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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입 막을 사공 많아… 잘못하면 옵티머스꼴”… 수익만큼 커진 내분

    [단독] “입 막을 사공 많아… 잘못하면 옵티머스꼴”… 수익만큼 커진 내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속도를 올리면서 옛 사업 동지들의 ‘각자도생’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이들은 애초 서로를 신뢰하지 않음에도 ‘대장동 개발이익’이라는 같은 목적을 두고 의기투합했지만, 개발수익 배분이 현실화하면서 내재했던 균열이 시작됐다. 이어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자 자신의 혐의는 전면 부인하면서도 상대방 혐의에 대해서는 적극 진술하는 ‘죄수의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영학(53) 회계사가 검찰에 낸 녹음파일에는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던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와 유동규(52·구속 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개발수익 배분과 관련해 자주 대립한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회계사 녹음 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이 김씨에게 “입막음할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항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나는 안(성남도개공)에 사공을 안 만들었는데, 대장동에 사공이 너무 많아졌다. 이러면 비밀을 지키기 어려워진다”고 따졌고, 이에 김씨는 “사공이 아니라 필요인원일 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남욱(48) 변호사와 정 회계사 등 초기부터 함께 사업을 진행해 온 인물들 외에 김씨가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을 통해 자신의 가족과 지인 등을 끌어들인 것에 대한 항의성으로 풀이된다. 유 전 본부장은 또 “비밀을 지키면서 심부름을 시켰어야 했다. ‘누가 얼마 벌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너무 많이 퍼져 나가서 후환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자신들의 사업 과정의 불법성을 우려한 듯 “나중에 발각되면 국가정보원에서 조사받는 거 아니냐”라며 “잘못하면 옵티머스처럼 불꽃이 터질 텐데 그러면 아무도 못 막는다”고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이 자신들을 전방위 로비의혹 수사로 번졌던 옵티머스자산관리 수사에 빗댔다는 점에서 해당 대화는 옵티머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했던 2020년 10월 이후 시점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 회계사가 김씨와 유 전 본부장 사이의 대화를 몰래 녹음했던 것 역시 자신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 때 자신만 낮은 수위의 처벌로 빠져나가기 위한 ‘보험용’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대장동 사업에 앞서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때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남 변호사도 당시 자신과 유 전 본부장 등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해 보관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남 변호사의 국내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이 3억원을 요구해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 등이 이를 마련해 준 과정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입 막을 사공 많아…잘못하면 옵티머스처럼 불꽃”…수익과 함께 커진 내분

    [단독]“입 막을 사공 많아…잘못하면 옵티머스처럼 불꽃”…수익과 함께 커진 내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속도를 올리면서 옛 사업 동지들의 ‘각자도생’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이들은 애초 서로를 신뢰하지 않음에도 ‘대장동 개발이익’이라는 같은 목적을 두고 의기투합했지만, 개발수익 배분이 현실화하면서 내재했던 균열이 시작됐다. 이어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자 자신의 혐의는 전면 부인하면서도 상대방 혐의에 대해서는 적극 진술하는 ‘죄수의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영학(53) 회계사가 검찰에 낸 녹음파일에는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던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와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개발수익 배분과 관련해 자주 대립한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회계사 녹음 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이 김씨에게 “입막음할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항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나는 안(성남도개공)에 사공을 안 만들었는데, 대장동에 사공이 너무 많아졌다. 이러면 비밀을 지키기 어려워진다”고 따졌고, 이에 김씨는 “사공이 아니라 필요인원일 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남욱(48) 변호사와 정 회계사 등 초기부터 함께 사업을 진행해 온 인물들 외에 김씨가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을 통해 자신의 가족과 지인 등을 끌어들인 것에 대한 항의성으로 풀이된다. 유 전 본부장은 또 “비밀을 지키면서 심부름을 시켰어야 했다. ‘누가 얼마 벌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너무 많이 퍼져 나가서 후환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자신들의 사업 과정의 불법성을 우려한 듯 “나중에 발각되면 국가정보원에서 조사받는 거 아니냐”라며 “잘못하면 옵티머스처럼 불꽃이 터질 텐데 그러면 아무도 못 막는다”고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이 자신들을 전방위 로비의혹 수사로 번졌던 옵티머스자산관리 수사에 빗댔다는 점에서 해당 대화는 옵티머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했던 2020년 10월 이후 시점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 회계사가 김씨와 유 전 본부장 사이의 대화를 몰래 녹음했던 것 역시 자신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 때 자신만 낮은 수위의 처벌로 빠져나가기 위한 ‘보험용’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대장동 사업에 앞서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때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남 변호사도 당시 자신과 유 전 본부장 등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해 보관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남 변호사의 국내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이 3억원을 요구해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 등이 이를 마련해 준 과정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대재해처벌법’ 내년 초 시행인데 기업 10곳 중 7곳 “준수 어려울 것”

    ‘중대재해처벌법’ 내년 초 시행인데 기업 10곳 중 7곳 “준수 어려울 것”

