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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푼돈 받고 10살 딸 노인에게 성매매 시킨 엄마, 처벌 수위는?

    [여기는 남미] 푼돈 받고 10살 딸 노인에게 성매매 시킨 엄마, 처벌 수위는?

    푼돈을 받고 어린 딸들을 노인의 성적 노리갯감으로 넘긴 아르헨티나 여성의 여죄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은 "여자가 친딸들뿐 아니라 딸들의 친구들에게까지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최근 확인돼 검찰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문제의 여자는 지난 2018년 말 긴급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돈을 받고 7살과 10살 된 두 딸을 노인에게 넘긴 혐의가 드러나면서다. 여자는 동네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68세 노인에게 두 딸을 넘겨 성관계를 갖게 했다. 그때마다 여자가 받은 돈은 40~100페소, 원화로 환산하면 6000~1만5000원 정도다. 검찰은 "노인이 아이들을 부를 때마다 요구한 성행위가 달랐고, 이에 따라 지불하는 돈에도 차이를 뒀다"고 밝혔다. 여자는 노인이 주는 대로 돈을 받았다고 한다. 딸들에게 여자는 엄마가 아니라 푼돈에 성을 팔게 하는 못된 포주였던 셈이다. 딸들은 엄마와 노인이 체포되기까지 장장 2년 가까이 '성매매 여성' 생활을 해야 했다. 비정한 엄마의 행각이 드러난 건 용기를 낸 큰딸 때문이었다. 큰딸은 엄마가 돈을 받고 동네 노인에게 자신과 동생을 넘겨주고 있다고 외할머니에게 털어놨다. 충격적인 말에 깜짝 놀란 외할머니는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딸을 경찰에 신고했다. 외할머니는 "비록 내 딸이지만 자식들에게 짐승 같은 짓을 한다는 말을 듣고는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면서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자와 함께 돈을 주고 어린 여자아이들의 성을 유린한 68세 노인도 긴급체포했다. 구속 기소된 두 사람이 법정에 서면서 사건은 더욱 확대됐다. 여자가 자신의 두 딸뿐 아니라 딸들의 친구들까지 꼬여 노인에게 넘겨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검찰은 "여자가 어린 여자아이들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것과 같다"면서 이 같은 범죄에 대한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 구형을 예고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남편이 부인의 이런 범죄 행각을 알고 있었지만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검찰이 남편도 기소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쏟아지는 “모이지 마”, “나가지 마” 법

    쏟아지는 “모이지 마”, “나가지 마” 법

    코로나19 방역 위해 각국 처벌 수위↑싱가포르 대가족 모임시 최고 6월 징역사우디 이동제한 위반땐 최고 330만원美도 최대 122만원, 프랑스·伊도 벌금한국의 격리위반자 처벌보다 광범위‘과도시 인권침해’vs‘감염병 통제 필요’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와 장기화로 소위 ‘모임 금지법’, ‘외출 금지법’ 등이 확대되고 있다. 그간 확진자가 감염사실을 고의로 숨겼다가 다른 이들이 감염됐을 때 징벌을 내리는 ‘핀 포인트 처벌’이 대세였다면, 더 나가 아예 감염 자체를 차단하기 위해 광범위한 통제를 담은 법안을 시행하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싱가포르 의회가 모든 사교적 모임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대규모 파티 뿐 아니라 같이 살지 않는 가족이 모이는 모임이나 작은 친구 모임도 금지한 게 특징이다. 집 같은 제한된 공간이 아니라 로비 등의 트인 공간도 적용된다. 보건당국은 “어른을 보살피거나 아이를 돌보기 위해 가족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했다. 징벌 강도도 세다. 첫 위반 때 최대 1만 싱가포르 달러(약 854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최대 6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고, 재범부터는 최대 2만 싱가포르 달러(약 1천709만원) 벌금 또는 최장 1년의 징역형에 각각 처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확진자 1418명(한국시간 8일 정오 기준)에 사망자 6명으로 치명률이 불과 0.4%에 불과한 상황이지만 전국 봉쇄와 동등한 명령을 내린 것이다.전날에는 사우디 내무부가 수도 리야드 등 주요 도시에서 24시간 통행금지령을 시행했고 이를 어길 경우 1만 리얄(약 330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위반 정도에 따라 징역형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23일부터 내렸던 야간 통행금지령을 24시간으로 확대했다. 지난 6일에는 미국 뉴욕주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어긴 사람에 대한 벌금을 최대 500달러에서 1000달러(약 122만원)으로 올렸다. 당시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당신은 타인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의 8일 코로나19 확진자는 4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1만 2000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미 지난달 10일 전국봉쇄령과 함께 이를 어길 경우 3개월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겠다고 밝혔다. 약 1개월 가량의 봉쇄 결과 최근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가 확연해지면서 정점을 지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도 지난달 17일 이동제한령을 내렸고 경찰 검문에 허가 받은 이동증명서를 제출 못하면 최대 375유로(50만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된다.한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격리조치를 위반한 감염자에 대해 기소와 함께 징역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보다는 좁는 범위의 조치다. 그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는데 이를 강화한 것이다. 코로나19 방역을 법으로 보완 및 강제하는 방안에 대해 찬반 논란도 있다. 과도하게 강한 법은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 정부가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 앱과 연동된 손목밴드(전자팔찌)를 도입하는 방안을 보류한 것이 대표적이다. 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감염병의 경우 보다 강한 처벌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더 많은 상황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민식이법 불만 쏟아지자…경찰청 “직접 챙기겠다”

    민식이법 불만 쏟아지자…경찰청 “직접 챙기겠다”

