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처벌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10명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949
  • 8살 딸 하교 늦었다고 “죽일까” 흉기 협박…10년 학대한 친모 ‘실형’

    8살 딸 하교 늦었다고 “죽일까” 흉기 협박…10년 학대한 친모 ‘실형’

    수년간 어린 딸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흉기까지 휘두른 50대 친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4단독 최지헌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여름 청주의 자택 욕실에서 당시 8살이던 자신의 딸 B양이 하교를 늦게 했다는 이유로 샤워기 헤드로 머리를 두 차례 때린 뒤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와 “너 죽이고 나 감옥 갈까”라고 위협했다. 겁먹은 B양이 손목을 붙잡자 흉기를 휘둘러 딸의 손등에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2023년 초에는 주민센터에서 프린트 출력을 기다리던 B양이 다른 사람에게 순서를 양보했다는 이유로 “시간이 금이다”라며 가위로 머리카락을 잘랐고, 2시간 동안 무릎을 꿇은 채 양손을 들게 했다. B양이 힘들어 손을 내리자 여러 차례 폭행했다. 이 밖에도 A씨는 B양이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연필로 종아리를 찍고, 자신과 만나기로 한 장소를 제대로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자전거를 타고 B양을 쫓아가 5차례 들이받는 등 2015년부터 2024년까지 학대를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 판사는 “피고인은 과거에도 아동학대 행위로 아동보호사건 송치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피해자는 아직도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피고인이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하는 등 피해자의 의사에 영향을 미친 만큼 이를 양형에 제한적으로 반영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중고 거래 사기 피해금 가상화폐로 세탁·송금…일당 3명 징역형

    중고 거래 사기 피해금 가상화폐로 세탁·송금…일당 3명 징역형

    중고 거래 사기로 가로챈 피해금을 가상화폐로 바꿔 해외 전자지갑으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세탁한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 김민지 판사는 사기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B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방조)로 기소된 C씨에게는 징역 6개월이 선고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텔레그램에서 알게 된 인터넷 물품 사기 조직원으로부터 “계좌로 입금된 돈을 가상화폐로 환전해 지정한 해외 거래소 지갑으로 보내주면 하루 4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자금 세탁책 역할을 맡았다. 이후 B씨와 C씨도 자신들의 은행 계좌와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을 제공하며 범행에 가담했다. 사기 조직은 지난해 6월 6일부터 9일까지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 모바일 상품권과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허위 게시글을 올려 피해자 98명으로부터 모두 5050만원을 가로챘다. 피해금은 여러 차례 차명 계좌를 거쳐 A씨와 B씨가 관리하는 계좌로 이체됐다. 이들은 이를 달러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등 가상화폐로 바꾼 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거쳐 사기 조직이 지정한 전자지갑으로 송금했다. 김 판사는 “인터넷 물품 사기는 전자상거래 질서를 훼손하고 선량한 거래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로, 피해 복구도 쉽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범행을 계획하거나 주도한 위치는 아니었던 점, 가담 기간이 비교적 짧고 실제 취득한 이익이 편취액에 비해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전화금융사기 피해로 부인과 극단 선택 60대 ‘자살방조’ 처벌

    전화금융사기 피해로 부인과 극단 선택 60대 ‘자살방조’ 처벌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로 부인과 함께 동반자살을 시도했다가 홀로 생존한 남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청주지법 제천지원 김동휘 판사는 자살방조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쯤 보이스피싱 사기 등을 당해 처지를 비관하며 부인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 했다. A씨는 홀로 살아남았다. 김 판사는 “동반자살을 기도하고 피해자의 극단 선택을 도와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자살방조 행위는 절대적으로 보호돼야 할 고귀한 생명이 침해되는 중대한 범죄”라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보이스피싱 당한 부부, 함께 세상 떠나려다…홀로 살아남은 남편 ‘처벌’

