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처분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반성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041
  • 황철규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심의건수 2년 새 1000건 이상 폭증

    황철규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심의건수 2년 새 1000건 이상 폭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지난 3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소관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증가 추세인 학교폭력 심의 현황을 지적, 솜방망이 처벌로 억울한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 1954건이었던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23학년도에 3093건으로 1000건 이상 늘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일수가 적었던 시기를 고려하더라도 급격히 늘고 있다. 황 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학교폭력 맞신고 사건’에 대해 사건을 심의했던 북부교육지원청 이정희 교육장에게 질의하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1년 동안 지속적으로 폭언과 물리적 폭력을 한 가해자에게는 교내봉사 6시간 처분을 내렸고, 지속적인 폭언과 물리적 폭력을 당하고 고작 손가락 욕으로 대응한 피해자도 가해자와 비슷한 교내봉사 3시간 처분을 받았다”며 “피해자에게 내려진 처분이 형평성이 맞는 것인지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교육청의 학교폭력심의와 행정심판 결과대로라면 “학교폭력 피해자는 당하고만 있으라는 처분 아닌가”라며 질타했다. 또한 황 의원은 “해당 사건에 대한 학폭심의위원회 처분이 적절했는지 여부와 서울시교육청이 행정심판을 기각한 경위 등을 면밀히 따져볼 것”이라며 “솜방망이 처분으로 고통받는 피해자가 없도록 교육청이 보다 전향적으로 학교폭력 문제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황 의원은 “학교폭력 가해자는 많은 아이를 괴롭혀 언제 어디서 누구를 괴롭혔는지 기억도 하지 못하지만,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는 평생 트라우마로 고통받게 된다”며 “후반기 의정활동은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와 학교폭력으로부터 교육공동체가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학부모, 학생이 있다면 앞장서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학교폭력에 대한 제보를 당부했다. ※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은 서울시의원 황철규에게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제보메일: piyrwa52@naver.com, hck01@hanmail.net)
  • 日 신사서 성관계 맺어 ‘모독’ 혐의로 체포…유럽 남성 결국 ‘불기소 처분’

    日 신사서 성관계 맺어 ‘모독’ 혐의로 체포…유럽 남성 결국 ‘불기소 처분’

    일본의 한 신사에서 현지인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가 신사 모독 혐의로 체포됐던 60대 오스트리아 남성이 불기소 처분됐다고 히가시닛폰 방송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의 한 신사 부지에서 40대 일본 여성과 성관계를 가져 신사 모독 혐의로 체포됐던 오스트리아 국적의 61세 남성을 이날부로 불기소 처분하기로 했다고 현지 검찰이 밝혔다. 앞서 이날 CNN 방송이 관련 보도와 함께 오스트리아 남성의 처벌에 대해 일본 경찰이 세부 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하자 이 같은 결정을 서둘러 내린 것으로도 보인다. 이번에 불기소 처분된 남성은 주소 불명, 무직의 퇴직자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관광 목적으로 게센누마를 방문했고 그와 성관계를 가졌던 일본 여성과는 서로 지인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이 남성만을 체포하고, 여성에 대해서는 도망갈 위험이 없다고 결론 내리고 체포하지 않았다. 이후 남성은 자신의 변호사가 올 때까지 묵비권을 행사했으며, 얼마 뒤 풀려나 불구속 송치 상태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지 검찰은 이날 현지 방송에 “해당 사건에 관한 모든 사안을 고려해 기소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 이른바 ‘신사 모독’ 행위로 체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캐나다 국적의 17세 소년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일본 나라현의 한 유명 사찰에 손톱으로 ‘줄리안’이란 자신의 이름을 새겨 경찰에 연행된 바 있다. 당시 소년은 “일본 문화를 해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지난 2010년에는 유명 사진작가 시노야마 기신이 공공 묘지에서 누드 사진을 찍어 공공장소 음란죄와 함께 종교적 장소 모독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 “범행 동기 공익적”, “대의 위한 것”…‘일본도 사건’ 옹호한 가해자 부친

