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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내 불륜 들키자 “성폭행 당한 것” 동료 고소한 30대女…항소심서 감형

    사내 불륜 들키자 “성폭행 당한 것” 동료 고소한 30대女…항소심서 감형

    사내 불륜이 배우자에게 발각되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까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판사 원정숙·정덕수·최병률)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30)씨의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과 달리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직장동료인 기혼자 B씨와 2017년 7월쯤 주거지에서 성관계를 하는 등 연인관계를 유지해왔다. 불륜 사실을 알게 된 B씨의 배우자는 A씨를 상대로 이듬해 1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소장을 받은 A씨는 같은 해 3월 B씨를 준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A씨가 불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당초 B씨는 해당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직장에서 해임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복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A씨와 B씨가 같은 회사에 다니며 친해진 경위나 주고받은 사진, 메시지 등을 토대로 둘 사이의 성관계가 합의 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고 무고를 인정,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역시 합의된 성관계라는 B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무고죄의 경우 국가 심판기능이 저해되고, 피무고자의 법적 안정과 이익도 혼란을 겪을 위험이 커지는 등 엄벌에 처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B씨가 다른 사건으로 직장에서 징계를 받은 후 현재 복직해서 다니고 있다”며 “A씨가 동종전과가 없고 나이가 어린 점을 봤을 때 원심의 형이 무거워 보인다”고 A씨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였다.
  • 주도권 싸움 정진석 비대위... 친윤·비윤 커지는 불협화음

    주도권 싸움 정진석 비대위... 친윤·비윤 커지는 불협화음

    국민의힘에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친윤석열계와 비윤석열계 간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리스크’가 마무리되며 안정을 되찾아 가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당 주도권을 놓고 다시 내홍에 휩싸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 지도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선수습, 후책임’이라는 정부 기조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러나 비주류 당권 주자로 여겨지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 사퇴나 경질을 주장해 왔다. 안 의원은 지난 11일 “주무 부처 장관은 모든 책임을 지는 게 맞다”면서 “(이 장관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면서 여야 정쟁이 되면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일 자체가 묻혀 버린다”며 이 장관의 문책을 주장했다. 유 전 의원도 10일 “용산경찰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응당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이걸로 꼬리를 자르고 일선에서 사력을 다해 뛴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에게까지 책임을 떠넘긴다면 과연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냐”고 지적했다. 반면 김기현 의원은 11일 “일이 생기면 원인도 따지지 않고 무작정 덮어씌우고 가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친윤계와 의견을 같이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갈등이 표면화됐다고 보긴 이르고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당내 불협화음 조짐은 다른 사안에서도 감지됐다. 지난 8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운영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가 ‘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을 빚은 김은혜·강승규 수석을 퇴장시킨 조치를 놓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핵심 장제원 의원은 10일 “의원들이 부글부글하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불협화음의 배경에는 차기 당권 경쟁을 앞둔 주도권 잡기가 거론되나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공세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라 갈등 수습에 부심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11일 자신에 대한 친윤계의 비판에 “자세한 사정을 장 의원과 이용 의원이 제대로 공유받지 못한 것 같다”며 진화를 시도했다.
  • 안정찾던 與 ‘이태원 참사’ 계기로 친윤-비윤 갈등 재점화

