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처벌법상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훈련소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78
  • 엘리베이터까지 쫓아가 몰카… 대법원 “노출 없었다면 무죄”

    모르는 여자를 엘리베이터 안까지 뒤따라가 몰래 촬영한 20대 남자에게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유모(29)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에 돌려보냈다고 24일 밝혔다. 유씨는 2013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49건의 몰카를 찍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가운데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스키니진을 입거나 스타킹을 신은 여자의 다리 부분을 촬영한 48건은 1, 2심 모두 무죄 판결이 났다. 노출이 거의 없고 근접촬영 등으로 특정한 부위를 부각시키지 않아서다. 피해자 A(24)씨가 신고한 한 장의 사진은 1심 무죄, 2심 유죄 판결을 받아 대법원까지 갔다. 가슴을 중심으로 상반신이 촬영됐는데 A씨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다. 회색 티셔츠에 레깅스를 입고 있어 외부로 노출된 부위는 없었다. 법원 관계자는 “옷을 입은 상반신을 촬영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형사처벌할 수는 없다. 촬영된 신체 부위 자체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모뉴엘 사기’ 집유 항소했다가 실형

    가전업체 모뉴엘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직 수출입은행 간부가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최재형)는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장 서모(56)씨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700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4년, 벌금 1억원, 추징금 97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서씨가 한국수출입은행의 간부 직원으로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데도 수차례 박홍석 대표로부터 9700만원의 거액을 뇌물로 받았다”며 “서씨의 범행으로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신뢰가 훼손됐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씨는 2012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중소, 중견기업 여신 승인 등을 담당하면서 박홍석(53) 모뉴엘 대표로부터 9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서씨가 2013년 10월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박 대표로부터 “대출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50만원권 기프트카드 14장(총 700만원 상당)을 받은 부분만 유죄로 봤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서씨가 박 대표로부터 9000만원을 추가로 받은 혐의도 인정했다. 모뉴엘은 수출 사기로 수출입은행과 시중은행에서 3조 4000억원을 불법 대출받았다가 2014년 말 파산했다. 박 대표는 수출가격을 부풀린 수조원대 허위매출을 이용해 불법 대출과 수백억원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3년, 벌금 1억원, 추징금 360여억원을 선고받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조석래 효성 회장, 횡령 배임 무죄·조세포탈 3년 징역형

    조석래 효성 회장, 횡령 배임 무죄·조세포탈 3년 징역형

    거액의 세금을 탈루하고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조석래(80) 효성그룹 회장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투병 중인 점을 들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창영)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365억원을 선고했다. 횡령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장남 조현준(48) 사장에게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법인세 등의 포탈세액 합계가 1358억원에 이르는 데다 장기간에 걸쳐 범행이 계획적,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면서 “범행 방법과 내용, 결과 및 조 회장의 사회적 지위 등을 감안하면 피고인의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양도세 등을 포탈하는 과정에 200명이 넘는 차명인과 400개가 넘는 차명 증권 계좌가 이용됐다”면서 “분식회계로 효성의 재산에 피해가 가지 않았다는 게 조세포탈을 정당화할 수 없고, 조 회장 역시 그 이익을 직간접적으로 향유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재판부는 “조세정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민 납세 의식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포탈된 세금이 사후에 납부됐고 80세의 고령인 데다 암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 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조 회장이 해외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조세를 포탈한 혐의와 이를 통한 횡령, 배임 등의 혐의에 대해 “페이퍼컴퍼니가 조 회장 개인의 차명 회사라고 볼 수 없고 정상적인 대금 거래나 회계 처리였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조 회장의 장남 조 사장에 대해서도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검찰은 조 회장이 2003~2008년 분식회계 5010억원, 탈세 1506억원, 횡령 690억원, 배임 233억원, 위법 배당 500억원 등으로 모두 7939억원을 빼돌렸다며 2014년 1월 불구속 기소했다. 조 회장은 1시간가량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한 차례 방청석을 둘러봤을 뿐 고개를 들지 않았다. 선고가 끝난 뒤에도 약 10분간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직원의 부축을 받아 법정을 떠났다. 효성과 검찰은 모두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법원이 최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56) CJ그룹 회장에게도 실형을 선고한 데 이어 조 회장에게도 실형을 선고하면서 조세포탈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애인 셀카 알몸 사진 공개 성범죄 아니다”

