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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시간 동안 오르가즘 멈추지 않아 응급실 달려간 신부

    두시간 동안 오르가즘 멈추지 않아 응급실 달려간 신부

     새 신부가 오르가즘이 멈추지 않아 병원 응급실로 달려오는 황당한 일 발생했다.  영국 일간 미러는 24일 유튜브에 올라온 매우 특이한 영상을 하나 소개했다.  영상은 결혼한 지 몇 개월 밖에 안된 한 신부가 두 시간이 넘도록 오르가즘이 멈추지 않아 병원 응급실을 찾아 의사와 대화를 나누며 처방을 받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 의사는 이같은 상황을 처음 접하는 듯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성은 병원 침대에 앉아서도 계속 반복되는 오르가즘과 싸우며 의사와 대화를 나누려고 애쓴다. 의사는 그녀의 상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경안정제를 건네준다.  그녀는 의사에게 “처음 10분 동안은 아주 좋았고 행복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지쳐 기운이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  의료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려 하지만 컴퓨터가 다운되면서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눈치다. 이 영상은 신부의 남편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진통제 잘못 사용하면 대장암 위험↑”

    “진통제 잘못 사용하면 대장암 위험↑”

    아스피린과 함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로 국내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이부프로펜(Ibuprofen)’이 위궤양 등의 복강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0년 간 꾸준히 제기되어온 ‘이부프로펜(Ibuprofen)’의 부작용들을 복강질환 관점에서 정리해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브루펜’이라는 상품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부프로펜’은 체내 통증 유발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을 만드는 COX-2 효소를 억제해 통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하며 감기·두통·치통·근육통·생리통은 물론 해열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단 아프거나 열이 심하게 올랐을 때 제일 먼저 브루펜을 섭취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브루펜은 탁월한 효과만큼 여러 부작용에 대한 문제제기도 많았다. 바로 위장에 심각한 자극을 줘서 출혈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또한 일부 복강질환 전문가들은 진통제의 독성물질이 창자벽을 손상시켜 여러 물질이 내장에 침입되도록 허용하는 ‘투과성’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과거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은 이부프로펜이 내장 투과성을 높인다는 해당 이론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내장 투과성이 높아지면 글루텐(gluten) 등 특정 물질의 장기 침입이 쉬워지는 문제점을 야기한다. 글루텐은 밀, 보리에 들어 있는 불용성 단백질 혼합물로 분해 시 독성을 내뿜는 성질이 있다. 이 독성이 위와 창자에 퍼지면 위궤양, 대장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이와 관련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복강 센터 알레시오 파사노 박사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부작용 중 하나는 장 투과성을 높여준다는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글루텐 과민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평소 글루텐을 배제한 식단을 구성하고 ‘이부프로펜’을 복용할 때는 의사의 철저한 처방아래 안전히 복용해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전 국민이 ‘집단 트라우마’...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우려

    세월호 사고로 전 국민이 ‘집단 트라우마’ 상태에서 헤매고 있다. 구조된 학생이나 실종·사망자 가족뿐 아니라 구조에 참가한 수색대원, 미디어를 통해 사고 소식을 접하는 국민들도 간접적인 외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 충격적인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들의 불안증세가 심해지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발전하기 쉽다. 특히 이번 세월호 사고는 후유증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심리적 치료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전문의를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대해 알아본다.   ■사고 후 3개월 안에 증상 시작, 몇 년 후에 나타나기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는 신체적인 손상이나 생명이 위협받는 사고에서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은 뒤에 나타나는 정신 질환으로,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충격후 스트레스장애, 외상성 스트레스장애 혹은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이라고도 한다. 과거에는 주로 군인들이 전쟁터에서 겪었던 충격과 공포로 인해 전쟁이 끝난 뒤에도 전쟁의 공포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내려지는 진단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자연재해·교통사고·테러·강도 등 각종 사건·사고 등을 겪은 뒤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는 연령·인종·성별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으로, 사고를 직접 경험한 사람은 물론 사고를 당한 친구나 가족을 옆에서 지켜 본 사람도 겪을 수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는 초기 급성스트레스 장애로 시작된다. 급성스트레스 장애는 충격적 경험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스트레스 반응으로, 특별히 심약하지 않아도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1개월 이상 지속되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판단한다.   ■회피 및 과도한 각성상태가 주요 증상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는 주로 재경험·회피반응·각성상태 등 3가지 증상으로 나타난다.  재경험 증상은 자신이 겪은 사건이 꿈이나 환각을 통해 마치 다시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져 식은땀을 흘리거나 심장이 뛰는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외상후 스트레스의 주 증상인 회피반응은 교통사고를 당했던 사람이 차를 타지 않으려고 하는 것처럼 사고가 연상되는 상황을 극단적으로 회피하려는 반응이다. 뿐만 아니라 사고와 관련된 생각이나 말, 사고를 기억하게 하는 환경적인 단서들로부터도 필사적으로 피하려고 한다. 그 결과, 아예 마음의 문을 닫아 바깥 세상을 외면하는 심한 정서적 위축상태에 빠지게 되거나 마치 넋이 나간 듯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더러는 사고의 일부를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기까지 한다. 이와 달리 과도한 각성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전화벨만 울려도 깜짝 깜짝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진정이 안 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신경이 너무 긴장해 있으며, 외부 자극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 이 상태에서는 잠도 제대로 잘 수 없고, 집중력도 떨어지며,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을지대병원 정신과 유제춘 교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고로 인한 고통스러운 증상이 보통은 수개월 이상 지속되며, 회복에 수년이 걸리거나 평생 지속되기도 해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조기에 치료할 경우 비교적 치료반응이 좋으므로 초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약물 및 정신치료 병행해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치료는 보통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한다. 약물치료는 주로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사용해 불안과 우울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 혈압을 떨어뜨리는 프라조신(Prazosin)이라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악몽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처방한다. 정신치료는 주로 인지치료와 행동치료를 각각 적용하거나 두 가지를 병용하기도 한다. 인지치료는 대화를 통해 자신과 환경에 대해 갖고 있는 비현실적 믿음과 비논리적 추론을 스스로 발견해 수정하도록 돕는 치료법으로,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파괴하는 행동에서 벗어날 수 있다. 행동치료는 학습이론에 근거해 환자가 자기 행동을 관찰·분석해 문제행동을 바꿔나가도록 돕는 치료법으로, 바람직한 행동은 증가시키고 그렇지 못한 행동은 줄여 힘겨운 상황에 적절하게 반응하고 대처하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이밖에 가족이나 친구들의 지지와 함께 사고를 같이 경험한 사람들이 모여 집단치료를 하면서 서로 지지를 주고받는 것도 매우 효과적인 치료다.   ■평소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식 익혀야 똑같은 사고를 당해도 누구는 멀쩡하고, 누구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노출된다. 사람마다 경험과 성격이 달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양상과 대처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에 스트레스에 잘 대응하도록 스스로 준비하면 정신적 트라우마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심각한 사고나 정서적 외상을 경험한 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제춘 교수.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필요한 약만 처방한 병원에 장려금 준다

