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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신당 이준석계, 당원투표로 “허은아 당대표직 상실” 의결

    개혁신당 이준석계, 당원투표로 “허은아 당대표직 상실” 의결

    개혁신당이 26일 ‘이준석계’ 의원들 주도로 진행된 당원소환 투표를 거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의 퇴진안을 의결했다. 허 대표 측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사항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절차 자체가 무효라고 맞서고 있어 갈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4~25일 진행된 허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 투표 결과, 으뜸당원 2만 4672명 중 2만 1694명(87.9%)이 투표에 참여하고, 이중 과반인 1만 9943명(91.9%)이 찬성해 허 대표가 당대표직을 당연상실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와 최고위원 파면을 위해선 책임·권리당원을 뜻하는 으뜸당원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재적 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허 대표와 함께 투표에 부쳐진 조대원 최고위원 역시 찬성 2만 140표(92.8%)로 최고위원직을 상실했다. 천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유례가 없는 당원들의 직접참여에 의한 당원소환 투표가 진행됐다”며 “당원소환 대상이 된 허 대표와 조 최고위원은 이렇게 당원들의 열망과 확실한 의사가 드러났으니 이러한 결과를 부정하려 들기보단 당원들의 명시적인 의사를 새기고 성찰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밝혔다. 이준석 의원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페이스북에서 “개혁신당 으뜸당원 중 87.9%의 참여율과 91.93%의 찬성으로 묵직하면서도 당내 누구나 두렵게 할만한 결과가 나왔다”며 “당내 구성원들 간 화합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허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허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대표 호소인 천 의원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우리당은 ‘이준석만을 위한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고 수 차례 말씀드렸다”며 “법률과 당헌·당규를 위반해가면서까지 공당을 특정 개인의 이익에 좌지우지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불복 의사를 밝혔다. 허 대표 측은 이날 허 대표의 당대표직 상실을 의결한 최고위원회의 자체가 절차적 결함이라고 보고 지난 24일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 명절 대국민 인사와 당원소환제 입장 발표를 하는 등 당대표로서의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 강남 일원개포한신 재건축 통합심의 조기 통과

    강남 일원개포한신 재건축 통합심의 조기 통과

    서울 강남구는 일원동 615-1번지 일대 일원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 심의안이 지난 16일 열린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은 올해 12월말 이주를 목표로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원개포한신은 지난해 5월 서울시 통합심의에서 조건부 의결을 받은 사업지로, 강남구와 조합은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며 올해 첫 심의에서 통과되는 성과를 냈다. 당초 3월쯤 통과가 예상됐던 심의가 1월로 앞당겨지며, 조합은 갈수록 치솟는 공사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 일정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통합심의에서는 기존 조건부 사항을 대부분 수용해 지상 35층·지하 3층 규모의 공동주택 482세대(공공주택 60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길게 이어졌던 한 개 동을 두 개 동으로 분리해 남북 방향의 통경축을 확보함으로써 대모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친환경 주거 단지로 설계했다. 또 경사지 특성을 고려해 대지레벨을 주변 단지 및 도로와 자연스럽게 연결했으며, 단차가 발생하는 남측에는 상가와 부대복리시설을 배치했다. 단지 내 보행통로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도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높였다. 일원개포한신은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대청근린공원이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갖춘 주거지로, 2018년 11월 조합 설립, 2021년 8월 사업시행인가, 2023년 11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이번 통합심의까지 완료했다. *사진설명 일원개포한신 재건축 사업 조감도. 강남구 제공
  • “저는 오타니 쇼헤이입니다”…음성 파일에 담긴 통역사 사기행각

