자체는 부적절, 말 한 줄로 징계할 순 없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윤 비서관의 과거 논란을 빚었던 발언의 적절성을 물으며 윤 비서관의 발언을 화면에 띄웠다. 고 의원은 파워포인트(PPT) 화면을 통해 윤 비서관이 검찰에 재직하던 2012년 7월 회식 자리에서 ‘러브샷을 하려면 옷을 벗고 오라’, 여름철 스타킹을 신지 않은 여직원에게 ‘속옷은 입고 다니는 것이냐’ 등 발언으로 경고 처분을 받은 내용을 밝혔다. 김 실장은 “말 자체는 부적절하다고 본다”면서도 ‘징계 수위가 적절했다고 보느냐’는 고 의원의 질의에 “사람을 징계할 때는 (발언) 한 줄 가지고 징계를 할 수는 없다. 상황을 보고…”라고 답했다. 김 실장은 고 의원이 ‘경고 처분이 적당했는가’라고 재차 묻자 “예”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 의원은 2021년 남성 경찰관들이 신입 여경에게 ‘음란하게 생겼다’고 발언해 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를 받았던 점을 거론하며, 윤 비서관의 과거 발언과 경찰관들의 해당 발언 중 어떤 것이 심각하다고 보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윤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을 맡았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앞서 한국일보는 윤 비서관이 1996년 10월 서울남부지청에서 검찰 주사보로 재직하던 시절 여직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해 ‘인사조치’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대검 정책기획과에서 검찰 사무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7월에는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에게 외모 품평 발언을 하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해 ‘대검 감찰본부장 경고’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기관장 경고는 해당 사안에 참작할 점이 있고 경미할 때 이뤄지는 조치”라면서 “정식 징계 절차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윤 비서관은 2002년 11월 출간한 시집의 ‘전동차에서’라는 시에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 아이들의 자유가/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보고/엉덩이를 살짝 만져보기도 하고’ 등의 구절을 넣어 논란을 빚고 있다. 윤 비서관이 2001년 출간한 ‘석양의 찻잔’ 시집에는 해당 시의 원문이 실리기도 했는데 이 구절 또한 왜곡된 성 인식으로 비쳐질 소지가 다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문 마지막 구절에는 ‘요즘은 여성전용칸이라는 법을 만들어 그런 남자아이의 자유도 박탈하여 버렸다나’라는 구절이 있다. 시 제목에도 ‘전철 칸의 묘미’라는 괄호가 달려 있다. 윤 비서관은 후속 시에서는 마지막 문장과 괄호 내용을 삭제했다.이준석 “윤 표현, 국민과 큰 시각 차이”거취 연결은 안해 “탁현민도 사과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 비서관의 성 비위 논란과 관련해 “윤 비서관은 국민들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면서 “윤 비서관이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했던 여러 표현은 지난 20여 년간 바뀐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일반적인 국민들의 시각과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대표는 윤 비서관의 거취 문제로 연결 짓지는 않았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탁현민 (의전)비서관도 과거 ‘남자마음설명서’라는 책에서 서술한 내용이 부적절했던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던 일이 있다”면서 “윤 비서관은 시인으로 활동하며 썼던 여러 표현에 대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비서관의 검찰 재직 시절 성 비위 징계 전력에 대해 “국민은 성추행 비서관을 감싸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성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경질을 촉구했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에서 “성희롱과 성추행이 사소한 실수라는 것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 뿌리 깊게 박힌 정서인 것 같아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 공수처 이어 검찰도 윤 대통령 연루 사건 ‘무더기 각하’

