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처분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나눔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브리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연봉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714
  • 조성현 PD “아가동산 취하로 가처분 기각될 것이란 보도 성급”

    조성현 PD “아가동산 취하로 가처분 기각될 것이란 보도 성급”

    아가동산 측이 넷플릭스를 상대로 냈던 ‘나는 신이다’의 5·6회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한 데 적지 않은 매체들이 해당 다큐의 해당 방송 회차를 계속 볼 수 있게 됐다는 취지로 20일 보도했다. 그런데 이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조성현 MBC PD가 2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넷플릭스를 재판에서 배제하고 MBC에 대해서만 재판을 진행해서 이겨보겠다는 계산을 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조 PD는 또 “정말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방관하고 있는 부분인데 MBC를 상대로 이기게 되면 넷플릭스 상대로 해서 이기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발생된다. 이행강제금을 (하루) 1000만원씩 내야 되는데 MBC가 무한정 감당할 수 없으니까 결국에는 못 보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조 PD는 또 전날 한 매체가 보도한 변호사 A씨를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A 변호사는 1999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대리했고, SBS가 2001년 아가동산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하지 못하게 막았던 가처분 신청을 주도했던 인물이란 것이다. A 변호사는 또 2002년 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를 창립했는데 아가동산 교주로 알려진 김기순 씨가 후원했다고 조 PD는 주장했다. 2020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하기 전 초대 처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란 점도 덧붙여 소개했다. 전날 법조계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 씨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 취하서를 제출했다.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는 한국에서의 구독 계약을 담당할 뿐 ‘나는 신이다’의 방영권은 넷플릭스 미국 본사에 있어 가처분 신청이 의미없다고 판단한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같은 다큐멘터리가 다룬 JMS가 아가동산보다 먼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MBC를 상대로만 신청서를 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던 것으로 여겨졌다. 다만, 넷플릭스 본사가 향후 자사의 방송 여부를 다투기 위해 보조참가를 신청해 가처분 사건에 참여할 가능성은 있다. JMS의 가처분 사건에서도 넷플릭스 본사는 보조참가를 신청해 재판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기자를 비롯해 여러 매체들이 현실적으로 ‘나는 신이다’의 해당 분량 방영이 중단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법원이 MBC와 조성현 PD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더라도 넷플릭스가 이를 이행하게 강제할 수단이 없다고 속단한 결과란 것이 조 PD의 주장이다. 한편 아가동산 가처분 심리는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 놀이터 배변하고 목줄 없이 산책…인간과 동물, 법정 가는 ‘개매너’

    놀이터 배변하고 목줄 없이 산책…인간과 동물, 법정 가는 ‘개매너’

    서울 강북구에 사는 김모(55)씨는 초등학교 앞 놀이터에서 반려견 산책 문제로 갈등을 빚던 A씨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8월 A씨의 반려견이 놀이터에서 배변을 보려고 하자 김씨가 “나가 달라”고 소리친 게 발단이었다. 김씨는 A씨로부터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고 지난해 11월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달 김씨를 상대로 200만원 상당의 정신적 피해 배상 소송도 냈다. 김씨는 20일 “아이들이 잘 놀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사건이 이렇게 커져 잠도 못 이룰 정도”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위생 문제를 포함해 ‘산책권’을 둘러싸고 주민 간 충돌이 발생하고 있어 ‘페티켓(펫+에티켓) 교육’ 같은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4일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는 입주민 투표를 통해 반려동물의 산책을 금지하는 입주민 내규 조항을 만들었다. 반려견의 대소변, 개 물림 사고에 대한 민원 해결을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반려동물이 계단, 복도, 놀이터 같은 아파트 공용 공간이나 시설에 들어갈 수 없게 하거나 산책을 못 하게 한 게 논란이 됐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반려견 3마리를 목줄도 묶지 않고 산책을 시키면서 주민들이 “목줄을 매달아 달라”고 항의하면 미리 준비한 쪽지를 내민다고 해 문제가 됐다. 이 남성이 써 놓은 쪽지에는 ‘줄 좀 놓쳐서 유감인데 그쪽이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 ‘정당한 이유 없이 길을 막거나 시비를 걸면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해당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곳에 사는 김모(41)씨는 “민간임대주택이라 신혼부부가 많고 어린아이들도 아파트 내 잔디밭에서 많이 노는데 논란이 불거진 뒤에는 잔디밭에서 노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라도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이 대표는 “동물보호법상 목줄 착용 의무 등은 과태료 처분 대상이지만 지자체에 인력이 없다 보니 단속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반려동물 관련 갈등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자체가 모범 지침을 제시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더 큰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국민연금, SVB·CS·SB에 2783억원 물렸다

    국민연금, SVB·CS·SB에 2783억원 물렸다

    국민연금이 부실 리스크가 발생한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채권을 1359억원가량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파산한 미국 뉴욕의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 앞서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주식과 채권은 1389억원을 보유 중이다. 3개 금융기관에 묶인 국민연금 투자금이 지난해 말 기준 2783억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공단이 20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을 위탁운용으로 1359억원(해외채권 자산군 내 0.21%) 투자 중이며, 직접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다행히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인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기로 해 위기는 넘겼다. 이번 인수과정에서 스위스 금융당국(FINMA)은 170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 채권 가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국민연금 채권은 선순위라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주식은 지난해 말 기준 위탁운용으로 732억원어치를 보유했으나 위탁투자 대부분의 지분을 이미 처분했다. 연금공단은 “위탁운용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 판단은 위탁운용사의 고유 권한이나 사안의 심각성을 반영해 해당 채권을 보유한 위탁운용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전액 위탁)을 보유 중이다.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에는 주식(1218억원)과 채권(171억원) 등 1389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두 기관 투자금은 거래 정지 조치에 따라 매도 등 단기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연금공단은 밝혔다.
  • 오뚜기 창업주, 공익법인에 주식 기부… 대법 “선후관계 따져 과세”

