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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전남 기초자치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전남 기초자치단체장

    전남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이지만 새정치연합의 바람이 만만찮다. 이로 인해 2006년 광주·전남에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맞붙은 이후 8년 만에 다시 양자 대결구도가 형성되는 듯했다. 그러나 돌발 변수가 생겼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2일 기초선거에서는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나설 준비를 하던 후보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미 상당수 지방의원 출마 예상자들은 민주당을 탈당, 새정치연합으로 옮겼다. 민주당 출마 예상 후보자들도 눈치를 보면서 저울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정치연합 소속 출마 예상자들은 무공천 방침에 ‘자발적 단일화’를 통해 내부적으로 ‘교통정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공천을 받으려는 후보들이 난립한 상황에서 민주당 성향의 후보경쟁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이들은 공정한 경선룰을 통해 단일화 방식과 시기를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대부분 후보들이 ‘자기로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협상에 임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무소속 출마라는 배수진을 칠 가능성이 높아서다.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지난달 27일 “새정치연합의 무공천 방침은 토호세력이 더욱더 판을 치게 만들어 여성과 신진들의 정치 진출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까지 30%의 여성 할당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더욱이 민주당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신당’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추세 속에서 무공천이 누구에게 유리할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결과 아직 민주당이 새정치연합에 앞서지만 여수와 순천시 등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양상을 보이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적과는 상관없이 인물 위주의 지지성향을 보이는 곳도 있다. 전남 동부권인 여수·순천·광양시, 곡성·신안군 등 5곳은 현재 무소속 단체장들이다. 목포시와 광양시, 완도군 등 3개 지역은 단체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프리미엄이 없어져 어느 때보다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목포시는 화려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대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정종득 현 시장이 3선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지역이다. 벌써 확인되지 않은 흑색선전이 흘러나오는 등 혼탁양상마저 우려된다. 여수시는 전남에서 안철수 바람이 가장 센 곳이다. 안철수 의원의 장인이 여수에서 사는 데다 시민들 사이에도 인기가 높다. 9명의 출마 예상자 중 무소속 김충석 시장과 민주당 예상 후보 2명을 제외하면 6명의 예상 후보가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이다. 74세의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김 시장과 주철현 후보, 민주당 성향의 김영규 후보 등 3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여수는 민선시장 중 재선시장이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순천시는 2010년 지방선거, 2012년 국회의원 선거와 순천시장 보궐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참패했다. 무소속인 조충훈 현 시장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50%를 넘는 우세를 보이고 있다. 설욕을 벼르는 민주당 성향의 기도서 도의원, 허석 전 순천시민의 신문 대표 중 누구를 내세울지가 관심사다. 광양시는 무소속의 정현복 전 부시장과 민주당의 김재무 도의회 의장·이정문 시의회 의장, 새정치연합의 정인화 전 여수 부시장 등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시는 출마 예상자가 11명이나 된다. 임성훈 현 시장의 미래산업단지 관련 재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횡령, 제3자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재판 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여년간 군수 3명이 낙마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화순군은 지난달 12일 홍이식 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최근 10여년간 형제 군수(전형준·전완준), 부부 군수(임호경·이영남)가 진퇴를 거듭하면서 벌인 ‘집안 대결’이 다시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주민소환 투표가 치러지고 전·현직 군수의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구례군은 서기동 현 군수와 전경태 전 군수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정종해 보성군수와 이명흠 장흥군수의 3선 도전도 관심거리다. 정 군수는 8년 전 선거공보물에 ‘세 번은 행정독재 이번에 확 바꿉시다’라는 구호를 내세워 3선에 도전한 하승완 군수를 누르고 당선됐다. 정 군수의 3선 저지 구호가 이번 선거에는 어떤 작용을 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말 지역 방송국의 여론조사 결과 정 군수보다는 새 인물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었다. 이명흠 군수도 무난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다른 후보들을 지지한다는 지역민들도 상당수다. 2012년 황주홍 전 군수가 총선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강진원 강진군수와 민주당에 입당해 3선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힌 박우량 신안군수는 현직 프리미엄의 장점을 최대한 받으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대법, 황우석 논문조작 유죄 확정… 8년의 다툼 결국 ‘빈손’

