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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침수피해 복구비 신속 지급 총력…복구비 현실화 건의도

    관악구, 침수피해 복구비 신속 지급 총력…복구비 현실화 건의도

    서울 관악구가 이번 수해로 피해를 본 구민들을 위한 재정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7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주택침수로 피해를 당한 주민에게 세대 당 200만원, 수해 피해 소상공인에게 상가 당 200만원을 복구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9일부터 각 동주민센터에 침수 피해 접수창구를 마련해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있고 지난 16일 기준 주택침수 5272가구와 점포침수 1286개소를 접수했다. 구는 더 빠른 조사로 신속하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난 10일부터 구청직원, 자원봉사자, 청년 공공일자리 등을 총동원해 침수피해 조사에 힘을 쏟고 있다. 피해복구에 여력이 없어 미처 신고를 못 한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소상공인연합회, 시장 상인회 등 유관단체와 협조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신고절차를 안내하며 접수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개인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 세제지원도 추진한다.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등 자진신고 세목에 대해 기한 연장 신청 시 최대 1년까지 연장가능하며, 침수 피해로 파손된 자동차임이 입증된 경우 2년 이내 새로 취득 시 취득세를 기존 차량가액의 한도 내에서 면제한다. 재산세와 자동차세 등 지방세와 각종 과태료 등 세외수입 부과고지 세목도 신청에 따라 최대 1년까지 징수 유예할 수 있으며, 체납자에 대해서도 재산압류 등 체납처분 유예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주민들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정을 건의하는 등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6일 풍수해 피해 1차 조사내역을 바탕으로 서울시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했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비 중 일부 국고 추가지원, 건강보험료 경감, 통신·전기·도시가스·난방요금 감면 등 재정지원과 간접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7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신속한 일상회복과 실제적인 피해복구를 위해 복구비를 현행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현실화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또한 현행 복구비 외에 서울시와 자치구 간 매칭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침수피해복구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주민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준석 ‘비대위 효력정지’ 첫 심문 종료…주호영 “절차 미비하면 다시 갖추면 돼”

    이준석 ‘비대위 효력정지’ 첫 심문 종료…주호영 “절차 미비하면 다시 갖추면 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을 상대로 제기한 비대위 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17일 첫 심문이 1시간여 만에 끝났다. 이 전 대표 측은 비대위 전환 절차가 당내 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국민의힘 측은 절차가 적법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심문에 직접 가겠다고 밝힌 대로 오후 2시 45분쯤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황정수) 심리로 열린 심문 시작 전부터 취재 열기가 뜨거웠고 법정 안 방청석 58석도 금세 자리가 찼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심문에서 직접 전국위원회 자동응답(ARS) 투표 절차의 하자와 상임전국위원회의 ‘비상 상황’ 유권해석에 대해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상임전국위의 유권해석을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고 본다”며 “당의 비상상황을 지지율 하락까지 연계하는 오류도 범했다. 상당수 당연직으로 구성된 상임전국위는 정파 간 이해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고 주장했다.반면 국민의힘과 주 비대위원장 측 법률대리인은 “최고위원 9명 중 5명이 사퇴한 상황이었고 이를 충원할 보궐선거를 할 것인지 혹은 비상상황으로 보고 비대위 체제로 진행할지를 가리는 것은 당의 자율적인 선택”이라고 했다. 또 “이 전 대표 측이 문제 삼은 전국위 ARS 투표를 다시 대면으로 실시해도 이미 90%의 압도적 찬성이 나왔던 만큼 결과가 달라지지 않아 보전의 필요성도 없다”고 했다. 특히 국민의힘 측은 “만약 이 사건에서 주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하더라도 이 전 대표가 대표직에 복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경우 제3의 직무대행자를 선임하든가 만약 직무대행자를 선임하지 않으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다시 당대표 직무대행”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가처분이 인용되더라도 이 전 대표는 복귀할 수 없고, 비대위도 해산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주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용 여부에 따라서 절차가 미비하면 절차를 다시 갖추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심문 이후 이 전 대표는 “제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지금 행정부가 입법부를 통제하려고 하는 삼권분립 위기가 아닌가”라며 “삼권분립 설계대로 사법부가 적극적 개입으로 잘못된 걸 바로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심문을 마치면서 “신중히 판단해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수해 복구 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가 오면 좋겠다”고 발언한 김성원 의원이 사퇴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인 이철규 의원을 내정했다. 이 의원과 이 전 대표는 ‘양두구육 개고기 논란’ 등 사사건건 충돌해 왔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공교롭게도 돌격대장 하셨던 분들이 영전하는 모양새 보이는 것이 시기적, 상황적으로 옳은지는 당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준석·與 운명의 날’ 미뤄졌다… 법원 “오늘 결정하지는 못할 것”

    ‘이준석·與 운명의 날’ 미뤄졌다… 법원 “오늘 결정하지는 못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당의 운명이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 황정수)는 17일 오후 3시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심문이 끝나고 재판부는 “사안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해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며 “오늘 결정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 전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신청에 대해 법원이 이르면 오늘 판단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 바 있다. 이날 심문에서는 채권자인 이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우선 지난 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 소집 요구안’ 결의가 절차적 하자가 있어 무효라고 주장했고, 채무자는 비대위 설치의 정당성에 대해 역설했다.
  • 공정위, 소송 패소로 6년간 돌려준 과징금 9344억, 이자 667억원

