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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의 사람들은 누구

    문재인의 사람들은 누구

    다가올 총선과 대선에서 역할을 하게 될 ‘문재인의 사람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로는 원내에서 노영민, 전해철, 박남춘, 윤호중, 김경협, 김태년, 홍영표, 김현미, 진성준, 김용익 의원 등 10여명이 꼽힌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출신(전해철, 박남춘, 김경협, 김용익)이거나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던 인물들(노영민, 홍영표, 윤호중, 김현미, 진성준 등)이다. 이들은 현재 문 대표의 흔들리는 리더십에 대한 책임도 있지만 난관을 극복하는 데도 역할을 해야 하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당 안팎 인사들은 ‘문재인의 사람들’에게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외연확장과 개방성’, ‘정책적 능력의 향상’, ‘솔선수범과 혁신’ 등을 제시하고 있다. ‘처방전’에 가장 많이 언급된 치료약은 ‘외연확장과 개방성’이다. 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다른 진영과의 정책적 협의, 탕평인사 등 어떤 방식으로든 외연확장을 할 필요가 있다. ‘친문’, ‘진보진영’의 힘으로만 총선·대선을 치르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면서 “이는 개방성이라는 부분과도 연결이 된다”고 강조했다. 탕평인사에 대해서는 “권한까지 확실히 줘서 ‘무늬만 탕평’이란 지적이 나오지 않게끔 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정책적 능력 향상’에 대한 바람도 적지 않았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문 대표에 대한 지지 여부를 떠나서 ‘친문’들이 주축 세력으로 내년 총선을 치른다고 했을 때 국민들이 그들의 능력에 신뢰감을 가질지 의문”이라면서 “삼성을 예로 들면 이건희 회장에 대한 호불호는 있지만 ‘애프터서비스 하나는 잘한다’같이 실력에 대한 의심은 없지 않나. 당도 그렇게 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혁신의 강도를 상상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친문’ 인사들 중 중진급이 ‘솔선수범’하는 태도로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는 거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쉽지는 않겠지만 기득권을 쥐고 있는 분들이 선제적으로 길을 열어주면 문 대표 체제가 큰 힘을 받을 수 있지 않겠냐”면서 “다른 진영에도 동시다발적으로 압박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文 “쇄신 정면돌파” 非盧 “공천권 언급 불쾌”

    文 “쇄신 정면돌파” 非盧 “공천권 언급 불쾌”

    비노(비노무현) 측 비판을 ‘기득권 정치’로 규정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미발표 성명’ 파문으로 계파 간 전면전이 격화되고 있다. 문 대표와 지도부는 15일 사실상 정면돌파 의지를 밝히고 ‘혁신기구’ 구성 등 1차적인 쇄신책<서울신문 2015년 5월 14일자 6면>을 내놨다. 하지만 비노 측은 전날 ‘당원에게 드리는 편지’ 형식으로 발표되려다 만 문 대표의 입장 표명안에 담긴 공천권 언급 등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문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방문하는 일정을 전후로 당내 내분이 확전될 지가 드러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8일은 문 대표 취임 100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후 회의를 갖고 모든 계파가 참여하는 혁신기구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날 ‘미발표 성명’으로 당의 혼란이 더 커지자 성급히 1차 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혁신기구가 당 쇄신안을 도출하지만, 문 대표 등 최고위원들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 대변인은 “공천 기득권 포기를 비롯한 공천혁신 문제는 물론 모든 의제를 제한 없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당직개편 필요성도 논의됐다. 비노 측에서 교체 요구가 나오는 당직자는 김현미 비서실장과 친노계인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문 대표는 “기득권에 안주해서는 우리 당의 희망도 미래도 없다.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혀 전날 미발표된 성명의 기조를 이어갔다. 최고위원들도 문 대표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일각에서 얘기하는 공천 지분 운운은 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중도·비주류 모임인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간사인 최원식 의원은 이날 문 대표와 민집모 간 지난 13일 오찬 회동 과정을 설명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도부를 성토했다. 오찬에서는 ‘점잖게’ 의견을 듣던 문 대표가 자신들의 주장을 ‘계파 패권적 공천’ 등의 표현으로 언급한 데 격앙된 것이다. 민집모는 “소통의 자리에서 제안한 의견을 ‘지도부 흔들기’라고 하고, 제안한 사람들을 기득권 정치, 과거 정치라고 기다렸다는 듯이 규정했다”면서 “문 대표의 이런 왜곡이야말로 패권주의의 민낯”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가 ‘친노 패권주의’ 프레임을 새누리당의 ‘종북몰이’에 비유한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의원들 사이에서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의 ‘혁신기구 구성’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도 제기됐다. 서울의 한 초선의원은 “당의 화합과 단합이 근본적으로 중요한 시점에서 혁신기구 자체가 본질적 봉합과 단합이 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약용열매 ‘4대 천왕’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약용열매 ‘4대 천왕’