    앞으로는 병원이 제약사로부터 약을 싸게 구입하는 것은 물론 처방약 품목을 줄여 전체 약 사용량을 줄여야만 정부로부터 인센티브(장려금)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존 시장형실거래가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해 약값의 거품을 줄이면서도 장려금 지급 조건을 까다롭게 해 병원의 ‘약값 후려치기’를 방지하고, 과잉 처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를 동시에 걸어 놓은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 규칙(시행규칙)과 관련 4개 고시 개정령안을 6월 2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7월 말 이 제도가 시행되면 병원은 약을 저가로 구매해도 환자들에게 처방한 약품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장려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A병원과 B병원이 같은 가격으로 약을 저가 구매했더라도 환자에게 처방한 약품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쪽이 장려금을 더 받게 된다. 이는 병원 내 약국뿐만 아니라 환자가 처방전을 갖고 병원 밖 약국에서 약을 살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개정안이 취지대로 잘 지켜진다면 환자는 병원 안팎의 어떤 약국에서든 약값 ‘바가지’를 쓸 염려를 덜게 되는 셈이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 시장형실거래가제도에 따른 타격이 너무 크다는 제약업계의 지적을 정부가 받아들여 마련됐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는 병원이 제약사에서 약을 살 때 건강보험에 등재된 상한금액보다 싸게 사면 정부가 차액의 70%를 장려금으로 되돌려 주는 제도다. 약값의 거품을 빼자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병원들이 이를 악용해 제약업계를 상대로 ‘1원 낙찰’ 식의 할인을 강요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약품 유통시장을 투명하게 하고 의약품 사용량이 절감되도록 했기 때문에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히려 병원들이 장려금을 더 받기 위해 환자에게 정상적인 처방보다 약을 덜 쓰는 과소 처방을 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병원이 환자에게 약을 적게 주는 대신 불필요한 검사를 늘리는 등의 편법을 쓸 가능성도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소비자인 환자도 참여할 수 있는 개선된 약가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만원 “박근혜 리더십 위기, 정신 바짝 차려야”

    지만원 “박근혜 리더십 위기, 정신 바짝 차려야”

    보수논객 지만원(72)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인 지만원은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지만원은 “박근혜는 국민 에너지를 총동원해 사회 곳곳에 시스템 심기 운동을 옛날 새마을운동 하듯 전개해야하고,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18 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다”라며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 선장과 선원들의 당당함을 보면서 그리고 마치 사전 훈련이라도 받은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없는가?”라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어 지만원은 “‘이판사판’의 팽팽한 긴장 상태에서 도박으로 살길을 뚫어야 하는 것이 김정은의 토정비결이다. 세월호 참사는 이런 도박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제2의 5·18 폭동, 이것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 하에 대통령은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하 지만원 글 전문.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 박근혜는 지금 심각한 리더십 위기에 처해있다. ‘알고 보니 매우 무능’하다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정서다. 그를 포장해왔던 신비감도 이번 일로 싹 사라졌다. 남은 것은 내공 없는 알몸 뿐이다. 그는 자기가 이끌고 나가야 할 대한민국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리더십의 기본인 실태분석조차 없이 대통령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다.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현재 이 나라가 이런 모양으로 생겼는데 앞으로는 저런 모양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그는 이 국가가 ‘이런 모양’이라는 것을 전혀 알지도 못했고, ‘저런 모양’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하지 않았다. 그냥 국민에게 많은 복지 해주겠다고 선동만 했다. 게으른 국민에게 공돈을 주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기에 여념이 없다. 이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불만과 사회적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세월호는 대한민국의 축소판 ▽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월호의 확대판이다. 2홉들이 4홉들이인 것이다. 이토록 자기가 이끌고 가야 할 대한민국은 엄청난 중병에 걸려 있는데도 박근혜는 매우 기이하게도 대한민국을 위한 처방전을 써온 것이 아니라, 저 멀리에서 주민을 학대하고 있는 김정은을 보호하기 위한 처방전을 열심히 써왔다. 그런 엉뚱한 일을 벌이다가 오늘과 같이 자기 국민이 자기 국민을 집단적으로 학살케 하는 사태를 맞았다. 평시에도 자기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이 판에, 전쟁이 나면 무슨 수로 국민생명을 보호하겠는가? 어림도 없다. ▽ 한편으로는 전 국민을 동원하여 시스템 식목운동을 벌려야▽ 이번 세월호 사건을 맞이한 박근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국민 에너지를 총동원하여 사회 곳곳에 시스템 심기 운동을 옛날 새마을운동 하듯이 전개해야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18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제2의 5.18폭동에 단단히 대비하라▽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다. 매우 위험한 도박인 것이다.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 선장과 선원들의 당당함을 보면서 그리고 마치 사전 훈련이라도 받은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없는가? 지금 남한의 빨갱이들은 큰 대목을 잡아놓고 있다. 남한 빨갱이들은 북한의 지령으로 움직인다. 북한 정권이 긴장하면 이 긴장은 곧바로 남한 빨갱이들에 명령으로 전달된다. 지금 북한 정권은 죽느냐 사느냐, 초긴장 상태에 있다. 미국이 김정은을 고사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며, 아울러 유엔이 김정은을 국제재판에 세우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예전처럼 북한을 노골적으로 싸고 돌 수 없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김정은은 위험해 진다. ▽김정은의 이판사판 게임, 제2의 5.18반란으로 점화될 것▽ ’이판사판’의 팽팽한 긴장 상태에서 도박으로 살길을 뚫어야 하는 것이 김정은의 토정비결이다. 세월호 참사는 이런 도박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많은 국민들이 박근혜의 능력을 불신하고 있으며 점점 식상해 하고 있다. 저들은 온갖 유언비어와 선동으로 이런 물결을 더욱 거세게 증폭시킬 것이다. 국민의 지지를 잃으면 대통령에 힘이 빠진다. 이때를 저들이 놓칠 리 없다. 제2의 5.18폭동, 이것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 하에 대통령은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만일 대통령이 이번에도 광주 5.18행사에 참석하면 우익 애국자들의 분노는 박근혜에 대한 싸늘함으로 전환될 것이다. 그러면 박근혜 옆에는 누가 남는가? 좌익들에 둘러싸여 그들에 놀아나다 당하지 말고, 제발 정신 좀 차리기 바란다. 주변에 있는 좌익들, 유사시에 누구 편을 들겠는가? 범국민적 시스템 운동으로 국민을 결집시키면서 그 힘으로 좌익들이 벌일 폭동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2014.4.22. 지만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케겔운동 인기, 실패없이 효과볼 수 있는‘스마트케겔’

