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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재산공개] 불성실 신고자 처벌 ‘솜방망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제도가 1993년부터 시행됐지만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처벌은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우선 독립적 생계를 유지하는 가족에 대해 본인이 고지거부를 하면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20명이 고지거부를 했으며 올해에도 18명이 거부했다. 정부는 이번에 신고된 공개대상자들의 재산변동 사항을 5월 말까지 심사해 재산 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를 공직자 윤리법의 ‘처벌 및 징계’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지만 처벌 수위 역시 솜방망이란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심사한 공개 및 등록대상자 7만 9164명 가운데 3942명이 불성실 신고자로 적발됐지만, 징계의결을 요구한 것은 고작 2명에 불과했다.3870명에게는 보완명령이 내려졌고, 경고 및 시정조치는 69명이었다. 과태료 부과는 1명밖에 없었다. 정부는 지난해 개발한 재산등록심사 자동검색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 올해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겠다고 밝혔지만,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다. 게다가 재산공개를 사법부와 입법부·지자체 등이 별도로 하고 있어 해당 기관에서 얼마나 철저한 검증을 하는지도 의문이다. 특히 자치단체는 자치단체장이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자치단체장의 재산변동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CEO 칼럼] 한류열풍속 ‘짝퉁그늘’/김범수 NHN 대표

    [CEO 칼럼] 한류열풍속 ‘짝퉁그늘’/김범수 NHN 대표

    국립국어원이 최근 발간한 ‘2004년 신어 보고서’를 보면 욘사마, 욘겔계수, 욘플루엔자 등 한류스타 배용준에 관한 신조어가 세 개나 수록되어 눈길을 끈다. 일본열도를 강타한 ‘한류열풍’의 조짐은 중국에서 먼저 시작됐다.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여명의 눈동자’ 등 한국 드라마와 대중음악으로 중국대륙은 벌써부터 ‘한류열풍’의 진원지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중국의 한류 열풍은 온라인게임에서도 두드러진다.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발표한 2004년 초 기준 자료에 따르면, 중국 인기 온라인게임 톱10에 ‘미르의 전설 2·3’‘뮤’ 등 5개의 한국 온라인게임이 들어 있다. 그러나 중국은 한국 온라인 게임에 대한 불법복제라는 지나친 애정표현(?)으로 한류 열풍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뿐만 아니다. 얼마 전 중국에 한국 ‘짝퉁’ 사이트의 범람과 이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피해사례가 속출한 바 있다. 국내 게임포털과 미니홈피 등 인기 인터넷 서비스의 메뉴구성과 전체화면, 캐릭터를 그대로 표절한 것이다. 심지어 서비스에 사용된 한글까지 그대로 사용하는 등 몇몇 중국 사이트의 노골적인 ‘짝퉁’ 행각이 혀를 내두르게 하고 있다. 전세계 짝퉁산업의 현황과 기업의 대처법을 특집으로 다룬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최신호에 따르면 세계관세기구(WCO)가 추정한 전세계 짝퉁시장 규모가 물품교역량의 5∼7%인 약 51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것은 이중 중국산이 전세계에서 생산·유통되는 짝퉁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NHN의 게임 포털 사이트 ‘한게임’이 국내에 서비스 중인 플래시 게임들도 최근 중국의 모 게임업체에 의해 도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신속한 사태 파악과 중국대사관 인증 등을 통해 수집한 증거자료들을 토대로 NHN의 저작권을 침해한 해당 기업에 경고장을 보내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나는 한국에서 만든 증거자료가 중국에서 얼마나 능력을 가질지 알지 못한다. 또 모방 서비스로 인한 피해액이 어떻게 산정될지도 알 수 없다. 다만 이번 사태가 중국 업체들의 무분별한 도용에 대한 경고가 되고, 한국 기업들의 지적재산권보호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관련 부처에 주문했다. 다행히 불법복제에 대한 불만을 각국 정부로부터 받아온 중국정부는 최근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오토바이 제조업체인 일본 ‘혼다’가 자사 로고와 브랜드를 혼동시키는 ‘훙다’를 사용해온 중국 최대 오토바이 생산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침해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 냈다.2년여의 심리 끝에 중국인민법원으로부터 받아낸 이 판결은 중국시장을 개척하려는 수많은 외국 기업들에 희망적인 사인으로 읽혀지고 있다. 특히 미국 특허청(PTO)은 베이징 주재 미 대사관에 특허권 문제를 전담하는 담당관까지 파견하는 등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해 이례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 우리도 이제 힘을 모아야 한다. 유수 글로벌 기업들과 해당 국가의 정부들은 지적재산권 침해 사태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IT강국이다. 향후에도 우리 IT 기업들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에서 경쟁력을 쌓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김범수 NHN 대표
  • [이진의 섹스&시티]무찌르자 스토킹

