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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檢 ‘호텔 난동’ 수노아파 40명 전원 30일 기소[서울신문 보도 그후]

    [단독] 檢 ‘호텔 난동’ 수노아파 40명 전원 30일 기소[서울신문 보도 그후]

    검찰이 서울의 한 대형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전국 10대 폭력조직 ‘수노아파’ 조직원 40명을 오는 30일쯤 일괄 기소하기로 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이후 검찰 보완수사 과정의 첫 조폭 인지 사건<서울신문 5월 1일자 1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지금까지 입건한 수노아파 조직원 40명을 전원 기소하기로 했다. 이들에게는 폭력행위처벌법상 폭력단체 구성·활동, 업무방해 등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러한 혐의로 수노아파 조직원 9명을 올해 1·2·6월 세 차례에 걸쳐 구속했다. 또 최근엔 호텔에서의 난동을 뒤에서 사주한 혐의를 받는 윤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함께 입건된 나머지 30명 가운데 12명은 업무방해, 18명은 폭력단체 활동 혐의로 불구속기소될 전망이다. 검찰이 이들을 수사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 10월 31일 ‘하얏트 난동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노아파 조직원들은 당시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난입해 3박 4일간 머물며 공연장에서 소란을 피우고, 사우나 등지에서 문신을 드러내며 투숙객과 직원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노아파 조직원들은 호텔 소유주였던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수십억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해 초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직접 보완수사를 진행하던 중 호텔 난동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조직원들의 범죄 혐의점을 포착해 한꺼번에 수십명을 입건하는 등 대대적 수사를 펼쳤다. 1980년대 전남 목포에서 결성된 수노아파는 2000년부터 세력을 확장했으며 지금은 전국 10대 폭력조직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KH그룹이 호텔을 인수하면서 자금을 마련했던 배경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또 KH그룹의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방해 사건도 수사 중이다.
  • 140억대 상품권 사기 혐의 인천 맘카페 운영자 구속기소

    140억대 상품권 사기 혐의 인천 맘카페 운영자 구속기소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회원들을 속여 140억원을 받아 가로챈 인천 인터넷 맘카페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5부(부장 박성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맘카페 운영장 A(50·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수 1만 5000명 규모의 인터넷 맘카페를 운영하며 회원 61명으로부터 1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상품권을 미끼로 회원 282명으로부터 464억원의 자금을 불법으로 모으는 유사수신 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회원 282명으로 부터 460억원 가로챈 혐의 61명만 피해자 진술 142억원만 사기로 인정 앞서 경찰은 A씨가 카페 회원 282명으로부터 460억원가량을 가로챘다고 봤지만 사기 피해자 61명 외 나머지가 피해 진술을 꺼려 142억원만 사기 혐의 액수로 포함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30%의 수익을 얹어 원금을 돌려주겠다며 회원들을 모았다. 초기에는 실제로 수익을 나눠주며 신뢰를 쌓은 뒤 재투자를 유도했으나 실제로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대다수는 가정주부였으며 11억 7000만원을 A씨에게 투자했다가 돌려받은 경우도 있었다. 검찰은 A씨와 함께 불구속 송치된 공범 4명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 [속보]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前특검 구속영장 청구

    [속보]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前특검 구속영장 청구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장동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8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6일 박 전 특검과 양 전 특검보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과 양 변호사는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우리은행의 컨소시엄 참여 및 PF대출용 여신의향서 발급 청탁 대가로 대장동 토지 보상 자문 수수료, 대장동 상가 시행이익 등 200억원 상당의 이익과 단독주택 두 채를 제공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단독]檢, ‘하얏트 난동’ 수노아파 조직원 40명 일괄 기소키로

