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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에 눕고 수업 중 돌아다니면 ‘교권 침해’

    교단에 눕고 수업 중 돌아다니면 ‘교권 침해’

    앞으로 학생이 교사의 지도를 무시하고 수업 시간에 교실에서 계속 돌아다니거나 교단에 드러눕는 등 수업을 방해하면 ‘교권 침해’로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23일부터 ‘교육활동 침해 행위 및 조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시행한다. 기존에는 폭행, 협박, 명예훼손, 성희롱을 비롯해 수업을 무단으로 녹화·녹음해 배포하는 행위를 교육활동 침해로 규정했다. 개정된 고시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가 포함됐다. 교사의 지도를 따르지 않고 교단에 눕거나 교실 안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다른 학생의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까지 교육활동 침해로 명시한 것이다. 학교는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교원지위법에 따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봉사활동, 특별교육, 출석정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심각한 교권 침해 사례가 문제가 되자 지난해 12월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교사의 생활지도권 근거를 초·중등교육법에 담았다. 교권 침해로 중대한 조치를 받으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 민주, 이재명 당대표 유지 결정

    민주, 이재명 당대표 유지 결정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자 정부·여당을 향해 ‘대일 굴욕 외교’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며 맞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뒤에도 당 대표직을 유지하도록 했지만 기소 시 당직 사퇴를 규정한 당헌 80조를 둘러싼 계파 간 신경전은 계속됐다. 아울러 이낙연 전 대표가 침묵을 깨고 현안에 목소리를 내는 등 당 내홍은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와 합동 청문회를 추진하는 등 대정부 공세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과연 어느 나라 경제산업 정책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 거취를 놓고 계파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당 내홍은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검찰이 기소 사실을 밝힌 이후 7시간 만에 당무위를 열고 이 대표 기소를 부당한 정치 탄압으로 판단한 최고위원회의 유권해석을 인정했다. 이 대표는 당헌 80조 예외를 인정받아 당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당무위는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기소된 기동민·이수진(비례) 의원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SBS에서 “부당한 억지 기소이고 정치 탄압이기 때문에 당 대표직은 거론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 김종민 의원은 BBS에서 “마치 이재명 대표나 측근들이 어떤 결정을 내려 놓고 그리로 몰고 가는 식의 메시지를 주는 것은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정당이구나’라고 자인하는 꼴이 돼 버린다”고 지적했다. 시사 유튜버 백광현씨를 비롯한 비명 성향의 권리당원 500여명은 법원에 이 대표 직무를 정지시켜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 비명계를 중심으로 친명계 일색인 지도부의 인적 쇄신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 대표의 대선 경쟁자였던 이 전 대표가 이날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일 관계의 회오리는 양측의 잘못된 자세가 합작한 참사”라고 했다. 오는 6월 귀국 예정인 이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은 지난 설 이후 처음이라 정치 활동 재개를 앞둔 몸풀기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직 유지를 맹비난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속전속결로 이 대표에 대한 방탄막을 정비했다”며 “정당 민주주의는 또다시 이재명 방탄 앞에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 보유세 낮아져도 집값 반등은 ‘글쎄’

    보유세 낮아져도 집값 반등은 ‘글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유세 경감으로 인한 주택 거래량 회복이나 집값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보다 평균 18.61% 떨어졌다. 실수요자들에게 보유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겠지만 부동산 거래량이 평년만큼 늘거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는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집값 상승기에 비해 주택 구입 환경이 악화된 데다 세금 부담이 낮아진 만큼 기존에 매도 의사가 있던 사람들이 급하게 처분하지 않고 관망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실수요자의 주택 보유 관련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거주 주택을 교체하려는 1주택자의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는 효과 정도는 기대할 만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 역시 “고금리와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 심리가 여전해 집값 상승을 자극할 가능성은 작으며 기존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을 줄여 급매 압박을 줄여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다주택자의 기준에서 바라보면 애써서 매물을 내놓을 필요가 없어졌고 매수자 입장에서도 고금리에 경기 침체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급매물이 아닌 차상위 매물을 추격 매수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다주택자들이 물건 다이어트를 하려 하겠지만 수요자들이 원하는 상품이 많이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그 매물을 소화할 수 있는 수요자도 한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너무 단기간 급급하게 손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단순히 지난해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실에 드러눕고 선생님 무시…수업방해 학생 ‘퇴학’ 가능해진다

    교실에 드러눕고 선생님 무시…수업방해 학생 ‘퇴학’ 가능해진다

    앞으로 수업 시간에 교사의 정당한 지도를 따르지 않고 교단에 드러눕거나 교실에서 계속 돌아다니며 타학생의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은 ‘교육활동 침해’로 처분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 및 조치 기준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23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폭행·협박·명예훼손·성희롱을 비롯해 수업을 무단으로 녹화·녹음해 배포하는 행위 등을 교육활동 침해로 규정했는데, 개정된 고시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가 포함됐다. 일례로 교사의 지도를 무시하고 교단에 드러눕거나 교실 안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다른 학생의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까지 교육활동 침해로 명시한 셈이다. 학생이 교육활동을 침해한 경우 학교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교원지위법에 따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정도에 따라 교내봉사부터 최대 퇴학 처분까지 내릴 수 있다. ● 늘어나는 교권 침해 사례 앞서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자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과 고시 등을 개정하기로 한 바 있다. 교권침해로 중대한 조치를 받으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교권 침해 사례는 2019년 2662건에서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1197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대면 수업이 다시 활성화된 2021년 2269건으로 89.6% 급증했고, 지난해 1학기까지 1596건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교권 침해 가해 연령이 낮아지고 수위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21년 교권 침해 2269건 중 53.9%(1222건)는 중학교에서 발생했다. 고등학교가 803건(35.4%), 초등학교 216건(9.5%)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모욕·명예훼손이 1215건(57.6%)으로 가장 많았고, 상해 폭행 229건(10.9%), 성적 굴욕감,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 205건(9.7%) 순으로 나타났다. ● 교원단체 “교권 넘어 학생들 학습권 보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교권침해로 규정한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내용”이라면서 “이는 교권을 넘어 많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고시 개정은 수업방해에 무기력한 교실을 회복하고 교사에게 교실 질서유지권을 부여하는 큰 의미가 있다”며 “수업방해가 교권침해로 규정된 만큼 이제는 수업방해 시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 지도‧제재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얼굴에 침 좀 뱉어달라” 모르는 여성들 성희롱한 군인 벌금 15만원 선고

