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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한우농가서 4년여만에 구제역 발생..방역당국 비상

    국내 한우농가서 4년여만에 구제역 발생..방역당국 비상

    충북 청주의 한우 사육 농장 세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여 만이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자정쯤 청주시 청원구 소재 농가 두곳이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의사가 가축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구강 및 유두 부위에서 수포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이어 이들 농장에서 1.9㎞ 떨어진 한우 농가 한곳에서 침흘림 증상이 발견돼 정밀검사결과 구제역으로 최종 확인됐다. 한우농가들은 해마다 4월과 10월쯤 구제역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세 농가 중 두 곳은 최근 백신접종을 마쳤고, 한 농가는 이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구제역 백신은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생성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다행히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O형”이라며 “충북지역 백신접종률은 95%”라고 말했다. 이어 “발생농장 관계자 가운데 최근 3년동안 외국을 다녀온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고 역학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지난 3월 구제역이 발생한 중국에서의 유입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도는 발생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발생농장 한우는 매몰처분된다. 세 농장의 한우는 모두 450마리다. 발생농장 인근 3㎞ 내에 위치한 농가의 우제류가축(소,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은 발생농가의 매몰작업이 끝난후 3주까지 이동이 제한된다. 대상농가는 232호에 달한다. 이들 농가에선 소, 돼지, 염소 등 4만48마리를 사육중이다. 또한 전국 우제류농장과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선 이날 0시부터 오는 13일 0시까지 48시간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청주시와 인접한 대전, 세종, 충북 보은·괴산·진천·증평군, 충남 천안시 등 7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과 주변 도로에는 방역차 등 소독자원 56대가 투입됐다. 청주시 인접 7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에선 구제역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검사가 진행된다.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단체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 예찰도 실시된다. 구제역은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감염된 동물은 입, 혀, 잇몸, 코 등에 물집이 생기고 체온 상승과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폐사한다.
  • ‘혼음 파티’ 즐기다 여학생 만난 日교사…“코로나19 때문” 황당 변명

    ‘혼음 파티’ 즐기다 여학생 만난 日교사…“코로나19 때문” 황당 변명

    남녀 ‘혼음 파티’ 모임에 회원으로 가입해 은밀히 활동해 온 일본의 남성 교사가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교단에서 퇴출당했다. 11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아이치현 교육위원회는 10일 여고생과의 성관계 사실이 발각된 아이치현립 덴파쿠고교 남성 교사 A(27)씨에 대해 징계면직 처분을 내렸다. A교사는 지난해 8월 12일 나고야시의 한 숙박시설에서 열린 혼음 파티에 참여해 이 자리에 나온 여고생(당시 17세)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사는 2020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혼음 파티 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1회에 4만~5만엔(39만~49만원)을 주최 측에 지불하고 모임에 참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A교사는 지난 1월 아동 성매매 방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로부터는 3월에 불기소 처분을 받았으나 교육 당국의 퇴출 조치는 피할 수 없었다.그는 교육 당국 조사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업무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가 커졌다”며 “성행위를 문제 해결의 돌파구로 삼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물의를 일으킨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으며 관련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원들의 매춘, 성폭행, 성추행 등 행위가 잇따르고 있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니가타현의 한 중학교 남성 교장이 고교 1학년 여학생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졌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에는 수도권 사이타마현의 공립초등학교 남성 교사(30)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여학생 8명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3월에는 나가노현의 20대 중학교 교사가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징계 면직됐다. 지난해 6월에는 혼음 파티에 참여해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수도권 지바현의 한 공립중학교 교사(29)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 [사설] 與 ‘지도부 리스크’ 털고 국민통합 행보 강화해야

    [사설] 與 ‘지도부 리스크’ 털고 국민통합 행보 강화해야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의혹과 왜곡된 역사인식 논란 등을 낳으며 민심 이반을 자초한 국민의힘 김재원ㆍ태영호 최고위원이 어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각각 당원권 정지 1년과 3개월이란 징계를 받았다. 이들로부터 비롯된 이른바 ‘지도부 리스크’로 민심이 악화되자 이들을 최고위원직에서 하차시키는 고강도 수습에 나선 것이다. 당 윤리위의 징계 처분에 앞서 태 의원은 스스로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물러났고, 김 위원은 사실상 내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되는 중징계를 면하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날 국민의힘이 당 쇄신의 고삐를 잡고 사태를 수습한 것은 국정 안정의 책무를 생각할 때 다행스런 일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조치를 계기로 여당의 무게와 책무를 새삼 되새겨야 한다. 집권 이후 1년의 여정을 되돌아보면 국민의힘은 지도부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 만에 이준석 전 대표가 중징계를 받고,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을 상대로 법정 공방을 벌였다. 이로 인해 비상대책위원회를 두 번이나 새로 꾸려야 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모두 민심과 동떨어진 집안싸움이었다. 이번 두 최고위원을 둘러싼 논란도 이들이 지닌 역사인식이 어떠하든 간에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는 증좌라는 점에서 그 연장선에 있다고 하겠다. 집권 2년차인 올해는 무엇보다 경제의 복합위기를 극복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민심의 응원부터 확보해야 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을 갈라치는 행보로 이득을 얻는다 해서 여당마저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한다고 한다. 갈라진 민심을 한데 모으는 국민통합 행보를 강화하기 바란다.
  • 폭스뉴스서 잘린 터커 칼슨, 트위터 ‘1인 뉴스쇼’로 복귀

