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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은 정치력, 참모는 소신 드러내라[尹정부 6개월 국정 점검]

    尹은 정치력, 참모는 소신 드러내라[尹정부 6개월 국정 점검]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취임 6개월을 맞는다. 이른바 ‘퍼펙트스톰’으로 불리는 복합적 경제위기 속에 출발한 윤석열 정부는 내치에서는 민간 중심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구축, 규제혁신 등을, 외치에서는 한미·한일 관계의 ‘복원’을 내걸고 6개월을 달려 왔다. 하지만 포스트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에너지 위기 등 개별 국가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고, 되풀이된 정책 실책과 인사 난맥상, 갈수록 수위를 높이는 북한 도발 등은 새 정부가 운신의 폭을 쉽사리 넓히지 못하는 배경이 됐다. 여기에 ‘이태원 참사’라는 대형 사태가 발생하며 윤석열 정부는 ‘사회안전망의 재구축’이라는 또 다른 숙제까지 안게 됐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이 마무리되고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가 7일 개최되는 등 다시 국정운영의 전열이 재정비된다. 취임 6개월 관련 일정이 별도로 준비 중인 것은 아니지만, 출근길 문답 등에서 자연스럽게 윤 대통령이 소회를 밝힐 가능성도 제기된다.대통령실은 책임장관제를 통해 장관들이 전면에 서고 자신들은 부처를 물밑 지원하는 국정 운영을 염두에 두었지만, 이 구상이 제대로 구현됐는지는 회의적이다. 오히려 대통령실 참모와 장관 대다수가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며 윤 대통령의 정치력 부재만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때 수석비서관들이 브리핑과 방송 인터뷰에 연일 나서며 지지율 하락의 1차 방어선 역할에 나섰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스타 장관이 나와야 한다”며 각 부처 수장들에게 힘을 실으려 했지만,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는 장관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오히려 ‘만 5세 학제 개편 논란’ 등 대통령실과 부처 간 ‘정책 엇박자’가 몇 차례 노출되며 국정의 전체 신뢰도까지 훼손되고 말았다. 결국 국정이 기존 구상대로 ‘리셋’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실 참모들이 ‘1보 전진’해 다시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장관들은 적극적인 민생·정책 행보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부처에 자율성을 부여하되 대통령실은 정책의 ‘1차 점검’과 ‘조율’ 기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다.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은 스타 장관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현재는 한동훈 법무장관 외 다른 장관들은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 과거 정부에서는 장관보다도 힘이 컸던 청와대 수석들이 자신의 소신을 과감히 밝히기까지 했는데, 지금은 그러한 참모도 보이지 않는다”며 “결국 장관과 참모가 보이지 않으니 대통령에게로 더욱 관심이 쏠리고 부담이 커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관과 참모들이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일부 부처에서는 정권 초기임에도 벌써부터 ‘복지부동’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한국형 원전과 방산 수출과 같이 부처가 적극 나서서 이뤄낸 새 정부의 분명한 성과들이 있다”면서도 “반면 중대재해처벌법이나 노사관계 선진화 같은 산적한 노동 현안은 전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대통령실 내에서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하게 추진해야 할 정책 메시지를 국민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성도 제기된다. 정책의 과정과 결과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며 오히려 정책보다는 정치 현안이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현재는 정책에 대한 얘기가 너무 부족하다. 성과를 알리는 것은 물론 정책 추진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윤 대통령 역시 거대 야당과의 협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적지 않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연금개혁 등 현 정부의 국정과제는 국회의 협조가 없다면 불가능하다”며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야당에 협조를 구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교수도 “지난 6개월은 ‘정치의 실종’으로 볼 수 있다”며 “야당과의 소통에서 심각한 문제가 생겼지만, 그럼에도 대통령은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현재는 정치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이재명 “여야 동의하는 국조 해야”…‘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재차 압박