    [단독]檢, ‘하얏트 난동’ 수노아파 조직원 40명 일괄 기소키로

    검찰이 서울의 한 대형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전국 10대 폭력조직 ‘수노아파’ 조직원 40명을 오는 30일쯤 일괄 기소키로 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이후 검찰 보완수사 과정의 첫 조폭 인지 사건<서울신문 5월 1일자 1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지금까지 입건한 수노아파 조직원 40명을 전원 기소하기로 했다. 이들에게는 폭력행위처벌법상 폭력단체 구성·활동, 업무방해 등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러한 혐의로 수노아파 조직원 9명을 올해 1·2·6월 세 차례 걸쳐 구속했다. 또 최근엔 호텔에서의 난동을 뒤에서 사주한 혐의를 받는 윤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함께 입건된 나머지 30명 가운데 12명은 업무방해, 18명은 폭력단체 활동 혐의로 불구속기소 될 전망이다. 검찰이 이들을 수사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 10월 31일 ‘하얏트 난동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노아파 조직원들은 당시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난입해 3박 4일간 머물며 공연장에서 소란을 피우고, 사우나 등지에서 문신을 드러내며 투숙객과 직원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노아파 조직원들은 호텔 소유주였던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수십억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해 초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직접 보완수사를 진행하던 중 호텔 난동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조직원들의 범죄 혐의점을 포착해 한꺼번에 수십명을 입건하는 등 대대적 수사를 펼쳤다. 1980년대 전남 목포에서 결성된 수노아파는 2000년부터 세력을 확장했으며 지금은 전국 10대 폭력조직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KH그룹이 호텔을 인수하면서 자금을 마련했던 배경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또 KH그룹의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방해 사건도 수사 중이다.
  • 부동산 투자 미끼로 25억원 가로챈 40대 구속

    부동산 투자 미끼로 25억원 가로챈 40대 구속

    부동산 개발 등에 투자할 것을 제안하며 25억원가량의 투자금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혐의 등으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용인시 한 아파트 입주자 모임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B씨 등을 대상으로 분양권과 시행사 등 여러 투자처를 제안하며 7명으로부터 25억원가량의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해당 채팅방에 입장해 B씨 등과 가까워진 뒤 펜트하우스를 빌려 파티를 개최하고 이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환심을 샀다. 이 과정에서 그는 “부동산 재개발 예정 지역 가운데 시행사 부도 등으로 개발이 좌초될 예정인 곳들이 있다. 투자금을 주면 해당 구역에 매매 계약을 해두고 이후 사업이 무산되면 해약금을 받아 나눠주겠다”고 제안하는 등 여러 투자처를 소개하며 여러 차례 투자금을 받아냈다. 그러나 A씨는 실제 B씨 등의 투자금만 받고 투자하지 않았고 받은 돈은 앞서 자신이 사기를 쳤던 다른 피해자들의 피해금을 갚는 데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A씨에게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해 지난 19일 그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 등으로부터 편취한 25억원 가운데 3억원가량은 변제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A씨에게 여죄가 있는지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檢, ‘50억 클럽’ 박영수 前특검 소환조사

    [속보] 檢, ‘50억 클럽’ 박영수 前특검 소환조사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의 당사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오전 박 전 특검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11월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도록 해주겠다며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200억원 상당의 땅과 상가건물 등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당초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출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2015년 3월 심사부 반대로 최종 불참했다.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냈다. 그 결과 성남의뜰 컨소시엄은 민간 사업자 평가 항목 중 ‘자금 조달’ 부분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검찰은 우리은행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박 전 특검이 약정받은 금품 규모가 20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약정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50억원이 박 전 특검의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 급여와 딸의 대여금 등으로 일부 지급됐다고 보고 실제 자금 유입 여부도 살피고 있다.
  • 연인 의심해 성폭행·불법촬영…‘피지컬100’ 출연자 최후