    공정위, 소송 패소로 6년간 돌려준 과징금 9344억, 이자 667억원

    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시정명령·검찰고발 등 제재를 내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6년간 기업이 제기한 행정소송에 패소해 돌려준 과징금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민이 낸 세금으로 부담하는 과징금 환급가산금(이자)은 약 700억원에 달했다. 재계에선 “공정위 제재를 더는 못 믿겠다”는 토로가 나온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공정위 통계연보에 따르면 공정위가 행정소송에서 패소해 기업에 돌려준 과징금이 최근 6년간 9344억원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2016년 2979억원, 2017년 2432억원, 2018년 1416억원, 2019년 2327억원, 2020년 98억원, 2021년 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 성격의 환급가산금은 2016년 325억원, 2017년 81억원, 2018년 27억원, 2019년 188억원, 2020년 35억원, 지난해 11억원으로 같은 기간 667억원이었다. 공정위가 무리한 과징금 제재로 최근 6년간 700억원에 가까운 국고를 지출한 것이다. 또 공정위가 지난해 각종 소송에 대응하는 데만 총 31억 6000만원이 들었다. 변호사 선임료로 28억 5000만원(착수금 16억 5800만원·성공보수금 11억 9200만원), 원고 측에 배상하는 소송비로 3억 1000만원을 지출했다. 최근 6년간 공정위의 ‘헛스윙’ 제재로 나가는 환급가산금과 소송 비용이 적어도 연 150억원은 훌쩍 넘는다는 얘기다. 공정위가 지난해 부과한 과징금 총액은 1조 83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3803억 4300만원에서 1년 새 2.7배가량 급증했다. 이 가운데 기업이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액수는 9466억 8500만원으로 전체 과징금의 93.9%에 달했다. 공정위가 지난해 내린 행정처분 건수 가운데 소송이 제기된 비율은 26.8%로 2001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액수가 기업 경영에 영향을 줄 정도로 커 소송 비용을 들여서라도 어떻게든 처분의 타당성을 따져보겠다는 기업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그만큼 공정위의 제재를 못 믿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대기업의 계열사 부당지원, 총수일가 사익편취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지난해 9건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 2851억 3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을 목표로 신설한 이후 최대 규모다. 기업집단국은 2017년 24억 300만원, 2018년 398억 5600만원, 2019년 45억 3300만원, 2020년 1242억 6500만원 등 지난 5년간 총 25건에 대해 4560억 9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 건당 182억 4364만원을 부과한 셈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 달리 기업친화적 정책에 초점을 맞춘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는 기업집단국의 위상이 예전만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지난해 기업집단국 경제정책과장을 맡아 ‘재계 저승사자’로 불린 S과장이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받는 비위를 저질러 최근 중앙징계위원회로부터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기업집단국의 명예마저 실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S과장은 공정위 제재 대상에 오른 유명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한 공정위 출신 전관에게서 양주를 선물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 6월 1일자로 S과장을 서울사무소 총괄과장으로 전보조치하며 기업집단국에서 배제했다.
  • “만져도 돼요?” 물어봤는데…진돗개 물린 여성, 견주 고소 [이슈픽]

    “만져도 돼요?” 물어봤는데…진돗개 물린 여성, 견주 고소 [이슈픽]

    애견인이라면 지나가는 예쁜 개를 만져보고 싶어 견주에게 “만져봐도 돼요?”라고 물어본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견주가 “우리 개는 안 물어요”라고 하지만, 그렇게 보장할 수 있는 개는 없다.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16일 40대 여성 A씨는 길에서 만난 진돗개를 만지려고 다가갔다가 물리자, 40대 여성 견주 B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7시 30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카페 인근에서 진돗개를 만지려다가 왼쪽 등과 귀, 팔을 물렸다. A씨는 이 사고로 인해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개가 예쁘고 잘생겼다”며 “한번 만져봐도 되겠냐”고 물어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진돗개가 A씨에게 달려들어 물었다. 해당 진돗개는 목줄을 하고 있었으나,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견주 B씨는 A씨에게 “물릴 수 있다”고 경고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A씨만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조만간 견주 B씨를 불러 조사하고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견과 함께 외출할 때 맹견으로 분류된 견종에 한해서만 입마개 착용이 의무다. 맹견으로 분류된 견종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총 5종이다. 어깨까지의 체고가 40cm 이상인 반려견 역시 관리대상견으로 지정되며 엘리베이터나 복도 등 건물 내 협소한 공간과 보행로 등에서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입마개 기준 대상견이 입마개를 미착용하는 경우 과태료 처분 사유에 해당된다. 맹견이 아니더라도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외출했다가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상해를 입혔다면 견주에게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사망에 이르게 되면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진돗개는 맹견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주인밖에 모르는 습성을 가진 충성심이 강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주인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어떠한 돌발행동을 할 지 모르는 것. 아무리 순한 견종이라고 해도 방심해선 안 된다. 지난 3월 소방청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개물림 사고로 총 1만 1152건의 환자 이송이 이뤄졌다. 평균 하루 6건이 넘는 크고 작은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 소방청은 “이번 발표 자료는 개에 물려 소방 응급차를 타고 이송된 환자 수만 집계한 것으로, 집계에 들어가지 않은 개물림 사고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반려인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개는 안 물어요’가 아닌 ‘내 개가 언제든 사람을 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재명 방탄’ 당헌 개정, 여론반발로 후퇴…친명계 반발에 민주 내분 폭발

