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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전·현직 수뇌부 추가 금품수수 정조준

    국세청 전·현직 수뇌부 추가 금품수수 정조준

    CJ그룹 세무조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국세청 수뇌부들이 접대, 향응, 금품 등을 받은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당분간 검찰 수사의 초점은 국세청 고위 간부들의 금품 수수에 맞춰질 전망이다. 허병익(59) 전 국세청 차장의 구속과 전군표(59) 전 국세청장의 검찰 소환에 이어 송광조(51)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국세청에 CJ그룹 세무조사 무마 의혹의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1일 검찰에 따르면 국세청 전·현직 고위 간부들은 2006년 이재현(53·구속 기소) CJ그룹 회장의 주식 이동 과정을 조사해 3500여억원에 달하는 탈세 정황을 확인하고도 단 한 푼의 세금도 추징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회장의 차명재산이 드러난 2008년 세무조사 당시에도 ‘수사기관에 고발해 달라’는 경찰의 협조 요청을 묵살하는 등 검찰 고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CJ그룹이 당시 국세청 고위 관계자들에게 전방위로 금품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허 전 차장과 전 전 청장, 송 서울청장은 당시 이 회장과 신동기(57·구속 기소) CJ글로벌홀딩스 부사장 등으로부터 골프·룸살롱 접대와 금품 등을 제공받고 세무조사 무마에 앞장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허 전 차장은 2006~2008년 납세지원국장과 법인납세국장에 이어 조사국장을 역임했고 전 전 청장은 국세청장, 송 서울청장은 조사4국의 CJ그룹 세무조사 당시 조사를 총괄하는 국세청 조사기획과장을 맡고 있었다. 검찰은 이들이 세무조사 등과 관련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직책이었던 만큼 추가 금품 수수 여부도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또 CJ그룹이 국세청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보고 2006, 2008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관계자 등 전·현직 고위 인사들이 연루됐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관련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27일 송 서울청장을 불러 조사했지만 형사 처벌할 정도의 범죄 혐의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 국세청에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 결국 송 서울청장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은 또 이날 CJ그룹으로부터 미화 30만 달러와 고가의 명품 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전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증거 자료 등을 검토해 전 전 청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전 전 청장은 한 차례 구속 기소와 무혐의 처분 이후 세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전 전 청장은 2007년 11월 현직 국세청장으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당시 전 전 청장은 2006년 7월 청장 내정 이후 정상곤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1만 달러와 현금 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년 7개월의 옥살이 이후 2010년 7월 가석방 출소했지만 1년도 안 된 2011년 3월 다시 검찰에 불려나왔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게서 인사 청탁 목적으로 그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검찰은 전 전 청장이 그림 전달 사실을 몰랐다고 판단, 무혐의 처분했다. 전 전 청장뿐 아니라 역대 국세청장 19명 가운데 구속되거나 검찰 수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8명에 달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주가조작 검사 무마’ 금감원 국장 긴급체포

    금융감독원 국장급 직원이 줄기세포업체 알앤엘바이오(케이스템셀)로부터 주가조작 등 검사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라정찬(50) 전 알앤엘바이오 회장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남부지검 형사 5부는 30일 알앤엘바이오로부터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금감원 국장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던 알앤엘바이오로부터 당국의 검사를 무마해 주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라 전 회장은 주가조작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검찰은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금명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알앤엘바이오는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업체로, 지난해 일본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미검증 줄기세포 치료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또 미국에 설립한 협력업체와 위장거래를 통해 거액의 매출 부풀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며 지난 1월에는 160억원대 줄기세포를 해외로 밀반출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과 세관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檢, 한국일보 회장 사전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권순범)는 30일 사옥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200억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 등으로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회장은 지난 4월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노조에 의해 고발됐다. 장 회장은 한국일보 정상화를 위해 추가 증자를 약속한 뒤 H건설로부터 자금을 빌리면서 신축사옥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해 회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국일보와 장 회장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남레져가 33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일보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혐의는 이번 구속영장 청구 범죄사실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 다음달 2일 구속 여부 결정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 다음달 2일 구속 여부 결정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다음달 2일 결정된다. 장 회장은 회사에 200억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서울중앙지법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30분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장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장 회장을 상대로 사옥매각 과정에서 확보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한 경위와 적법한 절차였는지 여부 등에 대한 소명을 듣고 검찰 측의 자료를 검토한 뒤 밤 늦게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장 회장은 1~2시간여 동안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기하게 된다. 장 회장은 한국일보 정상화를 위해 200억원 상당의 추가 증자를 약속한 뒤 H건설로부터 자금을 빌리면서 신축 사옥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해 200억원 상당의 손실을 끼치고 자회사인 서울경제신문의 자금 13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장 회장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한남레저가 저축은행으로부터 33억여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한국일보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는 영장청구 범죄사실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한국일보 노조 측은 장 회장의 배임 혐의를 검찰에 고발했고,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권순범)는 지난 17일 장 회장을 소환 조사한 뒤 3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J, 전군표 前국세청장에 금품”… 정관계 로비 수사 확대