    연인 의심해 성폭행·불법촬영…‘피지컬100’ 출연자 최후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럭비 국가대표 출신 피고인에게 검찰이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이중민)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A(31)씨에게 이러한 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많이 반성하고 회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판 과정에서 성폭행 등 주요 혐의를 인정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충동적인 행동으로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 피해자에 진심으로 죄송하지만 카메라 촬영 부분에 대해 피해자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인지했다”고 변론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해 어떠한 말로도 피해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합의 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부분을 최대한 배려해 달라”며 “선고기일을 넉넉히 잡아주면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지난 2월2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택에서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해, 흉기로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상해)를 받는다. 또한 여자친구의 의사에 반해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하고, 재물을 손괴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해당 사실은 B씨가 A씨의 폭력을 피해 잠옷 바람으로 도망쳐 나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당시 흉기를 소지한 혐의 등으로 수사 과정에서 구속됐고,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A씨의 혐의를 특수강간(무기 또는 7년 이상 징역)보다 법정형이 높은 강간 등 상해(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로 바꿔 적용했다. 피해자는 A씨의 폭행을 피하기 위해 잠옷 바람으로 도주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피지컬: 100’ ‘노는 브로’ ‘전설체전’ ‘놀면 뭐하니?’ 등 방송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선고 공판은 내달 20일로 잡혔다.
  • “마스크 대량 판매” 미끼…38억 피해 준 보이스피싱범 징역 6년

    “마스크 대량 판매” 미끼…38억 피해 준 보이스피싱범 징역 6년

    인터넷에 “마스크 대량판매”...5억 선입금 유도통신중계기 총책, 국내 번호로 변조 도와“대출 받았다가 갚으면 신용점수 올라, 신용대출 해주겠다” 마스크 대량판매와 신용대출을 미끼로 수십 명에게 총 38억원의 피해를 준 보이스피싱 조직원 A씨(41)에 대해 1심에서 징역 6년 판결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 조병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보이스피싱 조직의 통신중계기 관리팀 총책 A씨에게 징역 6년과 4200만원의 추징금 납부를 선고했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 내에서 통신중계기를 관리하는 팀의 총책을 맡았다. 통신중계기는 인터넷망을 통해 송신되는 번호를 국내 송신 번호로 바꿔주는 기계다. A씨는 2020년 1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함께 인터넷 카페에 “마스크를 대량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선입금을 유도한 후 피해자로부터 5억 7500만원을 편취했다. 또 일당은 2019~2020년 피해자들에게 은행 직원으로 사칭해 접근했다. 이들은 “대출을 받아 상환하는 방식으로 대출 기록을 삭제하면 신용점수를 올려 신용대출을 해주겠다”는 방식으로 접근해 67명의 피해자에게 총 32억 2900만원을 편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1년 넘게 통신중계기 관리책으로 일하며 조직원들이 정체를 숨긴 채 국내번호를 이용해 연락할 수 있게 했다”며 “기기가 적발되지 않았다면 피해가 계속 확대됐을 것”이라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 ‘만취’ 20대 해군의 택시기사 폭행…CCTV 속 ‘공포의 순간’

    ‘만취’ 20대 해군의 택시기사 폭행…CCTV 속 ‘공포의 순간’

    20대 해군 부사관이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 기사를 폭행에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부산경찰청은 해군 부사관 A(20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쯤 부산 남구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택시 기사에게 욕을 하면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폭행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날 연합뉴스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택시에 탑승한 A씨는 술에 잔뜩 취해 창밖을 향해 소리를 지르거나 침을 뱉는 등 추태를 이어갔다. 또 A씨는 운전선 쪽으로 상체를 굽혀 넘어오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다. A씨는 목적지에 도착한 후 본격적으로 택시 기사를 위협했다. 그는 상의를 벗어 문신을 내비치는가 하면 택시 기사를 향해 발길질을 하고 위에 올라타 무릎으로 짓누르기도 했다. 폭행은 택시 기사의 비명을 들은 경비원 등의 만류에도 계속됐다. 경찰이 도착한 후에도 A씨는 한동안 욕설과 난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기사는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군 관사 앞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군사경찰로 인계했다. 군 관계자는 “A씨가 군사경찰로 인계되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조종사 시켜줄게”… 6억 챙긴 브로커 구속기소