    “저는 오타니 쇼헤이입니다”…음성 파일에 담긴 통역사 사기행각

    오타니 쇼헤이(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41)가 오타니를 사칭해 오타니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려 한 정황이 담긴 ‘육성 증거’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법무부로부터 입수한 ‘미즈하라와 은행원의 통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음성 파일에서 은행원이 미즈하라에게 “지금 나와 통화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묻자, 미즈하라는 “오타니 쇼헤이”라고 답했다. 이어 은행원은 ‘2단계 인증 절차’를 거쳐 미즈하라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전달된 6자리 숫자를 요청했다. 오타니 계좌에 연결된 전화번호는 미즈하라의 휴대전화 번호와 일치했다. 2단계 인증 절차를 통과하자 은행원은 “최근 사기 문제로 온라인 거래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한다”며 “온라인 송금이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미즈하라는 “자동차 구입 문제”라고 답했다. 은행원은 수취인과의 관계도 물었는데, 미즈하라는 “내 친구다. 자주 만난 사이”라고 밝혔다. 돈을 받는 수취인은 미즈하라였다. 미국 연방 검찰은 이 음성 파일을 ‘미즈하라가 보안 조치를 우회해 오타니의 온라인 계좌 정보에 자신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등록한 뒤, 은행에 반복적으로 송금을 요청했다’는 증거로 법원에 제출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일본프로야구에서 뛸 때부터 인연을 맺었고, 오타니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8년부터는 전담 통역으로 일했다. 지난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기간에 그의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이 불거지며 해고당했다. 미국 검찰 조사 결과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약 243억 5000만원)를 빼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져 기소됐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도박 자금 1700만 달러를 반환하고 미국 국세청에는 114만 9400 달러(약 15억8000만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내야한다. 미 연방 검찰은 지난 24일 미즈하라에게 4년 9개월의 금고형과 보호관찰처분 3년을 구형했다. 미즈하라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미즈하라와 그의 아내는 미행당하고, 협박을 받는 등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간호사로 일하던 어머니도 실직했다”며 “당장은 돈을 갚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미즈하라가 18세부터 도박 중독에 시달렸다. 오타니와 미국 구단으로부터 급여를 받긴 했지만, 24시간 연중무휴로 대기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임금이었다”고 항변했다. 이에 미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의 급여는 2022년 25만 달러, 2024년 50만 달러였다. 오타니가 미즈하라에게 추가로 돈을 주고, 포르쉐 카이엔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 ‘개혁신당 내홍’ 이준석계 승리…허은아 대표 퇴진 의결

    ‘개혁신당 내홍’ 이준석계 승리…허은아 대표 퇴진 의결

    ‘친이준석계’ 주도의 개혁신당 지도부가 26일 당원 투표를 통해 허은아 대표와 조대원 최고위원 퇴진을 결정했다. 24일부터 진행된 당원소환 투표가 마무리되면서 최근 내홍은 이준석 의원의 승리로 일단락된 모양새다. 투표 결과가 반영되면 허은아 지도부는 붕괴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천하람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이준석계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24~25일 진행된 허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허 대표의 대표직 상실을 의결했다. 허 대표 당원소환 투표에는 으뜸당원 2만 1694명이 참여해 1만 9943명(91.93%)이 찬성, 1715명(8.07%)이 반대했다. 조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2만 140명(92.84%)이 찬성했다. 개혁신당 당헌·당규는 으뜸당원 3분의 1 이상의 투표 참여와 유효 투표의 과반수 찬성이면 당원소환을 확정한다고 규정한다. 천 원내대표는 “허은아, 조대원은 결과를 부정하기보다 당원들의 확실한 의사를 스스로 새기고, 성찰해야 한다”며 “대표로 선출된 적 있던 인물이라면 절차적 혼란 없이 정리에 협조하는 것이 도의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천 원내대표 등은 허 대표가 당직자 임명 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하고, 사무처에 부당한 지시를 했다며 당원소환 투표를 시행했다. 허 대표와 친이준석계 지도부 간 갈등은 지난달 16일 허 대표가 이 의원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철근 사무총장을 경질하면서 표면화됐다. 허 대표와 김 사무총장은 그간 당 운영방식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고 한다. 허 대표는 이 정책위의장과 김 총장을 경질하고 후임을 선임했지만, 당사자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직책을 유지했다. 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와 허 대표가 새로 꾸린 지도부가 각각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기형적인 형태로 당이 운영됐다. 앞서 허 대표는 당원소환 투표가 불법이라며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법원에 당원소환 투표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허 대표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원소환 투표에 대해 “불법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절차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 “음주운전 추방” 외쳤던 김흥국…무면허 운전으로 벌금형

    “음주운전 추방” 외쳤던 김흥국…무면허 운전으로 벌금형

    가수 김흥국(65)이 무면허 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24일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8월 무면허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된 김흥국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흥국은 지난해 4월 29일 서울 강남에서 면허 없이 운전하다 불법 진로변경을 해 경찰에 적발됐다. 이후 검찰은 같은 해 5월 김흥국을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했고, 법원은 이를 확정했다. 김흥국은 과거에도 유사한 논란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1997년 음주운전 뺑소니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연예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라디오 방송으로 복귀하며 음주운전 추방캠페인을 펼쳤지만, 2013년 다시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가장 최근인 2021년 4월 서울 용산구 이촌동 사거리에서 불법 좌회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한 후 현장을 떠나 논란이 됐다. 당시 김흥국 측은 “뺑소니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블랙박스와 CCTV 영상, 목격자 진술을 통해 도주 혐의를 인정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으며, 김흥국은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김흥국은 최근 정치적 발언으로도 논란을 빚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공개하며 주목받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동에 가담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해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 그런 행동을 한 것”이라고 두둔해 비판을 받았다.
  • 명절 이후 경찰 ‘비상계엄 수사’ 어디로…경호처·국무위원 수사 마무리