    ‘의무내용 불명확’, ‘준비기간 부족’ 이유“고의·중과실 없을 때 면책규정 마련해야” 산재사망사고 발생 시 사업주 등을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말 시행 예정인 가운데 상당수 기업이 법안 내용이 불명확하고 준수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기업 314개사(50인 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준비 및 애로사항 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6.5%가 중대재해처벌법과 시행령에 규정된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준수가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이같은 대답은 50인 이상 100인 미만 기업에서는 77.3%로 나타나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법을 지키는데 더 큰 부담을 토로했다. 법 준수가 어려운 이유(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47.1%가 ‘의무내용이 불명확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변했고, ‘준비기간이 부족하다’(31.2%), ‘안전 투자 비용이 과도하게 필요하다’(28.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대재해처벌법 중 가장 시급히 개선할 사항으로는 전체 응답 기업의 74.2%가 ‘고의·중과실이 없는 중대산업재해에 대한 경영책임자 처벌 면책규정 마련’이라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 대기업은 ‘경영책임자 의무 및 원청의 책임범위 구체화’(52.3%)를, 중소기업은 ‘경영책임자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 완화’(37.3%)를 각각 꼽았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수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법률의 불명확성이 해소되지 못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의무준수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법 시행 시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면책규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빠른 시일 내에 보완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재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 등이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내년 1월 27일 시행될 예정이다.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24년 1월 27일부터 적용된다.
  • 이재명, 유동규 측근설 일축...캠프 “검찰 수사 맥락 최소 윤석열 편”

    이재명, 유동규 측근설 일축...캠프 “검찰 수사 맥락 최소 윤석열 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은 측근 그룹에 끼지 못한다”며 측근설을 적극 부인했다. 유 전 본부장과 거리두기에 나선 이 지사 캠프에서는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유동규 꼬리자르기’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지역 공약 발표 후 기자간담회에서 유 전 본부장의 측근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뇌물 혐의를 받는 ‘키맨’이다. 유 전 본부장은 정진상 캠프 비서실 부실장, 김남준 대변인 등과 함께 성남라인 핵심 3인방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 지사는 “시장 선거를 도와준 건 맞다”면서도 “측근이냐, 아니냐는 더티한 논쟁”이라고 일축했다. 또 “사전에 나온 개념도 아니고, 가까운 측근 그룹은 아니다. 거기에 못 낀다”며 “모호한 개념으로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과 거리를 두면서 그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맡을 당시 예산 갈등 상황도 부각하고 있다. 이 지사는 “당시 영화 제작 예산 380억원을 요청했는데, 거부했다”며 “나중에 들어보니 그것 때문에 그만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의 최측근인 민주당의 한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에게 직보하는 자리도 아니었고, 비서실에서 보좌하던 측근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 측은 검찰 수사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박영수 전 특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지 않고 이 지사 주변만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이 지사 캠프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검찰 수사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얘기는 추석 전에 나왔는데 그 조사는 하지 않다가 유 전 본부장은 내용도 애매한 업무상 배임을 이야기하는 게 정상적인 수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 의도가 최소한 윤석열 편이든가, 이재명은 싫다든가 이런 맥락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 측은 유 전 본부장과의 관계에 선을 그으면서도 검찰 수사가 미칠 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유 전 본부장과의 연루가 확인되면 정치적인 책임을 진다고 했는데 어디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 사람이 뭐가 잘못했는지 확인이 되면 그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 TV토론회에서 “어쨌든 관리하는 산하기관 직원이고 문제가 생겼으면 일선 직원이 그랬더라도 제 책임이다”며 “제가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이 지사가 ‘유동규 꼬리자르기’에 나섰다며 2010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리모델링 조합장 신분이던 유 전 본부장과 이 지사의 첫 만남부터 성남시장 인수위 도시건설분과 간사, 성남시설관리공단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시기별 역할을 공개했다. 캠프 좌장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유동규는 정치 이력을 따라 옮겨다닌 이재명의 장비, 3대 그림자로 불리던 사람”이라고 했다.
  • 2년마다 “아비의 죄”…장제원 의원직 박탈 청원·노엘방지법 물살