    공수처 이어 검찰도 윤 대통령 연루 사건 ‘무더기 각하’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직권남용 의혹에 대한 고발 사건을 최근 무더기 각하한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 정용환)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대통령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 5건을 지난 9일 각하했다. 대통령 취임 전날 관련 사건을 일괄적으로 털어낸 것이다. 각하란 소송 요건이 맞지 않을 때 본안 판단을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조치다. 검찰이 각하한 사건은 ▲총장 특수활동비 140억여원 사용 관련 국고손실 혐의 ▲최재형 당시 감사원장과 월성1호기 조기 폐쇄 표적 감사 강행 의혹 ▲월성원전 사건 고발사주 의혹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하명수사 사건 관련 검찰권 남용 의혹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의 딸 입시 부정 의혹 수사 무마 등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강범구)도 윤 대통령이 총장 재직 시절 채널A사건 관련 대검의 감찰을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을 지난 3월 각하 처리한 바 있다. 검찰은 검찰사건사무규칙상 수사를 개시할 만한 구체적인 사유나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통상적 각하 사유에 따라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검찰사건사무규칙 115조는 고발이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언론 보도나 인터넷 게시물, 풍문 또는 고발인의 추측만을 근거로 한 경우 등을 각하 사유로 명시하고 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윤 대통령이 총장 시절 신천지교회 압수수색을 방해하고 군입대 관련 시력 판정 자료를 조작했다며 사세행이 고발한 사건을 최근 각하했다. 공수처는 ‘판사사찰 의혹’ 사건은 아직 수사 중이다. 다만 현행법상 대통령은 재임 중 내란과 외환에 관한 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 불소추특권이 있어 실질적인 수사는 어렵다. 이와 관련해 김진욱 공수처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소추할 수 없으니 수사도 할 수 없다는 학설과 수사는 할 수 있다는 학설이 팽팽하다”며 “헌법과 공수처법 원칙에 따를 것”이라며 원론적 답변을 한 바 있다.
  • ‘4·3진상규명 기폭제’ 다랑쉬굴… 유해 발굴 30년 만에 정비 탄력

    ‘4·3진상규명 기폭제’ 다랑쉬굴… 유해 발굴 30년 만에 정비 탄력

    4·3진상규명의 기폭제가 된 집단학살의 비극이 서린 다랑쉬굴이 유해 발굴 30년 만에 유적지 정비의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다랑쉬굴 유해 발굴 30주년을 맞아 올해 특별교부세 7억 원을 투입해 다랑쉬굴 4·3유적지 정비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를 신청, 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해당 유적지는 사유지여서 그동안 안내판 정도만 설치하고 보존과 정비가 어려운 상태였지만, 관련 예산 반영에 따라 다랑쉬굴 유적지의 보존·정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는 그동안 토지소유자인 학교법인 이화학당과 토지 매수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학교법인 관계자와 현지 조사를 거쳐 다랑쉬굴의 역사적 가치 등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지난 4월 공문으로 매수 협의를 진행한 결과, 최근 학교법인 이사회에서 ‘매각의사가 있음’으로 의결됐다. 앞으로 교육부가 수익용 기본재산 처분 허가를 승인하면 감정평가 등을 통해 토지 매입 절차가 진행돼 연내에 토지 매입이 가능하도록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토지 매입이 이뤄진 후에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진입로 정비 및 주차장 조성, 위령·추모 공간 등 도입시설에 대해서는 4·3유족회와 관련 기관·단체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유적지로서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승하는 현장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구좌읍 세화리 남서쪽 6㎞지점으로 해발 170m에 위치한 다랑쉬굴은 1948년 12월 18일 4.3 당시 구좌읍 하도리와 종달리 주민들이 진압작전을 피해 굴속으로 피신했다가 발각돼 아이 1명과 여성 3명 등 11명이 집단 희생된 곳이다. 지난 1992년 유해 11구가 발굴됐지만 정식·정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굴 45일 만에 화장돼 김녕 바다에 뿌려졌다. 지금도 굴 속에는 그들이 사용했던 솥, 항아리, 사발 등 생활도구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다랑쉬굴 유해 발굴 30주년을 맞아 예산 확보와 사유지 매입의 물꼬가 트여 유적지 보존·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공감을 표하고 적극 협력해준 학교법인 이화학당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증거 불충분” 경찰,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 의혹’ 팀쿡 애플 CEO 등 불송치

    “증거 불충분” 경찰,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 의혹’ 팀쿡 애플 CEO 등 불송치

