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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ENS 사기 대출 주범 징역 20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용현)는 27일 1조 8000억원대 사기 대출에 가담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KT ENS(옛 KT 네트웍스) 부장 김모(52)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17년 및 추징금 2억 600여만원을 선고했다. 주범으로 지목된 통신기기업체 중앙티앤씨 대표 서모(46)씨는 징역 20년을 선고받는 등 함께 기소된 협력업체 대표들에게도 대부분 중형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으로 피해 은행들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대출금을 편취당한 것은 물론 KT ENS가 회생 절차에 들어가는 등 막대한 손해를 입었고 고객과 국민 경제에도 피해가 전가될 위험이 크다”며 중형 선고 배경을 밝혔다. 특히 김씨에 대해 “KT ENS 직원의 본분을 완전히 망각한 채 범행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고 그 대가로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죄질이 나빠 엄중한 처벌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씨와 서씨 등은 매출 채권 등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 제출하는 수법으로 2008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 16곳을 상대로 463회에 걸쳐 모두 1조 8335억여원의 대출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2월 구속 기소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력 매매 날짜 조작 10억 챙긴 태양광 발전社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전력 매매 과정에서 발전회사와 발전시설 시공업체, 감리회사, 브로커 등이 얽힌 ‘검은 거래’가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 직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태양광 전력 공급 단가를 높게 책정받아 10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충청지역 태양광 발전회사 S사의 이모(50) 부사장과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600만원 상당의 식사나 룸살롱 접대를 받고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 검사 및 전력 공급 계약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봐준 중부발전 김모(54) 팀장 등 중부발전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의 직원 8명을 뇌물 수수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S사로부터 사업승인 알선 등 명목으로 8500만원을 받은 브로커 이모(46)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S사 이 부사장은 2012년 7월 중부발전과 전력 공급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중부발전 직원 2명에게 향응 등을 제공한 뒤 계약 날짜를 같은 해 6월 29일로 조작해 10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해 태양광 전력의 1000㎾당 계약 단가는 상반기에는 21만 9159원이었던 반면, 하반기는 15만 6789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은 한 번에 12년 계약을 하게 돼 있어 비리가 적발되지 않았다면 S사는 2024년까지 60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사는 또 2012년 5~6월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를 마치지 못했음에도 전기안전공사 검사관 2명에게 향응을 제공해 사업 개시를 위한 준공확인 필증을 받아 낸 것으로 드러났다. S사의 발전시설 감리를 맡은 3명은 실제 검측을 하지도 않은 채 허위로 감리보고서를 작성한 사실도 밝혀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기하 前 오산시장 ‘뇌물사건’ 파기환송

    대법원 3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26일 아파트 인허가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기하(49) 전 오산시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7년에 벌금 1억원, 추징금 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이 전 시장의 핵심 혐의인 2억원 뇌물 수수 혐의를 뒷받침하는 홍모(사망)씨의 피의자신문조서가 증거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의자신문조서는 진술 내용이 조사자 의도에 맞춰 임의로 삭제, 가감되는 등 진술 취지가 변경, 왜곡돼서는 안 된다”면서 “돈을 건넨 홍씨의 신문조서와 영상 녹화물은 핵심 정황에 관해 차이가 있는데도 신문조서는 홍씨가 처음부터 공소 사실에 완전히 부합하는 진술을 한 것처럼 작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아파트 시행업체 임원인 홍씨로부터 공장 부지를 아파트 부지로 용도 변경해 주는 대가로 20억원을 받기로 하고, 실제로 2억원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기소됐다. 홍씨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2009년 11월 이 전 시장과의 대질신문 도중 쓰러져 사망했다. 대법원은 이 전 시장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는 유죄로 확정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방탄’ 뚫렸다…與2·野1명 구속수감