    이재명 “여야 동의하는 국조 해야”…‘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재차 압박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거듭 제안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당초 국가애도기간인 이번주까지는 사태 수습과 추모에 집중하기로 했지만 112 신고 녹취록 등 현장 대응이 미흡했던 정황이 나오자 태세를 전환해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다 동의하는 국정조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의 대리인 국회에 관련 자료를 빠짐없이 신속히 제공하고 국민께 공개하는 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예년과 달리 현장 통제 계획이 없었던 점, 경찰이 사건 관련 기록을 미제출한 점을 지적하며 애도 기조를 틀어 대여 공세 노선을 명확히 했다. 이 대표는 “예년에는 군중 관리, 혼잡 관리 위한 경비 계획이 있었는데 올해는 계획도 없었고 현장 관리도 없었다고 용산소방서장이 이야기했다”면서 “왜 교통통제, 질서 관리를 하지 않고, 계획조차도 하지 않았나”라고 따져물었다. 112 신고 대응에 대해서도 “112 신고가 폭주를 했는데, 왜 아무도 현장에 출동 안했나. 대체 이유가 뭐냐. 그때 당시는 그 순간에는 정부가 없었나”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우리 행안위원(행정안정위원회 소속 위원)들께서 서울경찰청을 방문했는데 진상 규명에 가장 근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는 무선 송신기록, 녹취록 제공을 지금까지 계속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은폐나 축소는 사건 그 자체보다 더 심각한 정부 불신, 의혹을 불러온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조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어제 말했다”며 “다음 주 초에 바로 제출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서겠다”며 “국민의 아픔과 상처 앞에서 (국민의힘이) 핑계로 시간을 끌고 정치적 계산기를 두들긴다면 민주당은 좌고우면 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음주 땐 정지거리·시간 두 배… 단속해 보면 절반은 상습범[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음주 땐 정지거리·시간 두 배… 단속해 보면 절반은 상습범[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지난달 5일 새벽녘 부산에서 20대 음주 운전자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길가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바람에 승용차 뒤에 있던 30대 차주가 목숨을 잃었다. 이날 사고는 음주 운전자가 몰던 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가 길가에 주차한 승용차를 받으면서 일어났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왔다. 최근에는 연예인들의 잇따른 음주운전 사고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등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1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 통계를 보면 음주운전 사고는 줄어드는 추세다. 2018년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346명에 이르렀지만,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에는 206명으로 줄었다. 코로나19로 강력한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회식이 뜸해지고 음주운전이 줄어들어 사고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도 68명에 그쳐 이런 추세라면 연간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200명대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그러나 최근 저녁 모임이 늘면서 음주운전도 늘고 있다. 음주운전은 ‘한 잔의 유혹’에서 시작된다. 술을 마시면 평소와 달리 막연한 자신감이 생기고 고집이 세진다. 반면 판단력은 떨어진다. 지난달 28일 저녁,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당역 먹자골목 옆 공영주차장. 인근 식당에서 회식을 마친 30대 직장인은 대리운전을 불렀다가 기사가 바로 도착하지 않자 스스로 운전대를 잡았다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다. 동료가 운전을 말렸지만 “한 잔밖에 마시지 않았다”며 시동을 걸었다고 한다. 음주는 인지력도 떨어뜨린다. 음주운전자의 신체 반응 속도는 평소보다 훨씬 느리다. 위험 상황을 즉각 판단하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거나 늦게 밟아 사고로 이어진다. 시야도 좁아져 전후방, 측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져 추돌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정상적인 운전자가 시속 60㎞로 달리다가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정지까지는 3~4초가 걸리고, 정지거리도 27m면 충분하다. 그러나 음주운전자(알코올농도 0.04%)는 정지까지 5~6초가 걸리고, 정지거리는 40~50m로 늘어난다. 공주시간(장애물 발견 반응시간), 제동시간(브레이크 작동시간), 정지시간이 모두 늘어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음주운전 사고는 재범률이 높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11만 5882명) 가운데 두 번 이상 적발된 상습 음주운전자가 44.5%(5만 1582명)나 됐다.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가중처벌을 담은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됐지만,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으로 현재는 상습 운전자에 대한 뚜렷한 가중처벌 수단은 없는 상태다. 음주운전은 렌터카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 최근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을 분석한 결과 렌터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65.4%를 차지했다. 렌터카 10만대당 음주운전 사망자 수는 2.2명으로 일반 승용차(1.3명)보다 훨씬 높다. 연령대별로 30세 이하 운전자가 전체 음주사고의 29%를 차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처 한재현 선임연구원은 “반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운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상습 운전자 처벌 수위를 높이고,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를 막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中탁구선수, 경기 이겼다고 바지에 라켓 꽂았다가 ‘시즌 퇴출’

    中탁구선수, 경기 이겼다고 바지에 라켓 꽂았다가 ‘시즌 퇴출’

    남자탁구 세계 랭킹 4위의 중국 대표선수가 경기에서 이긴 뒤 승리감에 도취해 탁구 라켓을 자신의 바지에 꽂았다가 올 시즌 전 경기 출전 자격 박탈의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행위에 비해 징계 수위가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탁구협회는 지난 25일 자국 대표팀 량징쿤(梁靖崑·26·4위)이 국제대회에서 벌인 승리 세리머니와 관련해 올 시즌 남은 모든 국제 및 국내대회 출전 자격 박탈이라는 고강도 징계를 내렸다. 량징쿤은 지난 19일 마카오에서 열린 ‘2022 WTT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같은 중국 대표팀 동료 린가오위안(27·林高遠·12위)과 맞붙어 승리한 뒤 지나치게 우월감을 표출하는 행동과 표정으로 빈축을 샀다. 량징쿤은 린가오위안과 세트 스코어 2대2에서 맞이한 5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0대2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 랠리에서 상대방의 백핸드 드라이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자신의 승리가 확정되자 량징쿤은 갑자기 바지에 탁구 라켓을 꽂은 채 입술을 모아 숨을 내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이 행위는 외설적으로 비쳐졌고, 같은 대표팀 동료에게 무례한 행동이었다는 지적도 피해가지 못했다. 량징쿤은 2라운드에서는 프랑스 선수에게 패해 탈락했다. 대회가 끝난 뒤 중국탁구협회는 량징쿤이 보인 문제의 세리머니와 관련해 WTT컵 파이널, 전중국대회, 아시아컵 등 올해 남은 모든 국내외 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강도 높은 징계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탁구협회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량징쿤은 WTT 마카오 챔피언십에서 팀 동료인 린가오위안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부적절한 퍼포먼스를 행해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협회가 정한 대표팀 행동규범에 관한 관리 규정에 의거, 처벌하기로 결정했다”며 “량징쿤이 반성하고 이를 교훈 삼아 좀더 좋은 상태에서 경기장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에서는 과거 사례 등에 비춰볼 때 지나친 처벌이라는 반론이 나오고 있다.전 세계랭킹 1위 장지커(張繼科)의 경우 2014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직후 2장의 광고판 펜스를 발로 차 파손해 국제탁구연맹으로부터 우승 상금을 전액 몰수당하는 징계를 받았지만, 중국탁구협회 차원에서 량징쿤 수준의 처벌은 내려지지 않았다.
  • ‘복분자주’ 만취운전 빙속 간판 김민석, 검찰 송치