    “얼굴에 침 좀 뱉어달라” 모르는 여성들 성희롱한 군인 벌금 15만원 선고

    모르는 여성들에게 다가가 “침 좀 뱉어달라”며 성희롱 발언을 한 군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방부 제4지역군사법원은 지난달 28일 부산 소재 육군부대 A 병사에게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벌금 15만원을 선고했다. A 병사는 지난해 10월 부산에 있는 한 아파트 근처에서 통화 중이던 20대 여성 B씨에게 다가가 “여기서 담배 피우시냐. 흡연할 때 침 뱉으시냐”고 물었다. 이어 “혹시 저한테 침 좀 뱉어주시면 안 돼냐. 곤란하시면 담배 다 피우시고 담배꽁초를 나한테 줄 수 없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 병사는 피해자가 그 자리를 떠나 아파트 앞에 있는 횡단보도 쪽으로 피했음에도 약 20m 거리를 뒤따라가 피해자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A 병사는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도 해당 아파트 놀이터 근처를 걸어가던 20대 여성 C씨에게 다가가 본인의 휴대전화 메모장에 ‘제가 담배가 너무 피우고 싶은데, 저한테 가래침을 뱉어 달라’고 작성한 내용을 보여줬다. 이어 C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제발 얼굴에 침 좀 뱉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병사에게 벌금형을 선고하면서 “만약 해당 병사가 벌금을 납입하지 않는 경우 10만원을 1일로 환산해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개인의 성적 만족을 위해 피해자들에게 침을 뱉어 달라고 말하면서 피해자들의 길을 막고, 피해자들을 따라가 불안감을 준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면서 A 병사가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점, 피고인에게 소년보호처분 외 다른 처벌전력이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 ‘종편 심사 조작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검찰 출석···“혐의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종편 심사 조작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검찰 출석···“혐의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고의로 평가 점수를 낮췄다는 의혹을 받는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변호사 출신으로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돼 임기를 4개월 남긴 한 위원장은 “임기를 지키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이날 한 위원장을 불러 재승인 점수 조작 등 위계공무집행방해 사건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2020년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당시 방송정책부서 간부에게 최종 평가점수를 고의로 깎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검찰에 출석한 한 위원장은 검은 양복 차림에 담담한 표정으로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 부당하거나 위법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며 “그 외에 압수수색 당시 기재된 범죄 혐의 사실 네 가지 모두 저로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위원장 취임 이후 치우침 없이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오해를 받고 이러한 상황까지 온 것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자리에서도 “우리 위원회가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은 사실이나 조만간 여러가지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점수 조작을 지시했거나 최소한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보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한 위원장의 자택과 정부과천청사 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한 위원장이 정책연구위원 이모씨를 통해 재승인 심사위원에 특정 인물을 위촉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심사 당시 TV조선은 1000점 만점에 653.39점을 받아 650점인 재승인 기준을 넘었다. 그러나 심사 항목 중 하나인 ‘공적 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에서 절반 이하의 점수를 받아 ‘조건부 재승인’ 처분을 받았다. 이후 검찰은 지난해 9월 방통위가 TV조선의 최종 평가점수를 고의로 깎았다는 의혹이 담긴 감사원 자료를 넘겨 받아 수사해왔다. 당시 방송정책국장이었던 양모씨는 TV조선의 최종 평가 점수표를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 광주대 교수에게 몰래 알려주며 점수를 수정하라고 요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운영지원과장이었던 차모씨도 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방송통신위 상임위원에게 보고하지 않아 위계에 의한 공무집해방해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된 상태다. 이들 3명은 다음달 4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 승리, 출소하자마자 모델 여친과 방콕데이트

    승리, 출소하자마자 모델 여친과 방콕데이트

    최근 감옥에서 출소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근황이 공개됐다. 승리는 지난 2월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승리는 지난 2020년 1월 ▲성매매 ▲성매매알선 ▲성폭력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업무상횡령 ▲식품위생법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위반 등 총 9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5월 대법원으로부터 모두 유죄 선고를 받았다. 앞서 1심 선고 직후인 2021년 9월 승리는 병장으로 만기 전역할 예정이었지만, 병역법에 따라 전역 보류 처분을 받고 군인 신분으로 상급심 재판을 받았다. 대법원이 승리의 형을 확정하자 국군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었던 승리는 민간 교도소로 이감돼 남은 형기를 채웠다. 병역법상 징역 1년 6개월 이상 확정 판결을 받은 군인은 자동으로 전역 처분이 내려진다. 승리는 출소하자마자 모델 여자친구인 유혜원과 방콕에서 휴가를 즐긴 사실이 알려졌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방콕의 한 호텔에서 여느 커플처럼 다정한 모습이었다.
  • 신혼 특공되고 위장이혼 후에 또 당첨…부정청약 159건 적발