    고의로 아이폰 성능을 낮췄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팀쿡 애플 CEO와 다니엘 디시코 애플코리아 대표이사 사건을 지난달 중순쯤 증거불충분으로 각하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일 내용에 대해 경찰 및 검찰에서 불기소(혐의없음) 처분했던 사안”이라며 “애플 측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정보통신시스템 운용을 방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유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낸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시작했다. 단체는 당시 “애플이 2017년 정당한 사유나 사전 설명 없이 아이폰 운영체계(iOS)를 업데이트해 성능 저하를 야기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게 했다”고 주장하며 고발장을 냈다. 애플의 ‘고의 성능 저하’ 의혹은 지난 2017년 아이폰 6·7 모델 등에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하며 시작됐다. 애플 측은 “배터리가 오래되면 기기가 꺼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업데이트”라고 해명했으나 사용자들로부터 ‘신형 아이폰을 더 팔기 위해 의도적으로 성능 저하 업데이트를 적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졌다. 이 단체는 지난 2018년에도 팀쿡 애플 CEO 등을 사기·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은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 “차량 제공 받고, 금품·향응 눈 감고”

    “차량 제공 받고, 금품·향응 눈 감고”

    한 도청의 A과장은 일자리보조사업 수행업체 관련자에게 골프 접대를 비롯해 2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았다. 또다른 군청의 B과장은 조카가 산하기관 계약직 채용시험에 응시하자 면접위원으로 선정된 과장 등에게 연락해 채용에 영향을 미쳤다. 한 시의회의 C의원은 관내 업체 소유 법인 차량을 제공받아 장기간 사용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사례를 비롯해 지난해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공직자 321명이 처벌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당사자에 대한 수사의뢰 등 별다른 조치 없이 사건을 종결한 사례도 48건 적발해 해당 기관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2016년 9월 28일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각급 기관에 접수된 신고·처리 실태를 점검, 조사한 결과다. 이 기간 동안 각급 기관에 접수된 법 위반 신고는 모두 1만 2120건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부정청탁이 7842건(64.7%), 금품등 수수 3933건(32.5%), 외부강의 등을 통한 초과사례금 수수가 345건(2.8%)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으로 법을 위반해 제재처분을 받은 사람은 모두 1463명이다. 적용 대상자는 공직자와 공직유관단체, 학교 및 학교법인 직원 등이다. 금품수수가 1379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부정청탁 73명, 외부강의 등 초과사례금 11명이다.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법 시행 직후인 2017년 1568건에서 2018년에는 4386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2020년 이후에는 연간 1000건 수준으로 감소했다. 제재처분을 받은 인원은 2017년 156명에서 2018년 334명으로 늘었다가 이후 매년 300명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권익위는 “법 시행 초기 높은 관심과 2018년에 실시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등으로 부정청탁 신고가 크게 급증했으나, 이후 법이 정착되면서 위반신고가 자연스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 주말체험농장일까 농지 투기일까

    주말체험농장일까 농지 투기일까

    주말체험농장을 한다며 규정 보다 넓은 농지를 사들인 비농업인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북도는 17일 법적 상한선(1000㎡)을 초과해 주말체험농장용 농경지를 매입한 비농업인 9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도내 14개 시·군 중 무주·고창을 제외한 12개 시·군에서 이같은 사례가 확인됐다. 농지 소재지별로는 전주에서 가장 많은 23명이 적발됐다. 전주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어 군산 13명, 진안 11명, 남원·부안 각각 8명, 장수 6명, 완주· 임실 각각 5명 등의 순이다.이번에 적발된 비농업인의 37%, 34명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한 외지인으로 외지인으로 밝혀져 투기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전체 29%, 26명은 세대가 동일한 가족관계로 추정됐다. 현행법상 주말체험농장용 농경지는 세대가 동일할 경우 1000㎡ 이상 매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세대원들이 따로따로 논밭을 사들였다. 정밀 조사 결과 상한선을 최대 4배 이상 초과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같이 주말체험농장용 농경지를 위장한 투기 의심 사례가 적지 않지만 지자체의 관리감독은 느슨하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일선 시·군청은 농지 매입자들이 농지취득 자격증명을 신청하면 실태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신청 당일에 발급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는 해당 농지 소유자에 대해 법적 상한선을 초과한 면적만큼의 농지를 즉각 처분하도록 명령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하라고 해당 시·군에 요구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도내 169개 농업회사법인이 농지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이들은 농사를 짓겠다며 논밭을 사들인 뒤 되팔아 시세 차익만 챙기거나 제멋대로 전용한 것으로 지적됐다. 일부 법인은 휴경지로 방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 尹대통령, ‘한동훈 임명하나’ 질문에 “출근해서 검토”