    ‘방탄’ 뚫렸다…與2·野1명 구속수감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신학용(62)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21일 밤늦게 기각됐다. 여야 현역 의원 5명을 한꺼번에 강제구인하려고 국회에 진입하는 등 사상 초유의 일을 벌인 검찰로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다. 야권 등 일각에서는 검찰이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신계륜 의원의 경우 “공여자 진술의 신빙성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현재까지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 여부 등에 비추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신학용 의원에 대해선 “법리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 추가됐다. 그러나 윤 판사는 두 의원과 함께 입법로비 혐의를 받고 있는 같은 당 김재윤(49) 의원과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조현룡(60) 의원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법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 판사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65) 의원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김 의원과 조 의원은 서울구치소에, 박 의원은 인천구치소에 수감됐다. 의원들은 이날 아침 법원과 검찰에 심문 기일을 늦춰 달라며 불출석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이 국회 등에 검사 3명, 수사관 40명을 보내 강제 구인에 나서고, ‘방탄국회’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출석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검찰은 조 의원과 박 의원의 경우 도주한 것으로 보고 추적하기도 했다. 검찰은 자진 출석을 약속받은 뒤 강제 구인 절차를 중단했다. 한편 ‘철피아’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새누리당 송광호(72)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2일 임시국회가 개회함에 따라 법원이 정부에 체포동의요구서를 보낸 뒤 정부가 국회에 동의를 요청하게 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출판기념회 후원금 핑계로 뒷돈 前 서울시의회 의장 5년刑 확정

    출판기념회 후원금 핑계로 뒷돈 前 서울시의회 의장 5년刑 확정

    김명수(55)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 건설업자에게서 받은 현금 1억원이 출판기념회 후원금 명목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중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정치인의 출판 축하금에 ‘메스’를 들이댄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황병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의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억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의장이 건설업자 이모씨에게 금품을 받은 날짜가 출판기념회 즈음이지만 통상 5만∼10만원 정도인 후원금보다 액수가 훨씬 많을 뿐 아니라 실제로 청탁을 들어준 사실이 인정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이씨의 관계, 이씨가 돈을 준 목적, 액수 등으로 미뤄 피고인이 단순히 출판기념회 후원금으로 인식했다고 볼 수 없다”며 “이씨에게 청탁을 받은 뒤 현금이 들어 있는 가방을 자연스럽게 받았고, 거액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도 돌려주려고 시도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장은 2012년 11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저서 ‘은퇴없는 삶’을 소개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일주일 뒤 건설업자 이모씨를 만나 아파트 재건축 관련 청탁과 함께 5만원권 현금으로 1억원이 든 가방을 받았다. 