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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불대란’ 머지플러스 남매 1심 4년·8년형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 운영사 대표 남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성보기)는 10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권남희(38) 머지플러스 대표와 권보군(35) 최고전략책임자(CSO)에게 각각 징역 4년과 8년을 선고했다. 권씨 남매는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적자가 쌓여 사업 중단 위기에 처했는데도 소비자 57만명에게 머지머니를 2521억원어치 판매한 혐의(사기)를 받는다. 재판부는 권 대표가 사기 행위에 가담한 시기를 2020년 11월 이후로 봤다. 이전의 사기 행위는 권 CSO에게만 해당한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 이들은 머지머니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선불 충전금이라고 내세우며 20% 할인을 제공해 소비자를 끌어들였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편의점, 대형마트 등 주요 가맹점이 계약을 해지하면서 환불 대란이 벌어졌다. 재판부는 “20% 할인의 방법이 다른 기술을 활용한 원가 절감이 아니라 적자 감수뿐이었다”면서 “이런 방법은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어 시장을 석권할 수 없고 흑자 전환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머지머니가 선불전자지급수단에 해당하고, VIP 구독서비스 역시 전자지급결제대행업에 해당한다며 금융위원회 등록 없이 사업을 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권 CSO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도 유죄가 인정됐다. 머지플러스 법인에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권 CSO 등에게 약 60억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했으며,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검찰은 지난 1월 기소 당시 실제 피해액을 751억원, 머지포인트 제휴사 피해액을 253억원으로 집계했다.
  • 대법, ‘라임사태’ 이종필 징역 20년 확정…벌금 48억, 추징금 18억

    대법, ‘라임사태’ 이종필 징역 20년 확정…벌금 48억, 추징금 18억

    1조 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을 일으켰던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에게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10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횡령·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사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48억원, 추징금 18억 1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원종준 전 대표에겐 징역 3년과 벌금 3억원, 이모 전 마케팅본부장에겐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벌금 1억원이 각각 확정됐다. 이 전 부사장 등은 2018년 1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다수의 신규 펀드를 사기로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특히 이 전 부사장은 17개 펀드에서 투자한 해외무역금융펀드의 부실 문제가 발생하자 손실이 발생한 17개 펀드를 다른 17개 펀드와 통합한 ‘모자형 펀드 형태’(재간접 구조화)로 변경하는 등 다른 펀드에 손해를 끼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도 받았다. 그 외에도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10억 9500만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자본시장법 위반과 가방, 시계, 리스 차량, 지분매각대금 등을 제공받은 특정경제범죄법상 수재와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 전 부사장은 1심에서 부실펀드 판매 혐의로 징역 15년, 벌금 40억원, 추징금 14억 40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별도로 기소된 ‘펀드 돌려막기’ 혐의 재판 1심에선 징역 10년과 벌금 3억원, 추징금 76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2심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고, 총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0년, 벌금 48억원, 추징금 18억 1700여만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이 전 부사장은 부실이 발생한 펀드의 손실 인식을 회피하고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모자펀드 구조화를 진행해 기존 투자 펀드의 이익을 해하는 행위를 했다”며 “펀드 부실을 은폐한 거짓 정보가 기재된 펀드 제안서로 신규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해 약 700명의 불특정 다수 피해자로부터 총 2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가로챘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정진상 압수수색 영장에 ‘뇌물죄’… “유동규 3000만원 건네며 청탁”

