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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사회 지점장 금품수수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오인서)는 한국마사회 수도권 모 지점장 J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J씨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A씨로부터 승마장 커피 판매권을 딸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여러 차례에 걸쳐 6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J씨에게 돈을 건넨 A씨도 최근 구속했다. 검찰은 J씨가 현재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받은 금품이 억대에 이른다는 첩보를 입수, 정확한 금품 수수 규모와 윗선 상납 여부 등을 캐고 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J씨와 A씨 사이에 이상한 금전거래 의혹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임직원의 금품 수수 비리가 또다시 드러나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안석·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檢, 박지원 소환 어쩌나…

    檢, 박지원 소환 어쩌나…

    채동욱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16일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한 저축은행 금품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채 차장의 발언은 이날 오전 대검 청사를 항의방문한 민주당 정치검찰 공작수사 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걸) 소속 의원 7명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나왔다. 이 위원장 등은 야당 의원에 대한 표적·공작수사를 중단하고 저축은행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대선자금 관련 의혹을 엄정히 수사하라고 채 차장검사에게 촉구했다. 야당 의원들은 면담 이후 “대검 차장이 현재로서는 박 원내대표에 대한 소환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야당의원들에 대한 근거 없는 혐의 및 수사 사실이 유포되지 않게 철저히 지휘·감독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검 관계자는 “채 차장의 답변은 말 그대로 현재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의미일 뿐 수사 여부나 계획에 대해 언급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 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박 원내대표가 솔로몬·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1억여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제3자’가 중간에 개입돼 있어 박 원내대표가 직접 돈을 받은 단서를 포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박 원내대표에게 돈이 전달된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면 사실관계 확인 차원의 간접조사를 거친 뒤 수사를 종결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검찰 내에서는 돈을 줬다는 측의 진술이 있는 이상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검찰 관계자는 “의혹이 있어 수사하고 있다. 입증이 되느냐, 증거가 있느냐가 문제”라며 “소환하게 되면 국회 회기 등 정치일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합수단은 2009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근무 당시 윤현수(59·구속기소) 한국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세무조사를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수수한 장모(57) 전 강원 속초세무서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이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수단은 윤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권모(57) 전 서울 남대문세무서장과 솔로몬저축은행에서 퇴출 무마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모(46) 금융위원회 과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김승훈·최재헌기자 hunnam@seoul.co.kr
  • 횡령·배임등 혐의 기소 김승연 회장 징역 9년

    횡령·배임등 혐의 기소 김승연 회장 징역 9년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서영민)는 16일 위장 계열사의 빚을 그룹 계열사가 대신 갚도록 해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떠넘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승연(60) 한화그룹 회장에 대해 징역 9년과 벌금 1500억원을 구형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제12부(부장 서경환) 심리로 열린 김 회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법이 허용하는 징역과 벌금을 부과해 법 앞에 금권이 안 통한다는 사실을 보여 줘야 한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앞서 검찰은 김 회장 등에게 지난 2월 같은 형량을 구형했으나 재판부가 당시 부장판사의 인사이동을 이유로 선고공판을 미루다 변론을 재개했다. 검찰은 또 한화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김 회장의 지시를 받고 한화그룹 계열사의 자금을 이용해 차명 소유 계열사의 부채를 갚은 홍동욱 여천NCC 대표이사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200억대 횡령 극동학원 설립자 구속