    오뚜기 창업주, 공익법인에 주식 기부… 대법 “선후관계 따져 과세”

    오뚜기 창업주 고(故) 함태호 전 명예회장이 공익법인에 출연한 주식에 증여세를 부과하는 건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남서울은혜교회 등이 서울 삼성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2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 함 전 회장은 2015년 11월 남서울은혜교회에 1만 7000주(지분율 0.49%), 밀알미술관에 3000주(0.09%), 밀알복지재단에 1만주(0.29%) 등 오뚜기 주식 총 3만주를 출연했다. 그 전에 함 전 회장은 오뚜기재단에 17만주(4.94%)를 이미 출연했다. 이에 교회 등은 과세 면제 기준을 넘어섰다고 보고 증여세를 자진 신고했다. 다만 밀알미술관은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옛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공익법인이 의결권 있는 주식을 받았다면 발행 주식 총수의 5%까지만 증여세가 면제된다. 그러나 과세 당국은 밀알미술관이 과세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고는 비율 조정을 거쳐 남서울은혜교회와 밀알미술관에 각각 증여세 73억원과 13억여원을 내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교회와 미술관은 소송을 냈다. 1심은 함 전 회장의 출연 주식이 전체 5% 이내라고 보고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반면 2심은 세무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도 증여세 부과 자체는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밀알미술관에 증여세를 부과한 것은 문제 삼았다. 세무당국은 함 전 회장이 같은 날 여러 기관에 주식을 출연했다고 보고 이를 일괄 합산해 5% 넘는 부분을 과세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시간적 전후 관계를 따져야 한다고 했다. 이 경우 가장 먼저 주식을 기부받은 밀알미술관은 비과세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 아가동산, 넷플릭스 가처분 취하 “방송금지 인용될 가능성 없어”

    아가동산, 넷플릭스 가처분 취하 “방송금지 인용될 가능성 없어”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내용에 반발하며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던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를 상대로는 가처분을 취하했다. 이들은 문화방송(MBC)과 담당 프로듀서(PD)를 상대로 한 가처분 신청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 씨는 이날 소송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에 이 같은 취지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 취하서를 제출했다.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는 한국에서의 구독 계약을 담당할 뿐 ‘나는 신이다’의 방영권은 넷플릭스 미국 본사에 있어 가처분 신청이 의미없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같은 다큐멘터리가 다룬 기독교복음선교회(JMS)가 아가동산보다 먼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MBC를 상대로만 신청서를 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다만, 넷플릭스 본사가 향후 자사의 방송 여부를 다투기 위해 보조참가를 신청해 가처분 사건에 참여할 가능성은 있다. JMS의 가처분 사건에서도 넷플릭스 본사는 보조참가를 신청해 재판에 참여했다. 아가동산이 방영권을 보유한 넷플릭스를 상대로 한 가처분을 취하함에 따라 현실적으로 ‘나는 신이다’의 해당 분량 방영이 중단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법원이 MBC와 조성현 PD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더라도 넷플릭스가 이를 이행하게 강제할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신이다’는 김씨를 포함해 신을 자처하는 4명의 인물을 다룬 8부작 다큐멘터리다. MBC가 제작에 참여하고 ‘PD수첩’ 등을 만든 조 PD가 연출했다. 아가동산 측은 자신들을 다룬 5·6회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이달 8일 가처분을 신청해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단체는 방송 중 아가동산을 ‘사이비 종교집단’으로 묘사한 내용을 상영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신청하면서 MBC와 조PD가 이를 어기면 하루 1000만원을 이행강제금으로 지급하게 명령해달라고도 요구했다. JMS와 정명석 역시 이 다큐의 방영을 막아달라며 MBC를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2일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 있냐” 반려견 산책 둘러싸고 ‘소송전’ 불사···늘어나는 ‘산책 갈등’ 어쩌나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 있냐” 반려견 산책 둘러싸고 ‘소송전’ 불사···늘어나는 ‘산책 갈등’ 어쩌나

    서울 강북구에 사는 김모(55)씨는 초등학교 앞 놀이터에서 반려견 산책 문제로 갈등을 빚던 A씨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8월 A씨의 반려견이 놀이터에서 배변을 보려고 하자 김씨가 “나가달라”고 소리친 게 발단이었다. 김씨는 A씨로부터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고 지난해 11월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달 김씨를 상대로 200만원 상당의 정신적 피해 배상 소송도 냈다. 김씨는 20일 “아이들이 잘 놀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사건이 이렇게 커져 잠도 못 이룰 정도”라며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에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위생 문제를 포함해 ‘산책권’을 둘러싸고 주민 간 충돌이 발생하고 있어 ‘펫티켓(펫+에티켓) 교육’ 같은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4일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는 입주민 투표를 통해 반려동물의 산책을 금지하는 입주민 내규 조항을 만들었다. 반려견의 대소변, 개 물림 사고에 대한 민원 해결을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반려동물이 계단, 복도, 놀이터 같은 아파트 공용 공간이나 시설에 들어갈 수 없게 하거나 산책을 못하게 한 게 논란이 됐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반려견 3마리를 목줄도 묶지 않고 산책시키면서 주민들이 “목줄을 매달아 달라”고 항의하면 미리 준비한 쪽지를 내민다고 해 문제가 됐다. 이 남성이 써놓은 쪽지에는 ‘줄 좀 놓쳐서 유감인데 그쪽이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 ‘정당한 이유 없이 길을 막거나 시비를 걸면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해당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곳에 사는 김모(41)씨는 “민간임대주택이라 신혼부부가 많고 어린아이들도 아파트 내 잔디밭에서 많이 노는데 논란이 불거진 뒤에는 잔디밭에서 노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37)씨도 “입주민 단체 메신저방을 통해 알게 됐는데 상습적이라고 들었다”며 씁쓸해했다. 전문가들은 반려인구가 늘어날수록 관련 갈등도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라도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이 대표는 “동물보호법상 소유자의 의무인 목줄 착용 의무 등은 과태료 처분 대상이지만 지자체에 인력이 없다보니 실질적으로 행정 처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공동주택과 아파트 등에서 발생하는 반려동물 관련 갈등의 경우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지침을 정하는 것은 좋으나 그 과정에서 지자체가 모범 지침을 제시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더 큰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지난해 산재 근로자 1493명 소송없이 권리구제