    안정찾던 與 ‘이태원 참사’ 계기로 친윤-비윤 갈등 재점화

    국민의힘에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친윤석열계와 비윤석열계간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리스크’가 마무리되며 안정을 되찾아가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당 주도권을 놓고 다시 내홍에 휩싸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 지도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선 수습, 후 책임’이라는 정부 기조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러나 비주류 당권 주자로 여겨지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 사퇴나 경질을 주장해왔다. 안 의원은 지난 11일 CBS라디오에서 “주무 부처 장관은 모든 책임을 지는 게 맞다”면서 “(이 장관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면서 여야 정쟁이 되면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일 자체가 묻혀버린다”며 이 장관의 문책을 주장했다. 유 전 의원도 지난 10일 페이스북에서 “용산경찰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응당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이걸로 꼬리를 자르고 일선에서 사력을 다해 뛴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에게까지 책임을 떠넘긴다면 과연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나”고 지적했다. 반면 김기현 의원은 11일 SBS에서 “일이 생기면 원인도 따지지도 않고 무작정 덮어씌우고 가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친윤계와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실적으로 안철수 의원이나 유승민 전 의원에게까지 같은 목소리를 기대하긴 어렵다”면서 “대부분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라 아직 갈등이 표면화됐다고 보긴 이르고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당내 불협화음 조짐은 다른 사안에서도 감지됐다. 지난 8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운영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가 ‘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을 빚은 김은혜·강승규 수석을 퇴장시킨 조치를 놓고도 파열음이 커졌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핵심 장제원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들에게 “의원들이 부글부글하고 있다”고 했고,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지낸 이용 의원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주 대표에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친윤계 맏형 격인 권성동 의원은 지난 9일 전국 시·도의원 연합 워크샵’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든 대통령 영향력과 비교하면 1000분의 1밖에 안된다”라며 “우리는 윤 정부가 성공하도록 뒷받침을 잘해야 한다”고 비주류 당권 주자들을 압박했다. 이 같은 불협화음의 배경으로는 차기 당권경쟁을 앞둔 주도권 잡기가 거론되나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공세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라 갈등 수습에 부심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에 대한 친윤계의 비판에 “자세한 사정을 장 의원과 이 의원이 제대로 공유받지 못한 것 같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 법원 “해외 대체의학 석사 과정 위한 병역 연기 신청은 엄격히 제한해야”

    법원 “해외 대체의학 석사 과정 위한 병역 연기 신청은 엄격히 제한해야”

    병역법 특례에 ‘해외 대체의학’ 적용 안돼의학 전공 대학원생의 병역을 연기해주는 병역법상 특례 조항이 도수치료 같은 ‘대체의학’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A씨가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불허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19년 호주에서 도수치료의 일종인 척추 교정술 석사 3년 과정을 시작하면서 병무청에 “2020년 1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국외여행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신청했다. 병역법은 일정 나이를 넘긴 남성은 병역을 연기할 수 없으며 해외 출국도 제한한다. 다만 3년제 석사 과정에 다니면 만 27세까지, 일반대학원 의학 과정 등은 만 28세까지 입대를 연기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을 뒀다. 대학원이 해외에 있으면 1년이 추가된다. 병무청은 A씨가 ‘해외 3년제 대학원 석사 과정’ 재학생이므로 28세까지 연기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1992년생인 A씨는 2020년 12월 31일 이후 해외 출국이 제한된다고 보고 연장 신청을 불허했다. A씨는 병무청 처분이 잘못됐다며 소송을 냈다. 자신이 다니는 대학원을 수료하면 호주에서 의사 면허를 받을 수 있으므로 3년제 석사 과정이 아니라 일반대학원 의학 과정의 특례 조항이 적용돼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병무청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척추 교정술과 같은 대체의학은 병역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의학과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법원 “공노총 임원선거 중지”… 6대 집행부 구성 파행