    대학 설립자와 그 일가 친척이 공모해 수백억원의 교비를 횡령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학교법인 극동학원의 설립자이자 극동대 명예총장인 류택희(77)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류모(53) 강동대 총무처장, 류모(34) 과천외고 행정실장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류씨 등은 친척 관계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극동학원 산하 학교인 극동대, 강동대, 과천외고 등 3곳에서 교비 145억 5000만원을 빼돌린 뒤 서울 지역 빌딩 1채와 아파트 4채 등을 구입하고 개인 채무를 변제하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학 기숙사 공사비 49억 7000만원을 자신의 특별수당 명목으로 빼돌리는 등 모두 195억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류택희씨는 학교 규정상 무보수 직책인 명예총장으로 재직하면서 10억원 상당의 보수를 부당 수령한 의혹도 사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의 교과 지도 용도로 건물을 매입하면서 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돈을 빼돌렸다. 학교 간의 채무 관계에서 금전 거래 내역을 허위로 작성해 100억원 상당을 가로챘다. 극동대와 강동대의 교내외 공사 진행 과정에서 시공 능력이 없는 건설업체를 선정해 학교에 손해를 끼치기도 했다. 검찰은 “류택희씨의 부인과 자녀가 공모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씨의 부인은 극동대 이사장, 아들은 극동대 총장이며 딸은 강동대 총장이다. 검찰은 류씨 일가의 횡령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류씨는 “담당자의 착오가 있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류택희씨의 자택과 대학본부 등 6~7곳을 압수 수색해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했으며 최근까지 학교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여 왔다. 앞서 감사원은 류씨 일가가 200억원대의 학교 공금을 횡령·배임해 부동산을 사들인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류택희씨는 극동대, 강동대, 과천외고의 설립자이며 현재 극동대 명예총장이자 강동대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극동대는 충북 음성군에, 강동대는 경기 이천시에, 과천외고는 경기 과천시에 있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부품 단가 부풀린 방산 비리…法 “LIG넥스원 임직원 무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최동렬)는 13일 부품 원가를 부풀려 군에 방산장비를 납품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기소된 LIG넥스원 대표 이모(61)씨 등 회사 임직원 4명과 미국 소재 방산물품 수입업체 C사 사장 김모(58·여)씨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방산업체가 직접 구매하는 것이 원칙이더라도 중간상과 거래하는 것을 아예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며 “협력·제휴적 관계에 있는 소수의 중간상을 통해 거래를 집중시킴으로써 중간상의 교섭력과 경쟁력을 이용하고 합리적인 총원가 관리를 도모하는 것 자체를 부당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씨 등은 2005∼2007년 LIG넥스원의 전신인 넥스원퓨처 대표로 있던 평모(사망)씨 지시에 따라 외국 제조사에서 직구매하던 방산장비 부품을 C사를 중간거래상으로 끼워 넣어 수입하는 수법으로 부품단가를 부풀려 97억여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2010년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사설] 이상득 구속 보고 미래권력도 옷깃 여며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거액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어제 구속 수감됐다. 현직 대통령 친형의 구속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사법부도 정권 초반부터 논란이 됐던 ‘만사형통’(萬事兄通)의 적폐를 인정한 것이다. 사법부는 일단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만 위법으로 판단했지만 검찰이 함께 청구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도 기소 단계에서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현 정부의 최고 실세로 군림했던 이 전 의원이 영장실질심사 출석과정에서 저축은행 피해자들로부터 넥타이를 잡아채이고 계란 세례까지 받는 수모 끝에 구속 수감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권력형 비리’의 처참한 말로를 다시 한번 곱씹게 된다. 역대 대통령은 친인척 비리로 고개를 떨군 전임자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임기 초 다짐도 거듭하고 관련기관에 빈틈없는 감시를 주문하곤 했다. 하지만 이 정부에서 2년 1개월간 대통령실장을 지낸 정정길 전 실장조차 “재임 중 단 한번도 실세들의 비위 첩보를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토로한 바 있다. 권력에 힘이 있을 땐 사정라인마저 먹통이 된다는 뜻이다. 이런 이유로 실세들의 비리는 항상 정권의 힘이 빠지는 임기말 봇물 터지듯 쏟아진다. 이는 레임덕 가속화로 귀결돼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비용과 에너지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 정치 불신과 더불어 냉소와 권위 실종이 만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는 끊어야 한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창업공신이라는 이유로 ‘자리’를 챙겨 주는 관행을 벗어 던져야 한다. 욕을 먹더라도 창업공신과 수성(守成)공신을 엄격히 구분해 인재를 기용해야 한다. 그래야만 선거를 대박의 기회로 여기고 한몫 잡으려는 세력들로 인한 정치적 오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여야 대선 예비주자들은 이상득 전 의원의 불행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현직 대통령 친형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 친형 구속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7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11일 새벽 구속 수감됐다. 현직 대통령의 형이 구속되기는 처음이다. 정권 최고 실세의 몰락이다. 이 전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박병삼 영장전담 판사는 10일 “거액의 불법 정치 자금을 수수했다는 주요 범죄 혐의에 관한 소명이 있고 지금까지의 수사 진행 상황과 피의자의 지위 및 정치적 영향력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11일 0시 20분쯤 수사관들의 호송을 받으며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임석(50·구속 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56·구속 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각각 3억원, 계열사 사장으로 재직했던 코오롱그룹으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1억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임 회장 등으로부터 받은 돈이 금융 당국의 검사 무마 대가라고 판단, 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영장이 발부되자 “큰 산을 넘었다. 주어진 기간 안에 범죄 혐의를 확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의원에게 ‘정권을 잡게 되면 민영화되는 알짜 공기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명으로 보유했던 충남 아산의 골프장 아름다운CC의 사업 인가와 관련된 청탁도 있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전 의원과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임 회장 등 3명이 만난 자리에서 임 회장이 3억원을 건네자 이 전 의원이 정 의원에게 “알아서 잘 쓰라.”며 돈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이 임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을 때 동석해 ‘공범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가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12일쯤 열릴 예정이다. 최재헌·안석기자 goseoul@seoul.co.kr
  • 범LG家 3세 구본현 前대표 주가조작 혐의 징역 3년 확정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주가 조작으로 부당이득을 챙기고 회사 돈 수백억원을 빼돌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범 LG가(家) 3세 구본현(44) 전 엑사E&C 대표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유가증권신고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하고 기업 홍보자료에 추정매출액을 허위로 기재한 사실 등이 인정된다고 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구씨는 코스닥상장 업체인 엑사E&C의 대표로 있던 2007년 신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13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직원 명의로 다른 회사에서 자금을 빌리는 것처럼 속여 765억원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속보] 검찰, 이상득·정두언 구속영장 청구