    약초란 약으로 쓸 수 있는 식물의 총칭이다. 서양에서는 허브, 동양에서는 약초로 불렸다. 이 가운데 열매는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식량이자 약용 부위다. 세계 약용식물 중 열매가 10% 정도를 차지한다. ‘대한민국약전’과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 규격집’에 등록된 한약재 540여종에서 열매 이용 약재는 68개 품목이다. 이 열매들은 서양에서 건강기능성 식품과 천연물 신약 소재로 인기가 많다. 반면 국내에서는 합성 약제에 밀려 단순한 산야초로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동의보감 과실 편에는 열매와 그 열매가 있는 나무(풀)를 이용하는 수많은 약재를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복분자와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를 가장 친숙한 약용열매로 꼽고 있다. 약용열매의 ‘4대 천왕’이라고 부른다. 국내 약용작물의 총 재배 면적은 2013년 1만 3958㏊ 수준이다. 오미자 2367㏊, 복분자 1907㏊, 산수유 253㏊, 구기자 121㏊로 전체 재배 면적의 33%를 4대 약용열매가 차지하고 있다. 약재뿐 아니라 서민에게도 친숙한 건강기능성 식품이다. 한신희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농업연구사 ■문의 golders@seoul.co.kr ■기운 팍팍…달콤하고 약효도 강한 ‘복분자’ 남성의 정력을 높여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갱년기 치료에도 효험이 높아 여성에게도 도움을 주는 귀한 과실이다. ‘요강이 소변에 뒤집힌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익지 않은 열매를 ‘복분자’라고 한다. 익으면 ‘복분자 딸기’라고 해서 식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의학 ‘본초서’에는 복분자를 기운이 나게 하고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게 하며, 자양강장에 효능이 있는 열매라고 소개돼 있다. 여성에게 좋은 에스트로겐 성분을 공급해 여성의 갱년기를 늦추고 호르몬 부족에 의한 불임과 자궁 이상 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서는 불임을 예방하는 약재로 쓰고 있다. 복분자는 호르몬 촉진뿐 아니라 항산화 및 항암 효과, 기억력 개선까지 도와주는 팔방미인형 약재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노화를 방지한다. 항암 효과가 있고 심장병 완화에도 좋다. 상처 치유에 효과가 있는 ‘엘라직산’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가 많이 진행된 쥐에게 복분자 투여 실험을 했더니 기억력 감퇴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복분자 산지로 유명한 고창군은 천혜의 환경과 ‘비가림 기술’을 활용해 당도가 높은 복분자를 생산하고 있다. 복분자와 산딸기는 어떻게 구별할까. 복분자는 익기 전부터 빨갛고 다 익으면 검붉은 색으로 변한다. 약간 신맛이 있는 반면 산딸기는 다 익었을 때 빨간색을 띠며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 복분자의 줄기는 하얗고 넝쿨성인 데 비해 산딸기의 줄기는 붉은 갈색을 띠며 곧게 자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기침 훌훌…맛 만큼이나 기능성 다양한 ‘오미자’ 빨간색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에 반하다 보면 자연스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능에도 반한다. 느껴지는 맛이 과실 부위(과육, 종실)에 따라 다르다. 달고 신맛은 주로 과육 부분, 쓴맛과 매운맛은 주로 종실에 함유돼 있다. 음양오행 철학에서 오미의 신맛은 간장, 쓴맛은 심장, 단맛은 비장, 매운맛은 폐, 짠맛은 신장의 기운을 보한다고 보고 있다. ‘향약집성방’에 따르면 오미자는 기침병과 천식에 좋고, 갈증을 풀어주고 간장을 보호하며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등에 이용된다고 했다. 요즘은 간 보호와 혈압 강하, 항산화 작용, 항균·항노화, 주름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오미자의 재배 면적은 2013년 2367㏊로 약용작물 가운데 1위다. 서양에서도 항산화제, 항염증제, 간장 보호제, 피부 노화, 기억력 증진 등의 효과를 지닌 다양한 건강기능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경북 문경과 전북 무주, 경남 거창 등이 오미자의 새로운 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2000년대 초에는 강원 인제군이 오미자의 주산지였지만 2006년 문경시가 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 최대 산지로 됐다. 2012년 문경을 포함한 경북 지역이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문경에서는 숙박과 세미나 시설을 갖춘 ‘오미자 체험촌’과 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제품의 홍보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노화 비켜…장수·동안의 비밀 간직한 ‘구기자’ 구기자는 한·중·일 삼국에서 모두 장수와 동안(童顔)을 위한 약재로 쓰였다. 동의보감에는 구기자를 오래 먹으면 추위와 더위를 이겨 내며 장수한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땅의 ‘정’(精)을 의미하는 구기자를 하늘과 사람의 정을 뜻하는 창출, 오디와 함께 삼정환(三精丸)으로 먹으면 늙지 않고 동안이 된다고 알려졌다. 중국 왕실에서 불로장수의 처방으로 내려온 오로환동환, 칠보미발단, 연령고본환 등의 약재에도 구기자가 빠지지 않는다. 머리가 하얗게 세는 것을 막아주는 등 노화 예방에도 좋다. 일본 헤이안 시대의 ‘정사요략’에는 55대 천황인 몬토쿠가 구기자를 먹고 121세까지 살았다는 기록이 있다. 실제로 구기자는 오렌지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500배나 많다. 암,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 유지에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은 당근보다 많다. 몸에 있는 지방(셀룰라이트)을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도 뛰어나다. 구기자는 사계절 내내 아낌없이 주는 열매다. 봄에 딴 잎은 천정초(天精草), 여름에 피는 꽃은 장생초(長生草), 가을의 열매는 구기자, 겨울의 뿌리 껍질은 지골피(地骨皮)라고 불린다. 잎은 초조함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꽃은 금방 시들기 때문에 싱싱할 때 바로 먹으면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열매와 뿌리 껍질은 지방간 치료에 효과가 있고 간 세포가 빨리 만들어지도록 도와줘서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충남 청양이 구기자로 유명하다. 전국 생산량의 80%가 청양에서 나온다. 청양군은 구기자 진액을 이용해 과립차, 액상차 등을 개발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있다. 전남 진도에서도 구기자가 많이 난다. 진도에서는 구기자가 진돗개, 돌미역과 함께 ‘삼보’(三寶)로 꼽힌다. 구기자는 서양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서양에서도 고지 베리, 울프 베리 등으로 팔린다. ■면역 쑥쑥…항암 효과 두루 갖춘 약재 ‘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광고로 잘 알려진 산수유는 예로부터 성(性) 기능을 높여 주고 오장을 편하게 해주는 약재로 꼽혀 왔다.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뼈도 튼튼하게 한다. 민간에서 노인의 요실금이나 어린이가 잠자리에 오줌을 누는 야뇨증을 치료하는 데 썼다. 최근에는 산수유가 당뇨를 막아 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피부암인 흑색종이 생기는 것을 막는 등 면역력과 관련된 T세포를 증가시켜 암세포를 없앤다. 산수유의 주성분인 ‘코르닌’은 인삼에 많은 사포닌의 일종인데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것을 막아줘 스트레스를 억제해 준다. 전남 구례군 지리산 자락의 산수유 마을이 관광지로 인기다. 봄에 산수유 나무 전체가 노란색 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기 때문이다. 구례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산수유가 전래된 곳으로 국내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구례 산수유는 일조 시간이 길어서 고운 빛깔을 띤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도 높다.
  • 정청래 직무정지 “호위무사 자처하다 오히려 곤경 빠트려”

