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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병원 법인카드로 유흥비 펑펑 쓴 복지부 전 간부 중형 확정

    대형병원 법인카드로 유흥비 펑펑 쓴 복지부 전 간부 중형 확정

    길병원에 법인카드 요구한 복지부 국장급 간부유흥업소·백화점·호텔 등 3억 5657만원 결제 가천대 길병원으로부터 각종 뇌물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보건복지부 전직 간부에 대해 징역 8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복지부 국장급 공무원 허모(57)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과 벌금 4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허씨가 받은 뇌물 액수인 3억 5657만원의 추징금도 그대로 확정됐다. 허씨는 2013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길병원 법인카드 8개를 건네받아 유흥업소와 스포츠클럽, 마사지업소, 국내외 호텔, 백화점 명품관 등 곳곳에서 사용한 뒤 약 3억 5000만원을 길병원이 결제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2년 연구중심 병원을 선정하는 주무부서에서 근무할 당시 길병원 측에 정부 계획과 법안 통과 여부, 예산, 선정 병원 수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골프 접대와 향응까지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심은 “청렴성을 유지해야 하는 공무원이 직무의 대상이 되는 병원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아 사용해 직무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면서 “허씨가 먼저 우월적 지위에서 법인카드를 요구해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하면서 징역 8년 및 벌금 4억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직무 관련성이 인정된다”면서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판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당, 조국·웅동학원 檢 고발…동생 전처도 세무조사 요청

    한국당, 조국·웅동학원 檢 고발…동생 전처도 세무조사 요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일가가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권리를 내려놓겠다고 밝혔지만 자유한국당은 웅동학원의 공사비 상환 소송과 관련해 조 후보자와 웅동학원 이사진을 검찰에 각각 고발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이들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웅동학원이 2006년 조 후보자의 동생인 조권씨 전처가 제기한 공사비 상환 소송에서 두 차례 무변론 패소해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됐지만 조 후보자를 비롯한 학원 이사들이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아 배임 혐의가 짙다는 것이 한국당의 입장이다. 앞서 조권씨 전처는 2006년 10월31일 당시 남편이던 조씨가 웅동학원에 갖고 있던 공사비 채권 52억원 중 10억원을 넘겨받은 뒤 웅동학원을 상대로 창원지법에 소송을 냈다. 이 사건은 3개월 만인 2007년 2월 1일 웅동학원 패소로 끝났다. 고발장을 제출한 정점식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는 2006년 당시 선량한 관리자로서 이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웅동학원은 거액의 손해를 떠안게 됐다”고 주장했다.한국당은 조 후보자 동생이 웅동중학교 교사 2명으로부터 각각 1억 원을 받고 해당 학교 교사 채용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보고 조권씨와 웅동학원 관계자를 배임수재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한국당은 또 이날 조권 씨의 전처 조모씨와 그가 대표로 있는 카페 휴고에 대한 세무조사 요청서를 서울지방국세청에 제출했다. 한편, 이날 조 후보자는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에 대한 권리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향후 웅동학원은 개인이 아닌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사회 개최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웅동학원은 조 후보자의 아버지인 고(故) 조변현 씨가 1985년 인수해 조 후보자 가족이 운영해왔다. 웅동학원의 전신은 1908년 설립된 계광학교로,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계광학교 교사들은 지역 내 4·3 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했다.하지만 채무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학교법인을 넘기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웅동학원은 자산이 134억원가량 있으나 부채도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법인 인수 주체가 부채까지 떠안아야 할 가능성이 있다. 웅동학원 채권 대부분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조 후보자 동생은 채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담보로 잡혀 있는 학교 자산 등이 상당해 채무 정리가 ‘웅동학원 사회환원’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가상화폐 예치금 2000억대 ‘먹튀‘ 일당 검거

    가상화폐(암호화폐) 고객의 예치금과 투자금 2000억원을 가로챈 거래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 A(45)씨 등 6명을 구속하고 거래소 직원 B(45)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가상화폐 거래소 3곳을 운영하며 고객 2만 6000여명으로부터 예치금 1778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2017년 4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사업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1900명으로부터 투자금 580여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았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비교적 잘 알려진 가상화폐뿐 아니라 루시와 스케치 등 자체 개발한 가상화폐도 거래했다. 이들은 경품을 내건 이벤트로 고객을 유인했으며 예치금을 모으기 위해 가상화폐 시세나 거래량을 조작하기까지 했다. 피해자 중에는 1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해당 거래소에 예치했다가 돌려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입출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 피의자들이 사용한 사무실 운영비 등을 제외한 약 500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버닝썬-경찰 유착고리 지목된 전직 경찰, 1심서 징역 1년