    2년마다 “아비의 죄”…장제원 의원직 박탈 청원·노엘방지법 물살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국민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습니다.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습니다.” 2017년 페이스북 “아버지로서 이루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입니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 2019년 페이스북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가정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캠프 총괄실장 직을 내려놓습니다.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습니다.” 2021년 페이스북 아들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의 사건사고가 거듭되면서 2년 주기로 사과문을 올려야 했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장제원 의원이 캠프직이 아닌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8일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청와대 공식 답변 기준을 충족했고,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음주 측정 거부 시 형량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이른바 ‘노엘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국회의원 아들 노엘의 사건사고 경찰은 1일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고 음주 측정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장용준에게 음주측정거부, 공무집행방해, 무면허운전, 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 상해 등 5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용준이 지난해 6월 음주운전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했다. 다만 이번 사전 구속영장 신청 시 음주운전 혐의는 추가되지 않았다. 장용준은 현행범으로 체포되고도 구속영장 없이 일단 집으로 돌아간 뒤 무려 12일 만에 조사를 받으면서 ‘아빠 찬스’를 썼다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은 “혐의 정도나 증거인멸 우려, 도주 우려를 전반적으로 보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용준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용준에게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용준은 이를 30분 넘게 거부하면서 경찰에게 손을 댔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에는 장용준이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계속 거부하며 경찰관을 들이받고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장씨가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주문 내역을 확보했고, 폭행당한 경찰은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용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장용준은 지난 4월에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고, 지난해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폭행 피해자는 “시비가 붙자 장용준이 ‘내가 누군지 아냐’며 ‘계좌 불러라, 돈 줄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20만 넘게 동의한 국민청원…답변받을까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 ‘장제원 아들(장용준) 구속 수사 엄벌하라’ 등의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노엘의 계속되는 범죄행위는 국회의원인 아버지가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일반인이나 연예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가족과 지인도 조심하는데, 살인행위나 다름없는 음주운전을 하고 반성하지 않는 노엘의 자신감은 장 의원의 권력에서 기인했다. 그 권력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범죄자에게 범죄의 원인을 제공해주는 것과 같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일반인에게는 엄하고 무서운 국가 권력이 이들 가족에게는 왜 이리도 우스운 것인지 자괴감이 든다”라고 토로했다. 다른 청원인 역시 “이제 (노엘) 구속해라. 봐줄 만큼 봐주지 않았는가”라며 “그간의 상황을 보면 무소불위의 상류층이 맞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양반자식 이라 봐주고 아비가 관직에 있다고 봐주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그는 아들 문제를 사퇴의 이유로 들며 윤 전 총장 및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제원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었지만 청와대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제명은 국회 윤리특위 및 국회 본회의 의결(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 국회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이다.음주 측정 거부시 형량 강화 ‘노엘방지법’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5명의 의원은 음주 측정 거부 시 형량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인 이른바 ‘노엘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거부할 경우 처벌 수위가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 상태로 운전했을 때보다 낮은 것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현재 경찰의 음주측정에 불응하면 도로교통법 128조2제2항에 따라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그러나 혈중알콜농도가 0.2% 이상은 음주운전 측정 거부에 대한 처벌이 더 낮다. 동법 제3항1호에서 혈중알콜농도가 0.2% 이상일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민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음주운전 혈중알콜농도 0.2% 이상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음주 측정 불응 시와 같이 적용하도록 했다. 민 의원은 “‘윤창호법’으로 음주운전 처벌 수위를 높이면서 음주측정 거부 행위에 대한 처벌 수준은 그대로 두는 법 사각지대가 만들어졌다”면서 “이에 음주측정을 불응했을 때 형량을 음주운전 처벌 수위와 동일시하고자 한다”고 개정안 제안 이유를 밝혔다. 민 의원은 “최근 장용준(노엘)의 무면허 음주 측정 거부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 목소리가 높았고, 지난해에만 음주 측정 거부가 4407건이나 발생했다”며 “법 개정을 통해 음주운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호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어린 투명인간/유영규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어린 투명인간/유영규 사회부장

    ‘비행소년은 우리 사회의 투명인간입니다. 존재하지만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존재감을 드러낼 때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뿐입니다. 평소에는 있는 줄도 모르다가 충격적인 사건이 터지면 뾰족한 눈길이 모두 소년들에게 쏠립니다. 눈길 어디에도 호의는 없습니다. 사고를 치기 이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천종호 판사의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중) 소년법 존폐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최근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들이 저지르는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촉법소년 제도를 폐지하거나, 촉법소년의 연령 상한선을 낮추자는 여론이 다시금 고개 들고 있다. 분노한 여론에 호응하듯 대선 예비후보들도 경쟁적으로 관련법을 바꾸겠다며 공약을 내건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촉법소년의 기준을 만 14세에서 12세로 낮춰야 한다고 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중범죄는 10세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렁이는 여론에 여당 원내대표도 “범부처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동조했다. 촉법소년 나이를 낮추자는 주장의 주된 근거는 청소년 범죄가 점점 늘어만 가고 수법도 흉포해지고 있으니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1953년 이후 70년 가까이 바뀌지 않은 촉법소년의 나이 기준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21세기 아이들을 20세기 법으로 재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도 말한다. 사실 촉법소년은 해묵은 논쟁거리다. 하지만 늘 뭔가 자극적인 사건이 터지면 사람들은 들불처럼 일어나 분노하고 처벌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외친다. 한 축에는 소년들의 범죄를 자극적으로만 소비하는 미디어가 존재한다. 문제는 커져만 가는 어른들의 혐오와 분노만큼 소년범을 교화시키고 다시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은 미비하다는 점이다. 재범을 막고 아이들이 사회에 안착하게 하려면 어른들의 오랜 고민과 인내, 투자가 필요하지만, 어느 정치인도 이런 말을 꺼내지 않는다. 현실을 짚어 보자. 법조계에선 소년 재판을 두고 ‘컵라면 재판’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온다. 소년 재판은 법관도, 사법 인프라도 부족해 1~2주에 한 번꼴로 재판이 열리는데 이때 한꺼번에 법정에 서는 아이가 100여명에 달한다. 아이 1명당 배당되는 시간은 3분 안팎. 이쯤 되면 누군가의 죄를 판단할 시간도, 저지른 죄를 반성할 시간도 없다. 재판 후 아이들을 맡아 줄 시설도 마땅치 않다. 실제 비행 정도가 크지 않으나 가정에서 보호할 수 없는 상황인 아이들은 6호 처분을 받고 감호 위탁시설로 가야 하는데, 정작 이런 시설은 전국에 17곳뿐이다. 시설이 꽉 차 있다 보니 6호 처분을 받아야 하는 아이가 폭력을 휘두르는 부모의 집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일부 법관들은 오히려 과하게 죄를 물어 소년원 송치를 결정하기도 한다고 토로한다. 반복되는 소년 범죄의 사회적 원인을 파악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손가락질하기에 앞서 아이들이 각각의 가정과 학교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부터 되짚어 봐야 한다. 이런 과정 조차없이 모든 것을 아이들 탓으로 돌려 책임을 지우는 방식이 과연 옳은 방법인지 묻고 싶다. 무조건 소년범들의 잘못을 감싸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성숙한 논의가 가능하다면 촉법소년의 연령에 대해 다시 고민해 볼 필요도 있다고 본다. 다만 어른들이 엄벌주의를 외치기에 앞서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반성하고 돌아올 기회를 주고 있는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핏대 서린 목소리 뒤로 어른들의 무책임이 가려진 건 아닌지 고민해 볼 때다.
  • 김기현 “대장동, 숨기고 버티면 제2의 조국사태” 경고