    사랑은 어떤 수위나 깊이를 정해주는 지침이나 교과서가 없어서 연애 초보에게는 지도 없이 도전하는 미로 찾기 같이 느껴질 수가 있죠. 무엇이 사랑이고 집착인지도 해석하기 나름이라 관점에 따라서 사랑이 집착이 될 수도 있고 집착이 사랑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때 더 이상 사랑이 아니라는 것에 모두들 동의하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토킹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해요. 통신 수단이 다양해지고 사생활 정보가 유출되기 쉬워지면서 모든 사람이 스토킹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스토킹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스토커로 인해 자신이 당하는 일상적인 폭력(따라오기, 먼발치서 기다리기, 전화, 이메일)에 진저리를 치고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신체적 상해를 입지 않았을 경우에는 경찰도 ‘나 몰라라.’ 하는 것이 현실이고, 처벌이 미온적이라 스토킹을 당하는 당사자들은 좌절감과 무력감을 동시에 맛본다고 합니다. 가끔은 연인 사이였다가 사이가 틀어져서 한쪽이 스토커로 돌변하고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친해진 과거가 있는 사람에게 스토킹을 당한다는 설정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요. 하지만 스토킹은 알던 사람에게만 당하는 것이 아니니 뭔가 ‘행동이 미심쩍다.’는 생각이 든다면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도 경계를 하고 스토킹의 빌미를 제공하지 말아야 스토킹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료한 생활에 지쳐있던 우울했던 여대생 윤희의 ‘스토킹 경험담’도 한 낯선 남자를 만나면서 시작이 됩니다. 하루는 아는 사람이 운영하는 와인바에 놀러 갔는데 한 친절한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왔고 어쩌다 둘은 이야기 꽃을 피우게 됐죠. 평소의 그녀라면 낯선 사람에게 긴장이 풀린 모습을 보이지 않았겠지만 그녀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흔들려 원 나이트 섹스를 하기로 결정하고 몸을 맡겼죠. 사랑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다른 사람과 살을 비비는 것 자체로 만족한 그녀는 남자에게 연락처를 주고 헤어졌고요. 그리고 이후에 몇 번 데이트를 하고 섹스도 했습니다. 그런데 몇번 만났다고 그 낯선 남자가 애인 행세를 하더니 윤희에게 강하게 집착을 하면서 매일 병적으로 전화를 하고 그녀의 집 앞에 기다리거나 때로는 학교까지 찾아왔죠. 그녀가 평소에 자신도 스토킹을 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면 쉽게 상식밖으로 친절한 남자에게 쉽게 경계를 풀지 않았을 겁니다. 스토킹은 피해자의 정신을 피폐하고 병들게 만들고 사람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죠. 만약 스토킹을 당하고 계시다면 당장에 강력한 법적보호를 기대할 수는 없어도 꼭 피해내용을 기록해두고 당장이라도 성폭력 상담소에 전화를 하세요. 망설이지 마시고요.
  • 美·中 무역갈등 “심상찮네”

    美·中 무역갈등 “심상찮네”

    연초부터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갈등이 긴장도를 더하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1일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은 무역 현안에 대해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대중(對中) 무역적자와 위안화 절상문제 등에 대한 미국내 불만이 고조되면서 올해부터는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시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섬유쿼터제가 폐지된 것이 양국 무역갈등을 촉발한 직접적 요인이 됐다. 미국은 중국 스스로 수출을 제한해 줄 것을 기대했지만, 중국은 섬유 제품에 평균 1.3%의 수출관세만을 부과했다. 차기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유력시되는 알도나스 미 상무부 무역담당차관은 10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이에 걸맞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미 고위관료가 중국의 섬유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섬유업체들이 미 정부에 중국산 섬유제품에 대해 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12건이나 냈지만 미 연방법원에서 이를 금지했다고 전했다. 미 정부는 이에 항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적재산권 분야에 대한 불만도 여전하다. 에번스 장관은 최근 중국 정부가 영화, 음반 등 불법복제 사범에 대한 벌금을 높이기로 한 것에 대해 “벌금을 물릴 것이 아니라 감옥에 보내야 한다.”면서 “중국이 지적재산권 관련 법률을 좀더 엄정하게 집행하겠다는 약속을 최우선적인 정책항목으로 두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나라 무역갈등은 근본적으로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가 심각하다는 데 있다. 지난해 1∼10월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입은 적자는 1310억달러(약 137조원)에 달한다. 더욱이 위안화를 평가절상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중국이 계속 거절하고 있는 것도 미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미국 정부의 압력이 지나치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직 관료 리웨인은 “중국 정부가 스스로 섬유제품에 수출관세를 부과한 것은 다른 나라들로부터 칭찬받을 일이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제부처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이미 내부적으로 지적재산권 처벌, 섬유수출 제한 등에 대한 규정을 정비했으며 이는 다른 나라와 협의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제구실 못하는 국회 윤리특위] 전문가들이 말하는 ‘윤리특위 개선안’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열린우리당 안영근 의원과 한나라당 박진·정문헌 의원에게 ‘경고’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는 제식구 감싸기라는 구태를 벗어나 ‘출범 후 첫 징계’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국회 포청천’으로 자리매김하려면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높고 험하다는 지적도 많다. 윤리특위의 고질적인 병폐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진단은 엇비슷하다. 정치인이 정치인을 처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게 요체다. 열린우리당 이상민 의원의 ‘고백’은 이런 현실을 방증한다.“동료의원들 특히 같은 당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심사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다. 특히 문제의 발언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파생된 경우 더 애로가 있다. 고발성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내부 의견도 있어 많은 고민을 했다.” 이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읍소성 로비’도 받게 된다. 이쯤되면 아무리 공정성을 유지하려고 해도 ‘잣대’가 구부러지게 마련이다. 정치인에 의한 정치인 징계는 태생적으로 구조적 혹은 정치적 한계를 지닌다. ●‘징계 기준 명시해야’ 박·정 의원에 대한 경고 결정을 놓고 명확한 근거 없이 국가 기밀누설이라는 이유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과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징계 기준의 느슨함 때문이다. 그래서 국회의원 윤리강령에 ‘군사기밀 1급 사안을 공개하면 XX징계를 내릴 수 있다.’등의 근거를 먼저 명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은 “현재 윤리강령이나 실천규범이 추상적이고 구체적으로 사안을 적시하지 않고 있어 코에 걸면 코걸이식이다.”라고 한계를 토로한 뒤 처벌을 강화하고 명확한 기준을 마련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윤리제도개선소위가 구성됐는데 조만간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나 시민단체들은 윤리특위의 태생적 한계를 메우는 방안으로 외부 인사가 윤리특위에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그들만의 윤리특위는 안돼’ 강원택 숭실대 교수는 “특위 시스템은 감싸안기와 정쟁에서 독립적으로 기능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비정치인으로 구성된 배심원 성격의 자문기구를 만들어 객관적으로 징계 수위를 평가한 뒤 윤리위가 이를 상징직으로 수용해서 결의하는 ‘이원 구조’가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참여연대 김민영 시민감시국장은 “윤리강령을 강화하는 것만으론 미흡하다.”면서 “외부 인사들이 실제 조사와 심의를 맡아 객관적인 조사와 징계 수위를 논의한 뒤 윤리특위에서 결의하는 이원화 방식이 적절할 것”이라고 비슷한 의견을 냈다. ●“윤리특위 표결 ‘당론 족쇄’ 풀어야” 반면 한림대 전상인 교수는 “외부인사 참여는 국회의원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다. 전 교수는 “윤리특위 표결에 한해서만 당론을 정하지 않고 개개 의원이 크로스보팅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정치판 분위기를 감안할 때는 윤리특위 위원을 당적(黨籍)을 떠나 선수(選數)를 기준으로 구성, 일종의 ‘보이지 않는 상급위원회’로 위상을 확보해준 뒤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원철 정책팀장은 “당의 이해관계를 떠날 수 있도록 국회의장이 겸임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뒤 “형식적인 징계 종류도 실질적으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의했다. 이종수 박준석기자 vielee@seoul.co.kr
  • 서울시 “전공노 파업 참여 50명 파면·해임”