    보이스피싱 당한 부부, 함께 세상 떠나려다…홀로 살아남은 남편 ‘처벌’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당한 뒤 부부가 함께 세상을 등지려다 아내만 숨지고 홀로 생존한 남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6일 법조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청주지법 제천지원 김동휘 판사는 자살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0대)씨에게 최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보이스피싱 사기 등을 당해 처지를 비관하던 A씨는 지난해 8월 제천에서 아내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했다. 그러나 A씨는 시도에 실패해 혼자 살아남았고 아내는 숨졌다. 그는 아내를 숨지도록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판사는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한 방조 행위는 가장 존엄한 가치인 생명이 침해되는 중대 범죄”라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반성하고 인정하는 점, 유가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시속 3㎞인데”…버스 출발하자 ‘꽈당’ 기사에 금전 요구한 男 [이슈픽]

    “시속 3㎞인데”…버스 출발하자 ‘꽈당’ 기사에 금전 요구한 男 [이슈픽]

    최근 청주에서 버스가 출발할 때 승객이 넘어져 버스 기사가 금전적 보상을 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피해 당사자가 모두 동일인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MBC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충북 청주의 한 시내버스에 탑승한 남성 A씨가 버스가 출발하자 몸을 휘청이며 의자에 부딪힌 뒤 고통을 호소했다. 버스 기사가 보험 처리를 하려 하자 A씨는 “치료비만 달라”며 현금 지급을 요구했고, 기사는 개인 계좌로 5만원을 송금했다. 지난 1일과 7일 청주의 또 다른 시내버스에서도 A씨가 버스 출발 직후 휘청이며 주저앉는 등의 모습이 버스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포착됐다. A씨는 주로 버스 뒷자리에서 버스의 급출발로 인해 다리를 다쳤다고 호소하며 현금을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버스의 속도는 시속 약 3㎞ 수준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운수회사 4곳에서 모두 6건이다. A씨는 해당 취재진에 “양쪽 다리에 수술을 받아서 다리에 힘이 없어서 넘어졌다”며 “고의로 넘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버스 회사 측은 급출발 사고가 나면 버스 기사 처벌뿐 아니라 보험료가 올라가는 점을 노려 사기를 친 것으로 보고 A씨를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한편 버스의 급출발이나 급정지는 실제 승객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과 경기도는 지난 4월 시내버스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협약했다. 협약의 핵심은 TS가 보유한 ‘운행기록분석시스템(DTG)’ 노하우를 경기도 시내버스 운영 체계에 이식하는 것이다. 차량에 장착된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를 통해 과속, 급가속, 급감속, 급차선 변경 등 11대 위험운전 행동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된다. 두 기관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수종사자 개별 안전도 평가를 진행하고 ‘안전운행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공유한다. 단순히 위반 사항을 적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전자 스스로 안전한 운전 문화를 조성하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 “한번 하면 못 끊더라” 원정성매매 50대男 최다…한국남자 ‘성구매’ 현실