    尹대통령, ‘한동훈 임명하나’ 질문에 “출근해서 검토”

    정호영 후보는? “계속 검토해보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에 대해 “출근해서 한번 검토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 ‘오늘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임명을 진행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뒤이어 윤 대통령은 ‘정호영 후보자 임명을 결정했나’라는 질문에는 “아직 임명하지 않은 장관 후보자가 몇명 있죠”라고 반문한 뒤 “계속 검토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성비위 논란에 휩싸인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대한 질문에는 “다른 질문 없죠?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즉답을 피했다. 후보자 3명 모두 재송부 시한 지나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비서관이 과거 검찰 재직 시절 성 비위로 징계성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중징계가 아닌 가벼운 경고 처분을 받은 건 해당 기관에서 당시 상황을 참작해 드린 판단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기한이 지난 한동훈 후보자와 김현숙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은 지난 16일로 종료됐다. 앞서 지난 9일, 지난 13일은 정 후보자, 김 후보자의 재송부 시한이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후보자를 임명하면, 18개 부처 중 17개 부처에 대한 인선이 완성된다. ‘아빠 찬스’ 논란 등으로 스스로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리만 남은 상황이다.
  • 이준석 “5·18 기념식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당연”

    이준석 “5·18 기념식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당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18 기념식에 참석하면 저희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당연히 제창하는 형태로 해야 된다고 저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이 대표는 KBS 광주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저희는 다 제창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정부 관계자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식순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포함돼 ‘제창’으로 불려진다”고 밝혔다. 보수 정부에서는 사실상 첫 사례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번 행사에 전원 참석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국회의원 전원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갈 수 있으면 앞으로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으로서 달라진 모습을 확실히 보일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제안 때문에 제가 ‘당연히 좋은 제안이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당연히 개헌이 진행되게 되면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민주화 운동으로서 당연히 저희가 헌법 전문의 가치가 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저희는 긍정적으로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내 반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약 당내에 그런 어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었다면 대통령 선거 때 그런 의견을 얘기했어야 한다”면서 “그때는 그렇지 않고 지금 와서 갑자기 다른 의견을 얘기한다면 그분들은 굉장히 비겁한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으로부터 성 상납 의혹으로 공격받는 것에 대해서는 “윤리위 내에서 만약에 저한테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저한테 어떤 처분을 내릴 것”이라며 “아직 그런 어떤 실체적인 게 진행될 만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 “왜 체포했어”...‘폭주족 사촌 동생 체포한 동료에 외압성 발언한 경찰 간부 징계

    “왜 체포했어”...‘폭주족 사촌 동생 체포한 동료에 외압성 발언한 경찰 간부 징계

    폭주족 사촌 동생을 비호하면서 동료 경찰관에게 외압성 발언을 한 경찰 간부가 징계를 받았다. 1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구미경찰서 소속 A경감이 자신의 사촌 동생 사건과 관련해 동료 경찰관에게 압박성 발언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A경감은 최근 회의 결과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 A경감은 파출소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2시쯤 경북 구미에서 자신의 20대 사촌 동생 B씨가 오토바이 폭주 혐의로 체포돼 다른 지구대로 호송되자, 해당 지구대를 찾아가 C경사에게 “왜 (동생을) 체포해서 일을 크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외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경감의 사촌 동생 B씨는 경찰 조사 결과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 마트 순례 뉴요커, 끼니 줄인 영국인… “아껴야 산다” 인플레 보릿고개 사투