    전공노 총파업에 가담한 서울시 공무원 50명에 대해 파면 또는 해임 등의 초강경 징계가 내려진다. 서울시는 15일 전공노 총파업에 참가한 14개 자치구 직원 82명에 대한 자치구의 징계 요구건에 대해 그동안 2차례의 심사를 마쳤으며, 이들 가운데 지난달 15일의 총파업에 가담한 60명과 나머지 투표관련자 22명을 분리 심사해 오는 20일 최종 징계수위를 결정, 통보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징계수위는 18명을 파면조치하고,32명은 해임키로 하는 등 50명에 대해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초강경의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구속상태인 전공노 대변인 등 2명을 포함해 나머지 30여명에게도 정직 등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신연희 행정국장은 “중징계 조치는 행자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 아니라 관련 법규정에 따른 일상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 직장협의회측 관계자는 “사안에 비해 처벌수위가 지나치게 높은 만큼 소청심사 요청 등 내부 구제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복지부동’ 공무원 처벌한다

    앞으로는 비리 연루 공무원뿐만 아니라 복지부동(伏地不動)하는 공무원도 징계를 받게 된다. 특별한 이유없이 허가를 내주지 않거나 근거에도 없는 서류를 요구해 민원처리를 지연시킨 행위 등이 대표적인 복지부동 사례다. 감사원은 최근 공무원의 이같은 복지부동 행태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각종 민원사항을 지연시킨 30여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들이 행정을 지연시킨 행위의 고의성 등을 따져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활동이나 경제활성화와 관련된 공무원의 행정지연 행위는 더욱 엄격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모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A씨는 재건축사업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 신청을 강원도청에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재건축 아파트의 진입도로 폭이 2차로로 좁다는 교통영향평가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이유였다. 조합측은 진입도로를 4차선으로 넓히기 위해서 땅을 추가 매입하는 데 시간이 걸리자 준공 전까지 진입도로를 4차로까지 확보하겠다는 공증을 받아 해당 자치단체에 제출했다. 그러나 A씨는 땅을 매입해오기 전까지는 재건축 사업을 허가해줄 수 없다고 1년 가까이 버텼다. 이에 대해 감사원측은 “재건축 토지 매입이 지연될 경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등에 따라 다른 조치를 취할 수도 있는데 무조건 사업을 지연시켜온 것은 전형적인 복지부동 사례”라고 밝혔다. 경기도 모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B씨의 경우는 필요하지 않은 서류를 요구하다 적발된 사례다.B씨는 모 레미콘회사로부터 공장업종변경신청을 받자 용역비가 1000여만원이 드는 사전환경성 검토 서류를 제출할 것을 업체에 요구했다. 사전환경성 검토는 공장면적이 5000㎡ 이상인 경우에만 받도록 돼있는 데도 공장면적이 2500여㎡에 불과한 이 회사에 관련 서류를 요구한 것이다. 결국 해당 자치단체는 감사원의 지적을 받고 이 회사 업종변경 신청을 허가해줬다. 충청남도 모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C씨의 경우 한 비료생산업체로부터 생산공장 허가 신청을 받자 진입도로 점용허가 신청서를 요구했다. 이 업체는 이미 중국과 120억원의 수출계약을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공장을 지어야 했던 것. 그러나 공장 도로 부지는 국도나 지방도가 아닌 농로로, 도로 점용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과거에는 돈을 받고 허가를 내주는 행위 등이 단속 대상이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지 않더라도 이유없이 허가를 지연하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적발하겠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공무원 징계규정안 또 갈등