    버닝썬-경찰 유착고리 지목된 전직 경찰, 1심서 징역 1년

    클럽 버닝썬과 경찰 사이를 오가며 유착 고리로 지목됐던 전직 경찰관이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경찰관 강모(4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2000만원을 추징하고,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강씨는 지난해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46)씨로부터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판사는 “버닝썬과 관련된 사건을 무마하는 알선 명목으로 피고인에게 2000만원을 교부했다는 이 대표의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면서 “이 대표에게는 교부 동기가 뚜렷하고, 진술 번복 경위에 부자연스럽고 비합리적인 부분이 없으며 허위 진술을 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 “그러나 회사의 어려운 처지를 이용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청탁 또는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2000만원을 수수한 것은 형사사법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하는 행위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전직 경찰관이자 모 화장품 회사 임원인 강씨는 클럽 버닝썬과 경찰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화장품 회사는 지난해 7월말 버닝썬에서 홍보 행사를 열었다. 홍보 행사를 앞두고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클럽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우려가 생기자, 홍보 행사를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 강씨가 나서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강남경찰서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대해서도 이 판사는 “당시 경찰은 버닝썬에 출입한 청소년이 위조 신분증을 제시해 청소년인지 알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리했는데 실제 위조된 운전면허증을 제시했는지는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사건 처리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강씨는 재판 내내 “(공소)내용이 전혀 상반된다”며 금품을 준 이성현 대표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강씨는 버닝썬과 경찰 간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첫 번째로 기소된 인물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접대·뇌물’ 김학의, 오늘 첫 정식재판…혐의 전면 부인할 듯

    ‘성접대·뇌물’ 김학의, 오늘 첫 정식재판…혐의 전면 부인할 듯

    검찰, 1억원 뇌물 혐의 추가 기소 검토 억대 뇌물과 성 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3일 처음으로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학의 전 차관의 첫 공판을 이날 연다. 김학의 전 차관은 2007년 1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건설업자 윤중천씨에게 3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비롯해 1억 3000만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최근 김학의 전 차관이 2000년대 초반부터 인척 명의의 계좌로 모 저축은행 회장 김모씨에게서 1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흔적을 확인해 추가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 혐의액은 3억원을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김학의 전 차관은 검찰이 적용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의 전 차관의 변호인은 앞서 지난달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전반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공소사실에 범죄 행위의 구체적 일시·장소가 특정되지 않았다거나, 검찰이 공소시효를 맞추기 위해 ‘억지 기소’를 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날 김학의 전 차관 측이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고 나면, 윤중천씨가 증인으로 출석하는 27일부터 본격적인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손승원, 2심도 징역 1년6개월 “군 복무 하고싶다” 호소했지만..

    손승원, 2심도 징역 1년6개월 “군 복무 하고싶다” 호소했지만..

    뮤지컬 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군 복무가 면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한정훈 부장판사)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손승원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손승원에게 이같은 실형이 확정되면 병역법에 따라 군 복무가 면제된다. 손승원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경우 처벌을 강화하도록 한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죄, 세칭 ‘윤창호법’이 적용돼 기소됐다. 특가법상 음주 상태에서 차를 운전하다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사람을 치어 다치게 한 뒤 도주까지 한 경우엔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 경우 유기징역의 상한이 없어 최대 징역 30년까지 선고할 수 있다. 1심 재판부는 손승원에게 윤창호법에 해당하는 위험운전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내리고 특가법상 도주치상죄만 유죄로 인정했다. 위험운전치상죄가 법리상 도주치상죄에 흡수되는 관계라는 판단이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단이 잘못됐다며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양형은 1심과 같게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손씨의 위험운전치상죄가 인정되지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 다른 양형 요인까지 고려해 형량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8월 (음주운전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는 중인데 같은 해 12월에 또 사고를 냈다”며 “수사 초기에 (다른 사람이) 대신 운전을 했다고 허위진술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고 종합보험에 가입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추가로 항소심에서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볼 때 전체적으로 양형은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손승원은 지난 2차 공판 기일에서 “징역 1년 6개월이면 군에 가지 않아도 되는 형량이지만 피고인(손승원)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려 항소했다”면서 “피고인이 혈기 왕성한 20대인 만큼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새벽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 상태로 아버지 소유의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의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3차례 음주 운전 전력까지 드러나며 수사 과정에서 구속됐다. 지난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한 손승원은 이후 ‘쓰릴미’, ‘벽을 뚫는 남자’, ‘그날들’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힐러’, ‘청춘시대’,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이번 음주운전 사고로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던 뮤지컬 ‘랭보’에서 불명예 하차하게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학의 재판, 증인으로 윤중천 채택…법정에서 첫 대면