    지난해 산재 근로자 1493명 소송없이 권리구제

    지난해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 1493명이 소송없이 심사청구 제도를 통해 권리구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산재 보상을 받지 못한 노동자가 소송을 제기하기 전 공단에 심사를 청구하면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가 보상 여부를 결정하는 권리구제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위원회는 법률·의학·사회보험 분야 외부 전문가 150명이 참여해 산재 보험과 관련한 처분을 검토, 시정하는 역할이다. 법원 소송으로 권리를 구제받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비용이 수반되지만 공단의 심사 청구는 60일 이내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고 별도 비용도 없다. A씨는 사적인 시간·공간에서 재해를 당했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고려돼 위원회에서 산재 인정을 받았다. 출장 중 고향 집에서 잠을 잔 A씨는 일산화탄소 가스에 중독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적인 영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지 않지만 A씨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안전을 위해 본가에서 자겠다고 사전에 보고한 점 등이 인정됐다. B씨는 출퇴근 길에 자동차 전용도로를 무단 횡단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도로교통법 위반 범죄행위로 산재를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2급 지적장애인으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무단 횡단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산재 근로자가 억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권리구제에 나서겠다”며 “일하는 삶을 보호하고 노동 생애의 행복을 지켜주는 희망 버팀목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SVB·크레디트스위스·시그니처뱅크에 물린 국민연금 2783억

    SVB·크레디트스위스·시그니처뱅크에 물린 국민연금 2783억

    국민연금이 부실 리스크가 발생한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을 1359억원 가량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파산한 미국 뉴욕의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 앞서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주식과 채권은 1389억원을 보유 중이다. 3개 금융기관에 묶인 국민연금 투자금이 지난해 말 기준 2783억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공단이 20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을 위탁운용으로 1359억원(해외채권 자산군 내 0.21%) 투자 중이며, 직접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다행히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인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기로 해 위기는 넘겼다. 이번 인수과정에서 스위스 금융당국(FINMA)은 170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 채권 가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국민연금 채권은 선순위라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주식은 지난해 말 기준 위탁운용으로 732억원어치를 보유했으나 위탁투자 대부분의 지분을 이미 처분했다. 연금 공단은 “크레디트스위스 채권 가격이 일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높은 변동성에 직면해있고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돼 직접운용에서는 당분간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에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위탁운용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 판단은 위탁운용사의 고유권한이나, 사안의 심각성을 반영해 해당 채권을 보유한 위탁운용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전액 위탁)을 보유 중이다. 연금공단은 “현재 거래 정지 조치에 따라 매도 등 단기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거래가 재개될 경우 위탁운용사에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에는 주식(1218억원)과 채권(171억원) 등 1389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연금공단은 보유 주식과 관련, “거래 정지 조치에 따라 단기 대응은 불가하며, 제3자 인수 및 미국 정부 대책 등에 따라 거래 재개될 경우 제3자 인수조건 등을 보며 매도 또는 보유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SVB 뿐 아니라 시그니처뱅크, 크레디트스위스의 금융위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위기 관리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 강동, 깡통전세 피해 예방 센터 운영

    강동, 깡통전세 피해 예방 센터 운영

    부동산 시세가 하락하면서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이른바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강동구가 ‘깡통전세 피해 예방 온라인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깡통전세 피해 유형 및 사례 ▲깡통전세 예방법 및 계약 전후 핵심 체크리스트 ▲전세 시세 정보 제공을 위한 서울시 전세가격 상담센터 안내 등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전세 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이 밖에도 법률 상담이 필요한 구민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부동산 전문상담제를 통해 온·오프라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구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신축 빌라 밀집 지역 및 불법 중개 의심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및 전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부동산 불법 중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주요 단속 내용은 ▲무자격 중개 행위 ▲중개 대상물 확인·설명 이행 여부 ▲부동산 실거래가와 계약 금액의 일치 여부 ▲기타 공인중개사법에 따른 금지 행위 위반 사항 등이다. 구는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 등으로 엄중히 조처할 예정이다.
  • 中 항저우 아시안게임 러 선수 오나… OCA 선수들 앞세워 명분 쌓기

    中 항저우 아시안게임 러 선수 오나… OCA 선수들 앞세워 명분 쌓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선수 포럼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길을 터줬다. OCA는 18일 “오늘 태국 방콕에서 OCA 43개 회원국의 선수 대표 88명이 참석해 ‘선수 포럼’을 열었다”며 “포럼에 참석한 선수들은 ‘국적, 종교, 민족 차별 없이 선수들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올림픽 정신의 기본 원칙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OCA가 올림픽 정신을 화두로 꺼낸 것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에게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 출전의 길을 터주려는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OCA는 “포럼에 참가한 선수들은 ‘선수들이 자국 정부의 행동 때문에 제재를 받는 건 정당하지 않다.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도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국제대회에 차별 없이 참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건으로 제시된 것은 ▲러시아, 벨라루스 정부 관리의 불참 ▲국기나 국가 등을 사용하지 않는 중립국 형태의 출전 ▲도핑 방지 규정의 완전한 준수 ▲출전권 획득 등 아시아 선수들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을 것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OCA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장 엠마 테르호(핀란드), OCA 선수위원장 고타니 미카코(일본) 등 ‘선수 출신의 목소리’를 내세워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명분 쌓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러시아를 도운 벨라루스의 선수들은 여러 종목에서 ‘국제대회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길을 터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OCA는 올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하계아시안게임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초청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문을 회원국에 보냈다.
  • “법은 피해자 편 아냐” JMS 정명석 생일에 조성현 PD가 남긴 글