    마트 순례 뉴요커, 끼니 줄인 영국인… “아껴야 산다” 인플레 보릿고개 사투

    미국 뉴욕에 사는 앨리사 서튼은 슈퍼마켓 체인 ‘킹스푸드마켓’에서 물건을 집었다가 가격표를 보고는 그냥 내려놓았다. 그러고는 다시 차를 운전해 과일과 채소를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다른 슈퍼마켓으로 발길을 돌렸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식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이 쇼핑 습관을 바꾸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지니아주에 사는 리사 터커 역시 몇 마일을 운전해 식재료를 한꺼번에 구입하는 ‘마트 순례’로 식재료 비용을 아낀다. 터커는 집에서 구운 빵을 슈퍼마켓 정육 코너 직원에게 건네며 “베이컨에 할인 스티커가 붙으면 알려 달라”고 부탁한다. 고기를 조금이라도 싸게 사기 위한 ‘직원 매수’ 전략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원자재 보호주의,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해 식량과 에너지 등 전방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주요국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는가 하면 개발도상국에서는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영국인들은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BBC에 따르면 영국의 자선단체인 식품재단이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성인 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4%가 자신 및 가족의 식사량을 줄이거나 끼니를 거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 1월 조사(8.8%)보다 증가했다. 재단 측은 “경제 위기가 건강 위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국립경제사회연구원(NIESR)은 가처분 소득으로 식품 비용과 에너지 요금을 지불하기조차 어려운 가구가 내년에 약 15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에서는 생활비를 충당하려는 ‘투잡족’이 늘고 있다. 공영방송 ABC는 호주 통계국을 인용해 지난해 4분기에 두 개 이상의 직장에 근무하는 사람이 약 86만 7000명에 달해 1994년 통계 조사가 시작된 뒤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물가 상승으로 실질 임금이 낮아지면서 생계를 위해 근로시간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흑해 연안에서 수입해 오는 밀에 의존해 온 아프리카 국가들은 밀 가격이 폭등하자 식생활까지 바꾸고 있다.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은 빵을 만들기 위해 뿌리 식물인 카사바에서 추출한 마니오카 녹말의 생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케냐와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식품회사들이 빵과 파스타에 사용할 밀가루를 쌀과 마니오카 녹말 등 자급할 수 있는 곡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연간 물가 상승률이 수십퍼센트에 달하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사회와 정치 불안을 낳고 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지난 12일 수천명이 쏟아져 나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이란에서는 정부가 수입 밀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하면서 빵 등 밀가루 기반 식품의 가격이 최대 300% 급등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13일 여러 도시에서 벌어져 1명이 사망했다.
  • 법원 “랜선 수업 불성실 교수 대학 해임 처분은 적법하다”

    법원 “랜선 수업 불성실 교수 대학 해임 처분은 적법하다”

    코로나19 비대면 수업을 불성실하게 준비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교수가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대)는 A씨가 학교를 상대로 낸 교원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징계 사유가 모두 인정되고 징계양정이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아 해임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부산의 한 대학교 부교수로 근무한 A씨는 2020년 9월 성실 의무와 겸직 금지,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해임됐다. 학교 측은 같은 해 1학기 A씨가 비대면으로 강의한 전공과목 3개의 수업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과 2014년부터 사업자 등록을 해 영리활동을 한 점을 문제 삼았다. 교내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A씨는 제때 수업자료를 올리지 않거나 강의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자료를 게시하고 수업계획서 주별 학습내용을 제대로 수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실습 위주 과목인데 갑자기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에게 불편을 준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오랜 시간 경험과 연구를 통해 형성한 수업방식이나 수업자료가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것은 교수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충실한 수업자료와 동영상 강의 제공은 재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는데 상당한 기간 충실한 수업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겸직 활동에 대해서도 “A씨가 운영한 회사는 산학협력으로 권장되는 사업체로 보기 어렵고 사전에 총장으로부터 구두 허가를 받았다는 증거도 없다”면서 “해당 사업체에서 주류 판매 의혹도 제기돼 이런 사업체를 운영한 자체만으로 교원으로서 품위가 손상됐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 ‘인권 침해’ 고개 숙인 공수처장 “검경 이첩요청권, 통제받을 것”