    “범행 동기 공익적”, “대의 위한 것”…‘일본도 사건’ 옹호한 가해자 부친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일본도 살인 사건’의 가해자 백모(37)씨의 아버지가 사건 관련 기사에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가해자 아버지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 유족 측은 재차 백씨의 신상 정보 공개와 엄벌을 촉구하며 탄원서 공개 모집에 나섰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도 살인 사건 피해자의 가족이라고 언급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매제를 떠나보내고 저희는 하루하루 지옥에서 살고 있다”며 “동생(피해자의 아내)은 울부짖으며 힘들어하고, 부모님은 그 모습을 보며 아파하고, 조카들은 엄마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만히 있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고 미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하루하루가 지옥인데 가해자 부모라는 사람은 자기 아들을 옹호하고 죄가 없다고 댓글을 달고 있다”며 “사과는 못 할지언정 어떻게 유족들에게 대못을 박고 더 힘들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A씨는 피해자 휴대전화에 첫째 자녀가 네 잎 클로버와 포켓몬 스티커를 붙여준 사진도 공개하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4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 아버지는 사건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를 공개한 기사에 “범행 동기가 사익이 아닌 공익이라면 국가는 그에 상응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등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도 “(아들이) 자기 자신을 던지고 대의를 위해서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가해자 아버지는 이 외에도 “(아들은) 육군 병장으로 혹한의 GOP 자원 근무, 국비 장학생으로 열사의 나라 바레인 근무, 법대 졸업 후 대기업 입사, 결혼 준비 등을 추진한 건강한 청년”, “(아들의) 살신성인의 정신은 국가가 보상해야 한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의 참혹함을 막은 것으로 생각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백씨 아버지의 댓글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가해자 아버지는 피해자의 죽음에 대해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매일 애도의 슬픔에 잠긴다. 네티즌의 어떠한 말도 감수하고 있다”며 “자나 깨나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 사건은 국가에 호소하려고 한 것인데 이를 고소를 통한 단절로 대응하니 선의의 글이 명예훼손죄가 된다면 어떤 처분도 개의치 않고 받겠다”고 적었다. 한편 피해자 유족 측은 가해자 백씨의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공개 모집하기 시작했다. A씨는 “신상 공개와 최고 형벌을 요청하는 글을 국민 청원에 올렸지만 청원 불수리로 전달받았다”며 “청원법 제6조 제2호에 따른 다른 법령에 의한 조사·불복 또는 구제 절차가 진행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접수할 수 없다고 한다”며 “그럼 우리는 국민 청원 글을 어떻게 올려야 하는 거냐”고 했다. A씨는 탄원서를 작성할 수 있는 링크를 올리며 참여를 요청했다. 피해자 유족 측은 신상 정보 공개 탄원 이유에 대해 “가해자의 범행 수단이 매우 잔혹하고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CCTV 등 충분한 증거가 있고, 국민적 알 권리, 재범 방지 등 공익적 목적이 인정돼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할 실익이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아내는 A씨를 통해 전한 글에서 “언젠가는 아이들이 아빠의 죽음에 관한 사실을 직면할 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언젠가 아이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아빠의 죽음이 억울하지 않도록 꼭 강력한 최고의 엄벌이 내려질 수 있게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전단지 뗄 때 112 신고해야 하나”… 용인동부경찰서에 쏟아진 항의

    “전단지 뗄 때 112 신고해야 하나”… 용인동부경찰서에 쏟아진 항의

    엘리베이터 내에 붙은 전단을 무심코 뗐다가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 송치됐었던 여중생 사연에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경찰서를 향해 ‘조롱성’ 비판이 쏟아졌다. 5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사건이 알려진 뒤부터 경찰의 수사 과정을 비판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작성자들은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불법 전단지 떼는데 112에 신고해야 하는가”, “저도 광고물을 뗐는데 자수하겠다”, “문 앞에 불법 전단지가 붙었는데 검찰에 송치될까 봐 못 떼고 있다”, “내가 경찰서에 전단지 붙일테니 떼면 신고하겠다” 등 조롱성 게시물을 올렸다. 일부 작성자들은 경찰의 부당한 처분을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기계적 업무 처리 정말 창피하다”, “탁상행정의 병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JTBC ‘사건반장’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8일 중학생 A양을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양은 5월 자신이 사는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거울에 붙어있던 비인가 게시물을 제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양은 거울을 보던 중 게시물이 시야를 가려 이를 뗐다고 설명했다. A양이 떼어낸 게시물은 관리사무소의 인가를 받지 않은 게시물로, 주민 자치 조직이 하자 보수에 대한 주민 의견을 모으기 위해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민 조직은 아파트 하자 보수 범위를 둘러싸고 입주자대표회의·관리사무소와 갈등을 빚었다고 한다. 게시물에는 관리사무소의 도장이 찍혀 있지도 않았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2022년 평택지원의 공동주택관리법 판례를 참고, A양이 비인가 게시물을 뜯은 행위가 재물손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당시 관리 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은 게시물을 적법하게 철거하기 위해선 부착한 이에게 자진 철거를 청구하거나 민사소송을 제기해 강제집행을 해야 한다는 게 법원 판단이었다. 이후 지난해 7월에도 비슷한 일로 이 여학생이 사는 아파트 주민 2명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도 알려졌다. A양 측이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이의를 제기해 사건이 커지자, 용인동부경찰서의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판단해 검찰과 협의 뒤 보완 수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폭행으로 대기발령 중인 경찰관, 노래방 도우미 불러… 결국 ‘해임’

    폭행으로 대기발령 중인 경찰관, 노래방 도우미 불러… 결국 ‘해임’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대기발령 중이던 경찰관이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부른 혐의로 해임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4월 말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난 5월 초 폭행, 품위유지 혐의로 넘겨진 전 경위 A(40대)씨의 해임 처분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광진구 관할 지구대 경위였던 A씨는 지난 2월 1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은행에서 지인 남성과 금전 문제로 다투다 주먹다짐을 한 혐의로 입건돼 대기발령 조치된 상태였다. 그는 한 달 후인 3월 18일, 경기 파주시의 한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 동석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경찰은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제공한다”는 신고받고 출동해 A경위의 신원을 확인했다. 당시 A경위는 소속 경찰서에 “동석한 지인들이 도우미를 부른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광진경찰서는 폭행과 품위유지 위반으로 A경위를 해임했다.
  • 진주 ‘딥페이크 성범죄’ 가해 고교생 강제 전학 처분