    폭스뉴스서 잘린 터커 칼슨, 트위터 ‘1인 뉴스쇼’로 복귀

    지난달 해고된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터커 칼슨(53)이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1인 뉴스쇼’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칼슨은 이날 공개한 3분 분량의 독백 영상에서 “언론계가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새로운 뉴스쇼는 지난 6년 반 동안 해왔던 쇼와 비슷할 것”이라며 자신이 지난 2016년부터 진행했던 폭스뉴스의 간판 프로그램 ‘터커 칼슨 투나이트’를 언급했다. 칼슨은 “트위터는 언론의 자유를 허용하는 마지막 남은 플랫폼”이라며 주류 언론이 선전선동과 거짓말만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칼슨은 폭스뉴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 2020년 대선에서 투표기 조작설 보도와 관련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에 7억 8750만 달러(약 1조 400억원)를 배상하기로 한 지 일주일 만에 해고됐다.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터커를 ‘언론 자유 절대론자’라고 언급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2025년까지 칼슨과 계약한 폭스뉴스가 가처분 신청 등을 통해 트위터를 통한 그의 새로운 뉴스쇼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전우원 폭로 뒤 다시 열린 ‘전두환 재산 몰수’ 재판

    전우원 폭로 뒤 다시 열린 ‘전두환 재산 몰수’ 재판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일가가 소유한 경기 오산시 땅을 관리해온 신탁사(재산 관리와 처분을 대신 맡은 회사)가 검찰의 압류 집행 처분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이의 신청 재판이 10일 열렸다. 전씨 손자인 전우원씨가 지난 3월 전씨 일가가 지금껏 비자금을 조성해 호화생활을 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전씨의 미납 추징금 집행에 대한 법정 공방도 다시 본격화된 것이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부장 한창훈·김우진·서경환)는 이날 교보자산신탁사 측이 제기한 ‘재판의 집행에 관한 이의 신청’ 심문기일을 열었다. 이번 심문의 쟁점은 전씨 일가가 소유한 오산시 임야 5필지 등에 대한 압류 및 공매 처분이 적법한지 여부였다. 전씨는 1997년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과 함께 2205억원 추징 판결이 확정됐다. 검찰이 추징한 대상에는 오산시 임야 5필지도 포함됐고, 2013년 압류 뒤 해당 필지는 공매에 넘겨져 추징금 몫으로 검찰에 75억 6000만원이 배분됐다. 이에 신탁사 측은 압류를 취소하라며 ‘압류처분 무효 확인 소송’과 ‘공매대금 배분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7월 검찰의 압류가 정당하다고 판결해 총 20억 5200여만원을 국고로 귀속했다. 그러나 5필지 중 일부는 압류 뒤 공매 배분금 지급이 다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이날 심문에서 신탁사 측 대리인은 “배분 처분은 있었지만 금전이 지급되지 않아 집행 절차가 다 끝났다고 볼 수 없고, 관련 행정소송도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피고인(전씨)이 이미 사망했기에 그에 대한 재산형(추징)을 집행할 수 없다는 점은 대법원 판결 등에서 이미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즉 추징 당사자가 사망한 상태에서 공매대금 배분 절차가 현재 완료되지 않은 땅에 대해 법원이 ‘집행 불능’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는 취지이다. 반면 검찰은 “(오산시 5필지는) 전씨의 ‘불법재산’으로 이미 공매 절차가 완료돼 제3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됐고, 검찰청의 압류권도 모두 말소됐다”며 법적으로 배분 구조가 모두 확정됐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신탁사 측이 이의를 제기한 ‘압류 취소 및 해제’를 할 만한 실익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주영)는 지난달 신탁사 측이 제기한 공매대금 배분처분 취소 소송에서 압류와 배분 처분이 적법하다는 취지로 원고 패소로 판결한 바 있다. 신탁사 측은 해당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한편 해당 임야는 전씨의 차남 전재용씨에게 불법 증여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부동산이다. 비엘에셋 측은 해당 토지를 담보로 부림저축은행 등 9개 금융기관에서 250억을 대출받기도 했다. 전씨 손자 우원씨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비엘에셋’이 해당 땅을 취득한데 따른 취득세 1억원가량을 모두 납부했다고 최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소송 당사자는 교보자산신탁이지만 실질 주체는 2009년 전재용씨가 대표로 있던 비엘에셋 측에 250억원을 대출해 주며 오산 땅을 담보로 잡은 부림저축은행 등 8개 대출채권단(대주단)이다. 검찰이 전씨에게서 환수한 추징금은 이날 기준으로 1282억가량으로 법원이 선고한 총 추징금의 58.2%에 불과하고, 미납 추징금은 여전히 922억가량 남았다. 검찰 관계자는 “어떻게든 추징금액에 대해서 집행하려는 노력을 했던 검찰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날 양측의 의견을 들은 뒤 심문 절차를 종결했고, 내용을 검토해 적정한 시기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 中 배우 유역비 유학시절 한국인에게 괴롭힘 경험…뒤늦게 온라인 확산

