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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해경단정 침몰에 항의…中어선 공격에도 해경 첨단무기 무용지물

    정부 해경단정 침몰에 항의…中어선 공격에도 해경 첨단무기 무용지물

    정부가 중국 어선이 불법조업 단속에 나선 해경 고속단정을 고의로 충돌해 침몰시킨 사건에 대해 지난 9일 중국 정부에 항의한 가운데, 최근 중국 어선의 폭력 수위가 높아지는데도 우리 해경은 첨단무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 요원이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위급한 순간에 처했을 때 해경 지휘부나 정부가 자위권 차원에서 총기·무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줘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 이런 적극적인 대응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해경이 총기나 무기가 부족해 불법 중국 선원들에게 당하는 것은 아니다. 1500t급 이상 중대형 함정에는 20mm, 40mm 발칸포가 함포로 장착돼 있어 유사시에 선박 격침도 가능하다. 고속단정 1척에 편성되는 해상특수기동대 9명은 개인별로 K-5 권총, K-5실탄 10발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각 팀에는 20mm 발사기 2대와 고무탄 36발, 단발 다목적 발사기 2대와 40mm 스펀지탄 20개, 전자충격총 2개, 최루탄 8발 등 다양한 단속장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흉기 공격에 버티고 바다에 떨어져도 뜨는 부력 기능을 갖춘 방검복이 보급됐다. 그러나 첨단무기로 중무장해도 현장에서 총기나 무기를 실제로 활용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지난 7일 중국어선의 공격을 받아 해경 고속단정이 침몰한 상황임에도 해경은 보유 무기를 적극 활용해 어선을 제압하는 강경책보다는 ‘전술상 후퇴’의 길을 택했다. 당시 3005함 소속 고속단정1호(4.5t)는 중국어선에 들이받혀 침몰했고 조동수(50) 경위는 단정 침몰 직전 바다에 뛰어들어 간신히 구조됐다. 100t급 중국어선 2척과 고속단정이 헝클어져 있던 상황을 고려하면 해상 추락과 동시에 선박 스크루에 빨려 들어가 즉사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해경의 해상 총기사용 가이드라인에는 ‘선원이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단속경찰을 공격하거나, 2명 이상이 집단으로 폭행하는 등 정황이 급박해 총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의 방위나 진압할 방법이 없을 경우’ 개인화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신체 사격 땐 공중에 공포탄 1발을 발사한 후 대퇴부 이하를 조준해 실탄을 발사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번 사건에서도 해경 대원들은 명백한 공격을 받고도 선체 직접 조준사격보다는 위협용으로 K1소총, K5권총, 40mm 다목적 발사기를 공중에 수십 발을 발사하고는 모함인 3005함으로 돌아왔다.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응하는 다른 국가의 대처방식은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5월 남중국해와 맞닿아 있는 나투나 해역에서 조업 중인 중국 저인망 어선을 향해 발포한 뒤 어선과 선원 8명을 나포했고,6월에도 같은 해역에서 단속에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총격을 가했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앞서 3월 중국 저인망 어선이 경고를 묵살하고 경비정을 들이받으려 하자 총격으로 선체에 구멍을 뚫어 침몰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우유 먹이면 까칠까칠… 내 아이 아토피 피부염 문제는 음식 알레르기

    아토피는 아이를 둔 모든 부모가 두려워하는 피부 질환이다. 신생아 여드름이나 두피 지루성 피부염, 신생아 태열 증세만 나타나도 아토피가 아닐까 싶어 한의원이나 소아과를 찾는다. 아토피는 원인을 찾기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다. 가려움증, 피부 건조증, 습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아토피도 대개 아이가 자라면 자연히 호전되며 아토피를 일으키는 인자를 최소화하며 관리하면 더 빨리 나을 수도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음식이다. 치즈·버터·피자 등 우유가 들어간 음식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며 고등어와 삼치 등 등푸른생선, 게·바닷가재·새우 등 갑각류, 식품첨가물도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 평소 우유를 먹이지 않다가 1~2주 먹이면 피부가 거칠어지는데, 이때 특별한 치료 없이 우유만 먹이지 않아도 피부가 다시 좋아진다. 하지만 저마다 차이가 있어 아이에게 먹였을 때 실제로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토피를 치료한다며 지나치게 음식을 가렸다가는 영양 결핍이 올 수 있고, 아토피가 악화하는 시기에 모든 음식을 알레르기 반응의 주범으로 간주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려면 아이에게 음식을 한 가지씩 1~2주 간격으로 먹이면 된다. 아토피 피부염이 나으면 음식 알레르기 반응도 더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때만 음식을 가리면 된다고 아이에게 설명하면 아이도 이해하고 따라와 준다. 증상이 심하거나 음식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 혈액검사로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하고서 이것저것 편하게 먹이면 된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를 치료할 때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주로 피부의 면역력을 높이는 처방을 한다. ■도움말 신현숙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부회장
  • 기침 없고 미열? 사흘 정도 지켜보세요