    “조종사 시켜줄게”… 6억 챙긴 브로커 구속기소

    조종사로 취직시켜 주겠다며 취업준비생 7명으로부터 1인당 수천만원을 받은 50대 브로커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제모(5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제씨는 2016년 3월~2018년 3월 항공사를 지망하는 취준생 7명에게 6억 2425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씨는 항공유를 판매하고 조종사를 교육하는 업체 대표라는 점을 내세워 취준생에게 접근한 뒤 “항공사에 영향력이 있는 공무원을 통해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청탁 대가로 1인당 6300만~94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올해 초 조종사 채용에 비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제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검찰은 제씨의 금융거래내역과 휴대전화를 분석해 금품과 청탁이 오간 정황을 파악했다. 검찰은 제씨에게 돈을 건넨 7명 가운데 6명이 민간 항공사 조종사로 취업한 사실을 확인하고 제씨가 유관기관 공무원에게 실제 청탁을 했는지, 항공사 채용 과정에 위법 행위는 없었는지 계속 수사 중이다.
  • 몰카 협박에 ‘살인’ 검색… 시흥동 연인 보복살인은 계획 범죄였다

    몰카 협박에 ‘살인’ 검색… 시흥동 연인 보복살인은 계획 범죄였다

    서울 금천구 교제폭력 보복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김모(33)씨는 범행 전부터 인터넷에서 ‘살인’, ‘살인계획’, ‘여자친구 폭행’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남부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권현유 형사3부장)은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김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김씨의 폭력범죄 재범 위험성이 ‘높음’ 수준으로 평가됐다며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김씨는 피해자 A씨(47)와의 교제가 파탄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자 범행을 계획하고, 이 과정에서 A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보관해 오던 사진을 전송한 후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씨는 이후 A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강한 적개심과 증오심을 품고 보복 목적으로 미리 흉기를 준비한 다음, A씨를 살해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검찰은 “피해자와의 관계 단절, 경찰 조사에 따른 수치심과 자존감 손상이 강렬한 보복 형태로 발현됐다”고 분석됐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7시 17분쯤 금천구 시흥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A씨의 데이트 폭력 신고로 범행 1시간여 전인 오전 6시 11분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A씨 집에서 흉기를 챙겨 인근 건물 지하주차장에 있던 A씨 차량 뒤에 숨어 기다리다가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나온 A씨를 살해했다. 김씨는 A씨를 차에 태우고 도주했다가 범행 약 8시간 뒤인 오후 3시 25분쯤 경기 파주 야산의 공터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김씨가 타고 있던 차량 뒷좌석에서 A씨 시신을 발견했다. 검찰은 휴대전화 분석으로 김씨가 A씨 신체를 몰래 촬영한 뒤 A씨에게 보내며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실도 확인하고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촬영물등이용협박 혐의를 추가했다. 김씨에게는 보복살인과 불법촬영 이외에도 사체유기·감금·상해·재물손괴·폭행 등 모두 8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 檢 ‘백현동·정자동·대북송금’ 속도… 이재명, 추가 구속영장 가능성

    檢 ‘백현동·정자동·대북송금’ 속도… 이재명, 추가 구속영장 가능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전격 선언하며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수사 상황을 따져 ‘전략적 발언’을 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검찰 안팎에선 추후 영장 청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현재 백현동, 정자동,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이 대표 연루 의혹이 제기된 여러 건의 사건을 동시 수사 중이다. 한창 수사력을 집중했던 대장동 개발 비리·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국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뒤 불구속으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먼저 백현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 대표 측근으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 대표를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부동산 개발업체 정모 회장은 약 48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백현동과 관련해선 이 대표에 앞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부터 조사해 인허가 특혜 제공 의혹을 파헤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정자동 의혹과 관련해 최근 시행사를 압수수색했다.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 대표의 측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기소한 상태다. 이에 검찰 내부에서도 이 대표의 선언에 ‘뜬금없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일각에선 당장 영장 청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에서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전략적으로 꺼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수사팀은 문제 없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원론적이긴 하지만 향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일정대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소명 정도와 구속 사유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겠지만 (영장 청구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금천구 연인 살해범, 범행 전 ‘살인’ 등 검색...계획범죄 정황