    中 배우 유역비 유학시절 한국인에게 괴롭힘 경험…뒤늦게 온라인 확산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국 배우 리우이페이(刘亦菲,유역비)가 미국 유학시절 한국 유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인터뷰 영상이 갑자기 재조명되고 있다. 9일 중국 다수의 현지 언론에서는 중국 SNS인 웨이보(微博)에서 과거 유역비의 TV 출연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작은 온라인에 올라온 한 익명의 네티즌의 ‘고백’ 이었다. 이 사람은 자신이 어릴 적 유역비를 여러 차례 때린 적이 있다고 올렸고 때린 이유는 “예뻐서”라고만 대답했다. 예쁘고 춤까지 잘 춘 그녀에게 단순하게 시기질투해 때렸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해당 댓글은 자신이 유역비를 때렸다는 사실에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고 확실히 언제 그랬는지가 불분명해 진실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여부와 관련 없이 해당 게시물은 24시간 만에 4억 80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러다가 유역비의 과거 인터뷰 영상까지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09년 한 방송에 출연한 그녀는 학창 시절 미국 유학 당시 몇몇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그녀의 진술에 따르면 몇몇 한국 여학생들이 자신을 괴롭혔고 수업 시간에 일부러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펜으로 자신의 등에 글자나 그림을 그리면서 괴롭혔다는 것. 이후 유역비는 이런 사실을 바로 학교장에게 알렸고 해당 한국 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정학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중국인들은 “한국인들은 정말…”이라며 반한 감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학교 폭력은 유역비처럼 적극적으로 선생님과 학교에 알려야 한다”, “모든 형태의 괴롭힘은 사라져야 한다”라고 반응했다. 
  • 플랜은 플랜으로 끝난다?… 플라스틱 없는 섬 제주의 실험

    플랜은 플랜으로 끝난다?… 플라스틱 없는 섬 제주의 실험

    2040년까지 제주도의 플라스틱 100% 재활용 플랜은 성공할까. 아니면 플랜은 플랜으로 끝날까. 제주특별자치도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50% 감축하고, 재활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리는 동시에 소각·매립되는 처분율은 완전히 없애겠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제주도 생활계 폐기물 발생량은 47만 5692톤으로 이 중 15.1%(7만 2029톤)가 폐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 폐기물 중 종량제봉투 배출 등을 통한 소각처리는 3만 5529톤(49.3%), 매립 468톤(0.7%), 분리배출을 통한 재활용은 3만 6032톤(50.0%)이다. 생활계 플라스틱 발생량은 2011년 1만 9965톤, 2020년 6만 6171톤, 2021년 7만 2029톤에 달한다. 현재처럼 플라스틱을 지속 생산·소비할 경우 도내 폐플라스틱 배출량은 2030년 10만 9824톤, 2040년 17만 8142톤에 달하며 2020년(6만 6171톤) 대비 각각 1.7배와 2.7배 증가할 전망이다. 플라스틱 없는 제주로 거듭나기 위해 2040년까지 1조 813억 원(국비 2787억 원, 도비 7514억 원, 기타 512억 원)을 들여 ▲플라스틱 발생 원천저감 ▲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자원순환 분야 탄소중립 산업 육성 ▲범사회적 탈 플라스틱 참여 촉진 등 5개 부문·30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기본계획은 2월 24일 범도민 추진위원회 출범식과 5월 4일 결의대회를 통해 전파된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선언의 실천 로드맵으로 탈 플라스틱을 위해 행정과 도민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40년까지 플라스틱 감량 및 선순환 체계를 완성해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전량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처분으로 인한 환경 위해를 제거할 방침이다. 실질 감축량은 14만 5056톤으로 추정되는데, 2040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 전망치 대비 81%를 감축하는 셈이다. 제주지역의 한 연구원에서 분석한 결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조 4344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420억 원, 고용유발효과 6만 7795명 등으로 추산되며, 2040년 기준으로 연간 약 72만 5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플라스틱 발생 원천 저감을 위해 일회용에서 다회용기 전환을 확대하고, 택배 포장을 다회용 수송 포장재로 전환해 나가며 소비자가 개인 용기로 포장 없이 제품만을 구매하는 제로 웨이스트 상점 등을 지정·운영한다. 자원순환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1일 140톤 처리 규모의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5월부터 시범 가동하며, 국제유가, 개도국 폐기물 수입 규제 등 국제정세에 민감한 재활용시장의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공공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재활용품 선별시설도 고도화해 처리용량을 늘려나간다. 특히 자원순환 분야 탄소중립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제주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투명페트병 재활용산업, 폐플라스틱 석유추출(열분해) 및 수소 생산산업,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산업,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산업, 소각재·유리병 활용 건축자재 생산산업 등 민간기업의 재활용산업 유치로 도내에서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범사회적 탈 플라스틱 참여 촉진을 위해 도내 230여 개 기관·단체 대표로 구성된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탈 플라스틱 10대 실천과제를 홍보하고, 학교와 기업 대상 교육 확대, 업사이클 산업 육성 및 지원 등을 통해 도민은 물론 관광객의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기존 플라스틱 관리 대책이 재활용과 폐기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원료구매-생산-소비-폐기, 재활용 등 전 주기에 걸친 대책 실현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플라스틱 없는 제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민과 관광객들도 자발적으로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 “안전성 평가” vs “방류 과정 설명”… 한일 오염수 시찰 ‘온도차’

    “안전성 평가” vs “방류 과정 설명”… 한일 오염수 시찰 ‘온도차’