    CJ그룹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06년 CJ그룹이 전군표(59) 당시 국세청장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국세청 등 정관계 로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재현(53·구속기소) CJ그룹 회장이 노무현·이명박(MB) 정권 실세 등에게 전방위 로비를 한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이 회장이 전 전 청장 등 국세청 관계자 등에게 금품 로비를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이 회장은 2006년 7월 취임한 전 전 청장에게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전달한 것을 포함, 취임 축하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까르띠에 시계 등을 전달하도록 신동기(57·구속기소) CJ글로벌홀딩스 부사장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전 전 청장에게 건네 달라”며 당시 본청 국장으로 재직했던 허병익(59) 전 국세청 차장에게 30만 달러를 전달한 이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까르띠에 시계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27일 CJ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및 편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허 전 차장을 구속했다. 허 전 차장은 검찰조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돈 가방을 전 전 청장에게 전달하기만 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허 전 차장이 받은 돈을 전달하지 않아 ‘배달 사고’를 냈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전 전 청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이 향후 수사 과정에서 국세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MB 정권 실세들에 대한 의혹을 규명할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회장은 2008년 차명 재산이 있다는 것을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고 있다가 CJ그룹 전 재무팀장의 살인교사 혐의 사건 재판 과정에서 차명 재산의 실체가 드러나자 뒤늦게 세금 1700억원을 냈다. 이 때문에 이 회장이 국세청 등 정관계 고위인사에게 금품 청탁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2008년 당시 권력 실세인 L·P·K·C씨 등이 세무조사 무마에 나섰다는 의혹과 함께 CJ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규명하려던 경찰이 윗선의 압박으로 수사를 접었다는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근 이 회장으로부터 2007년 대선을 앞두고 MB 측근 인사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했지만 공소시효가 5년인 점 등 때문에 형사처벌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CJ그룹 세무조사 무마 ‘억대 금품’ 허병익 前 국세청 차장 구속영장

    CJ그룹 세무조사 무마 ‘억대 금품’ 허병익 前 국세청 차장 구속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26일 세무조사 관련 편의를 봐 주는 대가로 CJ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허병익(59) 전 국세청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CJ그룹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비롯해 정·관계 로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허 전 차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검찰은 이날 오전 허 전 차장을 체포하기 앞서 이재현(53) CJ그룹 회장으로부터 허 전 차장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차장은 국세청 납세지원국장과 법인납세국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CJ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및 납세 업무 등과 관련해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허 전 차장이 2008년 부산국세청장, 2009년 국세청 차장, 국세청장 직무대행까지 역임한 점을 토대로 추가로 받은 뇌물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금품 수수 규모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까지 국세청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허 전 차장은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함께 CJ그룹 계열사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 회장은 2008년 차명 재산이 있다는 것을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고 있다가 CJ그룹 전 재무팀장의 살인교사 혐의 사건 재판 과정에서 차명 재산의 실체가 드러나자 뒤늦게 세금 1700억원을 냈다. 이 때문에 ‘국세청이 이 회장을 조사하지 않은 배경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2009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상대로 CJ그룹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을 조사하기도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원세훈 ‘개인비리’ 구속기소… 1억7400만원 수뢰