    김기현 “대장동, 숨기고 버티면 제2의 조국사태” 경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더이상 숨기고 버티면 제2의 조국 사태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24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대형 비리 의혹에 민주당은 진실규명은커녕 덮기에 급급하다”면서 “(민주당은) 자기 편이 비리 저질러도 면죄부 주고 내로남불하는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면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땅 투기 의혹) 사태 때 보았듯 민주당의 이런 태도는 국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법적, 행정적, 정치적 책임 드러나는 사건에 대해 국민에 솔직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지사가) 동문서답 횡설수설하면서 속시원하게 해명하지 못하는 데는 매우 치명적인 다른 의혹이 있다고 확신이 굳어간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정 개인이 천문학적 사익을 취한 것이 사실이라면 엄충처벌하는 것이 공정이고 정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향해서 김 원내대표는 “특권과 반칙을 몰아내는 데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국조와 특검을 촉구했다. 또한 “숨기는자가 범인”이라면서 “더이상 숨기고 버티면 제2의 조국 사태를 겪게 될 것이다. 조국 사태가 계속 연상되는 작금 현실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지사를 ‘전문 고발꾼’이라 칭하기도 했다. 그는 “추석 연휴 첫날밤에 이재명 캠프가 고발장을 제출했지만 사실상 고발 사안도 아닌 것으로 추석밥상 정치쇼 벌인 것이나 다름 없다”면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비리, 특혜, 특권, 반칙의 권력형 종합 비리 세트라고 말한 것을 가지고 이 후보 측이 명예훼손을 운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좀스럽게 허위 고발고소를 남발해서 되겠나”라며 “잘못을 사과할 줄 모르면 물보다 못한 김빠진 사이다가 될 것”이라고 이 지사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원내대책회의 후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지사 관련 배임혐의 등 고발장 접수에 대해 “조만간 예정”이라면서 “시일이 며칠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왜곡언론 징벌배상” 강경… 국민은 ‘1% 대박’ 박탈감

    이재명 “왜곡언론 징벌배상” 강경… 국민은 ‘1% 대박’ 박탈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의혹 국면에서 연일 강경한 발언을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지사는 조선일보, 이낙연 전 대표, 국민의힘 등 비판자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리면서 “1원이라도 이득을 봤다면 사퇴하겠다”고 맞서며 정면 돌파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악의적 왜곡으로 선거에 개입한 언론의 중범죄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고의적, 악의적 허위보도에 형사처벌 외 강력한 징벌 배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를 향해서는 “체계적이고 의도적인 허위 조작 보도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 범죄”라고 비난했다. 이재명 캠프는 전날 68쪽 분량의 ‘대장동 개발사업 Q&A’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 대장동 개발사업 개요, 화천대유가 막대한 수익을 얻은 이유, 법조계 관련 인사 문제까지 관련 의혹을 총망라해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이재명 캠프는 공공으로 이익을 환원한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개발이익 국민환수제´를 내놨다. 이경 대변인은 “지금의 논란을 기회로 만들겠다”며 “국민에게 박탈감을 주는 민간이익 독점 제도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최대 악재인 대장동 의혹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앞선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본질은 1%밖에 안 되는 화천대유가 어떻게 그렇게 많은 돈을 가져갈 수 있느냐인데 엉뚱하게 공공에 환수한 것만 답하고 있다”며 “특혜 의혹에 대해 지금처럼 해명하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억울해서, 감정이 북받쳐서 그렇게 대응하겠지만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 오버가 될 수 있다”며 “본인이 연관이 없더라도 국민에게 박탈감을 주는 사안에서 이름이 오르내린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중도층이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실망한 젊은층에는 좋지 않은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 지사가 분명하게 답한 만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민심이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 지사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는 이 전 대표는 토지개발 관련 정책을 내놓으며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다. 이낙연 캠프는 “공공이 소유한 토지를 활용해 민간업체가 막대한 부동산 이익을 챙겼다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며 토지개발의 이익을 최대 50% 환수하는 ‘공공토지 및 공영개발 원칙´을 발표했다.
  • 68쪽짜리 해명 보고서 낸 이재명 “언론 징벌배상 반드시”