    신혼 특공되고 위장이혼 후에 또 당첨…부정청약 159건 적발

    #1. A씨는 자신 명의로 세종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당첨된 후 실제로는 한집에 거주하면서도 남편 B씨가 두 자녀를 양육하는 척 위장이혼했다. 이후 B씨는 ‘한부모가족’으로 다시 세종에서 공공분양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청약을 넣어 당첨됐다. #2. 충남 천안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C씨는 태안의 한 초등학교로 발령이 나 배우자와 함께 이사했다. 그러나 직장에서 112㎞에 위치한 천안의 모친 집에 주소지를 허위로 유지하면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청약해 당첨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부정청약 의심단지를 점검한 결과 총 159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지역 거주자 또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의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실제로는 거주하지 않으면서 해당 지역 주택·상가·창고·공장 등으로 주소지만 옮겨 청약하는 방식의 부정청약이 82건으로 가장 많았다. A씨 사례와 같이 허위로 이혼하고 청약하는 방식의 부정청약은 3건 적발됐다. 특별공급은 세대별 1회로 한정돼 위장이혼을 통해 재당첨 기회를 노린 것이다. 실제로는 결혼하고도 혼인신고 없이 별도 가구로 가장해 청약하는 꼼수도 6건 있었다. 통장매매를 통한 불법 청약은 여전했다. 청약통장 매수자와 청약자가 짜고 금융인증서를 넘겨주는 등 방식으로 대리청약·계약한 경우가 10건 적발됐다. 미분양이 늘면서 건설사가 청약 당첨자와 공모해 가계약금 1000만원을 받고 당첨된 동·호수가 아닌 당첨자가 선택한 로열층으로 계약하는 방식의 불법공급은 55건에 달했다. 이 경우 당첨된 동·호수는 계약을 포기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159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수사기관에서 주택법 위반으로 확정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는다. 아울러 국토부는 주택법 위반 시 계약취소 및 향후 10년간 주택청약 자격을 제한하는 등 엄중 조치 한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최근 부정청약은 감소하고 있으나 미분양과 맞물려 사업 주체의 불법공급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무순위공급 등에 대한 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성폭행 무혐의’ 야구선수, KBO 상대 손배소 패소…“품위 손상”

    ‘성폭행 무혐의’ 야구선수, KBO 상대 손배소 패소…“품위 손상”

    성폭행 혐의로 활동을 정지 당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고 복귀한 야구선수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 이원석)는 조상우(29·키움 히어로즈) 선수가 KBO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조씨는 2018년 5월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KBO로부터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19년 1월 검찰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하면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조씨는 KBO에 1군 등록 일수와 연봉 보전을 요청했지만, KBO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성폭행이 아니라고 해도 원정 숙소로 여성을 데려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KBO 리그 품위를 손상했다는 이유다. 앞서 조씨는 2018년 5월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조씨는 “성관계를 한 건 사실이지만 합의 하에 했다”고 부인했으나, KBO는 조씨에 대해 직무정지에 해당하는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듬해 1월 검찰은 두 선수를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했다. 이후 KBO는 리그 품위를 손상시킨 책임을 물어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참가활동정지 처분은 불기소 처분 뒤 해지됐지만 이로 인해 조씨는 2018시즌 95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규약에 따라 해당 기간 연봉도 지급되지 않았다. 이에 조씨는 2021년 11월 참가 활동 정지에 따른 연봉 피해액 1억 4000만원을 보상하고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2018년 뛰지 못한 95경기를 FA 등록 일수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법원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 “치매父, 서울대 재산 기부 유언은 무효” 소송냈던 장남 패소

    “치매父, 서울대 재산 기부 유언은 무효” 소송냈던 장남 패소

    대학에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부친 유언장이 ‘치매 진단’을 받고 이뤄진 것이라며 아들이 무효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허명산)는 아들 A씨가 서울대 법인 등을 상대로 낸 유언무효 확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 부친은 자신이 사망한 뒤 서울 강남구 아파트와 경기 남양주·용인 일대 토지를 서울대에 기부하고, 재산 처분은 A씨 동생이 맡는다는 내용의 유언공정증서를 2014년 3월 작성했다. 2020년 부친이 사망한 뒤 A씨는 ‘부친이 2009년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뇌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아 유언공정증서 작성 당시 부친에게 유언 능력이 없다’는 취지로 2021년 유언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2010년 A씨는 동생의 재산 처분을 막기 위해 처분을 일시 금지하는 사전처분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한 바 있다. 당시 부친은 심문기일에 참석해 “아들이 두 명 있는데 장남(A씨)은 의대 교수로 있으나 불효자로 내게 대들어 고통스럽다”며 “아들에게 준 재산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망인(부친)이 지속적인 심신상실 상태 또는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상태에 있었던 게 아니다”라면서 “(2010년 사전처분 신청 심문기일의) 망인 진술이 대체로 사실에 부합하고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고 판단하며 부친의 유언 능력을 인정했다. 아울러 “유언장은 민법이 정한 방식대로 작성됐고, A씨 동생이 부친 재산을 대학에 기부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없다”고 덧붙였다.
  • 대법 “KTX 셔틀버스 손실 보조금 행정권 행사 안 한 광명시장 책임”