    정진상 압수수색 영장에 ‘뇌물죄’… “유동규 3000만원 건네며 청탁”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9일 압수수색한 건 정 실장에 대한 ‘물밑 수사’가 일정 수준 진행됐음을 뜻한다. 바로 전날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기소했던 점을 미뤄 보면 검찰은 지난 7월 수사팀 재편 이후 이 대표 측을 겨냥해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고도 볼 수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가 정 실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적용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부패방지법 위반이다. 뇌물죄는 공무원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거나 요구, 약속한 때 성립한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김 부원장과는 양상이 다소 다른 셈이다. 정 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대장동 일당’에게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총 1억 4000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 실장이 2020년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건네받으면서 다시마 비료 사업과 관련한 청탁을 받았다는 혐의가 적시됐다고 한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정 실장에게 “다시마 비료 사업을 하려고 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관련 편의를 봐 달라”고 부탁했다는 내용이다. 뇌물 액수는 향후 수사 과정에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검찰은 정 실장이 민간개발업자들에게 특혜를 주고 그 대가로 위례·대장동 개발 수익 일부를 나눠 갖기로 약정했다고 보고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자신의 대장동 개발 수익금 중 절반에 달하는 428억원이 정 실장과 김 부원장, 유 전 본부장의 몫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전날 김 부원장 공소장에 이 같은 사실을 적시하면서 추가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부패방지법은 공직자가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삼자가 취득할 때 적용된다. 검찰은 정 실장이 김 부원장과 마찬가지로 대장동 일당과 오래전부터 유착관계를 맺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 실장이 위례·대장동 사업 추진 당시 성남시 정책보좌관과 정책실장을 지내며 내부 결재 라인에 포함돼 있었던 만큼 개발사업 관련 비공개 정보를 민간사업자들에게 흘리거나, 각종 인허가 과정에 도움을 줘 이익을 챙겼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정 실장이 지난해 9월 29일 검찰의 유 전 본부장 압수수색 직전 ‘입막음’ 목적으로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유 전 본부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1주일도 안 된 휴대폰을 버리라고 XX해가지고, 내가 휴대폰 버렸다가 난리가 나고”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조만간 정 실장을 소환해 조사할 전망이다. 이후 이 대표가 김 부원장, 정 실장의 금품 수수와 직간접으로 연루됐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소환 시점을 아직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 유명 건물주 아들 200억 ‘먹튀’…가족 덕분에 풀려났다

    유명 건물주 아들 200억 ‘먹튀’…가족 덕분에 풀려났다

    강남의 유명 건물주인 아버지가 연대보증을 해줄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약 200억원을 가로챈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1)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4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자산운용회사를 운영한 A씨는 재무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2016∼2017년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총 166억여원을 빌리거나 투자받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자신의 회사에서 3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자산가인 아버지가 연대보증을 해줄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A씨의 아버지는 서울 강남대로의 한 유명 건물 소유주였다. 2017년 11월 해외로 도피한 A씨는 피해자들의 고소로 기소중지 상태에 놓였다가 2020년 8월 귀국해 자수했다. 재판부는 “투자받거나 빌린 돈을 개인 채무나 별도 투자에 사용하면서 ‘돌려막기’ 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편취액 규모나 내용을 볼 때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보인다”라고도 질책했다. 다만 “모든 피해자와 합의를 마쳤고,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보였다”며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기·횡령 등 경제범죄 사건에서는 피해 금액을 모두 갚고 피해자들과 합의하면 징역형을 선고하더라도 형의 집행은 유예하는 경우가 많다. 재판부는 선고를 마친 뒤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건 본인이 잘해서가 아니라 가족이 합의를 위해 많이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그 마음 때문에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보여서 선처받게 된 점을 잘 알고있으라”고 당부했다.
  • 보행섬 덮친 음주운전 차량…일 가던 대리기사 사망

    보행섬 덮친 음주운전 차량…일 가던 대리기사 사망

    심야시간대 일감을 찾아가는 길에 보행신호를 기다리던 대리운전 기사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흑석동의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며 직진하던 중 40대 B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피해자 B씨는 횡단보도 보행섬에서 녹색 신호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도로 오른편에 있는 보행섬을 침범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개인 사업을 하며 부업으로 대리운전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에도 대리운전 호출을 받고 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145억 증발 카지노 사건 핵심 피의자“도박해서 딴 돈”… 영장 재신청 검토