    ‘복분자주’ 만취운전 빙속 간판 김민석, 검찰 송치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성남시청)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민석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김민석은 대표팀 훈련 기간인 지난 7월 22일 진천선수촌 내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보도블록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선수촌 인근 식당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고 전 김민석이 이곳에서 동료 선수 3명과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김민석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취소 수준으로 추정했다. 선수촌 내부가 도로교통법상 도로는 아니지만,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은 가능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은메달·남자 1500m 동메달을 땄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빙속 중장거리 간판이다. 지난 8월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민석을 포함한 4명에게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결정한 바 있다.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선수촌 내 보도블록 경계석과 충돌하는 사고까지 낸 김민석은 자격정지 1년6개월을 받았다. 또 음주 운전을 한 정재웅에게도 자격정지 1년, 정선교에게 자격정지 6개월이 내려졌다. 만취 상태로 기억이 없고 사고 현장에 없었던 정재원의 자격정지 기간은 2개월로 4명 중 징계수위가 가장 낮았다.
  • “7시간 동안 120만원어치 마셔”…익산 술값 먹튀男, 처벌은

    “7시간 동안 120만원어치 마셔”…익산 술값 먹튀男, 처벌은

    전북 익산의 한 자영업자가 약 120만원의 술값을 내지 않고 도주한 50대 남성의 모습을 공개하고 고소 의사를 밝혔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익산 121만 9000원 먹튀(내일 고소하러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전북 익산에서 바(Bar)를 운영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잠 못이루고 답답한 마음 여기에 하소연한다”면서 지난 12일 당한 먹튀 사건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약 7시간 동안 가게에 머물렀다. 이후 결제가 진행할 때가 되자 계좌이체를 하려던 남성은 “핸드폰이 이체가 안되니 편의점에서 이체하고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 20분 뒤 남성은 “카드가 에러(오류) 났다. 곧 입금 한다”는 연락을 남기곤 가게로 돌아오지도, 전화를 받지도 않았다. A씨는 다음날 남성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남겼지만 ‘늦게라도 갈 테니 기다리라’는 답변을 마지막으로 다시 연락이 끊겼다. 결국 A씨는 경찰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이 애초에 A씨에게 알려준 이름, 나이 등이 모두 허위였다고 한다. A씨는 경찰과 함께 다시 남성에게 연락해 입금해준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연락은 또 끊겼다. A씨는 “아예 전원을 꺼버려 연락이 되지 않고 입금도 되지 않았다”며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연락이 닿을길이 없는데 진짜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몇 년 동안 먹튀가 10건이 넘고 금액도 상당하다“면서 ”떳떳하게 돈 내고 전화기 켜고 당당하게 다녀라. 돈 없으면 먹지 말라“고 지적했다. 한편 무전취식 행위를 줄이기 위해서는 처벌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무전취식은 현행법상 경범죄로 분류돼 처벌의 수위가 너무 낮다는 것이다. 법률상 무전취식 행위를 한 자는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 만약 고의성과 상습성 등이 인정돼 사기죄가 성립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 스토킹 가해자에 “접근말라”는 긴급응급조치…처벌 세지면 효과낼까