    공무원 징계규정안 또 갈등

    전국공무원노조의 파업으로 중징계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공무원노조법 입법에 앞서 처벌 규정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 정부와 공무원노조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입법을 추진 중인 공무원노조법이 단체행동권을 금지하기 때문에 강화된 처벌규정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공무원노조는 ‘노조를 말살하기 위한 책동’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 “처벌규정 한단계 높여” 행정자치부는 6일 국회에 계류 중인 공무원노조법 입법에 맞춰 처벌규칙에 대한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입법 내용에 단체행동을 못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처벌규정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하며, 징계 규칙에 없는 정치운동금지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는 것도 타당하다는 것이다. 처벌수위는 행자부의 주장처럼 한 단계 높이는 것이지만, 실제 강도는 훨씬 강해 두 가지 조항을 위반하면 사실상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 같다. 행자부는 현재 국무총리령으로 돼 있는 ‘공무원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각 부처와 10일까지 협의를 벌이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부처에선 특별한 이견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협의가 끝나면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안을 마련하면 행자부 장관 결재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입법예고한 뒤 총리 결재를 받아 시행할 방침이다. 집단행위금지에 관한 규정의 경우, 비위의 도가 중(重)하고 고의가 있을 때는 현행 ‘파면·해임’에서 ‘파면’으로 강화했다. 또 ‘비위의 도가 중하고 중과실이거나, 비위의 도가 경(輕)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는 현재 ‘정직’에서 ‘해임’으로 격상하는 등 처벌규정을 한 단계씩 높였다. 정치운동금지위반에 관한 징계 규칙은 새로 만들었다. 법에는 금지한다고 규정돼 있는데, 처벌규칙이 없어 지난 4월 공무원노조가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했을 때 ‘성실의무위반’ 규정이나 ‘집단행동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해 처벌하던 것을 바로잡는다는 것이다. ●전공노 “노동자 두번 죽이는 처사” 공무원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개정안을 마련하면서 홈페이지 등을 통한 광범위한 의견 수렴절차 없이 중앙부처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공무원노조법이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에서 하위법령을 개정하는 것은 법치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노조는 또 “현행 공무원법은 군사독재정권에 의해 만들어진 법으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할 것이며, 이에 속한 징계양정규칙은 공무원들을 권력의 시녀로 옭아매는 독소조항으로 가득차 있다.”면서 “처벌 강화가 아니라 처벌 기준을 완화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행자부는 공무원노조 파업과 관련해 이날까지 징계가 이뤄진 인원은 모두 432명이라고 밝혔다. 파면 91명, 해임 126명, 정직 192명, 재심의 23명, 유보 51명 등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휴대전화 수능부정 ‘제3조직’ 25명 또 적발

    휴대전화 수능부정 ‘제3조직’ 25명 또 적발

    수학능력시험의 휴대전화 부정행위자가 제1, 제2조직에 이어 제3조직과 여고생들까지 개입된 것으로 드러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141명이 적발됐고 추가로 44명이 더 확인돼 부정행위자는 모두 18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정행위 주범 12명과 대리시험자 2명이 이미 구속되었고,28일에는 광주 K고교 이모(18)군 등 2명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나머지 169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이날 “제1조직(원조직) 이외에 실패로 끝난 제2조직에서 7명, 제3조직에서 25명,1조직으로부터 문자메시지 답안을 받은 여고생 6명과 이들을 도운 남학생 4명 등 42명이 범행에 가담했거나 모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제2조직 관련자들이 모의만 했을 뿐 실행을 못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압수수색을 통해 통신내역을 확인 중이다. 이들은 지난 10일쯤 광주모고교 K(18)군 등 같은 학교 수험생 7명이 휴대전화 부정행위를 모의했다가 ‘선수’를 확보하지 못해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제3조직과 관련, 긴급체포됐던 주범 2명의 신병처리를 검찰과 협의하고 있다. 이중 제2조직의 수능부정을 모의했던 K군은 수험생과 후배 등 18명으로부터 10만∼30만원씩 210만원을 모은 뒤 광주시내 모텔에 중계소까지 마련했으나 ‘선수’를 확보하지 못해 제1조직에서 답안을 넘겨받은 혐의다. 여고생들의 경우 도우미 1명을 뺀 수험생은 5명이지만 실행자는 1명이고 나머지 4명은 “시험 당일 무서워 휴대전화를 집에 놓고 갔다.”고 주장하는 등 범행을 부인, 경찰은 처벌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경찰은 또 90만원 이상 돈을 낸 부정응시자의 학부모 8명을 불러 조사를 끝냈으나 개입 및 사전인지 여부를 밝혀내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일부 부유층 여고생들이 휴대전화 부정행위를 대물림한 것으로 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여고생 부정행위 대물림설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남기창 이재훈기자 cbchoi@seoul.co.kr
  • [휴대전화 수능부정 파장] 주모자 6명 영장…후배40명 중징계