    145억 증발 카지노 사건 핵심 피의자“도박해서 딴 돈”… 영장 재신청 검토

    경찰이 제주의 한 카지노에서 145억원이 사라진 사건의 핵심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카지노 물품보관소 내 VIP 금고에서 수십억원을 훔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를 받는 중국인 A(35)씨에 대한 추가적인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카지노 모객 에이전트인 중국인 A씨는 “카지노를 출입하면서 도박을 해서 딴 돈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돈이 자신 것이라는 A씨 주장에 대해 압수금 대비 큰 차이가 있다고 판단,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해외로 나간 사유를 지금껏 개인 사정으로 체류했다가 다시 들어왔고 “출석이 늦어졌을 뿐이지, 수사 회피 목적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주범으로 지목되는 말레이시아 국적 여성의 행방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145억원을 두고 “계열사 돈이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이 압수한 134억원은 현재 은행 금고에 보관 중이며, 지금까지 쌓인 이자만 18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쌓인 이자는 모두 국고 환수된다. 134억원은 주범 검거나 범죄사실 소명 전까지는 압수 조치된다. 한편 2020년 2월 중국으로 출국했던 A씨는 2년 8개월 만인 지난 2일 두바이에서 항공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입국해 체포됐으며, 제주로 압송됐다.
  • 김용 오늘 기소 가닥… 정진상 부부 계좌 추적

    김용 오늘 기소 가닥… 정진상 부부 계좌 추적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으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르면 7일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속 이후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김 부원장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까지 수사 폭을 넓힐 거란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정 실장 부부에 대해서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조사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도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부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4일 김 부원장 관련 압수수색물에 대한 포렌식(증거 분석)을 진행한 데 이어 막바지 조사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김 부원장의 구속 기한 만료일이 8일인 만큼 검찰은 이르면 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부원장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지난해 4~8월 대선 국면에서 남욱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8억 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과 4일 각각 남 변호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모씨와 정 변호사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자금 출처인 남 변호사와 측근 이씨, 전달책인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 등 관련자들의 진술이 모두 일치한 만큼 김 부원장의 혐의 입증에는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이후 검찰은 8억여원의 용처와 이 대표 사이의 연관성을 추적할 전망이다. 최근 유 전 본부장 등은 대장동 사건 재판에서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로 이 대표를 지목했다. 반면 김 부원장 측은 이날 “기소 후 공판 과정에서 (혐의 없음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 기소 뒤 1억원대 수수 의혹이 있는 정 실장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정 실장이 과거 근무했던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에서도 월급 지급 내역,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을 임의 제출 형식으로 받아 분석 중이다.
  • 경찰, 제주 카지노서 딴 돈 145억원 증발 핵심 피의자 영장 신청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서 발생한 ‘145억원 증발 사건’ 핵심 피의자에게 구속 영장이 신청됐다. 제주경찰청은 카지노 물품보관소 내 VIP 금고에서 수십억원을 훔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로 중국인 우모(34)씨에 대해 4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우씨는 2020년 1월쯤 랜딩카지노에서 자금을 관리하던 중국계 말레이시아 국적의 임원 임모(56·여)씨와 공모해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랜딩카지노 물품보관소 내 임씨가 관리해 오던 VIP 금고에 보관 중이던 145억원 중 85억원을 바로 옆 우씨 개인 금고로 옮기고, 환전소 직원 중국인 30대 오모씨에게 지시해 이 중 49억원가량을 임씨가 머물던 제주시 모처로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우씨는 “카지노에서 딴 돈”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2020년 2월 중국으로 출국했던 우씨는 2년 8개월 만인 지난 2일 두바이에서 항공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입국해 즉시 체포된 후 제주로 압송됐다. 앞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월 4일 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한화 현금 145억 6000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랜딩카지노 내 우씨 개인금고에서 85억원을 찾았다. 또 임씨가 머물렀던 제주시 모처 등에서 49억원가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찾아낸 134억원을 제주지역 한 은행에 위탁 보관하고 있다. 나머지 10억원가량은 오씨가 환치기를 통해 해외로 송금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의 또 다른 핵심 피의자인 임씨는 2020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 YG 양현석 전 대표 “연습생 A씨 협박한 적 없다”