    68쪽짜리 해명 보고서 낸 이재명 “언론 징벌배상 반드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의혹 국면에서 연일 강경한 발언을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지사는 조선일보, 이낙연 전 대표, 국민의힘 등 비판자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리면서 “1원이라도 이득을 봤다면 사퇴하겠다”고 맞서며 정면 돌파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악의적 왜곡으로 선거에 개입한 언론의 중범죄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고의적, 악의적 허위보도에 형사처벌 외 강력한 징벌 배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를 향해서는 “체계적이고 의도적인 허위 조작 보도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 범죄”라고 비난했다.  이재명 캠프는 전날 68쪽 분량의 ‘대장동 개발사업 Q&A’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 대장동 개발사업 개요, 화천대유가 막대한 수익을 얻은 이유, 법조계 관련 인사 문제까지 관련 의혹을 총망라해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이재명 캠프는 공공으로 이익을 환원한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개발이익 국민환수제‘를 내놨다. 이경 대변인은 “지금의 논란을 기회로 만들겠다”며 “국민에게 박탈감을 주는 민간이익 독점 제도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최대 악재인 대장동 의혹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앞선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본질은 1%밖에 안 되는 화천대유가 어떻게 그렇게 많은 돈을 가져갈 수 있느냐인데 엉뚱하게 공공에 환수한 것만 답하고 있다”며 “특혜 의혹에 대해 지금처럼 해명하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억울해서, 감정이 북받쳐서 그렇게 대응하겠지만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 오버가 될 수 있다”며 “본인이 연관이 없더라도 국민에게 박탈감을 주는 사안에서 이름이 오르내린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중도층이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실망한 젊은층에는 좋지 않은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 지사가 분명하게 답한 만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민심이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 지사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는 이 전 대표는 토지개발 관련 정책을 내놓으며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다. 이낙연 캠프는 “공공이 소유한 토지를 활용해 민간업체가 막대한 부동산 이익을 챙겼다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며 토지개발의 이익을 최대 50% 환수하는 ‘공공토지 및 공영개발 원칙’을 발표했다.
  • “찰칵” 교실서 여교사 5명 치마 속 몰래 촬영한 고3

    “찰칵” 교실서 여교사 5명 치마 속 몰래 촬영한 고3

    스마트폰에 여교사 신체 촬영 사진 다수 보관교실에서 여교사 수어명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다 들킨 고교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휴대전화에는 여교사들의 신체를 촬영한 사진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고교생의 범행은 스마트폰을 들고 주위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의심한 피해 여교사가 적발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 A군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7월과 8월 교실에서 여교사 5명의 치마 속과 얼굴, 뒷모습 등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카’는 교실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자신의 주위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A군을 발견한 한 여교사에 의해 적발됐다. A군은 이들 여교사의 신체를 촬영한 다수의 사진을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의 여교사 신체 불법 촬영을 조사하고 있어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몰카는 엄연한 성범죄로 ​성폭력처벌법 제14조(카메라 등 이용촬영죄)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처벌 수위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성별이나 직업, 연령, 당사자와의 관계, 촬영 신체 부위, 각도나 장소, 촬영 의도에 따라 종합적으로 결정된다.
  • “아이들 가르치는 과정서 생긴 일”…초등생 성추행한 교사, 파면

    “아이들 가르치는 과정서 생긴 일”…초등생 성추행한 교사, 파면

    초등생 제자 2명 성추행한 혐의구속기소된 교사 파면 초등학생 제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초등학교 교사가 파면당했다. 도교육청은 13일 오후 교원 징계위원회를 열고 현재는 직위해제 상태인 초등학교 교사 A씨에게 최고 수위의 중징계인 파면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지난 5월 담임을 맡은 반의 여학생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지난달 초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2019년 당시 5학년이던 여학생을 주말에 학교로 불러 추행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도 자신의 집으로 학생을 불러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A씨가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점 등을 고려해 파면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한편 A씨가 처분에 불복하면 소청심사를 제기할 수 있다.
  • 기업 48%·소비자 81%, 부정경쟁행위 피해에 ‘속수무책’

    기업 48%·소비자 81%, 부정경쟁행위 피해에 ‘속수무책’