    “한번 하면 못 끊더라” 원정성매매 50대男 최다…한국남자 ‘성구매’ 현실

    평생 한 번이라도 성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성인 남성은 10명 중 4명꼴로 조사됐다. 최근 10년간 성구매 경험자는 꾸준히 줄었지만, 성구매를 하는 사람들의 이용 횟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연구진은 “성구매가 소수 경험자 집단에 집중·고착화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3일 성평등가족부가 공개한 ‘2025년 성매매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성 1500명 가운데 평생 한 번 이상 성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7.7%였다. 생애 성구매 경험률은 2016년 50.7%에서 2019년 42.1%, 2022년 37.4%로 감소한 뒤 올해는 37.7%로 직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최근 1년간 성구매 경험자는 8.5%로 2016년(20.9%)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그러나 최근 1년간 성구매 경험자의 평균 구매 횟수는 11.11회로 집계됐다. 2022년(12.58회)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2019년(5.05회)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많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성구매가 소수의 경험자 집단에 집중 또는 고착화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성구매가 반복 이용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호기심으로 시작…회식 영향보다 ‘지인 권유’ 늘었다최초 성구매 시기는 20~24세가 4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25~29세(24.2%), 30~34세(17.1%), 40세 이후(5.3%), 35~39세(4.4%), 19세 이전(3.5%) 순이었다. 최초 성구매 동기는 ‘호기심’(41.7%)이 가장 많았고 ‘친구·동료·선배의 권유’(29.5%), ‘성적 욕구 해소’(26.9%), ‘군 입대 등 특별한 일을 앞두고’(26.0%), ‘회식 등 술자리 후 모두 함께 가서’(24.6%)가 뒤를 이었다. 특히 과거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회식 문화의 영향은 감소한 반면, 지인의 권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식 등 술자리 후 모두 함께 가서’라는 응답은 2016년 31.2%에서 올해 24.6%로 낮아졌고, ‘친구·동료·선배의 권유’는 같은 기간 17.7%에서 29.5%로 늘었다. 성평등가족부는 직장 내 집단적 성매매 관행이 약화한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원정 성매매는 50대 가장 많아…태국·베트남 순 평생 해외 성매매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5.9%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0.1%로 가장 높았다. 해외 성매매 경험 국가(복수응답)는 태국(31.5%)이 가장 많았고 베트남(28.1%), 필리핀(21.3%), 중국(21.3%) 순으로 조사됐다. 업무와 관련해 최근 3년간 성접대를 한 경험은 4.6%, 받은 경험은 5.8%였다. 2016년과 비교하면 성접대를 한 경험은 47.1%, 받은 경험은 44.8% 각각 감소해 전반적인 접대 문화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성구매가 처벌 대상이라는 사실을 안다는 응답은 94.0%, 성판매 역시 처벌 대상이라는 응답은 90.9%로 모두 이전 조사보다 높아졌다. 성매매도 SNS로…텔레그램·카카오톡 중심 이동이번 조사에서는 온라인 성매매 알선 방식의 변화도 확인됐다. 성매매업소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분석한 결과 업소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플랫폼은 텔레그램(43.8%)이었고 카카오톡(40.3%), 라인(14.1%)이 뒤를 이었다. 엑스(X)에서 수집한 게시물 2만5000여건 가운데 57.0%는 성매매 알선이나 업소 광고에 해당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 관련 게시물에서는 ‘섹트’와 ‘섹파’ 등 성매매 게시물 비중이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피해는 줄었지만…첫 성착취 연령은 더 낮아져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피해는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3년간 온라인에서 성적 유인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2019년 11.1%에서 지난해 4.8%로 줄었고, 원치 않는 성적 대화를 요구받았다는 비율도 9.3%에서 2.5%로 감소했다. 반면 위기청소년의 성착취 피해 연령은 낮아졌다. 전국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지원센터 이용자를 조사한 결과 처음 성매매 목적 성착취를 경험한 나이는 14세가 30.5%로 가장 많았고 15세(20.5%), 13세(18.5%), 12세(7.3%) 순이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이용 연령이 낮아진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성평등가족부 의뢰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과 한세대 산학협력단이 성인 남성 1500명, 여성 500명, 중·고등학생 4203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술연구다. 성평등가족부는 24일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제3전문위원회를 열어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점검하고 온라인 성착취 대응 강화와 전국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물건 훔쳤다가 들키자 ‘올케’ 행세하며 조사받은 40대 여성…징역형 집유

    물건 훔쳤다가 들키자 ‘올케’ 행세하며 조사받은 40대 여성…징역형 집유

    물건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히자 올케 행세를 한 40대 여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단독 김민지 판사는 절도와 사서명위조, 위조사서명행사,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7월 7일 부산 동구 부산역 내 한 매장에서 업주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41만 1500원 상당의 판매 물품 25개를 가방에 넣어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범행 당일 절도 혐의로 부산지방철도경찰대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올케인 B씨인 것처럼 행세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자 휴대전화에 저장해 둔 올케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제시하고, 피의자신문조서 ‘진술자’란에도 올케 이름을 적고 지장을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달여 뒤인 같은 해 9월 23일 철도경찰의 추가 조사에서도 올케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제시하고 조서에 올케 이름으로 서명한 뒤 수사관에게 제출했다. 김 판사는 “절도 범행이 발각되자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행세하며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동종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다시 범행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훔친 물품을 피해자에게 반환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벌금형을 넘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휴대전화 안 보여줬다고 여친 폭행…데이트 비용까지 뜯은 20대 ‘집유’

    휴대전화 안 보여줬다고 여친 폭행…데이트 비용까지 뜯은 20대 ‘집유’