    스쿨존 교통사고 시 최대 무기징역…민식이법 시행 후 경찰청이 전국 일선 경찰서에 신고된 ‘민식이법(개정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관련 사건·사고를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민식이법 형량이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중심으로 거세지자 경찰청이 관련 사고를 직접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국 경찰서에 운전자 입장 등을 포함해 종합적인 시각에서 민식이법 관련 사고를 점검하라는 지침을 하달했다”며 “민식이법 시행 이후 접수된 관련 사고는 3건으로, 현재 모두 살펴보는 중이다.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는 경찰청이 직접 모니터링하겠다”고 5일 밝혔다. 또 “1년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300~400건으로 많아야 하루에 한 건 정도”라면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이라 사실관계를 보다 면밀하게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조사하겠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횡단 보도를 건너던 중 차량에 치여 숨진 김민식(당시 9세)군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민식이법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낼 경우 가중처벌하는 법으로 운전자의 과실로 어린이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사망했을 경우 최소 징역 3년에서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또 어린이가 상해를 입었을 경우 최소 1년 이상에서 최대 15년의 징역을 받거나 혹은 500만 원에서 3000만 원 사이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보행자 관련 사고에서 운전자 ‘무(無)과실’ 판정을 받은 사례가 사실상 거의 없어 처벌 수위가 지나치다는 우려가 지속 되고 있다. 법 시행 이틀 전인 지난달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민식이법 개정을 청원합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사고 같은 과실범죄가 음주운전 사망사고와 같은 선상에서 처벌 형량을 받게 된다”면서 “이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책임과 형벌 간의 비례성 원칙에 어긋난다. 운전자가 피할 수 없었음에도 모든 책임을 운전자에게 부담시키는 것도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가격리 위반 시, 최대 징역 1년 또는 벌금 1000만원”

    “자가격리 위반 시, 최대 징역 1년 또는 벌금 1000만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이 오늘(5일)부터 대폭 강화된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방역당국의 입원 또는 격리 지침을 위반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기존 규정과 비교했을 때 처벌 수위가 한층 높아진 것이다. 방역당국이 정한 격리 대상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선별 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은 경우,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등이다. 이달 1일부터는 해외에서 입국한 모든 내외국인도 입국 후 2주간 격리 대상이다. 전국에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지난 2일 기준 약 2만7000명이다. 이들 가운데 해외에서 들어와 격리 중인 사람은 약 2만 명이다. 최근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외출했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이들을 규정에 따라 엄중이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n번방 가해자 합당한 처벌 받는 날까지”…시민방범대 만든 청년들

    “n번방 가해자 합당한 처벌 받는 날까지”…시민방범대 만든 청년들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분노한 청년들이 ‘n번방’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이름은 ‘n번방 시민방범대(nthroomcrime.com)’다. 지난달 31일 문을 연 이 사이트에서는 n번방 사건의 개요부터 피해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단체 연락처, 청와대·국회 국민청원 내용, 수사기관의 관련자 검거 현황, 현재까지 알려진 피의자 정보, 발의된 관련 법안, 관련 최신 뉴스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뉴스와 청원은 1분마다 갱신돼 사실상 24시간 동안 실시간 정보가 반영된다. 이들은 n번방 관련 제보도 받고 있다. n번방 시민방범대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20대 청년 4명이 만든 사이트다. 4월 1일 기준 약 15만 명 정도가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다음은 n번방 시민방범대 개발진 중 한 명인 선모(20)씨와의 일문일답.n번방 시민방범대 사이트 만들게 된 계기 n번방 시민방범대 사이트는 n번방 사건 관련 정보들과 대중들을 이어주는 허브의 역할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가해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기 위해서는 판결이 나올 때까지 사건에 대한 대중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데, 파편화된 정보를 직접 찾아서 보려면 피로도가 금방 쌓이기 때문에 관심도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질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n번방뿐만 아니라 소라넷, 버닝썬 등 여러 성범죄 사건들이 많이 발생했잖아요. 그런데 이 사건들 모두 대중의 관심에서 빠르게 사그라들었고, 가해자들이 자신의 죄에 걸맞지 않은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졌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이번 n번방 사건만큼은 이를 방지하고 싶었고 이 이슈를 끝까지 가져가서 가해자가 자신의 죄에 걸맞은 무거운 형벌을 받게 하고 싶어서 사이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이트 개발진은 각자 어떤 일을 하시나요? 총 4명이서 운영을 하고 있고요,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예요. 이모(22)씨 같은 경우에는 웹 ui쪽을 개발하시고 양모(23)씨는 데이터수집 및 서버 개발 쪽이고 김모(21)씨는 웹 ui를 기획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외적인 일이나 커뮤니케이션 담당을 하고 있어요. 한국 성폭력상담소와 디지털 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전화번호를 사이트 맨 위에 적어놓았다. 이유가 있을까요? 지금 관련 청원도 그렇고 가해자들을 어떻게 처벌할지에 대한 관심이 많이 쏠린 것 같아요 그래서 피해자들을 어떻게 보호하고 어떻게 도움을 줄지는 가해자들을 어떻게 처벌해야 될지보다는 (관심이) 좀 덜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성폭력상담소나 디지털 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전화번호를 제일 위에 명시함으로써 피해를 보신 분들이 자신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바로 알 수 있게끔 위쪽에 배치를 했습니다. 수익을 창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아무래도 피해자분들도 계시고 가해자들도 있는 상황에서 이걸로 수익을 창출하기에는 저희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어요. 저희는 아무래도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고 이런 거로 수익을 창출해서 저희가 이익을 보려고 하는건 없습니다. (서버 운영은) 일단은 저희 개인 돈으로, 금전적인 지원 없이 저희끼리 돈을 모아서 서버 비용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취지에 공감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기분은 어떠신지. 감사하다는 메일이 한두 개씩 들어와요. 저희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거를 알아주셔서 되게 감사하더라고요. 그래서 뿌듯하고 기분은 좋은데 이렇게 저희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사건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제보 같은 것도 해주시면 저희 사이트가 더 활성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획은? 저희는 사건이 종료될 때까지는 계속해서 관련 내용을 수집하고 이를 업데이트할 계획이에요. 사실 당장 내일이라도 모든 가해자들이 검거가 돼서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수 있고, 저희가 이제 더 이상 기록할 게 없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러지는 못하니까. n번방 사건 가해자분들이 다 처벌 합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는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디지털 성범죄가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이거를 심각한 범죄로 생각하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아요. 그 사람들이 왜 이렇게 범죄를 저지르냐고 생각을 해보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가 약해서 그렇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인터넷이라는 건 한번 영상이나 사진을 올리면 그게 크게 퍼질 수도 있지만 다시 삭제가 되기는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법이 좀 더 강화가 됐으면 좋겠고 가해자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해외입국 숨기고 검사 안받은 채 전파하면 처벌”