    국내 기업 및 소비자들이 모방과 허위표시 등의 피해에 속수무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기업의 47.7%, 소비자 81.4%가 피해를 당해도 경제적 부담 및 절차 등을 몰라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8월 12일 KDN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사업체 1250개사와 만 20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부정경쟁행위 실태조사 결과 부정경쟁행위로 피해를 경험했거나 부정경쟁 행위를 목격한 기업이 12.6%로 나타났다. 부정경쟁행위 유형(복수응답)은 모방상품 제작·판매 행위가 86.2%로 가장 많았고 무단사용(32.3%), 유사품 제작·판매(30.8%), 아이디어 도용·모방(26.2%) 등의 순이다. 피해 규모를 전국 사업체로 확대 적용하면 최근 5년간 우리 기업의 부정경쟁행위 피해는 39만건, 44조원으로 추산됐다. 이처럼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47.7%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했다. 이유로는 비용 등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비중(67.7%)을 차지했다. 소비자의 부정경쟁행위 피해는 더욱 심각했다. 직접적인 피해를 봤다는 비율이 46%에 달했다. 원산지나 생산지의 거짓·오인표시 및 성능·수량·용도 허위표시로 인한 피해가 37.3%로 가장 많았고 모방상품(14.9%), 짝퉁(13.4%) 등이다. 그러나 파해자의 81.4%는 신고·고소·고발 등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절차·방법을 모르거나(35.5%) 처벌수위 등 실효성이 부족해서(29.4%)라고 응답한 비율이 64.9%에 달했다. 문삼섭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경제적 부담이 큰 민사적 수단 대신 행정조사나 특허청 특별사법경찰에 의한 조사·수사 등 공적 구제가 필요하다”며 “부정경쟁방지법의 보호대상에 일반 소비자를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PD 사칭해 女 유인해도 ‘경고’밖에 못 주는 전자발찌법

    PD 사칭해 女 유인해도 ‘경고’밖에 못 주는 전자발찌법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56·구속) 사건을 계기로 전자발찌의 실효성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전과자가 다른 사람이나 특정 직업을 사칭해 여성들에게 반복적으로 접근해도 현행법으로는 막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북부지검은 보호관찰소의 경고를 무시하고 20대 여성들에게 반복적으로 접근한 40대 남성 김모씨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강제추행 등 네 차례 성범죄 전과가 있는 김씨는 지난해 12월 출소 직후부터 방송사 PD라고 속여 20대 여대생에게 접근한 뒤, 방송 출연을 미끼로 사진을 달라고 하거나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무처 직원을 사칭하거나, 또 다른 남성을 조연출이라며 내세워 범행을 되풀이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씨는 보호관찰소의 제지와 경찰 및 검찰의 수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대생들과의 접촉을 멈추지 않았다. 관할 보호관찰소가 ‘여성을 유인해 만나서는 안 된다’고 반복해서 경고했으나 지키지 않았다. 경·검의 수사가 이뤄지는 상황임에도 지난달 말 또 다른 여대생에게 접근해 사진을 요구하며 연락했다. 현행법으로는 김씨를 처벌할 수 있는 마땅한 근거가 없다. 피해 학생들이 꾸린 ‘방송국 PD 사칭 피해 대학생 공동대책위원회’는 현재까지 약 10건의 피해 사례를 확인했지만 김씨를 고발하지 못했다. 전자발찌 착용자가 사칭하며 여성들에게 접근하는 행위만으로는 적용할 수 있는 혐의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보호관찰소가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해 조사가 시작됐다. 다만 보호관찰소의 준수사항과 경고를 어긴 혐의로는 처벌 수위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불과해 재범 예방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신변보호를 위해 내년에 보급할 위치추적장치(스마트워치)를 앞당겨 지급하는 등 이달 1400대를 현장에 추가 보급하기로 했다.
  • ‘전자발찌 살인범’ 강윤성, 유치장 난동…강도살인죄 등 혐의 추가

    ‘전자발찌 살인범’ 강윤성, 유치장 난동…강도살인죄 등 혐의 추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구속)에게 강도살인·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법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가 적용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강씨에게 총 6개 혐의를 적용해 7일 서울동부지검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살인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2개 혐의로 구속된 강씨에게 다른 4개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강씨가 제3의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시도하려다 미수에 그친 정황과 첫 번째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휴대전화 4대를 구입해 되판 사실 등 추가로 발견된 단서를 근거로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살인죄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 지지만 강도살인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을 받아 처벌 수위가 높다. 한편 강씨는 경찰서 유치장에서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강씨는 전날 경찰관에게 모포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후, 유치장 문이 열리자 경찰관을 폭행하고 밖으로 나오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씨는 지난달 3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당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발길질을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성범죄 처벌 강화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성범죄 처벌 강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범죄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처벌이 강화된다. 온라인 그루밍(성착취를 목적으로 한 대화)에 대한 처벌 조항이 신설되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는 위장수사도 허용된다. 법제처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오는 24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법에 따르면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아동과 청소년에게 정보통신망을 통해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유발할 수 있는 대화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법제처는 “최근 발생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처럼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그루밍의 경우 성착취물 제작·유포에 따른 파급효과가 심하고 피해 회복이 어려워 이를 범죄행위로 규정해 처벌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권유하거나 유인하는 경우에도 종전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이하 벌금형으로 처벌 수위가 높아진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 수입, 수출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형사소송법상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수사할 때는 신분을 공개하지 않거나 위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수사 특례 규정도 마련됐다. 관련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한편 24일부터 버스·택시 등 여객 운송사업용 자동차 내에서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주는 행위가 금지된다. 위반시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 또 자동차를 대여하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자동차 대여사업 적용 대상에 캠핑용 자동차가 추가된다.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도 24일부터 시행된다.
  • “담배 안 사줄 거야?”…나물 파는 60대에 ‘담배 셔틀’ 10대