    ‘이재명 방탄’ 당헌 개정, 여론반발로 후퇴…친명계 반발에 민주 내분 폭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7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당헌 제80조’(기소 땐 당직 정지) 개정안을 부결하고 원안을 유지키로 했다. 당대표 선출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를 위한 ‘방탄용 당헌 개정’이라는 비명(비이재명)계와 국민 여론의 비판이 빗발치자 후퇴한 셈이다. 그러자 이번엔 친명(친이재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분란이 격화하고 있다. 고물가 등으로 민생이 어려운 때에 정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할 거대 야당이 계파별 이해관계에 따른 집안싸움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부정부패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 당헌 제80조 1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전날 전준위에서 ‘하급심에서 금고 이상의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직무를 정지한다’는 내용으로 수정 의결한 것을 뒤집은 것이다. 전준위안은 해당 규정이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 수사’에 악용될 수 있어 수정해야 한다는 친명계 뜻이 관철된 것으로, 그대로 최종 통과되면 이 후보가 대표로 선출된 뒤 각종 사법 리스크로 기소돼도 1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당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러자 비명계는 이 후보를 향한 검경 수사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당헌 개정 논의에 나서는 것은 ‘이재명 방탄용’, ‘위인설법’으로 비칠 수 있다며 반발했다.이처럼 논란이 당내 계파 갈등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비대위에서 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론 1심 유죄 판결 때 직무 정지가 합리적이라 판단했다”면서도 “비대위 과반수가 반대해 전준위안을 통과시키는 게 불가능해서 원래 있던 원안과 전준위안을 절충한 안이 통과됐다”고 했다. 다만 비대위는 구제 방법을 규정한 당헌 제80조 3항을 수정하기로 했다. 해당 조항은 ‘정치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중앙당 윤리심판원의 의결을 거쳐 징계(당직 정지) 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 비대위는 윤리심판원이 아닌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바꾸기로 했다. 윤리심판원보다는 신속하고 정무적인 판단이 가능한 당무위 의결을 통해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찬반론 사이의 절충안을 제시한 것이다. 신현영 대변인은 “최고위보다 조금 더 확장된 논의기구에서 결정하는 것이 부정부패나 정치탄압, 정치수사를 결정하는 데 있어 좀더 공신력이 있을 거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친명계는 비대위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수년간 윤석열, 한동훈 검찰이 보여 온 선택적 수사, 선택적 기소를 지켜보고도 이런 결정을 했다는 것이 실망스럽다”고 했다. 안규백 전준위원장도 페이스북에서 “당을 일대 혼란에 빠뜨릴 수도 있는 위험을 검찰 기소에 맡겨 두는 것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남겨 두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비대위에서 전준위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에 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당원들도 당원게시판을 통해 “별수를 다 써서 막아도 안 되니 이제 기소로 (이재명을) 날리겠다는 것이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비명계는 ‘합리적 절충안’이라고 찬성했다. 박용진 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당헌 80조 정신을 살리면서도 여러 동지들의 의견을 함께 포용한 결정”이라며 “민주당 바로 세우기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날 의결된 당헌 개정안은 19일 당무위, 24일 중앙위원회에서 의결을 거쳐야 한다. 당무위에서 다시 이 후보에게 유리한 쪽으로 당헌이 개정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7월 당대표 예비경선 때 여론조사 30% 반영을 놓고 친명계와 비명계가 맞붙었을 때도 당무위는 비대위안을 뒤집고 이 후보에게 유리한 결정을 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당 강령에서 문재인 정부의 기본 정책이었던 소득주도성장과 1가구 1주택이라는 표현을 빼기로 결정했다. 전준위 강령분과장 김성주 의원은 “소득주도성장은 포용성장으로, 1가구 1주택은 실거주·실소유자 중심으로 내 집 마련 기회를 보장한다는 표현으로 변경했다”고 했다.
  • 헌재,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 다음달 27일 공개변론…가처분 인용 여부 관심

    헌재,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 다음달 27일 공개변론…가처분 인용 여부 관심

    헌법재판소가 다음달 27일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 관련 권한쟁의심판 공개 변론을 연다. 변론 일정이 다음달 10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 이후로 잡히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함께 청구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인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헌재는 17일 한 장관과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검사 6명이 국회를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변론기일을 다음달 27일 오후 2시로 공지했다. 법무부와 검찰은 지난 6월 검수완박법 입법과정의 위헌·위법성과 검사의 직접 수사범위 제한, 고발인의 이의신청권 박탈, 수사개시 검사의 공소유지 금지 등으로 인해 검사의 수사·소추권이 본질적으로 침해된다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법무부와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중 가처분 요건인 긴급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추가 의견서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형사사법제도 등이 담긴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할 예정이다. 가처분 인용 여부는 변론일정과는 별개로 헌재가 판단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상대 측은 아무런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시간만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며 “개정법 시행시 국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가처분 인용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헌재가 검수완박법 관련 공개 변론을 하는 것은 지난달 12일 유상범·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변론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출석해 검수완박 법안 내용의 위헌성을 따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 장관은 “가장 효율적이고 잘 설명할 방법을 선택할 건데 필요하다면 제가 나갈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이준석 질문에 尹 “민생 매진, 발언 못 챙겨”…李 “불경스럽게 대통령 말씀 못 챙겨”