    대법, 황우석 논문조작 유죄 확정… 8년의 다툼 결국 ‘빈손’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실을 숨긴 채 지원금을 받아내고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우석(61) 박사가 8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줄기세포 논문 조작에 연루된 황 박사를 파면처분한 서울대의 징계가 부당하다는 항소심 판결도 대법원에서 뒤집혀 교수직 복직도 무산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 박사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황 박사가 신산업전략연구원의 체세포 복제기술 개발 연구 책임자로서 연구비를 은닉·소비하는 등 횡령했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다만 SK㈜와 농협중앙회에서 연구비를 받아낸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속이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했다. 황 박사는 2004년과 2005년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조작한 논문을 발표한 이후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실용화 가능성을 과장해 농협과 SK㈜로부터 20억원의 연구비를 받아낸 혐의로 2006년 5월 불구속 기소됐다. 또 공익법인인 신산업전략연구원의 연구비 중 4억 8700만원을 차명 계좌에 숨겨 사적으로 사용하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해 정부 연구비 1억 9266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난자 제공 대가로 불임 시술비를 깎아준 혐의도 추가됐다. 이와 함께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이날 황 박사가 서울대 총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인간 난자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생명윤리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연구 절차를 엄격히 통제하고 논문 작성에서 과학적 진실성을 추구할 필요성이 더 크다”며 “황 박사를 엄하게 징계하지 않으면 연구 기강 확립과 서울대는 물론 과학계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파면처분이 지나쳤다고 판단한 원심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앞서 서울대는 황 박사의 연구논문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자 2006년 4월 그를 석좌교수직에서 파면했고, 황 박사는 이에 불복해 파면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서울대의 징계는 정당하다’고 판결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서울대가 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조작 경위나 증거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징계를 내렸다”며 황 박사의 손을 들어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삼성전자 매출 채권 위조한 일당 국내 他은행서도 1000억대 대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김범기)는 24일 삼성전자의 매출채권(외상 판매대금)을 위조해 거액을 대출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남모씨 등 디지텍시스템스 전직 임원 3명을 최근 구속했다고 밝혔다. 남씨 등은 2012년 빌린 돈으로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의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을 얻은 뒤 최소 수십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남씨 등이 사채업자와 공모해 주식 매입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 회사 회계 담당자가 회사돈 160억원을 횡령해 범행에 투입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남씨 등이 삼성전자의 매출채권을 위조해 180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들은 삼성전자 중국 현지법인 2곳에 납품하면서 한국씨티은행에 가짜 매출채권을 양도하고 거액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텍시스템스는 한국씨티은행 외에 다른 국내 은행에서도 1000억원대의 대출을 더 받은 것으로 알려져 사기 대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앞서 한국씨티은행은 디지텍시스템스가 삼성전자의 매출채권을 위조해 대출을 받아갔다며 지난달 이 회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 징역 3년

    한국일보와 서울경제신문에 338억원대의 손해를 끼치거나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재구(68) 한국일보 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유상재)는 11일 빚을 갚기 위해 사옥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해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계열사 자금을 임의로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기소된 장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언론사 대주주는 언론사 본분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피고인은 위법 행위를 자행해 죄질이 무겁다”면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한국일보와 서울경제신문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액수가 총 338억원 상당에 이르고 특히 한국일보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아무런 피해 회복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장 회장에 대한 공소사실 중 서울경제 재무제표 허위계상을 통한 배임 혐의와 서울경제 자금 횡령액 일부(137억원 중 18억원)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장 회장과 함께 기소된 신모 전 한국일보 종합경영기획본부장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장모 한국일보 경영기획실장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노모 서울경제 상무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구자원 LIG회장도 집유… 두 아들은 구속