    ‘인권 침해’ 고개 숙인 공수처장 “검경 이첩요청권, 통제받을 것”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16일 “살아 있는 권력을 공정하게 수사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것이 (공수처의) 존재 이유”라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살아 있는 권력 수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선 전 윤석열 대통령을 줄줄이 피의자로 입건했다가 불기소 처분했던 공수처가 이번 정부 권력 수사에서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미숙한 모습들 보여 드린 점 먼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고위공직자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견제라는 공수처 설립의 대의명분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 처장이 기자간담회에 나선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다. 김 처장은 권력 수사에 대해 “윤 대통령이 누구보다 이해도가 높은 분이니 저희는 어떤 정부에서든 저희 일을 할 것”이라며 “그게 나라에, 또 윤석열 정부에도 기여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 처장은 ‘문재인 정부의 공수처’라는 세간의 인식에 대해 “공수처는 시대적 과제로서 특정 정파나 진영의 산물이 아니다”라고도 밝혔다. 그는 검·경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 사건의 이첩요청권을 명시한 공수처법 제24조 1항에 대해서는 스스로 권한을 내려놓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이 ‘독소조항’으로 규정한 데 대해 선제적으로 개선 의사를 보인 것이다. 김 처장은 “검·경에 사전 협의를 거치는 등 이첩요청권 행사의 기준과 절차에 대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통제수단을 내·외부로 마련하면 자의적 시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출범 후 1년 새 있었던 통신조회 논란 등 각종 수사력 부족, 중립성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사건 관계인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은 뼈아프게 생각한다”며 “선별 입건 제도는 지난 3월 사건사무규칙을 개정해 자동입건 방식으로 변경했고 통신자료 조회도 사전·사후 통제하고 정기적으로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의 인력난과 관련해서도 “수사 대상 고위공직자가 7000명이 넘지만 검사 총원이 처·차장을 빼면 23명에 불과하다”며 “독립 행정기관으로서 모든 업무를 공수처법상 정원이 너무 적게 명시돼 인력 부족 문제가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김 처장은 지난해 공수처 출범 당시에는 “(검사) 13명이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 野 “한동훈 지명 철회만이 답” vs 與 “한덕수 연계, 현대판 연좌제”

    野 “한동훈 지명 철회만이 답” vs 與 “한덕수 연계, 현대판 연좌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이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임명 강행 초읽기에 들어간 한 장관 후보자를 두고 야당은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정국은 더욱 험악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은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동훈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종민 의원은 “왜 여우와 두루미 정치를 또 하느냐. 김치찌개에 소주 한 잔 하자고 불러 놓고 그 상에다가 호리병 접시를 내놓으면 그게 협치가 되겠느냐”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 앞에, 야당에 내놓는 메뉴가 한동훈이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의원들도 나서 “이미 합의된 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즉각 이행하라”고 맞불을 놨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를 16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17일 한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은 한 총리 후보자 인준을 위한 표결이 먼저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야당은 한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보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한 총리 인준과 한 장관 임명을 연계하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누구를 임명하기 위해서 누구를 희생해야 한다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은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며 “현대판 연좌제도 아니고, 인척 관계도 아닌데 그런 조건을 거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했다.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내각과 비서실의 부적격한 인사를 임명 강행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며 “내각과 비서실 인선이 국민을 얼마나 실망하게 했는지 지금이라도 인정한다면 국민 통합과 여야 협치에 대한 대통령의 진정성을 보여 달라”고 했다. 대치 정국이 길어지는 가운데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성비위 문제까지 불거지자 야당은 비판의 날을 세웠다. 윤 비서관은 검찰 재직 시절 성 비위로 징계성 처분을 받았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은 성폭력 전과가 있는 비서관 임명에 대해 사과하고 해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 비서관은 국민들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해 ‘사퇴 불필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통화에서 ‘왜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강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 ‘친야 성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의 표명

    ‘친야 성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의 표명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 요직을 두루 거쳤던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26기)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이 임박하면서 친야 성향 검사들이 줄지어 사퇴하는 모양새다. 이 지검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밝혔다. 다만 아직 검찰 내부망에 별도의 사직 인사를 남기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언론을 통해 “역할을 다했다”는 뜻을 전했다.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그는 대검 연구관,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대검 피해자인권과장·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국가정보원에 파견돼 법률자문관 겸 적폐청산TF 일원으로 활동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인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맡았고, 이후 서울남부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요직을 잇따라 거쳤다.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 등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 비리 관련 사건, 대장동 개발·로비 특혜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채널A 사건’ 연루 사건 처리를 장기간 미뤘다는 지적을 받다 지난달 초 2년여 만에 무혐의 처분을 하기도 했다.
  • 檢, ‘차량 화재 은폐‘ BMW코리아 임직원 불구속 기소…김효준 전 대표는 무혐의