    원세훈 ‘개인비리’ 구속기소… 1억7400만원 수뢰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이 건설업자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6월 대선 개입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원 전 원장은 개인비리 혐의로도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원 전 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은 2009년 7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황보건설 대표 황보연(62·구속)씨로부터 1억 7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 전 원장은 2009년 7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 객실에서 황씨로부터 홈플러스의 인천 무의도 연수원 신축 과정에 힘을 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았다. 같은 명목으로 2010년 1월에는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순금 20돈짜리 십장생과 오스트리아의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의 호랑이 조각상도 챙겼다. 황씨는 당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으로부터 국유지 내 연수원 신축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테스코는 2009년 6월 무의도에 연수원을 짓겠다고 산림청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산림청은 해당 부지가 휴양림이자 국유림이라 자연을 훼손한다며 반대했지만 몇 개월 뒤 의견을 바꿔 매각을 결정했다. 황씨는 이 과정에서 원 전 원장에게 산림청이 휴양림을 해제하고 부지를 매각하도록 도와달라고 청탁했다. 결국 테스코는 2010년 3월 당국 승인을 받아 두 달 뒤 공사를 시작했다. 기초공사는 황보건설이 수주했다. 검찰 관계자는 “인허가를 청탁받은 사실은 확인됐으나 실제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산림청 관계자나 이 회장도 조사했지만 범죄 혐의는 찾지 못했다. 검찰은 황보건설이 2010년 7월 한국남부발전이 발주한 삼척그린파워발전소 제2공구 토목공사를 수주할 때 원 전 원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도 수사했다. 그러나 검찰은 “현재까지 개입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현 구속 기소… 檢 “국내외 비자금 6200억”

    이재현 구속 기소… 檢 “국내외 비자금 6200억”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국내외에 62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운용하면서 2078억원의 횡령·탈세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두 달여에 걸친 CJ 비자금 수사가 일단락됐다. 이번 수사는 대기업의 조직적인 국외 비자금 조성과 역외탈세 범죄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 회장은 현 정부 들어 구속 기소된 첫 대기업 총수로 기록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18일 이 회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사건은 이날 곧바로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 김용관)에 배당됐다. 검찰은 약 두 달에 걸친 수사를 통해 이 회장이 1990년대 후반부터 국내 3600억원, 국외 2600억원 등 총 620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밝혀냈다. 비자금은 선대로부터 상속한 재산과 횡령한 회사돈, 차명주식을 매입·관리하면서 불린 돈이 혼재돼 있다. 수사 결과 이 회장은 해외 비자금 조성을 위해 총 19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조세피난처에 설립하고 이 중 7개 페이퍼컴퍼니를 동원, 차명계좌를 개설해 546억원의 세금을 포탈했다. 검찰이 확인한 페이퍼컴퍼니 계좌 중에는 이익의 귀속자(beneficial owner)가 이 회장으로 적시된 경우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인도네시아 법인 등에 근무한 적 없는 임원의 급여를 준 것처럼 꾸며 해외법인 자금 115억여원을 횡령했다. 또 개인 소유의 건물 2채를 일본에서 구입하면서 현지법인을 담보로 제공하고 연대보증을 세워 244억여원을 횡령하고 569억여원의 배임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다. 이 회장은 특히 회장실 산하에 그룹 총수의 개인 재산을 관리하는 ‘재무2팀’을 운영하며 국내외 비자금을 조성, 증식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에도 홍콩, 미국 법인 등에 전담 직원을 두고 비자금을 관리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이 회장의 지시하에 해외 비자금 조성 관리 업무를 총괄한 신동기 CJ글로벌홀딩스 부사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또 이 회장의 범행에 가담한 성모 재무담당 부사장, 배모 일본법인장, 하모 전 지주회사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중국에 체류 중인 김모 전 CJ 재무팀장에 대해선 지명수배 후 기소중지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운용과 관련, 해외 미술품 구매를 대행해 준 사실을 확인했다. 이 회장은 조성한 비자금으로 해외 미술품들을 비싸게 사들이고 차액을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 대표의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 중인 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에 관련 내역 등을 참고자료로 넘겼다. 한편 이 회장의 주가조작, 국외재산도피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계속될 예정이다. 검찰은 CJ그룹의 국외 차명계좌를 확보하고 금융감독원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을 예정이다. 다만 이 회장의 자녀들에 대한 편법 증여, 이미경 부회장 등이 소유한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의혹 등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단서가 드러나지 않아 사법처리 대상에서 배제됐다. 이 회장의 비자금이 정·관계 인사에게 흘러들어 갔다는 로비 의혹도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검찰은 이번 수사를 ‘기업 비리 수사’로 한정하고 “풍문이나 의혹만으로는 수사에 착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원세훈 安家’ 롯데호텔 객실 사용내역 추적