    기침 없고 미열? 사흘 정도 지켜보세요

    생후 20개월 된 딸을 둔 초보 엄마 A씨는 열이 나 보채는 아이에게 감기약을 먹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루에 수없이 고민한다. 일주일째 콧물이 흐르고 최근에는 갑자기 열이 나는 일이 많아졌는데 어린이 시럽 감기약을 먹이려니 왠지 꺼림칙하다. 고열이 나거나 기침이 일주일째 계속되면 몸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무조건 감기약을 먹이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증상은 빠르게 가라앉지만 감기약을 반복해 복용하면 몸이 치유를 게을리하게 돼서다. 특히 2살 미만 영유아는 감기약을 먹었을 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부터 어린이 감기약 주의 사항에 ‘만 2세 미만에는 투여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넣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실제로 미국에선 1969~2006년 감기약을 복용한 어린이 122명이 숨졌고, 2004~2005년 1500여명의 2세 미만 영유아가 감기약을 먹고 경련이나 의사저하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 영유아는 간과 신장 기능이 미성숙해 약물을 분해하고 해독하는 능력이 성인보다 떨어진다. 약은 우리 몸에 흡수돼 퍼지고 몸 안에서 변화돼 빠져나가는데 영유아는 몸에서 약물이 움직이는 양상이 어른과 달라 해로운 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량 복용하면 간이 손상될 수 있고, 아스피린을 어린이가 복용하면 뇌와 간이 손상되는 ‘레이증후군’이란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약 가운데 어린이용 아세트아미노펜, 어린이용 아스피린은 없다. 어린이 시럽제를 제외한 다른 약들은 대개 성인이 복용하는 약을 쪼개거나 갈아서 처방한다. 아이가 열이 나면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고 고열이 나거나 병원에 갈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면 일단 해열제를 먹인 뒤 병원을 찾는다. 열이 나더라도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지 않고 상태가 나쁘지 않으면 바로 약을 먹이기보다 아이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 내도록 사흘 정도 지켜보는 게 좋다. 취학 전 아동은 매년 6~10회 감기에 걸리며 일반적인 감기는 1~2주 내에 자연 치유된다. 감기는 주로 리노바이러스 등 200여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며 감기약은 발열, 콧물, 기침, 두통 등 감기 증상을 완화할 뿐 감기 바이러스를 억제하거나 죽이지는 못한다. 기침과 발열은 우리 몸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신호다. 부득이하게 약을 먹여야 한다면 정해진 용법을 꼭 지킨다. 알약을 처방받았다면 아이가 먹기 어려워해도 쪼개거나 갈아서 먹이지 않는다. 쪼개거나 갈았을 때 성분이 변하는 약도 있어서다. 아이에게 가루약을 먹이려고 주스 등 단맛이 나는 음료와 섞어 먹일 때도 있는데, 다른 액체와 가루약이 섞여도 약의 성질이 변할 수 있어 반드시 약사에게 문의한다. 약을 복용할 때는 비타민이나 한약 등을 먹여선 안 된다.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의 약물도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식약처도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는 효과와 안전성 자료가 미흡해 의사가 처방한 게 아니라면 아이에게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안전처 찜찜한 해명… “인명피해 없어 조사에 시간”

    안전처 찜찜한 해명… “인명피해 없어 조사에 시간”

    국민안전처가 인천해경 소속 4.5t급 고속단정이 지난 7일 오후 중국 어선과 충돌해 침몰한 사실을 하루 늦게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안전처 관계자는 9일 “인명피해를 입지 않은 데다 당시 충돌 개연성도 충분했던 상황이라 공개를 늦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고 이후에도 중국 선단과 격렬한 싸움을 벌여야 했던 데다 단속을 위해 중국 어선에 승선해 있던 대원 8명에 대한 안전한 철수 등 현장 수습과 외교 관계를 고려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장시간을 소요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사고가 일부 언론의 보도로 알려진 뒤 31시간 만에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안전처는 이날 주지중 주한 중국대사관 부총영사를 불러 강력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하는 한편 혐의 어선에 대해 수배령을 내렸다. 이주성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주 부총영사에게 사고 당시 영상을 보여주며 “해경 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키고 달아난 중국 어선 2척을 신속히 검거해 엄벌하고 중국 정부 차원의 자체 단속과 예방 활동도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처럼 급박한 상황이라면 총기 사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항의했다. 이에 주 부총영사는 자국민인 중국 선원들에 대한 극단적인 처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안전처는 고속단정을 침몰시킨 중국어선의 움직임을 채증한 사진 자료를 판독해 100t급 철선인 ‘N’ 선박명을 확인, 전국 해경서 및 유관 기관에 수배 조치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교환한 갤노트7, 미국과 대만에서 또 터져