    진주 ‘딥페이크 성범죄’ 가해 고교생 강제 전학 처분

    여자 후배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하고 유포한 고등학생이 강제 전학을 가게 됐다. 4일 교육계 설명을 종합하면, 경남 진주교육지원청 학교 폭력 대책심의위원회는 지난 8월 회의를 열어 진주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인 A(18)군 전학을 포함해 서면 사과와 특별교육 5시간 조치를 결정했다. A군은 이 조치에 앞서 8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A군은 지난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성명불상자에게 피해 학생 얼굴과 음란물을 합성해줄 것을 의뢰한 후 사진 3~4장을 받은 것으로 조사 됐다. 이후 A군은 피해 학생 이름을 도용해 가짜 SNS 계정을 만들고, 합성 사진을 게시해 신체·정식적인 피해를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학폭위에서 ‘B양에게 어떤 피해와 영향이 미칠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병역특례 실적 위조’ 김진야 “에이전트 실수…부풀리지 않아”

    ‘병역특례 실적 위조’ 김진야 “에이전트 실수…부풀리지 않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리스트로 병역 특례를 받은 김진야(26·FC서울)가 병역특례 봉사활동 자료를 위조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김진야는 에이전트를 통해 봉사활동 증빙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봉사활동으로 복무해야 하는 총 544시간 중 10시간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나 경고를 받고 57시간을 추가로 복무했다. 김진야는 “에이전트의 실수로, 봉사활동 시간을 부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 “자료 제출 최종 책임은 선수 본인”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강재원)는 지난달 29일 김진야가 문체부를 상대로 경고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김진야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병역 특례를 받은 선수들은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과 544시간의 봉사활동으로 병역 의무를 대체할 수 있다. 김진야는 2020년 8월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중·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증빙자료를 문체부에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2022년 11월 같은 날짜와 시간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동시에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관련 사진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해 12월 중·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자료도 김진야의 에이전트가 위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부풀려진 봉사활동 시간은 10시간 가량으로, 김진야는 지난해 7월 문체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김진야는 재판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대신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것으로, 고의로 위조하지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에이전트가 관련 서류 작성 등의 절차를 일부 대행했더라도 공익복무 확인서 등 제출의 최종적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추가 복무시간까지 성실히 복무…죄송”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김진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봉사활동 실적을 허위로 부풀린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진야는 “공익복무활동은 기존에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한 계획서에 따라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하되, 일자 및 시간, 장소가 기재되는 앱을 이용해 30분마다 사진을 촬영해 확인서에 첨부해 제출한다”면서 “사진을 조작하지 않는 한 허위로 실적을 부풀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무활동을 진행한 후 활동사진을 에이전트에게 전송하면 에이전트가 복무활동확인서를 작성해 제출하는데 그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실수를 한 것”이라면서 “문제로 지적받았던 부분에 대해 수정해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체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아 추가 복무시간 34시간이 주어졌고 이를 지난해 완료했다면서 “579시간 동안 성실하게 복무활동에 임했다”고 김진야는 밝혔다. 그러면서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위임한 책임도 있기에 저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대처할 것”이라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축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2017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김진야는 2018 아시안게임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태국,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였던 수비수 장현수(32알 가라파)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를 받은 뒤 봉사 서류를 위조해 실적을 부풀린 것이 확인돼 국가대표팀 선발자격이 영구 박탈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당시 장현수는 모교 후배들과 훈련을 하면서 같은 날 찍은 사진을 마치 다른 날 봉사활동을 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총 196시간을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 ‘음주 포르쉐’에 10대 숨졌는데...“차 망가져 속상”

    ‘음주 포르쉐’에 10대 숨졌는데...“차 망가져 속상”

    음주 상태에서 고가의 외제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가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려 한 이른바 ‘전주 포르쉐 술타기 사건’에 대해, 사고 직후 음주 측정을 하지 않은 경찰이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다는 비판에 대해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가해 운전자 A씨는 사고를 낸 뒤 술을 마셔 ‘술타기’를 한 것에 대해 “상대 운전자가 사망한 것은 몰랐다”며 “아끼던 차량이 파손돼 버리고 사고가 나니까 속상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청장은 지난 3일 전북경찰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솜방망이 징계’ 비판에 대해 “전임 총장 시절 징계까지 완료됐기 때문에 제가 별도로 말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가벼운 징계가 아니냐는 외부의 시선에 일부분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장이 현장에 가서 제대로 지휘만 했다면 (음주 측정이 제때 이뤄졌을 거라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며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분들께 죄송스럽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전주 포르쉐 술타기 사건’은 지난 6월 27일 밤 12시 45분쯤 전북 전주에서 A씨가 시속 159㎞로 포르쉐를 운전하다 운전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B(19)양과 그의 친구가 탄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은 사건이다. 이 사고로 B양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친구는 크게 다쳐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 측정을 하지 않은 채 ‘채혈하겠다’는 A씨의 말만 믿고 그를 병원으로 보냈다. A씨는 병원에 다녀온 뒤 두 차례 편의점에 들러 술을 마셨고, 이후 음주 측정에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4%로 측정됐다. 그러나 A씨의 ‘술타기’ 탓에 경찰은 A씨에게 이 수치를 적용할 수 없었고,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A씨에게 혈중알코올농도 0.036%라는 최소 수치만 적용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행위로 인한 결과가 중대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법정 최고형인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전북경찰청은 성실의무 위반으로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전 여의파출소 팀장에게 경징계인 감봉 1개월을, 팀원 3명에게는 행정처분인 불문경고 처분을 내렸으나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서울물재생센터 직원, 업체와의 유착관계 근절방안 마련할 것”