    檢, ‘차량 화재 은폐‘ BMW코리아 임직원 불구속 기소…김효준 전 대표는 무혐의

    2018년 잇따라 발생한 BMW 차량 화재 사고와 관련해 차량 결함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BMW코리아 임직원들과 법인이 16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규형)은 BMW코리아 AS부서장 전모(50)씨 등 임직원 4명 및 법인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된 임직원들은 자동차 결함 관련 보고, 기술 분석 등을 담당하는 소관 부서의 부장 및 직원들이다. 또 함께 수사를 받은 나머지 직원 2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전씨 등은 2016년 8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일부 디젤 BMW차량에서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불량으로 흡기다기관(재순환된 배기가스 등 외부 공기를 디젤엔진 실린더에 공급하는 플라스틱 관)에 발생한 구멍이 화재로 이어진 사실을 알고도 정부제출 자료를 누락하는 등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검찰은 김효준 전 BMW코리아 대표이사 등 다른 임직원 5명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이메일 등 증거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전 대표가 담당 부서의 은폐 이후 뒤늦게 책임자인 임원에게 화재사건을 문의해 보고받은 점 등을 미뤄 은폐를 지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BMW 독일 본사 법인과 임직원, 협력업체 임원 등 8명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이들이 자동차관리법상 결함의 공개 의무를 부담하는 자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검찰은 이밖에 독일 본사 법인과 각 소속 임원 7명이 차량 결함이 있음에도 이를 속이고 9688대의 차량을 판매해 판매대금을 편취했다는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자동차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등 결함이 있음에도 자동차 수입사에서 장기간 이를 은폐한 결과 다수의 화재가 발생하여 사회적 문제가 된 사안”이라며 “철저하게 수사해 면밀한 법리적 검토를 거쳐 처리했다”고 밝혔다.
  • 법원 “비대면이라고 대충 수업한 교수 해임 정당”

    법원 “비대면이라고 대충 수업한 교수 해임 정당”

    코로나19 비대면 수업을 불성실하게 준비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교수가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대)는 A씨가 학교를 상대로 낸 교원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징계 사유가 모두 인정되고 징계양정이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아 해임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부산의 한 대학교 부교수로 근무한 A씨는 2020년 9월 성실 의무와 겸직 금지,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해임됐다. 학교 측은 같은 해 1학기 A씨가 비대면으로 강의한 전공과목 3개의 수업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과 2014년부터 사업자 등록을 해 영리활동을 한 점을 문제 삼았다. 교내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A씨는 제때 수업자료를 올리지 않거나 강의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자료를 게시하고 수업계획서 주별 학습내용을 제대로 수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실습 위주 과목인데 갑자기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에게 불편을 준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오랜 시간 경험과 연구를 통해 형성한 수업방식이나 수업자료가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것은 교수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재난 상황에서 대면으로 수업을 들을 학습권을 상당히 제한당했다”며 “충실한 수업자료와 동영상 강의 제공은 재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는데 상당한 기간 충실한 수업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겸직 활동에 대해서도 “A씨가 운영한 회사는 산학협력으로 권장되는 사업체로 보기 어렵고 사전에 총장으로부터 구두 허가를 받았다는 증거도 없다”면서 “해당 사업체에서 주류 판매 의혹도 제기돼 이런 사업체를 운영한 자체만으로 교원으로서 품위가 손상됐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 군인권센터 “안미영, 고 이예람 중사 특검으로 부적절”

    군인권센터 “안미영, 고 이예람 중사 특검으로 부적절”