    법원 “공노총 임원선거 중지”… 6대 집행부 구성 파행

    공노총 선관위, 재가입 조합원에 피선거권 박탈 결정하자법원 “2년여 활동 뒤 탈퇴·재가입… 가입 전기간 판단해야재가입자의 총가입기간·조직 이해도 살펴야” 가처분 인용 노조 임원선거 규정에 ‘가입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신규 조합원’의 출마를 금지한 규정이 있더라도 노조를 잠시 탈퇴한 재가입자에게까지 이 조항을 일률적으로 적용, 출마를 막는 건 부당하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대한민국공무원노조(공노총) 6대 임원선거 과정에서 나온 이번 가처분 결정에 따라 당초 14~15일로 예정됐던 공노총 선거는 파행을 빚게 되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부장 임정엽)는 차기 임원선거에 출마했지만 러닝메이트 중 한 명이 신규 조합원 판정을 받는 바람에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이옥경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본공무원노조 위원장 등이 공노총을 상대로 제기한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0일 인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선관위가 신규 조합원 판정을 한 이모씨는 2017년 8월 10일 공노총에 가입했다 2019년 12월 17일에 탈퇴, 2020년 7월 17일에 재가입하였다”면서 “공노총은 2020년 1월 1일부터 지난 10월 26일까지 이씨가 업무총괄자로서 공무원 노조에 가입할 수 없는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지난 10월 26일을 신규 가입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히지만, 제출된 자료 만으로 주장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공노총이 신규 조합원에 대한 피선거권을 제한한 것은 공노총의 비전이나 사업방향을 이해하지 못하는 조합원이 임원이 되지 못하게 하려는 취지”라면서 “재가입조합원의 경우에는 총가입기간, 탈퇴 기간에 따라 조직에 관한 이해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재가입시점을 기준으로 1년간 피선거권을 제한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옥경 전 위원장 등 3명은 러닝메이트를 구성, 지난 10월 27일 차기 위원장 등 후보자 등록을 하였다. 다음날 공노총 선관위는 신규 조합원의 피선거권 박탈 규정을 들어 후보자 등록을 거부했다. 이에 공노총 선거는 석현정 현 위원장의 단독 출마로 치러지고 있었다. 이에 이 전 위원장 등이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인용하는 결과가 나왔다. 공노총 선관위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 뒤 발표한 입장문에서 “가처분을 통해 선거 절차가 중지되긴 하였으나 가처분 신청자의 피선거권 제한에 문제가 있는지, 규약에 따른 후보등록 반려 행위가 무효인지에 관하여는 법원의 본안 소송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로 예정되었던 공노총 선거는 중단 되었으며,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거가 장기간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해수부, 전남 흑산도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해역에서 중국어선 2척이 나포됐다. 13일 해양수산부는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방 약 118㎞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학 있는 중국 타망어선 2척을 나포했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어선의 국적을 증명하는 서류(선박국적증서), 승무원명부, 어창의 용적 및 배치를 표시한 도면을 소지해야 한다. 이는 관련 법과 양국 간 합의로 정해진 사안이다. 하지만 해수부가 나포한 타망어선들은 선박국적증서를 소지하지 않았다. 또 이 어선들은 부정확한 승무원 명부를 비치한 채 우리 측 어업협정선 안쪽에서 8~11일까지 약 나흘간 조업했다. 해수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추가 조사를 진행해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할 예정이다.
  • 문까지 잠그고 잠든 中 상점 직원, ‘노마스크’라고 행정 처분

    문까지 잠그고 잠든 中 상점 직원, ‘노마스크’라고 행정 처분

    제로코로나 방역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제되고 있는 중국에서 평소 고객들이 들어가지 않는 상점 내부의 직원용 침대에서 ‘노마스크’로 잠에 들었던 직원의 행동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중국 헤이룽장성 남동부의 무단장시의 한 여성 의류 매장 직원이 상점 안쪽의 직원용 휴게실 침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잠을 취한 것을 두고 현지 방역 요원들이 직원과 해당 상점에 행정 처분을 내린 사실이 공개됐다.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2시경, 무단장시 양칭구의 한 의류 매장에서 손님들이 없는 틈을 이용해 낮잠에 든 직원 장 모 씨에게 방역 요원들이 들이닥치면서 발생했다. 장 씨는 최근 이 일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봉쇄와 완화 지침이 반복되면서 가게를 찾는 고객의 수가 크게 줄었고 이날 역시 오전 근무만 마친 채 가게 문을 닫고 잠을 청하던 중이었다. 상점 직원인 그가 한창 낮잠에 빠져있던 낮 2시 경. 초인종 소리가 울려 잠에서 깬 그는 가게 문을 열었는데, 이때 가게 안으로 들어온 방역 요원들이 ‘노마스크’ 상태인 장 씨가 방역 지침을 어겼다며 일방적으로 행정 처분을 내린 것. 방역 요원들은 장 씨의 행동이 제로코로나 방역 지침을 위반한 사례라고 주장, 장 씨 개인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해당 매장 입구에 ‘방역 지침 위반 상점’이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색 경고 스티커를 일방적으로 부착했다. 노란색 경고 스티커가 부착될 시 상점 내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 등의 우려가 생겨 가게를 찾는 손님의 수가 크게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같은 처분에 대해 장 씨는 부당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형편이다. 그는 당시 사정을 방역 요원들에게 설명했고, 방역 요원들 역시 상점 문이 닫혀 있는 상태였다는 것을 인지했지만 막무가내로 장 씨를 나무라는 등 고압적 태도로 과도한 행정 처분을 내렸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후 장 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상점 천장에 부착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 가게 문을 닫고 영업을 완전히 중단한 상태에서 ‘노마스크’로 잠을 청한 것이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는 점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증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 영상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SNS에 공유, “이날 나는 사업장 문을 닫은 상태였고, 손님을 맞아서 영업을 하겠다는 의지는 더더욱 없었다”면서 “상점 안에는 나 혼자 뿐이었기에 노마스크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또 “전날이었던 10일 오전에 이 일대에 비로소 봉쇄가 해제됐다”면서 “방역 요원들이 막무가내로 붙이고 간 방역 위반 노란 딱지 탓에 가뜩이나 어려운 장사가 더 힘들게 됐다. 억울하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 이태원 참사 피의자 사망... 특수본 책임론 대두