    교환한 갤노트7, 미국과 대만에서 또 터져

    발화문제로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새로 교체해준 갤럭시노트 7이 미국과 대만에서 또다시 연기를 내며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북미 삼성전자는 문제의 핸드폰 소유자와 함께 원인 조사에 나섰으나 새로 보급한 갤럭시노트 7에서 또다시 폭발관련 사고가 나와 추가 판매정지 여부 등 향후 대처방안이 주목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주의 지역방송인 5 아이위트니스 뉴스 방송에 따르면 미네소타 파밍톤에 거주하는 애비 주이스(Abby Zuis)라는 13세 소녀는 지난 8일(현지시각) 오후, 손에 쥐고 있던 핸프폰에서 연기가 나고 이상한 뜨거움이 느껴지면서 폰케이스와 함께 갤럭시노트7이 녹아내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소녀는 이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생을 집으로 데리고 가기위해 학교 앞에서 기다리던 중 터진 일”이라면서 “손에서 마치 핀과 바늘이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제의 핸드폰이 삼성의 리콜정책에 따라 지난달 21일 이후에 교체된 핸드폰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지난 8월 첫 구입했다가 지난달 21일 교체한 당시 영수증을 보여주며 “우리는 새 폰이라고 생각되어 안심했다”라고 말했다. 북미 삼성전자 대변인은 이와관련, “우리는 해당 문제와 관련된 모든 보고서를 가지고, 우리의 고객 및 그녀의 가족과 함께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노트7 교환품 폭발과 관련된 회사측의 공식 조사는 지난 5일 사우스웨스트 여객기내 폭발건을 포함하여 이번이 두번째다. 미국의 소비자 보호안전위원회는 이번 핸드폰 사고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라고 이 방송사에 전했다. 현재 노트7은 북미 4대 통신사에서 모두 판매가 중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대만에서도 교환받은 갤럭시노트7이 발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만의 일부 매체들은 지난 8일(현지시각) 26세 대만여성이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하던 중 주머니 속에 있던 갤럭시노트7이 발화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라이(Lai)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주머니에 갤럭시노트7을 넣고 산책을 하던 중 ‘펑’ 소리와 함께 주머니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껴 휴대폰을 꺼내보니 연기가 났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지난 8월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뒤, 9월 27일 새 제품으로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혜숙 의원 “돔페리돈, 알레르기·우울증 약과 복용시 굉장히 위험”

    전혜숙 의원 “돔페리돈, 알레르기·우울증 약과 복용시 굉장히 위험”

    모유 수유 산모가 복용하면 산모뿐 아니라 신생아에게도 심장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처방에 주의하라고 강력 경고한 약이 이후에도 산부인과에서 7만8000건이나 처방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약사 출신인 전혜숙 의원은 7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은 내용에 대해 인터뷰했다. 전 의원은 “돔페리돈은 오심, 구토, 이런 증상을 완화시키는 위장약 성분”이라고 설명한 뒤 “오랫동안 사용됐지만 사용과정 속에서 심실부정맥이나 심장돌연사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1일 30mg 이상 쓰면 안 된다. 그 용량을 지켜줘야 하고, 또 60세 이상 환자도 주의를 요한다”면서 “알레르기 약하고 우울증 약, 이걸 같이 복용했을 때에는 갑자기 심장돌연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국감을 앞둔 전 의원은 “이번에 조사를 하니 돔페리돈이 구토 효능 외에도 젖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었다”면서 모유 수유하는 산모에게 투약할 경우에는 신생아에게 심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부작용 사례가 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2015년에 식약처는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변경지시를 안내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산부인과에서 돔페리돈이 무방비로 7만 8000건이나 처방이 되었던 것. 전 의원은 “미국에서 12년 전 생산과 판매를 금지시켰고, 유럽에서도 굉장희 주의를 한다”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것을 지적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장문제 위험 약물’ 돔페리돈, 산부인과서 무차별 처방…얼마나 위험?

    ‘심장문제 위험 약물’ 돔페리돈, 산부인과서 무차별 처방…얼마나 위험?

    모유 수유 산모가 복용하면 산모뿐 아니라 신생아에게도 심장문제 발생의 우려가 있는 약이 의약품안전당국의 경고 후에도 산부인과에서 7만 8000건이나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민주)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산부인과 돔페리돈 처방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대해 7일 이같이 밝혔다. 돔페리돈은 오심, 구토 증상의 완화에 사용하는 먹는 위장관운동촉진제(기타 소화기관용용약)다. 이 약을 투약 후에 모유 수유를 하면 산모와 신생아에게 부작용, 특히 심장 문제 발생의 우려가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애초 임신부나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복용 금지했고, 이 약을 복용 중인 여성은 수유하지 못하도록 했다. 식약처는 2015년 1월에는 허가사항을 변경해 돔페리돈은 모유를 통해 분비돼 신생아에 전달되는 만큼 모유 수유로 아이가 얻을 이익과 산모가 이 약으로 치료받아서 얻을 이익을 고려해 두 가지 중에서 하나는 중단하도록 했다. 사실상 모유 수유 산모는 이 약을 먹지 말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전국의 산부인과에서는 2015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돔페리돈 7만 8361건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돔페리돈은 이미 2004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급성 심장사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아예 생산 및 판매를 금지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1989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 10월 현재 59개 업체에서 79개 품목의 돔페리돈 성분 함유 의약품(전문약 74개 품목, 일반약 5개 품목)을 제조, 판매하는 등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TI는 놔두고… 가계대출 전방위 옥죄는 금융당국