    금천구 연인 살해범, 범행 전 ‘살인’ 등 검색...계획범죄 정황

    서울 금천구 교제폭력 보복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김모(33)씨는 범행 전부터 인터넷에 ‘살인’, ‘살인계획’, ‘여자친구 폭행’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남부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권현유 형사3부장)은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김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김씨의 폭력범죄 재범 위험성이 ‘높음’ 수준으로 평가됐다며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김씨는 피해자 A씨(47)와의 교제가 파탄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자 범행을 계획하고, 이 과정에서 A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보관해 오던 사진을 전송한 후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씨는 이후 A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강한 적개심과 증오심을 품고 보복 목적으로 미리 흉기를 준비한 다음, A씨를 살해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검찰은 “피해자와의 관계 단절, 경찰 조사에 따른 수치심과 자존감 손상이 강렬한 보복 형태로 발현됐다”고 분석됐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7시 17분쯤 금천구 시흥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A씨의 데이트 폭력 신고로 범행 1시간여 전인 오전 6시 11분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A씨 집에서 흉기를 챙겨 인근 건물 지하주차장에 있던 A씨 차량 뒤에 숨어 기다리다가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나온 A씨를 살해했다. 김씨는 A씨를 차에 태우고 도주했다가 범행 약 8시간 뒤인 오후 3시 25분쯤 경기 파주시 야산의 공터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김씨가 타고 있던 차량 뒷좌석에서 A씨 시신을 발견했다. 검찰은 휴대전화 분석으로 김씨가 A씨 신체를 몰래 촬영한 뒤 A씨에게 보내며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실도 확인하고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촬영물등이용협박 혐의를 추가했다. 김씨에게는 보복살인과 불법촬영 이외에도 사체유기·감금·상해·재물손괴·폭행 등 모두 8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 “항공기 조종사 만들어준다” 취준생에 6억원 받은 브로커 구속기소

    “항공기 조종사 만들어준다” 취준생에 6억원 받은 브로커 구속기소

    항공기 조종사를 만들어주겠다며 취준생 7명에게 수천만 원을 받은 브로커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제모(51)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씨는 2016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항공사를 지망하는 취준생 7명에게 6억2425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항공유 판매 및 조종사 교육 업체 대표인 제씨는 취업 준비생에게 접근해 “항공사에 영향력이 있는 공무원을 통해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청탁 대가로 1인당 6300만원에서 94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올해 초 조종사 채용에 비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제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금융거래내역과 휴대전화를 분석해 금품이 오간 정황을 파악했다. 검찰은 제씨에 돈을 건넨 7명 가운데 6명이 민간 항공사 조종사로 취업한 사실을 확인해 실제 취업 청탁 및 영향력 행사 등이 있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 “왜 공이 안 맞아”… 골프장서 행패 부린 50대 벌금

    “왜 공이 안 맞아”… 골프장서 행패 부린 50대 벌금

    ‘골프공이 잘 맞지 않는다’며 실내 골프연습장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3)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의 골프연습장에서 스윙 연습 도중 공이 뜻대로 맞지 않자 화가 나 골프채로 실내 유리창을 깨트리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도 골프채로 한 번 더 유리창을 가격했다가 연행됐다. 그는 경찰서에서 “유리에 비친 공을 치기 위해 실수로 골프채를 휘둘렀다”고 해명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에게는 폭력행위처벌법상 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는 등 다수의 처벌 전력도 있다.
  • “개발이익 배당 다시 산정을” 성남도개공, 성남의뜰 상대 이익배당 무효 확인 소송