    [속보] 검찰, 이상득·정두언 구속영장 청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6일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두언(55)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의원은 17대 대선 직전인 2007년부터 저축은행 영업정지 조치가 한창이던 지난해까지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56·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총 6억원 안팎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은 2007년 대선을 전후해 1억원 안팎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득·정두언 구속영장] 보해저축銀 비리 연루 김성래 구속영장

    [이상득·정두언 구속영장] 보해저축銀 비리 연루 김성래 구속영장

    오문철(60) 보해저축은행 전 대표의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6일 보해저축은행의 유상증자를 도와준다며 금품을 챙긴 김성래(62·여) 전 썬앤문그룹 부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김씨는 보해저축은행이 2010~2011년 유상증자를 시도할 때 투자금을 유치하겠다며 오 전 대표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성공보수 명목으로 돈을 챙겼지만 보해저축은행은 유상증자에 실패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씨는 노무현 정부 시절 불법 대선자금 및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와 관련, 이른바 ‘썬앤문 게이트’의 주역 가운데 한 명으로 정치자금법 위반과 대출 사기 등으로 처벌받았다. 당시 수사 과정에서 김씨의 전·현 정권 유력 인사들과의 ‘마당발’ 인맥이 드러나기도 했다. 검찰은 유상증자 과정에서 김씨가 증권사 직원 C씨와 접촉한 정황을 포착, 전날 HMC투자증권 본사 등 6∼7곳을 압수수색하고 김씨를 체포했다. 한편 검찰은 오 전 대표가 은행돈 100억여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압수수색한 대구의 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회계장부 등을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다 김씨의 연루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카지노를 거친 돈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측에 건네졌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또 김대중 정부 시절 정관계를 뒤흔든 ‘이용호 게이트’의 주역인 이용호(54) 전 G&G그룹 대표가 오 전 대표의 비리에 개입했다는 첩보를 입수, 최근 이씨를 조사하기도 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이상득·정두언 동시 구속영장