    YG 양현석 전 대표 “연습생 A씨 협박한 적 없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법정에서 이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지난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의 1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양 전 대표는 “대부분의 얘기가 사실이 아니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진술했다. 앞서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그를 회유 및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양 전 대표가 YG 사무실에서 A씨를 만나 ‘너는 연예계에 있을 텐데 너 하나 연예계에서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착한 애가 돼야지’라며 ‘진술을 번복하면 사례비를 주고 변호사도 선임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양 전 대표는 “대부분의 얘기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착한 애가 돼야지’라고 했던 것은 마약을 하지 말라고 걱정하는 얘기”였다며 “위로하고 들어주는 분위기로 절반 정도 시간을 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양 전 대표는 이밖에 회유·협박하는 내용의 말을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을 굉장히 조심해서 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자발적 군중모임’ 법적 책임 묻기 쉽지 않아… 초동 대처 분명한 문제 땐 과실치사 따질 듯

    ‘자발적 군중모임’ 법적 책임 묻기 쉽지 않아… 초동 대처 분명한 문제 땐 과실치사 따질 듯

    주최측이 없는 ‘자발적·우연적 소집’ 축제에서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법조계에서는 경찰과 서울시, 자치구 등 지방자치단체의 초동 대응조치 등에 분명한 문제가 있었다면 과실치사에 대한 책임을 따져 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번 참사에서 경찰과 지자체 등이 제 역할을 못 했다는 데에는 법조계에서도 별 이견이 없다. 양홍석 변호사는 31일 “주최측이 있느냐 없느냐는 핵심적인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주최측이 없을수록 지자체와 경찰이 사전 통제, 안전 조치, 교통 관리를 잘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이태원에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예견된 상황에서 통제가 되지 않는 상황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넘는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선 구체적·직접적 주의의무가 인정돼야 한다는 것도 법조계의 의견이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추상적으로 경찰의 안전관리의무를 주장하기는 어려운 사례”라면서 “경찰의 책임을 논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사고 직후 초동 대처, 대응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했다. 기존 판례를 보면 주최측이 분명한 사건은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적용하는 등 법적 책임을 묻기가 어렵지 않았다. 2005년 경북 상주운동장 압사 사고는 주최측인 공무원의 주의의무를 인정했고, 2014년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에선 주최측과 환풍구 시공사의 주의의무를 인정한 바 있다. 주최측이 없는 사고에서 지자체 등의 책임을 물은 판례도 존재한다. 대법원은 2011년 서울 우면산 산사태 관련 손해배상 사건에서 담당 공무원의 ‘부작위’와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했다. 부작위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을 뜻한다. 경찰과 지자체 등은 위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시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할 주의의무가 있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 이를 폭넓게 해석한다면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도 경찰 등의 부작위를 주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김영희 변호사는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적 책임은 당연히 있고 법적인 책임도 있다”며 “경찰관 직무집행법상 위험발생 방지 조치는 ‘특정한 경우에는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게 현저히 불합리한 경우 불법이 된다는 게’ 대법원의 판례”라고 강조했다. 다만 산사태 등과 달리 이번 참사는 예측이 어려웠던 문제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폭이 4m도 안 되는 골목에 그렇게 모일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웠던 부분”이라며 “주최측도 없어 책임을 묻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검찰청은 참사 발생 이후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향후 책임 소재 문제를 둘러싼 적용 법리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검찰 일각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공용도로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를 직접 적용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시민재해는 가습기살균제 같은 특정 원료나 제조물, 세월호 같은 공중이용시설, 공중교통시설의 설계·제조·설치·관리상 결함을 원인으로 발생한 재해를 대상으로 한다.
  • ‘이태원 참사’ 핼러윈 자발적 참석하면 법적책임 못묻나…정부·지자체·경찰 주의의무 여부 관건