    케겔운동 인기, 실패없이 효과볼 수 있는‘스마트케겔’

    개그우먼 김지선 씨는 얼마 전 KBS 2TV 비타민에 출연해 ‘임신 후 요실금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케겔운동이 도움이 됐다’고 말해 화제가 되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여성비뇨기과 의사는 ‘케겔운동은 골반근육 수축으로 요도와 항문 괄약근에 영향을 준다’며 ‘골반근육이 튼튼해지면 처진 방광과 요도가 원위치로 복구되기 때문에 요실금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하였다. 요실금 치료법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케겔운동(Kegel Exercise) ‘항문조이기’운동이라고도 불리는 케겔운동은 수술이나 약물을 제외한 보존법으로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엇보다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케겔운동은 1948년 미국 의학박사 아놀드 케겔(Arnold Kegel)이 처음 소개했다. 케겔 박사는 ‘골반저근(Pelvic Floor Muscle)’을 발견하고 골반저근 수축•이완의 단순 반복이 골반저근의 근육량을 늘리고 반사적인 수축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골반저근은 치골에서 꼬리뼈에 이르는 해먹처럼 방사형으로 펼쳐진 근육을 말한다. 이 근육은 자궁•방광•대장을 받쳐주며 요도•질•항문 수축운동을 담당한다. 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케겔운동이며, 질이완증, 골반장기탈출증 변실금 등의 질병에 처방이 내려진다. 또한 요실금, 성기능장애 전립선질병 예방 등의 치료 및 예방으로 알려져 있다. 케겔운동은 남성에게도 매우 효과적이다. 영국의 비뇨기과 학회지(71호,1993), BJU 인터내셔널 학회지(96호,2005)에서는 골반근육운동이 발기기능에 효능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케겔운동의 대부분의 실패원인은 2개월을 꾸준히 하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기 때문이다. 다른 운동과 달리 자의적으로 하기가 쉽지 않아 좋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원인에 대안을 제시하는 의료기기가 등장하여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스마트케겔’은 근육을 수축하고 이완하는 펄스를 이용하여 케겔운동을 자동으로 시켜주는 식약처(KEDA) 허가 의료기기로서, 버튼만 누르면 케겔운동이 진행되며 7가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벤처기업인 ㈜알파메딕이 개발하여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2013년 9월에 산부인과 의사모임인 “대한여성회음성형연구회”의 공식인증 제품으로 선정되며 그 명성이 더 높아졌다. 스마트케겔의 공식 판매사인 케겔운동365의 관계자는 “방송에 소개되는 것처럼 케겔운동의 효과는 운동 후 4주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2개월을 지속하면 더욱 상승효과가 나타나므로 포기하지 말고 지속하시기 바란다. 스마트케겔의 프로그램은 15분으로 앉아 있으면 자동으로 케겔운동 할 수 있어 지속하기 쉽다”고 전했다. 스마트케겔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egel365.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산·유산 후 산후풍 예방, 산후조리보약으로

    출산·유산 후 산후풍 예방, 산후조리보약으로

    예부터 출산 후 몸조리를 제대로 못 하면 평생 고생한다는 말이 있다. 출산이나 유산 후 건강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후유증인 ‘산후풍’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서 나온 말이다. 자기관리에 철저한 여성들이 늘면서 최근에는 출산 및 유산 후 몸조리를 위해 한의원을 찾는 산모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산후풍은 산후 6주 동안 건강관리를 잘못하여 나타나는 증상으로, 특히 제왕절개 수술을 하거나 분만 시 출혈이 심하였을 경우, 평소에 산모의 몸이 허약한 경우, 임신 중 입덧이 심해 영양장애가 있었거나 출산 후 산후조리를 잘하지 못하고 몸을 많이 썼을 때 발생한다. 산후풍의 주요 증상은 허리나 무릎, 발목, 손목, 손가락 등의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고 몸 일부가 특별히 시리거나 전체적으로 으슬으슬 춥기도 하다. 또한, 팔과 다리가 저리고 어깨나 뒷목 통증이 있으며 별다른 이유 없이 땀이 흐르면서 몸이 무기력하고 전신 피로감, 우울감 등의 증세도 나타날 수 있다. 부천 으뜸한의원 박지영 대표원장(한의학박사)은 “임신 말기에는 골반저의 인대를 이완시켜 출산을 쉽게 해주는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골반의 인대뿐 아니라 우리 몸의 모든 관절과 인대를 이완시켜줘, 출산이나 유산 후에 조리를 제대로 못 하면 몸이 시리고 아프며, 빈혈을 비롯해 어지럼증, 소화장애 등을 동반하는 산후풍에 걸리기 쉽다”고 설명했다. 박지영 원장은 “자궁 내 남아있는 태반 잔여물인 어혈을 제거해주고 얇아진 자궁내막을 두텁게 해주며 인대와 관절을 강화해줄 수 있는 산후조리 보약을 체질에 맞게 복용하면, 혹시라도 나타날 수 있는 산후풍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유 수유 시 한약을 복용하면 아이에게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본 한의원에서는 논문으로 검증된 안전한 한약재만을 엄선하여 처방하기 때문에 아이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며 “유산 역시 출산한 것만큼 자궁과 전신에 무리가 가므로 출산 못지 않은 몸조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2013년부터 고운맘카드 사용이 한의원과 한방병원까지 확대돼, 산후풍 예방을 위한 출산·유산 후 한약 조제 시 경제적인 부담도 덜게 됐다고 박 원장은 전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병명인 입덧, 태기 불안, 임신 초기 출혈, 분만이 없는 조기진통, 산후조리, 산후풍의 범위 내에서 고운맘카드 지정한의원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조타수·선장 병원행…3등 항해사는 실신