    명절 이후 경찰 ‘비상계엄 수사’ 어디로…경호처·국무위원 수사 마무리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주요 피의자들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구정 연휴 이후 경찰은 대통령경호처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등을 둘러싼 수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헌법재판소에서 비상계엄 지시 쪽지가 더 있다고 증언하면서 국무위원에 대한 수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처분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52명으로 이 중 검찰에 송치한 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예비역 대령 등 5명이다. 경찰은 150여명 규모의 특별수사단 출범 3일 만인 지난달 11일 경찰 지휘부인 조 청장과 김 전 서울청장을 긴급체포하기도 했다.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의 존재도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통화 내역을 분석하던 중 연락이 잦았던 노 전 사령관을 특정해 입건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노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 관련으로 (관저에) 방문한 건 몇 번 안 된다”면서 계엄 모의를 위해 접촉한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또한 경찰은 군 관계자 8명과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목현태 전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장 등 경찰 관계자 2명 등 10명의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했다. 군 관계자 1명도 군검찰로 넘겼다. 경찰이 특수단 규모를 150여명에서 약 120명으로 축소한 만큼, 나머지 수사 대상에 대해서도 종결 처분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가 구속된 윤 대통령을 기소해달라며 검찰에 사건을 넘긴 가운데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들에 대한 보강 수사도 진행 중이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이 강경파로 꼽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된 혐의 등을 입증할 경호처의 준비 정황과 관계자들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다. 경찰은 24일 김 차장에 대한 세 번째 소환 조사를 진행한 뒤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다.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관저에 기관단총 2정과 실탄 80발을 옮기라는 지시를 내린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서도 경찰은 같은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삼청동 대통령 안가 폐쇄회로(CC)TV나 조 청장 등이 사용한 비화폰 서버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경호처가 ‘군사상 기밀, 공무상 기밀’이라는 이유로 수차례 제출을 거부해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비상계엄 선포·해제 당시 국무회의에 참여한 국무위원 등 당정 관계자 가운데 내란에 적극 가담한 이들이 뒤늦게 드러날지도 주목된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3일 헌재에서 “(계엄 선포에 동의한 국무위원이) 있었다”면서 계엄 지시 사항이 담긴 쪽지 6~7건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무위원 중에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만 계엄 관련 문건을 받은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고, 다른 국무위원들은 문건을 수령한 적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명 조폭 연루설’ 장영하 1심서 무죄…“허위지만 진실로 믿어”

    ‘이재명 조폭 연루설’ 장영하 1심서 무죄…“허위지만 진실로 믿어”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조폭 연루’ 의혹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24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장 변호사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 변호사가 공표한 뇌물 수수 사실은 허위로 판단되나, 그가 이를 진실로 믿었다”며 “허위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장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장 변호사는 지난 2021년 10월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주장을 근거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중 국제마피아파 측에 사업 특혜를 대가로 약 20억원을 받았다고 기자회견에서 주장했다. 민주당의 고발 후 서울중앙지검은 장 변호사를 불기소 처분했으나, 민주당의 재정 신청으로 2023년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성남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장 변호사는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며 이 대표 비판에 앞장서 왔다. 그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 대표 가족사를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을 썼으며, 이 대표가 출마한 인천 계양구을 보궐선거에서 이 대표 낙선운동을 벌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벌금 70만원이 확정됐다.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경기 성남 수정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 이구아나는 잘못이 없는데…‘12만 마리’ 살처분, 현상금까지 걸린 이유는? [핫이슈]

    이구아나는 잘못이 없는데…‘12만 마리’ 살처분, 현상금까지 걸린 이유는? [핫이슈]