    자영업자 서모(53)씨는 석 달 정도 만난 내연녀 A씨가 2013년 11월 결별을 요구하자 앙심을 품고 갖은 방법을 동원해 해코지에 나섰다. 우선 A씨 스스로 촬영해 보내 줬던 A씨의 알몸 사진을 멋대로 인터넷에 올렸다. A씨의 알몸 사진을 자신의 구글 계정 캐릭터 사진으로 저장한 뒤 A씨 딸이 올린 유튜브 동영상에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이 보게 만들었다. 댓글을 달면 캐릭터 사진이 해당 글 앞에 자동으로 뜨는 것을 이용했다. A씨 남편에게 ‘재미있는 파일 하나 보내 드리죠’라며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A씨에게는 “가족을 파멸시키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뜯어내려고 시도했다. A씨 명의의 차용증을 위조해 법원에 대여금 지급명령을 신청하기도 했다. A씨는 서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검찰은 서씨를 촬영 당시에는 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지 않았어도 사후에 그 의사에 반해 전시한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을 적용해 기소했다. 1·2심 재판부는 사문서 위조, 공갈 미수,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등 혐의 모두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하지만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1일 알몸 사진 공개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해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촬영물’은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한 것이 명백한 만큼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찍은 촬영물까지 포함하는 것은 통상적인 의미를 벗어난 해석”이라면서 “유튜브 댓글에 게시된 사진은 서씨가 ‘다른 사람’의 신체를 찍은 촬영물이 아니어서 처벌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렇다고 서씨가 알몸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행위 자체에 대해 처벌을 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법원 관계자는 “자신이 찍은 것이든, 남이 찍은 것이든 음란물 유통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법원에 날세운 檢 “자원외교 손실 누가 책임지나”

    법원에 날세운 檢 “자원외교 손실 누가 책임지나”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자원 외교’와 관련해 배임죄로 구속 기소됐던 강영원(65)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자 ‘검찰의 2인자’가 정면으로 법원 판단을 비판하고 나섰다. 대법원이 배임 혐의로 기소된 기업 대표에게 잇달아 무죄를 선고한 가운데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통영함 비리’로 구속했던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에 대해서도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는 등 잇따른 무죄 선고로 누적된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법원은 검찰의 움직임을 재판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11일 예고 없이 서울고검 기자실을 찾아 강 전 사장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공중으로 날아간 천문학적 규모의 세금은 누가 책임지겠느냐”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항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동아)는 강 전 사장에 대해 “피고인이 배임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총장 후보군 중 한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건을 처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이 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된 사건을 놓고 공식 석상에서 브리핑을 자처해 직접 항소 방침을 밝힌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공보 담당자인 3차장검사가 아직 부임하기 전이라는 검찰 내부 사정도 있지만 1차장검사가 대신 입장을 밝힐 수도 있는 상황에서 검찰 내 2인자나 다름없는 서울중앙지검장이 직접 법원 판단의 부당성을 지적한 건 그만큼 검찰의 불만이 크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지검장은 법원 판단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강 전 사장은 캐나다 석유개발회사 하베스트의 정유공장 인수로 나랏돈 5500억원의 손실을 입혔고 (석유공사는) 결국 1조 3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손실이 났다”면서 “경영평가 점수를 잘 받으려고 나랏돈을 아무렇게나 쓰고 사후에는 ‘경영 판단’이었다는 이유로 처벌할 수 없다면 회사 경영을 제멋대로 해도 된다는 말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 전 사장은 2009년 하베스트와 정유 부문 자회사 노스애틀랜틱리파이닝(NARL)을 시장가격보다 높게 인수하도록 지시해 회사에 5500여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됐다. 앞서 지난해 9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유남근)는 회사에 1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석채(71) 전 KT 회장에 대한 재판에서 배임죄 부분에 대해 ‘합리적인 경영 판단’으로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통영함 납품 비리에 연루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등으로 구속 기소된 황 전 총장에게도 무죄가 선고되는 등 법원의 판단이 엄격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활성화를 위한 적폐·부패 척결을 강조하고 검찰이 ‘부패범죄특별수사단’까지 출범시켰지만 법원이 배임죄를 엄격하게 따지며 부패 범죄 수사와 처벌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검찰이 ‘여론전’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례적인 서울중앙지검장의 행동에 법원은 불쾌하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검찰은 재판을 받는 당사자 중 하나로 항소심을 통해 스스로 의견을 피력할 기회가 있는데도 굳이 언론을 통해 여론몰이를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법 “남의 ‘나체 셀카사진’ 공개, 성범죄로 처벌 못해”