    ‘이태원 참사’ 핼러윈 자발적 참석하면 법적책임 못묻나…정부·지자체·경찰 주의의무 여부 관건

    주최 측이 없는 ‘자발적·우연적 소집’ 축제에서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법조계에서는 경찰과 서울시, 자치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의 초동 대응조치 등에 분명한 문제가 있었다면 과실치사에 대한 책임을 따져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번 참사에서 경찰과 지자체 등이 제역할을 못했다는 데에는 법조계에서도 별 이견이 없다. 양홍석 변호사는 31일 “주최 측이 있느냐 없느냐는 핵심적인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주최 측이 없을수록 지자체와 경찰이 사전 통제, 안전 조치, 교통 관리를 잘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이태원에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예견된 상황에서 통제가 되지 않는 상황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했다. 다만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넘는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선 구체적·직접적 주의의무가 인정돼야 한다는 것도 법조계의 의견이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추상적으로 경찰의 안전관리의무를 주장하기는 어려운 사례”라면서 “경찰의 책임을 논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사고 직후 초동 대처, 대응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했다.기존 판례를 보면 주최측이 분명한 사건은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적용하는 등 법적 책임을 묻기가 어렵지 않았다. 2005년 경북 상주운동장 압사 사고는 주최 측인 공무원의 주의의무를 인정했고, 2014년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에선 주최 측과 환풍구 시공사의 주의의무를 인정한 바 있다. 주최 측이 없는 사고에서 지자체 등의 책임을 물은 판례도 존재한다. 대법원은 2011년 서울 우면산 산사태 관련 손해배상 사건에서 담당 공무원의 ‘부작위’와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했다. 부작위는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을 뜻한다. 경찰과 지자체 등은 위험이 예상되는 상황에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시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할 주의의무가 있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 이를 폭넓게 해석한다면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도 경찰 등의 부작위를 주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김영희 변호사는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적 책임은 당연히 있고 법적인 책임도 있다”며 “경찰관 직무집행법상 위험발생 방지 조치는 특정한 경우에는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게 현저히 불합리한 경우 불법이 된다는 게 대법원의 판례”라고 강조했다.다만 산사태 등과 달리 이번 참사는 예측이 어려웠던 문제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폭이 4m도 안 되는 골목에 그렇게 모일 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웠던 부분”이라며 “주최 측도 없어 책임을 묻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검찰청은 참사 발생 이후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향후 책임 소재 문제를 둘러싼 적용 법리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검찰 일각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공용도로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를 직접 적용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시민재해는 가습기살균제 같은 특정 원료나 제조물, 세월호 같은 공중이용시설, 공중교통시설의 설계·제조·설치·관리상 결함을 원인으로 발생한 재해를 대상으로 한다.
  • 檢,신풍제약 ‘비자금 폭로’ 협박한 실무자 구속…수사 확대

    檢,신풍제약 ‘비자금 폭로’ 협박한 실무자 구속…수사 확대

    ‘신풍제약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비자금 조성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남품업체 전 직원을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성상욱)는 신풍제약 비자금 조성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진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 전 직원 A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신풍제약에서 비자금 조성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B 전무에게 “비자금을 만든 증거를 수사기관과 금융당국에 제출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결국 A씨는 신풍제약 측으로부터 현금 5억원을 비롯해 수십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신풍제약 측이 조성한 비자금 규모를 57억원 가량으로 판단하고 지난 5월 B 전무 등을 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실제 조성된 비자금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A씨가 가진 비자금 조성 관련 증거가 신풍제약의 비자금 규모를 제대로 밝혀내는 데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A씨가 B 전무에게 보낸 협박 편지에서 신풍제약의 비자금 액수는 객관적 서류를 근거로 한 것만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풍제약이 의약품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마련한 비자금이 오너 일가의 승계 작업에 동원됐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6일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와 B 전무를 각각 참고인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주인 고 장용택 전 회장의 아들 장원준 전 대표 등 오너일가에 대한 소환조사가 조만간 이뤄질 수도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 어린이보호구역서 9세 초등생 우회전 차량에 치여 숨져