    여자친구가 휴대전화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돈을 뜯은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동욱 판사는 공갈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여자친구 B씨에게 휴대전화를 보여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B씨를 바닥에 밀쳐 눕힌 뒤 목을 조른 혐의를 받는다. 폭행당해 겁을 먹은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내가 지금까지 데이트 비용으로 쓴 돈을 내놓으라”며 약 70만원을 뜯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형사공탁 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했으나 죄질이 좋지 않고, 이른바 데이트 폭력에 해당해 죄책 또한 무겁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피고인은 용서받지 못했다”며 “과거에도 연인에 대한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내 손 뿌리쳐?” 지인 8살 딸 배 때려 실신시킨 50대…출동 경찰도 폭행

    “내 손 뿌리쳐?” 지인 8살 딸 배 때려 실신시킨 50대…출동 경찰도 폭행

    지인의 8살 딸을 때려 실신하게 하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 고범진 부장판사는 상해, 공무집행방해, 폭행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60시간, 알코올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춘천의 한 편의점 앞에서 지인 및 그의 자녀 B(8)양과 함께 걸어가던 중 B양의 목을 감아 조르고 주먹으로 B양의 배를 2차례 때리는 등 폭행으로 약 1분간 실신하게 해 치료 일수를 알 수 없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자신의 손길을 뿌리치자 홧김에 이같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 상황을 목격한 C(44)씨가 그의 폭행을 제지하자 A씨는 주먹으로 C씨 왼팔을 여러 차례 때리고 넘어뜨리려고 하는 등 폭행했다. A씨는 이 일로 출동한 경찰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순찰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D(28) 순경에게 욕설을 하며 머리로 D씨 얼굴을 들이받아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이전에도 동종 및 이종 범행으로 벌금형 4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일부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 회복이 아직 이뤄지지 못했고 피고인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B양 측에 500만원을 지급하고 원만히 합의해 B양 측에서 선처를 탄원하는 점, 비록 D씨는 수령 보류 의사를 밝혔지만 C씨와 D씨에게 각각 200만원, 300만원을 공탁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문 열렸는데 승강기 없어 7m 아래로 추락… 60대 병원 식당 직원 사망

    문 열렸는데 승강기 없어 7m 아래로 추락… 60대 병원 식당 직원 사망

    경남 김해의 한 병원 식당에서 60대 직원이 승강기 통로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4분쯤 김해시의 한 병원에서 직원 A씨가 카트와 함께 소형 화물용 승강기 통로 7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승강기 칸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이 열렸고, A씨가 카트를 일부 넣는 과정에서 카트와 함께 떨어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승강기 고장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은 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 회의 불참·공개 여론전·사퇴 경고…野 윤리위도 삐걱