    김혜지 서울시의원 “서울물재생센터 직원, 업체와의 유착관계 근절방안 마련할 것”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강동1)은 지난 3일 제32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상임위 물순환안전국과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소관 업무를 보고받고 최근 검찰로 송치된 전 공단 직원의 뇌물 비리 사건을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물재생센터의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7월 2일 검찰로 송치된 사건에 대해 2021년 1월 공단으로 전환되기 전까지 탄천물재생센터와 서남물재생센터를 20년간 3년씩 수의계약으로 민간위탁하는 관행은 비정상적이라고 서울시의회가 오랜 기간 문제 제기했음을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뇌물의 본질은 더 많은 것을 얻는 것에 있기 때문에 적발되지 않았지만 과거 민간위탁 기간에 소중한 시민들의 세금이 특정 업체나 직원의 주머니를 채웠을 가능성이 있음을 덧붙였다. 김 의원의 업체와 직원 간 세부적인 비리 내용을 묻는 질의에 서울물재생공단 이사장은 공단 이전 탄천환경의 관리실장(공단 후 탄천센터장)과 총무부장이 업체로부터 납품을 조건으로 금품을 수수한 사안으로 서울시 감사위원회에서 적발돼 경찰 고발조치된 건이며 총무부장은 파면 뒤 노동부에 이의 제기해 원복 했으나 추가 범죄가 드러나 최종 파면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뇌물 비리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고 물순환안전국장은 공단 직원을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는 없지만 서울시 감사위원회와 의논하여 비리방지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추후 유사 사건으로 경찰 조사 단계에서 혐의가 발견되면 징계처분부터 강력하고 적법하게 조치하겠다는 재발방지의 의지를 밝혔다. 현재 검찰로 송치된 물재생센터 뇌물 비리는 자재 납품을 조건으로 2017년부터 5년 동안 2억 5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 “이해인 성추행범으로 몰아” 비판 쏟아지자 피해 선수 입 열었다

    “이해인 성추행범으로 몰아” 비판 쏟아지자 피해 선수 입 열었다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19)이 해외 전지 훈련 중 후배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선수자격 3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피해자로 지목된 선수가 “무분별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4일 체육계에 따르면 피겨 국가대표 A선수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위온의 손원우 변호사는 지난 3일 “이해인과 A선수의 재심 결과 발표 이후 사실과 다른 억측에 기반해 A선수에게 무분별한 비난과 위협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로,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해인이 지난 5월 이탈리아 베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중 숙소에서 음주를 하고 A선수에게 성적 가해 행위를 했다며 이해인에게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이해인은 “A선수와 사귀는 사이였다”면서 모바일 메신저로 A선수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고 성추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해인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공정위는 이를 기각하고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여자 싱글 간판인 이해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불발됐다. 이 과정에서 A선수 측은 “이해인과는 지난해 3개월 가량 교제 후 결별한 사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이해인의 성적 행위 이후 놀라고 당황해 방을 빠져나왔다”면서 “이해인이 이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당시 상황에 대해 물었고 이에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다. 훈련을 하기 힘든 상황이며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각에서 A선수를 향해 “거짓 진술로 이해인을 성추행범으로 몰았다”는 식의 비난이 쏟아졌다. “탄원서 쓰려 했지만 이해인 측이 거절”A선수 측은 “지난 6월 연맹 조사 과정에서 ‘이해인의 행동이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며 “일련의 조사 과정과 공정위에서도 이해인의 처벌을 원한다고 발언한 일이 없다. 이해인의 행동에 대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이야기한 적 또한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해인의 변호인에게 대한체육회 재심 과정에서 탄원서 작성 의사를 전달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A 선수가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오해할 만한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던 점에 대해선 유감을 표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해인 측은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을 제기해 누명을 벗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또 이해인과 함께 음주를 하고 이해인의 행위를 불법 촬영해 A에게 보여준 혐의를 받는 피겨 국가대표 B에 대해서도 재심의를 거쳐 연맹의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B는 “누구에게도 해당 사진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울러 전지훈련 중 감독 관리 부족 등으로 연맹의 징계를 받은 연맹 직원 C씨 역시 3개월 자격 정지가 그대로 확정됐다.
  • [사설] 돈 마른 지갑… 내수 진작책 더 과감해야