김 전 의장은 1심에서 형량을 낮추기 위해 9995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가법상 수뢰액이 5000만~1억원이면 징역 7년 이상, 1억원 이상이면 무기징역 또는 징역 10년 이상이다. 하지만 공소 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되자 그는 항소심에서는 이씨에게 받은 돈이 출판기념회 후원금 명목이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김 전 의장이 상고를 포기해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장애여성 성폭행’ 3명 공소시효 끝나 면소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김창보 제주지방법원장)는 20일 이웃 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고모(39)씨 등 3명이 제기한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면소 판결했다. 이들은 2002년 4월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아파트 이웃 여성 B(당시 23세)씨를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11년 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7~1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처럼 1심과 항소심이 전혀 다른 결론을 낸 건 공소시효 배제 규정의 적용을 놓고 상반된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당초 성폭력범죄처벌법상 특수강간의 공소시효는 10년이었지만 2011년 11월 법 개정으로 장애인에 대한 강간죄는 공소시효가 폐지됐다. 옛 성폭력범죄처벌법이 적용되면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2012년 4월에 끝나 피고인들을 처벌할 수 없다. 하지만 시효가 완료되기 5개월 전 장애인 강간죄의 공소시효가 폐지됐기 때문에 이 규정대로라면 처벌 대상이 된다.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은 범죄에도 적용한다’는 경과 규정은 2012년 12월에야 만들어졌다. 반면 항소심은 공소시효를 배제하거나 연장하는 규정의 경우 시행 이전에 저질러진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도 적용하려면 명확한 시점을 담은 경과 규정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검찰, 현역 의원 4명 무더기 구속영장 청구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신계륜(60)·김재윤(49)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같은 당 신학용(62) 의원에게 특가법상 뇌물 및 형법상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도 박상은(65)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19일 청구했다. 법원은 20일 오전 중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시를 정하는 동시에 구인장을 발부할 예정이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번 주 안에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검찰은 19일 밤 12시 7월 임시국회가 종료돼 20일부터 ‘방탄 국회’ 방어막이 걷히게 된 점을 고려해 영장을 일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20일 국회 소집을 요구하더라도 국회법에 따라 23일 회기가 시작할 때까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이 적용되지 않는다. 야당 의원들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교명 변경 법률 개정을 돕는 대가로 각각 1500만~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학용 의원은 사립유치원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로부터 출판 축하금 명목으로 3800여만원을 받은 혐의가 추가됐다. 박상은 의원은 대한제당 자회사인 S저축은행의 차명 계좌에서 6억원을 현금화해 장남의 집에 숨겨 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철도부품업체로부터 1억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이미 영장이 청구됐던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조현룡 의원, 고급 한정식집·커피숍서 뭉칫돈 받아챙긴 정황…삼표이앤씨와 ‘검은 거래’