    이태원 참사 피의자 사망... 특수본 책임론 대두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내용의 정보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받던 용산경찰서 간부가 11일 숨지면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책임론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이태원 참사 피의자로서 막대한 심리적 압박감을 받았을 텐데 경찰이 관리·감시에 소홀했다는 지적 때문이다. 특수본은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던 용산서 정보계장 정모(55) 경감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정 경감이 특수본에 입건돼 피의자 신분이 된 건 나흘 전인 7일이었다. 특수본은 그의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용산서 정보과 직원들을 차례로 조사했다. 그러나 입건 닷새 동안 소환 등 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필요 이상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해 수사 속도가 더뎌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지점이다. 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는 가운데 경찰관으로서 압수수색을 당하는 피의자가 됐다는 불안,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었는데도 특수본은 주요 피의자에 대한 수사에 지지부진했다. 인터넷에서 소문으로 돌던 ‘토끼머리띠’, ‘각시탈’의 신원을 특정해 책임 여부를 조사했을 만큼 수사는 광범위하게 이뤄졌지만 주요 피의자에 대한 핵심 수사는 참사 2주가 지나도록 진척되지 않았다. 수사가 참사 원인 규명은 물론 참사 후 대처 과정에서 불거진 위법행위로까지 확대되면서 수사가 답보상태에 빠졌고 이 때문에 피의자 관리·감독은 뒷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구속까진 아니더라도 긴급체포 등으로 정 경감에 대한 신속한 신병 확보가 먼저 이뤄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극단적 선택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던 만큼 피의자를 체포해서라도 불상사를 막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특수본은 정 경감의 사망에 대해 “경찰공무원으로서 국가에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수본은 이태원 사고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의자가 수사 중 사망함에 따라 특수본은 정 경감의 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할 예정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피의자의 신병 확보는 시급하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수사를 어느 정도 진행한 다음에 차분하게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 킨텍스, 수뢰 혐의 이화영 전 대표 해임

    킨텍스, 수뢰 혐의 이화영 전 대표 해임

    수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킨텍스 대표가 해임됐다. 경기 고양시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는 이화영 전 대표를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9월 말 검찰에 구속된 뒤 스스로 물러나겠다며 사표를 냈다. 그러나 킨텍스 주주단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해임 처분했다. 킨텍스 주주단은 지난 3일 주주총회에서 이 전 대표의 중징계 처분 요구에 대해 해임을 의결했다. 킨텍스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각각 33.74%, 코트라가 32.52%의 지분을 갖고 출자한 법인이다. 킨텍스는 이 전 대표가 구속 뒤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사표 수리를 논의했으나, 고양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가 중징계를 요구하자 처리하지 않았다. 3년씩 돌아가며 수행하는 킨텍스 지도·감독업무는 현재 고양시가 맡고 있으며, 이후 이 전 대표의 중징계 안건은 킨텍스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주주총회 정식 안건으로 상정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비리 혐의로 품위를 손상한 경우 면직처리가 가능한 지방출자출연법과 임원 상벌 규정을 근거로 해임을 결정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일 때 사직을 제한하는 규정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김혜영 의원 “교육청은 학생 성희롱, 특수상해, 성매매 등 징계 처분 받은 교원 제재 강화해야”

    김혜영 의원 “교육청은 학생 성희롱, 특수상해, 성매매 등 징계 처분 받은 교원 제재 강화해야”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교원이 성희롱, 음주운전, 성매매, 공동폭행 등 죄질이 나쁜 범죄를 저지르고도 견책, 불문경고로 끝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교육정책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혜영 시의원(광진4·국민의힘)이 사회적 지탄을 받을 만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견책 또는 불문경고 등 가장 가벼운 징계처분을 받고,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으면서 교직 생활을 하고 있는 교원들이 있음에 대해 크게 질타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한 지난 5년간 교육공무원 징계 현황을 보면, 학생 성희롱, 특수상해, 폭행, 성매매 등의 범죄를 저지른 교원에게 견책을 주고, 폭행, 절도, 공동폭행, 아동학대 등의 범죄를 저지른 교원에게는 불문경고 등의 가장 가벼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품수수, 횡령관련, 급식업체로부터 금품수수 등으로 조사를 받은 교원에게는 감봉 1월의 징계로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김 의원은 “교사는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특수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다른 직업군보다 높은 도덕성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고, “그 어떤 누구도 성추행, 성매매, 음주운전, 폭행 등을 한 교사 밑에서 배우고 싶지도, 자녀를 맡기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교사라는 특수한 업종인 만큼 강화된 징계양정 기준을 마련해 학생들의 수준높은 교육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서울시교육청을 강하게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옛말에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지식을 알려주는 선생님 역할의 중요성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다”며, “좋은 선생님을 통해 아이들에게 수준높은 교육과 정서적 안정감을 함양시킬 수 있는만큼, 서울시교육청은 이점을 잘 인지해 대책마련을 세워 나가야 할 것이다”고 권고했다.
  • 특수본 수사받던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숨진 채 발견