    어린이보호구역서 9세 초등생 우회전 차량에 치여 숨져

    경남 창녕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60대가 몰던 차에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치여 숨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 10분쯤 창녕군 영산면 한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서 60대 A씨가 벤츠 승용차를 몰고 우회전을 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교 3학년 B(9)군을 충격하고 한 번 더 치는 사고를 냈다. B군은 이 사고로 사망했다. B군은 당시 하교 후 홀로 귀가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곳은 B군이 다니는 학교 인근이며, 제한속도 30㎞ 이내인 어린이보호구역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시속 5∼10㎞ 정도로 서행하며 우회전하고 있었지만 길을 건너던 B군을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우회전을 하던 중 차가 진입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좌측을 살피다가 (우측의) 아이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일명 민식이법)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골프장 연못 익사···‘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안 돼’

    골프장 연못 익사···‘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안 돼’

    골프장 이용객이 공을 주우려다가 연못에 빠져 숨진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고 판단됐다. 골프장을 중대재해시설에 포함하기 어렵다는 의견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8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골프장 안전관리 책임자와 경기보조원(캐디)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순천에 있는 골프장에서 발생한 이용객 연못 익사 사고의 책임자로 지목됐다. 안전 관리자는 연못 주변에 울타리 등 시설물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캐디는 3m 깊이의 연못에 빠져 숨진 이용객을 제지하거나 위험성을 경고하지 않은 혐의다. 경찰은 이 사례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공중시설 이용객이 1명 이상 사망하면 안전·보건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업주 등에게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경찰은 법리검토, 국내외 사례 조사, 관계기관 유권해석 등을 거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이 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처벌 대상인 사업주나 경영자 등의 혐의 입증이 부족하고, 지하철역·어린이집·병원 등 중대시민재해 시설에 골프장을 적용한 자체가 확대해석이라는 관계기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했다. 숨진 골프장 이용객은 공을 주우려고 혼자 연못 근처에 갔다가 물속에 빠져 나오지 못했다. 사고가 난 연못에는 방수포가 깔려 바닥이 미끄럽고 깔때기처럼 중심부로 갈수록 깊어져 빠지면 스스로 탈출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다.
  • 제빵공장 사망 유족, SPC 추가 고소…허영인 회장 처벌될까

    제빵공장 사망 유족, SPC 추가 고소…허영인 회장 처벌될까

    평택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근로자 사망 사고의 유족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유족 측 오빛나라 변호사는 27일 허 회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는 ‘사업을 대표하고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 또는 이에 준해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라며 “형식상 직위나 명칭과 관계없이 실질적으로 사업을 대표·총괄하는 책임이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SPL은 SPC그룹의 계열사로 SPL 주식은 파리크라상이 100% 소유하고, 파리크라상 주식은 허 회장 일가가 전체를 소유한다”면서 “허 회장은 SPC그룹의 오너(사주)이자 최고경영자이기 때문에 SPL의 의사 결정 구조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강동석 SPL 대표를 입건한 상태다. 사망 사고가 난 SPL에 경영책임자가 별도로 있어 모기업인 SPC에까지 책임을 묻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SPL 제빵공장에서 근무한 A(23)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SPL 산재사망사고 대책회의 등 시민단체는 “중대재해법이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은 최고경영자를 기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허영인 회장이 책임자”···‘제빵공장 사망사건’ 유족, SPC 회장 고소