    대법 “KTX 셔틀버스 손실 보조금 행정권 행사 안 한 광명시장 책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가 신청한 ‘KTX 셔틀버스’(KTX광명역~서울지하철 사당역 구간) 환승 요금할인 보조금에 대해 광명시장이 응답하지 않은 건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지방자치단체장이 법령이 정한 행정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아 의무를 저버렸다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1일 코레일네트웍스가 경기지사와 광명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실 보전금 지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자판(원심 법원에 돌려보내지 않고 스스로 판결함)했다. 대법원은 원심과 반대로 경기지사에 대한 소를 각하하고 광명시장이 재정지원 신청에 응답하지 않은 부작위가 위법이라는 예비적 청구를 인용했다. 코레일네트웍스는 2016년 7월 KTX 활성화를 위해 광명시장에게 버스 노선 신설을 제안한 후 6년간의 한정 면허를 받아 2017년 1월부터 8507번 광명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코레일네트웍스는 당시 “운송사업자로 선정돼 사업 운영 때 운송수입금보다 초과 지출이 발생하면 회사 자금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코레일네트웍스는 2017년 3월 운송사업자 공모 때 공고문 등을 근거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환승 할인에 대한 손실 보조금 지급이 자신들에게 이뤄지지 않는다며 광명시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광명시는 “해당 버스에 손실 보전금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경기도에 보냈다. 하지만 경기도는 사업자 공모 조건에 재정 지원이 없는 만큼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코레일네트웍스는 “운영수지 적자에 대한 재정 지원이 아닌 각종 할인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을 메우는 보조금을 주지 않는 건 매우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재정 지원의 주체는 경기지사가 아닌 광명시장이라며 경기지사에 대한 소를 각하하고 광명시장에 대한 예비적 청구인 부작위 위법 확인 청구를 인용했다. 부작위는 어떤 행위를 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이를 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반면 2심은 경기지사에 대한 청구를 인용하고 광명시장에 대한 소를 각하했다. 이것이 대법원에서 다시 뒤집힌 것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환승 요금 할인 시행에 따른 보조금 지급에 관한 사무 권한은 경기지사가 아닌 각 시장·군수가 행사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 ‘아가동산 돈줄’ 신나라레코드, 아이브는 ‘예판 공지’서 뺐다

    ‘아가동산 돈줄’ 신나라레코드, 아이브는 ‘예판 공지’서 뺐다

    아이브 정규 1집 예판 안내서 신나라 제외링크 등 안 했을 뿐 신나라서도 판매 진행아가동산 관련사 불매운동 여론 의식한 듯 그룹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아이브의 정규 1집 예약 판매 공지를 올리면서 신나라레코드를 판매처 공지에서 제외했다. 최근 사이비 종교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높은 가운데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의 회사로 지목된 신나라레코드를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스타쉽은 아이브 공식 팬카페에 다음달 10일 발매 예정인 아이브 정규 1집 예약 판매를 공지하면서 여러 음반 판매 사이트의 주소를 안내하며 앨범 구매 독려에 나섰다. 그런데 스타쉽은 핫트랙스, 알라딘, YES24 등 사이트를 안내하면서도 전통의 음반 판매 강자로 알려진 신나라레코드를 목록에서 제외했다. 이를 두고 스타쉽이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사이비 종교에 대해 높아진 국민적 분노와 경계감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따른다. 다만 신나라레코드가 아이브의 음반을 판매하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스타쉽이 이번 공지의 판매처 링크 등에서 신나라레코드를 제외한 것은 ‘나는 신이다’에서 비롯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조치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나는 신이다’를 통해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사이비 종교 아가동산의 교주 김기순과 신나라레코드의 연관성이 또 한 번 환기되면서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신나라레코드 불매운동 목소리가 커진 바 있다.1982년 설립된 신나라레코드는 현재도 김기순이 회장으로 있으며, 대표이사는 신옥희라는 인물로 김기순의 최측근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이브의 정규 앨범 예약 판매 공지에서 신나라레코드가 제외된 것을 본 팬들은 스타쉽의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편 아가동산 측은 지난 20일 넷플릭스코리아를 상대로 낸 ‘나는 신이다’ 방송 중단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넷플릭스코리아는 방영권을 가진 넷플릭스월드와이드(미국)와 달리 구독 계약 주체일 뿐 방영권 주체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 고용부, 노조 ‘회계 자료 제출’ 요구에 양대노총 반발···이정식 고용부 장관 직권남용 고발

    고용부, 노조 ‘회계 자료 제출’ 요구에 양대노총 반발···이정식 고용부 장관 직권남용 고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21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정부가 노조의 회계 관리 현황을 조사하겠다고 나서자 한국노총은 산하 지부에 자료 제출을 거부하도록 하는 등 정부와 노조 간 힘겨루기가 다시 악화하는 분위기다. 양대노총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부가 직권을 남용해 노조에 의무 없는 행위를 요구한다며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참석자들은 회견을 마친 후 공수처에 이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지난 14일 고용부는 조합원 수 1000명 이상의 노조 86곳이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를 비치·보존했는지 보고하지 않았다며 노조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합원의 명단과 회의록 등 회계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노조 측은 고용부가 근거로 든 노조법 제14조에서 조합원 명단과 회의록, 재정 장부 등을 비치하고 보관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것은 노조의 민주적 운영을 위한 조항이라며 이를 준수하도록 하는 강제 방안은 이미 조합원의 불신임, 선거, 노조 내 규약 위반으로 인한 징계 등 여러 방식으로 마련돼 있고 이를 정부가 요구하는 것은 직권남용이라는 입장이다. 한국노총은 전날 산하조직에 ‘정부의 회계 자료 제출 요구 및 과태료 부과 관련 4차 현장 대응지침’을 통해 “정부의 위법하고 부당한 회계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라”는 지시를 내린 상태다. 이를 충실히 이행한 산하 조직의 경우 과태료 취소 소송의 비용 등 일체를 한국노총 총연맹이 부담하겠다고 강수를 두며 대립각을 세웠다. 민주노총 역시 고용부에서 관련 지침이 내려올 때마다 산하 조직에 ‘비치·보관한 회계 자료를 제출하지 말고 속지 등 내용 없는 표지만 제출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후 과태료 처분 등이 나올 경우 이의제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양대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회계 투명성을 핑계로 노조의 정당한 활동에 대해 국민의 공감대를 무너뜨리려는 정치적 의도가 분명한 반헌법적 행태”라며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하고 노조 활동에 ‘깜깜이 회계’, ‘부패세력’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을 덧씌워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 “치매 父, 서울대 재산 기부 유언은 무효” 소송냈던 장남 패소