    이준석 질문에 尹 “민생 매진, 발언 못 챙겨”…李 “불경스럽게 대통령 말씀 못 챙겨”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윤 대통령은 ‘이 전 대표가 최근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여러 지적을 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통령으로서 민생 안정과 국민의 안전에 매진을 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들께서 어떠한 정치적 발언을 하셨는지 제가 제대로 챙길 기회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작년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 어떠한 논평이나 제 입장을 표시해 본 적이 없다는 점을 좀 생각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이 전 대표가 최근 연일 윤 대통령을 정면 비판해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날도 윤 대통령은 대응을 자제한 셈이다. ‘윤 대통령 대(vs) 이 전 대표’ 구도로 판이 흐르는 것을 경계한 대처로 풀이된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면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어떻게 보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패러디’해 답했다. 그는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 대통령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제대로 챙기지는 못했다. 불경스럽게도”라고 비꼬았다. 이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한 여야 반응은 천양지차였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국민을 제대로 섬기겠다는 최고지도자의 의지 표명으로 정말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쇄신을 거부하고 국민과 맞서겠다는, 독선과 오만의 국정운영기조를 이어 가겠다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았다”고 했다.
  • 이준석, 가처분 심문 출석…“당내 민주주의 훼손”

    이준석, 가처분 심문 출석…“당내 민주주의 훼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7일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며 “절차적으로 잘못된 부분과 더불어 당내 민주주의가 훼손된 부분에 대해 재판장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황정수) 심리로 열리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기각이나 인용에 대한 선제적 판단에 따른 고민은 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두고는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 불경스럽게도 대통령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이 전 대표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리고 당이 비대위 전환을 결정하자 이 전 대표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주호영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면서 자동 해임됐다.
  • 음식에서 유리가…식품 이물질 혼입 매년 500건

    최근 이마트24의 자체 브랜드(PB) 아이스크림에서 금속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식품 내 이물질에 대한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매년 과자나 빵 등에서 500건에 달하는 이물질이 발견된다. 17일 안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6월까지 식품에서 적발된 이물질 혼입 위반 건수는 2692건에 달한다. 지난해 이물질 혼입 위반 건수는 524건으로 2020년(555건)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2017년 442건과 비교하면 18.6% 상승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만 233건이 적발됐다. 적발된 이물질은 곰팡이가 54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벌레(416건), 플라스틱(272건), 금속(171건), 유리(19건), 머리카락·실·끈·종이 등 기타 이물질(1274건)이 확인됐다. 식품별로는 과자류(628건)에서 확인된 이물질이 가장 많다. 빵·떡류(334건), 즉석섭취식품(134건), 즉석조리식품(90건), 음료류(82건), 면류(66건), 초콜릿·코코아가공품류(65건), 주류(42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미김이나 김치류·건포류 등 기타 식품에서는 총 1198건의 이물질이 발견됐다. 최근 5년간 이물질 혼입 위반 2692건 가운데 78.5%(2114건)은 시정명령 처분에 그쳤다. 8.4%(225건)은 품목제조정지를 받았고, 영업정지는 1.1%(30건)에 불과했다. 5년간 벌레(2건)나 곰팡이(75건) 등 이물질이 78차례 적발된 A업체도 품목 제조정지(37건)나 시정명령(6건), 기타 처분(35건)을 받았다. 인 의원은 “이물질 혼입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업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나경원 울고불고” 이준석 발언에 羅 “눈물 약간…조용히 쉬었다”

    “나경원 울고불고” 이준석 발언에 羅 “눈물 약간…조용히 쉬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나 전 의원도 2012년 공천에서 떨어지니 울고 불고 다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구질구질하게 굴지 않고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 방침을 받아들였다”고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전날 이 전 대표가 ‘왜 자꾸 가처분 신청 하냐고 하시는데 윤석열 총장도 조직으로부터 부당한 일 당했을 때 가처분 거시지 않았느냐, 나경원 의원도 공천 못 받아서 우셨다’고 했다”고 묻자 “제가 눈물을 약간 보인 것은 있다”면서도 울고 불고까지 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어 “탈락됐다고 운 게 아니다. 스스로 불출마 선언을 했지 공천 탈락된 부분은 없었다”면서 “저도 당시에 할 말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구질구질하게 당이 어떠내하고 싸우는 것보다는 불출마 선언하고 조용히 쉬었다”고 밝혔다.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상황에 대해 나 전 의원은 “그때 친박 비대위에서 세 번 전화해서 ‘공천 안 주겠다’ 그러더라. 정말 구질구질해서 제가 불출마 선언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2011년에 안 나가겠다는 저를 서울시장 나가라고 당이 내보내더니 2012년 친박 비대위가 구성된 뒤 공천을 안 주겠다고 해 정말 만감이 교차했다”고 털어놨다. 나 전 의원은 그럼에도 당 방침을 받아들이고 쉬었더니 “정말 어려운 동작에 출마하라고 하더라”며 “좋은 기회는 안 왔지만 동작을이 저를 정치적으로 부활시켜주셨기에 열심히 했다”고 참고 기다린 끝에 재기했음을 강조했다. 정몽준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2014년 7월 동작을 재보궐 선거에 차출된 나 전 의원은 정의당 노회찬 후보에게 단 929표(1.3%)차로 신승, 3선 고지에 올랐었다. 나 전 의원은 이 전 대표를 향해 “‘정도껏’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라며 “지난 주말 기자회견은 점수를 많이 잃어버리는 모습이었다. 지금은 이 전 대표가 물러서고 기다릴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이 나갈 때와 물러설 때가 있는데 이 전 대표는 본인의 성비위 사건, 거기에 관련돼서 7억원의 투자각서를 최측근이 작성해 준 것들로 많은 것을 유추하고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며 “본인이 자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더 큰 기회가 오지만 이 전 대표가 하는 모습은 당에도 자해행위고, 본인에게도 자해행위”라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의사에 대해선 “권한과 책임을 다 가질 수 있는 온전한 당 대표란 건 지금 시기에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며 “그런데 무거운 책임을 지금 당장 맡을 준비는 안 돼 있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진행자가 ‘준비가 안 돼 있느냐’고 묻자 나 전 의원은 “제가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입각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제의는 당연히 없었다”며 “사실 출마 고민을 시작해보려 했는데 수해가 나서 정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 시너 든 화물연대 조합원,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옥상 무기한 농성