    ‘원세훈 安家’ 롯데호텔 객실 사용내역 추적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의 금품수수 등 개인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원 전 원장이 재임 기간 동안 롯데호텔 밀실에서 업체 대표로부터 불법 로비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2009년 국정원장 취임 이후 4년간 원 전 원장의 롯데호텔 객실 사용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원 전 원장이 황보건설 황보연(62·구속기소) 대표 등 제3자에게서 받은 돈이나 불법 자금을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220여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원 전 원장과 가족들의 관련 금융 계좌를 샅샅이 훑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원 전 원장이 2009년 2월 국정원장에 취임한 이후 롯데호텔 객실을 ‘안가’(安家)로 사용하며, 업체 대표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원 전 원장의 롯데호텔 객실 사용 현황을 낱낱이 파악하고 있다. 황씨도 롯데호텔 객실에서 원 전 원장을 여러 차례 단둘이 만나 억대의 금품을 건넸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원 전 원장의 혐의 입증을 위해 롯데호텔 객실 이용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원 전 원장이 호텔 객실료를 다른 사람 명의로 계산했을 수도 있어 원 전 원장뿐 아니라 주변인들까지 샅샅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원 전 원장이 황씨 외에 호텔 객실에서 비밀리에 만난 이들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추가로 파악될 경우 파장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원장의 추가 개인 비리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롯데호텔은 원 전 원장 재임 시절인 2011년 2월 국정원 직원들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9층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 이후 2년여 만에 또다시 정보기관 수장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원 전 원장 측이 “황씨에게 생일 선물을 받은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 전 원장의 금품수수를 규명할 핵심 장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의 차명계좌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다. 원 전 원장의 부인 이모씨와 자녀 3명의 계좌 등 금융 관련 거래 내역을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가족들의 금융 거래 내역 분석을 통해 차명계좌로 연결될 의심 계좌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원 전 원장의 차명계좌가 드러날 경우 황보건설 외 다른 비리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 전 원장은 황씨로부터 1억 7000여만원의 금품을 받고 홈플러스 인천 무의도 연수원 건립을 위한 산림청 인허가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지난 10일 구속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접대 의혹’ 윤중천 검찰송치…김학의 전 차관도 접대 받아