    “담배 안 사줄 거야?”…나물 파는 60대에 ‘담배 셔틀’ 10대

    “60대 어른에 ‘담배 셔틀’ 10대 엄벌”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10만명 동의 나물 파는 어른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킨 10대들 사건 관련 국민청원이 1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5일 오전 11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60대 어른에게 담배셔틀 요구한 10대, 강력 처벌 촉구합니다’라는 청원글이 10만2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며 “10대 가해자의 강력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패륜의 10대들…60대 어른에 담배 구매 대행시키고 폭행 경기 여주경찰서는 담배를 대신 구매해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60대 여성을 때린 혐의로 A(17)군 등 10대 4명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25일 오후 11시 30분쯤 여주시 홍문동의 한 길거리에서 B(60대·여)씨의 머리와 어깨를 들고 있던 꽃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B씨에게 접근해 “담배 사줄 거야, 안 사줄 거야. 그것만 말해”라고 말한 뒤, B씨가 주저하자 머리와 어깨 등을 꽃으로 툭툭 치고 조롱했다. B씨가 “나이가 몇 살이냐. 어른한테 왜 이러냐”고 따졌지만 A군 등은 “열일곱”이라고 말하면서도 폭행을 멈추지 않았고 조롱섞인 말투로 비꼬기도 했다. 일명 ‘여주 노인 담배셔틀’ 사건은 앞서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상이 올라오면서 널리 퍼졌다. 새롭게 공개된 추가 영상에서 가해 학생들은 겁에 질린 B씨에게 욕설을 하는가 하면 B씨가 가지고 있던 손수레를 걷어차기도 했다.폭행에 가담한 학생은 남학생 2명, 여학생 2명 등 총 4명으로, 영상 속 한 가해자가 경기관광고 교복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경기관광고는 “상기 사안을 주도한 총 네 명의 학생들(남학생 2명, 여학생 2명)가운데 본교에 적을 두고 있는 학생은 최근 타지에서 우리 학교로 전입해온 남학생 한 명뿐이므로, 따라서 ‘경기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이라는 보도 내용은 정정이 필요하다”고 학교장 명의의 공식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사안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 피해자분께 가해 학생을 대신하여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학교는 사안의 경위를 명명백백하게 조사하고, 엄중하고 단호하게 해당 사안을 처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 학교는 지난 3일 학생생활교육위원회에서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수위를 어느 정도 책정할지 등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한편 여주경찰서는 10대 청소년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며 이들은 최근 보호자 입회하에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 전자발찌 끊은 그놈들, 징역 9개월 ‘솜방망이’

    전자발찌 끊은 그놈들, 징역 9개월 ‘솜방망이’

    단순 훼손 9건, 평균 9.5개월형 그쳐절반 가까이 특수강간 등 2차 범행도법조계 “격리 위해 처벌 수위 높여야” 여성 2명 살해 강윤성 신상정보 공개경찰이 2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56)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가운데 최근 2년간 단순 전자발찌 훼손 사범에 대한 평균 선고형량이 9개월 정도에 그치는 등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체 훼손 사범 중 절반 가까이가 전자발찌를 끊기 전후 특수강간 등 추가로 강력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전자발찌 훼손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날 대법원 판결문 검색 시스템에서 최근 2년간 전자감독 대상자가 전자장치를 분리·훼손한 사건 관련 확정 판결문 19건(상급심 포함 27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훼손 사범 중 42%(19건 중 8건)가 다른 추가 범행을 함께 저질러 기소됐다. 구체적으로 특수강간, 절도, 음주운전, 사기, 상해, 업무방해 등이다. 전자발찌 훼손이 이처럼 2차 범행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지만, 단순 훼손 사범에게는 대체로 낮은 형량이 선고됐다. 전자장치 부착법 위반으로만 기소된 11건 중 실형이 선고된 9건의 평균 선고형량은 9.5개월에 그쳤다. 나머지는 벌금형(2건)이 선고됐다. 추가 범행을 저지른 건을 포함한 전체 사건 평균 선고 형량은 22.5개월이었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전자감독 제도가 강력범들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격리 조치’인 만큼 입법 취지에 맞게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자장치 부착법 제38조는 전자장치 부착 기간 중 전자장치를 신체에서 임의로 분리·손상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한다. 한편 경찰은 이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윤성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동일한 수법으로 2명의 피해자를 연속해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했으며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돼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영장 없어 5차례나 헛걸음한 경찰 “압수수색 허용·면책규정 신설을”

    영장 없어 5차례나 헛걸음한 경찰 “압수수색 허용·면책규정 신설을”