    김학의 재판, 증인으로 윤중천 채택…법정에서 첫 대면

    뇌물과 성 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재판이 다음 달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간다. 재판부는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첫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전 차관 사건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대략적인 심리 계획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7일 두 번째 공판 기일에 윤중천씨를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윤씨는 2007년 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김 전 차관에게 총 1억 3000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또 여성 A씨를 지속적으로 폭행·협박해 김 전 차관과의 성관계를 강요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받은 성 접대를 ‘액수를 산정할 수 없는 뇌물’로 적시했다. 김 전 차관과 관련한 의혹 재수사가 이뤄진 이후 김 전 차관과 윤씨가 마주하는 것은 처음이다. 당초 검찰은 수사 과정부터 김 전 차관과 윤씨의 대질 조사를 검토했다. 그러나 김 전 차관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차관 측은 윤씨의 진술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는 점을 문제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법정에서도 증언의 신빙성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최근 김 전 차관이 사업가 최모씨로부터 1000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 재판부가 공소장 변경을 허가해 김 전 차관이 최씨에게서 받은 금품은 총 5000만원대로 늘어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특활비 수수’ 박근혜 항소심서 1년 감형

    ‘특활비 수수’ 박근혜 항소심서 1년 감형

    징역 5년에 추징금도 27억으로 줄어 총형량 32년… 檢, 즉각 상고할 계획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지원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구회근)는 25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하고 27억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앞서 1심 재판부가 선고한 징역 6년과 추징금 33억원에서 일부 감형됐다. 이날도 박 전 대통령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이 상고할 방침을 밝혀 이 사건은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35억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건네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및 뇌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밖에 이병호 전 원장에게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매달 5000만원씩 모두 1억 5000만원을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지원하도록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에서 2억원을 제외한 34억 5000만원에 대해 특가법상 국고손실 유죄라고 판단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이 가운데 일부에 국고손실이 아닌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죄를 적용했다. 국고손실죄는 국정원장을 국가 회계사무를 처리하는 ‘회계관계직원’으로 판단해야 적용할 수 있다. 1심과 달리 2심은 국정원장을 회계관계직원이 아니라고 봤는데 회계관계직원인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과의 공모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공범으로 국고손실죄를 물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이병기·이병호 전 원장 시절의 27억원만 국고손실을 적용하고 나머지 7억 5000만원은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뇌물수수 혐의는 1·2심 재판부 모두 무죄로 판단이 일치했다. 재판부는 “대통령이 돈을 받은 정황이나 국정원장이 돈을 건넨 경위에 비춰 봤을 때 뇌물로 보기 어렵다”며 특활비 수수가 직무에 관한 대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검찰은 즉각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과 국정원장의 관계나 정 전 비서관 등의 항소심에서 일부 뇌물성이 인정된 점에 비춰 이번 사건도 뇌물죄가 인정돼야 한다”면서 “국정원 회계의 최종 책임자이자 결재자인 원장의 지위나 원장이 회계관계직원임을 인정한 다른 판결 등에 비춰 국고손실 혐의 역시 유죄로 인정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날 선고를 포함해 징역 2년이 확정된 공천 개입 사건과 상고심이 진행 중인 국정농단 사건 등에 걸쳐 박 전 대통령에게 내려진 형량은 모두 징역 32년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국정원 특활비 받은 박근혜, 2심서 감형된 이유