    DTI는 놔두고… 가계대출 전방위 옥죄는 금융당국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전방위 옥죄기에 나섰다. 가계부채 뇌관인 집단대출(아파트 중도금 대출)뿐 아니라 일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의 문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등 근본 처방은 외면한 채 은행 팔만 비튼다는 비판도 거세다. ●은행 대출자 소득 자체심사 강화 주문 6일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율을 예년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은행권에 가계대출 심사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가계부채 분기별 증가율은 10~11%대로 뛰었다. 이를 과거 5~6%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것이 당국의 의도다. 가계부채 증가세는 집단대출이 주도하고 있다. 집단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10조 3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21조 8000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주택담보대출(291조 1000억원→298조원) 증가율은 2.4%였다. 집단대출은 한 번 대출이 일어나면 ‘이주비(10%)→중도금(60%)→잔금(30%)’ 등 2년에 걸쳐 대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최근 2년 동안 해마다 40만~50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됐으니 당분간은 집단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집단대출 증가세 억제를 위해 ‘8·25대책’을 내놨다. 이달부터 분양하는 아파트의 집단대출 보증비율(100%→90%)을 떨어뜨렸다. 낮아진 보증비율만큼 은행이 자체적으로 대출자의 소득 심사를 강화하라는 것이다. A은행 여신제도부 팀장은 “시공사에 추가 보증을 요구하거나 집단대출 금리를 전체적으로 올려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집단대출 DTI 적용 어려워” 그런데 집단대출은 DTI 규제(60%)나 새로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고정금리·원리금 균등분할상환)에서 제외돼 있다. 당장은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금융 당국은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심사 강화를 금융권에 주문하고 있다. 예컨대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DTI가 80%를 넘거나 은퇴자, 취업준비생처럼 소득이 없는 경우 대출을 거부하라는 것이다. 신용대출 역시 은행의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통해 기존 5000만원 한도까지 대출이 가능했다면 이제는 3000만원만 내주라고 권유한다. 집단대출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연내 추가 규제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집단대출과 관련해 새로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시뮬레이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집단대출에 DTI 적용 카드는 꺼내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지금의 분양 시스템으로는 집단대출에 DTI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르면 12월 중 신용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에는 내년부터 적용된다. DSR이 적용되면 기존에 이미 빌려 쓰고 있는 금융권 대출(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등)을 원금과 이자 모두 따져 신규 대출 한도가 결정된다. 따라서 대출 한도가 줄어들거나 대출 자체가 거부될 수 있다.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가계대출 총량제 도입에 대해서는 금융 당국과 한국은행 모두 신중한 반응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국감에서 “가계대출 총량을 정하면 시장 원리를 크게 제약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익명을 요구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위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주지 않은 채 은행들만 (대출 심사를 강화하라고) 들들 볶고 있다”면서 “개별 은행의 대응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에는 이미 한계치를 넘어섰는데도 정부가 근본적인 처방은 외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DTI 50%로… 분양권 전매 제한해야” 박창균 중앙대 경제학 교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놔두더라도 DTI만큼은 예전 수준(50%)으로 환원해야 한다”면서 “집단대출에도 DTI를 적용하거나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등 좀더 적극적인 정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단독] 소비자에 팔린 80%는 제외… ‘하나마나 리콜’

    [단독] 소비자에 팔린 80%는 제외… ‘하나마나 리콜’

    리콜 대상 < 회수 물량 ‘기현상’도 부처 간 ‘칸막이’ 탓 관리 어려워 식품·의약품·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는 ‘반쪽 리콜(회수)’ 제도 탓에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콜 대상에서 소비자 판매 물량이 아예 제외돼 있고 이는 전체 물량의 8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6일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식품 리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통·재고량을 회수 대상으로 바꾼 2014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대상 물량은 16만 7079㎏이었다. 그러나 이는 전체 생산·수입량(89만 2587㎏)의 18.7% 수준이다. 또 의약품은 리콜 실적 산정 방식이 바뀐 2014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전체 생산·수입량 2993만 2890개 중 11%(331만 6506개)만 대상이 됐다. 의료기기도 회수 대상 물량은 전체 생산·수입량의 13.5%에 그쳤다. 따라서 해당 기간 각각 전체의 80%가 넘는 식품·의약품·의료기기가 위해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손에 넘어간 뒤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특히 리콜 대상보다 회수 물량이 더 많은 기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리콜이 결정된 ‘가짜 백수오’ 제품의 전체 생산·수입량은 2만 103㎏, 회수 대상인 유통·재고량은 3648㎏, 실제 회수된 물량은 5035㎏이다. 전체 생산량의 75%가 회수되지 않은 상태지만 식약처 지침을 적용하면 리콜 대상의 138%가 회수돼 ‘초과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온다. 관련 부처 간 ‘높은 칸막이’도 회수 대상 제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의약품의 경우 제조·수입업체 관리는 식약처가, 도매상·병원·약국 등에 대한 관리는 보건복지부가 각각 담당한다. 또 의료기기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는 식약처 소관이지만, 정작 환자 등에게 이식을 완료한 의료기기에 대한 관리는 해당 의료기관이 맡고 있다. 식약처는 “리콜 대상 제품 중에 이미 쓰여서 어쩔 수 없는 품목은 빼고 빨리 회수할 수 있는 양을 회수 대상으로 잡는다”면서 “회수 대상 물량은 회수 관리 측면에서 필요한 개념일 뿐이고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물량도 회수 대상인 것은 맞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성 의원은 “회수 대상 물량이 전체 물량의 평균 20%를 밑도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적발된 업체들이 반복적으로 부적합 의약품을 생산, 유통한 사례가 발견됐고 이것은 관리 감독의 실패를 뜻한다. 소비자 판매분 중에도 사용하지 않은 부분은 체계적으로 파악해 회수 대상에 넣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또 “일반의약품이 아닌 전문조제약품은 처방 기록이 남기 때문에 회수 결정이 난 경우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면서 “예를 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안심정보서비스(DUR)에 문자 발송 기능을 추가해 재난 경보 문자처럼 발송하는 등 대책 강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농협은행, 시중은행 중 최악 경영지표