    ‘성접대 의혹’ 윤중천 검찰송치…김학의 전 차관도 접대 받아

    유력인사 성접대 등 불법로비 의혹을 받아 온 건설업자 윤중천(52·구속)씨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윤씨의 성접대 및 불법로비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청 수사팀은 윤씨 등 사건 관련자 18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사팀은 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경기도 소재 모 대학병원의 전직 병원장 P씨 등 일부 유력인사가 윤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팀은 윤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과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마약류관리법 위반,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경매방해, 입찰방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배임증재, 사기, 상습강요 등 10개 혐의를 적용했다.윤씨는 강원도 원주 자신의 별장 등에 김 전 차관과 P씨 등 사회 유력인사들을 불러 성접대를 비롯한 향응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공사를 수주하는 등 이권을 따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성들을 폭행하거나 협박해 성접대에 동원한 뒤 자신의 별장 등에서 유력인사들과 강제로 성관계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윤씨는 3차례에 걸친 소환 조사와 구속된 이후 경찰 조사에서도 성접대를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성접대 피해 여성들과 원주 별장 출입자들의 진술, 별장에서 촬영된 이른바 ‘성접대 동영상’,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윤씨의 수첩 등 관련 증거를 토대로 윤씨가 유력인사들을 성접대한 사실이 있다고 결론내렸다. 수사팀 관계자는 “피해 여성들의 진술이 일관될 뿐 아니라 윤씨가 고용한 이들도 성접대가 있었음을 진술했고 별장 등 의심 장소 출입 기록, 윤씨의 수첩에서 성접대 대상자들과 친분관계가 확인된 점 등을 토대로 한 결론”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성접대 피해 여성들이 지목한 전·현직 공무원, 기업인, 교수, 병원장 등 남성 10여명을 조사한 결과 일부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사실을 시인받았다. 그러나 대다수 남성은 별장 등에서 여성들을 만나 식사하거나 술을 마신 적은 있다면서도 성관계를 한 사실은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이 성접대 동영상 등장인물로 확인한 김학의 전 차관은 윤씨를 통해 여성과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특수강간)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 전 차관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차관은 2006년 4~5월과 2008년 3~4월 제주도와 윤씨의 원주 별장에서 여성 2명과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팀은 김 전 차관이 성접대 대가로 윤씨에게 고소 사건 등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했다는 진술도 일부 확보했으나 뇌물죄 공소시효가 지나 이 부분은 구체적으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지난해 초 P씨가 원장으로 있던 일산 소재 모 대학병원 암센터 공사에 응찰, 공사 예정가격 등 정보를 병원 측으로부터 미리 제공받고 가짜 응찰업체를 내세우는 수법으로 공사를 수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윤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P씨는 입찰방해와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수사팀은 윤씨가 2006~2008년 성접대 과정에서 피해 여성들에게 최음제 등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으나 사건 관련자들을 상대로 검사 결과 마약류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윤씨는 2005년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재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당시 서울저축은행 전무이던 김모(66·구속)씨를 통해 유령회사를 만드는 수법으로 320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그에게는 2010년 강원도 춘천 모 골프장 클럽하우스 공사를 낙찰받으려고 시공사인 대우건설 출신 브로커를 통해 서종욱 당시 대우건설 사장과 본부장급 임원에게 값비싼 그림을 보내 로비한 뒤 공사를 따낸 혐의도 있다. 수사팀은 이번 사건에서 윤씨와 전 서울저축은행 전무 김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학의 전 차관, 서종욱 전 대우건설 사장, 윤씨에게 마약 공급업자를 소개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검찰 수사관 안모(61)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일보 회장, 검찰 소환 불응

    사옥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200억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로 노조 측으로부터 고발된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이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권순범)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장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장 회장은 이에 불응했다. 장 회장 측은 이날 ‘준비할 자료가 많다’는 이유를 들어 검찰에 소환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장 회장 측과 일정을 조율해 소환조사 시기를 다시 잡을 예정이다. 앞서 한국일보 노조는 장 회장이 2006년 서울 종로구 중학동의 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산인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해 회사에 2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며 지난 4월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100억 위조수표 주범, 수배중 1000억대 사기 준비

    100억원짜리 변조수표 현금 인출 사기사건의 주범 나경술(51), 최영길(61)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발생 한 달여 만이다. 경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5일 100억원짜리 수표를 변조해 현금으로 인출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나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총책 나씨는 공개수배 중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1000억원대의 또 다른 금융사기 범행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해 10월 사건을 총괄 기획하고 지난달 12일 국민은행 수원 정자지점에서 최씨를 통해 100억원짜리 변조수표를 최씨 법인 명의 계좌 2곳에 분산 이체한 뒤 현금화해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변조수표를 은행에 제시해 계좌로 돈을 입금받아 또다시 다른 계좌로 분산 이체하는 등 인출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수사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은 주범급 관련자 김모(42·사채업자)씨는 100억원짜리 변조수표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돈으로 1억여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발행하고 최씨를 100억원의 실제 주인 박모(45·대부업자)씨에게 소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씨는 서울 강남 한 오피스텔에 숨어 살다 지난 12일 오후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혔고, 최씨는 13일 오전 부산의 친척 집에서 붙잡혔다. 이로써 경찰은 지금까지 나씨 등 일당 14명을 검거해, 이 중 국민은행 한강로지점 김모(42·구속) 차장과 은행 알선책 김영남(4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씨와 최씨, 사채업자 김씨, 금융브로커 장모(59)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인출책 정모(44)씨 등 8명(1명 사망)을 입건한 상태다. 공개 수배된 은행알선책 김규범(47)씨,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수표 위조책, 나씨를 호위하던 경호책 등 10여명은 아직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노량진 재개발 수뢰’ 민주당 前비서관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박찬호 부장검사)는 12일 노량진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민주당 A의원의 전직 비서관 이모(45)씨를 구속했다.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전휴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노량진 지역주택조합의 최모(51·수감중) 전 조합장 측으로부터 1억 6000만원 안팎의 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조합장에 취임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한 2008년을 전후해 사업에 유리한 법안이 발의된 점에 주목해 ‘입법 로비’ 가능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씨가 받은 자금이 지자체 공무원들이나 A의원에게 전달됐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인척에게 빌려줬던 돈을 J사 대표가 대신 갚아준 것으로 개인적인 금전 거래였다”며 뇌물수수 혐의와 입법로비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동작구청장 측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A의원실 보좌관 임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원세훈 前국정원장 억대 수뢰혐의 구속