    한일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을 최소 3박 4일간 파견할 예정이지만 양국이 협의 시작 전부터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일각에서 이번 시찰이 오히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의 길을 터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여당은 9일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 시찰단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도 자체적인 안전성 평가를 하는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어디까지나 한국 측의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한 대응”이라며 “처리수의 안전성을 평가하거나 확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도 정례회견에서 “시찰단 파견, 국장급 협의 등의 기회로 처리수의 해양 방류 안전성에 대한 한국의 이해가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시찰단의 방문이 ‘안전성 검증, 분석’이 아니라 일본 정부 측의 안내에 따른 ‘이해 심화’라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일본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해 삼중수소(트리튬) 등만 남겼다며 처리수라고 부르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이날 “오염수 처분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회를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외교 교섭 과정에서 양국 관계를 고려해 특정 단어를 쓰지 않는 경우가 있는 만큼, 시찰단 활동도 시찰에 국한되지 않고 추가로 얻게 될 정보를 통해 안전성 검증의 여지가 있다는 게 외교가의 시각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이 참여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과는 별개로 독자적으로 시찰단을 파견하게 됐고 오염수 처분의 안전성을 중층적으로 검토·평가하는 기회를 확보한 데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중 열리는 한일 국장급 협의에는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가이후 아쓰시 일본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이 참석한다. 정부가 앞서 밝혔던 23~24일 1박 2일 방일 일정도 시찰 준비 등을 고려해 이 날짜를 포함해 최소 3박 4일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시찰단은 출발 전 정부 차원의 계획을 공개 설명하고 시찰 후에도 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 전에 검증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찰단은 일본 경제산업성·도쿄전력 관계자 면담, 오염수 방류 시설인 해저터널 시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은 일본 측이 공개했거나 제공할 자료들의 신빙성 여부, 오염수 시설의 안전 및 운영 역량을 실제로 들여다볼 수 있느냐다.
  • 집권 2개월 만에 지지율 ‘데드크로스’… 美 국빈 방문 효과에 30% 중반 유지

    집권 2개월 만에 지지율 ‘데드크로스’… 美 국빈 방문 효과에 30% 중반 유지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7.5%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취임 직후 50%대까지 기록했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은 30%대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시행 이후 역대 대통령의 취임 1년 지지율과 비교하면 윤 대통령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이날 발표한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5%, 부정 평가는 60%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8.0%다. 이 밖에 취임 1년을 앞두고 실시된 5월 첫째주 여론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한국갤럽 33%, 리얼미터 34.6%로 집계됐다. 미국 국빈 방문 효과에도 전주 대비(한국갤럽 30%, 리얼미터 34.5%)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전날 이와 관련, “‘태영호 녹취록’에 따른 용산 대통령실의 당무, 공천 개입 논란 속에 방미 효과가 증발했다”면서 “지지율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매우 아픈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 취임 1년 전반을 분석해 보면 지지율은 임기 초에 정점을 찍었다. 구체적 수치로는 윤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지난해 5월 둘째 주의 직무 긍정률은 한국갤럽 52%·리얼미터 51%였으며 취임 한 달여가 지난 6월 첫째 주에는 소폭 올라 한국갤럽 53%·리얼미터 52%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집권 2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첫째주,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데드크로스를 맞이했다. 데드크로스란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현상을 말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3개월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4개월 만에 데드크로스를 겪은 것보다도 빨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 원인으로는 인사 논란과 연이은 실언, 2022년 전 세계 물가 폭등으로 인한 경제 위기 등이 꼽힌다. 이후 계속 하락하던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첫째주 최저인 20%대까지 내려갔다.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의 윤리위원회 징계 처분을 앞두고 이 전 대표와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고 5세 취학 추진 논란이 더해지며 최저점을 찍었다. 이어 9월에도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이 불거지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로는 대부분 30%대에서 정체된 모습이다. 한국갤럽의 ‘제13~20대 대통령 취임 1년 직무 수행 평가’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년 직무 긍정률은 문재인(78%)·김대중(60%)·박근혜(57%)·김영삼(55%)·노태우(45%)·이명박(34%)·윤석열(33%)·노무현(25%) 순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지율에 대해 “국민의 의견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저희에게 소중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위해 하루하루 놓치지 않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 “美남성 스트립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구성”…박칼린 패소

    “美남성 스트립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구성”…박칼린 패소

    여성 전용 공연 ‘와일드 와일드’가 자신의 공연 ‘미스터쇼’를 표절했다며 공연을 금지해달라고 소송을 낸 공연연출가 박칼린 음악감독이 1심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박 감독 측이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장면은 미국 등에서 이미 존재했던 남성 배우들의 공연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구성이라는 이유로 유사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부장판사 임해지)는 박 감독이 공연 제작사 더블유투컴퍼니를 상대로 제기한 공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박 감독은 와일드 와일드가 2014년 초연한 박 감독의 창작 공연 미스터쇼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구체적인 장면은 물론 ‘남성 배우들을 출연시켜 그들의 안무와 동작, 연기만으로 성적 매력을 발산시켜 여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의 여성 관객 전용 공연’이라는 각본의 주제와 기획 의도도 차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은 박 감독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미스터쇼 각본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내용은 진행자의 대사인데, 와일드와일드는 진행자를 두고 있지 않고 배우의 대사가 전혀 없는 넌버벌 퍼포먼스”라고 설명했다. 무대 구성 등에 대해서도 “미스터쇼 각본 ‘장면 설명’에는 ‘아슬한 무브먼트’, ‘본능에 충실한 몸짓들’ 등 아이디어에 불과하거나 추상적 또는 불분명한 표현이 다수 사용됐다”고 판단했다.재판부 “아이디어에 불과하거나 추상적인 표현 다수” 박 감독 측이 차용 당했다고 주장한 주제와 기획 의도 역시 아이디어에 해당해 저작권법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각 장면의 배치 순서가 유사한 점이 있다”면서도 “‘남성 배우들의 안무와 동작, 연기만으로 성적 매력을 발산하는 무대’라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방법이나 표현 방식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샤워 장면, 제복을 입고 군무를 추는 장면 등은 미국 등의 남성 스트립쇼 ‘치펜데일쇼’를 비롯해 미스터쇼 각본이 창작되기 전부터 존재했던 공연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법에 포섭되기 어려운 공연의 연출 등이 박 감독 회사 포킥스엔터테인먼트의 성과라며 이를 도용했다는 주장(부정경쟁방지법상 성과물 도용)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해당 주장에 재판부는 “와일드 와일드가 박 감독 회사의 상당한 투자나 노력으로 만들어진 성과를 공정한 상거래 관행이나 경쟁질서에 반하는 방법으로 무단 사용했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간 박 감독은 ‘와일드와일드’가 런웨이 신, 흰 티와 청바지 신, 랩댄스 신, 제복 신 등 자신의 공연 ‘미스터쇼’ 특정 장면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박 감독 측은 “연출자로서 역량은 저작권 측면에서 보호받기 어렵다. 연출자 기량을 모방한 부분을 최대한 포섭한 게 부정경쟁방지법상 성과물 도용”이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반면 ‘와일드와일드’ 측은 “장르의 유사성만 인정하고 저작권 침해 등은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유사한 장르의 공연에서 통상 나타나는 무대 구성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 30%대 머무른 지지율…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 방미 효과 상쇄