    대법 “남의 ‘나체 셀카사진’ 공개, 성범죄로 처벌 못해”

    대법 “남의 ‘나체 셀카사진’ 공개, 성범죄로 처벌 못해”  남의 나체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했더라도 촬영 당시 피해자가 스스로 찍은 사진이면 성범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행위 자체는 죄가 되지만 법률상 성범죄가 아닌 정보통신망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서모(53)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일부 무죄 취지로 사건을 대구지법에 돌려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서씨는 석 달가량 만난 내연녀 A씨가 2013년 11월 결별을 요구하자 갖은 수단을 동원해 괴롭히기 시작했다. A씨가 휴대전화로 찍어 보내줬던 나체 사진을 자신의 구글 계정 캐릭터 사진으로 저장하고 A씨 딸의 유튜브 동영상에 댓글 형식으로 올렸다. A씨의 남편에게 ‘재미있는 파일 하나 보내드리죠’ 등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A씨에게는 “가족을 파멸시키겠다”며 1000만원을 요구했다. A씨 명의 차용증을 위조해 법원에 대여금 지급명령을 신청하기도 했다. 1·2심은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나체 사진 공개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은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의사에 반해 촬영하거나 촬영물을 공공연하게 전시한 경우’ 처벌하도록 했다. 검찰은 서씨에게 ‘촬영 당시에는 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지 않았어도 사후에 그 의사에 반해 전시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리도록 한 조항을 적용해 기소했다. 대법원은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촬영물’은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그 신체를 촬영한 것이 문언상 명백하다”며 “자의에 의해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찍은 촬영물까지 포함하는 것은 통상적인 의미를 벗어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어 “유튜브 댓글에 게시된 사진은 서씨가 ‘다른 사람’의 신체를 찍은 촬영물이 아니어서 처벌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 관계자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는 처벌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망법은 사생활 침해 또는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정보, 음란물을 인터넷에 유통하면 처벌하는 조항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실’ 하베스트 고가 인수 혐의 강영원 前석유공사 사장 무죄

    ‘부실’ 하베스트 고가 인수 혐의 강영원 前석유공사 사장 무죄

    캐나다 자원개발업체를 시장가격보다 비싸게 사들인 혐의로 기소된 강영원(65)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부장 김동아)는 8일 한국석유공사가 자원개발 업체인 하베스트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장가격보다 5500억원 높은 1조 3700억원에 사들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구속기소된 강 전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강 전 사장은 판결 직후 석방됐다. 재판부는 “하베스트 인수는 한국석유공사법상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취지에 부합한다”며 “당시 독점협상권과 관련해 기한 내 실사를 처리해야 할 사정이 있었고 인수 포기를 결정하는 것이 옳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강 전 사장이 직원에게 투자자문사의 검증 결과를 다시 검증하라고 지시할 의무가 있거나 가치평가 업무나 특정 인수금액을 평가하는 데 직접 관여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강 전 사장은 선고 직후 “자원개발은 굉장히 긴 프로젝트로 단기간으로 판단하면 손해로 보지 않을 수 없어 사이클을 길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 전 사장은 2009년 10월 석유공사가 하베스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실 계열사인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날)을 시장 평가액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여 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영수증 부풀리기… 나랏돈은 쌈짓돈