    스토킹 가해자에 “접근말라”는 긴급응급조치…처벌 세지면 효과낼까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걸 막는 ‘긴급응급조치’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 등 형사 처벌을 받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는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게 전부다 보니 현장에서 경찰관이 접근금지 조치를 취하더라도 이를 무시하면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처벌 수위가 세지더라도 긴급응급조치가 실효성을 갖추지 못한다면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스토킹 혐의로 입건된 건수는 7141건이다. 같은 기간 경찰이 스토킹 가해자를 상대로 긴급응급조치를 취한 경우는 전체 입건 건수의 47.4%인 3387건이다. 스토킹 범죄가 살인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건 초기 대처가 중요한데 긴급응급조치 활용은 전체 입건 숫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다만 서울 내에서는 법 시행 이후 지난 8월까지 전체 검거 건수 1668건 중 긴급응급조치 결정 건수가 1188건(71.2%)으로 7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긴급응급조치는 스토킹 행위가 지속·반복적으로 행해질 우려가 있고 범죄 예방을 위해 긴급을 요하는 경우 경찰관이 ‘직권’으로 또는 스토킹 피해자 또는 신고자의 요청에 의해 접근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는 제도다. 100m 이내 접금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는 동시에 취해지는 경우가 많다. 긴급응급조치는 48시간 이내 검찰을 통해 법원의 사후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10건 중 9건(90.9%, 8월 말 기준)은 대체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도 활용 건수가 높지 않은 것은 피해자가 원치 않거나 현장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속성, 반복성 우려 등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이 부분이 다소 추상적인 것도 현장 경찰관으로서는 판단을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가해자가 긴급응급조치를 위반해도 과태료 부과 외에 마땅한 제재 수단이 없고 잠정조치와 달리 유치장·구치소 유치가 불가능한 것도 실효성이 떨어지는 대목으로 꼽혔다. 경찰청이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법 시행 후 지난 7월까지 긴급응급조치 2791건 중 위반 건수는 194건(7.0%)이다. 과태료 평균액도 235만원에 그쳤다. 최대 100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는데도 실제 부과 금액은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스토킹 사건 발생 시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가해자를 먼저 구금하는 일종의 현행범 긴급체포 형태의 ‘긴급잠정조치’ 방안도 내놓았지만 영장 없이 인신을 구속하는 것인 만큼 법 개정 추진 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번 법 개정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 안팎에선 긴급잠정조치가 도입되면 스토킹 범죄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스토킹 범죄가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데 30초밖에 안 걸리는 현실에서 접근하지 말라는 긴급응급조치는 ‘긴급응급’이란 표현을 썼지만 사실 말뿐인 것”이라며 “가해자를 피해자로부터 실질적으로 떼놓고 경찰이든 전문가를 통해 가해자가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심리적 완충을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어릴 때 괴롭힘 당해”…초교 동창 흉기로 찌른 17세

    “어릴 때 괴롭힘 당해”…초교 동창 흉기로 찌른 17세

    놀이터에서 초등학교 동창을 흉기로 찌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문경경찰서는 초등학교 동창을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A(17)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군은 20일 오후 11시 12분쯤 문경시의 한 놀이터에서 초등학교 동창 B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군은 가슴과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현재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A군이 어릴 때 피해자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학폭위 개최 등 사실 여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후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 “온라인서 개인정보 수집하고 배포해도 스토킹”

    “온라인서 개인정보 수집하고 배포해도 스토킹”

    앞으로는 직접적인 스토킹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뿌리는 행위도 스토킹으로 처벌받는다. 또 피해자 의사나 합의 여부와 무관하게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게 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의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 처벌법)과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을 21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우선 온라인 스토킹 처벌 규정이 새로 포함됐다. 온라인상에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해당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배포·게시하는 행위를 스토킹으로 보겠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스토킹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이에 합의를 빌미로 피해자에게 2차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잦았다. 개정안은 피해자와 합의했더라도 스토킹 행위만으로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스토킹 범죄 재발 우려가 있을 땐 잠정조치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추가된다. 유죄 판결이 있기 전에 검사의 청구로 법원 판단을 받아 가해자에게 전자발찌를 채워 피해자와 분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한 장관은 “스토킹 범죄는 비정상적인 집착에 기인하는 데다 신고 이후 피해자가 특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재범률이 높다”며 “가해자의 접근을 막는 것이 판결 확정 전 2차 범죄를 막는 대단히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가해자가 법원의 잠정조치나 수사기관의 긴급 응급조치를 위반하면 처벌 수위도 세진다. 잠정조치를 어기면 현재는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2000만원 이하’에 처하지만, 앞으로는 ‘징역 3년 이하 또는 벌금 3000만원 이하’로 법정형을 올린다. 법정형이 높아지면서 긴급체포도 가능해졌다. 개정안에는 증인신문·조사 때 신변 안전조치, 피해자 신원 등 누설 금지, 피해자 국선변호사 제도 등 추가 피해자 보호 제도도 담겼다. 법무부는 최근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등으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자 이 같은 관련법 개정에 나섰다. 한 장관은 “1년간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됐지만 스토킹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스토킹 범죄 특성상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제도의 전면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달 중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온라인서 개인정보 수집하고 배포해도 스토킹”

    “온라인서 개인정보 수집하고 배포해도 스토킹”