    30%대 머무른 지지율…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 방미 효과 상쇄

    ‘취임 1주년’ 국정지지율 37.5%역대 대통령 8명 중 2번째로 낮아취임 2개월에 가장 빠른 데드크로스대통령실, “초심 잃지않고 일할 것”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7.5%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취임 직후 50%대까지 기록했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은 30%대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시행 이후 역대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지지율과 비교하면 윤 대통령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이날 발표한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5%, 부정 평가는 60%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8.0%다. 이밖에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실시된 5월 첫째주 여론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한국갤럽 33%, 리얼미터 34.6%로 집계됐다. 미국 국빈 방문 효과에도 전주 대비(한국갤럽 30%, 리얼미터 34.5%)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전날 이와 관련, “‘태영호 녹취록’에 따른 용산 대통령실의 당무, 공천 개입 논란 속에 방미 효과가 증발했다”면서 “지지율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매우 아픈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 취임 1년 기간 전반을 분석해보면 지지율은 임기 초에 정점을 찍었다. 구체적 수치로는 윤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지난해 5월 둘째 주의 직무 긍정률은 한국갤럽 52%·리얼미터 51%였으며, 취임 한 달여가 지난해 6월 첫째 주에는 소폭 올라 한국갤럽 53%·리얼미터 52%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집권 2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첫째주,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데드크로스를 맞이했다. 데드크로스란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현상을 말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3개월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4개월만에 데드크로스를 겪은 것보다도 빨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 원인으로는 인사 논란과 연이은 실언, 2022년 전 세계 물가 폭등으로 인한 경제 위기 등이 꼽힌다. 이후 계속 하락하던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첫째주 최저인 20%대까지 내려갔다.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의 윤리위원회 징계 처분을 앞두고 이 전 대표와 ‘친윤’(친 윤 대통령) 의원들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고 5세 취학 추진 논란이 더해지며 최저점을 찍었다. 이어 9월에도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이 불거지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전을 면치못했다. 그 이후로는 대부분 30%대에서 정체된 모습이다. 한국갤럽의 ‘제13~20대 대통령 취임 1년 직무 수행 평가’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주년 직무 긍정률은 문재인(78%)·김대중(60%)·박근혜(57%)·김영삼(55%)·노태우(45%)·이명박(34%)·윤석열(33%)·노무현(25%) 순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지율에 대해 “국민의 의견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저희에게 소중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루하루 놓치지 않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 무안군,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 기간 연장

    전남 무안군,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 기간 연장

    무안군이 2023년 농어민 공익수당을 미처 신청하지 못한 농어민들을 위해 공익수당 2차 신청 기간을 4월 24일부터 5월 19일까지 연장했다. 신청대상자는 농어업 경영체 등록 경영주인 농어민으로, 신청년도 1년 전부터 무안군 내에 주소를 두고 실제 농어업에 종사한 농어민이다.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액은 1인당 연 60만 원으로 무안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지급된다. 하지만 농어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 원 이상이거나 직불금 등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농어민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농지법과 산지관리법, 가축전염병예방법, 수산업법 위반 처분을 받은 경우와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대상 경영주와 실제 거주를 같이하면서 세대를 분리한 경우에도 제외된다. 한편 1월 11일부터 2월 14일까지 1차로 농어민 공익수당을 신청해 지급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1만 714명이며 64억 2840만 원을 읍면 농협을 통해 무안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서명호 무안군 농정과장은 “여러 사유로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을 놓친 군민들을 위해 추가신청 기간을 연장했다”며 “2차 연장 기간에는 빠짐없이 신청해 유용하게 쓰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부천시, 15일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부천시, 15일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경기 부천시는 관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3년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관계자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천시가 주관해 소규모재건축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조합장, 이사, 감사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는 15일 오후 2시 부천시청 2층 어울마당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교육은 3부로 나눠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김호권 주거환경연구원 부원장이 ‘소규모정비사업 추진 절차 및 관리처분계획’을 주제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 절차 및 주요 업무 내용 ▲최근 개정 법령 ▲관리처분계획 시 토지 등 소유자/조합원/분양대상자 산정기준 등에 대해 강의한다. 제2부에서는 진상욱 법무법인 인본 대표변호사가 ‘소규모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및 정보공개’를 주제로 ▲시공자 선정기준 및 방법 ▲시공자 선정기준 ▲계약업무 처리기준 해설/협력업체 선정 ▲정보공개 및 형사처벌 등 벌칙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제3부에는 한상휘 주택국장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부천시 정책방향 설명’ 시간이 마련돼 부천시의 전반적인 정비사업 방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주택국장은 “정비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정비사업 관계자의 사업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임으로써 조합 내 갈등을 예방하고, 신속하고 투명한 사업추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부천시 정비사업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유상범 “이준석 ‘양두구육’은 공격 발언…김재원·태영호, 누구 공격 안 했다”