    세월호 조타수·선장 병원행…3등 항해사는 실신

    ‘세월호 조타수’ ‘3등 항해사 실신’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목포해경에서 조사를 받던 선장 이준석(69)씨가 엉덩이와 허리가 아프다고 수사진에 호소해 목포의 한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검사를 받았다. 함께 구속된 조타수 조모(56)씨도 이날 병원에서 혈압약을 처방받았다. 조씨는 평소 혈압약을 복용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3등항해사 박모(26·여)씨는 심신이 매우 쇠약해져 지난 18일 오후 법원에서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던 중 실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선장 이준석씨는 지난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역에서 완전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6825t급 세월호의 선장으로, 조타실을 비운 채 운항 지휘를 3등항해사인 박씨에게 맡기는 등 운항관리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씨와 3등항해사 박씨 등은 협로를 운항하면서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무리한 변침을 하다 세월호를 침몰하게 하고 승객 대피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승객들을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동수사본부는 선장 이준석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유기치사죄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선상 이씨와 3등항해사 박씨, 조타수 조씨 3명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 선박 매몰죄, 업무상 과실치사죄, 수난구호법위반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여기] 더 이상 아이들 희생 없게 해야/홍지민 사회2부 기자

    [지금&여기] 더 이상 아이들 희생 없게 해야/홍지민 사회2부 기자

    아이가 아무런 사고를 겪지 않고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세상이다. 평소 단단한 성품을 자랑하던 한 선배는 기사를 읽다가 자신도 모르게 샘솟은 눈물 때문에 컴퓨터 모니터 뒤로 얼굴을 숨겼단다. 이제 막 유치원에 들어간 아이를 둔 필자도 그랬다. 밤늦도록 뉴스 특보를 지켜보며 흐르는 눈물을 어쩔 수 없었다. 숱한 기자들이 현장에서 가슴 속으로 눈물을 삼키며 취재하고 있을 것이다. 사고를 당한 가족들에게 견주지는 못하겠지만 우리 국민들 모두 비통해하고 있다. 또 미안함과 죄의식에 몸둘 바를 모르고 있다. 우리 마음속에서 우리 사회 또한 가라앉고 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아이들이 미래를 잃고 말았다. 진도 앞바다에서 어린 꽃들이 활짝 피어보지도 못한 채 스러졌다. 또다시 어른들의 잘못이다. 섣부른 결론은 금물이지만 정황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교육부 매뉴얼은 허술했고 그마저 지켜지지 않았다. 미숙한 초동 대처로 더 큰 피해를 불렀다는 지적이 있다. 배를 무리하게 개조한 게 원인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심지어 선장은 승객들을 뒤로 한 채 맨 먼저 배를 떠났다고 한다. 허둥대는 정부의 재난관리시스템은 국민들을 더욱 좌절케 하고 있다. 이번뿐만이 아니다. 폭설이 이어지던 지난 2월에는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무너졌다.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 행사를 갖고 있었다. 새내기 9명을 비롯해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지난해 7월에는 충남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비극이 발생했다. 고교 2학년생 80여명이 구명조끼도 없이 바다로 떠밀렸다가 20여명이 깊은 곳에 빠졌다.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형 참사가 일어날 때면 인재라는 꼬리표가 어김없이 따라다닌다. 원칙을 지켰더라면, 땜질식 처방이 아니었더라면 사고는 아예 일어나지 않았거나, 일어났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얘기가 늘 나온다. 이번 진도 참사를 접한 태안 참사 유가족들은 말한다. “도대체 얼마나 더 어린 목숨이 희생돼야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건가.” 실낱같은 희망이 기적으로 바뀌길 바란다. 세월호 실종자들이 한 명이라도 더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 또한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구조 작업을 벌이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그리고 어른들의 죗값을 아이들이 대신 치르는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빌고 또 빈다. icarus@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113억 선박보험 가입… 1인당 배상한도 최고 3억5000만원

    전남 진도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 세월호를 보유한 청해진해운은 113억원 규모의 선박보험을 메리츠화재와 한국해운조합에 나눠 가입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세월호의 선박보험은 메리츠화재가 77억원, 한국해운조합이 36억원을 맡았다. 메리츠화재는 가입금액 77억원 중 40%(30억 8000만원)를 보유하고 나머지 60%(46억 2000만원)는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에 ‘출재’(보험사가 보유한 보험계약을 재보험사에 다시 보험 가입한 것)했다.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로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은 동부화재의 단체여행자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부화재는 여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해 사망(1억원)과 상해 치료비(500만원), 휴대품 파손·분실(20만원), 통원 치료비(15만원), 처방 조치(10만원) 등을 보상한다. 또 세월호는 한국해운조합의 4개 공제상품(선주배상·선박·선원·여객공제)에 가입돼 있어 인명 피해 등 배상책임에 대해서는 1인당 최고 3억 5000만원, 사고당 최대 1억 달러(약 1040억원)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대공수사권 강화에 방점… 말뿐인 ‘환골탈태’