    법무부, 스토킹 처벌법 개정 입법 예고 반의사불벌죄 폐지···합의 무관 처벌스토킹 재범 우려 땐 전자발찌도유죄 판결 전 가·피해자 분리 강화앞으로는 직접적 스토킹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뿌리는 행위도 스토킹으로 처벌받는다. 또 피해자 의사나 합의 여부와 무관하게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게 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의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 처벌법)과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을 21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우선 온라인 스토킹 처벌 규정이 새로 포함됐다. 온라인상에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해당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배포·게시하는 행위를 스토킹으로 보겠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스토킹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다. 이에 합의를 빌미로 피해자에게 2차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잦았다. 개정안은 피해자의 합의했더라도 스토킹 행위만으로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스토킹 범죄 재발 우려가 있을 땐 잠정조치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추가된다. 유죄 판결이 있기 전에 검사의 청구로 법원 판단을 받아 가해자에게 전자발찌를 채워 피해자와 분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 장관은 “스토킹 범죄는 비정상적인 집착에 기인하는 데다 신고 이후 피해자가 특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재범률이 높다”며 “따라서 가해자의 접근을 막는 것이 판결 확정 전 2차 범죄를 막는 대단히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가해자가 법원의 잠정조치나 수사기관의 긴급 응급조치를 위반하면 처벌 수위도 세진다. 잠정조치를 어기면 현재는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2000만원 이하’에 처하지만, 앞으로는 ‘징역 3년 이하 또는 벌금 3000만원 이하’로 법정형을 올린다. 법정형이 높아지면서 긴급체포도 가능해졌다. 또 개정안에는 증인신문·조사 때 신변 안전조치, 피해자 신원 등 누설 금지, 피해자 국선변호사 제도 등 추가 피해자보호 제도도 담겼다. 법무부는 최근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등으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자 이 같은 관련법 개정에 나섰다. 한 장관은 “1년간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됐지만 스토킹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스토킹 범죄 특성상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제도의 전면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달 중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연내에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키 준 적 없다”…신혜성, ‘절도 해명’ 거짓이었나[이슈픽]

    “키 준 적 없다”…신혜성, ‘절도 해명’ 거짓이었나[이슈픽]

    신혜성 “키 받아 운전했을 뿐”강남 식당 “키 준 적 없다” 음주측정을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3)이 내놓은 사과문에 거짓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오전 1시 40분쯤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량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특히 그는 당시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에 신혜성측 소속사는 서둘러 해명을 내놨다.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는 “신혜성이 10일 오후 11시쯤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대리주차)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술 만취해 내 차로 착각” 주장, 법으로 보면⋯ 신혜성은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만큼 해당 혐의는 명백하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죄는 1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이다(제148조의2 제2항). 여기에 형법상 절도죄까지 더해지면 처벌 수위가 올라갈 수 있다. 절도죄는 6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다(제329조). 절도한 차량으로 음주운전까지 했다면, 절도죄 형량을 기준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까지 추가돼 가중처벌 된다. 그런데 절도죄는 다른 사람 물건을 훔치겠다는 ‘고의’가 있어야만 처벌된다. 소속사 측이 사건 당시 신혜성이 차량을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만취한 상태였다고 강조한 점도 이러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다만 절도죄가 성립하지 않더라도, 다른 혐의가 적용돼 처벌될 수 있다. 형법상 자동차는 차주 동의 없이 잠시 사용만 한 경우라 해도 자동차 불법사용죄로 처벌되기 때문이다(제331조의2). 이 행위는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이다.“키 받아 운전했을 뿐” 신혜성 해명...식당 측 “키 준 적 없다” 그런데 소속사 해명에도 반박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YTN의 보도에 따르면 신혜성이 머물렀던 식당 측은 “차키를 건낸 적이 없다”며 “신씨가 식당을 떠날 때 주차관리 직원은 이미 퇴근한 뒤였다”고 반박했다. 한편, 신혜성은 2007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력이 있다. 그는 당시에도 술을 마신 뒤 새벽 시간대 자신의 차량을 운전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기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 “칼춤 춰봐?”…공개 장소서 부하직원 엉덩이 때린 간부

    “칼춤 춰봐?”…공개 장소서 부하직원 엉덩이 때린 간부

    부하 직원의 엉덩이를 때리고, 협박과 폭언 등을 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가 정직 1개월의 징계에 그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무소속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이 전력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A실장이 동료들이 지켜보는 공개 장소에서 부하 직원의 엉덩이를 때려 직장 내 괴롭힘 행위로 신고를 당했다. 감사실에선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했지만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으로 감형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공인노무사의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A실장은 공개 장소에서 부하 직원의 엉덩이를 때린 것 외에도 연구 과제를 ‘똥’이라 비하하고, 보고서를 던지며 “갖다 버리라”고 말하는 등 폭언도 수차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직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휴가를 못 쓰게 했고, 업무상 필요 없는 보고서를 다시 쓰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A실장은 비위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직원들에게 “나는 무서운 사람이다. 칼춤 한번 춰봐? 더 강력한 빌런(villain·악당)이 되겠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인노무사는 이 같이 제보된 14건 가운데 12건을 사실로 인정하고 5건을 법적 판단이 성립되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로 판단했다. 사건 접수 후 징계양정위원회는 가해자에 대해 중징계가 필요하다며 정직 3개월을 양정했다. 이 과정에서 양정 위원 3분의 2는 정직 6개월의 중징계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가해자는 근태 부적정으로 감봉 3개월을 함께 처분 받아 징계가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전력거래소 ‘징계양정업무세칙’에는 ‘서로 관련이 없는 2종류 이상의 경합되는 징계행위를 동시에 징계하고자 할 때는 징계를 가중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징계위원회의 최종 징계 처분은 오히려 ‘정직 1개월’로 대폭 감형됐다. 사건 참고인 진술에서 가해자가 징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B본부장과 대학 동문으로서 친분을 과시하며 부서 직원들을 협박했다는 사실이 나왔음에도 B본부장은 징계위원장에서 제외되지 않고 최종적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피해자와 사건 참고인 2명은 징계 처분이 나기 전에 다른 부서로 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정작 직장 내 괴롭힘의 가해자는 징계 이후에도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전력거래소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이후 해당 부서 직원 모두에게 이동 희망을 받은 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양향자 의원은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부하 직원의 엉덩이를 때리고, 폭언과 협박을 일삼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에 대해서 ‘정직 1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이 말이나 되는가. 도저히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해가 되질 않는 처분”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감을 통해 산자위 산하기관들의 직장 내 괴롭힘 처분 실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솜방망이 처벌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산업기술 유출에 ‘간첩죄’ 적용하는 대만...한국은 “지나치게 관대”