    정청래 직무정지 “호위무사 자처하다 오히려 곤경 빠트려”

    정청래 직무정지 정청래 직무정지 “호위무사 자처하다 오히려 곤경 빠트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13일 최고위원직 직무정지라는 전례없는 고강도 조치로 코너에 몰렸다. 당 윤리심판원 제소로 징계받을 위기까지 겹치면서 지도부에 입성한지 100일도 채우지 못한 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튀는 언행’으로 바람 잘날 없던 와중에 이번에는 주승용 최고위원을 향한 ‘공갈 막말’ 논란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당 일각에선 출당 요구까지 고개를 드는 등 벼랑끝까지 몰렸다. 지난 2월 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포’를 자임, 주 최고위원에 이어 2위로 지도부에 오른 정 최고위원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당내 대표적 강경파 인사로 꼽힌다. 1989년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농성 사건을 주도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옥고를 치렀고, 17대 국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파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24일간 단식 농성도 했다. 그는 트위터 소개글에 ‘자칭 SNS 전문가’라고 적을 정도로 활발한 온라인 활동을 벌이며 선명성을 전면에 내걸었지만 수시로 크고 작은 설화에 휘말렸다.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후에도 그의 ‘거친 입’은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 갓 취임한 문재인 대표의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히틀러 참배와 야스쿠니 참배로 비유했고, 지난달에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댁들(꼬꼬댁)의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써 박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급기야 지난 8일 사퇴의사 철회를 고심 중이던 주 최고위원을 향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 처럼 공갈치는 게 더 큰 문제”라는 독설을 퍼부어 주 최고위원의 사퇴로 이어지고 계파갈등에 기름을 붓는 등 일파만파를 초래했다. 특히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총선 당시 ‘김용민 막말’ 파동의 악몽이 되살아나면서 “이대로 넘겨선 내년 총선 때 또다시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여론이 확산, 후폭풍은 더욱 거세졌다. 정 최고위원이 ‘버티기’로 일관하다 문제의 발언 이후 나흘째인 11일에서야 여수로 주 최고위원을 찾아가 사과했지만, ‘뒤늦은 대처’로 일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문재인 대표의 공개적인 ‘자숙 요청’에도 불구, 기자들에게 “공개발언을 자제하되 최고위원회의에는 참석하겠다”고 말하면서 다시 한번 거센 비난에 직면했고, 결국 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출석정지라는 ‘강력한 처방’으로 대응했다. 대여강경노선을 고수해온 정 최고위원은 정작 내부를 향해 ‘총질’을 하다가 부메랑을 맞은 셈이 됐다. 문 대표의 ‘호위무사’로 나섰지만, 오히려 문 대표를 곤경에 빠트렸다는 시선도 없지 않다. 한 야권 인사는 “소수의 온라인 열성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정치에 매몰된 결과라는 측면이 없지 않다”며 “’증오의 정치’에서 벗어나 품격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반면교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문 대표의 ‘직무정지’ 결정 후 ‘두문불출’하다 4시간여만에 결국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승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민 건강 지자체서 살뜰히 챙겨요] 관악 보건소는 재래시장 주치의

    [구민 건강 지자체서 살뜰히 챙겨요] 관악 보건소는 재래시장 주치의

    관악구 신원동 신원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이모(55)씨는 몸이 아프지만 쉽게 병원에 가기가 힘들다.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가게를 몇 시간씩 비우는 것이 부담이 된다. 이씨는 “몸이 아프면 그냥 약국에 가서 약이나 사먹는 정도”라면서 “가게를 누가 맡아줄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참고 견딘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이씨는 지난 6일 전통시장을 찾은 보건소의 건강전문가로부터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었고 당뇨와 혈압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관악구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건강한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건강한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은 보건소의 건강관리 전문가가 지역의 전통시장으로 찾아가 상인들의 건강을 챙기는 프로그램이다. 구 관계자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상당수가 병원을 제때 가지 못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통해 병의 조기 발견은 물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30대 이상 성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고혈압, 당뇨 등 검사뿐 아니라 체지방 측정 및 개인별 맞춤 운동 처방, 일산화탄소 측정, 금연상담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6일 신원시장을 시작으로 14일 조원동 펭귄시장과 신림중앙시장에서 건강관리 서비스가 펼쳐진다. 또 12월까지 6개월 간격으로 정기 출장 검진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지역 내 전통시장 등 20개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 안내문을 발송하고 시장에 방문해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한 사업취지를 설명해서 그런지 상인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구는 전통시장뿐 아니라 학교, 지역 내 기업체 등으로 찾아가는 금연상담서비스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제까지 보건소가 앉아서 오는 주민들을 상대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앞으로는 찾아가서 주민들의 건강을 챙길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 행정] 45분 맞춤운동 처방… 동작 ‘건강 주치의’