    “허영인 회장이 책임자”···‘제빵공장 사망사건’ 유족, SPC 회장 고소

    평택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근로자 사망 사고의 유족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앞서 지난 21일 유족 측은 강동석 SPL 대표이사와 SPL 법인, 안전관리책임자를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같은 지청에 고소한 바 있다. 유족 법률대리인 측은 27일 허 회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SPC 총수인 허 회장이 중대재해법상 ‘경영책임자’라고 주장했다.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는 ‘사업을 대표하고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 또는 이에 준해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다.유족 법률대리인 측은 “SPL은 SPC그룹의 계열사로 SPL 주식은 파리크라상이 100% 소유하고, 파리크라상 주식은 허 회장 일가가 전체를 소유한다”면서 “허 회장은 SPC그룹의 오너(사주)이자 최고경영자이기 때문에 SPL의 의사 결정 구조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전했다. 이어 “형식상의 직위나 명칭에 관계없이 ‘실질적으로’ 사업을 대표하고 사업을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그를 위해)지위나 직무, 실질적인 권한 행사자, 기업의 의사결정구조에 따른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평택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A(23·여)씨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몸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SPL 강 대표 등을 입건하고 SPL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 박수홍 돈으로 횡령 소송비 낸 친형부부 …“변호사비 3700만원 지불”

    박수홍 돈으로 횡령 소송비 낸 친형부부 …“변호사비 3700만원 지불”

    방송인 박수홍(52)의 연예활동과 관련한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돈으로 변호사 비용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박수홍 친형 박모(54)씨의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박씨는 동생과 법적 분쟁이 불거지자 지난해 10월 박수홍의 홈쇼핑 방송 출연료가 입금되는 라엘엔터테인먼트(라엘) 계좌에서 2200여만원을 임의로 빼내 변호사 선임 비용 명목으로 송금한 사실이 파악됐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형수 이모(51)씨도 지난해 4월 해당 계좌에서 1500만원을 빼내 변호사 선임료로 보냈다. 박수홍은 지난해 3~4월 횡령 등 혐의로 박씨 부부를 고소했다. 박씨 부부는 이에 필요한 비용을 박수홍 법인 자금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횡령 혐의로 불거진 법적 분쟁에 횡령으로 대응한 셈. 라엘은 박수홍만 소속된 1인 기획사로 처음에는 웨딩컨설팅업을 위해 설립됐다가 박수홍 홈쇼핑 출연료 등으로 운영됐다. 검찰은 지난 7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박씨를 구속 기소하고, 이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박수홍의 돈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소장에는 박씨 부부의 다른 횡령 정황도 담겼다. 박씨는 2015년 6월 자신과 어머니 명의로 서울 강서구의 상가 등 부동산을 살 때 중도금이 부족하자, 법인자금 10억 7713만원을 빼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인 자금 1억원을 빼돌려 부동산 등기 비용을 쓰기도 했다. 박씨가 2013년 3월~2020년 7월 199회에 걸쳐 근무하지도 않은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19억 661만원을 횡령한 정황도 공소장에 적혔다. 이들 부부가 자녀 학원비와 피트니스센터 비용 등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금액은 9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박씨 측은 최근 검찰 조사 과정에서 약 19억원 정도를 횡령했다고 혐의 일부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 측은 박씨를 상대로 법원에 재산 가압류를 신청한 상태다.
  • 새달 출소 남욱 폭로전 가담 땐 ‘유동규급’ 파급력