    유상범 “이준석 ‘양두구육’은 공격 발언…김재원·태영호, 누구 공격 안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1년 정지 처분을 받은 이준석 전 대표의 사례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상황이 “완전히 다른 사안”이라며 이 전 대표와 똑같은 잣대로 두 사람을 징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비쳤다.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가진 유 대변인은 진행자가 두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에 대한 전망을 묻자 유 대변인은 “전망이 불가능하다”라고 선을 긋고는 “과거 전례가 됐던 사안들과 이 사안은 완전히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많은 언론들이 이준석 전 대표의 ‘양두구육’(羊頭狗肉) 발언, 7억 각서 문제와 비교하지만 이는 행위를 은닉하고 구체적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발언이었던 반면 두 사람(김재원·태영호) 발언들은 어떤 피해자가 있거나 누구를 공격하는 발언이 아닌 일종의 설화에 해당돼 비교하기 그렇다”라고 말했다. ‘7억 각서’는 이 전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당시 당대표 정무실장이 성상납 의혹 제보자를 만나 ‘성상납이 없었다’는 취지의 사실확인서를 받고 ‘7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를 약속한다’는 증서를 받았다는 의혹을 가리킨다. 이 전 대표와 김 전 실장은 모두 해당 각서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으나 당 윤리위는 이러한 소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실장은 당원권 정지 2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유 대변인의 주장은 ‘특정인을 공격했는가’를 두고 징계 기준을 서로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 대변인의 주장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양두구육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기 때문에 징계를 받은 것이다.반면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제주 4·3 격 낮은 기념일’ 발언 등으로 징계 대상에 오른 김재원 최고위원과,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녹취 유출 논란, 제주 4·3 김일성 지시설, 민주당=JMS’ 등 논란에 싸인 태영호 최고위원은 특정인을 공격하지 않은 단순 설화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같은 수준의 징계를 주긴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진행자가 “태영호 최고가 민주당을 JMS라고 한 건 민주당 공격 발언이 아니냐”고 묻자 유 대변인은 “당내 공격하는, (당내) 사람에 대한 공격 이런 것”이라며 두 최고위원이 당이나 당 소속 인물을 공격한 것 아니기에 이 전 대표 사례에 적용할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어서 진행자가 “(민주당이란) 법인은 있지만 정당은 법인은 아니다 이런 건가?”라고 되묻자 유 대변인은 “하나하나가 사안마다 적용하는 기준이 되기가 전례에 비추어서 그대로 인용하기 어렵다”라고 답을 피했다. 이날 유 대변인은 당 윤리위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 결정을 10일로 연기한 것과 관련해 “황정근 위원장이 판사 생활을 오래 해 그것이 적용된 거 아닌가 싶다”면서 “보통 재판장은 변론, 최후진술 듣고, 추가 의견이 있으면 내라, 검토할 내용이 있으면 좀 더 검토하자고 한 뒤 판결은 그다음에 하는 그런 스타일이 적용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진행자가 “황정근 윤리위원장이 ‘정치적 해법’을 언급했다. 최고위원직 사퇴를 뜻한다고 보느냐”라고 묻자 유 대변인은 “많은 분들이 최고위원직 사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저도 그런 부분이 상당 부분 녹아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두 사람이 최고위원 사퇴 시 이를 징계 수위에 반영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8일 오후에 열린 윤리위에서 ‘사퇴 질문’이 있었는지와 관련해선 “소명을 듣고 의문 나면 서로 간에 토론하지만 신분 결정에 대한 입장을 직접적으로 묻는 건 (윤리위원을 지낸) 제 경우는 없었다. 아마 그렇게는 안 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윤리위원들이 두 최고위원을 향해 ‘사퇴’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작 두 최고위원은 지난 한 주 동안 자진 사퇴하지 않겠다는 모습을 내비쳤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1일 ‘근신’ 기간을 마치고 당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한 자리에서 기자들이 최고위원 자진 사퇴 의향에 관해 묻자 “그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도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문제 제기가 “태영호 죽이기 집단린치”라며 “굴복하지 않겠다. 때리면 때릴수록 더욱 강해지는 강철같은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말해, 당 안팎의 최고위원직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윤리위의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는 10일 결정될 예정이다.
  • ‘화장실서 男 412회 촬영’ 원주 공무원 집행유예에 검찰 항소