    “개발이익 배당 다시 산정을” 성남도개공, 성남의뜰 상대 이익배당 무효 확인 소송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가 이르면 이달 안에 대장동 개발사업 부당이득 환수를 위해 성남의뜰을 상대로 배당결의 무효확인 청구 소송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제기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4인방이 받는 배임 혐의 재판에서 최근 이들의 배임 액수가 2년 전 기소될 당시 산정된 ‘651억원+α’보다 많이 증가한 ‘4895억원’으로 공소장이 변경되면서 성남도개공의 손해액 규모도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성남도개공은 소송대리인 선임도 마쳤다. 앞서 검찰 1차 수사팀은 지난 2021년 11월 이 사업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남욱 변호사·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4인방 등을 기소할 때 성남도개공에 최소 651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여기에 화천대유가 직접 시행한 5개 블록의 분양이익도 부당 이익으로 산정해 액수 미상의 이익 ‘+α’를 더해 배임액을 추산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새로 구성된 검찰 수사팀은 보강 수사를 통해 대장동 사업의 총이익을 9600억원으로 산정했고, 성남도개공은 이 중 70%인 6725억원을 받아야 했다고 봤다. 하지만 성남도개공이 환수한 수익은 확정 이익 형식으로 가져간 배당금 1830억원뿐이었고, 그 차액인 ‘4895억원’(6725억원-1830억원)을 성남도개공의 손해액이라고 판단했다. 성남도개공은 이에 따라 성남의뜰이 2019~2021년 전체 주주들에게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시행 이익을 합쳐 5903억원을 배당한 당시 이사회의 배당 결의는 무효라고 보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것이다. 성남도개공은 성남의뜰이 지난 3년간의 배당 결의를 무효 조치하고, 배당금을 다시 산정해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도 성남도개공은 대장동 사업의 부당이득 환수를 위해 2건의 소송을 더 진행하고 있다. 대장동 사업 시행사 성남의뜰에 참여한 화천대유는 지난해 2월 공사를 상대로 사업 이행보증금 72억4000만원을 돌려 달라는 ‘상계 등 의사표시 무효 확인’ 소송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냈다. 공사가 추후 시행사를 상대로 제기할 손해배상 확인 부당이득 반환청구 채권의 일부로 시행사가 미리 납부한 사업 이행보증금을 상계 처리하겠다며 이를 돌려주지 않겠다고 통보하자 화천대유가 이를 돌려 달라며 소송을 낸 것이다. 성남도개공은 또 지난해 8~9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것으로 추정되는 282억원 규모 차명 부동산에 대한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내 인용 받았고, 같은 법원에 본안 소송인 ‘사해행위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성남도개공 관계자는“이행보증금 72억원 소송은 1년 5개월이 지나도록 한 차례도 재판이 열리지 않았다”며 “대장동 일당의 배임 혐의 재판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데 공사는 부당이득 환수를 위해 다각도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만취 역주행으로 택시기사 숨지게 한 40대 검찰 송치

    만취 역주행으로 택시기사 숨지게 한 40대 검찰 송치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가 역주행으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아 기사를 숨지게 한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40대 A씨를 최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 0시 50분쯤 광주시 역동의 왕복 4차로 도로에서 만취 상태에서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50대 B씨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B씨가 숨졌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40대 승객 C씨도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천시 백사면에서 술을 마신 뒤 20㎞가량 운전해오던 중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2㎞가량을 더 달아났고, 이 중 500여m 구간을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사고 이전에도 음주로 인해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초 사고로 부상을 당한 A씨가 회복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조사 후 검찰에 송치했다”며 “A씨와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2명에 대해서도 방조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SG사태 ‘투자자 모집’ 은행원·병원장 등 3명 구속 기로