    새달 출소 남욱 폭로전 가담 땐 ‘유동규급’ 파급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출소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다음달 출소하는 남욱 변호사도 폭로전에 가담할지 주목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각종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들의 발언에 과도하게 무게가 실리면서 본질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남 변호사는 다음달 21일 밤 12시에 구속 기간이 만료된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형사소송법에 따른 1심 재판 구속 기간은 최장 6개월이다. 하지만 남 변호사는 석방을 앞두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으로 추가 기소돼 구속 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 남 변호사 역시 유 전 본부장과 마찬가지로 최근 검찰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 측 변호인은 26일 취재진에 “남 변호사는 본인이 주범인 듯 과대 포장되는 데 억울해한다”고 전했다. 남 변호사가 출소 후 폭로전에 가담하면 파급력은 유 전 본부장 못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 변호사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불법 대선자금 8억 4700만원을 건넨 의혹 외에 김 부원장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술 접대, 2014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선을 위한 ‘댓글 부대’ 동원 등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재판 중인 피고인들의 여론전이 수사에 혼선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 전 본부장의 폭로도 확인 없이 정치권에서 확대되며 정쟁만 불 지피는 양상이다. 한 부장판사는 “범죄인들은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을 말하지 않는데 거기에 매달리면 실체적 진실은 더 멀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李 변호사비 대납 의혹 연루에도… ‘100억 공갈’ 무혐의?

    李 변호사비 대납 의혹 연루에도… ‘100억 공갈’ 무혐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이 연루된 ‘100억원 공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공갈 혐의를 받는 토목업체 대표 나모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사건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해당 자금이 쌍방울그룹의 페이퍼컴퍼니로 흘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활용됐다는 의혹이 나온 상황이지만 경찰은 공갈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부터 나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에 대해 수사했지만 최근까지 처분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 지난 7월쯤 고소인·피의자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수사가 진척되지 않은 것이다. 나씨는 대장동 토목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2014년 10월 박 전 특검의 인척인 분양업체 대표 이모씨와 20억원 규모의 선급금계약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사업을 수주하지 못하자 “대장동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해 100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사건 관계자들은 지난 8월 정민용 변호사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에 대한 조사 이후 경찰 수사 기류가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 변호사 등은 당시 “나씨는 대장동 업자들의 유착 관계를 몰라 이를 빌미로 협박할 수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이 유죄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장동 일당이 이렇게 진술하자 무혐의 처분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경찰은 100억원의 출처와 자금을 전달할 수밖에 없던 경위 등 조사할 게 더 남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사건 처분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무혐의를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어느 주장이 타당한지 결론을 내기 위해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씨에게 넘어간 100억원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나씨는 2019년 4월 KH E&T라는 회사에 대양금속 지분을 받고 약 30억원을 넘겼다. KH E&T는 같은 시기 쌍방울그룹의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된 착한이인베스트에 20억원을 빌려줬다. 검찰은 착한이인베스트가 쌍방울그룹이 발행한 전환사채(CB) 100억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마련해 이 대표 변호사비로 대납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1621억원 부당이득…12만 개미 눈물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1621억원 부당이득…12만 개미 눈물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호재를 띄워 160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기고 12만명이 넘는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준 혐의를 받는 강영권(64·구속)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지난 24일 강 회장과 에디슨모터스·에디슨EV 등 관계사 전직 임원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강 회장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 사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호재를 내세우는 등의 방식으로 에디슨EV 주가를 띄워 162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 회장 등이 코스닥 상장사 에디슨EV를 무자본 인수 후 쌍용차 인수와 대규모 자금조달을 가장해 주가를 조작함으로써 약 12만 5000명의 소액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봤다. 지난해 법원 결정으로 쌍용차의 기업회생 절차가 개시된 후 에디슨모터스가 같은 해 10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해 지난 3월 합병이 최종 무산되고 에디슨EV 주가는 급락했다. 강 회장 등은 지난해 8~11월 에디슨EV 자금 500억원으로 비상장사인 에디슨모터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주식 가치를 부풀려 에디슨EV에 164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도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에디슨EV가 흑자로 전환됐다며 허위 공시 후 이를 숨기기 위해 외부감사인에게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외부감사법 위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를 주가 조작의 재료로 삼아 소액 투자자들에게 경제적 손해를 끼치고 쌍용차 인수 절차를 수개월 지연시켜 시장 질서를 교란한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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