    국정원 특활비 받은 박근혜, 2심서 감형된 이유

    2심 재판부, 징역 5년 추징금 27억원 선고“국정원장이 준 돈은 국고손실죄 해당 안돼”국정농단 포함 총 형량 징역 32년·227억원朴 지지자 법정서 고성…검찰 “대법원에 상고”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 35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항소심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27억원을 선고받았다. 1심(징역 6년·추징금 33억원)보다 형량이 줄었다. 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구회근)가 국정원장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준 돈에는 국고손실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대법원에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 총 35억원의 특활비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뇌물수수 혐의는 무죄로, 국고손실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다. 유죄로 인정한 금액은 2016년 9월 전달된 2억원을 제외한 33억원이다. 이 돈이 대통령 직무에 대한 대가로 받은 것은 아니므로 뇌물이라 볼 수는 없지만, 국내외 보안정보 수집 등 목적에 맞게 엄격히 써야 할 특활비를 청와대가 위법하게 유용한 것은 맞는다는 것이 1심 판단이었다.2심 역시 청와대가 특활비를 유용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이 가운데 일부 행위에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죄를 적용할 수는 없다고 봤다. 돈을 횡령한 사람이 ‘회계관계직원’이어야 국고손실죄를 적용할 수 있다. 검찰은 국정원장을 회계관계직원이라고 주장했지만 2심 재판부는 국정원 기획조정실장만 회계관계직원이고 국정원장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돈이 전달되는 과정에 회계관계직원인 이헌수 전 기조실장이 공모했다는 사실이 인정되는 경우에만 국고손실죄를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이병기 전 원장 시절인 2014년 7월∼2015년 2월 전달된 8억원과, 이병호 전 원장 시절인 2015년 3월∼2016년 7월 전달된 19억원 등 총 27억원에 대해서만 국고손실 혐의가 유죄로 인정했다. 그 밖의 돈에 대해서는 통상의 횡령죄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죄를 적용했다.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상 추징이 가능한 범죄는 국고손실죄에 한정되다 보니, 박 전 대통령에 부과되는 추징금도 1심의 33억원에서 2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는 2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이후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도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은 검찰과 박 전 대통령 모두 상고하지 않아 확정됐다. 이날 선고된 형량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박 전 대통령이 선고받은 형량은 총 징역 32년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서울구치소를 통해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선고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법정을 찾은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재판부가 선고를 하자 고성을 지르며 불만을 표현해 제지를 받았다. 검찰은 “대통령과 국정원장의 관계 등에 비춰 뇌물죄가 인정돼야 하고, 국정원 회계의 최종책임자이자 결재자인 원장의 지위 등에 비춰 국고손실죄도 인정돼야 한다”며 즉각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하의 실종’ 남성 경찰 출석…‘초미니 핫팬츠’ 처벌 어려울 듯

    ‘하의 실종’ 남성 경찰 출석…‘초미니 핫팬츠’ 처벌 어려울 듯

    경찰이 충주와 원주에서 잇따라 신고된 ‘하의 실종’ 남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당초 속옷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초미니 핫팬츠’로 밝혀져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원주경찰서는 A(40)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저녁 원주의 한 카페에서 노출이 심한 짧은 하의를 입은 상태로 음료를 구매했다. 이 남성을 본 카페 손님 등이 다음 날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소재를 파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4시쯤 충주시 중앙탑면의 한 카페에서도 같은 옷차림으로 음료를 주문했다. 카페 업주는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하의 옷차림은 속옷이 아닌 초미니 핫팬츠로 확인됐다. 경찰은 카페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경범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 처벌 조항은 2016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을 받았다. 또 법조계에서는 A씨가 음란한 행위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연음란죄 적용도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씨의 해당 옷차림을 하고서 돌발 행동을 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충주 티팬티남’ 원주에서도 ‘노출 주문’

    ‘충주 티팬티남’ 원주에서도 ‘노출 주문’

    충주 도심의 한 카페에서 바지를 입지 않고 커피를 사 간 ‘티팬티남’이 원주에서도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주경찰서는 24일 A(40)씨를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낮 12시쯤 서충주신도시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엉덩이가 훤히 드러나는 팬티 차림으로 나타났다가 종적을 감췄다. 이틀 뒤인 19일에도 원주 시내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경찰은 A씨의 카드 사용 내역을 통해 신원을 특정한 뒤 행방을 추적해 왔다. 커피전문점 업주 B씨도 그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그러나 속옷 차림으로 커피숍에 들어갔다가 음료를 주문하고 나온 경우를 어떤 위계나 위력을 사용했다고 보기는 어려워서 업무 방해죄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한 성적인 것을 암시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연음란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경범죄로 처벌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경범죄 처벌법에서는 ‘과다노출’에 대해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성기·엉덩이 등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하여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디까지 과다노출로 볼 것인지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공무원이 자료 넘기고 증거 인멸… 가습기살균제 진실 막았다