    대만 당국이 녹색이구아나 최대 12만 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며, 이구아나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인도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산림자연보호청에 따르면, 현재 농업 비중이 큰 대만의 남부와 중부 지역에 서식하는 녹색이구아나의 개체 수는 약 20만 마리에 달하며, 각 지방정부는 이구아나 둥지를 발견하는 즉시 당국에 신고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대만 당국은 지난해에도 녹색이구아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사냥대’를 모집해 약 70만 마리를 살처분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한 마리당 최대 15달러(한화 약 2만 1500원)의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녹색 이구아나는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로 인기를 끌면서 대만 유입이 늘었으나, 독특한 외모 등을 감당하지 못한 사람들이 이를 야생에 유기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유기된 개체들이 야생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상당히 빠른 속도로 번식하면서 개체 수가 급증했다. 현재 대만 생태계에는 녹색이구아나의 천적이 없는데다 주로 숲과 마을 외곽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서식하면서 개체 수는 더욱 빠르게 증가했다. 대만 펑둥현 농업부 측은 “많은 사람이 녹색이구아나를 귀여운 반려동물로 키우려고 샀지만, 얼마나 크게 자라는지 또는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야생에 풀어줬다. 이후 녹색이구아나들이 대만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했다”면서 “상당한 속도로 번식을 하면서 우리는 녹색이구아나를 도태시키고 자연의 균형을 회복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고 말했다. 대만 파충류 보호협회의 쉬웨이지에는 CNN에 “우리는 당국의 녹색이구아나 살처분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사람들에게 녹색이구아나를 대할 때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과 이구아나를 ‘인도적으로’ 대하는 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대만 당국은 녹색이구아나를 잡아오는 주민에게 팥이나 유기농 콩으로 교환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다. 한편, 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대형 도마뱀종인 녹색이구아나는 성체의 경우 머리부터 꼬리까지 1.2~1.7m까지 자라며, 일부 개체는 2m까지 성장한다. 반려동물로 인기가 높지만, 특수한 공간 요건과 조명, 열 관리 등으로 사육이 쉽지 않은 탓에 야생 이외의 환경에서는 1년 이내에 죽는 경우가 많다. 최대 수명은 20년이며, 번식력이 좋아 암컷은 한 번에 낳을 수 있는 알의 수는 최대 80개에 달한다.
  • 이진숙 복귀 방통위,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 수신료 면제

    이진숙 복귀 방통위,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 수신료 면제

    지난해 호우·대설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중 피해가 확인된 텔레비전방송 수상기에 대해 2개월간 수신료가 면제된다. 위치정보보호 법규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처분도 이어진다. 이진숙 위원장이 복귀한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2025년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2건의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 전날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이후 이 위원장의 첫 행보다. 우선 특별재난지역 수신료 면제 결정은 지난해 7월 8일~11월 28일 호우·대설 등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전 서구 기성동 등 32개 지자체의 피해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했다. 면제 대상은 해당 특별재난지역 지자체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이를 확인받은 지역민의 수상기이다. 위치정보보호 법규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처분도 추진됐다. 지난 2023년 정기 실태점검 대상 중 행정처분(과태료) 제척기간 도래가 임박한 사업자들 가운데 위치기반서비스사업의 폐업 사전신고를 위반한 이들에 대해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면 안건 처리 후 “피해 주민에 신속한 수신료 면제 지원이 필요했으나 탄핵심판으로 인해 지연돼 매우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의결은 방통위에 산적한 민생 현안을 해결한 의미 있는 사례로 앞으로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으로 국민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의 이 위원장 탄핵소추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전날인 23일 기각 결정했지만, 재판관 의견은 4대4 동수로 팽팽히 갈렸다. 이에 따라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의 적법성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전날 판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방통위 상임위원을 3인을 임명하지 않더라도 2인으로도 최소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판단을 내려 주신 의미 있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 ‘다회용기 세척장 보조금 부정수급’…창원시, 보조사업자 지정 취소 추진