    “해외입국 숨기고 검사 안받은 채 전파하면 처벌”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해외 입국 사실을 신고하지 않거나 검사를 받지 않은 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면 관련법으로 처벌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3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 제5호를 발표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해 울산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또는 울산시가 지정하는 장소에서 격리된다. 이에 따라 시는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KTX 울산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인천공항과 KTX울산역 등에서 격리장소까지 교통편을 제공한다. 울산시민은 해외에서 입국하는 가족이나 친지가 울산을 방문하면 미리 주거지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 하도록 했다. 시는 이 같은 사항을 위반해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감염 또는 전파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다. 처벌 수위는 300만원 이하 벌금이다. 송 시장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 변화 추이는 해외유입 확진자 비율이 29%에 이를 만큼 해외 유입 감염요소가 상당히 커지고 있다”며 “울산에서도 3월 17일 이후 발생한 신규 확진자(29번∼39번)가 모두 해외 입국자 또는 입국자의 접촉자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시는 지역 내 추가 확진자 가능성을 계속 예의 주시하면서 이제 방역의 초점을 해외 입국자로 맞추고 있다”며 “지역 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울산시 행정명령을 적극적으로 따라주고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마스크 납품 해달라” ...부산시청서 시너 협박 60대 남성 검거

    “마스크 납품 해달라” ...부산시청서 시너 협박 60대 남성 검거

    30일 오전 11시 47분쯤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2층 종합민원실에 A(66)씨가 시너( 2ℓ가량) 통 2개를 들고 찾아왔다. 신고를 받은 119 소방대원과 경찰이 긴급 출동해 민원실 면담장소에서 A씨와의 대화를 시도했다. A씨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약 5천만원에 공적 마스크로 납품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시너를 뿌려 불을 지르겠다고 경찰과 공무원을 협박했다. 경찰은 A씨와 대화에 진전이 없자 1시간여 만에 소방대원과 함께 소화기와 물을 뿌리며 진압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검토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n번방’ 유료회원 처벌 가능할까…“최대 무기징역까지”

    ‘n번방’ 유료회원 처벌 가능할까…“최대 무기징역까지”

    “종범 혹은 공동정범으로 처벌 가능” 불법 성 착취 영상물을 공유한 ‘n번방’ 사건을 두고 해당 텔레그램 대화방에 접속한 참가자 전원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n번방 등 불법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에 돈을 내고 입장했다면, 조주빈(24) 등 주동자들의 범죄를 방조한 것으로 보고 처벌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청원은 29일 오후 현재 200만명 동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형법 32조는 타인의 범죄를 방조한 자는 종범으로 처벌한다고 규정한다. 판례에 따르면 형법상 방조 행위는 정범이 범행을 한다는 것을 알면서 그 실행행위를 용이하게 하는 직접·간접의 모든 행위를 가리킨다. 유형적·물질적인 방조뿐만 아니라 정범에게 범행의 결의를 강화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무형적·정신적 방조 행위도 종범으로 처벌이 가능하다.핵심은 n번방 참가자들이 조씨의 범행을 용이하게 했는지 여부다. 조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방에 등급별로 수십만원에서 150만원 상당의 ‘입장비’를 설정하고 참가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n번방 참가자들이 입장비를 내고 대화방에 들어가면서 자신이 낸 돈이 어떤 범행에 쓰일 것인지를 알고 있었다면 조주빈의 범행을 용이하게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가 불법 성 착취물을 촬영해 유포하는 것을 알고도 대화방에 입장했다면 참가자들 모두가 조씨의 범행을 재정적으로 지원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는 취지다. 일각에서는 조씨가 회원을 모집하며 ‘맞춤형 성 착취’가 가능하다고 홍보한 점과 참가자들이 실제로 조씨에게 구체적인 성 착취물 제작 방향을 요청한 점을 들어 참가자 전원을 ‘종범’이 아닌 ‘공동정범’으로 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텔레그램 성 착취 대응 공동대책위원회’는 “후원자들은 상당한 자금을 제공하고, 성 착취 영상물을 시청함으로써 조씨의 제작 행위를 지지하고 의견을 표출했다. 성 착취물 제작을 의뢰한 자금 제공자이자 주문자·소비자이며 정범과 동일하게 처벌받는 공동정범”이라고 주장했다.“범죄단체조직죄 의율 시 모두 같은 형량”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n번방 사건 관련 브리핑에서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죄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조씨 등에 범죄단체 조직죄를 의율할 경우 참가자들에 대한 처벌 수위 역시 달라질 수 있다. 형법 114조에 명시된 ‘범죄단체조직죄’는 ‘사형이나 무기징역·4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를 조직한 경우’에 성립한다. 유죄가 인정되면 조직 내 지위와 상관없이 조직원 모두 목적한 범죄의 형량과 같은 형량으로 처벌할 수 있다. 조씨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을 목적으로 단체를 조직한 것으로 판단되면 실제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조직원 모두를 해당 범죄의 최대 형량으로 처벌할 수 있는 것이다. 아동·청소년 보호법상 아동음란물 제작·배포의 최대형량은 무기징역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n번방이 범죄단체로 인정되면 대화방에 성 착취물 등을 직접 게시하거나 배포하지 않아도 조직에 가입돼 활동한 것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하다. 조씨 등의 죄가 인정되면 조직 내 지위와 상관없이 조직원 모두 같은 형량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판깨스트]‘#N번방은 판결을 먹고 자랐다’…솜방망이 처벌 비판에 고심하는 법원