    회의 불참·공개 여론전·사퇴 경고…野 윤리위도 삐걱

    국민의힘 윤리위, 연일 내부 갈등 노출“친한계 연루설”·“가짜 프레임” 설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윤민우)가 내부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윤리위원들이 외부 여론전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의 ‘징계 정치’ 개시를 두고 당내 우려가 고조된 상황에서 윤리위가 연일 파열음을 내면서 권위와 신뢰를 스스로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불가피해졌다. 우종환 윤리위 부위원장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경욱 윤리위원의 전날 유튜브 출연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 위원은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분들은 지금 징계 대상자가 돼 있는 다수의 그분들이 계신 그쪽 분들이 같이 연루돼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의 연루설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자 우 부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동훈·배현진·김종혁을 징계한 우리가 친한계라는 주장을 하는 분이 이 당의 대변인 겸 윤리위원이라는 것이 놀랍다”며 “유튜브에 출연해 가짜 프레임 씌우기 주장을 하며 매우 부적절한 비하성 발언을 하는 것이 독립기구인 윤리위원의 품격에 맞는 언행인지 잘 생각해 보셔야 한다”고 했다. 윤리위가 지난 22일 전체회의 후 ‘당대표에 대한 단순 비판은 징계 대상이 아니다’, ‘지나치게 의도성을 갖고 반복적·조직적·지속해서 비판하는 행위는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회의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도 위원 간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우 부위원장은 “지속적·반복적으로 당대표를 비난하면 징계한다는 기준은 지속적·반복적이라는 표현이 매우 주관적이어서 징계 대상자의 수용성이 떨어진다”며 “그런 기준은 이재명 대통령을 지속적·반복적으로 비난하면 처벌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리위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의 자의적인 기준을 정하고 징계한다는 건 악법이고 윤리위가 독재자가 된다”고 했다. 반면 정 위원은 유튜브 출연에서 “재적의 과반수가 출석해야 하는데 한 분이 충족을 못 하니까 의결은 하지 않았다”며 “당대표를 단순히 비난한 분들은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는 의미에서 보도자료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 불참자들을 향해서는 “해명해 달라고 하시면 회의에 오셨어야 한다”며 “회의를 진행하지 못하게 하시고선 미안하다는 말씀도 없으셨다”고 반박했다. 윤리위는 6·3 지방선거 이후 재가동됐으나 전체회의 불참자가 속출하며 파행을 겪고 있다. 위원 간 의견 충돌과 사퇴 예고, 위원장 교체 요구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현재 심사 중인 안건 대부분이 당내 갈등은 물론 법적 분쟁과 직결된 첨예한 사안이다. 윤리위가 내부 갈등을 정리하지 못하면 추후 절차적 정당성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 당 지도부는 윤리위가 독립기구라는 이유를 들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당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 정교유착 합수본, ‘75억 조세포탈 혐의’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추가 기소

    정교유착 합수본, ‘75억 조세포탈 혐의’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추가 기소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정당 집단 강제 가입 혐의에 이어 조세포탈 혐의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추가 기소했다. 합수본은 24일 이 총회장과 신천지 전 사업부장 정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조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신천지교회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16~2020년 전국 지교회 매점을 신도 명의로 위장 운영하면서 수익 사업을 은폐하고, 매점 장부를 이중으로 관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합계 75억 7000여만 원 상당을 포탈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이 총회장의 세금 포탈 의혹을 조사한 뒤, 2012∼2019년 사업연도에 대한 법인세 122억원 및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고 이 총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당초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검은 이 회장 등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으나,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합수본은 이들의 조세 포탈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합수본은 세무 당국의 처분 중 공소시효가 지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에 대해 기소했다. 합수본은 지난 13일 이 총회장과 신천지 2인자로 불리는 고동안 전 총무 등에 대해 신천지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강제 입당시킨 혐의(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로 구속기소했다.
  • ‘전공의 사직 불참 블랙리스트 유포’ 등 10명 약식기소…의료계 집단행동 수사 마무리

    ‘전공의 사직 불참 블랙리스트 유포’ 등 10명 약식기소…의료계 집단행동 수사 마무리

    윤석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대한 반발로 의료계가 집단 파업·사직 사태를 벌였을 때 ‘집단행동 거부 블랙리스트’를 유포했던 관련자 등 10명이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김정옥)는 24일 스토킹처벌법 및 기부금품법 위반, 증거은닉 혐의로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자 10명을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약식 기소는 검사가 비교적 가벼운 범죄에 대해 법원에 서면으로 벌금 등을 부과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정부가 지난 2024년 2월 의대 증원 정책을 발표하자 의료계는 즉각 반발하며 파업, 집단 사직 등 집단행동을 이어갔다. 당시 이에 참여하지 않고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 명단이 유포됐는데, 검찰은 이를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봤다. 사직 전공의를 지원하기 위해 미등록 기부금품을 모집한 행위에는 기부금품법 위반, 집단행동 독려 게시글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방해한 이들에 대해선 증거은닉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다만 검찰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전공의 사직을 독려해 의료기관 업무를 방해했다는 의혹, 공중보건의가 의료기관 파견 대상 공보의 명단을 유출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는 혐의가 성립되기 어렵다고 보고 관련자 19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의협 위원들이 전공의들에게 직접 사직을 지시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전공의들과 공모해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공중보건의가 관할 공무원으로부터 휴대전화로 파견 명단을 받은 후 단순히 정보 교환을 위해 동료 공보의에게 공유한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공무상비밀누설의 고의가 인정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 장윤기 사건 둘러싼 경찰 내부 진실공방…칼끝은 지휘부로 [취중생]