    [현장 행정] 45분 맞춤운동 처방… 동작 ‘건강 주치의’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90도 각도로 위로 올리고 20번 구를게요. 다 하셨으면 1분 쉬겠습니다.” 동작구 노량진1동 노인정에서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에 참여한 김수정(36·여) 서울시 생활체육회 교사는 “만 65세가 지나면 자유로운 거동을 위해 근력 운동이 중요하다”면서 “적어도 1주일에 45분씩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동작구 생활체육회의 지도자 13명이 경로당 등 100곳을 찾아간다. 1주일에 1~2회씩 찾아 연령에 따른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활체육을 무료로 해 준다. 경로당이 28개로 가장 많고 어린이집(20개), 초등학교(17개), 복지관·데이케어센터(16개), 보건소 등 기타기관(10개), 지역아동센터(9개) 순이다. 아무래도 몸의 노화로 공원 등에서도 운동을 하기 힘든 노인층의 수요가 많다. 구 관계자는 “운동을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노인이 상당히 많다”면서 “구 경로당에만 생활체육교사를 파견해 왔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민간 경로당의 요청 전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생활체육교실에 참여한 노인 20여명 중에 고관절 수술을 한 3명은 팔 동작만 따라하면서도 45분의 수업을 끝까지 마쳤다. 이모(77·여)씨는 “힘든 동작을 따라하지 못하지만 적정한 근력 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운동도 좋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하는 것도 즐겁다”고 말했다. 노인들의 관계 형성을 위해 수업 중간에 하는 트로트 따라 부르기는 노인들의 열성적인 참여가 인상적이었다. 김 교사는 노인 근력 운동으로 3가지 정도를 추천했다. 우선 앞으로 머리 숙이고 두 손으로 발끝을 잡는 동작으로 실제 발끝을 잡지 못하더라도 이 자세를 10초간 유지해야 근육이 이완·수축한다고 했다. 양 발바닥을 서로 붙이고 무릎을 흔드는 나비자세는 골반에 좋다. 앉아서 두 손을 뒤에 대고 각각 10번씩 다리를 올리는 운동은 허벅지 근력을 보강하기 위해 필요하다. 구 관계자는 “통상 1주일에 15시간을 교육하는데 건강에 대한 관심은 크게 늘고 있지만 소외계층의 경우 비용 문제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구에서 그간 무료 생활체육의 혜택을 받은 이만 100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구는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을 현재 100곳에서 2018년까지 2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달 숭실대학교와 양해각서(MOU) 체결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이 학교 스포츠학부 재학생 15명이 교사로서 재능기부를 하게 된다. 이창우 구청장은 “구민들이 체육시설을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생활체육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는 서비스로 연령과 계층을 초월해 손쉽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⑧ 헤드스피드와 비거리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⑧ 헤드스피드와 비거리

    ‘헤드스피드=비거리’라는 말은 골퍼들에게 더이상 낯선 공식이 아니다. 용품업체들에도 마찬가지여서 최근 많은 골프클럽 제조사들은 헤드 스피드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헤드스피드는 비거리의 3대 요소인 발사각도, 스핀량, 볼 스피드 중 볼 스피드를 크게 결정짓는 요인이다. 헤드스피드가 늘어나면 볼 스피드도 높아져 비거리는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아는 것이 힘이다. 자신의 헤드스피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골퍼 자신의 처지를 정확히 알아야 굿샷을 위한 처방이 나올 수 있다. 핑골프의 피팅 자료에 따르면 아마추어 남성의 평균 헤드스피드는 42m/sec, 여성은 32m/sec로 나타났다. 또 ‘비거리=헤드스피드X계수 5.5’라는 공식도 만들어냈다. 이대로라면 아마추어 남성의 평균 비거리는 230야드라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볼의 반발 초속이 60m/s이고 타구각이 13~15도, 백스핀 2500rpm 안팎이라는 필요충분조건을 만족시킨다는 전제하에서다. 그런데 같은 헤드스피드라도 비거리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볼 스피드가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헤드스피드를 볼에 전달하느냐의 문제다. 바꿔 말하면 페이스의 가장 반발력이 높은 곳, 이른바 ‘스윗 스포트’에 볼을 맞히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드라이버의 경우 스윗 스포트에서 2분의 1인치 벗어난 곳에 볼이 임팩트될 경우 거리 손실은 약 7%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볼 스피드는 헤드스피드의 약 1.5배다. 로리 매킬로이의 헤드스피드는 54m/s지만, 볼 스피드는 80m/s,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최장타자 버바 왓슨은 헤드스피드 54m/s에 볼 스피드 81m/s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다운스윙이 시작될 때부터 임팩트, 폴로 스윙의 과정 가운데 어느 부분에서 가장 최고의 속도가 나야 할까.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클럽 헤드가 임팩트 지점을 지나면서 최고 속도를 낼 수 있을 때 볼에 가장 강력한 임팩트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스윙레슨에서 코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샤프트와 팔의 각도를 유지한 채 최대한 끌고 내려와 최대한 늦게 릴리스하라고 누누이 설명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cbk91065@seoul.co.kr
  • 3개월째 ‘간질간질’ 전신질환 검사 받아보세요