    군인권센터는 16일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특별검사로 추천된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변호사가 “성범죄 사건 가해자를 여러 차례 변호해 왔다”며 임명 반대 입장을 냈다. 센터는 안 변호사가 23년 경력의 검사 출신으로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해 무혐의 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사가 의뢰인을 변호하는 행동이 그 자체로 비난의 대상이 될 수는 없지만 변호사를 공직에 임명할 때 과거에 수임한 사건의 변론 내용과 형태가 평가 기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특검은 군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최초이면서 성범죄 사건을 주된 수사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특검”이라며 특검 도입 취지에 비춰 볼 때 우려스러운 전력을 가진 후보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안 변호사는 전날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출신 이인람(66·군법4회) 변호사와 함께 최종 후보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됐다. 센터는 “안 변호사는 이 사건 특검이 갖는 역사적 책무를 이해하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이 중사 사건에서 나타난) 부실수사와 전관예우 문제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준석 “윤재순, 사과해야…정호영, 尹대통령에 빠른 판단요청”

    이준석 “윤재순, 사과해야…정호영, 尹대통령에 빠른 판단요청”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과거 시인으로서 활동했을 당시의 표현 논란과 관련해 “윤 비서관은 국민들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 비서관이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했던 여러 표현은 지난 20여 년간 바뀐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일반적인 국민들의 시각과 큰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비서관을 공개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비서관은 2002년 11월 출간한 시집의 ‘전동차에서’라는 시에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 아이들의 자유가/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보고/엉덩이를 살짝 만져보기도 하고’ 등의 구절을 넣어 논란을 빚었다.이 대표는 다만 이 같은 표현들이 문제라고 비판하면서도 윤 비서관의 거취 문제와 연결 짓지는 않았다.  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 등을 지낸 윤 비서관은 윤 대통령과 25년간 인연을 이어 온 핵심 측근이다. 대통령실 살림을 총괄하는 총무비서관 직무 특성상 윤 대통령이 온전히 신임할 수 있는 인사를 원한 만큼, 경질은 없다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아울러 윤 비서관이 과거 검찰 재직 시절 성 비위로 징계성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중징계가 아닌 가벼운 경고 처분을 받은 건 해당 기관에서 당시 상황을 참작해 드린 판단일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에서는 비판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이병군 전 비서관은 “물론 ‘경고’가 정식 징계 절차는 아니지만, 가벼운 것도 아닌 것이 ‘주의’보다는 높은 단계인 것”이라며 “주의·경고의 내용도 봐야 되는 건데 성비위로 주의 경고를 받았다면 제 기준으로 임명되기 어려운 사례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전염병 관리와 보건 업무의 최고 사령탑인 복지부 장관 임명이 늦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임명 여부에 대해 빠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요청을 이미 드렸다”고 언급했다.
  • 사료주 폭등세 틈타 지분 매각…대주주 차익실현에 개미 ‘한숨’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도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우려로 국내외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자 사료 주가는 유독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일부 사료주의 대주주는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 치우고 나섰다. 최대주주의 주식 대량 처분은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우려가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배합사료 제조업체 팜스토리의 최대주주 이지홀딩스가 지난 3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장내 매도한 지분은 모두 1852만 2608주, 730억 4193만원어치로 집계됐다. 지현욱 팜스토리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지주사 이지홀딩스는 주당 3107~5089원에 팜스토리 주식을 처분했다. 팜스토리 주가는 지난해 말 2270원에서 지난달 27일 장중 6330원으로 불과 4개월 만에 약 3배 껑충 뛰었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 3605원까지 내렸으나 지난해 말 2270원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 다른 사료주인 한일사료의 대주주 일가는 지난달 26∼29일 보유주식 총 146만 4394주, 190억 7372만원어치를 장내 매도했다. 최대주주인 차상협 대표이사 회장이 주당 1만 3043∼1만 5000원에 70만주를 처분했고, 동생인 차상석 부회장이 주당 1만 2416∼1만 4172원에 26만 4394주를 팔았다. 지난해 말 1940원이던 한일사료 주가는 최근 폭등해 지난달 25일 1만 5850원까지 치솟았다. 회사 경영 상황을 잘 아는 최대주주나 임원의 주식 대량 매도는 대개 시장에서 부정적 신호로 읽힌다. 이들이 지분을 처분한 뒤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는 경우도 많다. 금융권 ‘기대주’였던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말 주요 경영진이 대규모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행사한 후 직격탄을 맞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9일 종가 기준 20만 8500원이었던 카카오페이 주가는 이후 3거래일 만에 14.3% 급락하는 등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3일 8만 60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주가 회복이 요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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