    장윤기 사건 둘러싼 경찰 내부 진실공방…칼끝은 지휘부로 [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4) 사건이 경찰 내부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초동수사를 맡았던 수사팀은 장윤기의 살인과 성폭행 사건을 병합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이를 분리해 수사하도록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수본의 초동 판단이 옳았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장윤기 범행의 ‘성적 의도’가 보완수사를 거쳐 밝혀진 사안이라는 입장입니다. 광주지검은 지난달 2일 경찰에서 일반 살인 등 혐의로 송치한 장윤기에 대해 보완수사를 벌였고,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성폭행·살인미수 등 혐의로 그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정성호 법무부 장관까지 나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찰 송치 후 광주지검 수사팀의 전면적인 보완수사로 드러난 성범죄 목적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 혐의”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초동수사를 맡았던 광주 광산경찰서 경찰관들은 검찰의 이 같은 주장을 반박합니다. 장윤기의 성범죄 의도를 자신들도 인지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장윤기는 5월 5일 여고생 이채원양을 살해하기 이틀 전인 5월 3일 베트남 국적 여성 A씨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광산서 형사과장 박모 경정은 이틀 간격으로 터진 장윤기의 성범죄와 살인 간 연관성을 파악해 병합수사 의견을 냈는데, 이를 보고받은 국수본이 ‘분리수사’를 반복 지시했다고 주장합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박 경정은 5월 12일 ‘광산서 내 합동수사팀 구성 추진안’까지 작성해 경찰서장에게 보고했지만 국수본의 분리수사 방침이 유지된 데다 검찰 송치 기한(5월 14일)이 임박해 실제 시행되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광산서는 5월 14일 장윤기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때 ‘추가 수사결과 보고서 첨부’로 이를 갈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치 하루 전 작성된 이 문서에는 ▲장윤기의 원룸에서 훼손된 리얼돌이 발견된 점 ▲장윤기 휴대전화에서 여학생 불법 촬영물이 발견된 점 ▲살인 전 A씨를 성폭행한 점 ▲범행 당시 피해자를 여성으로 인식한 점 ▲피해자를 바로 살해하지 않고 목을 졸라 제압하려 한 점 등을 볼 때 장윤기의 이채원양 살해가 ‘성적 목적 범행’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합니다. ‘수사 전문성’ 강조한 국수본…설립 취지까지 ‘흔들’일련의 상황에서 쟁점으로 두드러지는 건 국수본이 분리수사 방침을 유지한 배경입니다. 결과적으로 국수본이 초동수사 당시 장윤기의 성범죄와 살인 분리수사를 지시해 장윤기의 범행 의도 파악이 지연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일선에서 사건을 수사하는 광산서 경찰관과 상급 기관인 광주청까지 병합수사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설득했는데도, 이를 보고받은 국수본이 두 사건을 분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는 겁니다. 국수본 강력계장인 최모 경정까지 ‘장윤기의 성적 목적을 분명히 하기 위해 A씨에 대한 성범죄와 이채원양 살인 사건의 병합수사가 필요하다’고 대면 보고했지만 박성주 당시 국수본부장이 이를 반려했다는 의혹도 최근 불거졌습니다. 국수본은 2021년 정부가 경찰 수사의 독립과 전문성을 목적으로 설치한 조직입니다. 그러나 장윤기 사건에서 국수본 수뇌부가 성범죄·살인 분리 수사를 반복한 ‘오판’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설립 목적인 수사 전문성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검찰이 경찰 초동 수사팀의 의견을 받았던 것이라면 장윤기의 성범죄 의도 규명이 온전히 검찰의 공이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국수본이 사건 초기 판단을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 검찰, ‘장애인 입소자 성폭행 의혹’ 색동원 시설장에 징역 20년 구형