    시중 은행 중 농협이 각종 공시지표에서 최하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의원(서귀포시)이 5일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2분기 금감원 공시지표”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주요지표 17개중 11개가 시중5개은행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회수 불능으로 판단되는 여신(고정이하 여신, 3개월 이상 연체)에 대비해 쌓아놓은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의 경우, 농협은행은 93%로 경쟁 은행인 국민(168%), 우리(140%), 신한(175%), 하나(134%)수준에 절반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당기순이익은 신한(9620억원), 국민(7599억원), 하나(7437억원), 우리(6712억원)임에 반하여 농협은행은 –3495억원으로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비율을 의미하는 고정이하 여신비율 역시 농협은행이 1.82%로 국민(0.95%), 우리(1.22%), 신한(0.82%), 하나(1.17%)보다 높았다. 연채율 또한 농협은행은 0.78%로 국민(0.44%), 우리(0.57%), 신한(0.33%), 하나(0.5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이익률(ROA)은 국민(0.38%), 우리(0.49%), 신한(0.61%), 하나(0.54%)임에 반하여 농협은행 –0.24%로 시중 5개은행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국민(5.25%), 우리(8%), 신한(8.85%), 하나(7.76%)인데 농협은행은 –4.50%를 기록하고 있고 있다. 이외에도 총자산, 총여신, 총수신, 자본총계, 충당금 적립 전 이익, 영업이익 지표에서 시중5개 은행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농협은행은 농업, 농촌의 지원 자금을 공급하고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한 정책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농협은행은 농업, 농촌 지원 자금을 공급하는 수익센터이나 경영악화로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농협은행의 전문성과 수익성강화를 위한 근본적 처방과 혁신이 필요하다”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약품 파문 확산] 중증부작용 크지만 폐암 말기 ‘유익성 크다’ 판단

    식약처, 신규 환자도 처방 허용 시민단체 “경제논리 따른 폐해” 약학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4일 한미약품의 항암신약 ‘올무티닙’(제품명 올리타정)의 위험성을 인정하면서도 판매 허가 결정을 뒤집지 않았다. 심의위원장을 맡은 김열홍 고려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부작용의 위험성에 대해 “예측이 불가능하고 중증 피부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평균 25%에 이를 정도로 위중해질 수 있다”라고 했다. 중증 피부 이상 반응 가운데 스티븐슨존슨증후군은 사망률이 5~12%에 이르고, 독성표피괴사용해가 발생하면 약 30%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환자의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약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전문가들은 왜 ‘계속 판매해도 좋다’는 결정을 내린 것일까. 식약처는 “대체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에 대해 치료 기회 제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김 교수는 “말기 폐암 환자는 이런 약제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위험성은 여전하지만 이 약이 아니면 환자가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약제처럼 안전성 잣대를 엄격히 적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환자가 이 약을 처방받으려면 중증 피부 이상 반응 등의 위험 부담을 감수하겠다고 동의해야 한다. 부작용 발생 시 환자가 동의했다는 이유로 충분히 구제받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결국 환자가 부작용에 대한 모든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식약처는 올무티닙을 신규 환자에게도 처방할 수 있게 했다. 이원식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피부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약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를 찾아가라든지 주의사항을 환자에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약 복용 환자의 전수 모니터링, 집중 교육, 제한적 사용 허가 등이 식약처가 내놓은 대책이다. 항암제 등에 한해 임상 2상 자료만으로 판매 허가를 내주는 조건부 허가제도를 손질할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올무티닙은 이 제도 덕에 중증 부작용이 발생했는데도 임상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을 거치지 않고 판매 허가를 받았다. 정부는 임상시험 규제 완화를 앞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 5월 열린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임상시험 승인 기간을 단축해 기업 부담을 완화하고, 알츠하이머와 뇌경색 치료제에도 조건부 허가제도를 확대 적용하는 내용의 ‘바이오헬스케어 규제 혁신’을 발표했다. 당시 식약처는 “치료제 적시 공급과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규제 혁신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한미약품 폐암신약 ‘올무티닙’의 문제는 경제 논리에 따른 규제 완화 정책이 가져올 문제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미약품 ‘올무티닙’ 제한적 판매허가 유지

    중증 부작용을 일으켜 환자를 숨지게 한 한미약품의 내성 표적 폐암 신약 ‘올무티닙’(제품명 올리타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허가 유지’ 결정을 내렸다. 식약처는 4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올무티닙에 대한 판매 허가를 그대로 유지하되, 의사가 환자에게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음을 자세히 설명하고 환자가 동의할 때만 제한적으로 처방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앙약사심의위에서 약학 전문가들은 숨진 환자에게서 나타난 중증 피부 이상 반응이 올무티닙 때문에 생겼고 부작용 또한 위중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 하지만 이 약은 기존 치료에 모두 실패한 말기 폐암 환자를 위한 신약이란 점에서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더 크다는 판단을 내렸다. 한편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이날 ‘한미약품 늑장 공시 의혹’ 규명을 위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거래소는 문제의 악재 공시가 뒤늦게 나온 지난달 30일 증시 개장 직후 29분간의 한미약품 주식 매매 내역을 정밀 분석 중이다. 또 한미약품이 특정인의 주식 처분을 도우려고 일부러 14시간이 지나서 ‘늑장 공시’를 했는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샤라포바 2년 출전정지 징계 15개월로 감경 ´절반의 승리´