    대공수사권 강화에 방점… 말뿐인 ‘환골탈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해 밝힌 ‘셀프 개혁’ 약속에 대해 국정원 지휘부가 개혁을 주도하는 것 자체가 ‘개혁의 한계’를 예고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아울러 남 원장이 개혁 방향으로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낡은 수사 관행 및 절차 혁신, 강력한 구조조정을 제시했지만 본질적으로는 대공수사권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에서 셀프 개혁 자체가 ‘땜질식 처방’에 그칠 것이라는 회의론도 적지 않다. 오히려 현재 권한을 더 확대하려 한다는 점에서 남 원장이 말한 ‘환골탈태’와는 거리가 멀다. 전문가들은 정보 수집과 대공 수사 분리 등 국정원의 구조와 대통령에 대한 보고 체계 등 전반적인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한다. 현 국정원이 국내·해외 정보 수집 기능과 수사권을 독식하면서 ‘견제받지 않는 공룡 권력’이 되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 기인한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6일 “국정원 조직이 차관급 이상 정무직(원장, 1·2·3차장, 기조실장)이 5명이나 되는 상황에서는 구조적으로 정치 바람을 탈 수밖에 없다”며 “권력의 원천이 정보가 아닌 정치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천 전 수석은 “정보기관장의 계급이 높은 건 후진국 모델”이라며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전보장국(NSA) 등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우리로 치면 차관급 정도에 불과하지만 임무 수행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은 대공 수사보다는 핵심인 대북 정보 수집과 분석, 대북 및 해외 공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세계적으로 정보 기관이 수사권을 가진 국가는 중국과 북한뿐”이라며 “이는 정보에 기반해서 수사하는 게 아니라 수사의 필요성에 따라 정보를 획득하는 덫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에 대한 국정원장의 직보 체계도 도마에 올랐다. 한 교수는 “정보 기관장이 대통령에게 직보하는 체제가 권력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며 “국정원장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보고를 하고 NSC가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시스템으로 견제의 기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대공 수사권에 대해서도 “국정원의 대공 수사 인력이 검찰에 흡수돼 대공수사본부를 창설하면 그 기능이 약화될 우려는 없다”며 “대공수사 과정의 잘못을 사과하면서 다시 대공수사를 강화한다고 표명한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말했다. 사표를 낸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외에는 인적 쇄신이 보이지 않는 점도 셀프 개혁의 진정성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박주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도 “개혁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정원의 권한과 세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비판했다. 국정원 셀프 개혁안의 실효성도 도마에 올랐다. 국정원은 지난해 12월 대선 댓글 사건과 관련해 소속 정보관(IO)의 상시출입제도 폐지와 모든 직원의 정치개입 금지 서약 의무화, 적법성 심사위원회 신설 등 자체 개혁안을 내놓았지만 근본적인 개혁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내부통제 강화 방침이 나온 지 채 6개월도 되지 않아 또다시 내부통제를 강화한다는 ‘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셈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중구 직원들 특명받다 허리둘레 5% 줄여라!

    중구 직원들 특명받다 허리둘레 5% 줄여라!

    “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이 있다는 의사 진단을 받고 정말 놀랐어요. 요즘엔 처방대로 담배를 끊고 절주하고 있어요.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 짱’ 직원에도 도전하려고요.” 김형철(48) 중구 건강도시과 주무관은 대사증후군 검사 결과를 확인한 당시를 떠올리며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불규칙한 식사, 주 3회 이상 술자리 등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중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허리둘레 5% 줄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1월 27일~3월 직원 1146명 가운데 943명(82.3%)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사증후군 검사에서 10명 중 7명이 대사증후군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4명은 혈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관리 대상자 39명을 뺀 904명의 검진 결과에 따르면 혈압, 고혈당, 고지혈, 고콜레스테롤,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하나라도 갖고 있는 사람은 모두 620명(68.6%)이다. 위험요인이 3개 이상인 직원은 166명에 달했으며 위험요인이 없는 직원은 284명에 불과했다. 직원 건강관리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던 것이다. 허리둘레 5% 줄이기는 만성질환 예방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구는 서울대 국민지식건강센터와 업무제휴를 맺고 직원들 건강 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식생활, 운동신체 활동, 위험요인 관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6개월간 변화 모습을 측정하고 체지방이 5% 감소하거나 위험요인이 1개 이상 감소하면 ‘건강 짱! 직원’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상품권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직원들이 건강해야 주민들에게 건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허리둘레 5% 줄이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과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세월호 승무원 구조 매뉴얼 논란…구명 보트 1개만 펴져

    세월호 승무원 구조 매뉴얼 논란…구명 보트 1개만 펴져

    세월호 승무원 구조 매뉴얼 논란…구명 보트 1개만 펴져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59명이 탄 여객선이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가운데 승무원들이 사고 발생 후 적절한 대피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세월호에 탑승한 승객 459명 중 293명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피해가 컸던 이유로 긴급 상황 시 이행해야 할 대피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것은 세월호의 선미 일부를 제외하고 배 전체가 바다에 잠겼는데도 긴급 상황 시 펼쳐져야 할 구명벌(둥근 형태의 구조용 보트)이 1개밖에 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세월호에는 승객 정원을 모두 태우고도 남을 만큼 구명벌이 갖춰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고 현장에는 구명벌이 펴지지 않아 대부분의 승객이 바다에 직접 뛰어내렸다. 구조 작업 역시 바다에 뛰어든 승객들을 일일이 구하다 보니 시간이 지체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저체온에 따른 피해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여객선을 운항하려면 선사는 운항관리규정을 따라야 하며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방법도 포함돼 있다”며 “다만 비상 상황이 여러 가지기 때문에 대처 방법에 대해서는 선장의 판단에 따르게 돼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의 승무원들은 사고 발생 후 승객들에게 제 자리를 지키고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객실에 대기하던 승객들은 배가 침수되면서 전력이 끊기자 암흑이 되면서 대피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 전모, 유모(16)양은 “아침을 먹고 2층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가만히 있어라’는 방송이 나와 대다수가 지시를 따랐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이 같은 대처가 선장의 지시로 이뤄졌는지는 현재 조사하고 있다. 승객 가족들은 신고가 이뤄진 뒤 2시간 가량이나 대피할 시간이 있었던 상황인데도 실종자가 많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승무원들이 제대로 대피 조처를 했다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목포해경의 한 관계자는 “승무원들을 소환해 비상 대피 조처가 잘 이뤄졌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마티스 치료엔 한약재가 시판약보다 효과 커”