    3개월째 ‘간질간질’ 전신질환 검사 받아보세요

    직장인 이모(36)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피부 가려움증에 4년째 시달리고 있다. 겉보기에는 피부가 멀쩡해 보이지만 알레르기 치료제인 항히스타민제를 먹지 않으면 입 주변과 목덜미를 시작으로 가려운 증상이 온몸에 퍼져 긁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특히 밤에는 가려움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한 적이 많다. 이씨가 겪고 있는 만성 피부 가려움증은 인구 10만명당 791명이 앓고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음식이나 약물 등 원인이 명확한 경우는 원인 물질을 회피해 치료할 수 있지만,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면 치료 방법이 마땅치 않다. 그래서 대다수 가려움증 환자들이 장기 복용 시 부작용이 우려되는 항히스타민제에 의존한다. 피부가 가려운 증상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겪어 본 불쾌한 감각이다. 가려운 부위를 긁을 때는 쾌감까지 든다. 하지만 이런 가려움증을 만성적으로 달고 산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긁고 손을 대기 시작하면 점점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시작되며, 긁은 부위가 화끈거리고 부풀어 올라 통증이 느껴진다. 그래도 긁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 한번 긁기 시작하면 피가 나도록 긁어야 하며, 긁은 자리에는 딱지가 앉아 오래되면 색소가 침착한다. 또한 2차 감염에 의해 습진이나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단순한 가려움증 외에 화끈거리고 피부에 스멀스멀 뭔가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가려움증은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심한 증상까지 다양하지만, 특정 부위가 아픈 것보다도 더 괴로울 때가 많고 집중이 잘 안 돼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다. 특히 피곤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해지면 심해진다.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연령별로 다양하다. 어린 아이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흔하고, 어른은 건선피부와 건선습진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잘못된 목욕습관과 건조한 실내 환경 탓에 가려움증이 생긴다. 피부 건조증은 나이가 들수록 심해져 가려움증 환자 가운데는 노인이 많다. 피부가 건조해 가려우면 뜨거운 물, 너무 건조한 실내 환경, 과도한 태양광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잦은 사우나와 때를 심하게 미는 습관도 좋지 않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갑자기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 3개월 이상 심하게 가려우면 전신질환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 빈혈, 당뇨, 장내 기생충 감염, 약물 알레르기 반응, 만성 간질환, 요독증, 만성 신장질환, 폐쇄성 담도질환, 갑상선 질환, 악성 림프종, 혈액질환 등 기타 내부 장기의 이상과 피부 가려움증이 연관돼 있는 경우가 있다. 이미우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런 다양한 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가려움증은 원인 질환에 따라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보통 질환이 발생한 후에 가려움증이 생기지만, 발병 전에 가려움증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며 “가려움증이 생기면 우선 특별한 피부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 본 뒤 환경적 요인이나 피부 건조상태 등을 점검하고 전신질환이 있는지 면밀하게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려움증은 정신적 스트레스, 심리적 긴장감, 커피나 홍차, 알코올 등의 기호식품 섭취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나치게 자주 목욕을 해도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가려움증의 원인에 따라 한약 치료와 침 치료를 하며, 가려움증을 신속히 완화하고자 습포 치료를 병행한다. 한약습포액에 적신 멸균거즈를 환부에 10분간 덮어 놓으면 된다. 멸균거즈는 약국에서 판매하며, 한약습포액은 한방병원에서 처방받으면 된다. 한약습포액이 없을 때는 생리식염수를 사용해도 좋다. 윤영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는 “하루 약 2회 습포를 시행하고 보습제를 열심히 바르면 가려움증과 피부의 열감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성남 제약회사 수십억대 리베이트 수사

    경기 성남지역 한 전문 제약회사가 허위 기장 등의 방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으로 전국 수백명의 의사들에게 처방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6일 A제약회사 대표 김모(69)씨와 A사 법인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모(54)씨 등 의사 10여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고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수백명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사는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복리후생비·차량유지비·수선비 등의 명목으로 회사운영 자금을 허위 기장,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영업사원을 통해 의사들에게 약 처방 대가로 수십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 현재 입건된 의사 10여명은 각각 수백만∼수천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A사를 압수수색했으며 리베이트 지급 내역이 포함된 전산서버와 장부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또 A사가 세무조사과정에서 담당 세무 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길섶에서] 엽렵(獵獵)/황수정 논설위원

    어렸을 적 멋모르고 좋았던 말이 있다. “참 엽렵하구나.” 뭉기적거리는 나를 재빠르게 움직이게 만들 때 할머니는 늘 그 말씀을 앞세웠다. 무슨 뜻인지 선명하진 않았다. 그저 기분 좋은 언어의 조합이다 넘겨짚었을 뿐. ‘슬기롭고 민첩하다’란 사전적 의미를 한참 뒤에야 알았다. 나의 게으름을 신통하게 무력화시키는 고단위 ‘당근’ 처방이었던 셈이다. 잠 안 오는 봄밤, 한시 몇 수 뒤적이다 무릎을 쳤다. ‘풍포엽렵롱경유(風蒲獵獵弄輕柔) 사월화개맥이추(四月花開麥已秋)’ 부들잎 하늘하늘 가볍게 흔들리고, 사월이라 화개현에는 보리 벌써 익었네…. 바람에 팔랑팔랑 나부끼는 모양새. 그 또한 ‘엽렵’이라니! 사방에서 유록빛 여린 잎들이 사념 없이 바람을 타는 이즈막. 온 천지가 엽렵의 아우성이다. 오뉴월 지나 청록물 짙어 무거워지면 저 잎들이 저렇게 엽렵할 수 있을까. 가을이 닥쳐 수액이 마르면 또 무슨 수로 저렇듯 상쾌하게 엽렵할까. 만사에 때가 있다. 누구보다 엽렵해야 할 사람이 제발 엽렵했으면 좋겠다. 오지랖이 넓다. 비워 둔 총리의 자리가 왜 이 대목에서 생각나는지. 눈부시게 엽렵했던 사월도 진작에 갔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신해철 부인, 병원 무단이탈 주장 반박 “K원장이 직접 퇴원 지시”

    신해철 부인, 병원 무단이탈 주장 반박 “K원장이 직접 퇴원 지시”