    [사설] 돈 마른 지갑… 내수 진작책 더 과감해야

    내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질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 7월 101.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감소했다. 16개월째 감소세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고금리·고물가에 가계살림이 팍팍해진 게 가장 큰 요인이다. 실제로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흑자액인 흑자율이 지난 2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가계에서 쓸 여윳돈이 없으니 내수가 갈수록 침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칫 수출 호조로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경제성장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만큼 정부의 과감하고 실질적인 내수 진작책이 시급해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발표를 통해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국정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커 가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수출이 내수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경제상황을 보여 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7월 98.4로 전달보다 0.6 하락했다. 100 아래면 경기가 추세에 못 미친다는 뜻이다. 정부가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되는 이유다. 냉철한 현실 진단을 바탕으로 내수를 끌어올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대대적인 소비 쿠폰 발행 등 직접적 진작책과 함께 가계살림이 나아지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우선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부담부터 덜어 줘야 한다. 또한 기업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소득을 높여 소비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정부의 국군의날(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만하다. 해외 관광 대신 국내 여행을 늘릴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정치권도 힘을 보태야 한다. 여야가 합의한 ‘민생공통 공약 협의 기구’는 이럴 때 제 역할을 해야 박수를 받는다.
  • [단독] 권익위 ‘청렴도 평가’ 신경 쓰느라… 갑질해도 처벌은 솜방망이

    [단독] 권익위 ‘청렴도 평가’ 신경 쓰느라… 갑질해도 처벌은 솜방망이

    공공기관서 내부 갑질 신고해도 감점 우려에 가벼운 처벌로 그쳐 근절 노력에는 가점 부여도 안 해방치된 피해자는 극단 선택까지권익위 “소극 대응 땐 더 큰 감점” 울산 북구청 A과장은 3년간 직원들에게 회식·접대를 강요하고 귀가용 택시비 대납과 회식 불참 시 공문 결재 거부 및 연가 불허 등 갑질을 저질렀다. 결국 직원들이 신고했지만 울산시 인사위원회로부터 ‘견책’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수산인재개발원에선 ‘기관장의 공무원 비하 막말’ 갑질 신고로 올 상반기에 감사·처분이 나왔지만 신고자만 ‘분위기 망치는 직원·조직 부적응자’로 몰렸다. 공직사회의 갑질 행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신고가 들어가도 공공기관이 조사에 나서지 않거나 처벌을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리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공무원들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소극적 대응 이유 중 하나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를 꼽는다. 갑질 행위에 대한 기관의 조사와 처벌 등 근절 노력에 가점을 부여하지 않고 갑질 발생에만 초점을 맞춰 감점을 하다 보니 기관들이 은폐하거나 방치하는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갑질 논란이 불거졌던 한 지자체 관계자는 3일 “가해자 처벌이 약하다고 지적하니 감사 담당관이 갑질이 발견되면 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감점돼 기관과 기관장이 불이익을 받는다고 했다”면서 “갑질을 없애려고 청렴도 평가에 넣었는데 기관 평가를 좋게 받으려고 조사도 안 하고 피해자를 방치한다. 사람이 죽어 나가야 징계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전국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2~5월) 경기 김포와 의정부, 충북 괴산 등에서 10여명의 공무원이 직장 내 스트레스·악성 민원·업무 과중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권익위는 ‘2024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안내서’에 청렴도 평가 중 갑질 행위(공직자 권한 남용)에 대해 13.2~14%의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6급 팀장이 직원들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공금을 유용했다는 신고에도 수개월이 지나고서야 정기 인사를 낸 전남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기관장이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공무원은 “권익위 평가는 적극적인 갑질 조사·처벌에 대한 가점 없이 정성 평가만 하니 기관들이 안 따른다. 이런 평가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갑질 행위를 숨기거나 소극적 대응이 적발되면 평가 훼손 측면에서 더 크게 감점한다”며 “자체 기관 감사는 감점을 안 하고 있는데 청렴도 평가를 악용하는 부분과 ‘청렴 노력도’ 평가 부분에 대해서도 개선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 심우정 “文 수사, 법·원칙 따라 진행”… 野 “배은망덕 수사” 與 “신속히 결론 내야”

    심우정 “文 수사, 법·원칙 따라 진행”… 野 “배은망덕 수사” 與 “신속히 결론 내야”

    “카카오 근무 동생, 이해충돌 땐 조치” 김 여사 오빠와의 관계엔 “전혀 몰라”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검찰총장 후보자는 3일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수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문 전 대통령 수사를 두고 여당은 ‘신속한 결론’을 촉구한 반면, 야당은 ‘패륜 수사’라고 비판하면서 강하게 충돌했다. 심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문 전 대통령 관련 수사를 비판하는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수사는 법원의 사법적인 통제를 받아 가면서 영장에 의해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많은 국민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논두렁 시계 수사 2탄’이라며 분노하고 있다”면서 “과거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을 때의 데자뷔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점을 시사하며 “배은망덕 수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맨 수준이 아니고 오얏나무를 통째로 잘라서 들고 가는 범인이 있으면 빨리 붙잡아야 한다”며 “총장에 취임하면 이 사건부터 신속하게 결론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송석준 의원은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외유성 순방 논란 등과 관련, “전 영부인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 김건희 여사는 모처에서 엄정한 수사를 받았다”고 했다. 카카오그룹에 영입된 동생 심우찬 변호사의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 심 후보자는 “동생은 현재 카카오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감사 업무 담당 부서에 있다”면서도 “카카오 관련 사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58) 경영쇄신위원장 등을 재판에 넘기고 공소 유지를 하고 있는데, 심 후보자가 검찰총장에 취임하면 이해충돌이 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 오빠 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선 “서로 연락한 일도 없고 모르는 사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자는 김 대표와 휘문고 동창이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것이 타당하다고 보느냐’는 전현희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무혐의 결정이 아직 안 됐다”며 말을 아꼈다.
  • 부모님 인공관절 괜찮을까…“무면허 영업사원이 수술 관여” 논란