    샤라포바 2년 출전정지 징계 15개월로 감경 ´절반의 승리´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29)가 금지약물 멜도니움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받았던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1년 3개월로 감경받았다. 이에 따라 국제테니스연맹(ITF)의 징계로 2018년 1월 25일 이후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그는 내년 4월 26일부터 출전할 수 있게 돼 프랑스오픈, 윔블던과 US오픈 등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세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내년 1월 호주오픈에만 출전하지 못한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4일 성명을 발표, 올해 호주오픈 대회 도중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와 ITF로부터 2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샤라포바의 항소가 일리있다고 받아들여 이처럼 처분을 감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TF도 이날 성명을 발표해 “CAS 패널은 샤라포바가 10년 동안 멜도니움을 반도핑 이슈와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복용해왔고, 기록향상보다 의료 목적으로 처방한 러시아 의사와 상의했으며,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ITF, 여자프로테니스연맹(WTA) 등으로부터 지난 1월에야 금지약물로 등재된 멜도니움 복용에 대해 어떤 경고도 듣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그녀가 멜도니움을 복용하는 것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CAS 패널이 샤라포바가 에이전트를 통해 매년 금지약물 리스트를 점검하도록 채근한 사실도 인정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샤라포바는 곧바로 “(코트에)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놓은 뒤 ”그렇게 많은 방법으로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 내게서 멀어져 갔는데 이제 돌아오게 돼 정말로 좋다. 테니스는 내 열정이며 난 그걸 그리워했다“고 반겼다. 이어 “내가 처음 징계안을 통보받았던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내 삶에 최악의 날들이었는데 내년 4월에 테니스에 복귀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오늘은 가장 행복한 날들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제 이 모든 과정이 끝났다. 난 ITF와 테니스와 관련된 반도핑 기관들이 다른 연맹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연구해 나와 같은 테니스 선수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가 도핑 추문에 연루된 뒤에도 샤라포바 후원 계약을 연장하며 지지해온 라켓 제조업체 헤드는 성명을 내 축하를 보냈다. 지난 1월 후원 계약을 철회했던 나이키는 CAS 결정문을 확인한 뒤 파트너 계약을 다시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레전드 팸 슈라이버는 샤라포바의 입장 발표를 마뜩치 않아 했다. 슈라이버는 트위터에 ”마리야의 즉자적인 반응은 ITF를 위험에 내던졌다. 왜 코트에 빨리 복귀할 수 있게 만든 네 재주에 대해 고마워하지 않니? 가서 훈련이나 하렴“이라고 꼬집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샤라포바 2년 출전정지 징계 15개월로 감경 ´절반의 승리´

    샤라포바 2년 출전정지 징계 15개월로 감경 ´절반의 승리´

     러시아의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29)가 금지약물 멜도니움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받았던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1년 3개월로 감경받았다. 이에 따라 그는 내년 4월 26일부터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돼 프랑스오픈, 윔블던과 US오픈 등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세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4일 스위스 로잔 본부에서 성명을 발표, 올해 호주오픈 대회 도중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로부터 2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샤라포바의 항소가 일리있다고 받아들여 이처럼 처분을 감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TF도 이날 성명을 발표해 “CAS 패널은 샤라포바가 10년 동안 멜도니움을 반도핑 이슈와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복용해왔고, 기록향상보다 의료 목적으로 처방한 러시아 의사와 상의했으며,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ITF, 여자프로테니스연맹(WTA) 등으로부터 지난 1월에야 금지약물로 등재된 멜도니움 복용에 대해 어떤 경고도 듣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그녀가 멜도니움을 복용하는 것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CAS 패널이 샤라포바가 에이전트를 통해 매년 금지약물 리스트를 점검하도록 채근한 사실도 인정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식약처, 한미약품 ‘올리타정’ 판매 허가 유지…대신 제한적 사용

    식약처, 한미약품 ‘올리타정’ 판매 허가 유지…대신 제한적 사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증 부작용 발생으로 논란이 일었던 한미약품의 ‘올리타정’(성분명 올무티닙)의 판매 허가를 그대로 유지하되 사용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대신 의사의 전문적인 판단하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음을 환자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복용 동의를 받아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또 당초 식약처가 공개한 안전성 서한에서 신규 환자의 처방을 제한했던 것과 달리 신규 환자도 처방받을 수 있게 했다. 한미약품의 내성 표적 폐암 신약 올리타정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시판을 허가받았다. 그러나 식약처가 지난달 30일 안전성 서한을 배포해 올리타정을 투약한 환자들에게 중증피부이상반응이 발생했다며, 신규 환자에 대한 처방을 제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중앙약심은 기존 치료에 실패한 말기 폐암환자에서 해당 제품의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높다고 판단했다. 투약을 중단할 경우 급격한 증세 악화 우려가 있어 기존 투약자에게는 올리타가 지속해서 제공될 필요가 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또 올리타정을 처방받은 적은 없으나 다른 항암제가 더는 듣지 않는 환자에게도 치료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규 환자라도 의사의 판단과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본인의 동의만 있으면 올리타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원식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안전성 정보와 중앙약심 자문결과, 대체 치료방법이 없는 환자에 대한 치료기회 제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식약처는 올리타정을 정식 처방받아 해당 의약품을 복용한 모든 환자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의사와 환자에 대해 올리타정 투약 후 부작용 발생 가능성과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집중교육을 시행하는 등 추가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신증권 “한미약품 목표주가 100만원→70만원으로…제약·바이오 공동 타격”