    SG사태 ‘투자자 모집’ 은행원·병원장 등 3명 구속 기로

    은행원·병원장·H업체 영업이사투자자 유치 후 금품 수수 등 혐의“혐의 인정하냐” 질문에 묵묵부답이르면 이날 밤 구속 여부 결정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를 유치하는 등 주가조작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3명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자본시장법·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주모(50)씨와 H업체 영업이사 김모(40)씨,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를 받는 은행원 김모(50)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들은 영장 심사 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갔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주씨는 서울의 한 재활의학과 원장으로 일하면서 주변 의사들에게 H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씨를 소개하고 투자를 제안·권유하는 등 의사 상대 영업을 총괄한 인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수사 초기부터 주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지난달 12일에 주씨가 일하던 서울 노원구의 병원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미국 국적인 김씨는 라씨 일당의 계열사에서 감사를 맡으면서 주가조작 세력의 영업이사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은행 기업금융팀장으로 일하는 김씨도 범행에 가담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처음으로 투자자를 모은 ‘모집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지난 7일 투자를 권유한 대가로 이익을 봤다면 피의자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라씨 일당은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매수가와 매도가를 사전에 정해놓고 주식을 거래하는 통정매매 방식 등으로 8개 상장사의 주가를 띄워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금까지 주가조작 일당 6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한편 1차로 구속기소된 핵심 3인방인 라씨와 측근 변모(40)·안모(33)씨에 대한 첫 재판은 15일로 잡혔지만, 라씨측 변호인 요청에 따라 오는 29일로 연기됐다. 지난 7일 검찰은 라덕연 일당의 은닉재산 205억을 추징보전했다고 밝혔다.
  • “여러명과 필로폰 투약” 돈스파이크 법정구속

    “여러명과 필로폰 투약” 돈스파이크 법정구속

    대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상습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작곡가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가 2심에선 실형이 선고돼 다시 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창형 이재찬 남기정)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여러명을 불러들여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죄질이 상당히 나쁘며 사회에 심각한 악영향이 필요해 엄벌이 필요하다”며 “이 범행을 알선하거나 방조한 공범보다 죄질이 더 가볍다고 보기 어렵기에 처벌 형평성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말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7차례 건네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이는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약 667회분에 달한다.돈스파이크 “가족에 큰 고통 줬다” 1심은 그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985만 7500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을 명령했다. 돈스파이크는 2010년 대마초 혐의로 벌금형 500만원을, 2010년 10월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2회의 동종 마약 범죄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했고, 취급한 필로폰 양이 상당하고 범행 횟수도 많다. 또한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공범에게 마약을 대신 수령하게 하거나 공범의 예금계좌를 이용해 거래하기도 한 점 등을 감안하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돈스파이크는 항소심 최후변론에서 “사회 모범이 돼야 할 신분을 망각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들과 지지해주는 많은 분들에게 큰 고통과 실망을 드렸다”라며 “나의 잘못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얼마나 큰 잘못을 했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중독을 회복하고 두 번 다시 재범하지 않고 사회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 檢 ‘청년 전세대출 악용’ 32억 챙긴 일당 기소

    무주택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전·월세 대출 제도를 악용해 32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대출브로커 A(34)씨와 임대인 모집책 B(3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짜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집한 뒤 허위 전세계약서를 제출해 대출금 32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게 명의를 제공한 가짜 임대인과 임차인 33명도 불구속기소됐다. 이들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제도’가 별도의 신용심사 절차 없이 비대면 서류 위주로 심사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이 제도는 19~34세 소득액 7000만원 이하인 청년이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공사가 전액 보증하기에 국가 재정에도 피해를 준 셈이다. 일당은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득과 무관하게 고액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광고해 가짜 임차인을 모집했다. 이후 가짜 전세계약서를 만들어 건당 1억원씩 대출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허위 임대인에게는 대출금의 5~10%를 주고, 허위 임차인에게는 대출금을 전혀 주지 않거나 10~40%를 주고 나머지를 일당이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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