    “류마티스 치료엔 한약재가 시판약보다 효과 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하는데는 한약재 원료인 미역줄나무가 널리 처방되는 제약보다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14일(현지시간) ‘영국 의학저널’(BMJ) 온라인판으로 발표됐다. ‘뇌공등’이란 한약재로 알려진 이 식물은 중국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에 쓰이는데 염증과 면역반응을 완화하는 ‘디테르페노이드’(Diterpenoid) 등 수백가지 성분이 있어 최근 자가면역 질환과 항암제로 연구되고 있다. 중국 칭화대학 베이징협화의학원의 류마티스 전문의 장숸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207명을 모집해 ‘류마트렉스’나 ‘트렉솔’이란 명칭으로 시판 중인 항(抗)류머티즘 치료제인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MTX)와 한약재 원료인 ‘미역줄나무 ’(학명: Tripterygium wilfordii Hook F·TwHF)의 효능을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6개월간 진행했다. 이 시험을 끝까지 마친 환자 174명 중 류마티스 관절염의 활동성을 평가하는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의 지표로 진단한 결과, 증상의 50% 개선을 보인 환자가 제약인 MTX 그룹이 46%, 한약재인 TwHF 그룹이 55%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큰 효과를 보인 그룹은 MTX와 TwHF를 혼합 복용한 환자들로 무려 77%에 달하는 사람들이 50%의 개선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몇 가지 한계점이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있다. 우선, 치료 효과를 판단하는 심사위원이 외부초청되기는 했지만, 시험에 참여한 의사나 환자도 투약물의 내용을 알고 있었으며, 시험 기간이 짧아 실제 증상이 완화됐는지 아니면 단순히 질환의 진행을 막은 것인지 확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MTX의 복용은 주당 12.5mg으로 제한해 아시아인에게는 적합한 복용량이지만 서양에서는 더 많은 양을 복용하기에 결과는 다를 수 있다고 전해졌다. 사진=위키피디아(Qwert1234·ABC 온라인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불면증 Bye Bye” 빨리 잠드는 8가지 방법

    “불면증 Bye Bye” 빨리 잠드는 8가지 방법

    계절과 상관없이, 잠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을 뒤척여야 하는 사람들은 아침에 눈을 떠서도 피곤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렵거나, 불면증 때문에 뒤척이는 시간이 긴 사람이라면 전문가들이 권하는 ‘빨리 잠드는 8가지 습관’를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떨까. 미국 뉴욕 로체스터에 있는 수면의학센터의 에릭 올슨 박사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수면장애 센터의 하넷 왈리아 박사는 다음의 단계를 권했다. ▲침대에서 내려오기 누워서 15~20분이 지나도 잠이 들지 않는다면 침대와 침실에서 벗어나 책을 읽고 음악을 듣거나 샤워를 하는 등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잠들지 못하고 눈을 뜬 채 누워있기만 하는 날이 잦아질수록, 우리 몸은 ‘잠들기 위해 침대에 눕는 것이 아니라 그저 누워 있기만 하는 것’이라고 잘못 인식하고 이를 습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가 또는 명상하기 긴장을 풀고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고, 이러한 호흡과 몸의 구석구석의 움직임에 집중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권한다. 이러한 ‘숨쉬기’를 위해서는 차분한 동작의 요가 또는 명상이 제격이다. ▲이완기법(relaxation technique) 발가락 끝부터 이마까지 온 몸의 근육에 5초 동안 힘을 가했다가 이완하는 ‘근육이완법’을 실시한다. 또는 차분한 풍경의 그림을 보거나 동물을 세어보는 ‘정신적 이완’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잠을 잘 수 없다’는 생각을 떨쳐 내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 떨치기 때때로 모든 불면증은 걱정에서 출발한다. 우리의 뇌는 잠을 자려 누워있는 순간에도 다양한 걱정거리 때문에 쉴 틈이 없다. 머리를 가득 채운 불안함을 버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걱정거리 몇 가지를 적어보고 이에 대해서 고민해 보다가, 잠들 시간이 되면 과감하게 불안과 걱정을 ‘이완’ 시킨다. ▲시계 보지 않기 잠이 오지 않으면 습관적으로 시계를 보게 되지만 이는 휴식에 매우 방해가 된다. 조바심만 더욱 커질 수 있으므로 잠들기 전에는 시계가 안보이게 아예 돌려놓는 것이 좋다. ▲수면제는 주의해서 복용하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수면제를 처방받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약을 먹어야 한다면 ‘수면제가 당신을 졸립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잠에서 깨어나 운전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일어나야할 시간이 가까운 새벽 보다는 밤 11시 쯤 복용하는 것이 좋다. ▲깨어있는 시간 활용하기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잠드는 ‘수면 스케줄’은 침대에서 뒤척이는 시간을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자기 전에는 전자기기의 플러그를 뽑아놓고, 침실은 어둡고 약간 춥게 유지한다. 적절하지 않은 운동시간과 낮잠시간, 카페인과 술 등은 모두 수면을 방해한다. ▲의사와 상담하기 불면증이 지속된다면 혼자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하는 것보다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낮 동안에도 밤에 잠들 것을 걱정하거나 불면증을 두려워한다면 의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권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北 무상치료제의 실상

    4월은 북한에서 ‘인민보건법’이 채택된 달이다. 1980년 4월에 제정된 이 법은 해방 후부터 북한의 보건정책과 보건의료 분야의 관리 및 운영지침으로 사용되던 정부의 여러 결정들을 보완한 것이다. 법과 규정, 원칙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더 많은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으며 무상치료, 예방의학, 의사담당구역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 법만 놓고 본다면 아주 이상적이다. 하지만 북한의 의료현실은 이와 무관하다. 오늘은 북한이 그토록 소리 높여 자랑하는 무상치료제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한다. 북한은 1945년 해방 직후 첫 임시정부 정강발표에서 무상치료 실시에 대한 원칙을 제시하고 1953년 1월 1일부터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무상치료를 시작했다. 1960년대 초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해 아픈 사람은 누구나 돈을 지불하지 않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의사의 진찰, 처방뿐만 아니라 수술까지 무상으로 받을 수 있는, 말 그대로 무상치료였다. 그러나 이런 이상적인 의료체제는 북한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북한이 그토록 비판하던 돈이 없으면 치료받을 수 없는 자본주의 의료 환경 속에 자신들이 서게 된 것이다. 1990년대 초반 경제위기가 오면서 재정이 바닥나자 정부는 외국에서 약을 구입할 수 없게 됐고 북한 내 제약공장도 가동을 멈춰버렸다. ‘정성’이라고 쓰인 배지를 가슴에 달고 환자를 자신의 가족처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던 의사들도 더 이상 의료인의 본분을 다할 수 없게 됐다. 해열제나 소독약 같은 응급 의약품도 부족한 현실은 환자 앞에 선 의사들을 부끄럽게 했다. 병원에는 약이 없고 환자들은 병원이 아닌 거리로, 시장으로 내몰리게 됐다.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게 아니라 진단을 위해 내원한 뒤 비싼 돈을 내고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약을 샀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발길이 뜸해지자 의사들은 생활전선에 뛰어들거나 집을 찾은 환자를 봐주며 생활비를 스스로 벌었다. 북한식 사회주의 제도의 상징인 ‘무상치료’는 이제 없다. 당장 치료 때문에 고통받는 북한의 환자들을 생각할 때 의사 입장에서 지금의 북한 현실은 너무나도 미안하고 안쓰럽다.
  • 진보여, 이념에서 나와 서민에게 가라