    산업기술 유출에 ‘간첩죄’ 적용하는 대만...한국은 “지나치게 관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과 경쟁하고 있는 대만은 산업 기술 유출에 ‘간첩죄’까지 적용해 엄벌하는 데 비해 한국 법원은 지나치게 관대하게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7일 발표한 ‘기술 유출·침해행위에 대한 처벌법규 및 양형 기준의 검토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업 기술 유출 범죄는 10건 중 3건 꼴로 무제 판결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1심 공판 81건 중 28건(34.6%)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다. 집행유예는 32건이었고 재산형(벌금 등)과 실형은 각각 7건과 5건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전체 형사사건 무죄율(3.0%)과 비교하면 산업 기술 유출 범죄의 무죄율은 1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분석을 진행한 김민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의 기술 유출에 대한 처벌 규정 수위가 주요국과 비교해 낮지 않지만, 실제 법원에서 선고되는 형량은 법정형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한국 법원은 기술 유출 범죄와 관련해 지식재산권 범죄 양형기준의 영업비밀침해행위를 적용해 판결하고 있는데, 해외로 기술을 빼돌린 범죄의 경우 가중 사유를 반영해도 최고 형량이 6년에 그친다. 김 교수는 강화된 처벌이 실제 법원 판결에 반영되려면 경제 안보와 관계되는 기술 유출 범죄에 대해서는 별도의 양형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업기술보호법과 방위산업기술보호법의 기술 유출·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별도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실제 해외에서는 기술 유출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 추세다. 일본은 최근 기술 유출 방지와 중요 물자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마련했고, 내각부에 경제안전보장을 담당하고 관련 행정기관 간 업무를 조율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대만은 지난 5월 국가안전법을 개정해 핵심기술의 유출에 대해 경제간첩죄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기술 유출은 개인의 윤리적 책임과 위법의 문제를 넘어 국가 경쟁력과 산업발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는 행위”라면서 “법·제도적 개선은 물론 경각심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민주 “감사원법 개정… 유병호·이관섭 고발할 것”

    민주 “감사원법 개정… 유병호·이관섭 고발할 것”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반헌법적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감사원법 개정안 당론 발의에 관련자 고발, 국정조사 추진까지 예고하며 대정부 압박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대책위에서 기존 당내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을 토대로 감사원법 개정안을 새로 만들어 당론으로 채택,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 사무총장, 이 국정기획수석 등을 오는 11일 감사원 국감이 끝나고 12~14일 사이 공수처(고위공직자수사처)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감사원 감사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보복 감사라는 점과 감사원 독립성 훼손임을 유 사무총장 메시지가 명확히 보여 준 만큼 당 공식 기구인 대책위에서 직접 법안 마련에 나선다는 것이다. 개정안엔 감사 개시 요건 강화, 감사원 직원 직권남용 처벌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일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감사원발 국정농단을 방조한 최재해 감사원장은 즉각 사퇴하고, 유 사무총장은 즉각 해임하고 감사원 독립성 훼손으로 감사원법을 위반한 만큼 구속 수사하라”며 “이상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반헌법적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재인 정부 때 장관을 지낸 권칠승·김영주·도종환·박범계·이개호·이인영·전해철·진선미·한정애·황희 의원 등 10명도 감사원 앞에서 “감사원이 대통령실과 수시로 소통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감사 전반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감사원을 독립기관이라 치켜세우더니 전 대통령을 향한 칼날을 꺼낸 뒷배는 역시나 윤석열 대통령실”이라며 “정권 돌격대, 검찰 이중대로 전락한 감사원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쏘아붙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CBS에서 “문자 하나를 갖고 너무 크게 확대해석하는 것이고 정치 공세”라며 “문 전 대통령을 비호하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빠져나오려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문답에서 “감사원 업무에 관여하는 것이 법에도 안 맞고 또 그런 무리를 할 필요가 없다. 그 정도 관여할 만큼 시간적 여유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 “체어맨 타고 와서 22만원어치 먹튀”…횟집 사장님의 하소연