    검찰, ‘장애인 입소자 성폭행 의혹’ 색동원 시설장에 징역 20년 구형

    인천 중증발달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의 입소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설장에게 징역 20년이 구형됐다. 1심 선고기일은 오는 9월 2일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엄기표) 심리로 열린 색동원 시설장 김모(62)씨의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을 제한하고 20년간 전자장치 부착 명령, 5년간 보호관찰 명령 등을 내려달라고 했다. 검찰은 최종의견에서 “이 사건을 단순히 장애인에 대한 성폭행 및 폭행 사건으로만 봐선 안 된다”면서 “사건의 본질은 피고인이 장애인 보호를 위해 부여된 권한으로 오히려 피해자들의 취약점을 악용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씨는 시설 대표자로서 피해자가 일상을 보내는 공간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면서 “범행의 중대성과 피해자들이 현재까지 겪는 두려움, 피고인의 법정 태도 등을 고려해 선고해달라”고 했다. 김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결코 성폭행한 사실이 없다. 체벌에 대해선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는 지난 1년 반 동안 경찰 조사와 법정 진술을 총 7회 진행하며 흐트러짐이 없이 일관되게 진술했다”면서 “지적 능력의 한계를 넘은 구체성과 심리적 상황을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인천 강화군에 있는 색동원의 입소자 3명을 성폭행하고, 이를 거부하는 피해자의 머리에 유리컵을 던져 상해를 가한 혐의 등으로 지난 3월 19일 구속기소 됐다. 재판 과정에서 주요 쟁점은 피해자 진술의 증명력 여부였다. 재판부는 지난 5월 18일 공판에 피해자들의 진술을 분석한 진술 전문가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고, 전문가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허위일 가능성은 작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 디알티(DRT), 드론으로 위험천만 고층 외벽청소에 나서

    디알티(DRT), 드론으로 위험천만 고층 외벽청소에 나서

    산업용 무인 비행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주식회사 디알티(DRT)가 오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호반 동반성장+건설특별전’에 참가해 고하중 다목적 드론 플랫폼 ‘NEXA-1(넥사원)’을 공개한다. 디알티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 및 시설 유지보수 현장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고위험 고공 작업을 무인 로봇으로 대체하는 NEXA-1을 앞세워 기술력을 알린다. NEXA-1은 강력한 고압수 분사 시스템을 탑재한 다목적 무인 항공 로봇이다. 디알티가 자체 개발한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고층 빌딩 숲이나 복잡한 건설 현장 등 GPS 신호 수신이 어려운 음영 지역에서도 흔들림 없는 정밀 위치 제어와 정지 비행(호버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추락이나 충돌 위험을 차단하고, 그동안 작업자가 외줄에 의지해 수행하던 고층 외벽 및 유리창 청소 작업을 안전하게 대체할 수 있다. 또한 지상 스테이션에서 전력과 세척수를 기체에 무제한 공급하는 통합 ‘테더(Tether) 시스템’을 통해 기존 상용 드론의 배터리 한계를 극복하고 장시간 연속 작업을 구현했다. 철거 현장 비산먼지 저감까지… 다목적 확장성 눈길외벽 청소를 넘어 건설 및 철거 현장으로의 활용 확장성도 갖췄다. NEXA-1은 별도의 기체 변경 없이 노즐 교체만으로 철거 현장 상공에서 광역 물안개를 분사해 비산먼지와 미세먼지를 즉각 가라앉힌다. 기존 살수차나 대형 크레인 도입 대비 비용을 줄이면서 친환경적인 현장 관리가 가능하다. 디알티 관계자는 “도심 내 고층 건물이나 복잡한 건설 현장은 필연적으로 GPS 신호 교란이 발생하지만, 100%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이 한계를 극복했다”며 “정밀 비행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외벽 유지보수부터 건설·철거 현장의 비산먼지 저감까지 스마트 인프라 관리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호반이 후원하는 ‘동반성장+건설특별전’은 ‘코리아빌드위크’ 및 ‘넥스트콘(NextCon)’과 동시 개최된다. 행사 기간 중 호반 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과 데모데이, 기술 세미나 등이 진행되어 건설사와 중소기업 간 기술 교류 및 현장 적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람은 8월 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사전 등록 시 무료로 가능하다.
  • 120억원대 전세사기 혐의 전 부산시 고위공무원 1심서 징역 10년