    청와대와 사정 당국이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하며 대대적인 수사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 보조금이나 사업비 등을 몰래 빼돌려 자기 주머니를 채운 ‘세금 도둑’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재빈)는 연구·개발(R&D)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광운대 나모(54) 교수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토지·지하수 정화 사업 전문 기업 A사 이모(56) 대표와 대학교수 공모(53)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김모(48)씨 등 교수 6명을 포함한 11명을 벌금 150만~6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연세대·한양대 교수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이 빼돌린 돈은 총 22억 7000만원에 달했다. 나 교수는 공공기관의 R&D 과제를 총 9건 수주하고 연구용역비로 74억원을 받았지만, 이 중 58억 3000만원만 연구에 투입하고 15억 70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나 교수는 동생 명의로 화장품 회사인 N사를 만들고 광고비, 화장품 용기 구입비 등으로 11억 7000만원을 사용했다. 나머지 4억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나 교수의 돈은 1원도 환수되지 않았다. 한경대 박모(51) 교수도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구비 지급 신청서를 허위로 제출해 안마의자, 전열기 등을 770만원어치 구입했다. 납품업자 이모(43)씨의 신용카드로 골프장, 미용실 등을 다니며 1억 500만원을 결제했다. 이 돈은 이씨에게서 허위 납품거래명세서를 받아 마련했고, 카드대금을 내고 남은 현금 1800만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이 외 현금 1억 600만원을 빼돌려 해외 유학 중인 자녀의 게임기, 노트북 등을 사 준 경우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적발된 19명 중에 구속된 피의자는 1명뿐이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토샵으로 서류 조작·영수증 부풀리기… 나랏돈은 쌈짓돈

    청와대와 사정 당국이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하며 대대적인 수사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 보조금이나 사업비 등을 몰래 빼돌려 자기 주머니를 채운 ‘세금 도둑’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재빈)는 연구·개발(R&D)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광운대 나모(54) 교수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토지·지하수 정화 사업 전문 기업 A사 이모(56) 대표와 대학교수 공모(53)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김모(48)씨 등 교수 6명을 포함한 11명을 벌금 150만~6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연세대·한양대 교수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이 빼돌린 돈은 총 22억 7000만원에 달했다. 나 교수는 공공기관의 R&D 과제를 총 9건 수주하고 연구용역비로 74억원을 받았지만, 이 중 58억 3000만원만 연구에 투입하고 15억 70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나 교수는 동생 명의로 화장품 회사인 N사를 만들고 광고비, 화장품 용기 구입비 등으로 11억 7000만원을 사용했다. 나머지 4억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나 교수의 돈은 1원도 환수되지 않았다. 한경대 박모(51) 교수도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구비 지급 신청서를 허위로 제출해 안마의자, 전열기 등을 770만원어치 구입했다. 납품업자 이모(43)씨의 신용카드로 골프장, 미용실 등을 다니며 1억 500만원을 결제했다. 이 돈은 이씨에게서 허위 납품거래명세서를 받아 마련했고, 카드대금을 내고 남은 현금 1800만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이 외 현금 1억 600만원을 빼돌려 해외 유학 중인 자녀의 게임기, 노트북 등을 사 준 경우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적발된 19명 중에 구속된 피의자는 1명뿐이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학교 출입한 도서판매원 범법자 신세