    원세훈 前국정원장 억대 수뢰혐의 구속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이 황보건설 전 대표 황보연(62·구속)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10일 구속 수감됐다. 원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 인사 중 현 정부 들어 구치소에 수감되는 첫 사례가 됐으며 개인 비리로 처벌되는 역대 세 번째 정보기관장이 됐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기록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인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곧바로 구속영장을 집행해 원 전 원장을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원 전 원장은 영장 발부 직후 ‘검찰 수사에 억울한 점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그건 말하지 않겠다”고 짧게 답한 뒤 오후 11시 20분쯤 승합차를 타고 구치소로 향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2009년 취임 이후 황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현금 1억여원과 50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 등을 받고 그 대가로 황보건설이 관급·대형 공사를 수주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구속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구속

    사회 지도층에 성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중천(52)씨가 10일 구속됐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 소명이 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윤씨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 사회 유력 인사들에게 성 접대 등 향응을 제공한 대가로 거액을 불법 대출받거나 사업상 이권을 따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 접대에 동원된 여성들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몰래 투약한 혐의 등 모두 6개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씨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2일 윤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반려하자 지난 5일 수사 내용을 보완해 영장을 재신청했다. 경찰은 김 전 차관과 윤씨 등 사건 관계자 16명을 다음 주쯤 검찰에 송치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억대 금품’ 원세훈 10일 구속여부 결정

    건설업자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10일 결정된다. 검찰이 원 전 원장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황보연 전 황보건설 대표 등으로부터 확보한 진술의 신빙성과 구체성이 원 전 원장의 구속 여부를 판가름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원 전 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10일 오전 10시 30분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5일 원 전 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과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원 전 원장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속적으로 금품을 받아 온 점 등을 토대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최근 황씨로부터 “공기업이나 대기업이 발주하는 공사 수주에 도움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원 전 원장에게 억대의 돈을 건넸다”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산림청 압수수색과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국정원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금품수수 혐의와 대가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원 전 원장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 대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결국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데다 추적이 어려운 현금이 오간 금품수수 사건인 만큼 황씨가 돈을 건넨 경위와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의 구체성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통상 두 사람이 은밀하게 돈을 주고받은 사건에서 구체적 물증이 없을 경우 관련자 진술의 일관성과 구체성 등을 감안해 혐의를 판단하고 있다.이와 함께 황씨가 원 전 원장에게 금품을 건네면서 각종 관급공사에 대한 수주 청탁이 있었는지 등 금품의 대가성 여부도 구속 여부를 판가름하는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억대 수뢰’ 한수원 팀장 6년형 확정

    원전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원전 비리 연루자들에게 잇따라 중형이 선고됐다. 공기업 임직원도 뇌물 수수와 관련해서는 공무원에 준해 처벌한다는 게 사법부의 판단이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에 근무하면서 협력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기소된 허모(5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6년에 벌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은 수뢰나 알선수뢰 혐의와 관련해서는 공기업 임직원도 공무원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허씨는 2009∼2012년 고리원자력본부 제2발전소 계측제어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모두 7개 협력업체로부터 1억 79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대법원은 협력업체로부터 3억 74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고리원자력본부 제2발전소 기계팀장 김모(50)씨에게도 징역 8년에 벌금 1억 2000만원, 추징금 4억 2400여만원을 선고했다. 원전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은 품질증빙서류 추가 위조사례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원세훈 前국정원장 구속여부 10일 결정