    특수본 수사받던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숨진 채 발견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수사를 받던 서울 용산경찰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계장이 11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 A씨가 자택에서 사망한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상황으로 미뤄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일부 동료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일 다른 직원을 시켜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의 업무용 PC에서 문건을 삭제하고 이 과정에서 직원들을 회유·종용한 혐의로 특수본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특수본은 지난 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이와 관련해 특수본은 전날 용산경찰서 소속 정보관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압수물 분석이 완료되는대로 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A씨를 소환할 예정이었다. A씨는 지난 6일까지 근무하다 특수본에 입건된 뒤 연차 휴가를 냈다. 지난 9일에는 정보과장과 함께 대기발령 조치됐다. 특수본은 A씨의 사망 경위를 파악한 뒤 ‘공소권 없음’ 처분할 예정이다.
  • 청주 종오리농장서 AI 항원…4200마리 살처분

    청주 종오리농장서 AI 항원…4200마리 살처분

    충북 청주 상당구 미원면의 A종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동물위생시험소가 전날 A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H5형 항원이 나왔다. A농장은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B농장과 28㎞ 떨어져 있다. 도는 A농장에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했고, 사육 중인 종오리 4200마리는 살처분하기로 했다. A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에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고, 긴급예찰에도 들어갔다. 방역대 안에는 가금류 사육농장이 12곳이 있고, 사육 두수는 52만마리다. 이들 농장에 대해서는 13일까지 정밀검사가 이뤄진다.
  • “안 삽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27주 줄하락…수도권 10년 만에 최저

    “안 삽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27주 줄하락…수도권 10년 만에 최저

    금리인상 영향…52주 연속 ‘팔자’ 우세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70.7 또 하락은평·마포·서대문구 66.5 가장 낮아전국수급지수 78.5…3년 4개월만 최저전세지수도 하락세…대출규제 풀어도 관망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7주 연속 꺾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전국아파트수급지수도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7로 지난주(72.9)보다 하락했다. 수급지수는 조사 기간 내 상대비교이긴 하지만 단순 수치상으로는 2013년 2월 마지막주(70.1) 이후 약 9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하회한 뒤 52주 연속해서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매수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며 역대급 거래 절벽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결과다.서울 5대 권역 일제히 하락 서울 5대 권역이 일제히 지난주보다 지수가 하락했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66.5로 가장 낮았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이 뒤를 이었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지난주 69.3에서 이번주 68.1로 떨어졌고,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지난주 78.4에서 이번주 72.9로 지수가 급락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은 76.7로 서울에서 가장 지수가 높았지만 역시 지난주(77.4)보다 하락했다. 경기(74.1)와 인천(73.9)도 지난주보다 지수가 떨어지면서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75.2에서 금주 73.0으로 내려왔다. 단순 수치로 2012년 10월 넷째주 72.2이후 약 10년 1개월 만에 최저다.전국 아파트 지수 80선 붕괴2019년 7월 이후 최저  전국 아파트 지수는 78.5로 지난주(80.6)보다 하락하며 지수 80선이 무너졌다. 2019년 7월 첫주(77.8) 이후 3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5대 광역시(77.8)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83.5)의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시장에 전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보다 상대적으로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만 많아지는 모양새다. 이번주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국 80.4, 수도권 74.3, 서울 73.0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일제히 하락했다.정부 대출 규제 풀었지만… 정부가 대출 규제를 풀고 있지만 미국발 금리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다음달에도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경색돼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얼마나 효과가 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전날 정부는 고가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허용하기로 하는 등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50%로 상향해 단일화하는 등 묶여 있던 대출 관련 규제를 상당폭 풀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다음부터 무주택자와 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조건부)를 대상으로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주담대 금지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규제지역에서 주택 가액별로 차등화 돼 있는 무주택 LTV 규제도 50%로 일원화하고, 서민·실수요자에 대해서는 LTV 한도를 6억원까지 올려준다. 규제는 큰 폭으로 완화됐지만 치솟는 금리에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0.5%까지 내려갔던 기준금리가 3.0%로 오르면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은 7%대에 진입했다. 연말에는 8%가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또 LTV는 풀었더라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는 여전히 묶어 놓은 상태라 어지간한 고소득자가 아니고서야 최대한도까지 대출을 받기도 어렵다. 올 7월부터 총 대출액이 1억원을 넘으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다. 여기에 집값이 추가로 더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어 선뜻 매수시장에 뛰어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 이민석 의원, ‘뇌물 받고 내부정보 유출한 SH공사 직원, 검찰 송치’