    책을 팔기 위해 허위로 방문록을 기재하고 수차례 학교를 출입한 도서 외판원들이 범법자 신세가 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전호재 판사는 아동 도서 외판원 신모(39)씨와 임모(33)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오전 10시 25분쯤 청주 흥덕구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와 “행정실에 볼일이 있다”고 거짓말을 한 후 방문록에 이름과 생년월일을 허위로 적고 4학년 교실에 들어가 전단지를 돌리는 등 두 달 동안 비슷한 수법으로 8개 초등학교를 총 11차례 드나들었다. 교사들에게 덜미가 잡힌 이들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전 판사는 판결문에서 “수업시간에 방문 목적을 속이고 초등학교에 수차례 침입한 것은 이들의 범행 경위와 수법,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동종범죄 처벌전력이 없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범죄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 판결로 해석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음주운전, 걸리면 357만원 날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2개월간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운전자가 단속 장소를 예측하지 못하도록 30분마다 단속 장소를 옮기는 ‘스폿 이동식’ 방식을 병행한다. 야간뿐 아니라 낮 시간에도 불시에 음주운전을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그간 심야·새벽 시간대(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에 주로 음주운전을 단속하던 것과 달리 음주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 분석 결과 지난해 음주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12월이었고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 금요일 순이었다. 음주운전을 했다가 사고가 나면 개인의 ‘경제적 손실’은 얼마나 될까. 소주 2잔을 마신 뒤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면 357만원(직업 운전자 제외), 보행자 사고를 내면 1870만원가량이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내놓은 보고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주 2~4잔’(혈중알코올농도 0.05~0.10% 미만)을 마시고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경우 ▲벌금 300만원 ▲면허정지 100일(음주 수치별 상이·0.10% 이상 취소) ▲개별 보험료 할증(3년간 54만원) ▲음주운전자 교통안전 소양교육(수강료 3만원) ▲직장 1일 휴가(연차수당 삭감) 등을 종합해 ‘357만원+α’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α는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경우 벌 수 있었던 추가 비용을 뜻한다. 가로수에 부딪히거나 주차된 다른 차량과 충돌했을 땐 ‘457만원+α’가 든다. 박천수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첫 번째 사례에서 추산된 357만원에 본인 차량 수리비(음주운전은 본인 차 수리비 보험 제외)와 대물 피해(자기부담금)액을 더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중 보행자와 충돌해 전치 4주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다면 ‘1870만원+α’가 든다. ▲벌금(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 적용) 700만원 ▲형사 합의금 300만원(1주당 70만원 추산) ▲운전면허 재취득 직간접 비용 100만원 ▲인적 피해 보험 할증률 70만원 등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경실 파고다아카데미 대표 ´배임´ 혐의 유죄

    박경실 파고다아카데미 대표 ´배임´ 혐의 유죄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경실(60) 파고다아카데미 대표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원심이 무죄로 판단한 275억원대 배임 혐의를 유죄로 변경하는 취지다.  박 대표는 2005년 9월 자신과 친딸의 개인회사인 파고다타워종로의 채무 231억 8600만원을 파고다아카데미가 연대보증을 서도록 해 회사에 그만큼의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10년 5월에는 박 대표의 또다른 개인회사 진성이앤씨의 대출금 43억 4000만원을 파고다아카데미가 연대보증했다.  재판부는 “업무상배임죄의 ‘재산상 손해’에는 현실적 손해뿐만 아니라 손해 발생의 위험을 초래한 경우도 포함된다”며 “구상금 채권 확보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이사회 승인이나 다른 주주들의 동의를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대출금 등 채무를 모두 변제한 것도 범죄가 성립한 이후의 사정에 불과하다”며 “박 대표가 회사에 재산상 손해발생 위험을 초래했다고 보기 충분하다.배임의 고의 또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박 대표는 2심에서 2006년 1월 주주총회 등 절차를 밟지 않고 성과급 명목으로 회사 자금 10억원을 빼돌린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시론] 검사의 자존심보다 기업 성패가 더 중요하다/홍성추 한국재벌정책연구원장