    “치매 父, 서울대 재산 기부 유언은 무효” 소송냈던 장남 패소

    대학에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부친 유언장이 ‘치매 진단’을 받고 이뤄진 것이라며 아들이 무효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허명산)는 아들 A씨가 서울대 법인 등을 상대로 낸 유언무효 확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 부친은 자신이 사망한 뒤 서울 강남구 아파트와 경기 남양주·용인 일대 토지를 서울대에 기부하고, 재산 처분은 A씨 동생이 맡는다는 내용의 유언공정증서를 2014년 3월 작성했다. 2020년 부친이 사망한 뒤 A씨는 ‘부친이 2009년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뇌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아 유언공정증서 작성 당시 부친에게 유언 능력이 없다’는 취지로 2021년 유언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2010년 A씨는 동생의 재산 처분을 막기 위해 처분을 일시 금지하는 사전처분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한 바 있다. 당시 부친은 심문기일에 참석해 “아들이 두 명 있는데 장남(A씨)은 의대 교수로 있으나 불효자로 내게 대들어 고통스럽다”며 “아들에게 준 재산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망인(부친)이 지속적인 심신상실 상태 또는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상태에 있었던 게 아니다”라면서 “(2010년 사전처분 신청 심문기일의) 망인 진술이 대체로 사실에 부합하고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고 판단하며 부친의 유언 능력을 인정했다. 아울러 “유언장은 민법이 정한 방식대로 작성됐고, A씨 동생이 부친 재산을 대학에 기부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없다”고 덧붙였다.
  • 대법 “KTX셔틀버스 손실보전금 지급신청 응답 안 한 광명시장 위법”

    대법 “KTX셔틀버스 손실보전금 지급신청 응답 안 한 광명시장 위법”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가 신청한 ‘KTX 셔틀버스’(KTX광명역~서울지하철 사당역 구간) 환승 요금할인 보조금에 대해 광명시장이 응답하지 않은 건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지방자치단체장이 법령이 정한 행정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아 의무를 져버렸다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1일 코레일네트웍스가 경기지사와 광명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실 보전금 지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자판(원심 법원에 돌려보내지 않고 스스로 판결함)했다. 대법원은 원심과 반대로 경기지사에 대한 소를 각하하고 광명시장이 재정지원 신청에 응답하지 않은 부작위가 위법이라는 예비적 청구를 인용했다. 코레일네트웍스는 2016년 7월 KTX 활성화를 위해 광명시장에게 버스 노선 신설을 제안한 후 6년간의 한정 면허를 받아 2017년 1월부터 8507번 광명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코레일네트웍스는 당시 “운송사업자로 선정돼 사업 운영 때 운송수입금보다 초과 지출이 발생하면 회사 자금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코레일네트웍스는 2017년 3월 운송사업자 공모 때 공고문 등을 근거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환승 할인에 대한 손실 보조금 지급이 자신들에게 이뤄지지 않는다며 광명시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광명시는 “해당 버스에 손실 보전금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경기도에 보냈다. 하지만 경기도는 사업자 공모 조건에 재정 지원이 없는 만큼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코레일네트웍스는 “운영수지 적자에 대한 재정 지원이 아닌 각종 할인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을 메우는 보조금을 주지 않는 건 매우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재정 지원의 주체는 경기지사가 아닌 광명시장이라며 경기지사에 대한 소를 각하하고 광명시장에 대한 예비적 청구인 부작위 위법 확인 청구를 인용했다. 부작위는 어떤 행위를 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이를 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반면 2심은 경기지사에 대한 청구를 인용하고 광명시장에 대한 소를 각하했다. 이것이 대법원에서 다시 뒤집힌 것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환승 요금 할인 시행에 따른 보조금 지급에 관한 사무 권한은 경기지사가 아닌 각 시장·군수가 행사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 충북도의회 윤리특위, 해외연수 중 음주 추태 의혹 도의원 제명 의결

    충북도의회 윤리특위, 해외연수 중 음주 추태 의혹 도의원 제명 의결

    해외연수 중 음주 추태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도의회 박지헌(청주4)의원이 금배지를 잃을 처지에 놓였다. 충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1일 박 의원에 대한 제명 처분을 의결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제407회 임시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35명 중 24명) 이상이 윤리특위 결정에 찬성하면 박 의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제명 조건에 부합되지 않으면 윤리특위 결정은 없던 일이 된다. 임시회 당일 윤리특위의 제명의결이 지나치다며 다른 징계를 수정발의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두가지 징계건을 놓고 찬반투표를 하게 된다. 박 의원이 소속된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달 21일부터 8박 10일 일정으로 유럽 연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이 항공기 안에서 술에 취해 주변 사람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박 의원은 김호경 의원과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 금연객실에서 담배를 피워 변상금 60만원을 내기도 했다. 윤리특위는 김호경 의원에게는 ‘공개 사과’ 징계를 내렸다. 그동안 박 의원은 비난받을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해당 항공사 측도 “기내 음주로 인한 소란 행위는 발견되거나 보고된 바 없다”고 도의회에 통보했다. 그러나 윤리특위는 박 의원 행위가 도의회 품위유지 의무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제 법무부와 尹대통령 밖에 없다”…‘로톡’ 대표의 절규