    신해철 부인 신해철 부인, 병원 무단이탈 주장 반박 “K원장이 직접 퇴원 지시” 고(故)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씨가 신해철 사망사건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병원 측의 무단이탈 주장을 반박하며 ”K원장이 직접 퇴원지시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6일 서울 동부지검에 출석한 윤씨는 검찰 조사를 앞둔 심경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부분은 성실히 답변하고 조사 잘 받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K원장이 “퇴원하라고 한 적이 없고 신해철이 병원을 무단이탈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퇴원해도 된다고 의사가 말할 때 그 자리에 같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퇴원할 때 식후복용약까지 처방 받았다. 식후복용약은 식사를 해야 먹을 수 있는 약이다. 처방 받은 약도 가지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다 이야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윤씨는 합의 가능성에 대해 “아직까지 K원장 접촉은 없었다. 합의보다 먼저 잘못을 밝히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씨는 지난해 10월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K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신해철의 사망원인이 K원장의 의료 과실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K원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한국 자동차 산업을 긴급 진단한다/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시론] 한국 자동차 산업을 긴급 진단한다/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세계 금융위기 당시 불거졌던 국내 자동차 산업의 위기론이 재점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과 생산이 감소하고 있고, 국내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현대·기아차의 1분기 실적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 산업 노조가 법원이 판결한 통상임금 범위가 기대치에 못 미치자 부분 파업과 함께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국내 생산 비용 상승과 환율 불안으로 자동차 산업의 해외 직접 투자가 증가하면서 산업 공동화 우려마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금융위기 이후 구미 자동차 업계의 전대미문의 구조조정과 일본 자동차 업계의 공급 차질을 기회 삼아 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하고 고속 성장해 왔다. 한국지엠 역시 모기업 GM의 파산에 따라 GM의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자 중소형 모델의 주요 공급 기지로서 GM의 부활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쌍용차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었고 르노삼성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겪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산업은 현대·기아차의 선전과 외국계 완성차 업계의 정상화, 정부의 시의적절한 지원으로 2011년에는 국내 생산이, 2012년에는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자 ‘제값 받기’ 전략을 운용해 2012년에는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처럼 우리 자동차 산업이 승승장구하자 국내 일각에서는 현대·기아차가 도요타를 따라잡고,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과 주장이 쏟아졌다. 그런데 불과 2년 만인 지난해 한국지엠의 가동률이 급락하고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한편 통상임금 범위와 엔저로 인해 가격경쟁력 저하가 우려되자 위기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여기에다 관세 인하와 유로화 약세로 인해 수입차 가격이 하락해 내수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15%를 넘어서고, 르노삼성을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성과가 악화되자 위기론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산업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며, 위기는 말 그대로 위험한 고비나 시기일 뿐 극복이 가능하다. 선진국 자동차 업체 대부분이 위기를 경험했으며, 도요타와 GM은 800만대 판매를 넘어선 후 위기에 봉착한 바 있다. 단지 도요타가 자구 노력을 통해 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했다면 GM, 크라이슬러,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피아트 등은 파산과 정부의 개입 및 해외 매각 등을 통해 회생했다. 이처럼 완성차 업체의 회생 처방전은 달랐으나 핵심 역량, 노사관계, 규모의 경제와 정부의 지원 강도가 희비를 갈랐다고 볼 수 있다. 즉 비용, 품질, 납기의 기본 역량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유연 노동 시스템과 균형적인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및 과감하고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이 최근 세계 자동차 산업의 경쟁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현 상황은 3개의 그룹으로 구분해 진단과 처방을 내려볼 수 있다. 우선 현대·기아차다. 판매와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지만 위기라기보다는 전 조직원이 위기 의식으로 뭉쳐 위기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현대·기아차가 중기 투자계획을 발표했지만 선진 업체와 비교해 볼 때 규모와 구체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며, 양적 팽창보다는 혁신 역량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 다음은 외국계 자동차 업체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로 우리나라가 모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저하되고 있다. 따라서 앞날이 불확실한 단순 조립생산 기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국내 혁신 기반을 유지·강화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협력업체다. 완성차 업체가 감기에 걸리면 협력업체는 몸살을 앓는다. 국내 협력업체는 그동안 양적 성장을 구가해 왔지만 수익성 악화와 함께 혁신 역량 부족으로 세계화와 패러다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핵심역량 강화에 일조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통해 구조 개편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국내 자동차 산업이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조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향후 5년은 지난 20년보다도 더 길고 험난한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쉬’ 급한데… 오래 참는 일 잦으면 방광염 위험!