    이상득·정두언 동시 구속영장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6일 이상득(왼쪽·77)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두언(오른쪽·55)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의원의 영장이 발부되면 현직 대통령 친형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을 수밖에 없다. 이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직전부터 저축은행 영업정지 조치가 한창이던 지난해까지 청탁과 함께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3억여원, 김찬경(56·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장으로 재직했던 코오롱그룹으로부터 2007~2008년 정상적으로 회계처리를 하지 않은 채 고문료 형식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 5000만원을 받았다. 이 전 의원은 모두 7억여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것이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저축은행 측으로부터 받은 돈의 경우, 단순히 불법 정치자금이 아니라 금융당국 검사 무마 등을 청탁하는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선 전부터 저축은행 부실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건네진 돈에 대해서는 ‘실세’에게 줄을 대기 위한 보험 성격이 짙다고 보고 정치자금법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금품 수수 이외에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고, 받은 금품도 대가성이 없는 단순 후원금이라고 항변했다. 정 의원은 2007년 새누리당 대선 경선 전에 임 회장을 만난 이후 2008년 초까지 2~3차례에 걸쳐 2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은 “3000만원을 받은 뒤 돌려줬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정 의원이 수차례에 걸쳐 불법자금을 받은 증거를 확보,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정 의원의 경우에도 저축은행과 관련된 청탁이 개입돼 역시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정치자금법상의 정치자금부정수수죄와 특가법상 알선수재죄는 각각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 전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현직 국회의원 인 정 의원에 대해서는 법원이 검찰에 체포동의요구서를 보내면 법무부장관을 거쳐 국회에 요청,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이후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때문에 정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이상득·정두언 구속영장] ‘형님·개국공신’ 동시 구속위기… 檢, 공범관계로 판단한 듯

    [이상득·정두언 구속영장] ‘형님·개국공신’ 동시 구속위기… 檢, 공범관계로 판단한 듯

    ‘임석 리스트’를 쥔 검찰의 강공이다. 검찰은 6일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3선인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동시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 정부 초기 ‘나는 새도 떨어뜨렸던’ 최고실세였던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을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각각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세웠다. 게다가 제1야당의 원내 수장인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도 수억원을 받은 의혹으로 오는 16일 또는 17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검찰이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을 모두 사법처리할 경우, 향후 저축은행의 정관계 로비 수사는 한층 강도 높게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로서는 ‘큰 산’을 넘었다. 이 전 의원은 현 정권 창업을 이끈 원로자문그룹인 ‘6인회’ 핵심 멤버이자 국회부의장을 지낸 6선 의원이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의원 소환에 앞서 “굉장히 큰 산이어서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바위라고 뚫으면 안 뚫리겠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전 의원이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이후 5개월여간 수사해 물증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3일 이 전 의원 소환 전에 이미 ‘소환→사전구속영장 청구→오는 20일 전후 구속기소’ 수순의 사법처리 방향을 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처리를 자신해서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청와대는 이 전 의원이 빠져나올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검 중수부는 현 정부 초기인 2008년 12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전직 대통령의 형은 현 정부 초기에, 현직 대통령의 형은 정권 말기에 사법처리하는 셈이다. 검찰은 당초 불구속 기소 쪽으로 기울던 정 의원을 예상 밖으로 이 전 의원과 동시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게다가 적용 혐의도 같다. 검찰은 정 의원을 소환하며 “단순히 해명을 듣고자 부른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었다. 검찰은 정 의원과 이 전 의원을 ‘공범 관계’로 판단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전 의원이 2008년 초 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을 당시 정 의원이 동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터다. 이 전 의원을 이틀 먼저 조사하고도 정 의원의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리다 함께 영장을 청구한 사실도 ‘공범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통상 정치자금법 위반의 경우, 구속 요건을 충족시키려면 수수 금액이 2억원을 넘겨야 한다. 검찰은 박지원 원내대표를 다음 표적으로 삼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과의 전쟁’을 선포한 반면 검찰은 “혐의나 수사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지만 풍문 수준은 아니다.”라고 공언했다. 여권 핵심이었던 인사들을 사법처리한 만큼 박 원내대표도 직접 겨냥하겠다는 게 검찰 입장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정관계 수사가 이제부터”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이 전 의원과 정 의원 구속영장 청구로 ‘임석 리스트’의 신빙성이 입증된 까닭에서다. 현재 임 회장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정관계 인사들이 최소 5명, 최대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다른 거물급 인사들이 수사 선상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檢, 강철원 징역1년 구형

    검찰이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센터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와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강철원(48)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정선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당시 서울시장의 측근인 것을 이용해 금품을 수수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이같이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보해·솔로몬서 수천만원씩 수수 의혹 박지원 16~17일쯤 소환