    [판깨스트]‘#N번방은 판결을 먹고 자랐다’…솜방망이 처벌 비판에 고심하는 법원

    檢 ‘n번방’ 사건 관계자들 추가 수사에 재판 연기조주빈 등 운영진들 ‘범죄단체조직법’ 적용 관건“제작·배포 외 소지·시청도 엄벌해야”현직 법관들 “양형 기준 전면 재검토 해야”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을 제작·공유·배포·관전한 ‘n번방’ 사건을 두고 조주빈(25·구속) 등 주동자를 포함해 영상을 본 사람들까지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씨의 후계자격인 이모(16)씨(대화명 ‘태평양’)의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의 이전 판결들을 근거로 오 부장판사를 재판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28일 기준 동의자 수만 2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상에는 ‘#N번방은 판결을 먹고 자랐다’는 해쉬태그 운동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법원이 그간 유사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게 내린 ‘솜방망이’ 판결이 n번방 사태를 키웠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는 것입니다. ■n번방 운영진들 재판 재개…‘범죄단체조직죄’ 적용 관건 실제 조씨처럼 아동 성착취 영상을 제작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사례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아동청소년보호법은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을 제작·수입 또는 수출한 자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살인죄가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인 것을 고려하면 법정형 자체는 낮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추세와 동향분석 결과’를 보면 2017년 신상정보등록 대상자들 중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실형을 확정받은 경우는 한 것도 없습니다. 전체 57%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고 실형도 1년 이상 3년 미만인 사례가 56%에 달했습니다. 아동·청소년 등의 성착취 영상을 배포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n번방을 닉네임 ‘갓갓’에게 물려받아 운영하면서 2500만원의 이득을 챙긴 신모(32)씨(대화명 ‘켈리’)의 경우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3년간 취업 제한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반성을 하고 있고 수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음란물 9만 1890여개를 저장해 이 중 2590개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음에도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고 1심 결과에도 항소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기소 당시 ‘켈리’가 n번방과 관련성이 있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없었다”면서 “항소심 공판에서 적극 대응하고 보완 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국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항소심 고안은 검찰의 변론 재개 신청으로 다음달 22일로 연기됐습니다. 또 다른 n번방 전 운영자인 전모(38)씨(대화명 ‘와치맨’)의 재판도 선고를 앞두고 재개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19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열린 전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으나 이후 n번방과의 연관성이 확인되며 추가 조사를 위한 변론 재개를 신청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내달 9일로 예정됐던 선고기일을 취소하고 6일로 공판기일을 다시 잡았습니다. 전씨는 유사 범죄로 이미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받은 전적이 있습니다. 검찰에 송치된 조씨는 현재 12개에 이르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조씨 등에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는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범죄단체조직죄는 사형이나 무기징역·4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를 조직한 경우 적용됩니다. 유죄가 인정되면 조직 내 지위와 관계없이 조직원 모두 목적한 범죄의 형량과 같은 형량으로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재판이 재개된 주요 운영진들도 중형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적용하려면 지시복종과 통솔체제가 있었는지를 밝혀내야 합니다. 단순한 공범 관계를 넘어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통일체로서 범죄를 저지른 것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현행법상 ‘관전자’ 엄벌 어려울 듯 n번방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운영진뿐만 아니라 단체 대화방에서 이를 본 관전자들도 엄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아동·청소년과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물을 보는 이들이 있는 한 계속해서 유사한 형태의 대화방이나 사이트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동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물을 소지하면 1년 이하의 징역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가능한 것으로 규정돼 있지만 형량 자체가 낮고 초범의 경우 벌금형에 그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송유림 판사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집에서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를 통해 아동 성착취 영상물을 160회 걸쳐 다운받아 저장하고 8회에 걸쳐 자신이 받은 영상을 공유한 최모씨에 대해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2년간의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5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하기도 했습니다. 최씨는 이미 동종 범행으로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었지만 재판부는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24일 법무부는 “관전자도 그 행위가 가담·교사·방조에 이를 경우 공범으로 적극 의율하고 불법 영상물을 소지한 경우에도 관련 규정에 따라 상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성착취 영상을 휴대전화 등에 저장하지 않고 단순히 재생만 한 경우 현행법상 처벌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영상물 피해자가 성인일 경우 소지를 하고 있더라도 법적 처벌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n번방 사건의 경우 입장료를 받아 차등적으로 접근 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에 영상을 소지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지만 처벌 수위는 경미할 것으로 보입니다.■현직 판사들 “양형기준 설정 전면 재검토해야” 솜방망이 처벌 비판에 직면한 대법원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범죄 양형기준을 새롭게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현직 판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설문조사 항목에 범죄의 심각성과 중대성이 담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법원에 따르면 젠더법연구회 소속 판사 13명은 지난 25일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올린 글에서 “양형기준 마련을 위한 심의를 전면적으로 다시 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판사들은 “아동·청소년에 대한 범죄는 보다 교모하고 집요하게 이뤄지지만 설문에서 예로 든 사안이나 기준이 되는 형량 범위, 가중·감경 사유로 든 사유 등 그 무엇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설문조사는 14세 여아를 대상으로 한 성착취 영상 제작의 양형 보기의 범위를 2년 6개월~9년 이상, 영리 목적 판매·배포의 경우 4개월~3년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판사들은 영상물 제작 범죄의 법정형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임을 고려하면 보기에 제시된 양형범위가 지나치게 낮게 제시됐다고 봤습니다. 또 형량 감경 사유로 아동 피해자의 처벌 불원이나 의사능력 있는 피해아동의 승낙 등이 포함된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의 제작·판매·유포·소지에 있어 그 피해가 경미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상정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법관들은 양형기준 마련을 위한 설문을 다시 진행할 것과 법관뿐 아니라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렵할 수 있는 공청회 개최, 양형위원회 구성에서의 성비 다양성 확보 등을 요청했습니다. 류영재 대구지법 판사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안이한 인식과 형사절차에서의 피해자 소외 현상이 결합하며 전반적으로 낮은 양형 관행이 형성된 것이 문제의 본질이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류 판사는 대법원 양형위의 설문에 현직 판사들의 건의문을 공유하며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 마련 절차에 관심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박사방 보기만 했는데 수사받나요”…온라인 법률상담 급증