    시너 든 화물연대 조합원,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옥상 무기한 농성

    유가 폭등에 따른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며 지난 6월 초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16일 하이트진로 서울 본사를 점거하고 옥상 농성을 시작했다. 파업 97일째인데도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강대강으로 치닫다가 결국 본사 점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다. 화물연대 조합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사옥에 진입해 1층 로비와 옥상을 점거했다. 이 중 건물 내부에는 조합원 70여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옥상에도 10여명의 조합원이 올라갔고, 옥상에 설치된 광고판 등에 ‘노조탄압 분쇄, 손배가압류 철회, 해고 철회 전원복직’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을 담은 대형 현수막 3개를 내걸었다. 한때 1층 현관이 봉쇄되면서 본사 직원의 출근길이 막혀 혼란이 빚어졌다. 일부 조합원은 “경찰이 진압한다면 뛰어내리겠다”, “시너를 들고 올라왔다”고 해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본사 앞에 에어매트를 설치했고 경찰도 돌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3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화물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130여명의 집단해고, 28억여원의 손해배상 소송 제기, 부동산·자동차 가압류, 75명의 조합원 연행, 3명 구속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로 귀결될 뿐 아무런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측에서 요구안을 수용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점거 농성에 들어간 조합원은 “죽어도 여기서 죽어야 한다는 각오를 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왔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경기 이천·충북 청주 공장의 화물운송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노동자들은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운송료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 2일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132명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이천·청주공장 집회와 관련해 업무방해가처분 신청을 냈다. 일부 조합원에 대해선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2∼23일 두 공장에서 집회를 진행했고 이달 2일부터는 강원 홍천에 있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도 집회를 이어 가고 있다. 하이트진로 공장 3곳에서는 소주와 맥주 등 주류 출하가 아예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노사 간 대화가 시작됐고 지난주까지 11차 교섭이 진행됐으나 사측이 태도를 바꿔 모든 걸 원점으로 되돌렸다고 화물연대 측은 주장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경찰에 공권력을 투입하도록 요청했지만 물리적 충돌 우려 때문에 저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협상이 진행 중인데 이런 농성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尹 20년 지기’ 주기환 포함… 주호영 비대위, 일단 출범

    ‘尹 20년 지기’ 주기환 포함… 주호영 비대위, 일단 출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대위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상임전국위원회의 비대위원 인선 의결로 기존 최고위원회는 해산됐고, 이준석 전 대표도 자동 해임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화상으로 상임전국위를 열어 주 비대위원장이 마련한 비대위원 인선안을 가결했다.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비대위가 출범하게 됐고, 이 시간 이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의 권한과 지위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주호영 비대위’는 당연직인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9인 체제로 꾸려졌다. 초선 엄태영·전주혜 의원, 정양석 전 의원이 포함됐고, 이준석계 인사들은 배제됐다. 친윤(친윤석열)계에서는 윤 대통령의 20년 지기로 알려진 ‘원외 친윤’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가 발탁됐다. 주 전 후보는 윤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며 인연을 맺었고, 주 전 후보의 아들이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채용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인 바 있다. 주 전 후보의 비대위 합류에 ‘윤심’(尹心)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주 비대위원장은 “아홉 분 중에 한 분이 윤심을 반영한다 한들 그게 뭐가 되겠느냐”며 “호남의 대표성 내지 호남의 민심을 대변할 분을 찾았다”고 답했다. ‘80년대생 청년비대위원’으로는 최재민 강원도의원, 변호사인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합류했다. 교통사고로 후천적 장애가 있는 이 시의원은 여성·장애·청년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주 비대위원장은 18일 첫 비대위 회의를 열고 사무총장 등 당직 인선을 마무리한다. 지난 11일 수해 복구 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가 오면 좋겠다”고 말한 김성원 의원에 대해선 주 비대위원장이 직권으로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오는 22일 윤리위가 열린다. 2024년 총선 공천권을 갖는 차기 지도부는 연말 또는 내년 초 전당대회를 열어 선출하겠다는 게 주 비대위원장의 구상이다. 그는 “정기국회를 끝내고 전당대회를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말했다.일각에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재신임을 받았다. 권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의원님들이 내려오라면 내려오겠다”고 했지만 이어진 비공개 투표에서 62명의 참석자가 재신임안을 가결했다. 이 전 대표는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내부 총질’ 문자와 ‘체리 따봉’ 받은 걸 노출시켜서 지지율 떨어지고 당의 비상 상황을 선언한 당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라며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 상황에 대해 당대표를 내치고 사태 종결?”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구성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 결정된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황정수)는 17일 오후 3시 1차 심문기일을 연다. 법원이 이 전 대표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비대위 직무는 정지되고, 비대위 직무가 정지되면 당은 다시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 이러면 또다시 권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맡게 되고, ‘비대위의 비상 상황’에 대한 당헌·당규 규정이 없어 국민의힘은 극심한 혼란이 불가피하다. 주 비대위원장은 지난 15일 이 전 대표를 비공개로 만났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역세권 주택 늘리려 민간도심복합사업 신설…구조안전성 배점 낮춰 재건축 통과 쉬워질 듯