    “이제 법무부와 尹대통령 밖에 없다”…‘로톡’ 대표의 절규

    최근 입길에 많이 오르내린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사옥은 여느 스타트업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깔끔한 공간, 간식 코너, ‘내가 가는 길이 곧 리걸테크 역사다’라는 야심찬 문구까지…. 그러나 공기는 한없이 무거웠다. 지난해 6월 7억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써가며 300평 넘는 이곳으로 이사할 때까지만 해도 아홉 달 만에 ‘방’을 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오히려 반대였다. “끝이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 해 5월 헌법재판소가 변호사들의 로톡 광고를 금지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 규정이 위헌이라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의 김본환(40) 대표는 자책했다. “법을 수호해야 할 사람들(변협)이 사법기관의 판단조차 무시할 수 있다는 위험을 간파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최고경영자(CEO)의 실책”이라는 것이었다. 구조조정으로 어수선한 서울 강남 사옥에서 지난 14일 김 대표를 만났다. -그래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얼마 전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과징금 10억원을 각각 물리며 로톡 손을 들어주지 않았나.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이 돼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혹시나는 역시나였다. 변협은 공정위 처분에 불복 신청을 냈다. 이번 공정위 판결은 지난해의 헌재 판결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로톡이 변호사에게 광고비를 받고 일반인에게 변호사 명단을 노출하는 것은 단순 소개 기능이고 이것조차 막는 것은 변협의 부당한 월권이라는 것이다. 명백한 경쟁 제한이자 소비자 선택권 침해다. 그런데도 변협은 ‘러다이트(19세기 산업혁명에 저항해 기계를 파괴했던 운동)라고 비난해도 좋다’며 막무가내다.” -앞서 검찰과 경찰도 로톡 서비스가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는데. “지난 2년은 ‘~라면’의 연속이었다. 경찰이 판단을 내려주면, 검찰이 판단을 내려주면, 헌재가 판단을 내려주면…. 그래도 다음에는 변협이 태도를 바꾸겠지 하며 버텨왔지만 결과는 매번 도돌이표였다. 더는 희망고문을 당할 수 없어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에 들어간 거다.”(로톡은 사옥을 정리하고 95명이던 직원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남은 직원은 전원 재택 근무다.) 변협은 2021년 5월 자체 광고규정을 바꿔 ‘로톡 광고’를 금지대상에 포함시켰다. 법무부에게서 변호사 징계권을 위임받은 변협은 이 규정을 앞세워 ‘로톡 가입 변호사’ 40여명을 징계했다. 4000명에 육박하던 로톡 변호사들이 뚝뚝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고 85개월 연속 상승하던 매출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변협 징계를 받은 변호사들은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냈다. 이달 초에 결론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법무부가 ‘사안의 중대성’ 등을 들어 6월로 미뤘다. -법무부가 거대 이익집단인 변협을 적으로 돌리기 부담스러워 판단을 미룬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동훈 법무 장관은 법과 소신을 중시하는 분이라고 들었다.” -만약 법무부가 변협의 징계가 정당하다고 인정한다면. “그럼 서비스를 접어야 하지 않겠나. 대한민국에선 리걸테크(법+기술)를 할 수 없다는 사망선고나 마찬가지다. 스타트업 하나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걸린 문제다.” -왜인가. “로톡 서비스를 선보인 게 2014년인데 변협이 바로 이듬 해에 로톡을 고소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10년이다. 그 사이 외국에서는 리걸테크가 빛의 속도로 발전했다. 미국에는 법률 문서를 써주는 리걸줌(LegalZoom)이 있다. 영국에서는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 속의 송사 궁금증을 상담해주는 두낫페이(Do not Pay)가 맹활약 중이다. 심지어 우리 변협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알선형’ 리걸테크(렉수)도 있다. 전세계 리걸테크가 7000개가 넘는데 우리나라는 겨우 30개 수준이다. ” -로톡이 벤치마킹한 일본의 벤고시닷컴은 변협 회원의 50%가 벤고시닷컴 회원이다. 서비스도 로톡과 매우 흡사하다. 일본이나 미국의 리걸테크는 어떻게 기존 변호사 세력과 공존 합의점을 찾았나. “많은 분들이 왜 일본처럼 못하느냐고 묻는데 출발점이 완전히 다르다. 일본 변협은 리걸테크에 대한 변호사 광고를 금지하지 않았다. 광고는 허용하되 오남용될 가능성에 대비해 사안별로 엄청 꼼꼼하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놓았다. 그 선만 넘지 않으면 된다. 우리 변협은 아예 광고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변협은 로톡이 단순히 집(변호사)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매매까지 알선하는 복덕방이라고 공격한다. “모든 회원 변호사에게 동일한 광고비를 받고 명단 노출도 무작위로 하는데 어떻게 알선인가. 알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헌재, 검찰, 경찰, 공정위 모두가 판단내렸다. 