    “박사방 보기만 했는데 수사받나요”…온라인 법률상담 급증

    “박사방 영상을 시청만 했는데 다운로드가 되는 줄 몰랐습니다. 아동·청소년 음란물 소지죄 처벌 대상이 되나요?”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치솟고, 당국이 엄정한 수사 의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법률 상담 게시판에 관련 질문이 급증하고 있다. 26일 온라인 법률 상담 서비스 ‘로톡’의 상담 사례를 살펴 보면 최근 며칠간 ‘n번방’, ‘박사방’은 물론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음란물 이용과 관련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 대체로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본 적이 있다거나 ‘박사방’이나 ‘n번방’을 이용한 적 있는데 처벌 받을 수 있는지 묻는 사례였다. 또 널리 알려진 박사방·n번방이 아니더라도 텔레그램이나 또 다른 메신저인 디스코드에서 비슷한 성격의 음란물 공유방을 이용한 적 있다는 상담 사례도 있었다. 올해 19세라는 누리꾼은 “디스코드 채널의 음란물 공유방에 들어간 적이 있다. 성 착취물이 아니었고 다운로드나 유포는 하지 않고 시청만 했다”면서 “심리적 부담감과 죄책감에 힘들다. 자수를 하고 싶은데 증거는 없는 것 같다. 자수를 하면 기소유예를 받을 수 있을지, 자수를 하지 않고 있다가 성인이 된 후 수사가 진행되면 소년법 보호처분을 받을 수 없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올해 갓 20세가 됐다는 한 누리꾼은 “대학 수능 스트레스를 풀고자 트위터에서 여러 해외 음란물들을 다수 다운로드했는데 그 중 누가 봐도 아동·청소년(아청) 음란물인 것도 20개 정도였다”면서 “자수를 해야 할까요? 공무원이 되고 싶었는데 한순간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빨간 줄이 생길 것 같아 고민 중”이라는 문의를 올렸다.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박사방을 통해 유포된 사진과 영상을 다른 음란물 공유 사이트에서 내려받은 적이 있다”면서 “수사 대상이 되는지 알고 싶다”고 질문했다. 아청법 제11조 5항은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임을 알면서 이를 소지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온라인 계정에서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을 내려받는 순간 이 같은 소지죄가 성립된다. 해당 영상을 판매·대여·배포하거나 전시 상영했다면 처벌 수위가 크게 높아져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이탈리아 “감염자 무단외출은 범죄”…최대 징역 5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탈리아 정부가 이동제한령 위반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내각회의를 거쳐 이동제한령 위반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한 새로운 행정 명령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된 사람이 당국의 허가 없이 무단 외출할 경우 공중 보건에 대한 범죄로 규정돼 징역 2~5년에 처해진다. 일반인도 정당한 사유 없이 거주지 밖을 돌아다니다가 적발되면 최대 3000유로(한화 400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 현재의 이동제한령에 따르면 이탈리아 전 국민은 식료품·의약품 구매와 출·퇴근 등의 한정된 사유를 제외하고는 일체 주거지를 벗어나지 못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n번방 사건, 화학적거세 반드시 적용해야 할 범죄”

    “n번방 사건, 화학적거세 반드시 적용해야 할 범죄”

    박민식 “n번방 범죄자들 전원 화학적 거세하라” 박민식 미래통합당 부산 북강서갑 후보가 25일 성착취 논란 ‘n번방’과 관련해 “n번방 범죄자들 전원을 화학적 거세하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화학적거세법은 18대 국회의원이 돼 가장 먼저 대표발의한 제정법안”이라며 “영혼의 살인자인 아동 성폭력범죄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고자, 반영구적 예방수단으로서 선진국에서 시행 중이던 화학적거세법을 제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가해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법안이라는 숱한 비난과 반대를 뚫고 통과시켰던 뜻깊은 법안”이라며 “화학적거세법을 최초 도입한 사람으로서, 이번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야말로 화학적거세를 반드시 적용해야 할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 후보는 “아동·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범죄는 피해자가 성년이 되어도 그 고통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기 어렵고 함께 나눌 수는 더욱 없으며, 어쩌면 죄인이 아님에도 죄인인 것처럼 살아가게 하는 잔혹한 행위”라며 “n번방 주동자는 물론 돈을 주고 이를 시청한 범죄자들 모두에게 강력한 처벌은 물론, 화학적거세를 즉각 실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 국민이 분노하고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으며, 절대 재발해선 안 될 범죄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약자를 대상으로 한 파렴치하고 악질적인 범죄 행위의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도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현행법상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는 국민들의 감정과는 다르게 벌금 또는 징역 몇 년 살고 풀려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이들의 출소 후 재범은 물론이고, 약한 처벌로 인해 모방범죄를 예방하기에도 역부족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후보는 “n번방 전 운영자인 ‘와치맨’의 경우, 총 1만여 건의 음란물 및 100여 건의 아동음란물을 공유했음에도 현행법의 테두리 안에서 징역 3년 6개월 구형에 그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실정”이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성 착취를 직접 행한 주동자는 물론 n번방을 통해 돈을 주고 이를 시청한 범죄자들 모두에게 화학적거세를 실행해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이런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08년 9월 8일 발의돼 2010년 6월 29일 국회를 통과한 ‘화학적거세법’(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한편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25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기적 시민’에 벌금·해산 명령… 강제 거리두기 더 세진다