    조현룡 의원, 고급 한정식집·커피숍서 뭉칫돈 받아챙긴 정황…삼표이앤씨와 ‘검은 거래’

    ‘조현룡 의원’ ‘삼표이앤씨’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이 철도부품 업체 삼표이앤씨에 사업 특혜를 준 대가로 고급 식당과 호텔 커피숍에서 거액의 현금을 건네받은 정황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조현룡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있던 2011년 초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PST) 제작업체인 삼표이앤씨㈜의 이모 대표로부터 “PST가 공단의 성능검증을 조속히 통과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이에 조현룡 의원은 같은해 3월 공단 내부 심의위원회 절차를 거쳐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공단과 삼표이앤씨, 철도기술연구원 사이에 사업 협약을 체결해 줬다. 9개월이 지난 같은해 12월 조현룡 의원은 삼표이앤씨로부터 사례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조현룡 의원은 2012년 4월 열리는 19대 총선 선거자금 등을 지원받는다는 명목으로 현금 1억원의 뇌물을 받아 챙겼다. 의원에 당선된 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및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 조현룡 의원은 삼표이앤씨와 ‘검은 거래’를 이어갔다. 그는 2012년 10월 국토해양위 국정감사에서 삼표이앤씨가 개발한 분기기와 PST를 언급하면서 “호남고속철과 2014년 완공되는 수도권고속철도 등 향후 신설 고속선에 시공하라”는 내용의 질의를 했다. 이에 삼표이앤씨는 한달 뒤 조현룡 의원의 고등학교 선배인 김모씨를 통해 “국감에서 삼표이앤씨의 이익을 대변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조현룡 의원에게 현금 3천만원을 건넸다. 조현룡 의원은 지난해 7월에는 같은 커피숍에 자신의 운전기사 위모씨를 내보내 현금 3천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검찰 조사결과 조현룡 의원은 공단이 폐지하려고 했던 부본선과 도중건넘선 등 일부 철도시설이 폐지되지 않도록 막는 등 삼표이앤씨 측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삼표이앤씨 측이 조현룡 의원에게 건넨 돈은 모두 5만원권 지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철도 마피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조현룡 의원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현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날 정부 명의로 국회에 제출돼 동의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레일 추돌사고 어쩐지… 돈에 눈먼 철도기술연구원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 심재천)는 10일 돈을 받고 열차 제동장치에 쓰이는 마찰재 시험성적서를 허위로 꾸며 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책임연구원 A(51)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성적서로 철도부품 경쟁입찰에 참가한 중소기업 대표 B(59)씨 등 5개 업체 관계자 9명을 특경법상 사기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09년 5월 D업체 라이닝 제품이 마찰계수를 충족하는 것처럼 시험성적서를 발급해 주고 코레일에 부품 대금 16억원을 받도록 돕는 등 4개 업체로부터 2360만원 상당의 현금 및 상품권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납품업체 관계자들은 철도 및 지하철 차량에 쓰이는 제동장치 마찰재를 코레일에 납품하면서 한국철도 표준규격에 맞는 부품을 제작하지 못하자 기존 시험성적서 파일을 활용하거나 규격 시험 조건과 다르게 시험하는 수법 등으로 성적서를 조작해 왔다. 이런 방법으로 코레일에 납품된 제동장치는 50만 6700여개 97억원어치로 화물열차뿐 아니라 새마을호, 무궁화호, 지하철에도 쓰였다. 검찰 관계자는 “제동장치 마찰계수가 높으면 브레이크 작동 때 차륜 및 디스크 부품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너무 낮으면 늘어난 제동거리 탓에 추돌사고 등을 빚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연구원은 협회 차려 나랏돈 횡령… 공무원은 ‘뇌물 카드’ 펑펑