    수학능력 시험 부정행위 학생들은 어떻게 처리될까. 경찰은 부정행위를 주도한 광주지역 4개 학교 6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가담자들도 같은 혐의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공무집행방해 죄의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돼 있다. 우선 휴대전화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저지른 주동 학생과 이른바 ‘선수’,‘일반 수험생’ 등 고3생 50여명은 형사 입건이 불가피해 올 대학 진학이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부정행위자 처리 규정’에 따라 관련 학생들의 점수를 0점 처리해 통보할 예정이다. 휴대전화로 정답을 정리, 발송해 준 ‘후배 도우미’ 40명도 퇴학, 정학 등 학교 자체 중징계에서 벗어날 수 없기는 마찬가지. 해당 학교는 교육부의 요구에 따라 학교장 책임 아래 ‘학생징계위’를 열고 처벌 수위를 결정한다. 이번 수능시험 부정 사건은 사회적 파장이 큰 만큼 해당자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에 연루된 100여명의 고3, 고2 학생들에 대한 집단 징계가 예상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공노 상처봉합, 후유증 최소화를”

    총파업에 나섰던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18일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후유증 최소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법과 원칙에 의한 정부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중징계에 따른 노동계의 반발은 자칫 노정 관계를 급랭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는 전공노 파업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식을 ‘상상할 수 없는 탄압’으로 규정하고 정부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전공노와 민주노총, 전교조, 참여연대 등 54개 단체로 구성된 ‘공직사회 개혁·대학사회 개혁과 공무원·교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자치부의 중징계 방침은 지방자치법 위반과 형법상 직권남용”이라면서 “전공노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파면된 공무원을 즉각 사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이수봉 교육선전실장은 “정부의 전공노 대응방식에 문제가 많았다.”면서 “(정부가)대량 중징계에 나선다면 상당한 역풍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강경하다. 법과 원칙이라는 참여정부 노동정책 기조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넘쳐난다. 현재로서는 대화와 타협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노동관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 우려를 표시하며 한발씩 물러나는 지혜를 발휘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비정규직, 복수노조 등 산적한 노동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시각이다. 숭실대 조순모(경제학과)교수는 “정부는 전공노만 봐서는 안 되고 노동계 전체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며 “정부가 강경 입장만을 고수할 게 아니라 단순 가담자에 대해서는 처벌의 수위를 낮춰 전공노내 온건파가 세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대 이병훈(사회학과)교수도 “정부가 노동계와 대립으로 치닫는다면 민생 및 경제에도 결코 도움이 안 된다.”면서 “단순 가담자까지 파면·해임으로 몰아칠 경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의 마찰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응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는 민주노총 총파업의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전공노파업] 징계절차·수위는

    전공노 파업 참가자에 대한 징계 절차가 속전속결로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징계 절차는 자치단체가 밟도록 돼 있어 정부의 의지가 얼마나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행정자치부 이재충 지방자치국장은 15일 “오전 9시 현재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된 3036명을 해당기관에 통보, 징계 절차를 밟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징계 수위는 파면·해임 등 공직배제가 원칙이다. 파업 단순참가자도 중징계한다는 방침을 줄곧 밝혔기 때문에 도중에 복귀한 1489명에 대해서도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기초자치단체엔 공직배제 징계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이들 단체 소속 공무원에 대해선 모두 시·도 등 광역자치단체에 의뢰, 징계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도 징계위는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와 함께 소청심사위원회에도 “전공노의 경우 명백한 위법행위이기 때문에 소청을 기각하라는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혀 대량해직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런 절차는 정부의 의지대로 되는 경우다. 일선 행정기관이 틀어버리면 사정은 달라진다. 우선 시·도 징계위는 시장·군수·구청장이 해당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해야 열릴 수 있다. 기초단체장이 요구를 하지 않으면 징계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 또 정부는 예외없이 처벌하겠다고 하지만 수백명의 징계대상자를 모두 처벌할 경우, 지역사회의 심각한 갈등요인으로 대두될 수 있어 고심하고 있다. 더구나 선출직 단체장이 지역의 핵심여론 지도층인 공무원들을 무더기로 징계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전남 강진군의 경우 101명이 “오전 10시까지 복귀를 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군수의 설득에 따라 자진복귀하기도 했다. 이들 복귀자도 똑같이 처벌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갑용 울산 동구청장은 자신이 노동자집회에 참가했고, 공개적으로 정부를 비난하는 등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전력을 감안할 때 징계 요구를 순순이 따를지도 변수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감사원 ‘지자체 감사기구’ 조사 착수

    감사원이 이달 말 ‘자체감사기구 운영실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11일 “자체감사부서의 경우 한 식구 감싸기식으로 감사결과를 유야무야 처리하거나 처벌수위를 경감하는 사례들이 흔하다.”면서 “이 부분을 중점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교육자치단체 등 370여개 대상기관 중 100여개 기관을 표본 추출해 연초에 열리는 감사관계관 회의 일정에 맞춰 이달 말 감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위반사항 적발에 그치지 않고 부서 책임자도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 담당자를 개방형으로 모집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안’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책임자는 전문성 있는 감사인력으로 교체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화상채팅 ‘은밀한 거래’…인터넷 통해 性매매