    ‘이기적 시민’에 벌금·해산 명령… 강제 거리두기 더 세진다

    영국 뒤늦게 3주간 전국민 이동제한령 프랑스 외출 늘자 ‘과태료 200만원’ 추진 美주지사 “이기적으로 굴지 마라” 엄포 “서방 국가들, 감염 위험성 제대로 못 알려”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제1수칙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각국 정부의 목소리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국민들이 집 밖으로 나서지 못하게 하기 위한 각국의 고심이 커지는 가운데 사태를 주시하던 국가들도 결국 뒤늦게 이동제한령 카드를 꺼내 들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오후 방송을 통한 대국민성명에서 앞으로 3주간 전국민 이동제한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330명을 넘어서면서 취한 조치로, 유럽 주요국들보다 다소 늦었지만 수위는 더 높았다. 업무와 필수품 구입, 하루 1회 운동을 위한 목적 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하며 가족 외에 두 사람 이상이 공공장소에 모이는 것도 금지했다. 존슨 총리는 “이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고 강제로 해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혼식, 세례 등도 금지되고 경조사는 장례식만 허용된다. BBC는 “야간 통행금지나 전면적인 여행금지 등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향후 더 강력한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영국과 더불어 그리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전국민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그러나 유럽,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유명 해변 등 휴양지와 도심 번화가에 여전히 인파가 줄지 않으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일 발언 수위를 높이며 시민 협조를 호소하던 당국자들은 급기야 처벌 수위를 높이는 등 대응 강화에 나섰다. 미국 뉴욕시는 주말 전후로 공원 등에 시민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자 경찰이 인파 해산, 강제 귀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일요일이었던 22일 밤늦게 발효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내가 직접 가서 상황을 봐야겠다”고 엄포를 놨을 정도였다. 쿠오모 주지사의 요청에 로버트 드니로, 벤 스틸러 등 할리우드 배우들도 외출 자제를 읍소하는 동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 등은 아예 해변과 여가시설 등을 추가 폐쇄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해변 파티에 몰두한 젊은이들을 향해 “이기적으로 굴지 마라”고 일침을 놨다. 외출금지령을 내린 프랑스 정부는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일일 운동의 경우 “(집에서) 1㎞ 이내에서만 가능하다”는 더 강화된 조치를 발표했다. 앞서 허가증 없이 외출하다가 적발 시 최대 135유로(약 18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던 프랑스 정부는 위반 사례가 늘어나자 2주 사이에 외출금지령을 다시 어긴 시민에게는 10배가 넘는 1500유로를 부과하도록 하는 관련 개정안까지 제출한 상태다. 이와 관련, CNN은 서방 국가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초기에 유화적으로 이뤄지며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행동과학전문가인 닉 채터 워익대 교수는 CNN에 “지난 1주일 동안 서방 국가들이 식당과 술집, 극장, 학교 등을 점진적으로 폐쇄하는 과정에서 국가 지도자들의 메시지가 매우 혼란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n번방 처벌법’ 국민청원 성립…문 의장 “가담한 공직자 엄벌”

    ‘n번방 처벌법’ 국민청원 성립…문 의장 “가담한 공직자 엄벌”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사건 등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국민 10만명의 동의를 받아 청원 요건이 충족됐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비롯한 사이버 성범죄의 처벌법 제정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전날 오후 국회 청원사이트에 게재된 지 하루 만인 24일 오후 10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국회는 청원 가운데 30일간 10만명이 동의한 건에 한해 소관 상임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하거나 폐기토록 한다. 청원인 김모 씨는 “n번방 사건의 가해자들이 선고받을 수 있는 최대 형량은 7∼10년 정도로 현행법상 강력 처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사이버 성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를 훨씬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해당 청원의 성립을 보고받은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에 신속한 입법을 요청했다. 국회는 이르면 25일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를 결정해 이 청원을 회부할 예정이다. 문 의장은 “n번방 사건과 같은 사이버 성범죄는 사회를 병들게 하고 개인의 영혼을 갉아먹는 악질 범죄”라며 “특히 이번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규모가 방대하고 수법이 악랄해 개인적으로도 극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의장은 또 “이번 사건에 연루된 범죄자들이 합당하고 엄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가 즉시 입법에 나서야 한다”며 “총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회의장으로서 이번 청원을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신속하게 입법화해주길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입법 시에는 반인륜적 범죄를 주도한 주모자는 물론 가입 회원 전원에 대한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 내용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직자와 사회지도층의 가담 여부를 더욱 명명백백히 밝혀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에도 ‘n번방’ 사건을 비롯해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해결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온 바 있다. 국회는 지난 5일 이를 반영해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처리했지만, 여성 단체들은 디지털 성범죄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지 못하는 졸속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n번방 사건’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 촉구