    “체어맨 타고 와서 22만원어치 먹튀”…횟집 사장님의 하소연

    최근 ‘먹튀’(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가는 행위) 사건이 기승을 부려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엔 충남 아산에서 22만원어치 회를 먹고 사라진 일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꼭 잡고 싶습니다. 먹튀 너무하네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산 모처에서 작은 횟집을 운영하는 지인이 당한 일이라며 지난 9월 19일에 지인이 겪은 일을 전했다. 값을 치르지 않고 사라진 일행은 모두 6명으로 남성 5명에 여성 1명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22만원어치의 안주와 술을 주문해 먹고 마신 뒤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올라온 영상에는 남성 4명이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던 중 나중에 2명이 합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뒤늦게 온 남녀가 체어맨을 타고 왔다고 전했다. 횟집 사장이 일주일 넘게 근처 동네를 수소문하며 ‘먹튀’ 일행을 찾아내려 했지만 끝내 신원을 알 수 없었다면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가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경기 남양주의 한 곱창집이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먹튀’를 당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지난 6월에 한 일가족이 8만 3000원어치를 먹고 사라졌는데, 이번엔 60대 손님 3명이 음식값 8만 5000원을 치르지 않고 자리를 떴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 경기침체까지 이어지며 많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무전취식 사건이 기승을 부리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고양의 한 호프집에서 60대 남녀 8명이 14만원어치를 먹은 뒤 값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사연이 올라온 바 있다. 무전취식 행위를 줄이기 위해서는 처벌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무전취식이 경범죄로 분류돼 처벌의 수위가 너무 낮다는 것이다. 법률상 무전취식 행위를 한 자는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
  • 유병호 문자 파문 확산…野 “감사원발 국정농단” vs 與 “文비호, 정치 공세”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반헌법적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감사원법 개정안 당론 발의에 관련자 고발, 국정조사 추진까지 예고하며 대정부 압박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대책위에서 기존 당내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을 토대로 감사원법 개정안을 새로 만들어 당론으로 채택,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 사무총장, 이 국정기획수석 등을 오는 11일 감사원 국감이 끝나고 12~14일 사이 공수처(고위공직자수사처)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감사원 감사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보복 감사라는 점과 감사원 독립성 훼손임을 유 사무총장 메시지가 명확히 보여준 만큼 당 공식 기구인 대책위에서 직접 법안 마련에 나선다는 것이다. 개정안엔 감사 개시 요건 강화, 감사원 직원 직권남용 처벌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발 국정농단을 방조한 최재해 감사원장은 즉각 사퇴하고, 유 사무총장은 즉각 해임하고 감사원 독립성 훼손으로 감사원법을 위반한 만큼 구속 수사하라”며 “이상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반헌법적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권칠승·김영주·도종환·박범계·이개호·이인영·전해철·진선미·한정애·황희 의원 등 10명도 감사원 앞에서 긴급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이 대통령실과 수시로 소통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감사 전반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감사원을 독립기관이라 치켜세우더니 전 대통령을 향한 칼날을 꺼낸 뒷배는 역시나 윤석열 대통령실”이라며 “정권 돌격대, 검찰 이중대로 전락한 감사원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쏘아붙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CBS에서 “문자 하나를 갖고 너무 크게 확대해석하는 것이고 정치 공세”라며 “문 전 대통령을 비호하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빠져나오려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대통령실의 감사원 감사 관여’ 논란 관련 “감사원 업무에 관여하는 것이 법에도 안 맞고 또 그런 무리를 할 필요가 없다. 그 정도 관여할 만큼 시간적 여유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 [사설] ‘3대 거악’ 척결, 공염불 그치지 말아야

    [사설] ‘3대 거악’ 척결, 공염불 그치지 말아야

    정부와 여당이 마약과 보이스피싱(스미싱), 스토킹을 ‘3대 거악’으로 묶어 척결에 나서기로 했다. 경제난 속에 먹고살기가 팍팍해지면서 마약과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스토킹이 강력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심각 단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야 간 갈등으로 정치가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흐트러지기 쉬운 사회 기강을 다잡고 이를 통해 민생 안정을 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이 거악 척결에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정치권의 이전투구식 공방으로 자칫 민생 안정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마약이 우리 사회를 파고든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마약 청정국’이라는 자부심은 옛말이 됐다. 작곡가 겸 사업가인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5일 필로폰 투약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는 등 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약 사실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고, SNS를 통한 구매가 용이해지면서 청소년들에게까지 마약이 침투해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보이스피싱은 더욱 심각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피해 규모가 21만 3761건, 1조 5850억원에 이른다. 주로 고령층과 서민 등 사회적 약자를 노린 파렴치한 범죄라 할 수 있다. 여성을 상대로 한 스토킹범죄는 신당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다시 부각되고 있지만 현행법상으로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 수위가 턱없이 낮다. 한순간에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 파렴치한 범죄를 척결하겠다는 선언이 공염불에 그쳐선 안 된다. 현행법상 처벌과 예방에 미비한 점이 있다면 나락에 빠진 서민을 구하는 심정으로 보완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 곱창집 또 ‘먹튀’…“계산대 왔다가 카드 다시 넣어”