    “법은 피해자 편 아냐” JMS 정명석 생일에 조성현 PD가 남긴 글

    JMS 탈퇴자들 모인 카페에 소회 남겨“1년 전 메이플과 회견장 가던 일 생생”법원 판결·사이비 대리 변호사 등 비판 “작은 다큐가 큰 변화 불씨…평생 자랑” 사이비 종교의 실태를 고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조성현 PD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의 생일인 지난 16일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조 PD는 이날 탈퇴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 ‘가나안’에 올린 글에서 “지난 3일 글을 올리며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라 생각했는데 316이 되고 나니 여러 감정이 생겨 글을 안 쓸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해 3월 16일 JMS는 성자승천일이라고 부르는 정명석씨 생일날 메이플과 함께 기자회견장으로 가던 순간이 제겐 여전히 눈앞에 선하다”며 1년 전을 회상했다. 조 PD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침부터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던 메이플에게 저는 기자회견을 하는 건 무리일 것 같으니 기자회견을 취소하자고 했다”며 “하지만 메이플은 ‘하나님도 저를 막을 수 없어요’라고 대답했다. 큰 충격이었다. 존경의 마음이 들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1년이 지난 오늘, 지난해엔 상상도 못 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사탄의 몸통이라 불리던 김도형 교수님은 갑자기 의인으로 둔갑하셨고, 정명석씨는 구속, 2인자 정조은씨는 정명석씨의 범죄사실을 인정해버리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감회를 밝혔다. 조 PD는 “제가 사이비 종교를 취재하며 절실히 느낀 것 하나가 있다”며 “법은 절대 피해자들의 편이 아니라는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미국이었으면 종신형을 선고받았을 정명석에게 10년형을 선고해 추가 피해자들이 나오게 한 것도, 제가 안쓰럽게 생각하는 아가동산 낙원이와 강미경씨 사망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도, 그리고 그알의 아가동산 사건 방송금지가처분을 인용한 것도 다름 아닌 대한민국 법원이었다”며 사법부를 비판했다. 조 PD는 또 “모든 사람은 변호인의 법적 조력을 받을 권리가 존재하긴 하겠지만 법무법인 광장이 정명석씨를 꼭 변호해야만 했을지, 민변 출신의 변호사들이 과거부터 이번 상영금지가처분 건까지 아가동산 김기순씨를 변호해야만 했을지 저는 잘 모르겠다”며 “그저 돈은 정치적 지향성도, 인권에 대한 감수성도 사라질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걸 느낄 뿐”이라고 덧붙였다. 조 PD는 취재 과정에서 한 종교단체로부터 고소를 당한 일이 있다고 밝히면서 “그때 경찰의 수사를 받으며 ‘경찰의 태도가 수상하다’ 생각했다. 그리고 1980년대도 아닌 2020년대의 수사 과정에서 저희 팀원들에게 큰 소리까지 내던 경찰은 결국 저희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상파 PD, 대단한 직함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일한 적은 없던 제가 사이비 종교 취재를 하는 동안만큼은 ‘나는 철저히 약자다’라는 생각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 PD는 “316은 이제 더 이상 성자승천일이 아니다. 법조차도 지켜주지 않은 여러분을 여러분 스스로 구해낸 날”이라며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겨도 좋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지 13일째, 저도 그 작은 다큐 하나가 이렇게나 큰 변화의 불씨가 될 수 있었다는 점을 평생 자랑스럽게 여기겠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JMS 정명석,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을 집중 조명한 8부작 시리즈다. 사이비 종교 피해자들의 비극을 냉철하고 면밀한 시선으로 살폈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 3일 공개 이후 파장을 일으켰고, 다큐멘터리 최초로 넷플릭스 국내 인기 콘텐츠 1위에 등극했다.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재판을 맡아온 법무법인 광장의 변호인들이 전원 사임하기로 하는 등의 변화도 불러왔다. 이날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은 정명석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에 변호인 철회 신청서를 냈다. 광장 측은 “변호를 맡은 6명 모두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 “아빠 하고싶은 거 다 해”…조민, 조국 북콘서트 무대에 깜짝 등장