    [시론] 검사의 자존심보다 기업 성패가 더 중요하다/홍성추 한국재벌정책연구원장

    “다시는 ‘표적 수사’, ‘과잉 수사’ 같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합시다.” 2013년 12월 2일 김진태 검찰총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한 말이다. 이 취임사에 많은 국민과 경제인들은 검찰이 과거를 반성하면서 수사 관행에 새로운 메시지를 줌으로써 수사 방식도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총장은 지난 3일 주재한 마지막 확대 간부회의에서 “기업 전체를 마치 의사가 종합 진단을 하듯 수사하면 ‘표적 수사’라고 비난받는다”고 말했다. 자신이 취임사에서 당부했던 말들이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 고백 아닌 고백이었다. 검찰의 과잉 표적 수사는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특히 공안 사건과 경제인 수사 때 이러한 얘기가 집중적으로 나온다. 최근 수사를 마무리한 ‘포스코 비리’ 수사에 대해서도 ‘표적 수사’라는 비난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검찰은 8개월 동안 포스코의 전현직 임원들을 비롯, 관련 인사들에 대해 광범위한 수사를 벌였다. 결과는 전현직 임원 몇 명 구속으로 귀결됐다. 정점에 있던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과 이상득 전 의원은 불구속으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시작은 요란하게 했지만 결말은 초라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김 총장도 이러한 항간의 여론을 의식한 발언을 했을 것이다. 최근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도 검찰과 변호인 측이 배임죄 성립 여부를 두고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서울고법 형사12부에서 열린 재판에서 파기환송 전의 구형량을 그대로 유지, 징역 5년과 벌금 1100억원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액수를 확정할 수 없으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가 아닌 일반 배임 혐의를 적용하라는 대법원과 법리적으로 의견이 다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배임죄 적용은 이득액이나 손해액이 분명해야 한다”고 주장, 배임죄 성립 여부에서 검찰 측과 정면충돌했다. 지난 9월 대법원은 배임에 대한 가중 처벌이 잘못됐다며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다시 돌려보냈었다. 따라서 이날 검찰의 구형은 대법원의 시각과 배치된다 하겠다. 얼마 전 검찰에서 구형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에 대한 형량 역시 법리보다 감정에 치우친 감이 있다는 시각을 재계에서 제기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조 회장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3000억원의 중형을 구형했다. 내심 약한 구형을 원했던 효성 임직원들과 재계엔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변호인단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당시 회사와 임직원들을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사익을 추구한 바도 없다”면서 “효성이 이러한 자구 노력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효성’은 1970년대부터 누적된 부실자산을 안고 있던 ‘효성물산’을 IMF 구제금융 때 합병할 수밖에 없었다. 금감원과 은행의 요구에 의한 울며 겨자 먹기식 합병이었다. 효성물산을 시장 원리에 따라 정리했다면 오늘날의 재판은 없었을지 모른다. 부실 기업을 우량기업과 합병함으로써 고용도 유지하고 기업을 회생시켜 세계 최우량 기업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이 와중에 총수 일가의 사익 추구나 자금의 사외 유출은 전혀 없었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하고 있다. 경제인에 대한 기업 비리 또는 범법 행위에 대한 수사와 응분의 법적 처벌은 너무나 당연하다. 문제는 수사 방식과 그 결과가 미칠 악영향이다. 그룹 전반에 걸쳐 고강도 저인망식 수사와 압수, 그리고 임직원의 무차별적인 소환 등을 강행함으로써 기업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주어서는 안 된다. 한 번 수사 대상으로 삼으면 무조건 성과를 올리겠다는 의욕에서 장기간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하는 관행은 이제 고쳐질 때가 됐다. 특히 기업에 대한 수사는 사업 차질과 이미지 실추 등 유무형의 피해가 엄청나다. 그 결과가 오너 일가족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경제에 파급되는 게 문제다. 김 검찰총장이 강조한 ‘사람과 기업을 살리는 수사’ 정신이 일선 검사에게도 필요한 시점이다. 검사의 자존심보다 기업의 성패(成敗)가 더 중요하다. ‘환부(患部)만 도려내는 외과 수술식 수사’나 ‘수사 대상자인 사람과 기업을 살리는 수사’가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 이건희 첫 사면·복권… 정주영과는 ‘사후 화해’