    역세권 주택 늘리려 민간도심복합사업 신설…구조안전성 배점 낮춰 재건축 통과 쉬워질 듯

    이번 대책의 핵심은 도심 주택 공급 확대에 있다. 5년간 서울 10만 가구를 포함해 22만 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를 공급한다. 민간 주도 ‘민간도심복합사업’으로도 20만 가구를 공급한다. 정비사업 촉진을 위해 재건축 사업의 걸림돌인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는 현재 3000만원인 면제 기준을 상향하고, 누진 부과율 구간을 확대하는 쪽으로 개선된다. 3000만원 면제 기준을 1억원으로 올리고, 2000만원마다 상향되는 누진 부과구간을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장기보유한 1가구 1주택자에게는 보유 기간에 따라 부담금을 추가 감면해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1주택 고령자에게는 상속·증여·양도 등 해당 주택 처분 때까지 부담금 납부도 미뤄 준다. 다만 이 제도는 법 개정 사항이다.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규제도 완화된다. 안전진단 평가 항목 가운데 구조안전성 평가 비중을 50%에서 30∼40%로 줄이고 주거환경, 설비 노후도 배점을 상향하기로 했다. 구조안전 배점을 낮추고 주거환경 비중을 높이면 주차장 부족 등으로 재건축을 원하는 단지의 안전진단 통과가 쉬워진다.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받을 때 시행하는 정부기관의 ‘적정성 검토’도 의무가 아니라 지자체가 요청하는 경우에만 시행할 계획이다. 역세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민간도심복합사업도 신설한다. 역세권·준공업지역·부도심에서 민간 신탁사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고밀 복합개발을 할 수 있게 용적률을 상향하고 특례 구역 지정을 통해 규제를 최소화하는 제도다. 주거 중심의 고밀 개발(50% 이상 주택)을 추진하며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상향 조정해 준다. 지금까지는 공공이 주도했지만, 주민 반발과 공공의 역량 한계 등에 부딪혀 속도가 나지 않자 민간에 이 사업을 개방한 것이다. 업무·문화·숙박·산업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할 수 있는 ‘도시혁신계획구역’(가칭) 특례도 도입한다. 혁신계획구역은 용도·용적률·건폐율 등 기존 도시계획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주택공급촉진지역은 공급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공급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지구로 지정되면 주택사업에 대해 일괄적으로 도시규제가 완화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개별 입법 없이도 신속한 공급 촉진이 가능하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경기하강 등 공급위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지정으로 공급회복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준석, 오늘부터 ‘국민의힘 전 대표’ 됐다

    이준석, 오늘부터 ‘국민의힘 전 대표’ 됐다

    이준석, 431일 만에 불명예 퇴진기존 최고위 해산, 당 비대위 공식출범비대위원장에 대표 권한과 직위 넘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부로 공식적으로 대표직에서 해임, ‘전 대표’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당대표 취임 431일만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공식 출범함에 따라 이 대표도 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됐다.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이날 상임전국위 비대위원 추인 결과를 발표하며 “이 시각 이후 과거의 최고위는 해산됐다”며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의 권한과 직위를 갖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가처분’ 이어 장외 여론전 이어갈 듯…당 안팎 시선 엇갈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을 직격한 이 전 대표는 앞으로 더욱 거센 여론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 전 대표는 지난 15일부터 매일 라디오 방송과 저녁 뉴스에 출연해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온라인 당원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히는 등 자신의 ‘당내 투쟁’이 장기전이 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청년정치 ‘빛과 그림자’ 남긴 ‘30대 당수’의 퇴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했던 ‘30대 당수’의 퇴장은 ‘청년정치’의 빛과 그림자를 보여줬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5선 중진 정우택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적 도의와 금도를 넘어선 회견”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서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호소인’으로 지목된 김정재 의원은 이날 YTN에서 “당대표 발언은 굉장히 절제되고 무겁게 해야 하는데 가볍고 어리석은 언행을 했다”면서 “이번 기자회견은 그야말로 찬란했던 청년 정치의 막을 내리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박원순 피해 호소인을 차용해 윤핵관 호소인이라고 거기에 제 이름 석 자를 넣어 저를 전국구 의원으로 만들어 줘 깜짝 놀랐다”고 비꼬기도 했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KBS에서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서) 좀 지나치게 거친 표현이 많이 나왔다”면서 “하고 싶은 말이 많겠지만 정치적으로 풀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으면 그렇게 푸는 게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아직까지도 그런 여지를 가지고 이 전 대표나 윤 대통령이나 좀더 소통하고 다시 한번 같이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전 대표의 대표적 지지층인 ‘이대남’들 사이에서는 “기성 정치가 또 다시 청년 정치를 이용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준석계 의원들도 “여의도에 먼저 온 미래”(김웅 의원), “자랑스럽고 짠한 국민의힘 우리 대표”(김병욱 의원)라고 그를 옹호했다. 또 천하람 혁신위원은 전날 TBS에서 “이 대표는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하진 않지만 사실상 윤 대통령과의 결별을 선언한 것 같다”고 말했다.
  • 결국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한 화물연대…“노조 탄압 멈춰라”