    “아빠 하고싶은 거 다 해”…조민, 조국 북콘서트 무대에 깜짝 등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친의 북 콘서트 무대에 올라 아빠를 응원했다. 조씨는 지난 17일 오후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책 ‘조국의 법고전 산책’ 콘서트에 방청객으로 참석했다. 이날 콘서트 진행을 맡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조 전 장관과 문답을 이어가다 “따님이 여기 와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방청석에선 환호와 함께 “조민”을 연호했다. 조씨는 방청석에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웃다가 오 대표의 제안에 무대에 올랐다. 아버지 조 전 장관 옆에 나란히 앉은 조씨는 오 대표가 “아버지 책을 읽었냐”고 묻자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책을 다 읽지는 못했고, 반은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의 책 내용 중 ‘앞으로 지니고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한 부분을 묻자, 무릎 위 책을 뒤적이다 존 스튜어트 밀의 ‘개성’을 꼽았다. 이어 “제가 MZ세대인데, 내 사회적 지위나 신분에서 어떤 것을 하는 게 적합한지 사람들이 질문한다고 한다. 반대로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떤 성향의 사람이고 어떤 걸 할 때 행복한가 질문하는 게 맞다고 지적한다. 그게 저희 세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 씨는 또 MBTI 질문에 “아버지가 ISTJ”라며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버지 조 전 장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아버지는 항상 제가 무엇을 하든, 제가 뭘 하고 싶다고 하든, 안 좋은 일이 생기든 좋은 일이 생기든 제 편이셨다. 앞으로 저도 아버지가 무슨 일이 생기든, 무엇을 하고 싶어하시든 항상 아빠 편이다. 아빠 하고 싶은 거 다 하시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아버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전했다.조씨는 18일 인스타그램에 당시 영상을 올리며 “갑자기 무대에 올라가서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다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먼 길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조씨는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하며 얼굴을 공개한 뒤 SNS를 통해 지지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앞서 부산대로부터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조씨는 지난 16일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번 재판에서 최성해 동양대 전 총장으로부터 상을 받은 뒤 감사 인사를 주고받았다고 진술했다. 표창장이 위조된 것이라는 어머니 정경심 교수에 대한 재판 결과와는 정반대 주장이다. 이에 대한 1심 판결은 다음 달 초 내려질 예정이다.
  • 이인규 “盧 뇌물 사실” 후폭풍…“2차 가해” “검사왕국” [이슈픽]

    이인규 “盧 뇌물 사실” 후폭풍…“2차 가해” “검사왕국” [이슈픽]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 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었다는 취지의 책을 출간하자 정치계 안팎에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노무현재단은 17일 이 전 중수부장의 회고록과 관련해 첫 공식입장을 내고 “고인과 유가족을 향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재단은 입장문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정치검사가 정치공작의 산물이며 완성되지도 않았던 검찰 조사를 각색해 책으로 출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단은 또 “책 내용은 확정된 사실이 아닌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며 “정치수사 가해자인 전직 검사 이인규 씨에게 2차 가해 공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이인규 “충분한 증거 확보…‘시계는 빼자’ 해” 이 전 부장은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라는 제목의 회고록에서 당시 노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의 수뢰 혐의를 세세하게 언급하면서 이를 ‘다툼없는 사실’로 규정했다. 권양숙 여사가 고 박연차 회장에게 피아제 남녀 시계 세트 2개(시가 2억550만원)를 받은 사실은 다툼이 없고, 재임 중이었던 2006년 9월 노 전 대통령에게 뇌물로 전달됐음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장은 노 전 대통령이 중수부장실에서 ‘이 부장. 시계는 뺍시다. 쪽팔리잖아’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황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었다. 무어라 답변해야 좋을지 난감했다”며 “사전에 보낸 질문지에 명품 시계 수수 부분이 들어 있지 않아, 검찰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한말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2007년 6월 29일 권 여사가 노 전 대통령과 공모해 청와대에서 정상문 당시 총무비서관을 통해 박 회장에게 100만 달러, 그해 9월22일 추가로 40만 달러를 받은 사실도 인정된다고 이 전 부장은 주장했다. 이는 아들 노건호 씨 미국 주택 구입 자금 명목이라고 회고록에 적었다. 이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당시 중수부 1과장·노 전 대통령 수사 주임검사)에게 ‘검사님, 저나 저의 가족이 미국에 집을 사면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이 가만히 있겠습니까’라고 했다고 이 전 부장은 주장했다. 또 2008년 2월 22일에는 건호씨와 조카사위 연철호씨가 박 회장에게 500만 달러를 받았고 사업명목으로 사용한 것 역시 ‘다툼이 없다’고 적었다. 정 전 비서관의 특수활동비 12억 5000만원 횡령은 단독 범행이라고 본인이 주장했지만, 노 전 대통령이 공모한 범죄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검찰은 이런 혐의로 노 전 대통령을 기소해 유죄를 받아낼 충분한 물적 증거를 확보했지만 그의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처리된 것이라고 했다. ● 노무현재단 “盧, 재임 중 전혀 몰라…2차 가해” 이와 관련해 노무현재단은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권 여사가 고 박 회장에게 시계를 받고, 노 전 대통령 재임 중 뇌물로 전달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박 전 회장이 회갑 선물로 친척에게 맡겼고, 그 친척이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권 여사에게 전달한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야 시계의 존재를 알고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재단은 권 여사가 아들 노건호 씨 주택자금 명목으로 노 전 대통령과 공모해 박 회장에게 140만 달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이 전 중수부장이 주장한 대목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재단은 “권 여사가 타향살이하는 자녀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해달라고 정상문 전 비서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정 전 비서관이 박 회장에게 100만 달러를 빌린 것이 사실”이라며 “이 역시 노 전 대통령은 몰랐던 일”이라고 했다. 정 전 비서관의 특수활동비 횡령이 노 전 대통령과 공모한 범죄라는 주장에도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전혀 몰랐고, 일체 관여한 바가 없다”고 재단은 밝혔다. 민주당도 이 전 중수부장 회고록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안하무인 검사왕국에 분개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이 전 부장이 회고록을 내더니 고인의 명예를 또 한 번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 “검사왕국 되니 낯부끄러운 줄 몰라” 이 대표는 “우리는 허망하게 노 전 대통령님을 보내야 했던 논두렁 시계 공작 사건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검찰은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언론에 유출하며 전직 대통령을 범죄자로 낙인찍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작 수사를 벌이고 정치보복·여론재판과 망신 주기에 몰두한 책임자가 바로 이인규”라며 “어디 감히 함부로 고인을 입에 올리느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제아무리 ‘유검무죄 무검유죄’, ‘만사검통’의 시대가 됐다지만, 궤변이 진실로 둔갑할 수는 없다”며 “인륜과 도리를 저버린 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역사의 심판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전 부장이 회고록을 통해 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 전 부장은 언론에 피의사실을 흘리며 고인을 죽음으로 몰아간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대통령을 억울한 죽음으로 몰고 간 정치검사가 검사 정권의 뒷배를 믿고 날뛰는 행동”이라며 “노 전 대통령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변호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선 “왜 전관예우를 활용하지 않았냐는 거다. 쉽게 말해 왜 검사들 접촉해 정보도 얻고, 방향을 협의하지 않았냐는 것”이라며 “정치검사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윤 의원은 반박했다. ● 이인규, 文 거론…윤건영 “정치검사의 전형” 이 전 부장은 회고록에서 서거의 책임을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상당 부분 돌렸다. 이 전 부장은 “문재인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일주일 동안 노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키지 않았다”며 “주위를 둘러봐도 가까운 사람들 모두 등을 돌리고, 믿었던 친구이자 동지인 문재인 변호사마저 곁에 없었다. 이것이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주검 위에 거짓의 제단을 쌓고 슬픔과 원망과 죄책감을 부추기는 의식을 통해 검찰을 악마화하고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동지요 친구인 노무현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이 변호인으로서 의견서 한 장 내지 않았고 수사 내용을 파악해 수사 담당자들과 의견 조율도 한번 없었다며 문 전 대통령의 무능과 무책임이 결국 노 전 대통령을 서거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을 펼친 것이다. ● “논두렁시계 배후는 국정원” 이인규, SBS 명예훼손 무혐의 한편 ‘논두렁 시계’ 보도 배후에 국가정보원이 있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이 전 부장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박혁수 부장검사)는 지난해 10월 28일 이 전 부장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 전 부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SBS와의 개인적 인연 등을 고려해볼 때 SBS 보도의 배후에 국정원이 있다는 심증을 굳히게 됐다”고 발언했다가 2018년 11월 SBS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검찰은 이 전 부장의 발언이 ‘사실 적시’가 아닌 ‘개인적인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보고,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논두렁 시계’ 논란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한창이었던 2009년 4월 22일 KBS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에게 스위스 명품 시계를 뇌물로 제공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하면서 시작됐다. SBS는 그해 5월 13일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집사람(권양숙 여사)이 봉하마을 논두렁에 (시계를) 내다 버렸다’는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노 전 대통령은 같은달 23일 서거했고, 이 전 부장을 비롯한 당시 검찰이 해당 보도의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전 부장은 논란이 계속되자 미국에 체류 중이던 2018년 입장문을 통해 KBS 보도는 국정원 대변인실이 개입해 이뤄진 것이며 SBS 보도 배후에도 국정원이 있다는 심증을 굳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SBS는 보도 경위 진상조사위원회 조사를 통해 해당 보도가 국정원의 개입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전 부장을 고소했다. 이 전 부장은 회고록에서도 논두렁 시계 보도의 배후가 국정원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정확한 진술은 ‘집사람이 수사가 시작된 후 밖에 내다 버렸다’로, ‘논두렁’은 수사 기록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장은 또 보도 배후가 국정원이라는 근거로 두 개의 확인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책에 적었다. 2019년 11월 낸 첫번째 확인서는 ‘2009년 4월 22일 KBS 보도는 국정원에서 취재한 것’이라는 내용으로, 보도 당시 보도국장이었던 KBS 고대영 전 사장이 작성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확인서는 2022년 1월 14일 이종태 전 국정원 대변인의 발언으로, SBS의 논두렁 시계 보도에 대해 ‘(원세훈) 원장 측근에 있는 정보비서관의 작품’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이 전 대변인이 자신에게 직접 한 말로, 당시 동석자의 확인서를 받아 검찰에 제출했다고 이 전 부장은 책에 적었다. 이 전 부장은 “소환도 하지 않고 무혐의할 사안을 4년이나 끈 검찰의 정치적인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등 좌파 사람들은 내가 노 전 대통령을 논두렁 시계 등으로 모욕을 줘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는데, 무혐의 처분을 하면 그 주장의 근거가 없어지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포FC 대표, 10대 선수 극단선택에 10개월만에 사과문