    인터넷 화상채팅이 단속의 사각지대에서 독버섯처럼 번져가고 있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성매매 여성들까지 뛰어들면서 남성회원을 대상으로 음란행위를 하거나, 은밀한 거래를 맺는 등 위험수위를 훨씬 넘어섰다. 종전에는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화상채팅이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음란행위와 성매매를 목적으로 채팅 전문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는 기업형까지 늘고 있다. ●경찰 “현장 적발해야 처벌 가능” 그러나 경찰은 “화상채팅에서 알게 된 남녀가 직접 만나 성매매를 하는 현장을 적발해야 처벌이 가능하다.”고 손을 놓고 있다. 성매매특별법도 인터넷 성매매 광고까지는 처벌할 수 있지만 화상채팅 사이트에 글을 올리거나 사이트 회원이라는 것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는 맹점이 있다는 것이다. A화상채팅사이트는 젊은 여성을 상대로 ‘채팅자키’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고 있다. 흔히 채팅자키는 화상채팅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사람을 뜻하지만, 이 사이트에서는 남성회원이 가능한 한 오래 접속하도록 음란행위를 보여주는 ‘성인 채팅자키’를 말한다. 지난 8일 새벽 A사이트에서는 여성 채팅자키 5명이 남성회원들과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남성회원은 “몸캠(알몸을 보여주는 것)은 언제 하느냐.”,“좀 더 잘 보이게 해봐라.”는 등 노골적인 주문을 쏟아냈다. 한 남성회원은 채팅자키에게 “어디에 사느냐.”고 집요하게 물어보다 “만나서 사귀자. 돈줄게.”라고 성매매를 제안하기도 했다. 채팅자키 김모(25)씨는 “성매매특별법의 여파로 이곳에서 거래하는 남녀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트를 이용하는 남성은 화상채팅 1시간에 2만원씩 낸다. 운영자와 채팅자키는 이 돈을 절반씩 나눠갖는다. 한달 전부터 채팅자키로 일하고 있다는 이모(24)씨는 “하루에 5만∼7만원 정도를 번다.”고 말했다. 사이트를 운영하는 신모(34)씨는 “채팅자키는 되도록 시간을 끌고, 남성의 접속 시간을 늘려야 한다.”면서 “채팅 이후 이뤄지는 성매매를 억지로 막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채팅자키 “하루 5~7만원 번다” 이들은 전화방·보도방 등 기존 성매매 업주와 공생관계를 맺고 있다. 사이트 운영자 김모(37)씨는 “성매매 단속 이후 전화방에서 여성을 소개받는 일이 많다.”면서 “에이전트는 보통 20∼30명을 데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전트는 수입 가운데 10%를 소개비 명목으로 챙긴다. 경찰청 사이버기획수사반 양윤교 반장은 “성매매 여성의 인터넷 유입에 대비해 각 지방경찰청에 인터넷 성매매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전반적인 인터넷 성매매 사례를 추적했지만, 화상채팅 사이트를 통한 성매매 행위가 늘고 있어 특별단속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 이효용기자 newworld@seoul.co.kr
  • 공정위 ‘솜방망이 처벌’ 논란

    그룹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높은 가격으로 참여하거나 보유 주식을 계열사에 헐값으로 매각하는 등 부당 내부거래를 한 동부그룹 계열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금융계열사를 통한 우회적 지원 혐의가 있는데도 시정명령만 내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정위는 5일 “동부그룹 계열 4개사가 대량 주식거래 등을 통해 부당 내부거래를 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키로 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동부화재해상보험, 동부생명보험, 아남반도체, 동부건설 등이다. 동부화재·동부생명은 2002년 7월 아남반도체가 실시한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제3자 배정방식으로 참여, 실제 주식가치보다 높은 주당 5000원에 1200만주를 인수,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 아남반도체도 같은해 11월 동부전자가 실시한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실제 주식가치보다 훨씬 높은 액면가 5000원에 신주 1200만주를 인수했다. 결국 금융계열사인 동부화재·동부생명이 아남반도체를 통해 동부전자를 우회 지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혐의는 있지만 계좌추적권의 시한이 만료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원 의도가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시정명령만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그룹은 2002년 9월 아남반도체를 당시 최대주주였던 미국 앰코테크놀로지로부터 인수했으며, 현재 동부전자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동부건설은 같은해 12월 보유하고 있던 대한주택보증보험의 주식 84만여주를 주당 100원이라는 헐값으로 계열사 ㈜동부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간접 자금지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의 시정명령은 향후 이와 같은 위반행위를 하지 말라는 ‘소극적인’ 의미로,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제재 수위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집창촌 ‘충돌전야’