    발찌 훼손만으로 위험 감지 어려워법조계 “압수수색 법적 명시 필요” 국회서 ‘경직법’ 개정안 발의·논의경찰 직무 중 피해 책임 면제 검토 이른바 ‘전자발찌 훼손·살인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경찰이 수색영장 없이도 적극 수사할 수 있도록 하고 면책 규정을 신설하는 등 법 개정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일 법조계에서는 지난달 27일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56)씨 사건 당시 경찰이 강씨 주거지를 5차례 찾아갔지만 내부 수색을 하지 못한 것을 두고 ‘법적 한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형사소송법 제216조 3항에 따르면 범행 중 또는 범행 직후의 범죄 장소에서 긴급을 요해 영장을 받을 수 없을 때는 영장 없이 압수, 수색 등이 가능하고 지체 없이 사후영장을 받도록 규정한다. 경찰관 직무집행법(경직법) 제7조도 위험 사태가 발생해 사람의 생명 등 위해가 임박하면 합리적 판단하에 주거지 출입이 가능하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전자발찌 훼손만으로 긴급·위험 사태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경찰관의 적극적인 초동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형사소송법 216조에 전자발찌 훼손 시 사전에 영장 없이 압수수색할 수 있도록 명시하는 방안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직법 개정을 통해 면책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도 제기된다. 강씨 사건을 계기로 경찰청은 범죄 행위가 명확한 피의자를 검거하거나 추가 범죄 등을 예방하는 데 있어 발생하는 부수적 피해에 대해 경찰관의 형사책임을 면제하는 방안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이미 국회에서는 경직법 개정안이 발의돼 논의 중이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경찰관이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생명·신체보호를 위한 직무 수행에서 타인에게 생명·신체·재산상의 피해를 유발할 경우 고의나 중대 과실이 없다면 형사 책임을 감경·면제하자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대표는 “현장 경찰이 과감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자발찌를 훼손한 경우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자장치 부착법 제38조는 전자장치 부착기간 중 전자장치를 신체에서 임의로 분리·손상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그러나 최근 추가범행 없이 전자발찌만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경우 징역 8개월~1년 정도의 선고에 그쳤다. 법조계에서는 전자발찌 훼손 후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처벌 수위를 강화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으로 올해 6월부터 보호관찰관들도 수사권을 획득했지만, 강씨 사건에서 전문적 수사와 신속한 경찰과의 공조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많다.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브리핑을 통해 대상자의 범죄 전력 등 경찰과 공유정보를 확대해 공조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간 큰 中 10대 가출팸…샤오미 매장 30초 만에 털어 도주

    [여기는 중국] 간 큰 中 10대 가출팸…샤오미 매장 30초 만에 털어 도주

    중국 푸젠성 샤먼 중심가의 휴대폰 매장에서 단 30초 만에 전자기기 29대 등 금품을 훔친 10대 6명이 공안에 붙잡혔다. 중국 샤먼시 공안국은 지난 30일 오전 9시 40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샤오미(小米) 휴대폰 매장에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전자제품 도난 혐의로 도주 중인 전 모 군 등 일당 6명을 체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사 결과, 공안에 붙잡힌 전 모 군 등 6명은 중학교를 중퇴한 뒤 전국을 떠돌며 금품 절도 등 상습 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있었던 지난 30일 0시 30분경, 전 군을 포함한 총 6명은 닫혀 있던 샤오미 매장 유리문을 강제로 연 뒤 매장 안에 진열돼 있었던 전자기기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이 이날 훔친 제품에는 스마트폰 25대, 태블릿PC 2대, 노트북 2대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준비해온 가방 안에 해당 전자 기기를 넣은 뒤 매장 안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전 군 등 일당이 범죄를 저지른 데 걸린 시간은 단 30초에 불과했다. 실제로 상점 내부에 설치돼 있었던 CCTV에 촬영된 전 군 등 일당은 미리 범죄를 모의한 듯 전 군의 지시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일당 중 한 명이 굳게 닫힌 매장 문을 강제로 여는데 성공하자 남은 일당 5명이 매장 안으로 빠르게 진입해 진열돼 있던 제품들을 훔쳐 달아난 것.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구이저우 출신의 ‘가출팸’ 친구들로 올해 14~15세에 불과한 미성년자로 구성됐다. 전 군 등 일당은 지난 27일 샤먼시에 처음 도착한 뒤 이 같은 범죄 행각을 모의, 사건 당일 근처 상점들이 문을 닫는 시간까지 기다린 뒤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공안국은 붙잡은 전 군 등 6명에 대해 형법 제264조에 따라 처벌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법규에 따르면, 상습 절도 및 강도, 소매치기 혐의가 입증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과 형사 구금,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해당 법규에 따르면, 만 16세 이상부터 형사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사실상의 처벌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3월부터 살인, 강간 등 강력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의 형사 처벌 연령을 기존 14세에서 12세로 낮췄지만 이번 사건이 단순 절도 범죄로 분류될 경우 사실상의 처벌은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 [속보] 법무부 “전자발찌 더 견고한 재질로 제작할 것”

    [속보] 법무부 “전자발찌 더 견고한 재질로 제작할 것”

    50대 성범죄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법무부가 전자발찌 훼손 방지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30일 브리핑을 열고 전자발찌 착용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법무부는 전자발찌의 훼손을 막기 위해 현재보다 더 견고한 재질로 전자발찌를 제작하기로 했다. 그동안 6차례에 걸쳐 전자발찌 재질을 강화해 왔으나 매년 훼손 사건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또 전자발찌 부착자가 발찌를 끊고 도주한 경우 신속히 검거할 수 있도록 경찰과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자감독 준수 사항을 위반한 경우 처벌 수위도 높일 예정이다. 현재 전자발찌 착용자가 발찌를 임의로 훼손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하지만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이들은 평균 1년 미만의 형을 선고받는 데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형사 정책 분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고위험 성범죄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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