    ‘쉬’ 급한데… 오래 참는 일 잦으면 방광염 위험!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했던 박모(52·여)씨는 현재 방광염을 앓고 있다. 소변을 볼 때마다 아랫배에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는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습관 때문에 방광염이 생겼다고 했다. 손님이 몰리면 3~4시간은 꼬박 서서 일해야 하다 보니 화장실조차 갈 수 없어 탈이 생긴 것이었다. 박씨는 방광염 진단을 받고서 마트 일을 그만뒀다. 박씨처럼 소변을 오래 참으면 소변이 방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 세균에 방광이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방광염이다. 원인균의 80% 이상은 대장균이다. 건강한 사람이야 자주 소변을 참아도 방광염에 걸리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세균 감염에 취약해 쉽게 발병한다. 그래서 흔히 방광염을 방광에 걸리는 ‘감기’라고 부른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과 봄에 환자가 특히 많다. 방광염은 꽉 끼는 바지를 입어도,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해도 잘 걸린다. 특히 여성은 항문과 요도가 가깝고 요도 길이가 남성보다 10㎝ 이상 짧아 균이 요도를 따라 방광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남성은 요도와 방광이 만나는 부위에 전립선이라는 장기가 있어 균이 방광에 진입하기 전에 전립선을 먼저 거친다. 따라서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급성전립선염 형태로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방광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156만 2478명이며 이 중 94.1%(146만 9859명)가 여성 환자였다. 연령별로는 폐경기에 접어든 50대가 32만 3590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40대(31만 7923명), 30대(24만 587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2012년 병원 진료를 받은 방광염 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진료 인원은 연평균 3.1%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도 연평균 2.3%씩 늘고 있다. 여성 중에서도 40대 이상이 방광염에 잘 걸리는 이유는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방광 점막의 방어력이 떨어져 균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젊었을 때보다 소변 배출 능력이 떨어져서다. 박씨처럼 억지로 소변을 참지 않아도 나이가 들어 소변을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하면 방광에서 균이 증식할 수 있다.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소변이 자주 마렵지만 정작 소변의 양은 얼마 되지 않고 소변 시 통증이 있을 때,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고 소변 색이 진하며 냄새가 심할 때, 배뇨 후에도 잔뇨감이 느껴질 때, 소변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가는 도중 소변을 지리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방광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방광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신체 기관에 이상이 없는데 세균에 감염돼 생기는 방광염을 급성 방광염이라고 한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는 게 특징이며 밤중에 증상이 더욱 심하다. 또 허리나 아랫배 쪽, 엉덩이 윗부분이 아프고 때로는 혈뇨가 나오기도 한다. 만성 방광염은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간헐적으로 방광의 염증과 통증이 반복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은 세균, 신우신염, 당뇨병, 폐경기 여성 호르몬 감소, 알레르기, 식생활 습관 등으로 다양하다. 만성 방광염이 있으면 소변을 자주 봐도 잔뇨감이 있고 하복부 통증이나 골반 통증, 성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세균 감염으로 인한 방광염은 항생제를 써서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완치되지 않으면 방광 기능에 이상이 생겨 1년에 3회 이상 재발하는 만성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다. 만성 방광염으로 진행되면 우선 원인균을 알아낸 다음 항생제나 항균제를 투여한다. 염증이 없어진 다음에도 며칠 동안 치료를 받아야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김대경 을지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방광염 치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방광염이 자주 재발해 항생제를 남용할 경우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이 자라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치료를 해도 낫지 않고 계속 같은 균에 감염돼 초기에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처방받은 약은 의사가 별도 지시를 할 때까지 계속 복용해야 한다.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 감염이 일어나 신장 기능까지 나빠질 수 있다. 또 스스로 외출을 꺼리게 되고 밤마다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어 우울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민성 방광 환자는 정상인보다 우울증의 빈도가 3배 정도 높다고 한다. 방광염은 예방이 중요하다. 소변은 참지 말고 배출하고, 하루에 6~8잔 이상(약 1500㎖)의 물을 마셔 소변을 자주 배출해야 한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환절기처럼 온도 변화가 클 때는 면역력이 떨어져 방광염이 더 자주 발생하므로 이 시기에는 적당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 몸 상태를 조절해야 한다. 청결 유지도 필수다. 배변이나 배뇨 후에 회음부나 항문을 씻을 때는 앞에서 뒤로 닦아야 하며 부부 관계 직후에는 되도록 배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김 교수는 “몸이 차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방광염으로 발열이 있을 때는 충분히 쉬고, 통증이 있을 때는 온수 좌욕을 하는 게 좋다”며 “하복부에 따뜻한 물주머니를 놓으면 혈류량이 증가해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질 세정제를 자주 사용하거나 거품 목욕을 즐겨 하면 질을 보호하는 세균이 죽어 병원성 세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공중 시설에 설치된 비데 또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나우! 지구촌] 학교로 간 美 ‘의료용 마리화나’...교내 투약 논란

    [나우! 지구촌] 학교로 간 美 ‘의료용 마리화나’...교내 투약 논란

    미국 각 주에서 의료용 마리화나의 합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 내에서 의료용 마리화나의 투약 허용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주(州) 메이플 세이드 지역에 거주하는 16세 소녀인 제니 바보어의 부모들은 간질을 앓고 있는 딸에게 의료용 마리화나를 학교 내에서 투여하지 못하도록 한 학교 행정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직 마리화나는 연방법에 의해 1급 마약류로 지정되어 있어 관할 학교 당국은 의료용 마리화나 역시 학교 구역 내에서는 절대 투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관해 제니의 부모는 "의료용 마리화나는 딸의 치료에 필수적인 약이며 의사가 처방해준 것이며 어떠한 중독의 위험도 없다"면서 "마리화나는 분명히 과학적으로도 이러한 마약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소송의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학교 당국은 "의료용 마리화나 오일이라 할지라도 명백한 마약류에 속해 학교 내에서는 절대 투여할 수 없다"며 점심시간에 부모가 학교에 와서 딸을 학교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투여하라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제니의 부모는 "그것은 말도 되지 않는 불편한 방법"이라면서 "딸이 점심시간에 정기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투여해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학교 내에서 의료용 마리화나의 투여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관해 대다수 네티즌들은 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는 추세에서 학교 내에서의 투여도 허용되어야 한다는 입장과 제니의 처지는 이해가 가지만 의료용 마리화나라 할지라도 학교 내에서의 투여는 반대한다는 입장으로 팽팽히 맞서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의료용 마리화나의 학교 내 투약 허용을 바라고 있는 16세 소녀 제니 (현지 언론, NJ.com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나우! 지구촌] ‘의료용 마리화나’ 학교내 투약 허용, 옳은가? 아닌가?

    [나우! 지구촌] ‘의료용 마리화나’ 학교내 투약 허용, 옳은가? 아닌가?