    성매매 특별법 실시에 따른 한달 동안의 집중 단속 기간이 22일로 끝난다. 전국 집창촌 업주와 성매매여성들은 “23일 0시부터 일제히 불을 켜고 영업 재개를 강행할 것”이라고 천명한 반면 경찰은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방침을 밝히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단속계속땐 연합시위 vs 집시법따라 처벌 영업 재개를 하루 앞둔 21일 밤 업주와 성매매여성들은 “모두 구속되는 한이 있어도 무조건 영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지역 집창촌 대표인 김모(31·여)씨는 “죽을 각오로 싸울 것”이라면서 “불 켜놓고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단속하겠지만, 우리도 성매매 사실의 입증을 요구하는 등 최대한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이른바 ‘청량리 588’에서 일하는 안모(25·여)씨도 “첫번째 집회 때만 해도 무관심했는데, 갈수록 생계가 막막해 19일 집회에 나갔다.”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업주 모임인 한터전국연합의 강현준(52) 사무국장은 “분신·삭발 등 극한 행동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면서 “단속이 계속되면 주변 상인과 전국의 유흥업·숙박업자들과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금형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이 ‘변함없는 강력한 단속’을 지시하는 등 “어림없다.”는 반응이다. 청량리 588을 관할하는 청량리경찰서 김용택 서장은 “업주들이 단체입건을 말하고 있지만 하나하나의 구체적 사건을 엄격하게 증거에 입각해 처벌할 것이므로 업무마비 우려는 없다.”고 잘라말하고 “불법 시위를 한다면 그 또한 집시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의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를 담당하는 종암경찰서 관계자도 “법이 사라지지 않는 한 단속 수위는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자활대책 실태와 문제점 성매매여성들은 “정부가 현실적인 자활대책도 없이 일방적으로 단속만 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들은 “성매매여성이 많게는 1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어림잡는 상황에서 정부에서 말하는 재활기관의 수용인원은 750명뿐”이라면서 “그것도 프로그램이 꽃꽂이·미용 등으로 한정되어 현실성이 없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들은 “교육이 끝나면 창업비용으로 3000만원을 대출해 준다지만,3년 안에 갚아야 한다.”면서 “무슨 수로 갚을 것이며, 국가에 갚아야 하는 선불금일 뿐”이라고 토로했다. 여성계도 일부 공감을 표하고 있다. 다시함께쉼터 권순영(39·여) 소장은 “선진국에서도 성매매여성이 자립하기까지는 3∼5년이 걸리는데, 우리는 보호시설에서 6개월이나 1년 안에 떠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근본 대책·인식 변화 필요 전문가들은 성매매 특별법이 지속적 성과를 거두려면 보다 근본적인 대책과 국민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강지원(55) 변호사는 “이번 단속은 성매매여성을 공급하는 업주를 타깃으로 경각심을 주는 계도의 효과가 있었다.”면서 “‘수요자’인 남성들의 유흥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강자(59·여) 전 종암경찰서장은 “강물의 오염을 막으려면 우선 음성적 불법 투기부터 막고 오염물을 정화한 뒤 배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음성적 성매매부터 단속해 개방형으로 유입시켜 관리하고 대책을 마련해주면서 정화시키는 ‘한시적 규제주의’가 적합하다.”고 제안했다. 변화순 한국여성개발원 상임연구위원은 “무엇보다 가난하고 일자리 없는 여성이 성매매 시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사회안전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근본적 대책”이라고 밝혔다. 김효섭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국감 말말말]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고 하는데 만명만 평등한 것 아니냐.(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법사위 서울고등법원 국감에서 불법 대선자금 사건과 관련된 법원의 처벌 수위가 낮다고 주장하면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한다는 것이지, 평등하지 못하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못하겠다.(김동건 서울고법원장=법사위 국감에서 민노당 노회찬 의원의 주장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두 가지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세대 계층을 갈갈이 분열시켜서 다양성에 부합하는 사회를 만든 것이고, 둘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경제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것을 보고 남한 경제를 파탄으로 만들어 남북 평등에 기여한 것이다.(한나라당 주성영 의원=법사위 서울고법 국감에서 현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며) ●웃지 말라. 나는 지금 얼굴이 붉어지면서 얘기하고 있다.(자민련 류근찬 의원=한국정보보호원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국감에서 보호원 자료가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다 이홍섭 원장이 웃자) ●노인들은 백차(영구차) 타고 화장장이나 가고 싶어한다.(한나라당 김기춘 의원=행정자치위의 부산시 감사에서 “현 정부의 실정으로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하고 경제난으로 살기 힘들어지면서 ‘노인들이 빨리 죽는 게 낫다.’고 한탄한다.”면서)
  • 性구매자 처벌 강화 첫날…‘불꺼진’ 집창촌

    性구매자 처벌 강화 첫날…‘불꺼진’ 집창촌

    성매매 관련자의 처벌을 대폭 강화한 법이 시행된 23일 0시를 기해 경찰은 서울 청량리와 미아리 집창촌,강남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법 시행이 이미 알려진 데다 단속을 예상한 탓인지 집창촌과 성매매 업소에는 손님이 뚝 끊겨 된서리를 맞은 모습이었다.경찰의 특별단속은 한달 동안 지속된다.그러나 단속을 피해 음성적인 성매매가 확산될 움직임도 감지돼 경찰과 성매매업소간 쫓고 쫓기는 신경전이 예상된다. ●미아리 160여곳 모두 문닫아 성북구 하월곡동 미아리 집창촌에는 160여곳 모두 문을 걸어 잠갔다.가게 곳곳에는 ‘세놓습니다’라는 표지가 내걸렸고,불이 꺼져 있었다.일부 업주는 동향을 살피기 위해 기웃거리는 모습이었다.이들은 정부의 단속이 너무 심한 처사라며 볼멘소리를 냈다. 이곳에서 5년째 장사를 해온 박모(46)씨는 “선불금이라는 것도 여종업원들이 필요해서 사용하는 것”이라면서 “단속이 지속되면 시위라도 해서 맞서겠다.”고 주장했다.업주들은 종전 ‘눈가리고 아웅’식의 집창촌 단속과는 달리 위기감이 엄청나다며 심각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한 업주는 “수천만원의 벌금을 물고 영업을 계속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강남의 한 유흥업소 업주는 “정부의 단속 수위를 지켜볼 생각”이라면서도 “아가씨들의 ‘2차’가 집중 단속되면 운영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안마시술소로 나가 돈벌 생각” 하지만 일부 업주와 여종업원은 업종과 일자리를 바꿔 계속 음성적인 성매매에 나설 생각을 내비쳤다.미아리 집창촌에서 만난 업주 박모(39ㆍ여)씨는 “조만간 정식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안마시술소나 단란주점으로 업종을 바꿀 생각”이라고 귀띔했다.한 여종업원은 “단속이 계속되면 스포츠 마사지나 안마시술소 등 다른 쪽으로 나가 돈을 벌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남 삼성동에 있는 휴게텔과 안마시술소 등 10여곳에서는 단속을 눈치챈 듯 고객을 찾을 수 없었다. 업계에 따르면 강남 일대의 룸살롱 등 일부 고급 술집에서는 아예 술집 안에 ‘2차’를 위한 방을 마련하는 등 변태영업에 나설 조짐이다.공공연히 ‘2차’영업을 해온 룸살롱과 단란주점,휴게텔,성인 전화방,출장 마사지,퇴폐이발소,안마시술소,숙박업소 등도 단골 위주의 비밀영업을 벌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김효섭 이효용기자 newworld@seoul.co.kr
  • 광고·방송 불공정 하청도 처벌