    부모님 인공관절 괜찮을까…“무면허 영업사원이 수술 관여” 논란

    의사면허가 없는 의료기기 업체 영업사원이 수술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환자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3일 KBS에 따르면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A교수는 지난 7월 발목 피부 재건 수술 도중, 의료기기 업체 영웝사원이 B씨가 인공관절 부품을 직접 교체하도록 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교수는 수술 초반 인공관절 부품을 교체하려다 실패하자 B씨가 직접 부품을 제거한 뒤 새 부품을 삽입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B씨는 이 병원에 의료기기를 납품하던 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업사원은 수술방에 들어가긴 했지만, 의료행위를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의료기기 업체 영웝사원은 “(부품을) 처음 쓰는 거니까 그냥 설명 때문에 들어간 것”이라며 “제품을 (의료진은) 모를 수도 있다. 그건 우리가 다 설명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대서울병원 관계자는 “(업체 직원이) 환자 몸에 손을 대고 같이 좀 ‘어시’(보조)를 쓴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다”며 “정형외과 협진을 요청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내부 윤리위원회를 연 병원 측은 자체 조사 결과, A교수가 B씨에게 수술 보조를 지시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A교수를 징계위원회에 넘겼다. B 사원에 대해서는 병원 수술방 출입을 금지했다.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사람과 지시한 사람 모두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의사에게는 면허 정지 3개월 처분도 내려질 수 있다. 병원 측은 “목격자들의 진술은 구체적이고 일관됐지만, 집도의는 당시 수술에 집중해 수술 보조 지시에 대한 설명이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 “같은 업체 다른 직원이나 병원 다른 수술방에서는 이 같은 사례가 없으므로 다른 직원이나 업체 전체를 금지하는 조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단독] 공직사회 ‘갑질’ 조사 느슨한 이유 있었다… 갑질 방치 ‘권익위 청렴도 평가’ 논란

    [단독] 공직사회 ‘갑질’ 조사 느슨한 이유 있었다… 갑질 방치 ‘권익위 청렴도 평가’ 논란

    기관들, 제보해도 조사 않고 처벌 미지근갑질 감점 시 기관·기관장 불이익 우려“기관장이 청렴도 평가 1등급 원해”“적극 조사·처벌 가점 없고 갑질 감점만”“‘피해 방치’ 청렴도 평가 무슨 의미 있나”권익위 “소극 대응 적발 시 더 크게 감점” 울산 북구청 A과장은 3년간 직원들에게 회식·접대를 강요하고 귀가용 택시비 대납과 회식 불참 시 공문 결재 거부 및 연가 불허 등 갑질을 저질렀다. 결국 직원들이 신고했지만 울산시 인사위원회로부터 ‘견책’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수산인재개발원에선 ‘기관장의 공무원 비하 막말’ 갑질 신고로 올 상반기에 감사·처분이 나왔지만 신고자만 ‘분위기 망치는 직원·조직 부적응자’로 몰렸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이와 관련 4일 해수부 청사 앞에서 갑질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회식 접대 안 하면 연가 못 써” 갑질 ‘견책’ 3개월간 10여명 공무원 극단적 선택공직 사회의 갑질 행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신고가 들어가도 공공기관이 조사에 나서지 않거나 처벌을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리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공무원들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소극적 대응 이유 중 하나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를 꼽는다. 갑질 행위에 대한 기관의 적극적 조사와 처벌 등 근절 노력에 대한 가점을 부여하지 않고 갑질 발생에만 초점을 맞춰 감점을 하다 보니 기관들이 갑질 행위를 은폐하거나 방치하는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복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3일 통화에서 “갑질 가해자 처벌이 약하다고 지적하니 감사담당관이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 갑질이 발견되면 감점돼 기관(이미지 훼손)과 기관장(차기 공천 경선)이 불이익을 받는다고 했다”면서 “갑질을 없애려고 청렴도 평가에 반영한 건데 기관 평가 좋게 받으려고 조사도 안 하고 피해자를 방치하니 뭔가 잘못된 것이다. 사람이 죽어 나가야 징계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전공노 등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2~5월) 경기 김포·의정부, 충북 괴산 등 전국에서 10여명의 공무원이 직장 내 스트레스·악성 민원·업무 과중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청렴도 평가 ‘갑질’ 최대 14% 가중치“적극적 갑질 조사·처벌 노력 가점 필요”권익위의 ‘2024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안내서’에 따르면 청렴도 평가는 청렴체감도·청렴노력도를 각각 100점 만점에 가중치를 부여한 뒤 부패실태(발생 현황)와 신뢰 저해 행위에 감점을 부여해 최종 100점 만점 기준으로 1~5등급을 발표한다. 여기에 갑질 행위(공직자 권한 남용) 항목에는 13.2~14%의 높은 가중치를 부여한다. 6급 팀장이 직원들에게 수시로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생일전을 부치게 하거나 자녀가 쓸 물품을 공금으로 구매하는 등 공금 유용 신고에도 경미하다며 수개월 뒤 정기인사를 낸 전남 A 지자체 관계자는 “기관장이 권익위 청렴도평가 1등급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공무원은 “정부 합동 평가(행정안전부 주관)에는 부정행위를 적극적으로 적발하고 처벌하는 행위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데 청렴도 평가는 적극적인 자정 노력의 갑질 조사·처벌에 대한 가점 없이 정성 평가만 하니 기관들이 안 따른다. 이런 식의 청렴도 평가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부패 방지 홍보나 ‘청렴 골든벨’ 등 상당수 청렴 관련 정책들은 지자체들마다 대동소이해 갑질 항목 감점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갑질 행위를 숨기거나 소극적 대응이 적발되면 평가 훼손 측면에서 더 크게 감점한다”면서 “자체 기관 감사는 감점을 안 하고 있는데 청렴도 평가를 악용하는 부분과 ‘청렴 노력도’ 평가 부분에 대해서도 개선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 “이해인 행동에 ‘수치심 느꼈다’한 적 없어…악의적 허위사실 법적 대응”