    김포FC 대표, 10대 선수 극단선택에 10개월만에 사과문

    재단법인 김포FC가 지난해 4월 한 유소년선수(16세)의 극단적 선택에 의한 사망 사건과 관련해 17일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냈다. “규정과 행정에 유족 기대에 미치지 못해...진심으로 사죄” 서영길 대표이사는 사과문에서 “고인이 된 선수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년 1월 유소년팀(U-18)을 창단하고,운영하던 중 같은 해 4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지도자 3인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 의결 사항을 통해 관련자 조치를 취하고자 했으나 규정과 행정이라는 명목하에 유족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 다시한번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늦게나마 유족분들의 뜻을 받들어 논란이 됐던 지도자 3명에 대해 직무 정지 조치했고,차후 엄정하게 대처하여 철저하게 마무리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월 스포츠 윤리센터의 징계 요청 결정에 따라 현재 대한축구협회에서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김포FC는 지난해 12월 유소년팀 감독과 코치 2명에 대해 업무배제 조처를 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약 10개월 만이다. 유가족 법원에 김포FC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 김포FC 유소년선수 A군의 아버지측 변호인은 지난 6일 오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김포FC를 상대로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유족은 또 수원지방법원에 A군이 중학교 시절 소속했던 화성시 모 FC(U-15)에도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A군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2시쯤 김포시 마산동 기숙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사망 전 SNS에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으며,유서에는 “코치 등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들의 괴롭힘에 힘들다”는 내용이 있었다.
  • 美SVB 충격에 증시 휘청이자 반대매매 급증…“‘빚투’ 경계해야”