    경영권 유지를 위해 2200억원대의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구자원(79) LIG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김기정)는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구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던 장남 구본상(44) LIG넥스원 부회장은 징역 4년으로 감형됐고 분식회계와 CP 발행에 관여하지 않아 무죄를 선고받았던 차남 구본엽(42) 전 LIG 건설 부사장은 가담 행위 일부가 인정돼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LIG그룹이 대주주 소유의 주식을 전부 매각하기로 하고 마련한 자금으로 피해자 전원과 합의했고 이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구 회장이 고령인 데다 간암 수술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점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구 회장에 대해 “LIG건설에 대한 회생 신청 사전 계획을 최종적으로 승인하는 등 가담 정도가 중하다”면서도 분식회계와 CP 발행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구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LIG건설 부사장으로서 허위 재무제표가 작성·공시는 물론 CP 발행 시 상환 능력이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구 부회장은 경영을 지휘하는 대주주로 범행 전반에 모두 가담했고 CP 발행 등으로 인해 이득을 본 점을 감안해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LIG그룹은 회생 신청을 계획하고도 대주주 일가의 주식 회수를 위해 이를 속이고 자금 조달을 계속하는 등 도덕적 해이를 넘어선 파렴치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회계 자료 폐기 등 증거를 인멸하고 조작된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하는 등 진지하게 반성하는지도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부도 알고도 1조 CP 발행… 현재현 동양회장 구속기소

    부도 알고도 1조 CP 발행… 현재현 동양회장 구속기소

    그룹 경영권 유지를 위해 부실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개인 투자자 4만여명에게 1조 3000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현재현(64) 동양그룹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현 회장과 정진적(56) 전 동양증권 사장, 김철(38)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이상화(48) 전 동양인터내셔널 사장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현 회장의 범행을 도운 이모 전 동양증권 대표 등 동양그룹 주요 임원 7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했다. 현 회장 등은 상환 능력이 없는데도 지난해 2월부터 9월 사이에 동양레저와 동양캐피탈 등 계열사의 CP와 회사채 총 1조 3032억원어치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76%에 달하는 9942억원어치가 지급 불능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은 동양레저를 실질적인 지주사로 한 그룹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나 재무구조가 악화돼 경영권이 흔들리자 자금 조달에 나서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 회장은 회사채와 CP를 발행해 끌어모은 자금으로 자신의 경영권을 방어했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인 동양증권은 투자 부적격 등급의 부실 CP와 회사채를 별도 리스크 검토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했다. 심지어 동양그룹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동양파워의 가치가 1조원 이상이므로 그룹의 전망이 밝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해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그 결과 투자 정보가 부족한 소액 개인 투자자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집중됐다. 동양그룹은 2011년부터 계열사끼리 CP를 인수해 주는 방식으로 자금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결제 능력이 없는 계열사가 발행한 CP와 어음 6231억원 규모를 다른 계열사가 매입하면서 상장사인 동양시멘트와 동양네트웍스 등의 동반 부도를 초래했다. 지난해 7∼9월에는 동양시멘트의 농협 대출금 80억원에 대한 담보로 동양네트웍스가 보유한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 총 6652억원 상당에 대한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 회장은 그룹의 부도 가능성을 명백히 인식했음에도 대주주 지배권 유지를 위해 불법적으로 시장 자금을 모아 소액 개인 투자자를 희생시켰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명 초교 女교사, 학부모 유혹에 못 이겨…

    유명 초교 女교사, 학부모 유혹에 못 이겨…

    서울의 한 유명 사립 초등학교에서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는 말에 속아 교사와 학부모들이 수십억원대의 사기를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4일 이 학교 교사와 학부모 3명이 13억원 가량의 사기 피해를 봤다고 고소장을 접수해 같은 학교 학부모 지모(45·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씨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2011년 6월까지 교사 김모(58·여)씨와 학부모 이모(42·여)씨 등 3명으로부터 투자비 명목으로 총 12억 8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교사 김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지씨에게 2억 4000여만원을 투자했다가 돌려받지 못했다. 지씨는 “최근 신축한 상가에 1억 2000만원을 투자하면 월 200만원의 수입을 보장해 주겠다”, “남편이 중국에서 담배를 수입해 면세점에서 팔 수 있는 독점권을 얻었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씨는 이 학교의 학생들이 다니는 스케이트장에서 학부모들을 만나 친분을 쌓은 뒤 “남편이 중국에서 사업하는 등 열심히 산다”는 소문을 내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씨의 남편은 지난 2008년 사업에 실패해 중국으로 떠난 것이었고 중국 현지에서 담배 독점 사업권을 얻었다는 말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음주 공범인 지씨의 동생(41)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지씨는 앞서 지난달 비슷한 수법으로 이 학교 학부모 등 7명으로부터 투자금 조로 15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 중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알선수재’ 원세훈 前원장 징역 2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원세훈(62) 전 국정원장이 별건으로 기소된 개인 비리 사건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는 22일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 기소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6272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품을 제공한 황보연 황보건설 대표의 법정 진술 및 비자금 입출금 내역 파일 등의 객관적인 자료를 종합하면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그럼에도 원 전 원장은 법정에서 진지하게 반성하기는커녕 변명에 급급한 모습만 보여줘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판시했다. 이번 선고 결과에 대해 원 전 원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과 논의 후 항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강제구인 압박에… 이석채 “15일 출석하겠다”