    ‘화장실서 男 412회 촬영’ 원주 공무원 집행유예에 검찰 항소

    화장실에서 다른 남성의 신체를 412차례나 촬영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30대 원주시 공무원에 대해 검찰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원주시청 공무원 A(32)씨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항소이유서에 “촬영 횟수나 신체 촬영 부위 등 죄책이 무겁고, 공무원임에도 공공시설에서 성범죄를 지속해 저지르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죄에 상응하는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A씨는 지난해 9월 초 원주시의 관광지 공공시설 내 남자 화장실에서 60대 B씨의 신고로 현장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말부터 그해 9월 초 마지막 범행까지 23차례에 걸쳐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 신체 특정 부위나 용변을 보는 모습을 412회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1심에서 A씨에게 징역 5년 구형과 이수명령, 신상정보공개·고지명령, 취업제한명령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1심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수강, 범행에 사용돼 압수된 휴대전화의 몰수를 명했다. 1심은 “성적 목적으로 화장실을 출입해 신체를 촬영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고 범행 횟수와 피해자가 많아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이 사건 직후 원주시에서 직위 해제된 A씨는 1심 선고로 당연면직 대상이 됐다. 지방공무원법상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공무원은 당연면직 대상이다. 강원도 징계위원회는 이달 말쯤 A씨에 대한 파면 또는 해임 등 중징계 처분에 대한 심의를 열 계획이다. 검찰의 항소로 2심 재판을 받게 된 A씨의 항소심은 춘천지법에서 열린다.
  • 동대문 의류수거함 위치, 앱으로 확인하세요

    동대문 의류수거함 위치, 앱으로 확인하세요

    서울 동대문구는 지역 내 의류수거함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의류수거함 위치를 데이터화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제보’(Jebo)에 등록해 헌 옷을 쉽게 처분할 수 있도록 했다.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주민들이 헌 옷 버릴 곳을 찾아 헤매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다. 제보는 위치기반으로 주변 상황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제작된 앱으로 교통정보나 주변 위치 파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잘못된 정보에 대해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수정에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는 지역 데이터를 활용해 주민 편의와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이 쉽고 편하게 의류수거함을 찾을 수 있도록 위치정보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속적인 의류수거함 정비를 통해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탄소중립 미래도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나눔의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 ‘ 효잔치’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나눔의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 ‘ 효잔치’

    “꽃보다 아름다운 어르신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어버이날인 8일 오후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효 잔치’가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할머니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하는 잔치다. 이번 효잔치는 올해 100살을 맞은 박옥선 할머니의 ‘상수(上壽)’를 축하하는 잔치를 겸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며, 이 중 231명이 사망하고 생존자는 9명뿐이다. 박 할머니는 생존자 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다. 나눔의 집에는 박 할머니를 비롯해 이옥선(96)·강일출(95) 할머니 등 생존자 3명이 생활하고 있다. 1924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박 할머니는 17살 때 중국 헤이룽장성으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로 동원되는 등 4년간 고초를 겪었고, 1945년 해방 후에도 중국에 머물다가 2001년 귀국한 뒤 2003년 국적을 회복했다. 이날 행사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및 꽃바구니 전달, ‘어머님 은혜’ 합창 등 1부 어버이날 기념식에 이어 2부에서 박옥선 할머니의 100살 축하 잔치와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효 잔치에는 박옥선 할머니를 포함해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할머니 3명과 외부에 거주하는 이용수(95)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4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주임록 광주시의회 의장, 소병훈(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시민단체 및 봉사단체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축하했다. 한복을 곱게 입은 할머니들은 선물 받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흥겨운 공연을 지켜봤다. 하지만 이용수 할머니를 제외한 다른 할머니 3명은 거동이 불편하고 귀가 어두워 소리도 잘 듣지 못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방세환 시장은 할머니들께 큰절 올리며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라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강일출 할머니가 예전에 ‘용수야, 나는 여기서 살다 죽겠다’고 했었는데, 법에서 더는 여기서 살아선 안 된다고 했다는데 할머니들이 여기서 살다 죽을 수 있게 해달라”고 광주시장에게 요청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8월 경기도 감사를 통해 적발된 나눔의 집의 법 위반 행태에 대한 시정 조치를 요구하는 행정처분 사전 예고를 지난주 나눔의집 측에 했다. 당시 도 감사 결과, 노인복지지법상 ‘양로시설’로 돼 있는 나눔의 집 입소자들이 고령, 질병(치매 등) 등으로 간병인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광주시는 지도·감독 등 업무수행과정에서 이런 사실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노인복지법상 ‘요양시설’로 바꿔 시설을 운영하는 등 관련법 기준에 맞게 운영하도록 요구하는 동시에 2018~2022년 5년간 불법으로 지급받았다며 국고보조금 11억3000여만원을 반환하라고 나눔의집 측에 요청한 상태다. 나눔의 집 대표 성화스님은 “이곳에 계신 할머니들은 모두 국가보훈대상자들로 계속 거주하고 싶어 하시니 돌아가실 때까지 여기서 모실 수 있도록 최대한 정부와 경기도, 광주시 등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日 “오염수 방출 후 넙치 모니터링”...종합 점검 계획 첫 공개