    ‘다회용기 세척장 보조금 부정수급’…창원시, 보조사업자 지정 취소 추진

    경남도 행정심판위원회가 창원시의 ‘다회용기 세척장 보조금 교부’ 취소 처분이 정당하다는 결정을 내리자, 창원시가 후속 절차 이행에 나섰다. 시는 24일 이 보조사업과 관련된 법인과 개인 모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는 이 보조사업자인 창원지역자활센터가 운영법인인 ‘(사)미래를 준비하는 노동사회교육원’에서 고용한 시설장 A씨를 내세워 자활근로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9월 시는 “창원지역자활센터 관리·위탁 운영자가 보조사업을 추진하면서 보조금 3억원과 자활기금 1억 9000만원을 부당 수령했다”며 보조금 교부결정 전부 취소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를 두고 창원지역자활센터는 “부당행위나 중복수령이 아니다. 사실관계 확인·법리적인 부분 오해가 있는 것 같아 행정심판·행정소송을 통해 위법·부당한 행정을 바로잡겠다”며 같은 해 10월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경남도행정심판위원회는 이달 17일 ‘창원시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은 없다’며 보조금 교부결정 전부 취소 처분 취소 등에 대해 일부기각 결정을 내렸다.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다회용기 세척장 보조사업 취소 ▲다회용기 세척장 장비구매 보조금 3억원 환수 ▲자부담이 아닌 자활기금으로 사용한 건축비 1억 9000만원 환수 ▲전기자동차 지방보조금 목적 외 사용 3337만 5000원 환수 등에서 창원시 손을 들어주었다. 제재부가금 15억원 부과는 재량권을 넘어섰다고 전액 감액 결정했다. 시는 반환명령 미이행 때 독촉·재산압류 등 후속조치를 취하고 나서 무허가 건축물과 세척 시설을 창원시 재산으로 귀속시킨다는 예정이다. 또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운영법인 지정 취소를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시는 “시설장 A씨가 자신이 이사로 등재된 협동조합에 3000만원 상당의 창원시 자산(화물차 영업용 번호판)을 임의 처분했다는 것을 확인해 수사 의뢰했다”며 “인력 파견 형태 용역사업·정부양곡 배송사업의 재위탁을 금지하는 지침·규약을 위반해 자활참여자 2명을 파견 근로시킨 것도 관련기관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시는 경남도 감사 결과 등을 반영해 세척장 정상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운영법인에 위탁하던 자활근로사업은 현 종사자 고용 승계 등 절차를 거쳐 성산구 직영체제로 전환 마쳤다고 밝혔다.
  • [사설] 이진숙 탄핵 기각… 무차별 탄핵안들도 조속 결론 내야

    [사설] 이진숙 탄핵 기각… 무차별 탄핵안들도 조속 결론 내야

    헌법재판소가 어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을 기각, 이 위원장이 직무에 복귀했다. 국회는 지난해 8월 이 위원장이 방통위 법정 인원인 5명 중 2명만 임명된 상황에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가 방통위법 위반이라며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직무를 수행했을 뿐 파면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해 왔다. 쟁점이 단순했던 이 위원장 탄핵심판이 170여일이나 걸리면서 방통위 업무가 장기간 마비된 데는 거대 야당이 주도한 국회의 책임이 작지 않다. 지난해 10월 이종석 당시 헌재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이 퇴임한 이후 국회가 후임 재판관을 선출하지 않아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은 계속 공전할 위기였다. 이 위원장이 재판관 심리 정족수(6인) 부족으로 탄핵심판이 정지되는 것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가처분을 신청했고, 헌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더라면 탄핵심판은 더 지체됐을 것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원장 자리는 야당의 탄핵소추와 위원장(또는 직무대행)의 자진사퇴나 탄핵이 반복되며 ‘업무정지’가 일상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13건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이 위원장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안동완·이정섭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안은 기각됐지만, 나머지 9명은 직무가 정지된 채 탄핵심판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안처럼 중대한 쟁점이 많을 경우 충분한 심리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이나 의결정족수 등 헌재가 의지만 있으면 서두를 수 있는 사안들은 조속히 매듭지어져야 한다. 당장 대통령권한대행의 직무행위 효력에 논란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한시가 급하다. 변론기일에 소추인인 국회 측이 출석도 하지 않거나 소추 사유가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는 ‘졸속’ 탄핵안들도 마찬가지다.
  • ‘720조 AI 사업’에 찬물 끼얹은 머스크… “투자자들 돈 없어”

    ‘720조 AI 사업’에 찬물 끼얹은 머스크… “투자자들 돈 없어”