    대신증권 “한미약품 목표주가 100만원→70만원으로…제약·바이오 공동 타격”

    대신증권이 4일 신약개발 사업이 좌초된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 설정했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약 반환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지만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성공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며 “기존에 계약된 신약 가치를 재평가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달 30일 베링거 인겔하임으로부터 신약 올무티닙에 대한 계약 반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베링거 인겔하임이 올무티닙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재평가한 결과 폐암 표적 항암제의 최근 동향 등을 고려해 반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식약처가 올무티닙 임상 과정에서 중증 부작용에 따른 환자 사망과 관련해 처방 재검토를 예정하는 등 국내 판매 허가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약품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 계약에 힘입어 고평가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전체적으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이번 계약파기 사건은 국내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부동산 거품, 왜 잇단 정부 대책에도 꺼지지 않나

    中 부동산 거품, 왜 잇단 정부 대책에도 꺼지지 않나

    부동산 투기 광풍이 중국을 ‘유동성 함정’으로 밀어 넣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만 쏠리고 제조업 등 실물 경제로는 흘러들어 가지 않아 경제 운용에 경고등이 켜졌다. ●광저우 집값 1년 새 42% 폭등 현재 중국의 ‘부동산 거품’은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민간 부동산 포털인 ‘차이나 인덱스 아카데미’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100대 도시의 9월 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2.83% 상승했다. 17개월 연속 상승 기록이다. 부동산 투기를 잠재우기 위해 온갖 조치를 발표한 8월의 전월 대비 증가율 2.17%보다 오히려 증가 폭이 더 커졌다. 규제 처방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100개 도시 중 9월에 가격이 오른 도시는 81개 도시였다. 이는 8월 68개 도시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10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16.6% 상승했다. 투기 광풍은 대도시를 넘어 지방 중소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허난성 정저우시의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6.9% 올랐고, 장쑤성 우시와 창저우 등 3선 도시도 전월 대비 6% 이상 상승했다. 광둥성 광저우시의 집값은 1년 새 42%나 뛰었다. ●청두 등 10개 도시 투기 억제 대책 이에 따라 각 지방정부는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는 고강도 부동산 규제 대책을 또 내놓았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베이징, 톈진, 쓰촨성 청두시, 정저우시 등 10여개 도시는 초기 계약금 대폭 인상, 주택 대출 규제, 외지인 구매 제한, 가격 강제 조정 등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번 대책이 광풍을 잠재울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주가 폭락으로 된서리를 맞은 증시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으며, 기업들도 부동산 외에 다른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 2월 2%대(전년 동월 대비)로 반등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들어 다시 1%대로 하락한 뒤 8월에는 1.3%까지 추락했다. 작년 한 해 10%를 기록한 민간투자 증가율은 올 들어 줄곧 하락해 8월에는 2.1%까지 떨어졌다. 전체 은행대출에서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65%이던 것이 올 들어 8월까지 52%로 하락했다. 반면 부동산 대출 중심의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5%에서 올해 46%로 급상승했다. ●中 부동산 재벌도 “통제 벗어나” 토로 부동산 거품이 계속 커지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중국에서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부동산 재벌 왕젠린(王建林) 완다그룹 회장조차도 “중국의 부동산 버블이 사상 최대 규모로 커져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민은행 통화정책 위원인 황이핑(黃益平) 베이징대 교수는 “아무리 많은 재정이 투입돼도 부동산으로만 쏠려 스태그네이션(장기 경기침체)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중국에서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시론] 외환위기만 제외하면 지금은 1997년/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시론] 외환위기만 제외하면 지금은 1997년/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1997년 우리나라는 외환유동성이 바닥나며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외환위기를 경험했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IMF 위기’라는 명칭은 사실 적절하지 않은데, 국제통화기금(IMF)은 외환이 부족하던 우리나라에 긴급 자금을 지원한 곳이지 위기의 원인 제공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IMF가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당시 한국 경제 사정과 거리가 있는 금리 인상과 긴축 재정 등 흔히 방만한 재정으로 위기를 경험한 라틴아메리카 국가에 적합했던 처방을 내리는 실책을 범했지만, 이것이 위기의 본질은 아니었고 이 역시 곧 철회됐다. 따라서 ‘IMF 위기’라는 명칭은 위기의 성격 내지는 원인을 호도하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학계에서는 대체로 시점을 나타내는 ‘1997’과 함께 발생지를 붙여 ‘1997년 한국 위기’로 표기하거나 위기의 성격과 관련해 외환유동성 부족을 강조하는 ‘외환위기’ 또는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음을 강조하는 ‘금융위기’ 정도로 부른다. 물론 어떤 특징을 강조하지 않고 일반적인 ‘경제위기’로 지칭하기도 한다. 당시 ‘외환위기’에서 촉발된 상황이 ‘금융위기’로 이어졌고, 전반적으로는 ‘실물경기 악화’가 총체적으로 영향을 미친 일종의 ‘복합위기’였음을 고려하면 가장 정확한 명칭은 ‘1997년 한국 경제 위기’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 문제는 당시의 복합위기 성격 가운데 외환위기 측면만 제외하고는 현재 상황이 1997년 경제위기 전후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1997년 경제위기 발생 직전 기업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며 중견 기업들이 붕괴됐는데, 2014년 이후에도 중견 기업들이 이미 연이어 무너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상황이 악화되면서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도 어려움에 처해 있다. 1997년 직후 구조조정이 화두였던 것처럼 한국 경제를 견인하던 대표 기업들이 구조조정 논의에 휘말린 것이 우연은 아니다. 다만 수입 감소로 인한 경상수지 흑자 유지와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마련한 ‘거시건전성 3종 세트’ 같은 외환시장에 대한 위험관리 체계 덕택으로 외환보유고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금융기관의 외환 위험도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다. 1997년처럼 ‘국가부도 사태’로 불리는 극단의 외환위기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다. 하지만 외환위기 측면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경제지표들이 1997년 위기와 비슷하게 가라앉고 있다. 특히 기업 파산과 신용등급 하락, 그리고 장기실업 증가 등 실물경기 악화에 따른 장기 침체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악화되고 있다. 예를 들면 법원의 파산관리 기업 수는 이미 1997년 수준에 도달했으며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 수도 당시에 육박한다. 이러한 점들은 은행의 예대마진(예금 이자를 주고 남는 이윤)이 줄어드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이다. 또 우리나라의 노동시장은 통상 장기 실업이 많지 않아 실업자가 발생해도 비교적 신속하게 실업 상태를 빠져나오는 단기 실업 성격이었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6개월 이상 실업에 처한 장기 실업자 비중이 급증해 실업 구조도 크게 악화된 상황이다. 더구나 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노동시장 사정도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1997년보다 더 우려스러운 부분은 2012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디플레이션이 경제 활력을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뜨려 실물경기의 회복 가능성은 더욱 낮아져 1997년 이후와 같은 위기 극복의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복합 위기는 성격상 어느 한 정책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 통화·재정·구조조정까지 위기 극복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처방의 필요성이 커지는 이유다. 그러나 1997년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것처럼 내년 2017년도 마침 대선을 준비하는 해다. 그때처럼 정치적인 진영 논리나 갈등 구조가 합리적인 경제정책 처방을 짓누르거나 총체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책 담당자가 복지부동(伏地不動)하게 만들어서는 곤란하다. 정책 당국, 경제전문가, 그리고 언론까지 경제에 대한 위기 의식을 갖고 진영 논리에서 벗어난 합리적인 정책 토론과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비상한 시기에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
  • 중국인 등에 불법 성형수술한 전직 간호조무사 구속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9일 의사면허 없이 눈 지방제거 등 성형수술을 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전직 간호조무사 박모(4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 성형외과 병원 대표인 박씨 동생(37)과 이 병원에서 불법으로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 윤모(3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동생 명의로 김해시내에 성형외과 의료기관을 설립하고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중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을 상대로 의료행위를 해 85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간호조무사로 근무할 당시 익힌 의료기술을 활용해 눈 지방 제거와 필러·레이저 등의 성형시술을 하고 성형 상담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2년 같은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간호조무사 자격도 취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환자 유치를 위해 김해에서 유일한 성형외과 전문의라고 홍보하고 중국인들을 상대로 성형관광을 주선해 중국인 환자를 유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씨 동생은 이전에 사무장 병원으로 단속된 법인을 인수하고서 대표를 맡아 성형외과 병원을 개설해 불법 의료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창원의 한 성형외과 의사인 윤씨는 박씨 병원에 고용된 의사들이 쉬는 주말에 처방전을 발급해주고, 박씨에게 성형 기술을 가르쳐 주는 등 진료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니코틴 살인 40대女 범행 전 남편 몰래 혼인신고…내연남이 증인