    100억원대의 회사 자금을 횡령, 배임해 기업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68) 전 KT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춰진 15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강제구인이라는 초강수를 두자 이 전 회장이 자진출두 의사를 밝혀 왔기 때문이다. 14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잡혀 있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이 전 회장의 소재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강제구인 절차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도 이 전 회장에 대한 소재 파악이 안 된 상황”이라면서 “오후 5시쯤 변호인이 연락을 해 15일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온 만큼 일단 기다려 보겠다”고 밝혔다. 만약 이 전 회장이 구인영장 유효기간인 16일까지 출석하지 않으면 법원은 심문 없이 기록 심사만으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경우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재직 당시 KT 사옥 39곳을 헐값에 매각하고 계열사 편입 과정에서 주식을 비싸게 사거나 과다 투자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임직원에게 상여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이 전 회장의 배임 액수는 100억원대이고 횡령 액수는 수십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디지털대 엄영석 이사장 자격 박탈

    교육부는 13일 학교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학교에 48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친 서울디지털대 엄영석 이사장의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엄 이사장의 이사장 자격을 박탈한 사실상의 해임 처분이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감사원 감사 결과 엄 이사장은 2009~2012년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교육업체에 444개 과목에 대한 강의용 콘텐츠 제작을 맡겨 45억 2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이 운영하는 기업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을 뿐 아니라 시세보다 높은 비용을 지불했다. 엄 이사장은 또 425차례에 걸쳐 3억 7000만원의 식대를 대학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자신의 차량 운영비와 해외 출장비도 재단 법인회계가 아니라 교비회계로 처리했다. 또 교수 임용 비리에도 관여했다. 엄 이사장은 석사 학위 소지자인 자신의 며느리를 교수로 채용하기 위해 학교가 전임교원 지원 자격을 바꾸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사원 통보 내용을 검토한 결과 엄 이사장의 회계 부정 사실이 명백히 확인됐다”면서 “앞으로도 학생 등록금으로 형성된 교비에 손해를 끼치는 회계 부정에 대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엄 이사장은 현재 검찰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100억대 횡령 혐의 이석채 前 KT회장 영장 청구

    100억대 횡령 혐의 이석채 前 KT회장 영장 청구

    검찰이 100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69) 전 KT 회장에 대해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회사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등으로 이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전 회장이 재직하면서 축적한 배임 액수는 100억원대에 달하고 횡령 액수도 수십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KT 사옥 39곳을 헐값에 매각해 회사 측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OIC랭귀지비주얼(현 KT OIC)과 사이버MBA(현 KT이노에듀)를 KT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적정 가격보다 비싼 값에 인수하고, 스크린광고 사업체 ‘스마트애드몰’에 과다 투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KT 자회사이자 뉴미디어 광고·마케팅 서비스업체인 KT엠하우스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A사에 20억원을 투자한 배경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이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검찰은 A사와의 거래에 야당 의원의 외압이나 청탁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 전 회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4일에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목격자 행세 운전자, 연락처 남기면 뺑소니 아니다”

    교통사고를 낸 뒤 목격자 행세를 했더라도 사건 상황과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혔다면 뺑소니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모(5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춘천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 신씨는 2011년 7월 1t 냉동탑차를 몰고 가던 중 차량을 후진하다 80대 노인을 치었다. 사고가 난 도로는 1차선으로 바닥도 고르지 않은 데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신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신씨는 사고 당사자가 아닌 목격자인 것처럼 행세했다. 다른 차에 받히고 쓰러져 있던 것을 자신이 다시 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경찰 조사로 신씨가 사고를 냈다는 사실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33억어치 고객 그림·보석 ‘먹튀’… 간 큰 화랑업자 6년만에 붙잡혀