    이건희 첫 사면·복권… 정주영과는 ‘사후 화해’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 재계 총수들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많은 일화를 남겼다.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재계 총수로는 단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꼽힌다. 이 회장은 김 전 대통령의 문민정부 시절 첫 번째 사면·복권을 받은 재계 인사다. 1996년 8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노 전 대통령에게 직무와 관련해 4회에 걸쳐 100억원을 전달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서울지법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 회장은 항소하지 않아 1심이 그대로 확정됐다. 하지만 이듬해인 1997년 김 전 대통령이 개천절을 맞아 이 회장 등 경제인 23명을 특별 사면·복권했다. 이 회장에게는 첫 번째 사면·복권이었다. 반면 이 회장은 김영삼 정부 시절 설화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사건은 그가 1995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현지 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기업은 이류, 관료는 삼류, 정치는 사류”라고 정부를 일갈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문민정부 정권 실세와 관료들까지 이 회장의 베이징 발언에 상당히 불쾌해했다는 후문이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도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재계 인사로 회자된다. 김 전 대통령의 문민정부 초기 당시 현대그룹이 큰 수난을 겪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 명예회장은 1992년 제14대 대선 당시 통일국민당 후보로 출마해 김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 대선 패배 직후인 1993년 1월 정 명예회장은 출국 금지를 당한 데 이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했다. 직후 그는 의원직을 포기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를 두고 당시 재계에서는 일종의 보복 수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이후 정 명예회장은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뒤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사면·복권됐다. 김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정 명예회장을 청와대로 불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사면한다”고 통보한 일 이외에는 별도 회동을 하지 않는 등 불편한 심기를 거두지 않았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2001년 3월 정 명예회장이 타계하자 빈소를 직접 찾아가 아들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우리나라에서 대업을 이룬 분인데, 그런 족적을 남긴 분이 가시니 아쉽다”고 조문하며 ‘사후 화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대법 “승객 적극적으로 익사시킨 행위”

    대법 “승객 적극적으로 익사시킨 행위”

    이준석(70) 세월호 선장에 대해 ‘유기치사’가 아닌 ‘살인’을 적용해야 한다는 검찰 측 주장에 대법관 13명 모두가 동의했다. 대법원은 이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확정에서 더 나아가 승객 구조 없이 배에서 떠난 이씨의 행동을 “승객 등을 적극적으로 물에 빠뜨려 익사시키는 행위”라며 한층 강도 높게 비판했다. 대법원은 이날 이씨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상고 기각 사유를 설명하면서 특히 이씨에 대해서는 “승객 등의 구조를 위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선장으로서, 퇴선 명령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선내 대기 상태에 있는 승객 등의 사망을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인명구조를 위한 조치를 지휘·통제할 수 있는 법률상·사실상 유일한 권한을 가진 지위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승객들이 익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충분히 예견했음에도 내버려둔 채 먼저 퇴선한 것은 선장의 역할을 의식적이고 전면적으로 포기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이씨의 부작위는 작위에 의한 살인의 실행행위와 동등한 법적 가치가 있다”고 판시했다. 부작위란 특정한 행위를 해야 할 법률적 의무를 진 사람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이씨에게 적용된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는 물론 살인미수와 업무상 과실 선박매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선박, 선원법, 해양관리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확정했다. 이 선장을 제외한 승무원 14명은 각각 징역 1년 6개월~7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판결에 대해 “구조조치 또는 구조의무 위반이 문제 된 사안에서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인정한 최초의 판결로 선장 등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에게 높은 수준의 책임감을 요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법원의 재판 현장이 생중계된 수원지법 안산지원의 재판 중계 법정에서는 적막 속에 일부 유족의 오열이 터져 나왔다. 한 유족은 “내 아이가 없는데 대법원 판결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눈물을 훔쳤다. 판결 직후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유족들은 “대법원이 선장과 선원들의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인정하면서 1년 7개월 동안의 인고와 고통의 시간을 조금이나마 위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린 이날 살아 있었다면 시험을 치렀을 자식 생각에 부모들은 가슴을 쳤다. 전명선 피해자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있었다면 자기의 꿈과 미래를 위해 수능을 봤을 시간이다. 가족들도 이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하지 않고 자식들과 함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욱 어머니’라고 밝힌 다른 유족은 “대한민국의 미래였던 250명의 아이가 오늘 시험을 못 보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등,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친구들에게 힘을 주고 있을 것”이라며 흐느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투자하면 수익 나눠준다”면서…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투자하면 수익 나눠준다”면서…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투자하면 수익 나눠준다”면서…대체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