    공무원이 자료 넘기고 증거 인멸… 가습기살균제 진실 막았다

    최모 서기관, 비밀 누설·수뢰 혐의 등 기소 전직 국회보좌관도 알선수재 혐의 포착 산도깨비 수사·공정위 고발건 수사 남아 특조위 “옥시 英 본사·외국인 수사 빠져”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3년 만에 재수사한 검찰이 7개월 수사 끝에 SK케미칼, 애경산업, 환경부 관계자 등 34명을 재판에 넘겼다. 2011년 처음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세상에 알려진 이후 8년 만에 내려진 결론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23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 재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월 시작된 이번 수사를 통해 검찰은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이사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2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연루 기업은 가습기살균제특별법 위반(허위자료 제출)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SK이노베이션과 애경산업을 비롯해 필러물산, 홈플러스, GS리테일, 퓨앤코 등 7곳이다. 피해자 단체인 가습기살균제전국참사네트워크(가습기넷)의 고발 대상에 포함됐던 최창원·김철 SK케미칼 대표는 혐의 입증 근거 부족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2011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산부 등 원인 미상 폐질환 환자 7명이 보고되며 본격적으로 확산했다. 이후 2016년 1월 특별수사팀이 발족해 PHMG 원료의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을 제조·판매한 혐의로 신현우 전 옥시 대표를 비롯한 옥시·롯데마트·홈플러스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PHMG 원료를 제공한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에 쓰이는지 몰랐다”고 주장해 수사망을 빠져나갔다. 지난해 11월 가습기넷 고발로 재개된 수사에서 검찰은 SK케미칼이 PHMG 원료로 가습기 살균제 관련 실험을 진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나아가 검찰은 ‘가습기메이트’의 원료가 됐던 CMIT·MIT와 관련해 서울대 흡입독성 시험 보고서, 연구노트 등을 확보해 SK케미칼의 전신인 유공이 1994년 최초 개발 당시부터 안전성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서울대 이영순 교수팀은 ‘안전성 검증을 위해 추가 시험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내놨지만 후속 조치는 없었다. 이후 SK케미칼은 2000년 가습기메이트 사업을 인수해 2002년부터 애경산업과 공동으로 제조·판매했지만 이때도 안전성에 관한 객관적·과학적 검증 조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조직적인 진상 규명 방해 행위도 엄단했다. 참사 발생 이후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수사에 대비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다고 판단해 박철 SK케미칼 부사장 등 9명을 기소했다. 특히 애경산업으로부터 수백만원 상당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고 환경부 감사 자료, CMIT·MIT 건강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등을 건네거나 자료 인멸을 조언한 최모 환경부 서기관을 수뢰후부정처사, 공무상 비밀누설,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애경산업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소환 무마 로비를 시도한 전직 국회 보좌관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다. 굵직한 수사는 일단락됐지만 남은 과제도 있다. 검찰은 CMIT·MIT가 원료로 사용된 다이소의 ‘산도깨비’에 대한 추가 수사를 위해 실험을 의뢰한 상태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공정위 관계자들이 직무유기(기업 부실 조사) 혐의로 고발된 사건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특별공판팀을 구성해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환경부, 사회적참사 특조위, 피해자 단체 등과 지속 협력·소통해 피해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조위는 “진상 규명 방해 행위자를 적발해 기소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환영하면서도 “또 다른 CMIT·MIT 제조·판매 기업의 과실이 규명되지 않고 BKC, NaDCC 등 다른 성분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 제조 판매 업체 수사와 옥시 영국 본사 및 외국인 임직원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4조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대표, 자사주 매입비 청구해 30억 횡령도