    美SVB 충격에 증시 휘청이자 반대매매 급증…“‘빚투’ 경계해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 여파에 국내 증시가 휘청이자 ‘반대매매’ 규모가 커졌다. 개인투자자 ‘빚투’(빚내서 투자)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일 거래액이 200억원을 웃돌았다. 이 기간 총 1281억원의 반대매매가 행해졌다. 특히나 SVB발(發) 공포 심리가 확산된 지난 13일에는 301억원을 기록했으며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12.5%에 달했다. 증권사는 고객이 신용융자를 받아 주식을 살 경우 통상 140% 이상의 담보를 확보한다. 주식 평가액이 이 비율 아래로 떨어지면 투자자는 수일 내 주식을 팔아서 대출금을 갚아 담보유지비율을 맞춰야 하는데, 만일 이행되지 않으면 증권사는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 계좌 내 주식을 강제 처분하는 반대매매를 행한다. 최근 반대매매가 늘어난 이유는 예상치 못했던 각종 악재가 터졌기 때문이다. SVB 파산 전인 지난 8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는 2431.91이었으나 지난 16일 2377.91로 2.2% 하락했다. 크레딧스위스(CS) 유동성 위기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데도 투자자가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신용융자는 증가 추세다. 지난 15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16조 8201억원으로 올해 1월 2일 15조 7173억원보다 1조 1028억원 늘었다. 코스피가 올해 초부터 상승장을 이어가자 빚투가 다시 고개를 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나 현재로선 경기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빚을 내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할 경우 손실이 커질 수 있어 과도한 빚투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GTX 통과 반대” 청담동 주민들, 사업 취소 소송 패소

    “GTX 통과 반대” 청담동 주민들, 사업 취소 소송 패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주민들이 ‘소음과 진동 피해가 우려된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GTX-A) 노선 사업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청담동 주민 247명이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소송을 낸 주민들이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GTX-A 노선은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까지 82.1㎞ 구간을 연결하는 전철로 서울 강남구 일대를 통과한다. 압구정로 하부를 거쳐 한강과 압구정 아파트 단지를 통과하려던 계획이었지만,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치면서 올림픽대로 하부를 이용해 청담동 일대를 통과하는 계획으로 변경됐다. 청담동 주민들은 “해당 구간이 지반 침하로 인한 주택 붕괴 위험이 크다. 열차 터널을 짓는 계획에 문제가 있다”며 사업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국토부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았고 환경영향평가도 부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처분에 절차적·실체적 하자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국토부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관할 구청에 보냈고, 구청은 청담동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의 토지 소유자들에게 등기우편 등으로 의견청취절차를 공고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사업시행자는 계획 승인신청서에 전체 노반 분야에 대한 실시설계도서를 첨부했다”며 “국토부가 구체적인 검토 없이 계획을 승인했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최선 다해” 울먹인 조민…정유라 “못 봐주겠네”

    “최선 다해” 울먹인 조민…정유라 “못 봐주겠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재판에 출석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울먹인 것에 대해 국정농단 사태 핵심 인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더는 못 봐주겠다”고 비판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조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허가 취소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검찰 빨리 영장 치세요. 저한테 했듯 똑같이 하세요. 이 말도 안 되는, 좌파가 지배하는 것 같은 세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일부터 당장 조민 의사 취소 안 되면 저도 다른 운동선수들 물고 늘어져서 출석 안 한 사람들 학위 다 날려버리겠다”며 김연아, 박태환의 이름을 거론했다. 정씨는 “우리나라 법에 잘하는 운동선수는 봐줘도 되고 못 하는 선수들은 출석 안 하면 처벌받는다는 법이라도 있나.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한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제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어디서 기회를 찾나. 나에겐 주어지지 않은 기회가 조민에겐 주어지고 있다. 학위반환 소송도 해보겠다. 억울해서 못 살겠다. 나라가 정말 왜 이러나”라고 했다. 앞서 정씨는 출석 일수가 부족한데도 청담고를 졸업했고, 이화여대에서 학점을 받았다. 이에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을, 이듬해 1월에는 이화여대 입학을 각각 취소당했다. 이는 모두 1심 판결이 나오기 전이었다. 정씨는 “팔자 좋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의사 되네, 마네 가지고 박 터지게 법정 싸움도 할 수 있고. 나는 변명할 틈 없이 싹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조씨는 재판에서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이번 일을 겪으면서 부모님이나 제가 가진 환경이 유복하고, 다른 친구들보다 혜택을 받고 컸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런 일이 생기면서 허위 보도 등이 있었고, 하나도 노력하지 않고 허영심만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와) 그런 사람으로 비쳤다”고 말했다. 또 조씨는 감정이 북받쳐 울먹이며 “나름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만약에 판사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씨는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허가 취소처분 집행정지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집행정지 신청에서 조씨 청구를 일부 인용 결정, 본안 선고 후 30일까지는 의전원 졸업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1심 선고는 다음 달 6일 진행될 예정이다.
  • 조민 “표창장 중요하다고 생각 안 해, 문제 될 줄 몰랐다”

    조민 “표창장 중요하다고 생각 안 해, 문제 될 줄 몰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취소 관련 재판에 출석해 동양대 표창장에 대해 “의대 입시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문제가 될 줄 알았다면 의전원 지원 때 제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조씨는 16일 부산지법 행정1부(부장 금덕희) 심리로 열린 변론기일에 원고 당사자 신문을 위해 출석해 “어머니로부터 동양대가 봉사상을 준다고 전해 들었고, 받아서 집에다 둘 테니 가져가라고 하기에 그러려니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부산대는 조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전 교수 관련 재판에서 조씨가 의전원에 지원할 때 제출한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라는 판단이 나오자 지난해 4월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는 모집 요강에 근거해 조씨의 입학을 취소했다. 이에 조씨는 입학취소처분의 취소를 요구하는 본안 소송을 제기하고 입학취소처분 효력 정지를 신청했다. 법원이 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해 본안 선고 후 30일까지는 의전원 졸업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이날 신문에서 조씨는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는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가까운 사이라고 밝혔다. 재판장이 표창장을 받고 감사 의사를 표시했느냐고 묻자 “서울에서 만났을 때 고맙다고 인사했고, ‘어, 그래 ’라는 답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원고 측 변호인의 질문에는 “허위보도와 과장이 덧대어지면서 노력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허세와 허영만 있는 사람으로 비춰지고 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 조민 “동양대 표창장, 그러려니 생각…총장에 감사인사도”