    건설업자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는 10일 결정된다. 7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원 전 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원 전 원장은 개인비리로 형사처벌을 받는 역대 두 번째 정보기관 수장이라는 불명예와 함께 퇴임 후 3개월여 만에 철창 신세를 지는 셈이다. 지난 3월 퇴임한 원 전 원장은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과 관련해 4월 29일 검찰 조사를 시작으로 두 차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14일에는 국정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에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선거법 적용에 제동을 거는 등 내부 갈등 덕분에 가까스로 구속 신세를 면했지만 불과 3주 만에 개인비리로 다시 검찰에 불려 나왔다. 검찰은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 수사 초기부터 원 전 원장에 대한 개인비리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원 전 원장과 오랫동안 친분관계를 유지해 오던 황보연(62) 전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최근 “원 전 원장이 취임한 2009년 이후 수차례에 걸쳐 현금 1억원, 선물 5000여만원 상당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지난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원 전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원 전 원장이 구속되면 김영삼 정부 시절 안기부장을 지낸 권영해씨 이후 개인 비리로 사법 처리를 받게 되는 역대 두 번째 정보기관 수장이 된다. 권씨는 안기부자금 10억원을 빼돌려 동생에게 제공하게 한 혐의로 지난 2004년 기소돼 이듬해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원 전 원장은 8일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도 앞두고 있는데다 조만간 국회에서 열릴 국정원 국정조사에서도 증인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 검찰, 법원, 국회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예상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원세훈 소환 하루만에 ‘수뢰 혐의’ 영장청구

    檢, 원세훈 소환 하루만에 ‘수뢰 혐의’ 영장청구

    검찰이 건설업자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황보연 전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각종 공사 수주 청탁 명목으로 1억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원 전 원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원 전 원장의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원 전 원장은 2009년 이후 황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현금 1억여원과 순금·명품 가방 등 5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고 그 대가로 여러 관급·대형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오후 원 전 원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11시간 동안 조사를 벌이며 황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황보건설이 2009~2011년 홈플러스 인천 무의도 연수원 설립 기초공사와 2010년 7월 한국남부발전의 삼척그린파워발전소 제2공구 토목공사 등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원청업체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원 전 원장은 검찰에서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원 전 원장은 “금품 수수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인정 안 한다.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일 선물 이런 건 받은 적이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었다”고 거듭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황씨로부터 “공기업이나 대기업이 발주하는 공사 수주에 도움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원 전 원장에게 억대의 돈을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가법상 알선수재는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해 금품이나 이익을 수수·요구 또는 약속했을 때 적용되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돼 있다. 원 전 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9∼10일쯤 열릴 예정이다. 한편 원 전 원장은 오는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국정원 정치·대선 개입 의혹 사건 관련 첫 공판 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원세훈 소환… 대가성 확인 땐 사전영장 방침

    檢, 원세훈 소환… 대가성 확인 땐 사전영장 방침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이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14일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지 불과 3주 만이다. 검찰은 전 원장의 진술 내용을 검토해 대가성이 확인될 경우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1시 50분쯤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한 원 전 원장은 “금품 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조사실로 향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검찰 조사에서 사실대로 얘기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이날 원 전 원장을 상대로 황보연(62) 전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고 공사 수주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황씨로부터 원 전 원장 취임 이후인 2009년부터 5~6차례에 걸쳐 현금과 순금, 명품 가방 등 모두 1억 6000여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원장은 황보건설이 2009~2011년 홈플러스의 인천 무의도 연수원 설립 기초공사, 2010년 7월 한국남부발전의 삼척그린파워발전소 제2공구 토목공사 등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해당 관공서와 원청업체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황보건설의 옛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황 전 대표가 원 전 원장 등에게 건넨 해외 명품 가방 등 선물 리스트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원 전 원장에게 억대의 현금을 건넸다는 황 전 대표의 진술과 함께 산림청 압수 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 이승한 홈플러스 사장과 국정원 관계자 등 참고인 조사, 황 전 대표와 황보건설 등의 계좌 추적을 통해 금품 수수 혐의와 대가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원장 측은 “친분이 있어 선물을 받았지만 대가성이 없고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전 원장 진술 내용을 분석해 사법 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또는 알선수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한 일을 처리해 주도록 알선해 주고 금품 등을 받았을 때 적용되는 특가법상 알선수재는 최고 징역 5년 또는 1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공무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다른 공무원의 직무상 부정 행위를 알선하고 뇌물을 받는 경우에 적용되는 알선수뢰는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이면 법정 최저형이 징역 10년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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