    미국 각 주에서 의료용 마리화나의 합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 내에서 의료용 마리화나의 투약 허용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주(州) 메이플 세이드 지역에 거주하는 16세 소녀인 제니 바보어의 부모들은 간질을 앓고 있는 딸에게 의료용 마리화나를 학교 내에서 투여하지 못하도록 한 학교 행정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직 마리화나는 연방법에 의해 1급 마약류로 지정되어 있어 관할 학교 당국은 의료용 마리화나 역시 학교 구역 내에서는 절대 투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관해 제니의 부모는 "의료용 마리화나는 딸의 치료에 필수적인 약이며 의사가 처방해준 것이며 어떠한 중독의 위험도 없다"면서 "마리화나는 분명히 과학적으로도 이러한 마약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소송의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학교 당국은 "의료용 마리화나 오일이라 할지라도 명백한 마약류에 속해 학교 내에서는 절대 투여할 수 없다"며 점심시간에 부모가 학교에 와서 딸을 학교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투여하라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제니의 부모는 "그것은 말도 되지 않는 불편한 방법"이라면서 "딸이 점심시간에 정기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투여해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학교 내에서 의료용 마리화나의 투여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관해 대다수 네티즌들은 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는 추세에서 학교 내에서의 투여도 허용되어야 한다는 입장과 제니의 처지는 이해가 가지만 의료용 마리화나라 할지라도 학교 내에서의 투여는 반대한다는 입장으로 팽팽히 맞서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의료용 마리화나의 학교 내 투약 허용을 바라고 있는 16세 소녀 제니 (현지 언론, NJ.com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서초, 전문가와 함께하는 꼼꼼 복지 처방

    서초, 전문가와 함께하는 꼼꼼 복지 처방

    ‘주민들의 예상치 못한 고충은 ‘걱정 해결사’가 해결해 준다.’ 서초구와 메리츠화재는 1일부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저소득 주민을 위한 ‘걱정해결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29일 업무협약 체결을 마쳤다.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눠 걱정을 덜어 주고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추진하는 걱정해결사업을 위해 메리츠화재가 5000만원을 내놓았다. 구는 5000만원의 후원금으로 지역 저소득층에게 체계적인 지원과 절차에 따라 문제와 걱정이 해결되고 위기 해소와 자립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외된 이웃들의 근본적인 걱정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전문가로 구성된 ‘사례관리 솔루션 회의’ 체계가 가동된다. 어려운 이웃의 상황을 꼼꼼히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과 지원 규모를 처방하는 것이다. 처방된 내용에 따라 생계비와 주거비, 자활훈련비, 교육비 등을 지원해 보다 전문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주거 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대상자를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도 할 예정이다. 구는 연말까지 걱정해결사업으로 최소 20가정의 걱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이 사업을 통해 걱정이 해결된 주민에게 서초구와 메리츠 직원으로 구성된 ‘걱정해결단’이 찾아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들의 자립을 응원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소외계층 위기 해소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해 준 메리츠화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결을 위해 앞으로 민관 협력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온주완 복면검사 하차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 눈길

    온주완 복면검사 하차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 눈길

    온주완 복면검사 하차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 눈길 ‘온주완 복면검사’   온주완의 ‘복면검사’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온주완의 소속사 윌 엔터테인먼트는 “온주완이 건강상의 이유로 KBS2 ‘복면검사’에서 아쉽게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윌 엔터테인먼트 측은 “극 중 검사 ‘강현웅’ 역할을 맡아 촬영을 하다가,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낀 뒤 쓰러졌고 급히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면서 “병원 측으로부터 누적된 피로로 인한 심한 어지럼증이라는 진단과 함께 한 달 정도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처방을 받았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온주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제작사와 협의 후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주완 복면검사 하차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

    온주완 복면검사 하차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

    온주완 복면검사 하차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 ‘온주완 복면검사’   온주완의 ‘복면검사’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온주완의 소속사 윌 엔터테인먼트는 “온주완이 건강상의 이유로 KBS2 ‘복면검사’에서 아쉽게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윌 엔터테인먼트 측은 “극 중 검사 ‘강현웅’ 역할을 맡아 촬영을 하다가,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낀 뒤 쓰러졌고 급히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면서 “병원 측으로부터 누적된 피로로 인한 심한 어지럼증이라는 진단과 함께 한 달 정도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처방을 받았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온주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제작사와 협의 후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온주완이 하차한 ‘강현웅’ 역에는 배우 엄기준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 온주완 복면검사 하차 “건강상의 이유” 눈길

    온주완 복면검사 하차 “건강상의 이유” 눈길

    온주완 복면검사 하차 “건강상의 이유” 눈길 ‘온주완 복면검사’ 온주완의 ‘복면검사’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온주완의 소속사 윌 엔터테인먼트는 “온주완이 건강상의 이유로 KBS2 ‘복면검사’에서 아쉽게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윌 엔터테인먼트 측은 “극 중 검사 ‘강현웅’ 역할을 맡아 촬영을 하다가,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낀 뒤 쓰러졌고 급히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면서 “병원 측으로부터 누적된 피로로 인한 심한 어지럼증이라는 진단과 함께 한 달 정도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처방을 받았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온주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제작사와 협의 후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주완 복면검사 하차 “건강상의 이유”

    온주완 복면검사 하차 “건강상의 이유”

    온주완 복면검사 하차 “건강상의 이유” ‘온주완 복면검사’ 온주완의 ‘복면검사’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온주완의 소속사 윌 엔터테인먼트는 “온주완이 건강상의 이유로 KBS2 ‘복면검사’에서 아쉽게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윌 엔터테인먼트 측은 “극 중 검사 ‘강현웅’ 역할을 맡아 촬영을 하다가,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낀 뒤 쓰러졌고 급히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면서 “병원 측으로부터 누적된 피로로 인한 심한 어지럼증이라는 진단과 함께 한 달 정도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처방을 받았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온주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제작사와 협의 후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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