    연구원은 협회 차려 나랏돈 횡령… 공무원은 ‘뇌물 카드’ 펑펑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출범한 미래창조과학부의 공무원이 ‘통피아’(통신+마피아) 비리 창조를 거들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미래부가 정보기술(IT) 신사업 창출을 위해 지원하는 정부출연금을 놓고 ‘미래부 공무원→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원→IT 업체’로 이어지는 부패 사슬이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NIA 스마트네트워크단 소속 수석연구원 강모(40)씨와 김모(48)씨, IT업체 F사 대표 김모(40)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미래부 이모(48·5급) 사무관, 서울시 박모(44·7급) 주무관 등 4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씨 등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미래부 산하 공공기관인 NIA가 발주하는 과제를 특정 업체가 하청받도록 해 주는 대가로 18개 업체로부터 2억 7000만원의 뒷돈을 받는 등 모두 15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합법을 가장한 이들의 수법은 치밀했다. 강씨 등은 IT 관련 협회 두 곳을 설립해 업체들로부터 적게는 150만원에서 많게는 2600만원까지 회비 명목으로 뒷돈을 챙겼다. 또 강씨의 초등학교 동창인 김씨 명의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F사를 설립해 NIA를 통해 지급되는 출연금 12억 1000만원을 빼돌렸다. 이들은 F사를 통해 NIA로부터 직접 과제를 수주하거나 사업을 따낸 업체들이 F사에 재하도급을 맡기는 방식을 썼다. 정상 거래로 위장하려고 허위 계약서와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세금까지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렇게 번 돈으로 오피스텔을 사거나 해외로 골프 여행을 가는 등 흥청망청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 융합 사업과 관련해 NIA 업무를 감독하는 실무 책임자인 이 사무관의 경우 2015년 미래부가 발주하는 사업을 강씨 등이 설립한 협회가 맡을 수 있게 해 주는 대가로 매년 1억원을 요구하고 강씨로부터 모두 900만원이 입금된 체크카드 두 장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시내 한 구청에서 IT 업무를 담당했던 박 주무관도 NIA 개발 과제를 수주하는 데 편의를 봐주겠다며 IT업체 임모(48·불구속 기소) 대표로부터 1000만원이 든 체크카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미래부와 서울시의 공무원이 감독 권한을 이용해 NIA와 IT업체의 ‘갑’으로 군림하며 뒷돈을 받아 챙겼다”면서 “국가 재정을 축내고 공직 기강을 저해하는 공공부문 비리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철피아’ 조현룡 의원 사전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7일 철도부품 납품업체인 삼표이앤씨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새누리당 조현룡(69)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의 ‘관피아’(관료+마피아) 수사 착수 이후 현역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조 의원은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삼표이앤씨로부터 납품 청탁 등과 함께 세 차례에 걸쳐 1억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의원은 모두 5만원권 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2011년 8월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퇴직 후 총선 입후보 시절 1억원을, 2012년 4월 총선에서 당선된 뒤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000만원씩을 받았다. 검찰은 전자엔 정치자금법 위반 및 부정처사후수뢰죄를, 후자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를 각각 적용했다. 검찰은 “거액의 금품을 수수하고도 범행을 부인하고 금품 공여자 및 전달자들과의 친분 관계에 비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전날 16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 금품 수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회기 중이기 때문에 조 의원 구속을 위해서는 국회의 체포동의가 필요하다. 우선 구속영장 청구서를 받은 서울중앙지법이 조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체포동의 요구서를 발송해야 한다.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법무부, 국무총리실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에게 올라간다. 박 대통령이 요구서를 재가하면 담당 부처인 법무부가 정부 명의로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접수된 이후 첫 본회의에 보고돼야 한다. 국회의장은 그때부터 24시간 경과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표결처리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 과반 찬성’ 요건 때문에 국회의원 300석 중 158석을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협조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김민성(55)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으로부터 입법 로비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김재윤(49) 의원에게 각각 9일과 11일, 신학용(62) 의원에게는 12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뒷돈’ 챙기려 페이퍼컴퍼니까지 만든 통피아