    권수정 서울시의원, ‘n번방 사건’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 촉구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미성년자 16명 등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무려 76명인 ‘n번방 사건’에 대해 관련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본 사건의 가해자는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수십 명의 여성들에게 사기, 강요, 협박 등으로 음란물을 제작했으며,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유포해 피해자에 극심한 고통을 안겼다. 지난 10년 동안 디지털 성범죄는 23배가 증가했으며, 전체 성폭력 범죄 4건 중 1건이 디지털 성범죄이다. 고통 받는 피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소라넷(2016년 폐쇄), ‘n번방’ 홍보로 사용된 블로그 AVSOOP(2017년 폐쇄), 텔레그램 ‘n번방’, 그리고 이외 음란사이트들은 계속해서 폐쇄되고 재생성 되고 있다. 권 의원은 2003년에 개설해 14년 동안 운영하며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거느린 ‘소라넷’ 운영자에 대한 처벌수위만 봐도 디지털성범죄가 왜 이렇게 판을 치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음란물을 올리며 등급을 상향시켜주는 등의 운영방식으로 46만 여건의 음란물을 게시, 수익행위를 한 소라넷 운영자 안모씨에 대해 고작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권 의원은 “국민청원 10만 명으로 겨우 성사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디지털 성범죄 자체를 공감하지 못하는 위원들과 관련부처 관계자들의 발언이 쏟아졌다”며 “국회는 디지털성범죄에 가담해 운영, 관리, 참여한 사람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근거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해자를 직접 지원하는 정부 전문기관은 현재 여성가족부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유일하다. 이에 권수정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사업에 예산편성을 지원, 기존 1억 원 안팎이 전부였던 예산을 10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권 의원의 예산증액 노력과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공감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사업수행으로 탄생한 것이 ‘찾아가는 지지동반자 사업’이다. 젠더폭력 등 전문가양성과정을 거쳐 10년 이상 관련분야 베테랑이 ‘지지동반자’가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의 ‘적당한 거리의 친구’가 돼 1:1로 고소장 작성, 증거채취, 변호사 선임, 경찰조사 동행 등을 함께하는 사업이다. 권 의원은 “2019년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사업을 위해 10억 원을 편성, 5개월 동안 500건 이상의 1:1 지원, 아동·청소년 디지털성범죄 예방 매뉴얼을 개발해 200여개 학교 관련교육을 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 의원이 직접적인 예산지원에 참여하지 못한 올해 디지털 성범죄 사업 예산은 4억 원이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은 누구의 노력여하를 떠나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져야하는 사업임을 명심하고 관련 사업에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쿨존 교통사고 최대 무기징역…민식이법 시행 D-1

    스쿨존 교통사고 최대 무기징역…민식이법 시행 D-1

    민식이법 시행 D-1, 각종 정책 시행‘어린이 보호구역’ 안전강화에 2060억 투입학교·유치원 연결 불법 노상주차장 모두 폐지주정차 위반 범칙금·과태료 일반도로의 2배→3배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아동 교통사고를 낼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민식이법’이 25일 시행됨에 따라 경찰이 어린이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각종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숨진 김민식 군의 이름을 따 개정된 ‘민식이법’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 카메라와 신호기 설치 의무와 함께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 시 최대 무기징역을 받도록 처벌 수위를 강화한 법이다.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은 24일 서울시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구역 시인성 강화 및 보행안전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민식이법’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예산이 지난 해에 비해 270억원(236.2%) 가량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과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가 많고 보행수요가 많은 곳을 선정해 주정차 단속카메라 50개를 추가 설치한다. 또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식하고 주의할 수 있도록 보호구역 시작지점에 LED 발광형 통합표지판, 암적색 노면 포장 등 교통안전표지를 추가 설치하고 이를 가리는 전광판, 가로수 등을 제거한다. 보도와 차도의 구별이 없어 위험한 통학로 구간은 필요 시 차로폭을 축소하거나 일방통행으로 지정해 보도를 조성하고 방호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차량 속도를 물리적으로 억제하고 어린이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과속방지턱, 고원식 횡단보도 등 속도저감시설은 늘어난다. 보호구역 내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강화를 위해 과속단속 CCTV 예산 120억 원을 투입하여 300대 이상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주차된 차량 사이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어린이에 대한 차량 충돌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도 강화되고, 보호구역 내 설치돼 어린이 안전에 위험이 초래되는 노상주차장은 지자체와 협조해 다른 곳으로 이전 조치하거나 폐쇄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은 우리 어린이들이 절대적으로 안전해야 하는 곳으로서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는 갑작스런 상황이 발생할 때 즉시 정지할 수 있도록 서행하고, 특히 운전자와 어린이들의 시야를 가리는 불법 주정차는 절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내 어린이 사망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추진하겠다. 어린이들을 배려하는 안전운전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사방, 우연히 봤는데 처벌 대상인가요?”

    “박사방, 우연히 봤는데 처벌 대상인가요?”