    위탁 판매를 해 준다며 고객이 소장한 고가의 그림과 보석류를 챙겨 달아난 화랑업자가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2008년 근현대 미술사의 거장인 김관호 화백의 ‘해금강’, 김환기 화백의 ‘달밤’ 등 고가의 그림과 보석류를 대신 팔아 주겠다며 고객에게서 위탁받은 뒤 잠적했던 화랑 대표 이모(56)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피해자 이모(56)씨로부터 미술품 10점과 다이아몬드, 루비 등 원석이 포함된 보석 8점을 위탁받은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씨가 빼돌린 금품은 시가 33억 8100만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2002년부터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화랑을 운영하는 ‘큰손’으로 통하기도 했으나 2009년 10월쯤 돌연 화랑 운영을 중단하고 6년여 동안 도피 생활을 해 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를 반환하고 전쟁 희생자 유골을 봉환하는 단체의 고위 관계자”라며 “미술품과 보석 등을 판매한 수익금을 유골봉환 사업 등에 보탤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인세 前부산대총장 실형 확정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부산대 교내 수익형 민자사업(BTO)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특혜를 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기소된 김인세(66) 전 부산대 총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 4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전 총장은 부산대 쇼핑몰 ‘효원 굿플러스’(현 NC백화점)를 BTO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시행사인 효원 E&C의 구모(50) 대표로부터 2005~2006년 1억 4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국민銀 도쿄지점 5년간 4000억 불법대출”

    KB국민은행 도쿄지점이 현지 기업체 등 수십곳에 2007년부터 올 1월까지 4000억원대에 이르는 불법 대출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은행의 불법대출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원곤)는 국민은행 전 도쿄지점장 이모(57)씨와 부지점장 안모(53)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게 2억 3000만엔(한화 23억원)을 대출받은 대가로 9000만원의 금품을 건넨 홍모(52)씨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증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0년 2월부터 올 1월까지 133차례에 걸쳐 289억엔을, 안씨는 2007년 6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140차례에 걸쳐 296억엔을 부당하게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앞서 금융감독원이 확인한 1700억원보다 두배 이상 많은 금액으로, 당시 환율을 적용하면 4000억원대에 달한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수사결과 이들은 같은 건물을 담보로 잡고 여러 차례 대출해 주는 수법을 주로 사용했다. 또 대출 담보 대상인 부동산 매매계약서나 감정평가서 금액을 높게 위조하기도 했다. 거액을 대출할 때 받아야 하는 본사 심의를 피하기 위해 변제능력이 없는 기업체 직원이나 한국인 유학생을 대표로 내세운 제3자 명의의 30~40개 통장에 대출금을 쪼개 주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불법대출로 발생한 부실채권의 일부를 최근 매각하는 과정에서 540억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불법대출을 받은 사람의 부탁을 받고 1억 6000만엔(한화 16억 1000만원)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A(42)씨가 이씨와 안씨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A씨에게 엔화를 건넨 사람을 일본에서 송환하기 위해 일본 측과 사법공조를 벌이는 등 불법 대출을 받은 업체와 리베이트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석채 KT 前회장 세번째 소환 조사

    횡령·배임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채(68) 전 KT 회장이 26일 세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이날 오전 10시쯤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밤 늦게까지 각종 횡령·배임 의혹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받고 있는 의혹이 많고 배임 혐의 입증을 위한 조사가 길어져 추가 소환이 필요했다는 입장이다. 이 전 회장은 지난 19일과 20일 잇따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22일에도 그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이 전 회장은 당일 갑작스러운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며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을 지시한 이유가 무엇인지, 사업 손실이 불가피한 사실을 알고도 회사 실무진 보고를 묵인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전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관련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처벌 수위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저축은행 금품수수’ 민주 박지원 의원 무죄