    오라클 등 3개사와 프로젝트 놓고“현실성 없다” 공개 비판 행보 주목오랜 악감정 품은 오픈AI 견제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1등 공신’으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에 ‘현실성이 없다’며 찬물을 끼얹었다. 두 사람 사이의 균열이 처음 노출된 사례여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 이날 머스크 CEO는 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발표한 5000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그들(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은 돈이 없다”면서 “특히 소프트뱅크는 100억 달러(14조원)도 들고 있지 않다”고 저격했다. 미 투자회사 아트레이드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개빈 베이커가 X에 쓴 글도 리트윗했다. 베이커 CIO는 “스타게이트라는 이름은 훌륭하지만 5000억 달러는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머스크가 찬물을 끼얹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 CEO를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앉힌 뒤 처음으로 머스크가 트럼프에게 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 CEO의 불만이 샘 올트먼 오픈AI CEO에 대한 오랜 악감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머스크는 올트먼과 함께 오픈AI 설립에 참여했다가 갈등을 빚자 2018년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을 처분했다. 이후 오픈AI가 챗GPT를 내놓고 세계 AI 시장을 주도하자 ‘올트먼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비난하며 경쟁사인 xAI를 설립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경쟁자인 올트먼 CEO를 두둔하자 분노와 질투심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에 대한 공격을 그냥 넘기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만큼은 관련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는 말처럼 자신의 의견을 온라인에 여과 없이 드러내는 두 사람이 머지않아 충돌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심심찮게 나온다.
  • 강제구인도 현장조사도 불발… 결국 검찰로 尹 넘긴 공수처

    강제구인도 현장조사도 불발… 결국 검찰로 尹 넘긴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3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검찰로 보내고 기소를 요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수사기관 간 수사권 경쟁 끝에 검찰과 경찰로부터 윤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은 이후 36일 만이다. 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공소 제기 요구 처분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및 군사령관 등과 공모해 국헌 문란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해 폭동을 일으켰다는 혐의 등이다. 공수처는 대통령에 대한 기소권이 없어 윤 대통령을 기소하려면 검찰에 사건을 넘겨야 한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검찰이 그간의 수사 상황을 종합해 추가 조사하는 것이 사건 진상 규명에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송부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공수처의 위법 수사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공수처는 이번 수사를 통해 사상 초유로 현직 대통령인 윤 대통령을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발부받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첫날인 지난 15일에만 대면 조사를 했을 뿐 강제구인·현장 조사 모두 실패하면서 수사력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비판도 일었다. 특히 조사가 끝난 뒤 윤 대통령이 조서에 열람·날인을 거부해 향후 재판에서 증거로도 사용될 수 없게 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조만간 윤 대통령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하고 다음달 5일 전후에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 [사설] 이진숙 탄핵 기각… 무차별 탄핵안들도 조속 결론 내야

    [사설] 이진숙 탄핵 기각… 무차별 탄핵안들도 조속 결론 내야

    헌법재판소가 어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을 기각, 이 위원장이 직무에 복귀했다. 국회는 지난해 8월 이 위원장이 방통위 법정 인원인 5명 중 2명만 임명된 상황에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가 방통위법 위반이라며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직무를 수행했을 뿐 파면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해 왔다. 쟁점이 단순했던 이 위원장 탄핵심판이 170여일이나 걸리면서 방통위 업무가 장기간 마비된 데는 거대 야당이 주도한 국회의 책임이 작지 않다. 지난해 10월 이종석 당시 헌재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이 퇴임한 이후 국회가 후임 재판관을 선출하지 않아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은 계속 공전할 위기였다. 이 위원장이 재판관 심리 정족수(6인) 부족으로 탄핵심판이 정지되는 것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가처분을 신청했고, 헌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더라면 탄핵심판은 더 지체됐을 것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원장 자리는 야당의 탄핵소추와 위원장(또는 직무대행)의 자진사퇴나 탄핵이 반복되며 ‘업무정지’가 일상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13건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이 위원장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안동완·이정섭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안은 기각됐지만, 나머지 9명은 직무가 정지된 채 탄핵심판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안처럼 중대한 쟁점이 많을 경우 충분한 심리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이나 의결정족수 등 헌재가 의지만 있으면 서두를 수 있는 사안들은 조속히 매듭지어져야 한다. 당장 대통령권한대행의 직무행위 효력에 논란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한시가 급하다. 변론기일에 소추인인 국회 측이 출석도 하지 않거나 소추 사유가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는 ‘졸속’ 탄핵안들도 마찬가지다.
  • 4000만명 정보 알리페이에 넘긴 카카오페이·애플…과징금 83억원