    이민석 의원, ‘뇌물 받고 내부정보 유출한 SH공사 직원, 검찰 송치’

    지난해 4월 압수수색까지 이루어졌던 SH공사 직원 3명의 뇌물수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은 지난 10일 열린 2022년도 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전개발정보 유출 관련 뇌물수수로 3명의 직원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직위해제 됐다다”고 밝혔다. SH공사에 통보된 수사결과에 따르면, 고덕강일지구, 마곡지구 등 직무 관련 내부자료를 부동산업자에게 제공한 대가로 A씨는 1300만 원, B씨는 2600만 원의 뇌물을 수수했고 C씨는 56만 원 상당의 향응과 상가 사전분양 등 투기적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뇌물로 수수했다. 이 의원은 “작년 4월 수사가 개시됐으나, 해당 직원들의 직위해제는 7개월이 지난 11월에 이뤄졌다”며 “업무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는 직원들을 즉시 직위해제하지 않은 것은 추가 비리를 초래할 수 있는 안일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특히, A씨와 C씨는 ‘사기 및 토지보상법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2019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되고 강등 처분만 받았던 직원들로, 이번 경찰 수사를 통해 혐의가 입증돼 충격을 더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SH공사 직원들이 부동산업자들과 유착해 내부 정보를 빼돌리고 뇌물까지 받은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SH공사와 연관된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SH공사가 다양한 청렴도 제고 방안을 추진 중이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만큼 부패방지 대책 전반에 대한 점검을 당부했다.
  • ‘공부 잘하는 약’은 없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공부 잘하는 약’ 등을 온라인에서 불법 광고·판매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식품·의약품을 ‘수험생 기억력 개선’, ‘공부 잘하는 약’으로 속여 판 사이트 29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즉시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담당 행정기관에 행정 처분을 의뢰했다. 이런 식품은 기능성이 검증되지 않아 실질적 효과를 얻을 수 없으며, 불법 유통 의약품은 수험생의 건강까지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적발 현황을 보면 두뇌영양제, 무기력증·피로 개선, 기억력 영양제 등 식약처가 인정하지 않은 기능을 과대 광고한 식품이 99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속인 광고가 81건, ‘잠 잘 자는 약’이라는 문구로 식품을 의약품처럼 오인하도록 한 광고가 33건, 질병 예방·치료 효과를 과장한 광고가 30건이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이 든 향정신성의약품을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판매한 업자들도 적발됐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치료에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이를 판매·광고하는 행위,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하는 행위 모두 명백한 불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 LTV 50% 풀어도… DSR 규제·대출금리 탓 내집 장만까진 험난