    [단독] 日 “오염수 방출 후 넙치 모니터링”...종합 점검 계획 첫 공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후쿠시마 원전 인근 ‘넙치류 모니터링’ 등 오염수 방출 이후 점검 계획을 미리 세워둔 것으로 확인됐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전제로 한 일본 측의 구체적인 수산물 모니터링 계획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신문이 8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질의에 대한 NRA 답변 자료를 보면, NRA는 지난 2월 20일 원안위 측에 제출한 답변에서 “NRA, 도쿄전력, 환경성 등은 예비 측정을 포함해 ‘방출 후’ 측정 빈도를 높일 것”이라면서 “도쿄전력은 ‘삼중수소’(트리튬) 농도의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 이내 해저에 서식하는 넙치류를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의 해양 방출을 시작하기 이전과 이후에 해역 모니터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봄부터 해수 및 기타 샘플(어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왔다”면서 “‘해양 방출이 시작된 이후에도’ 모니터링이 계속 수행될 것”이라고 방출을 전제로 한 계획 수립 사실을 밝혔다.일본이 오염수를 오는 7월 태평양에 방류하는 방침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의 농도는 방류 위험성 여부를 판단할 주요 척도로 평가된다. 일본 측이 방사능 오염수 정화를 위해 활용하는 장비 ‘ALPS’로는 삼중수소를 분리해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삼중수소는 피부를 뚫는 등의 외부 피폭을 일으키지는 못하지만, 오염된 수산물 섭취를 통한 내부 피폭은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유전자 변형, 세포사멸, 생식기능 저하 등 신체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NRA가 원전 인근 넙치류의 삼중수소 농도를 검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NRA는 삼중수소의 영향권이 넓어지고 있는 최근 추세도 거론했다. NRA 답변에 따르면, 도쿄전력의 오염 확산 시뮬레이션에서는 삼중수소 농도가 통상 수치(리터당 0.1~1Bq)보다 높은 지역은 원전 반경 2~3㎞였지만, 이와 다른 경우를 발견하고 검증 범위를 ‘원전 반경 20㎞’로 넓혔다. 일본 정부가 해양 방출이 가능하다고 보는 처리수의 삼중수소 농도 기준은 ‘리터당 1500Bq’ 미만이다. 검증 대상 어종을 넙치류로 정한 이유로는 ▲도쿄전력의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의 대상 어종이자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권고에 포함된 어종인 점 ▲훗카이도에서 지바현에 이르는 지역에 서식하는 어종인 점 ▲분포지역이 넓고 어획량이 많으며 현지에서 중요한 수산물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한편 NRA는 한국 정부의 질의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거나 논점을 흐리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 원안위 측이 ‘ALPS 처리된 오염수의 삼중수소수 밀도(1.21g/mL)와 해수 밀도(1.025g/mL)를 비교해야 한다’고 하자, NRA는 “ALPS 처리수는 100% 삼중수소수로 구성돼 있지 않기 때문에 ALPS 처리수의 밀도를 1.21g/mL로 가정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면서도 정확한 삼중수소수의 밀도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또한 삼중수소와 마찬가지로 ALPS에서 걸러지지 않는 방사성 물질 ‘탄소-14’(C-14)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원안위 측 주장에 NRA는 “C-14 등 해수에 포함된 방사성 핵종의 농도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예방 차원에서 해수와 어류의 C-14 농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행할 것”이라고 답해 방사성 농도 측정을 ‘의무’가 아닌 ‘선심성 작업’으로 인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원안위는 일본이 ALPS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발표한 지난 2021년 4월부터 현재까지 NRA 측에 총 5차례 질의를 보내 4차례 답변을 받았다. 황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는 국민의 건강권과 대한민국 어업인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에 한국, 중국, G7 회원국, 남태평양도서국가 등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음에도 오염수 방류 이후 구체적인 점검계획까지 세웠다는 사실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 단속 피하려 성매수자 월급명세서까지 받은 포주들

    단속 피하려 성매수자 월급명세서까지 받은 포주들

    경남경찰청은 불법체류 태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0대)씨를 구속하고 B(30대)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남 창원시 도심 오피스텔 두 곳에 방 6개를 마련해 태국인 여성 4명을 고용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통해 업소를 홍보한 뒤 광고를 보고 찾아온 성 매수자들에게 최대 24만원씩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 등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성 매수자들로 부터 신분증이나 월급 명세서를 받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A씨 등은 메신저 앱을 통해 외국 여성을 찾아 고용했으며 여성들은 모두 태국인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등이 얻은 불법 수익금 8200여만원을 몰수하고 성매매에 가담한 불법체류여성들은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인계했다. 경찰은 불법 수입금에 대한 몰수·추징 선고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확정판결전 대상 재산의 처분을 금지하는 기소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으로 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통화내용 분석 등을 통해 불법 성매수자들도 찾아 조사할 계획이다.
  • 탈북민단체, 대북전단 살포…통일부 “자제해야”

    탈북민단체, 대북전단 살포…통일부 “자제해야”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의약품과 대북전단 등을 풍선에 매달아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8일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5일 인천 강화도에서 타이레놀과 비타민C, 소책자, 대북전단 등을 20개의 대형 풍선에 실어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설명했다. 대형 풍선 아래에는 핵·미사일 도발에 열중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달렸다. 단체는 “북한은 지금도 코로나로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으나 김정은은 병마와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인민의 원성을 무시한 채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북한 인민의 생명과 자유확산을 위해 더 많은 정보와 약품과 진실의 메시지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단체는 지난해 10월에도 마스크와 타이레놀, 비타민C, 소책자 등을 실은 대형 풍선 8개를 북쪽으로 날려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민감한 남북관계 상황과 접경지역 주민들의 우려 등을 고려해 전단 살포는 자제돼야 한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민감한 남북 관계 상황 등을 감안해 대북전단 살포를 자제해 줄 것을 민간단체에 지속해서 요청해왔다. 현행 남북관계 발전법상 대북 전단을 살포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통일부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 긴장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설립 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단체는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설립 허가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1·2심에서는 잇따라 원고 패소했으나 대법원은 지난달 27일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면서 적법성 여부를 다시 판단하도록 했다. 대법원은 “대북 전단 살포가 공익을 저해하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표현·결사의 자유에 의해 보장된다”면서 “법인 취소는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대북전단 살포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자유북한방송은 또 다른 탈북민단체인 ‘북한의 자유화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탈북자들’이 대북전단 12만장과 이동식 저장장치 3000개를 북한으로 보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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