    “우연히 들어가는 것은 단언컨대 거짓”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일명 ‘박사’ 조모 씨가 구속된 가운데, 이를 관전한 이용자들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연히 봤다”는 이용자들이 나왔지만, 경찰에 따르면 우연히 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한다’는 청원이 올라와 이날 오전 기준 180만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텔레그램 방에 있던 가입자 전원이 모두 성범죄자”라며 “나라가 아이들을 아동 성범죄자들로부터 지켜주지 않을 거라면 알아서 피할 수라도 있게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낱낱이 공개해달라”고 촉구했다.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 분위기가 형성되자 박사방·n번방 회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온라인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제의 영상을 ‘우연히’, ‘실수로’ 봤는데 처벌을 받느냐는 내용이다. “초대·접속 링크, 조건 채워야 입장” 경찰 관계자는 “우연히 (박사방에) 들어가는 게 말이 안 된다. 우연히라는 전제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며 “접속하기 위해서는 초대를 받거나 접속 링크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뭔가를 해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고 단언했다. 또 “텔레그램에 가입만 해 뒀다고 해서 우연히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씨는 2019년 9월부터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만들어 성 착취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성년자 등 여성을 협박해 영상을 만들고, 이를 텔레그램 비밀대화방 등을 통해 돈을 받고 팔았다. 대화방을 수위별로 3단계로 운영하며 각각 20만 원, 70만 원, 15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입장료로 받아왔다. 일부 여성은 자신의 몸 위에 ‘노예’, ‘박사’ 등의 글씨를 쓴 뒤 나체로 사진을 올리기도 하는 등 조 씨 범행은 잔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가 운영하는 박사방에만 1만 명이 동시 접속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는 n번방, 박사방 등 대화방의 참가자를 단순 합산한 결과 26만여 명이 나온다고 추산했다. 지난 주말에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텔레그램 탈퇴’가 오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오늘(24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 씨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신상 공개는 경찰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만일 조 씨 신상이 공개된다면 성폭력 범죄로는 첫 사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졸속처리의 결과?…국회에 ‘n번방 강력 처벌’ 청원 재등장

    졸속처리의 결과?…국회에 ‘n번방 강력 처벌’ 청원 재등장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국회 청원 사이트에 다시 올라왔다.‘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비롯한 사이버 성범죄의 처벌법 제정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지난 23일 국회 청원사이트에 게재됐다. 이 청원은 2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5만 75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 김모씨는 “n번방 사건의 가해자들이 선고받을 수 있는 최대 형량은 7∼10년 정도로 현행법상 강력 처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사이버 성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를 훨씬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청원이 10만명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에 회부된다. 국회는 지난 1월 9일 전자청원제도 운영에 필요한 국회청원심사규칙 개정안을 의결, 30일 안에 10만명의 동의를 얻은 청원을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해 관련 안건과 같이 심의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n번방 사건을 비롯해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해결해달라는 청원이 올랐고, 이 청원은 국회에 오른 국민청원 중 처음으로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1호 청원’으로 불렸다. 국회가 지난 5일 이를 반영해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처리했지만, 여성단체들은 디지털 성범죄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지 못하는 졸속 입법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당시 법사위에서는 이번에 문제가 된 n번방과 관련된 논의보다는 ‘딥페이크(특정인의 신체 등을 합성한 편집물) 처벌’ 논의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물론 ‘1호 청원’에 딥페이크 관련 내용도 있었지만, 텔레그램 등을 통한 디지털 성범죄는 국내 수사만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제공조 수사 등을 개선하고 처벌을 강화해 달라는 취지는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스쿨존 교통사고 시 최대 무기징역…민식이법 25일 시행

    스쿨존 교통사고 시 최대 무기징역…민식이법 25일 시행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아동 교통사고를 낼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민식이법’이 25일 시행된다.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숨진 김민식 군의 이름을 따 개정된 ‘민식이법’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 카메라와 신호기 설치 의무와 함께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 시 최대 무기징역을 받도록 처벌 수위를 강화한 법이다. 부산경찰청은 민식이법 시행에 따라 사고 위험이 큰 초등학교 96곳에 CCTV 설치에 나서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어린이와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불법 주·정차를 없애기 위해 등·하교 시간(오후 2∼6시)에 집중적으로 주·정차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주 출입로와 직접 연결된 노상 주차장 20곳 246면을 연말까지 모두 없앤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내 모든 간선도로 횡단보도에는 신호기가 설치돼 있지만, 경찰은 통학로 안전을 위해 이면도로 217곳에도 신호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현재 부산 어린이보호구역 906곳 중 고정식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74곳이다. 올해 96곳을 비롯해 2022년까지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경찰은 또 2022년까지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단속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숨겨놓은 마스크 수천만장…“유통시기 저울질”

    마스크 매점매석 자진신고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당국의 단속 과정에서 매일 수백만장의 매점매석 물량이 적발되고 있다. 21일 정부 합동단속반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마스크 유통 단계별 점검을 통해 적발한 매점매석 마스크는 200만장 규모다. 정부가 자진신고할 경우 처벌을 유예하는 기간 동안 자진신고를 통해 접수한 15만장의 13배에 이르는 물량이다. 지난달 3일부터 이달 3일까지 경찰에서 적발한 마스크 물량은 1242만장에 달한다.마스크 유통업계에서는 여전히 창고 등에 숨겨져 있는 매점매석 마스크 물량을 수천만장 규모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마스크 음성화를 방지하고 공적물량 확보를 위해 마스크 매점매석 자진신고시 처벌을 유예하는 특별 자진신고 기간을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운영했다. 자진신고시 신고물량을 조달청이 신고자의 매입가격과 부대비용 등을 반영한 적정가격으로 매입하고 처벌 유예와 신원보호 및 익명성 보장도 약속했다. 처벌 유예는 최근 정부의 매점매석 금지 후 마스크 거래가 음성화돼 양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지만 앞서 처벌 수위를 보다 강화하는 과정이 먼저 이뤄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스크 매점매석 사실이 발각되면 물가안정법에 따라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최대 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대만에서는 마스크와 같은 방역물자를 사재기하거나 폭리를 취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까지 가능하다. 마스크 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 매점매석 물량은 당분간 시중에 유통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장기간 높은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아 유통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스크 유통 교란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현재 서울중앙지검은 미신고·무허가 마스크 제조업체 및 불량 필터 유통업체, 대규모 마스크 유통업자 등에 대한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마스크 수급이 정상화 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점검·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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