    LTV 50% 풀어도… DSR 규제·대출금리 탓 내집 장만까진 험난

    금융당국이 당초 내년 초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 완화 방안을 한 달 앞당겨 시행하기로 한 것은 그만큼 부동산 경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다만 주택 가격 대비 주택담보대출(주담대)비율(LTV)을 완화해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여전하고 주담대 금리가 연 8%대에 육박해 실제 돈을 빌려 집을 장만하기는 여전히 어려울 전망이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무주택자와 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 조건)에 대한 LTV 비율이 주택 가격과 무관하게 50%로 단일화된다. 현재 LTV 규제는 보유주택과 규제지역 여부, 주택가격에 따라 차등 적용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연봉 7000만원의 무주택 또는 1주택(처분조건부) 대출자가 규제 지역의 14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 이날 현재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주담대 가능액은 4억 6000만원가량이다. 현재 규정대로 LTV가 9억원까지는 50%, 9억원 초과분에는 20%를 적용하고 ‘DSR 40% 초과 금지’ 규제도 더한 결과다. 신규 주담대의 조건은 연 금리 4.80%, 40년 분할 상환, 원리금 균등 방식이다. 정부의 완화안대로 LTV가 50%로 높아지면 이 대출자는 최대 4억 9700만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가능 금액이 3700만원 정도 더 늘어나는 것이다. 문제는 고소득자일수록 대출 증가폭이 커지는 것과 달리 연봉이 적으면 대출을 더 많이 받기 어렵다는 점이다. 연봉이 5000만원인 경우 LTV 규제가 완화돼도 최대 주담대 가능액은 3억 5500만원 그대로다. 이미 은행권에 적용되는 DSR 40% 규제로 한도가 꽉 차 있기 때문이다. DSR은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로 소득을 기준으로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현재 DSR 기준은 40%로 묶여 있어 고소득자가 아니고서야 늘어난 한도만큼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큰 폭으로 완화된 규제에도 은행업계가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보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만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아무리 낮아도 연 5% 안팎이고,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번 규제 완화로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면서 “7000만원 연봉자가 16억원짜리 집을 살 때 DSR 40%를 다 채워 4억 9700만원을 대출받으면 연간 갚아야 할 원리금만 3000만원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사도, 15억 넘어도… 새달부터 집값 절반 대출 가능

    서울 아파트 사도, 15억 넘어도… 새달부터 집값 절반 대출 가능

    다음달부터 무주택자가 서울에서 주택을 매수할 때 집값의 절반을 주택담보대출(주담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부부합산 연소득 9000만원 이내의 무주택자가 9억원 이내 주택을 매수할 때는 최대 6억원 한도 내에서 집값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해진다. 서울에서 15억원을 넘는 아파트를 매수할 때도 주담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과도하게 유지돼 온 부동산 대출 규제를 정상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무주택자와 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 조건)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주택 가격과 무관하게 50%로 단일화된다. 현재 LTV 규제는 보유주택과 규제지역 여부, 주택가격에 따라 차등 적용되고 있다. 비(非)규제지역에서는 LTV 비율이 70%까지 허용되지만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는 40%(9억원 초과~15억원 이하분 20%), 조정대상지역은 50%(9억원 초과분 30%)가 적용된다. 이번 방안을 통해 서울에서 투기지역으로 묶여 있는 15개 자치구에서도 소득이 높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차주는 집값의 5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다주택자는 비규제지역 60%, 규제지역 0%의 현행 비율이 유지된다. 서민 및 실수요자 우대 혜택도 늘어난다. 대출 한도는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된다. ▲부부합산 연소득 9000만원 이하 ▲투기지구·투기과열지구 내 주택가격 9억원 이하(조정대상지역은 8억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현재는 투기·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인지에 따라 LTV 규제를 10~20% 포인트 차등해 우대받는데, 이번 방안을 통해 LTV 우대 폭을 20% 포인트로 단일화됐다. 또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구매하는 무주택자 및 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 조건)는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된다. DSR 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차주는 서울에서 시가 16억원의 아파트를 구매할 때 8억원까지 주담대로 충당할 수 있게 된다. 그 밖에 내년 초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에 적용돼 왔던 대출 한도(2억원)는 폐지된다. 또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한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주담대도 허용된다.
  • ‘자유민주주의’ 넣은 교육과정 갈등 확산…“행정소송 검토”