    보해·솔로몬서 수천만원씩 수수 의혹 박지원 16~17일쯤 소환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오는 16일 또는 17일쯤 소환조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5일 “이달 중순쯤이면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두언(55) 새누리당 의원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수사팀이 박 원내대표 소환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문철(50) 보해저축은행 전 대표와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각각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한편 합수단은 이날 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4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합수단은 정 의원을 상대로 2007년 말 임 회장으로부터 1억여원의 금품을 받았는지, 이 전 의원이 임 회장에게서 3억여원을 받을 때 동석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또 임 회장에게서 받은 돈을 대선자금 등으로 사용했는지도 캐물었다. 정 의원은 “후배인 이호영(54) 국무총리실 국정운영2실장을 통해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전에 임 회장을 소개받았으며, 2008년 1월 임 회장에게서 3000만원을 받은 뒤 이 실장을 통해 곧바로 돌려줬을 뿐 추가 금품수수는 없었고, 이 전 의원이 돈을 받을 때도 동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이 1억여원 수수 의혹을 부인함에 따라 합수단은 이날 밤 정 의원 동의하에 임 회장과 대질신문했다. 합수단은 이르면 6일 이 전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정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11시 40분쯤 검찰 조사 후 귀가하면서 “금품수수를 인정하냐.” “임 회장에게 받은 것인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름대로 다 소명했다. 나는 불행했고, 마지막 액땜이라고 생각하며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승훈·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왕의 남자’ 정두언 검찰 출두…금품수수 추궁

    ‘왕의 남자’ 정두언 검찰 출두…금품수수 추궁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5일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정두언(55)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정 의원에 대한 조사는 중수부 11층 조사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일 소환된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을 조사했던 방이다. 이명박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 중 한 명으로 불렸던 정 의원이 소환됨으로써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 이 전 의원 등 ‘최고 실세 3인방’에 이어 정권 실력자들이 줄줄이 검찰청사를 거쳐 가게 됐다. 정 의원은 2007년 초 알게 된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그해 하반기에서 이듬해 사이 1억원 안팎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정 의원을 상대로 임 회장이 전달했다고 진술한 돈이 실제로 건네졌는지와 대가성 유무를 추궁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 돈을 국무총리실 후배인 이모 실장을 통해 되돌려줬다며 ‘일종의 배달사고’라고 해명한 바 있다. 수사팀은 임 회장이 정 의원에게 건넨 돈이 솔로몬저축은행에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의 보험금 성격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청탁이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을 되돌려줬다는 정 의원의 주장에 의심을 두고 있다. 이에 앞서 합수단은 정 의원이 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2007년 하반기 식사자리에 함께했던 총리실 이 실장과 또 다른 총리실 직원 한 명을 지난 2일과 3일 각각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상득 전 의원이 2008년 초 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을 당시 정 의원이 동석했다는 의혹도 캐묻고 있다. 정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는 상태다. 수사팀은 또 정 의원이 임 회장을 이 전 의원에게 소개해준 배경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임 회장이 ‘선거(대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과 관련, 대선자금 모금이 한창이던 당시 정 의원이 임 회장과 이 전 의원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확인 중이다. 이밖에 수사팀은 정 의원이 김학인(49)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으로부터 금품로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팀은 필요하면 임 회장과의 대질 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9시57분 서초동 대검청사에 출두했다. 그는 ‘대선자금 모금 차원에서 돈을 받았느냐’ ‘이상득 전 의원이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을 때 동석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충분히 잘 해명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그는 ‘받은 돈을 후배를 통해 돌려줬다고 했는데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고, 심경을 묻자 “가서 얘기하겠다”고 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정 의원 조사를 마친 직후인 이번 주 내에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정 의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정두언 조만간 사법처리 방침