    “이해인 행동에 ‘수치심 느꼈다’한 적 없어…악의적 허위사실 법적 대응”

    후배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자격정지 3년의 징계를 받은 피겨 전 국가대표 이해인(19)의 피해자 측이 “이해인의 처벌을 원한다고 발언한 일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경고했다. 피해 선수의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위온의 손원우 변호사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해인 선수와 후배 선수의 재심 결과 발표 이후 사실과 다른 억측에 기반해 피해자에게 무분별한 비난과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다. 일부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됐고,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과정에서 음주 외에 후배 선수에게 성적 행위를 했다는 게 드러났다. 연맹은 자체 조사를 거쳐 이해인에게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내렸고, 미성년자 선수에겐 이성 선수 숙소에 방문한 것이 강화 훈련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해 견책 처분했다. 이에 대해 이해인은 연맹의 조사가 후배와 연인관계였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이뤄졌기 때문에 과한 징계가 내려졌다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 재심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피해 선수 측은 “지난 6월 5일 빙상연맹 조사 과정에서 ‘이해인의 행동이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라며 “일련의 조사 과정과 공정위에서도 이해인의 처벌을 원한다고 발언한 일이 없다. 이해인의 행동에 대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이야기한 적 또한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인의 변호인에게 대한체육회 재심 과정에서 탄원서 작성 의사를 전달했지만 거절당했다”라며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후배 선수가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오해할 만한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던 점에 대해선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피해 선수 변호인은 “현재 피해 선수와 가족에게 허구의 소문과 추측에 근거한 과도한 비난 및 협박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다. 허위 사실의 유포 및 확대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경고했다.
  • 심우정 “文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진행… 김여사 오빠 전혀 몰라”

    심우정 “文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진행… 김여사 오빠 전혀 몰라”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검찰총장 후보자는 3일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수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업주가 구속된 카카오그룹에 심 후보자 친동생이 영입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선 “문제 소지가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오빠와의 친분이 후보자 지명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일축했다. 심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문 전 대통령 옛 사위의 이스타항공 채용 특혜 의혹 수사를 비판하는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수사는 법원의 사법적인 통제를 받아 가면서 영장에 의해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전주지검은 문 전 대통령 부부 계좌 추적용과 딸 다혜씨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집행했다. 심 후보자는 ‘사건 수사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이 의원의 질의에는 “정확히 보고받지 못했다”고만 말했다. 심 후보자는 카카오그룹에 영입된 동생 심우찬 변호사의 이해충돌 논란을 두고는 “동생은 현재 카카오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감사 업무 담당 부서에 있다”면서도 “카카오 관련 사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심 변호사는 지난 5월 카카오의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의 책임경영위원으로 영입됐다. 심 후보자가 검찰총장에 취임하면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58) 경영쇄신위원장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사건의 공소 유지를 총괄하게 돼 이해충돌이 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심 후보자는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선 “서로 연락한 일도 없고 모르는 사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자는 김 대표와 휘문고 동창이다. 김 대표가 심 후보자의 결혼식과 자녀 돌잔치에 참석하고, 승진 때는 축하 난을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것이 타당하다고 보느냐’는 전현희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무혐의 결정이 아직 안 됐다”며 말을 아꼈다. 심 후보자는 최근 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검사 탄핵에 대해 “외부의 영향이 없도록 총장으로서 외풍을 막아 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당장 휴전” 70만 이스라엘 민심 폭발… “정권 전복될 수도”