도대체 어떻게 더 입증하라는 것인가.” -법률 서비스가 사설 플랫폼 자본에 종속된다는 것도 변협의 반대 논리 중 하나다. “그게 그렇게 걱정된다면 네이버와의 관계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대형 로펌들은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 한달에 수십억원의 광고비를 쓴다. 돈을 많이 낼수록 검색 상단에 노출된다. 그럼에도 네이버를 상대로는 결코 싸우지 않는다. 왜? 거대 플랫폼은 이길 자신이 없으니까.” -변협과 직접 담판을 지을 시도는 안해 봤나. “왜 안했겠나. 지금까지 18차례나 면담 요청을 했다. 그런데 피고소인과는 나란히 앉을 수 없다며 모두 거절하더라. 그래도 나는 버틸 것이다.” -왜 버티는가. “(로톡 서비스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그리고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니까.” -평범한 CEO는 아닌 것 같다. “20대 때 어느 책에서 ‘젊은이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평범함이다’라는 문구를 봤다. 지는 게임은 안 한다는 게 인생 철칙이다. 이건 국가대표 야구팀 감독을 지낸 아버지(故 김충남) 영향이 컸다.” -대학(연세대) 3학년 때 휴학하고 창업을 했던데 사업이 이기는 게임이었나. “원래 꿈은 헌법재판관이었다. 그런데 서울대를 못갔다.(웃음) 대한민국에서 비서울대 출신의 ‘똥수저’가 지지 않는 게임을 하려면 사업가가 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사업가가 아니라 ‘의사결정을 잘 하는 자본가’가 되고 싶었다. 의사결정을 잘하려면 경영과 법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연대 로스쿨에도 진학했다.” 첫 사업은 대박이 났다. 하지만 멘토로 여기던 이에게 사실상 사기를 당해 손에 남은 돈은 거의 없었다. “인생과 사업을 바라보는 DNA가 확 변한” 것은 이 때다. 그는 어떤 사업이든 팀, 아이템, 자본 순서로 접근한다. 좋은 팀이 있으면 아이템과 자본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생각에서다. -로톡도 팀이 먼저였나. “맞다. 2012년이었는데 서로 잘 통하는 네 명이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서울 논현동의 칠판이 있는 커피숍에 모였다. 각자 아이템 2개씩을 들고 와 난상토론을 벌였다. 그렇게 해서 최종 낙점받은 아이템이 당시 제가 냈던 로톡이다. 다른 세 명은 공동 창업자가 됐다.” -그 중 두 명은 떠났는데. “변협과의 싸움이 길어지면서 창업자들이 빚을 내 직원 월급을 줘야 했다. (공짜인) 서초동 국립도서관에서 업무를 보며 버텼지만 고냐 스톱이냐를 결정해야 할 중대한 순간이 찾아 왔다. 2016년 무렵이었다. 그 때 두 명은 접자고 했고 나와 또 한 명(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은 고를 외쳤다.” -로스쿨을 졸업했는데 변호사 자격증은 왜 안 땄나. “그땐 이미 로톡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라 시험 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선배 변호사 사무실 한켠을 얻어 미친 듯이 서비스 완성에만 매달렸다. 우리가 막상 억울한 일을 당하면 아는 변호사 찾기가 쉽지 않다. 정보 비대칭이 심한 시장 중 하나가 여기다. 의뢰인이나 변호사나 서로의 접근성도 낮다. 변호사 3만명 시대가 열렸는데 여전히 대형 로펌만 잘 나간다. 창업 준비할 때 인터뷰한 변호사가 2000명이 넘는데 그때 하나같이 뭐라고 한 줄 아나.” -글쎄. “(법률상담 서비스가 있는) 대형 포털만 좋은 일 시킨다는 거였다. 그래서 결심했다. 변호사들도 의뢰인을 쉽게 찾아 돈을 잘 벌게 해주고 일반 국민들도 더 쉽고 싸게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자고. 플랫폼 간 경쟁이 붙으면 법률 시장도 커지고 서비스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봤다.” -기존 변호사 집단과 상생이 가능하다는 얘긴가. “물론이다. 미국 변협은 해마다 리걸테크를 초청해 쇼까지 열어준다. 리걸테크의 기술과 서비스가 이렇게 발전했으니 (회원 변호사들더러) 두루 비교해보고 활용하라는 것이다. 챗GPT(대화형 인공지능)가 법률 상담도 해주는 세상이다. 소비자와 변호사를 위해 고민해야 할 서비스, 발전시켜야 할 기술이 너무 많은데 내부 싸움에 발목 잡혀 세계로 뻗어나가지 못하는 게 너무 속상하다. 일본의 1인당 법률 서비스 비용이 얼마인지 아는가. 지난해 기준 9만 1000원이다. 우리나라는 20만원이다. 두 배가 넘는다. 그 손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지고 있다.” 김 대표와의 인터뷰는 고구마처럼 답답했다. 변협과의 갈등이 풀리지 않으면 그 어떤 진척도 가능해 보이지 않았다. 스트레스가 너무 커 신경성 통증까지 찾아온 다리를 절뚝이며 김 대표는 나지막이 되뇌었다. “이제 남은 희망은 법무부와 (윤석열) 대통령님밖에 없습니다.”■로톡(LawTalk)은…2014년 2월 첫 서비스를 선보였다. 누구나 무료로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분야의 변호사 후보군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별도의 수임료를 내면 15분 전화 상담(2만~5만원), 20~30분 영상 혹은 방문 상담(3만~30만원)도 가능하다. 수임료는 전액 변호사에게 간다. 로톡은 변호사에게 받는 광고비(월 25만원)가 주된 수입원이다. 로톡과 매우 흡사한 일본 벤고시닷컴은 9년 전에 증시 상장까지 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만도 이런 리걸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이 10개가 넘는다. 우리나라는 2021년 로톡이 ‘예비 유니콘’으로 지정된 뒤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 조성현 PD “아가동산 취하로 가처분 기각될 것이란 보도 성급”

    조성현 PD “아가동산 취하로 가처분 기각될 것이란 보도 성급”