    ‘자유민주주의’ 넣은 교육과정 갈등 확산…“행정소송 검토”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심의하는 위원과 전문가들이 교육부가 행정예고한 개정안의 내용과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역사 교과의 ‘자유민주주의’ 표현에 대해 논란이 나오는 가운데 교육과정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심의하는 법정기구인 교육과정심의회는 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한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 정성식 위원은 “교육부가 이번 개정안을 논의하면서 제대로 된 교육과정심의회를 진행하지 않아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시안대로 고시된다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행정 소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령인 교육과정심의회 규정에 따르면 심의회 의결은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진행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 7일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을 공개한 뒤 첫 교육과정심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는 16명이었으나 별도 의결을 하지는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과정심의회가 모든 사안에 대해 의결을 거치는 것은 아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서는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위원회를 연 것”이라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역사 교과의 ‘자유민주주의’ 사용에 대한 이견이 있어 각론조정위원회, 개정추진위원회, 교육과정심의회 논의를 거쳐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심의회 위원들과 정책연구진들은 첨예한 사안에 대한 논의나 반대의견에 대한 검토가 부실했다고 비판한다. 정 위원은 “‘자유민주주의’ 표현을 포함하는 문제처럼 합의가 안되는 사안이 있다면 법에서 명시한 대로 의결을 해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역사교사 2200명이 가입한 전국역사교사모임도 10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역사과 교육과정에 대한 정치적 개입을 되풀이하지 말라”며 “일방적으로 수정 고시된 역사과 교육과정 행정 예고본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역사모임은 “‘자유민주주의’는 불행하게도 우리 역사에서 ‘반공’과 ‘독재’를 미화하는 용어로 맥락적으로 사용되어 왔다”며 “교육부가 중립적 용어인 ‘민주주의’ 대신 ‘자유민주주의’를 고수하는 것은 균형적인 헌법 정신을 위반하고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대법,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증여세 132억원 환급 소송’ 최종 패소

    대법,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증여세 132억원 환급 소송’ 최종 패소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132억여원을 환급해달라고 세무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0일 서 회장이 인천 연수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 경정 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이 거래로 발생한 이익에 대해 2012년 귀속 증여세 116억 7400여만원, 2013년 귀속 증여세 15억 4100만여원을 신고·납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한 의약품을 독점 공급받아 판매하는 회사다. 셀트리온 매출 중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94.56%, 2013년 98.65%였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특수관계법인과 수혜법인 사이 일정 비율을 초과하는 거래가 있으면 수혜법인의 지배주주 지위에서 특수관계법인으로부터 일정한 이익을 증여받은 것으로 보고 증여세를 부과하고 있다. 서 회장 측은 수혜법인의 지배주주가 동시에 특수관계법인의 주주인 경우 ‘자기증여’에 해당해 증여세 납부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며 2016년 1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서 회장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도 “증여자인 특수관계법인은 그 주주와 구별되는 별개의 법적 주체”라며 “증여자와 수증자가 같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세무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100억원대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셀트리온제약이 서울 역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 방역지침 어기고 집회…사랑제일교회 무죄, 민주노총은 유죄

    방역지침 어기고 집회…사랑제일교회 무죄, 민주노총은 유죄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정부 방역수칙을 어기고 집회를 강행한 단체들에 대해 1심 법원들의 엇갈린 판결이 나왔다. 집합금지를 어기고 현장예배를 강행한 교회와 교인들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으나, 도심집회를 연 노동단체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집회금지는 감염병 예방 공공복리 위한 것”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10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택근(5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윤 부위원장은 지난해 10월 20일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 일대에서 조합원 2만 7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10·20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 달 뒤인 11월 13일 동대문 로터리 일대에서 2만여 명(주최 측 추산) 규모의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이끈 혐의도 있다. 당시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집회 인원은 최대 499명으로 제한됐다. 재판에서 윤 부위원장 측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 조치가 집회의 자유를 침해해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 판사는 “서울시 조치는 감염병 예방이라는 공공복리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박 판사는 “집회 당시 온 국민이 엄격한 방역지침을 준수했고 수많은 의료진과 공무원이 헌신한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노동자의 현실을 알리고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판결 선고 후 윤 부위원장은 “헌법에서 보장된 집회의 자유권을 지방 정부 고시나 훈령으로 제한할 수 없다고 본다”며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예배 금지로 인한 사익, 공익보다 작지 않아”반면 당시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현장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와 교인들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전날 서울북부지법 형사13단독 김병훈 판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사랑제일교회 신도 등 14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던 2020년 3월 29일∼4월 19일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4차례 모여 대면 예배를 강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3월 29일, 4월 5일, 4월 12일 등 3차례 이 교회의 현장예배에 참석했다. 재판부는 종교적 행위·집회결사의 자유가 질서유지와 공공의 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면서도 이와 관련된 행정 처분이 비례의 원칙에 따라 본질적인 종교의 자유를 침해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장예배 금지로 침해되는 사익이 (금지로) 달성할 수 있는 공익보다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결정에 참여한 공무원들의 법정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현장예배 전면 금지보다 완화된 방침을 제대로 모색하지 않았다”며 “전면 금지보다 덜 침해적이고 완화된 방침으로 감염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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