    ‘4조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대표, 자사주 매입비 청구해 30억 횡령도

    4조 5000억원대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태한(62)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자사주를 개인적으로 사들이면서 비용을 회사에 청구해 30억원대 횡령을 저지른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김 대표가 주식 매입비용 상당 부분을 회사에서 돌려받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다고 보고 30억원대 횡령 혐의를 구속영장에 명시했다. 김 대표의 구속 여부는 19일 결정된다. 김 대표는 2016년 11월 10일 삼성바이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직후부터 이듬해 11월까지 1년간 여덟 차례에 걸쳐 자사주 4만 6000주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와 함께 회계처리를 주도한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54) 전무도 2017년 11월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 43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상장 당시 12만 5500원에서 출발한 삼성바이오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2018년 4월 60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김 대표가 처음 1만주를 매입한 2016년 11월 주가는 13만 6000원대였지만 마지막으로 6000주를 사들인 2017년 11월에는 주당 39만 3000원대까지 올랐다. 김 대표는 1년간 자사주를 사는 데 100억원 가까이 쓴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표와 김 전무는 코스피 시장 상장에 기여했다는 명목으로 우리사주조합 공모가인 13만 6000원과 주식매입 비용의 차액을 회사로부터 현금으로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렇게 개인 주식 매입비용을 사실상 회사에 청구하기로 계획을 세워놓은 뒤 자사주를 대거 매입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파악한 횡령 액수는 김 대표가 30억원대, 김 전무는 1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김 대표 등이 회사에서 받아 간 돈이 수년에 걸쳐 비정상적으로 회계처리됐고 이사회 등 정식 상여금 지급 절차를 밟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는 “설립 5년 만에 코스피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쳐 주식시장 안착에 기여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김 대표에게 2016년 14억 8600만원, 김 전무에게는 이듬해 6억 7900만원을 각각 상여금으로 지급했다. 검찰은 2016년 11월 삼성바이오가 회사 가치를 4조 5000억원 부풀린 허위 재무제표를 제시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고 보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김 대표 등의 범죄 사실에 포함했다. 삼성바이오는 상장 당시 투자자들로부터 2조 2490여억원을 끌어모았다. 검찰은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개인 투자금과 장단기 차입금, 회사채 발행 등에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 회계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전날 김 대표와 김 전무, 삼성바이오 재경팀장 심모(51) 상무에게 자본시장법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법 위반,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사기,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오늘도 마스크 쓴 채 법정 향하는 MB

    [포토] 오늘도 마스크 쓴 채 법정 향하는 MB

    다스 자금 횡령과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7.17 연합뉴스
  • 檢,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분식회계 혐의’ 첫 구속영장

    檢,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분식회계 혐의’ 첫 구속영장

    이재용 승계 연관 수사… 25일 이후 소환검찰이 김태한(62)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에 대해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가 시작된 이후 수사 본류인 분식회계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6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김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삼성바이오의 최고재무책임자 김모(54) 전무와 심모(51) 상무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의 회계분식 사건을 고발한 이후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사가 시작된 이후 구속된 삼성 임직원 8명은 모두 증거인멸과 증거인멸교사 혐의였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 등은 2015년 말 삼성바이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를 종속회사(단독지배)에서 관계회사(공동지배)로 회계처리 기준을 부당하게 변경, 장부상 회사 가치를 4조 5000억원가량 늘린 혐의를 받는다. 삼성바이오는 합작사인 미국 바이오젠과 삼성에피스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맺고 있었다. 그러나 콜옵션 부채 1조 8000억원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고 고의로 공시에서 누락한 혐의도 있다. 2016~2017년에도 기존 분식회계를 합리화하기 위해 추가 분식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5월 25일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김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이달 5일부터 김 대표를 세 차례 소환해 회계처리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작업과도 연관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2015년 5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 회계부정으로 제일모직 가치가 부풀려졌고, 그 결과 제일모직 최대주주인 이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획득하게 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대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검찰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취임한 25일 이후 이 부회장을 소환할 가능성이 크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윤창호법’ 시행 첫날 사망사고 낸 음주운전자 감형

    ‘윤창호법’ 시행 첫날 사망사고 낸 음주운전자 감형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된 첫날 음주운전 중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감형을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양은상)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윤창호법이 시행된 첫날인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7시 50분쯤 인천 중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싼타페 차량을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63·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정상적으로 보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당시 A씨는 차량 정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1㎞가량 떨어진 한 재래시장에서 송년 모임을 하며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직접 운전했으며,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29%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죄질이 무겁고 이른바 윤창호법 시행일에 범행을 저질러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의 유족에게 상당한 위로금을 지급한 뒤 합의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의 처벌 수준을 현행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최고 무기징역 또는 최저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창호(22)씨는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구 한 횡단보도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BMW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50여일 만에 숨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정원 1억 뇌물’ 최경환 5년형… 의원직 상실