    ‘저축은행 금품수수’ 민주 박지원 의원 무죄

    솔로몬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 등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박지원(71) 민주당 의원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품 공여자들의 진술이 논리와 경험칙에 반하고 객관적으로 드러난 정황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면서 “이들 진술을 제외하면 공소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08부터 2011년까지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등으로부터 8000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 박 의원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증거는 금품 공여자들의 진술이 유일했다. 이 진술의 증거능력과 신빙성이 인정돼야만 박 의원이 유죄를 받을 수 있었다. 재판부는 2008년 3월 목포 한 대로변에서 피고인의 비서관 이모씨를 통해 2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임석 전 회장의 진술과 2010년 6월 목포 사무실에서 검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건네는가 하면 2011년 3월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3000만원을 전했다는 오문철 전 대표의 진술 등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임 전 회장의 진술은 중요 부분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금품 수수의 경위와 전후 사정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임 전 회장이 별건 수사와 재판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마저 엿보인다”고 밝혔다. 또 “오 전 대표의 진술은 목포 사무실에 동석한 경찰관 한모씨의 신빙성 있는 진술과 정면 배치돼 합리성과 객관적 상당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이 거짓 증인인 한씨를 앞세워 허위 증언을 유도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 전 대표와 임건우 전 회장의 진술에 관해서도 “임 전 회장이 피고인을 면담하는 동안 피고인이 김석동 전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판결 직후 “검찰이 표적수사로 나를 죽이려 했지만 살아남았다”며 “개인적으로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 재판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결심공판에서 박 의원에게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경급 경찰간부·前 검찰직원 ‘수사편의 대가’ 뇌물수수 기소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수사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경찰 총경급 이모(46)씨와 전직 검찰 직원 장모(43)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총경(서장급) 승진 후보자인 이씨는 2009년 11월∼지난해 10월 최모(45)씨로부터 수천만원을 송금받고 그랜저 승용차, 고급 양주 등을 제공받는 등 모두 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관으로 일했던 장씨도 같은 수법으로 최씨로부터 7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배임·횡령 의혹’ 이석채 사전 구속영장 검토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68) 전 KT 회장이 20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이 전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이날 오후 2시쯤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친 기색으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검 청사에 나타난 이 전 회장은 배임·횡령 혐의와 정치권 로비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이날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을 지시한 이유가 무엇인지, 사업 손실이 불가피한 사실을 알고도 회사 실무진 보고를 묵인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 구체적인 비자금 조성 경위와 액수, 정·관계 로비 의혹도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18시간 동안 이 전 회장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은 관련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재직 당시 KT 사옥 39곳을 헐값에 매각한 혐의, ‘OIC랭귀지비주얼’을 계열사로 편입하며 주식을 비싸게 산 혐의, ‘사이버 MBA’를 고가에 인수한 혐의, 스크린광고 사업체 ‘스마트애드몰’에 과다 투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의 압수물 분석과 임직원 조사 등을 통해 이 전 회장에 대한 횡령 및 배임 혐의의 단서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그가 횡령·조성한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구체적인 용처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한 관련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처벌 수위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 전 회장은 지난 2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참여연대 등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횡령·배임 의혹 이석채 前 KT회장 19일 소환

    횡령·배임 의혹 이석채 前 KT회장 19일 소환

    검찰이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68) 전 KT 회장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이 전 회장에게 19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전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KT 사옥 헐값 매각과 스크린광고 사업체 ‘스마트애드몰’ 과다 투자 혐의, ‘사이버 MBA’ 고가 인수 혐의 등을 조사해 왔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각종 사업 추진과 자산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칠 수 있음을 알고도 이를 강행했는지와 정관계 로비를 한 의혹 등을 집충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KT본사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해 이 전 회장의 여러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임직원들을 불러 조사해 왔다. 이 전 회장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달 12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동양그룹의 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 의혹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도 19일 오전 현재현(64) 회장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할 분량이 남아 다시 소환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혀 조만간 현 회장의 사법 처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 판사는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조 회장은 오전 10시 13분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직원의 부축을 받으며 출석했다. 그는 “비자금 조성을 미리 보고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지난 13일 조 회장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추산한 범죄 액수는 2000억원 안팎으로, 탈세액이 1000억원을 넘고 배임·횡령 액수는 700억~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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