    앞으로 광고나 영화·방송프로그램 제작,건물관리,화물운송 등 서비스업에서도 대형 사업자가 하청업체와 거래할 때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부당하게 깎는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면 하도급법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제조·수리·건설위탁 분야로 제한돼 있는 하도급법 적용 대상에 용역(서비스)위탁 분야를 포함시키는 내용의 하도급법 개정안을 마련,21일 입법예고했다. 서비스위탁 업종에는 광고업이나 전문디자인업,방송프로그램 제작업,영화제작업,전시·행사대행업,건물유지·관리업,화물운송업이 포함된다. 공정위는 하도급거래 때 원사업자가 협찬금 등 경제적 이익을 부당하게 제공하라고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반영했다.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원수급자가 수의계약 때 공사비를 밑도는 금액을,경쟁입찰 때 최저가 입찰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하도급대금으로 결정하는 것도 금지토록 했다.이와 함께 납품시점에 비해 하도급대금 지급시점의 물가 등이 낮아진 것을 이유로 대금을 깎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밖에 공정위는 원사업자가 건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하청업체도 계약이행보증을 거절할 수 있도록 했다.공정위는 입법절차를 거쳐 내년 4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처벌 수위는 위반 정도에 따라 시정명령 및 과징금(하도급대금의 2배 이내),검찰고발 등이다. 서비스위탁 분야가 추가되면 하도급법이 적용되는 사업자수는 총 사업자의 16.5%인 51만 7000개(2002년 기준)에서 74.3%인 232만 90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양심불량? 지하철公 사장 문책 고심

    “의회를 무시한 처사이므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실수이니 선처하자.” 서울시의회가 서울지하철공사 강경호 사장의 처벌수위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의회의 위상을 생각하면 강 사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해야 하나 일부 의원들은 강 사장의 업적을 들어 선처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일 열린 제1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답변에 나선 강경호 지하철공사 사장의 석연찮은 행동 때문. 강 사장은 이날 첫 질의자로 나선 이종은(한나라당 노원4) 의원이 질문에 앞서 나눠준 방연마스크를 자신이 사전에 준비해온 마스크로 슬쩍 바꿔치기 했다.이로인해 당초 방연마스크의 포장지가 잘 뜯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적하려던 이 의원의 질의는 맥 빠진 채 끝이 났다.하지만 7일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대부분의 의원들은 “강 사장의 행동은 의회 및 의원에 대한 무시”라며 처벌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임동규 시의회의장의 경우 “강 사장의 행위는 질의에 나선 의원에 대한 예의 차원이 아니라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를 무시한 행위로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는 차원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몹시 불쾌해 했다. 급기야 지난 8일에는 한나라당협의회 김귀환 대표의원과 최재익 대변인 명의로 ‘지하철공사 강경호 사장을 즉각 파면조치하라.’는 내용의 성명서까지 작성했다.성명서를 통해 의원들은 “강 사장은 답변과정에서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사술행각으로 잘못을 순간적으로 모면해 보려했던 양심불량에 대해 의원들은 심한 통분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연민의 정을 느낀다.”며 “이명박 서울시장은 강 사장을 즉각 파면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성명서는 발표하지 않았다.좀더 자세한 경위를 조사해 보자는 이유였지만 사실은 문책수위를 두고 의원들간에 견해가 엇갈렸기 때문이었다.무엇보다 사건의 직접적인 관련자라 할 수 있는 질의의원이었던 이종은 의원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 이 의원은 “강 사장이 비록 잘못은 했지만 평소 일처리를 잘하는 능력있는 분이니 만큼 문제삼지 않았으면 한다.”며 선처의 뜻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의회 교통위원회를 중심으로 강 사장의 선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교통위원회 소속의 모 의원은 “강 사장은 이명박 시장이 우수인재로 외부에서 영입했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한 재원인 만큼 경고차원의 문책수준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병인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문책수준을 놓고 의원들간의 의견이 분분한 게 사실”이라며 “문제가 처음 제기됐을때보다 의원들의 분노가 많이 진정된 만큼 조만간 합의점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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