    정두언 조만간 사법처리 방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5일 오전 10시 정두언(55)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조만간 사법 처리하기로 했다. 검찰은 정 의원에 대해 “혐의를 받고 있는 참고인”이라고 밝혀 사실상 피의자 신분임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현직 의원의 사법 처리가 가시화되고 있다. 정 의원은 2007년 대선 경선 전 국무총리실 이호영 국정운영2실장의 소개로 임석(50·구속 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을 만나 같은 해 하반기 1억원가량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정 의원을 상대로 금품 수수 외에 임 회장이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을 만날 때 동석해 돈을 건넨 당시 상황도 확인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 의원은 문제의 돈을 이 실장을 시켜 되돌려 줬다며 “일종의 배달 사고”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임 회장이 정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돈 전달 과정에 이 실장이 관여한 사실도 파악했다. 정 의원은 4일 검찰 출석에 대비해 변호인과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의원 조사와 관련, “4일 오전 1시 40분쯤 소환한 지 16시간 만에 돌려보냈다.”면서 금명간 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대한 기록을 검토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강한 뒤 청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1억 받고 사건 청탁 알선 현직 경찰 수뢰혐의 구속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호경)는 3일 사기 사건 피의자로부터 돈을 받고 담당 경찰관에게 사건을 청탁한 전 서울경찰청 청문감사관실 소속 이모(50) 경위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뢰 혐의로 구속했다. 이 경위는 2009년 말 송파경찰서 지령실에 근무할 당시 평소 알고 지내던 A씨가 강남경찰서에 사기 사건으로 고소당하자 두 차례에 걸쳐 5000만원씩 1억원을 받고 담당 경찰관에게 사건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아는 사람을 통해 이 경위에게 사건을 청탁했다. 이 경위는 사건 담당 경찰관에게 돈을 건넸지만 해당 경찰관이 거부했다. 이 경위는 검찰 조사에서 “사건 청탁 대가로 2000만원을 받았지만 모두 돌려줬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 경위는 지난달 말 서울시내 경찰서로 대기발령됐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이상득 前의원 소환] 檢 “절대 못빠져나간다”…현직 대통령 친형 첫 구속?

    [이상득 前의원 소환] 檢 “절대 못빠져나간다”…현직 대통령 친형 첫 구속?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3일 오전 마침내 검찰에 소환됐다. 이 전 의원은 서울 대검찰청 청사에 도착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의원 수사와 관련해 “이번만큼은 절대로 못 빠져나간다.”고 단언했다. 또 ‘우공이산’(愚公移山·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을 거론, “(이 전 의원은) 정말 큰 산이지만 산의 흙을 수레로 옮기다 보면 언젠가는 길이 생길 것”이라며 사법처리를 자신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지금껏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 전 의원 조사에 대비해 공천 헌금 전달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인(49·구속 기소)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을 전날에 이어 이날 또 조사한 데다 임석(50·구속 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56·구속 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도 각각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조사했다. 전방위적 압박이다. 이 전 의원에 대한 조사는 저축은행에서 받은 5억여원에 집중됐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돈을 받은 시기가 대선을 전후한 2007년 11월에 집중된 점을 토대로 불법 자금이 대선 자금 용도로 쓰였는지 캐물었다. 또 코오롱그룹에서 받은 1억 5000만원이 정치 자금으로 전용됐는지도 따졌다. 검찰은 임 회장 등이 전달한 돈의 성격이 저축은행 퇴출 저지 목적이라고 판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 전 의원은 오전 10시에 은색 제네시스 승용차로 대검 청사 앞마당에 도착했다. 청사 앞에는 아침부터 100여명이 넘는 취재진이 진을 쳤다. 짙은 회색 줄무늬 양복과 흰색 와이셔츠, 하늘색 넥타이를 한 이 전 의원이 승용차에서 내리자 일제히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청사 바깥에서는 저축은행 피해자들이 “이상득 구속하라.”고 소리를 질렀고 한 할머니는 “내 돈 내놔라.”라고 외치다 실신했다. 이 전 의원은 굳은 표정이었다. 청사 계단을 오르다 순간 중심을 잃고 한 차례 휘청거리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포토라인에서 ‘금품 수수 의혹을 인정하느냐, 받은 돈을 대선 자금에 썼느냐.’는 물음에 “(검찰에) 가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대통령 친형으로서 청와대에 할 말이 있느냐.’고 묻자 “가슴이 아프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짜증스럽다는 듯 답변했다. 검찰 수사관들에게 이끌려 11층으로 올라간 이 전 의원은 최운식 합동수사단장을 만나 물 한잔을 마신 뒤 곧바로 특별조사실로 이동했다. 조사는 합수단 1, 2팀장인 윤대진 대검 첨단범죄수사과장과 주영환 부부장이 교대로 진행했다. 이 전 의원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의 서창희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출신으로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과 연수원 동기이자 서울대 동문이다. 저축은행과 관련한 검찰의 정치인 수사는 속전속결이다. 이 전 의원에 이어 5일 오전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해 금품 수수 의혹과 함께 이 전 의원의 금품 수수 개입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정 의원에 대해 “참고인성 피혐의자” 신분이라고 밝혔지만 이 전 의원처럼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 의원에 대한 수사는 임 회장을 이 전 의원에게 연결해 주고, 본인도 임 회장에게서 1억원 가량을 받았는지에 맞춰질 전망이다. 검찰은 이미 정 의원이 임 회장을 이 전 의원에게 소개해 줄 당시 동석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정 의원이 받은 금품이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앞둔 상황에서 퇴출 저지를 위한 대가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의원을 부를 만해서 불렀다.”며 혐의를 입증할 만한 물증을 확보해 사법 처리 수순에 들어가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앞으로 검찰에 나올 정치인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다. 최재헌·홍인기기자 goseoul@seoul.co.kr
  • 檢 앞의 ‘권불오년’… “가슴이 아프다”