    120억원대 전세사기 혐의 전 부산시 고위공무원 1심서 징역 10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건물을 이용해 70억원 규모 전세사기를 저지르고, 위조한 임대차 계약서로 금융기관에서 대출까지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부산시 고위공무원에게 1심에서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임성철)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전 부산시 고위공직자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부산 한 기초지자체 부단체장을 지냈으며, 퇴직 후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이사장을 지낸 고위공무원 출신이다. 그는 퇴직 후인 2018년 3월부터 2024년 9월까지 부동산 임대업을 하면서 보증금 반환 능력이 없으면서도 자신이 주택을 임대하고, 임차인 93명에게 보증금 75억 8000여만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보증금 액수를 실제보다 줄여 작성한 임대차계약서를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담보대출 47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가 인정한 범죄 사실을 보면 A씨는 본인, 배우자, 아들, 운영하는 회사 명의로 2016년 8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오피스텔 건물 여러 채를 사들이고, 300호실을 임대했다. 건물 매입에 358억원이 들었지만, A씨가 실제 지급한 매매 대금은 24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기존 담보대출과 임대차보증금 반환 채무를 승계하는 방식으로 충당했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의 갭투자로 건물을 취득하면 임대 수익은 발생하지 않고 취득세와 중개수수료, 건물 관리비용 등 지출이 계속 발생해 통상적인 경우보다 보증금 미반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이런 상황인데도 A씨가 별도의 수익 구조를 마련하지 않았고, A씨는 이런 위험을 임차인에게 알리지 않고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쉽게 큰돈을 벌겠다는 A씨의 욕심으로 피해자들은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를 봤다”면서 “추가 담보대출을 받으려고 임대차계약서를 위조하고 행사하기도 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이날 선고된 형량이 가볍다는 입장이다. 피해자 대표 B씨는 “법정최고형이 15년이고, 임대차계약서를 위조한 범행도 있어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10년에 그쳤다”면서 “현재 건물에 남아 있는 대부분 피해자가 아직 배상받지 못했고, 관리를 위임받은 업체가 입주민을 고소하는 등 2차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 경찰, ‘이언주 합성 음란물’ 제작 및 유포한 60대 기업인 송치

    경찰, ‘이언주 합성 음란물’ 제작 및 유포한 60대 기업인 송치

    경찰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합성한 음란물을 제작한 후 유포한 60대 기업인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경찰청은 24일 이 의원에 대한 허위 영상물 등 편집·유포 사건과 관련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및 모욕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전날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이 의원을 대상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허위 영상물 1개와 모욕 이미지 3개를 편집해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8일 A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범행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음란물 제작·유포 경위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이어 왔다. 경찰은 또 A씨가 이같이 제작한 영상물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재차 퍼뜨린 계정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2차 피해 방지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업무 관련 업체서 뇌물받고 특혜…울산시 산하기관 직원 징역 4년

    업무 관련 업체서 뇌물받고 특혜…울산시 산하기관 직원 징역 4년

    업무와 관련 있는 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울산 한 공공기관 직원에게 징역형의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동규)는 2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4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3740만원 상당 추징을 명령했다. A씨에게 뇌물을 준 업체 대표 B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울산시 산하 공공기관의 중간관리자로 일하면서 업무와 관련 있는 업체의 대표 B씨로부터 6200만원을 받고, 특혜를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받아 타고 다녔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골프용품 등을 받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배우자를 B씨 회사의 직원으로 등록해 2021년 10월부터 약 4년 동안 49회에 걸쳐 1억 4600만원 상당을 임금 등 명목으로 받고, 이 가운데 1억 400만원을 돌려주는 방법으로 차액인 420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공공기관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뇌물을 받고 특혜를 줘 신뢰성을 크게 훼손했다. 다만, 피고인에게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왜 들어갔을까? 실수?… 제주서 현직 경찰관, 경찰서 여자화장실 들어갔다 적발

    왜 들어갔을까? 실수?… 제주서 현직 경찰관, 경찰서 여자화장실 들어갔다 적발

    제주의 한 현직 경찰관이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산하 경찰서 소속 경장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입건 전 조사 착수했다. A씨는 이달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내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를 목격한 경찰서 여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경찰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A씨를 상대로 여자화장실에 들어가게 된 자세한 경위와 범행 의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