    ‘뒷돈’ 챙기려 페이퍼컴퍼니까지 만든 통피아

    ‘통피아’(통신+마피아) 비리가 점입가경이다. 정보기술(IT) 관련 공공기관 연구원들이 페이퍼컴퍼니까지 만들어 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이들은 정부출연금을 특정 업체에 밀어주고 뒷돈을 챙겨 고급 외제차를 몰며 해외로 골프여행을 다니기까지 했다. 2000년대 초반 국민 혈세로 뇌물잔치를 벌인 ‘벤처비리’의 복사판이라고 할 만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특정 업체에 정부출연금을 지원해 주고 뒷돈을 받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사물인터넷사업팀 김모(38) 책임연구원과 선모(40) 수석연구원,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이모(39) IT융합진흥부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정부출연금 지원 편의를 제공한 김씨 등에게 금품을 건넨 전자기기 제조업체 E사의 성모(42) 영업본부장 등 IT업체 대표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및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NIPA가 발주하는 사물인터넷(사물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 관련 사업을 E사 등 특정업체들이 하청받도록 하고 총 15억 4000여만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11억 1000여만원을 챙긴 김씨는 금품 수수를 위해 친척 이름으로 페이퍼컴퍼니 I사를 설립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워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과제 사업을 따낸 E사가 I사에 하도급을 주는 것처럼 꾸며 금품을 건넸고 김씨는 E사에 허위 계약서와 세금계산서를 떼줬다. 김씨는 이런 사실을 파악한 선씨에게 묵인 대가로 5200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선씨는 업체들로부터 1억 4000여만원, 이씨는 2억 90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들은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아우디, 재규어, 인피니티 등 고급 외제승용차를 몰았고 해외 골프여행도 다니는 등 사치생활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정부가 2008년부터 사물인터넷을 산업계 전반에 확산시키고자 민간기업에 출연금을 지원해 왔지만 검증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E사는 진흥원에서 ‘RFID 기반 전자기기 생산공정관리 체계 구축’ 명목으로 13억 4000여만원을 받아 공장 증축 등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부 예산이 지급되는 공적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청렴성과 도덕의식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범죄수익금 환수에 나서는 한편 다른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통피아’ 수사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지난달 24일 수백억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거액의 대출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로 장병권(45) 한국전파기지국 부회장을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옛 정보통신부 등을 중심으로 한 정·관계 로비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유병언 차명재산 190억 추가 동결…유대균·박수경 등 구속 연장 신청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은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차명으로 관리 중인 190억원 상당의 재산을 추가로 찾아내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5차 동결 청구에는 해외 도피 중인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와 김 대표 친척 등의 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소재 시가 104억원 상당 토지 10건(7만 4114㎡)이 포함됐다. 보현산영농조합법인 명의로 보유한 경북 청송군 및 울릉도 일대 86억원 상당의 토지·건물 836건(181만 2780㎡)도 포함됐다. 법원이 이번 청구를 인용하면 동결된 유씨 일가 재산은 1244억원으로 늘어난다. 검찰은 이날 경기 안성시 금수원 헌금관리인이자 구원파 총무부장인 이모(70·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2008년 1월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금수원 헌금 등 27억 4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헌금 25억원은 유씨 차남 혁기(42)씨가 대주주로 있는 청해진해운 관계사 애그앤씨드 등에 운영비 명목으로 지급했고, 금수원이 유기농 식료품을 생산해 판매한 대금 1억 4000만원은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또 세월호 침몰 원인 진상 규명 명목으로 신도들이 모금한 5억원 중 1억원을 빼돌려 구원파가 관리하는 영농조합의 세금 납부에 사용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유씨의 장남 대균(44)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34·여)씨, 하모(35·여)씨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을 법원에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검거돼 사흘 뒤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대균씨는 재산 범죄와 관련해 조사할 내용이 많다”며 “박씨와 하씨에 대해선 유씨의 전남 순천 도피 이후 상황과 다른 조력자와의 역할 관계 등을 더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뉴스 플러스] ‘입찰 뇌물’ 혐의 가스공사 前직원 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가스공사가 발주한 프로젝트 입찰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공사 차장 김모(51)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가스공사가 발주한 가스요금 관련 통합정보시스템 프로젝트 및 유지·보수 사업을 따낼 수 있게 도와준 대가로 2011년 5월과 7월에 걸쳐 A사 전무 전모(48)씨 등으로부터 모두 2억 6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채동욱 스폰서 의혹’ 고교 동창 징역 3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측 계좌에 2억원을 송금한 사실이 드러나 ‘스폰서’ 의혹을 받았던 채 전 총장의 고교 동창 이모(56)씨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용관)는 30일 삼성물산 자회사 케어캠프에서 어음 17억원어치를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 기소된 이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회사 자금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었는데도 거액을 횡령하고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씨가 채 전 총장 혼외자 측에게 전달한 돈의 출처가 횡령금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씨 계좌에는 횡령금뿐 아니라 아파트 매도금과 마이너스 대출을 받은 돈이 섞여 있었다”며 “지인에게 보낸 돈이 횡령금으로만 구성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이씨가 횡령한 돈을 보관한 계좌에서 2010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채 전 총장 혼외자 측에게 2억원이 송금된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장애인단체 사칭해 공영주차장 운영권 사기