    아가동산 측이 넷플릭스를 상대로 냈던 ‘나는 신이다’의 5·6회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한 데 적지 않은 매체들이 해당 다큐의 해당 방송 회차를 계속 볼 수 있게 됐다는 취지로 20일 보도했다. 그런데 이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조성현 MBC PD가 2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넷플릭스를 재판에서 배제하고 MBC에 대해서만 재판을 진행해서 이겨보겠다는 계산을 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조 PD는 또 “정말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방관하고 있는 부분인데 MBC를 상대로 이기게 되면 넷플릭스 상대로 해서 이기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발생된다. 이행강제금을 (하루) 1000만원씩 내야 되는데 MBC가 무한정 감당할 수 없으니까 결국에는 못 보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조 PD는 또 전날 한 매체가 보도한 변호사 A씨를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A 변호사는 1999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대리했고, SBS가 2001년 아가동산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하지 못하게 막았던 가처분 신청을 주도했던 인물이란 것이다. A 변호사는 또 2002년 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를 창립했는데 아가동산 교주로 알려진 김기순 씨가 후원했다고 조 PD는 주장했다. 2020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하기 전 초대 처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란 점도 덧붙여 소개했다. 전날 법조계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 씨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 취하서를 제출했다.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는 한국에서의 구독 계약을 담당할 뿐 ‘나는 신이다’의 방영권은 넷플릭스 미국 본사에 있어 가처분 신청이 의미없다고 판단한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같은 다큐멘터리가 다룬 JMS가 아가동산보다 먼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MBC를 상대로만 신청서를 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던 것으로 여겨졌다. 다만, 넷플릭스 본사가 향후 자사의 방송 여부를 다투기 위해 보조참가를 신청해 가처분 사건에 참여할 가능성은 있다. JMS의 가처분 사건에서도 넷플릭스 본사는 보조참가를 신청해 재판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기자를 비롯해 여러 매체들이 현실적으로 ‘나는 신이다’의 해당 분량 방영이 중단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법원이 MBC와 조성현 PD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더라도 넷플릭스가 이를 이행하게 강제할 수단이 없다고 속단한 결과란 것이 조 PD의 주장이다. 한편 아가동산 가처분 심리는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 놀이터 배변하고 목줄 없이 산책…인간과 동물, 법정 가는 ‘개매너’

    놀이터 배변하고 목줄 없이 산책…인간과 동물, 법정 가는 ‘개매너’

    서울 강북구에 사는 김모(55)씨는 초등학교 앞 놀이터에서 반려견 산책 문제로 갈등을 빚던 A씨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8월 A씨의 반려견이 놀이터에서 배변을 보려고 하자 김씨가 “나가 달라”고 소리친 게 발단이었다. 김씨는 A씨로부터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고 지난해 11월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달 김씨를 상대로 200만원 상당의 정신적 피해 배상 소송도 냈다. 김씨는 20일 “아이들이 잘 놀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사건이 이렇게 커져 잠도 못 이룰 정도”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위생 문제를 포함해 ‘산책권’을 둘러싸고 주민 간 충돌이 발생하고 있어 ‘페티켓(펫+에티켓) 교육’ 같은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4일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는 입주민 투표를 통해 반려동물의 산책을 금지하는 입주민 내규 조항을 만들었다. 반려견의 대소변, 개 물림 사고에 대한 민원 해결을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반려동물이 계단, 복도, 놀이터 같은 아파트 공용 공간이나 시설에 들어갈 수 없게 하거나 산책을 못 하게 한 게 논란이 됐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반려견 3마리를 목줄도 묶지 않고 산책을 시키면서 주민들이 “목줄을 매달아 달라”고 항의하면 미리 준비한 쪽지를 내민다고 해 문제가 됐다. 이 남성이 써 놓은 쪽지에는 ‘줄 좀 놓쳐서 유감인데 그쪽이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 ‘정당한 이유 없이 길을 막거나 시비를 걸면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해당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곳에 사는 김모(41)씨는 “민간임대주택이라 신혼부부가 많고 어린아이들도 아파트 내 잔디밭에서 많이 노는데 논란이 불거진 뒤에는 잔디밭에서 노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라도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이 대표는 “동물보호법상 목줄 착용 의무 등은 과태료 처분 대상이지만 지자체에 인력이 없다 보니 단속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반려동물 관련 갈등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자체가 모범 지침을 제시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더 큰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국민연금, SVB·CS·SB에 2783억원 물렸다

    국민연금, SVB·CS·SB에 2783억원 물렸다

    국민연금이 부실 리스크가 발생한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채권을 1359억원가량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파산한 미국 뉴욕의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 앞서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주식과 채권은 1389억원을 보유 중이다. 3개 금융기관에 묶인 국민연금 투자금이 지난해 말 기준 2783억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공단이 20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을 위탁운용으로 1359억원(해외채권 자산군 내 0.21%) 투자 중이며, 직접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다행히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인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기로 해 위기는 넘겼다. 이번 인수과정에서 스위스 금융당국(FINMA)은 170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 채권 가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국민연금 채권은 선순위라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주식은 지난해 말 기준 위탁운용으로 732억원어치를 보유했으나 위탁투자 대부분의 지분을 이미 처분했다. 연금공단은 “위탁운용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 판단은 위탁운용사의 고유 권한이나 사안의 심각성을 반영해 해당 채권을 보유한 위탁운용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전액 위탁)을 보유 중이다.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에는 주식(1218억원)과 채권(171억원) 등 1389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두 기관 투자금은 거래 정지 조치에 따라 매도 등 단기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연금공단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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