    진보여, 이념에서 나와 서민에게 가라

    진보의 착각/크리스토퍼 래시 지음/이희재 옮김/휴머니스트/768쪽/3만 5000원 “진보라는 관념에 논박할 만한 수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왜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진보를 믿을까?” 역사가 늘 더 나은 방향으로 진보할 것이라는 기대는 무너졌다. ‘공동체’와 ‘모두가 윤택한 삶’을 기치로 내걸어 지지를 얻은 좌파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20세기 말에는 우파가 재부상했다. 복지국가가 자유시장주의를 대체하리라던 좌파의 신념도 무너졌다. 그런데도 진보에 대한 믿음이 여전한 현실을 두고 미국 역사가이자 사회비평가 크리스토퍼 래시는 ‘괴이한 현상’이라고 규정한다. 래시는 ‘진보의 착각’(원제 The True and Only Heaven)에서 이 시대 지식인들이 길 잃은 진보를 향한 맹목적인 낙관주의와 오해에서 깨어나야 한다면서 진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원제(참되고 오직 하나뿐인 천국)의 의미는 곧 진보가 추구하는 이상향이다. 과거 사회주의자를 자처한 저자는 1970년대 중반부터 성 해방, 여성의 직장생활, 전문기관의 아동 보육 등으로 대변된 좌파의 기획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이때 등장한 새로운 좌파는 초창기 좌파의 역사에 무지해 분파주의는 극에 달하고, 이념적 순결성에 집착하며, 낙오된 사람들의 집단 감상주의처럼 그 역사에서 가장 불미스러운 모습을 자꾸 되살려 내려 했다. 더불어 “미래와 싸운 것이 아니라 후지고 몽매하고 생각이 짧아 진보에 반대하는 사람들”과 싸우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엘리트주의에 매몰됐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진보의 천국은 더이상 없다고 주장하며, 사회 내부의 심리·문화·정신적 질서를 다시 세우는 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19세기부터 20세기 말까지 진보에 관한 논쟁을 이끌어 온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좌파의 궤적을 고찰하면서 그동안 오독했던 기독교 전통, 계몽주의와 세계주의, 자유주의와 서민주의 등 다양한 이론과 가치관을 재조명하는 이유다. 저자는 좌파와 우파는 생산물의 분배를 두고 극심하게 갈등했으나 양쪽 모두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긍정했다고 해설한다. 대량 생산을 통한 생활 수준의 향상을 추구하면서 결국 환경재앙과 빈부격차의 심화, 전 세계적 폭동과 테러, 기후변화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이제 미래를 위협하는 것은 좌우의 이념 공방이 아니라 사회 내부에서 일어나는 심리·문화·정신적 기초의 붕괴다. 노동의 즐거움과 안정된 관계, 가정생활, 향토애, 역사적 귀속감 등 정신적 가치가 무너지는 상황이다. 이때에 진보가 추구해야 할 것은 전체주의나 집단주의 등 이념적 재무장이 아니다. 현재의 한계를 명확하게 바라보고 사회·문화적 질서를 바로 세우는 ‘서민 철학’이다. 욕망을 절제하고 한계를 받아들이는 기독교 금욕주의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봤다. 보통 ‘대중 영합주의’로 쓰이는 포퓰리즘(populism)을 저자는 자립과 책임, 검약과 절제를 중시하는 미국 중하류층의 특성을 일컫는 ‘서민주의’로 풀이하면서 진보에 필요한 태도의 연장선에 두었다. 또한 저자는 연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호한 인도주의와 보편성 대신 ‘평범한 이들’의 개별적 속성에 눈을 돌리고 향토애에 기반한 공동체 의식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이를테면 진보는 흑인과 백인이 같은 학교에 다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비슷한 사람들과 모여 살고 싶어 하는 공동체 본능은 생각보다 강하므로 다름을 존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공동체의 보존은 평등 못지않게 소중한 가치인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평등에 꼭 필요한 가치이기도 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더불어 다른 진영에 있는 상대방에게도 공동체나 집단에 대한 충성이 있다는 점을 존중해야 진정한 연대가 가능하다고 했다. ‘관용’이라는 보편주의적 처방이 아니라 ‘용서’라는 종교적 이상이 전제된 것이다. 이 책의 함정은 저자가 사망하기 3년 전 1991년에 나왔다는 점이다. 출간 당시 저자는 좌파에게는 파시스트로, 우파에겐 반기업주의자로 비난받았다. 번역본이 나온 현재 한국에서는 ‘23년 전의 사유가 현재에 적용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생길 법도 하다. 진보 이론을 정리한 사유의 결과물이 서민의 삶과 유리된 채 이념 논쟁과 권력 투쟁을 반복하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시사점을 던지는 것은 분명하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와는 다른 증상 및 치료 방법은?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와는 다른 증상 및 치료 방법은?