    4000만명 정보 알리페이에 넘긴 카카오페이·애플…과징금 83억원

    고객의 동의를 받지 않고 약 4000만명의 개인정보를 중국의 알리페이에 넘긴 카카오페이와 애플페이가 총 83억여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2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상 국외 이전 규정을 위반한 카카오페이, 애플에 대한 과징금·과태료 부과 및 시정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과징금 59억 6800만원, 애플에는 과징금 24억 500만원과 과태료 220만 원이 각각 부과됐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카카오페이는 2018년 4월부터 7월까지 총 3회에 걸쳐 4000만명에 달하는 전체 이용자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애플의 서비스 이용자 평가를 위해 알리페이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의 중계를 통해 애플에 고객의 결제정보를 전송하고 있었다. 애플은 고객 신용을 판단하는 ‘NSF 점수’ 산출을 포함한 결제 처리와 관련된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알리페이에 위탁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페이는 애플의 수탁사인 알리페이가 NSF 점수 산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애플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카카오페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알리페이에 전송했다. 전송된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카카오페이 가입일, 충전 잔고, 최근 1주일간 결제·송금 건수 등 개인정보는 542억 건에 달한다. 애플이 제3국의 수탁자인 알리페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국외로 이전해 처리하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카카오페이 전체 이용자 중 애플에 결제 수단을 등록한 이용자는 20% 미만이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들을 포함한 모든 이용자의 정보를 알리페이에 전송했다. 애초 아이폰 등 애플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안드로이드 이용자 정보까지 모두 포함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전승재 개인정보위 조사3팀장은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가 자신의 수탁자라서 관리·감독 과실은 있더라도 위법성 정도가 가볍다고 항변했지만 그 주장을 수용하지 않았다”며 “이 사건 처분은 국외 이전에만 한정되고 데이터 무단 제공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조만간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명절 후 비상계엄 ‘법원의 시간’ 본격화… 김용현·조지호·김봉식 법정으로

    명절 후 비상계엄 ‘법원의 시간’ 본격화… 김용현·조지호·김봉식 법정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주요 피고인들이 모두 재판에 넘겨지면서 구정 연휴가 지나고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으로 ‘법원의 시간’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6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마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시작으로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의 변론준비기일이 속속 열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다음달 6일 김 전 국방부장관의 두번째 변론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은 조 청장과 김 전 청장, 노 전 사령관의 첫번째 변론준비기일이 예정된 날이기도 하다. 12·3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이른바 ‘햄버거 회동’ 참석자 중 한명인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 출신 김 전 대령의 변론준비기일도 이날 열린다. 변론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에 돌입하기 전에 각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기 위한 절차다. 재판부는 이날 김 전 장관의 재판과 조 청장·김 전 청장 등 다른 내란 혐의 피고인들의 재판을 병합해 심리할지 여부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군사법원에 기소된 현역 군인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 넘겨진 비상계엄 사태 관계자들의 사건은 모두 같은 재판부(형사합의25부)에 배당됐다. 판단의 통일성 및 향후 사건 병합의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한 재판부가 맡게 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김 전 장관의 첫 변론준비기일에서 김 전 장관은 직접 법정에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가 법원의 심사 대상이 아니며, 비상계엄 당시 김 전 장관의 행위는 헌법과 계엄법을 준수한 정당한 업무였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보석이 허가돼 석방된 조 청장을 제외한 피의자 전원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할 것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할 것 ▲보증금 1억원을 납부할 것 등을 조건으로 조 청장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이 도주의 우려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조건을 붙여 구속 집행을 정지하는 제도다. 그러나 같은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의 보석 청구에 대해서는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기각했다. 다만 검찰이 김 전 장관에 대해 일반인 접견 금지, 편지 수·발신 금지를 청구한 것은 “공소제기 후에도 접견 금지 등 처분이 필요할 정도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볼 충분한 자료가 부족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21일 열린 보석 심문기일에서 김 전 장관 측은 “피고인은 국내에 모두 다 알려져 있기에 도망칠 수 없고, 이미 검찰의 증거와 증거목록이 제출됐고 공범도 모두 조사와 기소가 끝난 만큼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면서 보석을 신청했다. 반면 검찰은 “심문 절차와 준항고 절차에서 피고인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사법부 판단이 있었다”고 맞섰다. 조 청장도 같은날 열린 보석 심문기일에서 혈액암을 앓고 있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청장은 같은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하기도 했지만,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하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조 청장과 김 전 청장은 계엄 당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윤 대통령과 김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계엄을 논의하고 경력을 투입해 국회를 봉쇄,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대령은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고 중앙선관위 점거 등에 관여한 혐의다.
  • 충북도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 대상 확대