    檢 앞의 ‘권불오년’… “가슴이 아프다”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3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4일 새벽까지 조사했다. 합수단은 또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억원가량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두언(55) 새누리당 의원을 5일 오전 10시 소환하기로 했다. 합수단은 이 전 의원을 상대로 17대 대선 직전인 2007년부터 지난해 9월 저축은행 구조조정 직전까지 임 회장으로부터 3억여원, 김찬경(56·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2억여원의 금품을 청탁과 함께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임 회장과 김 회장, 김학인(49·구속기소)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 등 이 전 의원 측에 금품을 건넨 인사들을 모두 불러 이 전 의원의 진술이 나올 때마다 실시간 검증해 가며 전방위로 압박했다. 이 전 의원은 임 회장 등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단순한 후원금이었다.”며 대가성은 강하게 부인했다. 합수단은 이 전 의원이 사장으로 재직했던 코오롱그룹으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받은 1억 5000만원의 성격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합수단 관계자는 “돈의 성격과 이 전 의원이 (정치자금인지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고, (사법처리 관련) 법리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합법적인 자문료”라고 주장했지만 합수단은 이 돈이 정상적으로 회계 처리되지 않은 불법 정치자금으로 보고 있다. 합수단은 이 전 의원을 일단 귀가조치한 뒤 조만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합수단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면서 “(합수단은) 묻고 싶은 것을 충분히 물었고, 이 전 의원은 해명의 기회를 갖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합수단은 이 전 의원실 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뭉칫돈 7억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직접 확인 작업을 벌였다. 또 김학인 이사장을 상대로 2007년 이 전 의원 측에 공천 헌금을 건넸는지도 캐물었다. 이 전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 대검찰청 청사에 출두하면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짧게 말한 뒤 서창희(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와 함께 11층 조사실로 향했다. 합수단은 5일 소환할 정 의원을 상대로 임 회장으로부터 돈을 실제로 받았는지, 청탁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또 임 회장이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넬 때 동석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다. 합수단은 임 회장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사고 있는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도 곧 소환하기로 했다. 김승훈·안석기자 hunnam@seoul.co.kr
  • 이호영 총리실 실장 소환조사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2일 지난 2007년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을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 소개해 준 이호영(54) 국무총리실 국정운영2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전격 소환, 조사했다. 이 실장은 정 의원이 2008년 1월 임 회장에게 받은 3000만원을 돌려준 데도 관여했다. 합수단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이 2007년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 정 의원을 통해 임 회장을 만났으며, 그 무렵 임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 문제의 돈이 대선자금 등에 사용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합수단은 이 실장을 상대로 임 회장에게 정 의원 등을 소개해 준 이유, 정 의원이 임 회장에게 받은 돈을 돌려준 경위 등을 추궁했다. 이 실장은 임 회장과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조기축구회 등을 통해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이 실장을 ‘임석→정두언→이상득’으로 이어지는 로비 자금을 밝힐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합수단은 임 회장과 김찬경(56·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 등으로부터 5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의원을 3일 오전 10시 소환해 자금의 용도와 대가성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합수단은 이 전 의원을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승훈·홍인기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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