    존재하지도 않는 장애인단체 임원을 사칭해 ‘시세보다 40% 싼 가격으로 낙찰받은 공영주차장 운영권을 넘겨주겠다’고 속여 34명으로부터 196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윤모(42)씨를 구속하고 박모(6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범죄로 구속 수감 중인 강모(43)씨를 추가 입건하고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달아난 고모(58)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2011년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울·경기·울산 일대 공영주차장 116곳의 운영권을 싸게 넘겨주겠다고 속여 34명의 투자자로부터 5000만~35억원씩 모두 196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 관련 단체가 지방자치단체의 공영주차장 운영권 입찰에서 낮은 가격에 수의계약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협회 이사를 사칭한 주범 이모(42·사망)씨를 대표이사로 S건설사 등 법인 2곳을 만들어 재력을 과시하면서 주차장 운영권 양도를 장애인협회로부터 정식 위탁받았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신엄마 딸’ 박수경·유대균 구속영장 발부…법원 “범죄혐의 소명되고 도주 우려 있다”

    ‘신엄마 딸’ 박수경·유대균 구속영장 발부…법원 “범죄혐의 소명되고 도주 우려 있다”

    ‘신엄마 딸 박수경’ ‘박수경 유대균’ ‘신엄마 딸’ 박수경(34)씨와 99억원의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가 28일 구속됐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유대균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유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은닉 및 도피)로 박수경씨와 구원파 신도 하모(35·여)씨 등 2명도 구속했다. 이날 유대균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인천지법 최의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모두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전날 유대균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대균씨의 혐의 액수는 99억원이다. 유대균씨는 부친인 유병언 전 회장, 송국빈(62·구속기소) 다판다 대표이사 등과 공모, 일가의 다른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와 컨설팅 비용을 지급받는 등의 수법으로 99억원을 빼돌리거나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대균씨는 자신을 ‘오하마나’호 등의 상표권자로 등록해 놓고 상표권 사용료 명목 등으로 청해진해운으로부터 8년간 35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유대균씨의 청해진해운에 대한 횡령 행위가 세월호 참사의 직·간접적 원인이 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유대균씨는 검찰 조사에서 “청해진해운에서 35억원 상당을 받은 것은 맞지만 정당한 대가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경씨는 지난 4월 21일부터 3개월 넘게 유대균씨의 도피를 도우며 용인 오피스텔에서 함께 은신한 혐의(범인은닉)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음식을 공급하며 도피를 도운 하씨는 유대균씨와 박수경씨가 검거된 날 범인은닉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구속한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도주 경로와 유병언 전 회장과의 연락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유대균씨에게는 횡령 및 배임 혐의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입찰 비리’ 가스공사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17일 한국가스공사가 내부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입찰 비리가 벌어진 정황을 포착하고 경기 성남 소재 가스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또 공사 소속 김모 차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이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용역 발주 및 계약 서류 등을 확보했다.
  • 허탕 친 檢… 이번엔 유병언 잡을까

    검찰이 오는 22일까지인 구속영장 유효기간 안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영장을 재청구키로 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3일 유씨 검거를 위한 종합 점검회의를 열고 구속영장 유효기간과 관계없이 유씨 검거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보통 장기 도주자의 경우 기소중지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조치다. 유씨의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으로 범죄 혐의 액수는 모두 1390억원이다. 검찰은 유씨와 장남 대균씨가 여전히 국내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친인척과 측근 59명을 입건해 이 중 25명을 구속했고 유씨 도피를 도운 조력자도 38명 체포해 13명을 구속했다. 한편 이날 창원지법은 지난달 20일 법인 명의로 법정관리 절차인 기업회생절차 개시명령을 신청한 ㈜천해지에 대해 제3의 관리인을 보내 법정관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법원 파산부가 법정관리 신청 이후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도록 재산보전처분을 내린 데 따른 조치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철피아’ 키운 감사원 감사관

    ‘철피아’ 키운 감사원 감사관

    철도 부품 납품업체로부터 2억여원의 뒷돈을 받고 감사 과정에서 편의를 봐준 감사원 감사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감사원 감사관 김모(51)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뇌물 수수, 범죄수익 은닉 규제 및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6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레일체결장치 납품업체인 AVT사 이모 대표로부터 12차례에 걸쳐 8000만원을 받는 등 교량방수, 철도역도 설계감리, 도면관리, 철거공사, 토목공사 등 관련 업체 9곳에서 2억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철도고 출신의 기술직 서기관인 김씨는 철도시설공단 납품업체들과 학교 인맥으로 연결되거나 감사 현장에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사용한 차명계좌 8개에서 총 9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중 2억 1000만원은 다른 계좌에서 이체됐고 나머지 6억 9000만원은 현금으로 입금됐다. 입출금 내용을 분석한 결과 뇌물 성격으로 소명된 금액은 2억 2000만원가량이다. 일부 거액의 뭉칫돈은 강원 정선군 카지노 업체에서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씨가 불법 도박을 하거나 근무시간 중 카지노에 출입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회식비, 주택 구입비 및 이사비용, 가족 입원비 등이 필요하다며 먼저 금품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금품을 받는 대신 감사 과정에서 업체들의 의견을 감사원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김씨는 받은 돈 중 일부를 사용해 집을 사거나 40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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