    충북도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 대상 확대

    충북도는 농어업인의 소득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업인공익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김꽃임 도의원의 대표 발의로 ‘충북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가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부터는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하고, 농어업 경영체 등록 기간이 1년 이상이면 공익수당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두 조건 모두 3년 이상이었다. 조건 완화로 수혜 대상이 지난해 7만 2000여명에서 7만 700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단 농업 이외 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자, 신청 전 3년 내 직불금 등 각종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사실이 있는 자, 신청 전 1년 내 농지법, 산지관리법, 가축전염병 예방법, 수산업법을 위반해 처분받은 자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지역화폐로 일괄 지급하던 것을 시군 상황에 따라 지역화폐 또는 현금으로 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농어업인 대부분이 고령자다 보니 지역화폐를 쓰기 위해 가맹점을 찾아 원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공익수당은 5∼6월 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지난해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결정되는 7월부터 자격 검증을 거쳐 지급이 이뤄진다. 금액은 1년에 60만원이다.
  • “하이브·어도어 절대 안 돌아가”…뉴진스, 새 활동명 ‘깜짝’ 공모

    “하이브·어도어 절대 안 돌아가”…뉴진스, 새 활동명 ‘깜짝’ 공모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며 “절대로 하이브와 어도어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3일 뉴진스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인 ‘진즈포프리’(jeanzforfree)를 통해 “일정 기간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며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게시글에는 불과 50분도 안 돼 1만 6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버니즈’(팬덤명)의 큰 관심을 모았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말 어도어와 계약 종료를 주장했다. 지난달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먹을거리 등을 선결제한 사실을 새로 만든 계정을 통해 알리면서 어도어와 본격적으로 선을 그었다. 이들은 이달 초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까지 어도어를 통해 계약한 활동을 소화하면서 본인들을 뉴진스라 칭하지 않았다. 뉴진스 상표권은 어도어에 있기 때문이다. 대신 본인들 이름을 내세웠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를 제기한 데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최근 신청했다. 어도어는 뉴진스와 전속계약 기간이 2029년 7월까지라는 입장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법정 다툼에 나섰다. 세종은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법적 대리인으로 내세운 곳이기도 하다. 멤버들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어도어와 하이브가 자신들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도 “최근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위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다”면서 “저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 공수처, “尹 기소해달라” 내란혐의 사건 검찰 송부

    공수처, “尹 기소해달라” 내란혐의 사건 검찰 송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사건을 검찰로 보내고 기소를 요구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날 현직 대통령 피의자 윤석열의 내란 우두머리 등 피의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공소제기 요구 처분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 51일 만으로, 공수처엔 대통령 기소권이 없어 사건을 검찰로 넘겨 검찰이 윤 대통령 사건을 기소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및 군사령관들 등과 공모해 지난해 12월 3일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함으로써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또 직권을 남용해 경찰 국회경비대 소속 경찰관들과 계엄군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고, 국회의원들의 계엄해제요구권 행사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8일 검·경에 사건이첩 요청권을 행사했고 11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국방부조사본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를 출범했다. 이후 지난달 16일, 19일, 26일 세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에 소환 조사를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불응했다. 이에 지난달 30일, 7일 두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해 조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구속됐다. 윤 대통령은 구속 후 공수처의 두 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공수처는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강제구인 및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별다른 진전 없자, 공수처는 검찰로 사건을 조기 넘기게 됐다. 공수처는 “금일 피의자에 대한 공소제기 요구 결정을 했지만, 이번 비상계엄과 관련된 피의자들 및 관련자들 사건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공수처는 대상자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책임 있는 수사 대상자는 모두 의법 조치될 수 있도록 피의자와 사건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엄정히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 ‘뇌물·횡령 유죄’ 다이텍硏 임원들 결국 징계

    국회의원에게 국책사업 관련 청탁과 뇌물 등을 건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도 핵심 업무를 맡은 다이텍연구원 임원들이 결국 징계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다이텍연구원은 최근 미래환경단장 A(48)씨와 복합소재연구센터장 B(53)씨에게 각각 정직 1개월과 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김희국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국책사업 선정 청탁과 함께 직원 48명의 명의로 쪼개기 후원금을 기부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B씨는 김 전 의원의 비서관 등이 설립한 연구기관에 허위 용역을 주는 방식 2억원이 넘는 뇌물을 건넨 혐의도 받았다. 하지만, 연구원은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통해 A씨가 단장으로 있는 미래환경단에 재무관리실과 운영지원실 등 핵심부서를 배치했고, B씨는 복합소재연구센터장으로 발탁해 논란이 됐다. 이들에 대한 징계를 두고 연구원 노조 측은 “내부적으로는 징계가 가벼운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이에 조상형 다이텍연구원 이사장은 “두 사람은 과거 같은 건으로 2차례 징계를 받은 바 있어 (이번 징계가) 이중 처벌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이런 점까지 종합해 법리검토를 거친 뒤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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