    “당장 휴전” 70만 이스라엘 민심 폭발… “정권 전복될 수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땅굴에서 인질 6명이 시신으로 발견되자 이스라엘 전역에서 수십만명의 군중이 모여 분노를 쏟아냈다. 수도 텔아비브에는 인질·실종자 가족을 중심으로 55만명이 집결해 휴전과 인질 협상을 촉구했고, 이스라엘 최대 노동자단체는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마저 총리를 직격하면서 내각 분열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일(현지시간) 전국적으로 70만여명이 휴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하마스와의 전쟁 11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반전시위가 일었다고 전했다. 이들 시위대는 지난달 31일 밤늦게 이스라엘군이 지하 땅굴에서 찾은 시신 6구가 부검 결과 48~72시간 전인 29~30일 근거리 총격으로 사망한 것이라는 데에 치를 떨었다. 일부 시위대는 도로를 점거하고 네타냐후 총리가 권력 유지만 노리고 휴전 협상에는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학교와 민간 사업체도 문을 닫았고 벤구리온 국제공항 역시 운항을 중단했다. 80만 회원을 둔 노동자총연맹 히스타드루트는 2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아르논 바르 다비드 위원장은 “우리는 협상 대신 시신만 돌려받고 있다”며 “협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최고 안보 관리들도 군사 작전으로는 인질을 모두 구할 수 없다며 정부에 휴전 협정에 합의하라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내각회의에서 “부상자를 홀로 남겨 두지 않는다고 배웠다. 이건 도덕적 수치”라고 비난하며 “인질이 살아 있기를 바란다면 시간이 없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에서 인질 석방과 자국의 안보를 보장하는 협상을 위해 헌신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질을 죽이는 사람은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며 하마스가 협상을 방해했다고 비난했다. 극우 성향인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은 인질 석방을 위한 총파업이 “하마스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법무부에 긴급 가처분을 신청했다. 외신들은 전례 없는 규모의 시위가 가자전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네타냐후 총리의 갈란트 장관 해임 시도를 막았던 히스타드루트의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이번 시위가 휴전과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움직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네타냐후 정권을 전복하고 새로운 선거를 요구하는 운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텔레그래프도 이번 시위가 휴전 협상은 물론 이스라엘 내에 큰 파장을 미치면서 네타냐후 연립 정부의 전복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하마스 대변인 칼릴 알하야는 인질 사망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와 이집트의 국경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을 장악하고 팔레스타인 노령 수감자 석방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이자 갚으면 100만원 남는 한국인…“고물가에 어찌 살라고”

    이자 갚으면 100만원 남는 한국인…“고물가에 어찌 살라고”

    소득에서 이자비용·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소비지출을 뺀 가계 흑자액이 최근 8개 분기 내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부진이 길어지는 이면에는 고물가·고금리,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가계 살림살이가 쪼그라든 게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 흑자액(전국·1인 이상·실질)은 월평균 100만 9000원으로 1년 전보다 1만 8000원(1.7%) 감소했다. 2022년 3분기부터 8분기 연속 감소로 2006년 1인 가구를 포함해 가계동향이 공표된 뒤로 역대 최장 기록이다. 물가가 비싸지면서 실질소득이 줄어든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2년 중 4개 분기 동안 가구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1.0%~3.9% 줄었다. 나머지 4개 분기 실질소득은 늘었지만 증가 폭은 모두 0%대에 그쳤다. 실질소득 증가율이 매 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면서 처분가능소득(소득-비소비지출)의 감소세로 이어졌다. 최근 2년간 처분가능소득은 5개 분기에서 각 1.2~5.9% 감소했다. 나머지 3개 분기에서는 보합 혹은 0%대 증가세를 보였다.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비용 역시 흑자액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다. 이자비용은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2022년 2분기 8만 6000원에서 올해 1분기 12만 1000원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쪼그라드는 실질소득과 늘어나는 이자비용 등은 처분가능소득과 흑자액 감소로 이어졌다. 줄어든 가계 여윳돈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화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2022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년 전보다 2.1% 줄었다. 장기화하는 내수 부진의 한 축에는 빠듯해진 가계 살림살이 있는 셈이다. 다만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내수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 반도체 기업이 아닌 나머지 산업들은 임금이 늘 이유가 없다”라며 “가구 이자 상환 부담도 늘면서 가계 흑자율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 “불 꺼지면 제가 죽어요”…‘데이트폭력’ 피해女, 불 질러 남친 살해

    “불 꺼지면 제가 죽어요”…‘데이트폭력’ 피해女, 불 질러 남친 살해

    교제 폭력에 시달리던 40대 여성이 집에 불을 질러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정성민)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2·여)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1일 오전 3시쯤 전북 군산시 한 주택에 불을 질러 남자친구인 3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B씨에게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맞은 뒤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이 낸 불이 주택 전체로 번진 이후에도 119에 신고하지 않고 그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관이 ‘방화 이후에 현관을 나와 화재를 지켜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A씨는 “불이 꺼지면 안 되니까. 만약 그 불이 꺼졌다면 제가 죽었다”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A씨는 B씨와 교제하는 5년간 잦은 폭력에 시달렸다고 수사 기관에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은 누구도 함부로 처분할 수 없는 절대성을 지녔으므로 이를 침해하는 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며 “피고인은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잠든 사실을 알면서도 집에 불을 질렀으므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고귀한 생명을 빼앗겼고, 그 유족 또한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큰 상처를 입었다”며 “피고인이 유족에게 용서받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