    결국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한 화물연대…“노조 탄압 멈춰라”

    유가 폭등에 따른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며 지난 6월 초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16일 하이트진로 서울 본사를 점거하고 옥상 농성을 시작했다. 파업 97일째인데도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강대강으로 치닫다가 결국 본사 점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다. 화물연대 조합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사옥에 진입해 1층 로비와 옥상을 점거했다. 이중 건물 내부에는 조합원 70여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옥상에도 10여명의 조합원이 올라갔고 옥상에 설치된 광고판 등에 ‘노조탄압 분쇄, 손배가압류 철회, 해고 철회 전원복직’ 등 세 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대형 현수막 3개를 내걸었다. 한때 1층 현관이 봉쇄되면서 본사 직원 출근길이 막혀 혼란이 빚어졌다. 일부 조합원은 “경찰이 진압한다면 뛰어내리겠다”, “시너를 들고 올라왔다”고 해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본사 앞에 에어매트를 설치했고 경찰도 돌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3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화물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130여명의 집단해고, 28억여원의 손해배상소송 제기, 부동산·자동차 가압류, 75명의 조합원 연행, 3명 구속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로 귀결될 뿐 아무런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즉각 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점거 농성에 들어간 조합원은 “죽어도 여기서 죽어야 한다는 각오를 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왔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경기 이천·충북 청주 공장의 화물운송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노동자들은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운송료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 2일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132명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이천·청주공장 집회 관련 업무방해가처분 신청을 냈다. 일부 조합원에 대해선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2∼23일 두 공장에서 집회를 진행했고 이달 2일부터는 강원 홍천에 있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 3곳 공장에서는 소주와 맥주 등 주류 출하가 아예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노사간 대화가 시작됐고 지난주까지 11차 교섭이 진행됐으나 사측이 태도를 바꿔 모든 걸 원점으로 되돌렸다고 화물연대 측은 주장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경찰에 공권력을 투입하도록 요청했지만 물리적 충돌 우려 때문에 저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협상이 진행 중인데 이런 농성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도심 아파트 공급 확대…재건축 안전진단·초과이익환수 부담 완화

    도심 아파트 공급 확대…재건축 안전진단·초과이익환수 부담 완화

    이번 대책의 핵심은 도심 주택 공급 확대에 있다. 5년간 서울 10만 가구를 포함해 22만 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를 공급한다. 민간 주도 ‘민간도심복합사업’으로도 20만 가구를 공급한다. 정비사업 촉진을 위해 재건축 사업의 걸림돌인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는 현재 3000만원인 면제 기준을 상향하고, 누진 부과율 구간을 확대하는 쪽으로 개선된다. 3000만원 면제 기준을 1억원으로 올리고, 2000만원마다 상향되는 누진 부과구간을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장기보유한 1가구 1주택자에게는 보유 기간에 따라 부담금을 추가 감면해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1주택 고령자에게는 상속·증여·양도 등 해당 주택 처분 때까지 부담금 납부도 미뤄 준다. 다만 이 제도는 법 개정 사항이다.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규제도 완화된다. 안전진단 평가 항목 가운데 구조안전성 평가 비중을 50%에서 30∼40%로 줄이고 주거환경, 설비 노후도 배점을 상향하기로 했다. 구조안전 배점을 낮추고 주거환경 비중을 높이면 주차장 부족 등으로 재건축을 원하는 단지의 안전진단 통과가 쉬워진다.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받을 때 시행하는 정부기관의 ‘적정성 검토’도 의무가 아니라 지자체가 요청하는 경우에만 시행할 계획이다. 역세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민간도심복합사업도 신설한다. 역세권·준공업지역·부도심에서 민간 신탁사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고밀 복합개발을 할 수 있게 용적률을 상향하고 특례 구역 지정을 통해 규제를 최소화하는 제도다. 주거 중심의 고밀 개발(50% 이상 주택)을 추진하며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상향 조정해 준다. 지금까지는 공공이 주도했지만, 주민 반발과 공공의 역량 한계 등에 부딪혀 속도가 나지 않자 민간에 이 사업을 개방한 것이다. 업무·문화·숙박·산업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할 수 있는 ‘도시혁신계획구역’(가칭) 특례도 도입한다. 혁신계획구역은 용도·용적률·건폐율 등 기존 도시계획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주택공급촉진지역은 공급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공급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지구로 지정되면 주택사업에 대해 일괄적으로 도시규제가 완화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개별 입법 없이도 신속한 공급 촉진이 가능하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경기하강 등 공급위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지정으로 공급회복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준석 “자진사퇴 제안, 일언지하 거절…징계는 정무적 판단”