    니코틴 살인 40대女 범행 전 남편 몰래 혼인신고…내연남이 증인

    니코틴 원액 등을 이용해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여성과 내연남이 범행 전 사전 모의한 정황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 여성은 남편이 죽기 50일 전 남편 몰래 혼인신고까지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의정부지검 형사3부(부장 권광현)는 살인 등 혐의로 송모(47·여)씨와 내연남 황모(46)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송씨의 남편 A(53)씨가 숨지기 두 달 전에 제출된 혼인신고서에서 A씨의 한자 이름이 매우 정성스럽게 써진 것을 의심해 필적 감정을 의뢰, A씨가 직접 쓴 글씨가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다. 혼인신고서 증인란에는 A씨와 일면식도 없는 송씨의 내연남 황씨의 이름이 기재돼 있었다. 검찰은 황씨의 컴퓨터를 압수한 뒤 대검 과학수사부에 의뢰해 데이터를 복원했다. 과거 검색기록에서 니코틴 살인 방법, 치사량, 장례절차 등의 단어가 발견됐다. 황씨의 스마트폰에서도 같은 내용의 검색 기록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니코틴으로 A씨를 어떻게 살해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이들은 지난 4월 22일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니코틴 원액과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을 이용해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가족과 함께 있다가 숨졌으며, 외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치사량의 니코틴 중독으로 나왔으며, 다량의 졸피뎀 또한 검출됐지만 A씨는 생전에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타살을 의심한 경찰은 송씨가 A씨 사망 전 우울증으로 졸피뎀을 처방 받고, 황씨가 중국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니코틴 원액을 주문한 사실을 찾아냈다. A씨가 숨진 뒤 송씨는 황씨와 함께 보험사를 찾아가 800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지급 보류된 것으로 밝혀졌다. 송씨는 A씨와 10년 가량 동거하면서 A씨 사망 50일 전에 혼인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집 두 채와 보험금 등 총 10억 원 상당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외국으로 출국하려는 송씨와 그 다음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황씨를 모두 검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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