    조민 “동양대 표창장, 그러려니 생각…총장에 감사인사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재판에 출석해 법원에서 위조 판단이 나온 동양대 총장 표창장과 관련해 “그러려니 했다”면서 총장과 만났을 때 표창장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고 진술했다. 조민씨는 16일 오후 부산지법 행정1부(부장 금덕희) 심리로 열린 부산대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 재판 변론기일에 원고 증인신문을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조민씨가 이번 재판에 출석하는 것은 지난해 6월 첫 변론기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증인신문은 조민씨가 원해서 이뤄졌다. “엄마가 ‘너 봉사상 준대…집에 오면 가져가’ 했다” 조민씨는 이전 정경심 교수 관련 재판에서 위조로 판단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원고 측 변호사의 질문에 답했다. 변호사가 ‘2010년 여름 무렵 엄마로부터 동양대 교수가 추천해서 총장이 표창장 준다고 전해 들었을 때 상황을 기억나는 대로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자 조민씨는 “어머니가 ‘총장님이 너 봉사상 준대. 그러니까 방배동 집에 오면 가져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받아 놓을게’라고 말씀하셔서 그러려니 했다”고 말했다. 조민 “동양대 총장과 카톡하는 사이” 조민씨는 동양대 총장과 “엄청 카톡(카카오톡)도 하는 사이였고, 사이가 좋다”고 답변했다. 그는 “제가 동양대 논문 쓸 때는 총장실에 따로 불러서 이야기도 했고, (총장님이) 어머니 도와줘서 고맙다고 ‘너가 수고하네’라고 말씀도 해 줬다”고 주장했다. 조민씨는 “상 준다고 했을 때 별생각이 없었다. 그때 당시에는 동양대 표창장이 저에게 의대 입시에 크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상 주는구나’ 하고 넘어갔다”고 밝혔다. 또 “이게 막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이렇게 문제가 될 상이었다면 제출 안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 “총장 직접 만나 표창장 감사인사…‘어 그래’ 답변” 판사는 조민씨에게 ‘동양대 총장과 카톡도 하고 개인적으로 연락한다고 했는데 표창장 줘서 고맙다고 이야기는 했나’라고 물었다. 최성해 당시 동양대 총장이 수여한 표창장이 맞고, 두 사람이 카톡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분이 있다면 표창장 수여에 대해 감사 인사를 주고받지 않았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으로 읽힌다. 이에 조민씨는 “총장님께서 연락을 많이 하고 저는 연락을 잘 안 했다”면서도 “다 같이 만났을 때 감사하다고 이야기한 것은 기억난다”고 답했다. 직접 만나 구두로 감사를 표했기 때문에 메시지 등 증거가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판사가 “(총장이) 알겠다 하던가”라고 묻자 조민씨는 “‘어 그래’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최 전 총장의 법정 진술을 보면 조민씨에게 해당 표창장을 수여한 사실이 없고, 조민씨가 받았다는 표창장의 형식이나 직인 형태가 다른 동양대 표창장과 다른 점 등의 정황에 따른 판단이다. 조민 “유복한 환경 이제 알아…그래도 나름 최선” 원고 측 변호사가 이 사건에 대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조민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번 일을 겪으면서 부모님이나 제가 가진 환경이 유복하고 그런 걸로 인해 제가 다른 친구들보다 혜택을 받고 그렇게 컸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생기면서 주변에 허위 보도들이 과장돼 나오고, 포르쉐를 몬다, 성적이 안 좋은데 피부과를 지원한다 등 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이런 것들이 하나도 노력하지 않고 허영심만 있는 것으로 비추어졌다”면서 “저는 나름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달 6일 판결…의사면허 유지 여부 결론 재판부는 이날로 증인신문 등 변론을 끝내고 4월 6일 오전 10시에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지난해 4월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 당시 부산대 측은 “신입생 모집 요강에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고 명시한 점과 법원이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위조 또는 허위라는 판결했다”면서 “신입생 모집 요강에 따라 입학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민씨 측은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허가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집행정지 신청에서 조민씨 청구를 일부 인용 결정, 본안 선고 후 30일까지는 의전원 졸업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해 달라”

    서울 강남구가 압구정 아파트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견을 서울시에 제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강남구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5개 지역 압구정·대치·삼성·청담·일원·개포·세곡·수서·율현·자곡동 등 10개 동이다. 이 중 압구정동 일대 114만9476㎡를 대상으로 한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2021년 4월 27일 지정됐다. 구는 4월 26일 기간 만료를 앞두고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시에 요청했다. 구는 “한국부동산원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2021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당시한강변 아파트지구의 6개월간 지가변동률은 압구정동이 2.7%로 가장 높았지만, 최근 6개월간 변동률은 압구정동이 가장 낮았다”면서 “지난해 압구정동 부동산 거래량은 허가구역 지정 전 10%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거래가격 역시 최고가 대비 5억원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압구정동 부동산 거래량 및 거래가격이 급감함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의 실효성이 없고, 불가피하게 부동산을 처분해야 하는 주민들은 사유재산권이 침해될 수 있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견을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