    이준석 “자진사퇴 제안, 일언지하 거절…징계는 정무적 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측과 자신의 당대표직 자진사퇴 시점을 조율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누군가 그 이야기(자진사퇴)를 해서 저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상황에서 이런 것들을 협의한다는 것 자체가 오해를 사기 좋고, 기본적으로 신뢰관계가 없기 때문에 제가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면 ‘이준석이 협상을 한다’고 할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제안을 한 사람은 대통령실의 뜻을 전달받고 제안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여러 주체가 있었다”며 “일부러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주호영 비대위원장도 만나면 그런 이상한 제안(자진사퇴)을 할 것 같아서 안 만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자신을 ‘이XX, 저XX’라고 불른 시점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는다”며 ‘울산회동, 의원총회 등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은 시기인가’라는 질문에는 “꼭 그 두 번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징계 배후에 윤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섣불리 예측하지 않겠다”면서도 “개시 안 하기로 했던 것을 다시 개시하리고 한 시점에 정무적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여당 대표에 대해서 정무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종 목표가 ‘징계처분 원점’이냐는 질문에 “보수에 있는 사람들이 정신차려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독주하려고 할 때 미리 견제를 못했고, 총선 때 공천학살 할 때도 진박이라고 해서 호가호위하는 이상한 분들이 나왔는데 미리 제압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사고치는 걸 보면 진박보다 윤핵관이 결코 못하지 않다”고 자신과 갈등을 빚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겨냥했다.
  • 경기도, 쌈 채소 16건서 잔류농약 초과 검출…157㎏ 압류·폐기

    경기도, 쌈 채소 16건서 잔류농약 초과 검출…157㎏ 압류·폐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6~7월 도내에서 유통되는 쌈 채소류 341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한 결과 16건(4.7%)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농약이 검출된 부적합 농산물 157kg을 압류 및 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관할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생산자에 대한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이번 검사는 수원·구리·안양·안산 등 도내 4개 공영농수산물도매시장과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수거한 쌈 채소류로 상추, 치커리, 참나물 등 소비가 많은 12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대상 341건 가운데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총 16건(4.7%)이다. 주요 검출 사례를 보면 상추 등 4건에서는 플룩사메타마이드가 최저 허용기준 0.01 mg/kg을 초과한 0.10~0.33 mg/kg 검출됐다. 참나물(0.02 mg/kg)과 들깻잎(0.06 mg/kg)에서도 다이아지논이 허용기준 0.01 mg/kg을 초과해 검출됐다. 박용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농약의 잘못된 사용 등으로 농약이 초과 검출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되도록 농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하람 “이준석 지지자 ‘싸가지 없음’에 카타르시스”

    천하람 “이준석 지지자 ‘싸가지 없음’에 카타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사이인 천하람 혁신위원은 이 대표가 굳이 ‘이XX 저XX’ ‘양두구육’이라는 표현을 할 필요가 있었는가라는 비판과 관련해선 “싸가지 없음은 이 대표의 특성으로 지지자들은 이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고 판단했다. 천 위원은 지난 15일 밤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 진행자가 “이XX, 저XX부터 양두구육 발언까지 표현이 지나치게 과한 것 아니냐”고 묻자 천 위원은 “이준석 대표가 좋게 말해서 센 표현, 나쁘게 말해서 자극적인 표현을 하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굉장히 전략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보는 까닭으로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이슈 주도하는 것이 쉽게 사그라들어선 안 되기 때문이다”라는 점을 든 천 위원은 “강한 메시지들을 던지고, 그것에 대해서 당내에서 ‘뭐 개고기?’ 이런 식으로 논란이 되는 자체가 당으로선 머리가 아픈 일이지만 이미 여론전을 선택한 이 대표에게 그렇게 나쁠 건 아니다”고 했다.이에 진행자가 “얼마 안 있으면 이 대표도 마흔이 넘어간다. 싸가지론, 이준석 대표를 생각해서라도 이 부분은 조금 변화해야 되지 않나”고 하자 천 위원은 “싸가지 없다고 충분히 볼 수 있다”면서도 “이준석 대표의 주목도 높은 행보들 때문에 저희 당이 노선 투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좀 본격화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바로 ‘싸가지 없다’는 그 점 때문에 이 대표 발언이 이슈가 되고 체급을 키워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이준석 대표에게 지지를 보내는 이유 중 하나가 ‘이준석의 싸가지 없음’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싸가지 없음 그 자체가 이준석 대표가 갖고 있는 하나의 특성, 스타성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천 위원은 “대통령실이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분들이 최대한 대응을 자제하고 있는 것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오해를 풀고 정치적으로 합의하는 건 “거의 어려워졌다”고 전망했다. 즉 “진정한 당정 분리라고 해야 될까, 대통령께서 윤핵관 모두 이선 후퇴시키고 당이 당원들의 민주적 의사에 의해서 작동하도록 하는 아주 적극적인 조치들이 나오지 않는 한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천 위원은 “(이는) 지나친 희망회로 같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오는 17일 가처분 신청이 인용 될 경우 이 대표 움직임에 대해 천 위원은 “이 대표가 당의 주도권을 확보해나가면 (윤핵관 등이) 못 견디고 뛰쳐나가지 않겠는가”라며 이 대표가 주도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게 되면 윤핵관측이 오히려 신당을 창당하지 않겠는가라고 예상했다. 기각될 경우에 대해선 “그렇다고 해서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아무런 역할도 안 할 것 같진 않다”며 “본인 철학이나 방향성 동조하는 분들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며 우군을 당대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추측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지지층과 이준석 대표의 지지층이 큰 틀에 봤을 때는 유사성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분명히 있는데다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지사 경선 때 내상을 많이 입었다”면서 우군이 유 전 의원이 될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봤다. 다만 “중량감 있는 당대표 후보군을 찾는 건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이 대표가 밀어줄 중진이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점이 이 대표가 풀어야할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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