    40, 50대 연령 이후에 오래 걷지 못하거나 다리에 마비 증상이 오고 수면 중 종아리에 통증이 생겨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다리가 차고 시리며 저리기도 하며 운동이나 일을 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옆으로 누워 무릎을 구부린 자세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편하기도 하다. 특히 오래 걷기 어려우며, 앉아 있으면 괜찮은데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앉아서 쉬어야 다시 걸을 수 있고, 허리를 세우고 걸으면 통증이 유발되고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적어지는 경우에는 척추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척척디즈크한의원 박명원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서 척추 신경을 눌러서 허리나 다리에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뼈와 인대가 퇴행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척추 뼈와 주변 인대 및 근육의 퇴행과 더불어 많이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탄력적인 조직을 추간판이라 하는데, 보통 30세 이후부터 추간판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어 이로 인해 추간판이 척추에 부착된 부위가 떨어져 뼈가 가시처럼 덧자라는 골극이 생겨서 척추관이 좁아진다. 동시에 척추관을 구성하는 관절과 척추 뒤쪽에 있는 인대에도 변성이 오면서 두꺼워지면서 척추관 전후, 좌우 사방이 좁아져서 척수 신경을 누르고 혈류 장애를 일으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통증을 없애고 척추 주변 조직을 강화시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척추협착증 치료 한약을 처방한다. 척추관이 좁아져서 척추 신경을 자극하면서 생긴 염증을 완화하면서 수축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약침, 봉침 치료를 병행한다. 박명원 원장은 “한약 중에는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손상된 신경의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게 하여 통증을 해소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손상된 조직 회복을 도우며, 늘어나고 얇아진 인대를 강화하고 척추를 잡고 있는 근육의 힘을 길러주어 약해진 척추 주위의 근육, 인대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되는 약재가 많이 있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적절한 약재를 체계적으로 사용하면 척추관협착증의 경우에도 수술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조언했다. 침을 놓을 때는 환자마다 각기 다르게 발현되는 아픈 감각과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분석해 치료해야 할 경락을 찾아낸다. 이렇게 찾아낸 경락 상의 여러 혈 자리 중에서 허리나 다리의 아픈 부위에 대응되는 팔, 다리의 혈 자리를 엄선한 후, 침을 놓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방과학연구소 전산망 해킹당해 기밀 대량 유출”…국과연 “해킹 흔적 없다”

    “국방과학연구소 전산망 해킹당해 기밀 대량 유출”…국과연 “해킹 흔적 없다”

    ‘국방과학연구소’ ‘국과연’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 의원은 10일 “국방과학연구소(이하 국과연) 전산망이 국외 해커조직들에 의해 해킹을 당해 군사기밀이 대량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과 북한의 해커조직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프로그램의 중앙배포 서버에 악성코드나 악성프로그램을 침투시켜 내부의 전체 PC와 서버컴퓨터를 장악해 군사기밀 자료를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군이 대북 감찰·정찰 능력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체계 개발에 착수한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의 위성데이터링크시스템 자료와 7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휴대용 대공미사일 ‘신궁(新弓)’의 성능시험장비 자료,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天弓)’의 탐색기 소프트웨어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된 문건에는 ‘경고’라는 문구와 함께 ‘목적 외에 불필요한 제공을 금함, 발행권자의 승인 없이 복제, 복사 및 인용을 금함’이라고 적혀 있어 군사기밀 문서임이 증명된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과연에 있는 3000대 이상의 컴퓨터가 모두 해킹을 당했는데 국과연과 군 당국은 언제 해킹이 됐고,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면서 “국과연은 최근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진 무인정찰기를 정밀분석하는 국방부 핵심 연구기관이라는 점에서 철저한 조사와 대처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과연은 김 의원의 이런 주장에 대해 입장자료를 내고 “(유출된) 문건은 국과연 개발 장비 제작을 위해 국과연 및 업체에서 작성한 기술 자료 등으로 기밀문서가 아닌 일반 문서”이라고 밝혔다. 국과연에서 확인한 유출 자료는 ▲ 위성항법장치 SSP-960K 시험절차서 ▲ 점화안전장치 SS-965K 시험절차서 ▲ 신궁조종장치 성능시험장비 운용절차서 등 국과연과 업체에서 작성한 9건이며, 750여 쪽의 분량이다. 국과연은 “국과연은 일반 업무를 위해서 외부 인터넷망을 운용 중이지만 연구 업무는 보안을 위해 외부와 전면 차단된 내부 전산망을 사용하고 있어 외부접근이 불가능하다”며 “이번 자료 유출과 관련 국과연 전산망을 세 차례에 걸쳐 정밀 진단한 결과 외부 해킹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과연은 다만 외부 인터넷망과 연결된 직원 이메일 등이 해킹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무사령부에 사이버 수사를 의뢰했고, 기무사는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安 ‘무공천’ 철회 파장] 安측·친노 등 계파별 셈법 얽혀 우왕좌왕

    당내 강경파들이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시비를 걸면서 뒤뚱거리던 새정치민주연합이 8일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 여부를 당원과 여론조사에 부치기로 했지만, 여전히 뒷공론은 무성하고 파장은 예측불허다. 130석 거대 제1야당이 우왕좌왕하는 것은 다양한 계파의 복잡한 셈법이 뒤엉켰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소리 없는 행보를 하고, 6·4 지방선거 간판으로 안 대표가 당의 전면에 서는 일이 잦아졌다. 특히 안 대표 측이 2017년 대선 승리를 내세우는 점은 전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나 잠재적 차기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건재한 친노무현계 등을 긴장시키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 10년 이상 야권 주도세력이었던 강경파들이 안 대표의 기반이 강화될 경우 입지 약화를 우려, 무공천 시 전멸 위기감을 내세워 안철수 흔들기를 했다는 것이다. 손학규계·옛민주계의 계산도 미묘하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당을 이끌 확실한 지도자가 부상하지 못한 점도 혼란의 요인으로 지적된다. 안 대표가 그동안 무공천 반발에 대해 확고한 결단과 처방을 못 내린 점도 혼란의 근본적 요인으로 꼽힌다. 이 점을 의식한 듯 안 대표가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 “여론조사에 부치는 건 정치생명을 건 결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무공천 철회 수순, 혹은 명분 쌓기가 아니라 승부수임을 강조한 것 같다. 안 대표 측이 여론조사 등에서 무공천 방침이 정해지면 지방선거에서 선전할 수 있고, 그 경우 당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안철수식 승부수’로, 만에 하나 무공천 철회로 결정이 나면 대표직 사퇴는 물론 정계은퇴 배수진을 친다는 설도 있다. 실제 회견 전 시뮬레이션 등을 거친 결과 ‘무공천 유지’ 여론이 우세해 결단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강경파 의원들도 당초 무공천 시 지지기반 붕괴를 우려했으나 최근 내부 여론조사 결과 무공천이 유리할 수 있다는 당내 분위기가 확산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기류 속에서 안 대표가 “무공천이 철회되면 대표직을 내놓겠다”며 백의종군 주장을 했으나 김 대표가 만류해 회견 내용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안 대표의 승부수가 통할 경우 당내 세력이 급격히 안 대표에게 쏠릴 수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반대로 공천으로 결정 나면 안 대표의 앞날은 불투명해진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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