    곱창집 또 ‘먹튀’…“계산대 왔다가 카드 다시 넣어”

    지난 6월 손님의 무전취식 일명 ‘먹튀’로 피해를 입었던 식당 점주가 최근 또 같은 피해를 겪었다고 호소했다. 4일 보배드림에는 ‘남양주 별내동 곱창집 또! 먹튀 화가 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정말 화가 난다. 6월에 어떤 가족이 와서 8만 5000원어치 드시고 먹튀하고 갔지만 동네 사람이라고 생각해 신고하지 않고 기다렸는데 아직까지 깜깜 무소식이다. 이것만 생각해도 화가 나는데 오늘 제 가게에서 또 먹튀를 하고 갔다”고 분노했다. A씨는 “60대 어르신 3명이 8만 6000원어치를 드시고 또 그냥 갔다”면서 “일행 중 한 분이 계산하러 카운터 쪽으로 오시더니 직원들이 바빠보여서 그런건지 다시 카드를 집어넣고 갔다”고 밝혔다.그는 “동네 분들인 것 같기도 한데 대체 왜 그런 걸까. 코로나로 빚진 대출금 원금 갚기 시작한 지 2달째고 한 팀 한 팀이 너무 소중한데 또 먹튀라니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빈 병을 회수해 갔다”며 “이 글을 본다면 제발 오셔서 계산만 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지난 6월에도 일가족으로부터 8만 3000원어치 먹튀를 당했다는 글을 해당 커뮤니티에 올린 바 있다. 이러한 먹튀 사건이 최근 끊이지 않게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고양의 한 호프집에서 60대 남녀 8명이 14만원어치를 먹튀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먹튀를 줄이기 위해서는 처벌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무전취식은 경범죄에 해당해 처벌의 수위가 낮기 때문이다. 법률상 무전취식 행위를 한 자는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
  • “60대 남녀 8명, 야외 테이블 펴달라더니…14만원어치 먹튀”

    “60대 남녀 8명, 야외 테이블 펴달라더니…14만원어치 먹튀”

    경기 고양시의 한 호프집에서 60대 남녀 8명이 14만원어치를 ‘먹튀’(음식 주문 후 값을 내지 않는 행위)하자 가게 사장이 수배에 나섰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고양 삼송 신원마을 호프집 먹튀 인간들 수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9월 30일 오후 8시 15분. 60대 남성 5명, 여성 3명이 가게 밖 데크에 야외 테이블 3개를 펴달라고 하더니 14만원어치를 먹고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CCTV 영상에 이들이 실컷 먹고 가게 계산대를 한 번 보더니 바쁜 거 확인하고 내빼는 모습이 담겨 있다”면서 이들 8명 중 남성 2명이 포착된 CCTV 영상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병에 남아있는 지문 등도 증거로 채취해갔다. A씨는 “이 사람들 사진 인터넷이나 SNS에 올리면 제가 처벌 받는다고 하는데 법도 참 웃긴다”면서 CCTV에 포착된 남성 2명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해서 공개했다. 그러면서 “진짜 나이 든 인간들이 왜 이럴까요? 잡아서 강력하게 처벌하고 싶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지저분하게도 먹었네”, “선불 제도나 키오스크로 바꿔야 할 듯”, “나이 먹고 뭐하는 짓인가. 자식보기 창피하지도 않나”라며 A씨의 분노에 공감했다. 한편 이러한 먹튀 사건이 최근 끊이지 않게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먹튀를 줄이기 위해서는 처벌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무전취식은 경범죄에 해당해 처벌의 수위가 낮기 때문이다. 법률상 무전취식 행위를 한 자는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
  • 조선대 이사회-집행부 갈등 봉합

    조선대 이사회-집행부 갈등 봉합

    민영돈 총장 징계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조선대학교 법인 이사회가 징계안을 철회하면서 갈등은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조선대에 따르면 이사회 측은 징계위원회에 민영돈 총장에 대한 징계 요구 철회서를 전달했다. 이사회는 민 총장이 교수 9명의 징계 제청안을 이사회의 요구대로 제출함에 따라 징계사유가 소멸했다고 보고 민 총장에 대한 징계 철회를 결정했다. 민 총장은 논란이 된 9명 대상자에 대한 징계를 이사회에 제청하기로 했고, 9명 중 현재 보직 교수 2명은 보직 사퇴 의사도 밝혔다. 김이수 이사장도 징계대상자들에 대해 허용 범위안에서 처벌 수위를 최대한 낮추기로 약속했다고 이사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사회 관계자는 “교원 징계 추진으로 총장의 법령 위반 사안이 해소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징계안이 철회된 것”이라며 “학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사장과 총장의 마음이 모인 결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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