    ‘국정원 1억 뇌물’ 최경환 5년형… 의원직 상실

    국가정보원에서 뇌물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최경환(64·경북 경산)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의원직도 박탈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 및 벌금 1억 5000만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10월 23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병기 국정원장은 그해 7월 최 의원에게 전화해 “2015년도 예산안이 국정원에서 제출한 대로 편성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기재부는 전년에 비해 472억원이 증액된 국정원 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향후 예산안 심의·의결 과정에서의 영향력을 기대하면서 1억원을 전달하라고 이 실장에게 지시했다. 최 의원은 금품수수 자체는 인정했지만 대가성이 없고, 기재부 운영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1심과 2심은 “피고인이 기재부 장관으로서 국정원 등 정부 기관의 예산안 편성에 관여할 수 있는 지위와 권한을 갖고 있었고, 피고인도 그런 영향력 때문에 1억원이 지원된다는 걸 인식하고 있었다”며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 형량에 대해서는 “기재부 장관의 직무에 관한 공정성과 신뢰가 훼손됐을 뿐만 아니라, 국고 자금이 목적 이외 용도로 사용돼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한편, 올해 5월부터 이우현(경기 용인갑), 이완영(경북 고령·성주·칠곡), 최 의원이 잇따라 의원직을 잃으며 한국당의 전체 의석수는 110석으로 줄었다. 내년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지역구에서는 보궐 선거가 치러지지는 않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정원 돈 받았으면 할복” 최경환 유죄 확정

    “국정원 돈 받았으면 할복” 최경환 유죄 확정

    대법원, 징역 5년·벌금 1억 5000만원 원심 확정경제부총리 시절 국정원 예산 늘려주고 뇌물받아뇌물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징역 5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과거 인터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2017년 11월 이런 의혹이 사실이라면 “동대구역에서 할복하겠다”며 강하게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최 의원에 대해 징역 5년 및 벌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최 의원은 의원직을 잃었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박근혜 정부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최 의원은 2014년 10월 23일 부총리 집무실에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에게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국정원 예산 472억원을 늘려준 것에 대한 감사 표시였다. 검찰은 2년 전 수사 과정에서 이병기 전 국정원장 등으로부터 “최 의원에게 특활비 1억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 당시 최 의원은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최 의원은 당시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전혀 그런(국정원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 만약 사실이라면 동대구역 앞에서 할복하겠다”고 말했다. 할복은 검으로 배를 갈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일본 무사 계급 사무라이들의 ‘명예 자살’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정원 1억 뇌물’ 최경환 징역 5년 확정…의원직 상실

    ‘국정원 1억 뇌물’ 최경환 징역 5년 확정…의원직 상실

    국가정보원의 예산증액 요청을 승낙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64)에게 징역형의 실형이 확정, 최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근혜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한 최 의원은 2014년 10월23일 부총리 집무실에서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병기 당시 국정원장으로부터 ‘내년 예산은 국정원 안대로 편성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 의원은 재판에서 “바보가 아닌 이상 어떻게 많은 사람이 오가는 정부청사에서 뇌물을 받겠냐”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1, 2심은 “피고인은 기재부 장관으로서 국정원을 포함해 모든 정부 기관의 예산안 편성에 관여할 수 있는 지위와 권한을 갖고 있었다. 피고인도 본인의 그런 영향력 때문에 1억원이 지원된다는 걸 인식하고 있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징역 5년에 벌금 1억5000만원을 선고하고 1억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대법원은 이날 원심 판단이 옳다며 항소심이 선고한 형을 그대로 확정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검찰, 수천만원 뒷돈 받은 예금보험공사 노조위원장 구속기소

    검찰, 수천만원 뒷돈 받은 예금보험공사 노조위원장 구속기소

    수천만원 뇌물을 받은 예금보험공사(예보) 노조위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김창진)는 예보 노조위원장 한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2012년 파산 저축은행 채권회수 업무를 담당하던 한씨는 파산 선고를 받은 토마토저축은행 관리 업무를 하면서 연대보증채무를 줄여주는 대가로 캄보디아 국적 A씨로부터 7500만원 상당 금품을 수수했다. 당시 한씨는 파산 저축은행들의 해외자산 회수를 위해 캄보디아에 파견 근무한 경험도 있다. 이후 한씨는 부산저축은행 등 파산한 제2금융권 자산 관리·배당 업무를 담당하다 2017년 2월부터 노조워윈장을 맡았다. 검찰은 공여자 A씨의 신병도 확보하기 위해 캄보디아 측에 국제공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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